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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권기섭 고용부 국장에게 들어본 ‘직업훈련 개편안’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권기섭 고용부 국장에게 들어본 ‘직업훈련 개편안’

    4차 산업혁명 열풍이 불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첨단설비를 갖춘 스마트공장이 현실화하면서 제조업 중심인 우리나라 산업구조도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력을 서둘러 양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도 직업훈련 시스템 개편을 통해 산업 변화에 보조를 맞춘다는 계획이다. 7일 권기섭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을 만나 앞으로 중점 추진할 직업훈련 시스템 개편에 대해 들었다. 흔히 4차 산업혁명의 방향은 ‘속도’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합니다. 선진국의 속도를 따라잡아야 하는데 이미 많이 늦은 상황입니다. 스마트 공장이나 AI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인력 양성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중점적으로 논의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직업훈련 시스템을 완전히 개편해 속도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고용부 정책의 핵심입니다. 지금까지는 정부가 민간의 직업훈련 시스템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부분이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평가시스템부터 바꿔 고품질의 직업훈련 체계를 갖출 계획입니다. 우선 성과가 저조한 훈련기관은 인증 유예를 통해 1년간 훈련시장 진입을 차단하게 됩니다. 반면 훈련성과가 우수한 기관은 인증 유효기간을 현행 3년에서 최대 5년으로 늘려줄 계획입니다. 또 취업률이 70% 이상인 훈련직종은 훈련생 자부담을 5~10% 수준으로 절반 정도 낮출 예정입니다. 반대로 취업률이 35% 미만인 저성과 직종은 자부담 수준을 현행 50%에서 80%로 크게 높여 자연 도태되도록 합니다. 직업훈련기관이 단기적 목표에 매달리다 보니 역량을 높이기 위한 투자가 쉽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장기적으로 인증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인센티브를 강화하면 규모의 경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봅니다. 궁극적으로는 직업훈련기관이 전문대 규모로 커질 수 있도록 대형화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내년부터는 수강료 상한제를 폐지해 직업훈련기관이 고품질의 과정을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정책도 도입합니다. 또 2018년부터 인력수요가 있으면 별도 제한 없이 훈련과정을 개설할 수 있도록 ‘중앙집권식 물량배정방식’을 폐지하는 정책도 추진합니다. 4차 산업혁명은 ‘융합’이 핵심이라고 말합니다. 현재 한국폴리텍대 융합기술교육원에서는 인문·사회분야와 산업기술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문·사회계열 대학생에게 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지요. 이공계 학생도 대학에서 실무를 배우지 못해 직업훈련기관을 찾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런 학생이 과정 중간에 갑자기 참여하기 어려워 발길을 돌릴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 하반기부터 훈련 전 과정의 수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부 교과목 단위 훈련수강, 교과목 간 혼합수강을 허용할 생각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미르재단, 한식세계화 명분 내년 예산 문체부에 꽂아넣은 의혹

    [단독]미르재단, 한식세계화 명분 내년 예산 문체부에 꽂아넣은 의혹

    ‘문화외교’를 표방해 재벌들에게 수백억원의 협찬을 뜯어낸 미르재단이 한식 분야에도 손을 뻗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식 세계화를 위한 기관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전주시가 공동출자한 국제한식조리학교가 2012년부터 운영되고 있었다. 하지만 미르재단은 비슷한 사업 목적을 가진 한식학교를 새로 만들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내년 정부 예산 지원을 시도했다. 특히 프랑스 상공회의소 산하 전문요리학교인 에콜 페랑디를 끌어들여 허명을 얻으려 했지만, 최근 이 시도는 무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미르재단 홈페이지에서는 이 사실도 공지하지 않고 있다. 7일 국제한식조리학교에 따르면 김형수 미르재단 전 이사장이 지난 6월 22일 이 학교를 방문했다. 김 전 이사장은 시설과 운영상황을 살펴본 뒤 앞으로 한식 교육 관련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국비로 세운 학교지만, 한식 조리학생 모집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등 자력갱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국제한식조리학교측에서는 환영의 뜻을 보냈다. 그러나 미르재단의 방문은 ‘염탐’에 가까운 것이었다. 미르재단은 국제한식조리학교와 협력할 생각이 애초에 없었다. 이미 미르재단은 지난해 11월 에콜 페랑디와 한식 과정을 정규 커리큘럼에 포함시키고 서울에는 페랑디의 첫 해외분교를 설립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던 탓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3월 열린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행사에서 “세계적인 요리학교인 에콜 페랑디가? 한국에 요리학교를 세우고 한식 과정을 만드는 것은 참 의미가 큰 일”이라며 미르재단의 MOU에 힘을 실어줬다. 미르재단은 홈페이지에 지난 4월 22일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사진을 올려 놓고 사업 목적을 ‘한식 DNA’를 품은 글로벌 셰프 양성이라고 해놨다. 이런 사업 목적이야말로 국립 국제한식조리학교의 설립 목적이다. 미르재단이 또 한식 세계화를 명분으로 정부의 내년 예산안에 관련 사업비를 반영시켰다는 의혹도 나왔다. 문체부는 내년 예산안에 ‘한국문화원 한식문화교육’ 명목으로 18억원을 반영했다. 예산과목은 3131-304-210-01(재외한국문화원 운영, 일반회계, 수용비)로 교육 운영비 4억원, 한식소개 행사비 14억원이다. 사업 목적은 해외 한국주제관에서 한식 문화 교육과 한식 소개행사 등을 한다. 이 역시 농식품부 등이 국제한식조리학교에 국비를 지원하는 이유다. 중앙정부 부처 사이의 한식 주도권 다툼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최순실 국정농단’의 흔적인 것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수능 D-9…고3 수험생, 막바지 건강관리 유의사항

    수능 D-9…고3 수험생, 막바지 건강관리 유의사항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이 남은 기간 동안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험 당일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려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7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수면과 식사 패턴을 유지하면서 심리적 안정감과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게 만족할만한 수능 결과를 얻는 요령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기간 수험생은 혹시나 시험을 망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과 긴장으로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하게 된다. 적당한 긴장감은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긴장이 너무 지나치면 평소 실력 발휘를 못 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수면 습관도 중요하다. 수능을 코앞에 두고 막연한 불안감에 잠을 줄이고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있겠지만,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 잠은 최소한 6~7시간씩 자는 것이 바람직하고 만약 평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을 지닌 수험생도 지금부터는 기상 시간을 아침 7시 이전으로 조절해야 한다. 또 수능을 앞두고 체력증진 또는 학습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특정 약물·보약 등 그동안 먹지 않았던 것을 일부러 섭취하는 자세는 옳지 않다. 전문가들은 특히 담배·커피·각성제 등은 일시적인 각성효과는 있으나 뇌를 비롯한 신체의 순환에 악영향을 끼쳐서 오히려 집중력을 저하할 수 있다고 말한다. 비타민 B는 고구마·채소·멸치 등에 많이 함유돼 있고, 비타민 C는 토마토·당근·귤·오렌지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말하는 수능 당일 주의사항① 6시 이전에 기상한 후 아침 식사를 한 뒤 고사장에 일찍 도착한다.② 시험 시작 10분 전부터 마음의 여유를 찾도록 명상의 시간을 가진다.③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점심 식사 때 과식은 피한다.④ 오답에 대한 미련은 빨리 잊고 자신감 있게 다른 과목시험에 집중한다.⑤ 쉬는 시간마다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긴장감을 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평·EBS 다시 보기 시험일처럼 생활하기

    열흘 후면 대학수학능력시험(17일)이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그동안 해 온 공부를 정리하고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에 온 힘을 다해야 할 때다. 입시 전문가들은 6일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 공부하라”고 조언했다.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거나 문제를 무조건 많이 푸는 것보다 핵심 부분 위주로 정리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 우선 올해 치른 6월, 9월 모의평가부터 챙기자. 수능 출제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료다. 두 번의 모의평가에서 모두 출제됐던 부분은 꼭 다시 한번 살핀다. 영역별로 빈번하게 나온 부분의 핵심 개념을 정리해 놓는다. 새로운 도표, 그래프, 제시문 등이 포함된 신유형 문제는 고득점을 가르는 승부수라 주목해야 한다. ●어려운 국어 신유형 대비 수능 연계율이 70%에 이르는 EBS 교재도 다시 훑어봐야 한다. 특히 국어·영어 영역은 EBS 교재 지문이 출제되기 때문에 지문과 함께 문제가 어떻게 나오는지 꼼꼼히 분석해 보는 게 좋다. 남은 기간 문제를 많이 푸는 일은 금물이다. 문제를 풀되 혼동되는 부분은 정리노트와 오답노트를 가볍게 훑어보면서 짚어 보는 수준이 적당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했다면 해당 대학에서 요구하는 영역별 등급을 반드시 충족해야 한다. 만약 미흡하다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쓴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연구소장은 “최저기준에 미달할 것 같은 과목은 남은 주말 하루 정도를 온전히 할애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정시를 중심으로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영역별로 고르게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정리 학습을 하는 게 더 낫다. ●음식도 평소 먹던 대로 드세요 수능 1교시인 국어 영역은 남은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올 모의평가 만점자 비율은 0.17%(6월), 0.1%(9월)에 불과할 정도로 상당히 어려웠다. 윤상형 영동고 국어교사는 “남은 기간에 국어 영역을 조금씩이라도 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 6월, 9월 출제된 신유형에 대해서도 준비하라”고 말했다.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 문제를 푸는 연습도 필요하다. 문제는 쉬운 것부터, 일정 시간 내에 풀리지 않으면 과감히 건너뛰도록 시간을 적절히 안배해 연습한다. 이제 공부만큼 컨디션 조절도 중요하다. 실전 수능일과 같은 일정으로 생활하며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재진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실장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생각에 수험생이 조급해질 수 있다”면서 “수능 당일처럼 시간표에 맞춰 생활하고, 음식 역시 평소 섭취하던 음식을 먹는 게 좋다”고 제안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한 글자에 번뇌 사라지고 한 글자에 평안 찾아오네

    한 글자에 번뇌 사라지고 한 글자에 평안 찾아오네

    “아교 물에 금가루를 섞는 금니 과정이 쉽지 않아요.” “사경 작업하는 도중 호흡 조절이 잘 안 돼요. 자꾸 떨려서….”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미술세계 3층. 사경 작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지고 있었다. 각자 작업하고 있는 사경의 정보를 나누고 작업 과정의 애환을 털어놓는 자리. 자주 모임을 가졌기 때문인지 서로 편하게 안부를 묻는가 하면 그간 있었던 사소한 일들을 허물없이 털어놓는다. 2시간여의 모임을 마친 작가들은 나름의 성과와 보람이 있었다며 밝은 얼굴로 하나둘씩 자리를 떠났다. ●수행에서 힐링으로… 사경 경험 인구 300만명 추산 흔히 불교경전 베껴 쓰기 정도로 일반에 알려진 사경(寫經)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각종 동호회며 연구 모임이 잇따라 생겨나는가 하면 전시회도 크게 늘고 있다. 종전 신행이나 수행 차원에 머물렀던 사경이 대중문화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불교뿐만 아니라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등 각 종교에서 사경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현재 사경을 한 번이라도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만도 300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일고 있는 사경 붐은 대체로 종교적 의식과 수행에 밀접하게 연결돼 있지만 점차 정신적인 안정과 힐링의 방편으로 번지는 추세다. 바쁜 일상으로 마음의 여유가 없는 현대인의 조급증과 우울증 등을 치유할 수 있는 대안으로 뜨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종교계 전문가들은 경전 내용을 한 자 한자 정성스럽게 필사하는 과정에서 마음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어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해 준다고 말한다. 사경을 알고 해 온 지 7년이 됐다는 박경빈(55·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씨는 “서예 활동을 오래 한 뒤 사경에 빠져 지금은 현대적 양식의 사경 작업을 주로 하고 있다”며 “정성을 쏟아 집중하는 과정에서 마음의 안정을 느껴 주변에도 적극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즘 유행하는 사경은 크게 세 개의 분야로 구분된다. 컴퓨터사경과 일반사경, 그리고 전통사경이 그것이다. 특히 컴퓨터 자판을 이용한 사경은 각종 동호회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데 아직 크게 주목받지 못하지만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비록 손으로 필사하는 것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는 없지만 사경이 지닌 느림의 미학이 잘 반영된 장르로 꼽힌다. 일반사경은 옅게 인쇄된 사경지 위에 연필이나 경필, 붓펜으로 그대로 베껴 쓰는 사경을 말한다. 가장 일반적인 사경으로 불교계에서 널리 퍼져 있다. 대부분의 신자가 신행의 영역에서 수행 방법으로 택하고 있으며 때로는 불상의 복장이나 탑의 복장물로 봉안하기 위해서도 많이 쓰인다. 이런 경우 대개 일회성 사경 행사로 마무리된다. 기독교, 이슬람교, 원불교 등 다른 종교에서도 일반 사경의 붐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 추세에 있다. 서양에선 일찍부터 성경을 필사하는 전통이 있었고 수도사들의 주요한 일과이기도 했다. 이슬람교 역시 쿠란을 필사하는 일은 성스러운 신앙 행위로 간주된다. ●금은가루 섞은 장엄경 사경… 극도로 세밀한 작업 이런 일반사경은 웬만한 사찰에선 상시의 신행, 수행 행위로 권장되고 있다. 사찰이 주도하는 문화 행사에서 사경 체험이 빈번하게 열리고 템플스테이 과정에도 흔히 포함된다. 각 사찰에서 주최하는 사경법회도 늘고 있다. 그런 열기 때문인지 불교 종단과 각 단체들이 대중포교 차원에서 적극 나서고 있다. 1997년부터 조계종과 동방연서회는 불교사경대회를 꾸준히 열고 있고 1998년부터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가 개최하는 전국청소년사경공모전에는 해마다 2만여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인다. 여러 공모전에서 사경을 예술의 한 분야로 채택하고 있으며 2008년 원광대 서예학과와 대학원은 전통사경 과목을 개설하기도 했다. 2009년에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서 사경이 주 전시 행사의 한 부분으로 채택됐고 2010년 고용노동부는 전통사경 직종을 전승해야 할 종목으로 채택해 기능전승자 1명을 지정하기도 했다. 개신교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2014년 CBS 창사 60주년 기념 ‘한국 교회 성경 필사본 전시회’가 대성황을 이뤄 연장 전시된 게 대표적인 예다. 서울 성북구 돈암동 길상암에서 사경법회를 지도하고 있는 행오 스님은 “당시 출품된 작품들이 시종일관 흔들림 없이 똑같은 필치로 마무리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불교계와 기독교계의 사경 기법을 교류한다면 종교 교류와 사경의 대중화 차원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지에 먹물로 하는 전통사경은 일반사경에 비해 조금 더 전문적이다. 저본 경전을 옆에 두고 자신의 필체로 촘촘히 서사하는 서예적 성향이 짙어 ‘삼매 속의 예술’로 평가되기도 한다. 묵서 사경에서 조금 더 발전하면 아교에 금가루, 은가루를 섞어 극도로 세밀하게 작업하는 장엄경 사경까지 해낼 수 있다. 각고의 섬세함과 노력이 필요해 수행 차원의 으뜸 사경으로 여겨진다. ●교육기관·전문가 늘려 체계적 취미로 살려야 최근 사경 인구가 급속히 느는 데 비해 지도할 전문가와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은 형편이다. 사경 연구 모임을 지속적이고 정기적으로 갖고 있는 한국사경연구회와 원광대 서예학과 김수천 교수를 중심으로 한 원광사경연구회, ‘사경하는 사찰’로 유명한 법화정사(회주 도림 스님)가 그나마 사경인들에겐 가장 익숙한 단체로 인식돼 있다. 그래서인지 동호회나 연구 모임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가도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냥 시늉 내기 차원에 머무는 잠깐의 취미로 끝나기 일쑤다. 전통사경 작업 10년째인 허유지(65·서울 노원구 상계동)씨는 “사경은 눈으로 보고 손으로 쓰는 작업이지만 오감을 집중해야 하는 정교한 작업인데도 그저 베껴 쓰는 행위에 머무는 대중이 많고 그런 취향에 편승한 상업적 거래도 적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좀 더 체계적인 취미로 살려 낼 수 있도록 돕는 전문가와 기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삼육보건대학, ‘NCS기반 교육과정 워크숍’ 지난 1일 열려

    삼육보건대학, ‘NCS기반 교육과정 워크숍’ 지난 1일 열려

    삼육보건대학교은 지난 1일 교내 공명기 홀에서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NCS기반 교육과정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현재까지 삼육보건대학교에서 시행한 NCS기반 및 현장중심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에 대한 내용 및 추후 교육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실행해야 하는 교육품질 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특강을 진행한 주현재 NCS지원센터장 겸 교수학습센터장은 "삼육보건대학은 2013년부터 선도적으로 NCS교육과정을 개발 및 운영해 왔다"며 "그 중 직업기초능력 영역은 자체수행준거를 개발하고 PBL수업을 진행하면서 타 대학의 집중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NCS 기반 및 현장중심 교육과정 개선을 시킬 수 있는 교육품질체계를 갖추는 것과 교수학습방법에서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육보건대학교 NCS지원센터는 교수학습지원센터와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있는 특수한 통합적 조직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교육 품질 향상을 위해 모든 교과목에서 티칭 포트폴리오 활용 품질개선(CQI)을 필수화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디아나존스 고등학생들’, 1600년 전 유골 발견

    ‘인디아나존스 고등학생들’, 1600년 전 유골 발견

    고등학생들이 최소 16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견했다.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주 티노가스타에서 발견된 유골은 어린아이의 것으로 천에 싸여져 용기에 담겨 있었다. 유골이 담긴 용기 주변에선 채소의 씨를 보관한 또 다른 용기도 발견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르피에리나 고등학교 학생들은 최근 티노가스타로 야외학습을 나갔다. 역사과목 리포트작성을 위해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역사교사의 인솔에 따라 야외를 둘러보던 학생들은 땅에 살짝 파묻혀 있는 용기를 발견했다. 사람들이 버린 물건이 뒹굴고 있었지만 이 용기는 생김새가 범상치 않았다. 학생들은 인솔교사에게 발견 사실을 알렸다. 역사교사는 한눈에 용기를 알아봤다. 교사는 티노가스타 문화유산보호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고 있다. 교사의 신고로 티노가스타 당국은 고고학자 3명을 급히 현장으로 보냈다. 발굴팀이 도착하기까지 학생들은 현장을 지켰다. 현장에선 3개의 용기가 나왔다. 살짝 끝이 보이는 용기 외 나머지 2개 용기는 표면에서 약 15cm 밑에 묻혀 있었다. 2개의 용기에는 천으로 싼 어린아이의 유골이 담겨 있었다. 1개 용기에는 호박씨가 들어 있었다. 유골은 박물관으로 보내져 정밀조사를 받을 예정이지만 전문가들은 최소한 1600년 전의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관계자는 "방사성탄소측정법으로 연대를 측정할 예정"이라면서 "일단은 어린아이의 유골이 350년 전후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대측정이 끝나면 당시의 장례문화 등을 연구하는 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한국 대학 구조개혁의 미래] “인문학 지원 늘어 바람직” vs “재정지원 좇아 본질 변질”

    [한국 대학 구조개혁의 미래] “인문학 지원 늘어 바람직” vs “재정지원 좇아 본질 변질”

    19개大 예산 3년간 600억 지원 글로벌지역학 등 대학별 특성화 공대를 주축으로 한 대학 구조개혁의 파도에서 구조조정 1순위인 인문학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대학 인문학계가 교육부의 ‘대학 인문역량 강화 사업’(코어 사업)을 주목하는 이유다. 이 사업은 대학이 인문학을 특성화하거나 재편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학 인문 분야 교육 프로그램에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최초의 재정지원 사업이다. 그동안 대학마다 획일적으로 운영하던 인문학을 대학의 특색에 맞춰 운영하라는 것이다. 올 3월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7곳과 지방대 9곳의 16곳을 우선 선정하고 이어 8월에 한국외국어대 3곳이 추가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들에는 앞으로 3년간 해마다 600억원의 예산을 나눠 주기로 했다. 참여 규모와 사업 계획에 따라 매년 12억~37억원의 목돈을 차등 지원한다. 교육부는 ▲글로벌지역학 ▲인문 기반 융합 ▲기초학문 심화 ▲기초교양대학의 특화된 모델을 제시했다. 예컨대 인문 기반 융합 모델에 선정된 가톨릭대는 인문학을 기반으로 경영학과 융합된 특화 과목으로 구성된 ‘G-휴머니지’ 전공을 개설한다. 문화 스토리텔링 인재 양성도 목표 가운데 하나다. 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은 정부의 이런 지원이 옳은 방향이라고 했다. 윤석만 한국외국어대 프랑스어학장은 “인문학 역량 강화 사업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올해 지원자가 늘었다. 인문학을 배우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뜻”이라면서 “순수인문학의 기본을 잃지 않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등 변화를 주면 인문학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단순히 인문학을 하면 취업이 안 된다는 식의 주장보다는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인문학을 고민해야 한다는 점에서 방향은 옳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나 인문학을 살리자고 내놓은 정책이 순수 학문의 뿌리를 말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수도권 대학의 인문학장은 “교육부가 인문학을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각종 재정지원 사업 평가에서 취업률을 비롯해 입학 정원 축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교육부의 재정지원 사업을 좇아 인문학을 억지로 변질하는 형태로는 결국 3년 후에 구조조정의 파도에 휩쓸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앞으로의 인문학 지원은 정부가 인문학에 대한 큰 틀만 내놓고 지원하는 형태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박만규(아주대 인문대학장) 전국사립대인문대학장협의회장은 “정부와 인문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가야 할 방향이나 일정한 기준 등을 정하고, 정부가 이를 만족하는 대학들에 지원하는 형태도 고려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대학끼리 경쟁하는 사업 형태보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대학의 구조개혁에 흔들리지 않는 다양한 인문학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한국관광대학교, 캡스톤디자인 작품전시회 개최

    한국관광대학교, 캡스톤디자인 작품전시회 개최

    한국관광대학교가 지난 11월 2일 ‘2017학년도 캡스톤디자인 작품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캡스톤디자인 작품전시회는 그동안 체득한 이론과 실기 능력을 바탕으로 학생들 스스로 기획 및 종합적인 문제해결을 통해 리더십, 협동심, 창의성을 배양해 산업체(또는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자질을 갖추려는 목적으로 개설된 정규 교과목이다. 이번 캡스톤디자인 작품전시회는 11월 2일 한국관광대학교 종합학술관 성과발표회장에서 개최됐으며, 재학생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이론지식과 현장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학과별 대표 작품을 학과 교수들 및 귀빈 내외 앞에서 선보이는 자리가 됐다. 이날 작품전시회에는 김주영 김성이 총장이 참석, 재학생들이 그간 쌓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들을 둘러보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외식경영과는 쿠킹 및 베이커리 작품을 통해 참석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더불어 식욕을 자극시켰으며, 호텔조리과에서는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 각각의 특징을 살린 요리들로 음식의 다양성을 표현해냈다. 또 호텔제과제빵과는 빵 공예, 설탕공예, 슈가크래프트 등 각 부문에 걸쳐 다양한 예술품을 선보였으며, 그 섬세함은 참석자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매년 개최되는 작품전시회(학습능력성과발표회)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능력향상은 물론 더불어 대학의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습 성취도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 질 수 있게 되었고, 개인 포트폴리오 및 작품집 출간의 계기가 되고 있다. 한편 11월 9일(수)부터 수시2차 신입생 모집에 들어가는 한국관광대학교는 총 13개 학과, 일반/특별전형 총 299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내신과 면접으로 선발하는 면접학과와 비면접학과(면접 없이 내신으로 선발)로 나누어 전형을 실시한다. 한국관광대학교 입시 담당자는 3일 “수시 2차 모집에서 면접학과는 면접 반영 비율이 50%”라며 “수시2차 모집에서 합격률을 높이는 방법은 복수지원”이라고 조언했다. 복수지원은 전형, 학과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화예대 평생교육원, 학사편입 ‘계속교육’으로 행복인재 배출

    정화예대 평생교육원, 학사편입 ‘계속교육’으로 행복인재 배출

    정화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은 10월 28일 ‘2017학년도 학점은행제 미용학전공 학사학위 신(편)입생 모집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11월 7일부터 화요편입반 및 주2일제(신입학)반 각 8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화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은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부설교육기관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흐름을 반영하여 파격적인 특전 혜택을 마련했다. 수강 교과목의 실습재료 무료 지원을 비롯해 매학기 등록전(21학점 기준) 최소 17%(42만원)에서 최대 35%(88만2천원)의 장학감면혜택, 등록후 성적 및 간부장학금, 석화도서관 장기 열람·대출, 학위취득 행정절차(학습자등록, 분기별 학점인정신청 등) 일체대행 등 실질적인 지원혜택을 준비했다. 이밖에도 정화예술대학교 교육시설 이용, 미용전공 및 직무능력향상 재교육 프로그램인 정화뷰티아카데미의 무료교육(20만원 상당), 대학과 맺은 산학협력업체 근무자의 졸업학기까지 총 350만원 상당의 장학감면혜택제공 등 학습자들을 위한 지원제도와 편의를 제공한다. 정화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 권한조 원장은 3일 "최근 학령인구가 급감함에 따라서 '선취업-후진학'이 교육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며 "이번 학사편입 주1일제 과정 등이 학위과정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교육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화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학사편입은 물론 학사 신입학 정보 등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5급 1차필기 2월 25일… 올해보다 일주일 앞당겨

    인사혁신처와 행정자치부는 2017년도 국가·지방 공무원 공개경쟁신규임용 필기시험 등 일정을 2일 공고했다. 국가직의 경우 7급, 9급 시험은 올해와 비슷하게 정해졌지만 5급 시험은 올해보다 1주일가량 앞당겨졌다. ●9급은 4월 8일, 7급은 8월 26일… 하루 빨라져 2017년도 국가공무원 공개채용은 1월 17~20일 5급 및 외교관후보자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월 9급, 6월 7급 순으로 진행된다. 5급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필기시험일은 2월 25일이다. 올해는 사법시험 1차 시험 일정 등을 감안해 3월 5일에 치러졌다. 내년도 시험 일정은 합숙출제 기간(15일 내외)과 7일 정도 걸리는 정답공개·확정 기간 등을 감안해 결정했다고 인사처는 전했다. 응시인원이 많은 7급과 9급의 내년도 필기시험일은 올해보다 하루 빨라졌다. 7급은 8월 26일에 치러지며 가장 많은 공시생이 몰리는 9급은 4월 8일에 필기시험이 진행된다. 시험·직렬별 선발 예정 인원과 응시자격, 시험과목, 합격자 발표일 등 구체적 정보를 담은 ‘2017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계획’은 내년 1월 초 인사처 홈페이지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등에 게재된다. 시험 관련 공고는 공무원임용시험령상 시험기일 90일 전까지 해야 한다. 불가피한 사유로 공고 내용을 변경할 경우에는 시험기일 7일 전까지 그 변경 내용을 공고하도록 하고 있다. 이날 행자부가 발표한 내년도 지방공무원 공개채용 일정을 보면 9급 필기시험일은 올해와 비슷하게 6월 17일로 정해졌지만 7급은 1주일 빠른 9월 23일이다.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내년도 서울시 7급, 9급 공채 필기시험은 6월 24일에 별도로 진행된다. ●사회복지직은 이달 말 발표 예정 사회복지직 시험 일정은 이달 말 발표된다. 올해도 사회복지직 필기시험은 3월 19일에 단독으로 실시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인사처와 각 시·도가 아직 사회복지직 시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복지직 시험은 2013년까지만 해도 다른 직렬(직류) 시험과 같은 날짜에 진행됐지만 2014년부터 선발 인원이 대폭 확대되면서 바뀌었다. 연초에 뽑은 인력을 현장에 조기 투입한다는 취지였다. 이 밖에 지방공무원 공채 시험별 응시원서 접수일, 직렬별 선발 예정 인원, 응시자격 등 구체적인 사항은 시·도별로 내년 2월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가산점 정보 자동 확인 가능 한편 내년도 지방공무원 공채 최종 합격자 발표는 올해보다 앞당겨진다. 채홍호 행자부 자치제도정책관은 “내년부터 수험생의 정보를 전산으로 조회해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게 됐다”며 “최종 합격자 결정에 들이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합격자 발표가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자부는 지난 6월 국가보훈처,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기술자격검정원 등 공무원 시험 가산점 정보 보유기관과 가산점 자격정보 공동이용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가산점 정보를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수능 D-15… 주의사항 미리 체크하세요

    수험생들은 오는 17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에 스마트워치와 휴대전화를 비롯해 전자식 화면이 있는 시계를 가져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교육부는 1일 올해 수능 부정행위 예방대책을 발표하면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수험생 유의 사항을 내놓았다. 지난해에는 교시별 남은 시간 표시 기능이 있는 전자시계 반입이 허용됐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시험장에 들고 갈 수 있는 시계가 통신 기능과 LED, LCD 등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모두 없고 시침과 분침(초침)만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으로 한정된다. 4교시에는 선택과목과 상관없이 모든 과목의 문제지가 배부된다. 수험생 자신이 선택한 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경우, 1개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대기시간 동안 자습을 하는 경우 등은 모두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지난해 수능에서 부정행위로 시험이 무효처리된 수험생은 189명이었다. 이 가운데 반입금지 물품을 갖고 있다가 부정행위자로 적발된 수험생은 지난해 87명(휴대전화 소지 73명 포함)이었다. 86명(45.5%)은 4교시 선택과목 응시 방법을 위반했다. 부정행위자는 해당 시험이 무효로 처리되고 부정행위 유형에 따라서는 1년간 응시 자격이 정지되는 제재를 받게 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한국마사회,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멘토링 사회공헌 활동

    한국마사회,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멘토링 사회공헌 활동

    한국마사회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일대일로 연결해 학습과 진로에 도움을 주는 ‘렛츠런x공부의신 멘토링’을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공헌 필요성을 인지해 ‘청년 희망 일자리 찾기 지원사업’, ‘발달장애청년 직업교육 및 취업 지원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장외발전소를 문화공간센터로 변경해 평일에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강좌와 특강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멘토링 사업을 통해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지역 주민과 소통을 하고 있다. ` 2016렛츠런x공부의신 멘토링은 한국마사회의 진정성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대학생이 청소년들에게 학습노하우만 전수하는 단순 멘토링의 의미 이상을 갖고 있다. 대학생과의 1:1 관계 속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청소년시기의 갈등을 대화로 풀어나가는 방법을 배워 성적향상은 물론 스스로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참가하고 있는 진혜민멘티는 멘토링 시작3개월째인 1학기 기말고사에서 영어점수가 40점이 올랐으며 이화여대를 다니는 멘토의 학교를 방문해 목표대학도 생겼다. 멘토링 작성일지에는 멘토가 알려준 방법으로 취약과목을 공략하고 격려를 받아 공부의 자신간이 생겼다고 적었다. 한국마사회가 주최하고 중앙일보플러스와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의 공동주관으로 진행하는 2016렛츠런x공부의신은 지난 5월1일 시작으로 올해 12월30일까지 8개월 동안 진행된다. 또한 멘토링이 완료된 후에는 해단식이 열려 멘토링 기간 동안 열심히 한 우수 멘토,멘티들을 선정해 장학금과 해외어학연수 티켓을 전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커스어학원, 10월 마지막 토익시험 대비 특강 마무리

    해커스어학원, 10월 마지막 토익시험 대비 특강 마무리

    해커스어학원이 토익시험을 하루 앞둔 지난 29일, 종로캠퍼스에서 개최된 ‘토익 빡센특강’을 마무리했다. 어학원은 이날 특강 시작 전 신토익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수험생들의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 시험 종료 후 모바일 성적확인 프로그램을 통해 오답률 분석은 물론 오답률이 높은 파트에 대한 집중 공략을 도왔다. 모의고사를 풀어본 뒤에는 종로해커스 ‘드림토익’ LC 원정의/RC 강상진 강사가 토익시험 전 마무리 학습 전략을 전수하고, 시험에 나올 만한 고득점 포인트도 짚었다. 특강 중에는 추첨 이벤트를 통해 ‘해커스어학원 무료 수강권’과 ‘수강료 50% 지원권’ 등 푸짐한 혜택을 증정했다. 또 설문지 제출자에게 원정의, 강상진 강사의 노하우가 담긴 ‘파트별 핵심 부가자료’를 추가적으로 제공했다. 당일 수강등록자를 위한 깜짝 혜택도 준비했다. 11월 수강생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되고 있다. 2016년 5월~10월 해커스 토익강의 수강이력이 없는 토익종합반 수강생에게는 ‘해커스 신토익 기본서 RC/LC(실전종합반은 ‘1000제2 LC’, 특별판/비매품)’를 무료로 증정한다. 11~12월 연속반 수강 시에는 수강료 10%를 지원한다. 아울러 토익·토플·텝스·아이엘츠·GRE·토익스피킹·오픽·SAT 등 해커스어학원 인기 강좌에 대한 ‘수강신청 우선권’을 받을 수 있는 ‘2017 겨울방학 무료 예비등록’도 진행 중이다. 예비등록 시에는 신청 과목에 따라 ▲토익스피킹 1위 세이임 강사의 실전모의고사+해설자료집(토익·토익스피킹·오픽 예비등록 시) ▲보카 300선·스피킹&라이팅 워크북(토플·GRE·아이엘츠·SAT 예비등록 시)도 받을 수 있다. 해커스 인기강의를 무료로 찜 할 수 있는 예비등록을 친구들에게 추천만 해도 ▲오픽 1위 클라라 강사의 미공개 고득점 자료집 ▲리딩·리스닝·스피킹·라이팅 스타강사진의 고득점 비법 칼럼을 추가로 증정한다. 11월 수강신청 및 겨울방학 예비등록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해커스어학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후 토익 빡센특강에 참석하지 못한 수험생을 위해 생생한 특강현장과 고득점 전략이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도 업로드 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기고] 융복합 시대, 교육대 변화가 필요하다/안병근 공주교육대 총장

    [기고] 융복합 시대, 교육대 변화가 필요하다/안병근 공주교육대 총장

    오늘날은 융복합의 시대이며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그에 따라 우리 사회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교육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할 책무가 있으며 교육 당국이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따라서 ‘2015 개정 교육과정’은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길러 주어 그 시대의 발전에 기여하고 민주 시민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이해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그 내용은 창의융합형 인재가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 설정, 인문·사회·과학기술에 관한 기초소양교육 강화,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과정 개발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개정 교육과정은 내년 3월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을 시작으로 초·중·고등학교에서 연차적으로 적용된다. 잦은 개정에 따른 교육 현장의 피로감과 여건의 불비로 인해 적용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예컨대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를 실현할 수 있는 교과서가 제대로 개발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학생 참여 중심의 교실 수업 혁신과 교육과정 및 교과서의 이해 제고를 위한 교원 연수도 해야 한다. 우리나라 학교교육은 대입제도에 크게 영향을 받으므로 개정 교육과정의 성공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대학입시제도의 개선이 필수적이다. 교원 양성 대학의 교육과정 개편도 이루어져야 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초등학교 1~2학년 한글 교육을 강조하는 등 유아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창의적 체험 활동에 ‘안전한 생활’ 교육과정을 신설하며, 5~6학년에서는 연극 교육 및 소프트웨어 교육이 실시된다. 따라서 이와 연계해 초등 교원을 양성하는 교육대학교의 교육과정도 개편돼야 한다. 교육대학교 교육과정에 안전교육과 소프트웨어 과목 신설, 다양한 수업 및 평가 관련 예비교사 역량 함양 방안의 반영 등이 필요하다. 교대 교육과정의 개편은 단순히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후속 조치 차원이 아니라 현시점에서 교육대를 새롭게 설립한다는 각오로 근본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은 초등 교원 양성에서부터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창의융합형 인재를 길러 낼 유능한 초등 교원 양성은 최적의 교육과정을 구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대입제도 개혁이 필요한 것처럼 내신 성적, 교직 적성, 인성을 근간으로 하는 초등교원 임용제도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 그래야 교육대에서 교육과정에 따른 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대에서의 유능한 초등 교원 양성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컨대 교육대 교육과정의 대대적인 개편과 초등 교원 임용제도의 개선을 통해 교육대에서 창의융합형 인재를 길러 낼 바른 인성을 갖춘 유능한 예비 초등교사가 양성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 재취업하려는 장년 경비교육 받으세요

    ‘경비원 취업의 필수과목인 호신술을 무료로 배우세요.’ 서울 종로구는 다음달 1~3일까지 중장년층 남성 선호 직종인 ‘일반 경비 신임 교육’을 무료로 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3개월 동안 종로일자리플러스센터에 구직 신청을 희망한 45세 이상 중장년층 남성 299명의 취업 희망직종을 살펴보면 39.1%에 해당하는 117명이 경비직종을 원했다. 하지만 경비교육을 받을 기회는 부족해 구직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구는 대부분 경비업체에서 경비교육 이수자 채용을 선호하는 점을 반영해 ‘경비교육’을 추진하게 됐다. 그동안 경비원 신임 교육은 일단 경비업체에 채용돼야 수강이 가능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경비원으로 채용되기 전에도 개인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경비업법 일부가 개정돼 이번 신임 교육이 이뤄지게 됐다. 교육 대상은 경비직종 취업 의사가 있는 45~65세의 종로주민 남성 36명이다. 이번 교육은 경비업법에 따라 경찰청장의 허가를 받은 경비업체에 채용되기 전에 24시간을 이수해야 하는 법정 교육이다. 교육 내용은 경비업법, 범죄예방론, 체포·호신술, 신변보호 실무, 시설경비 실무, 장비사용법 등 10개 과목으로 실제 경비원으로 일하려면 꼭 필요한 내용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모든 종로구민이 재취업에 성공해 행복하고 당당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흥국, 딸 장래희망 고백에 충격 “네 방 들어가라” 대화 끊어

    김흥국, 딸 장래희망 고백에 충격 “네 방 들어가라” 대화 끊어

    가수 김흥국이 딸 김주현의 장래희망 고백에 충격을 받았다. 2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재 감성 느와르 아빠본색’에서 김흥국 딸 김주현은 “제일 잘하는 과목이 뭐야?”라는 김흥국의 물음에 “생물”이라고 답했다. 김주현은 이어 머뭇거리다 “내가 학교에서 말이야 대학교 얘기를 했어. 내가 장래희망을 정했는데, 아빠가 약간 싫어할 것 같아”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김흥국은 “뭔데?”라고 물었고 김주현은 “생물 좋아하니까 CSI 같은 거. 사람 죽은 거 보고 왜 죽었는지 부검하는 거 하고 싶은데”라고 고백했다. 김주현은 이어 “왜냐면 CSI에서 그랬는데 죽은 사람은 말을 못하니까 우리가 대신 범인을 찾아줘야 한 대”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흥국은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김흥국은 “너 아니어도 찾아줄 사람 많은데 네가 왜 총대를 메?”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김흥국은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주현이가 과학 좋아하는 건 대충 알았는데 ‘억울한 죽음을 찾아주겠다’고 심각한 얘기를 하니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본격적으로 김주현 설득에 나선 김흥국. 하지만 김주현은 “인생 한 번 사는 거 경험 다 해보고 싶단 말야. 그리고 좋잖냐. 억울한 죽음 풀어주는 거”라고 도리어 김흥국 설득을 시도했다. 결국 김흥국은 “네 방 들어가서 쉬어라”며 대화를 단호히 끊어버렸고 김흥국의 의외의 모습에 김주현 또한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사진=채널A ‘아빠본색’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천 내 모든 일반고 ‘교육과정 특성화학교’로 탈바꿈

    경기 부천의 모든 일반고가 수시와 학생부 종합전형에 발맞춰 교육과정 특성화학교로 탈바꿈한다. 24일 부천시와 부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대학입시제도가 학생부 종합전형과 수시모집 선발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로 모든 일반고교에서 교과 중심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일 부천의 일반고교를 ‘교육과정 특성화 학교’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부천의 일반계 고등학교는 학교별 특성에 맞춰 과학이나 외국어, 예술·체육, 융합교육 등 ‘교육과정 특성화학교’로 운영된다. 지난해 4년제 대학 진학률이 전국평균 54.7%인 데 비해 부천은 38.4%로 저조한 편이다. 이를 개선하고자 시는 일반고를 교과특성화학교로 지정해 중학교 때 적성과 소질에 따라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연내 시행예정인 4곳을 포함해 내년부터 20개 고교가 교과특성화학교로 운영된다. 단계적으로 2018년까지 23개 일반계 학교 전체로 확대된다. 우선 내년에 인접한 고교들끼리 생명과학이나 문예창작, 환경과학, 국제경제 등 학생들이 희망하는 과목을 공동 개설키로 했다. 이어 14개 학교에서는 스페인어와 애니메이션 창작, 시사토론식 영어회화 등 주문형 강좌를 2018년까지 도입한다. 구체적으로 부천고는 과학, 계남고 일본어, 상동고 중국어, 부명고 미술, 소사고 체육, 시온고는 체육·공연예술 등 모두 23개교에서 27개 과정을 특성화교과 과정으로 지정했다. 교과특성화학교는 용인 수지고나 서울 대원여고 등에서 운영 중으로 대학 진학률이 두 배 이상 늘어나 성공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는 앞으로 자유수강제를 전면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교육청과 논의해왔던 과학고를 설립하려다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 아래 이번 교육과정 특성화시범지구를 택했다. 민승용 교육사업단장은 “교수와 교장·장학사 등 전문가 30명으로 공동지원단을 구성해 교과특성화고를 전폭적으로 돕고, 모든 고교에 매년 1억원씩 사업비를 지원해 부천지역의 대학 진학률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통일의 의지를 새롭게 하자/김형석 통일부 차관

    [월요 정책마당] 통일의 의지를 새롭게 하자/김형석 통일부 차관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통일 역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분단 이후 대한민국은 평화통일을 향한 의지를 가지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역대 모든 정부가 통일 의지를 북돋우는 정책을 펴는 데 소홀하지 않았고 덕분에 70년이 넘는 긴 세월에도 우리 국민의 통일 열망은 식지 않았다. 특히 박근혜 정부는 한반도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통일 역량을 강화해 실질적으로 통일을 준비하는 것을 주요 국정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통일부는 북한인권과를 신설하고 통일정책실 산하 이산가족과와 정착지원과, 교류협력국 산하의 인도지원과와 함께 묶어 ‘공동체기반조성국’을 출범시켰다. 이 명칭은 통일에 대비해 남북 공동체의 기반을 조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과 인도적 지원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 북한 이탈 주민의 정착지원 등을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더불어 민족공동체의 풍요로운 삶의 기반을 조성한다는 것은 가장 적극적인 통일 의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정부는 우리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통일의 필요성을 깨닫고 통일 문제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21일 시작된 통일문화주간도 그 일환이다. 25일까지 닷새 일정으로 통일을 주제로 하는 문화행사를 통해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려는 것이다. 한강세빛섬, 남산독일문화원 등의 문화공간과 주요 통일교육센터에서 열린 음악·미술·영화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통일 문제를 보다 가깝게 느꼈을 것이다. 각 지역 사회통일교육기관에서도 주민들의 통일 의식 고취를 위해 참여와 체험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13일 재개관한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는 세대별로 눈높이를 맞춘 다양한 통일체험 프로그램과 전시회가 있다. 어린이통일체험관은 가족과 함께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통일 문제를 느끼고 배우기에 알맞다. 정부가 무엇보다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미래세대를 위한 통일교육이다. 분단체제에서 태어나고 자라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절감하지 못하는 세대들이 역설적으로 장차 통일시대를 살아갈 주역들이다. 미래세대가 통일 문제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없다면 통일은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민족공동체의 발전 역시 요원해진다. 다행히 청소년 대상 통일교육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를 처음 실시한 2014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긍정적 지표가 상승했다. 이 중 주목할 것은 통일교육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만족도 향상이다. 통일교육 후 통일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54.2%로 2014년의 30%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이다. 청소년 통일교육에 대한 정부의 노력이 어느 정도 결실을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대학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도 보다 활발해졌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옴니버스 특강은 강의실에서만 진행되던 기존 방식을 탈피해 대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 통일의 필요성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현장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또 서울대 등 6개 대학을 통일교육 선도 대학으로 선정해 대학 통일교육 모델 개발과 통일 관련 교양과목 확대를 꾀하고 있다. 지금 남북 관계가 긴장 상태에 놓여 있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우려와 걱정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북한의 연이은 핵실험과 도발을 보면서 일각에서는 과연 저들과 공동체를 이루어 살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의구심을 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때일수록 평화통일과 8000만 민족공동체의 번영을 위한 꿈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당면한 핵 문제를 해결하고 북한을 정상적인 국제사회의 구성원으로 이끄는 노력도 중단돼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이 위기 속에서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이루었던 바탕에는 언제나 국민의 결집된 의지와 공동체적 노력이 있었다.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을지언정 우리가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한 평화와 통일을 향한 전진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이것만큼은 기억하자. 통일을 이루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을 향한 우리의 의지다.
  • ‘반항심’ 많은 학생들이 AI를 이길 수 있다

    ‘반항심’ 많은 학생들이 AI를 이길 수 있다

    일자리 등에서 로봇이 인간의 실존을 위협하는 시대는 이미 도래했다. 나아가 '알파고' 사례에서 보여지듯 바둑 등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직관으로 운용되던 분야까지 로봇이 진출해 그 영역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창의성'은 로봇이 아직까지 쉬 넘볼 수 없는 분야인 것 또한 사실이다. 창의성의 핵심은 기존 관념과 통념, 질서, 체제에 대한 전복적 사고다. 쉽게 말해서 반항심 많은 이들이 창의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매체인 NZ헤럴드는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이 인공지능(AI)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핵심적 기술로 강조하는 창의적 사고 교육 과정을 소개했다. 그들이 강조하는 창의적 사고의 요체는 '반항심'이다. SF영화 등을 봐도 답이 나온다.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기계들이 보낸, 미래에서 온 인류 파괴 음모에 맞서 인류를 구원하는 이는 바로 반항심 가득한 10대 소년 '존 코너'였다. 뉴질랜드대학에서는 현상유지에 맞서려는 창의성, 기존의 경계를 무너뜨리려는 전복성,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산해낼 수 있는 참신성을 창의적 사고의 핵심으로 꼽고 있다. 이 대학의 창의적예술산업대학 다이앤 브랜드 학장은 "창의적으로 저항하는 훈련 프로그램과 교육과목을 통해 인공지능(AI)이 대세가 되는 미래에 적응하면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 기업 문화에 있어서도 세 가지 요소가 강조될 수밖에 없다"면서 자본과, 노하우, 그리고 반항심을 꼽았다. 브랜드 학장은 "로봇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창의적 사고 훈련은 미래에 기업 뿐 아니라 어떤 일을 하건 핵심적인 기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뉴질랜드 경제연구소는 현재 존재하는 직업 중 46%는 향후 10~20년 사이 없어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오클랜드대학 측은 이러한 교육과정을 단지 대학에서만 진행할 것이 아니라 일찍 시작하면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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