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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치유지도사 어떠세요?

    산림청이 올해 숲해설에 이어 내년부터 산림치유 분야를 민간에 위탁키로 하면서 ‘산림복지전문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내년에 치유의 숲 등 17개 산림복지시설을 시작으로 2022년 36곳으로 확대해 산림치유지도사 일자리 108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15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과 자본금·시설 등을 갖춰 산림치유전문업과 종합산림복지업으로 등록해야 한다. 업체는 산림복지시설과 위탁운영을 체결해 산림치유지도사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공공기관에서 한시 고용했던 산림치유지도사를 민간업체 정규직으로 채용해 고용 안정성이 높아지면 프로그램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산림치유 관심 및 수요 증가로 다양한 창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산림청은 민간 위탁에 맞춰 산림치유지도사 양성기관을 확대하고 등급별 자격기준도 완화한다. 산림치유지도사는 산림·보건·의료·간호 관련 학과 학사 학위자 및 유관 업무 경력을 갖춰야 하고 양성기관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2016년 말 기준 535명이 자격을 취득했다. 올해 양성기관을 전국 17개소 늘려 지역 편중을 해소하고 관련 학과를 74개, 인정과목을 61개로 확대키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수능영어 절대평가 대비, 효과적인 영어 인강 활용 도움

    수능영어 절대평가 대비, 효과적인 영어 인강 활용 도움

    2018학년도 대입 수능 9월 모의평가가 지난 6일 치러진 가운데 영어 과목 결과에 대한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영어 절대평가 전환으로 인해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9월 모평 영어 1등급 비율이 5~6%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터넷 수능영어인강 서비스 ‘벌집영어’ 관계자는 “절대평가의 도입으로 영어가 쉬워질 거라는 기대감이 높아져 준비를 소홀히 한 탓에 영어의 체감 난이도가 더욱 높게 느껴졌을 것”이라며 “올해 치른 모의고사 대부분 7~9%대에서 1등급이 형성됐던 것을 생각해보면 앞으로 영어는 절대평가로 전환돼도 결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영어 등급 간 감점 폭이 크지 않은 대학들만 고려해 영어 공부를 소홀히 한다면 입시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남은 2개월 동안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해 약점을 없애는 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냉철한 분석과 약점 보완을 위해서는 어떤 부분에서 막혔는지, 수능식의 응용문제를 얼마나 풀이할 수 있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이를 통해 2개월 동안 보완해야 할 부분을 확실히 인식하고 수능식의 응용문제를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 특히 중하위권 학생의 경우 영어를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 기초가 없다면 중등영문법인강부터, 기본이 있다면 수능영어문법인강 등을 통해 영문법 개념을 탄탄히 하고 수능형 독해 문제에 응용하는 훈련만 한다면 등급은 확실히 달라질 수 있다. 고1~2 학생들에게도 이번 9월 학력평가는 ‘현재 나의 위치’를 알려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학평 결과를 바탕으로 수능을 대비하는 뚜렷한 목표와 학습방향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현재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를 점검해야 한다. 영어를 준비하고 싶긴 한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강의와 문제를 동시에 제공하는 ‘벌집영어’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중등영어인강, 고등영어인강으로 유명한 ‘벌집영어’는 현재 실력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을 파악해 개념 강의와 수능형 문제까지 함께 제공한다. ‘벌집영어’는 영어 내신과 수능을 철저하게 분석해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대치동 영어학원가의 노하우를 접목한 인터넷 수능영어 강의 서비스다. 100가지의 영어핵심을 제대로 이해하고 문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무료로 제공되는 실력진단테스트는 수능영어 1등급을 기준으로 나의 영어 강약점이 무엇인지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벌집영어’ 관계자는 “실력진단테스트의 결과를 토대로 보완해야 할 부분만 30분 내외의 짧은 강의로 제공하며 개념 확인, 내신 대비, 수능 대비형 문제를 각 개념별로 제시한다”며 “현재 새학기 영어 역전을 응원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유료결제 시 워크북과 무릎담요를 증정한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미경 서울시의원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진로 탐색 교육 강화”

    김미경 서울시의원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진로 탐색 교육 강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엘리트체육의 폐해’를 극복할 교육정책 등을 위한 예산확보에 나섰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미경(더불어민주당, 은평2)의원의 대표발의로 제정된 「서울시교육청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 및 인권보호 조례」(이하 ‘학생선수 보호조례’)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6월 학생인권 및 학습권 보장 실태파악을 바로 실시했고, 7월 미도달 학생 수와 과목수,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파악했으며, 정규수업 이수현황 등 체육특기자 학습권 보장 관련 조치사항을 전수조사 했다. 김미경 의원이 12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학생선수 보호조례’에 따라 2018년에 ‘학생선수 인권교육 강화 및 지역협력체 운영’이란 사업을 신설하여 3천 4백만원의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학생선수 및 지도자의 인권의식 개선과 공부하는 학생선수상을 확립을 위한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 운동선수의 다양한 진로 탐색을 통해 올바른 진로교육을 실시를 위한 사업이다. 김미경 의원은 “엘리트 체육중심의 구조로 인하여 학생선수(체육특기자 및 비체육특기자)들이 재학 중 대부분이 시간을 학업보다 운동에 비중을 두고 있어 운동 외 다른 목표가 없는 학생선수들이 선수생활을 중단할 경우 변화된 환경 및 현실에 적응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했다”며 “이 사업이 체육계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 ‘엘리트 체육의 폐해’를 해결 하기 위한 첫단추로 작용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이 ‘학생선수 보호조례’와 함께 발의 개정된 「서울시 체육복지 진흥 조례」는 체육 관련 경력자 및 전문인력의 활용을 장려하여 체육 소외계층이 체육활동을 하는데 만족도를 높이고 더불어 체육 분야 인력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자 하는 것으로 서울시체육회 및 서울시장애인체육회의 체육복지 진흥 사업을 추진시 생활체육지도자를 적극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서울시 청소년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는 어린이 및 청소년의 경우 기본적인 체육활동이 수반되어야 하나 그렇지 못한 현 교육제도에서 기초체력 등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체육을 할 수 있도록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분포한 체육시설 등을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자 개정했는데, 개정에 따라 2018년에는 사용료 감면 손실 보전액으로 12% 증액된 9억원이 편성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체육의 질적인 성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모든 국민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전 생애에 걸쳐 체육을 일상생활에서 즐기는 것으로 단순히 스포츠를 보고 즐기는 것에서 벗어나 학창시절부터 능동적으로 체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회인식과 체육정책이 ‘엘리트체육’에 편중되어 있는데, ‘생활체육’의 비중확대를 교육정책에서 시작하는 것은 선순환구조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김 의원은 “학생들이 진학할수록 체육시간이 줄어듦으로써 기초체력이 떨어지고, 성인이 된 후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지 않은 사람들은 비만등 각종 성인병에 노출됨으로써 이로 인한 사회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학생체육과 생활체육에 투자하는 것은 결국 시민들의 복지를 위하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보다 건강해질 수 있도록 재개정된 조례들과 이와 연관 된 사업들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관련정책들의 예산증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상하는 것이 현실로… 교육·놀이용 ‘코딩로봇’ 큰 인기

    상상하는 것이 현실로… 교육·놀이용 ‘코딩로봇’ 큰 인기

    바람개비·두더지 등 모양도 다양 창의력 길러줘 코딩교육에 도움 “UO알버트는 여러 유형의 카드를 인식합니다. 전진, 후진, 회전 등의 명령어를 카드에 담았기 때문에 카드를 이용해 주어진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레 코딩의 원리를 알게 됩니다.” 지난 13일 ‘2017 로보월드’의 SK텔레콤 부스. 컴퓨터 프로그램 코딩교육 로봇 ‘UO알버트’의 시연행사가 열렸다. 앞으로 5칸을 가는 동작의 경우 ‘앞으로 2칸’ 카드 3개와 ‘뒤로 1칸’ 카드 1개를 늘어놓고, 로봇 바닥에 장착된 센서에 인식시켰다. UO알버트는 곧 10㎝ 간격으로 만들어진 모눈종이 판 위에서 앞으로 6칸을 가더니 뒤로 1칸을 후진했다.내년부터 초·중·고에 코딩교육이 순차적으로 의무화되고, 유치원에서도 창의교육 과목 등으로 코딩을 선택하는 곳이 늘면서 전시회에는 코딩교육 로봇이 대거 선을 보였다. ‘코딩’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언어를 입력하는 것을 말한다. 코딩교육 로봇은 아직 컴퓨터 언어를 배우기 힘든 학생들에게 장난감 로봇을 통해 코딩의 원리를 알려준다. 이번 전시회에 출시된 코딩교육 로봇들은 6세 어린이부터 대학생 수준까지 이용 연령대에 따라 또 코딩 방식별로 다양해졌다.로보티즈의 교육용 로봇 ‘스마트Ⅲ’의 경우 컴퓨터 언어인 ‘C언어’를 한글화한 자체 개발 프로그램으로 코딩을 하면 그대로 동작을 수행한다. 또 스마트폰에 내장된 소리센서, 동작센서 등을 이용해 이용자가 스마트폰에 바람을 불면 실제로 돌아가는 바람개비 로봇, 이용자가 스마트폰에 박수를 치면 함께 박수를 치는 물개로봇 등도 선보였다. 전시 부스에선 최신 댄스곡에 맞춰 군무를 추는 코딩 로봇들이 아이들에게 인기몰이를 했다.로보디바인의 ‘뮤보’는 작곡 알고리즘을 접목시켰다. 어떤 음을 이어 붙여도 음악이 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넣어 어린이들이 작곡을 하면서 코딩을 배울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코딩을 하는데 1단계에서는 음표, 악기, 멜로디·비트 등을 추가해 음악을 만들 수 있고, 2단계에서는 속도 조절 등 메뉴가 추가된다. 음악을 다 만들면 뮤보가 음악을 들려주며 두 다리로 춤을 춘다.토포보코리아는 어린이들을 위한 모듈러 로봇 블록 ‘팀보’를 선보였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동작을 지정하는 형식이 아니라 블록을 동물 모양으로 조립한 뒤 입력 버튼을 누르고 다리 관절을 움직이면, 그 동작을 기억했다가 재생한다. 에이아이브레인의 인공지능(AI) 로봇 ‘타이키’는 스마트폰을 스포츠카 모양 완구에 얹은 뒤 화면의 얼굴, 표정, 목소리 등을 자유자재로 만들어 볼 수 있다. 블루투스 무선통신을 활용해 어떤 스마트폰도 지원할 수 있다. 조영훈 한국로봇산업협회 이사는 “글로벌 교육용 로봇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20%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덴마크, 미국 등이 앞선 가운데 우리나라가 빠르게 추격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한국의 에디슨’ 육성…초중고서 발명 교육

    ‘한국의 에디슨’ 육성…초중고서 발명 교육

    4차산업혁명 대비 교육과정 반영 발명교육센터 전국 199개 운영 발명교육이 교육과정에 반영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다.특허청은 14일 ‘발명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발명교육법)이 1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발명교육법 시행으로 특허청이 아닌 국가 차원에서 발명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 교육과정에 정규 과목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됐다. 내년부터 고등학교에 ‘지식재산 일반’이 선택 과목으로 도입된다. 발명교육법 시행으로 특허청장은 교육부 등 중앙행정기관과 협의를 거쳐 발명교육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 체계적인 정책 추진이 가능해졌다. 발명교육센터의 설치·운영과 발명지도교사의 연수, 교육실적 자료의 작성·관리 등 관련 규정도 재정비됐다. 발명교육센터의 효율적인 운영 지원을 위해 발명교육개발원을 지정 운영한다. 특허청은 발명교육의 정규 교과 반영에 필요한 교과서와 자습서, 보충교재 등을 만들었고 시·도 교육청과 공동으로 전국에 199개 발명교육센터 운영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도 갖췄다. 다만 발명교육 활성화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선 정규 교과목으로 반영되기 위해서는 교육부의 교육과정 개편에 반영돼야 한다. 발명교사 육성도 시급하다. 예산 뒷받침도 수반돼야 한다. 특허청은 올해 150억원인 발명교육 예산을 5년 내 500억원 수준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대학별고사 ‘교과서 밖 출제’ 11곳 적발…2년째 위반 연세대·울산대 감축 위기

    지난해 대학별고사에서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를 낸 곳이 11곳이나 됐다. 이 가운데 연세대 서울캠퍼스와 원주캠퍼스, 울산대는 교육부 경고에도 2년 연속 이런 문제를 출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선행학습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마련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공교육정상화법)을 위반한 것으로, 이들 대학은 해당 계열 입학정원 일부 모집 정지 등 제약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2017학년도 대학별고사 시행 대학들의 공교육정상화법 위반 여부를 분석해 14일 발표했다. 교육과정정상화 심의위원회가 57개 대학의 2294개 문항을 대상으로 살펴본 결과 수학이 1.0%, 과학 4.3%가 위반 문항이었다. 과목 평균은 1.9%으로 나타났다. 영어에선 위반 사항이 적발되지 않았다. 2016학년도는 위반 문항 비율이 7.7%였고, 수학이 10.8%, 과학 9.2%였다. 이 중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를 낸 대학은 건양대,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상지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안동대, 연세대 서울·원주 캠퍼스, 울산대, 한라대로 총 11곳이다. 특히 연세대(서울·원주)와 울산대는 2년 연속 관련법을 위반해 재정지원 제재와 함께 2019학년 입학정원의 10%를 줄이는 행정처분을 받을 위기에 놓였다. 위원회는 연세대의 경우 특기자전형 구술고사 3개 문항과 논술고사 2개 문항이 선행교육 규제법을 위반했다고 봤다. 생명과학 논술은 세균을 포함하는 일부 생물 종이 암수가 구별되지 않는 무성생식 하는 내용을 제시문으로 주면서 풀이과정에서 고교 교육과정에 없는 DNA 간 유전반응 내용을 포함해 문제가 됐다. 그러나 연세대를 비롯해 울산대 역시 이를 인정하지 않아 불복 신청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학교의 모집정지 처분 수준은 대학 이의제기 절차와 교육부 행정처분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확정된다. 서울대를 비롯해 올해 새로 적발된 나머지 8개 대학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평가 시 감점, 지원금 삭감 등 재정지원 제재를 받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사람 e향기] “중국 뷰티시장, 내 손안에 있소이다”

    [이사람 e향기] “중국 뷰티시장, 내 손안에 있소이다”

    장창남(49) 한중뷰티산업협회(www.kcbia.or.kr) 회장. 그는 오늘날 중국 뷰티산업의 메카라 불리는 후난성 창사를 있게 한 숨은 공로자 겸 기린아로 꼽힌다. 중국 정부가 최초로 2016년 후난성 닝샹경제개발구를 ‘중한뷰티밸리’로 조성할 계획을 발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이유다. 장 회장은 청년기를 80년대 민주화 운동 시대와 함께 보냈다. 그때 장 회장은 노태우 정부의 고급인력양성 정책에 따라 시행된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의 국가유학생으로 선발돼 90년대를 일본유학으로 시작했다. 일본 동경 비쥬얼아트스쿨 대학교 방송예술 전공이 그것이다. 유학 후 그는 SBS 방송사에 입사해 첫 직장을 드라마 방송현장을 누비는 것으로 시작한 뒤 KBS영상사업단에서 방송아카데미를 담당했다. 장 회장의 방송교육 경험은 한양대학교에서 온라인 방송콘텐츠 제작으로 승화됐다. 이는 오프라인 교육을 온라인에 접목시킨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 현재의 한양사이버대학의 원천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그는 다시 새로운 비즈니스에 도전했다. 그는 태국 정부 항공공항운영사업과 SOC사업, 필리핀 정부 국방사업과 SOC사업 등 해외사업으로 보폭을 넓혀 나갔다. 그런 가운데 그는 또 중국에 큰 비전을 안고 한국 자치단체와 중국 지방정부(성, 시)와 자매우호도시 결연사업을 추진했다. 경상남도, 경상남도 거창군, 경기도 안양시 등과 중국 후난성 간 자매결연을 성사시켰다. 이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그는 중국 후난성 정부의 신뢰를 한 몸에 받게 됐고, 중국 후난성 상무청 한국대표처의 수석고문에 위촉됐다. 그가 후난성 한국대표처 수석고문에 위촉될 때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이 한중 기업들 간의 상호신뢰를 높여 성공적인 비즈니스 거래를 성공시킬 방안이었다. 중국 후난성이 미래성장 사업 중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뷰티산업’을 메인 사업으로 채택한 것은 그가 밑받침을 놓은 또 하나의 결실이다. 이제, 그는 ‘한중뷰티산업협회’의 수장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올바른 뜻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성취한다’는 ‘유지자사경성(有志者事竟成)’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장 회장. 그의 아름다운 도전은 오늘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편집자 주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사)한중뷰티산업협회는 어떤 단체인가요. -중국과 한국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활동 승인을 받은 한·중 합작협회인데요. 지난해 7월 11일 자로 산업통상자원부 동북아통상과 산하 법인으로 인가를 받았습니다. 한·중 양국 간 뷰티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기술교류를 통해 뷰티문화의 진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설립 취지로 하고 있습니다. →협회 명칭에 ‘한·중’이 들어간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보통 협회는 관련 단체의 사람이나 업체들을 모아서 중앙정부나 지자체에 설립인가 절차를 밟아 창립합니다. 그런 다음 국내외 활동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유형입니다. 그렇지만 본 협회는 중국정부가 먼저 솔선해서 단체설립을 추진한 경우로 매우 독특하고 이례적인 절차로 창립됐습니다. 중국 정부 주도로 협회의 그림이 만들어지고, 창립된 다음 한국 내 설립절차가 진행된 경우입니다.→중국의 지방정부, 후난성 정부가 나서 협회설립을 추동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2013년 전후로 한중간 성형 붐이 일었습니다. 그러자 중국 후난성 정부는 한국과의 교류를 위해 ‘후난성 상무청 한국대표처’를 2015년 우리나라에 설립하게 됩니다. 그때 나는 이 한국대표처의 수석고문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 1년 반 정도 활동할 즈음 후난성 정부의 성장이 바뀌게 되면서 후난성 정부가 수석고문인 나에게 후난성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신규사업계획서를 만들어달라고 요청을 해 옵니다. 그때 나는 미래사업 중 하나로 ‘뷰티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제안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후난성을 기반으로 협회를 먼저 만들게 되었고, 이후 한국에서 단체설립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잘 아는 바와 같이 한중수교 25년간 양국은 많은 교류와 교역을 해 왔습니다. 그런 가운데 양국 간 좋은 기술과 네트워크, 자본을 매칭해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면 좋겠다는 제안을 후난성 성장님께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후난성 상무청의 승인이 나왔고, 후난성 국무위원이자 후난성 화장품경영자협회 이찡핑 회장과 공동으로 한중뷰티산업협회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이찡핑 회장은 중국미용미발협회 회장이기도 하신 분입니다. 한중뷰티산업협회는 이찡핑 중국회장과 장창남 한국회장 체제로 출범하게 되었습니다.→그럼, 협회의 설립 목적은 무엇인가요. -한마디로 한·중 간 뷰티산업의 표준화를 만들자는 겁니다. 나아가 한국과 중국 양국의 정부기관이 뷰티산업 분야의 서로 신뢰 되는 기업을 모아 연결해 마케팅의 비즈니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시장경쟁력 있는 우수 기업들 간 통상교역을 강화시키자는 겁니다. →협회의 회원 구성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요. -한국 내 회원 구성은 화장품·의료기기·병원(성형외과, 피부과, 산부인과 등)·건강식품·요식업·의류 등 다양합니다. 중국은 먹고, 바르고, 치장하고, 입는 것까지를 패키지로 묶어서 ‘뷰티’라고 합니다. 또 산업통상이라는 측면에서 중국이 이 분야를 원하고 있는 것도 관련돼 있습니다. 참고적으로 중국협회는 현재 484개 업체가 회원사로 참여해 활동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협회의 설립 취지와 목적을 ‘중국통상교역의 확대’로 봐도 되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양국 간 뷰티업계의 단순한 우호나 친선적인 교류가 목적이 아닙니다. 한국의 입장에서 국내 뷰티산업의 업종별·종목별 기업들 가운데 중국 뷰티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기업,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춘 시장선도 기업의 발굴과 진출이 협회의 활동 목적입니다. 이것은 협회 출범 당시 처음부터 중국 정부가 협회에 요청했던 겁니다. 한국의 기술력, 한국에서 신뢰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기업들, 말하자면 기술과 콘텐츠가 있는 기업들을 중국 뷰티시장에 진출시켜 달라는 것입니다. 서로 간에 이익이 될 수 있는 ‘이익 추구형의 생산적 관계’의 방향으로 협회가 활동해 주기를 바랐던 겁니다. →해석에 따라서는 중국뷰티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내 우수기업 발굴과 그 대행자 역할로 협회를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시는가요. -잘 보았습니다. 현재 이것이 한중간의 부인할 수 없는 팩트라고 봅니다. 한중 양국은 이제 친선우호 도모의 수준을 넘어 ‘경제적 이익창출 단계’로 진입한 지 오래됐습니다. 양국 기업들이 원하는 것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고, 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진 것이지요. 이것은 신뢰가 전제돼 있는 정부기관이 뒷받침해 주어야 합니다. 지금 중국은 이 같은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기관단체를 원하고 있고, 그런 가운데 출범한 단체가 바로 한중뷰티산업협회입니다. 정부가 직접 해 줄 수 없으니 정부가 인가해 인정한 협회가 그 역할을 해야 하는 거죠. →중국 정부가 왜 이렇게 한다고 보시는가요. -한국무역협회와 화장품 업계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에 수입된 한국화장품 규모는 3억 7100만 달러(23억 5500만 위안)입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증가는 250.6%로 폭증했고, 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12.3%에서 22.1%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중국에서 프랑스 다음가는 제2의 화장품 수입국이 되었습니다. 특히, 사드문제 이후 중국이 말하는 ‘따이공 시장(일명 보따리 장사)’ 역시 급속히 팽창했습니다. 비공식 루트를 통해 세금 없이 중국에 들어오는 한국 상품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공식 혹은 비공식으로 수입되는 한국 상품을 어찌할 방법이 없게 된 것이죠. 그래서 나온 것이 여러 가지 수입제제 조치들을 내놓은 것인데, 이마저도 역설적이게 ‘따이공 시장’의 급격한 확대로 나타나자 중국 정부가 당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아가 한국화장품을 비롯한 한국 상품들의 시장점유율이 중국시장에서 급속히 커지는 것을 중국이 두려워하고 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고민에 빠진 이유입니다. 그래서 나온 정책이 ‘한국 기업의 중국 현지화’의 강화입니다. 한국 기업의 수입품에 대한 통관허가는 가능한 한 어렵게 해서 내주지 않고, 설령 통관이 된다고 해도 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것이지요. 중국에 수출하려 하지 말고, 중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해 판매하라는 것입니다. 중국 정부의 정책적인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대(對) 한국수입품 규제가 정책적인 변화에 따른 것인데요. 후난성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후난성에 닝샹경제개발구라는 국가급 특별 개발구가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닝샹경제개발구는 중국 중부지역의 첫 번째 국가급 신구인 샹지앙신구의 중요한 구성 부분으로 2002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중국 정부가 2016년 최초로 ‘중한뷰티밸리’로 이 닝샹경제개발구를 조성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 신구는 식품·음료, 첨단 설비제조, 신소재의 3가지 주도산업과 임산부·영유아용품, 건강보조식품·화장품의 2가지 특별산업, 그리고 현대 상업무역·서비스업을 체계화하는 ‘321’ 현대산업구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한국뷰티 기업들을 후난성의 이 특별구로 유치해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하면 좋겠다고 한 데 그 이유가 있습니다. →중국에 여러 성이 있는데요, 후난성 창사가 중국뷰티산업의 메카로 불리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후난성 창사는 본래 뷰티산업의 메카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후난성 창사의 문을 두드린 지 4년 정도 됐는데요. 2015년 뷰티산업의 중요성을 담은 사업제안을 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나의 제안을 받은 이후로 후난성은 뷰티산업을 메인 사업의 하나로 선정했고, 이를 근거로 중국 중앙정부의 큰 지원을 받아 급속히 성장하게 됩니다. 특히 창사시는 중국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중심도시라는 강점도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중국정부가 닝샹경제개발구를 ‘중한뷰티밸리’로 지정한 것이 협회와는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중국이 원하는 것은 한국기업들이 산발적인 것보다 어느 한 곳에 집중돼 움직이는 것입니다. 개별적 혹은 산발적인 것은 자국민보호법에 따라 외국인을 보호하지 않지만, 중국 정부가 지정해 놓은 테두리 안에서 하면 지켜 주겠다는 것입니다. 세금부터 시작해서 한 눈에 보이니까 어쩌면 관리하기 쉬운 이점이 있는 거죠. 이것은 잘 알려진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입니다. 이번에 중한뷰티밸리를 중심으로 협회와 중국 정부가 합의한 것도 바로 이 부분입니다. 다른 점은 한국기업이 모르는 중국 땅에 와서 생산설비 등 공장을 설립하게 되면 ‘중국 정부가 마케팅과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해 줘야 한다’는 부분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해 협회는 중국 정부에 ‘장가계’를 관광단지로 연계해 개발하자는 제안도 했습니다. 한국기업들이 들어와 상품을 생산하는 것도 보고, 마음에 들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게 하자고 한 거죠. ‘뷰티밸리’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채널이 열려 있기 때문에 합의가 가능하고, 자유롭습니다. →그럼, 한국 정부는 협회와 무엇을 합니까. -지금은 한국 정부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인 협회에 대중국 프로젝트가 수월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 주어야 합니다. 지금은 한중 교역의 중요한 시점이 아닙니까. 어려울 때일수록 성공사례가 나와야 합니다. 그러자면 한국의 많은 기업이 중국시장을 공략해야 합니다. 현재는 협회가 외로이 혼자서 ‘중한뷰티밸리’ 사업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만 한국정부의 힘이 필요합니다. 이번 기회에 꼭 한국의 우수기업들이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했을 때 협회의 이익은 무엇인가요. -협회는 비영리단체로 수익사업을 직접 할 수는 없습니다. 협회의 이익은 정부가 인가해 준 사업내용의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협회 임원과 회원사의 사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협회가 영리 목적이 아닌 수익구조는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인데요. 언제까지 사비를 들여 운영할 수만은 없지 않겠습니까. -한국 정부의 예산지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만, 한국과 달리 중국에서는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구조는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협회는 올해 4월과 7월 두 번에 걸쳐 보건복지부로부터 교육사업과 민간자격증을 발급할 수 있는 인가를 받은 상태입니다. 네일아트·피부관리·퍼머넌트·메이크업·헤어 등 5가지 분야입니다. 이는 중국 사람들을 상대로 유일하게 줄 수 있는 민간자격증입니다. 협회의 민간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중국에서는 물론 한국에서도 활동할 수 있지만, 중국이 주된 타깃입니다. 이 부분을 중국 정부가 크게 평가해 주고 있습니다. 또 중국 닝샹시 정부와 교육센터를 건립하고 있습니다. 닝보시는 교육센터가 완공된 상태입니다. 중국 여러 각성의 교육프로그램은 현재 저희 협회와 협의 중이고, 또 진행 중입니다. 중국은 지난 6월 1일 인터넷뉴스 정보서비스 관리규정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국가왕씬반 1호령입니다. 앞으로 중국 내에서 왕홍 활동을 하려면 AIS라는 중국 아시아 인터넷스타 연맹의 통제를 받아야 합니다. 협회는 이 단체의 주석과 구체적인 업무교류 합의도 맺은 상태입니다. 우리 협회가 가지고 있는 민간자격증을 왕홍들에게도 응시할 수 있도록 필수과목으로 만들어 중국 내 뷰티시장에서 다양한 사건·사고를 축소시킬 계획입니다. 협회는 중국 인터넷 통제정부관과도 합의해 샤오미, 알리바바 등 중국 최고의 네트워크 회사들과 공동법인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협회가 갖고 있는 민간자격증과 온라인 뷰티콘텐츠 제작을 통해 중국 전 뷰티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중국 내 뷰티 표준화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렇듯 협회는 중국 중앙정부, 지방정부와 다양한 뷰티정책을 함께 논의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중국 닝보시에서는 뷰티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위해 협회에 30억원의 제작비용을 지불하겠고 약속했습니다. →그렇다면 나아가, 협회가 중국 뷰티시장에 진출하는 한국의 기업들에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무엇은 있습니까. -협회가 중국 정부에 요청한 것 가운데 하나가 ‘CFDA(중국위생허가)’ 발급 요건의 완화입니다. 중국 정부가 한국의 좋은 기술을 유치하려면 그 가운데 창구역할을 닝샹시가 맡아서 해주면 좋겠다는 내용입니다. 중국위생허가 직원이 닝샹시에도 파견돼 있으니, 협회가 한국 우수기업을 1차 검증절차를 거쳐 선발해 제공하면 그 업체에 대해서는 기술문제만 검증해 CFDA를 발급해 주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중앙정부와 협의를 거쳐 답변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평소 소신이나 좌우명, 철학은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중국 후한서 경험전에 실린 ‘유지자사경성(有志者事竟成)’이라는 고사성어입니다. 올바른 뜻을 가지고 이를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는 뜻인데요. 나의 평소 소신과 비슷합니다. 좀 어려운 일이지만 미래를 바라보고 뜻을 세운 만큼, 그 뜻 또한 바르게 실현하고자 합니다. 그게 나라를 위하고, 기업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올 수능 59만여명 지원… 9년 만에 60만명 ‘붕괴’

    올 수능 59만여명 지원… 9년 만에 60만명 ‘붕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 수가 9년 만에 60만명대 밑으로 떨어졌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 16일 시행되는 2018학년도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59만 3527명이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60만 5987명)에 비해 2.1% 포인트(1만 2460명) 줄었다. 지원자 수가 60만명 이하로 다시 떨어진 것은 2009학년도 수능 이후 9년 만이다. 2000년대 중반엔 수능이 대입 필수 요소로 반영되지 않아 수능 응시자가 50만명대까지 떨어졌다. 당시 고교 3학년 1학기에 수시모집이 시행되면서 수능을 보지 않고도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이 많았지만, 대입제도가 바뀌고 수능이 전형요소로 활용되면서 지원자 60만명대를 회복했다. 2018학년도 수능 지원자 가운데 재학생은 전년 대비 1만 4468명 감소한 44만 4874명(74.9%)이다. 졸업생은 올해 2412명 늘어 13만 7532명(23.2%),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404명이 줄어 1만 1121명(1.9%)으로 집계됐다. 졸업생이 증가한 이유는 대학이 수시모집 인원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학들이 수시를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면서 졸업생이 수능으로 주로 선발하는 정시모집에 쏠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필수과목인 한국사 외에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가 59만 1324명(99.6%), 수학이 56만 2731명(94.8%), 영어가 58만 7497명(99.0%)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학영역 지원자 가운데 자연계열이 주로 치르는 가형은 18만 5971명(33.0%), 인문계열이 주로 치르는 나형은 37만 6760명(67.0%)이 선택했다. 최근 수능에서 수학이 점점 어려워지는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탐구영역 지원자는 57만 4546명으로, 사회탐구는 30만 3719명(52.9%), 과학탐구는 26만 4201명(46.0%), 직업탐구는 6626명(1.1%)이었다. 제2외국어·한문영역 지원자는 9만 2831명이었다. 이 중 6만 6304명(71.4%)이 아랍어Ⅰ을 선택해 아랍어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경찰간부 필기 장소 6곳 확정… 하반기 지방직 선발 일정 발표

    # 경찰간부 필기 장소 6곳 확정 오는 23일 치러지는 2018년도 제67기 경찰간부 필기시험 장소가 확정됐다. 서울 지역은 강북구 영훈고 , 부산은 동구 선화여중, 대구는 대구경찰청, 광주는 광주여대, 대전은 대전경찰청, 경기 남부는 수원 수일중 등에서 각각 치러진다. 필기시험은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1차 객관식 4과목, 2차 주관식 2과목으로 치러진다. 영어는 토익 등 능력시험으로 대체한다. 응시자는 오전 8시부터 입실 가능하다. 늦어도 시험 시작 30분 전인 오전 8시 50분까지는 입실해야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으면 응시가 불가능하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오는 28일이다. 합격자에 한해 다음달 25일 신체 및 적성검사를 시행하고 같은 달 26일 체력시험이 치러진다. # 하반기 지방직 선발 일정 발표 올 하반기 추가로 선발하는 지방직 공무원 공개채용 인원과 시험 일정 등이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정됐다. 선발 규모순으로 보면 ▲경기 1382명 ▲충남 327명 ▲경남 322명 ▲경북 304명 ▲강원 301명 ▲전남 297명 ▲인천 296명 ▲충북 210명 ▲서울 167명 ▲대구 102명 ▲광주 94명 ▲대전 80명 ▲전북 72명 ▲제주 53명 ▲세종 47명 ▲울산 44명 순이다. 부산은 조만간 선발 인원 등을 확정해 이달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필기시험은 오는 12월 16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다만 원서 접수 기간(10월 중)과 필기 합격자 발표(1월 중), 면접시험(2월 중), 최종 합격자 발표(2~3월) 일자는 시·도별로 다르다.
  • [공시 정보] 한국사·영어 난이도에 멘붕… 두 과목 앞선 자 경찰 공채 ‘골인’

    [공시 정보] 한국사·영어 난이도에 멘붕… 두 과목 앞선 자 경찰 공채 ‘골인’

    올 하반기 경찰공무원 시험의 첫 번째 관문인 필기시험이 지난 2일 치러졌다. 당초 1437명에서 1152명 늘어난 2589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는 6만 8973명이 응시해 평균 경쟁률 26.6대1을 기록했다. 이번 시험은 공통과목인 한국사와 영어가 이전 에 비해 어렵게 출제돼 적지 않은 수험생들이 당황했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법,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 수사 등 선택과목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지만, 행정법은 상대적으로 까다롭게 출제됐다. 서울신문은 10일 경찰공무원시험 전문학원인 경단기의 도움을 받아 이번 시험을 분석하고, 향후 시험에 대한 대비법을 알아봤다.# 비중 낮았던 문법 늘어 당황, 시간에 쫓겨 당황 이번 경찰공무원 필기시험은 한국사, 영어 등 공통과목이 이전 시험에 비해 어렵게 출제되면서 두 과목의 점수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의 경우 기존에 비중이 낮았던 문법 파트가 5문항이나 출제됐다. 20문항 가운데 5문항(25%)이 지엽적인 문법 포인트를 묻는 문제로 출제되면서 짧은 시험 시간(과목당 20분)에 쫓겨 실수를 한 수험생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또 독해 파트도 선택지가 한글이 아닌 영어로 표기되면서 정답률이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make up one’s mind’ (결심하다) 등을 포함해 어휘나 숙어들은 기출문제에서 재활용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전반적인 난도는 높았다. 안미정 강사는 “특히 까다롭게 출제된 한국사 과목으로 인해 위축된 상태로 영어시험에 임했다면 더 혼란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문법 비중이 늘어나긴 했지만 문제 자체는 늘 출제되던 문법 포인트였다”며 “문법과 어휘, 숙어는 기출표현의 반복과 다양한 문제 풀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료제시형 2배 출제… 80점 넘어야 합격선 한국사는 이번 시험의 합격자 커트라인이 80점으로 예상될 만큼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사료제시형 문제가 전체 20문항 가운데 12문항을 차지하면서 수험생들이 사료 분석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을 것으로 보인다. 전한길 강사는 “보통 6문항 정도 출제됐던 기존 시험과 비교하면 2배 정도 늘어난 것”이라면서 “시간 조절도 힘들었겠지만, 내용 자체도 단순 이해를 넘어 자세한 개념까지 묻는 경우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국사의 경우 1~2문항 정도를 틀려 90점 이상을 받는다면 고득점군에 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강사는 “경찰공무원의 한국사 시험도 일반행정직 9급 시험처럼 역사적인 개념과 단순 반복, 암기를 넘어서 시대별 사료에 대해 이해하는 학습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기출문제 넘어선 난이도… 법조문 꼼꼼히 봐야 이번 시험에서 선택과목 가운데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과목은 행정법이다. 개별법의 조문을 묻는 문제 가운데 기존에 나오지 않았던 조문이나 중요성이 떨어지는 조문이 일부 출제됐다. 또한 전체적으로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문제를 푸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보인다. 이우진 강사는 “통치 행위와 행정법의 일반원칙, 헌법상 기본권리인 사회적 기본권 등 매번 출제됐던 파트에서 문제가 나왔지만, 개인정보보호법·행정심판법 등 평소 행정법에서 출제되지 않았던 파트에서도 문제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 강사는 “이전 시험에서는 기출문제만 적당히 풀면 고득점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고득점을 위해서는 좀더 깊이 있는 공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행정쟁송파트에 대한 추가적인 이해와 함께 각 법조문들도 꼼꼼하게 공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형법·형사소송법 등 이전과 비슷한 수준 형법과 형사소송법은 이전 시험과 비슷한 경향으로 출제됐다. 형법은 총론 10문항, 각론 10문항이 출제됐으며, 매년 최신 판례가 출제되는 패턴도 그대로였다. 김중근 강사는 “형법의 고득점 포인트는 최신 판례”라며 “각종 기본서에 소개되지 않았던 최신 판례가 지문으로 다수 등장했다. 이를 학습한 수험생과 그렇지 않은 수험생의 점수 차이는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형사소송법도 그동안의 패턴이 유지됐다. 또 형법과 달리 형사소송법은 최신 판례의 출제가 없었다. 김 강사는 “평이한 수준의 난이도였으며, 이해 위주로 학습한 수험생이라면 고득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형사소송법은 보통 형법과 동시에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형법적 지식 없이 형사소송법만 학습할 경우 암기 위주의 공부로 인해 고득점이 어렵기 때문이다. 김 강사는 “앞으로 형법과 형사소송법의 시험 유형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형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형사소송법에 접근해 두 과목 모두 고득점을 노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경찰학개론과 수사도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수사는 기출문제 중심으로 출제돼 기본서와 문제 풀이를 충실하게 했다면 90점 이상의 고득점이 예상된다. 이론문제는 1문항에 불과했고, 법령문제가 19문항이나 됐다. 총론과 각론으로 구분하면 총론이 12문항, 각론이 8문항이었다. 법령을 묻는 문항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법령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꼼꼼한 정리가 필요하다. 다만 국정농단 사태 수사와 관련한 심야조사 등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던 분야에서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김현조 강사는 “경찰간부 승진시험에 출제된 문제는 필수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며 “최근에는 형사소송법과 중복되는 내용이나 법의학, 과학수사 등 지나치게 전문적인 내용은 출제 빈도가 줄고 있으니 법령 문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경찰학개론은 총론 10문항, 각론 10문항으로 출제됐으며, 법령문제가 14문항, 이론문제가 6문항이었다. 기존에 출제되지 않았던 새로운 법령이나 이론은 나오지 않았다. 황영구 강사는 “주요 법령에 대한 학습만으로도 70점 이상은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서울시의회 여성특위 ‘성인지 예산포럼’ 개최

    서울시의회 여성특위 ‘성인지 예산포럼’ 개최

    서울시의회 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 한명희)는 2017년 9월 7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성인지 예산포럼」을 실시하고, 서울시 성인지 예산의 효과성 증진 방안을 모색하고자 현장 전문가들과의 열띤 토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성인지 예산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11월 제277회 정례회때 성인지 예산에 대한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심의활동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것으로, 포럼의 진행방식은 성별영향분석 평가 전문가(여성가족재단 홍미희 여성가족정책실장, 여성가족재단 오나경 과장)를 초청해 성인지 예산 심의 기법과 관련된 강의와 토의방식으로 진행됐다. 한명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 제4선거구)은 인사말을 통해 “성인지 예산이 제도화 된지 여러 해 되었지만, 아직까지 행정절차의 하나로만 여겨질 뿐, 그 내용에 있어서는 매우 형식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성인지 예산 운영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유의미하고 성과있는 성인지 예산으로의 확장‧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오늘의 이 포럼을 통해 서울시 예산심의 과정에서 성인지 예산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성인지 예산분석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고 이를 의정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성인지 예산 제도와 실제 운영상의 한계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특히, 성인지 예산의 효과성 극대화를 위한 예산사업설명서 모델개발 방안, 성인지 예산 작성 시기 및 규모 관리 방안, 성인지 예산서의 성평등 목표 설정 및 평가 방안, 성인지 예산서의 성과목표와 성과지표 관리 간 연계 방안 등과 관련된 심도 있는 논의들이 이루어졌다. 포럼에 함께 한 이윤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 제1선거구)은 “성인지 예산의 실효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서울시 차원의 선제적인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이를 위한 연구용역 추진을 제안했다. 또한,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위원인 이 의원은 “현재 성인지 예산의 관리와 평가 및 환류에 이르기까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부서와 연관된 사항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성인지 예산의 실질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소관 상임위에서 그 소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명희 의원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사항들은 향후 여성특별위원회 공식 회의를 통해 서울시 집행부와 성인지 예산의 효과성 증진을 위한 보다 생산적인 대안들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대근 기자의 평범한 교육] 공정성, 만족도 51%의 열쇠

    “가장 훌륭한 교육정책은 찬성 51%, 반대 49%인 정책이라잖아요.” 지난달 30일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 발표를 1년 유예하겠다”는 방침을 언론에 알리는 브리핑에서 교육부의 한 고위 관료가 뱉은 말이다. 자조 섞인 농담이지만 딱히 틀린 말도 아니다. 입시 정책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그만큼 첨예하다. 수능 개편 공청회장에서 설문조사를 해보니 7과목 중 4과목만 절대평가하는 1안을 지지한 비율이 30%, 전 과목 절대평가 지지가 30%, 현행대로 하라는 의견이 30%였다고 한다. 극단적 균형추가 맞춰진 상황에서 발표 유예 말고는 도리가 없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80% 가까운 국정 지지도를 유지하는 문재인 정부가 유독 교육 분야만은 35%의 저조한 지지도를 얻은 건 이와 무관치 않다. ‘교육엔 좌우가 없다’는 말은 그저 레토릭이 아니다. 진보·보수의 진영 구분이 명확한 한국 사회에서 교육 분야는 좌우 간 전선이 상대적으로 분명치 않다. 입시 정책은 특히 그렇다. 평소 이념이 어땠든 입시 관련 정책만큼은 내 아이에게 불리하지 않은 걸 ‘선’으로 여기기 쉽다. ‘SKY’(서울대·연대·고대) 9829명, 전국 의대 2582명 등 정해진 입학 정원을 두고 ‘의자 뺏기’를 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출신대학이라는 ‘간판’은 한국 사회에서 여전히 힘이 세다. 51%짜리 입시 정책을 만드는 비법을 굳이 찾자면 한 가지뿐이다. ‘공정성’이다. 전형 과정이 단순하고 투명해 결과에 승복할 수밖에 없는 입시 제도를 설계해야 반대를 줄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문재인 정부 교육 개혁의 첫 단추였던 수능 개편안 논의는 순서가 잘못됐다. “수능을 절대평가화해 5지선다식 낡은 시험 체제의 영향력을 줄이고 대신 입시에서 내신 영향력을 키워 고교 교육을 내실화하자”는 현 정부의 구상은 분명히 타당하지만 이에 앞서 “내신으로 뽑아도 공정하다”는 믿음을 심어 줬어야 했다. “합격자도, 불합격자도 그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비판받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등을 우선 개선하고 수능 절대평가 전환 등을 논의했어야 옳았다. 수능 개편 연기로 확보한 시간은 1년이다. 이 기간 교육당국이 가장 고민해야 할 지점도 공정성이다. 다행히 정부도 학종 개선 등 공정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뒤늦게 밝혔다. “대학만큼은 공정하게 선발한다”는 믿음이 먼저 설 때 정부가 추진하려는 수능 절대평가와 고교 내신성취평가(절대평가), 고교 학점제도 힘을 받을 수 있다. “학력고사가 제일 공정했어”라는 중년 학부모의 흔한 푸념은 반쯤 흘려들을 얘기이지만 그 안에 담긴 대중의 정서를 놓쳐서는 안 될 테다. dynamic@seoul.co.kr
  • 9월 모평, 수능 공략 가늠자

    9월 모평, 수능 공략 가늠자

    국어-EBS 해설지·독서지문 완벽 이해를 영어-등급선과 격차에 따라 전략 다르게 지난 6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는 두 가지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11월 수능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예측할 수 있고, 수시·정시모집 전략을 짜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된다는 점이다. 입시전문가들은 7일 이번 모의평가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짜는 데 활용하고, 수능까지 남은 70일 어느 영역에 비중을 두고 공부할지를 고려하라는 뜻이다.●수학 가 어려울 듯… 나형은 정형화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 가장 어려웠던 영역은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가형이었다는 게 입시업계의 전반적인 분석이다. 지난해 수능보다도 어렵고, 최근 몇 년 가운데 가장 어려웠다는 평을 들었던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와 관련, “자신이 틀린 문제들을 우선 분석해 보고 학습법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배점별로 봤을 때 오답이 주로 4점에 몰려 있는 경우라면 기본기를 어느 정도 갖췄다는 뜻이므로 남은 기간 실전모의고사 문제유형 위주로 공부하는 게 효과적이다. 인문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은 지난해 수능에서부터 최근에 시행한 모의평가에 이르기까지 난이도, 문제 출제 패턴이 거의 정형화되고 있다. 우 연구원은 “새로운 심화 모의고사 문항보다 단원별로 난이도가 다른 문제들을 푸는 방식으로 공부하라”고 조언했다. 국어 영역은 남은 기간 EBS 연계 교재 학습에 비중을 두는 게 좋다. 문학 부문 가운데 현대시와 고전시가는 EBS 교재에 수록된 형태로 출제된다. 현대소설과 고전소설 역시 EBS 교재 위주로 나온다. 정답 해설지에 게재된 줄거리와 작품해설, 주제 등을 확인해 두도록 한다. 독서 부문은 EBS 교재 지문을 그대로 출제하지 않고 변형해 출제한다는 점을 고려해 지문 내용부터 완벽하게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게 효과적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무작정 암기하는 것보다 인터넷 검색이나 학교에서 받은 별도 자료를 통해 폭넓고 심도 있게 공부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영어 영역은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바뀐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9월 모의평가의 원점수가 10점 단위 등급 구분 점수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확인하고 공부하라”고 조언했다. 예컨대 영어 원점수가 89점, 78점이라면 한두 문제를 더 맞히면 등급이 바뀔 수 있다. 이에 따라 좀더 시간을 투자해 등급을 올리도록 한다. 다만 영어 원점수가 85점, 74점처럼 등급 구분 점수 범위에서 중간 점수라면 수능에서도 현재 등급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므로, 다른 과목 공부에 비중을 두는 게 좋다. ●수능 등급 탈락 많은 곳 ‘적극 공략’ 9월 모의평가 이후 사흘 뒤부터 수시모집이 시행된다. 우선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를 따져보고, 반영 영역 및 최저 등급 기준을 그룹별로 묶고 나서 그룹별로 지원 대학과 학과를 분류하면 어떤 영역에서 얼마나 성적을 더 올려야 하는지 명확해진다. 학습의 효율성도 이에 따라 높아진다. 수능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꼼꼼히 살펴보고 이에 맞는 상향 전략을 세워 보는 것도 좋다. 예컨대 2개 수능 등급 합 4를 요구하거나, 3개 등급 합 5를 요구하는 대학 등은 실제로 수능 이후 탈락자가 의외로 많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교과 성적이나 논술 성적 등이 약간 부족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만족할 수 있거나, 수능에서 성적 향상을 자신하는 수험생은 이런 대학들을 찾아내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나아가 정시모집도 고려하는 게 좋다. 대학별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달라 모든 영역을 고르게 학습하기보다 목표 대학의 수능 반영 방법에 따라 수능 영역별 학습 비중을 달리하는 게 좋다. 특히 대학 내 모집 학과별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른 경우도 많다. 목표 대학과 지원 가능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꼼꼼히 살펴 우선순위를 염두에 두고 학습 비중을 달리하는 게 좋다. 최근 수시모집은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학종 전성시대’로도 불린다. 비교과 영역을 주로 따지기 때문에 자신의 성적을 가늠하기 어려운데, 될 수 있으면 적정이나 하향 지원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비교과 중 ‘수상 실적’ 가장 큰 격차 유웨이중앙교육이 자사 홈페이지에서 수험생 8957명의 5학기(고1~고3학년 1학기) 교과 외 활동 및 교과 연계활동 실적을 교과성적 등급대별로 분석한 결과 ‘임원 학기 수’, ‘수상 실적’, ‘봉사활동 시간’, ‘R&E 소논문 실적’, ‘독서량’, ‘학기당 동아리 수’에서 1~2등급 수험생이 단연 앞섰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인 활동 실적은 ‘수상 실적’이었다. 1~2등급 수상 실적이 17.1건이었는데, 3~4등급은 6.6건, 5등급 이하는 3.2건으로 무려 5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임원(학급, 전교, 동아리) 학기 수’는 1~2등급이 2.9학기, 3~4등급이 2.1학기, 5등급 이하가 1.2학기였다. ‘독서량’도 1~2등급은 19.3권, 3~4등급은 13.5권, 5등급 이하는 9.1권으로 나타났다. 이만기 평가이사는 “학생부 교과 1~2등급 학생이 교과외 활동 및 교과 연계활동 실적도 우수하기 때문에 특별한 강점이 없는 3~4등급은 오히려 크게 불리할 수 있다”면서 “3~4등급 학생이 수시모집에서 무리하게 학생부 종합전형에 지원하는 것은 삼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국가대표 대학생 선수, 선수촌에서 수업받고 학점 받는다

    국가대표 대학생 선수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도 선수촌에서 수업을 받고 학점도 챙길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이번 학기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국가대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체육대 이동수업을 처음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동수업은 대학 학사 운영의 자율성 확대 방안의 하나로 지난해 5월 도입됐다. 국가대표 선수 등 통학이 힘든 특정 직군 학습자들을 위해 교수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 수업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국가대표로 선발돼 진천선수촌에서 생활하는 대학생 선수들이 선수촌 안에서 대학 수업을 받고 학점을 딸 수 있게 됐다. 현재 진천선수촌에는 한국체대를 비롯해 59개 대학 소속 229명이 국가대표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체대뿐 아니라 다른 대학 소속 선수도 학교 간 학점교류 협정으로 이동수업으로 취득한 학점을 인정받는다. 지난 2일부터 시작한 이번 학기 이동수업에는 운동역학 등 전공 4과목과 스포츠 영어회화를 비롯한 교양 3과목 등 모두 7개 강의가 개설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동수업 승인으로 국가대표 학생들이 경기력 저하 없이 학업을 병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李총리 “단체급식 대기업 과점 개선하라”

    李총리 “단체급식 대기업 과점 개선하라”

    ‘일자리 추경’으로 증원되는 생활안전 분야 국가공무원 7급과 9급 공채 429명의 선발비용으로 21억 49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또 경찰 1104명과 군부사관 652명의 추가 채용·교육 예산으로 각각 21억 2900만원과 8억 9900만원이 배정됐다.정부는 5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국가공무원 추가 채용 및 교육 경비로 모두 51억 7700만원을 2017년도 일반회계 목적예비비에서 지출하는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정부는 이번 일자리 추경으로 국가 공무원 2575명과 지방공무원 7500명 등 모두 1만 75명의 공무원을 증원한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7·9급 819명 가운데 429명을 공채로 선발하고 나머지는 관련 부처가 각각 경력채용으로 뽑는다. 인사처에 책정된 7·9급 공채 비용 21억 4900만원 가운데 28과목의 출제비용으로 8억 3000만원이 잡혔다. 이번 시험 응시자가 10만 6186명으로, 1차 필기시험장 임차료만 1억 3000만원이 들고 시험 감독관 1만 2000여명의 수당이 8억 1000만원을 차지한다. 7급 추가공채는 113명 선발에 1만 796명이 몰려 95.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9급은 316명 선발에 9만 5390명이 지원해 301.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식품 등에 대한 재검사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재검사 관련 세부사항을 총리령으로 정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 ‘식품위생법 일부 개정안’도 의결됐다. 개정안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권한 일부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에게 위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한편 이날 회의 직후 이낙연 총리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게 국내 민간 단체급식 시장에서 대기업·중견기업의 과점 여부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총리실은 “5조원 규모로 알려진 국내 단체급식 시장에서 대기업 6개와 중견기업 5개가 80%를 독식하고 나머지 1조원을 놓고 중소기업 4500여개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며 “대기업들이 계열사와의 내부거래를 기반으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공시 정보] 국가직 7급 공시 과목별 난이도

    [공시 정보] 국가직 7급 공시 과목별 난이도

    국가직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지난달 26일 치러졌다. 행정학과 한국사는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은 반면, 국어와 경제학 등 일부 과목은 전년보다 쉬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올해부터 국가직 7급 영어 시험은 영어검정능력시험으로 대체됐다. 이번 7급 시험에 처음 도전한 김모(28)씨는 “평소에도 경제학에 자신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수월하게 넘어갔던 것 같다”며 “다만 행정학이 매우 까다로운 문제들이 많이 출제돼 시험 내내 진땀을 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공무원시험 강사들 역시 행정학만 까다롭게 출제됐고, 나머지 과목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서울신문은 3일 공무원시험 전문학원인 공단기의 도움을 받아 국가직 7급 필기시험에 대한 총평과 향후 수험대책에 대해 알아봤다.[국어] # 한자는 독음만 공부해선 안 돼 국가직 7급 시험에서 영어 과목이 빠진 첫해라 국어 과목에서 난도가 올라가지 않을까 걱정하는 수험생이 많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 보니 올해 7급 국어 문제는 무난했다. 어문 규정과 문법(맞춤법·띄어쓰기)이 기출문제 수준이었다. 어려운 문제라면, 한자 표기가 올바른 것을 고르는 문제가 2개 있었다. 7급 국어를 준비하고 있다면, 일상생활에서 쓰는 기본 한자는 독음만 공부하지 말고, 한글을 보고도 한자를 골라 낼 수 있도록 공부해야 한다. 독해(어휘 2문항 포함)는 7급에서 변수인데 올해는 평이하게 출제됐다. 그러나 7급 준비생이라면 매일 A4 1장 분량의 글을 읽는 것은 필수 공부법이다. 15분 내에 20개 문제를 풀어야 하는 시간의 압박이 심한 시험이므로 독해 연습을 꼭 해둬야 한다. 이재현 공단기 국어 강사는 “문학은 고전가사 번역 1문제와 시조 주제를 묻는 평이한 출제였다. 이 문제 수준이라면 80~85점 정도 수험생이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사] # 특정 단원에 치우침 없이 골고루 올해 국가직 7급 한국사 시험은 작년과 비교할 때 비교적 쉬웠다는 평가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7급 시험에 맞게 적당한 난도로 출제됐다. 모든 범위에 걸쳐 특정한 단원에 치우침 없이 출제됐고, 정치사와 문화사 비중이 높게 출제된 것도 예년 시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부여 국왕의 장례 때 옥갑(玉匣)을 썼다는 문제, 17세기 숙종 때 활동한 장길산과 관련된 문제, 조선 후기 정제두에 대한 문제는 사료에 대한 이해와 함께 이와 관련된 내용 지식을 정리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였다. 또한 조선 후기 중국 중심의 역사 인식을 탈피하고자 했던 정통론에 대한 문제 역시 당시 조선성리학에서 도출한 중국중심주의적 사학이 유학의 명분질서를 토대로 전개됐음을 전제로 접근해야만 풀 수 있는 까다로운 문제였다. 신영식 공단기 한국사 강사는 “이번 7급 한국사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흐름은 기본이고 이보다 세부적인 지엽적 내용에 대한 정리와 암기도 반드시 이뤄져야 했다”며 “출제 가능한 다양한 내용과 사료까지도 충분히 숙지해야만 고득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헌법] # 최신판례 줄고 시사 문제 출제 올해 국가직 7급 헌법 문제는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난도가 비슷했다. 지난 6월에 있었던 서울시 시험보다는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험생에 따라 차이는 있겠다. 출제경향을 보면 우선 최신 판례의 비중이 줄었다. 보통 최신 판례가 5지문 정도 출제되는데, 올해는 2지문만 출제됐다. 그럼에도 최신 판례의 중요성은 여전히 강조할 수밖에 없다. 시사적인 문제가 출제된 것도 특징이다. 물론 올해 시험만의 특징은 아니지만 전직 대통령의 예우에 관한 법률 규정이 예상대로 출제됐다. 옳은 지문을 찾는 문제의 비중이 높아졌다. 틀린 지문을 찾는 것보다는 옳은 지문을 찾는 것이 더 어렵게 느껴지고 시간도 많이 걸려 까다롭게 느낄 수 있다. 박스형 문제의 비중도 높아졌다. 박스형 문제는 시간이 많이 들고 정확한 지식이 없으면 틀리기 쉽다. 윤우혁 공단기 헌법 강사는 “헌법이 과거처럼 쉽게 100점을 받는 과목은 아니다”라며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양을 늘리는 공부보다는 정확한 지식과 헌법 전체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행정학] #기출문제 완벽하게 이해해야 올해 국가직 7급 행정학 문제는 이해형 문제 12문제, 암기형 문제가 8문제로 법령 문제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난도 ‘상’에 해당하는 문제가 2문제(6번, 9번), ‘중상’에 해당하는 문제가 3문제(3번, 7번, 17번)이고 나머지 문제는 ‘중’이나 ‘중하’ 수준에 해당한다. 행정학 점수가 90점 이상이라면 매우 우수, 80~85점은 우수, 70~75점은 보통, 65점 이하는 미흡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영역별 출제빈도를 보면 총론보다는 정책, 조직, 인사, 재무행정론 등 각론 출제 비중이 높다. 그러나 민감하게 반응해선 안 된다. 출제자가 누구냐에 따라 영역별 출제빈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상당수 문제들은 기존 기출문제에서 출제됐던 문제들이다. 따라서 기출문제 관련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기억하는 게 기본이라고 보면 된다. 위계점 공단기 행정학 강사는 ”새롭게 출제되거나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출제될 경우에 대비해 기출문제 수준을 넘어서 기본서의 내용을 중심으로 충실하게 공부하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경제학] # 계산문제 8문항 출제 올해 경제학 7급 시험은 계산문제가 8문제(40%) 출제돼 비중이 높았다. 또 다소 생소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그러나 작년에 비해 체감 난도는 크게 높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영역별 문제 수로 보면 미시경제학이 7문제, 거시경제학이 9문제, 국제경제학이 4문제 출제됐다. 특히 과거에는 국제경제학 분야에서 2~3문제 정도 출제됐지만, 최근 수년간 4문제가 출제됨으로써 국제경제학의 출제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이번 문제를 보며 기출문제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실감할 수 있었을 것이다. 자격증시험을 포함한 대부분의 경제학 문제가 거의 비슷하게 출제되고 있다. 경제학을 오히려 전략과목으로 삼기 좋은 점이다. 신경수 공단기 경제학 강사는 ”최근 기출경향을 숙지한다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자격증 경제학 문제도 반드시 다뤄 봐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김용석의 상상 나래] 코딩은 수단, 생각하는 힘부터 기르자

    [김용석의 상상 나래] 코딩은 수단, 생각하는 힘부터 기르자

    전 세계적으로 코딩(coding)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1994년, 영국은 2015년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을 강화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내년부터는 코딩 교육을 한다. 중학생은 2018년부터 34시간, 초등 5~6년생은 2019년부터 17시간을 필수로 하고, 고교생은 선택 과목에서 코딩 교육을 하겠다는 내용이다. 코딩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부 지역에선 코딩 사교육 열풍까지 불고 있다고 한다. 코딩이란 무엇인가. 외국인과 대화하기 위해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듯이 컴퓨터에 일을 시키려면 컴퓨터 언어가 필요하다. 그런데 컴퓨터는 계산과 비교만 가능하다. 이런 컴퓨터에 사람의 상상과 생각을 전달해야 하는데,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코딩이고 그 결과물이 프로그램이다. 요즘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시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몇 가지 개발 도구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아두이노’라는 개발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쉽다. 소형 컴퓨터를 수행하는 작은 반도체칩이 들어 있어서 온도계, 습도계, 로봇, 조명 제어도 쉽게 할 수 있다. 공학과는 거리가 먼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친숙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시인, 화가, 철학자도 자신이 만들고 싶은 아이디어를 상상하기만 하면 된다. 아이디어, 생각들은 언어로 표현하고 이를 글로 남겨 공유하게 된다. 코딩을 한다는 것은 글을 쓰는 과정과 너무나도 똑같다. 어떤 내용의 글을 쓸 것인지를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이 코딩에서는 동작시키고자 하는 하드웨어 시스템의 기능, 성능을 정하고 어떤 일을 시킬 것인지를 정하는 일과 같다. 생각이 정해지면 글로 옮기면 되고, 이것은 코딩하는 것과 동일하다. 글을 쓰면서 생각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으면 몇 번이고 수정을 하게 된다. 이것이 코딩에서 오류(버그)를 고치는 것과 같은 의미다. 글을 쓰는 사람들을 작가라 부르며 그의 사고력과 창의적 능력에 찬사를 보내기도 한다. 훌륭한 작가는 멋진 글을 늘어놓는 사람이 아니고, 그 안에 들어 있는 글의 내용이나 전개 과정을 중시하는 사람이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작문 연습을 많이 하고 여러 글들을 접해 봐야 하지만, 이런 것들만이 그 사람을 위대한 작가로 만들어 주진 않는다. 진정한 작가의 창의적인 질적 가치는 글의 내용에 있다. 코딩의 경쟁력은 규격을 정하는 단계에서 상당 부분 결정된다. 하드웨어 시스템의 기능과 성능, 서비스를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일이 먼저이기 때문이다.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려면 코딩 능력보다는 알고리즘 개발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 알고리즘이란 어떠한 주어진 문제를 풀기 위한 절차나 방법을 말하는데 컴퓨터 실행 명령어들의 순서를 의미한다. 예를 들면 작년에 이세돌과 바둑을 겨루었던 인공지능(AI) 알파고는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추론하고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알고리즘으로 발전했고, 올해 중국 커제와의 대결에서 더 향상된 실력을 확인했다. 이전에는 사람이 둔 바둑 기보를 모범 답안으로 삼아 연습하면서 실력을 쌓았지만, 스스로 공부하면서 새로운 수를 찾아내는 알고리즘을 고안해 낸 것이다. 코딩은 외국어를 배우는 것과 비슷한 과정을 거친다. 외국어 교육은 새로운 언어를 익히고 나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중요하다. 코딩 교육도 마찬가지로 접근해야 한다. 컴퓨터 언어를 배운 뒤에는 내가 상상했고 만들어 보고자 하는 시스템을 정의하는 일, 효율적인 구현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이 중요하다. 그래서 책 읽기, 글쓰기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은 기본이다. 손을 들어 ‘달’을 보라고 하는데, 달은 보지 않고 손만 본다는 말이 있다. 코딩 교육에서의 핵심은 코딩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다. 수학적, 과학적 소양을 토대로 문제를 설정하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알고리즘을 찾는 교육이 우선돼야 한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상상을 구현하면서 문제 해결 능력도 키울 수 있어야 한다. 코딩은 수단이다.
  • [사설] 졸속 수능개편 유예… 절대평가 집착 말고 재논의를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개편을 1년 유예하기로 어제 최종 결정했다. 수능 절대평가가 핵심인 두 가지 방안을 놓고 저울질하다 결국 반대 여론에 백기를 든 셈이다. 교육부는 “사회적 합의가 충분하지 않았다”며 유예 배경을 밝혔다. 수능 4개 과목 또는 전 과목 절대평가를 상정했던 이번 개편안은 일단 ‘없던 일’이 됐다. 졸속 개편을 강행하지 않은 것은 어쨌거나 다행이다. 정부는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내년 8월 수능 개편안을 다시 내놓기로 했다. 현재 중 2학년생부터 적용될 내년 개편안에는 고교 학점제, 성취평가제 등 고교 교육 정상화 방안도 함께 묶어 내놓겠다고도 했다. 이로써 중 3교실은 당장 직격탄은 피했다. 갑작스런 절대평가의 확대로 가뜩이나 복잡해진 대학 입시가 얼마나 더 혼란스러울지 상상만으로도 아찔했을 것이다. 수능 절대평가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교육 공약이다. 1, 2점에 매달리는 무한경쟁 방식으로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할 수 없다는 취지다. 그런 정책 방향이 틀렸다고 말할 사람은 없다. 문제는 선의의 목표에 과정의 불합리와 불평등이 심화될 위험성이 크다는 사실이다. 수능 절대평가로 변별력을 잃으면 교과 내신성적 경쟁은 그만큼 더 치열해진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반영 비율 역시 비례해서 커질 수밖에 없다. 비교과 활동으로 개인 스펙을 쌓아 ‘장식’한 학생부가 입시의 관건이 된다면 부모의 관심과 경제력이 곧 학생의 능력이 된다. 확대일로인 학종 전형이 가뜩이나 금수저 전형으로 지탄받고 있다. 이런 현실을 모른 척하며 이상만 좇는 공약을 끝까지 밀어붙였다면 여론의 저항은 갈수록 커졌을 것이다. 정부는 1년 시간을 벌었다고 안도할 일이 아니다. 내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입시안을 또 들고나왔다가는 중 2 교실로 폭탄 돌리기만 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한다. 이미 학교 현장의 혼돈은 심각하다. 중 3은 고교 교과 과정과 수능 과목이 엇갈려 학습 부담이 더 늘었고, 중 2는 하루아침에 어떻게 개편될지 모르는 오리무중 입시의 날벼락을 맞았다. 내지르기 정책에 왜 어린 학생들이 혼란을 바가지로 뒤집어써야 하는지 딱할 뿐이다. 이왕에 다시 시작하는 논의에서는 절대평가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이번 개편 논란에서는 불공정 학종 전형을 축소하고 차라리 정시를 확대하라는 요구가 참았던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교육 현장의 실제 온도가 어떤지는 교육부가 더 잘 알게 됐을 것이다.
  • 지식재산학 온라인 강좌 3년…조정년씨 등 3명 첫 학사 배출

    지식재산학 온라인 강좌 3년…조정년씨 등 3명 첫 학사 배출

    2015년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제 도입 후 첫 지식재산학사가 배출됐다. 31일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 따르면 지식재산 평생 교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온라인 강좌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조정년(왼쪽)·이관용(가운데)·정만중(오른쪽)씨 등 3명의 졸업생이 처음으로 나왔다. 지식재산학 학사학위를 취득하려면 고교 졸업자는 140학점, 대학 졸업자는 48학점, 변호사·변리사 자격증 소지자는 최소 18학점을 수료해야 한다. 처음 배출된 지식재산학사 3명은 공대 출신으로, 현재 변리사로 활동 중이다. SK㈜ 법무팀에 근무하는 조정년 변리사는 2016년 1학기에 등록해 3학기 만에 전공필수 10과목(30학점)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했다. 특히 9개 과목 출석률이 100%, 1개 과목만 97%를 기록했다. 조 변리사는 “지식재산권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없는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 플러스]

    오늘 구립어린이집 3곳 추가 개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 서울 동작구가 1일 구립어린이집 3곳을 문 연다. 새로 개원하는 어린이집은 강남어린이집(노량진동, 보육정원 69명), 해와별어린이집(노량진동, 30명), 새빛어린이집(상도동, 20명) 등 3곳이다. 동작구 국공립어린이집은 51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구내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은 39.1%에 달한다. 오늘 외대앞역 광장서 ‘한마음 축제’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는 1일 오후 6시 ‘외대앞역 광장 준공 기념 주민 한마음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외대앞역 6번 출구 앞 광장에서 열린다. 구는 주민들에게 문화·휴식 공간으로 제공하고자 7월부터 8월까지 광장과 무대 조성 공사를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주민 약 300명을 초청해 테이프커팅 등 공식행사와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보건소 ‘3분 더 진료하기’ 서비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서울 관악구는 보건소를 이용하는 주민에게 ‘3분 더 진료하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환자 1명당 할당된 진료시간이 너무 짧아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불만을 해결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심층진료는 관악구 보건소 진료과목인 내과, 한방과, 치과 등 10개실 10명의 의사진이 모두 참여한다. 22일부터 한복 맵시 뽐내기 대회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서울 종로구는 오는 9월 22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되는 ‘2017 종로한복축제’에서 한복 뽐내기 대회를 연다. 광화문 광장과 자하문로 17길에 위치한 전통문화시설인 상촌재에서 각각 예선과 결선 무대가 펼쳐진다. 참가 신청은 대회를 주관하는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오는 19일까지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이중섭 탄생 기념 어린이 미술대회 ●중랑구(구청장 나진구) 서울 중랑구는 오는 16일 봉수대공원 잔디밭에서 ‘2017 이중섭 어린이 미술대회’를 개최한다. 참가 부문은 유치부(5~7세), 초등 저학년부(8~10세), 초등 고학년부(11~13세) 3개 부문이며, 주제는 현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중랑아트센터는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잠들어 있는 이중섭의 탄생일과 기일이 있는 9월을 맞이해 미술대회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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