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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수사 의혹’ 공군 20비행단 군사경찰대대장 형사입건

    ‘부실수사 의혹’ 공군 20비행단 군사경찰대대장 형사입건

    국방부 조사본부가 28일 공군 여중사 성추행 사건의 초동수사를 맡은 제20전투비행단의 군사경찰대대장을 형사입건했다. 조사본부는 28일 “지난 25일 열린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용해 담당수사관에 이어 오늘 오전 8시30분부로 20비행단 군사경찰대대장을 형사입건했다”면서 “그간 수사결과를 정리해 오늘 중으로 국방부 검찰단에 사건기록 일체를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비행단은 이 사건 피해자인 고(故) 이모 중사가 지난 3월 선임 장모 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을 때 근무한 부대다. 그러나 20비행단 군사경찰대대는 이 중사로부터 성추행 피해 신고와 함께 증거물(차량 블랙박스 파일)을 제출받고도 장 중사를 구속 수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부실수사 논란이 일었다. 특히 20비행단 군사경찰대대의 담당수사관 A씨는 국방부조사본부 조사 과정에서 장 중사를 불구속 수사한 사유에 대해 이 중사에게 보낸 ‘용서해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는 취지의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사과로 인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상식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국방부조사본부는 지난 25일 A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한 데 이어 이날 군사경찰대대장 B씨도 추가로 입건했다. 이에 따라 총 18명이던 이 사건 관련 피의자는 19명으로 늘어났다. 유족 측이 지난 25일 이미 피의자 신분인 제15특수임무비행단의 대대장, 중대장과 함께 운영통제실장, 레이더정비반장을 추가로 고소한 것까지 감안하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숨진 이 중사는 성추행 피해 신고 뒤 가해자 장 중사와 부대 상급자 등으로부터 사건 무마를 위한 회유·협박을 받았으며, 이후 다른 부대(제15특수임무비행단)로 전출까지 갔지만 이곳에서도 성추행 피해 사실 유포 등에 따른 2차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사는 지난달 22일 숨진 채 발견됐다.
  • 공시가 12억 넘으면 부부 공동명의보다 단독명의 유리

    공시가 12억 넘으면 부부 공동명의보다 단독명의 유리

    더불어민주당이 1가구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을 현행 공시가격 ‘9억원 초과’에서 ‘상위 2%’로 바꾸기로 하면서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부부 합산으로 공시가격 12억원까지 공제를 받기에 상위 2% 기준이 이 금액 밑이라면 공동명의를 유지하는 게 낫다. 반대로 상위 2%가 공시가격 12억원을 넘는다면 단독 명의로 변경하는 게 세금을 줄이는 길이다. 다만 60세 이상이거나 5년 이상 집을 보유한 경우는 추가 공제로 인해 공동 명의보다 단독 명의가 유리한 경우가 있어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27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부부가 공동명의로 주택 한 채를 보유하는 경우는 1가구 1주택자에 해당하지 않는다. 1가구 1주택자는 가구원 중 1명만이 주택 한 채를 단독으로 소유한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는 종부세를 납부할 때 1가구 1주택자 기본 공제(9억원)가 아닌 일반 공제(6억원)를 각각 적용받고 둘을 합쳐 12억원을 공제받는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종부세 상위 2% 개편은 1가구 1주택자만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에 부부 공동명의는 지금처럼 12억원 공제가 유지된다. 올해의 경우 상위 2% 기준이 공시가격 11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어 공동명의를 유지하는 게 단독 명의보다 여전히 공제액이 높다. 하지만 공시가격은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이고, 이 경우 상위 2% 기준이 12억원을 넘어선다면 단독 명의로 전환하는 게 절세의 방법이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종부세법에 따라 올해부터 부부 공동명의는 매년 9월 세무서에 단독 명의로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 고령자·장기보유 공제 대상자라면 좀더 면밀히 따져 봐야 한다. 종부세는 만 60세 이상에 대해 20~40%, 보유 기간이 5년 이상인 경우는 20~50%를 공제해 준다. 고령자와 장기보유 공제를 중복으로 적용받을 수 있고 이 경우 최대 80%의 세금이 감면된다. 하지만 고령자·장기보유 공제는 1가구 1주택자에게만 적용되고 부부 공동명의는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고령자·장기보유 공제에 따른 세금 감면이 공동명의 유지보다 클 경우 단독 명의로 갈아타는 게 낫다. 여당은 종부세 상위 2% 부과로 당론을 정하면서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에 대한 보완 방안을 추가로 논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종부세 상위 2%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반대 입장을 내지 않아 조만간 입법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 과천시장 주민소환 사전투표율 12.53%

    김종천 경기 과천시장의 주민소환 사전투표가 투표율 12.53%로 마감됐다. 이는 대선이나 지방선거 등에 못미치는 결과로, 김 시장의 주민소환투표가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주민소환투표는 전체 유권자의 3분의1이 투표하지 않으면 자동 부결된다. 27일 과천시와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5~26일 실시된 김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사전투표에 7180명이 투표해 12.53%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본투표는 오는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20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개표 기준이 지역 내 인구 3분의 1 기준을 넘어야 하는 만큼 과천지역 총 인구 5만7286명 가운데 1만9096명이 투표를 해야 개표를 할 수 있다. 1만9096명이 투표를 해 과반이 찬성하면 과천시장은 시장직을 상실하게 된다. 하지만 투표율이 3분의 1 미만이면 개표 없이 주민소환투표는 부결된다. 이번 주민소환투표는 시민으로 구성된 시장주민소환추진위가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에 주택 4000가구를 짓겠다는 정부의 8·4 주택공급정책에 대해 김 시장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주민소환운동을 벌이면서 치러지게 됐다.
  • 野대선 리그 윤석열·최재형에 흥행은 ‘파란불’, 검증 리스크가 문제

    野대선 리그 윤석열·최재형에 흥행은 ‘파란불’, 검증 리스크가 문제

    야권 대권 구도가 꿈틀대고 있다. 지난 3월 사퇴 이후 잠행과 전언 정치에 기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는 29일 직접 대선 출사표를 국민 앞에 발표한다. 또 최근 급부상한 최재형 감사원장은 윤 전 총장의 정치 선언과 비슷한 시기에 사의 표명을 하고 정치 행보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거물급 잠룡’이 함께 등판하면 야권의 대선 경쟁은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검증 리스크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문제다. 윤 전 총장 29일 등판, 최 원장은 내주초 사의 윤 전 총장은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정치 참여 선언을 한다.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식이다.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헌법 가치와 공정·정의·상식 등 본인이 정치인으로서 실현하고자 하는 가치와 비전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공식적으로 10여개 외신을 포함해 총 113개 언론사가 현장 취재를 신청했고 각종 정치 시사 유튜버들도 현장에 총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총장의 공식 등판을 상당수 국민들이 이번 대선의 ‘빅 이벤트’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최 원장은 윤 전 총장과 비슷한 시기 또는 하루이틀 앞서 사의 표명을 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 원장은 주말 사이 자신의 정치 입문에 부정적 시각을 가진 부친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을 먼저 찾아뵙고 취지를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원장 측은 “윤 전 총장의 일정을 고려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지만 공교롭게 야권의 주요한 잠룡들이 비슷한 시기에 공개 행보에 나서는 것이다. 다만 최 원장은 대권 도전은 다소 시간을 두고 각계 의견을 청취한 뒤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총장에 이어 최 원장도 대권행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야권의 대선 경쟁은 한층 더 흥미로워졌다. 최근 윤 전 총장이 이른바 ‘X파일’ 논란으로 주춤하자 플랜B로 급부상한 인물이 최 원장이다. 윤 전 총장은 압도적 지지율을 보이고 있지만 X파일 논란에서 드러났듯 개인 및 가족사를 둘러싼 검증 리스크가 작지 않다. 반면 최 원장은 아직 논란이 될 만한 행적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어 검증 부담은 적을 것이란 게 야권이 그에게 거는 기대다.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2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2천14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2주 대비 2.8%포인트가 하락한 32.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X파일 논란이 지지율 고공행진을 하던 윤 전 총장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반면 최 원장은 지난 조사(1.5%) 대비 2배가량인 3.6%를 기록하며 6위로 뛰어올랐다. 그 외 이재명 경기지사 22.8%,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8.4%,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 4.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3.9%였다. 최 원장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에 있긴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3.2%), 정세균 전 국무총리·유승민 전 의원(3.0%),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2.6%)보다 높은 수치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 홈페이지 참조. 하지만 최 원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대권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는 지지율은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윤 전 총장과 최 원장이 레이스를 시작하면 홍 의원, 유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황교안 전 대표 등 국민의힘 소속 잠룡들의 발걸음도 바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국민의힘 당적을 가진 잠룡 가운데서는 홍 의원의 지지율이 높지만 유 전 의원은 ‘이준석 대표’ 효과로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대표가 구상하는대로 오는 8월에 국민의힘 대선 예비 경선을 시작하고 주요 후보들이 모두 ‘경선 버스’에 올라탄다면 정치권의 관심은 국민의힘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당헌·당규대로 경선 연기 없이 오는 9월 10일까지 대선 후보를 뽑기로 했다. 여권에서는 지금까지는 이 지사의 독주를 뒤집을 만한 변수가 제기되지는 않은 상태다. 국민의힘은 11월쯤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윤·최 모두 ‘정치 초보’, 정책 능력 관건 문제는 둘 다 치열한 검증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윤 전 총장은 등판 전부터 X파일 논란으로 홍역을 겪고 있다. 29일 정치 선언으로 분위기를 전환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언론은 물론 여야 정치권의 공세는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치열한 대선 분위기를 고려하면 검증을 명분으로 한 각종 흑색선전도 더해지면서 상당한 혼란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윤 전 총장이 의혹을 어느 정도 털고 입당을 하는 게 국민의힘에도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미담제조기’로 불리는 등 개인사가 깨끗하다고 알려져있지만 이 역시 단정할 수는 없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대선 후보 검증이 반드시 후보 본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도 아닌데다가 ‘공작’ 수준의 공격이 어떤 식으로 나타날지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최 원장의 경우는 ‘월성 원전 1호기’ 폐쇄 타당성 감사 등으로 정부·여당에서 고까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만큼 여권의 정치 중립성 공격이 거세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두 잠룡 모두 정치 초보인 동시에 정책 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도 큰 리스크로 지적된다. 윤 전 총장과 최 원장은 ‘반 문재인인 정서’에 기대 지지율을 높였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한쪽은 검사, 한쪽은 판사로서 평생 공직생활을 해왔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국정의 가장 중요한 축이 경제, 안보 같은 문제인데 둘 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한번도 말한 적이 없지 않느냐”면서 “본격적으로 후보 토론 같은 게 시작되면 환상이 많이 깨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법정 최고금리 인하 앞두고 몸집 줄인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 인하 앞두고 몸집 줄인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 인하 결정과 대형 대부업자의 신규대출 중단 영향으로 대부업 대출잔액과 이용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업의 평균 대출 금리는 16%대로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0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대부업 대출 잔액은 14조 5363억원으로, 6개월 전보다 5068억원(3.4%) 감소했다. 대부업 이용자도 같은 기간 157만 5000명에서 138만 9000명으로 11.8% 줄었다. 다만 신용대출이 줄고 담보대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이용자 1인당 대출잔액은 995만원에서 1047만원으로 늘어났다. 자산 100억원 미만의 중소형 대부업자의 대출잔액은 3조 1200억원으로 6개월 전보다 1875억원 증가했지만, 자산 100억원 이상의 대형 대부업자 대출잔액은 11조 4163억원으로 6943억원 감소했다. 이는 산와머니·조이크레디트대부 등 일본계 대형 대부업자들의 신규대출 중단,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시행을 앞두고 P2P(개인 간 거래) 연계 대부업자의 폐업 등이 맞물린 영향이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영향으로 대부업 평균 대출 금리는 지난해 6월 17.0%에서 0.7%포인트 내린 16.3%로 집계됐다. 법정 최고금리는 2018년 2월 연 27.9%에서 24%로 인하된 이후 지난해 20%로 낮추자는 논의를 거쳤고, 관련법 통과로 오는 7월 7일부터 시행된다. 금감원은 대부업 이용자 중 일부는 정책 서민금융상품, 대부업 계열 저축은행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다. 정책 서민금융상품 공급은 2019년 8조원에서 지난해 8조 6000억원으로 늘어났다. 금감원은 “다음달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되는 만큼 대형 대부업자의 영업 축소·중단 등이 저신용자 신용 공급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 한성재단 컨소시엄, 청라의료복합타운 넥스트 ‘보스턴 바이오텍 클러스터’ 도전

    한성재단 컨소시엄, 청라의료복합타운 넥스트 ‘보스턴 바이오텍 클러스터’ 도전

    한성재단 컨소시엄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혁신 의료서비스는 물론 의료산업 육성기능을 강화하는 연구 클러스터 구축 준비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한성재단 컨소시엄은 인천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한 5개 컨소시엄 중 하나다. 이 컨소시엄 의료부문에는 연세대병원, 고려대병원, 경희의료원, 세명기독병원, 사우디아라비아의 베이트 알 베터지 병원그룹 등 5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성재단 컨소시엄은 혁신적 의료서비스는 물론 의료산업 육성기능을 강화하고, 실용적인 연구를 뒷받침할 수 있는 클러스터 구축 준비도 마쳤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청라의료복합타운이 성공하려면 병원을 유치하는 데 그쳐서는 안된다”며 “혁신형 병원을 만들고, 이 병원이 실용적 연구를 이끌어 의료산업을 육성하는 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성재단 컨소시엄 측이 지향하는 성공모델은 ‘미국 보스턴 바이오텍 클러스터’다. 이 곳은 연구기능을 가진 21개의 대형병원, MIT와 보스턴대 등 생명과학분야의 명문대학들, Draper Laboratory·WIBR 등의 연구소, 벤처기업에서 글로벌 제약사에 이르기까지 1000여 개가 넘는 다양한 기업들이 모여 있다. 이곳 바이오벤처는 매년 막대한 투자를 유치하고, 많은 기업들이 상장한다. 한성재단 컨소시엄 관계자는 “청라의료복합타운도 의료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 청라바이탈 병원은 SCI 논문 중심에서 벗어난 실용적 연구에 강점을 가진 연구소 설립, 보유한 데이터와 실험의 장을 입주기관들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연세대·고려대·경희대 등 국내 최상위 대학병원 ▲의공학에 강한 포항공과대학 ▲미생물학 분야 세계 28위 대학인 겐트대학교(벨기에)가 기초연구 AI기반의 의공학 기술 및 생물학 분야에서 공동연구에 나설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관련 시스템과 공유 데이터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네이버클라우드가 제공하게 된다. 연구 결과는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실리콘밸리의 유전자 진단 치료제로 유명한 아벨리노랩스(미국), 바이오기반 건강기능제품 1위 기업인 CJ제일제당 등이 구체적인 성과로 만드는 토대가 된다. 현재 CJ제일제당은 국내 최대규모의 바이오 연구소인 ‘CJ블로썸파크’를 운영하며 미생물 발효산업 분야의 최고 기업으로 부상했다. 개발 완료된 제약은 국내 1위 의약품 위탁생산 기업인 제뉴원사이언스에서 생산 가능하다. 이 기업을 통해 국내 제약업계가 부족한 글로벌시장에서의 신약 기술의 판로, 네트워크 등을 보완하는 작업을 마쳤다. 컨소시엄 측은 이후 입주하는 벤처기업을 위한 컨설팅이나 투자지원 방안도 모색했다. 이같은 역할은 IMM인베스트먼트가 맡게 된다. 이 기업은 국민연금의 투자운용회사로 운용자산의 규모는 6조 원에 이르며 59개 헬스·바이오기업에 투자하여 국내 최다 투자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성재단 컨소시엄의 이번 연구분야 초협력 모델은 의료산업을 이끌 연구분야의 초협력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재단 관계자는 “연구 분야별, 사업화 단계별, 주요 기능별 최고기관들을 참여시키기 위해 공을 들였다”며 “단일 병원과 연구기관에서는 불가능했던 최고기관 간의 초협력을 통해 임상시험, 제품개발과 상용화가 단기간 내에 매우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상생문화가 대세로 떠오른 만큼 연구에서도 우수기관이 초협력에 나서야 용어의 의미대로 선진형‘의료 클러스터’가 될 수 있다”며 “초협력을 통해 선진국의 성공사례를 뛰어 넘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광장] 이준석 현상이 지속되려면/이종락 논설위원

    [서울광장] 이준석 현상이 지속되려면/이종락 논설위원

    이준석(36)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1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교섭단체 정당을 이끄는 30대 수장이 된 지도 2주가 지났다. 이 대표 당선은 보수정당 쇄신과 세대교체에 대한 국민 열망의 결과다. 먹고살기 어려운 상황에 대한 젊은 세대의 분노도 녹아 있다. 그의 혜성 같은 등장은 국민의힘이 오랫동안 입고 있던 ‘꼰대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벗게 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하며 2030세대의 입당도 잇따랐다. ‘이준석 바람’이 지속되려면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국민의힘이 각종 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10% 포인트 안팎으로 앞서는 건 국민의힘이 환골탈태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내년 3월 대선에서 승패를 좌우할 중도층은 아직 유보적이다. 그래서 이 대표에게 거는 기대도 많고, 이 대표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는 원칙을 가지고 비전을 제시하는 개인기로 인기를 얻었다. 이제 당대표가 된 이상 구체적인 질문에 답하고 성과로 보여 줘야 한다. 이 대표가 산적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정권 교체마저 이룬다면 이준석 바람은 여의도의 새로운 정치 문화와 현상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먼저 당 전체가 이른 시간 내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들과 가족의 부동산 투기 여부 전수조사와 관련해 개인정보동의서를 제출하지 않는 등 시간을 끌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이 대표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부동산 전수조사를 권익위보다는 검찰에 맡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면서 “권익위는 판단이 애매하지만 검찰이 기소하면 공적 판단이 명확하게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보름이 넘도록 많은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던 부동산 투기 관련 조사에 구체적인 실행이 이어지지 않고 있다. 검찰이든 국민권익위원회 등 주체를 빨리 정해 소속 의원들이 조사를 받는 게 필요하다. 둘째, 내부 기득권 혁파를 주저한다면 나이는 젊지만 ‘정치적 젊음’이 보이지 않는다는 시각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인터뷰에서 “(중진이 나를 견제한다면) 나 스스로 체감할 만큼 중량감이 생겼기 때문일 것”이라고 답했다. 보름 안팎에 나온 이 대표의 이런 자신감은 시간이 갈수록 옅어 보인다. 기대한 만큼 당 장악력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내부의 기득권 세력을 돌파하지 못하면 이준석 현상 자체도 평가절하될 수 있다. 초선 의원으로서 상당한 역량을 보여 준 윤희숙 의원이나 김웅 의원 등을 주요 당직에 배치하지 않은 것도 당 내부 기득권의 눈치를 본 결과다. 셋째, ‘베이비시터’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 이 대표는 자신을 비난하는 것과 관련해 “나를 싫어하는 분들의 주장을 다 합치면 ‘박근혜 키즈’에 ‘김무성 따까리’이면서 유승민을 돕는 ‘김종인 빵셔틀’”이라고 항변한다. “이준석은 이준석일 뿐”이라고 외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은 대선 체제가 본격화하면 “김종인이 돌아와서 대선을 지휘하겠지” 하는 시선들이 많다. 실제로 이 대표는 “내가 하는 화법이나 정책적 관점은 김종인 위원장의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제1야당 대표라면 대선과 관련해 시대정신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돌아보고 당 구석구석에 역할을 나눠 주는 일 처리가 필요하다. 당장 특정 원로나 중진에게 의존하면 “이준석 정치는 백그라운드 정치하겠다는 것”이라고 규정될 수도 있다. 넷째, 이 대표는 말이 너무 많다. 이 대표가 2011년 12월 26일부터 정치를 시작한 이후 교감을 나눠 온 한 전직 의원은 “지도자는 언제 말을 해야 하는 것보다 하지 말아야 할 때를 아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면서 “이 대표가 상당히 붐업 돼 있는 것 같아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 대표의 말은 그 무게와 책임감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다는 점을 인식해 더 진중해질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끝으로, 당장 중도 확장 등 스펙트럼을 넒히기보다는 방법론을 제시하는 게 더 중요하다. 이준석 바람은 한국 사회 전반에 ‘공정성이 중요하다’는 합의가 형성된 결과다. 불공정과 불합리함을 느끼는 2030세대에게 ‘바닥을 높여 주는 게 아니라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주는’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이 대표는 능력주의 예찬론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경쟁에서 낙오한 이들이나 기회가 동등하지 않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려와 배려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있다. 예나 지금이나 국민의 아픔을 누구보다 따뜻이 보듬는, 탕평과 균형의 리더십을 보여 준 정치인이 역사에 남아 있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한다.
  • 환경평가 전문가 한 명이 매년 2600일 일한다고?

    환경평가 전문가 한 명이 매년 2600일 일한다고?

    환경에 대한 갑질을 멈출 시간/홍석환 지음/산지니/288쪽/2만원 환경문제를 개선하려면 우리의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고들 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제품을 쓰고,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쓰레기 분리 배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등 방법은 여러 가지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 버젓이 저지르는 ‘큰’ 잘못은 잘 모르고 지나친다. ‘환경에 대한 갑질을 멈출 시간’ 저자 홍석환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는 큰 잘못을 저지르는 이들에 주목하자면서 잘못된 환경 정책들을 찾아내고 여기에 얽힌 이권을 탐하는 이들을 꼬집었다. 우선 우리나라를 환경정책 꼴찌 나라로 만드는 병폐 정책으로 환경영향평가를 든다. 기업이 개발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데, 환경부와 지역 환경청에 접수한 건수가 연평균 6500건이다. 자연생태 분야 평가서 작성만 해도 항목별 최소 10일 정도, 다른 분야까지 합치면 족히 한 달 이상 걸린다. 그러나 관련 전문가를 모두 합해도 전국 220여명에 불과하다. 어류나 저서성 무척추동물 등 특정 분야 인력은 10명 안팎이다. 대기오염 측정 장비는 전국에 70대밖에 안 될 정도로 처참한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전문가 한 명이 매년 2600일 일하고, 장비는 무려 3700일 돌렸다는 ‘기괴한’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이 2017년 한 해에만 6만 2000건이 넘는 측정기록부가 허위 작성됐다고 지적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던 거다.개발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노리는 기업과 정치적인 의도가 결합하면 그야말로 재앙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 문제가 됐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환경영향평가에서는 멸종 위기 종인 산양 서식에 대해 ‘한두 마리 지나가는 정도’라고 했지만, 50여 마리나 사는 핵심 서식지로 밝혀지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가 전국을 파헤친 4대강 사업은 전국에 22조원을 퍼부었지만, 각종 문제는 여전히 봉합이 되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개발을 약속하고, 여당이 특별법까지 만들어 추진하는 부산의 가덕도신공항 역시 완공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우려가 크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발 이익을 내는 행위는 언뜻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그 결과로 파생하는 환경비용을 개인에게 전가하는 건을 “가난한 사람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 부자에게 쥐여 주는 꼴”이라며 분통을 터뜨린다.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런 사례다. 많은 학자가 경이로운 원시림으로 꼽았던 가리왕산은 동계올림픽 경제 효과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자연을 파괴하고 돈을 번 일부는 자리를 뜬 지 오래다. 지역 주민을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는 장밋빛 꿈은 사라졌고, 그 자리엔 지역 분열과 막대한 빚만 남았다. 저자는 이런 사례들에 대해 우리가 누리는 환경은 우리 것이 아닌데, 마치 제것인 것처럼 ‘갑질’을 한다고 지적한다. 이어 갑질을 멈추려면 개발보다 환경을, 그리고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의 말미에 갈등이 여전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개발에 대한 대안으로 스위스 체르마트시의 사례를 들었다. 무조건 개발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정치나 경제 논리에서 벗어나 제대로 개발하도록 유도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는 위치가 아닌 새로운 장소를 고려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수익 증대와 관광객에게 무한한 자연의 가치를 줄 수 있는지, 기업에는 더 이득을 줄 수 있는지 잘 따져 보자는 뜻이다.
  •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개인·역사의 퇴보 부르는 국가의 ‘과잉보호’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개인·역사의 퇴보 부르는 국가의 ‘과잉보호’

    국가 의무의 한계/허버트 스펜서 지음/이상률 옮김/이른비/174쪽/1만 3500원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이 터지면 국가의 역할을 묻는 논평이 줄을 잇는다. 큰 화재나 자연재해에 대한 처리가 미흡해도 국가는 도마에 오른다. 개중엔 국가가 해야 할 일이 맞는지 싶은 것도 제법 많다. 우리 사회는 국가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적절한 합의 혹은 기준이 없는 듯하다. 19세기 영국 사회학자 허버트 스펜서의 ‘국가 의무의 한계’는 그가 말년에 남긴 방대한 저작 ‘윤리학 원리’에서 국가에 대해 논한 부분만 발췌했다. 스펜서는 합당한 국가 모델로 ‘제한된 국가’(limited state)를 제안한다. 오늘날 ‘작은 정부’와도 일맥상통하는 이 모델은 행정 전 문화를 통해 정부의 효율성을 높이는 일을 우선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정부 기관들은 무기력하거나 부주의하거나 느리고”, “관료주의 악습은 모든 종류의 공공 조직에 두루 존재하기” 때문이다. 당시는 산업혁명이 최고조에 달한 때였다. 신분 체계보다 계약 체계가, 강제성보다 자발성이, 협업보다 분업이, 그 결과로 정부 주도보다 비정부 주도가 발달할 수밖에 없었다. 이쯤에서 국방과 외교, 치안 등 질서 유지만 담당하는 이른바 ‘최소 국가’를 떠올릴 법하다. 그러나 저변에 있는 자유방임과는 결이 좀 다르다. 스펜서는 국가가 인간의 기본권을 보호하는 일에 충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외부의 적에게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집단 내부에서 강자가 약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자극하고 지도하는’ 활동, ‘적극적으로 규제하는’ 활동을 통해, 즉 전문성에 기반해 능동적인 통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펜서가 국가의 역할을 제한하자고 한 배경에는 ‘개인’이 있었다. 그에 따르면 역사는 국가가 아니라 ‘이익이나 생계를 위한 욕망에 의해 부추겨진 연합된 (시민들의 자발적) 노력’을 바탕으로 발전한다. 국가 혹은 정부가 지나치게 간섭하면 개인은 자율성을 상실한다. 행동에 대한 책임감과 자립심이 없는 수동적 개인은 국가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개인의 무력화는 역사의 퇴보를 가져온다. 국가의 역할을 묻는 동시에 인간 본성의 방향도 묻는 셈이다. 스펜서가 주장한 국가의 역할을 우리 시대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다시 국가의 역할을 묻는다는 점, 관료주의의 악습을 일관되게 비판했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에 적잖은 시사점을 준다. 출판도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 25살 청와대 비서관에 조선일보 “쩜오급”…정세균 “일베인가”

    25살 청와대 비서관에 조선일보 “쩜오급”…정세균 “일베인가”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임명 논란에 대해 김부겸 총리와 이철희 정무수석이 문제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정세균 전 총리는 조선일보가 박 비서관 인사에 대해 성희롱에 가까운 메시지를 냈다고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24일 “조선일보, 정녕 일베 수준으로 전락하려는가?”라며 조선일보가 SNS 공식 계정에서 박 비서관 인사에 대해 ‘쩜오급’이라는 ‘룸싸롱 은어’까지 사용하며 성희롱에 가까운 메시지를 냈다고 성토했다. 정 전 총리는 “습관적이며 언론이 지켜야할 객관성과 품위를 져버린 매우 악의적 의도”라면서 “경악을 넘어 분노한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단순 사과로 어물쩍 넘길 일이 아니라며, 혐오의 글이 올라가기까지 경위를 밝히는 것은 물론이며 관계자에 대한 철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언론개혁을 위해 ‘징벌적손해배상제’ 도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선일보는 트위터 공식계정을 통해 25살 대학생인 박 비서관 임명에 청년들의 분노를 전하면서 “아예 쩜오급도 하나 만들지”라고 했다. ‘쩜오급’은 유흥업소인 텐프로(10%)에 미치지 못하는 15% 수준의 유흥업소를 가리키는 은어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수정된 것으로 보이며 조국 전 장관의 관련 삽화와 달리 따로 사과는 없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 비서관 임명 논란에 대해 “36살짜리 제1야당 대표가 탄생한 마당”이라며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총리는 “36살짜리 제1야당 대표가 탄생한 마당에 어느날 갑자기 박 비서관이 온 것이 아니다”라며 “박 비서관은 2018(2019)년에 여당 (청년)대변인 이후 당 최고위원을 지내면서 정치권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의 탄생으로 발생하는 정치권의 큰 변화의 바람을 읽어내기 위해서는 청년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대통령 주변에서 그런 목소리를 바로 전달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했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철희 정무수석도 JTBC 썰전 라이브 ‘영끌 인터뷰’에 출연해 “박 비서관 인선은 청년들의 목소리에 호응하기 위해, 그 당사자를 관련 지위에 앉힌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도 나와 사담을 주고 받을 때 여권 청년인사들 중에서는 여성으로는 박 비서관이 괜찮고 훌륭하다고 본다고 했었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여러 지적을 겸허히 듣겠지만 당분간만 박 비서관을 지켜봐달라”며 만약 능력미달의 인사였다면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 주장했다.
  • 조선일보 ‘조국 일러스트’ 논란에…추미애 “어물쩍 사과로 안돼”

    조선일보 ‘조국 일러스트’ 논란에…추미애 “어물쩍 사과로 안돼”

    대선 출마 공식 선언 후 SNS 첫 글“악마의 편집, 정공법으로 타파해야민주당은 언론개혁을 서둘러 달라” 대선 출사표를 던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조선일보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일러스트 논란을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은 언론개혁을 서둘러달라”고 촉구했다. 추 전 장관은 2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조선일보의 어물쩍 사과만으로 안 된다. 민주당은 언론개혁을 서둘러 달라”고 주장했다. 전날 대선 출마 공식 선언 후 처음으로 SNS에 올린 글이다. 추 전 장관은 “조선일보의 악마의 편집을 정공법으로 타파해야 한다”며 “조 전 장관과 가족을 대놓고 혐오하고, 비인격적·비인간적 차별과 배제가 노골화된 조선일보에 대해 침묵한다면 그 피해는 또다시 아무에게나, 누구에게나 표적이 된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를 당한 사람 개인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편하게 여기지 않고 정공법으로 맞서야 한다”며 “언론은 여론을 움직이고 이미 막대한 국민 혈세가 지원되는 공공재인 것이지 사주의 전유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야만이 판치는 세상이 아니라, 사람이 높은 세상을 위해 언론개혁을 서둘러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조국 “상습범의 면피성 사과…법적 책임 묻겠다” 앞서 조선일보는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털어’라는 제목의 기사에 조 전 장관 부녀의 일러스트를 사용해 논란이 됐다. 조 전 장관은 전날 SNS를 통해 “제 딸 사진을 그림으로 바꿔 성매매 기사에 올린 조선일보 기사. 이 그림을 올린 자는 인간인가”라며 “그림 뒤쪽에 있는 백팩을 든 뒷모습의 남자는 나의 뒷모습(이정헌 화백의 그림 모방)으로 보이는데, 이는 왜 실었느냐”라고 항의했다. 논란이 일자 조선일보는 “확인 결과 해당 일러스트는 서민 교수의 조국씨 관련 기고문에 썼던 일러스트였다. 담당 기자는 일러스트 목록에서 여성 1명, 남성 3명이 등장하는 이미지만 보고 기고문 내용은 모른 채 이를 싣는 실수를 했고, 이에 대한 관리 감독도 소홀했다”며 “조국씨 부녀와 독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후 조 전 장관은 “딸 관련 악의적 보도에 대한 조선일보의 두 번째 사과”라며 “상습범의 면피성 사과다.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홍콩 빈과일보 마지막 100만부 찍어 작별, 26년 동안 민주화 외쳤는데

    홍콩 빈과일보 마지막 100만부 찍어 작별, 26년 동안 민주화 외쳤는데

    24일 새벽 홍콩 반중매체 빈과일보 사옥 앞에 시민들이 몰려와 이날자로 발행된 마지막 신문을 들고 작별 인사를 나눴다. 26년 동안 홍콩의 민주화를 위해 애쓴 노고를 치하했음은 물론이다. 빈과일보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자정에 작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24일이 마지막 지면 발간일”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빈과일보의 홈페이지는 오늘 자정부터 업데이트가 중단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26년 동안 사랑과 지지를 보내준 독자와 구독자, 광고주와 홍콩인들에 감사한다. 안녕히 계세요”라고 작별을 고했다. 이날 발행된 부수는 평소의 8배 가량인 100만부였는데 모두 팔려나갔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1면에는 스마트폰 조명등으로 사옥 전경을 비추는 한 지지자의 손과 함께 ‘빗속에서 고통스러운 작별을 고한다’, ‘우리는 빈과일보를 지지한다’는 글자가 새겨졌다. 앞서 이날 빈과일보의 모회사 넥스트디지털 이사회는 “늦어도 26일에는 마지막 신문을 발간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한 시간여 만에 빈과일보는 별도의 입장 표명을 통해 넥스트디지털의 발표보다 이틀 앞당겨 24일자를 마지막으로 폐간한다고 바로잡았다. 빈과일보는 사업가 지미 라이(黎智英)가 1995년 6월 20일 창간했다. 중국 광둥(廣東)성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파산한 의류 공장을 인수한 후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Giordano)’를 창업, 아시아 굴지의 의류 기업으로 키웠다. 1989년 중국 정부의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유혈진압에 충격을 받은 그는 1990년 넥스트 매거진, 1995년 빈과일보를 창간해 언론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빈과일보는 처음에는 파파라치와 선정적인 보도로 대표되는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과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선정적인 보도와 가십으로 도배돼 논란의 중심에 섰고, 특이한 방식으로 신문을 홍보하는 지미 라이에게는 ‘제정신이 아닌 미치광이 사업가‘란 딱지가 붙었다. 그러나 빈과일보는 2002년 둥젠화(董建華) 초대 홍콩 행정장관이 취임한 이후 정치 문제에 집중된 보도를 내놓으며 중국과 홍콩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하기 시작했다. 중국 지도부의 비리와 권력투쟁 등을 적극 보도해 홍콩의 대표적인 반중 매체로 떠올랐다. 2019년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 때는 종종 대중의 시위 참여를 촉구했고, 경찰 폭력 등을 적극적으로 보도했다. 지미 라이도 2014년 ‘우산 혁명’과 송환법 반대 시위에 직접 나서며 홍콩 범민주진영과 시민사회를 대표하는 인물로 떠올랐다. 중국 관영매체와 홍콩의 친중 세력은 그를 외세와 결탁해 홍콩 정부를 전복하고 홍콩의 독립을 선동하는 인물이라고 몰아세웠다. 지난해 6월 30일 홍콩보안법이 발효된 뒤에는 그와 빈과일보가 홍콩보안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밀어붙여 지미 라이는 지난해 8월 체포됐고 12월 기소됐다. 지난해 10월 미국 대선 과정에 지미 라이의 자금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비방하는 보고서 작성 프로젝트에 흘러간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당시 지미 라이는 홍콩 등 이슈와 관련해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공개 선언한 상태였다. 그는 지난 4월과 5월에는 2019년 3개의 불법집회에 참여한 혐의로 총 징역 20개월을 선고받았다. 당국은 5억 홍콩달러(약 727억원)로 알려진 그의 자산도 동결했다. 그 뒤 홍콩 경찰은 지난 17일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빈과일보 사옥을 전격 압수수색해 편집국장 등 5명을 체포하고 2명을 기소했다. 또 회사 자산 1800만 홍콩달러(약 26억원)를 동결했다. 경찰은 빈과일보에 실린 글 30여편이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빈과일보 논설위원 한 명을 외세와 결탁 혐의로 체포했다. 당국이 홍콩보안법으로 압박하고 자금줄까지 막아버리자 빈과일보는 결국 문을 닫게 됐다. 한때 하루 50만부를 발간했던 빈과일보의 최근 일일 판매부수는 약 8만부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빈과일보 폐간으로 약 800명이 실직하게 됐다. 홍콩 명보는 전날 사설을 통해 “빈과일보가 정치적 투쟁의 결과로 폐간에 이르게 됐다”며 “당국이 자금줄을 끊으면서 운영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미 라이가 정치적 도박에 모든 것을 걸어 미디어 그룹 전체를 잃게 됐다”고 전했다. 독자들은 마지막까지 빈과일보를 구매하며 응원을 보냈다. 지난 21일 밤 9시 30분 빈과일보 홈페이지에서 마지막 온라인TV 뉴스가 방송될 때 3만여명이 로그인했다. 홍콩프리프레스(HKFP)는 “홍콩의 유일한 민주진영 신문이 문을 닫게 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대만 빈과일보는 성명을 내 “우리 신문의 운영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2003년부터 발행해왔다. 다만 경영 악화로 지난달 17일자를 끝으로 지면 발행을 중단하고 온라인판만 유지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현섭 PB의 생활 속 재테크] 금리 인상 불안하다면 ETF에 적립식 투자 해볼만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위원들이 점도표를 수정해 2023년 말까지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연준위원들이 논의를 시작했으며, 채권 매입 규모를 조정하기 전에 시장과 충분히 소통해 ‘긴축 발작’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과 과감한 경기 부양책의 결과로 미국 경제가 연준이 예상했던 경로로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빠른 긴축을 시사한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 경기 선행지수는 3개월째 기준치 100을 상회해 주요국 경제가 코로나19 수준을 넘어서 확장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 주고 있다. 통상 경제가 바닥에서 반등하기 시작하는 회복 국면에서는 빠른 성장이 가능하지만 확장 국면에서는 성장 속도가 점차 둔화된다. 주가 상승률은 회복 국면보다 확장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지난해 코로나19 이후와 같은 큰 폭의 주식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무리지만 주식 상승률은 유지될 전망이다. 동시에 3분기 테이퍼링 논의 공식화에 따른 단기적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연초 대비 화장품, 백화점, 면세점, 여행, 의류 등과 같은 콘택트 업종과 자동차, 건설, 철강 등 경기민감 업종이 상승한 반면 성장성이 큰 업종인 2차전지, 5세대(5G), 수소경제, 반도체 등의 업종이 지난해 대비 주춤하고 있다. 성장 업종은 금리 인상 시기에 변동성이 커지게 될 것을 예상해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역발상으로 투자하는 직관이 필요하다. 성장성에 확신이 들지만 하락이 불안하다면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에 적립식 투자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주식이 오른다면 한번에 목돈을 투자하는 게 수익률 측면에서 훨씬 좋겠지만, 주식 방향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매달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해 놓고 장기 투자를 한다면 평균 매입단가 하락 효과로 수익이 날 확률이 높아진다. 한방에 투자하는 것에 비해 귀찮을 수 있겠지만 변동성이 커지는 시점에서는 투자 자산과 투자 시점을 분산하는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성을 권해 드린다. 예컨대 적립식 투자를 하면서 주식시장이 하락할 땐 추가 분할 매수를 하는 방식으로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다. 성장주 투자와 함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대비한 부동산 펀드나 리츠, KRX 금 현물도 함께 분산 투자한다면 분산의 효과는 더욱 커진다. KB WM스타자문단 도곡스타PB센터
  • 언택트로 숨통 틔고 매출 244% 오르고… 경북, 기업하기 최고!

    언택트로 숨통 틔고 매출 244% 오르고… 경북, 기업하기 최고!

    작년 하반기 쿠팡과 기획전 추진지역 기업 상품 직매입·로켓배송매출 신장률 7개 광역단체 중 1위 경북세일페스타, 매출 2000억 대박월별 콘셉트로 경쟁력·신뢰도 높여경북도가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언택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들을 위해 쿠팡과 ‘힘내요! 대한민국’ 기획전을 추진한 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경북이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 244%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경북 중소상공인의 매출액은 1182억 6200만원이었으며, 다음으로 서울 192%, 경남 168%, 충북 120%, 광주 100%, 대구 98% 등이었다. 이처럼 경북도가 대박을 터트린 것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중소상공인을 위해 비대면 마케팅 지원 사업을 적극 펼친 결과로 분석된다. 우선 도는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쿠팡 ‘힘내요 대한민국, 경북세일페스타’ 기획전을 열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쇼핑 문화에 발맞추고 지역 소상공인, 영세 중소기업, 농어축산민들이 피해를 회복하도록 돕기 위한 취지에서였다. 당시 쿠팡은 코로나19로 인해 판로를 잃은 경북 지역 107개 업체 1500여개 상품을 직매입해 로켓배송으로 판매했다. 또 연말까지 쿠팡·위메프·티몬·우체국쇼핑·공영홈쇼핑 등 5개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 협업, 경북 세일 페스타 기획전을 이어가 총 199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도는 올 들어 더 많은 지역 기업들을 돕고자 경북세일페스타 기획전을 확대했다. 온라인쇼핑몰 SSG.COM, 롯데ON, 마켓컬리 등으로 판로를 넓히고 월별 다양한 콘셉트를 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상품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이런 도의 노력에 힘입어 올 들어 경북 지역 기업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매출액 1500억원을 돌파하는데 지난해에는 7개월이 걸렸으나 올해에는 4개월여로 크게 단축됐다. 5월 기준 1738억원에 이른다. 업체별 매출액을 보면 ㈜순수코리아의 물티슈가 5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성진영농조합법인 샐러드 36억원, 한우리영농조합법인 과일 34억원, 농업회사법인㈜ 참 과일 33억원, ㈜하모니데크 침구류 23억원 등이었다. 양칠식 순수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던 중 경북세일페스타에 참가해 위기를 극복했다”면서 “매출 26% 성장과 직원 13명을 신규 채용하는 성과를 내 무척 기뻤다”고 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쿠팡, 위메프 등 8개 온라인 채널에서 ‘경북세일페스타 with 동행세일 기획전’을 개최해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판로 개척과 소비 촉진을 이끌 계획이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역 소상공인 등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온라인 쇼핑몰 입점과 성장 단계별 지원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제한 문구 쓴 위생용품 허위·과다광고 기승

    제한 문구 쓴 위생용품 허위·과다광고 기승

    코로나19 장기화로 개인 위생용품 사용이 증가하는 것을 악용한 허위·과다광고 등 불법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7일까지 살균소독제 등을 판매하는 838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합동 점검한 결과 부당 행위 98건(42개 제품)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점검 결과 환경부는 미신고 17개 제품, 표시·광고 제한 문구 사용 6개 제품 등 23개 제품을 적발했다. 환경부는 적발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한국온라인쇼핑협회를 통해 유통 차단을 조치했다. 추가 조사에서 위반제품으로 확정되면 제조금지 등 행정처분과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생활화학제품에는 무독성, 환경·자연친화적, 무해성 등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문구나 유사한 표현을 사용할 수 없다”면서 “살균소독제나 손소독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더라도 가정·다중이용시설에서 일반물체, 곰팡이 제거 등 살균·소독용도로 광고·판매하려면 환경부의 살균제 안전기준 적합 확인과 신고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에선 손소독제, 손세정제 등으로 신고한 사항과 다르게 표현하는 거짓·과장광고(58건) 등을 비롯한 75건을 적발했다. 독감예방, 아토피, 피부염 등 질병 예방·치료 효능 표방(2건), 소독약·약품 등 의약품 오인·혼동(2건), 사용한 원재료의 효능·효과를 해당 식품의 효능·효과로 오인 또는 혼동할 수 있도록 소비자를 기만한 광고(4건) 등이었다.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를 ‘음용해도 위해가 없다’, ‘피부자극 및 인체무해’ 등으로 허위 광고한 제품도 있었다. 식약처는 “손과 피부 등 인체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식약처가 허가한 손소독제(의약외품) 또는 손세정제(화장품)뿐”이라면서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를 두고 ‘음용해도 위해가 없음’, ‘피부자극 및 인체 무해’ 등으로 허위·과대 광고한 제품은 소비자에게 직접·간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용서 안 해 주면 죽어버리겠다’ 가해자의 협박을 사과로 인식

    ‘용서 안 해 주면 죽어버리겠다’ 가해자의 협박을 사과로 인식

    공군 군사경찰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모 중사의 성추행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가해자 장모 중사가 이 중사에게 보낸 협박 문자를 사과로 인식해 불구속 수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이처럼 군사경찰의 부실 수사 정황을 확인하고도 군사경찰 관계자를 피의자로 입건하지 않아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는 23일 브리핑에서 성추행 사건을 초동수사한 제20전투비행단 군사경찰대대 수사관이 장 중사를 불구속 입건한 것과 관련, “문자를 사과로 인식하다 보니 2차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정도로 판단이 안 됐고 도주 우려나 증거 인멸이 없는 것으로 봤다”고 밝혔다. 장 중사는 성추행 이후 이 중사에게 ‘용서를 안 해 주면 죽어버리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며,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 21일 장 중사를 보복 협박 등의 혐의를 추가해 구속 기소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20비행단 군사경찰대대에서 초동수사와 관련, 피의자로 입건된 인원은 없다고 밝혔다. 반면 공군 검찰의 부실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국방부 검찰단은 20비행단 군 검사를 직무유기 혐의로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하고 있다. 한편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전날 3차 회의에서 이 중사를 1년 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윤모 준위에 대해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하는 의견을 의결했다. 또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이 이 중사 사망 당시 국방부에 성추행 피해 사실을 누락한 데 대해 수사 의뢰를 권고했다. ●‘군경찰단장 보고서 삭제 지시’ 수사 의뢰 이와 관련,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장이 네 차례나 실무자에게 성추행 부분을 보고서에서 삭제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국방부가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국방부 감사관실은 군사경찰단장인 이모 대령의 은폐 정황에 대해 12일 국방부 장관에게 감사 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며 “장관은 열흘 가까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관련자의 진술이 엇갈려 17일 내부 토의를 거쳐 수사가 필요하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며 “23일 국방부 검찰단에 수사 의뢰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박기석·이주원 기자 kisukpark@seoul.co.kr
  • 임만균 서울시의원, “자치구 주도 역세권 청년주택, 주거사다리 걷어차는 것”

    임만균 서울시의원, “자치구 주도 역세권 청년주택, 주거사다리 걷어차는 것”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지난 22일 열린 제301회 정례회 주택건축본부 안건심사 및 업무보고에서 서울시가 일정 규모 이하의 역세권 청년주택의 경우, 자치구에 초기 검토 권한을 이양한 부분에 대해 스스로 청년 주거사다리를 걷어차는 무책임한 행동임을 비판하고 이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표명했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의 초기 검토 단계를 자치구에서 주도하는 것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한 주변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자치구에서 검토 권한 이양을 건의한 것에 대한 결과로서, 실제로 올 초 서울시 구청장협의회는 역세권 청년주택을 짓는 경우 주민설명회를 의무화하고 시의원이 참여하도록 해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주택건축본부는 “지역 민원이 많기 때문에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지역을 잘 알고 있는 관할구청장이 진행하는 것이 원만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자치구에 권한을 위임한 것”이라고 답했으나, 이에 대해 임만균 의원은 “현재도 역세권 청년주택 목표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조정이나 합의가 잘 안되어 자치구가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할 경우 사업 진행은 더 어려워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힘들게 사는 청년들에게 어떻게든 주거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저를 포함한 여러 시의원들은 지역구 반대 민원이 있음에도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을 지지하고, 서울시를 도와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면서 “자치구는 서울시에 비해 민원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초기 검토 의견을 자치구에 떠넘기는 것은 역세권 청년주택의 공급을 위축시킬 수 있다. 이는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을 지지한 청년층의 주거사다리를 오 시장 스스로 걷어차는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임 의원은 “서울시가 자치구에 초기 검토 권한을 위임함으로써 앞으로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정밀히 모니터링하고 기존 사업의 취지가 변함없이 흔들리지 않고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배 사회적 합의 발표한 날 과로로 쓰러진 택배노동자

    택배 사회적 합의 발표한 날 과로로 쓰러진 택배노동자

    지난 22일 택배노동자의 과로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택배업계 노사와 정부, 국회가 모여 내년부터 택배분류 업무는 온전히 택배사가 맡는 내용의 사회적 합의를 타결한 날 대전 지역에서 근무하던 60대 택배노동자가 택배 분류작업 중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23일 전국택배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택배노동자 A(61)씨가 전날 오전 9시쯤 대전의 한 CJ대한통운 대리점에서 상차 작업(분류된 택배를 차에 싣는 작업)을 하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뇌출혈이 심해 의식을 되찾지 못한 상태로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있다. A씨가 올해로 약 6년째 일하고 있는 이 대리점은 택배 분류작업 전담인력이 배치된 사업장이었으나 투입된 전담인력이 부족해 A씨를 포함한 택배노동자들도 함께 분류작업을 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택배 배송·집화 업무에 더해 분류작업을 병행하던 A씨의 주당 노동시간은 70시간에 달했다는 것이 노조의 설명이다. 이에 CJ대한통운 관계자는 “A씨의 평소 택배 배송 물량은 140개 정도로 같은 대리점에서 근무하는 다른 택배기사들보다 배송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면서 “A씨는 평소 분류작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저희는 파악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A씨는 배송보다는 잡화점 1곳에 가서 물건들을 가져오는 집화 작업을 중심으로 일했다”면서 “대리점에도 평소 오전 9시쯤 출근해서 오후 6~7시쯤 퇴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A씨의 평소 노동강도가 높은 편이 아니었고 노동시간 면에서도 주 60시간 범위 안에 있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택배노조의 설명은 달랐다. 택배노조 관계자는 “A씨가 오전 9시쯤부터 출근을 하기 시작했을 때는 택배노조가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 촉구를 위해 파업에 돌입했던 지난 9일부터였다”면서 “그전까지 A씨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을 하며 배송 전 분류작업을 위해 평소 오전 7시에 출근했고, 한 주 중 배송 물량이 가장 많은 화요일에는 오전 6시 30분에 출근했다”고 밝혔다. 앞서 택배업계 노사와 정부, 국회는 택배사가 오는 9월부터 분류작업 전담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택배사가 내년부터 분류작업을 책임지고 택배노동자 노동시간을 하루 12시간, 주당 60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 등에 전날 합의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렛츠그립, 앱 출시 기념 ‘노캐디를 찾아라’ 이벤트 진행

    렛츠그립, 앱 출시 기념 ‘노캐디를 찾아라’ 이벤트 진행

    2021년 들어 상반기 정식 서비스 출시 이후 서비스 고도화, 네 차례의 그립 앤드 플레이 개최 등 다양한 행보를 보여 왔던 ‘렛츠그립’이 앱 출시를 기념하여 ‘노캐디를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렛츠그립을 요약할 수 있는 키워드는 ‘골프장 정보’, ‘검색엔진’, ‘예약 알고리즘’, ‘플레이’, ‘큐레이션 콘텐츠’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키워드는 ‘정보’와 ‘검색’이라 할 수 있다. 렛츠그립은 전국 530여 개 골프장에 대한 설계자부터 잔디, 연혁에 이르는 일반정보는 물론 각 골프장의 캐디, 카트, 부대시설 등의 이용정보를 총망라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골프장 선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평점’, ‘난이도’는 물론 해당 골프장의 SNS 및 골프채널의 리뷰현황을 실시간 집계, 통계적으로 분석한 ‘소셜지수’를 제공한다. 골프장 정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정보는 코스정보이다. 렛츠그립은 라운드 전 골퍼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골프장이 보유한 코스별 제원과 특징, 스코어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렛츠그립의 핵심 차별요소는 ‘검색’이다. 지금까지 예약서비스에서의 검색은 대개 골프장명으로 검색을 해야 했으나, 렛츠그립은 ‘수도권 3인’, ‘경북 노캐디’, ‘충북 골프여행’ 등 원하는 몇 개의 키워드만으로 ‘3인이 이용 가능한 골프장’, ‘노캐디 가능한 골프장’, ‘숙박이 가능한 골프장’을 검색결과로 찾아볼 수 있다. 신규 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가는데 주저함이 없는 스타트업답게 골퍼의 니즈를 반영함에 있어 ‘결과의 정확도’만이 아닌 ‘과정의 재미’도 놓치지 않은 것이다. 렛츠그립의 김태형 마케팅 이사는 “이번 이벤트는 렛츠그립의 첫 이벤트인 만큼 골퍼가 원하는 필드 조건에 따라 최적의 골프장을 찾아 예약하는 사용자 경험을 드리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벤트는 오는 6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 진행하며, 참여는 렛츠그립 홈페이지 검색창에서 ‘노캐디’ 또는 ‘셀프라운딩’으로 검색한 후 해당하는 골프장을 답글로 등록하면 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렛츠그립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류 판매 논란에 도쿄도지사는 입원까지…개회까지 험난한 도쿄올림픽

    주류 판매 논란에 도쿄도지사는 입원까지…개회까지 험난한 도쿄올림픽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이 23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곳곳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는 등 준비에 차질을 겪고 있다. 주류 판매 방침을 밝혔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은 데 이어 도쿄올림픽 준비를 책임지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과로로 입원하는 등 문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2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관중에게 주류를 판매하는 일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전날 밝혔다. 하시모토 세이코 조직위 회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경기장 내 주류 판매를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형 주류회사인 아사히맥주가 도쿄올림픽 후원 계약을 맺었고 경기장 안에서 맥주 등을 독점 판매할 수 있다. 조직위는 이런 점을 고려해 주류 판매를 허용하려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에도 관중 수용을 결정한 데다 주류까지 판매하기로 한 데 대해 반대 여론이 들끓었다. 아사히맥주 공식 SNS에는 “모두 (음식점에서 주류 판매 등을) 자제하고 있는데 올림픽에서 아사히맥주를 마시다니 이해할 수 없다”는 비판 댓글이 줄을 이었다. 또 자민당의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까지 나서 “도쿄도민들에게도 주의 환기를 한다는 의미에서 알코올 금지는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반대 목소리가 계속되자 결국 조직위가 한발 물러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고이케 도쿄도지사는 전날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며 도내에 있는 한 병원에 일주일간 입원하며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도쿄올림픽 개최 준비는 물론 도쿄도 내 코로나19 감염 방지 대책을 책임지고 있어 과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외국선수단 수용을 거부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나라현은 이집트 유도대표팀과 홍콩 수영대표팀, 패럴림픽 싱가포르 수영대표팀, 패럴림픽 카자흐스탄 대표팀 관계자와 이들을 수용하기로 했던 지자체 등과 협의해 사전합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쿄올림픽 코로나19 감염 대책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선수들은 매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하며 숙박하는 곳과 훈련장 외에 외출은 금지된다. 나라현 스포츠진흥과 관계자는 이 신문에 “선수들의 생활에 많은 제한이 걸리는 데다 스트레스도 받을 수 있어 중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집트 유도대표팀이 머물기로 됐던 나라현 텐리시에서 대표팀과 텐리대 유도부 학생들과 훈련을 함께 하기로 했지만 유도 특성상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종목이라 훈련이 취소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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