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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무기한 총파업 나선 ‘CJ 대한통운 택배노조’

    [포토]무기한 총파업 나선 ‘CJ 대한통운 택배노조’

    20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전국대표자 총파업 선포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CJ 대한통운 택배노조가 오는 2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선다. 택배노동자들은 CJ대한통운이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를 막기 위해 국민들이 합의해 준 택배요금 인상액의 4800억원 중 3500억원을 자기 초과 이윤으로 가져가고 있으며 저상탑차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뉴스1
  •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 “노동자 과로사 방지 합의로 사측이 돈벌이”…총파업 예고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 “노동자 과로사 방지 합의로 사측이 돈벌이”…총파업 예고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는 오는 28일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택배노조는 20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이 택배요금 인상분을 분배하지 않고, 표준계약서에 과로를 유발할 수 있는 부속 합의서를 끼워넣는 등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역행하고 있다”면서 2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택배요금을 건당 170원 올린 데 이어 다음달부터 택배요금 100원을 추가 인상할 예정이다. 그러나 CJ대한통운은 택배 노동자 과로사의 원인으로 지목된 분류작업에 대한 비용으로 건당 58원을 배정했다. CJ대한통운의 연간 물량이 18억 박스인 것을 고려하면 총 수입 증가액은 연 4860억원 정도다. 택배노조는 이에 대해 “추가 지출되는 분류비용과 산재고용보험 비용을 합하면 약 1379억원이다. 추가 증가액 4860억원에서 이를 제외한 약 3481억원이 CJ대한통운의 추가 이익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이 과로사를 방지하고 택배기사의 처우를 개선하라고 용인한 요금인상을 자신들의 돈벌이에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택배노조는 지난 1월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1차합의에서 결정된 표준계약서에 대해서도 사측이 부속합의서를 통해 이를 무력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표준계약서는 택배 노동자의 작업 범위와 적정 작업조건 및 불공정 거래 행위 금지 등을 반영한 계약서다. 택배노조는 롯데, 한진, 로젠 등 다른 택배사에서는 합의 당시 만들어진 원안 그대로 표준계약서를 제출했으나, CJ대한통운에서만 표준계약서에 ‘당일 배송’, ‘주6일제’, ‘터미널 도착 상품의 무조건 배송’ 등이 포함된 부속합의서를 끼워넣었다고 밝혔다. 총파업에 돌입하는 택배노조의 요구는 ▲택배요금 인상액 공정분배 ▲별도요금 폐지 ▲저탑차량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 ▲표준계약서 부속합의서 철회 ▲노동조합 인정 등 다섯 가지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 소속 조합원은 2700여명으로 이 가운데 쟁의권을 갖고 있는 조합원은 1650여명이다. 28일부터 돌입하는 총파업에는 우선 쟁의권이 있는 1650여명이 참여한다.
  • [단독] 인권위 “경찰, 정인이 사망하기까지 보호의무 소홀히 해”

    [단독] 인권위 “경찰, 정인이 사망하기까지 보호의무 소홀히 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10월 서울 양천구에서 입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동 정인이가 사망하기 전까지 경찰이 피해아동에 대한 보호의무를 소홀히 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권위는 지난달 경찰청장에게 “경찰이 피해자의 생명권이 침해되기까지 국가의 보호의무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면서 최근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초동조치부터 사후관리까지 경찰의 아동학대 방지 및 현장대응 체계 전반에 대해 실태조사를 할 것을 권고했다. 앞서 진정인들은 피해아동 사망 전인 지난해 5월과 6월, 9월 세 차례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하지 않아 피해아동의 사망을 막지 못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올해 초 인권위에 제출했다. 사건 개요를 보면, 서울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강서아보전)은 지난해 5월 25일 피해아동이 다니던 어린이집 원장으로부터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같은 날 피해아동을 데리고 양모 장모(35·구속)씨와 양부 안모(37·구속)씨와 함께 소아과를 방문했다. 강서아보전은 피해아동 신체에서 발견된 상흔이 외상에 의한 상흔으로 보인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다음 날인 지난해 5월 26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수사의뢰했다. 경찰은 지난해 5월 27일 피해아동 주거지를 방문해 양모인 장씨를 면담하고 피해아동 신체에서 멍 자국과 상처를 확인했다. 당시 장씨는 ‘피해아동이 아토피로 피부를 잡아 뜯는 경우가 있고, 첫째 자녀(피해아동 언니)가 손톱으로 긁은 상처로 보인다’, ‘양부가 피해아동을 목욕시킨 후 다리 마사지를 해 주면서 멍이 생겼을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아동학대를 부인했다. 당시 경찰은 피해아동이 아토피가 심하고 몽고반점이 유난히 많은 점, 피해아동이 양모에게 안기는 점, 깨끗한 주거환경 등을 종합해 학대 정황이 확인되지 않아 지난해해 6월 16일 내사종결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피해아동을 진료했던 소아과 의사에 대한 조사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후 강서아보전은 지난해 6월 29일 양모가 피해아동을 차량에 방치했다는 내용의 2차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경찰에게 피해아동 주거지 동행 요청을 받았다. 그러나 현장을 확인한 경찰은 피해아동 몸에서 상처를 발견할 수 없었고 피해아동이 양모에게 안겨 있는 모습 등을 근거로 아동학대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고, 추후 강서아보전에서 수사의뢰를 하겠다는 얘기를 듣고 피해아동 주거지에서 철수했다. 피해아동에 대한 3차 아동학대 의심 신고는 지난해 9월 23일 피해아동을 진찰한 소아과 의사가 했다. 당시 어린이집 원장은 피해아동이 어린이집에 등원한 이후 숨쉬기조차 힘들어 보일 정도로 기운이 없는 모습을 보여 양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피해아동을 소아과 의사에게 데려갔다. 같은 날 경찰이 강서아보전 상담원과 함께 피해아동 주거지를 방문해 육안으로 피해아동의 몸에 외상이 있는지, 양부모와의 애착관계는 어떤지 등을 확인했다. 그러나 학대 의심 정황이 명확하지 않아 분리조치는 하지 않는 대신 강서아보전에서 주 1회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피해아동을 다른 병원에서 진료받게 한 후 강서아보전에서 필요한 경우 수사의뢰를 하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 이후 피해아동은 지난해 10월 13일 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했다. 인권위는 경찰이 아동학대 의심 정황에 대한 확인과 사후관리에 있어 직무상의 주위 의무를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어린이집 담임 교사가 지난해 3월 24일부터 피해자의 상흔을 2개월 간 지속적으로 사진을 촬영해둔 점, 익명의 신고자로부터 같은 해 6월 24일 차량 안에 피해자가 혼자 방치되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점, 같은 해 9월 23일 어린이집 원장이 피해자가 걷지도 못할 정도로 영양상태가 좋지 않아 피해자를 소아과로 데려간 점,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피해자를 진료한 소아과 의사가 아동학대 의심 상황을 경찰에 직접 신고한 점 등 일련의 신고 내용들을 감안하면 피해자에 대한 학대 의심 정황을 중대하게 다룰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인권위는 이어 “3차 학대 의심 신고에서 당시 현장(피해자 주거지)에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의 상태가 영양상태가 좋지 않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으며, 의료기관에 의한 아동학대 신고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응급조치 판단에 주요 단서가 될 수 있는 112신고 내용, 소아과 의사의 진료 결과, 학대로 의심되는 근거자료, 어린이집 원장의 진술 등을 확보하려고 하지 않았다”면서 “3차 학대 의심 신고지를 관할하는 강서경찰서 소속 경찰관도 관할 지구대에서 소아과 의사로부터 청취한 내용을 양천서에 인계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피해자가 혼자 걷지도 못할 정도였고, 호흡조차 힘들어 보일 정도로 몸이 축 늘어졌으며, 2개월 전 예방접종 당시에도 입 안 상처가 있었다’는 소아과 의사의 진술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육안으로 피해자 신체 외상 여부만 확인하는 것에 그치고 말았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찰청장에게 “아동학대 방지 및 현장대응 체계가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모니터링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인권위는 사건 담당 경찰관들이 이 일로 이미 징계 및 주의, 경고 처분을 받은 사실을 감안해 경찰청장에게 양천서장에 대한 기관경고 및 강서서 담당 경찰관에 대한 주의 조치만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 AZ·얀센 효과 없다? 당국 “중증·사망 예방 효과 우수”

    AZ·얀센 효과 없다? 당국 “중증·사망 예방 효과 우수”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에 mRNA백신(화이자·모더나) 외의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와 관련 방역당국이 3차 접종을 했을 때는 감염 예방 효과가 80%로 올라간다고 밝혔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종류에 따른 효과의 차이는 감염 예방효과에 있어서 mRNA 백신과 바이러스 벡터 백신(아스트라제네카·얀센)에 효과 차이가 있다는 보고는 있다”면서도 “위중증·사망 예방 효과는 두 종류 백신 모두 우수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mRNA백신을 제외한 대부분의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막는데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여러 초기 연구 결과에 따르면 mRNA 백신은 3차 접종까지 마치면 모두 변이 감염을 막는데 효과가 있었지만, 아스트라제네카·얀센, 중국과 러시아에서 개발한 백신도 오미크론 변이를 막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방대본은 백신의 예방 효과를 크게 감염 예방, 중증 예방, 사망 예방 등 3가지 효과로 나눈다. 앞선 델타 변이에서도 mRNA 백신이 바이러스 벡터 백신 보다 감염예방 효과가 낫다는 추이는 있지만, 위중증·사망 예방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박 팀장은 “현 시점에서 더 중요한 것은 부스터샷을 맞았을 경우 감염 예방 효과도 대부분 80% 이상 올라가는 데이터들이 있다”며 “국내 데이터는 더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 강북, 예술인을 위한 공공주택 입주자 모집

    강북, 예술인을 위한 공공주택 입주자 모집

    서울 강북구는 ‘예술인 마을’ 공공주택 입주자를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예술인 마을’ 공공주택은 일종의 수요자 맞춤형 공동체주택이다. 지역 문화예술인이 한 구역에 모여 주거 걱정 없이 마음껏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순차 공급된다. 임대기간은 2년으로 입주자격을 유지하면 최장 20년 거주할 수 있다. 공급규모는 2·4차 잔여 3가구와 5·6차 신규 입주 20가구다. 가구별 면적은 잔여 세대가 22.46㎡~40.03㎡이며, 신규 물량은 45.58㎡~59.83㎡이다. 커뮤니티 공간, 기둥방식(필로티) 주차장, 엘리베이터 등이 부대시설로 들어갔다. 예술인 주택은 모두 우이신설선 도시철도역 주변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2·4차 주택은 솔밭공원역, 5차는 북한산 우이역, 6차는 4·19민주묘지역과 가깝다. 신청 희망자는 입주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우선 모집공고일(2021년 12월 17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이면서,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른 문화예술분야 종사자여야 한다. 한국인예술복지재단의 예술인 활동증명서 또는 해당 협회에서 발급한 증명서류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세대원(신청자 포함) 전원이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이하거나 소득 50%이하면서 자산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임대 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신청은 전자우편으로만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년 3월 7일에 개별 통보되며, 입주는 4월 4일부터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누리집(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문화관광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문화예술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며 “장기적인 계획 아래 수요자 맞춤형 공공 임대주택을 꾸준히 공급하겠다”라고 말했다.
  • 장성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가시화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비 28억원이 내년 예산에 반영된데 이어 국립보건연구원이 전남도·장성군 등과 전담팀(TF)을 구성에 나서는 등 이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이 최근 김영록 지사를 만나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로드맵을 설명하고, 장성군 등으로부터 협력사항 등 의견을 수렴했다. 질병청은 최근 센터 역할과 기능 수행 확대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인력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보건복지부 용역과는 따로 자체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기관 명칭은 국립심뇌혈관연구소로, 총사업비는 1980억원, 부지 규모는 3만 4000㎡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직도 1부 4센터 28과로 구성해 복지부 연구 용역 결과보다 사업 규모가 4배 늘었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조정 심의를 거친 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타당성 재조사를 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TF가 구성되면 매월 정례화해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에 따른 조직·예산 확보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 재조사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사업은 국민 사망원인 2위(24.3%)에 오른 심뇌혈관질환을 국가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는 시설 구축 사업이다. 경기도 일산에 설립·운영 중인 국립암센터 못지않은 국가 의료 중추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당초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490억원을 투입, 광주연구개발특구 내 장성 나노산단 일원 2만3000㎡에 센터를 구축하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질병청은 올 지난 10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비를 1500억원, 부지 면적을 3만8000㎡로 늘려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질병청이 시설 및 조직 확대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올 예산으로 책정된 설립비를 불용처리할 움직임을 보였고, 이에 지역사회는 크게 반발했다. 이를 두고 의료계 등은 ‘질병청이 직원 정주 여건 등을 핑계로 센터 입지를 전남 이외 지역으로 옮기려고 꼼수를 부리는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 “브레이크 고장이었는데…” 110년 징역형 받은 美운전사에 400만명 감형 청원

    “브레이크 고장이었는데…” 110년 징역형 받은 美운전사에 400만명 감형 청원

    미국의 한 트럭 운전사가 차량 추돌 사망 사고를 낸 혐의로 110년 징역형을 선고받자, 온라인에서 “비극적인 불의의 사고였다”며 형을 줄여달라는 청원 운동이 벌어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온라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 트럭 운전사 로겔 아길레라 메데로스(26)의 감형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에는 400만 명 이상이 서명했다. 체인지는 메데로스 감형 운동이 올해 가장 단기간에 수백만 명 지지자를 확보한 청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2019년 4월 텍사스주 운송회사 직원인 메데로스는 콜로라도주 레이크우드의 70번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브레이크 고장으로 여러 대 차량을 들이받는 다중 추돌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4명이 사망했다. 콜로라도주 배심원단은 지난 10월 그에게 적용된 27개 혐의에 모두 유죄를 평결했고 법원은 이달 13일 메데로스에게 110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유죄로 인정된 각각의 혐의에 대해 최소 양형이라도 징역형을 선고하고, 이를 중복 없이 순차적으로 합산해서 복역하도록 하는 콜로라도 주법에 따른 결과였다. 콜로라도주 지방법원 브루스 존스 판사는 “메데로스가 고의로 사고를 내진 않았다”면서 “양형에 재량권이 있다면 그렇게 선고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판결 이후 콜로라도 유력지 덴버포스트는 재러드 폴리스 주지사에게 메데로스 감형을 촉구하고 주의회에 관련법 개정을 요구하는 사설을 실었다. 미국 자동차 관련 유명 웹사이트 젤로프니크는 “장비 고장에 따른 비극의 결과로 사실상 종신형에 처한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쿠바 이민자 출신인 메데로스를 대신해 라틴아메리카시민연맹(LULAC)도 주지사에게 감형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후 체인지에 게재된 감형 청원 지지자는 420만 명을 넘었다. 폴리스 주지사 대변인은 NYT에 “메데로스가 감형을 신청하면 신속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고 희생자들의 유족은 “진정한 피해자는 우리이고 감형은 솜방망이 처벌”이라면서 메데로스 감형 운동을 비판했다. 검찰도 메데로스가 당시 추돌 사고를 막을 긴급 제동 경사로를 이용하지 않는 등 잘못된 결정을 여러 차례 했다고 지적하며 감형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 與 “김건희 뉴욕대 이력도 허위”… 尹 “민주당 주장 가짜도 많다”

    與 “김건희 뉴욕대 이력도 허위”… 尹 “민주당 주장 가짜도 많다”

    與 “학사 안내에 해당 프로그램은 없어”국힘 “수료증 받아”… 허위유포 고발 방침 尹 “집권하더라도 김씨 활동 안 할 수도”김씨 ‘삼성플라자 전시 의혹’ 팸플릿 공개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17일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김씨와 관련된 새로운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 대응 태스크포스(TF)는 19일 김씨가 안양대와 수원여대 교수직에 지원하며 이력서에 2006년 뉴욕대의 프로그램을 연수했다고 기재했지만, 뉴욕대 학사 안내를 확인한 결과 해당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지현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김씨가 다닌 서울대 GLA 과정에 뉴욕대 프로그램 연수가 포함돼 있었고, 김씨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뉴욕대 명의의 수료증까지 받았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선대위 현안 대응 TF를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열린 윤봉길 의사 서거 89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민주당이 김씨에 대한 뉴욕대 허위 이력 의혹을 제기했다’는 기자들 질문에 “제가 제 처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 국민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사과를 올렸다”면서 “민주당의 주장이 사실과 다른 가짜도 많지 않나. 그런 부분은 여러분이 잘 판단해 달라”고 답했다. 민주당 TF는 전날 윤 후보의 장모 최은순씨가 지방자치단체나 건강보험공단에 압류당한 부동산이 전국에 23곳에 이른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최은순씨 소유 부동산이 압류된 것은 현재 재판 중인 ‘요양급여 지급’, ‘명의신탁’과 관련해 부과된 것으로 모두 혐의를 다투고 있다”며 “무죄가 선고될 경우 당연히 압류가 해제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 후보의 사과를 두고도 민주당은 ‘억지 사과’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17일 1분가량 사과문을 통해 공식 사과했으나 어떤 부분이 사실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윤 후보는 지난 4일간 김씨 의혹에 대해 대리사과, 해명 없는 억지사과, 질문 안 받는 회피사과로 일관했다”고 맹비난했다. 윤 후보는 김씨의 논란과 관련해 김씨가 대선 전은 물론 집권하더라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을 수 있다고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지난 17일 후보전략자문위원회 오찬에서 김씨의 공개 활동에 부정적 의견을 피력하며 “집권하더라도 김씨가 공인으로서 활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영부인을 보좌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부인의 활동에 국가 예산과 인력이 지원되는 만큼 대선 후보 부인의 검증 공세에 ‘제2부속실 폐지’라는 초강수를 둘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검토하는 내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씨 측은 ‘삼성플라자 전시’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당시 전시 팸플릿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팸플릿에 따르면 삼성 플라자 갤러리는 2003년 7월 9일부터 7월 15일까지 ‘인간풍경(人間風景·Humanscape)전’을 개최했다. 표지에는 참여 작가들의 명단이 적혀 있고, ‘비디오’ 분야에 김명신(김씨의 개명 전 이름) 이름이 나온다. 팸플릿 내부에는 이력 소개도 등장한다.
  • 삼성폰도 현대차도… 이제 중국에선 안 통하는 ‘K브랜드’

    삼성폰도 현대차도… 이제 중국에선 안 통하는 ‘K브랜드’

    그간 한국 기업들에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던 중국 소비자 시장이 ‘무덤’으로 바뀌고 있다. 삼성전자는 수년째 이어지는 스마트폰 사업 부진에 극약 처방을 내리고자 혁신팀을 신설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공장 매각과 고위 경영진 교체 등 다양한 조처에도 올해 ‘최악의 판매량’ 성적표를 받게 될 것이 확실시된다. 한국 브랜드 제품들이 선진국에는 인지도 경쟁에서, 토종 업체들에는 가격 경쟁에서 밀리는 ‘넛크래커’(호두까기 도구) 신세가 됐다는 분석이다. 19일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디바이스 경험(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 직속 중국사업혁신팀을 꾸렸다. 한 부회장이 중국 사업 전반에 걸쳐 ‘대수술’을 집도하겠다는 뜻이다. 과거 중국인들이 ‘부의 상징’으로 여기던 삼성의 휴대전화가 자취를 감추는 등 어려움이 커지자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말에 이재용 부회장이 위기 상황을 확인하고자 중국 출장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13∼2014년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를 넘었지만 2019년부터 1% 밑으로 떨어졌다. 샤오미와 화웨이, 오포, 비보 등 현지 제품들이 급성장한 결과다. 올 가을 폴더블폰을 내놓으며 권토중래를 노렸지만 이렇다할 반등은 나오지 않고 있다.한때 중국 시장에서 고속 질주하던 현대차·기아에도 ‘경고등’이 켜진 지 오래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올해 1~11월 현대차는 34만 9000대, 기아는 14만 1000대를 판매했다. 코로나19 사태와 반도체 대란으로 판매가 거의 중단되다시피 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각각 22%, 28% 줄었다. 올해 판매량은 2009년(81만대) 이후 1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비야디(BYD)와 니오,샤오펑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공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한국 기업들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일본 기업을 넘어서는 특수를 누렸다. 한국에 대한 중국인들의 호감도가 높았고 조선족의 기여도 상당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 전체 중국법인 매출은 1475억 달러(약 171조원)로 전성기인 2013년(2502억 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현 상황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결정으로 중국 정부가 ‘한한령’(한류제한령)을 내린 결과로 본다. 하지만 극심한 미중 충돌 상황에서도 애플은 올해 10월 현지 업체를 누르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역시 2012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다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으로 홍역을 치렀음에도 건재하다. 이를 종합하면 중국에서 ‘K브랜드’의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는 냉정한 진단이 나온다. 베이징의 한국 기업인은 “앞으로 5~10년 뒤가 진짜 문제”라며 “가성비를 내세운 중국 브랜드와의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하면 각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K브랜드 퇴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기회의 땅’서 ‘무덤’으로…中서 사라지는 ‘K브랜드’

    ‘기회의 땅’서 ‘무덤’으로…中서 사라지는 ‘K브랜드’

    그간 한국 기업들에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던 중국 소비자 시장이 ‘무덤’으로 바뀌고 있다. 삼성전자는 수년째 이어지는 스마트폰 사업 부진에 극약 처방을 내리고자 혁신팀을 신설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공장 매각과 고위 경영진 교체 등 다양한 조처에도 올해 ‘최악의 판매량’ 성적표를 받게 될 것이 확실시된다. 한국 브랜드 제품들이 선진국에는 인지도 경쟁에서, 토종 업체들에는 가격 경쟁에서 밀리는 ‘넛크래커’(호두까기 도구) 신세가 됐다는 분석이다. 19일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디바이스 경험(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 직속 중국사업혁신팀을 꾸렸다. 한 부회장이 중국 사업 전반에 걸쳐 ‘대수술’을 집도하겠다는 뜻이다. 과거 중국인들이 ‘부의 상징’으로 여기던 삼성의 휴대전화가 자취를 감추는 등 어려움이 커지자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말에 이재용 부회장이 중국 위기 상황을 확인하고자 중국 출장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13∼2014년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를 넘었지만 2019년부터 1% 밑으로 떨어졌다. 샤오미와 화웨이, 오포, 비보 등 현지 제품들이 급성장한 결과다.한때 중국 시장에서 고속 질주하던 현대차·기아에도 ‘경고등’이 켜진 지 오래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올해 1~11월 현대차는 34만 9000대, 기아는 14만 1000대를 판매했다. 코로나19 사태와 반도체 대란으로 판매가 거의 중단되다시피 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각각 22%, 28% 줄었다. 올해 판매량은 2009년(81만대) 이후 1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업들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일본 기업을 넘어서는 특수를 누렸다. 한국에 대한 중국인들의 호감도가 높았고 조선족의 기여도 상당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 전체 중국법인 매출은 1475억 달러(약 171조원)로 전성기인 2013년(2502억 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일각에서는 현 상황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결정으로 중국 정부가 ‘한한령’(한류제한령)을 내린 결과로 본다. 하지만 극심한 미중 충돌 상황에서도 애플은 올해 10월 현지 업체를 누르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역시 2012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다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으로 홍역을 치렀음에도 건재하다. 중국에서 ‘K브랜드’의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는 냉정한 분석이 나온다. 베이징의 한국 기업인은 “앞으로 5~10년 뒤가 진짜 문제”라며 “가성비를 내세운 중국 브랜드와의 경쟁이 본격화하면 각국에서 K브랜드 퇴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민주, 이재명 아들 도박폭로 ‘공작설’에 함구령…“직접 말하지 마” (종합)

    민주, 이재명 아들 도박폭로 ‘공작설’에 함구령…“직접 말하지 마” (종합)

    “이재명 감싸는 발언조차 하지 말라”“이재명 사과까지 했는데 반감 생길라”열린민주 “윤석열 캠프서 공작” 주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18일 이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폭로’ 의혹에 대해 야권의 공작설이 제기된 것과 관련, 의원들에게 대응하지 말라며 함구령을 내리고 내부 입단속에 나섰다. 여권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에서 이번 불법 도박 폭로건을 공작했다고 보고 민주당 의원들이 이 후보를 감싸는 듯한 취지의 발언조차도 역풍을 맞을 수 있다며 경계하는 분위기다.  “李 아들 문제 진정성 있는 사과”“윤석열 부인 억지 사과로 역풍 중” 19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전날 당내 의원들이 속한 단체 채팅방에서 “대선후보의 가족 문제가 대선의 중요 이슈로 대두됐다”면서 “후보는 아들 문제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했고 윤 후보는 부인 문제에 대한 억지 사과로 역풍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열린공감tv에서 우리 후보의 아들 문제에 모 언론이 개입해 공작을 했다는 주장을 펼쳤다”면서 “그러나 공작설은 우리 선대위 관계자나 우리 당 의원님들이 직접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우리 후보의 아들을 감싸는 의견을 내시는 의원님들도 계시다”면서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함께 힘을 모아서 대응하자는 좋은 뜻이 담긴 고마운 일이나, 후보님의 사과 의미를 반감시키거나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결과가 될 수 있기에 자제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금은 진정성 대 억지성 프레임이 효과적인 구도”라면서 “공보단과 전략본부의 판단으로 효과적으로 잘 대처하겠다”며 의원들의 양해를 구했다. 이는 일부 의원들이 이 후보 아들의 불법도박 폭로 ‘공작설’을 언급하며 후보 아들을 감싸는 것이 되레 역풍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로 받아들여진다.“김건희 덮으려 아들 문제 尹측 터뜨려”시민단체 “김남국 허위사실 유포 고발” 앞서 친여권 성향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18일 ‘취재노트’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이 후보 아들 문제가 드러난 것은 특정 세력과 공권력이 결탁한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 캠프 핵심 인물인 주진우 변호사가 이 후보 아들 도박 건 등을 터뜨린다고 한 말이 제보됐다”면서 “윤 후보 캠프가 공작을 자행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선대위 온라인소통단장인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지난 17일 MBC 라디오에서 “(윤 후보 측이) 김건희씨 의혹을 덮기 위해서 저희 후보자 아들 문제를 갑자기 터뜨렸다고 생각이 든다. 열린공감TV로 제보가 들어왔다고 한다”는 의혹 제기에 가세했다.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이날 ‘야당이 이 후보의 장남 의혹을 터뜨렸다’는 취지의 주장을 라디오 방송에서 한 김남국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법세련은 “김 의원은 사실 확인 없이 충분히 청취자가 오인·착각할 수 있는 정체불명의 제보 내용을 전파가능성이 매우 큰 지상파 라디오 방송에서 주장했다”면서 “(상대 후보를)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허위의 사실을 공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재명 “아들 불법 도박 머리 숙여 사과”“본인도 괴로워해…치료 받도록 할 것” 앞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16일 아들이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면서 “아들이 일정 기간 유혹에 빠졌던 모양이다.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도 자신이 한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있다. 스스로에 대해 무척이나 괴로워한다”면서 “온당히 책임지는 자세가 그 괴로움을 더는 길이라고 잘 일러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치료도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선일보는 최근 이 후보의 아들 이모씨가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씨로 추정되는 사람이 2019년 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미국에 서버를 둔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온라인 포커머니 구매·판매와 관련된 글을 100건 이상 올렸다는 것이다. 또 수도권의 오프라인 도박장을 방문한 후기 형식의 글도 남겼다고 보도했다.
  • 尹 사과에도 ‘김건희 리스크’ 여전… 金 뉴욕대 이력 논란

    尹 사과에도 ‘김건희 리스크’ 여전… 金 뉴욕대 이력 논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17일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김씨와 관련된 새로운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 대응 태스크포스(TF)는 19일 김씨가 안양대와 수원여대 교수직에 지원하며 이력서에 2006년 뉴욕대의 프로그램을 연수했다고 기재했지만, 뉴욕대 학사 안내를 확인한 결과 해당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지현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김씨가 다닌 서울대 GLA 과정에 뉴욕대 프로그램 연수가 포함돼 있었고, 김씨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뉴욕대 명의의 수료증까지 받았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열린 윤봉길 의사 서거 89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민주당이 김씨에 대한 뉴욕대 허위 이력 의혹을 제기했다’는 기자들 질문에 “제가 제 처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 국민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사과를 올렸다”면서 “민주당의 주장이 사실과 다른 가짜도 많지 않나. 그런 부분은 여러분이 잘 판단해 달라”고 답했다. 민주당 TF는 전날 윤 후보의 장모 최은순씨가 지방자치단체나 건강보험공단에 압류당한 부동산이 전국에 23곳에 이른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최은순씨 소유 부동산이 압류된 것은 현재 재판 중인 ‘요양급여 지급’, ‘명의신탁’과 관련해 부과된 것으로 모두 혐의를 다투고 있다”며 “무죄가 선고될 경우 당연히 압류가 해제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 후보의 사과를 두고도 민주당은 ‘억지 사과’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17일 공식 사과했으나 1분가량의 사과문 낭독을 통해 김씨의 의혹 중 어떤 부분이 사실이어서 사과한다는 것인지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9일 “윤 후보는 지난 4일간 김씨 의혹에 대해 대리사과, 해명 없는 억지사과, 질문 안 받는 회피사과로 일관했다”며 “나아가 ‘사과했으니 더 묻지 말라’는 오만불손한 태도로 ‘개사과 시즌2’를 연출해 국민들을 더 실망스럽게 했다”고 맹비난했다. 국민의힘은 김씨의 의혹에 대해 팩트 체크를 하며 대응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김씨 관련 리스크에 체계적으로 대처할 조직조차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해식 의원을 실장으로 하는 배우자실을 꾸리고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의 공식 일정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씨의 언론 인터뷰조차 미리 파악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씨가 이번 논란으로 등판을 미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선대위 내 김씨의 일정과 메시지를 관리할 조직의 구성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배우자팀은 보통 활동이 임박했을 때 바로 직전에 짠다”며 “아직은 그 팀을 짜고 있지 않고 활동 계획이 수립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 막판 50m서 대역전 황선우, 개인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

    막판 50m서 대역전 황선우, 개인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

    황선우(18·서울체고)가 자신의 메이저대회 첫 금메달을 수확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날렸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금메달은 2016년 박태환 이후 5년 만이다. 황선우는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1초60의 기록으로 가장 빠르게 물살을 갈랐다. 2위 알렉산드르 셰골레프(러시아)를 0.03초 차이로 제치는 극적인 승리였다. 2년마다 열리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동안 박태환 홀로 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은 2006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8회 대회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6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13회 대회에서 자유형 400m, 200m, 1500m를 모두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 이후 한동안 끊길 것 같았던 메달 계보를 곧바로 황선우가 이어받았다. 황선우는 두 달 전 경영 월드컵에서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메이저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세계 수영계에 최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예선에서 1분42초43의 기록으로 전체 2위의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한 황선우는 5번 레인에서 물살을 갈랐다. 150m 구간까지는 셰골레프와 예선 전체 1위 페르난두 셰페르(브라질)에 이은 3위였다. 그러나 막판 폭발적인 스퍼트로 셰페르와 셰꼴레프를 차례로 따라잡더니 기어이 금메달을 따냈다. 마지막 50m 구간에 황선우는 8명 중 가장 빠른 25초76의 기록을 남겼다. 황선우는 “처음 뛰어보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이라는 결과를 얻어서 너무 좋다”면서 “예전부터 목표했던 바를 하나 이뤘으니 남은 목표를 위해 점점 올라가는 계단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해 개인혼영 100m와 자유형 100m까지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로 대회를 끝마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첫 종목에서 사고를 친 황선우는 18일 개인혼영 100m에 나선다.
  • 대선 정국, 배우자 허위 이력·아들 게시판글 검증

    대선 정국, 배우자 허위 이력·아들 게시판글 검증

    내년 대선을 앞둔 대선후보 검증 국면이 때아닌 배우자 이력과 아들 게시판글 검증으로 흐르고 있다. 대선후보의 국정통치능력과는 무관해 보였던 가족 검증이 각 후보의 대국민 태도를 판단하는 중요 기준으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가족 리스크’로 떠오른 장남의 불법 도박 의혹과 배우자의 허위 이력 의혹을 잠재우기 위해 부심하는 모습이다. 양측 모두 호재가 될 수도 있던 상대측의 대형 악재가 반복되며 지지율에 끼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즉각 사과 나선 이재명…추가 의혹 제기엔 곤혹 이 후보는 장남 동호씨가 인터넷 포커 커뮤니티에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각종 글과 댓글에 대한 새로운 의혹 제기에 곤혹스러운 형국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아들의 성매매 관련 글 의혹에 대해 “저도 확인해봤는데 성매매 사실은 없었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도 알 수 없는 일이긴 한데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된 입장에서는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선대위 관계자는 “선대위 자체적으로 동호씨가 활동했다고 하는 커뮤니티 글들을 일일이 스크리닝했다”며 “작성자를 알 수 없는 유흥업소 방문 후기글을 아무 것이나 퍼온 뒤 동호씨가 작성했다는 주장도 여럿 있다”고 설명했다.선대위 온라인소통단장인 김남국 의원도 라디오에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선대위 차원에서 확인된 바는 글을 남긴 것은 맞지만 성매매를 한 사실은 없다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 후보 아들의 도박 의혹과 관련한 자금 흐름을 지적하는 의혹 제기가 이어지면서 논란은 그치지 않았다. 선대위 관계자는 “우리도 적극적으로 확인하려 노력하는 단계”라며 “그 과정에서 밝혀지는 것들은 모두 법적인 것을 포함해 무한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아들의 도박 자금 출처와 관련해선 “제가 알기로는 은행에 빚이 좀 있다”며 “한 번에 몇십만원씩 찾아서 사이버머니를 사서 했나본데, 기간이 꽤 길어서 1000만원 이내를 잃은 것 같다”고 설명한 바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장남의 예금이 5000만원 가량 증가한 이유가 수상하다는 보도에 대해 “추가로 인지하지 못한 사안”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즉각적인 사과에 나서 무한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상대 후보와의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인 조응천 의원은 라디오에서 “윤석열의 사과는 이재명 후보와의 사과와는 대비되는 점이 많다”며 “이 후보는 여러가지 사족을 달지 않고 깔끔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후보 가족에 대한 검증은 행사할 권한에 비례해 이뤄져야 한다”며 “후보의 배우자는 검증을 굉장히 세게 받아야 한다. 자녀도 검증은 해야 하지만 배우자만큼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사흘 만에 사과 나선 윤석열…꼬리를 무는 추가 의혹 윤석열 후보도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한 사과에 나섰지만, 의혹은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윤 후보는 지난 17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사전 고지 없이 기자들과 만나 사과 입장문을 읽었다. 윤 후보는 직접 작성한 사과문을 통해 “제 아내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 자체만으로 제가 강조해 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내와 관련된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달게 받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께 다가가겠다. 죄송하다”고 말하고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그러나 윤 후보는 입장문을 읽은 뒤 추가 질문을 받지 않고 떠났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백브리핑 형식이 아니라 공식 입장으로 사과문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가 사과에 나선 것은 지난 14일 김씨의 허위 이력 의혹이 보도된 지 사흘 만이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0월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가 이틀 만에 사과한 바 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까지도 허위 이력 의혹의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사과할 예정이라는 입장이었다. 지난 15일엔 여권의 기획 공세 의혹을 제기하면서 다소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허위 이력 관련 의혹이 지속되며 여론이 악화되자 뒤늦은 사과에 나섰다는 평가다.앞서 이준석 대표는 오전 라디오에서 “지금이라도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선 겸손한 자세로 확인 과정을 거쳐 늦지 않은 시간에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검증 특위’ 위원장인 김진태 전 의원도 라디오에서 “공소시효가 지났으니 이제 상관없다고만 봐서는 안 된다”며 “종합적으로 잘못된 게 있으면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가 관련 보고를 받은 뒤 “너무 시간이 걸리겠다. 국민 정서상 그때까지 기다렸다가 한다면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겠다. 일단 현재까지 이런 상황을 초래하게 된 것 자체에 대해 일단 사과 말씀을 올리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사과문 발표 직전 참석한 선대위 후보전략자문위원회 오찬에서도 사과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여권의 공세 중 억울하고 말이 안되는 부분도 많지만,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향후 선거운동 과정에서 배우자의 공개 활동에 대해선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고 한다.그러나 윤 후보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배우자 관련 추가 의혹이 불거지면서 여론 향방은 미지수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도 “허위 의혹 관련 내용이 구체적이어야 했다”며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조치도 없어서 이번 사과로 여론이 잠잠해질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김씨가 2003년 8월 작가로 출품했던 전시회 도록에 실은 ‘삼성미술관 Portrate전’ 기획 경력이 허위라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삼성플라자(현 AK플라자 백화점 분당점) 내부 갤러리에서 전시를 했던 것”이라는 해명 역시 거짓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1976년부터 발행하는 문화예술사료집인 ‘문예연감’ 편람을 분석한 결과 분당 삼성플라자 갤러리에는 모두 28건의 전시회가 있었지만, ‘김명신(김씨의 개명 전 이름)’과 전시회의 ‘Portrate전’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씨가 2006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한국게임산업협회 재직증명서’에 찍힌 원형 도장이 사용인감이 아닌 법인인감이라는 보도도 이어졌다. 주로 통장을 개설하거나 사업 계약 같은 중요한 문서에 사용하는 법인인감을 재직증명서 발급에 사용하는 것이 이상하다는 것이다. 문제가 된 재직증명서는 게임산업협회 문서 양식과는 다른 일련번호를 쓰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후보 본인의 국정수행능력과는 무관해 보였던 가족 검증이 그에 대응하는 후보의 태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동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 ’가족 리스크’까지 터져 나왔다…정책·비전 실종된 ‘역대급 비호감 대선’

    ’가족 리스크’까지 터져 나왔다…정책·비전 실종된 ‘역대급 비호감 대선’

    후보 본인 의혹에서 배우자·자녀 리스크까지2030·중도층 투표 포기 우려도 나와“네거티브 대신 정책·비전 보여줄 때”내년 3월 대통령 선거가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당 주요 후보들이 ‘가족 리스크’에 휩싸이며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고발사주 의혹’ 등 후보 본인이 연루됐던 ‘사법 리스크’를 넘어 후보자들의 배우자와 자녀를 둘러싼 의혹까지 터져 나오며 ‘가족 리스크’가 대선판을 흔들 또 다른 주요 변수가 된 형국이다. 정책과 비전이 실종된 채 네거티브 선거전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실망감 역시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2030세대와 무당층, 중도층 등의 ‘투표 포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야는 연일 각각 터져 나온 ‘가족 리스크’를 돌파하는 데에 안간힘을 쓰면서도, 상대 후보를 향한 날 선 공격을 쏟아 냈다. 윤 후보는 지난 17일 자신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윤 후보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 자체로 제가 강조해 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대국민 사과를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사실 관계 파악이 우선이라는 입장에서 선회한 셈이다. 민주당은 ‘마지못한 사과’라며 곧바로 날을 세웠다.이 후보는 장남의 불법 도박 의혹에 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자마자 장남의 성매매 의혹과 맞닥뜨리게 됐다. 이 후보는 “확인을 해봤는데 성매매 사실은 없었다고 한다”면서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된 입장에선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측은 아들의 성매매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당 이재명비리검증특위의 김진태 위원장은 MBC 라디오에서 “젊은 친구가 여기저기 글을 쓰면서 마사지업소에 다닌 것까지 나오고 있다”며 “성매매 여부까지도 추가로 수사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당 중앙여성위원회(위원장 양금희)도 성명을 내고 즉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주요 후보들 모두 ‘가족 리스크’와 맞닥뜨린 가운데 지지율은 초접전 양상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차기주자 지지도를 물은 결과(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6%,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5%의 지지를 받았다.특히 해당 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와 양당(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의 동반 하락이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는 전주(38%)보다 1%포인트 하락한 37%,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31%,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33%를 기록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연구위원은 “이 ‘트리플 다운’은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논란과 이 후보의 장남 논란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이는데, 이런 논란이 계속되면 투표율도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통상적인 패턴을 볼 때, 치열한 접전과 치열한 진흙탕은 다르다. 네거티브, 진흙탕, 비방전 등으로 선거가 이뤄지면 2030과 중도층 등은 투표장에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지지율만큼이나 눈에 띄는 건 각 후보들의 비호감도다. 지난 16일 SBS·넥스트리서치 조사 결과(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고), 이 후보와 윤 후보의 비호감도는 각각 57.3%, 61.0%였다. 호감도(이 후보 41.4%, 윤 후보 38.0%)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정치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여야 후보 본인, 가족 비리가 서로 물고 물리는 범죄 혐의자들끼리의 비리 대선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누가 덜 나쁜 후보인가를 골라야 하는 나쁜 놈들 전성시대가 됐다”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희망이 안 보인다. 다가올 5년이 무섭다”는 말로 우려를 전했다. 전문가들은 네거티브 선거전 대신 미래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대선은 후보들에 대한 검증만 하다가 시간을 다 흘려보내고 있다”면서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후보들의 과거에만 묶여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민생을 어떻게 끌고 갈지, 국가 경제는 어떻게 살릴 것이고,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계층은 어떻게 보상할 것인지 등을 후보들이 제시해 이러한 대안들로 경쟁할 때”라고 덧붙였다.
  • 윤석열 공식 사과 “아내 허위 경력 논란, 공정·상식에 맞지 않아”

    윤석열 공식 사과 “아내 허위 경력 논란, 공정·상식에 맞지 않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배우자 김건희 씨를 둘러싼 허위 이력 의혹 등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4일 YTN이 김씨가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교수초빙 지원서에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지 사흘 만이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후원금 모금 캠페인 행사를 마친 뒤 “제 아내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날 윤 후보의 전격 사과는 예고 없이 이뤄진 일이다. 윤 후보는 양복 안 주머니에서 A4용지를 꺼내 미리 준비한 사과문을 읽었고,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윤 후보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 자체만으로도 제가 강조해 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제게 기대하셨던 바를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과거 제가 가졌던 일관된 원칙과 잣대를 저와 제 가족, 제 주변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거듭 사과하며 “아내와 관련된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달게 받겠다”면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또 김씨의 허위 이력 의혹 수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사과로 받아주시고 그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이 누구에게도 예외가 없다”고 말했다. 추가 질문은 받지 않았다. 윤 후보는 지난 16일에도 “국민께 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당 안팎에서는 허위 이력 논란과 관련해 보다 공식적인 사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역시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사과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이날의 전격 사과는 윤 후보가 직접 결정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날 중앙선대위 후보전략자문위원들과 오찬을 가졌는데, 이미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위원들에게 해당 사안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할 뜻을 밝혔다고 한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배우자 분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일게 된 상황, 명쾌하게 해명하지 못하는 상황 등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뜻”이라면서 “후보께서 모든 상황을 다 생각하고 검토한 와중에 일단 국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하는 게 옳다는 결단을 내리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주말 급격한 강추위, 춥다고 술마시면 혈압 급상승

    주말 급격한 강추위, 춥다고 술마시면 혈압 급상승

    주말 강력한 한파에 질병관리청이 한랭질환 주의보를 내렸다. 18일 질병관리청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신고된 2021~2022절기(12월1~15일) 한랭질환자는 모두 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7명) 보다 적다. 하지만 매서운 추위가 닥치면 저체온증, 동상 등의 한랭질환자가 갑자기 늘 수 있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면 한랭질환에 특히 취약해진다. 따라서 이런 한파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심뇌혈관질환이나 고혈압·당뇨병을 앓는 만성질환자는 추위에 특히 취약하다. 찬 공기에 갑자기 노출되면 인체를 흥분시키고 긴장하게 하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이러면 말초 동맥이 수축하고 혈관 저항이 상승하면서 혈압이 올라 심장이 과로하게 된다. 심혈관이 막힐 위험도 커져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비만, 심혈관 질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 주의해야 한다. 심혈관 질환은 40~50대 돌연사의 주범이기도 하다. 날이 추울수록 술과 담배도 멀리해야 한다. 술을 많이 마시면 혈관이 팽창했다가 추운 날씨로 다시 수축하면서 혈압이 심하게 오를 수 있다. 또한 체온이 올랐다가 급격히 떨어지고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해질 수 있다. 담배를 피워도 동맥경화가 악화하고 말초 혈관이 수축한다. 여기에 추운 날씨까지 겹치면 심장과 혈관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추운 곳에 오래 머물다 갑자기 따뜻한 곳으로 갈 때도 신체 움직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 양천구,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 참여자 모집

    양천구,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 참여자 모집

    서울 양천구가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한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의 주민 참여자를 모집한다. 17일 구에 따르면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는 참여자로 선정된 주민이 직접 지역 내 불법현수막, 벽보 및 유해명함을 수거하여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수거 실적에 따라 일정 금액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수거 보상비용은 현수막의 경우 일반형은 2000원, 족자형은 1000원이다. 첨지류는 벽보 및 유해명함 100매당 2000~5000원을 지급한다. 참여자는 월 200만원 이내의 범위에서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단, 첨지류로만 수거할 경우 받을 수 있는 보상금의 월 한도액은 50만원 이내이다. 참여 자격은 양천구에 주민으로 등록된 만 20세 이상 주민이다. 현수막 수거 참여자의 경우 연도와 일시 등 날짜가 표시되는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할 수 있으며, 한글 및 워드프로그램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첨지류 수거에는 해당 조건을 적용하지 않는다. 다른 사업에 참가 중인 주민은 제외된다. 참여희망자는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구는 동별로 3명씩 총 5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불법 유동광고물 구분 기준 ▲수거방법 ▲수거 시 안전수칙 등의 교육 이수 후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단속원증을 발급받아 현장에 투입될 계획이다.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건설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는 지역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관심 있는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재명, ‘매타버스’ 일정 연기…“비상한 대응”

    이재명, ‘매타버스’ 일정 연기…“비상한 대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정부의 방역 대응 강화 방침에 따라 매주 진행하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지역 순회 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달 12일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시작으로 5주간 충청,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 지역을 3~4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선대위는 방역 상황의 추이를 보면서 매타버스 일정의 재개 시점을 판단하겠다”며 “일정을 재개하면 그동안 방문하지 않았던 지역인 강원, 제주, 세종, 수도권부터 우선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대위는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 내년 1월 2일 이후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고 매타버스 일정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날 당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번 주는 매타버스를 통해 인사드리기 어렵게 됐다”며 “시민 분들을 뵙지 못해 아쉽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한 상황인 만큼 저와 민주당도 비상한 대응을 결정해야 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후보는 “비상한 위기 앞에 지난 1년 반을 돌이켜 본다. 코로나라는 국난에도 국민께선 민주당에 압도적 다수 의석을 몰아주셨다”며 “어려운 국민의 삶, 남 탓하지 말고 시원하게 해결해보라는 명령이었다. 민주당이 과연 그 기대에 부응해 국민의 명령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촛불 들어 정권을 바꾸었는데 내 삶은 기대만큼 나아지지 않는다는 실망감, 대단한 요구가 아니라 그 저 삶을 조금 더 안정적으로 만들어달라는 요구에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민주당에 대한 실망은 그만큼 국민의 기대가 컸다는 반증”이라며 “방법은 개혁을 방해하는 기득권 세력보다 더 집요하고, 끈질기게 국민의 삶을 하나하나 바꿔나가는 것, 언행일치의 자세로 실력과 성과로 증명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은 하루하루를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유능하고 기민한 정당으로 민주당을 함께 변화시켜야 한다”며 “더 성찰하고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당분간 온라인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유권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한편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남 동호(29)씨의 ‘마사지업소 댓글’과 관련해 “저도 확인을 해 봤는데, 성매매 사실은 없었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는 “저도 알 수 없는 일이긴 한데,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된 입장에서는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동호씨의 도박 자금 출처와 관련해선 “제가 알기로는 은행에 빚이 좀 있다”며 “한 번에 몇십만원씩 찾아서 사이버머니를 사서 했나본데, 기간이 꽤 길어서 1000만원 이내를 잃은 것 같다”고 했다.
  • “사과 적절” “조직범죄로 수사” 李 ‘아들 불법 도박 사과’ 여야 공방

    “사과 적절” “조직범죄로 수사” 李 ‘아들 불법 도박 사과’ 여야 공방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은 17일 “아들과 부인 문제를 바라보는 두 후보(이재명·윤석열)의 대응이 너무나 대조적”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재명 대선 후보가 장남의 불법 도박 의혹에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 “신속하게 번개처럼 사과한 것은 대단히 적절한 태도였고 잘한 처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링컨은 정치인의 가장 큰 용기는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라고 했고 정약용 선생은 선한 일이라도 백성이 싫어하는 일은 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 후보가 이들의 얘기들을 잘 실천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또 이 후보 장남을 둘러싼 불법 도박 의혹, 성매매 의혹 등에 대해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해야 한다”며 “사실을 밝혀서 잘못이 있으면 법적인 처벌을 마땅히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과 관련된 제보가 속출하고 있다”며 “온라인뿐 아니라 상당액을 가지고 오프라인 도박장에서도 했다”라는 제보가 넘쳐나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이재명 후보) 사과로 넘어갈 상황은 전혀 아니다”며 “빈도뿐만 아니라 거래 금액 등을 볼 때 일반적 도박죄 수준을 훨씬 넘어서는, 유명인들이 도박을 해서 실형을 얼마 받고 하는 그런 수준”이어서 사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여권을 겨냥했다. 또 김 최고는 “도박 자금뿐만 아니라 사이트가 미국뿐 아니라 국내에서 운영하는 경우가 있을 수있고 장소를 옮겨가면서 도박을 한다는 건 다른 도박장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이다”며 “이는 굉장히 큰 범죄행위로 한 사람이 인터넷에 접속해 게임머니를 사고팔고, 도박하고 그 수준이 아닌 조직범죄로 수사를 해야 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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