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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탈헬스코리아, 정신건강 정책 직접 바꿀 ‘2023 대한민국 청소년 정신건강 위원회’ 모집

    멘탈헬스코리아, 정신건강 정책 직접 바꿀 ‘2023 대한민국 청소년 정신건강 위원회’ 모집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정신건강 비영리 기관 멘탈헬스코리아는 청소년에게 필요한 정책과 서비스 혁신안에 대해 제안하고, 실제적인 변화를 함께 만들어나갈 제2대 대한민국 청소년 정신건강 위원회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 청소년 정신건강 위원회는 정신건강의 성공적인 조기 예방 및 조기 개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청소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사회 혁신에 반영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지난해 새로 출범한 조직이다. 위원회는 보건복지부, 교육부, 서울시 등 정신건강 생태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정부의 정책과 여러 사업이 효과성을 강화하고 결과를 개선할 수 있도록 청소년 정신건강 현실과 변화 방향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구체적인 혁신안을 제안한다. 실제 지난해에 활동한 제1대 위원회는 청소년 정신건강 생태계의 실질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최초의 청소년 조직으로, 청소년들이 자기 옹호에 참여할 수 있는 공식적인 기회를 만들고 청소년 정신건강 영역에서 대표성과 이니셔티브를 가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 대표적인 성과로 학교 내 정신건강 교육, 청소년 정신건강 소비자 권리 및 차별 철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청소년 정신건강 서비스 이 세 가지 영역에 대해 현장 실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신건강 선진국이 되기 위한 정책과 서비스 혁신안에 대해 제시했다. 이는 ‘대한민국 청소년 정신건강 혁신 보고서’로 발간됐으며, 제1대 위원회의 정책 제안은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서울시 등 주요 정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2022 보건복지부 주관 대국민 정신건강 포럼’에서 ‘우리가 바라는 정신건강 투자’라는 주제로 자세히 발표됐다. 장은하 멘탈헬스코리아 부대표는 “최근 몇 년 동안 학교 자퇴 후 더욱 심각한 우울감을 느끼며 정서적, 사회적 고립감이 심한 청소년이 크게 늘고 있다”며 “문제를 느끼는 가정은 많지만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나 솔루션은 마땅치 않고, 국가는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선제적인 접근이나 대대적인 정책 변화에 대해서는 뒷짐을 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연우 멘탈헬스코리아 대표는 “자신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사회 변화를 위해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청소년 정신건강 생태계의 혁신은 앞당겨질 것”이라며 “청소년 정신건강 위원회가 그 역할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2대 위원회는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 해결의 핵심이자 사회경제적 비용을 가장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영역인 청소년 정신건강 교육, 병원 밖 정신건강 커뮤니티, 청소년 정신건강 소비자 권리 및 컨슈머 리포트와 관련한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진행되는 제2대 위원회는 다음달 30일까지 지원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멘탈헬스코리아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부친 뜻 따른다”…‘55년간 무료예식’ 신신예식장, 아들이 운영한다

    “부친 뜻 따른다”…‘55년간 무료예식’ 신신예식장, 아들이 운영한다

    경남 창원에서 55년간 무료 예식장을 운영하며 1만 4000쌍 부부를 결혼시킨 백낙삼씨는 지난 4월 28일 투병 끝에 별세했다. 고인이 9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후 신신예식장은 어떻게 됐을까.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인의 아들 백남문(53) 대표는 생전 부친의 바람대로 ‘신신예식장’을 이어서 운영 중이다. 백 대표는 아버지 고(故) 백낙삼 전 대표 별세 후 가업을 잇는 소감에 대해 “직접 해보니깐 아버지께서 정말 열심히 예식장을 운영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그는 부친이 지병으로 쓰러진 지난해 4월 18일부터 예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예식 계약, 결혼사진 등 모든 일을 모친인 최필순(83)씨와 함께하고 있다.백 대표는 생전 부친이 사진 촬영 때 “김치∼참치∼꽁치∼”라고 외친 것에 “히~” 한 글자를 더 붙였다. 표정이 더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이유다. 그는 부친 별세 전후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예식장 운영 여부’를 묻는 연락이 많이 온다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내년에 결혼할 건데 그때까지 신신예식장 운영하나요’라는 문의도 최근에 왔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신신예식장을 이어간다”고 전했다.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경남을 포함해 서울, 제주 등에서 온 부부 9쌍이 예식을 올렸다. 이달에만 6쌍이 더 예식을 올린다. 예식장 운영은 여전히 무료다. 주례, 헤어·메이크업은 외부 전문가를 섭외해 유료다. 또한 예식장 운영에 필요한 최소 비용 등을 위해 사진 인화, 앨범 제작비 등 일부는 비용을 받는다. 백 대표는 “아버지께서 걸어온 길에 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 행동 하나하나 조심스러워졌다”면서 “방문하는 모든 분이 만족하고 추억이 남는 예식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가난한 신혼부부 생각했던 고인 고(故) 백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1년 투병 끝에 지난 4월 별세했다. 고인은 55년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신신예식장을 운영하며 신혼부부에게 예식장 공간 사용료와 의복 대여비, 기념사진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했다. 고객 대부분은 값비싼 결혼식을 치르기 어려운 신혼부부였다. 지난 2019년 오랜 기간 형편이 어려운 부부에게 무료 결혼식을 선사해온 공로로 ‘국민추천포상’ 훈장을 받고 2021년에는 ‘LG 의인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통령 후보 시절인 지난해 1월 14일 신신예식장을 찾아 고인을 만나기도 했다.앞서 고인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신신예식장을 운영하게 된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1953년 고인은 중앙대 교육학과에 입학했다. 그러나 집안 사업이 망해 졸업을 1년 앞두고 학교를 그만뒀다. 이후 가족들은 고인만 남기고 야반도주했고 홀로 남은 그는 길거리 사진사 등을 하며 돈을 벌었다. 고인은 사진을 찍어주며 20원씩 모은 돈 124만원으로 2층짜리 철근 콘크리트 건물을 샀다. 그는 “건물로 무엇을 할까 하다가 나처럼 돈 없어 결혼을 못 하고 애태우는 분들을 위해 결혼식을 열어주고, 나는 사진값만 받으면 되겠다고 생각해 이 일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1967년 6월 1일에 예식장을 시작할 땐 사진값만 받고 다른 것은 일체 무료였다. 그러다 2019년에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은 후 ‘정부에서 채찍질하는가 보다’ 해서 그때부터 사진값도 안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인은 “100살이 되면 내가 결혼시켜 준 신혼부부 전화번호가 적힌 장부를 배낭에 넣고 전국 일주를 하고 싶다. 이들 부부가 얼마나 잘 사는지 찾으러 떠나겠다”며 100살까지 예식장을 운영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 ‘돌연사 주범’ 부정맥… 쉴 때 빨라지고 운동할 땐 느려지면 검사 필수

    ‘돌연사 주범’ 부정맥… 쉴 때 빨라지고 운동할 땐 느려지면 검사 필수

    흡연·카페인 등 생활습관 누적50세 넘으면 부정맥 발병 급증치료해도 재발률 20~30% 달해뇌졸중 위험 5배 증가 ‘심방세동’노화·흡연·카페인 등 원인 다양고주파·냉각풍선 절제치료 시행 심장박동이 정상적인 리듬을 잃고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부정맥은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심장이 신체에서 필요로 하는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펌프 역할을 하려면 심장이 정상적으로 박동해야 하는데, 심장박동이 정상이 아닌 경우 부정맥으로 진단한다. 부정맥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때엔 부정맥의 위험이 더 커지는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부정맥은 치료를 받고도 재발하는 확률이 약 20~30%에 달해 부정맥 환자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몸속에 갖고 있다는 두려움과 불안 속에 살고 있다. ●맥박 느린 ‘서맥’·빠른 ‘빈맥’ 등 다양 부정맥에 의한 두근거림은 다양한 심혈관질환의 첫 증상 혹은 마지막 증상의 하나인 경우일 수 있다. 달리 말하면 정상 심장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부정맥을 ‘천의 얼굴을 가진 질환’으로 부르기도 한다. 부정맥으로 인한 증상은 매우 다양한데,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가장 흔하다. 흉통이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 무기력감,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부정맥이 심하면 신체로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어지러움증이 나타나거나 심하면 실신,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정상인의 심장박동은 분당 60~100회 정도다. 만일 심장박동 수가 이 기준을 벗어나 맥이 정상보다 느린 경우 서맥, 정상보다 빠른 경우 빈맥, 빈맥이면서도 가슴이 뛰는 느낌이 불규칙한 경우 ‘심방세동’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편안히 앉아 있는 상태에서 맥박 수가 분당 130회 정도로 빨리 뛴다거나 반대로 운동을 하는데 맥박 수가 분당 50회밖에 안 되는 상태는 부적절한 심율동상태라고 할 수 있다. 고령화 추세와 함께 발생이 급증하며 주목받고 있는 부정맥인 ‘심방세동’은 심장의 보조 펌프에 해당하는 심방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고 가늘게 떨리는 질환이다. 심방세동은 심부전을 일으키며 사망률을 2배 이상 증가시킨다. 돌연사 위험뿐만 아니라 뇌졸중(뇌경색) 위험 또한 5배 이상 증가시키기 때문에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고 재발률도 높다. 1차적으로 정상 심장 리듬으로 되돌아오도록 항응고제(항혈전제) 등 약물치료를 하는데, 그 효과는 절반 이하로 1년 후 대부분 재발한다. ●실신·가족력 ‘악성 부정맥’ 의심 부정맥은 심장마비나 급사로 연결되지 않는 양성 부정맥, 한번 발생하면 매우 위급하고 치명적인 상태를 초래할 수 있는 악성 부정맥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신승용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장병을 앓아 심장기능이 저하되거나 이전에 심장마비 또는 실신을 경험한 경우, 직계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 중 유사한 증상이나 부정맥으로 급사한 가족이 있는 경우는 악성 부정맥을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정맥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심장의 전기 전달체계에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경우에 발생한다. 외부 요인으로는 흡연이나 커피, 알코올 섭취가 있으며, 심방세동 같은 부정맥은 나이가 들면서 심장 노화 현상의 일환으로도 발생한다. 허혈성 심질환, 심장 판막질환, 갑상선 질환과 같이 기저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최기준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수초 정도의 두근거림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수분 이상 두근거림이 지속되거나 두근거림과 함께 어지러움, 실신이 동반된다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부정맥은 심전도 검사를 통해 진단되는데, 만일 증상이 있을 때 심전도 검사를 받기 어렵다면 목이나 손목 부위를 통해 맥박이 얼마나 일정한 속도로 규칙적으로 뛰는지 체크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인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부정맥 증상을 경험했으나 병원에 내원할 때는 정상적인 심율동을 보이는 경우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부정맥 현상이 있을 때 가능한 한 빨리 심전도를 기록하는 것이 좋으며 하루 동안 연속심전도 기록 장치 등을 착용해 그 결과로 진단을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흡연이 폐 기능 감소시켜 원인 되기도 심장박동이 너무 느린 서맥은 효과적인 약물치료 방법이 없고 심박동기를 인체 내에 삽입해야 한다. 심장이 빠르게 뛰는 빈맥은 항부정맥제를 이용해 빈맥을 억제하는 방법이 가장 흔히 사용되고, 이외에 전극도자 절제술을 이용해 부정맥 발생부위를 파괴시키는 방법도 많이 사용된다. 또한 아주 위험한 심실성 부정맥의 경우에는 전기충격기를 신체에 삽입하는 심실제세동기 치료를 한다. 최악의 경우 뇌경색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심방세동 부정맥은 고주파 절제치료술과 냉각풍선 절제치료술의 방법이 주로 시행되고 있다. 심장 내 전기신호를 기록하는 전극도자관을 대퇴부 혈관을 통해 심장까지 삽입하여 위치시키고, 심장 내 여러 부위의 부정맥 발생 병소를 고주파열 혹은 냉각풍선 절제 방법을 통해 장시간 치료하게 된다. 김 교수는 “두 시술 모두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어떤 치료법이 더 낫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비슷하다”면서 “다른 발작성 부정맥의 경우에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심장 내 전극도자관을 삽입해 부정맥 발생 병소를 찾아 고주파열로 치료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50대부터 부정맥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는데 이는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에 의한 경우도 있지만 식생활 습관도 관계가 있다. 특히 흡연을 하게 되면 폐 기능이 감소해 심방세동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박진규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20대나 30대부터 잘못 관리되었던 식생활 습관이 누적돼 50대에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면서 “심방세동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 및 절주를 하면서 규칙적 활동이나 운동을 해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전북소방 구급차서 한해 평균 2.3명 출산

    전북소방 구급차서 한해 평균 2.3명 출산

    구급차에서 태어나는 신생아와 임산부를 위해 119구급서비스가 강화된다. 16일 전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도내에 등록된 임산부는 1481명 가운데 442명이 119구급서비스를 이용했다. 이 중 7명은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한해 평균 2.3명이 산부인과로 긴급 이송 중에 몸을 푼 셈이다.이에따라 전북소방본부는 도내 전 지역 임산부를 대상으로 위급 상황 시 적합한 응급처치와 응급분만을 돕는 ‘임산부+ 119구급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임산부가 이용하는 병원, 금기약물, 기저질환, 긴급연락처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임산부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공공 구급서비스다. 출산이 임박하거나 조산 우려가 있는 임산부, 출산 후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 등이 서비스 대상이다. 구급대원은 사전에 등록된 정보를 통해 응급처치를 비롯한 응급 분만을 돕는다. 주낙동 도 소방본부장은 “임산부와 태아에게 고품질 구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급대원 역량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보다 많은 임산부들이 서비스를 등록해 수혜를 받길 바란다”고 했다. 전북도 소방본부는 산부인과가 없는 읍·면, 농어촌지역 임산부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20년부터 ‘분만의료 취약지역 임산부 안심+ 119구급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가까운 보건소 또는 119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대낮에 “떡볶이 사줄게” 초등학생 유인한 성범죄자 체포

    대낮에 “떡볶이 사줄게” 초등학생 유인한 성범죄자 체포

    성범죄 전과가 있는 50대 남성이 대낮 학원 주차장에서 초등학생들을 유인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전날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서 “떡볶이와 순대를 사주겠다”며 초등학생 2명을 꾀어내려 한 A(50)씨를 미성년자유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구금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55분쯤 면목동의 한 영어학원 1층 주차장에서 10세 여자 초등학생 2명에게 접근해 유인하려 했으나 초등학생들이 곧바로 학원으로 도망치면서 미수에 그쳤다. 초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은 학원 원장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특정했다. A씨는 범행 4시간 만인 오후 7시쯤 경기 안산 와동에 위치한 자택 인근에서 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성범죄 전과로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인 전과 42범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성범죄는 한 건으로, 미성년자 대상 범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성폭력처벌법 제42조는 강간 등 살인·치사, 특수강간, 13세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강간 등으로 유죄가 확정된 경우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로 규정하고 있다. A씨는 경찰에 “악의 없이 그냥 사주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 尹 “간호법, 사회적 갈등·국민 건강 불안감 초래”

    尹 “간호법, 사회적 갈등·국민 건강 불안감 초래”

    尹 국무회의에서 간호법 재의요구권 논의경제·사회 성과로 “포퓰리즘·이념적 반시장 정책 바로잡아”“재정 기조를 방만 재정에서 건전 재정 기조로 전환”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간호법안은 유관 직역 간의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라며 간호법 제정안(간호법)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간호법안 심의 계획을 알리면서 “사회적 갈등과 불안감이 직역 간 충분한 협의와 국회의 충분한 숙의 과정에서 해소되지 못한 점이 많이 아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간호 업무의 탈 의료기관화는 국민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건강은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라면서 “정치 외교도, 경제 산업 정책도 모두 국민 건강 앞에는 후순위”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민 건강은 다양한 의료 전문 직역의 협업에 의해서 제대로 지킬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 이후 진행된 회의에서 국무위원과 함께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간호법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를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회의에서 “정부 출범 2년 차 첫 국무회의다. 남다른 소회와 함께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된다”면서 경제·사회 분야 성과 및 소회에 대해서도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국무회의에서 외교 분야 관련 1년 성과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과거 포퓰리즘과 이념에 사로잡힌 반시장적 경제정책을 자유시장경제에 기반한 시장 중심의 민간 주도 경제로 기조를 전환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시장 원리를 존중하는 민간 주도 경제 기조는 국민 개개인의 자유와 선택을 중시하는 것으로서 바로 경제의 자유민주주의”라며 “우리 경제는 세계 시장 속으로 과감하게 파고 들어가 수출과 투자 유치를 함으로써 활로를 찾을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따라서 우리 경제 시스템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시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 재정 기조를 방만 재정에서 건전 재정 기조로 확실하게 전환했다”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무분별한 현금 살포와 선거용 포퓰리즘을 단호히 배격하고, 위법 부당한 보조금 사용을 엄정하게 조사해서 국민의 혈세가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해왔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이념적, 반시장적 정책을 정상화했다”며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 그는 “집값 급등과 시장 교란을 일으킨 반시장 정책은 대규모 전세 사기의 토양이 되었고 최근 많은 임차인들, 특히 청년세대가 고통받고 있다”면서 전임 정부의 정책 실패를 꼬집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공시가격 인하, 부동산 세제 정상화를 통해 국민의 과도한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도 역시 유예했다”며 “대출 규제 정상화, 규제지역 전면 해제, 재건축 규제 개선 등 반시장의 정상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 결과 주택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원전 산업에 대해서는 “이념적, 정치적 정책을 완전히 폐기하고, 세계 최고 수준인 원전산업 생태계를 복원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신한울 3, 4호기 건설을 재개하고, 2조 9천억 원의 주 기기 공급계약과 2천억 원 규모의 특별금융지원으로 고사 위기의 원전 생태계가 생기를 되찾고 있다”고 했다. 그는 3조 원 규모의 이집트 원전 수주와 4000억 원 규모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사업에도 착수 등을 성과로 나열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발표된 전기료 인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탈원전과 방만한 지출이 초래한 한전 부실화는 한전채의 금융시장 교란을 더 이상 놔둘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과학에 기반하지 않고 정치 이념에 매몰된 국가 정책이 국민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를 다시 한 번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 산업과 과학기술 혁신이 글로벌 선도 국가 도약과 미래 세대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관련 분야 지원과 국제 협력을 강화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15개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연구·개발(R&D)와 인재 양성 지원 확대 ▲기업의 6대 첨단 분야 550조원 투자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 및 우주항공청 설립 ▲K-콘텐츠 정책 금융 지원에 7900억원 투자 등을 정부 1년 성과로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미래세대와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동·교육·연금의 3대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3대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도, 미뤄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개혁은 언제나 이권 카르텔의 저항에 직면하지만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이익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 개혁에 대해서는 노사 법치주의 확립과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를 향후 대응 방향으로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교육 개혁과 관련해선 다양성 교육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디지털 알고리즘·인공지능(AI) 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연금 개혁 관련, “과거 정부에서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연금 개혁을 위한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과학적으로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연금 개혁은 최소 50년 이상 지속 운용되어야 하는 체계인 만큼 하루, 이틀 안에 성급하게 다루기보다 우리 정부에서 반드시 그 골격과 합의를 도출해낼 것”이라고 했다.
  • [기고] 원전 건설 재개가 주는 경제적 효과/조성봉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기고] 원전 건설 재개가 주는 경제적 효과/조성봉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취임 1년을 맞은 윤석열 정부가 보인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서 벗어나 원전산업을 되살릴 불씨를 살린 점이다. 탈원전에서 벗어나는 것은 에너지 정책을 넘어 코로나 이후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이 된다. 탈원전 정책은 원전 수출에 나쁜 영향을 줬다. 자신들이 기피하는 원전을 다른 나라에 건설하겠다는 것 자체가 위선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2017년 한전이 영국 무어드사이드 원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정부 간 협상이 지연되면서 2018년 그 지위를 잃은 것도 탈원전 정책의 여파가 컸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는 여러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무엇보다 죽어 가는 원전산업 생태계를 소생시킨다.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실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021년 8월까지 중소 원전업체 69곳이 폐업했다. 이는 468개인 전체 중소 원전업체의 14.7%에 해당한다. 국내 최대 원전사업자인 두산에너빌리티도 영업이익이 2843억원(2016년)→877억원(2019년)→4731억원 적자(2020년)로 급락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는 우리 원전산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다. 존폐위기에 내몰렸던 원전산업을 소생시키고 경쟁력을 회복시키기 때문이다. 신한울 3·4호기는 약 11조 6000억원의 건설비가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약 722만명의 연인원이 투입돼 고용효과가 막대하다. 63빌딩에 들어간 것의 약 20배에 해당하는 콘크리트, 롯데월드타워 건설에 투입된 양의 약 42배에 달하는 철근, 에펠탑에 쓰인 것의 약 3.6배에 해당하는 철골이 소요된다. 투입되는 배관만 서울에서 울산까지 갈 수 있는 거리이며 경부고속도로를 10번 이상 왕복할 케이블이 들어간다. 전후방 파급효과도 엄청나다. 전방 파급효과로 원전 건설이 가져오는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전기요금 인하 효과를 들 수 있다. 원전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탄소중립(Carbon-Free)이므로 향후 CF100의 인증을 통해 우리 제품의 친환경성과 이에 따른 해외수출 가능성을 높여 준다. 후방 파급효과로 원전 건설에 소요되는 콘크리트, 철근, 철강, 배관, 케이블, 강선 등의 자재는 철강·시멘트·전선 산업 등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한 공사 현장에 투입되는 하루 3000명의 인력은 지역사회 발전에 큰 도움을 준다. 시공업체, 주기기 제작업체, 설계업체, 원전 부품업체 등에 파급되는 경제적 효과는 2·3차의 추가적 파급효과를 불러온다. 우리 원전 건설 능력은 비용과 공기를 줄이는 데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탄소배출을 줄이고, 값싼 전기를 공급하며,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하는 불가능에 가까운 트리플 미션을 원전은 수행하고 있다. 원전 건설에 투입되는 돈은 취로사업이나 복지지출과 달리 에너지의 공급사이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쓰이는 건강한 투자다.
  • ‘K라면’ 날아올랐다

    ‘K라면’ 날아올랐다

    ‘K라면’을 앞세운 식품 기업들이 올해 1분기 수출 호조와 제품 가격 인상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저출생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해외로 눈을 돌린 식품 기업들이 한류 열풍과 함께 호실적을 거둔 모습이다. 농심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40% 웃돈 63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85.8%나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액은 이 기간 16.9% 증가한 8604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상품인 ‘신라면’이 미국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농심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인에게 라면이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인식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대형마트인 샘스클럽에서 1분기 매출 증가율은 117%, 코스트코에서는 57%에 달한다. 그동안 현지 교민들이 주로 찾는 상품이었던 한국 라면이 이제는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인기 식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농심은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세 번째 생산 공장 설립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제2공장 가동을 시작한 지 1년 만이다. 그동안 현지 수요 일부를 우리나라에서 생산해 수출해 왔는데, 현지 공장 가동을 통해서 공급량 확대와 물류비 부담 절감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실제로 한국 드라마와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이 인기를 끌면서 라면에 대한 해외 시장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라면 누적 수출액은 2억 800만 달러(약 2780억원)를 기록했다. 첫 2억 달러선 돌파이자 기존 역대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해 1분기보다 14.3% 늘어난 규모다. 국내 라면 ‘빅3’로 꼽히는 오뚜기와 삼양식품도 올해 1분기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오뚜기는 매출 8568억원(15.4%↑), 영업이익 654억원(10.7%↑)을 기록했다. 특히 ‘진라면’이 미국, 중국, 동남아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지난해 기저효과로 1분기 해외 매출액은 3.9% 줄어든 738억원을 냈다. ‘불닭볶음면’의 인기로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3분의2에 달하는 삼양식품도 올해 1분기 매출이 2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5% 늘어났다. 다만 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239억원에 그쳤다. 앞서 이뤄진 라면 가격 인상 효과도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농심과 오뚜기는 지난 2021년과 22년 연속으로 제품 가격을 올렸고 삼양식품도 지난해 11월 13개 제품 가격을 평균 9.7% 올렸다.
  • 도봉구 출범 50주년 기념 ‘KBS 전국노래자랑’ 개최

    도봉구 출범 50주년 기념 ‘KBS 전국노래자랑’ 개최

    서울 도봉구가 도봉구 출범 50주년을 기념해 6년 만에 ‘KBS 전국노래자랑 도봉구 편’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본선 공개 녹화는 다음 달 10일 오후 3시 다락원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진행된다. 방송인 김신영이 진행하며 초대 가수 박상철, 배일호, 김수찬, 이혜리 등이 출연한다. 예심은 다음 달 8일 오후 1시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진행된다. 이날 1·2차 예심을 통과한 참가자는 10일 열리는 본선 무대에 오른다. 참가 신청은 1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4개 동주민센터나 도봉구 문화체육과로 방문해서 접수하면 된다. 도봉구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내도 된다. 도봉구민과 도봉구에서 근무하는 사업자·직장인, 도봉구 소재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가 출범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6년 만에 KBS 전국노래자랑을 도봉구에서 개최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철저한 안전 관리를 통해 모든 구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여론 압박에 성착취 문제 사과한 日 쟈니즈…일본 연예계는 왜 쉬쉬했나

    여론 압박에 성착취 문제 사과한 日 쟈니즈…일본 연예계는 왜 쉬쉬했나

    일본 유명 그룹 ‘스맙’과 ‘아라시’ 등을 만든 대형 연예기획사인 ‘쟈니즈 사무소’(이하 쟈니즈)가 창업자 쟈니(본명 기타가와 히로무)의 남성 연습생 성착취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 창업자의 성착취 문제에 대해 20여년 넘게 쉬쉬했다가 외신 주도로 보도가 이어지자 뒤늦게 머리를 숙인 것으로 문제를 덮기에만 급급했던 일본 연예계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비판이 나온다. 2019년 사망한 기타가와의 조카인 후지시마 쥬리 게이코 쟈니즈 사장은 14일 공식 홈페이지에 영상을 공개하고 “창업자의 성폭력 문제로 세상을 크게 소란스럽게 해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피해를 호소하는 분들에게 깊이 사죄한다”며 “관계자와 팬들에게 실망과 불안을 끼친 것에 대해서도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아이돌 업계의 대부’라고 불렸던 기타가와는 유명 남성 아이돌을 제작하며 일본 연예계를 주름잡은 인물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가수의 꿈을 키워온 어린 남자 연습생을 상대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한 성착취를 거듭해왔다. 지난 3월 영국 BBC는 ‘포식자: J팝의 비밀 스캔들’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해 자니가 연습생들에게 성적 학대를 가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쟈니즈 출신의 오카모토 가우안은 지난 4월 12일 일본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 나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쟈니즈 주니어’로 활동할 때 기타가와에게 15~20회가량 성적 행위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외신을 중심으로 기타가와의 성착취 보도가 이어졌고 뒤늦게서야 일본 주류 매체도 이번 사건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특히 쟈니즈 소속 아이돌 그룹의 팬들이 나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1만 6000여명의 서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 결과 쟈니즈가 직접 사과를 하게 된 것이다.다만 일본 연예계가 기타가와의 반복된 성착취를 막을 수 있었음에도 쉬쉬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과로 문제가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1999년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이 기타가와의 성착취 문제를 폭로했었는데 당시 쟈니즈가 슈칸분슌을 비롯해 관련 매체들의 소속 연예인과 관련된 모든 취재를 막았다. 그러자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한 일본 방송사들도 침묵했다. 쟈니즈는 이번 사건으로 외부 인사를 영입해 경영 체제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이달 중 상담 창구 등을 개설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후지시마 사장은 “(성착취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당시 나는 이사였고 책임이 있다”면서도 “지금 해야 할 일은 비슷한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사퇴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피해자들의 폭로에 대해서는 “당사자인 기타가와에게 확인할 수 없어 저희 쪽에서 사실이라고 인정하거나 인정하지 않기가 쉽지 않다”며 성착취 혐의를 명확하게 인정하지 않았다. 기타가와에게 성폭력을 당할뻔 했다고 폭로한 쟈니즈 주니어 출신의 다카하시 료는 15일 아사히신문에 “기자회견을 통해 질문을 받는 것도 아닌 일방적 입장 발표로는 해명이 불충분하며 대책도 불분명하다”고 비판했다.
  • 금천구, 주거약자 환경 개선 ‘안심 집수리’ 2차 모집

    금천구, 주거약자 환경 개선 ‘안심 집수리’ 2차 모집

    서울 금천구는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아 노후주택 주거환경 집수리 공사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 2차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1차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 대상자를 모집한 데 이어 이달 31일까지 2차 대상자를 모집 중이다. 신청 대상은 10년 이상된 저층주택 중 동주민센터 추천을 받은 중위소득 70% 이하 주거 취약가구 또는 반지하 주택 거주자다. 주거 취약가구가 거주하는 주택은 공사비의 80% 최대 1000만원을, 주거 취약가구가 아니더라도 반지하 주택의 경우는 공사비의 50% 최대 6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주거 취약가구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 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다자녀가족,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이 해당된다. 1차 때와 달리 2차 모집에서는 주거급여 대상자 중 임차급여를 받고 있는 기초수급자도 신청이 가능해지면서 주거취약가구 신청 대상자가 확대됐다. 공사 지원 범위는 집 내부이며, 성능개선(단열, 방수 등)뿐만 아니라 안전시설(침수 방지시설, 화재 방재시설)과 편의시설(내부 단차 제거, 안전 손잡이 설치 등) 설치도 포함한다. 신청접수 완료 후 집수리 전문관이 현장을 방문해 건물 상태를 점검하는 등 효과적인 공사 계획안을 신청인에게 제시하는 공사 컨설팅을 진행한다. 신청인은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시공업체 선정, 견적서 작성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자격 요건을 충족한 ‘중위소득 70% 이하인 주거 취약가구’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반지하 주택’ 거주자는 구청 주거정비과로 신청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거 취약가구 주민들을 위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이현이, 저격성 ‘♥홍성기’ SNS에 불만

    이현이, 저격성 ‘♥홍성기’ SNS에 불만

    ‘아들 둘 부부’ 이현이와 홍성기가 갈등을 빚는다. 15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오랜만에 이현이, 홍성기 부부의 휴일 일상이 그려진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 구척장신 주장으로 활약 중인 이현이는 휴일에도 축구 연습에 몰입했다. 일주일에 다섯 번은 축구 훈련에 매진 중이라는 이현이는 결국 과로로 몸에 이상 신호를 느껴 병원을 찾게 됐다는데. 축구는 물론 각종 스케줄과 육아까지, 매일 쉼 없이 바쁜 워킹맘 이현이에게 의사는 “그러다 심장 피로가 쌓일 수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해 모두의 걱정을 샀다고 전해진다. 대체 이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몰라보게 수척해진 아들 둘 아빠 홍성기는 휴일 ‘나 홀로 육아’에 지친 기색을 내비쳤다. 심지어 하루 종일 연락 두절인 이현이 때문에 점점 화가 차올랐고, 결국 뒤늦게 귀가한 이현이에 홍성기는 “네 소식을 신문 기사로 접한다”고 했다고. 이를 지켜보던 MC들조차 경악하며 “이현이 집에 좀 들어가라”고 홍성기 편에 섰다. 집에서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홍성기를 분노케 만든 이현이의 반전 일탈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러던 도중 이현이 또한 남편 홍성기에게 쌓여있던 불만을 토로했다. 홍성기가 SNS에 아내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버젓이 올려 이현이를 당황스럽게 만들었고, 이현이는 “그럴 때마다 내가 죄인이 된 거 같다”며 속내를 고백했다. 이에 홍성기 또한 “내 SNS라서 올리는 것”이라며 태연한 반응을 보였고, 결국 그런 홍성기의 모습에 이현이는 분노가 폭발해 역대급 부부 갈등이 고조됐다고. 과연 이현이, 홍성기 부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 일촉즉발 부부 갈등은 15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되는 ‘동상이몽’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법안 톺아보기] 비대면 중고거래 ‘사기’ 느는데…피해방지법에 금융계는 ‘신중론’

    [법안 톺아보기] 비대면 중고거래 ‘사기’ 느는데…피해방지법에 금융계는 ‘신중론’

    [법안 톺아보기]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본연의 임무는 입법 기능입니다. 국회에서 발의된 무수한 법률안은 실제 법과 정책으로 발현돼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사장되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은 [법안 톺아보기]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이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법안들을 조명합니다. 중고거래 사기 피해액, 한해 3000억원대현행법, 정보통신금융사기 범위에 미포함與 정희용, 중고거래 사기 포함 개정안 발의 당근마켓을 비롯해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온라인 비대면 중고거래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만나 거래하는 직거래의 경우 비교적 사례가 적지만, 비대면 ‘택배 거래’를 하는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7만 4044건의 사기 신고가 접수됐고, 피해액은 277억 9500만원이었으며 2020년에는 5만여건이 증가한 12만 3168건, 피해액은 897억 5400만원에 달했다. 2021년에는 8만 4107건으로 건수 자체는 줄었으나 피해액은 무려 3606억 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피해 규모는 아직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았으나 2021년과 비슷할 것으로 추산된다. 새로운 유형의 사기 수법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보호 조치와 피해자 보상의 근거가 될 수 있는 법안 마련도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현행법은 전기통신금융사기로 인한 재산상 피해가 신속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사기계좌의 지급 정지와 전자금융거래 제한 등 다양한 조치를 규정하고 있음에도 ‘재화 또는 용역의 공급을 가장한 행위’, 즉 물품에 대한 거래에 대해서는 전기통신 금융사기에서 제외하고 있다. 이에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20년 12월 정보통신금융사기 범위에 ‘재화 또는 용역의 공급을 가장한 행위’를 포함하도록 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금융계, 사기 여부 판단 ‘현실적 어려움’ 제기“자원 낭비로 신속·효율적 피해구제 방해 우려”정희용 “사기 피해 급증에도 대책 여전히 미비개정안 통과로 사기 피해 구제 방안 마련돼야“ 다만 현재까지도 담당 상임위원회인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법안 도입이 필요하다는 데는 여야와 관계기관들이 모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재화 또는 용역의 공급을 가장한 행위를 정보통신금융사기 범위에 도입하기 위해 몇 가지 쟁점에 대한 추가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탓이다. 정무위원회의 법안 검토보고서를 살펴보면 “비대면 온라인 중고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관련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재화의 공급을 가장한 행위‘를 정보통신금융사기 범위에 포함해 모바일을 이용한 중고거래 사기 등 온라인 물품 거래 사기의 피해자도 이 법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단, 법안 검토에 참여한 금융위원회는 금융기관이 송금이나 이체 행위 외의 원인행위인 ’재화의 공급 및 용역의 제공‘에 대한 사기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회사가 거의 모든 송금 및 이체 행위를 모니터링하게 되면 실제 피해구제 및 예방업무에 집중해야 할 자원을 낭비하여 신속하고 효율적인 피해구제를 방해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남겼다.이에 더해 이 법안을 악용하는 사례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피해자의 일방 주장에 의한 지급정지가 빈번히 발생할 수 있어 선의의 계좌 명의인의 재산권 행사에 과도한 제한을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해당 법안의 악용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과 함께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정희용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중고 거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등이 활성화되면서 관련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여전히 미비한 상태”라며 “해당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되어 온라인 물품 거래 사기 피해자가 구제될 수 있는 방안이 하루빨리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노래 못한다는 말에 주먹질 ‘퍽퍽’

    노래 못한다는 말에 주먹질 ‘퍽퍽’

    노래연습장에서 노래 실력을 지적하는 지인에게 주먹을 휘두른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이은상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8일 오전 2시쯤 강원 춘천의 한 노래연습장에서 B(35)씨의 얼굴 부위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차는 등 약 8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함께 노래를 부르던 B씨가 노래 실력을 지적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판사는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상당히 중하고 피고인은 2021년 동종 전과로 벌금형의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며 “피해자와 합의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우크라, 러 점령 루한스크에 미사일 ‘쾅’...대반격 나서나 [핫이슈]

    우크라, 러 점령 루한스크에 미사일 ‘쾅’...대반격 나서나 [핫이슈]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겨울철 파상공세를 견뎌내고 봄철 대반격에 나섰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날 러시아가 점령한 루한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추정되는 두차례 큰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제 그롬 미사일 2발이 날아와 루한스크시의 청소용품 등을 생산하는 공장 등을 파괴했다. 실제 소셜미디어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두 번의 폭발이 있은 직후 산업 시설 위로 거대한 연기가 수백m 치솟는 것이 확인된다. 러시아 측은 이 과정에서 어린이 6명과 러시아 국회의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전쟁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으로 여겨졌던 루한스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 측에 모두 중요한 요충지다. 지난달 중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루한스크 지역의 군부대를 방문해 지휘관과 장병들을 격려했을 정도.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주민투표를 통해 점령지인 우크라이나의 헤르손주, 루한스크주, 도네츠크주, 자포리자주의 귀속을 결정한 바 있다.루한스크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거의 받은 적이 없었는데, 이는 이 지역이 최전선에서 약 1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크라이나가 보유 중인 미국제인 하이마스(HIMARS)의 사거리는 80km에 불과하다. 특히 루한스크 폭발은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스톰 섀도’(Storm Shadow)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로 다음날 발생했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스톰 섀도는 사거리 250km이상으로 스텔스 기능을 갖춘 장거리 순항 미사일이다.또한 루한스크 인근 바흐무트에서도 우크라이나군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는 10일 "바흐무트 일부 지역에 있던 러시아 부대들이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으로 2km 이상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발표와도 일치한다. 프리고진은 전날 “러시아 제72독립차량화소총여단이 바흐무트에서 퇴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가 되고있는 바흐무트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지역 전체를 장악하기 위한 교두보로 여겨진다. 때문에 이 지역에서 양측 모두가 점령과 사수작전을 벌이면서 수많은 사상자가 나오고 있다.지난 11개월 간 전투가 지속되면서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피비린내 나는 유럽의 격전지가 됐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군의 퇴각이 사실이라면 2개월 전 우크라이나가 바흐무트 핵심 보급로에서 러시아군을 격퇴한 이래 가장 중요한 성과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 간호법 여야 재협상 이뤄질까…윤재옥 “서로 양보하고 머리 맞대야”

    간호법 여야 재협상 이뤄질까…윤재옥 “서로 양보하고 머리 맞대야”

    간호법 제정안을 둘러싼 관련 직역 단체들의 갈등과 반발로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여야와 직역 단체가 재협상을 통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의 강행처리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제정안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던 강경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재협상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을 향해 날을 세우면서도 재협상의 필요성을 적극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간호사법 강행 통과로 빚어진 직역 간 갈등이 국가적인 혼란과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 지난 정부 코로나19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당시에도 대통령이 나서서 의사와 간호사를 편 갈랐는데, 민주당에 분열의 DNA가 있는지 걱정스러울 따름”이라며 “각 직역 단체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여야가 다시 머리를 맞댄다면 지금 이 상황을 충분히 풀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윤 원내대표는 “누가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닌 만큼 보건 의료계와 국민을 위한 최선의 길을 찾아야 한다”며 “우리가 코로나 팬데믹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효과적인 국가 의료 시스템과 의료분야 모든 직역의 유기적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협업을 더 공고하게 만들고 발전시키기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재협상에 협조해줄 것을 거듭 주문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보건 의료계 각 직역이 새로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민주당도 정파적 이익과 표 계산을 멈추고 국민을 위해 뜻을 함께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꽉 닫힌 지갑, 할인행사에만 열렸네

    꽉 닫힌 지갑, 할인행사에만 열렸네

    고금리·고물가에 소비가 위축되면서 마트·백화점 등이 올 1분기 실적 타격을 피해 가지 못했다. 이런 흐름과 반대로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이 파격 할인 행사, 가성비 상품 등에는 열리는 추세도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11일 이마트는 불황에 따른 소비 침체의 여파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4% 쪼그라든 1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매출은 7조 135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나는 데 그쳤다. 롯데마트도 주고객층인 중산층의 소비가 둔화하면서 매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2.4% 줄어든 1조 447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점포·인력 등 비용 효율화 작업의 성과로 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 늘어난 320억원을 기록했다.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썼던 백화점 업계 실적도 줄줄이 후퇴했다. 명품 소비가 줄어들고 물가 상승 등으로 영업 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다. 신세계백화점의 1분기 영업이익은 11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줄었고, 현대백화점의 1분기 영업이익은 9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4% 감소했다. 대신 소비자들은 ‘알뜰 소비’에 몰리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이 쇼핑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한 첫날인 지난 8일 하루 거래액은 전년 대비 46% 늘어났다. 이마트는 지난 1~4월 자체 브랜드 TV의 매출 비중이 13.7%로 전년 대비 1.6% 포인트 증가하면서 지난 9일 55만원짜리 65인치 스마트 TV를 내놓기도 했다. 편의점 GS25는 할인 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늘면서 ‘원플러스원’(1+1) 행사를 진행하는 품목을 지난 1월 300여개에서 이달 들어 400여개로 늘렸다.
  • ‘경영공백’ KT 울상… LGU+는 의외의 선방

    ‘경영공백’ KT 울상… LGU+는 의외의 선방

    11일 발표가 마무리된 이동통신 3사의 지난 1분기 실적에 각사의 악재와 고군분투의 흔적이 여실히 드러났다. KT는 경영 공백의 악영향을 피하지 못한 반면,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피해로 인한 비용 증가에도 영업이익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 KT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6조 44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861억원으로 같은 기간 22.4% 줄었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엔 마포솔루션센터를 746억원에 매각한 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1% 급증(6266억원)했는데, 올 1분기엔 이에 대한 역기저 효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 해당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은 12%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KT가 최고경영자(CEO)와 사외이사진이 모두 ‘대행’인 비상경영 체제를 이어 가며 주요 자회사마다 업무 공백이 발생해 사업 운용이 원활하지 않다는 데서 실적 악화의 원인을 찾고 있다. 일각에선 연임을 시도했던 구현모 전 대표가 지난해에 최대한 끌어올린 실적 또한, 비상경영 상황인 올해 역기저 효과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자회사 실적도 큰 충격을 받았다. 전날 실적을 공개한 KT스카이라이프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9%나 줄어든 160억원에 불과했다. 다만 KT클라우드는 IMM크레딧앤솔루션(ICS)으로부터 국내 업계 최대 규모인 6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4조 6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매출은 3조 5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02억원으로 같은 기간 0.4% 감소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올해 초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과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장애에 대한 고객 피해 보상,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투자된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 하지만 무선 가입자 수가 11.3% 증가하며 2000만명을 돌파하고 해지율을 개선하는 등 모바일 수익 성장이 실적 ‘선방’에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전날 매출 4조 3722억원, 영업이익 49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4.4%씩 증가한 실적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의 영업이익 개선세는 KT와는 반대로 지난해 1분기 SK스퀘어 분사로 인한 직원 인센티브 비용(750억원)에 대한 기저효과가 작용한 덕이다. 특히 성숙기에 접어든 이동통신 부문에서 마케팅 비용과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를 본 가운데 미디어·엔터프라이즈 등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신사업 영역에서 실적이 고르게 성장했다. 미디어 매출액은 39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2% 늘었고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등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3862억원으로 같은 기간 5.8% 증가했다.
  • ‘기업 유치 1번지’ 전북, 이차전지 메카로 충전 완료

    ‘기업 유치 1번지’ 전북, 이차전지 메카로 충전 완료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기업 유치 낭보가 잇따르는 전북은 요즘 순풍에 돛을 단 분위기다. 최근 10년간 외자유치 전국 꼴찌였던 전북에 기업들이 몰려오면서 ‘희망과 변화의 신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이다. 농업과 굴뚝산업 비중이 높았던 산업지도는 미래첨단전략산업 위주로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다. 지난 36년 동안 애물단지였던 새만금은 이차전지, 전기차, 재생에너지, K 방산 등 미래 신산업의 허브로 떠올랐다. 기업을 쫓아다녀도 성과가 없어 패배주의에 사로잡혔던 전북도와 시군에도 활기가 넘친다. 기업들의 입주문의가 많아 분양할 산업단지가 모자랄 정도라고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전성기!’ 김관영 전북지사가 ‘전북에 와서 성공하는 기업’의 머리글자를 따 만든 기업유치 염원 구호다. 이는 대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인구를 유입시키고 지역경제 발전의 선순환 구조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선언이다. ●진심이 통하다… 30대 기업 만나 소통 기업유치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내건 김 지사의 도전은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성과로 나타났다. 30대 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기업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진심으로 소통한 결과 전북이 ‘대한민국 기업유치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도는 11일 민선 8기 출범 이후 52개 기업이 4조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2020년 3조 7000억원에 비해 21.6%나 높다. 도전하면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 성과로 입증됐다. 분야별로는 이차전지가 13개사 3조 4000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화학 6개사 5000억원, 자동차 7개사 1815억원, 기계장비 11개사 1456억원, 전기전자 4개사 1166억원, 식품 9개사 832억원, 기타 2개사 1310억원 등이다. 전북은 글로벌 기업의 첨단산업 투자라는 점에서 더욱 고무돼 있다. 지난 3월 SK온,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합작한 GEM코리아가 1조 2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협약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LG화학도 1조원이 넘는 투자를 약속했다. 이들 기업은 모두 새만금지구에 이차전지 핵심 부품인 전구체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두 기업의 대규모 투자는 전북의 기업유치 판도를 바꿔놨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전북을 주목하는 계기가 됐다. 전북은 내친 김에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히고 관련 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기업이 몰린다… 전북만의 정책 매력 기업들이 전북에 둥지를 트는 이유는 유치 조건이 우수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윤 추구가 목적인 기업이 모든 여건을 치밀하게 분석한 결과 전북에 투자하는 게 미래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전북특별자치도법’ 등이 전북에 투자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새만금사업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새만금에 투자한 기업에는 법인세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새만금지구는 공항, 철도, 항만 등 배후와 내부개발이 촉진되면서 48개 기업이 투자협약을 하고 공장을 건립하는 등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전북에서 새로운 경제성장의 신화를 창출하겠다’는 김 지사의 도정 지표는 다양한 기업유치 전략으로 표출돼 기업들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실제로 전북도는 민선 8기 들어 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과감하게 도입했다. ‘1기업 1공무원’ 제도는 500명의 전담 공무원들이 직접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해소해준다. 담당 공무원들이 기업을 찾아가 454건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고용노동부·전북도·한국노총·경영자단체가 상생의 노사문화로 기업유치에 협력하기로 선언한 것도 노사문제를 걱정해 투자를 꺼리던 기업에 신선한 충격이었다. 신 노사정 상생 공동선언은 ▲노사정이 대화와 타협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상호 협력하고 ▲노사관계 안정 및 노사분규 최소화를 위해 상호 노력하자는 데 방점을 찍었다. ‘환경단속 사전예고제’, ‘세무조사 시기 선택제’ 등 기업의 경영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정책들도 타 지역에 없는 전북만의 특수시책이다.●미래가 열린다… 에너지·전기차 총력 전북의 기업유치 전략은 에너지, 미래수송기계, 첨단융복합소재 등 미래 지속 성장이 가능한 분야의 기업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다. 에너지 분야는 신재생에너지와 이차전지 중심으로 추진된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우 전북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서남권해상풍력 사업을 인센티브 수단으로 내세운다. 이차전지 산업은 셀 제조업체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차전지 분야는 도내에 전후방 산업을 포함해 64개 기업이 포진한다. 최근 소재 중심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서 13개 기업을 유치했다. 전북도는 이러한 강점을 살려 이차전지 완제품 생산 기업의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미래수송기계 분야는 옛 한국GM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 현대자동차 완주공장을 중심으로 전기차와 수소차 부품을 생산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국 유일의 특장차 중심기지인 김제는 한국의 트랜스 포머 특화지역으로 육성한다. 첨단융복합소재는 탄소산업이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전북이 큰 강점이 있다. 전북도는 탄소섬유, 반도체 소재 등 강점을 가진 지역 산업들의 연계 가능성을 감안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기업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기업유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산업단지 조성도 파란불이 켜졌다. 전략산업인 농생명산업·수소산업과 연계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완주 수소특화 산업단지가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는 2014년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선정 이후 8년 만의 성과다. 이로써 전북의 국가산업단지는 모두 8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양선화 전북도 기업유치추진단장은 “특별자치도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성장의 주춧돌을 만들어가는 차원에서 양질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역 안팎의 역량을 총결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크라 “바흐무트서 러 보병여단 궤멸”… 봄철 대반격 시작됐나

    우크라 “바흐무트서 러 보병여단 궤멸”… 봄철 대반격 시작됐나

    러시아군 일부가 겨울철 파상 공세를 퍼붓던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퇴각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디언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육군총사령관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반격의 결과로 바흐무트 남서부 외곽의 러시아 부대가 최대 2km(1.2마일)까지 후퇴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 당국과 러시아 민간 용병 조직 바그너그룹 등의 발표 내용을 종합하면 러시아군은 현지에 투입한 보병여단이 궤멸되면서 바흐무트 남서부 약 7.7㎢ 지역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지난 9일 발표와 일치한다. 프리고진은 앞서 “러시아 제72독립차량화소총여단이 바흐무트에서 퇴각했다”면서 “러시아군 시신 500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겨울 대공세 목표였던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 바흐무트는 지난 11개월간 전투가 지속되면서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피비린내 나는 유럽의 격전지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군의 퇴각이 사실로 확인되면 2개월 전 우크라이나가 바흐무트 핵심 보급로에서 러시아군을 격퇴한 이래 가장 중요한 성과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하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 BBC에서 대반격 작전에 대해 “기다려야 한다. 아직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도착을 기다리는 장갑차를 비롯해 여전히 필요한 것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우크라이나군의 전진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면서도 자칫 무모한 반격으로 인해 러시아가 바라는 대로 전쟁이 장기화할 위험을 경계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스톰 섀도’를 지원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러시아는 상응하는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CNN 방송은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최장 사거리가 563㎞에 이르러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스톰 섀도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여러 기 제공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 법무부는 이날 미국 내에서 동결한 뒤 몰수한 러시아 올리가르히(정경유착 신흥재벌) 자산 530만 달러를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으로 쓰도록 국무부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의 이번 조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제재 위반으로 몰수한 자금을 처음 이전한 것이다. 해당 올리가르히는 우크라이나 침공의 ‘치어리더’로 알려진 콘스탄틴 말로페예프이다. 말로페예프는 러시아가 2014년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와 동부 도네츠크에서 친러시아 반군의 자금줄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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