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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림공고 졸업생 4명, 제주한화우주센터 첫 취업

    한림공고 졸업생 4명, 제주한화우주센터 첫 취업

    한림공업고등학교 졸업생 4명이 한화시스템 제주한화우주센터에 첫 취업했다. 한림공업고등학교는 지난 3일 졸업생 4명이 한화시스템 제주한화우주센터 위성체 제조 신입·경력 공개채용에 최종 합격해 첫 출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합격은 한림공고가 지난해 항공우주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된 이후 실무 중심 교육과 기술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길러낸 인재들이 산업 현장에서 첫 결실을 맺은 사례다. 학교와 기업 간 긴밀한 산학협력이 지역 인재의 고용으로 이어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채용에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가 직무 이해 교육과 모의면접 실습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졸업생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했다. 한림공고는 항공우주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되며 향후 5년간 교육부·제주도·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총 13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올해 신입생부터 항공우주 전문 교과 과정을 본격 운영 중이다. 한림공고는 인공위성 개발·시험·운용을 담당하는 한화시스템 제주한화우주센터와 협력해 제주 항공우주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위성 기초 실습실 구축, 항공우주 캠프, 교원 연수 등 교육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진승 한림공업고 교장은 “이번 한화시스템 취업은 학교가 추진하는 항공우주 분야 교육의 방향성과 성과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제주 청년들이 고향에서 성장하고 일할 수 있도록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노동계 “야간근로 8시간으로 제한”… 심야노동 규제 논의 본격화

    노동계 “야간근로 8시간으로 제한”… 심야노동 규제 논의 본격화

    노동계가 ‘야간근로자 1일 8시간 제한’을 핵심으로 한 새로운 근로시간 규제를 제안하면서, 심야 노동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5일 노동계에 따르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지난달 29일 열린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 회의에서 “밤 10시부터 오전 6시 사이 3시간 이상 근무하는 경우, 하루 총 노동시간을 8시간으로 제한하자”고 주장했다. 밤 10시~오전 6시 중 3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를 ‘야간근로자’로 규정하고, 이들의 1일 노동시간을 8시간 이하로 묶자는 것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상 야간근로자는 통상임금의 150%를 받지만, 근로 시간에는 별도 제한이 없다. 노동계 주장은 유럽연합(EU)의 근로 시간 지침과도 유사하다. EU는 자정부터 새벽 5시 사이 3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의 1일 노동시간을 8시간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다만 양대 노총의 주장은 아직 논의 단계에 있으며, 노동시간 단축 로드맵에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경영계는 추진단 회의에서 근로 시간 단축보다 생산성 향상이 우선이라며, 규제 완화와 자율 확대를 요구했다. 주 52시간제의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확대하되, 근로자 의사에 반한 연장근로나 무급 야근을 방지할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심야 노동 문제는 최근 물류·배송업계를 중심으로 쟁점이 되고 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조는 지난달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 회의에서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의 심야 배송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 방지와 건강권 보장이 핵심 이유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정감사에서 “야간 노동과 야간 노동 사이에 최소 11시간의 휴식을 강제로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K-뷰티가 해냈다… 보건산업 수출 첫 200억 달러 돌파

    K-뷰티가 해냈다… 보건산업 수출 첫 200억 달러 돌파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또 한 번 기록을 세웠다. 올해 3분기 누적 보건산업 수출액이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넘어섰고, 그 상승세의 중심에는 한국 화장품이 있었다. 한류 확산에 더해 미국·유럽으로 시장이 넓어지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3분기 누적 보건산업 수출이 208억 1000만 달러(약 30조 원) 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대비 12.5% 증가하며 3분기 기준 처음으로 ‘200억 달러 장벽’을 넘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85억 달러(약 12조 원, +15.4%)로, 의약품(78억 8000만 달러·약 11조 원), 의료기기(44억 3000만 달러·약 6조 원)를 모두 앞질러 보건산업 수출 1위 품목이 됐다. 성장을 이끈 것은 화장품 수출의 74.5%를 차지하는 기초화장품이었다. 기초화장품 수출액은 63억 3000만 달러(약 9조 원, +14.8%)로 역대 최대다. 특히 미국(+14.7%), 홍콩(+34.2%), 폴란드(+107.6%)에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유럽 시장에서 ‘성분 투명성’, ‘저자극’, ‘비건 인증’ 선호가 커지며 K-뷰티의 강점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색조 제품 수출액도 11억 5000만 달러(약 1조 6000억 원)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미국·프랑스에서 고르게 증가했고, 세정 제품 등 다른 품목도 상승세를 보였다. 한때 한국 화장품 최대 수출국이었던 중국은 수출이 전년 대비 11.5% 감소했다. 그런데도 전체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K-뷰티의 시장이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보건산업 전반의 성장도 이어졌다. 의약품 수출은 바이오의약품 중심으로 15.1% 증가했고, 의료기기 수출도 초음파 영상진단기 등의 수요가 확대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병관 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보건 산업 수출 기반이 견고해지고 있다”며 “올해 4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26개 축제 통합 부산 ‘페스티벌 시월’…외국인 관광객 25% 증가

    26개 축제 통합 부산 ‘페스티벌 시월’…외국인 관광객 25% 증가

    부산시가 지역 26개 축제와 공연, 국제회의 등을 한 데 모아 개최한 ‘페스티벌시월’ 기간에 외국인 방문객 수와 관광소비 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 9월 21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열린 페스티벌시월 기간에 외국인 방문객이 43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외국인 방문객 수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 8%를 크게 웃돌았다. 외국인 방문객 비중을 국적별로 보면 대만이 19.1%로 가장 컸고, 다음은 일본 13.5%, 중국 12.3% 순이었다. 특히 일본인 관광객 비중은 올해 1~8월 11.8%에서 페스티벌시월 기간에 13.5%로 늘었는데, 시는 K-콘텐츠 소비를 여행의 주목적으로 하는 일본인 관광객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페스티벌시월 기간에 외국인 관광소비 지출액은 327억원으로, 전년보다 34.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액은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서울 다음으로 많았고, 전년 대비 증가율은 가장 높았다. 내국인 관광소비 지출액도 전년보다 8.1% 늘어난 301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전체 증가율 3.9%의 배 이상이다. 소비 지출 증가액 규모는 전국 주요 도시 중에서 부산이 경기도 다음으로 컸다. 페스티벌 시월 기간이 지난해보다 늘어남에 따라 올해 9월에 7박 이상 장기 체류한 관광객도 지난해 대비 3.4% 증가했다. 외지인의 평균 숙박 일수도 여름 휴가철인 8월보다 0.13일 많은 3일을 기록했다. 외국인 전용 관광 패스인 ‘비짓부산패스’의 3분기 판매량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1.2% 증가해 체류 기간 연장, 소비 증진 등 관광산업의 실질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특히 26개 참여 행사의 관람객이 93만 4346명으로 전년보다 39.6% 늘었다. 주요 행사인 부산국제영화제 관람객이 23만 8697명으로 지난해보다 64.3% 늘었고, 부산수제맥주마스터즈챌린지 참여자도 2만 명으로 전년보다 100% 늘었다. 시는 흩어진 축제를 페스티벌시월이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해 집객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페스티벌시월에서 새롭게 선보인 ‘세븐브릿지투어’ 등이 글로벌 관광콘텐츠로의 성공 가능성을 보였다. 다만 페스티벌시월 통합 앱의 활용도와 일부 신규 행사의 운영 미숙도 지적됐다. 이런 점들을 보완해 페스티벌시월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실현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정원오 성동구청장, ‘2026년 서울시장’ 진보·여권 후보 선호도 1위

    정원오 성동구청장, ‘2026년 서울시장’ 진보·여권 후보 선호도 1위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7개월여 앞둔 가운데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진보·여권 후보로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위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801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서울시장 진보·여권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3.0%로 1위를 차지했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0%, 김민석 국무총리가 8.0%로 뒤를 이었다.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7.3%), 민주당 소속 박용진 전 의원(7.1%), 강훈식 의원(6.1%), 서영교 의원(4.8%), 전현희 의원(3.9%), 장경태 의원(2.3%) 순이다. ‘그 외 후보’는 3.7%, ‘없음·모름’은 33.8%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봤을 때 정 구청장은 민주당에서 20.9%, 국민의힘에서 5.0%의 지지를 받았다. 정 구청장은 4개 권역 중 3곳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3권역(강서·양천·영등포 등 서남권) 15.6%, 1권역(종로·중구·마포 등) 13.8%, 4권역(강남·서초·송파·강동) 11.7% 등이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실시한 결과로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급식관리지원센터의 지난10년, 앞으로의 10년 입법정책토론회 개최

    정경자 경기도의원, 급식관리지원센터의 지난10년, 앞으로의 10년 입법정책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은 4일(화)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급식관리지원센터의 지난 10년, 앞으로의 10년」을 주제로 입법정책토론회를 주관·주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모인 250여 명의 관계자와 현장 종사자들이 참석해 회의장을 가득 메웠으며, 급식관리지원센터의 지난 10년 성과와 향후 정책적 방향을 놓고 뜨거운 논의가 이어졌다. 좌장을 맡은 정경자 의원은 “지난 3월 실무자협의회와의 정담회에서 ‘도의원을 직접 만난 게 처음’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행정의 손길이 닿지 못한 현장이 많다는 사실을 절감했고, 오늘 토론회는 그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급식관리지원센터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식생활 안전망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 헌신에 걸맞은 처우와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경기도의 운영비 부담은 10%에 불과하고, 2026년 예산이 삭감된다면 공공급식의 지속가능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경자 의원은 “처우개선, 운영 안정성, 재정구조 개선, 공공성 강화”를 향후 핵심과제로 제시하며 “오늘 토론회가 급식관리지원센터의 ‘두 번째 1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사를 맡은 전윤숙 경기도 급식관리지원센터 실무자협의회 회장은 “센터는 지난 10년간 도민의 식탁을 지켜온 가장 가까운 기관이지만 국비·도비 구조가 불안정해 현장이 버티고 있다”며 “안전한 급식을 책임지는 사람들이 불안정한 구조 위에 서 있는 현실은 공공급식의 품질과 지속가능성의 문제”라고 호소했다. 김영주 화성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부센터장은 “앞으로는 디지털 식습관 교육, 데이터 기반 영양관리 등으로 업무영역을 확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상현 위원은 “급식관리지원센터는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전망”이라며 “국비 의존 구조를 개선하고 도비 보조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회 예산 심사 시기에 단합된 목소리와 광역 차원의 관심이 더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정환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수원지회장은 “센터의 처우개선과 안정적 예산 확보가 아이들의 식탁과 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고 밝혔다. 임은주 경기도영양사회 회장은 “서울·인천처럼 조례 제정과 예산 확대를 통해 면허수당 등 실질적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혜인 운영위원(화성시센터)은 “영양사가 없는 어린이집에서도 센터 덕분에 부모가 안심할 수 있다”며 “종사자들의 안정적 근무가 곧 아이들의 밥상 안전”이라고 말했다. 오현경 식생활안전관리원 팀장은 “센터의 운영성과로 위생·영양 수준 향상, 아동 식습관 개선, 사회적 신뢰도 제고, 건강편익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연표 경기도 식품안전과장은 “시군과 역할을 명확히 나누고 평가체계 내 급식안전 항목을 강화하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도비·국비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윤숙 회장은 다시 발언에 나서 “계약직 중심의 고용불안, 인력 부족, 낮은 임금 속에서 과중한 업무를 감당하고 있다”며 “처우개선은 복지가 아니라 공공급식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경기도 고영인 경제부지사,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 이선구 보건복지위원장, 이애형 교육행정위원장의 영상축사가 상영되었으며, 현장에는 임상오 안전행정위원장(국힘, 동두천2), 보건복지위원회 고준호 부위원장(국힘, 파주1), 이영주 도의원(국힘, 양주1), 안명규 도의원(국힘, 파주5), 서성란 도의원(국힘, 의왕2), 윤충식 도의원(국힘, 포천1), 한원찬 도의원(국힘, 수원6), 경기도 유영철 보건건강국장 등이 참석해 공공급식의 중요성에 뜻을 모았다.
  • 김완규 경기도의원, 예산은 늘었지만 복지는 없다, 경기도 복지의 역주행을 멈춰야

    김완규 경기도의원, 예산은 늘었지만 복지는 없다, 경기도 복지의 역주행을 멈춰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완규 의원(국민의힘, 고양12)은 11월 4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청 정신건강과로부터 정신재활시설 운영 관련 예산 보고를 받고, 운영 예산이 대폭 삭감될 우려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날 보고는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복귀와 자립을 지원하는 정신재활시설의 운영비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삭감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그 타당성과 영향을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김완규 의원은 “경기도가 각종 현금성 복지사업에는 수천억 원의 예산을 쏟아붓고 있으면서, 정작 복지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사람을 돌보는 복지’에는 뒷걸음질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정책의 역주행”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정신재활시설은 단순한 보호시설이 아니라, 사회로의 복귀를 돕고 자립과 회복을 지원하는 핵심적인 인프라”라며 “시설 운영비를 줄이는 것은 단순한 예산 조정이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삶의 회복 기반을 약화시키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지금 필요한 것은 보여주기식 복지가 아니라, 사람 한 명 한 명의 삶을 지탱하는 기초 복지의 지속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일”이라며 “도는 재정 논리보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신건강 분야의 공공성을 확고히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보고 자리에서 경기도 정신건강과에 “정신재활시설 운영 실태와 이용자 수, 인건비·운영비 배분 기준 등을 면밀히 검토해, 복지 현장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복지는 숫자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이며, 예산의 크기가 아니라 사람 중심의 정책 철학이 경기도 행정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 김하성, 229억원 포기하고 FA… “연평균 300억원” 전망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연봉 229억원을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의 길을 선택했다. 그가 유격수의 희소가치를 인정받아 연평균 300억원 수준의 계약을 체결할 거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메이저리그(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김하성이 2026시즌 연봉 1600만달러(약 229억원) 옵션 대신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레버 스토리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잔류한다면 김하성이 최고의 FA 유격수로 평가받을 것”이라면서 “김하성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연평균 최소 2000만 달러(약 287억원)의 다년 계약을 맺을 기회를 잡았다”고 덧붙였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2023년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주가를 높였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415억원)에 계약했다. 수술받은 오른 어깨를 회복하는 중이라 단기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지난 7월 빅리그에 복귀한 뒤 잦은 부상에 시달리던 김하성은 두 달 만에 방출 통보를 받았으나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는 24경기 87타수 22안타(3홈런) 14득점 12타점 타율 0.253 출루율 0.368로 반등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옵트아웃 행사는 이번 FA 시장에 유격수가 부족한 점에 주목한 결과로 보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보 비솃은 올 시즌 MLB 정규시즌 전체 타율 2위(0.311)에 오른 공격력에 비해 수비가 불안하다는 평가다. 앤서니 볼피(뉴욕 양키스)는 타율이 0.212에 그쳤다. 한편 KBO리그 외국인 최초로 투수 4관왕을 달성한 코디 폰세는 한화 이글스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미국행이 유력하다. 미국 매체인 NBC스포츠는 전날 MLB FA 톱 100에서 폰세를 44위에 올려놓으며 “제구력이 꾸준하다”고 소개했다. 김하성은 34위였다.
  • ‘이차전지 특별시’ 꿈꾸는 청주… 배터리 인프라로 미래 충전한다

    ‘이차전지 특별시’ 꿈꾸는 청주… 배터리 인프라로 미래 충전한다

    안전·기술혁신 인프라 구축 속도EV배터리 화재 안전평가센터 착공디지털 트윈 기반 제조 공정 고도화배터리팩 제품화 지원센터 등 배치생산·수출액 국내 1위 ‘선두 주자’오창 ‘BST-존’ 육성… 전 주기 지원 청주에 LG엔솔 등 89개 기업 입주“2030년 이차전지 1등국 도약 기여” 배터리(이차전지) 성능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충북 청주시가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로 뜨고 있다. 생산과 수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데다 안전과 기술혁신을 지원할 인프라까지 속속 입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차전지 특별시’를 만들겠다는 청주시의 꿈이 멀지 않아 보인다. 청주시는 충북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함께 ‘전기차(EV)용 고에너지 밀도 리튬이온전지 화재 안전성 평가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EV 배터리 화재 안전성 및 성능 시험평가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국비와 지방비 등 총 475억 20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센터는 내년 12월까지 전체 면적 4300㎡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는 열폭주·열전이 화재 안전성 평가분석 장비 등을 구축해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열폭주는 내외부의 열적 요인과 화학적·물리적 충격으로 배터리 내부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는 현상으로 심하면 화재나 폭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열전이는 하나의 배터리에서 발생한 열이 여러 배터리로 번지는 현상을 말한다. 센터가 준공되면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들이 이용료를 내고 안전성 시험평가를 할 수 있다. 센터는 공인인증 업무도 진행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가 전기차 보급 확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화재 안전성 및 성능 시험평가센터가 전기차 신뢰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배터리 화재는 2023년 359건, 지난해 543건으로 증가 추세다. 올해 1~6월 국내에서 발생한 배터리 화재는 296건이다. 상반기 발생 건수를 고려하면 올해도 전년 발생 건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재산 피해액 역시 2023년 228억 3055만원, 지난해 260억 3742만원으로 늘고 있다. 청주시는 ‘빅데이터 기반 상용 배터리 공정 고도화 플랫폼 구축사업’에도 나선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 및 부품사의 상용 배터리 제조공정 디지털화를 가속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 인프라 및 기술 지원 기반을 만드는 것이다. 디지털 트윈은 물리적 제조공정을 가상 공간에 동일하게 구현해 시뮬레이션과 예측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제조 산업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시는 2028년까지 총 275억 7300만원을 투자해 배터리 소재와 공정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가상 시뮬레이션 시스템 등의 첨단 장비를 구축할 방침이다. 청주에는 친환경 모빌리티용 배터리팩 제품화 지원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배터리팩은 리튬이온전지를 사용 가능한 상태로 만들기 위해 보호회로, 충·방전 제어, 데이터 통신 등의 기능을 집약한 케이스 형태 조립품이다. 현재 고성능·고안전 배터리팩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공공 인프라 시설이 부족해 중소·중견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시는 지원센터 구축사업이 배터리팩 기술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센터는 2028년까지 총 79억원이 투입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 FITI시험연구원 부지 내에 전체 면적 330.6㎡ 규모로 조성된다. 센터는 배터리 모듈·팩 설계, 제품화, 성능평가 등을 위해 장비 11종을 갖출 예정이다. 지난 4월에는 오창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충북특화단지 배터리산업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총사업비 445억원을 투입해 소재분석동, 배터리성능평가동, 화재시험동 총 3개 동(전체 면적 5573㎡)과 고도 분석 장비 33대를 갖췄다. 소재분석동은 이차전지 소재와 부품의 물리적·화학적 특성 분석을, 배터리성능평가동은 배터리의 열적 안전성과 내구성 측정 등을 지원한다. 화재시험동은 고온·고압 환경에서의 배터리 열폭주 특성을 평가한다. 청주시는 다양한 배터리 인프라를 한 지역에 집적시켜 BST-존(Battery Solution Testbed-Zone)도 만들고 있다. 소재와 부품 분석, 제조 및 검증, 성능평가 등 전 주기의 원스톱 지원을 위한 것이다. BST-ZONE은 5개 기관으로 구성된다. 현재 가동 중인 배터리산업지원센터와 배터리제조검증지원센터에 더해 빅데이터 기반 상용 배터리 공정 고도화 플랫폼, 초소형전기차(MV)급 배터리 환경 신뢰성 평가센터, 전고체 전지제조지원센터 등이 오창읍 송대리의 BST-존에 배치된다. 스쿠터, 전기자전거, 골프카트 등에 사용되는 MV급 배터리의 기계적·전기적 안전성 시험평가 및 인증을 지원하는 환경 신뢰성 평가센터는 내년 12월에, 전고체 전지 셀 제조 및 성능평가를 담당할 전고체 전지제조지원센터는 2028년 12월 개소할 예정이다. 청주는 이미 배터리 산업의 선두 주자 격이다. 국내 대표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 등 지난 4월 기준 청주에 있는 이차전지 기업은 89개에 달한다. 생산액과 수출액도 국내 1위를 기록 중이다. 2023년 기준 충북 지역 이차전지 생산액은 20조 1000억원으로 국내 이차전지 전체 생산액의 32.5%를 차지한다. 두 번째로 많은 울산 생산액 12조 9000억원의 두 배에 가깝다. 2023년 기준 충북의 이차전지 수출액은 25억 5000만 달러로 국내 이차전지 수출액의 25.9%를 책임진다. 청주시는 이런 성과로 2023년 이차전지 글로벌 선도도시 국가브랜드 대상까지 받았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에 배터리 인프라가 집적되면 청주 지역에 있는 기존 배터리 기업들이 발전하고 새로운 기업들도 청주에 사업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배터리 산업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주가 이차전지 생산은 물론 연구개발의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정부의 2030년 차세대 이차전지 1등 국가 목표가 실현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 룰렛·5성급 호텔·200% 증량 답례품… 고향사랑기부제 ‘연말 특수’ 총력전

    지자체들이 ‘고향사랑기부제’ 연말특수를 잡고자 갖가지 이벤트를 추진 중이다. ‘2024년 기부실적 분석결과’를 보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전체 모금액(879억 3000만원) 중 12월 모금액은 49.4%에 달했다. 11월까지 확대하면 연말 2개월 동안 전체 모금액의 61%가 집중됐다. 연말정산 기간을 앞두고 직장인 등 기부가 대폭 늘어난 결과로, 이러한 연말특수는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첫해인 2023년보다 지난해 더욱 뚜렷해졌다. 지자체들은 올해 역시 연말 집중 모금이 있으리라 보고 다양한 혜택을 내세우며 애향민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경남도는 4일 도청 본청 구내식당 출구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시군 합동 홍보부스’ 운영하고 현장 기부 이벤트를 진행했다. 도는 현장 기부를 인증한 직원에게 세액 공제 혜택·답례품 제공 외 각 시군에서 마련한 추가 답례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했다. 시식행사, 룰렛 이벤트, 홍보물품 배부도 이어갔다. 강원 삼척시는 ‘기부하고 세액공제 받고 경품까지 받은 1+1+1 연말 한정 이벤트’를 시행 중이다. 삼척시에 10만원 이상 기부하면 자동 응모되는 방식으로, 삼척해양레일바이크 탑승권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부산시 역시 연말을 맞아 ‘빅 이벤트’를 재개한다. 시는 해운대 5성급 호텔 숙박권, 한우 등심 센터, 모바일 커피 쿠폰 등을 추첨에 따라 지급할 예정이다. 전남 곡성군은 ‘미리 크리스마스 덤+덤 이벤트’라는 이름을 붙이고 행사를 하고 있다. 다음달까지 이어지는 행사에서 군은 곡성 답례품몰 인기 상품 22개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200% 이상 증량된 답례품을 제공한다. 다른 지자체들도 텀블러, 모바일 상품권 등 경품과 답례품 추가 증정 등을 내세우며 특수 잡기에 나섰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제도다. 기부액의 30% 한도 안에서 답례품도 준다.
  • 지브리, 챗GPT에 “무단 학습 멈춰라”

    ‘지브리풍 이미지 생성’이 인공지능(AI) 세상을 휩쓸자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를 회원사로 둔 일본 콘텐츠 기구가 오픈AI에 공식 경고장을 보냈다. 일본 콘텐츠해외유통촉진기구(CODA)는 지난달 27일 오픈AI의 동영상 생성형 AI ‘소라 2’ 운영과 관련해 “회원사의 콘텐츠를 허락 없이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발송했다고 4일 밝혔다. CODA는 “소라2에서 일본의 기존 콘텐츠 혹은 그와 유사한 영상이 다수 생성되고 있다”며 “이는 일본 콘텐츠를 학습 데이터로 활용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 저작물이 출력물로 재현되거나 유사하게 생성되는 상황에서는 학습 과정에서의 복제 행위 자체가 저작권 침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경고는 최근 오픈AI의 이미지·영상 생성 도구가 일본 애니메이션 화풍을 모방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나왔다. 실제 지난 3월에는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통해 ‘지브리풍’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자신의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변환하는 게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지브리풍’ 이미지 변환에 대해 직접적인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 다만 그는 2016년 AI가 만든 3D 애니메이션을 보고 “극도의 혐오감을 느낀다”고 한 바 있다. 한편 기구는 오픈AI가 사전 허락이 아닌 사후 이의 제기를 받는 방식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점도 문제 삼았다. CODA는 “회원사와 협력해 오픈AI의 성실한 대응을 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과로사 의혹 ‘런베뮤’ 전 지점·계열사 근로감독

    과로사 의혹 ‘런베뮤’ 전 지점·계열사 근로감독

    고용노동부가 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이 제기된 유명 베이커리 카페 ‘런던베이글뮤지엄’에 대한 근로감독을 전 지점과 운영사 계열사 18개 사업장으로 확대했다. 본사와 일부 지점만 살피던 기존 조사에서, 계열 브랜드 전반의 노동 실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수위를 높인 것이다. 노동부는 4일 “직원 면담과 설문조사 과정에서 일부 법 위반 정황이 확인됐다”며 감독 대상을 런던베이글뮤지엄 전 지점과 운영사 ㈜엘비엠(LBM) 계열사 전체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본사와 런던베이글뮤지엄 10개 지점 외에, 같은 계열의 아티스트베이커리 1곳, 레이어드 4곳, 하이웨스트 2곳 등 총 18곳이 감독 대상에 포함된다. 노동부는 지난달 29일 20대 청년이 장시간 노동으로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본사와 인천점을 먼저 감독했다. 이후 법 위반 정황이 확인되자 감독 범위를 전면 확대했으며, 각 사업장 조사를 강화하기 위해 관할 지방관서 근로감독관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위법·탈법적 운영 방식이 기업혁신이나 경영혁신처럼 비치는 일이 없도록, 잘못된 관행을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고 옆에 공립고등학교 ‘제주미래산업고’ 2027년 문 연다

    제주고 옆에 공립고등학교 ‘제주미래산업고’ 2027년 문 연다

    제주시에 제주형 특성화고인 공립고등학교 ‘제주미래산업고’가 탄생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달 31일 열린 ‘특성화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에서 가칭 ‘제주미래산업고등학교’ 신설 계획안을 심의·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신설 학교는 제주시 1100로 3213번지 기존 제주고 서측 부지에 들어서며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녀공학으로 운영되는 이 학교는 ▲글로벌조리과 ▲스마트농업과 ▲디지털·관광콘텐츠과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과 등 4개 학과로 구성된 단일 학급 체제(학급당 20명, 학년당 4학급)다. 총 정원은 240명이다. 모든 학과에는 창업 일반과 외국어 과목이 공통 필수과정으로 편성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기술 역량뿐 아니라 국제 감각과 창의적 융합 능력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도교육청은 오는 12월부터 2026년 8월까지 교육과정 전담팀을 운영해 학과별 세부 커리큘럼을 확정하고,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는 개교지원단을 꾸려 신입생 모집 홍보와 기자재 확충에 나선다. 또 내년 8월에는 고입 전형 세부 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학교 건립 공사는 내년 1월 착공해 202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지상 3층 규모의 모듈러 교실과 다목적체육관, 4동의 실습동, 급식소, 어울림마당, 운동장 등이 조성된다. 실습실 리모델링과 체육관·급식소 증축도 함께 추진된다. 김광수 교육감은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중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래형 직업교육 전환이 필수”라며 “제주미래산업고가 지역 산업과 직업교육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한은 “경제심리 4년 3개월 만에 최고”…APEC·관세 협상 타결 효과

    한은 “경제심리 4년 3개월 만에 최고”…APEC·관세 협상 타결 효과

    우리 국민의 경제 심리가 4년 3개월 만에 가장 긍정적인 수준으로 측정됐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한미 관세 협상 타결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뉴스심리지수는 124.62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7월 29일 125.2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뉴스심리지수는 경제 분야 언론 기사에 나타난 경제 심리를 지수화한 것이다. 기사에서 표본 문장을 추출한 뒤 각 문장에 있는 긍정, 부정, 중립의 감성을 기계학습으로 분류하고, 긍정과 부정 문장 수의 차이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지수를 생성한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제 심리가 과거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한은이 지난 2022년 1월 개발해 매주 월요일 실험적 통계로 공표 중이다. 이 지수는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10일 77.08로 바닥을 찍은 뒤 차츰 반등했다. 올해 8월 25일 99.66을 끝으로 100선 위로 올라섰고, 최근까지 횡보해왔다. 지난달 13일엔 101.04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이 치솟아 외환 당국이 1년 6개월 만에 구두 개입에 나선 날이었다. 이후 급반등해 지난달 29일 120선 위로 상승했다. 지수가 120선을 넘은 것은 2021년 8월 2일(120.69) 이후 처음이었다. 최근 지수가 급반등한 시점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한미정상회담과 맞물렸다.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118.36이었던 지수는 29일 121.2, 30일 124.05, 31일 124.62로 뛰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29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미 협상 결과에 대해 “굉장히 잘 된 협상”이라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같은 시기 코스피가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한 것도 경제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전반적인 경제 심리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뉴스심리지수는 통상 소비자심리지수(CCSI)보다 1개월 정도, 제조업 업황 BSI보다 2개월 정도 각각 선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美국방 “韓핵추진잠수함 도입 최선 다해 적극 지원”

    [속보] 美국방 “韓핵추진잠수함 도입 최선 다해 적극 지원”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4일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SCM) 뒤 가진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관련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한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해 드린다”며 “당연히 군 당국에선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핵추진 잠수함 관련해서 다른 유관기관들이 있다”며 “국무부, 에너지부가 있는데 계속해서 긴밀 협조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그러면서 “알다시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동맹의 능력이 제고되길 원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대한민국은 모델과 같은 국가다. 그러다 보니 대한민국이 더 강력한 능력, 최고의 능력을 갖는 것에 대해 마음을 열고 승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구체적으로 어떤 승인 과정을 거치는지에 대해 자세한 말씀드리는 게 적절하다고 보지 않지만, 앞으로 양국이 선의를 갖고 게속 토론해 긍정적 결과로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 2035년까지 ‘벼락거지’ 가속화 경고…전 세계 10경원 상속 쓰나미 온다

    2035년까지 ‘벼락거지’ 가속화 경고…전 세계 10경원 상속 쓰나미 온다

    오는 2035년까지 전 세계에서 10경원을 넘는 천문학적 규모의 재산이 다음 세대로 상속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 거대한 부의 대이동이 빈부 격차를 한층 더 극대화할 것이라며 경종을 울렸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달 말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앞두고 발표된 보고서에서 향후 10년 동안 전 세계 빈부 격차가 더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전 세계 10개국 중 8개국 이상에서 불평등이 심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90%가 거주하는 국가 중 83%가 세계은행이 정의한 ‘높은 불평등’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평등이 심한 국가는 평등한 국가에 비해 민주주의가 쇠퇴할 가능성이 7배나 높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2000년부터 2024년까지 전 세계에서 창출된 부의 41%는 상위 1%가 차지했지만, 하위 50%에게 돌아간 몫은 고작 1%에 불과했다는 수치도 공개됐다. 2035년까지 최대 70조 달러(약 10경 709조원)의 재산이 다음 세대로 상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빈부 격차 확대는 민주주의 제도를 약화시키고 포퓰리즘을 부추기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보고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와 같은 상설 감시 기구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보고서는 “복리 효과로 재산이 증식되고 효과적인 상속세가 부재한 상황에서 부가 세대 간 이전되면, 부의 불평등은 자체적인 추진력을 갖게 된다”며 “이는 결국 사회적 이동성과 경제적 효율성을 심각하게 저해한다”고 경고했다.
  • 구로구, 주민배심원단과 공약 추진 상황 점검

    구로구, 주민배심원단과 공약 추진 상황 점검

    서울 구로구가 공약사업의 이행 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약 평가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지난 10월 23일 구청 창의홀에서 민선8기 3분기 공약사업 검토보고회를 열었다. 앞선 10월 22일에는 주민배심원단 위촉식과 함께 1차 회의를 개최해 공약 이행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검토보고회는 민선8기 공약이행계획 수립 이후 처음 개최된 공식 점검 자리로, 95개 사업의 추진 현황과 보완 과제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32개 사업에 대해서는 부서별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구는 단순 진단을 넘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주민배심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배심원단은 10월 22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11월 5일과 19일 두차례 추가 회의를 통해 공약 조정사항과 이행계획에 대한 평가 의견을 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주민배심원단의 의견은 공약 추진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공약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펴 구민과의 약속을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 의왕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 1차에 이어 경기도 1위

    의왕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 1차에 이어 경기도 1위

    경기 의왕시는 가 정부가 추진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에서 지급률 98.2%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 전체 평균 지급률은 97.3%이다. 의왕시는 지난 1차 사업에서 공동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차 사업에서는 단독 1위에 오르며 민생지원 행정의 모범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의왕시는 지급 대상자 관리와 현장 확인 절차를 신속하면서도 꼼꼼하게 수행한 결과로, 시 전 부서가 긴밀히 협력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김성제 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시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정부의 핵심 지원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이 체감할 수 있는 세심한 행정을 통해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내포~세종 2차선 도로망 ‘청신호’…예타 사업 선정

    내포~세종 2차선 도로망 ‘청신호’…예타 사업 선정

    2691억원 투입 9.2㎞ 활용, 9.9㎞ 신설예산 대술면~공주 정안면 55분→23분“예타 통과 위해 행정력 집중” 충남 내포에서 세종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2차선 도로 신설 사업이 청신호를 켰다. 충남도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내포신도시~정안IC 연결도로’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예산군 대술면 이티리 인근 지방도 618호선과 공주시 정안면 광정리 지방도 604호선을 잇는 2차로 도로 사업이다. 19.1㎞ 중 기존 도로 9.2㎞는 활용하고, 9.9㎞를 신설 및 개량한다. 현재 예산군 대술면에서 공주시 정안면까지 이동 거리는 46㎞로 소요 시간은 55여 분이다. 하지만 이 도로를 이용하면 이동 시간은 23분 안팎으로 30분 이상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이용자들은 국도 43호선을 이용해 세종시로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사전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 5551억원, 고용유발효과 2500명, 취업유발효과 3329명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은 2020년 5월 행복청 ‘행복도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3차)’에 반영됐다. 하지만 2020년 6월, 2021년 1월, 2025년 6월 시급성 부족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미확정 등의 사유로 예타 대상에서 제외됐다. 최동석 도 건설교통국장은 “거리 절감 효과로 도민에게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세종시와 연계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행복청, 예산군, 공주시 등과 함께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영 경기도의원, ‘지적에서 성과로’... 킨텍스 장애인 일자리 창출

    이재영 경기도의원, ‘지적에서 성과로’... 킨텍스 장애인 일자리 창출

    이재영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부천3)의 지속적인 정책 제언과 관심이 킨텍스(KINTEX) 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11월 3일 이재영 의원은 ‘I got everything 킨텍스타워점’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이번 개소는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공공기관이 만들어야 할 지속 가능한 가치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모범사례”라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의미와 현장 중심의 실천을 강조했다. 이어서 이 의원은 “그동안 경기도민을 대신해 사회적 책임 강화와 지역사회 공헌 확대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며,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 제안을 적극 반영해 변화를 선택한 운영 주체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I got everything’ 표준화 카페는 단지 커피를 파는 공간이 아니라, 자립·공감·변화를 만들어내는 따뜻한 일터이자 소통의 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개소식은 킨텍스, 한국장애인개발원, 그라나다보호작업센터 등 관계 기관이 협력해 마련했으며, 현장에서 근무하게 될 바리스타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원은 “오늘의 개소가 포용적 일자리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경기도의회도 이러한 좋은 변화가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되도록 제도개선과 예산 지원 등 실질적인 뒷받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I got everything’의 모든 바리스타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이곳이 만들어 갈 따뜻한 미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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