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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성 물질 9건 회수 안돼

    도난되거나 분실된 방사성 물질 가운데 절반 가까이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가 27일 한나라당 김영춘(金榮春)·원희룡(元喜龍)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72년 이후발생한 방사성 동위원소의 분실·도난사고 20건중 7월말현재 9건이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신고가 더디게이뤄진데다 초기수사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발생한 광양제철소 방사성 동위원소 분실건을 비롯,산업체·원료판매기관에서 없어진 2건이 모두 회수되지 않았다.교량·기계 등 내부균열 여부를검사하는 기관에서 분실 9건·도난 2건이 발생,3건이 회수되지 않았으며,의료기관에서 발생한 분실 6건·도난 1건중4건도 미회수됐다. 과기부 관계자는 “회수되지 않은 동위원소는 모두 금속형태로 밀봉돼있어 큰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대덕단지서 우라늄 가스 누출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한전원자력연료(주)에서 지난 23일 오전 10시쯤 육불화우라늄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과학기술부가 24일 밝혔다. 육불화우라늄은 온도·압력에 따라 기체·액체·고체로 변하는 성질을 지닌 우라늄의 화합물로 방사선에 의한 위험은낮은 반면 화학적 독성을 띤다. 사고는 육불화우라늄 기화기 밸브를 정비하던 중 밸브가 순간적으로 오작동을 일으켜 가스가 공정시설 내부에 10초정도 누출돼 일어났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의 현장 점검결과 가스는 공장 밖으로 유출되지 않았으며 작업자 3명도 즉시 대피,사고에 의한 인명·재산피해는 없다고 과기부는 전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미루나무와 고이즈미

    한때 서울구치소(옛 서대문형무소)에 살아 본 사람들은 대개 알고 있는 일이지만 사형수들이 최후의 순간에 끌려가던 사형장 뜰 앞에 한 그루의 미루나무가 서있다.사형수들은형장으로 끌려가다 그 앞에 가면 미루나무를 부둥켜 앉고발버둥을 치면서 살려달라고 애원을 한다. 미루나무에 영혼이 있다면 이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을 지켜보는 그 심정이 무척 고통스러웠으리라. 7월 말 과학기술협력을 위해 폴란드를 방문하는 길에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찾았다.150만명이 넘는 유태인과 폴란드인이 죄없이 죽어간 아우슈비츠로 가는 기차안에서 속으로 ‘그곳에 가면 어딘가에 이 엄청난 상흔이 남겨져 있는 것을발견할 수 있으려니’ 생각했다. 어찌 그 억울한 죽음과 비극 앞에 하늘인들,땅인들 망연(茫然)할 수 있겠는가.그런데 나의 이런 상상을 ‘만족시키는’ 희한한 것을 아우슈비츠에서 발견했다. 무수한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 몰았던 독가스실과 화장터가까이에는 두 그루의 미루나무가 서 있었다.그 중 가장 가까이 있는 커다란 미루나무는 가슴이 휑하니뚫려 껍질만남아 있는 게 아닌가. 죄없는 사람들과 어린이들이 죽음의 터널로 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괴로워했으면… 60년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이 흘러갔다.그 미루나무의 가슴앓이처럼 내 가슴이 저며 왔다.그날 따라 온종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박물관(수용소가 지금은 역사박물관으로 꾸며져 있다)의 11번 블록,수용소내 징벌방과 고문실을 봤을 때 나는 그곳이 어쩌면 구치소의 징벌방이나 일제 때부터 있었던 고문실과 너무나 닮은 데 놀랐다. 어린이 생체실험 사진 앞에 섰을 때도 만주 관동군에서 행해졌을지도 모를 생체실험이 떠올랐다.독가스실로 끌려가는 여인들의 모습 앞에 섰을 때 나의 뇌리에는 정신대 할머니들의 모습이 떠올랐고 막시 밀리안 꼴베 신부가 다른 사람을 대신해 굶어 죽었다는 감방 앞에서 나는 후쿠오카의 찬마루방에서 싸늘한 시체로 변해 버린 민족시인 윤동주를 생각했다. 그날 바르샤바로 돌아오는 길에 유태인 게토지역에 있는검고 무거운 분위기의 ‘통곡의 벽’을 지나게 됐다.그곳은 빌리 브란트 수상이무릎 꿇고 속죄를 했던 곳이다. 일본교과서 문제로,야스쿠니신사 참배로 우리의 가슴을 저미게 한 오늘의 일본을 생각해본다.어찌 우리는 브란트와같은 이웃을 갖지 못한단 말인가. 오늘 우리가 한탄하는 것은 함께 살아가야 할 일본의 다음 세대조차 지난 역사의 질곡을 끊고 넘어서지 못하기 때문이다.우리는 오늘도 고이즈미총리의 신사참배를 슬픈 눈으로 바라 보고 있다. 아우슈비츠의 미루나무는 오늘도 빗속에 떨며 서 있을 것이다. 김영환 과기부장관
  • 실무자들이 본 역대 장관 “관료·정치인 유능-학자 무능”

    정부 중앙부처의 국·과장급 공무원들이 업무추진 능력과조직 장악력 등을 들어 관료 및 정치인 출신 장관을 ‘유능하다’고 평가했다.반면 학자 출신 장관에 대해서는 ▲업무추진력 부족 ▲타조직에 대한 교섭능력 부족 ▲조직 장악력부족 ▲부하 직원간 갈등 등을 이유로 ‘대체로 무능하다’고 평가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김호균씨는 ‘장관의 역할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박사논문에서 역대 장관들이 직면했던 어려움은 짧은 재임기간,제한된 권한,전문성 부족,외부 간섭 등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80년 9월 전두환 정부부터 2000년 8월 김대중 정부전반기까지 재임한 장관 325명과 16개 부처 국·과장급 공무원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논문을 작성했다. 공무원들은 노태우 정부 이후 재직한 장관 187명 중 29명에 대해서만 ‘유능한 장관’으로 평가했고 34명에 대해서는‘무능한 장관’으로 낮은 점수를 매겼다.나머지 124명의 장관은 평균 점수를 받았다. 유능한 장관의 평균 임기는 16개월,무능한 장관은 9.7개월이어서 ‘유·무능’이장관직 재임기간과 함수관계가 있는것으로 파악됐다.유능한 장관의 55.2%는 정치적인 이유로 경질된 반면 무능한 장관은 32.3%가 업무와 관련돼,20.6%는 개인 스캔들로 물러났다. [산업자원·재정경제·건설교통·농림] 설문 대상자인 경제관련 부처 공무원 25명중 44%는 장관의 짧은 임기를 직무 수행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꼽았다.24%는 장관의 권한 제약등 구조적 요인,18%는 장관의 전문성 부족을 들었다.4개 부처 장관의 평균 임기는 농림부 14.6개월,산자부 14.1개월,건교부 12.9개월,재경부 12개월이었다.정책의 연속성이 생명인 경제 부처로서는 장관의 생명이 지나치게 짧았던 셈이다. 산자부는 역대 장관의 94%가 전문성에 근거해 기용됐으나짧은 임기와 권한 제약 때문에 업무를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재경부 공무원들은 장관직 수행의 가장큰 애로사항으로 청와대의 지나친 간섭을 꼽아 권한이 큰 부처의 장관일수록 ‘권부’의 입김도 강하다는 항간의 인식을 새삼 확인시켜 주었다.건교부는 80년 이후 재직한 19명의장관 중 11명이정치적 기준으로 임명돼 짧은 임기와 전문성 부족이라는 악순환을 되풀이했다.농림부는 59%의 장관이 비전문가로 분석돼 전문성 부족이 최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통일·외교통상] 이들 부처는 응답자중 44%가 짧은 임기, 31%가 권한 제한을 꼽았으며,13%는 청와대의 지나친 간섭을꼬집었다.장관의 능력이나 전문성 보다는 외부적인 요인이장관직 수행에 걸림돌이었던 셈이다. 통일부장관의 평균 임기는 13.6개월로 전체 장관의 평균 임기인 13.9개월에 조금 못 미쳤다.통일부 공무원들은 장관의짧은 임기 외에도 언론의 비협조 및 청와대 간섭을 주요 장애요인으로 꼽았다.외교부장관의 평균 임기는 21.1개월로 비교적 장수한 것으로 드러났다.정권 교체와 상관없이 외무직이 지닌 특수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보통신·과학기술·문화관광·교육] 정보과학·문화 관련 부처 공무원의 43%가 장관의 짧은 재임기간을 문제점으로꼽을 정도로 잦은 장관 교체에 불만이 팽배해 있었다.정통부장관은 평균 임기가 14.6개월이었다.과기부는 역대 장관의전문가 임명 비율이 75%로 전문성 기준에서는 가장 높았으나 임기는 13.2개월에 불과했다.문광부는 전문성 부족이 가장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역대 장관의 85%가 정치적 기준으로 임명돼 공무원들은 문광부장관이 정치적 고려에 따라 안배되는 자리라고 인식했다.교육부는 응답자 모두가 장관의 짧은 임기를 불만으로 꼽아 교육 정책의 잦은 변화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평균 임기는 13.5개월이었다.또 대부분의 장관이 학자 출신이어서 이론과 현실 행정의 괴리가 컸던 점이 지적됐다. [환경·노동·보건복지] 이들 부처는 33%가 전문성 부족을최대 걸림돌로 지적했다.환경부 장관의 평균 임기는 9.4개월로 단명 장관 양산에 한몫했다.노동부는 64%가 장관의 전문성 부족에 고개를 내둘렀다.보건복지부도 장관의 전문성 부족을 1순위로 꼽았으며 평균 임기는 12.9개월로 나타났다.80년 이후 정치적 기준으로 임명된 비율이 55%나 됐다. [행정자치(구 내무부 포함)] 직무 수행의 장애요인으로 청와대 등 외부의 지나친 간섭을 1순위로 꼽았다.행자부의 한 국장은 “장관이 정책 추진 과정에서 통치권자의 의중을 먼저살피는 사례가 많았다”고 전했다.행자부가 선거와 치안 등정권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부처라는 점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이 때문에 장관의 평균 재임기간은 9.3개월에 불과했으며,45%가 정치적 기준에 따라 임명됐다. [역대 장관들의 출신 지역 및 전직] 장관들의 출신지역은 영남이 35%인 120명으로 가장 많았고,호남이 17%인 58명,충청이 13.7%인 47명,서울이 13.5%인 46명,경기가 9.6%인 33명이었다.전직은 관료출신이 40.9%인 140명,정치인이 19%인 65명,학자가 17%인 58명,군인이 11.1%인 38명 등의 순이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50대 국가요직 탐구] (15)과기부 연구개발국장

    반도체는 과학기술부가 지난 92년부터 과학기술의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추진해온 ‘선도기술개발사업(G7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산물이다.우리나라가 생산하는 D-램은 세계 반도체 시장을 40% 가까이 점유한다.특히 지난해 반도체수출 총액은 260억달러로 전체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연구개발(R&D)의 성과는 한 나라의 경제를 좌우하는 시대가됐다. 과학기술부 연구개발국장은 국가 R&D 정책을 총괄하는 직책이다.우리나라의 연구 역량을 전략 분야에 결집하고,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투자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주요임무다. 과학기술처 시절에는 과학기술심의실장,연구개발조정실장으로 불리다가 97년 11월 연구개발정책실장으로 바뀌었다가 99년 6월 직제개편으로 현재의 연구개발국장이 됐다. 과학기술심의실장과 연구개발조정실장은 장관과 부침을함께 하는 자리였다.학자나 교수 출신 장관은 관행적으로연구개발조정실장을 외부 전문가들(주로 과학기술분야) 중에서 특채해왔기 때문이다.이들은 부처 내에 인적 기반이없는 장관을 위해 국가연구개발에 대한 정책을 이론적으로뒷받침하고 기획해왔다. 당시 중점을 두고 추진했던 연구사업은 지금의 우리 과학기술 혁신에도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그러나 외국의 좋은사례만을 본딴 나머지 일부 정책들은 현실 적용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부작용을 나았고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는지적도 받았다. 김진현(金鎭鉉)장관 시절의 이종원(李宗元)실장은 G7프로젝트로 일컫는 ‘선도기술개발사업’에 역점을 두었고,김시중(金始中)장관과 호흡을 같이한 손연수(孫蓮秀)실장은‘중간거점기술개발분야’에,정근모(鄭根模)장관이 임명한 김정덕(金定德)실장(현 과학재단이사장)은 중간진입전략과 국가연구개발투자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PBS(Project Base System)제도를 도입했다. 청와대 과학기술비서관과 과학기술부 차관을 지낸 송옥환(宋鈺煥)실장은 ‘창의적 연구진흥사업’을 신설,기존의과학기술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독창적인 아이디어의 지원에 힘썼다.R&D 분야의 기획·집행·관리 전문가로 명성을 떨쳤던 그는 현재 세종대 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역량을발휘하고 있다. 강창희(姜昌熙)장관 시절의 강광남(姜光男·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실장은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중점연구개발사업’에 힘을 쏟아 산업경쟁력 제고에힘썼다. 그러나 실장에서 국장으로 직급이 떨어지면서 정통 관료가 맥을 잇고 있다.초대 연구개발국장인 행시 19회의 최석식(崔石植) 현 청와대 과학기술비서관은 우리의 강점기술을 집중개발,세계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프론티어연구사업’ 및 ‘국가지정연구실사업’에 착수했다. 현재의 정윤(鄭潤)국장은 서울대 자원공학과(학사) 및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료공학과(석사)를 나온 테크노크라트.소재·재료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미래 핵심기술인 생명공학(BT),나노기술(NT),우주기술(ST) 개발에 연구역량을집중하고 있다.지식경제강국 실현을 위한 전략적 연구개발을 본격 추진하면서 소신과 합리적 시야를 갖춘 관료로평가받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신기술 민간이전·창업 활성화…36개 벤처에 46억 지원

    과학기술부는 공공연구기관 우수 연구성과의 민간 이전과신기술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 벤처기업 36개를선정,46억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관련,과기부는 출연연구기관과 대학 및 국·공립연구소가 보유한 기술을 이전받아 신제품을 개발하려는 17개 중소 벤처기업에 21억7,000만원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이번에 기술을 이전하는 공공연구기관은 서울대 등 14개 기관이며 생명공학분야 기초 원천기술 1개를 비롯한 총 17개기술을 기업에 이전,‘HIV 감염자 항원 진단시약’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또 출연연구기관과 창업보육센터 입주 벤처기업의 신기술 상용화와 연구원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19개 과제를 선정,24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이 중에는 국내 시장규모가 150억원대에 달하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성능 산업용 광학카메라를 위성카메라 기술을 적용해 개발하는 기업을 포함해 출연연구기관의 소속 연구원이 창업한 기업도 10개에 달한다. 과기부는 다음 달 중순 2001년도 하반기 지원 과제를 추가로 공모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50대 국가요직 탐구] (14)과기부 과학기술 정책실장

    과기부 과학기술정책실장(1급)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을 총지휘하는 자리다.과학기술입국을 이루기 위해 방향과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며 종합·조정하는 역할을 한다.정부내 과학기술 분야의 최고위실무책임자다. 대통령이 위원장인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간사로서 최고통치자의 과학기술에 대한 철학과 의지를 정책으로 만들고집행하는 막중한 임무도 갖고 있다. 과학기술정책실의 모태는 기술진흥국과 기술개발국.85∼91년 기술정책실로 문패를 바꿨던 기술진흥국과 기술개발국의 기술개발지원 및 엔지니어링사업 육성 기능을 통합,95년 과학기술정책국이 됐다.실로 확대된 것은 현 정부가 들어선 99년.과학기술정책실은 지난해 제정된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과학기술 예측,기술영향평가,기술수준평가,과학기술표준 분류체계 확립 등의 임무를 새로 부여받으면서명실공히 국가 과학기술정책의 총사령탑이 됐다. 위상과 역할에 걸맞게 엘리트들이 거쳐갔다.최영환(崔永煥) 전 차관 및 유희열(柳熙烈) 현 차관을 비롯해 박승덕(朴勝德) 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권갑택(權甲澤) 전 기획관리실장,이상태(李相泰) 대덕전문연구단지관리본부 사무총장,이승구(李昇九) 국립중앙과학관장,권오갑(權五甲) 기획관리실장,최석식(崔石植) 청와대 과학기술비서관,전의진(全義進)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에 이어 현 이헌규(李憲圭)실장에 이른다. 최영환 전 차관은 저돌적인 성격에 논리가 명확하며,실장시절에도 직접 펜을 잡고 기획할 정도로 열성적이었다. 현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뿌리가 된 대통령 주재 기술진흥확대회의를 신설했고 당시 기술진흥국을 기술정책실로 확대개편했다. 유희열 현 차관은 추진력이 타의추종을 불허한다는 평이다.초기 정보산업기술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고 IR52 장영실상 도입,해외과학자 유치,한미과학기술포럼 구성 등의업적을 남겼다.주사보에서 1급까지 승진한 이상태 대덕전문연구단지관리본부 사무총장은 기술진흥국장으로 재직시2010년을 향한 과학기술발전장기계획을 마련하는 등 탁월한 기획력을 발휘했다. 권오갑 현 기획관리실장은 성실한 업무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국장 및 1급 승진에서 동기들을 훨씬 앞질렀다.과학기술정책국장을 두차례 지낸 권 실장은 국장 재임시 ‘과학기술 혁신 5개년 계획’을 만들면서 2002년까지 정부예산 중 과학기술투자 비중을 5%까지 확대한다는 비전을 마련했다. 전의진 이사장은 한국기계연구원 창원분소장을 지낸 과학자.고교(경기고) 시절부터 친분이 두터웠던 구본영(具本英) 당시 과기처 장관에 의해 97년 연구기획조정관으로 특채돼 공직의 길로 들어섰다.전문지식과 꼼꼼한 일처리 능력을 인정받아 초대 과학기술정책실장에 발탁됐다.‘2025년을 향한 과학기술발전 장기비전’ 수립,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조사·분석·평가 및 예산 사전조정체제 구축 등의 자취를 남겼다. 이헌규 현 실장은 서울대 공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출신의 테크노크라트.과학기술에 대한 이해가 깊고 전문지식과 행정능력을 겸비했다.기술고시 출신으로는 처음 1급공무원이 됐다.99년 가을 원자력국장 재임시 연이어 터진원자력 사건·사고를 거의 한달간 밤을 새다시피 하면서무리없이 처리,당시 서정욱(徐廷旭)장관의 신임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과학기술기본법을 제정하는 데 주력,21세기 과학기술입국을 위한 법적 기틀을 마련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연구개발비 IMF이전 수준 회복

    과학기술부는 각 연구기관과 의료기관,대학,기업체 등 5,619곳을 대상으로 연구개발활동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국내에서 사용된 연구개발비(R&D)가 총 13조8,4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2.68%로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이전인 97년 수준(2.69%)을 회복한 것이다. 과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사용된 연구개발비는 13조8,485억원으로 99년보다 16.2%가 늘었으며,특히 기업의 연구개발비가 전년보다 20.5%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정부와 민간의연구개발비 비율은 1 대 3이었다. 이같은 연구개발비 규모는 30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회원국 중 6위이며 미국의 20분의 1,일본의 11분의 1 수준이다.인구 1인당 연구개발비는 회원국 중 19위였다. 기초연구비 비중도 12.6%로 선진국(미국 15.6%,일본 13.9%,독일 21.2%)보다 미흡했으며 연구원 수는 15만9,973명으로 99년보다 18.9% 늘어났다.특히 여성연구원 수는 1만6,385명으로 전년보다 25.9% 증가했으며 여성연구원 비중이 10.24%로 사상 처음 10%대에 진입했다. 기업의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의료·정밀산업과 전기·전자산업이 각각 5.09%와 4.21%로 가장 높았으며 상위 20대 기업이 전체 연구비의 55.4%와 연구원의 40.2%,박사 인력의 47%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사용될 연구개발비는 정부부문의 투자증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4.2% 증가한 15조8,11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함혜리기자 lotus@
  • 한·우크라 원자력 협력협정

    [키예프 함혜리특파원] 과학기술부는 23일 원자력발전소,연구용원자로,핵연료,원자력안전,방사성동위원소 생산이용 분야의 협력 추진을 골자로 한,한국과 우크라이나 양국간 원자력 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김영환(金榮煥) 과기부 장관과 우크라이나 원자력위원회 라쉬토비치 니그마툴린(Rashitovich Nigmatulin) 위원장이 각각 서명했다.이번 협정에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력분야,협력형태 및 방법,그리고 원자력협력사업에 의해 만들어질 핵 물질이나 장비 등의 확산 방지를 위한 양국 준수사항이 규정돼 있다. 이번 협정에 따라 앞으로 양국 실무자는 한·우크라이나 원자력공동위원회를 구성,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우크라이나 정부는 체르노빌 원전 폐쇄로 인한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원자력발전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정 체결로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 원전사업에진출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lotus@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창조적 상상력’ 키우기

    일요일 아침 팩스 한 장이 날아왔다. ‘삐∼이∼삐∼이익’ 직원들이 휴일에도 쉬지 않고 근무하고 있구나 생각하니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팩스에는 다름아닌 ‘우리나라 학생들이 세계의 생물·화학올림피아드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이 담겨 있었다. 며칠 전 수학올림피아드에서 4위를 해서 아쉬웠는데…. 어린 학생들이 긴장된 모습으로 시험지를 받아들고 문제를푸는 모습이 눈에 선했다.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숨을 크게 들이쉬는 모습도 떠올랐다.그 아이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다.어찌 우리의 자랑이 아니겠는가. 지난 25년 동안 우리는 열두번이나 기능 올림피아드에 나가 우승했다.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평가한 수학·과학 습득능력 또한 513점으로 OECD 국가중 제일이다. 최근 유엔개발계획(UNDP)은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발전 속도에서 세계 5위라는 평가를 내렸다.이 나라 안에 인터넷 인구가 크게 늘고 정보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된 것과 무관하지않을 것이다.공교육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창의적인 지식교육이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말하지만곳곳에서는 이처럼 희망적인 소식이 들린다.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열한번째 경제대국이 된 요인이 어디에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보곤 한다.1999년한해만 해도 375억달러를 에너지 수입에 쓰고,약 20억달러를 식량 수입에,15조원 이상의 예산을 국방을 위해 쓰면서도말이다. 그것은 근면성과 세계 제일의 기능 때문이 아닐까? 평소 나는 ‘창조적 상상력’이라는 말을 즐겨 쓴다. 상상력이 풍부하며,창조적인 국민을 어떻게 많이 키워 내느냐에 나라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확신한다. 지나칠 정도의 교육열,세계에서 제일 낮은 문맹률,길거리에 나앉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인 민족성,근면하면서도 섬세한 세계 최고의 손과 우수한 머리,자주적인 문화 창조력,세계 최고의 정보화 적응능력….이런 국민으로 지식정보사회에 우리가 두려워할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우리는 과거에 생각하지 못했던 정보기술(IT)·생명공학(BT)·나노기술(NT)·문화기술(CT) 등 신기술의 시대를 맞고 있다. 경제가 어려운가운데서도 우리는 지난 3년동안 1만여개의벤처기업을 창업했고 지금도 한달에 500여개의 벤처기업이만들어지고 있다. 얼마나 엄청난 변화인가! 우리는 이제 자신감을 가질 때가 됐다. 국제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해내는 이 나라의 노동자와 청소년 앞에서 걸핏하면 ‘경제파탄이니 위기’를 말하는 내가부끄러웠다. 희망찬 미래를 약속해 주는 그들과 마주 앉아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 김영환 과기부장관
  • 과기부 생명윤리법안 확정

    과학기술부 생명윤리자문위원회(위원장 秦敎勳)는 10일 서울 서초동 과학기술평가원에서 제 17차 회의를 열고 지난 5월 인간배아복제 연구를 엄격히 금지키로 한 생명윤리기본법 기본골격을 크게 바꾸지 않고 최종안으로 확정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국가유전체정보센터 설립

    과학기술부는 인간유전체(게놈) 연구를 국가차원에서 총괄하는 국가유전체정보센터(National genome information center)를 설치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과기부 관계자는 “국내 게놈연구가 부처별,기업별,연구소별로 흩어져 있어 정보공유가 힘든 상황”이라며 “생명공학 산업을 전략적으로 체계화해 중복투자를 막고 첨단정보공유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국가차원의 유전체정보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기부는 새 연구기관을 설립하기 보다 대전의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국가유전체정보센터로,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을 협조기관으로 각각 지정해 게놈연구를 총괄하도록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생명공학연구원과 KISTI가 세부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사업비 20억원도 배정한 상태다. 함혜리기자
  • [공직자 에세이]열린 마음으로/ 동심으로 돌아가기

    나는 지난 일요일부터 ‘과학동시’를 쓰기 시작했다. 과학을 주제로 한 동시가 문학사적으로 금시초문이거니와장관이 동시를 쓴다는 것이 어떨까 싶다. 일요일 오후,오랜만에 컴퓨터 앞에 앉아서 내리 십여편의동시를 썼다.‘복제호랑이’‘아르키메데스와 우리 아빠’‘뉴톤의 사과나무’‘아인슈타인이 들려준 이야기’‘인공강우와 우리 아빠’‘삼겹살에 얽힌 이야기’‘0과 무한소’‘방귀에 불을 붙이면 붙을까요’‘해가 동쪽에서 뜨는이유’‘눈 오는 날 발발이는 왜 날뛸까?’ 등이다. 이 나라의 과학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과학자들이 예비 과학자인 낙도,오지,농촌지역의 어린이들에게 한권의 책을 보내는 ‘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이 시작됐다.축구 강국이되기 위해서는 선수층이 두터운 나라가 되어야 하듯,우리나라에 과학자가 꿈인 어린이들이 수도 없이 나오고 과학자들의 사기가 드높아져야 하며,과학체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제안한 범국민 운동이다. 며칠 후면 이 운동의 첫번째 결실로 낙도,오지,농촌지역에 만여권의 책이 일차적으로 보내진다.틈틈이 적은 과학동시집이 출간되면 이 운동에 실어 보낼 계획이다. 동시를 쓰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내 가슴속에 동심(童心)이 얼마 남아있지 않은 점이다.그래서 나는 두 딸의 방에몰래 들어가 도둑처럼 일기장을 훔쳐 봤다. 아니! 그런데 이것이 웬일? 몇년전 ‘똥먹는 아빠’라는 동시집을 함께 낸 적이 있는아이들이지만 몇년만에 들여다 본 아이들의 일기장에는 둥지에서 어미새를 기다리는 새끼 새들처럼 귀엽고 소담스런‘아기 詩’들이 재잘거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동심이란바로 이런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 초등학교 6학년 딸아이의동시 한편을 적어 본다. 오빠의 약점 (김하늘,안산 성포초등학교 6년) 나는 오빠의 약점을 잡았다 오빠는 성당에 간다고 나갔는데 몇 분 뒤 인터넷 메신저 ‘버디버디’에 ‘접속 중’으로표시가 된 것이다. 내가 오빠에게 따지려고 하는 순간!오빠의 수신 거부… 나는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오빠 피씨방 갔다고 엄마한테 다 이를거야!” 그러자 즉각 답장이 왔다 “너! 죽어…! 맛있는 것 사줄게^^;” 오빠가 나한테 빌린 돈들을 합치면 1만원 가량인데 그 돈이 1만1,000원이 되어 돌아왔고 아이스크림도 얌얌… 나는 원래 약점 갖고 이러는 사람은 아니지만, 오빠에게 당한 것들을 생각하면… 김영환 과기부장관
  • 科技분야 남녀평등법 추진

    과학기술부는 여성의 과학기술분야 진출을 적극 유도하고여성 과학인력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과학기술남녀평등법’(가칭)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과기부 이헌규(李憲圭) 과학기술정책실장은 “여성 과학기술인력의 활용도를 높이고 우수한 여성을 과학기술계로 유도하기 위해 법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판단,법령 제정을 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 과기부에 따르면 이공계 여성박사 배출 비율은 9.6%,석사는 13.6%에 이르지만 국공립대의 여교수 비율은 이학계 6.2%,공학계 0.7%에 불과하고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여성 연구원 비율은 6.9%로 저조한 편이다. ‘과학기술 남녀 평등법’은 ▲과학기술분야에서 여성의지위향상을 위한 국가의 의무를 부과하고 ▲여성의 참여확대를 위한 채용목표제 등을 도입하며 ▲여성 과학기술인 양성을 위한 전담 교육프로그램 및 연구 프로그램 설치 등을담을 계획이다.여성과학기술 정책위원회 설치와 여성 과학기술인력 데이터베이스 구축도 명시된다. 과기부는 이와 유사한 해외 입법 사례를 조사,9월까지시안을 마련한 뒤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임시국회에 올릴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취임 100일 4명 평가…화제의 장관들 “뭔가 다르네”

    ‘3·26개각’이 있은지 3일로 100일을 맞는다.새로 선임된 장관들은 나름대로 국정의 최일선에서 정부 시책을 실천해 오고 있다.이들의 성적표를 현 시점에서 정확히 가늠하기는 어렵다.업무 추진 방식 및 리더십 등에서 관심을끌거나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4명의 장관들의 행적을 평가해본다. ■이근식 행자.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의 취임 일성은 “전임 장관의 시책을 이행하면서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행정을펼치겠다”는 것이었다. 그만큼 최인기(崔仁基) 전 장관의그림자가 컸기 때문이다. 이 장관은 그래서인지 새로운 시책을 내놓거나 여론의 주목을 받는 일을 조심스러워 했다.오히려 공무원직장협의회와 노동운동 때문에 구설수에 오르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찬찬히 그의 행적을 돌아보면 민생 현장에는 항상그가 있었다. 산불예방을 위해 강원도를 수없이 다녔고,한창 가뭄때는 직접 물동이를 들고 물을 주는 작업도 서슴지않았다. 지난 1일에는 일요일인데도 경북 포항의 수해지를방문,현장을 살폈다. 지금까지 현장 순방이 46번에 이른다.거의 하루 걸러 현장을 가고 있는 것이다.그러면서도 국가 의정장관으로서역할을 소화해 낸다. 행자부 직원들 사이에 “장관을 쉬게하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스케줄이 빡빡하게 짜여져 있다.일부에선 장관이 가지 않아도 될 일까지 너무 세심하게 챙기는 것 아니냐는 불만아닌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장관의 신념은 확고하다.책임자가 직접 현장을확인하고 담당 공무원을 격려했을 때 그 효과는 배가가 된다는 지론이다. 아무리 천재(天災)라고 해도 대비를 하고정성을 쏟으면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내무행정을 총괄하는 장관의 의무라는 것이다. 홍성추기자 sch8@. ■김영한 과기. 취임소감에서 “재임 중 무난하게 국정을 수행하겠다는소리를 듣지 않겠다”고 공언,과기부에 변화의 바람을 예고했던 김 장관은 다양한 정책아이디어로 주목을 끌고 있다. 과학기술계의 최대 현안이었던 과학기술인들의 사기진작과 관련,관계부처와 직접 협의에 나서 연구소와 정부가 모두 만족하는 대책을 마련했으며 벽지의 어린이들에게 과학도서를 보내는 범국민운동인 ‘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도 출범시켰다.김 장관은 일주일에 최소한 한번씩 대덕연구단지를 들러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문제점을 해결해나가는 현장행정을 펴고 있다. 가장 젊은 장관답게 김 장관의 ‘파격’도 직원들의 관심거리다.정치인 출신 장관이면 으레 비서관을 데려오는 관례를 깨고 과기부 직원을 비서관으로 활용하고 있다.장관실에서 보고받던 실·국장 업무현황을 각 사무실을 돌면서청취, 대화분위기도 조성하고 있다. 국무위원으로는 처음자동차에 무선인터넷을 설치해 직원과 e메일로 대화하거나보고받고 있다. 시인이기도 한 그는 틈틈이 과학 동시(童詩)도 쓰고 있다. 그러나 협의도 안된 상태에서 복제젖소와 복제한우를 북한에 보내겠다고 한 것이나 인공강우 실험 때 직접 실험용비행기에 탄 것 등은 ‘정치적인 행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함혜리기자. ■장재식 산자. 정치인 시절에는 3선의원으로 여권내 간판 경제통이라는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다녔던 장 장관은 요즘 산적한 현안들을해결하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과 외국인투자의 부진,대우차 문제,노조파업,구조조정 부진 등 난제들이 겹쳐 ‘눈에 띄는 업적’을 못내고 있다.최근엔 마늘분쟁에 한차례 휩싸였고 유럽연합(EU)과의 조선분쟁,미국과의 철강분쟁 등 통상마찰마저 본격화돼 신경써야 할 일이 부쩍 늘었다. 재정·조세·경제분야의 해박한 지식과 실무경험,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원들과 총력을 다해 뛰고 있지만 이들 악재가 워낙 난제여서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본인도 답답해하고 있다. 그러나 취임후 IT(정보기술)·BT(생명공학기술) 등 첨단기술의 제조업 접목,기업규제 완화,부품·소재 발전 10개년 계획 수립 등 ‘기업을 위한 산자부’로 거듭나기 위한정책들을 개발해내고 있다.정책과 현장의 괴리를 없애기위해 산업현장 방문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취임 초 “적당한 휴식을 취해야 정책 구상도 가능하고업무효율도 높아진다”며 직원들이 휴일에는 가능한 휴식을 취하도록 독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산적한 현안 탓에최근에는 직원들이 휴일을 반납하는 분위기로 돌아서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정우택 해양. 정우택(鄭宇澤)해양수산부장관의 재임 백일상은 성찬이다.첫 학기 성적표로는 우등에 가깝다. 짧은 시간에 업무의 흐름을 완전히 꿰뚫었고 산적한 주요현안도 잡음없이 처리했기 때문이다.취임초 직원들 사이에서 쏟아졌던 정치인 출신 장관에 대한 우려도 최근에는 더이상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달 30일부터 발효된 한·중어업협정을 비롯 해운업체부채비율 200% 완화문제,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입장표명 등 난제를 무난히 해결한 데에는 운도 상당히 따랐다. 젊은 장관(48세)으로서 몸에 밴 타고난 성실함이 밑바탕이 됐음은 물론이다.정장관은 취임후 지금까지 업무관련자료를 집에까지 갖고가 적어도 1시간씩은 훑어보고 잠을청한다. 행시 22회 출신으로 옛 경제기획원 공무원 경험이 있고정치인으로서 여야에 폭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진념 경제부총리와도 가깝다.정장관은 간부들이 현안보고를 할 때마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장관을 적극 활용하라”는 말을 자주 한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 한일간 ‘꽁치분쟁’ 등 예민한 사안이 산적해 정장관이앞으로도 계속 A학점을 받을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성수기자 sskim@
  • 과기부 ‘베스트 과장’종합조정과 이상목씨

    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 종합조정과 이상목(李相睦) 과장이 과기부 직원들이 선정한 ‘과기부 베스트 과장 ’으로뽑혔다. 이 과장은 최근 과기부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창의력과 기획력,추진력,민주적 리더십과 안목,철학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 평점을 받아 베스트 과장으로 선정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장·차관과 과장급 동료,파견자 및 출장자를 제외한 직원 2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4%에 달했다.설문조사에서 이 과장은 업무수행 능력과 조직관리 능력,투철한 공직의식 등 3개 분야에서 98점으로 고른 득표율을 보였다. 이 과장은 “부족함이 많은 사람에게 분에 넘치는 영광을안겨준 동료직원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동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명예로운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전 과기부공무원 실패담/ “벤처 갔다 낭패봤습니다”

    “나는 실패했습니다.만약 공직을 그만두고 기업으로 나가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과기부에서 20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다 지난해 벤처기업부사장으로 스카우트됐다가 6개월 만에 전직에 실패한 김태환(金泰煥·43·행시 24회)씨가 행정자치부 홈페이지에자신의 실패담을 진솔하게 소개해 공직사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81년부터 공직을 시작,과기부에서 잔뼈가 굵은 김씨는 기획관리실 기획예산담당관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5월 O벤처기업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공직을 떠났다. 김씨는 글머리에 “공직을 그만둘 당시 ‘벤처기업에 스카우트’라는 미사여구로 신문 한 모퉁이를 장식했지만 막상 나가보니 사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면서 6개월간의 악전고투 끝에 직장을 그만두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공직을 떠나 실적이 안좋으면 부도나 합병 등으로 퇴출될 수밖에 없는 불안함 등으로 가치관이 혼란스러웠다고 회고했다. 또 김씨에게는 사주와 개인투자자의 이익을 사이에 둔 갈등,아쉬운 소리를 들어오던 공무원과 그 말을 해야 하는기업 관리직의 신분 차이 등도 극복하기 힘든 과제였다. 중소기업 임원 연봉이 많아야 4,000만원 안팎인 점과 신분상의 불안정 등을 감안하면 연금,신용대출,학자금 지원,재훈련 기회 등 부수적인 혜택이 있는 공무원 봉급수준은그렇게 낮은 것이 아니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회사를 그만둔 뒤 2달 동안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살았다는 김씨는 “공직을 그만두고 나와서 보니 이 세상에 공직만큼 보람있는 직업이 없다”면서 일을 그만두고 싶은 공무원이 있다면 다시 한번 심사숙고할 것을 권했다.현재 온라인 서점 하프프라이스북(www.12book.co.kr)을 운영하는김씨는 “후배들의 상담은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국회 상임위 질의 답변

    15일 국회는 정무위와 재경위를 중심으로 물가와 금리에서부터 재벌정책,언론사 부당경쟁까지 경제 제반 문제를심의했다. ■재벌정책 정무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을 상대로 최근 정부 정책이 친(親)재벌로 돌아서고 있다고 몰아붙였다.야당 의원들도 당론과는 달리 정부의 출자총액제한 완화 조치 등을 비판하고 나섰다.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의원은 “재벌이 구조조정 약속을 애초부터 지킬 의지가 없었던 것이 아니냐”면서 “최근 재벌 규제 완화는 재벌의 버티기 작전에 정부가 물러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이남기 위원장은 “재벌들이다시 비관련 사업 다각화로 나아가려 하는 등 기대치에 못미치긴 하지만,재벌에 대한 정부의 기조가 후퇴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언론사 조사 정무위에서 민주당 김경재(金景梓)의원은“공정위 전원회의가 잇따라 연기돼 정부가 언론사와 타협을 시도하려 한다는 불필요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주장했다.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의원은 “무가지 투입조사 등을 벌이겠다고 밝혀온 공정위가 실제로는 언론사의부당내부거래를 조사했다”면서 “그러니까 신문사 길들이기라는 말이 나오지 않느냐”고 추궁했다. ■물가와 금리 재경위에서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의원은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4.7%로 한은의 연간 목표인 3±1%를 이미 넘어섰다”며 “하반기에는 환율불안,유가인상 지속 등 불안요소가 많은 만큼 차라리 물가목표를 수정해 신뢰성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전철환(全哲煥)한국은행 총재는 “하반기에는 전년동기대비 물가 상승률이 점차 떨어져 4·4분기에는 3%대로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금리정책과 관련,민주당 박병윤(朴炳潤)·강운태(姜雲太)의원은 “자금난 완화를 통한 경기진작을 위해 통화정책 기조를 경제회복에 중점을두어야 한다”며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월성 원전 안전성 과기정위에서 한나라당 윤영탁(尹榮卓)의원은 “월성원전 주변 수렴단층이 전자스핀공명법(ESR)등에 의한 측정결과 활성단층이 분명한데도 과학기술부가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민주당 김희선(金希宣)의원은 “과기부가 그동안 월성원전 주변 지진발생 가능성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으나 최근 의혹이 증폭되고있는 만큼 원전 가동을 중단하고 정밀조사를 벌여 철저한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지운기자 jj@
  • 오늘 인공강우 실험

    '구름씨'(cloud seed)를 뿌려 인공으로 비를 내리게 하는 인공강우실험이 14일 실시된다. 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은 13일 “”가뭄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기상청과 공군의 지원을 받아 항공기를 이용한 인공강우실험을 14일 오전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실험지역은 기상예보와 위성, 레이더 자료를 분석해 최종 선정할 예정이나 비행기가 뜨는 김해비행장에서 가까운 경북·충북경계 및 전북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실험에서 과기부와 기상청은 적운형과 층운형 구름을 찾아 구름 위나 속에 들어가 냉매제인 드라이아이스를 뿌리는 방법과 구름 위에서 습기를 빨아들이는 요오드화은(AgI)연소탄을 발사하는 방법을 함께 실시하게 된다.실험에는 공군항공기 ‘CN-235M’(50인승) 2대가 지원된다. 드라이아이스에 의한 인공강우법은 구름의 꼭대기 온도가 - 5℃ 이하인 적운(뭉게구름)에 드라이아이스를 직경 1㎝ 정도의 조각으로 만들어 뿌리는 것으로 투하된 드라이아이스가 떨어지면서 주위의 구름방울을 급속 냉각시켜 얼게 함으로써 비를 내리게 한다.요오드화은(銀) 연소탄에 의한 실험방법은 구름 상층부 온도가 -7∼-15℃ 구름에 적용된다. 아세톤에 녹인 요오드화은을 화약과 섞어 만든 연소탄을 구름 위에서 투하,요오드화은 알갱이를 방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기상청 기상연구소 정효상(鄭孝相)소장은 “실험의 성공여부는 기상상태를 얼마나 정확히 예측하느냐에 달려있다”면서 “현재 상황으로 볼 때 경북과 전북지방에 구름대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좋은 성과(성공확률 50% 이상)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험에는 러시아 인공강우전문가 안드레이 신케비치 박사(50)를 포함한 연구진 등 총 15명이 참여,2개조로 진행된다.모두 인공강우실험 유경험자들이다.소요예산은 총 3,000만원.과기부와 기상청은 실험성과를 지켜본 뒤 17일부터 19일 사이 중부지방에서 2차 실험을 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포철 광양 제철소 방사능 물질 분실

    포항종합제철 광양제철소에서 방사성 동위원소가 내장된부품이 분실돼 관계 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포항제철 광양제철소는 지난 9일 설비점검 도중 방사선레벨측정기에서 방사성 동위원소가 내장된 선원뭉치가 분실된사실을 확인하고 이 사실을 과학기술부에 보고했다고 11일밝혔다. 과기부는 담당 직원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분실된 선원뭉치는 철강을 만들 때 필요한 부재료(석회석,망간 등)의 양이 항상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도록 제어하는방사선레벨측정기에 들어있는 것으로 직경 3∼5㎝,길이 10㎝의 원통형 스테인리스 물질이다.선원뭉치 속에는 직경 3㎜,길이 3㎜의 봉형 ‘코발트 60(용량 20Ci)’이 들어있다.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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