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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헌재의 통진당 해산, 후폭풍을 우려한다/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헌재의 통진당 해산, 후폭풍을 우려한다/문소영 논설위원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해산, 소속 국회의원직 박탈”을 발표한 12월 19일 오전 10시 30분 TV 생방송 중인 법정에서 고함이 터져 나왔지만 담담했다. 헌재는 2004년 10월 신행정수도 이전 특별법을 위헌 결정할 때 조선시대 이래 서울이 수도라서 ‘관습헌법’에 어긋난다는 기막힌 논리를 개발해 냈던 기관이라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었던 덕분이다. 한국의 법체계는 불문법(관습법)이 아니라 성문법에 기초한 나라인데 말이다. 1987년 민주화 운동의 결과물로 1988년 헌법재판소가 최초 설립됐으니 “그래도 헌재가…”라고 막연한 기대를 품었던 모양인지라 일부는 해산 결정이 나오자 “헌재가 존속살인을 했다”거나 “개헌해 헌재를 폐지해야 한다”는 과격한 발언을 했다. 1970~80년대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수많은 사람이 피를 흘렸던 민주화 운동의 결과물 중 하나가 헌재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 그런 반응을 한 것이다. 헌재가 “북한식 사회주의 추종의 해악”을 청산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통진당 해산’을 결정함에 따라 ‘당신 종북이야’ 하면 누구나 꼼짝할 수 없는 상황이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커졌다. 지난해에도 국가정보원의 간첩 조작 사건이 있었던 나라가 ‘우리’나라다. 사실 그 우려는 하늘이 무너지면 어찌할까와 같은 기우가 아니다. 헌재의 결정이 나자마자 고영주 변호사 등은 통진당 당원 전원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을 했다. 고영주 변호사의 이력이 특이한데, 그는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된 부림사건의 담당 검사였다. 1981년 부산 지역 최대 공안사건인 부림사건은 33년 만인 지난 9월 대법원 재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이에 고 변호사는 어떤 사과나 반성도 없이 “좌경화된 사법부가 자기 부정을 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니 검찰이 통진당원 3만여명에 대해 국보법을 적용할 것인가는 초미의 관심사다. 한국 헌정 사상 초유라는 정당 해산은 필연적으로 독일 연방헌법재판소에서 위헌으로 1956년 공산당 해산을 결정한 뒤처럼 진행될 가능성이 큰데 독일은 공산당원 12만 5000명에 대한 공안수사를 했다. 헌재의 정당 해산 결정 이후 사람들이 헌재를 비판하는 발언의 양식은 이러하다. “나는 통진당을 지지하지 않지만…”이라는 단서를 반드시 앞에 붙인다. 사람들은 자신의 사상이나 이념적 색채를 공중 앞에 명확히 하려는 욕구를 왜 갑작스럽게 갖게 된 것일까.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종북 사냥’의 목표가 될 수는 없다는 의식·무의식적 발로가 아닐까 싶다. 이런 현상이야말로 헌재의 결정이 오히려 헌법 정신을 왜곡·굴절시켰다는 증거가 아닐까. 헌재재판관 8대1이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정당 해산이 결정났지만, 소수 의견을 낸 김이수 헌재재판관의 주장에 관심이 더 쏠린다. 김 재판관은 “우리가 오랜 세월 피땀 흘려 어렵게 성취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성과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서”라며 유일하게 기각 의견을 냈다. 김 재판관은 “부분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을 전체에 부당하게 적용하는 것으로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이며 “북한의 주장과 유사하다는 점만으로 북한 추종성이 곧바로 증명될 수 있다고 봐서는 안 된다”고 했다. 통진당 해산의 원인인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선동사건은 대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그런데 헌재가 먼저 ‘통진당은 종북 집단’이란 낙인을 찍은 것도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일각에서 12월 19일 헌재 결정이 당선 2주년 축하 선물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사실 더 신경이 쓰이는 대목은 미국의 뉴욕타임스와 영국의 BBC 등 외신에서 “박근혜 정부가 정치인을 종북으로 몰고, 표현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비판하는 가운데, 세계 헌법재판기관 회의체인 베니스위원회에서 ‘헌재 해산 결정문’을 보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베니스위원회는 정당 해산의 근거를 폭력의 행사 등으로 엄격하게 하고, 당원 개별 행위를 정당에 책임을 묻지 못하는 등의 규정을 1999년 발표했다. 검찰의 산케이 기자 기소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외신의 비판을 받았다. 이제 헌재 결정이 국제적인 망신거리가 될까 걱정된다. symun@seoul.co.kr
  • 구글 ‘무인차’ 실물 공개... 아우디 시속240km 기록

    구글 ‘무인차’ 실물 공개... 아우디 시속240km 기록

    세계 최대 인터넷 서비스 기업 구글이 전자동운전 자동차의 시제품이 22일(현지시간) 실제 모습을 드러냈다. 구글 자동운전 자동차 프로젝트팀은 이날 구글 플러스 게시물(https://plus.google.com/+GoogleSelfDrivingCars/posts)을 통해 "오늘 우리는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명절 선물의 포장을 뜯는다"며 시제품 사진을 공개했다. 구글이 모든 기능이 실제로 작동하는 전자동운전 자동차의 시제품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은 지난 5월 개발 중인 전자동운전 자동차 모형의 사진을 공개한 적이 있으나 외형만 만든 것이어서 실제로 작동하는 물건은 아니었고 심지어 헤드라이트도 켜지지 않았다. 이 회사는 올해 말과 내년 초 연말연시에 시험용 트랙에서 이 시제품의 시험주행을 한 후 내년에는 캘리포니아 북부의 도로에서 시험주행을 할 예정이다. 다만, 시험주행 기간에도 안전을 위해 인간 운전자를 탑승시키고 필요하면 수동으로 차를 제어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독일의 자동차 메이커 아우디는 자사의 RS 7이 무인 주행 장치로 세운 속도 기록인 시속 240km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아우디 RS 7은 현재 구글이 야심 차게 개발 중인 무인 주행 차량과 약간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다. 구글의 무인 주행 차량 중에는 아예 운전대나 브레이크를 없앤 과격한 것들도 존재한다. 아예 사람 대신 운전하는 것을 전제로 한 무인 자동차다. 면 아우디 RS 7의 운전석은 다른 자동차의 운전석과 다를 바가 없이 생겼다. 다른 점은 운전석이 아니라 조수석에 혼자 앉아도 차가 움직인다는 점이다. 운전자는 스스로 운전을 하다가 좀 쉬고 싶을 때 자동 운전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필요시에는 다시 수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베일 속 ‘정보 경찰’… 그들은 누구인가

    베일 속 ‘정보 경찰’… 그들은 누구인가

    #. 1990년대 후반 경찰에 뛰어든 정보관 A씨는 순경 시절 올린 보고서가 소속 서(署) 정보과장의 눈에 띄었다. 정보과로 옮긴 뒤 3년 동안 내근을 하며 보고서만 썼다. A씨는 “일종의 수련과정인데 못 견뎌 옮기는 경우도 많다”고 귀띔했다. A씨는 출신 대학과 가까운 경찰서에서 정보관 생활을 하면서 발군의 능력을 발휘했다.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이후 어려움이 커졌다. 정보제공자들의 입이 무거워진 것. 그래도 A씨는 지난주 여당 지역당원협의회 터줏대감과 일간지 기자, 밑바닥 정보에 밝은 대형 유흥주점 사장 등을 만났다. #. 대학 시절 ‘언론고시’를 준비했던 B씨는 1990년대 중반 경찰에 뛰어들었다. 10여년을 형사 생활을 하다가 뒤늦게 ‘전공’을 바꿨다. 지난주 B씨는 고정적으로 만나는 언론사 관계자, 대기업 노무담당자, 금융기관 총무 담당자를 만나지 못했다. 대신 과격시위 양상을 보이던 집회 관계자를 만나 요구 상황을 파악한뒤 해당 기업 담당자에게 전달했다. 그는 “때론 시위 주최 측에서 우리를 ‘감시자’로 오해해 충돌이 일어난다”며 “정보관들이 이해관계가 엇갈린 집단 사이에 다리를 놓아 갈등을 조정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검찰의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수사는 박관천 경정이 빼낸 문건을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 소속 2명이 복사·유포한 것으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공교롭게도 정보분실이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정보 경찰’을 바라보는 따가운 시선도 늘었다. 하지만 베테랑 정보관들은 “정보 경력도 없는 박 경정이 조직에 생채기를 남겼다”며 분통을 터뜨린다. 3300여명에 이르는 정보 경찰들이 밑바닥에서 훑은 정보는 청와대까지 전달돼 민심을 가늠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담뱃값 인상, 전·월세 대책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은 물론, 청와대와 언론사 오찬을 앞두고도 ‘특별요구첩보’ 형태로 정보 수집 지시가 내려오기도 한다. 10여년 경력의 베테랑 정보관은 “냉정하게 말하면 ‘정보 경찰’은 정권과 경찰을 위한 조직”이라면서도 “밑바닥 여론을 가감 없이 전달해 정권의 헛발질을 막는다는 점에서는 사헌부·사간원과 유사한 기능을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으로 정보 경찰은 개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분실 폐쇄나 조직 축소도 거론된다. 하지만, 없애고 줄이는 게 능사는 아니다. 결국, 정보를 활용하는 ‘윗선’의 의도가 문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무인 주행’으로 시속 240km… 뜨거운 ‘무인車’ 경쟁

    ‘무인 주행’으로 시속 240km… 뜨거운 ‘무인車’ 경쟁

    전 세계적으로 무인 주행 자동차 개발 열기가 뜨겁다. 벤츠, BMW, 아우디, GM, 닛산 같은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는 말할 것도 없고 IT 기업인 구글이나 전기 자동차 회사인 테슬라 모터스까지 각기 무인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개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독일의 자동차 메이커 아우디는 자사의 RS 7이 무인 주행 장치로 세운 속도 기록인 시속 240km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남부의 아스카리 레이스트랙에서 아우디의 RS 7은 매우 신속하게 트랙을 완주했다. 테스트 주행 중에는 사람을 조수석에 태운 상태로 트랙을 돌기도 했는데, 아무도 없는 운전석에서는 자동차 운전대가 스스로 움직이고 있었다. 아우디 RS 7은 현재 구글이 야심 차게 개발 중인 무인 주행 차량과 약간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다. 구글의 무인 주행 차량 중에는 아예 운전대나 브레이크를 없앤 과격한 것들도 존재한다. 아예 사람 대신 운전하는 것을 전제로 한 무인 자동차다. 반면 아우디 RS 7의 운전석은 다른 자동차의 운전석과 다를 바가 없이 생겼다. 다른 점은 운전석이 아니라 조수석에 혼자 앉아도 차가 움직인다는 점이다. 운전자는 스스로 운전을 하다가 좀 쉬고 싶을 때 자동 운전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필요시에는 다시 수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의 무인 주행 자동차를 개발한 이유는 간단하다. 아우디의 무인 주행 자동차 개발 담당 수석인 토마스 뮐러(Thomas Müller)는 운전에서 사람을 배제하는 것이 결국 운전의 즐거움을 빼앗는 일이라고 설명한다. 즉 ‘달리는 즐거움’이라는 운전 철학을 가지고 있는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에게 아예 사람을 배제한 무인 주행 장치는 상당히 이질적인 물건인 셈이다. 아우디의 설명에 의하면 무인 주행 장치는 고속도로 주행이나 정체구간 같이 운전이 따분한 상황이나 운전자가 피로한 상황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한다. 무인 주행 장치가 적절하게 작동하기 힘든 상황인 도심 주행이나, 혹은 운전자가 스스로 차를 몰고 싶을 때는 바로 수동으로 전환해서 운전할 수 있다. 즉 무인 운전 시스템이 운전자를 대체하는 것 보다는 운전자를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RS 7은 먼저 공개된 구글의 무인차와 원리도 조금 틀리다. 구글의 무인차를 비롯한 여러 무인 자동차들은 장애물과 위치를 측정하기 위해서 레이저 레이더를 사용한다. 라이더(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이라는 명칭의 이 시스템은 카메라 및 다른 레이더 센서와 더불어 자동차가 다른 차와 부딪히지 않고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반면 RS 7은 이런 시스템의 도움 없이 인간이 눈으로 사물을 보고 판단하는 것처럼 3D 카메라를 앞뒤로 탑재해 도로와 장애물을 인식한다. 물론 GPS의 도움을 받기는 하지만 그 정밀도가 일반 차량용 GPS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정밀한 운전에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어느 쪽이 더 일반적인 무인 주행 시스템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레이더의 도움 없이 이런 고속 무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은 상당한 성과로 생각된다. 무인 주행 자동차는 물류와 운송에서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인간의 실수를 줄여 사고의 위험성도 많이 줄어들고, 물류 운송에서도 무인 자동화를 가속해 더 빠르고 편리한 물류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질지 모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기계도 고장을 일으킬 수 있으며, 운수 산업 종사자들에게는 실직의 위험이 생길 수도 있다. 어떤 기술이든 양면성이 있게 마련이지만 기술이 진보하는 것만은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와우! 과학] 운전자 없이 시속 240km…아우디 무인 주행 세계新

    [와우! 과학] 운전자 없이 시속 240km…아우디 무인 주행 세계新

    전 세계적으로 무인 주행 자동차 개발 열기가 뜨겁다. 벤츠, BMW, 아우디, GM, 닛산 같은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는 말할 것도 없고 IT 기업인 구글이나 전기 자동차 회사인 테슬라 모터스까지 각기 무인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개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독일의 자동차 메이커 아우디는 자사의 RS 7이 무인 주행 장치로 세운 속도 기록인 시속 240km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남부의 아스카리 레이스트랙에서 아우디의 RS 7은 매우 신속하게 트랙을 완주했다. 테스트 주행 중에는 사람을 조수석에 태운 상태로 트랙을 돌기도 했는데, 아무도 없는 운전석에서는 자동차 운전대가 스스로 움직이고 있었다. 아우디 RS 7은 현재 구글이 야심 차게 개발 중인 무인 주행 차량과 약간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다. 구글의 무인 주행 차량 중에는 아예 운전대나 브레이크를 없앤 과격한 것들도 존재한다. 아예 사람 대신 운전하는 것을 전제로 한 무인 자동차다. 반면 아우디 RS 7의 운전석은 다른 자동차의 운전석과 다를 바가 없이 생겼다. 다른 점은 운전석이 아니라 조수석에 혼자 앉아도 차가 움직인다는 점이다. 운전자는 스스로 운전을 하다가 좀 쉬고 싶을 때 자동 운전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필요시에는 다시 수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의 무인 주행 자동차를 개발한 이유는 간단하다. 아우디의 무인 주행 자동차 개발 담당 수석인 토마스 뮐러(Thomas Müller)는 운전에서 사람을 배제하는 것이 결국 운전의 즐거움을 빼앗는 일이라고 설명한다. 즉 ‘달리는 즐거움’이라는 운전 철학을 가지고 있는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에게 아예 사람을 배제한 무인 주행 장치는 상당히 이질적인 물건인 셈이다. 아우디의 설명에 의하면 무인 주행 장치는 고속도로 주행이나 정체구간 같이 운전이 따분한 상황이나 운전자가 피로한 상황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한다. 무인 주행 장치가 적절하게 작동하기 힘든 상황인 도심 주행이나, 혹은 운전자가 스스로 차를 몰고 싶을 때는 바로 수동으로 전환해서 운전할 수 있다. 즉 무인 운전 시스템이 운전자를 대체하는 것 보다는 운전자를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RS 7은 먼저 공개된 구글의 무인차와 원리도 조금 틀리다. 구글의 무인차를 비롯한 여러 무인 자동차들은 장애물과 위치를 측정하기 위해서 레이저 레이더를 사용한다. 라이더(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이라는 명칭의 이 시스템은 카메라 및 다른 레이더 센서와 더불어 자동차가 다른 차와 부딪히지 않고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반면 RS 7은 이런 시스템의 도움 없이 인간이 눈으로 사물을 보고 판단하는 것처럼 3D 카메라를 앞뒤로 탑재해 도로와 장애물을 인식한다. 물론 GPS의 도움을 받기는 하지만 그 정밀도가 일반 차량용 GPS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정밀한 운전에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어느 쪽이 더 일반적인 무인 주행 시스템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레이더의 도움 없이 이런 고속 무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은 상당한 성과로 생각된다. 무인 주행 자동차는 물류와 운송에서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인간의 실수를 줄여 사고의 위험성도 많이 줄어들고, 물류 운송에서도 무인 자동화를 가속해 더 빠르고 편리한 물류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질지 모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기계도 고장을 일으킬 수 있으며, 운수 산업 종사자들에게는 실직의 위험이 생길 수도 있다. 어떤 기술이든 양면성이 있게 마련이지만 기술이 진보하는 것만은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여성·아이도 무차별… 테러, 잔인하고 조직화됐다

    전 세계적으로 하루 동안 일어나는 테러의 숫자는 얼마나 될까. ‘글로벌테러리즘데이터베이스’(GTD)는 1970~2013년 40여년간 축적한 자료를 인용해 이 기간 ‘12월 17일’을 기준으로 이 날짜에 일어난 테러의 숫자를 정리해 17일 발표했다. GTD 홈페이지(www.start.umd.edu)에 따르면 1970년대 이 날짜에 일어난 테러는 하루 10건 미만으로 주춤하다 1978년 50건에 육박하며 정점을 찍었다. 이는 냉전의 심화가 국지적인 테러를 확산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매년 같은 날 10건 안팎을 기록하다 2012년 폭증했고 지난해 12월 17일에는 60건에 가까웠다. GTD는 테러의 양상을 분석해 공공시설 파괴나 납치에서 자살폭탄테러 등으로 방식이 잔인해지고, 대상도 어린이 등 민간인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1960~1970년대 포스트 식민주의 속에서 자생하던 테러 조직이 1980~1990년대 냉전의 확산으로 힘을 얻고, 이후 지역을 넘어 조직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경향은 148명의 사망자를 낳은 파키스탄탈레반(TTP)의 ‘학교 테러’에서 잘 드러난다. 2004년 9월 334명이 목숨을 잃은 러시아 북오세티야 초등학교의 인질극과 지난해 7월 42명의 목숨을 앗아간 보코하람의 나이지리아 고교 폭격 사건 등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들의 잔혹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미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테러는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더 잔인해지고 분권화됐다. 독재정권이 무너지면서 권력 공백이 생기고, 시리아 내전 등으로 지하디스트들의 숫자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탓이다. 보고서는 ‘알카이디즘’이 반미 감정을 기반으로 세계 각 지역의 이슬람 토착 세력과 결합해 오히려 새로운 테러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GTD는 2007년 100건 정도에 불과했던 알카에다 및 연계 조직들의 테러 횟수가 2013년에는 900건 이상으로 9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방점은 이슬람국가(IS)에 찍혔다. IS가 알카에다마저 포기한 인질 참수를 고집하며 잔악한 수법으로 단기간에 인지도를 높이려 한다는 것이다. 이슬람 전문가인 에브라힘 무사 미국 노트르담대 교수는 “이슬람 과격단체들이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잔혹한 행위를 벌이는 것은 기독교·서구식 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이 자라기 전에 미리 싹을 자르는 것을 ‘성전’으로 믿기 때문”이라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에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서두원, 홍영기 석상준 과격SNS에 사과글 게재

    서두원, 홍영기 석상준 과격SNS에 사과글 게재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20)이 지난 14일 ‘로드 FC 020’에서 다카노 사토미(일본)에게 경기 시작 4분 29초 만에 패배한 가운데, 동료들이 송가연 챙기기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 당시 송가연은 상대에 대한 인사 등 어떠한 존중 표현 없이 바로 퇴장했고 대회사 ‘로드 FC’ 역시 승리 선수 인터뷰를 생략하는 등의 처사로 격투기 팬의 원성을 샀다. 논란이 일자 석상준 코치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가연이한테 욕하는 놈들 다 ○까!”라는 입에 담기 힘든 말을 올렸다. 선수 홍영기도 같은 날 페이스북 계정에 ‘이종격투기 카페’를 욕하면서 “인터넷에서는 왕, 현실은 시궁창. 누구를 욕하기 전에 내가 그 사람을 욕할 만큼 열심히 살았는지 먼저 생각해보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두 사람의 격한 글에 결국 지난 16일 종합격투기팀 ‘팀원’의 수장인 서두원(33)은 ‘이종격투기 카페’에 사과글을 게재했다. 서두원은 “팀원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고 경거망동하게 한 점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송가연의 안타까운 모습에 감정이 격했던 것 같다. 무조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사진=스포츠서울, SNS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로운 늑대’에 떨고 있는 지구촌… IS만 웃는다

    ‘외로운 늑대’에 떨고 있는 지구촌… IS만 웃는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16일 전날 시드니 카페에서 벌어진 인질극을 “무장단체와 연계된 ‘테러리즘’이 아닌 개인이 저지른 ‘사회적 범죄’”라고 정의했다. 호주 커틴대학교의 테러리즘 전문가 애니 얼라이 교수도 “인질범 만 하론 모니스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면 오히려 ‘이슬람국가’(IS)만 웃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이 모니스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와 떼어 놓으려고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최근 IS가 자생형 지하디스트들이 성전에 참여할 것이라고 공언한 마당에 모니스를 IS와 연계된 테러리스트로 간주하면 오히려 IS의 입지만 키워주는 꼴이 되고 만다. 애벗 총리의 정의대로 모니스는 조직적인 테러그룹에 가담하지 않은 은둔형 범죄자였다. 본인은 ‘셰이크’(이슬람지도자)를 자처했지만 정치적·종교적 목적이 분명한 지하디스트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렇다고 모니스와 같은 ‘외로운 늑대’(lone wolf·자생적 테러리스트)가 IS보다 덜 위험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이 늑대들이 더 위협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무장단체와 연계된 테러리스트들은 정보당국의 감시망에 포착되기 쉽지만 이들은 언제 어디서 테러를 저지를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가디언은 “2005년 호주 당국이 ‘펜데니스 작전’을 통해 자국 내 지하디스트들을 대부분 파악했지만, 시리아 내전 이후 전혀 새로운 국면이 펼쳐졌다”면서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IS의 영향을 받은 자생적 테러리스트들이 계속 양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 정보당국 관계자는 가디언에 “현재 대테러 작전의 핵심은 유명 지하디스트 감시가 아니라 외로운 늑대 색출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자생적 테러는 최근 테러의 주요 흐름이 되고 있다. 지난 5월 벨기에 브뤼셀 유대 박물관에서 총기를 난사해 4명을 숨지게 한 유대계 프랑스인 메흐디 네무슈는 시리아에서 돌아와 혼자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 10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의사당을 공격한 마이클 제하프 비보도 이슬람 개종자였지만 배후세력은 없었다. 같은 달 미국 뉴욕에서 경찰 4명에게 손도끼를 휘두른 제일 톰슨은 IS가 만든 참수 영상을 보며 스스로 과격해진 인물이었다. 지난달 18일 예루살렘 시너고그 공격도 하마스 등 무장단체의 지시를 받지 않은 2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텔레그래프는 “무슬림에 대한 차별, 주류 사회의 진입 장벽 속에서 외로운 늑대들이 탄생한다”면서 “이들의 공격은 감시망 밖에 있어 성공 확률이 높고 효과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송가연 챙기기’ 홍영기 석상준 “X까” 욕설에 서두원 결국 사과

    ‘송가연 챙기기’ 홍영기 석상준 “X까” 욕설에 서두원 결국 사과

    ‘서두원 홍영기 석상준 욕설 사과’ 종합격투기팀 ‘팀 원’(Team One)의 수장 서두원(33)이 코치 석상준(32)과 선수 홍영기(30) 의 발언에 사과했다. 16일 오후 서두원은 온라인 ‘이종격투기 카페’에 직접 사과 글을 게재했다. 서두원은 “정말 죄송합니다. ‘팀 원’의 수장으로서 팀원들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고 경거망동하게 한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며 “이유야 어찌 되었던 좋지 못한 방법으로 감정을 표출하게 되어서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서두원은 “같은 팀으로서 송가연 선수의 안타까운 모습 때문에 감정이 격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무조건 죄송하다는 말씀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모두가 다 제 잘못입니다”라며 “두 번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교육 시키겠습니다. 변명과 핑계 대지 않겠습니다. 석상준 코치와 홍영기 선수의 SNS 발언으로 인해 심기가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지난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20’ 아톰급 매치에 참가한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은 일본선수 사토미 타카노와의 경기에서 1라운드 TKO 패를 당한 바 있다. 당시 심판은 송가연이 다카노의 ‘역삼각 기무라(Inverted Triangle Kimura)’ 기술에 항복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패배 직후 송가연은 상대에 대한 인사 등 어떠한 존중 표현 없이 바로 퇴장했고 경기 직후 “나는 항복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기도 했다. 이후 송가연의 태도에 논란이 일자, 16일 석상준 코치는 자신의 SNS에 “가연이에게 욕하는 놈들 모두 X까!”라는 다소 과격한 글을 게재했다. 이어 같은 소속인 홍영기도 “족가족가족가 이종카페족가. 인터넷에서는 왕, 현실은 시궁창. 누구를 욕하기 전에 내가 그 사람을 욕할 만큼 열심히 살았는지 먼저 생각해보길”이라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서두원 홍영기 석상준 욕설 사과 소식에 네티즌들은 “서두원 홍영기 석상준 욕설 사과, 송가연만 더 욕먹을 뿐이지”, “서두원 홍영기 석상준 욕설 사과, 너무 경솔했다”, “서두원 홍영기 석상준 욕설 사과, SNS는 인생의 낭비인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스포츠서울, SNS캡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두원, 석상준 홍영기 대신해 욕설 논란 사과

    서두원, 석상준 홍영기 대신해 욕설 논란 사과

    이종격투기 선수 서두원이 송가연을 비방한 격투기 팬들을 향해 욕설글을 남긴 동료 석상준, 홍영기를 대신해 사과했다. 16일 서두원은 온라인 커뮤니티 ‘이종격투기 카페’를 통해 “팀원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고 경거망동하게 한 점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석상준 홍영기에 대한 사과글을 게재했다.. 서두원은 “송가연의 안타까운 모습에 감정이 격했던 것 같다. 무조건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석상준 홍영기의 발언으로 심기가 불편했을 모든 이에게 사과드린다. 다음부터는 종합격투기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송가연이 ‘로드 FC 020’에서 일본의 사토미 타카노에게 1라운드서 서브미션 패배를 당한 뒤 악수를 거부하고 퇴장해 팬들로부터 비난을 샀다. 이에 같은 팀 소속 코치 겸 선수 석상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연이한테 욕하는 놈들 다 X까!”라는 과격한 글을 남겼고 홍영기 역시 “족가족가족가 이종카페족가 인터넷에서는 왕, 현실은 시궁창, 누구를 욕하기 전에 내가 그 사람을 욕할 만큼 열심히 살았는지 먼저 생각해보길”이라는 글을 게재해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서두원 홍영기 석상준 막말 사과 “송가연 욕하는 XX”

    서두원 홍영기 석상준 막말 사과 “송가연 욕하는 XX”

    ‘서두원 홍영기 석상준 송가연’ 이종격투기 선수 서두원이 송가연을 비방한 격투기 팬들을 향해 욕설글을 남긴 동료 석상준, 홍영기를 대신해 사과했다. 16일 서두원은 온라인 커뮤니티 ‘이종격투기 카페’를 통해 “팀원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고 경거망동하게 한 점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석상준 홍영기에 대한 사과글을 게재했다.. 서두원은 “송가연의 안타까운 모습에 감정이 격했던 것 같다. 무조건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석상준 홍영기의 발언으로 심기가 불편했을 모든 이에게 사과드린다. 다음부터는 종합격투기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송가연이 ‘로드 FC 020’에서 일본의 사토미 타카노에게 1라운드서 서브미션 패배를 당한 뒤 악수를 거부하고 퇴장해 팬들로부터 비난을 샀다. 심판은 송가연이 다카노의 ‘역삼각 기무라(Inverted Triangle Kimura)’ 기술에 항복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패배 직후 송가연은 상대에 대한 인사 등 어떠한 존중 표현 없이 바로 퇴장했고 대회사 ‘로드 FC’ 역시 승리 선수 인터뷰를 생략하는 등의 처사로 격투기 팬의 원성을 샀다. 이에 같은 팀 소속 코치 겸 선수 석상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연이한테 욕하는 놈들 다 X까!”라는 과격한 글을 남겼고 홍영기 역시 “족가족가족가 이종카페족가 인터넷에서는 왕, 현실은 시궁창, 누구를 욕하기 전에 내가 그 사람을 욕할 만큼 열심히 살았는지 먼저 생각해보길”이라는 글을 게재해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네티즌들은 “석상준 홍영기 너무 심했다”, “석상준 홍영기, 송가연 아끼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저런 심한 욕설까지..”, “석상준 홍영기 대신 서두원이 사과했네”, “왜 서두원이 사과를? 석상준 홍영기 직접 사과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서두원, 홍영기 석상준 SNS글에 사과 ‘내용은?’

    서두원, 홍영기 석상준 SNS글에 사과 ‘내용은?’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20)의 경기 태도에 대해 논란이 일자 동료들이 다소 과격한 옹호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석상준 코치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가연이한테 욕하는 놈들 다 ○까!”라는 입에 담기 힘든 말을 올렸다. 선수 홍영기도 같은 날 페이스북 계정에 ‘이종격투기 카페’를 욕하면서 “인터넷에서는 왕, 현실은 시궁창. 누구를 욕하기 전에 내가 그 사람을 욕할 만큼 열심히 살았는지 먼저 생각해보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논란이 일자 지난 16일 종합격투기팀 ‘팀원’의 수장인 서두원(33)은 ‘이종격투기 카페’에 16일 오후 사과글을 올렸다. 서두원은 “팀원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고 경거망동하게 한 점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송가연의 안타까운 모습에 감정이 격했던 것 같다. 무조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사진=스포츠서울, SNS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두원, 홍영기 석상준 “가연이 욕하는 XX” 발언 사과..송가연 매너 보니

    서두원, 홍영기 석상준 “가연이 욕하는 XX” 발언 사과..송가연 매너 보니

    ‘서두원 홍영기 석상준 송가연’ 이종격투기 선수 서두원이 송가연을 비방한 격투기 팬들을 향해 욕설글을 남긴 동료 석상준, 홍영기를 대신해 사과했다. 16일 서두원은 온라인 커뮤니티 ‘이종격투기 카페’를 통해 “팀원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고 경거망동하게 한 점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석상준 홍영기에 대한 사과글을 게재했다.. 서두원은 “송가연의 안타까운 모습에 감정이 격했던 것 같다. 무조건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석상준 홍영기의 발언으로 심기가 불편했을 모든 이에게 사과드린다. 다음부터는 종합격투기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송가연이 ‘로드 FC 020’에서 일본의 사토미 타카노에게 1라운드서 서브미션 패배를 당한 뒤 악수를 거부하고 퇴장해 팬들로부터 비난을 샀다. 심판은 송가연이 다카노의 ‘역삼각 기무라(Inverted Triangle Kimura)’ 기술에 항복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패배 직후 송가연은 상대에 대한 인사 등 어떠한 존중 표현 없이 바로 퇴장했고 대회사 ‘로드 FC’ 역시 승리 선수 인터뷰를 생략하는 등의 처사로 격투기 팬의 원성을 샀다. 이에 같은 팀 소속 코치 겸 선수 석상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연이한테 욕하는 놈들 다 X까!”라는 과격한 글을 남겼고 홍영기 역시 “족가족가족가 이종카페족가 인터넷에서는 왕, 현실은 시궁창, 누구를 욕하기 전에 내가 그 사람을 욕할 만큼 열심히 살았는지 먼저 생각해보길”이라는 글을 게재해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네티즌들은 “석상준 홍영기 너무 심했다”, “석상준 홍영기, 송가연 아끼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저런 심한 욕설까지..”, “석상준 홍영기 대신 서두원이 사과했네”, “왜 서두원이 사과를? 석상준 홍영기 직접 사과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발사의 과격한 안마에 당황해 하는 고객

    이발사의 과격한 안마에 당황해 하는 고객

    이발사의 과한 서비스 안마에 당황해 하는 손님의 모습이 화제다. 10일 유튜브에 올라온 1분 53초 분량의 영상에는 이발 후, 서비스로 고객에게 안마를 하는 이발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손과 어깨를 주물러주는 이발사의 안마에 남성 고객이 흐뭇한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그의 행복함은 잠시, 이발사의 과한 안마가 시작되자 애써 웃음을 보이며 당황하는 눈치다. 휴대전화가 울리자 전화를 받은 남성의 머리를 이발사가 강제로 숙이게 한 다음, 안마봉으로 등을 세게 내리친다. 남성의 비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안마는 이어진다. 자리를 잠시 비운 이발사가 다시 돌아와 이번엔 고객의 목을 뒤에서 깍지긴 채 좌우, 앞뒤로 흔들기 시작한다. 다음은 머리 부위. 이발사가 손뼉을 치며 사정없이 그의 머리를 내리치자 인상을 쓰며 그가 전화 통화를 끝낸다. 이번엔 목꺽기. 이발사가 사정없이 목을 꺾자 그의 목에서 ‘우드둑’ 소리가 난다. 고통스러워 하는 손님의 표정에도 불구 이발사의 너무 과한 안마는 계속된다. 반쯤 정신이 나간 그의 모습에 친구들의 웃음이 터진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 게재된 지 하루 만에 1만여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sir Mordekaiser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새 영화] ‘파커’, ‘상남자’ 스테이섬을 위한 액션

    [새 영화] ‘파커’, ‘상남자’ 스테이섬을 위한 액션

    할리우드 액션 영화에는 늘 대머리 아저씨들이 있었다. 저 멀리 007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숀 코너리부터 ‘다이하드’의 브루스 윌리스, ‘리딕’ ‘트리플 엑스’의 빈 디젤 등이다. 이들은 스크린에서 대를 이어 가며 쉼 없이 피를 줄줄 흘렸고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칼과 몽둥이, 주먹 세례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다들 뭔가 조금씩 부족하거나 넘쳤다. 숀 코너리는 멋진 웃음을 흘리며 여자에 관심이 더 많았고, 브루스 윌리스는 좌충우돌하면서도 여유만만했지만 누구가를 때리고 맞기에는 이제 너무 지쳤다. 빈 디젤은 머리를 쓰는 것과는 거리가 먼 단순 과격한 이미지를 가진 근육질덩어리로 연기의 입체적인 면을 보여주지 못했다. ‘할리우드 대머리 액션 배우’의 계보는 제이슨 스테이섬으로 이어졌고 비로소 완성됐다. 영국 국가대표 다이빙 선수 출신으로, 크지도 작지도 않게 다져진 탄탄한 몸매이며 깔끔한 정장을 입고 너무 과하지 않게만 머리를 쓰는 ‘합리적인 지성미’를 갖췄는가 하면 절제하며 내뿜을 줄 아는 감정 연기에도 강하다. ‘트랜스포터’ 시리즈, ‘분노의 질주’ 시리즈, ‘익스펜더블’ 시리즈 등에서 유감없이 이러한 면모를 확인시켜 줬다. 영화 ‘파커’는 오로지 스테이섬을 위해 존재한다. 원칙을 지키며 절제할 줄 아는 도둑 파커는 새롭게 구성된 동료들과 놀이공원을 털었으나 자기 몫을 챙기지도 못하고 그들에게 죽임을 당할 뻔한다. 파커가 죽었다고 생각한 강도단은 플로리다 팜비치의 보석 경매장을 털었지만 파커는 부동산 중개인 레슬리(제니퍼 로페즈)와 함께 짝을 이뤄 그들로부터 다시 보석을 빼앗아내며 완벽한 배신을 완성시킨다. 팜비치의 시원한 바다 풍경 속에서 어느덧 40대 중반으로 접어들었지만 더욱 완숙해져 매력적인 가수 겸 배우 로페즈에게 마음을 줄 듯 말 듯 하면서 애간장을 녹이는 상남자의 매력도 함께 뽐낸다. 문제는 최근 할리우드에서 액션 배우 스테이섬의 이미지를 너무 과잉 소비한다는 점이다. 초기 ‘록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등에서 보여준 참신함은 이제 찾기 어렵다. 각종 시리즈물에서 같은 패턴을 보여주는 스테이섬으로 인해 자칫 관객들이 금세 싫증 내며 멀리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든다. 영화 첫 장면에서 은발의 덥수룩한 스테이섬을 볼 수 있다. 꽤 잘 어울린다. 대머리가 아니었다면 더욱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지 않았을까 기대를 남긴다. 10일 개봉. 청소년 관람 불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동족과 싸우던 영양 덮친 표범, 그 결과는?

    동족과 싸우던 영양 덮친 표범, 그 결과는?

    싸움을 하던 영양(Antelope) 두 마리가 표범에게 공격 받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아프리카 최고 사파리 지역인 보츠와나 오카방고 델타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에는 싸움을 하던 영양 두 마리가 표범의 공격을 받는 순간과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표범으로부터 도망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순식간에 표범 한 마리가 두 영양을 향해 달려든다. 한 녀석을 물고 늘어지는 표범. 그런데 표범의 사냥감이 된 영양과 싸움을 하던 또 다른 녀석이 표범에게 잡힌 동료를 끝까지 들이받으며 싸움을 멈추지 않는다. 이어진 화면에서는 표범에게 제압당한 영양이 녀석에게서 벗어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후 표범에게서 간신히 벗어난 영양은 재차 표범에게 공격 받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행히 이 영양은 표범으로부터 달아나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영상을 촬영한 이는 사파리 가이드 토마스 엔크와지(31)로 4명의 일행과 아침 드라이브를 하던 중 이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그는 “영양들은 표범으로부터 공격을 받기 전 10여 분간 서로 싸우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표범이 나타나 영양 한 마리의 목을 물고 늘어졌다”고 말하며 “표범의 과격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영양은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토마스 엔크와지는 “나는 굉장히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돼 매우 흥분했다. 정말 압도적이었다. 10년 동안 내가 가이드 일을 하면서 목격한 것 중 최고의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카메라에 이 상황을 담을 수 있었다는 것에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기쁨을 표했다. 사진·영상=Barcroft TV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표범에게 잡힌 영양 극적 탈출 순간 포착

    표범에게 잡힌 영양 극적 탈출 순간 포착

    싸움을 하던 영양(Antelope) 두 마리가 표범에게 공격 받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아프리카 최고 사파리 지역인 보츠와나 오카방고 델타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에는 싸움을 하던 영양 두 마리가 표범의 공격을 받는 순간과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표범으로부터 도망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순식간에 표범 한 마리가 두 영양을 향해 달려든다. 한 녀석을 물고 늘어지는 표범. 그런데 표범의 사냥감이 된 영양과 싸움을 하던 또 다른 녀석이 표범에게 잡힌 동료를 끝까지 들이받으며 싸움을 멈추지 않는다. 이어진 화면에서는 표범에게 제압당한 영양이 녀석에게서 벗어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후 표범에게서 간신히 벗어난 영양은 재차 표범에게 공격 받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행히 이 영양은 표범으로부터 달아나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영상을 촬영한 이는 사파리 가이드 토마스 엔크와지(31)로 4명의 일행과 아침 드라이브를 하던 중 이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그는 “영양들은 표범으로부터 공격을 받기 전 10여 분간 서로 싸우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표범이 나타나 영양 한 마리의 목을 물고 늘어졌다”고 말하며 “표범의 과격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영양은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토마스 엔크와지는 “나는 굉장히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돼 매우 흥분했다. 정말 압도적이었다. 10년 동안 내가 가이드 일을 하면서 목격한 것 중 최고의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카메라에 이 상황을 담을 수 있었다는 것에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기쁨을 표했다. 사진·영상=Barcroft TV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란 여성 지하철에서 히잡 벗고 광란의 춤, 왜?

    이란 여성 지하철에서 히잡 벗고 광란의 춤, 왜?

    이란의 수도 테헤란의 지하철 안에서 춤을 추는 여성의 모습이 최근 유튜브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방송 NPR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이란 저널리스트 마시 알리네자드가 페이스북에 개설한 페이지 ‘My Stealthy Freedom(나의 은밀한 자유)’에 올라온 영상으로, 이 페이지에서는 이란 여성들이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찍어 올리며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영상 속 이란 여성의 춤은 과격할 정도로 다소 파격적이다. 이란 여성은 영국의 인기 걸그룹 리틀 믹스(Little Mix)의 노래에 맞춰 온몸을 이리저리 제쳐가며 춤을 추다가 급기야 쓰고 있던 히잡을 풀어헤치기까지 한다. 그러나 좌석에 앉아 있는 다른 여성들은 춤을 추는 여성을 애써 외면한다. 히잡 착용이 의무인 이란에서 최근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은 여성들이 테러를 당하는 등 종교적 ‘증오범죄’의 피해자가 되고 있는 것을 볼 때 이번 이란 여성의 퍼포먼스는 위험을 무릅쓰고 자유를 외치는 행동임을 알게 한다. 게다가 지하철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춤을 추는 것은 이란 내에서 엄연한 불법 행위. 올해 초 패럴 윌리엄스의 히트곡 ‘해피(Happy)’에 맞춰 춤을 추는 패러디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이란 청년 6명과 감독은 영상물 불법 유포죄와 불륜 혐의로 이란 당국에 체포됐다가 집행유예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슬람 율법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여성은 외출 시 이슬람 전통복장인 히잡을 써야 하며 가족 외 다른 남성과 신체 접촉을 할 수 없다고 강제하고 있다. 사진·영상=MegaInsaneCrazy/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이승기, 문채원의 2015년 첫 로맨스作 ‘오늘의 연애’ 티저 예고편

    이승기, 문채원의 2015년 첫 로맨스作 ‘오늘의 연애’ 티저 예고편

    이승기와 문채원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 ‘오늘의 연애’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오늘의 연애’는 썸 타느라 진정한 사랑이 어려워진 이 시대 젊은이들의 연애방식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썸’은 영어 ‘Something’의 줄임말로 사귀기 직전의 남녀 관계를 의미하는 신조어다. 이승기는 극중에서 퍼주기만 하는 연애를 해오다 늘 차이는 초등학교 선생님 ‘준수’ 역을, 문채원은 뛰어난 미모와 달리 걸쭉한 입담과 과격한 행동을 일삼는 기상캐스터 ‘현우’역을 맡았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이러한 두 사람의 캐릭터를 잘 담아냈다. 또한 18년째 이어지고 있는 준수와 현우의 진전 없고, 정리도 어려운 두 사람의 관계를 잘 보여주며 영화의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여지만 잔뜩 주고 결정적인 순간에 발을 빼는 현우의 모습과 이런 그녀 때문에 괴로워하는 준수의 모습은 실제로 주변에 있을법한 남녀관계의 모습을 고스란히 그려내며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영화 ‘너는 내 운명’과 ‘내 사랑 내 곁에’를 통해 사랑에 대한 남다른 통찰력과 섬세한 감성을 선보인 박진표 감독의 신작 ‘오늘의 연애’는 2015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상=CJ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건축의 前과 後, 미술관에 들어오다

    건축의 前과 後, 미술관에 들어오다

    요즘 가장 주목받은 젊은 건축가로 꼽히는 조민석(48)의 첫 개인전 ‘매스스터디스 건축하기 전/후’가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미술관 플라토에서 열리고 있다. 조민석은 최근 10여년 사이 상업적 성과는 물론 공공 프로젝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다 올해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에 한국관 커미셔너로 참여해 한국관에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안긴 인물이다. 도심에 위치하고 무게감 있는 현대미술관에서 그의 개인전이 열린다는 것은 전문가의 영역으로 남아 있던 건축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음을 보여 주는 동시에 건축가 조민석의 작업 태도가 그만큼 유연성과 동시대성을 지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조민석은 오프닝에 앞서 가진 간담회에서 “딱딱한 도면과 드로잉을 중심으로 한 기존 전시와는 다르게, 보다 친숙하게 건축에 접근하도록 구성했다”면서 “건축 자체의 공간보다는 건축의 시간성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시는 14년의 해외 체류 동안 다양한 문화와 실무경험을 쌓은 그가 2003년 귀국해 건축사무소 매스스터디스를 설립하고 12년간 한국이라는 복잡하고도 어려운 공간에서 어떤 식으로 머릿속의 아이디어를 풀어내고, 구체화해 왔는지를 보여 준다. 그동안 진행한 69개 건축 프로젝트의 사진 및 동영상 자료, 드로잉, 도면, 모형, 자재 등 283점의 자료가 3개의 공간에 나뉘어 전시된다. 그간의 작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콘텍스트는 최근 20년 사이 건설업은 급격히 하락하고, 인터넷 사용자 비율은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한 한국 사회다. 그는 과격한 변화를 보여 주는 그래프를 흑백의 대비로 표현해 이번 전시 전체를 아우르는 이미지로 사용하고 있다. 로댕의 작품이 전시된 플라토미술관의 ‘글라스 파빌리온’에는 750개의 훌라후프를 엮어서 만든 지름 9m의 원형 임시구조물 ‘링돔’이 들어서 있다. 뉴욕과 밀라노, 요코하마 등의 공공 장소에 설치된 바 있는 링돔은 공공성을 중시하는 작가의 건축 특성을 반영하는 조형물이다. 메인 전시 공간은 ‘현시점을 이전 평가의 장으로 설정하고, 이를 통해 후에 관한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해 보고자’ 건축물이 완성되기 이전(Before)과 이후(After)로 가설적으로 양분된 세계를 병렬식으로 구성했다. ‘Before’ 전시장은 건축가의 창작이 실제로 이뤄지는 현실 속의 공간을 재현했다. 마치 매스스터디스 사무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에는 건축가의 아이디어와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해 왔던 과정의 결과물들을 전시했다.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2010년), 다음 제주 본사인 ‘다음 스페이스닷원’(2011년) 등 주요 작품의 모형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장에는 실제 건축으로 완성되지 못하고 아이디어로 끝난 프로젝트들도 포함돼 있다. 서울시청사 증축 콘셉트 디자인 공모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등 각종 공모에 냈다가 탈락한 설계안들이다. ‘After’ 전시장에서는 무수한 타협과 충돌 끝에 현실 세계에 모습을 드러낸 건축물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보여 준다. 단순히 건축가의 개념이 구현된 결과물뿐만 아니라 건물이 완성된 뒤 사람들이 사용하면서 의도와 다르게 변형돼 사용되는 모습도 소개된다. 경기도 파주 헤이리 내 ‘픽셀 하우스’는 자녀를 위해 대안교육을 추구하던 교사 부부를 위한 건축물이었던 점을 감안해 공간과 함께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틀어 놨다. 제주의 ‘오설록: 티스톤, 이니스프리’(2012)와 남해의 ‘사우스케이프’(2013) 등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 주는 그의 작품들이 자태를 뽐낸다. 서울 여의도 주변을 담은 사진에는 그의 아버지(건축가 조행우)가 설계한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자신의 건축물 다발 매트릭스가 한 프레임 안에 들어 있다. 전시는 눈과 귀를 단단히 무장하고 봐야 할 정도로 그가 해 온 작업들을 쏟아 놓은 까닭에 다소 산만하게 느껴질 수 있다. 조민석은 연세대 건축공학과와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건축대학원을 졸업하고 세계적 건축가 렘 콜하스가 이끄는 네덜란드 설계사무소 OMA에서 근무하고 1998년 뉴욕에서 건축가 제임스 슬레이드와 ‘조-슬레이드 아키텍처’를 설립해 활동했다. 2003년 건축사무소 매스스터디스를 설립해 건축과 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다. 전시는 내년 2월 1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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