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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권 약화­내부갈등 감추기 “역공세”/한총련 과격시위 배경

    ◎투쟁 목표·이슈 사라져 입지 축소 우려/“민주적 개혁·정화 열기 훼손” 비판 비등 「한국대학총학생연합」소속 학생들이 지난 29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과격시위로 구태의연한 양상을 표출한 배경은 무엇이며 그들이 겨냥하는 것은 무엇인가. 「한총련」 출범 마지막 날 서울 시내곳곳에서 벌어진 쇠파이프와 최루탄의 공방은 문민정부 출범이후 최대규모로 이과정에서 시민들이 큰 교통불편을 겪었음은 물론 학생 30여명과 경찰 40여명등 모두 70여명이 부상을 입는등 과거의 악순환이 재연됐다. 「생활·학원·투쟁의 공동체」를 기치로 한 한총련이 과거의 전대협과 별로 달라지지 않은 모습으로 과격폭력시위를 벌임으로써 문민정부의 민주화개혁 의지를 훼손하고 국민들의 사회정화 열망에 역행했다는 지적이 비등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북한 대학생대표들과 정부의 허락없이 국제전화로 남북청년학생 자매결연등을 논의하고 경찰의 진압장비를 빼앗아 불태우는등 불법시위를 벌여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학생들의 과격시위에 대해 검찰이주동자 검거령을 내리고 압수수색을 하는등 예전의 전대협과 정부당국간의 긴장양상이 다시 표면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의사표시는 그것이 다중시위 일지라도 이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며 이번에도 한총련이 신고한 집회·시위를 허가했었다. 그러나 「한총련」은 5·18민주화운동의 책임자 처단을 내세워 불법·과격시위를 재현했다.이같은 학생운동의 과거회귀는 최근들어 자신들의 침체된 「운동」분위기를 일신하고 위상을 제고하는데 목적을 둔 전략적인 행동으로 풀이 되고 있다.문민정부 출범이후 민주화와 개혁이 정부주도로 추진되면서 학생운동권과 재야 운동권은 오히려 정치적인 이슈를 상실해 표류하고 있었던게 사실이다. 이러한 변화된 현실속에서 각대학 총학생회는 「생활총학생회」등을 표방하며 일반학우들의 지지와 동참을 호소함으로써 나름대로의 입지확보를 하려 했다고 볼수 있다. 특히 학생과 일반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는 출범식을 계기로 「자극적인」뭔가를 보여 줌으로써 일반인들의 시선을 끌려고 했던 것으로 여겨진다.출범식에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남북통일을 위한 학생예비회담을 연다며 국제통화를 감행한 사실도 이러한 배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 「한총련」이 경찰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서울시내에서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전경들의 장비를 빼앗아 불태운 행위도 자신들의 투쟁성과 선명성을 돋보이게 하려는데 목적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총련」이 과거 「전대협」과 달리 민주적 의사결정을 위해 협의체가 아닌 연합체로 성격을 바꾸고 학생들의 관심사인 강의평가제·등록금문제·사립학교법문제 등을 다루는 것도 우선 대중성확보를 위한 포석이었다.이를 감안하더라도 29일의 폭력은 「우리가 옳으면 그 수단은 무엇이든 상관없다」는 과거의 잘못된 학생운동행태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한총련」은 자신들이 겉으로 표방하는 것과는 달리 단지 자신들의 위상제고를 위해 변화하는 사회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무언가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나가려는 의도에서 이같은 과격시위를 한것이 아니냐는 시민들의 세찬 비난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 “쇠파이프­최루탄 이젠 안된다”

    ◎한총련 폭력시위… 각계서 우려의 목소리/평화행진 약속 해놓고 깨다니…/문민시대 역행 처사 개탄할일/개혁정서 외면·시민생활 불편행위 엄단을 되살아나고 있는 대학생들의 과격폭력시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29일 서울 중심가및 연희동 일대에서 새정부 출범이후 최대규모로 벌어진 「한국대학총학생연합」소속 대학생들의 가두시위를 목격한 시민들은 대부분『문민정부출범과 함께 전국민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사회개혁분위기를 저해할 뿐 아무런 명분이나 설득력 없는 무분별한 행동』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은 각종 민주화조치를 단행중인 정부가 관계법 준수를 전제로 사상 유례없이 대학생들의 대규모 도심집회를 허용했음에도 대학생들이 약속을 어기고 불법가두시위를 자행,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전경들의 장비를 빼앗아 불태운 행위는 대다수 국민들의 정서를 외면한 처사라며 『납득하고 동조할 수 없는 이유를 내세운 폭력시위로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행위는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학생들의시위로 가장 피해를 입은 종로3가 E안경점주인 나창주씨(30)는 『문민정부 출범후 대학생들의 가두시위가 재현된 것이 안타깝다』고 전제,『학생들의 주장에 수긍이 가지 않을 뿐더러 쇠파이프로 무장하고 도로를 점거해 과격시위를 벌이는 모습은 과거로 되돌아간 것같은 추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강혁한국외국어대총장(58)은 『한총련의 출범에 기대를 걸었던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사건이었다』라고 규정하고 『국민의 열망에 따라 문민정부가 탄생하여 변혁과 개혁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이번 「한총련」의 운동양태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총장은 또 『일부 학생들에 의해 야기된 과격행동들은 민주의식이 결여되어 나타난 것이므로 학생들은 새시대정신에 걸맞게 새로운 학생운동의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 폭력시위 주동자 전원구속/대검

    ◎의장 등 간부 4명 사전영장 발부/오늘 3부장관 대책 발표 정부는 최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출범 이후 일부 학생들이 가두로 진출해 쇠파이프를 휘두르는등 과격시위를 벌이고 있는 점을 중시,법질서 확립차원에서 적극 대처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관련,1일하오 내무·법무·교육부등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과격시위에 대한 정부대응책을 마련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대검찰청은 31일 최환공안부장 주재로 교육부·공보처·경찰청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관기관대책회의를 열고 앞으로 폭력시위를 주동하거나 적극 가담한 사람에 대해서는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및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등을 적용,전원 구속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한총련」의장 김재용군(24·한양대총학생회장)을 비롯,이 단체산하 조국통일위원회 위원장 김병삼군(24·연세대총학생회장),「남총련」의장 오창국군(26·전남대심리학과4년),「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 체포결사대」대장 나운학군(25·전남대공업화학과2년)등 4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이와함께 「한총련」간부 10여명이 이적단체로 확정된 「범청학련」측과 전화통화를 통해 접촉을 가진 점을 중시,이들에 대해서는 국가보안법위반(회합통신)혐의로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할 방침이다.
  • 연희동서 2천명 격렬시위/경찰과 충돌

    ◎노 전 대통령 사저 3백m앞까지 진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소속 대학생 2천여명은 18일 하오 연세대에서 「전두환·노태우 두 전대통령체포결사대」결성식을 갖고 연희1동사무소앞 3거리까지 진출,왕복8차선도로를 점거한채 3시간여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서울에서 투석전등 과격시위가 벌어지기는 문민정부가 들어선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이날 하오6시쯤 정문을 통과한 학생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다 학생들이 돌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자 소방호스와 페퍼포그차를 동원,최루가스를 쏘면서 학생들과 맞섰다. 학생들은 경찰의 진압봉과 방패를 탈취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중앙대 차주호군(21·사학과3년)등 학생30명과 전경 20명등이 부상을 입었다. 학생들은 이날 하오7시15분쯤 연세대앞 8차선도로에 배치된 경찰의 경계망을 뚫고 서대문구 연희입체교차로를 거쳐 노전대통령의 사저에서 3백여m 떨어진 연희1동사무소앞까지 진출,1시간여동안 연좌농성을 벌이다 최루탄을 쏘는 경찰에 의해 강제해산됐다. 이날 학생들의 시위로 이 일대 교통이 4시간여동안 완전통제돼 신촌일대등 서울 도심지역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한총련」은 이에앞서 이날 하오1시쯤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2일부터 5일동안 체포결사대 1천명이 명동성당에서 농성을 벌이면서 미대사관·청와대·연희동 등을 항의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민시대 첫 「5·18행사」 새 모습/13년만에 공식허용

    ◎과격 아닌 추모행사 위주로/씻김굿·사진전시회 등 위령행사 계획/노래·장기자랑 등 시민들과 함께 펼쳐 5·18광주민주화운동 이후 13년만에 처음으로 모든 기념행사가 허용돼 각 사회단체·종교단체·학생단체등이 전국 곳곳에서 집회·행진·추모행사등을 다채롭게 펼치게 된다. 특히 각 행사주체들은 예년과 달리 이번 행사를 평화롭고 조용하게 치러 민주화운동의 참뜻을 되새긴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국 경찰도 행사때 발생할지도 모를 돌발사태에는 철저히 대비하되 각종 행사가 뜻깊게 진행되도록 적극 도울 방침이어서 문민시대의 새로운 행사모습으로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문민정부출범이후 처음맞는 광주지역의 5·18기념행사는 과거 어느때보다도 발전적인 방향의 각종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지역에서는 5·18을 전후하여 30여가지의 각종 공개행사가 마련되고 특히 「광주시민5월놀이한마당」과 「5월정신계승을 위한 자전거순례」「5·18영령 씻김굿」등의 행사가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의 예선을 거쳐17일 본선이 치러지는 5월놀이한마당 행사는 노래·장기자랑등 시민들과 함께 즐길수 있는 종목이면 무엇이든 참가할수 있다. 이밖에 각 종교단체와 사회단체는 다양한 추모제와 위령제 행사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상임의장 권종대)은 15일 하오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공원에서 시민·학생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18민주항쟁기념식」및 정신계승대회를 가졌다. 한편 5·18위령탑건립 및 기념사업추진위원회(회장 강신석)는 15일 광주 YMCA를 비롯한 천주교·불교단체 등 20여개 종교·시민단체들과 모임을 갖고 오는 18일 광주시 망월동 5·18묘역앞 빈터에 기념돌탑을 쌓기로 했다.
  • “보스니아평화안 지지”/범세르비아의회/만장일치 승인

    【베오그라드 로이터 연합】 유고연방,세르비아,몬테네그로 의회 대표가 참가한 유고내 범 세르비아계 특별의회는 14일 보스니아에 대한 국제평화안을 지지하는 선언을 채택했다. 범 세르비아계 특별 의회는 이날 전체 의원 7백명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과격파가 퇴장한 상황에서 밴스­오웬 평화안이 실행가능한 유일한 방안이라는 선언문을 참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대통령이 소집한 이번 회의에는 유고연방,세르비아,몬테네그로 의회대표단이 참석했으며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는 참관인만 보냈다.
  • 「반란」에서 명예회복까지/13년만에 제자리찾은 「광주민주화운동」

    ◎80년 5월18일 「광주소요사태」로 발표/85년 2·12총선때 신민당서 쟁점화/5공때 특사 등 미봉책… 진상규명 숙제로 80년 5월18일. 광주일원에서 시작된 학생·시민들의 시위는 「광주소요사태」→「광주폭동」→「민주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광주민주화운동」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13년의 세월이 흘렀다.긴세월동안 광주문제는 「반란」에서 「명예회복」까지 숱한 변천을 거듭해온 것이다. 그동안 당사자는 물론 전국민들의 마음속에 응어리로 남아있던 「5·18광주」문제.어떠한 성격규정의 변화와 해결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는가. 당시 계엄당국은 광주시위를 「소요사태」로 표현했다가 유혈사태로 확대되자 「무장시민폭동」이라고 규정했다. 5·18이후 출범한 제5공화국은 정권 내내 광주관련단체와 재야·학생들의 「진상규명및 명예회복」요구에도 불구하고 「광주폭력시위」「시민폭동」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다만 상처를 치유하고 국민적화합을 한다는 명분으로 사태관련자에 대한 특별사면과 장례비·치료비 수준의 보상에 문제해결의초점을 맞추었다. 당시 정부는 81년 3월3일과 4월4일 두차례에 걸쳐 3백89명의 사태관련자 전원을 특별사면및 감형조치했다. 국민들은 당시 정확한 진상을 모른채 엄청난 시위와 진압,총격전으로 인한 사상자를 남긴 사건으로만 전달받았다. 광주사태에 대한 성격규정이나 진상조사문제는 엄청난 후유증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5공당시에는 「금기사항」이었다. 그러나 「광주의 한」은 내연하고 있었다.해마다 5월이 오면 광주는 물론 전국의 학생·재야들이 술렁거렸고 간단없이 시위가 이어졌다. 「5월문학」이나 「5월시」라는 문학용어가 새로 탄생했고 「5월의 노래」등 광주와 관련한 수많은 시위노래도 등장했다. 광주진상규명문제가 최초로 정치쟁점화한 것은 신민당돌풍을 몰고온 85년 2·12총선때였다. 이어 87년 13대 대통령선거에서는 당시 노태우후보에 맞선 김영삼·김대중후보가 각각 정승화·정웅씨를 끌어들여 광주문제를 최대선거쟁점으로 부각시켰다. 이때부터 광주문제는 가장 큰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따라서 당선된 노후보는 광주문제 해결을 위해 취임전에 「민주화합추진위원회」(위원장 이관구)를 발족시키게 됐다. 「민화위」에서는 광주문제 성격규정을 놓고 진압당사자·피해당사자간의 뜨거운 논쟁이 오갔다. 「과잉진압에 따른 시민무장」이 시민들의 주장이었고 「폭도를 진압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 군당사자들의 주장이었다. 과격시위와 과잉진압이라는 양비론과 당시 상황이 서로를 어쩔수 없는 국면으로 몰아갔다는 양시론이 적당히 조화를 이뤘다. 결국 「민화위」는 그동안의 「광주사태」로 표현되어오던 것을 처음으로 「광주학생·시민의 민주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성격을 긍정적으로 규정하고 정부차원의 사과와 보상을 노대통령에게 건의했다. 「광주사태」가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정식 명명된 것은 88년 11월 여소야대상황에서 발족된 「광주특위」에서였다. 광주특위는 13회의 「광주청문회」를 통해 66명의 증인들을 출석시켜 과잉진압여부·발포책임·양민학살에 대해 진상규명작업을 벌였고 그해 12월31일 전두환전대통령까지 증언대에 세웠다.비로소 역사에 「민주화운동」으로 기록된 것이다. 이에 6공정부와 국회는 민주화운동에 상응하는 피해자보상을 위해 「광주민주화운동 보상법」제정에 착수,90년 7월 법률공표에 이어 91년 3월 피해대상자에 대한 보상금지급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국민일각에서는 보상금지급과 기념사업만으로는 광주문제에 대한 원천적 치유는 안된다는 여론이었다. 광주문제에 대한 성격규정과 물질적보상 이외에도 명예회복 역사정립등 국가적차원의 해결이 필요하다는 것이 13년이 지난 오늘까지의 숙제였다. 결국 김영삼대통령의 13일 광주특별담화는 이같은 풀리지 않는 숙제에 대한 역사적 해법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 올 4·19시위 “전무”/경찰청

    경찰청은 21일 4·19혁명 33주년 기념일이었던 지난 19일 과격시위나 반정부시위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경찰청은 지난 19일 전국 36개 대학에서 기념집회가 열렸으나 과거에는 이날이 되면 연례행사처럼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곤 했던 서울 수유리의 4·19묘지를 비롯,전국 어느 곳에서도 과격시위나 가두시위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4·19기념일중 반정부집회시위가 가장 극심했던 지난 90년에는 1백91개 대학에서 7만1천7백여명이 반정부집회에 참가했고 23개지역에서 격렬한 가두시위가 벌어져 1만6천개의 화염병이 투척됐었다.또 90년이후 3년동안 평균 1백50개 대학에서 6만5천여명이 시위에 참가,1만2천개의 화염병을 투척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교폐해 우리에겐 없나/나윤도 문화부기자(오늘의 눈)

    미국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발생한 「다윗파」 사교집단의 자살방화 사건은 종교갈등이 후진국이나 미개국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님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20세기 문명의 대명사로 자유민주주의적 가치 숭상과 종교에 대한 관용성·포용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미국땅에서 종교집단에 대한 정부의 무자비한 소탕작전이 80여명의 사망자를 내게했다는 사실은 방화자체가 누구의 소행이냐를 따지기에 앞서 큰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다. 이번 사건이 15년전 남미 가이아나 존스타운에서 9백14명이 숨졌던 짐 존스 사교집단의 집단자살 사건등 어떤 종교분쟁보다도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은 이같은 이유에서다. 물론 시한부 종말론을 신봉하며 신자들에게 종교의 이름으로 갖은 불법을 행해오면서 그들의 생명을 담보로 50여일간 경찰과 대치하다 자신이 주장해온 종말론을 방화를 통해 의도적으로 성취시킨 교주 데이비드 코레시의 야만적 행동은 가장 비난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처리과정에서 미국정부의 자세 또한 실망스럽기 그지없다.사망자 가운데는 10살미만의 어린이 17명도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적시하지 않더라도 기습만이 문제해결의 최선의 방법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기습작전의 무모함이 집단자살을 야기시켰다는 여론이 일자 리노법무장관은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하에 작전이 치러졌으며 클린턴대통령은 책임이 없다고 대통령 보호에만 급급했다. 이번 사건은 1984년 6월 인도 시크교의 총본산인 펀잡주 암리차르에서 있었던 인디라 간디 당시 총리의 「푸른별(Bluestar)작전」을 연상케 한다.시크 과격분자 1천여명이 「황금사원」을 최후의 보루로 삼아 항거하자 간디총리는 마침내 사원내 진격을 명령,이들은 대부분 사망했다.이 작전은 힌두교의 시크교에 대한 종교유린으로 받아들여져 힌두·시크간 새로운 종교갈등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간디총리는 불과 4개월후인 그해 10월31일 시크교도 경호원 총에 맞는 비운을 겪어야 했다. 현재 미국에는 10여개의 대규모 사교집단에 신도수는 3만여명에 이른다고 한다.지난해 시한부 종말론으로 떠들썩했던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더많은 사교집단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사교집단은 절망적 사회현상에서 발생한다.사회가 안정되고 국민이 나라에 희망을 갖게 되면 사교는 자연히 수그러들게 마련이다.정치가 할일은 참으로 많다는 생각이 든다.
  • 국제부 데스크의 뉴스예진(이 주일의 세계)

    ◎LA폭동재발 「뇌관」 일단 제거/영·중,22일 홍콩문제 입장 조율 한동안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로드니 킹 구타사건에 대한 미연방지법의 평결에서 2명 유죄,2명 무죄가 확정됨으로써 폭동재발의 위험한 고비는 일단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4·29난동」때 사망 54명,부상 2천2백여명,방화약탈 4천6백개업소,재산피해 5억5천만달러,체포자 7천7백여명의 피해자를 냈던 아픔을 회억할 때 폭력사태 재발의 「뇌관」을 무사히 제거한 17일의 평결은 우리 한인들에겐 더없이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극소수의 백인들이 3천5백만명의 흑인들을 「부리다」보니 힘에 버거워서인지 남아공에도 걱정거리가 끊일 날이 없다.특히 클레르크정권은 남아공정부와 주도권 다툼을 하고 있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지난 10일 백인에게 피살된 흑인 지도자 크리스 하니(50)의 장례식날(19일)을 기해 대대적인 파업과 반정부시위를 벌일 계획으로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지난 17일 ANC등 흑인단체들이 주도한 대규모 시위 때도 15만명이 참가,일촉즉발의 긴장을 고조시킨 바 있어 이번 집회 역시 무사히 넘어갈 것 같지 않다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특히 암살된 하니가 대정부협상에 불만을 품고 있는 과격파 흑인청년들에게 큰 호소력을 갖고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시가행진과 뒤이어 열릴 추도집회가 평화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다. 이스라엘이 지난해 12월 팔레스타인인 4백15명을 레바논의 무인지대로 쫓아냄으로써 야기된 「중동위기」해소를 위한 중동평화회담도 곧 날짜가 잡힐 것으로 관측된다.당초 20일로 예정됐던 이 회담은 팔레스타인측이 이스라엘이 추방한 팔레스타인인의 조속한 귀환과 요르단강 서안및 가자지구 출입금지령 철폐를 서면으로 약속하지 않는 이상 회담(워싱턴)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떼를 쓰는 바람에 부득이 늦춰지게 된 것.현재 워런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이 회담일자를 25일로 미루는 문제를 놓고 이집트등 4개국과 교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는 97년 중국에 반환되는 홍콩의 민주화문제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해온 중국과 영국의 입장조율을 위한 회동 역시 이번주 22일에 이뤄진다.현재 중국은 패튼총독이 추진중인 홍콩입법원(의회)직선의원의 대폭 증원을 골자로 한 정치개혁안을 「주권모독」으로 몰아붙이며 폐기를 요구,현재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다. 또한 대세르비아 야망에 젖어 보스니아에 슬쩍 군화발을 밀어넣은 세르비아에 족쇄를 채우는 일도 이번 주 안으로 유엔안보이가 해결해야될 과제다.
  • 카불은 회교테러단 “천국”(세계의 사회면)

    ◎외국전사 1만명 종교전파기지로 사용/“귀국하면 잡힌다” 망명생활 계속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이 호전적인 회교도들의 훈련센터이자 천국이 되어가고 있다. 회교반군들이 카불을 장악한 뒤에도 아프간에 계속 머물고 있는 외국인 회교전사들은 아프가니스탄을 그들의 신앙을 세계 각지로 전파할 수 있는 기지로 이용하길 바라고 있다. 현재 아프간에 남아있는 아랍계의 열렬한 회교도들은 지난 79년 아프간을 침공한 구소련군에 맞서 아프간 회교반군의 성전을 지원하기 위해 회교세계에서 불법과격단체들에 의해 모집된 전사들이다. 주로 중동과 아프리카,그리고 필리핀 중국등 최소한 20개국에서 모집된 이들은 숫자만도 약 1만명정도로 추산되고 있는데 지난 14년간의 아프간내전에서 격렬하게 싸웠다. 아프간 회교반군을 지원한 미국과 그밖의 나라들은 지난 89년 구소련군이 철수하자 이들도 뿔뿔이 흩어질 것으로 생각했었다.그러나 전투를 통해 결속력을 다진 이들은 오히려 회교전파를 목적으로 카불에 주저앉아 버렸다. 나지불라 전아프가니스탄대통령은 그가 권좌에서 물러나기전 아프가니스탄이 테러리스트들의 천국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나지불라정권이 붕괴된뒤 일부 외국인 회교도들은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그들 나라에서 반정부활동에 가담하기도 하고 또 다른 일부는 회교를 위한 그들의 성전을 위해 알제리등 다른 전선으로 옮기기도 했다. 그러나 많은 회교도들은 이집트를 본거지로 활동하는 회교그룹 가마 알 이슬라미야와 같은 불법단체들과의 연계로 그들이 고국으로 돌아갈 경우 당국에 체포될 것이기 때문에 그대로 망명생활을 하고 있다.
  • 흑백의 유혈(외언내언)

    흑과 백은 반대되는 개념이다.『흑백을 가리자』는 말이나 『검다 희단 말 없다』고 하는 속담은 그래서 대칭되는 개념의 제시로써 옳고 그름을 갈라보게 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정몽주의 어머니가 그 아들에게 『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 마라』고 말한 뜻도 거기 있었다.반대되는 색상을 대비시켜 자신의 뜻을 보다 명료하게 전달코자 함이 아니었던가. 비록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해도 그것이 조화를 이룰 때는 미가 되고 질서가 된다.한편의 수묵화를 보자.하얀 종이에 검은 먹이 칠해지는 것이지만 그것이 조화를 이룸으로 해서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심는다.흑백이 겨루는 바둑도 그렇다.돌이 바둑판 위에 아무렇게나 뒹굴어 있는 것은 무질서지만 조화롭게 놓여나가면 흥미진진한 오락이 된다.그래서 극과 극은 통한다고도 한다.너무 기쁘면 울음이 되고 너무 슬프면 웃음이 된다는 이치이다. 『아프리카 흑인의 존경과 우정을 바란다면 우선 국내에서 흑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없애야 한다.우리가 해외에서 민주주의의 수호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국내에서 이를 실행하지 않으면 안된다』 흑인에 대한 차별대우를 철폐함으로써 「제2의 링컨」이라고 칭송받은 케네디 대통령의 말이다.흑백 인종 사이의 조화로운 삶을 지향하자는 외침이다.한편의 아름다운 수묵화같이 한판의 짜임새있는 바둑판같이 흑백간에 화음을 내자는 영혼의 목소리이다.하건만 아직도 미국에서는 백인의 66%가 『흑인과의 결혼은 용납 못한다』(91년 시카고대 여론센터 조사)고 응답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이 이러할때 다른 나라의 경우는 더 말할 것이 없다.한동안 잘되어간다 싶기도 하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또다시 흑백간의 유혈사태가 일고 있다.과격파 흑인지도자 크리스 하니가 백인한테 살해 당하면서의 일이다.골이 깊은 이나라 흑백분규 멎을 날은 언제가 될것인지.한 발짝씩 물러나 머리 맞대고 지혜를 모으면 조화를 이뤄 나갈수도 있을 것을….
  • 남아공 흑인 수백만 파업/ANC주도/주요도시 기능마비 “긴장고조”

    【요하네스버그 로이터 AFP 연합】 수백만명의 남아공 흑인들이 14일 요하네스버그 등 주요도시에서 흑인 지도자 크리스 하니의 피살사건에 항의하는 하룻동안의 파업에 돌입,상업활동이 차질을 빚고 상당지역의 기능이 마비되는등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날 남아공 일부지역에서는 남아공 공산당 서기장 하니의 피살에 항의,과격청년들이 불붙은 바리케이드를 곳곳에 설치했으며 철도봉쇄와 함께 운행중인 버스에 방화하거나 돌을 던지는등 폭력이 잇따랐다고 경찰은 밝혔다. 흑인단체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주도하에 이뤄진 이날 파업에는 수백만명의 흑인들이 참가했으며 남아공 전역에서 84개의 추모집회가 잇따라 열려 하니의 죽음에 애도를 표시했다. 케이프타운 인근 헬마누스 지역에서는 시위군중들이 출근 근로자 80여명을 태운 버스에 방화하고 승객들의 하차를 막았으며 이 과정에서 8명이 부상했다고 현지목격자들이 전했다.
  • 남아공 인종분규 격화/흑인시위대­경찰 총격전

    【카트레홍 로이터 연합】 남아공 흑인지도자 크리스 하니 피살사건뒤 보복테러가 자행되는 가운데 12일 열린 하니 암살에 항의하는 대규모 군중집회에서 흑인 과격분자들이 경찰과 기자들에게 총격을 가하는등 인종분규가 더욱 격화되고 있다. 시위현장을 목격한 기자들에 따르면 1만여명의 군중들이 요하네스버그 동쪽 카트레홍의 한 경기장에 모여 항의집회를 갖던중 경찰과 과격군중들이 총격전을 벌였으며 일부는 경찰차량에 대한 방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성난 군중들은 또 트럭에 불을 질렀으며 기자들이 이 장면을 찍으려 하자 군중 사이에 있던 괴한들이 기자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 LA 폭동재발 우려“초긴장”/「로드니 킹」평결 임박…한인,자위비상

    ◎경찰·방위군,시전역 경계근무 강화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흑인 로드니 킹 구타사건에 대한 배심원들의 최종평결이 내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일원은 폭동재발을 우려하는 상인들의 총기구입과 이른 철시 등으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한인타운과 지난해 「4·29폭동」의 진원지인 사우스센트럴 지역 대부분의 한인 상가가 일찍 철시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경찰당국과 주 방위군은 병력을 속속 증강,시 전역에서 경계근무에 들어갔다. 이 사건과 관련,미국연방법원 배심원들은 평결을 위해 13일 0시3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피의자인 백인경찰관들에 대한 3차심리를 속개했으나 이날 새벽까지 유·무죄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앞서 12일 하오에도 배심원들은 5시간여에 걸쳐 2차 심리를 했으나 역시 평결은 유보됐으며 유·무죄가 가려지기까지 평결을 계속한다는 연방법원의 방침에 따라 최종평결이 내려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담당재판부의 데이비스 판사는 앞서『「평결에 영향을 줄만한어떠한 외부 요인」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이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이 사건의 최종 평결을 배심원들에 넘겼다. 배심원들은 최종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매일 0시30분과 상오8시30분 두차례씩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A타임스지는 일요판 1면기사를 통해 「로드니 킹 재판의 판결이 가까워 오고 있으나 대부분의 LA지역이 평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싣고 자체 여론조사결과 응답자의 58%가 그들과 그들의 이웃이 평온한 분위기속에 있으며 59%의 응답자들은 만일 소요나 폭동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경찰력으로 진압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촉즉발위기 LA현지 표정/총기구입 행렬 “준전시상태”/종교지도자,시민에 비폭력 호소 ○…로드니 킹 구타사건과 관련한 백인경찰관 4명에 대한 최종평결을 위해 13일 0시3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연방법원 배심원들의 3차심리가 재개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시내 일부지역에서 한인들에 대한 흑인들의 습격이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등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코리아타운의 한인들은 자구책으로 셔터등 방어벽을 보강하는 한편 자체방어를 위한 총기·탄약구입에 나서고 있으며 부활절을 맞은 종교지도자들은 시민들의 자제를 호소하는 등 「준전시상태」가 계속. ○최종평결 다시 순연 ○…13일 새벽까지 계속된 백인경찰관에 대한 3차심리에서도 그들의 유·무죄에 대한 배심원들의 의견이 엇갈려 최종평결은 다시 순연. 배심원장은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부동산업을 하는 40대 백인정도로만 알려지고 있으며 이들은 이날 상오8시30분 다시 4차심리를 속개할 예정이나 최종평결은 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시 일원의 종교 지도자들은 연일 대규모 종교집회를 개최하며 시민들이 과격한 행동을 자제해줄 것을 거듭 호소. 부활절인 11일 로스앤젤레스 시내 각 교회에서 기념예배를 가진 이들 종교지도자들은 설교·강론을 통해 『우리는 거리에서 폭력이 난무하는 현상을 더 이상 원치않는다』고 비폭력을 호소한 뒤 『폭력말고도 자신의 권리를 표현할 수 있는 더 훌륭한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일이 필요하다』면서 신앙인들이 나서 폭력자제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 ○경관휴가 전면 취소 ○…윌리 윌리엄스 로스앤젤레스경찰국장은 폭동사태 재발에 대비,시전역에 경계강화지시를 내렸으며 이에따라 시내 곳곳에 6백여명의 폭동진압경찰이 추가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 윌리엄스국장은 모든 경찰관들의 휴가를 취소하고 사태가 악화될 경우 폭동진압경찰외에 최고 6천5백여명의 병력을 추가로 동원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놓았음을 강조. 주방위군측도 로스앤젤레스 시 주변에 위치한 12개 무기고에 대한 습격에 대비,수백명의 무장방위군들을 무기고를 비롯한 시내 요소요소에 배치할 계획. ○…로스앤젤레스 시 전역에 긴장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11일 밤 시내 중심가에서는 일련의 강도·폭행사건이 발생,시민들은 『폭동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며 전전긍긍. ◎미 배심원제/형사재판 만장일치때만 효력발생 미국 헌법에 규정된 배심원제도는 법률전문가인 판사의 단독적인 판단보다 상식있는 보통사람들의 일치된 견해가 더 합리적이라고 보는 데서 비롯됐다.형사재판에서 피고의 유무죄를 결정하는 배심원의 평결은 만장일치의 경우에만 효력을 발생한다.승패소와 함께 관련금액등을 배심원들이 결정하는 민사소송에서는 다수결로도 효력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배심원은12명으로 이뤄지며 재판부가 지역 선거인명부에서 40명의 후보를 무작위로 고른 다음 특별한 결격사유가 있거나 소송당사자들과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후보를 제외시키고 20명을 추린 뒤 일단 담당 변호사와 검사에게 이를 통보한다.변호사와 검사는 이들 가운데 자기 측에 불리하다고 짐작되는 4명씩을 탈락시켜 12명의 최종 배심원단을 구성한다. 평결이 전원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미결정심리로 선포돼 검사의 요청에 따라 재심하게 되는데 이때 배심원은 새로 구성된다.형사재판에서 피고의 석방을 뜻하는 무죄 평결은 번복불가능한 절대적인 결정권을 가진다.평결이 있는 다음에야 담당 판사는 유죄의 경우 해당 법조항에 따라 구체적인 형량을 선고한다.배심원들은 아무런 판단이유나 설명을 부연할 필요없이 평결을 발표한다. 배심원으로 추천,선정된 보통사람들은 심리및 평결심의 기간동안 소정의 경비를 지급받으며 특히 공개리에 이뤄지는 심리와는 달리 배심원끼리의 평결심의는 철저한 비밀과 보안 속에서 진행된다.만장일치(유무죄)와 합의불가능 중 하나의 명백한 결론을 도출해야 하는 배심원들의 평결심의는 시간제한같은 건 없어 결론에 이를 때까지 계속된다.
  • 오키나와 테러비상/과격파 테러·방화로

    【도쿄 연합】 아키히토(명인)일본왕의 오키나와(충승) 방문을 앞두고 과격단체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 5일 상오 3시30분께 도쿄도 시부야(섭곡)구 「오크힐」맨션 아파트 담벼락에서 폭발물이 터져,높이 2m의 블록담 일부가 무너지고 건물 유리창 6장이 파손됐다. 이 아파트 1층에는 궁내청의 의식담당관이 살고 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전선과 건전지·염화비닐 파편등을 발견,궁내청 간부의 집을 노린 시한폭탄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이날 새벽 5시께 요코하마(횡빈)시 자연공원내에 있는 나루히토(덕인)왕자약혼 기념관(2층건물)에서 불이나 1,2층 회의실등 3백㎡를 태웠다. 경찰은 귀빈실에서 방화에 이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전선줄을 찾아내고 이를 단서로 범인을 찾고 있다. 경찰은 오는 23일 아키히토왕의 오키나와 방문에 앞서 과격단체의 반대시위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 국회요직 개편 예상외로 넓을듯/재산공개파문 이후에 오는 변화

    ◎후임의장인선 여 지도부 재편과 직결/“철저정화”… 4개 상위장 교체 불가피 민자당의원들의 재산공개파문으로 국회직 대폭 개편이 불가피해지면서 민자당내 역학구도의 근본적인 변화까지 예상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파동으로 국회직 사퇴가 거론되는 인사는 현재 박준규의장을 비롯,정재문외무통일위원장,서정화내무위원장,오세응문공위원장이며 유학성국방위원장은 이미 의원직을 사퇴한 상태이다. 특히 국회의장이 누가 되느냐는 집권당및 국회내 세력재편방향의 요체이다. 평범한 인사가 국회의장이 된다면 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으로 이해된다.그러나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계 핵심들 사이에서는 국회직 개편을 통해 민자당 지도부에까지 「신선미」를 불어넣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직은 조심스러운 단계이지만 김종필대표를 국회의장으로 앉히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이는 새정부 출범 6개월 이내에 정치권 물갈이를 이룩,여권내 세력의 축을 민정·공화계에서 민주계로 분명하게 바꿔보자는 의도이다. 새정부 실세들은 인사개혁의 완성을 위해서 과거 시대를 상징하는 김대표의 위치변동이 뒤따라야 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이번 재산공개파문에서 김대표가 보여준 미지근한 태도로 미루어 볼때 변화와 개혁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어쩔 도리가 없다는 논리이다. 그러나 김대표는 박준규·김재순의원들과는 위상이 다르다.김대표에 대한 과격조치는 민정·공화계의 집단반발을 불러올 수도 있다.이를 감안한 것이 바로 「김종필국회의장」추대로 분석된다. 김대표에게 국회의장이라는 명분을 줌으로써 명예로운 퇴로를 열어주자는 것이다.당은 개혁실세들이 앞장서 청와대와 함께 정국을 주도해 보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그러나 「김종필국회의장」추대가 성사되리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첫째 핵심실세간 컨센서스가 아직 형성되지 않았고,둘째 김대표가 순순히 국회의장직을 수락할 가능성이 낮다.셋째 박의장 탈당경우처럼 민정·공화계반발여지가 남아 있다. 민주계 인사들 사이에서는 『김대표의 근본 위치를 흔들기에는 시점이 이르다』라는 주장도 상당하다.김대표 자신도 국회의장으로의 자리변동이 뜻하는 의미를 아는 이상 그것을 흔쾌히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또하나의 난제는 박의장의 사퇴서처리와 새 국회의장선출과정에서의 「반란여지」이다.박의장은 의장직 사퇴의사를 발표하면서 4월말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원의를 묻겠다고 밝혔다.국회법에서도 의장직사퇴서는 본회의 무기명투표를 실시,재적과반수 출석·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처리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같은 정치모험을 피하는 경우의 국회의장 후보로는 이만섭의원이 단연 손꼽힌다.이의원은 당고문가운데 유일하게 재산공개 시험대를 통과했고 여야를 두루거친 6선의원이다. 같은 6선인 황락주국회부의장의 의장직 승계나 이종근 국회윤리특별위원장의 발탁도 거론된다.이위원장은 특히 재산공개후 구공화당에 몸담았던 경력에 비해 너무 청빈해 주목받고 있다.신상우(6선) 정석모의원(5선)도 의장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후임 국회의장이 확정되기까지는 아직 시일이 있다.재산공개파문이 진정되면 김영삼대통령과 김대표간 고위절충에 의해 후임이 결론날 것이다.4월말 임시국회 때까지는 황부의장이 의장직무대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산공개파동으로 국회 상임위원장의 일부 교체도 필연적이다. 유학성국방위원장이 이미 의원직을 사퇴함으로써 후임 국방위원장에는 박준병·정순덕의원등 군출신 민정계 중진들이 유력한 물망에 오르고 있다.국방위원장을 민간인 출신으로 기용,문민시대 분위기를 과시하자는 견해도 일각에서 대두한다. 재산축소,공직이용 투기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정외무통일위원장,서내무위원장,오문공위원장도 교체가능성이 높다. 새 정부의 윗물맑기운동을 통한 부정·부패척결이라는 대원칙에따라 진행되고 있는 민자당의 이번 자정조치는 국민여망에 부응,정치권 정화의 큰 목표를 겨냥하고 있기 때문에 예상보다 단호한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 일 총리 참가 행사장/폭발물 터져

    【도쿄 AFP 연합】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가 공식행사에 참가중인 도쿄의 아카사카(적판)궁 부근에서 25일 하오 6시35분쯤 의문의 폭발사건이 발생했다고 일본경찰이 밝혔다. 폭발사건이 발생할 당시 미야자와 총리는 아카사카궁에서 일본을 공식 방문중인 보 반 키에트 베트남총리를 위해 연회를 베풀고 있었다.사상자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의 한 대변인은 이날 아카사카궁 북쪽으로 인접한 와카바지역에 세워둔 승용차 1대에서 폭발물이 터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의 언론들은 문제의 자동차가 폭발하기 전에 이 자동차로부터 3발의 로케트가 발사됐다고 전했다. 언론들은 이 공격이 일본 천황일가에 반대하는 과격분자들에 의해 저질러졌다고 말했다.
  • 경제활력 어떻게 되살리나(출범 김영삼신한국:6)

    ◎일한만큼 보상받는 「신경제」 실현/잘못된 행정규제·금융관행 개혁/국민 자발적참여·고통분담 절실 김영삼대통령의 새정부는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처방전으로 금융·세제개혁 등 순수 경제적 정책수단 못잖게 부정부패 척결과 각종 행정규제완화 등 비경제적 수단도 중시한다. 우리 경제의 작금의 어려움이 일시적인 경기순환 현상이라기 보다 총체적 정치·사회적 모순과 국제환경의 변화와 맞물린 구조적 요인에 기인한다고 보기때문이다. 다시 말해 부정부패의 만연,근로의욕 감퇴 등 이른바 「한국병」을 고치지 않고서는 어떠한 정책수단을 동원해도 경제재도약이 불가능하다고 보는 시각이다. 사실 단기적으로 본다면 우리 경제가 경쟁력을 회복해 「국제경제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부·기업·근로자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다시 뛴다」는 발상의 전환과 함께 스스로 허리띠를 졸라매 고통을 분담하는 것 이외에는 달리 대안이 없다는게 중론이다.왜냐하면 어차피 제도개혁이나 기술투자의 효과는 장기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결국 단기적으로 전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고통분담」의 바탕 위에서 경제정의 실현을 위한 금융·세제·토지·농정 등 중장기적 제도와 관행의 개혁과 지속적인 기술드라이브정책을 펴 나가는 것이 선진국진입을 위한 최선의 대안이라는 지적이다. 김대통령의 핵심 경제참모들은 대처 전영국총리의 이른바 「영국병」치유과정을 우리 경제를 되살리는 타산지석으로 삼고 있다. 우리와 70∼80년대의 영국 경제상황이 반드시 일치한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제조업 투자의욕 부진 등으로 경제활력이 저하되고 있는 점에서 유사한 징후를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각계각층이 일하기 보다는 제몫찾기에 급급하고 국제수지적자·고물가·성장둔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등이 대표적 사례다.우리의 경우 여기에다 부동산 투기심리와 부패까지 만연해 한국병이 어떤 면에서 영국병보다 더욱 악성이라고 볼 수 있다. 김대통령은 바로 이같은 증상들을 건전한 경제의욕을 떨어뜨리는 주원인으로 보는 듯하다.김대통령이 청와대를 포함한 사회지도층의 「윗물맑기운동」을 통한 강력한 부조리 추방을 기회있을 때마다 강조하고 있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이는 얼핏 경제와 무관한 것처럼 보이는 부정부패 척결이 경제회생의 최우선 선결과제라는 인식을 같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경제회복을 위한 또 다른 필수 선행요건은 경제주체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다.국내외 여건의 변화에 발맞춰 과거 경제발전의 원동력이었던 계획과 통제는 이제 국민의 능동적·창의력 발휘로 바뀌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일차적으로 과감한 경제행정 규제완화로 기업의 투자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제조업 투자증가율이 90년 25.2%에서 91년 15.2%,92년 9.8%로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당연한 선택이라 할수있다. 새 정부가 「기업경영활동 규제완화를 위한 특례법」제정 등 획기적인 규제완화 공약을 내걸고 있는 것도 이같은 배경을 깔고 있다.불필요한 정부기구의 축소개편과 기업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정부부처의 기능조정을 내용으로 하는 이른바 「작은 정부론」도 따지고 보면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극대화하겠다는 발상의 연장선 위에 있다. 물론 정부차원의 고통분담론이랄 수 있는 규제완화와 함께 단기적으로 우리상품이 국제경쟁력을 회복하는데 임금안정이 필수불가결하다는데 이론을 제기하는 사람은 많지않다.그러나 근로자를 포함한 봉급생활자들에게 임금안정을 통한 고통분담을 요구하기 위해선 경제정의 실현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김영삼대통령의 경제참모들이 땀흘려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는 「신경제」구상과 함께 금융실명제 조기실시 등 과감한 제도개혁을 약속하고 있는 것도 이를 염두에 둔 포석이다.불로소득 계층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재벌의 소유집중완화를 강조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처럼 경제회복과 선진경제 건설에 가능한한 많은 국민을 동참시키기 위해선 경제정의 실현여부가 최대관건이 이닐 수 없다. ◎전문가의 시각/부양조치보다 시장기능 정상화 필요/준조세 철폐… 지하경제 과감히 척결/이필상 고대교수·경영학 최근 우리경제는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거의중단된 가운데 극심한 침체현상을 맞고 있다.특히 지난해 4·4분기부터는 경제성장률이 2%대로 급락하였는데 현추세가 계속될 경우 기업의 도산은 물론 실업률 급증으로 인한 경제불안이 심각할 전망이다. 현재 우리경제의 난관은 대규모 거품이 꺼진후 기업의 생산활동과 소비자들의 소비활동이 동시에 가라앉아서 생기는 구조적 현상이다.우선 부동산이나 증권에서 오는 소득이 급격히 감소하여 국민들의 소비활동이 급랭하게 되었다.또한 과격한 노사간의 대립과 투기과열이 근로자들의 근로의욕과 기업의 투자의욕을 격감시켰다.이렇게 되자 소비 및 생산활동 모두가 맥이 끊기고 경기가 무력하게 주저앉고 있는 것이다.설상가상으로 고가품은 선진국에 밀리고 저가품은 후진국에 밀려 우리나라 상품은 국제시장에서 설 땅을 잃고 있다. 이렇게 경제가 어려운 상태에서 새정부가 출범했는데 막상 쓰러져가는 경제를 살린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현상황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정부가 일단 돈을 풀어서 경기를 부양시켜보자는 마약성 경기처방을 내놓는 것이다.경제의 지지기반이 거의 붕괴상태에 가까운 상황에서 무조건의 경기부양조치를 취할 경우 물가와 투기 등 불안을 다시 자극해서 경제를 더욱 회생이 어려운 상태로 몰고갈 수 있다. 사실 거품경제가 꺼진 후 우리경제는 홍수에 침수되었던 집처럼 내부구조가 거의 헐은 상태이다.여기에 일시적 부양책을 쓰는 것은 집의 붕괴를 우려해서 다시 흙탕물을 채워넣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우리 경제는 지난 90년 4·4경제활성화대책의 실패를 경험한 바 있다.당시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정부는 재정지출과 금융완화를 대폭으로 확대했는데 이에따라 건전한 경기활성화보다는 과소비로 인한 경기과열과 물가불안 그리고 국제수지의 악화등 거품만 키운 적이 있다. 현상태에서 우리 경제는 부양조치보다는 효과적인 개혁을 통해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흔히 개혁하면 기존질서나 체제를 부정하는 충격적인 조치로 인식된다.그러나 현재 우리경제가 필요한 개혁은 이러한 제도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인 개혁이 아니라 왜곡된 시장기능을 정상화시키자는 보완적 성격의 개혁이다. 우선 단기적 개혁조치로 큰 무리없이 추진될 수 있는 것이 불필요한 행정규제와 준조세의 철폐이다.공장을 하나 세우려면 30개의 법을 거쳐야 하고 3백건 이상의 서류가 필요하다.각종 성금과 사례비등 기업의 준조세 부담은 매출액의 10%나 된다.이것만 우선 대폭으로 개선해도 목이 조여지다시피한 기업들에는 숨통이 트일 수 있다.한편 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가 자금을 적기에 조달하기 어려운 것이다.금융기관의 문턱이 아직 높은 상태에서 담보가 없으면 대출이 거의 불가능하고 꺾기등 추가적 부담이 보통 큰 것이 아니다.은행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의 82%가 꺾기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문제의 심각성이 큰가를 시사한다.따라서 이러한 불건전한 금융관행을 시정하여 원활한 자금공급을 해주는 것이 기업들에 무엇보다도 절실한 개혁이다. 또한 현재 우리 경제에서 바람직한 조치는 인력과 자금의 흐름을 서비스와 소비산업에서 제조업으로 돌리는 것이다.그동안 3D기피현상에 따라 제조업은 공동화현상이 진행되어 왔다.이러한측면에서 제조업부문에 대한 법인세와 소득세를 대폭으로 내리고 불건전한 사업에 대해서는 세금부과를 증가시키는 세제의 구조적 개혁이 필요하다. 장기적 안목에서 추진해야 할 개혁조치는 금융실명제 실시,중앙은행 독립,토지공개념 도입 등 제도개혁이다.우리 경제는 정경유착과 정치자금수수,투기와 탈세,경제력 집중과 부의 세습 등의 지하경제 창궐로 경제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현재 음성적인 지하경제의 규모는 국민총생산의 25%정도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경제가 이것에 발이 묶여 있다.실로 지하경제를 불식시키지 않는 한 우리 경제는 스스로의 구조적 모순에 빠져 그대로 침몰할 수 있다.따라서 지하경제 척결을 위한 제도개혁을 과감히 추진해서 모든 국민이 희망을 공유하게 해야 한다.이러한 개혁조치들을 추진하는데 있어 걸림돌이 되는 것이 일부 기득권계층의 반발이다.그러나 새정부는 국민들에게 정통성을 인정받은 이상 이들의 반발에 구애받아서는 안된다.
  • 문민시대/공직사회/“봉사행정” 다짐 뜨겁다

    ◎“국민편에서” 아이디어 골몰/전국 파출소 보호철망 제거/생활질서 지키기 운동 선도/경찰/캠페인·단속 병행… 각종 사회단체도 동참 문민정부 출범을 계기로 전반적인 사회분위기도 이에 걸맞게 크게 달라지고 있다. 정부 각부처에서도 경직되고 폐쇄적이었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대민행정을 펼쳐나갈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개혁속의 안정이라는 새 정부의 목표에 맞춰 각 행정부서에서는 지금까지의 관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테두리안에서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직자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갖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민들도 신한국창조를 위해서는 법을 준수하고 생활질서지키기에 앞장서는등 의식을 바꿔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찰에서는 화염병투척등 과격시위에 대비해 전국경찰서의 파출소와 지서에 설치됐던 보호철망을 27일 일제히 제거했다. 이는 최근 시위가 크게 줄어든데다 문민정부의 출범으로 시위요인도 감소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85년부터 전국 도시지역의 대학가와 도심지 파출소에 설치됐던 보호철망은 시위가 줄어들기 시작한 90년 3월이후 주택가 파출소에서는 일부 제거됐으나 5백93개 피습취약지역 파출소에는 그대로 남아있었다. 경찰은 또 「신한국건설」을 위해서는 국민의 기초생활질서지키기가 가장 근본이 된다고 보고 대대적인 캠페인과 단속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3월1일부터 20일동안 추진되는 질서지키기 캠페인은 ▲휴지·담배꽁초등 오물을 함부로 버리지 않기 ▲욕설·시비등 불안감조성안하기 ▲술마시고 행패 안부리기 ▲새치기 안하기등 기초질서에 관한 내용들이 들어있다. 경찰은 이를위해 매월 1일과 15일을 「질서지키는 날」로 정해 경찰차량을 이용,가두캠페인을 역과 터미널·번화가에서 벌이고 시민들에게 협조유인물도 나눠줄 방침이다. 이 질서지키기운동에는 방범위원,모범운전자,녹색어머니회회원등 각급단체회원들도 참여한다. 경찰은 캠페인을 벌인뒤 3월20일부터는 단속활동도 함께 펴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현재 2개중대가 배치된 여의도 민자당사와 주요인사 경비·경호 병력을 금명간 감축키로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에 따라 그간 취임준비위 사무실이 있었던 여의도 뉴서울빌딩 주변의 1개중대 병력을 철수시키는 한편 김대통령의 상도동 사저에 배치된 2개중대 병력도 1개중대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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