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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료 19명 중 14명 교체했지만… 참신·개혁 없는 ‘반쪽 개각’

    각료 19명 중 14명 교체했지만… 참신·개혁 없는 ‘반쪽 개각’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3일 단행한 개각은 경험 많고 수완이 좋은 중진, 명망가들을 앞세워 위기를 정면 극복해 보겠다는 승부수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의 성과를 내기 위한 개각”이라며 정책 성과를 통해 국민 불신을 극복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내각과 집권당에서 아베 정권의 핵심들이 그대로 남아 기본 틀을 유지했다. 2012년 2차 집권 이후 세 번째인 이번 개각 및 당직 개편에서 아베 정권의 핵심인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니카이 도시히로 당 간사장 등이 자리를 지킨 메시지는 분명했다. 외교 및 내정에서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안정 위주의 보수적 정책 운영을 유지시켜 나가겠다는 뜻이다. 한·일 관계에서도 큰 변화 없이 아베 총리는 기존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역사수정주의에 입각한 아베 정권의 과거사에 대한 입장이 달라질 가능성도 없다. 19명의 각료 가운데 유임 각료 5명을 포함해 11명이 각료를 경험한 중진 및 명망가들이다. 나머지 8명 가운데 4명은 외무 부대신 등 차관으로서 행정경험이 있고, 다른 4명은 자민당 정조회장, 참의원 운영위원장, 내각부 정무보좌관,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 대리 등 당정 분야 요직을 거쳤다.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등을 주관하며 2차 아베 집권 이후 줄곧 외교 수장으로 있던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은 당 요직인 정조회장으로 옮겼다. 당내 네 번째 파벌의 영수로서 ‘포스트 아베’로 거론되는 그를 우군으로 잡아 놓기 위한 배려다. 아베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장래 일본을 중심에서 짊어지고 나갈 인재”라며 기시다를 띄우면서 “당의 정책 책임자로서 역할을 기대한다”는 덕담도 보냈다. 기시다파에서는 오노데라 이쓰노리 전 방위상과 가미카와 요코 전 법무상이 각각 방위상과 법무상으로 복귀했다. 파벌 배려로 ‘새 피 수혈’이 어려웠음을 보여 준다. 아베 총리와 각을 세워 온 ‘철의 여인’ 노다 세이코 전 자민당 총무회장은 총무상에 기용됐다. 아베 총리를 수렁에 빠뜨린 ‘학원 스캔들’의 주무 부서인 문부과학성의 수장으로는 하야시 요시마사 전 농림수산상이 등판했다. 이들은 ‘친구 내각’, ‘아베 1인 내각’이란 비난을 불식시키고 거국 내각임을 국민들에게 보여 주기 위한 인사로 불린다. 노다 신임 총무상은 2015년 9월 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총리에게 맞서 출마하려 했고,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 및 정국 운영에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다. 하야시 문부과학상은 아베 총리와 같은 야마구치현이 선거구로, 집안 대대로 아베 집안과 지역 패권을 놓고 다퉈온 라이벌 집안이다. 2013년 농림수산상 재직 당시 야스쿠니 신사 하계 제사에 참의원 명의로 등(燈)을 봉납한 보수 성향이다. 당 인사에서 가케학원 스캔들 등에 연루돼 비난받아 온 ‘아베의 복심’ 하기우다 고이치 전 관방부장관은 당 간사장 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베 총리의 ‘불통’ 이미지를 씻지 못한 인사라는 지적도 이 때문에 나왔다. 아베 총리가 이번 개각으로 지지율 추락 등 위기에서 벗어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벌써부터 “각료 경험자들을 포진시켜 균형감에 신경 썼지만 참신한 ‘새 피’들을 기용하지 않아 지지율을 높이기는 어려울 것”이란 부정적인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위안부 합의 이행을” 취임하자마자 ‘찬물’

    한국측 입장에 ‘반대’ 밝힌 셈 부친은 日 위안부 강제성 인정 일각선 “아베 위기 타개 인선” 일본 정부의 새 외교 수장에 고노 다로(54) 전 행정개혁담당상 겸 공안위원장이 3일 임명됐다.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 동원 사실을 일본 정부가 최초로 인정한 ‘고노 담화’를 낸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의 장남이다. 이런 배경을 지닌 그의 외무상 임명에 한·일 관계 개선의 기대도 있었지만, 고노 다로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착실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말해 그의 역할의 한계를 보여줬다. 더욱이 그는 “(위안부 문제는) 아베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와 (전임인)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 시대에 확인한 한·일 합의로 끝났다”고 강조했다. 한·일 위안부 합의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한국 측 입장에 기존 아베 정권의 기조에 맞춰 반대 의견을 명확히 내세운 것이다. 그는 “이웃 나라 한국과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필요가 있다. 안전보장과 경제면에서 관계를 깊게 하는 것이 극히 중요하다”고 덧붙이긴 했지만 양국 간 관계 개선을 크게 기대하긴 어렵다. 고노 외무상은 또한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국, 러시아와의 연대도 깊게 할 계획”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인 고노 전 장관과 달리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 개인적 의견 표명을 하지 않아 왔다. 2015년 행정개혁담당상으로 아베 내각에 입각한 직후, 그는 고노 담화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개인적 견해를 말씀드리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고 답변을 피했다. 2013년에는 “종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거짓말을 퍼트린 녀석”이라고 공격하는 트위터 글에 “내가 뭔가를 했나”라며 자신의 뜻은 아버지와 다르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도쿄 외교가에서는 아베 총리가 그를 외무상으로 발탁한 것은 한·일 관계를 전향적으로 운용하겠다는 의지와는 별개라고 보고 있다. 이른바 학원 스캔들로 최근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위험 수위인 20%대로 추락했다. 이런 상황이라 고노 외무상의 개혁적 이미지를 활용해 지지율 반등과 정권 안정을 꾀하려는 인선이라는 분석이다. 위안부 강제 연행 부정에 주력해온 아베 정권에서 새 외상으로 몸담은 이상 운신의 폭은 크지 않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그럼에도,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이견을 보인 그의 역사 인식,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을 인정했던 아버지의 정치적 유산 등은 향후 한·일 과거사 해법 도출 등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는 남아 있다. 한국 정치인들과 잘 통했던 친한파 정치인인 아버지처럼 그 역시 한국어 홈페이지를 운영할 정도로 한·일 우호 교류에 힘써 왔고 일·한 의원연맹에서도 활동했다. 선 굵고 거침없는 직언파로 ‘자민당의 이단아’로 불려온 그는 초당파 의원 모임인 ‘원전 제로 모임’의 공동대표를 맡아 아베 총리의 원전 정책을 비판해 왔다. 7선 중의원 의원으로 명문 게이오대와 미국 조지타운대를 졸업했다. 한편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은 고노 신임 일본 외무상의 취임을 축하하고, 한·일간 미래 지향적이고 성숙한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협력하길 희망하며, 이러한 메시지를 고노 외무상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쉬는 시간에 밖으로 못 나왔다는 한채아 과거사진

    쉬는 시간에 밖으로 못 나왔다는 한채아 과거사진

    배우 한채아의 고등학교 졸업사진이 재조명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했다는 한채아 고등학교 졸업사진’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진 속 한채아는 통통한 볼살과 얇은 눈썹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채아는 울산에 있는 방어진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과거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고등학교 1학년 때 선배들 교실 쪽으로 올라가면 다른 오빠들이 나에게 관심을 가져 언니들이 쉬는 시간에 교실 밖으로 못 나오게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한채아는 “동창생의 증언에 의하면 한채아씨를 위한 오토바이 부대가 항상 있어 한 번도 집에 걸어가 본 적이 없다는 말이 있더라”는 MC 규현의 질문에 “실제로 교문 앞에 많은 분이 오곤 했었는데 오토바이를 타고 그러진 않았다”고 답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한 점 의문 안 남게 ‘위안부 합의’ 진실 파헤치길

    정부가 2015년 박근혜 정부에서 이뤄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검증에 착수했다. 한·일 두 나라가 합의한 지 1년 7개월 만이다. 외교부는 어제 장관 직속으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를 공식 출범하고 1차 회의를 열어 연내 최종 결과 도출 등의 운영계획과 목표를 발표했다. TF는 앞으로 5개월 동안 한?일 정부 간 협의 경과 및 합의 내용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평가하게 된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최종적·불가역적 해결’이라는 표현과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의 이전 문구가 들어가게 된 경위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오래 끌어 오던 과제를 해결한 것처럼 발표했지만, 일본은 적반하장식으로 위안부 피해자의 강제연행을 부정하는 태도를 보여 국민을 당혹하게 했다. 위안부 합의에 대해 시민사회와 언론이 가장 크게 제기하는 의혹은 이면 합의이니만큼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헤쳐야 할 것이다. TF의 검토 결과는 향후 재협상 여부 등 정부의 입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될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은 “국민 대다수와 피해자들이 합의 내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인 만큼 이를 직시하면서 양측이 공동으로 노력해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촉구하는 일본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기회 있을 때마다 밝혀 왔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9명 중 생존자는 이제 37명뿐이다.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를 요구하는 피해자들에게 남아 있는 시간은 많지 않다. 여론조사를 해 보면 한·일 위안부 합의에 반대하는 응답이 70% 이상에 이른다. 이 같은 부정적 여론에도 불구하고 검증 작업은 신중하고 철저해야 한다. TF는 전문가적 식견과 정책 실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TF는 행여라도 ‘재협상’이라는 결론을 내놓고 검증 작업을 진행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정부도 이번 검증 작업을 일본과의 다른 협력 분야와는 분리해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북한 핵과 미국의 통상압력 등 한?일 양국이 공동 대응해야 할 국제 현안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과거사 문제에 매몰되는 전 정부의 오류를 반복하는 일은 경계해야 한다.
  • 이명박 측 “문재인 정부, 정치보복식 과거사 들추기 안돼”

    이명박 측 “문재인 정부, 정치보복식 과거사 들추기 안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4대강 사업 등 이명박 정부 시절의 정책과 사건 등에 대해 다시 논란이 일면서 이 전 대통령 측에서 ‘정치보복’을 거론하는 등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이 전 대통령 측은 문재인 정부가 방위적으로 이전 정부 옥죄기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초기 이명박 정부의 역점 사업이던 4대강 정책감사를 지시한데 이어 국가정보원은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국정원 댓글 사건 등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벌어진 일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면서 이런 사례가 한둘이 아니라는 반응이다. 최근 청와대가 과거 정권의 문서 목록을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제2롯데월드타워 인허가 관련 등 이명박 정부 때 생산한 문건을 발견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 24일 이명박 정부의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판에서는 부서장회의 녹취록 등 13건의 문건이 검찰 측 증거로 제출됐다. 이 자료는 과거 국정원이 검찰에 자료를 내며 삭제한 자료 중 상당 부분을 복구한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27일“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인 만큼 지켜봐 주는 것이 도리 아닌가 싶다”며 “아직은 좀 더 상황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이전 정부 지우기’, ‘정치보복’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근 일련의 흐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측근은 “청와대 문건도 그렇고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흘려서 여론 공세로 몰고 가려는 음모론적인 시각이 느껴진다”며 “새로운 국정 어젠다를 놓고 해야 할 판에 과거 적폐청산 프레임을 내세우는 것이 적절한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칫하면 정치보복으로 비칠 수 있다. 5년마다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며 “마치 자신들만 정의를 독점하고 있다는 오만이 느껴진다. 이렇게 되면 자기들도 5년 후에 과거의 적폐세력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측근은 “전체적인 상황을 보면 한 마디로 어처구니가 없고 대응할 가치도 못 느낀다”고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마약 투약에 연루됐을 가능성에 대한 일부 언론의 보도까지 나오자 더욱 격앙된 분위기다. 이시형 씨는 언론에 입장문을 발표하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필요하다면 DNA 검사도 받을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한 뒤 해당 언론사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민·형사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 측근은 “박근혜 정부가 얼마나 이명박 정부 시절 사건을 강도 높게 파헤쳤느냐. 그 사건은 박근혜 정부 때 수사된 사안인데 문제가 있었다면 그냥 넘어갔겠느냐”며 “사실무근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부겸 장관 “과거사 청산 최선 다할 것”

    김부겸 장관 “과거사 청산 최선 다할 것”

    “군함도란 쪼매난 섬은 그야말로 죽는 데지 사는 데가 아닙니다. 사람이 일하는 데가 아니라 귀신이 일하는 데지요. 유가족한테는 미안하지만 내가 살아서 이런 말을 할 수 있습니다.”26일 영화 ‘군함도’가 상영되는 서울 용산CGV 극장을 찾은 일제 강제동원 희생자 이인우(94)옹은 국민의 관심에 감사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일본에 강제징용된 조선인들의 참상을 담은 영화 ‘군함도’를 희생자, 유족들과 함께 관람했다. 김 장관은 영화 관람에 앞서 일제 강제동원 희생자와 유족, 단체 대표 50명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생존자, 유가족과 함께 영화 ‘군함도’를 보게 돼 의미가 깊다”며 “정부가 해야 할 일은 한스러운 과거를 풀어 주는 것이고 이는 국가의 중요한 임무로 과거사 청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 하시마 탄광에서 석탄을 캤던 조선인을 그린 영화 ‘군함도’의 제목은 하시마섬의 다른 이름으로 섬 모양이 군함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 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시에서 배를 타고 30분 정도 가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으며, 섬을 둘러볼 수 있는 관광상품이 운영 중이다. 1943년부터 1945년까지 군함도에 강제징용된 조선인은 500~800명으로 추정되며 군함도 생환자 가운데 국내 생존자는 6명이다. 이날 김 장관과의 간담회에는 대구에 사는 이옹과 대전에 거주 중인 최장섭(90)옹이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과거사 해결이란 국정과제를 맡은 행안부는 과거사 진실 규명과 보상 문제 해결을 통해 국민이 주인인 정부를 만들게 된다. 내년 상반기에 진실화해위원회 활동을 재개해 국가 잘못으로 인한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국가 배상 또는 보상을 통해 사회통합과 미래 지향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부겸 장관, ‘군함도’ 관람…日강제동원 희생자·유족 위로

    김부겸 장관, ‘군함도’ 관람…日강제동원 희생자·유족 위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징용을 다룬 영화 ‘군함도’를 관람하고,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했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용산 CGV에서 유족과 함께 이 영화를 관람했다. 김 장관은 영화 관람에 앞서 일제강제동원 희생자와 유족, 단체대표 등 5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유족들의 생활실태·애로사항을 듣고 대화를 나눴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말기 일본 ‘하시마’ 탄광 지하 1000m에서 석탄을 캐던 강제징용 조선인의 참상을 그린 영화다. 군함도 생존자와 유족들은 극장에서 무대 인사를 통해 “국민들이 영화를 보고 일제강점기에 강제징용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기억할 수 있게 해준데 대해 영화사 측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실제 군함도 징용 생존자인 이인우(94)옹과 최장섭(90)옹이 가족과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 옹은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몸서리가 쳐진다”며 “정부와 국민의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국민이 영화 ‘군함도’를 보고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의 고통과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정부는 피해자와 가족의 어려움을 살피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과거사 청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중기 “또 군인? 어떤 작품이냐가 더 중요”

    송중기 “또 군인? 어떤 작품이냐가 더 중요”

    10월 결혼 전 마지막 출연 작품 “민감한 과거사 소신 있게 연기 신부 송혜교, 생각·행동에 반해” “사회적인 책임도, 그 어떤 행동도 허투루 하지 않는 큰 그릇의 배우가 되고 싶어요.” 한류스타 송중기(32)가 영화 ‘군함도’(26일 개봉)로 돌아왔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후 1년여 만, 영화로는 ‘늑대소년’ 이후 5년 만이다. 오는 10월 31일 ‘품절남’이 되기 전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그는 ‘군함도’에서 일제강점기 일본의 탄광섬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 수백명의 탈출을 이끄는 광복군 특수요원 박무영을 연기한다. ‘태후’의 유시진 대위에 대한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또 군인이라니.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송중기는 “‘태후’ 막바지 촬영 당시 부상으로 잠시 쉬고 있을 때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또 군인이네’라는 고민은 하지 않았다”며 “최대한 다르게 연기했다고 생각하지만, 관객들이 기시감을 느끼더라도 억울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군함도’에서 그는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이경영 등 쟁쟁한 배우들과 카메라를 나눠 가진다. “역할의 크기보다 어떤 작품이냐가 중요해요. 제일 좋아하는 배우가 에드워드 노턴인데 톱스타이지만 ‘버드맨’에선 조연으로 나와요. 그런 게 자신감인 것 같고, 아름답게 여겨져요.” 이런 마음가짐은 젊은 시절의 세종대왕, 이도 역할을 맡아 짧게 출연했던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2011)가 계기가 됐다. “주연으로 작품 요청도 많았지만 대본을 보니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어요. 역할을 떠나 인정받는 기쁨이 뭔지를 알게 됐죠.” 한류스타로 민감한 과거사 문제를 다룬 작품에 출연하는 게 꺼려지진 않았을까. “없던 이야기를 지어낸 작품도 아니고, 한국 작품으로 사랑받으며 황송한 호칭이 붙여진 것이지 다른 것을 하다가 그렇게 된 것도 아니잖아요. 앞으로도 소신 있게 연기하려 합니다.” 당연하게도 예비 신부 송혜교의 반응이 가장 신경 쓰인다. “성격상 올 사람이 아니라 VIP 시사에도 초대하지 않았어요. 개봉 날만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지요.” 팔불출이 되어 달라고 요청하자 “아버지가 아시아 최고 미녀가 시집온다고 좋아하신다”며 희색만면이다. 송혜교는 평소 의식 있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는데 “그게 그 친구를 더 사랑하는 이유인 것 같다”고도 했다. “생각이나 행동이 너무 멋져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배울 점이 많아요. 그래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죠. 기쁜 일에든, 슬픈 일에든 크게 흔들리지 않는 것도 오랫동안 톱스타로 활동해 온 비결이라고 새삼 느낍니다.” 차기작 보도가 있었지만 결정 난 건 없다. 그는 당분간 “‘군함도’ 홍보와 결혼 준비에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웃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국회 법사위, 문무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청문회 직후 바로”

    국회 법사위, 문무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청문회 직후 바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4일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법사위는 이날 인사청문회가 끝난 직후 곧바로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가결했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위원장은 “채택 과정에서 여야 간사 간의 이견이 없었고, 여야 간사들의 부탁으로 (보고서를) 빨리 채택하게 됐다는 보고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권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의원들이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해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게 반복됐는데 오늘 청문회에서는 자료제출 요구가 없었다”며 “후보자가 의원들이 요구하는 자료를 충실히 다 제출했다는 점이 특이하다고 할 만한 일”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이날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개인의 도덕성 흠결보다 검찰개혁 방향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검·경 수사권 조정이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등이 주요한 이슈였다. 법사위는 문 후보자에 대한 종합의견서에서 “검찰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공감하고 있고, 검찰의 인사 및 수사와 관련해 검찰의 독립성·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하고자 하는 신념을 밝혔다”라고 평가했다. 또 “검찰의 잘못된 수사로 피해를 입은 국민이 있으므로 과거사에 대해 검찰이 대국민 사과를 하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고, 후보자의 도덕성 및 청렴성에도 문제 제기가 없었다”라는 점 등을 근거로 “후보자가 검찰총장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지적사항으로 ▲공수처 설치나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방안에 대해 원론적 입장만 견지한 채 개혁 의지를 분명히 밝히지 않은 점 ▲‘반부패협의회’에 검찰총장이 참여하는 것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수사 공정성 측면에서 오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 ▲‘우병우 사단’에 대해 사실관계조차 인식하지 못한 점 등을 병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무일 “수사·기소 분리 못해”… 경찰과 충돌 예고

    문무일 “수사·기소 분리 못해”… 경찰과 충돌 예고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검·경 수사권 조정 방안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참여정부 시절 수사권 조정 이슈를 놓고 검·경 간 갈등 양상이 재현될 가능성도 엿보인다.문 후보자는 오는 24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21일 국회에 제출한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검찰의 수사 기능을 없애고 기소권만 남기는 방안에 대해 “판사가 재판하지 않고 판결을 선고할 수 없듯이 검사가 수사하지 않고 기소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자는 “수사와 기소는 성질상 분리할 수 없는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등 검찰제도를 둔 대부분의 국가에서 검찰이 기소 기능과 수사 기능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검·경 수사권 조정은 경찰 수사의 자율성을 어느 정도 부여할 수 있는지의 관점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견해는 경찰이 주장하는 검·경 수사권 조정 방안과 배치될 뿐 아니라 새 정부가 국정과제에서 밝힌 방침과도 어긋난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 19일 고위 공직자에 대한 수사·기소권을 갖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와 더불어 ‘재판은 법원이, 기소는 검찰이, 수사는 경찰이’ 맡는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법령 정비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자는 공수처에 대해선 “국회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해 효율적인 부패 척결 방안 마련에 지혜를 모으겠다”며 우호적 입장을 밝혔다. 과거 검찰이 강압·부실 수사를 해 재심을 통해 무죄가 확정된 과거사 사건에 대해 문 후보자는 “취임하게 되면 (사과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새 정부의 코드에 부합하는 답을 하기도 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반대한다는 문 후보자의 입장이 알려지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검찰개혁 의지가 없다는 자기 고백”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검찰에게 집중된 권력, 견제받지 않는 ‘브레이크 없는’ 검찰권력에 대한 견제와 균형은 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리에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런닝맨’ 송지효, 모태 미녀 인증..과거사진 보니 ‘변한 게 없네’

    ‘런닝맨’ 송지효, 모태 미녀 인증..과거사진 보니 ‘변한 게 없네’

    ‘런닝맨’ 송지효와 남동생의 어린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7주년 기념 1탄 ‘리얼 패밀리가 떴다’편에는 송지효의 남동생이 출연해 누나의 실체를 폭로한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은 각자 자신의 가족을 초대해 여름휴가 레이스를 펼쳤다. 송지효가 공개한 남동생 천성문은 송지효를 쏙 빼닮은 또렷한 이목구비로 등장부터 눈길을 끌었다. 천성문은 앞서 지난 3월에 ‘런닝맨’에 깜짝 등장한 바 있다. 당시에도 밥상을 술상으로 사용한다는 누나의 사생활을 거침 없이 폭로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입담을 과시하며 ‘현실 남매’만이 할 수 있는 폭탄 발언으로 모두의 폭소를 자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송지효의 “술버릇은 같이 춤을 추자고 하는데 두 시간 동안 똑같은 노래에 맞춰 춤을 춰야 한다”고 말해 촬영장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한편 방송 최초로 송지효의 어릴 적 남매 사진이 공개됐는데 사진 속 두 사람은 모태 미남 미녀라는 사실을 인증하듯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외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오는 23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거대한 감옥 먹먹한 울림 부족한 색깔

    거대한 감옥 먹먹한 울림 부족한 색깔

    영화 ‘군함도’에 안개가 걷혔다. 순제작비만 225억원에 마케팅 등 부대 비용까지 합쳐 260억원 안팎이 투입된 역대급 대작이다. 극장 매출의 손익분기점만 누적관객 700만명에 달한다. 본전치기만 할래도 천만을 바라봐야 한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널리 알려지지 않은 우리의 아픈 과거사를 바탕으로 해 올여름 블록버스터 중 흥행 1순위로 꼽혀 온 작품이다.군함도(일본명 하시마)는 태평양전쟁 막바지에 원자폭탄이 투하됐던 일본 나가사키에서 남서쪽으로 18㎞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 인공의 탄광 섬이다. 조선인 수백명이 강제 징용되어 해저 1000m 깊이의 막장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했다. 비좁은 탄광에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몸집이 작은 아이들도 상당수 징용됐다. 우리 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이곳에서 강제 노동한 조선인은 최대 800여명으로 추정되며 공식 집계된 사망자만 134명이다. 그런데, 일본 최초로 철근 콘크리트식 고층 아파트가 세워졌던 이곳은 일본 근대화의 상징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됐다. 전쟁 범죄에 가까운 추악한 역사는 뒤덮인 채 관광지로만 홍보되고 있어 한국의 반발을 사 왔다. 영화는 소년들이 거친 파도를 넘어 군함도를 탈출하려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 모습을 보여 주며 출발한다. 이어 저마다의 사연으로 군함도로 향하는 배에 몸을 실은 여러 조선인을 등장시킨다. 실과 바늘 노릇을 하며 이야기 전체를 연결시키는 경성 반도호텔 악단장 이강옥(황정민)과 그의 딸 소희(김수안), 종로 일대를 주름잡던 주먹 최칠성(소지섭)과 위안부로 중국 대륙에 끌려갔다가 구사일생했던 오말년(이정현) 등이다. 이들이 군함도에 도착해 겪었던 수모와 참담함, 그리고 해저 탄광에서의 지옥과도 같은 상황들이 이어진다. 축구장 두 개 크기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미니 도시였던 군함도가 실제 3분의2 크기의 세트로 재현되어 생생함을 더한다. 역사적 사실을 조명하는 것까지는 이 지점까지다. 군함도에 연금된 유력 인사를 구출하려는 광복군 특수요원 박무영(송중기)이 등장하면서 영화는 달리기 시작한다. 또 참혹한 군함도를 부각시키기보다는 극한 상황에 놓인 인간 군상, 조선인들의 모습을 보여 주는 데 무게를 둔다. 일본 앞잡이가 되어 동족 위에 군림하고 등골을 빼먹는 가증스러운 조선인들을 등장시키는 등 내부 갈등과 음모, 반전에 집중한다. 류승완 감독은 “거대한 감옥 같은 군함도 이미지를 접한 뒤 그곳에서 벌어질 법한 이야기들과 탈출 스토리가 떠올랐다”면서 “역사적인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책임감과 의무감을 느낀 것은 영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생겼다. 역사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상업 오락 영화 기준으로 보면 군함도는 ‘잘 뽑아져 나온 면발’ 같은 작품이다. 류 감독은 군함도 안에 과거사 청산 문제와 부성애, 로맨스, 첩보 스릴러, 격렬한 격투 액션과 전투, 대규모 탈주를 비롯한 군중 장면(몹신)까지 온갖 흥행 요소는 다 모아 놨다. 그러나 결정적인 한 방과 아우라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다. 황정민이 보여 주는 부성애와 김수안의 천진난만함은 이탈리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로베르토 베니니 등이 보여 준 것과 겹치고, 소지섭과 이정현의 러브라인은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에서 최대치와 여옥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클라이맥스로 치달을 때 울리는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엑스터시 오브 골드’도 작품의 독창성을 갉아먹는 요소다. 일본인 캐릭터 또한 하나같이 스테레오타입의 ‘나쁜 놈’으로 일관한다. 축구로 따지면 화려하고 능수능란하지만, 창의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플레이와 마찬가지. 물론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는 장면들도 많다. 조선인 강제 징용자들이 직접 민주주의 분위기의 비밀 회합을 여는 대목과 아비규환의 탈주 장면에선 울림이 크다. 특히 무명의 강제 징용 조선인으로 나오는 보조 연기자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생생해 그 어느 장면보다 묵직한 느낌을 준다. 특히 군중신은 마치 각각의 작은 얼굴 사진 수백장을 모아서 새로운 얼굴 전체를 보여 주는 포토 모자이크에 다름 아니다. 26일 개봉. 15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완전한 적폐청산, 文정부 1호 과제로

    완전한 적폐청산, 文정부 1호 과제로

    최순실 부정축재 재산 환수 추진연내 공수처 설치·檢개혁 마무리사병 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의 첫 번째 과제로 형사판결 확정 시 최순실 부정 축재 국내외 재산의 환수 추진 등 ‘적폐의 철저하고 완전한 청산’을 내세웠다. 문재인 정부를 존재하게 한 마중물인 ‘촛불민심’은 권력의 사유화와 부정부패, 민주주의 파괴와 각종 사회경제적 적폐로 얼룩진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문재인 정부 5년의 설계도이자 로드맵 역할을 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19일 발표됐다. 5대 국정목표와 20대 국정전략, 100대 국정과제가 담겨 있다. 연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및 검·경 수사권 조정안 마련(2018년 시행) 등 검찰개혁을 속도전으로 일단락 짓는 한편 사병 복무기간은 18개월로 단축하고 50만명으로 군병력을 감축하기로 했다. 2020년 새로운 비핵화 합의 도출을 위한 포괄적 비핵화 협상 재개를 추진하고 올해 안에 ‘평화체제 구축 로드맵’을 마련키로 했다. 대선 전부터 ‘임기 내 전환’으로 못박았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는 최종 단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조기 전환’으로 수정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공동성명을 보면 조건에 기초한(Conditions-based) 전작권 전환을 조속히 추진한다고 돼 있다. 조건이 이행되면 임기 내가 됐든 후가 됐든 환원이 이뤄진다는 의미”라며 ‘공약 후퇴’로 확대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하지만 고조된 한반도 안보위기와 북핵·미사일 대응체계 구축 등 현실적 어려움을 감안해 한발 물러선 것이란 해석도 가능하다. 그간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아 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 60일간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토대로 완성,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국민 발표 행사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는 촛불혁명의 정신을 이을 것”이라면서 “국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국민의 나라, 모든 특권과 반칙, 불공정을 일소하고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정기획위는 5대 국정목표로 국민이 주인인 정부(적폐 청산, 반부패 개혁, 과거사 해결, 권력기관 개혁), 더불어 잘사는 경제(일자리 창출,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재벌총수 전횡 방지 및 소유·지배구조 개선),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의료공공성 확보, 교육 공공성 강화, 미세먼지·탈원전 정책),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도시재생뉴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전작권 조기 전환, 국방 문민화, 방산비리 척결, 북핵 평화적 해결)를 제시했다. 국정목표와는 별도로 총력 대응할 과제를 ‘4대 복합 혁신과제’로 추렸다. 불평등 완화와 소득 주도 성장을 위한 일자리경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 창업국가, 교육·복지·노동체계 혁신으로 인구절벽 해소, 국가의 고른 발전을 위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등으로, 새 정부의 국정비전을 부각할 수 있는 과제라고 국정기획위는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홍준표 “文정부도 ‘정치보복 쇼’ 본격 시작”

    홍준표 “文정부도 ‘정치보복 쇼’ 본격 시작”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8일 “5년마다 반복되고 있는 정치보복 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나 보다”라고 말했다.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년 단임제 대통령제가 시행된 이래 5년 마다 반복되고 있는 전 정권 비리 캐기 수사는 이 정권에서도 예외가 아닌 듯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을 빌미로 어부지리로 정권을 잡은 문재인 정권이 작성(자) 불명의 서류 뭉치를 들고 생방송 중계를 하며 국민 상대로 선전전을 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300억 달러 이익이 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을 당하고도 사태의 심각성을 숨긴 채 검사가 하부 기관인 국정원에 파견 나가 과거사 미화 수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산브로커가 국방을 지휘하고 사회주의 혁명을 주장하는 사람이 교육을 맡고 전대협 주사파 출신들이 청와대를 장악하고, PK 지방선거 전략으로 멀쩡한 원자력 건설을 중단하고 정시시켜도 관제 여론조사로 지지율 80%라고 선전하는 나라”라면서 “이것이 과연 나라다운 나라인지 우리 한 번 지켜보자”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洪, 국정원 TF 비난 “과거사건 조작 의도”

    洪, 국정원 TF 비난 “과거사건 조작 의도”

    홍준표(얼굴)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문재인 정부의 국가정보원 적폐 청산 태스크포스(TF)에 대해 “과거 사건을 미화하고 조작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초선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적폐 청산 TF를 통해 국정원에서 과거에 있었던 모든 사건을 재조사하겠다는 것을 보며 어처구니가 없었다”면서 “정권을 잡고 초기에 의욕이 넘치다 보니 (이 정부가) 권력 일탈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또 고용노동부가 MBC 특별근로감독관을 파견하기로 한 문제를 두고도 “제가 정치를 22년 했는데 언론사에 특별근로감독관을 파견했다는 소리를 처음 들었다”면서 “말하자면 노조와 정부 권력기관이 짜고 MBC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의도 아니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홍 대표의 발언에 “명백한 사실 왜곡이며 도가 지나친 견강부회”라고 맞받아쳤다. 백혜련 대변인은 “무엇이 두렵기에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활동을 ‘조작’이라 매도하는 것이냐”면서 “폄훼·왜곡하는 발언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MB·朴정부서 정치검사 살아나…수사는 경찰, 기소는 검찰 분리를”

    “MB·朴정부서 정치검사 살아나…수사는 경찰, 기소는 검찰 분리를”

    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는 12일 검찰 개혁과 관련해 “검찰에 초집중화된 권한이 문제”라면서 “검찰의 권한을 분산시키고 견제하며, 의사 결정 과정에 시민 참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으로 2011년 문재인 대통령과 검찰 개혁을 주제로 함께 책을 쓴 김 교수가 근원적·제도적 검찰 개혁을 내놓은 것이어서 주목된다.김 교수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법조언론인클럽이 주최한 ‘국민을 위한 법조개혁 토론회’에서 기조발제자로 나서 구체적인 검찰 개혁상을 제시했다. 수사는 경찰이, 기소는 검찰이, 재판은 법원이 분담하는 형태로 검찰이 현재 지닌 수사권과 기소권을 완전 분리하는 방안이 김 교수 구상의 핵심이다. 김 교수는 또 권력형 부패 사건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고비처)가, 프랜차이즈 갑질과 같은 민생 관련 부패 사건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도적으로 처리하는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윤회 문건 내용 대신 유출 경위를 조사한 ‘정치검사’의 행태와 법조비리 사건에서 드러난 ‘부패검사’의 단면을 싸잡아 비판한 뒤 김 교수는 “검찰이 민주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행지체 상태에 빠졌다”고 혹평했다. 특히 참여정부 때 개혁 대상이던 정치 검찰의 위상이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복원됐다고 김 교수는 진단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참여정부 보복성 수사, 무죄가 선고돼 무리한 기소였음이 방증된 정연주 전 KBS 사장과 광우병 보도 PD수첩 관련자에 대한 수사, 통합진보당 해산 사건,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 등을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 김 교수는 규정했다. 김 교수는 개혁안과 관련해 지난 십여년 동안 제기된 반론을 재반박하기도 했다. 고비처가 옥상옥이 되어 국민의 인권을 침해할 것이란 우려에 김 교수는 “신설되는 국민청렴위원회 산하에 둘 고비처의 검사는 30명 내외로 전체의 15%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역으로 고비처가 검찰보다 수사를 못할 것이란 무용론에 대해 김 교수는 “국정농단 사태만 봐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기존 검찰보다 나은 수사결과를 내놓았다”고 일축했다. 김 교수는 수사권 조정 외 법무부의 탈검찰화, 검찰 내부 반성을 위한 과거사 정리, 검사의 불기소 권한 통제를 위한 재정신청제도 확대 및 불기소 사건 심리를 위한 시민 직접 참여제 도입을 주장했다. 단 검찰 개혁 방안의 일환으로 거론되어 온 검사장 직선제는 장기 과제로 봤는데, 법원의 지방분권이 병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의 또 다른 세션에서 사법개혁을 주제로 발표한 장영수 고려대 로스쿨 교수는 전국법관대표회의 상설화 등 최근의 움직임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장 교수는 “사법 민주화가 재판의 공정성을 확보할 충분조건은 아니다”면서 “사법부가 국민 다수 요구에 따라 여론 재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재판의 공정성에 힘입어 지지를 얻는 데 사법개혁 목표를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둥지탈출’ 박미선, 과거사진 보니 딸 이유리와 데칼코마니 미모

    ‘둥지탈출’ 박미선, 과거사진 보니 딸 이유리와 데칼코마니 미모

    새 가족예능 ‘둥지탈출’이 첫 방송을 앞두고 출연진의 과거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tvN ‘둥지탈출’은 낯선 땅에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좌충우돌 생활기를 담은 프로그램. 난생처음 부모의 품을 떠난 여섯 청춘들이 낯선 환경에서 생활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일명 ‘자립 어드벤처’를 선보인다. 최민수-강주은 부부의 아들 최유성, 꽃중년 배우 박상원의 딸 박지윤, 배우 이종원의 아들 이성준, 국회의원 기동민의 아들 기대명, 예능대모 박미선의 딸 이유리, 원조여신 배우 김혜선의 아들 최원석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을 앞두고 ‘둥지탈출’ 제작진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유전자의 힘을 새삼 실감할 수 있는 출연진들의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대체불가 예능대모 박미선과 모전여전 생활력 강한 딸 이유리가 커다란 눈망울이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고 있다. 또 눈빛부터 강렬한 배우 이종원과 아들 이성준은 또렷한 이목구비는 물론, 훈훈한 분위기 마저 닮아 이목을 끌고 있다. 또 기동민 의원의 학창시절 모습과 아들 기대명 군의 학창시절 사진은 믿음직스러운 모습이 돋보인다. ‘둥지탈출’의 연출을 맡은 tvN 김유곤CP는 “부모 품을 떠나 네팔이라는 낯선 땅에서 첫 독립생활을 시작한 아이들의 모습에서 순수함과 자립심을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유곤CP는 이어, “부모들과 닮은 듯 다른 자녀들의 모습이 신선한 볼거리를 선사하면서도 부모들이 그 동안 몰랐던 아이들의 새로운 면을 발견해가며 어떤 리액션을 보일지, 이를 지켜보는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tvN 오늘부터 독립 ‘둥지탈출’은 15일 토요일 저녁 7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일 정상회담서 ‘소녀상’ 거론…“이견 확인”

    한일 정상회담서 ‘소녀상’ 거론…“이견 확인”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지난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의 첫 정상회담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뿐만 아니라 소녀상 문제까지 거론됐던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8일 기자들과 만나 “정상외교 공백이 오래됐기에 문 대통령께서 미국도 빨리 가셨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도 많은 정상을 만나셨다”며 “그 가운데에는 이견도 분명히 있었지만, 그게 중국이든 일본이든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와의 대화에서는 위안부 문제, 소녀상 문제 등 과거사 문제가 나왔었다”며 “하지만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 정서상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진솔하게 말씀하시면서 이것은 이것대로 관리해 나가고 소통은 계속해 경제 협력이나 문화 교류를 계속해야 한다는 폭넓은 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부산 총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설치에 항의해 지난 1∼4월 85일간 주한일본대사를 자국으로 소환하는 등 강경 대응했고, 우리 정부는 소녀상의 위치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장소 변경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하지만 해당 지자체는 이를 거부하며 현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견이 있더라도 대화가 가능하면 그게 바로 신뢰 구축이다. 이견이 없다면 대화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며 “서로 생각이 다른 부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해 신뢰와 우의를 다지고 그것을 토대로 긴밀한 소통을 하는 게 외교”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쉬는 시간에 밖으로 못 나왔다는 한채아 과거사진

    쉬는 시간에 밖으로 못 나왔다는 한채아 과거사진

    배우 한채아의 고등학교 졸업사진이 재조명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했다는 한채아 고등학교 졸업사진’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진 속 한채아는 통통한 볼살과 얇은 눈썹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채아는 울산에 있는 방어진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과거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고등학교 1학년 때 선배들 교실 쪽으로 올라가면 다른 오빠들이 나에게 관심을 가져 언니들이 쉬는 시간에 교실 밖으로 못 나오게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한채아는 “동창생의 증언에 의하면 한채아씨를 위한 오토바이 부대가 항상 있어 한 번도 집에 걸어가 본 적이 없다는 말이 있더라”는 MC 규현의 질문에 “실제로 교문 앞에 많은 분이 오곤 했었는데 오토바이를 타고 그러진 않았다”고 답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정숙 여사가 독일 ‘윤이상 묘소’에 동백나무 품고 간 사연

    김정숙 여사가 독일 ‘윤이상 묘소’에 동백나무 품고 간 사연

    김정숙 여사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있는 고 윤이상(1917~1995년·음악가) 선생의 묘소를 참배했다. 올해는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 선생의 탄생 100주년이다. 이날 윤이상 선생의 고향인 경남 통영에서 공수한 동백나무 한 그루가 윤이상 선생 묘비 앞에 심어졌다. 통영에서는 동백(冬柏)나무가 유명하다. 통영시목도 동백나무로 지정돼 있다. 윤이상 선생 묘비 앞에 새로 심어진 나무 앞에는 붉은 화강암으로 된 석판에 ‘대한민국 통영시의 동백나무 2017.7.5. 대통령 문재인 김정숙’이란 금색 글자가 새겨져 있다.김 여사는 “윤이상 선생이 생전 일본에서 배를 타고 통영 앞바다까지 오셨는데 정작 고향 땅을 밟지 못했다는 얘기를 듣고 많이 울었다”면서 “그 분의 마음이 어땠을까, 무엇을 생각했을까 하면서 조국 독립과 민주화를 염원하던 선생을 위해 고향의 동백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가져오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는 윤이상 선생이 태어난지 100년이 됐다. 이 동백나무는 윤이상 선생이 고초를 겪었던 ‘동백림(東伯林) 사건’을 연상시킨다. 이 사건은 50년 전인1967년 7월 8일 당시 중앙정보부(지금의 국가정보원)이 발표한 대규모 간첩단 사건으로, 당시 중앙정보부는 한국에서 독일·프랑스로 건너간 194명의 유학생과 교민들이 동베를린의 북한 대사관과 평양을 드나들고 간첩 교육을 받으며 대남 적화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동백림’은 동베를린을 한자로 음차(音借)해 표기한 말이다. 당시 중앙정보부가 간첩으로 지목한 인물 중에는 윤이상 선생과 화가 이응로 선생이 포함돼 있었다. 천상병 시인도 동백림사건에 연루되어 고문을 당했다. 1967년 12월 당시 34명이 유죄판결을 받았지만 2년 뒤 최종심에서 간첩죄가 확정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이후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는 2006년 1월, 당시 박정희 정부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무리하게 적용해 사건을 확대·과장했다고 밝혔다. 동백림 사건이 허황되게 부풀려진 간첩단 얘기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에 대한 불법 연행과 가혹 행위 등에 대해 사과할 것을 정부에 권고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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