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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이 앞장서 재심 청구… 과거사 117명 무죄 받아냈다

    10개월간 과거사 296명 바로잡기 추진 무죄 확정 6개월 내 국가에 손배소 가능 검찰이 지난해 9월부터 과거사 사건 피해자 296명(247건)에 대해 직권재심을 청구했고, 이 중 117명이 무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권을 남용한 과거사를 바로잡기 위해 피해자나 유족이 아닌 검사가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문무일 검찰총장이 취임하고서부터다. 대검찰청은 24일 검찰이 직권재심 청구한 과거사 사건을 공개했다. 검찰은 4가지 유형의 사건에 대해 전수조사한 결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재심 권고 30명(12건) ▲긴급조치 위반 216명(193건) ▲민주화운동 관련 사건 45명(41건) ▲부마민주항쟁 관련 5명(1건)에 대해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했다. 현재 재판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은 경우는 진실화해 사건 16명, 긴급조치 사건 101명이다. 문 총장은 지난해 7월 취임 후 과거사에 대해 전향적으로 사과한 뒤 대검 공안부에 ‘직권재심 청구 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다. 지난 2월에는 과거사진상조사단이 출범했고, 지난 3월에는 문 총장이 박종철 열사 부친을 만나 과거사에 대해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TF는 지난해 9월 ‘태영호 납북 사건’과 ‘아람회 사건’을 시작으로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당사자나 유족이 재심 청구를 동의하지 않거나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 사건 전부를 재심 청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과거사 사건 재심으로 무죄를 확정받았다면 6개월 내에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유우성 간첩 사건’ 담당 검사, 과거사 조사 중 명퇴 논란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이 전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씨 간첩 조작 사건을 조사하는 와중에 유씨 수사를 담당했던 이시원(47·사법연수원28기) 수원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가 명예퇴직해 논란이다. 이 전 부장검사는 유씨 수사 당시 증거 확인을 소홀히 한 이유로 정직 1개월 징계를 받았지만 징계 시효가 지나 명예퇴직을 할 수 있었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부장검사는 지난 13일 발표된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해 명예퇴직했다.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20년 이상 근속한 공무원은 명예퇴직 수당을 받는다. 부장검사로 명예퇴직하면 통상 2억원 정도를 수당으로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장검사는 2012년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에서 유씨 사건을 담당했다. 유씨는 간첩 혐의로 구속기소됐지만 무죄가 확정됐다. 재판 과정에서 검찰은 국가정보원이 제공한 유씨의 중국-북한 출·입경 기록을 법원에 증거로 냈다가 이 문서가 위조 서류임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전 부장검사는 이 때문에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이와 별도로 이뤄진 검찰의 국정원 증거 조작 사건 수사에서는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당시 검찰의 결론은 검사들이 증거 확인을 소홀히 한 것은 맞지만 증거 조작을 했다거나 인지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는 지난 4월 이 사건을 정식으로 조사하라고 검찰에 권고했고, 현재 대검에 꾸려진 과거사진상조사단이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과거사조사는 검사에 대한 비위 조사가 아니고, 진상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 명예퇴직과 상관없다”고 해명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임보라, 미니홈피 얼짱 시절 과거사진 공개 ‘인형 같은 외모’

    임보라, 미니홈피 얼짱 시절 과거사진 공개 ‘인형 같은 외모’

    임보라의 과거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스윙스 임보라 커플, 지오 최예슬 커플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들은 임보라의 고향에 대해 질문했고, 임보라는 “전라북도 부안 출신이다. 그 중에서도 완전 시골인 ‘리’에서 살았다. 논밭이 펼쳐져 있다”고 설명했다. 임보라는 “당시 미니홈피 얼짱 출신이었다”고 말하며 자신의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본 패널들은 “인형 같다”, “귀엽다”, “부안에서 학교 다닐 때 읍내 좀 나갔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임보라는 과거 얼짱으로 유명했냐는 질문에 “학교 다닐 때 남자애들이 예쁘다고 얘기했다”고 답했다.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데스크 시각] ‘5984자’의 모두 발언에 담긴 함의/임일영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5984자’의 모두 발언에 담긴 함의/임일영 정치부 차장

    ‘샴페인’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례 없는 6·13 지방선거 압승 이후 첫 번째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가 열린 지난 18일, 2시간에 걸친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집권세력이 승리에 취해 자만해질 것을 경계했다. 평소 4~5배에 이르는 ‘5984자’의 대통령 모두 발언 대부분은 ‘당부의 말’로 채워졌다. 이날 ‘문재인 정부 2기 국정운영 위험요소 및 대응방안’ 보고를 맡은 조국 민정수석은 정부·여당의 오만한 심리가 작동해 독선·독주를 낳고 내부 권력 투쟁으로 발현될 위험을 지적했다. 과거 정부도 선거 승리 이후 집권세력 내부의 분열 및 독선, 측근 비리 및 친인척 비리, 소모적 정치 논쟁으로 국민들의 피로감이 가중됐다는 것이다.집권 2년차에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뒤 곧바로 새 지도부 선출하는 정치일정까지 현 상황은 박근혜 정부와 묘하게 닮았다. 2014년 7월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등장한 비박 지도부는 친박과 극심한 계파 갈등을 빚었다. 당청 관계도 최악으로 치달았다. 결국 2016년 4·13 총선에서 야권이 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분열됐음에도 새누리당은 충격적 패배를 당했다. 6·13 선거가 끝난 뒤 17대 총선을 떠올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2004년 탄핵 역풍이 불면서 열린우리당은 152명을 당선시켰다. 108명이 초선이었다. 분당으로 구 민주계, 호남 중진의 이탈로 공천 문턱이 낮아진 덕에 예전 같으면 당내 경선을 통과하기 쉽지 않았을 정치 신인이 대거 등원했다. ‘탄돌이’란 달갑지 않은 별칭도 붙었다. 이들을 축으로 ‘실용 vs 개혁’ 논쟁이 이어졌다. 결국 정부·여당이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던 4대 개혁입법(국가보안법, 사립학교법, 과거사진상규명법, 언론개혁법)은 누더기가 됐고 국민은 이후 선거에서 한나라당에 표를 줬다. 이번 선거에서 80%에 육박하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와 시대착오적 이데올로기에서 못 벗어난 보수정당의 궤멸, 두 가지 반사이익을 부인할 민주당 당선자는 없을 것이다. 특히 1990년 3당 합당 이후 ‘묻지마식’ 보수 정당 지지가 뚜렷했던 민주당 ‘험지’에선 더 그러하다. 지역주의 벽에 맞선 끝에 8전 9기로 당선된 송철호 울산시장 같은 이도 존재한다. 하지만 민주당은 척박한 ‘밭’에서 공천 구인난을 겪었고 일부 기초단체장·의원의 경우 함량 미달 인사가 당선된 것도 현실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히 부산·울산·경남은 어려운 지역이었기 때문에 양질의 후보군이 부족했다. 함량 미달도 있고, 본인도 막판에 뒤집힐 줄 알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참여정부를 경험한 이들은 기시감마저 느낀다”면서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집권세력 내부의 원심력이 강화될 수 있는 요인을 제어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지역주의 및 색깔론의 종언으로 규정하면서도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는 정도의 두려움이 아니라 등에서 식은땀이 나는 그런 정도의 두려움”이라고 표현한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촛불혁명으로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린 국민은 또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 줬다. 누구도 예상 못했던 ‘한반도의 봄’을 이끌어 낸 ‘한반도 운전자론’ 등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성과는 기대치를 넘어섰다. 하지만 고용·소득·분배 지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데다 현 정부의 경제 기조인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아직 체감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하반기 이후에도 가시적 성과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민심은 또 모른다. 문 대통령이 “국민에게 유능함을 보여 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것도 무관치 않다. 21대 총선까지는 채 700일도 남지 않았다. argus@seoul.co.kr
  • 5·18 진상규명위원회 활동 과제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이하 진상규명법)이 오는 9월 14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 법안의 1장 총칙 1조는 “국가권력에 의한 인권 유린·폭력·학살·암매장 사건 등을 조사해 왜곡 또는 은폐된 진실을 규명함으로써 국민통합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했다. 이는 일부 극우 단체의 ‘5·18 폭동’‘북한군 개입설’ 등 실상 왜곡에 따른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정부는 이 법안에 따라 독립적인 진상규명위원회를 발족, 5·18의 실상을 조사한 뒤 그 결과를 공식 국가보고서로 내놓을 방침이다. 1988년 국회 5·18청문회(광주특위)와 1995년 검찰수사,2007년 국방부 과거사위,2017년 국방부의 헬기사격 관련 조사특위 등 5·18 진상규명을 위한 정부기관의 활동이 4차례 이상 진행됐지만 최초 발포 명령자 등 핵심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탓이다. 진상규명위원회는 국회의장 1명과 여·야 정당이 각각 추천하는 4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다.그 아래 50명으로 구성된 사무처를 둔다. 위원회는 가해자·참고인·제보자 등을 강제 소환할 수 있는 동행명령장 발부 등 준 사법권을 갖는다. 송선태 국방부 진상규명 특별법시행 전담팀(TF) 자문위원은 “이 법안은 5·18 당시 자행된 각종 국가폭력과 인권 유린행위 뿐만아니라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된 사안에 대해 추가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진상 규명을 위한 마지막 기회란 판단으로 위원회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구성될 진상규명위원회는 5·18 당시 발포명령자와 암매장 여부 등 핵심 의혹에 대한 재조사에 착수한다. 발포명령자 규명은 진실찾기의 핵심이다. 진상규명법은 단순히 5·18의 진상을 밝히는데 그치지 않고 주요 책임자에 대해 소추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놨다. 관심의 초점은 역시 당시 신군부 실권자였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다. 전씨는 1997년 대법원의 ‘5·18 내란사건’ 판결을 통해 내란수괴·뇌란목적살인죄 등으로 형사처벌됐다. 전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1980년 5월 27일 전남도청 진압작전에 국한됐다. 이 때문에 5월 21일~26일 사이 광주시민에 대한 집단 발포에 전씨가 개입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질 경우 형사처벌을 해도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씨는 그간 이뤄진 모든 조사에서 군 지휘계통상 유력한 용의선상에 올랐으나 객관적 증거 부족으로 ‘발포명령자’로 특정되지는 않았다. 그는 검찰 조사에 “5·18 당시 광주에서 진행된 상황은 나와는 무관하다”“모른다”로 발뺌했다. 지난 2007년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조사 결과, 전남 도청앞 집단발포가 이뤄진 5월 21일 주영복 국방부장관과 이희성 계엄사령관 등이 참석한 대책회의 문건에서 전두환씨의 ‘발포명령’을 암시하는 메모가 드러나기도 했다. 군 과거사위원회는 당시 보안사의 ‘광주권 충정작전간 군 지시 및 조치사항’ 문서에서 ‘전 각하(全 閣下): 초병에 대해 난동시에 군인복무규율에 의거 자위권 발동 강조’란 수기 메모를 확인, 공개한 바 있다. 이 메모에서 ‘전 각하’는 전두환씨를 지칭하고 있고, 당일인 21일 오후 1시쯤 전남도청앞 집단발포가 이뤄졌다. 이후인 21일 오후 8시30분쯤 계엄사령부를 통해 공식 자위권 발동명령이 현장 지휘관에 하달된다. 자위권은 24일 오후 6시 종료된다. 즉, 21일 오후 8시30분~24일 오후 6시 69시간 30분 동안 자위권 명목의 발포가 허용된 셈이다. 자위권 발령에 근거한다면 5월 20일 광주역 발포, 21일 오후 1시 도청앞 집단 발포는 불법이다. 자위권 공식 발령에 앞서 진행된 ‘전 각하의 자위권 강조’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최초 발포명령자를 특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5·18 당시 신고된 행불자의 암매장 논란도 지난 38년간 풀지 못한 숙제로 꼽힌다. 현재 5·18행불자로 지위가 인정된 사람은 82명으로, 이 가운데 6명은 망월동 5·18 구묘역에 안장된 것으로 밝혀졌고, 나머지 76명의 흔적은 지금껏 오리무중이다. 5·18기념재단이 지난해 말~올 초 사이 북구 옛 광주교도소 일대와 동구 너릿재 등 암매장 제보가 집중된 후보지를 ?었으나 시신 발굴에 실패했다. 암매장 관련 증언은 넘쳐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개발로 인한 지형 변형 등이 발굴의 난제로 꼽힌다. 양민 학살 역시 진상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 1980년 5월 23일 오전 9시쯤 11공수여단 병력은 광주동구 지원동 녹동마을 앞길에서 시민군이 탑승한 미니버스에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박모(당시 18세.여) 양 등 10여명이 사망했다. 부상당한 남자 2명은 인근 주남마을 뒷산으로 끌려가 즉결 총살됐다. 같은달 24일 오후 1시30분쯤 남구 송암동 저수지에서 놀던 방모(당시 13세)군과 놀이터에 있던 전모(당시 10세) 군 등 2명이 계엄군의 총에 맞아 숨졌다. 같은날 오후 2시쯤 송암동 남선연탄공장 부근에서 계엄군끼리 오인사격으로 9명이 사망했다. 계엄군은 시민군을 색출한다는 명목으로 부근 민가를 뒤져 마을청년 권모(당시 33세)씨 등 4명을 사살했다. 그러나 지금껏 이들 민간인에 대해 발포 명령을 내리거나 총격을 실행한 가해자를 특정하거나 책임을 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광주 진압작전시 특전사 위주로 운영된 군 지휘계통의 이원화, 무고한 시민에 대한 고문,여성 성폭행,북한군 개입설,헬기사격 명령자,시민군 무장 시점 조작 여부 등에 대한 조사도 이뤄진다. 1985년 안기부 주도의 ‘80위원회’, 1988년 국방부의 ‘511연구위원회’ 등이 저지른 5·18에 대한 왜곡과 증거물 훼손·조작 관련자 등을 찾아 책임을 묻는다. 표-5·18민주화운동 진상 규명활동 일지 ?1988년~1989년 국회 청문회(광주특위) ?1995년 7월 시민단체, 전두환·노태우 등 책임자 고발(검찰,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공소권 없음 결론) ?1995년 11월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 발족,재수사. 전두환 등 신군부 핵심 관계자 90여명 기소 ?1997년 4월 대법원 판결, 전두환·노태우 등 16명 내란수괴,내란목적살인죄 등 확정 ?2007년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주남마을 미니버스총격 사건 등 조사 ?2017년 국방부 헬기사격 및 전투기출격 대기 관련 특조위, 헬기사격 확인 ?2018년 9월 진상규명특별법에 따른 진상규명위원회 출범,국가 보고서 작성 예정.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물고문 사라졌지만 약자 배려 없는 공권력 자세는 똑같아”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물고문 사라졌지만 약자 배려 없는 공권력 자세는 똑같아”

    임창용 논설위원이 만났습니다 - 박준영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재심 변호사 법은 과연 얼마나 공평한 것일까. 얼마 전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진범에 대한 대법원 확정판결을 보면서 든 의구심이다. 15세 소년이 18년 전 택시 기사를 살해한 누명을 쓰고 10년간 복역했는데, 나중에 진범이 잡힌 사건이다. 소년이 누명을 쓰기까지 경찰의 불법감금과 극심한 폭행이 있었지만, 검사와 판사는 이를 외면했다. 경찰이 내민 소년의 허위자백만을 근거로 법정 최고형을 합작했을 뿐이다. 지난해 이 사건을 다룬 영화 ‘재심’은 법(엄밀히 말하면 법을 다루는 사람들)이 약자에겐 한없이 강하고, 강자에겐 약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극 중 변호사로 나오는 이준영은 실제 이 사건을 맡았던 박준영(44) 변호사와 이름이 같다. 박 변호사는 약촌오거리 사건 말고도 수원 노숙소녀 살인사건과 삼례 나라 슈퍼 살인사건 등 많은 재심을 이끌어 낸 재심 전문 변호사다.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만난 박 변호사는 “재심 사건들이 대부분 오래된 사건이지만, 지금도 그 본질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했다. “예전의 물고문이나 폭행이 지금도 자행되고 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조서를 함부로 쓰고, 자백했다는 이유만으로 함부로 유무죄를 재단하던 것도 달라졌다고 봐요.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그런 강압적 수사가 있게 했던 본질적 이유는 달라진 게 없어요. ” 그가 강조한 ‘본질’은 경찰이나 검사, 판사 등 법을 집행하고 심판하는 이들이 사회적 약자들을 대하는 자세다. “얼마 전 늦은 밤에 친척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10대인 아이가 밖에서 추위를 피하려 종이를 모아 불을 피우고 길거리에 세워진 차 문 손잡이를 잡아당긴 죄로 경찰서에 잡혀 있다는 거예요. 경찰이 아이를 새벽까지 잡아 두고 심야조사를 하고 있던 거죠. 중범죄도 아닌데 방화와 절도죄 의심만으로요. 심야조사는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물어보지도 않고 말이죠. ” 반인권적 수사를 막기 위한 규정과 장치는 곳곳에 마련돼 있지만, 현장에선 제대로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인들로선 알려주지 않으면 그런 장치가 있는지조차도 모르기 때문이다. 미성년자나 노숙인 같은 힘없는 사회적 약자들은 설령 알아도 그런 권리를 주장하지 못한다고 한다. 박 변호사는 “사실 자기 변호가 어려운 약자들을 위한 장치인데 외려 돈 많고 힘센 사람들이 자기 방어를 위해 이용하는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진술거부권만 해도 만든 취지는 사회 약자들이 강압적 수사에 의해 진술하는 걸 막기 위한 것이거든요. 한데 실제론 강자들이 더 애용하죠. 증언거부권이나 조서열람권도 마찬가지고요.” 최근 조사거부 논란이 일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검찰 조사와 재판에 툭하면 불응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최순실씨 등의 사례를 생각나게 하는 대목이다. 박 변호사는 요즘 ‘낙동강변 2인조 부녀자 살인사건’ 재심 인용을 기다리면서 검찰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에 참여해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조사에 매달리고 있다. 지난해 5월 재심을 청구한 낙동강변 살인사건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도 무죄임을 확신한다”면서 변호사 인생에서 가장 한이 된다고 안타까워한 사건이다. 당시 범인으로 지목된 두 사람은 직접 증거는 하나도 없이 자백만으로 유죄판결을 받고 21년간 복역했다. 하지만 이들은 지금까지 극심한 고문으로 허위자백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진행됐던 수사와 재판기록을 검토한 박 변호사는 “당시 기록만으로도 지금 재판하면 판사들이 무죄를 선고할 것”이라고 했다. 재판부가 오염된 자백과 조서에만 집착해 판결을 내렸다는 것이다. 박 변호사는 재심 인용 결과가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해 그는 “사실상의 국가범죄”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이 터진 1987년에 형제복지원 사건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부산의 부랑자 보호시설에서 벌어진 사건인데, 실은 부랑자라고 볼 수 없는 아이나 여성 등에 대한 폭행과 성폭행, 강제노역 등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만행이 자행됐어요.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앞두고 ‘거리 청소’를 하려던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어요. 길거리서 구걸하던 사람들이 적잖이 잡혀갔는데, 복지원과 경찰의 결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뉴스에 따르면 형제복지원에선 10년간 513명이 죽어나갔고, 가혹행위 정황이 짙었다. 거쳐 간 사람이 수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에선 지금까지도 악명이 높다. 그럼에도 복지원 원장은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받는 데 그쳤다. 1심에서 10년 징역형을 받았지만 두 차례에 걸친 대법원 파기 환송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한다. 박 변호사는 “당시 그러한 만행이 어떻게 이뤄질 수 있었는지 제대로 조사하겠다”고 했다. “박종철 고문치사만 해도 나중엔 진상이 밝혀지고 인권신장으로 이어졌어요. 경찰청장과 검찰총장이 남영동 분실을 찾거나 박종철 열사 부친을 찾아가 사과도 했고요. 형제복지원에선 못 배우고 가난한 사람들 수백명이 죽었는데 그동안 누구도 관심이 없었어요. 이 사건의 진상을 밝혀야 사회 약자들도 ‘법이 평등하구나, 우리도 인간이구나’ 하고 생각할 겁니다.” 박 변호사는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회의 외부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검찰이나 경찰의 과실이 드러날 수밖에 없는 재심사건을 주로 다룬 만큼 검·경의 문제점에 대해 할 말이 많을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그는 “재심 사건을 지금의 법과 제도의 문제로 연결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조심스러워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큰 수사권 조정 문제에 대해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수사권 조정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실상 대부분의 수사를 경찰이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법적으로 인정해 줄 필요도 있어요. 다만 경찰이 현재 시점에서 검찰의 수사지휘와 특수수사 역량을 무리 없이 발휘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제가 접한 일선 경찰 중엔 상당수가 아직 검찰의 깨알 같은 수사지휘를 원하고 있었어요. 물론 경찰에도 능력이 뛰어난 간부들이 많지만 수사권을 완전히 넘겨주기엔 좀더 준비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박 변호사는 또 “일반사법경찰과 특수사법경찰을 한데 묶어 수사권 독립을 논의하는 것도 재고할 필요가 있다”면서 “(수사권 조정은) 검찰과 경찰이 합리적으로 권한을 나누고 협력하면서 견제하는 관계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sdragon@seoul.co.kr ■박준영 변호사는 재심 사건만 맡는 ‘흙수저’ 변호사 박준영 변호사는 전형적인 ‘흙수저’ 출신이다. 전남 완도 옆 노화도란 섬에서 태어나 서울과 인천 등지에서 막일과 배달일, 주먹질을 하면서 방황했다. 지방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했지만, 군 복무 후 장학금을 못 받게 되자 자퇴한 뒤 군대 선임을 따라 신림동 고시촌에 들어갔다. 일찍 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 사진을 책상 위에 붙여 놓고 악착같이 공부했고, 5년 만인 2002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변호사 초기 국선변호를 주로 맡았다. 인맥과 학벌에 밀린 그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러면서 자기 방어권이 약한 사람들을 주로 만났다. 수원 노숙소녀 살인사건에서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린 가출 소녀들의 눈물은 그를 울렸고, 이후 재심 사건에만 몰두했다. 박 변호사는 모든 재심 사건에서 무료변론을 하고 있다. 변호할 사람들이 가난한 사회 약자들이기 때문이다. 재심 진행에서 가장 큰 동력인 시민 지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 시민 지지가 있어야 목격자나 관련자들의 증언 확보도 수월해진다. 영리 목적으로 재심을 맡았다가 자칫 시민들의 지지를 잃어 재심 진행이 어려워질까 우려한다. 재심 사건은 한 번 맡으면 평균 5년은 걸린다고 한다. 그만큼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박 변호사는 기존에 맡았던 일반 사건 수임료에 사비까지 털어 재심에 매달렸지만 2년 전 파산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포털사이트를 통한 스토리펀딩에 시민들의 후원이 몰렸고, 그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 5억원이 넘는 후원이 들어왔다고 한다. 최유정·홍만표 등 법조 거물들의 비리사건이 터지면서 더 큰 지지를 받은 것 같다고 했다. 현재 박 변호사의 주 수입원은 강연료다. 재심사건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인권 관련 강연이 많이 들어온다. 지난해의 경우 많을 땐 월 20회까지 했다. 올해도 월 10회는 강연에 나선다. 일선 경찰이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권보호를 주제로 강연한다. 과거사위원회 과거사진상조사단에선 공식적인 국가 업무를 맡았기에 약간의 보수도 받는다. 재심 사건 외에 일반사건은 아예 맡지 않고 있다.
  • 이유비, 당당히 공개한 과거사진 ‘돋보이는 이목구비’

    이유비, 당당히 공개한 과거사진 ‘돋보이는 이목구비’

    이유비의 과거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과거 이유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초, 중, 고. 왜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할까? 중, 고 때 사진도 올렸던 것 같은데ㅋㅋㅋ”라는 글과 함께 사진 세 장을 올렸다. 순서대로 공개된 사진은 이유비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의 사진인 듯 보였다. 과거 사진을 당당히 공개한 이유비는 자신을 둘러싼 성형 의혹에 대해 일침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유비는 지난해 8월 방송된 JTBC 웹드라마 ‘어쩌다18’에 출연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성규, 과거사진 공개에 당황 ‘역류하는 눈물?’

    ‘라디오스타’ 성규, 과거사진 공개에 당황 ‘역류하는 눈물?’

    ‘라디오스타’ 성규가 자신의 과거 사진이 공개되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2AM 조권, 2PM 우영, GOT7 잭슨, 인피니트 성규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차태현은 성규의 과거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에는 성규가 독특한 눈화장과 몸매를 드러내는 의상을 입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을 본 출연진들은 “역류하는 눈물이냐”, “눈썹과 눈의 만남” 등 반응을 보였다. 이에 성규는 “데뷔했을 때였다. 그 때는 권한이 없었다. 하라면 해야 했다. 디렉터 분이 예술쪽으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성규는 이어 “안에 상의를 다 벗고 베스트를 입었는데 약간 변태 같은 느낌이 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희준, 공대 킹카였던 과거사진 보니 ‘반팔에 목도리’

    이희준, 공대 킹카였던 과거사진 보니 ‘반팔에 목도리’

    배우 이희준의 과거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최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영화 ‘1987’에서 ‘윤기자’ 역을 맡은 배우 이희준의 인터뷰가 공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리포터 김생민은 “대구 킹카였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이희준은 “당시 길거리에서 괜찮은 사람 사진이 잡지에 실린 적이 있었다. 그걸 자랑하느라고 그렇게 말했던 거다. 킹카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의 말과 함께 잡지에 실렸던 그의 과거 사진이 공개됐다. 흰색 반팔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이희준은 체크 목도리로 멋을 낸 모습이었다. 한 손으로 들고 있는 기타 또한 눈길을 사로잡았다. 당시 화학공학과 공대생이었던 그는 연기에 관심을 갖게 되며 25살에 한예종으로 다시 한 번 대학 입학을 하게 됐다고도 언급했다. 사진=KBS2 ‘연예가중계’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이 “성형 전이 더 예쁜 연예인 수식어 속상해” 과거사진 보니...

    주이 “성형 전이 더 예쁜 연예인 수식어 속상해” 과거사진 보니...

    주이의 과거사진이 공개돼 화제다.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모모랜드 주이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이는 자신의 코 성형 사실을 화끈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스페셜 MC로 출연한 배우 차태현은 “성형 전 사진들이 뜨냐”고 물었고, 주이는 “사람들이 (코 성형을 하기) 이전이 더 예쁘다고 한다”고 말했다. 주이는 “코 성형을 했을 때가 고등학교 1학년이었는데 ‘데뷔 전이 더 예쁜 연예인’이라고 떠서 속상하다”고 말해 과거사진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이어 MC 윤종신이 주이의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본 패널들은 “정말 예뻤다”, “이 정도면 SM엔터테인먼트가 좋아할 상”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식당’ 송민호, 몸무게 90kg 나갔던 과거사진 봤더니...“정형돈 도플갱어”

    ‘강식당’ 송민호, 몸무게 90kg 나갔던 과거사진 봤더니...“정형돈 도플갱어”

    ‘강식당’에 출연중인 송민호가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과거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18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강식당’에서는 송민호가 고된 식당 일에 사직서를 던지려 하는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그가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공개한 과거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4월 ‘라디오스타’에서 송민호는 방송인 정형돈을 닮았던 과거 시절 모습을 공개했다. 송민호는 “당시 90kg까지 쪘다”며 “방학기간 단기간에 20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룹 블락피 피오와 절친인데 그와 합숙하며 감량했다. 다이어트 일환으로 열탕에 찜질하러 갔다가 휘청하고 쓰러진 피오를 구출한 적이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침마당’ 주호성, 아내 과거사진 공개 ‘장나라와 싱크로율 99%’

    ‘아침마당’ 주호성, 아내 과거사진 공개 ‘장나라와 싱크로율 99%’

    ‘아침마당’에 출연한 주호성이 화제다. 주호성은 19일 오전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 게스트로 나왔다. 성우이자 연극 배우로 활동 중인 그는 사실 ‘장나라 아빠’로 더 유명하다. 장나라는 드라마 ‘고백부부’에서 20살 대학생과 38살 유부녀 역할을 오가며 동안 매력을 뽐냈다. 주호성은 딸 장나라에 대해 “20살 대학생 역할을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런데 보니까 어색하지 않더라. 사실 동안은 집안 내력이다. 오빠도 마흔 살이 넘었는데 동생 취급을 당한다”고 자랑했다. 이날 주호성은 아내 미모에 대해 자신의 어머니와 닮았다고 밝혔다. 이에 주호성을 닮은 장나라까지 가족 모두가 비슷한 이목구비를 가졌다고. 주호성은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아내의 과거 사진을 공개하며 자랑스러워 했다. 주호성은 “장나라는 아기 때부터 TV 속에 들어가려고 했다. 직업이 배우밖에 없는 줄 알았다더라. 어렸을 때부터 하겠다고 졸랐다. 고등학생 되면 얘기하라고 했는데 고등학교 입학식 날 정식으로 얘기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바로 양택조 집에 전화했다. 아들이 카메라맨이다. 사진 좀 찍어봐라 했다. 사진 찍어서 광고 회사에 돌렸는데 학습지 햄버거 광고를 하게 됐다. 고1 때 그렇게 시작했다”고 딸의 데뷔 스토리를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내란죄” 심재철 의원, 명예훼손 혐의 고발당해

    “문재인 대통령 내란죄” 심재철 의원, 명예훼손 혐의 고발당해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 등을 내란죄 등으로 형사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한 국회부의장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시민운동가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다.29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이날 오전 9시쯤 시민운동가 박모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심 부의장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전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의 일환에서 각 행정부처에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한 것을 맹비난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 서훈 국정원장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내란죄, 국가기밀누설죄 등으로 형사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또 “불법적으로 국민 혈세를 사용해 점령군처럼 국가기밀을 마구 뒤지는 모든 과거사위원회를 즉각 해체해야 한다”며 “검찰은 불법 자료에 기초해 과거사위 명령을 받아 수행하고 있는 불법 수사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 불법적 수사 권고로 검찰이 수사, 구속한 모든 피의자도 석방해야 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재철 한국당 의원 “문재인 대통령, 내란죄로 고발해야”

    심재철 한국당 의원 “문재인 대통령, 내란죄로 고발해야”

    심재철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 부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내란죄로 형사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심 의원은 28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이라는 미명으로 여러 행정부처에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해 벌이고 있는 일은 적법절차를 명백하게 위배한 잘못된 행위”라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불법적으로 국민 혈세를 사용하며 점령군처럼 국가기밀을 마구 뒤지는 모든 과거사위원회를 즉각 해체해야 한다”며 “검찰은 과거사위원회의 명령을 받들어 수행하고 있는 불법수사를 즉각 중단하고, 법원은 검찰이 수사, 구속한 모든 피의자를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 서훈 국정원장과 윤석열 서울 중앙지검장을 법치파괴의 내란죄와 국가기밀누설죄 등으로 형사고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당 차원의 법률대응기구 출범 등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심 의원은 ▲국가정보원의 댓글수사 은폐 혐의로 조사를 받던 고 변창훈 검사 사망 사건과 관련한 국가배상청구소송 ▲적폐청산TF의 불법행위 국정조사 ▲‘문재인 정부 인권유린 행위’에 대한 유엔 자유권위원회 및 고문방지위원회 제소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심 의원의 사과와 국회직 사퇴를 요구하고 법적 책임을 묻겠다면서 강력 반발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논평에서 “심 부의장의 발언은 아무리 한국당 소속이라지만 5선 국회부의장으로서의 발언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충격적이고 국민을 우롱한 발언”이라며 “사상 초유의 탄핵으로 선출된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고발 운운은 결국 탄핵에 불복하겠다는 것이며,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오만불손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백 대변인은 “심 부의장은 문 대통령 등이 전두환·노태우 등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찬탈한 세력과 같다고 보는 것이냐”고 쏘아붙이면서 “심 부의장의 내란죄 발언은 단순히 물타기를 넘어 정권 불복과 같은 수준의 금도를 넘어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심 부의장은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하고 부의장직에서 사퇴해야 하며, 법적·정치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며 “심 부의장의 망언에 대해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은 명확히 입장을 밝히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심 부의장의 사퇴와 한국당의 사과를 공식적으로 요구한다”며 “헌정 질서를 유린하고 법치주의를 송두리째 무너뜨린 국정농단 사태를 야기한 한국당 출신 국회부의장의 금도를 넘은 주장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박 대변인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민주적 방식으로 탄생한 정부를 신군부와 비교하다니, 무지하고 천박한 역사인식에 민주당은 표현 가능한 모든 언어를 동원해 규탄한다”며 “도둑이 제 발 저리듯 국민의 명령에 저항하는 적폐 세력의 온갖 꼼수에 동조할 국민은 없다”고 단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27법난’ 37년 만에 진상 규명 힘받는다

    ‘10·27법난’ 37년 만에 진상 규명 힘받는다

    설정 총무원장, 도종환 장관 접견 때 촉구 불교계 1670억원 들여 기념관 건립 추진 “10·27법난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다음가는 국가 권력의 인권탄압 사건으로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진상 규명에 국가가 나서야 합니다.” 최근 취임한 설정 조계종 총무원장이 정부에 ‘10·27법난’의 진상 조사와 명예 회복을 강도 높게 요구했다. 총무원을 예방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통해서다. 취임 후 첫 정부 인사를 만난 자리에서 콕 짚어 요구한 사안인 만큼 정부의 향후 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0·27법난’은 1980년 10월 27일 신군부세력이 불교계 정화를 명목으로 군경을 동원해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과 각 교구본사 주지를 비롯한 스님들을 강제 연행해 고문을 자행한 사건으로 1700년 한국불교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사건으로 기록된다. 설정 스님도 법난 당시 보안대에 끌려가 고초를 당했다. 설정 스님은 지난 8일 총무원장 접견실에서 도 장관을 만나 “종단의 아픈 역사인 10·27법난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잔악하고 치졸한 탄압이었다”며 “법난이 일어난 지 37년이 지났지만 가해자와 책임자가 누구인지도 밝혀지지 않은 현실이 공허하고 서운하다”고 밝혔다. 수덕사 주지 당시 충남도 보안대로 끌려가 승복이 벗겨지는 자신의 경험을 전한 설정 스님은 “군경 10만명을 동원해 본사와 수말사의 스님을 끌어내 보안대로 끌고 가서 승복을 벗기고 고문했다”며 “법난으로 인해 불교계가 입은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크다”고 거듭 강조했다. 설정 스님은 특히 “제대로 된 규명이 없었다. 기록이 없어 모른다는 것이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고 묻고 “새 정부가 과거 국가 권력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10·27법난 진상 규명에도 신경 써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도 장관은 설정 스님에게 법난 당시 상황을 자세히 되묻고 경청하는 등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방 자리에는 총무부장 지현, 사서실장 심경, 기획실장 정문, 문화부장 정현 스님과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김갑수 문체부 종무실장, 이상효 문체부 종무관이 배석했다. 10·27법난과 관련해 불교계는 진상 규명 및 명예 회복을 끊임없이 요구해 왔다. 하지만 국가 차원의 대응은 법난 발생 25년이 지난 2005년 국방부에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가 출범한 게 처음이다. 2008년 사건 발생 28년 만에 특정한 종교단체에 무리하게 적용한 국가권력 남용의 대표적 사건으로 공식 규정되고, 법난 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이 제정, 공포되면서 총리실 산하에 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가 설치, 운용됐다. 지난해 6월 법난위원회가 해단될 때까지 피해 확인과 함께 명예 회복이 이뤄진 건 개인 95명과 단체 52곳, 54명에 대한 의료지원금 지급뿐이다. 10·27법난 기념사업은 지난해 7월 법난위원회가 문체부 소속으로 바뀌면서 계속 추진되고 있으며 불교계도 총사업비 1670억원을 들여 2018년 완공을 목표로 10·27법난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10·27법난 명예회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지현 스님은 지난달 27일 열린 10·27법난 제37주년 기념법회에서 “기념관 건립 사업의 큰 방향은 잡혔지만 헤쳐 나갈 길이 멀다”며 “조계종 집행부를 비롯한 종단 관계자들의 책임이 가장 무겁겠지만 사부대중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인생술집’ 김준현 “원래 마른 체질” 민소매 소화한 과거사진 공개

    ‘인생술집’ 김준현 “원래 마른 체질” 민소매 소화한 과거사진 공개

    ‘인생술집’ 김준현이 군 제대 이후 살이 쪘다고 밝혔다.2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맛있는 녀석들’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이 출연했다. 언제부터 뚱뚱했냐는 질문에 문세윤은 “3~4kg 중반대로 태어나서 쭉 치고 나간 뚱보가 엘리트 뚱보다. 나는 4.5kg로 태어나서 쭉 갔다”고 말했다. 유민상은 “태어날 때 남들보다 쳐졌다. 3.9kg였다”며 “엄마 표현을 빌리자면 출발이 늦었지만 애를 낳아놓으니까 쭉 불더라. 3~4살 사진을 보면 오히려 말랐다. 보통 아이인데 그 이후부터 위로도, 옆으로도 컸다”고 이야기했다. 김민경은 “2.8kg에 나왔다고 한다”고 의외의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나올 때는 그랬는데 그 뒤로는 계속 늘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준현은 “나는 특채다. 제대할 때까지는 70kg대였다”며 반전 과거를 고백했다. 김준현은 “제대하고 통학을 했다. 매일 술을 마시고 막차 타고 집 앞에 내렸는데 어느 날 24시간 편의점과 김밥집이 마침 생겼다. 술 마시고 이상하게 허기가 지니까 라면, 핫도그, 김밥을 먹었다. 그렇게 하니까 찐 거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늘의 눈] 5·18 왜곡 넘어 모독… 이번엔 진상 규명되길/최치봉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5·18 왜곡 넘어 모독… 이번엔 진상 규명되길/최치봉 사회2부 기자

    신록이 짙푸른 계절이었다. 광주 금남로 인근 도서관 창문 틈으로 매캐한 최루탄 연기가 퍼졌다. 눈물을 흘리며 책가방을 싸들고 밖으로 뛰쳐나왔다.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 전국 확대 며칠 전으로 기억된다. 고교 2년 때 중간고사를 대비해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마주한 5·18이었다. 이후 휴교령이 내려지고 시내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나는 거리의 대학생 형들을 따라 자연스레 시위대에 섞였다. 20일 저녁 불타는 방송사 앞길에서 온몸이 피로 물든 청년이 업혀가는 것을 봤다. 계엄군의 장갑차에 깔렸다고 했다.다음날인 21일 점심 무렵 내가 탄 트럭이 동구 지산동 법원 앞 사거리를 지날 때 몇몇 노인들이 길을 막아섰다. 당시 전남도청과 불과 1㎞쯤 떨어진 곳이었다. 돌이켜보니 도청 앞 집단발포가 있었던 시각이었다. 콩 볶는 듯한 총소리, 아우성, 울부짖음이 시내를 물들였다. 37년이 지난 지금까지 나는 그때 입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그때의 아픈 기억을 소환해 냈다. 기자가 된 이후 5·18 관련 취재를 수도 없이 했다. 그러나 발포 명령자 등 핵심 사안은 여전히 미궁이다. 당시 실권자였던 전두환 전 대통령은 “나와는 무관하다”며 발뺌이고, 헬기 기총소사, 공군 전투기 출동 대기명령 등에 관한 증언과 반박이 난무하고 있다. 극우 보수단체의 5·18에 대한 폄훼와 왜곡은 도를 넘어섰다. 이들은 지금도 5·18에 빨갱이와 폭도의 이미지를 덧씌우며 광주 시민을 모독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국방부에 진상 규명을 지시한 것은 만시지탄이다. 시민들도 “이번만은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며 기대를 걸고 있다. 지금껏 세상에 나온 진상규명 활동 가운데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의 보고서가 그나마 5·18의 실체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문건으로 꼽힌다. 이 보고서는 전군지휘관 회의와 5·17조치, 5월 21일 전남도청 앞 모습, 계엄군의 작전·상황일지 등 당시 광주의 속살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의 자위권 발동과 관련한 주요 지휘관 회의 내용 등도 들어 있다. 군이 작성한 ‘전투상보’ 등에서는 당시 상황을 왜곡하거나 축소·조작한 흔적도 일부 밝혀졌다. 그럼에도 발포 명령자는 특정되지 않았다. 이번에 국방부 특별조사단이 기밀로 분류한 존안자료 등을 정밀검토할 경우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 공산은 크다. 가해자가 진심으로 고백·사죄하고 피해자가 용서하는 모습이 역사에 기록되는 날을 바랄 뿐이다. cbchoi@seoul.co.kr
  • ‘5·18 전투기’ 관련 미군 자료 조사 불가피

    국방부 ‘자료 폐기 금지’ 지시 당시 평시작전권 미군이 보유 군중 진압 軍동원 때 승인 받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시위대를 향한 군 헬기의 기총 사격 의혹과 전투기의 중무장 출격 대기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국방부의 특별조사단이 구성되면 우선적으로 군에 보관돼 있는 5·18 관련 기록과 자료 등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헬기 기총 사격이나 전투기 출격 대기가 사실이라면 어디에라도 그 같은 지시의 명령계통이 적시돼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회 청문회와 검찰 수사,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 등을 통해 세 차례나 샅샅이 훑었는데도 이번에 또다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는 점에서 관련 기록이나 자료가 이미 폐기됐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방부는 최근 관련 문서의 폐기 금지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에서 군 안팎에서는 조사 범위를 당시 주한미군사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로 넓혀야 한다는 지적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당시 주한미군은 평시에도 국군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행사하면서 병력과 장비의 이동 및 운용계획 등을 사전에 구체적으로 보고받았기 때문이다. 군의 한 관계자도 24일 “당시 우리 군이 병력과 장비를 움직이려면 평작권(평시작전통제권)을 갖고 있던 주한미군에 상세한 계획 등을 보고한 뒤 승인을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주한미군이나 한미연합사에 보고 기록 등이 남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1980년 5월 22일 미 국방부는 한국 정부 요청에 따라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인 존 위컴 대장의 작전지휘하에 있는 일부 한국군을 군중 진압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동원하는 데 동의했다. 당시 계염사령관을 겸하던 이희성 육군참모총장은 위컴 대장에게 수시로 평작권 이양을 요청해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의 대대급 병력 운용계획까지 알렸다는 점에서 전투기 출격이 필요했다면 당연히 보고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은 당시 한국 정부가 시위 진압을 위해 대대적으로 군 병력을 동원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허용해 나중에 큰 논란이 됐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실미도 공작원’ 20여명 46년 만에 안식처 찾았다

    ‘실미도 공작원’ 20여명 46년 만에 안식처 찾았다

    유해 방치 12년 만에 합동 봉안김일성 제거를 위한 북한 침투작전 훈련 중 부당한 대우 등에 반발해 1971년 8월 23일 군·경과 교전을 벌여 숨진 ‘실미도 부대’ 공작원들이 46년 만에 영면했다. 근 반세기 만이다. 국방부는 23일 “경기도 벽제에 신축한 군 제7지구 봉안소에서 오늘 오전 실미도 공작원 합동 봉안식을 군 장례 절차에 따라 엄숙히 거행했다”고 밝혔다. 실미도 공작원들의 추모 기일인 이날 12년 동안 임시 안치돼 있던 20명의 유해와 아직까지 유해를 찾지 못한 4명 가운데 2명의 위패가 함께 봉안됐다. 실미도 부대는 박정희 정부 때인 1968년 4월 1일 중앙정보부 주도로 공군 예하에 비밀리에 창설됐다. 영종도 부근 실미도에서 북한 침투작전 훈련을 받아 ‘실미도 부대’로 불려 왔다. 부대 창설은 같은 해 1월 21일 김신조를 비롯한 북한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 습격을 위해 서울로 침투한 이른바 ‘1·21 사태’가 계기가 됐다. 공작원 숫자도 북한 무장공비 31명에 맞췄다. 이미 영화를 통해 잘 알려졌듯이 가혹한 훈련이 이어졌다. 7명이 도중에 숨졌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훈련과 부당한 대우, 그리고 남북 관계 변화로 부대 유지 자체가 불투명해지자 나머지 24명은 1971년 8월 23일 집단행동을 감행했다. 기간병 18명을 살해하고 무장한 채 부대를 탈출한 이들은 버스를 빼앗아 서울로 향했다. 대방동까지 진출해 군·경과 대치하며 교전을 벌인 끝에 20명이 숨졌다. 경찰 2명과 시민 6명도 사망했다. 생존 공작원 4명은 군법회의에 회부돼 사형을 선고받고 이듬해 3월 10일 처형됐다. 이들의 존재는 곧 잊혀졌다. 이후 영화 ‘실미도’ 개봉으로 사회적 관심이 커지자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는 2005년 사건 재조사와 함께 벽제 공동묘지에 가매장돼 있던 20명의 유해를 발굴했다. 하지만 국방부와 유가족 간 안치 방식 등의 이견으로 12년 동안 유해는 사실상 방치돼 있었다. 사형이 집행된 4명의 유해는 아직 찾지 못했다. 국방부 측은 이날 미발굴 유해 4명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쉬는 시간에 밖으로 못 나왔다는 한채아 과거사진

    쉬는 시간에 밖으로 못 나왔다는 한채아 과거사진

    배우 한채아의 고등학교 졸업사진이 재조명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했다는 한채아 고등학교 졸업사진’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진 속 한채아는 통통한 볼살과 얇은 눈썹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채아는 울산에 있는 방어진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과거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고등학교 1학년 때 선배들 교실 쪽으로 올라가면 다른 오빠들이 나에게 관심을 가져 언니들이 쉬는 시간에 교실 밖으로 못 나오게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한채아는 “동창생의 증언에 의하면 한채아씨를 위한 오토바이 부대가 항상 있어 한 번도 집에 걸어가 본 적이 없다는 말이 있더라”는 MC 규현의 질문에 “실제로 교문 앞에 많은 분이 오곤 했었는데 오토바이를 타고 그러진 않았다”고 답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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