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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고사리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상향… 환경단체 “선흘곶자왈 개발 중단해야”

    제주고사리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상향… 환경단체 “선흘곶자왈 개발 중단해야”

    환경부가 제주고사리삼에 대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에서 Ⅰ급으로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어 제주고사리삼의 보전 필요성이 또다시 대두되고 있다. (사)곶자왈사람들과 제주자연의벗 등은 지난 6일 관련 성명을 내고 “늦은 감이 있지만 상향조정을 환영한다”며 “제주고사리삼의 유일한 분포지인 선흘곶자왈 일대에 대한 개발사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환경부가 제주고사리삼을 상향 조정한 이유는 개체수와 자생지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고사리삼은 선흘곶자왈을 중심으로 한 동부지역의 매우 한정된 지역에만 분포하는 식물로 지난 수십년간 상당부분 파괴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체는 특히 “묘산봉관광지구(구좌읍 김녕리) 뿐 아니라 채석장, 골프장이 이미 오래전에 들어섰고 최근에는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의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이 제주도의회를 통과하면서 또다시 파괴의 위기에 처했다”면서 “자연체험파크 예정부지 안에도 수많은 제주고사리삼 군락지가 발견된 상태이나 아직까지 제주고사리삼의 분포 현황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개발에 의해 고립되거나 사라져간 자생지가 상당수라 판단된다”고 우려했다. 선흘곶자왈 일대는 북오름과 거문오름에서 나온 뜨거운 용암이 흐르면서 약 1만년의 시간을 거치면서 만들어진 숲이다. 여러동굴과 수많은 습지가 분포하고 있고 선흘곶자왈 일대만의 독특한 건습지도 분포하고 있어 제주고사리삼이 여기에 터를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29일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이 제주도의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이날 상임위는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에 대해 ▲제주고사리삼 등 부지 내 서식하는 법정보호식물의 보호를 위해 사전 공사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시행할 것 ▲람사르습지 지정 및 인증과 관련해 악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 ▲지역 주민과 상생 협력 및 갈등 최소화를 위해 마련된 협약 등을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할 것이 부대의견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들 단체는 “제주고사리심의 유일한 분포지인 선흘곶자왈 일대에 더 이상 개발사업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면서 “또한 선흘곶자왈 일대에 대한 등급 상향 저정과 보호지역 지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제주도는 제주고사리삼의 전수조사를 시급히 실시하고 등급조정과 보호지역 지정 등 구체적인 보전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5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현행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목록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현행보다 14종이 증가한 총 281종의 생물 종을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하는 개정안 목록을 마련했다. 부처 협의, 입법예고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은 5년마다 개정되는데 지난 2017년 267종을 지정한 바 있다.
  • ‘전세기’ 타고 온 몽골 관광객…그 중 23명이 사라졌다

    ‘전세기’ 타고 온 몽골 관광객…그 중 23명이 사라졌다

    무사증(무비자) 재개 후 직항 전세기를 타고 제주로 들어온 몽골 관광객 23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관계 기관은 소재 파악에 나섰다. 28일 제주도와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의료웰니스 관광 목적으로 제주에 도착한 몽골 관광객 23명이 4박 5일 관광 일정을 마무리한 뒤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무사증’이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외국인이 비자 없이 제주도에서 30일 동안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제도다. 코로나 발생 직후인 2020년 2월 4일 일시 중단됐다가 2년 2개월만인 지난 1일 재개됐다. 제주특별법 35조에 따라 무사증 입국자는 도내를 벗어날 수 없고 제주에서만 출국해야해 인천을 통한 출국도 법적으로는 불가능하다. 앞서 몽골 관광객 150여명은 지난 22일 제주에 입도해 2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곶자왈과 허브동산 등 추천 웰니스 관광지 등을 방문했다. 당초 계획은 22일부터 4박 5일간 제주에 머문 뒤 26일 다시 몽골로 돌아가야 했지만 이들 중 23명은 여행 마지막 날 짐을 들고 숙소를 빠져나간 뒤 연락을 끊었다. 몽골 관광객이 제주에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은 30일로 오는 7월 21일까지다. 이 기간을 넘기면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다. “1인당 한화 161만원”…전세기 이용한 ‘고가 여행상품’ 해당 상품은 1인당 한화 161만원을 내고 참가한 고가 여행상품으로, 도내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자연 관광지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설계됐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제주와 몽골을 오가는 정기 항공편이 없고, 7월 9일과 같은달 14일 예정된 전세기를 타야 하므로 현재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등은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관광업계에서는 “일손이 부족한 농어가 등에 외국인 근로자를 소개하기 위한 브로커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들 외에도 관광차 제주에 온 몽골 관광객 중 2명은 코로나19에 확진돼 본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제주에 머물고 있다.
  • 지자체들 외국인 관광객 모시기 불붙었다

    지자체들 외국인 관광객 모시기 불붙었다

    전국 지자체들이 방역조치 해제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 모시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부산시는 한국공항공사 등과 공동으로 아시아·유럽·북미 국가 관계자들을 초청하는 팸투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달부터 중화권, 말레이시아, 터키, 캐나다 등 국내외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해 부산 관광을 홍보하고 있다. 우선 시는 24일 입국하는 하노이와 방콕 관광객을 대상으로 입국 환영 퍼포먼스를 개최한다. 이어 25일에는 싱가포르 팸투어단 15명을 맞는 환대 행사를 연다. 팸투어단은 해동용궁사와 뮤지엄1, 송도 해상케이블카, 롯데아울렛 등 부산 지역 주요 관광지를 4박 5일 동안 돌아볼 예정이다. 이어 일본여행업협회 규슈지부 임원단 12명이 오는 30일 부산을 방문해 송도 해상케이블카와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등을 체험한다. 베트남 팸투어단 47명도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광안대교와 오륙도 스카이워크 등 부산의 야경을 즐길 예정이다. 대구시는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와 공동으로 지난 16일 관광·항공 연계 민관 협력위원회를 발족하고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여기에 맞춰 23일 대구공항과 방콕을 잇는 티웨이항공의 대구~방콕 정기노선도 취항했다. 오는 27일에는 태국 팸투어단이 대구를 찾는다. 전남도는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14일 목포 유달유원지에서 선포식을 하고 ‘전남 관광 1억명·해외 관광객 300만명’ 목표에 시동을 걸었다. 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문화자원 관광상품’, ‘EDM 페스티벌’, ‘캠핑 박람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사증(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제주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의료웰니스 전세기 관광 상품을 통해 몽골 관광객 150여명이 들어왔다. 이들은 오는 2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곶자왈과 허브동산 등 추천 웰니스 관광지 등을 방문한다. 몽골 관광객은 이번 전세기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 몽골 의료웰니스 체험 관광객 150여명 “제주 왔수다”

    몽골 의료웰니스 체험 관광객 150여명 “제주 왔수다”

    제주에서 첫 의료웰니스를 핵심 콘텐츠로 한 전세기 상품이 만들어져 몽골 관광객 150여명이 제주를 찾았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몽골 관광객 150여명이 의료웰니스 관광을 위해 22일 새벽 3시40분 몽골 울란바토르 공항을 출발(미아트항공 OM7309편)해 이날 오전 8시30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한 이들 관광객들은 도내 한라병원, 한국병원, 중앙병원, 위(WE)병원 등 4개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일정을 포함해 곶자왈과 허브동산 등 추천 웰니스 관광지, 신화워터파크 등을 방문한다. 일반 여행이 아닌 의료 웰니스 콘텐츠를 활용한 몽골~제주 간 첫 전세기편 운항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무사증 제도 재개와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에 대비해 장기 체류형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을 위한 의료웰니스 상품 개발을 추진했으며, 지난 4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현지 여행업계와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하는 팸투어를 진행해 상품을 개발했다. 몽골은 무사증 입국 대상 국가로 팬데믹 이전 지속적으로 전세기를 유치해 온 시장이다. 해당 전세기는 이날을 시작으로 9월까지 총 5편의 전세기를 통해 의료웰니스 관광객이 올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주목받고 있는 의료웰니스 콘텐츠를 활용한 첫 전세기 상품이 제주관광의 질적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제주가 가진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제주 동백숲길 걷고 동백비빔밥 먹고

    “서귀포 신흥2리 동백마을에서는 동백숲길을 거닐며 치유도 하지만 동백비누 만들기와 동백비빔밥 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어요. 특히 동백나무가 30년 이상 자라야 동백기름 한 병(160㎖)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0일 제주를 웰니스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제주형 대표 웰니스 관광 모델 구축 용역’을 실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는 지난해 8월 머체왓숲길, 서귀포치유의숲, 파파빌레, 환상숲곶자왈공원, 신흥2리 동백마을 등 11곳을 웰니스 관광지로 인증했다. 전문가 자문단을 꾸려 이들 11곳의 환경을 분석하고 시설별 대표 핵심 프로그램 및 상품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웰니스 관광상품 고도화를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용역은 오는 1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용역은 ▲제주 핵심자원 등 환경 시장분석 ▲특화형 산림치유 프로그램, 웰니스+숙박+식당+체험 융·복합프로그램, 장기 체류형 프로그램 등 제주 대표 웰니스 프로그램 설계 ▲중장기 추진 로드맵 구성 등을 골자로 한다. 주변 마을자원 등과 연계한 장기 체류형 웰니스 관광상품을 개발하게 된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등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합리적인 용역 성과를 도출하고 세부적인 치유 효과·효능 등을 고려해 더 섬세한 웰니스 상품을 기획·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시대 웰니스 관광의 최적지로 제주가 주목받는 만큼 제주의 자연자원과 기후, 문화 등을 반영한 제주형 웰니스 관광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 웰니스 대표 관광지 키운다

    제주, 웰니스 대표 관광지 키운다

    “서귀포시 신흥2리 동백마을에서는 동백숲길을 거닐며 치유도 하지만, 동백비누 만들기와 동백비빔밥 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어요. 특히 동백나무가 30년 이상 자라야 동백기름 한 병(160㎖)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돼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를 웰니스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제주형 대표 웰니스 관광 모델 구축 용역’을 실시한다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도는 지난해 8월 머체왓숲길, 서귀포치유의숲, 파파빌레, 환상숲곶자왈공원, 신흥2리 동백마을 등 11개소를 웰니스관광지로 인증했다. 전문가 자문단을 꾸려 이들 11개소의 환경을 분석하고, 시설별 대표 핵심 프로그램 및 상품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웰니스 관광상품 고도화를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용역은 1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용역은 ▲제주 핵심자원 등 환경 시장분석 ▲특화형 산림치유 프로그램, 웰니스+숙박+식당+체험 융·복합프로그램, 장기 체류형 프로그램 등 제주 대표 웰니스 프로그램 설계 ▲중장기 추진 로드맵 구성 등을 골자로 한다. 웰니스 가치 및 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주요 대상을 설정하고,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웰니스 관광지, 주변 마을자원 등과 연계한 장기 체류형 웰니스 관광상품을 개발하게 된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항노화, 웰니스, 산림치유 등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합리적인 용역 성과를 도출하고, 세부적인 치유 효과·효능 등을 고려해 보다 섬세한 웰니스 상품을 기획·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코로나 시대 웰니스 관광의 최적지로 제주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제주의 자연자원과 기후, 문화 등을 반영한 제주형 웰니스 관광을 집중 육성해가겠다”고 말했다.
  • 수국에 빠진 제주...수국꽃길 따라 힐링하고 헌혈로 사랑도 나누고

    수국에 빠진 제주...수국꽃길 따라 힐링하고 헌혈로 사랑도 나누고

    제주는 지금 ‘여름꽃의 여왕’ 수국 축제가 시작됐다. 관광객들도 도민들도 수국길 명소에서 ‘인생샷’을 찍느라 여념이 없다. 안덕면 마노르블랑·카멜리아힐, 남원 휴애리, 한림공원, 표선 제주허브동산 등 제주 곳곳에서 수국축제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무료로 수국길을 거닐며 호젓하게 그 향연에 빠져볼 만한 숨은 명소들도 많다. 특히 안덕면사무소 일대 수국거리에서는 보랏빛 향기와 함께 의미있는 축제가 열려 눈길을 끈다. 서귀포시는 오는 13일과 14일 이틀 간 ‘수국빛 헌혈 나눔 마당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3회 안덕면 수국 꽃길 자원 연계 수눌음 헌혈문화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수국꽃길 따라 힐링하며 사랑 나누기’라는 테마로 면사무소 앞~안덕생활체육관~안덕119센터까지 아름답게 핀 수국을 보며 지친 일상을 치유하고, 수국으로 충전된 사랑을 헌혈을 통해 이웃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수국향기 가득한 사랑의 키트 나눔(묘종 및 수국 기념품 나눔), 어린이 사생대회 전시회, 포토존,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에는 지역주민과 함께 즐기고 만들어가는 행사를 운영하고자 처음으로 ‘수국축제와 함께하는 제1회 안덕면 어린이 사생대회를 사전 개최해 엽서형 리플릿으로 제작 배포하였으며, 플라워클래스(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재능 기부로 포토존을 설치했다. 행사 마지막날인 14일에는 안덕청년회의소(JC)와 적십자봉사회가 주관해 세계 헌혈자의 날(6월 14일)을 맞아 관내 민간 기업·공공단체 등이 참여하는 헌혈 행사 및 헌혈증서 기증식을 열어 이웃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송창수 안덕면장은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의 시작점에서 안덕수국거리를 방문해 아름다운 수국과 곶자왈도 보고 느끼며 14일 생명나눔 헌혈행사에도 많이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산방산과 화순곶자왈을 끼고 있는 안덕면사무소 일대 수국길은 최근 입소문을 타면서 이맘때만 되면 카메라 든 관광객들로 붐빈다. 포토존도 마련되면서 벌써부터 카메라를 든 가족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안덕면에 들렀다면 무료 수국길 중 또다른 숨은 명소인 동광리 수국길도 짬내 가볼만 하다. 동광육거리 동쪽에 있는 이 수국길은 조용한 마을 한 ‘길모퉁이’(카페)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주변이 초록빛 자연이어서 조용히 산책하기에 제격이다. 사유지에는 사방에 수국이 심어져 산책하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빗줄기가 내리는 날에는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펼쳐져 그 멋과 깊이를 더한다.안덕면 인근 대정읍 안성리 수국길도 유명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다. 웨딩촬영지로 유명세를 탔던 이곳은 시골길 차량통행을 방해할 만큼 키가 자라 싹둑 잘려나가는 바람에 수국꽃들이 일부만 남아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머쓱하게 만든다. 올해는 이곳에서 인증샷을 남길 일이 없으면 괜히 헛걸음하지 않는게 좋을 듯 싶다.
  • 제2공항 건설, 도민들의 뜻대로[6·1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 제주]

    제2공항 건설, 도민들의 뜻대로[6·1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 제주]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을 위한 민생경제 활력 대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를 위해 당선 즉시 역대 최대 규모인 7000억원 수준에서 1차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관광·문화예술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 회복 사각지대가 없도록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21대 국회의원 시절 유족회 등과 협의를 통해 4·3 희생자 보상 문제를 풀어내 ‘4·3 해결사’로 통한다. 그러나 배·보상금을 9000만원이 아니라 최대 1억 320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주장하는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를 향해 “포퓰리즘 아니냐”고 되레 반문했다. 제2공항 건설 논란에 대해서는 “우선 진정 대한민국과 제주도의 미래를 염려하는 지도자라면 갈등 심화를 막아 내기 위한 조정 역할에 충실하면서 도민 통합을 끌어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2공항과 관련된 갈등을 풀어 가는 원칙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제주지역 항공 인프라 확충은 꼭 필요하다는 것이고, 둘째는 제주와 도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 셋째는 제주의 미래는 도민이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원칙을 지키면서 7년간 해묵은 갈등을 해소하고 도민 통합을 이룰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공약 키워드가 ‘미래’와 ‘사람 중심’이라는 오 후보는 “본인의 주거지를 중심으로 도보와 자전거, 대중교통 등으로 15분 거리 안에서 학교와 의료시설, 쇼핑, 문화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15분 제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 자문 결과 현재 시행 중인 도시재생 사업과 농촌 활력 사업, 생활복합 SOC 사업 등을 잘 연결하면 제주형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또 “환경 보전의 패러다임을 규제 일변도에서 인센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생태계서비스 지불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이는 곶자왈·오름 등을 소유한 마을이 생태계서비스 보전·증진 활동을 하는 경우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오 후보는 “개발과 보존이라는 동전의 양면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하고, 보존만 하라고 할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인센티브를 주면서 잘 보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차원의 관리가 요구된다”면서 “환경부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는데, 제주에서는 도 전역에 시행할 수 있어 지속가능한 제주를 실현하는 좋은 방안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1968.12.14.(53세) ▲제주 서귀포 출생 ▲제주대 경영학 석사 ▲20·21대 국회의원 ▲(전)대통령후보 비서실장 ▲재산: 6억원
  • 팽나무 조경수로 뜨자 20여그루 캐내 팔려다 덜미

    팽나무 조경수로 뜨자 20여그루 캐내 팔려다 덜미

    한 그루당 100만원을 호가하는 팽나무 20여 그루를 무단으로 캐내 판매하려던 50대 등 2명이 적발됐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최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와 안덕면 동광리 팽나무 군락지에서 무단 굴취 행위 2건을 적발하고, 관련자 2명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산림)’ 등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팽나무가 조경수로 각광을 받자 웃돈 매매까지 이뤄지는 가운데, 자치경찰단은 팽나무 등 인기 수종을 산림에서 무단 굴취해 반출하는 행위에 대해 탐문수사를 벌여왔다. 서귀포시청 산림부서와 공조해 주민신고 등을 바탕으로 탐문수사하고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했으며, 크레인, 수목 적재 대형화물차 등 중장비 이동 사실을 확인해 행위자 및 작업 업체 등을 특정했다. 이들은 산림에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팽나무를 무단 굴취한 뒤 건설현장 등에 조경수로 판매할 목적으로 다른 장소에 가식하는 등 보전해야 할 산림을 돈을 벌기 위해 훼손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십년 된 팽나무는 원시적인 자연의 느낌 때문에 요즘 부르는게 값이다.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50대 A씨는 지난 2021년 12월쯤 표선면 가시리에서 1그루당 100만 원 이상 호가하는 팽나무 20여 그루를 무단 굴취하고 주변 산림을 훼손해 산림 면적 1120㎡와 입목가격 2400만 원 가량의 피해를 냈다. 또다른 50대 B씨는 올해 3월쯤 안덕면 동광리에서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팽나무 4그루, 단풍나무 등 2그루, 참식나무 1그루, 때죽나무 1그루 등을 무단으로 굴취해 입목가격 965만 원 가량의 피해를 입혔다. 이 중 직경 100cm 이상인 팽나무 1그루의 경우 입목 가격이 450만 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도 자치경찰단은 행정시 산림부서와 합동으로 중산간 임야 및 곶자왈 등에서 유사 사례를 추가 점검할 예정이다. 전용식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장은 “돈벌이를 목적으로 자연 서식하는 수목을 무단 굴취하거나 반출하는 행위에 엄정 대응하는 한편, 유관부서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산림 순찰을 강화하고 제주 환경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막아주세요’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막아주세요’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제주의 허파’ 곶자왈 훼손이 우려되는 ‘제주0000파크 조성사업’을 막아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제주0000파크 조성사업’은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으로 제주 구좌읍 동복리 산1번지 74만㎡에 약 714억원을 들여 테우리, 다실, 푸드코트, 갤러리, 컨퍼런스홀, 글램핑시설 등 관광휴양시설과 숙박시설을 조성하는 2015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이 사업은 당초 99만 1072㎡부지에 1521억원을 투입해 사자와 호랑이 등 열대우림 동물사파리, 야외공연장, 관광호텔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가, 환경 훼손과 공유지매각 논란, 환경에 맞지 않는 열대우림 동물 사육 등의 논란이 불거지자 면적을 축소하고 사파리를 제외한 자연체험사업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제주0000파크 조성을 막아주세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이 같은 대규모 사업을 진행할 때 인근 곶자왈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곶자왈은 제주도만의 독특한 생태와 환경을 지닌 곳으로 용암이 만들어낸 특이한 대지에 형성된 숲인데, 멸종위기종과 희귀식물은 물론 많은 동식물이 살아가는 공간이다. 한라산과 제주의 해안을 잇는 생태축으로서 야생동식물의 서식처이자 피난처이기도 하다. 2일 오전 현재 2729명이 동참한 이 게시판에 따르면 “사업예정지는 세계적 멸종위기종 제주고사리삼의 자생지이며, 특히 람사르습지인 동백동산과 맞닿아 있는,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만든 곶자왈로 세계적 희귀종인 제주고사리삼이 서식한다”며 “제주고사리삼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 조건을 만족해주고 있어 100여 곳이 넘는 자생지가 확인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근 람사르습지인 동백동산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동백동산은 비가 오면 수십 수백 개의 습지가 형성되는 특별한 지형으로 2010년 습지보호지역, 2011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됐으며 멸종위기야생동·식물1급 매, 비바리뱀, 멸종위기야생동·식물2급 두점박이사슴벌레, 제주고사리삼, 순채, 붉은배새매, 팔색조, 벌매, 긴꼬리딱새, 맹꽁이, 애기뿔소똥구리, 비단벌레, 왕은점표범나비, 물장군 등 1364종의 생명이 기대어 살아가고 있다”며 “사업예정지 주변의 영구습지가 사라지는 등 환경의 변화로 인한 수량 감소 등으로 습지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한편 ‘제주자연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지난 3월 30일 제주도의회의에서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이 통과되면서 현재 제주도지사의 개발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사업 추진 계획이 밝혀진 뒤 지금까지 사업 부지가 있는 동복리 주민과 인근 마을인 선흘1리 주민 및 환경단체 등이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 관광농원 만든다며… 축구장 8개 크기의 산림 무단 훼손

    관광농원 만든다며… 축구장 8개 크기의 산림 무단 훼손

    관광농원을 조성한다며 개발허가도 받지 않고 축구장 8개 규모의 산림을 무단 훼손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산림) 위반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A씨는 개발행위 허가를 받지 않은 채 2019년 6월부터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임야 4필지 총 6만 6263㎡ 중 6만 81㎡(1만8174평)를 무단으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축구장(7140㎡) 8개 규모의 땅에서 나무 1448그루를 벌채하고 굴삭기 등을 이용해 폭 2~4m, 길이 1820m 규모의 진입로와 주차장 3334㎡를 조성했으며 폭 0.7~1.4m, 길이 570m 보도블록 산책로, 조형물과 의자, 이동식화장실 등을 설치했다. 또한 주차장 조성을 위해 지면을 최대 1m 가량 절토하면서 발생한 토석 850㎥를 다시 성토하는 등 산지훼손으로 인한 손해액이 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자치경찰단 서귀포자치경찰대는 개발과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산림을 대규모로 훼손한 파렴치한 행위에 대해 드론과 위성지도를 활용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왔다. A씨의 사업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디지털 포렌식 수사 등을 통해 산지훼손 면적과 피해액·복구비 등 사안의 중대성 및 증거인멸, 재범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용식 서귀포자치경찰대장은 “훼손면적 및 피해복구비 등이 도내 산지훼손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로 파악된다”며 “관광농원 등 자연자원을 활용한 체험이나 생태 등 자연 관광지의 산림훼손 같은 위법행위는 엄정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지난 한해 산림훼손 사범으로 3건, 5명을 구속하고 63건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바 있다. 한편 도는 봄철 불법 산림훼손이 증가함에 따라 산림내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5월말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4월 22일 기준 산림피해 현황을 보면 불법 산지전용 25건 13.4㏊ 등 총 32건 14.1㏊에 이른다. 곶자왈지역 백서향과 산수국, 팽나무 굴취 등 산림훼손과 제2공항 개발·지가 상승을 노린 불법 산지전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도는 자치경찰단, 행정시 등을 중심으로 자체 단속반을 편성 운영하고 산림내 불법행위 적발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산주 동의없이 임산물 굴·채취한 불법 행위자나 불법 산지전용 행위 때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 젊은 여행자, 제주를 걸으며 제주혁신을 탐한다

    젊은 여행자, 제주를 걸으며 제주혁신을 탐한다

    화순곶자왈을 산책하며 제주 곶자왈의 환경보전을 얘기하고, 제주돌문화공원의 산돌을 밟으면서 제주돌담을 탐구하는 워크숍 형태의 투어가 펼쳐진다. 제주더큰내일센터는 오는 30일 여행자들과 함께 제주 명소 곳곳을 찾아 지역혁신을 이야기하는 ‘살롱드영: 로컬편 영크루’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살롱드영(YOUNG)’은 제주더큰내일센터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탐타는 인재’ 청년들이 제주 현안 주제에 대해 기업, 기관과 함께 협력하고 실천을 모색하는 워크숍 프로그램이다. ‘영~하자(이렇게 하자)’ 라는 제주 방언과 젊음을 뜻하는 ‘YOUNG’의 의미를 담았다. 지난해 ‘환경’을 테마로 처음 포럼을 연 데 이어 이번에는 ‘로컬’이라는 주제로 여행이라는 방식을 택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창업관련자 9개팀 청년 80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9개 테마별 투어에 따라 제주지역 문제에 관심있는 도내외 참가자가 만나 여행하며 제주이야기를 기록한다. 남원 수망다원을 산책하며 제주의 지리적 특성과 차의 가치를 알아보는 ‘여월의 YOUNG차, 영차’ 투어는 차 사업을 시작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차 산업에 대한 컨설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제주 곶자왈의 환경보전을 논의하는 ‘슬리핑라이언과 요가하리의 마인드&사운드 워킹’ 투어에선 새미소를 방문해 마음산책을 하고, 신평·화순 곶자왈을 걸으며 녹음한 자연의 소리를 앨범으로 제작한다. 이밖에 제주 쓰레기문제 인식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위니스제주와 함께하는 제제투어’를, ‘해우와 메모리아의 제주돌을 보다’ 투어에선 제주 돌담을 탐구하는 신촌리 물돌밟기·제주돌문화공원 산돌밟기를, ‘김해건의 로컬 컨플릭 투어’에서는 제2공항 등 지역 불균형 개발에 대해 토론하는 등 총 9개투어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사전신청을 통해 모집된 여행자들이 4~8명씩 팀을 이뤄 각각 투어에 참여하게 된다. 이어 5월 14일에는 ‘우리가 찾은 진짜 제주’라는 주제로 투어 프로그램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진다. 기록한 내용을 서로 공유하고 지역혁신에 대해 논의하는 네트워킹 세션으로 온라인 포럼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현 제주더큰내일센터장은 “사람들이 일상의 행복을 추구할수록 지역의 미래가치는 올라가며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지역 발전·혁신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며 “이번 ‘살롱드영 로컬’편이 미래세대가 고민하고 행동하는 지역 혁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보고 싶어도 못 보는 세계자연유산과 만나다

    보고 싶어도 못 보는 세계자연유산과 만나다

    안식년제로 인해 출입이 제한된 용눈이오름의 최근 모습이 궁금하신가요? 제주특별자치도와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 가고 싶어도 쉽게 갈 수 없는 자연문화보호구역을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물(공공저작물)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가로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만장굴(비공개 구간), 김녕굴, 거문오름, 성산일출봉, 외돌개, 용머리해안, 산방산, 차귀도, 주상절리, 정방폭포, 송악산 등 11개소의 영상물을 촬영한 바 있다. 이후 한라산(사진), 용눈이오름, 다랑쉬오름, 아부오름, 저지리 곶자왈 일대 5개소를 대상으로 추가 촬영하고 있다. 현재 성산일출봉, 한라산, 외돌개, 용눈이오름 등 도내 7곳의 고해상도 영상이 공개됐다. 특히 상업적 목적의 촬영이 제한된 도내 세계자연유산, 천연기념물, 명승 등을 고품질의 공공 영상저작물로 제작해 드라마, 영화, 광고 등에 활용하도록 돕고 있다. 누구나 출처와 저작권자만 표시하면 상업적 목적 등 2차적 창작활용이 가능하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산꾼 도시여자들’에선 지난 1월 촬영한 한라산 설경 고해상도 영상이 활용돼 눈길을 끌었다. 이 영상물은 드론으로 찍어 백록담 일대를 360도로 회전하며 보여준다. 드론 영상이 아니면 정상을 보기 힘든 산방산 등 하늘에서 본 관광지의 숨은 비경을 만날 수 있다. 고춘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의 청정자연이 담긴 고품질 공공 영상저작물로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키우고 새로운 부가가치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촬영이 마무리된 영상물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ofjeju.kr/communication/works.htm)와 공공누리사이트(www.kog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딱! 3000원… 중산간 여행은 관광지순환버스

    딱! 3000원… 중산간 여행은 관광지순환버스

    제주 구도심에 제주시티투어버스가 있다면 동부·서부 중산간마을에는 관광지순환버스가 있다. 시티투어버스보다 더 싼 성인 기준 3000원이면 온종일 오름과 놀고 곶자왈에 빠져 지낼 수 있다. 그래서 뚜벅이 여행객들의 교통수단으로 인기 만점이다. 도는 14일 810번과 820번 두 개의 노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810번은 제주국제공항에서 타면 대천환승정류장에 내려 교래리와 선흘리, 송당리에 밀집된 유명한 오름 탐방을 할 수 있다. 용눈이오름부터 다랑쉬오름, 백약이오름, 아부오름, 어대오름 등 헤아릴 수 없다. 동백동산, 비자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메이즈랜드, 제주레일바이크, 풍림다방 등지에선 추억을 재회할 수 있다. 820번은 서쪽 중산간마을을 돈다. 동광환승정류장에서 오설록, 생각하는 정원, 저지문화마을,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신화역사공원, 자동차박물관 등을 도는 데만 1시간 30분 소요된다. 관광지순회버스에서 최근 만난 은퇴 후 제주 1년살이를 하는 이한철(67)씨 부부는 “버스 덕분에 문도지오름을 편하게 탐방하고 돌아간다”며 만족해했다. 버스 관광 도우미 민경춘(사진·50)씨는 “버스를 한번 이용했던 사람들이 입소문을 내서 타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며 “코로나19 이전에는 너무 인기가 좋아 함덕, 성산포까지 노선을 확장 운영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처럼 뚜벅이 여행객들의 반응이 좋아 매년 수억원의 적자도 감수하고 있다. 다만 관광지순환버스 정류장 근처에는 관광객이 쉴 수 있는 쉼터가 마땅치 않다. 버스를 타려는 관광객들은 이를 감안해 물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 혼저옵서예… 놓치지 말아야할 제주의 봄 10선 만나세요

    혼저옵서예… 놓치지 말아야할 제주의 봄 10선 만나세요

    “혼저옵서(어서오세요). 제주의 봄을 놓치면 후회해요.”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놓치지 말아야 할 봄 제주관광 10선을 발표해 비짓제주에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가장 먼저 오는 18일부터 개막 예정인 들불축제가 꼽혔다. 제주 들불축제는 소와 말 등 가축 방목을 위해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별로 불을 놓았던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 ‘방애’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한 문화관광 축제다.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 불을 놓아 밤하늘을 붉게 수놓는다. 제주하면 상춘객의 마음을 홀리는 노란 유채꽃을 빼놓을 수 없다. 푸른 바다와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솟아 존재감을 뽐내는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함덕 서우봉, 산방산 일대 외에도 색달동 엉덩물계곡도 덜 알려졌지만 숨겨진 유채꽃 물결이 장관이다. 4월이 되면 터뜨리는 하얗고도 연분홍빛 벚꽃은 유채꽃 장관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제주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벚꽃 명소는 제주도민도 즐겨 찾는 제주시 삼도1동 전농로다. 양쪽 도로변을 따라 왕벚꽃나무가 길게 늘어서 SNS 인생사진을 남기기 더없이 좋다. 전농로 끝자락에 위치한 삼성혈, 제주대학교 벚꽃길과 캠퍼스도 빼놓을 수 없는 벚꽃 여행지이다. 한라산 남쪽에선 서귀포시 예래동 주민센터 인근 벚꽃터널도 백미. 예래동 생태체험관까지 1.7㎞ 구간의 벚꽃비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아름다운 낙화다. 벚꽃과 함께 4월이면 어김없이 고사리 시즌이 다가온다. 봄을 알리는 식재료 고사리는 한라산 자락의 들판, 오름, 곶자왈 등지에서 빼꼼 얼굴을 내민다. 섬 속의 섬 가파도 청보리밭도 빼놓을 수 없다. 섬 둘레를 꼬닥꼬닥 걸어 한 바퀴 도는데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5㎞ 남짓한 거리를 두발로 걸어도 좋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는 자전거 여행을 놓치면 아쉽다. 이외에도 한라산 철쭉, 제주 마을 길 향긋한 향기를 내뿜는 귤꽃, 제주도의 상징화(花)인 참꽃,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수국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들도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봄철 제주의 별미로는 유일하게 ‘자리돔’이 선정됐다. 봄이 무르익는 5월, 예부터 제주 사람들은 보리가 익어갈 때 산란기에 접어든 자리돔이 가장 맛이 좋다고 알려졌다. 제주관광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을 보낸 이들에게 봄시즌 제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계절별로 제주의 참모습을 담은 제주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해 제주의 다양한 매력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곶자왈·올레길도 불안해… 제주 중산간, 들개 주의보

    곶자왈·올레길도 불안해… 제주 중산간, 들개 주의보

    “송당초등학교는 날씨가 화창한 날에도 아이들에게 우산을 들고 다니라고 해요. 들개들이 자꾸 쫓아오니까 아이들이 두려워해요.” 제주 중산간마을 주민들이 들개들의 잦은 출몰로 인해 불안에 떨고 있다. 구좌읍 송당리, 교래리 등 중산간마을 주민 치안을 담당하는 제주도 자치경찰단 동부행복센터는 요즘 들개 포획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람에게서 버림받은 개들이 이젠 사람을 위협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12월 실시한 중산간 들개 실태조사 용역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중산간 지역에서만 들개 20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동부행복센터 직원들은 순찰 중에 들개나 방견을 발견한 곳이나 주민의 민원이 잦은 농경지 및 축사 부근에 포획틀을 설치해 놓고 있다. 2020년 37마리, 2021년 41마리, 올해는 2월까지 10마리를 포획했다. 송당에서 사설관광지를 운영하는 한 주민(60·남)은 “오름 탐방객들에게 등산 장비 스틱이라도 꼭 갖고 다니라고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들개는 보통 3~4마리가 떼 지어 군집 생활을 한다. 닭, 소는 물론 노루 같은 야생동물까지 위협하는 최상위 포식자가 됐다. 들개에 의한 가축 피해는 2018년 280마리에 이어 2019년 533마리, 2020년에 200마리 등으로 나타났다. 들개들은 산림지와 초지가 접한 한라산 해발 300~600m 중산간 지역에서 주로 포획되지만 최근엔 해안마을까지 내려와 관광객과 주민들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제주는 대문이 없고 마당에 개를 풀어놓는 경우가 흔하다. 목줄을 채우지 않고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견주들도 많다. 올레길은 물론 오름이나 곶자왈 산책도 이젠 안심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 동부행복센터 관계자는 “4월 고사리철이 다가오고 있는데 들개 출몰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까 걱정스럽다”며 “오후 5시가 되면 사이렌을 울리며 귀가를 종용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제주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는 2018년에 유기견 7177마리, 2019년 7247마리, 2020년 6213마리, 2021년엔 4517마리를 포획했다.
  • 들개의 역습… 중산간마을 주민들이 떨고 있다

    들개의 역습… 중산간마을 주민들이 떨고 있다

    “송당초등학교는 날씨가 화창한 날에도 아이들에게 우산을 들고 다니라고 해요. 들개들이 자꾸 쫓아 오니까 아이들이 두려워해요.” 제주도 중산간마을 주민들이 들개들의 잦은 출몰로 인해 불안에 떨고 있다. 구좌읍 송당리, 교래리 등 중산간마을 주민 치안을 담당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동부행복센터는 요즘 들개가 주민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신고가 많아 들개를 포획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람들의 이기와 무관심에 버림받은 개들이 이젠 그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12월 실시한 중산간 들개 실태조사 용역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중산간 지역에 들개 20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동부행복센터는 들개 포획 틀을 제작·구입해 순찰 중 들개나 방견을 발견한 곳이나 마을주민의 민원이 잦은 농경지 및 축사 부근에 포획 틀을 설치해 2020년 37마리, 2021년 41마리, 올해는 2월까지 10마리를 포획했다. 송당에서 사설관광지를 운영하는 주민(60·남)은 “오름 탐방객들은 등산 장비 스틱이라도 꼭 갖고 다니라고 권유한다”고 말했다. 들개들은 보통 3~4마리 군집생활을 하는데 닭, 소는 물론 노루같은 야생동물까지 위협하는 최상위 포식자가 된 지 오래다. 들개에 의한 가축피해는 2018년 280마리에 이어 2019년 533마리, 2020년에 200마리 등으로 나타났다. 주로 들개들은 산림지와 초지가 접한 한라산 해발 300~600m 중산간 지역에서 주로 포획되지만 최근엔 해안마을까지 떠돌아 다니며 관광객이나 주민들을 위협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더욱이 제주는 대문도 없는 마당에 개들을 풀어놓고 지내는 경우가 대다수. 목줄도 없이 산책하는 견주도 많아 올레길은 물론 오름이나 곶자왈 산책도 이젠 안심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 동부행복센터 관계자는 “4월 고사리철이 다가오고 있는데 들개들의 출몰로 사고가 날까 걱정스럽다”며 “오후 5시가 되면 사이렌을 울리며 다니는데 빨리 귀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는 2018년에 유기견 7177마리, 2019년 7247마리, 2020년 6213마리, 2021년엔 4517마리를 포획했다.
  • 자연 찾아 건너온 학생들… 폐교 위기 제주 선흘초 살렸다

    자연 찾아 건너온 학생들… 폐교 위기 제주 선흘초 살렸다

    “자연과 공존하는 건강생태수업을 병행하니까 학부모와 학생들이 좋아하고 저절로 학생수가 늘어나게 됐습니다.” 제주 조천읍 선흘1리에 있는 함덕초등학교 선흘분교가 27년 만에 선흘초로 승격되면서 취임한 강정림 교장은 3일 “자연이 준 선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선흘1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람사르습지인 선흘곶자왈이 있고 동백동산을 품은 천혜 자연의 중산간마을이다. 선흘초는 2014년까지 학생수가 20명에 그쳐 폐교 위기에 놓였지만 2015년 건강생태학교로 지정되면서 학생수가 늘기 시작했다. 습지·오름 등의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해 건강과 생태의 가치를 교육과정에 담아 실천하는 학교로 운영되자 이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2015년 21명, 2018년 62명, 2020년 92명, 지난해 7월엔 110명으로 7년 새 5배 늘었다. 올해는 90명이다. 8명의 교사가 학년당 17~18명의 학생과 호흡한다. 특히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학교들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때도 선흘분교는 지난해 일 년 내내 대면 수업을 하는 특권을 누렸다. 이 모든 게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학습 프로그램 덕분이었고, ‘작은 학교’만이 갖는 매력 때문이었다. 그러나 본교 승격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36년 4월 5일 선흘간이학교로 문을 연 뒤 1944년 5월 15일 선흘공립학교로 승격됐으나 1949년 4·3의 아픔 속에 폐교됐다. 1953년 4월 1일 선흘국민학교로 승격 개교했으나 학생수 감소로 1995년 분교로 개편됐다. 27년 만의 선흘초 승격에 졸업생들의 축하 전화가 물밀듯이 들어오며, 없었던 총동문회까지 결성됐다. 강 교장은 “제주형자율학교인 생태학교로 지정된 만큼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전 3시간은 무조건 건강생태수업을 할 예정”이라며 “아이들에게 자연의 가치를 깨닫게 하고, 공동체의 의미를 심어 줘 가슴이 따뜻한 아이로 커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제주의 봄은 미술관에서 먼저 피어난다

    제주의 봄은 미술관에서 먼저 피어난다

    이번 주말 제주에서 봄을 느끼고 싶다면 미술관으로 가자. 제주 곳곳 미술관들이 봄을 알리는 전시로 분주하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한란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2022년 새봄맞이 한란전시회를 4, 5일 이틀간 열린다. 제주 뿐만 아니라 전국에 자생하는 난초식물인 춘란은 애호가층이 두터운 식물로 자생난경영회 제주지부와 함께 ‘명품 춘란’을 선보인다. 봄에 피는 춘란은 일경일화로 새 봄을 알리고 다채로운 색과 무늬를 지닌 품종이 많아 이번 전시에서 색다른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개화한 춘란 100점을 만나볼 수 있다.봄꽃은 하얀 천과 염색 천에서도 피어나고 있다.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는 5일부터 갤러리 벵디왓에서 천 아트 작품전 ‘꽃으로 물들이다’를 연다. 이번 전시는 김규남 작가의 다섯번째 개인전으로 동백꽃, 매화, 연꽃, 목련, 수국 등 30점의 천 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꽃그림을 보며 100세까지 꽃길을 걸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4일부터 제주현대미술관에서는 2022 뉴 라이징 아티스트들이 피어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에는 2030 젊은 작가 3인이 참여해 ‘탐색전’을 연다. 남다현은 제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사유를 자동차와 배, 거리 표지판 등 거대한 스케일의 작업으로 해석한 ‘제주로 가는 길, 제주가 가는 길’ 연작을 새롭게 제작했다. 제주 출신의 작가 박주애는 자신이 경험한 제주의 곶자왈 숲을 흥미로운 형상의 설치미술로 전환해 전시공간을 가득 채운 ‘밤을 마시는 숲’을, 이동훈은 기존의 식물 조각 시리즈를 집중화해 새롭게 제작한 ‘꽃과 잎’ 연작을 보여준다. 새봄처럼 톡톡튀는 젊은 작가 특유의 새로운 시선, 그 감수성의 꽃을 만날 수 있다.
  • 폐교 위기 선흘초의 기적 “자연이 준 선물”

    폐교 위기 선흘초의 기적 “자연이 준 선물”

    “자연과 공존하는 건강생태수업을 병행하니까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좋아하고 저절로 학생 수가 늘어나게 됐습니다.” 함덕초등학교 선흘분교가 선흘본교로 승격되면서 취임한 강정림 교장은 “자연이 준 선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람사르습지인 선흘곶자왈이 있고 동백동산을 품고 있는 천혜자연의 중산간마을이다. 2014년까지 학생수가 20명에 불과했던 폐교 위기에 놓였던 학교가 이주 열풍 속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2015년부터 건강생태학교로 지정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분 것이다. 습지·오름 등의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해 건강과 생태의 가치를 교육과정에 담아 실천하는 학교로 운영되자 이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학생수도 점점 늘었다. 2015년엔 21명, 2018년 62명, 2020년 92명, 지난해 7월엔 110명으로 7년 새 5배 늘었다. 올해 새학기 기준 현재는 90명이다. 8명의 교사가 한 학년당 17~18명의 학생들과 호흡하게 됐다. 특히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여느 학교들이 비대면수업으로 전환할 때도 선흘분교는 지난해 일년 내내 대면수업하는 특권(?)을 누렸다. 이 모든 것이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학습 프로그램 덕분이었고 ‘작은 학교’ 만의 갖는 매력 때문이었다. 그러나 선흘초 본교 승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36년 4월 5일 선흘간이학교로 문을 연 뒤 1944년 5월 15일 선흘공립학교로 승격됐으나 1949년 4·3의 아픔 속에 폐교됐다. 이후 1953년 4월 1일 선흘국민학교로 승격 개교했으나 학생 수 감소로 1995년 분교로 개편됐다가 이번에 27년만에 다시 본교로 승격됐다. 3번째 부침을 겪은 만큼 교장의 각오도 대단하다. 강교장은 “제주형자율학교인 생태학교로 지정된만큼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 오전 3시간은 학년마다 무조건 건강생태수업을 할 예정”이라며 “아이들에게 자연의 가치를 깨닫게 하고, 공동체의 의미를 심어줘 가슴이 따뜻한 아이로 커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흘초교의 승격에 졸업생들의 축하 전화가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으며, 없었던 총동문회까지 결성돼 대내외적으로도 웃음을 되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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