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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청사 승강시설 똑똑해진다

    성남시청사 승강시설 똑똑해진다

    경기 성남시는 새달 17일부터 시청사 일부 승강시설에 ‘스피드 게이트’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스피드 게이트는 출입증이나 방문증을 갖다 대면 출입문이 자동으로 열리거나 시설이 작동하는 지능형 출입관리 시스템이다. 이 시설은 시청 1층 로비 가운데 있는 에스컬레이터와 바로 옆 계단, 3층 에스컬레이터 등 3곳에 6개가 설치된다. 스피드 게이트 시스템은 평일 오후 7시 이후부터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토·일·공휴일에 가동된다. 평소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해 에스컬레이터 작동을 꺼놓는 시간대다. 필요 때 시청 1층에 위치한 당직실에 신분증을 제출하면 승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방문증을 내준다. 저녁 시간 때나 주말에 시청사를 빌려 각종 행사를 여는 외부 단체나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어린이, 노인의 안전사고 예방, 청사 보안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G20 정상회의 앞둔 아르헨 “1200만 시민, 수도 떠나라”

    개막일 공휴일 지정 후 대중교통도 폐쇄 경찰 2만 2000명 배치… 항공편 우회까지 아르헨티나 정부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들에게 회의 개막 전날인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도시를 떠나라고 권고했다.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황으로 국민들 불만이 높아진 상황에서 반(反)G20 시위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회의 개막일인 3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회의 기간 내 지하철·기차 등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모든 대중교통을 폐쇄하기로 했다. 국책은행을 비롯해 공공기관뿐 아니라 주요 통제구역의 상점들도 모두 문을 닫게 했다. 항공편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상공을 통과하지 못하게 했으며 도심뿐 아니라 외곽 지역까지 대중교통이 통제돼 거의 1200만명이 불편을 겪을 전망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번 G20 행사에서는 반세계화·자본주의 기치를 내건 33개의 시위와 문화행사가 예정돼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 회의 때도 반자본주의 시위대가 주변 상점들을 점거하고 경찰과 충돌을 빚어 부상자들이 발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파트리시아 부릭 아르헨티나 치안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긴 주말여행을 떠날 것을 추천한다. 수도가 매우 복잡해질 테니 가급적 목요일에 떠나라”면서 “우리는 G20 회의 기간 동안 극단적 폭력이나 혼란·방해 시도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어떠한 폭력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많은 지역의 통행이 제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경찰 등 약 2만 2000명의 보안요원을 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스타 살게로 센터 등 광범위한 지역에 배치했다. 미국 정부도 G20 회의 기간 동안 해군 함정과 정찰기 3대, 급유기 3대 등을 아르헨티나에 배치해 물샐틈없는 공중감시와 조기경보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울시 여성공무원도 내년부터 숙직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남성 공무원만 하던 숙직을 내년부터 여성 공무원으로 확대한다. 시는 본청 공무원들을 상대로 12월부터 주 2회 시범운영을 한 뒤 내년부터 여성 공무원 숙직을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의 당직 근무는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 일직, 평일 오후 6시~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근무하는 숙직으로 구분돼 있다. 현재 일직은 여성공무원이, 숙직은 남성공무원이 근무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숙직 일수가 일직보다 많다 보니 남성과 여성 공무원의 당직 주기 격차는 1.7배까지 벌어졌다. 본청 남성 공무원은 9개월마다 숙직을 서야 하지만 여성 공무원은 15개월에 한 번 일직하면 된다. 시는 이번 조치에 대해 “남녀 공무원의 형평을 도모하려는 것”이라며 “여성 공무원 비율이 40%까지 늘고, 당직 업무에서 남녀 구분이 불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한 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직 근무 제외 대상자는 기존 임신(출산) 자에서 남녀를 불문하고 만 5세 이하 양육자, 한부모가구의 미성년자 양육자로 확대한다. 시는 남녀 구분이 불가피한 업무가 포함된 경우에는 남녀 혼성으로 당직 인원을 구성하거나 방호직·공공안전관 등과 협조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심야 시간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청사 밖 순찰 등 대면 접촉 업무를 하면 본청 및 사업소별 방호직·공공안전관·외부용역업체 등과 긴급연락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황인식 서울시 행정국장은 “시행에 따른 장애요소를 지속해서 보완할 계획”이라며 “이번 조치가 남녀 역할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새달 6일 서울서 일왕 생일 리셉션

    새달 6일 서울서 일왕 생일 리셉션

    내년에 퇴위하는 아키히토 일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주한 일본대사관의 연례행사가 다음 달 6일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주한 일본대사관은 12월 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일왕 생일 기념 리셉션을 열기로 하고 최근 국내 정·재계 인사에게 초대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아키히토 일왕의 생일(12월 23일)을 일종의 국경일(공휴일)로 기념하고 있다. 또 매년 12월 각 재외공관에서 주재국 인사를 초청해 축하 리셉션을 연다. 아키히토 일왕은 내년 4월 30일 퇴위할 계획이어서 일왕으로는 마지막 생일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과천시, 친환경 공용차량 교통 취약계층에 대여

    경기도 과천시가 내년 친환경 공용차량 8대를 구입한다. 시는 이 차량으로 ‘함께 타요’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휴일과 명절 연휴에 공무에 사용하지 않는 공용차량을 교통 취약계층에 대여하는 정책이다. 시는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 약자의 특별교통수단 지원을 위해 휠체어 슬로프 차량 2대도 추가 구입해 총 6대를 운영한다. 휠체어 슬로프 차량은 차에 설치된 경사면을 이용 휠체어를 탄 채로 승차할 수 있어 안전과 편의성이 뛰어나다. 시는 교통 약자를 위해 추가 확보된 차량의 운행횟수와 시간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차량 증차, 이용 확대는 민선 7기 김종천 과천시장의 공약사항 중 하나이다. 시는 시민의 여가활동 편의를 도모하고, 유휴자원 활용을 위해 ‘과천시 공용차량의 공유 이용에 관한 조례’를 지난 8월 20일 제정, 공포했다. 공용차량 이용 대상자는 시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시민으로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다자녀가족 등이다 시 관계자는 “공용차량의 효율적 운영과 안전한 관리로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생활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군포시,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 제공하는 ‘마을관리소’ 시범 운영

    경기도 군포시 마을에 아파트처럼 관리소가 설치 운영된다. 시는 19일부터 기존 도심 지역인 산본1동에서 ‘행복마을관리소’를 내년 5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단독주택이나 소규모 공동주택이 밀집한 산본1동에서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마을관리소는 안전 취약지역에 대해 순찰을 하고 택배 보관 및 생활 공구를 대여한다. 또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환경정화 등 업무도 맡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상근 인원 10명을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 배치했다. 5인 1조로 2교대로 근무하며 공휴일과 토·일요일은 쉰다. 행복마을관리소는 경기도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운영되며 기존 보훈회관에 있다. 서비스 문의, 신청은 행복마을관리소에 전화(070-8778-8272)로 하면 된다. 시는 주민 안전과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 확대를 위해 운영하는 마을관리소를 다른 지역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마을관리소 운영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성공적인 민·관 협치 및 소통 사례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열린세상] 관공서의 공휴일과 노동자의 유급휴일/박영기 한국공인노무사회장

    [열린세상] 관공서의 공휴일과 노동자의 유급휴일/박영기 한국공인노무사회장

    현재 우리가 늘 보고 있는 달력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달력을 자세히 보면 일요일은 모두 빨간날로 표시돼 있고, 1월 1일과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등 국경일도 빨간날로 표시돼 있다. 이 외에도 설날과 추석, 어린이날과 현충일, 부처님오신날과 기독탄신일이 빨간날이다. 일요일을 제외하면 대략 15일이 공휴일로 빨간날이다.그럼 공휴일은 모든 노동자가 쉴 수 있는 날일까? 아니다. 적어도 올해와 내년까지는 그렇지 못하다. 심지어 매주 빨간날로 표시돼 있는 일요일도 일반 노동자에게는 당연히 쉴 수 있는 날은 아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은 대통령령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해 관공서에만 적용되는 관공서의 휴일, 즉 공휴일만을 표시하고 있을 뿐이다. 그럼 일하는 사람, 즉 노동자의 달력은 어떨까? 근로기준법 제55조 제1항에서는 주휴일을 규정하고 있다. 사용자는 1주일에 평균 1회 이상의 유급휴일을 주도록 하고 있는데, 이날이 주휴일이고 비록 쉬는 날이지만 유급휴일이기 때문에 임금을 받게 되는데 이게 주휴수당이다. 기업마다 모두 주휴일을 일요일로 하는 것은 아니다. 일요일에 꼭 일해야 하는 백화점, 마트 등 특별한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업에서 일요일을 주휴일로 하고 있으므로 노동자의 달력에서 일요일은 빨간날로 봐도 무방하겠다. 그리고 1년에 딱 하루 있는 노동자의 휴일이 ‘근로자의 날’이다. 매년 5월 1일을 노동절 또는 메이데이라 칭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는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의해 유급휴일로 지정된 날이다. 결국 일요일과 근로자의 날만 빨간날인 달력이 노동자의 달력이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대부분의 국민과 노동자들은 관공서의 달력을 자신의 달력이라 여기고 살아왔다. 그렇게 된 이유는 첫째, 관공서의 공휴일을 기업에서도 같이 쉬기로 약속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취업 규칙이나 단체협약에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노사가 약정한 경우다. 노동조합이 있거나 일정 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에 해당된다. 둘째, 상당히 많은 중소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방식인데 공휴일을 연차휴가로 대체해 쉬도록 하기 때문이다. 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이 대략 15일쯤 되므로 최악의 경우 모든 연차휴가를 공휴일로 대체함으로써 근로기준법상 연차휴가 제도 자체가 몰각될 위험이 있다. 셋째, 원래 공휴일은 노동자에게는 쉬는 날이 아니므로 그냥 나와서 일하는 경우다. 넷째는 공휴일에 노동자를 쉬게 하지만 임금을 주지 않는 경우다. 관공서의 공휴일과 노동자의 휴일이 달랐던 차별적인 상황은 올해 3월 20일 개정된 근로기준법과 근로기준법 시행령에 의해 해소됐다.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한 공휴일도 노동자의 유급휴일로 보장받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제 비로소 관공서에 재직하는 공무원과 일반 기업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달력이 같게 된 것이다. 다만 시행 시기는 기업 규모에 따라 차등된다. 300인 이상 직원을 사용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은 2020년 1월 1일부터, 30명 이상 300명 미만 직원을 사용하는 기업은 2021년 1월 1일부터, 5인 이상 직원을 사용하는 기업은 2022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당장 내후년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 중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운영하지 않던 곳에서는 노동자 1인당 약 15일의 유급휴일이 더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준비가 요구된다.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되면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저항으로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존중 정책’이 소기의 성과를 내기도 전에 공격받고 있는 상황이다. 노동자의 유급휴일 확대는 이런 논란에 불을 지필 가능성이 높다. 관공서의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일반 노동자들도 국경일 등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함께 쉴 수 있도록 하자는 데 반대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제도 시행 1년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경영계와 노동계 모두 이 문제에 대해 손을 놓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노동자의 유급휴일 확대가 장시간 노동을 줄이고 일자리를 나눠 고용이 확대되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
  • 김정환 서울시의원 “특정단체 전유물로 전락한 한강드론공원 지적”

    지난 11월 13일 개최된 서울특별시의회 제284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한강사업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구 제1선거구)은 ‘광나루 한강드론공원’이 특정단체에 의해 독점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였다. 한강 광나루지구에 위치한 ‘한강드론공원’은 2016년 6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개장하여 운영인 시설로, 별도의 승인 절차없이 12kg이하의 취미용 드론을 150m 미만 상공까지 날릴 수 있다. 서울의 경우 대부분 지역이 비행통제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드론 비행시 국가승인을 받아야 하기때문에 이용이 상당히 제한적이지만, ‘광나루 한강드론공원’에서는 별도의 승인절차 없이 자유롭게 드론을 즐길 수 있어, 개장당시 드론 일반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이와같은 일반 이용자의 기대와 관심과는 달리 ‘광나루 한강드론공원’ 이용은 상당히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한국모형항공협회에서 안전관리, 이용자교육 등을 시행하면서, 협회가 화·목·토·일요일과 법정공휴일에 회원들만 비행을 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협회의 독점적 공원이용에 대해서는 일반 이용자의 민원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윤영철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국모형항공협회가 서울시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안전관리의 목적으로 드론공원에 상주하며 우선적 사용권한을 갖는 것이라 해명하였으나, 김정환의원은 작년에 이어 ‘광나루 한강드론공원’의 독점적 사용이 지적되고 있는 바 이에 대한 조치가 반드시 필요함을 지적하였다. 김정환 의원은 한강이 서울 시민 누구나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듯이, 서울 대부분 지역이 비행통제가 이루어지는 현실에서 ‘광나루 한강드론공원’에서 드론 일반 사용자들의 이용이 제한되어서는 안될 것임을 강조하며, 한강드론공원의 독점관리와 사용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것을 요구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신의 상상이 현실로… ‘노원 메이커스원’ 개관

    자신의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그대로 구현해 내는 메이커들의 창작 활동 공간이 서울 노원구에 들어섰다. 노원구는 3D프린터 창작 활동 지원과 육성을 통해 4차 산업형 창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노원 메이커스원’을 조성하고 13일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구가 12억원을 들여 노원구 동일로 192길 74(공릉동) 우은빌딩 7층에 360㎡ 규모로 조성한 노원 메이커스원은 명칭을 공모, 채택한 이름으로 메이커들의 으뜸, 하나밖에 없는 공간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3D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3D스캐너 등 첨단장비와 산업용 장비실, 후가공 장비실, 3D모델링&프린팅 카페, 멀티존 등 메이커 스페이스를 갖췄다. 노원 메이커스원은 앞으로 영메이커들을 위한 체험 교육, 장비 사용을 위한 장비 필수 교육, 시제품 제작 워크숍 등 일반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다목적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메이커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 대여 및 3D출력 대행과 전문가 풀을 활용한 컨설팅 및 역량교육 등 기업 지원도 병행한다. 노원 메이커스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연다.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 메이커스원은 첨단장비를 활용해 정보기술(IT) 제품 등의 시제품을 신속하게 제작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메이커 스페이스”라면서 “노원 메이커스원이 4차 산업교육문화 활동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아 창업 및 취업 등 일자리 창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성남시 주말 시·구청 민원실 운영 안 한다

    경기 성남시는 12일부터 시청과 3개 구청 민원실을 주 5일 근무로 변경해 주말에는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최근 시와 시청공무원노조의 단체협약에 따라 직원 근무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이다. 노조는 도내 31개 시·군 민원실의 70%가 일주일에 1∼2번만 야간·휴일 근무를 하는데, 성남시는 2008년부터 민원실 직원들이 주 7일 근무를 해 피로감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주 7일 근무로 인접 시·군 거주자들의 민원서류 발급까지 성남시가 흡수하면서 시청과 3개 구청 민원실은 휴일과 야간에만 하루 평균 138건의 민원을 처리해왔다. 이는 도내 다른 시·군 민원실이 휴일과 야간에 처리하는 하루 평균 민원 34건의 4배다. 이에 시는 민원실 운영을 주 7일에서 주 5일로 변경해 업무 집중도를 높이기로 했다. 토·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무하고 설·추석 연휴 전날과 종무식 날은 야간(오후 6∼9시)에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또 시청 민원실이 야간에 처리하는 민원은 여권 신청·접수와 교부, 3개 구청 민원실은 주민등록 관련 발급 민원 등 18종으로 제한한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3일 내부행정망 게시판을 통해 “10월 한 달간 들어온 총 민원만 1만3680건이고 민원실로 들어온 민원도 늘었지만, 공무원들도 휴식과 충전이 있어야 좀 더 나은 공적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열차 승차권 ‘노쇼’, 최근 5년간 1억 5800만건”

    “열차 승차권 ‘노쇼’, 최근 5년간 1억 5800만건”

    열차 승차권을 샀다가 취소·반환을 하는 예약부도(노쇼)가 최근 5년간 1억 5841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2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KTX와 일반열차 승차권을 구입했다가 취소나 반환을 한 건수는 총 1억 5841만건이다. 해당 금액은 4조 6648억원에 달했다. 취소에 따른 위약금만 837억원에 이른다. 연도별로는 2014년 2970만건에서 2015년 3260만건, 2016년 3425만건, 2017년 3642만건으로 점차 늘어났다. 올해 8월말까지 2904만건을 기록했다. KTX가 9679만건에 638억원의 위약금이 발생했고, 일반열차가 6162만건에 위약금은 198억원이었다. 코레일은 증가하고 있는 노쇼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철도여객운송 표준약관을 반영하고 철도 이용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여객운송약관을 개정해 시행 중이다. 승차권 취소·반환시 위약금 발생 시기를 현재 출발 1시간 전에서 3시간 전으로 앞당겨 반환을 일찍 하도록 했다. 주중(월∼목요일)에는 출발 3시간 전까지 위약금이 없고 그 이후에는 10%의 위약금이 부과된다. 주말(금∼일요일)과 공휴일에는 하루∼이틀 전에는 400원, 당일∼3시간 전은 5%, 3시간 이내는 10%의 위약금이 부과된다. 민 의원은 “이용객이 몰리는 주말이나 명절 같은 경우 표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곤 하는데 예약자들의 ‘노쇼’가 증가하고 있다는 건 실제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며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미세먼지·추위 없는 아지트 ‘양천 키지트’ 문 열다

    미세먼지·추위 없는 아지트 ‘양천 키지트’ 문 열다

    서울 양천구는 지난 18일 양천공원 내에 실내 놀이 공간인 ‘키지트’를 개관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천구는 “야외 놀이터는 미세먼지가 많거나 너무 춥거나 더운 날, 눈·비가 오는 날이면 이용할 수가 없다”며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5월 양천공원에 조성한 야외 놀이터인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와 연계, 전국 최초로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실내외 통합놀이터를 만들었다”고 전했다.키지트는 키즈(KIDS)와 아지트(AGIT)의 합성어로, 어린이 아지트를 의미한다. 구 관계자는 “실내 놀이 공간 의미를 창의적이고 조화롭게 상징하는 단어”라고 했다. 구는 창고로 방치되던 노후 양천공원 야외무대 지하를 안전 진단을 거쳐 구조를 보강, 놀이공간으로 바꿨다.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투입, 연면적 165.95㎡ 규모에 영유아 아지트, 중앙 놀이 공간, 다목적실, 수유실, 화장실 등을 설치했다. 키지트에는 유아·아동 관련 놀이 활동가 2명을 배치, 아이들 안전도 관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가 물놀이터, 모래놀이터, 뱃놀이터, 미끄럼틀 등 동적인 시설 위주라면 키지트는 숨바꼭질과 환경·예절 교육 시설 등 정적인 시설들을 마련, 공간 균형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요일과 공휴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이용 요금은 무료다. 만 8세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영유아는 보호자가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유치원·어린이집 등 단체 이용은 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하며, 개인은 현장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키지트는 디자인 구상부터 설계·시공까지 사업 전 과정에 어린이·장애 아동 관련 전문가,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주민운영협의체의 의견을 수렴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앞으로 ‘키지트 맘’으로 활동할 주민 봉사자들을 모집, 운영까지 함께하는 민관 협치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보호자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외 가족 놀이터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 “국제수입박람회에 시진핑 온다”… 기업 참여 강요하는 상하이

    [특파원 생생리포트] “국제수입박람회에 시진핑 온다”… 기업 참여 강요하는 상하이

    다음 달 5~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를 앞두고 상하이시 전체가 난리법석이다. 상하이시는 중국이 처음으로 여는 국제수입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1월 5~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시민들은 대신 11월 3일과 11월 10일 두 번의 토요일에 대체 근무를 해야 한다. 중국 정부는 또 프리스비(원반), 롤러스케이트, 배트와 공 등도 박람회장 반입을 금지했다.중국 정부가 수입을 주제로 여는 최초의 박람회는 세계를 향해 중국의 개방 의지를 드러내는 현장이기도 하다. 한국·미국을 비롯한 G20(주요 20개국) 회원국 전체와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주변 120개 국가에서 28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한국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2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한국의 기업관 규모는 일본, 미국 등에 이어 5위로 축구장 한 개 넓이다. 총 행사장 규모는 축구장 35개 크기에 이른다. 중국 외교부와 대사관은 지난 몇 달간 해외 기업과 정부에 박람회 참여를 독려했다. 한 서방 외교관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어마어마한 사업 기회가 있다”라는 식의 협박에 가까운 박람회 참여 요구를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중국 국유기업과 지방정부 대표의 박람회 참여는 의무사항이다. 상하이시를 비롯해 중국 전체가 박람회를 앞두고 준비에 유난을 떠는 것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시 주석은 지난해 박람회 개최를 알리면서 박람회를 통해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고, 미국과의 흑자 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에는 2018년에 중국이 여는 4대 국가 외교 행사의 하나가 상하이 수입박람회라고 강조했다. 수입박람회에 참석하는 기업들은 행사 자체보다 중국의 새로운 시장 개방 정책 공개에 대한 기대가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 박람회에 참석하는 한 기업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어떻게 수입을 더 늘릴 것인지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콧 케네디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구원은 로이터통신에 “만약 박람회의 목적이 중국의 개혁·개방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 중국은 정확하게 정반대의 단계를 밟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기업에 불참하는 것은 경솔한 짓이라며 박람회 참여를 강요하는 것이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택시도 카풀도 ‘밥그릇 배수진’… 소비자 편익·안전은 뒷전

    택시도 카풀도 ‘밥그릇 배수진’… 소비자 편익·안전은 뒷전

    택시업계 “생존권 위협·면허 무력화…현행법으론 카풀 24시간 운행 가능” 카풀서비스 “승차 공유 세계적 추세…국내 기업도 규제 없는 해외로 투자” 홍영표 원내대표 “카풀制 도입 과정 택시업계 연착륙 위해 단계적 교육을” 심야호출에 응답한 택시 31.5% 불과 카풀 운전자 전과·보험 등 ‘안전 공백’택시노조 4개 단체 6만여명이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출시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카풀 앱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의 맹점을 악용해 자신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택시면허를 무력화시킨다는 주장이다. 택시업계 관계자는 “기존 카풀 앱은 스타트업이 주도해 규모와 파급력이 크지 않았지만 카카오의 경우 이미 내비게이션과 택시 호출 앱을 갖고 있는 대기업이라 차원이 다르다”고 비판했다. 반면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한 카풀 서비스 업체들은 세계적 추세라는 점을 내세워 택시업계가 받을 충격은 제도로 보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승차 공유 서비스를 도입한 선진국들도 ‘선(先) 도입, 후(後) 규제’로 문제를 풀었다. 구더기가 무섭다고 장을 못 담궈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문제 해결의 칼자루를 쥔 국토교통부와 국회도 입장에 따라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편익과 안전 문제는 논의 대상에도 오르지 못하는 실정이다. ●카풀은 불법? 합법?… 운수사업법 81조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차량 공유 사업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81조에 의해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81조 1항은 ‘사업용 자동차가 아닌 자동차를 유상으로 운송용으로 제공하거나 임대하여서는 안 되며, 누구든지 이를 알선하여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출퇴근 때 승용 자동차를 함께 타는 경우’와 ‘천재지변, 긴급 수송, 교육 목적을 위한 운행 등’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현행법상 카풀 서비스가 불법이 아닌 이유다. 그러나 법에 출퇴근 시간 등이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아 갈등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택시업계는 “법에 카풀 이용 또는 금지 시간이 없는 탓에 카풀 서비스 운전자들이 24시간 운행을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카풀 가능 시간을 명확히 하는 것이 논란을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카풀 서비스 업계는 “30년 전에도 출퇴근 시간을 딱 몇 시부터 몇 시까지로 정하지 못했던 것은 산업화 시대에도 출퇴근 시간이 다양했기 때문”이라면서 “지금은 당시보다 훨씬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근무 방식도 달라졌는데, 출퇴근 시간을 획일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맞섰다. ●정부 “횟수로 제한” vs 국회 “시간 규제” 소관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법을 고쳐야 할 국회도 입장이 제각각이다. 국토부는 출퇴근 시간에 대한 규제보다는 카풀 서비스 운전자들의 전업화를 차단하기 위해 하루 운영 횟수를 제한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탄력 근무제 등이 확대되고, 산업 구조가 바뀌면서 출퇴근 시간이 다양해졌다”면서 “하루에 카풀 차량 운영 횟수를 제한하고, 다른 직업이 있는 사람만 운전자로 등록할 수 있게 하면 택시업계에서 걱정하는 전업화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회는 카풀 시간을 제한하는 데 중심이 쏠려 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카풀 및 카셰어링 서비스와 관련해 발의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은 모두 3건이다.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은 카풀이 가능한 법적 근거가 되는 예외 조항을 아예 삭제하는 법안을 내놨다.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출근 시간을 오전 7~9시, 퇴근 시간을 오후 6~8시로 각각 명시하고 있다. 더욱이 돈을 받고 카풀 소비자와 운전자를 연결시켜주는 행위는 아예 금지해 ‘카풀 금지법’에 가깝다. 자유한국당 문진국 의원이 제출한 법안은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시간은 물론,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카풀 운영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자리와 신사업 육성을 모두 챙겨야 하는 여당은 셈법이 좀더 복잡하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택시업계 반발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면서 “카풀 제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택시업계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단계적 교육 등을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카풀 서비스 업계는 시간 규제보다 횟수 제한에 방점을 찍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이 통과되면 시민들이 심야 시간에 택시를 잡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달 20일 오후 11시부터 자정까지 1시간 동안 ‘카카오 택시앱’을 통한 택시 호출 건수는 13만여건이었지만 이에 응답한 택시는 31.5%인 4만 1000여대에 불과했다.●안전·보험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첩첩산중’ 이렇듯 이해 관계자들의 갈등이 첨예하고 얽혀 있는 탓에 소비자들의 권리 문제는 논의 테이블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최대 과제는 안전 문제다. 현재 택시 운전자들은 면허 취득 단계는 물론 입사 후에도 매월 1회 정기적으로 범죄 경력을 조회한다. 하지만 카풀 업체들은 운전자들의 범죄 경력을 조회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사업 분야는 다르지만 숙박 공유 업체인 에어비앤비의 경우 지난해 일본에서 집주인이 손님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고 시 보험도 문제다. 택시는 사업용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기 때문에 인명 사고가 발생해 이용객이 다치면 보험에서 보상할 수 있다. 반면 카풀 서비스 차량은 사업용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없기 때문에 사고가 생기면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운전자를 모집하면서 보상 범위가 넓은 ‘대인배상2’에 가입된 사람만 받고 있다. 하지만 대인배상2 역시 사업용 차량을 위한 것은 아니라 향후 논란이 빚어질 수 있다. 카풀 서비스 업계는 이러한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선 도입, 후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논의 없이 서둘러 도입했다가 후유증이 클 수 있다. 이병태 카이스트 IT경영대학원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진행 과정에서 카풀 갈등처럼 기존 사업과 신산업의 이해 관계자가 첨예하게 맞서는 상황은 앞으로 다른 분야에서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정부나 국회가 이해 관계자의 목소리가 아닌 국민과 소비자 편익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카풀 서비스 국내 ‘게걸음’ 해외 ‘잰걸음’ 카풀 서비스가 국내에선 논란과 갈등으로 첫 단추조차 꿰지 못했지만 해외에서는 상황이 180도 다르다. 동남아시아 8개국 186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랩은 기업 가치가 60억 달러(약 6조 7000억원)에 이른다. 중국의 디디추싱은 이용자가 4억 5000만명이나 된다. 2013년 국내에 ‘우버X’로 진출했다가 2년 만에 사업을 중단한 우버는 내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데, 기업 가치가 1200억 달러(약 135조원)로 추산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승차 공유 서비스는 이제 중국과 동남아 등에서도 보편화된 사업 모델”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도 승차 공유 사업에 관심이 많지만 규제에 막혀 해외 투자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미래에셋대우는 디디추싱에 2800억원을 투자했다. 미래에셋대우·네이버(1688억원), SK(810억원), 현대자동차(270억원) 등도 그랩에 투자했다. 전문가들은 기술 발전에 따른 산업 변화를 보다 능동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병태 교수는 “승차 공유 서비스는 공유경제라는 개념이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으로 활성화되는 과정에서 발전하는 분야”라면서 “기존 산업 종사자들이 반발한다고 가만히 있으면 우리만 뒤처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통물류학과 교수도 “승차 공유나 자율주행 차량 도입 등 교통시스템의 변화는 막는다고 막아지는 일이 아니다”라면서 “순차적으로 제도 개선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초선 구청장에게 듣는다] 구의역 일대 2023년까지 개발… “광진 가치 높이기 최우선”

    [서울 초선 구청장에게 듣는다] 구의역 일대 2023년까지 개발… “광진 가치 높이기 최우선”

    KT 부지·동서울터미널 등 개발 TF 구성 통합 청사 등 복합타운 11개 동 조성 계획 시의원 경험 살려 서울시 설득 적극 나서 2호선 지중화 상권개발로 민자 유치 제안“약속과 신뢰, 미사여구보다는 행동으로 보여 주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이 생각하는 최고의 구정목표는 광진의 지역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 구청장은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개발과 어린이대공원 주변 최고고도 해제, 지하철 2호선 지중화 등 도시 계획 관련 현안을 집요하게 챙기고 있다. 서울시의원 경험을 살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를 설득하는 작업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특히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역임했던 경험을 살려 지하철 2호선 지중화를 위한 구체적인 예산마련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현장방문도 게을리하지 않다 보니 김밥으로 끼니를 때울 때도 많다. 다음은 지난 15일 서울신문과 가진 일문일답. →구청장 취임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 -구청장이란 게 비가 와도 걱정이고 안 와도 걱정인 자리다.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건 인사가 아닐까 싶다. 지난주에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도시안전담당관을 신설해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던 안전 관련 업무를 일원화했다. 홍보담당관도 새로 만들었다. 구정을 홍보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구정 정보를 주민들에게 적절하게 알려 주민들이 적절한 행정서비스를 받도록 하자는 취지다.→올해 하반기 지역 현안 중 최대 중점 사안은 무엇인가. -광진의 지역가치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공약이기도 하다. 결국 도시 계획으로 귀결된다. KT 부지 첨단업무 복합개발 추진과 동서울터미널 복합 개발, 중곡동 종합의료복합단지 조성 등 도시계획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도 만들었다. 올해 안으로 연구용역을 발주하려 한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이 조속히 시행되도록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하려 한다. 일자리 문제 역시 관심을 많이 쏟는 문제다. 물론 자치구 차원에서 하기에 제약이 많은 게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양한 지역발전 현안이 산적해 있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일대는 2005년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로 결정된 곳이다. 동부지법과 지검 이전 부지와 바로 옆 KT 부지를 포함한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개발 사업을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곳엔 광진구 통합청사를 포함해 행정·상업·업무·주거를 아우르는 복합타운 11개 동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어린이대공원 주변 최고고도 해제 문제도 현안이다. 현재 서울시 주요 평지공원 10곳 중 어린이대공원 주변만 최고고도지구로 지정돼 있다. 광진구 중심부 역세권인 어린이대공원과 군자역 주변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다.→지하철 2호선 지중화 문제는 어떻게 보나. -광진구 도시계획을 세우는 데 가장 골치 아픈 게 바로 주택가와 상업지를 관통하는 지하철 2호선이다. 한양대역부터 잠실역까지 지상 구간을 지중화하려면 대략 2조원가량 필요하다. 현재 지하철 무임승차 손실비용이 연간 약 3600억원이 발생하는데 정부에서는 한 푼도 보전해 주지 않고 있다. 이 금액의 50% 정도만 5년 이상 지원해 줘도 1조원 정도 마련할 수 있다. 건대입구역 주변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서울에서도 핵심 상권이다. 지하상권 개발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비용을 조달한다면 나머지 재원마련에 길이 열릴 수 있다. 서울시와 함께 중앙정부를 설득할 것이다.→서울시와는 어떻게 협력해 나갈 계획인지. -광진구는 구조적으로 예산확보에 제약이 있다. 자치구 주요 세원은 재산세인데 광진구는 전체 면적 가운데 51%가 어린이대공원과 대학 캠퍼스 등 재산세를 내지 않는 땅이다. 그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울시 의존도가 다른 자치구보다 더 높을 수밖에 없다. 서울시와 연계된 사업이 있으면 반드시 시청 과장·팀장에게 가장 먼저 가서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실무자들부터 광진구 사업에 공감대를 갖도록 해야 한다. →업무파악과 현장 방문을 하느라 밥도 제대로 못 먹을 정도라고 들었다. -최근 집 근처 헬스클럽에 회원가입을 했다. 틈틈이 운동을 하려 한다. 선출직이란 게 다 비슷하다. 출근은 공무원과 똑같은데 공휴일이 없다. 처음엔 업무파악과 조직개편에 시간을 많이 썼다. 이제는 주민센터를 돌며 의견을 듣고 있다. 주민센터 방문이나 각종 단체 모임과 간담회 하는 게 다 소통의 일환이다. →앞으로의 각오를 밝혀 달라. -약속과 신뢰라고 요약할 수 있겠다. 생활정치를 하면서 약속과 신뢰만큼 중요한 게 없다. 미사여구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단체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걸 구민들께 말씀드리고 싶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실업자 106만명…외환위기 이후 최악 고용성적표

    실업자 106만명…외환위기 이후 최악 고용성적표

    3분기 30대 실업률 3.6%·40대 2.6%17시간 이하 취업자 증가 최대 수준 1인 점포 자영업자 4개월째 감소세 노동비용 증가 정책 부작용 발생 탓우리 경제의 ‘허리’인 30~40대 중년층의 고용 부진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주당 17시간 이하 취업자 수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시·일용직은 줄고 상용직은 늘어나는 등 바뀌고 있는 노동시장에 맞춰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완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3분기에 주당 취업시간이 17시간 이하인 취업자는 163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2만명 늘었다. 이는 외환위기 시절이었던 1998년 4분기 22만 6000명, 1999년 1분기 24만 4000명을 기록한 이후 추석이 끼어 있던 2011년 3분기(51만 2000명)를 제외하면 가장 큰 증가폭이다. 이와 관련, 통계청 관계자는 “2011년 3분기 당시 추석이 조사 대상 주간에 들어가서 전체 근로시간이 15시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는 등 통계 왜곡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이듬해인 2012년부터 추석이나 공휴일이 조사 대상 주간에 들면 다른 주간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제도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각종 고용지표는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3분기 30대 실업률은 3.6%로 3분기 기준으로 외환위기 시절이던 1999년 4.9% 이후 최대치다. 40대 실업률은 2.6%로 2001년(2.6%)과 같은 수준이다. 전체 실업자도 1년 전보다 10만 2000명 늘어난 106만 5000명이다. 1999년(133만 2000명)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자영업자에서는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자영업자 수는 지난 6월 1만 5000명 줄어든 이후 7월(-3만명), 8월(-5만 3000명), 9월(-8만 3000명) 4개월째 감소세다. 특히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11월부터 계속 줄어들고 있는 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9월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영세한 경우가 많아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반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은퇴 뒤 프랜차이즈 등 창업이 쉬운 경우가 많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정부는 상용직 근로자가 늘고 임시·일용직 근로자가 줄어든 것을 들어 질 좋은 일자리는 늘었다고 주장해왔다. 실제 9월 상용 근로자는 33만명 증가했고, 임시 근로자는 19만명 줄었고 일용직 근로자도 2만 4000명 감소했다. 얼핏 보면 주당 17시간 이하 근로자가 늘어난 것과 반대 현상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임시·일용직은 일하는 기간이 짧다는 것이지 주당 근로시간이 짧은 것은 아니다”라며 “상용 근로자도 일하는 기간이 1년 이상으로 길다는 것으로 장기간 일하는 시간제 일자리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안에 채용 기간이 1~5개월 정도인 체험형 인턴 500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주당 17시간 이하 취업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가 노동비용이 증가하는 정책을 펴다보니 부작용이 발생하고 고용지표가 악화되는 것”이라면서 “부작용을 그대로 둔 채 당장 통계 수치를 개선하려고 하기보다는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정책 방향을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감사원 “정부부처 업추비 점검 곧 나설 것…FX 비리 감사 마무리 단계”

    감사원 “정부부처 업추비 점검 곧 나설 것…FX 비리 감사 마무리 단계”

    김종호 새 감사원 사무총장은 최근 기획재정부가 정부부처 업무추진비 전반에 대해 감사를 청구한 것에 대해 조만간 감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12일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재부에서 (감사를) 요청했고 국회도 큰 관심을 갖고 있어 감사를 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달 초 기재부 한국재정정보원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에서 190여차례에 걸쳐 행정자료 48만건을 다운로드받아 업무추진비 부정 사용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기재부는 청와대 등 52개 중앙행정기관 업무추진비에 대한 전방위 감사를 청구했다.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심 의원 주장의 진위를 가려 이 문제가 끝없는 정쟁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김 총장은 공휴일과 휴일·심야시간, 업종제한 업소 등에 대한 업무추진비 사용 여부 검토를 언급하며 “필요에 따라 (감사) 범위를 넓히거나 줄일 수 있다. 불명확한 업무추진비 지침을 좀 더 명쾌하게 하는 등 제도개선 사항이 나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새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5월10일 이후만 보라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문제점이 있으면 지적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환수 조치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차세대 전투기(FX) 기종선정 감사에 대해서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조속한 처리도 중요하지만 다져야 할 부분도 있다. 일부러 늦추는 것은 아니고 늦출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9월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은 차세대 전투기 사업 1순위 후보였던 미국 보잉의 F-15SE를 최종 승인 직전 탈락시켰다. 대신 2014년 차세대 전투기 사업 최종 기종은 미국 록히드 마틴의 F-35A로 결정했다. 정부는 이 기종 40대를 7조 4000억원에 도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방위사업청은 25개 핵심 분야에 대한 기술 이전을 요구했지만, 록히드 마틴은 “미국 정부가 반대한다”며 핵심기술 4건에 대한 이전을 거부해 논란이 됐다. 보잉 쪽에서는 이들 기술도 이전해 주겠다고 제안했기 때문에 논란이 컸다. 한편,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국가정보원에 대한 감사는 국정원 측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에 대한 기관운영감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현재 국정원 측과 자료수집 등 감사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정원도 (기관운영감사를) 해본 적이 없어서 서로 협조하며 해보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행정고시 37회(1994년) 출신으로 1998년 감사원으로 전입해 재정경제감사국 제1과장, 비서실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6월부터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하다가 올해 8월 감사원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올해 가을야구는 16일부터 시작

    올해 가을야구는 16일부터 시작

    올시즌 KBO리그 가을야구는 오는 16일 시작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올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PS)의 경기일정을 발표했다. 정규시즌 4위팀과 5위 팀간의 와일드카드 결정전(16일)을 시작으로 PS가 진행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팀과 정규시즌과 3위가 겨루는 준플레이오프(준PO)는 19일부터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2위팀과 준플레이오프(PO) 승리 팀의 대결은 오는 27일부터 5전3선승제로 열린다. 대망의 한국시리즈는(KS) 11월 4일에 개시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최대 두 경기까지 치러지며 4위 팀이 1승 또는 1무승부를 기록하면 준PO에 진출한다. 5위 팀은 2승을 거둬야 준PO 진출이 가능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모두 4위 팀 구장에서 개최된다. 준PO의 1·2·5차전은 3위 팀, 3·4차전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 팀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KS 진출 팀을 가리는 PO는 정규시즌 2위팀의 홈에서 1·2·5차전을 치르고, 3·4차전은 준PO 승리 팀의 홈에서 진행된다. 올해 정규시즌 우승팀인 두산과 PO 승리 팀이 맞붙는 대망의 한국시리즈는 7전 4승제다. 1·2·6·7차전은 두산의 홈 구장인 잠실구장에서 3·4·5차전은 PO 승리 팀의 홈 구장에서 개최된다. 2014년 KS가 11월 11일(6차전)에 끝나며 역대 가장 늦게 시즌이 마무리된 해로 기록됐는데 올시즌 한국시리즈가 7차전(11월 12일 에정)까지 가면 이 기록이 깨지게 된다. PS 경기가 우천 등으로 연기되면 다음 날로 순연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사이에는 반드시 최소 하루의 이동일을 둔다. PS 연장전은 15회까지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시리즈별 최종전이 끝난 후 무승부가 발생한 구장에서 이동일 없이 연전으로 치러진다. 한 시리즈에서 2경기 이상 무승부가 나오면 하루의 이동일을 두고 연전으로 개최한다. 포스트시즌 경기 개시 시간은 평일 오후 6시 30분,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2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장기기증 첫 감소…기증 반대하는 가족들

    장기기증 첫 감소…기증 반대하는 가족들

    몰염치 행태·제도 미비로 부정적 여론기증 가족 동의율 51%→42%로 급감고령화·외과의사 부족 문제도 떠올라 해마다 늘어났던 장기기증자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전에 안구 기증을 약속하고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 등 유명인들의 고귀한 선택에도 불구하고, 기증자 시신을 방치한 일부 몰염치한 병원의 행태와 제도 미비로 장기기증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급속히 확산된 게 영향을 끼쳤다. 9일 조원현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 원장이 대한이식학회에 제출한 ‘국내 장기기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장기기증자 수는 2000년 52명에서 2012년 409명으로 8배가 됐다. 2013년 416명, 2014년 446명, 2015년 501명, 2016년 573명으로 해마다 늘다가 지난해 515명으로 처음으로 기증자가 급감했다. KODA에 보고된 전체 뇌사자 중 의학적 적합 환자 비율은 2015년 60.6%, 2016년 61.1%, 지난해 76.4%로 해마다 늘고 있다. 그러나 가족 등의 ‘기증 동의율’은 2015년 50.8%, 2016년 51.3%로 늘었다가 지난해 42.0%로 급감했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한 기증자의 사례가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 뇌사자가 된 허모(24)군의 장기이식 절차를 끝낸 뒤 병원 측이 유족에게 “직접 시신을 수습하라”고 떠넘긴 것이다. 큰 비난 여론이 일면서 장기기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됐다. 뇌사기증자 관리전문병원 36곳, KODA 협약병원 47곳 등 장기이식 전문기관이 83곳에 이르지만 여전히 일부 병원은 자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법적으로 통일된 장례 지원서비스가 마련돼 있지 않다. 심지어 병원과 관계없는 별도의 장례식장으로 시신을 이송할 땐 분쟁이 생길 소지도 있다. 따라서 통일된 장례 절차와 유가족 서비스를 법적으로 제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기증자 유족에게 장례비 명목으로 제공하는 지원금을 기존 180만원에서 360만원으로 두 배 인상했지만 제도적 허점은 여전하다. 조 원장은 “의료진은 한순간도 방심해선 안 되고, 괴로운 기증 결정을 해 준 가족들에게 최선의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장기기증 여건은 앞으로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 가장 큰 문제는 인구 고령화다. 장기기증자의 평균 연령은 2013년 44.5세에서 지난해 48.2세로 높아졌다. 나이가 많아지면 기증 가능한 장기가 제한적이고 이식에 실패할 확률도 높아진다. 이식 전문인력 확보도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병원 근무시간 이후나 주말, 공휴일에 뇌사 판정을 하거나 장기적출 수술을 하는 비율이 지난해 40.2%나 돼 의료진은 늘 격무에 시달린다. 조 원장은 “우리나라에선 뇌사 상태에서만 장기기증이 가능해 심정지 상태에서의 장기 적출은 ‘뇌사진단 중 심정지 발생 환자’를 제외하면 불가능하다”며 “선진국처럼 심정지 환자의 장기기증을 합법화하려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국민의 54%가 ‘장기·조직 희망카드’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는 희망자가 4%에 그친다. 조 원장은 “본인이 장기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는데도 뇌사가 됐을 때 가족이 반대하면 기증할 수 없다”며 “본인의 고귀한 의사를 존중할 수 있는 법규와 제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기증자 예우 논란 후폭풍…장기기증자 17년 만에 줄었다

    기증자 예우 논란 후폭풍…장기기증자 17년 만에 줄었다

    몰염치 행태·제도 미비로 부정적 여론 기증 가족 동의율 51%→42%로 급감 고령화·외과의사 부족 문제도 떠올라 해마다 늘어났던 장기기증자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전에 안구 기증을 약속하고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 등 유명인들의 고귀한 선택에도 불구하고, 기증자 시신을 방치한 일부 몰염치한 병원의 행태와 제도 미비로 장기기증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급속히 확산된 게 영향을 끼쳤다. 9일 조원현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 원장이 대한이식학회에 제출한 ‘국내 장기기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장기기증자 수는 2000년 52명에서 2012년 409명으로 8배가 됐다. 2013년 416명, 2014년 446명, 2015년 501명, 2016년 573명으로 해마다 늘다가 지난해 515명으로 처음으로 기증자가 급감했다. KODA에 보고된 전체 뇌사자 중 의학적 적합 환자 비율은 2015년 60.6%, 2016년 61.1%, 지난해 76.4%로 해마다 늘고 있다. 그러나 가족 등의 ‘기증 동의율’은 2015년 50.8%, 2016년 51.3%로 늘었다가 지난해 42.0%로 급감했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한 기증자의 사례가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 뇌사자가 된 허모(24)군의 장기이식 절차를 끝낸 뒤 병원 측이 유족에게 “직접 시신을 수습하라”고 떠넘긴 것이다. 큰 비난 여론이 일면서 장기기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됐다. 뇌사기증자 관리전문병원 36곳, KODA 협약병원 47곳 등 장기이식 전문기관이 83곳에 이르지만 여전히 일부 병원은 자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법적으로 통일된 장례 지원서비스가 마련돼 있지 않다. 심지어 병원과 관계없는 별도의 장례식장으로 시신을 이송할 땐 분쟁이 생길 소지도 있다. 따라서 통일된 장례 절차와 유가족 서비스를 법적으로 제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기증자 유족에게 장례비 명목으로 제공하는 지원금을 기존 180만원에서 360만원으로 두 배 인상했지만 제도적 허점은 여전하다. 조 원장은 “의료진은 한순간도 방심해선 안 되고, 괴로운 기증 결정을 해 준 가족들에게 최선의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장기기증 여건은 앞으로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 가장 큰 문제는 인구 고령화다. 장기기증자의 평균 연령은 2013년 44.5세에서 지난해 48.2세로 높아졌다. 나이가 많아지면 기증 가능한 장기가 제한적이고 이식에 실패할 확률도 높아진다. 이식 전문인력 확보도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병원 근무시간 이후나 주말, 공휴일에 뇌사 판정을 하거나 장기적출 수술을 하는 비율이 지난해 40.2%나 돼 의료진은 늘 격무에 시달린다. 조 원장은 “우리나라에선 뇌사 상태에서만 장기기증이 가능해 심정지 상태에서의 장기 적출은 ‘뇌사진단 중 심정지 발생 환자’를 제외하면 불가능하다”며 “선진국처럼 심정지 환자의 장기기증을 합법화하려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국민의 54%가 ‘장기·조직 희망카드’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는 희망자가 4%에 그친다. 조 원장은 “본인이 장기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는데도 뇌사가 됐을 때 가족이 반대하면 기증할 수 없다”며 “본인의 고귀한 의사를 존중할 수 있는 법규와 제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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