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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임시공휴일” 보도에 ‘5일 황금연휴’ 들썩였는데…청와대 선 그었다

    “4일 임시공휴일” 보도에 ‘5일 황금연휴’ 들썩였는데…청와대 선 그었다

    정부가 오는 5월 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청와대가 부인했다. 청와대는 1일 언론 공지를 통해 “5월 4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경제는 정부가 고유가 여파로 내수가 움츠러드는 상황에 대응해 5월 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경제 부처 관계자를 인용해 “내수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5월 4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5월 1일(노동절)부터 5일(어린이날)까지 5일 동안 황금연휴를 구성하는 방안이 정부 내부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간의 임시공휴일 지정을 통한 황금연휴가 내수 진작보다 해외 여행을 촉진하는 역효과로 이어진 것과 반대로, 최근에는 고유가와 유류 할증료 상승 등으로 인해 해외 여행 수요가 국내 소비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5월 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지 않더라도 5월은 올해부터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노동절과 어린이날(5일), 부처님 오신 날(24)에 이은 대체공휴일(25일)이 있어 다른 달 대비 휴일이 많은 편이다.
  • 책 읽고 영어 배우고…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 임시 개관

    책 읽고 영어 배우고…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 임시 개관

    서울 영등포구가 도심 속 독서와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구립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을 임시 개관한다고 31일 밝혔다. 브라이튼 여의도 아파트 지하 1층에 있는 도서관은 전용면적 3488㎡ 규모로 일반자료실, 어린이자료실, 영어 자료실·키즈카페, 커뮤니티 홀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1971년 여의도 종합 개발계획으로 시범아파트가 조성된 후 55년 만에 여의도에 처음 들어서는 대형 공공 문화시설이다. 기존 도서관과 다른 점은 세 가지다. 우선 중앙 정원을 중심으로 넉넉한 공간을 둬 시민들이 책을 읽으며 산책하듯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국제금융도시라는 특성을 반영해 영어 특화 공간도 마련했다. 영어 원서 전용 자료실을 운영하고 글로벌 이슈와 연계한 도서 전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 도입한 ‘서울형 영어 전용 키즈카페’도 만들어 아이들이 원어민 교사와 함께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키즈카페는 4월 1일부터(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된다. 도서관은 오는 4월 27일까지 임시 운영 후 28일 정식 개관한다. 임시 개관 기간에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정식 개관 후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남백현 구 미래교육과장은 “많은 기대를 받는 만큼 내실 있는 운영으로 주민과 직장인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도서관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환율안정 3법’ 본회의 문턱 넘었다… 새 법사위원장은 서영교

    ‘환율안정 3법’ 본회의 문턱 넘었다… 새 법사위원장은 서영교

    ‘노동절’ 공휴일법·스토킹법 등 개정행안위 권칠승·복지위 소병훈 선출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가 5월까지 국내 주식시장에 복귀하면 양도소득세를 최대 100% 공제하는 내용의 이른바 ‘환율안정3법’이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환율안정3법으로 불리는 조세특례제한법·농어촌특별세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의결됐다. 개인 투자자가 지난해 12월 23일 전에 보유하고 있었던 해외 주식을 매도한 자금을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를 통해 1년간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면 양도소득세를 최대 100%까지 공제해주는 게 핵심이다. 공제율은 매도 시점에 따라 차등을 뒀다. 5월 31일까지 매도하면 100%, 7월 31일까지는 80%, 12월 31일까지는 50% 공제받는다. RIA 계좌 납입 한도는 5000만원이다. 올해 환율변동 위험 회피 목적의 ‘환 헤지 파생상품’에 투자한 경우에는 해외주식 양도로 발생한 양도소득에 대해 세 부담을 완화하는 과세특례도 신설됐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에 대해 환 헤지 상품 매입액의 5%를 양도소득금액에서 공제하는 것으로 한도는 500만원이다. 5월 1일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도 국회 문턱을 넘었다. 개정안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되면 올해 노동절부터 법정 공휴일로 지정돼 전 국민이 쉴 수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법안 통과 직후 “일하는 모든 사람의 노동을 존중하겠다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토킹 피해자 또는 그 법정대리인이 직접 법원에 스토킹 행위자를 대상으로 100m 이내 접근 금지 등 피해자보호명령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스토킹처벌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강원전략연구사업 특례 등을 담은 강원특별법 개정안과 농생명·신산업 분야 권한 이양 및 지원 근거를 정비하는 내용의 전북특별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용도를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제도 및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재정지원사업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지방기금법 개정안도 국회 문턱을 넘었다. 한편 6·3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행정안전위원장, 보건복지위원장에는 각각 더불어민주당 소속 4선 서영교 의원과 3선 권칠승·소병훈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신임 위원장들 임기는 22대 국회 전반기가 끝나는 5월 말까지다. 서영교 신임 법사위원장은 “속시원하게 국민들의 답답한 가슴을 뻥 뚫어드리고 국민들이 원하는 법안을 제대로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 강북 가로수 가꿔줄 ‘나무돌보미’ 모집

    서울 강북구가 가로수와 녹지대를 입양해 자유롭게 가꾸는 ‘나무돌보미’를 상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 참여로 지속 가능한 녹지 관리 문화를 정착시키고, 공공녹지시설물에 관한 관심과 책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나무돌보미는 가로수와 띠녹지(가로수 하부 화단) 등 공공 목적으로 식재된 수목을 입양해 실명으로 관리하는 자원봉사 활동이다. 참여자는 물 주기, 잡초 제거 등 일상적 관리부터 낙엽 수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시민 개인뿐 아니라 학교, 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개인은 주로 거주지 또는 건물 인근 가로수를 맡아 관리하며 1인당 최대 5주의 가로수를 돌볼 수 있다. 단체는 동네숲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물 설치 공간이나 대로변 가로 구간을 담당하게 된다. 구는 참여자 중 희망자에게 청소용품과 집게 등 안전 물품을 지원하고, 봉사활동 시간도 제공할 계획이다. 봉사 시간은 평일 최대 2시간, 주말 및 공휴일 최대 4시간까지 부여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나무돌보미 사업을 통해 구민이 직접 지역 환경을 가꾸는 데 참여할 수 있다”며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노동절 법정공휴일 지정 눈앞… 부산 글로벌허브 육성법도 처리

    노동절 법정공휴일 지정 눈앞… 부산 글로벌허브 육성법도 처리

    공무원·플랫폼 종사자도 휴일 적용與 전재수, 한병도에 부산특별법 요청삭발 감행 野 박형준 “시민이 해내”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공휴일로 지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근로기준법상 지위와 관계없이 모든 노동자들이 휴일을 적용받게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소위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이 행안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를 거친 후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올해 노동절부터 공무원과 교원·특수고용직·플랫폼 종사자들을 포함한 모든 노동자들이 휴일을 적용받게 된다. 노동절은 이미 1994년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적용 대상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한정됐다. 이에 공무원·교사와 택배기사를 비롯한 특수고용직 종사자들은 휴일을 보장받지 못했다. 행안위 여당 간사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건한 노동절이 되었다”며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적었다. 부산을 싱가포르·상하이 같은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도 소위를 통과했다. 이날 소위 문턱을 넘은 법안들은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 등을 거쳐 오는 31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부산 글로벌허브 도시 특별법을 두고는 여야 신경전이 치열했다. 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인 전재수 의원은 이날 오전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를 찾아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고, 곧바로 행안위 소위가 가동됐다.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제가 제출한 법안, 제 손으로 매듭지었다”며 “일하고 또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특별법 상정을 촉구하며 전날 국회 앞에서 삭발을 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소위 안건으로 상정되자 “부산시민이 해냈다”며 환영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선거가 다가오자 부랴부랴 속도를 내는 민주당과 본인 성과로 포장하려는 전 의원이 부산 시민을 기망하고 있다”는 성명을 냈다.
  • “서울까지 30분” 계양~강화 고속도로 착공

    인천 강화에서 서울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한 시대가 열린다. 강화군은 12일 선원면 신정리 강화군생활체육센터에서 한국도로공사 주관으로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 구간이 7개로 나뉜 이 사업은 총연장 29.9㎞로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가장 먼저 공사 계약이 체결된 7공구는 경기 김포시 월곶면과 선원면을 잇는 4.6㎞로, 강화해협을 횡단하는 교량(사장교 850m)이 포함돼 있다. 강화군은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강화에서 서울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섬 지역인 강화와 육지를 연결하는 교량은 현재 강화대교와 초지대교 2곳뿐이어서 연간 1700만명에 달하는 이용객을 수용하기에 벅찬 상황이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이면 관광객 차량이 집중돼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에서 강화까지 1시간 이상 소요된다. 그러나 이 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강화 나들목(IC)에서 출발, 계양 분기점을 거쳐 인천공항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진입할 경우 30분대에 주파할 수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 단기보호·종일 방문요양… ‘보호자의 쉼표’ 장기요양 가족휴가제[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장기요양 가족휴가제란. A. 가정에서 중증(1·2등급) 수급자 또는 치매가 있는 3등급 이하 수급자를 돌보는 가족이 휴식이 필요할 때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청자는 재가급여 월 한도액과 관계없이 연간 12일 이내에 ‘단기보호’ 또는 24회 이내 ‘종일 방문요양’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Q. 단기보호와 종일 방문요양 차이는. A. ‘단기보호’는 수급자를 일정 기간 단기보호기관으로 옮겨와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본인부담금은 장기요양 등급에 따라 하루 9000~1만 1100원이다. ‘종일 방문요양’은 요양보호사가 수급자의 가정을 찾아 보호자를 대신해 제공하는 일상적인 돌봄 서비스다. 1회당 12시간 동안 제공되며, 본인부담금은 1회 당 1만 4820원이다. 다만 야간(오후 10시~다음날 오전 6시)과 일요일·공휴일에는 가산금이 있다. Q. 신청 방법은. A.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와 전국 지사, 보건복지부 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서비스 제공기관은 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매주 일요일 광화문부터 인사동까지 ‘순라군’ 재현한다

    매주 일요일 광화문부터 인사동까지 ‘순라군’ 재현한다

    서울 종로구는 올해 3~5월, 9~11월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 오후 3시 광화문 월대에서 인사동 문화의거리 일대까지 ‘수문장 순라의식’을 연다고 4일 밝혔다. 1시간 동안 이 행사에는 순라군과 궁궐 문을 지키는 수문장, 조선시대 직업군인인 갑사, 정병, 대졸, 기수, 취타대 등 총 60여 명이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전문 해설 프로그램과 순라복 체험까지 더해 서울 도심을 살아있는 역사 체험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순라군은 조선시대 궁궐과 도성 안팎을 순찰하던 군대다. 순라의식은 ‘경국대전’에 기록된 도성 순찰 제도에서 유래했다. 행사는 광화문 월대에서 출발해 인사동 문화의거리 일대를 순찰하고 안국역 6번 출구 인근 북인사마당에서 마무리된다. 종료 후에는 시민 누구나 순라군과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다. 종로구는 해설사와 함께 순라군의 동선을 따라 종로 곳곳을 둘러보는 ‘순라길·순라군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출발일 3일 전까지 종로문화플랫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3명 이상 모이면 진행한다. 아울러 순라군이 야간에 머물던 경수소를 활용해 순라군 체험센터(창덕궁길 33)를 조성하고 복식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센터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비용은 무료다. 정문헌 구청장은 “인사동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도심 속에서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대한민국 대표 문화 예술 거리인 인사동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밝혔다.
  • 李대통령 “중동상황·경제영향 수시 보고하라…국민안전에 만전”

    李대통령 “중동상황·경제영향 수시 보고하라…국민안전에 만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 소식으로 중동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싱가포르·필리핀 순방길에 오르면서 관계부처에 비상대응 체제 유지를 당부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게 “이 대통령이 중동 상황과 경제적 영향에 대한 정부 대처 현황을 수시로 보고하고 특히 우리 재외국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순방 기간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합동 공습으로 하메네이를 사망케 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란 국영방송도 이날 그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이란 정부는 40일간의 전 국민 추도 기간과 일주일간의 공휴일을 선포했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1989년부터 35년 넘게 이란을 철권 통치해 온 하메네이의 죽음으로 이란 내부는 물론 중동 전역의 정세는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공식 후계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하메네이가 갑작스럽게 사망함에 따라 내부 반정부 세력의 봉기와 이를 막으려는 정권의 무력 진압이 충돌하며 극심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또한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 이란의 정세 불안은 강대국들의 개입을 불러일으켜 전 세계적인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싱가포르와 필리핀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먼저 싱가포르에서는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 및 친교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과의 면담과 국빈만찬 일정도 소화한다. 싱가포르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3일부터 필리핀 마닐라를 찾아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가질 계획이다.
  • 40여년 철권통치의 끝…이란 국영방송 “하메네이 순교” 공식 확인

    40여년 철권통치의 끝…이란 국영방송 “하메네이 순교” 공식 확인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을 현지 국영방송이 1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이란 정부는 40일간의 전국민 추도 기간과 일주일간의 공휴일을 선포했다. 이란에서 40여년 동안 이어진 하메네이의 철권통치는 이로써 막을 내렸다.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TV는 이날 “이슬람혁명의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순교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합동 공습으로 하메네이를 사망케 했다고 먼저 발표한 데 이어 이란 국영방송이 뒤따라 이를 공식화한 것이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저녁 TV 연설에서 하메네이가 사망했다는 “점점 더 많은 징후”가 있다고 전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미 동부시간 2월 28일 오후 4시 40분 트루스소셜에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하나인 하메네이가 사망했다”며 “이란 국민과 미국인, 전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을 위한 정의”라고 밝혔다. 이란 현지 언론은 하메네이가 테헤란 집무실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메흐르통신은 “순교하는 순간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집무실을 지키며 자신의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며 “그 비겁한 공격은 2월 28일 오전에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하메네이의 딸과 손녀, 며느리, 사위도 이번 공습으로 함께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정부 야권의 상징적인 인물인 레자 팔라비도 엑스(X)에 하메네이의 사망을 환영하는 글을 올렸다.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축출된 이란 왕정 시대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라비는 최근 이란의 민주적 전환을 이끌 과도기적 리더로 급부상한 인물이다. 그는 “우리 시대의 폭군 하메네이, 수만 명의 용감한 이란인을 죽인 학살자가 역사의 페이지에서 지워졌다”며 “그의 죽음으로 이슬람공화국은 사실상 종말을 맞았고, 머지않아 역사의 쓰레기통에 던져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슬람 혁명 성공 이후 권력의 정점에 올랐던 하메네이는 86세로 생을 마감했다. 하메네이는 1939년 이란 북동부 마슈하드에서 태어났다. 1958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 루홀라 호메이니가 있는 쿰으로 옮겨 그의 문하에서 가르침을 받았다. 이슬람 혁명 성공 후 권력의 핵심으로 부상해 1981년 대통령에 취임한 뒤 1989년 호메이니 사후 최고지도자 자리에 올라 35년 넘게 이란을 통치했다. 슬하에 6남매를 뒀으며, 차남 모즈타바가 후계자로 거론돼 왔다.
  • 부영그룹 외국인 유학생 102명에 장학금

    부영그룹 외국인 유학생 102명에 장학금

    부영그룹은 26일 이중근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우정교육문화재단을 통해 국내에서 공부하고 있는 32개국 외국인 유학생 102명에게 총 4억 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08년 교육장학 사업을 목표로 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다. 2010년부터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했고,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 수혜 학생, 장학금 액수 등을 늘렸다. 현재까지 45개국 2847명의 유학생들에게 누적 112억원 이상을 장학금으로 지원했다.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장학금 지급식에서 대표 장학생으로 선발된 아제르바이잔 출신 레일라 마심리(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는 “한국의 눈부신 발전과 성장 배경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에 오게 됐다”며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장학 지원은 학문에 온전히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반이 되어 주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오늘 받는 장학금이 더 큰 책임과 사명을 일깨워 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 연구자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장학금이 고국을 떠나 한국에서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유학생 여러분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최근 유엔한국협회장을 맡으며 ‘유엔데이’(10월 24일) 공휴일 지정 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 [단독] 국토부 “왜 보고도 없이”… 코레일 ‘수수료 인상’ 사실상 철회

    [단독] 국토부 “왜 보고도 없이”… 코레일 ‘수수료 인상’ 사실상 철회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올 초부터 추진해 온 ‘KTX 평일 취소 수수료 인상’ 방안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제동을 걸면서다. 2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코레일은 지난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 ‘평일 취소 수수료를 주말 수준으로 상향하는 안’을 담았다. 현재 월~목요일 출발 열차는 직전 취소 시 최대 5%의 위약금이 부과되는데, 이를 금~일요일·공휴일 수준인 최대 20%까지 올리겠다는 구상이었다. 코레일은 좌석 이용 효율을 높이고 이른바 ‘노쇼’를 줄이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정정래 전 코레일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달 14일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5월에 (취소) 수수료를 주말에만 높였더니 노쇼가 0.7% 포인트 감소했다”며 평일 취소 수수료 인상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수수료 인상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코레일이 주무 부처에 사전 보고 없이 국회에 자료를 제출한 점을 문제 삼았다. 국토부는 수정 제출을 요구했고, 코레일은 수수료 인상 내용을 삭제한 수정본을 다시 국회에 냈다. 최종 업무보고안에는 위약금 강화 방안이 빠졌다. 코레일이 인상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밝혀 왔지만, 주무 부처의 제동으로 평일 KTX 취소 수수료 인상은 일단 보류된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주말 취소 위약금을 인상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았다”며 “평일까지 수수료를 올리면 국민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 있어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연 300회 이상 ‘의료쇼핑’ 땐, 본인 부담 90% 진료비 폭탄

    연 300회 이상 ‘의료쇼핑’ 땐, 본인 부담 90% 진료비 폭탄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 누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이른바 ‘의료 쇼핑’을 억제하기 위해 문턱을 높인다. 연간 300회를 초과해 외래진료를 받는 이용자에게 진료비의 90%를 본인이 부담하게 하는 등 지출 효율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2026년 시행계획안’을 의결했다. 대책의 핵심은 과도한 외래 이용에 대한 본인 부담 강화다. 현재는 연간 외래진료 횟수가 365회를 초과할 때 본인부담률이 90%로 상향된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이 기준을 ‘연 300회 초과’로 낮추기로 했다. 공휴일을 제외하고 사실상 매일 병원을 찾는 과다 이용자를 관리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상반기에는 5년 단위의 건강보험 중장기 재정 전망을 추계해 공개할 계획이다. 지역가입자 재산보험료 부과 체계도 전면 개편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산정 방식을 ‘등급별 점수제’에서 ‘정률제’로 바꾼다. 기존 점수제는 재산을 구간별로 나눠 점수를 매기는 구조여서 재산이 소폭 늘어도 상위 구간으로 이동하면 보험료가 급격히 오르는 문제가 있었다. 정률제는 직장가입자의 소득보험료처럼 재산 가액에 일정 비율을 곱해 산출하는 방식이다.
  • 푸틴 헬기 400억 원어치, 드론 한방에 ‘후두두’…“러 본토서 타격” [밀리터리+]

    푸틴 헬기 400억 원어치, 드론 한방에 ‘후두두’…“러 본토서 타격” [밀리터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만 4년을 앞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군의 고가 군용 헬기 2대를 파괴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을 인용해 “지난 20일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중서부 오룔 지역의 푸가체프카 비행장에서 헬리콥터 두 대를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격을 받은 헬기 중 하나는 러시아 독립헬기연대에 소속돼 있던 Mi-8 헬리콥터다. 소련 시절 개발된 Mi-8 헬기는 수송 및 다목적용으로 널리 사용된다. 또 다른 헬기인 Ka-52 앨리게이터는 러시아의 공격 전용 헬기로 기동성이 매우 뛰어나고 고속 선회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최고 속도는 약 300㎞/h, 항속 거리는 약 460㎞이며 30㎜ 기관포와 대전차 미사일, 공대공 미사일 등으로 무장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 밀리타르니는 러시아군이 푸가체프카 비행장을 러시아 헬리콥터 부대의 전방 작전 기지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번에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은 Mi-8과 Ka-52 헬기 모두 러시아 영토 깊은 곳의 시설을 표적으로 삼는 우크라이나 장거리 드론을 요격하는 임무를 맡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 언론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러시아는 고가의 전략 자산들을 저렴한 드론에 잃은 셈이다. 우크라이나가 이번 공격에 사용한 드론의 기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파괴된 러시아군의 Mi-8과 Ka-52 헬기는 각각 최대 1500만 달러(한화 약 217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17일 역시 드론을 이용해 Ka-27 전투 헬리콥터를 파괴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영토 내에서도 전선과 떨어진 후방의 비행장이 우크라이나 드론의 표적이 됐다는 사실은 러시아군의 항공 전력 취약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한국, 우크라 무기 지원 참여하면 보복”이번 공습은 미국이 중재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협상이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24일 러시아의 침공 전쟁 개시 4주년을 앞두고 발생했다. 전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는 최근 한국 정부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참여하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21일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한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우크라이나 우선 요구 목록(PURL)’에 참여하면 비대칭 조치를 포함해 보복할 권리를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어떤 식으로든 물자 공급에 참여하는 것은 분쟁 전망을 지연시킬 뿐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PURL은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장비 목록을 제시하면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국이 그 대금을 미국 측에 제공하고 미국이 해당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인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리 정부의 참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참여한다고 해도 비살상 장비에 국한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비나토 회원국 중에선 호주와 뉴질랜드가 참여하고 있으며 일본도 참여를 공식 표명할 예정이다. 주한 러시아대사관이 내건 현수막 논란러시아가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협력을 공개적으로 견제하는 과정에서 주한 러시아대사관이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대사관 건물 외벽에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걸어 논란이 됐다. 한국 외교부는 러시아 측에 우려를 전달하고 철거를 요청했지만 러시아대사관 측은 23일 “대사관 구역 내에 현수막 등 각종 홍보물을 게시하는 것은 일반적 관행”이라며 “지난해 대사관은 대조국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기념하는 현수막을 건물에 게시했고 이번 현수막 역시 2월에 있는 러시아의 공휴일 ‘외교관의 날’(2월 10일) 및 ‘조국수호자의 날’(2월 23일)을 계기로 설치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수막 표현은) 모든 러시아 국민에게 익숙한 문구”라며 “기념행사를 모두 마치면 철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이 참여하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3자 종전 협상이 이번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될 전망이다.
  • 철도 취소 수수료 인상 놓고 “노쇼 억제” vs “부담 전가” 공방

    철도 취소 수수료 인상 놓고 “노쇼 억제” vs “부담 전가” 공방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최대 5%인 평일 열차 취소 수수료를 20%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이용객 사이에서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출발 직전 표를 반환하는 ‘노쇼’를 줄이기 위한 취지지만, 평일 이용객의 부담이 과도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3일 코레일에 따르면 월~목요일 일반승차권은 현재 출발 직전 취소 시 요금의 최대 5%를 위약금으로 부과한다. 반면 금~일요일과 공휴일은 최대 20%다. 서울~부산 KTX(편도 5만 9800원) 기준으로 출발 직전 취소하면 평일은 약 3000원, 주말은 약 1만 2000원을 내야 한다. 코레일은 지난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서 좌석 이용 효율을 높이는 방안으로 ‘평일 수수료를 주말 수준으로 상향하는 안’을 제시했다. 인상에 찬성하는 이용객들은 좌석 부족 문제를 이유로 든다. 직장인 조모(32)씨는 “출장이 잦아 KTX를 자주 이용하는데, 매진으로 표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막상 탑승해 보면 노쇼로 인한 빈자리가 많이 보여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도 “노쇼를 억제할 뚜렷한 대안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수수료 조정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반대 측은 평일 이용객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직장인 류모(32)씨는 “평일 열차는 대부분 업무 때문에 이용하고, 일정이나 회의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잦다”며 “불가피한 일정 변경까지 높은 수수료를 적용하면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 임광균 송원대 철도운전경영학과 교수는 “수수료를 20%까지 올릴 만큼 KTX 좌석 부족 문제가 심각한지 의문”이라며 “좌석 공급 확대 등 근본 대책 없이 고객 부담만 늘리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신중한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주말 취소 위약금을 인상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았다”면서 “평일까지 수수료를 올리면 국민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 있어 추세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이중근 유엔한국협회장 취임…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해야”

    이중근 유엔한국협회장 취임…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해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대한노인회 회장이 12일 유엔한국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유엔한국협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2026년 운영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이 회장을 제1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은 식민지에서 군정으로, 군정에서 자주적 독립 국가로 나아가는 과정마다 유엔과 함께한 만큼 유엔군의 희생과 은혜에 보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은 참전 60개국과의 외교적 관계를 개선하고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둘째 덕에 집 분위기 더 좋아졌죠”… 출산장려금 1억 받은 부영 가족들

    “둘째 덕에 집 분위기 더 좋아졌죠”… 출산장려금 1억 받은 부영 가족들

    “한 1억원씩 줘야, ‘억 소리’는 나야, 정서적으로 만족감을 주고 쓰임새가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출산장려금을) 깎을 생각은 없습니다.” 자녀 1명당 1억원씩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부영그룹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 태평빌딩에서 열린 2026년 시무식에서 지난 한 해와 지난달 사이 출산한 직원들에게 총 36억원의 출산장려금을 ‘통 크게’ 지원했다. 매년 지원하는 액수가 커지고 있는 데 대해 오히려 이 회장은 자부심을 드러냈다. 돌을 앞둔 아기들과 함께한 시무식 현장부터 남달랐다. 엄마, 아빠 품에 안긴 아기들이 웃음소리를 내거나 칭얼거릴 때마다 직원들은 물론 이 회장의 흐뭇한 미소가 이어졌다. 이 회장은 인사말에서 아기들을 바라보며 “20년 후에 이 나라의 국가 안전 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해 필요한 인력이라 출산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그보다 더 중요한 건 20년 뒤 (집을 팔) 고객을 미리 모시는 기분으로 하는 것이기도 하다”며 웃었다. 이날 지급한 36억원의 출산장려금은 전년도 지급액(28억원)보다 약 29% 증가한 수치다. 부영그룹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이 회장의 뜻에 따라 2024년부터 출산장려금 제도를 시행해 왔다. 2024년 첫해에는 2021~2023년에 태어난 아기들에게도 지급했는데, 지원한 금액이 매년 평균 24억원이었다. 이후 지난해 28억원, 올해 36억원으로 금액이 늘어나며 ‘억 소리’나는 출산장려금이 효과가 컸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다둥이(쌍둥이)를 출산했거나 ‘연년생’으로 두 자녀를 출산해 2억원을 받은 직원도 11명이다. 지난해 12월에 9살 터울 ‘늦둥이’ 둘째 아들을 품에 안은 동상준(45) 오투리조트 주임은 “첫째 민혁(10)이를 낳고 바쁘게 사느라 둘째 계획을 막연하게만 갖고 있었고, 이미 나이가 많아 민망하기도 하고 고민이 많았는데, 회사에서 다들 출산에 적극적인 분위기이고 출산장려금 혜택도 있어 더 늦기 전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태어난 지 두 달 된 둘째 은혁이 덕분에 집안 분위기가 확 달라졌고 새로운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8일 쌍둥이를 낳은 이미애(40) 동광주택 대리는 이날 한 번에 2억원을 받았고 지난해 9월 ‘연년생’으로 둘째를 출산한 강기훈(38) 부영주택 대리는 2년 연속 1억원씩을 받게 됐다. 업체 관계자는 “출산장려금 제도는 사내 출산율 제고라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 대한민국 저출생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특히 기업의 지원이 온전히 가정에 전달될 수 있도록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라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저출생 위기 속에서 기업이 마중물이 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시작한 제도가 직원 출산을 10% 이상 늘리는 등 가시적 성과를 보인다”며 “국채보상운동이나 금 모으기 운동처럼 수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노인회장인 이 회장은 이날 미래세대에 평화의 가치를 전하자며 유엔(UN) 창설을 기념하는 ‘유엔데이’(10월 24일)를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 생활문화 거점 확장… 금천 ‘독산센터 별마루’ 조성

    생활문화 거점 확장… 금천 ‘독산센터 별마루’ 조성

    서울 금천구는 오는 11일 생활문화공간 ‘독산생활문화센터 별마루’(별마루)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기존 시흥권역에서만 운영되던 ‘생활문화공간 어울샘’과 연계해 독산권역에 새롭게 생활문화공간을 조성한 것이다. 별마루는 독산동 문성고개 지명에서 따온 순우리말 이름으로, 일상 속 생활문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별마루는 금천구가족문화센터 2층에 총면적 217.22㎡ 규모로 조성됐다. 미술과 공예 체험형 생활문화 활동이 가능한 개방형 공간인 ‘마주침 공간’, 합창이나 악기 연주 등 동아리 활동이 가능한 ‘견우별’과 ‘직녀별’ 등이 있다. 개관 기념행사인 ‘별마루 집들이’는 11일 오후 3시 열린다. 금천구에서 활동하는 ‘국제청소년합창단’의 축하공연, 별의 이미지를 활용한 소품 제작 퍼포먼스 등이 예정돼 있다. 같은 날 별마루 외에도 1인가구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갖춘 금천구가족문화센터도 함께 개관한다. 이후 별마루는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대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생활문화 활동을 원하는 금천구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시흥권역에 이어 독산권역까지 생활문화가 확장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주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18년 만의 공휴일, 제헌절

    [씨줄날줄] 18년 만의 공휴일, 제헌절

    대한민국 5대 국경일 중 유일하게 쉬는 날이 아니었던 제헌절이 18년 만에 다시 공휴일로 돌아온다. 지난달 29일 본회의에서 관련 공휴일법 개정안이 찬성 198명으로 가결된 데 이어 어제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것을 기념하는 국경일. 1949년 처음 공휴일로 지정됐으나 2008년 주 5일제 시행에 따른 기업 부담을 우려해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번 재지정으로 올해 총 휴일은 118일에서 119일로 늘어난다. 특히 올해 제헌절은 금요일이어서 주말까지 사흘 연휴가 된다. 2월 설 연휴와 9월 추석 연휴를 빼고도 올해에는 주말 무렵 공휴일이 많아 3·5·7·8·10·12월에 사흘 이상 연휴가 배치됐다. 내년 제헌절은 토요일이라 대체공휴일이 적용되고, 이듬해인 2028년에는 제헌절이 월요일이어서 결국 3년 내리 사흘 연휴가 된다. 제헌절이 정부 수립일인 8월 15일보다 앞선 날짜인 것은 대한민국이 근대 민주국가의 핵심 원리를 따르고 있다는 방증이다. 헌법을 먼저 제정·공포하고 정부를 수립함으로써 법이 권력보다 우선하며 정부는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만 권력을 행사하는 법치주의를 실현했다는 의미다. 다른 나라도 헌법 제정일을 기념한다. 일본은 패전 후 평화헌법을 시행한 1947년 5월 3일을 공휴일로 지정했고, 노르웨이도 나폴레옹 전쟁 후 독립을 선언하며 헌법을 제정한 1814년 5월 17일을 최대 명절로 기념한다. 미국도 1787년 9월 17일 필라델피아에서 헌법에 서명한 날을 헌법의 날로 정해 학교 수업에서 헌법 교육을 의무화한다.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에는 반대도 있었다. 재계는 쉬는 날이 늘어남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생산성 저하를 우려했고, 여름휴가철과 겹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일부 나왔다. 하지만 탄핵 사태를 겪은 뒤 헌법 가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진 지난해 7월 전북도의회가 제헌절 공휴일 건의안을 채택했고, 6개월 만에 국회 입법으로 실현됐다.
  • 비상계엄에 18년 만에 다시 공휴일 된 제헌절…시대 따라 공휴일도 변한다(종합)

    비상계엄에 18년 만에 다시 공휴일 된 제헌절…시대 따라 공휴일도 변한다(종합)

    계엄 이후 헌법 정신·법치주의 주목 2008년 공휴일서 제외됐다 재지정 올해 제헌절 금요일, 사흘 황금연휴 제헌절이 18년 만에 공휴일로 재지정됐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헌법 정신의 중요성이 부각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3일 국무회의를 열고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날로, 1949년 국경일이자 공휴일로 지정됐다. 헌법학자 유진오 박사 등이 초안을 작성한 제헌헌법에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계승, 삼권분립 등 민주공화국 원리, 국민의 권리와 의무 등 국민주권주의가 담겼다. 하지만 2008년 주 5일제 도입으로 근무일수 축소에 따른 생산성 악화를 우려한 산업계가 공휴일 조정을 요구했고 이를 정부가 받아들이면서 제헌절은 공휴일에서 제외했다. 당시 법치주의의 상징인 제헌절의 공휴일 삭제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었지만 집중 근무로 노동 생산성을 높여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자는 국민 여론이 더 우세했다. 제헌절이 다시 주목받은 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가 터지면서다.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공휴일에서 배제된 제헌절에 대해 사회적 관심을 제고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제헌절 기념사에서 “국민주권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공휴일 재지정을 언급했고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됐다. 앞서 한글날도 같은 이유로 공휴일에서 제외됐다가 2013년 재지정된 바 있다. 이로써 제헌절을 포함한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등 5대 국경일이 모두 공휴일이 됐다. 한편 올해 제헌절이 다시 공휴일이 되면서 금요일(7월 17일)부터 주말까지 휴가철을 앞두고 사흘의 황금연휴도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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