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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매독 감염자 무섭게 늘어나는데”…성병 전문의 태부족에 ‘의료붕괴’ 비상

    “日매독 감염자 무섭게 늘어나는데”…성병 전문의 태부족에 ‘의료붕괴’ 비상

    일본의 매독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성병에 특화한 전문 의료진의 부족으로 진단과 치료에 비상이 걸렸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10일 닛칸겐다이(日刊現代)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일본 전역의 매독 확진은 총 8349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385건보다 1964건(30.7%)이나 증가한 수치다. 일본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단체) 중 올해 신규 매독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은 한 곳도 없었으며 수도 도쿄도에서는 가장 많은 2052건이 보고됐다. 현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지난해 전체 확진자(1만 2966명)를 4000명가량 웃도는 1만 7000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2013년 연간 환자가 1220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10년 새 13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닛칸겐다이는 “그러나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성병 전문의는 전국적으로 479명에 불과하다”며 매독 등 성병 관련 의료체계의 붕괴 가능성을 제기했다. 성병 전문 의료기관 ‘프라이빗 케어 클리닉 도쿄’의 오노에 야스히코 원장은 “매독의 신규 감염 급증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매독이 이제 대도시 유흥가 및 주변 지역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더 이상 특이한 질병이 아닌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사정이 심각해지자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매독 감염의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 시스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일본 최고 환락가인 신주쿠 가부키초의 검사소에서 여성만 대상으로 검사 결과를 그날그날 바로 알 수 있는 ‘당일 검사’를 9월부터 매월 1회 공휴일에 실시하기로 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매독이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 심각하게 확산하는 가운데 임산부 감염은 유산이나 사산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태어나는 아기가 선천성 매독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풍부한 진단 치료 경험과 전문지식을 가진 성병 전문 의사가 일본 전역에 500명도 안 될 정도로 적다는 것이다. 오노에 원장은 “매독뿐만 아니라 다른 성병도 증가 추세에 있다”며 “성병에 걸려 진료를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는 ‘의료 붕괴’가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일본 성감염증학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성병 전문의는 479명으로 대부분 도쿄도, 오사카부 등 대도시가 있는 지역에 편중돼 있다. 와카야마현, 고치현, 미야자키현, 가고시마현 등 4곳은 성병 전문의가 단 1명뿐이고 이와테현, 돗토리현, 시마네현, 야마구치현은 2명에 불과하다. 야마나시현은 아예 한명도 없다. 매독 환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도쿄는 전문의도 89명으로 가장 많지만, 올해 신규 확진자만 따져도 의사 1명당 23명을 담당해야 한다.오랜 경력의 성병 전문의들이 고령화로 인해 의료 현장을 떠나는 것도 의료진 부족을 부채질 하고 있다. 도쿄도의 유흥가에서 오랫동안 성병을 다뤄온 고령의 의사는 올가을에 병원을 폐업하고 은퇴할 예정이다. 이 병원은 지역 성병 치료의 중심지로 기능해 왔다. 이 병원을 이용해온 환자는 닛칸겐다이에 “성병 진단과 치료 경험이 풍부하고 나의 생업에 대해서 잘 이해해주는 좋은 의사였다”며 “이분이 은퇴하면서 새로운 병원을 소개해 주었지만, 지금과 같은 형태로 진료를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오노에 원장은 “급증하는 성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체제는 쉽게 갖춰지지 않는다”며 “결국 예방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야간·공휴일에 영·유아 돌보는 경남형 어린이집 확대...8개 시군 13곳

    야간·공휴일에 영·유아 돌보는 경남형 어린이집 확대...8개 시군 13곳

    경남도는 평일 야간과 주말·휴일 낮에 영유아 일시 돌봄을 필요로 하는 가정을 위해 ‘경남형 365 열린 어린이집’을 확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경남형 365 열린 어린이집은 평일 야간과 주말 낮시간에 영유아 돌봄 서비스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다. 경남도가 2021년부터 자체적으로 추진해 운영하는 보육 서비스 사업이다. 평일 야간이나 주말과 공휴일에 부모 경제활동, 병원 진료 등 긴급한 사유가 발생할 때 필요한 만큼 시간 단위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창원시 세계어린이집, 김해시 명지세인트빌어린이집, 밀양시 해맑은어린이집,거제시 장평어린이집, 남해군 모모어린이집 등 5곳과 하동군 원광어린이집·녹야어린이집등 모두 6개 시군에서 7곳을 운영한다. 올 하반기에 김해시, 양산시, 함안군 등 3개 시군에 6곳을 추가로 선정해 모두 8개 시군에 총 13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열린 어린이집은 경남에 거주하는 5세 이하 내·외국인 영유아는 거주지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경남도는 시간당 1000원씩 1시간 단위로 보육료를 내고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1월 1일과 설·추석 연휴, 성탄절을 제외하고 상시 운영한다. 이용일 하루 전까지 해당 기관에 전화로 예약하거나 긴급할때는 당일 예약도 가능하다. 월 90시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경남도는 열린 어린이집을 올해 하반기 13곳으로 확대 운영한 뒤 이용자 만족도 조사와 사업성 분석을 하고 추가 수요가 있으면 운영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동준 경남도 가족지원과장은 “근로형태가 다양화됨에 따라 야간과 휴일에도 필요할때 언제든지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생생우동]서울에서 즐기는 ‘한여름밤의 꿈’…한강과 서울숲 등 ‘밤 축제’ 개막

    [생생우동]서울에서 즐기는 ‘한여름밤의 꿈’…한강과 서울숲 등 ‘밤 축제’ 개막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전국이 찜통이다. 한낮에는 야외 활동이 거의 불가능할 지경이다. 전국 지자체들도 야외 활동 자제를 권고할 정도다. 그렇다면 한결 선선한 여름밤을 즐기면 어떨까. 서울시가 서울숲과 한강 등에 마련한 다양한 야간 축제를 즐기며 가족들과 함께 ‘한여름밤의 꿈’을 그려보자. 서울숲에서 달빛버스킹, 별빛산책을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023 서울숲 푸른밤 축제, 야호夜好! 서울숲’을 11일부터 19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축제는 ▲달빛버스킹(음악·마술·마임 공연) ▲물빛갤러리(전시, 체험, 동요 콘서트) ▲별빛산책(숲 탐험, 모기장 캠핑) 등 3가지 주제로 펼쳐진다. 먼저 12일과 19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숲 야외무대에서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푸른밤 버스킹’이 준비돼 있다. 12일에는 관객과 함께 퍼포먼스를 만드는 서울사람 강현구의 코믹 마임, 비눗방울 쇼와 마술공연, 가능동 밴드의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19일에는 팬플룻에 어쿠스틱 기타가 더해진 연주를 시작으로 관객과 소통하며 즐기는 마술공연, 어쿠스틱 밴드 ‘봄여름’의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달빛버스킹은 서울숲에 방문한 시민 누구나 오후 7시부터 야외무대에서 관람 가능하며, 돗자리를 준비하면 더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서울숲 중앙연못 옆 커뮤니티센터에는 그림책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도심 속 자연과 동화를 그림으로 만나보는 ‘그림책 일러스트 전시회’와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서울숲 그림책 도서관’ 등으로 구성됐다. 11일부터 19일까지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야간 서울숲 탐험 ‘별별 숲마실’이 준비돼 있다. 11일부터 18일까지 평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만5세 이상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을 통해 4일부터 사전예약하면 된다. 11일부터 18일 기간 중 주말, 공휴일에는 ‘별빛따라~ 숲길따라 야간 스스로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어린이는 보호자 동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안내자 없이 안내지도를 가지고 탐방하면 된다. 밤에 더 찬란히 빛나는 한강 페스티벌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한강공원 곳곳에서 열리는 시의 대표 여름축제 ‘2023 한강페스티벌 여름’ 역시 밤에 주로 열린다.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 여의도한강공원에선 ‘한강 썸머 뮤직 피크닉’이 열린다. 빈백에 누워 여름밤 재즈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재즈 가수 웅산, 이주미, 마리아킴 등이 무대에 오른다. 시민 누구나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5일에는 한밤에 한강을 따라 걷는 ‘한강 나이트워크 42K’ 대회가 열린다. 여의도를 출발해 한강을 한 바퀴 도는 대회다. 거리에 따라 15·22·42㎞ 코스로 나뉜다. 시는 온라인으로 참가자 총 1만20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난지한강공원과 양화한강공원 물놀이장에서는 5~6일 이틀간 야간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 하루 300명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선 5일과 12일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에 ‘한강 무소음 DJ 파티’도 열린다. 여의도 마포대교 아래가 이색 파티장이 된다. 무선 헤드폰을 쓰고 디제잉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출 수 있다. 19~20일 밤에는 여의도 원효대교 아래와 망원초록길에 야외 영화관을 연다.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8시 사이에 양화한강공원에서는 요가 수업이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하루 50명씩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공예박물관과 시립과학관도 야간개장 박물관과 과학관도 아이들 손을 잡고 야간에 다녀가기에 안성맞춤이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이달 한달 간 매주 토요일 운영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9시로 연장 운영한다. 이번 야간 개관은 내년 하절기(6~8월) 야간 개관에 앞선 시범 운영이다. 이번 야간 개관에서는 전시 1~3동에 위치한 상설전시실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5일에는 ‘박물관장과 함께하는 전시관람’, ‘오픈 스튜디오(Open Studio): 여름을 엮는 왕골공예’ 체험 등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장과 함께하는 전시관람에서는 김수정 관장이 공예 역사 전시를 직접 해설한다. 오픈 스튜디오: 여름을 엮는 왕골공예는 왕골을 활용해 ‘나만의 티코스터’(찻잔 받침대)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박물관은 5일부터는 경관조명도 매일 오후 11시까지 점등할 계획이다. 서울시립과학관도 이날부터 6일까지 ‘한 여름 밤의 과학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일상 속 과학’을 주제로 SF영화를 보면서 상상의 세계를 탐험하고, 과학실습도구를 활용해 ‘방탈출’ 게임처럼 미션을 해결하는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천문대에서는 여름 밤 천체 관측과 특별 해설이 진행된다. 1층 로비에서는 여름철 발생하는 기후이상과 기후위기에 대한 해설을 더한 ‘토네이도 라이브쇼’가 열린다. 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는 ‘외계 생명과 평행우주’라는 주제로 SF영화 상영회와 강연회가 펼쳐진다. 영화 월-E 상영과 함께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가 강연을 맡는다. 미션 해결 프로그램으로는 PCR(유전자증폭), 바이러스 변이 등 생명과학분야 뿐 아니라 물리천문학, 생태학 등 여러 분야의 실험 콘텐츠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 운영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과학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밖에 시는 사적 운현궁(종로구 삼일대로)에서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여름밤 체험프로그램 ‘별 헤는 밤 운현궁’을 운영한다. 운현궁 앞마당에서 돗자리 펴고 눕기,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야간 투어, 여름밤 별과 달을 관측하는 별자리 클래스 등이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운현궁’의 네이버 예약 메뉴를 통해 8일 오전 9시부터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2인 15팀, 총 30명을 모집하고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 한낮 최고 51도 이란, 이틀간 ‘특별 공휴일’ 선포한 속사정

    한낮 최고 51도 이란, 이틀간 ‘특별 공휴일’ 선포한 속사정

    연일 50도가 넘는 역대급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중동에서 이란 정부가 이틀간의 특별공휴일을 선포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이란 정부가 전례없는 폭염에 모든 정부 기관과 은행, 학교 등을 대상으로 오는 2~3일 양일간 특별 공휴일을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이번 조치를 선포하면서 ‘공중 보건을 위협하고 국가 전력망에 큰 부담을 주는 치솟는 기온 탓에 촉발된 이례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이란 보건부는 노인, 어린이 및 기저질환이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사병 위험성을 경고하며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이란의 축구리그도 특별 공휴일 기간 동안 모든 경기를 취소했다. 정부 대변인 알리 바하도리 자흐로미아스는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 한동안 지속될 폭염을 고려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하자는 보건부의 제안에 정부 각료들이 동의했다”고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 조치가 전력 공급량 부족을 우려한 핑계에 불과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이란의 경제전문일간지 테자라트 뉴스의 편집자인 마지예 마흐무디는 트위터를 통해 “중동 지역의 초강대국인 이란에는 전기가 없다”면서 “이틀간의 특별 공휴일은 더위 때문이 아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최근 이란 에너지부는 이란 전역의 전기 사용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 이날 현재 최소 2개의 발전소가 전력 생산량 최고치를 기록한 상태라고 집계했다. 모스타파 라자비 마샤하디 에너지부 대변인은 한 지역 뉴스 매체를 통해 “전력량 공급 문제로 몇 주 안에 여러 차례 셧다운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그의 예측대로 일부 외곽 도시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잦은 정전 사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으며, 이란 주민들은 SNS를 통해 정부의 특별 공휴일 선포 조치의 이유가 높은 전력 수요를 정부 스스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정치학자 아타올라 하페지도 SNS에 이례적인 공휴일 선포에 대해 “전례없는 더위 이외의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 “단돈 천원에 아이 24시간 돌봐줍니다”…파격 ‘돌봄제’ 대상은

    “단돈 천원에 아이 24시간 돌봐줍니다”…파격 ‘돌봄제’ 대상은

    인구 증가와 청년층 유입을 위해 ‘1만원 임대주택’ 공급 사업을 시행했던 전남 화순군이 24시간 ‘1000원 돌봄 제도’를 도입한다. 지난 25일 화순군은 시간당 보육료 1000원으로 미취학 아동을 돌보는 24시 양육 돌봄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인구 소멸에 대응해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화순군이 자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21일 운영 기관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적격·면접 심사 등을 거쳐 한양립스 어린이집, 현대힐스테이트 어린이집 등 2곳을 선정했다. 두 어린이집은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화순에 사는 6개월 이상 7세 이하 취학 전 아동이다. 보육료는 월 최대 80시간까지 시간당 1000원이다. 한편 화순군은 화순 거주 청년과 신호부부 위한 주택사업으로 192억원을 투입해 월 1만원 임대주택을 총 4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중 올해 상반기 50가구를 선정해 월 1만원 임대주택을 공급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학교 개방 노력에 최선 다해야”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학교 개방 노력에 최선 다해야”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 20일 서울시 교육지원정책과 김미정 과장, 배상미 교육지원협력팀장, 서울시 체육진흥과 송홍규 생활체육시설팀장, 서울시교육청 교육재정과 전창신 과장, 조혜정 재산관리담당사무관 등과 함께 학교 체육시설 개방 및 학교 운동장 개방을 위한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합동 간담회를 가졌다. 김 의원은 지난 제319회 정례회에서 운동장 등 학교시설 개방이 이뤄지지 않아 아이들이 뛰놀 공간이 없는 현실에 대해 비판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개방학교 시설관리인력 파견 및 배상보험 지원(이하 스쿨매니저 사업)’을 통해 2023년 하반기에 서대문구, 성북구의 6개 학교에서 학생과의 동선분리, 시설안전관리 등의 역할을 하는 자치구 파견 관리인력 상주 및 보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학교체육시설 개방 인센티브 제도’를 계속해서 지원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2017년부터 학교시설 개방 우수학교에 대해 시설보수비를 지속해서 지원하며, 연간 50시간 이상 개방학교에 구간별 차등지원을 하는 제도이다. 또한 학교 관리자의 면책 조항 신설을 통해 외부 이용자가 학교시설의 개방 및 이용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학교장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도록 하는 방법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스쿨매니저 사업에 대해서 “이는 학교개방을 통해 일반 시민들이 이용하는 부분에 해당한다”며 오히려 현재 진행 중인 학교보안관 사업과 연계할 것을 제안했으며, “학교체육시설 개방 인센티브 제도에서 50시간이라는 기준은 너무 낮다”며 ‘기준을 좀 더 높여 차등지급’ 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김 의원은 “학교보안관 사업과 스쿨매니저는 엄연히 별개로 봐야 할 사업”이며 “스쿨매니저는 방과 후와 주말, 공휴일에 학교 전반을 관리해야 하므로 아이들의 등교시간부터 하교시간까지 안전을 책임져주는 학교보안관 사업과는 차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시설개방 인센티브제도에서 받은 금액을 단순히 시설보수비뿐 아니라 용도를 확대하면 더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센티브 제도의 연간 50시간 기준은 너무 낮은 수준이라며 개방 기준을 새롭게 정해야 한다는 입장은 서울시와 뜻이 같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시는 내년 예산 편성 시 학교 시설보수비뿐만 아니라 스쿨메니져 인력을 지원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예산을 편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운동장을 방과 후와 주말에 개방하고자 하는 것은 관리책임과 운영비,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며 “원래 방과 후와 주말에 학교를 개방하는 것이 원칙이나 많은 교장선생님이사고가 날까봐 이에 불안감을 갖고 있다. 다만 외부이용자의 사용 중 사고는 이용자 본인에게 책임이 있다는 부분을 상기하고 교장선생님들이 학교 개방에 좀 더 힘을 실어주었으면 한다”며 “관련 내용에 관한 조례 개정을 준비중이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우리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은 보장되어야한다”며 “현재 조례에 학교 미개방 사유의 모호한 문구 또한 바꿔 학교개방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피력했다.
  • 서울 영등포구, 쪽방 주민과 노숙인 ‘쿨’하게 살핀다

    서울 영등포구, 쪽방 주민과 노숙인 ‘쿨’하게 살핀다

    서울 영등포구가 쪽방 주민과 노숙인들의 여름철 위생과 건강 관리를 위해 쪽방촌 일대에 찾아가는 이동 목욕서비스와 쿨링포그를 운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올해 6월 기준 영등포구의 쪽방 주민은 416명으로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의 취약계층이다. 노숙인은 323명으로 여름철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찾아가는 이동 목욕서비스는 2012년부터 쪽방촌 일대에 샤워 시설이 설치된 특수차량을 주차시켜 목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립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도 원활한 목욕서비스를 위해 근로자 채용, 차량 정비 등 철저하게 준비했다. 찾아가는 이동 목욕서비스는 월~금요일(주말과 공휴일 제외)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등포 쪽방촌 공중화장실 앞에서 운영된다.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을 위해 목욕에 필요한 수건, 비누, 샴푸, 속옷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구는 올해 6월 중순부터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환경 개선 신규 사업으로 쪽방촌 골목 4곳에 쿨링포그도 운영하고 있다. 쿨링포그는 정수 처리한 물을 특수 노즐을 통해 미세한 인공 안개로 분사하는 냉방 장치다. 주변 온도를 3~5도 정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 폭염 특보 발효 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3분 작동 후 3분 정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쿨링포그는 영등포쪽방상담소에서 운영하며, 쪽방 주민들의 폭염 피해 최소화와 미세먼지 감소 등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 쪽방촌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폭염에 집 밖에서 쿨링포그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며 “쪽방촌에도 쿨링포그를 설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덕분에 숨통이 좀 트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폭염은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더욱 가혹하게 다가온다”며 “쪽방주민과 노숙인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보호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수림문화재단, 수림큐브서 ‘수림아트랩 재창작지원 2023’ 전시 개최

    수림문화재단, 수림큐브서 ‘수림아트랩 재창작지원 2023’ 전시 개최

    수림큐브서 월~토 12시~18시까지예약 없이 무료 관람 수림문화재단(이사장 최규학)은 오는 8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수림큐브에서 ‘수림아트랩 재창작지원 2023’ 전시를 개최한다. 수림아트랩은 시각예술 분야와 전통음악 기반 창작예술 분야의 만 40세 이하 예술가를 선정해 성장 단계에 있는 예술 인재들의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작품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수림문화재단의 예술창작지원 사업이다. 올해 전시는 ‘수림아트랩 신작지원 2022’에서의 평가를 통해 재창작 지원에 선정된 김효진, 요한한 작가가 기존 작업에 깊이를 더하는 작업으로 완성했으며, 수림큐브에서 8월 3일까지 전시된다. 김효진 작가의 ‘인간적인 것의 미로’는 동양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인간이 만들어낸 다양한 경계에 질문을 던지는 전시를 선보인다. 삶과 죽음, 인위와 야생, 동물성과 식물성 등 인간 안의 이중성을 인식하고 하나로 통합하면서 인간이 스스로 부과한 삶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길을 탐구한다. 홍예지 큐레이터는 “미로를 두려워할 필요 없다. ‘나’와 ‘타자’의 경직된 구분을 넘어 낯선 것에 마음을 연다면, 삶은 기꺼이 즐길 만한 모험이 된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요한한 작가의 ‘포:룸-또 다른 시간을 위한 會’는 태곳적 사고, 포스트 디지털, 다른 시대들을 요소로 한 작품으로 요한한 작가의 비유와 상상의 세계를 펼친다. 홍희진 큐레이터는 “다층적 시선을 공유하는 ‘장’으로서 ‘포룸’의 현장을 통하여 지금까지 진행해 온 작가의 예술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고 설명한다. 전시 기간 중에는 ‘퍼쿠스(Percuss)’, ‘아나크로닉(Anachronics)’, ‘오라쿨룸(Oraculum)’, ‘스레딩(Threading)’을 주제로 매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포럼을 진행한다. 전시 관람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이다. 보다 자세한 전시 정보는 수림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수림문화재단은 동교(東喬) 김희수(金熙秀) 선생의 인생철학인 ‘문화 입국’을 바탕으로 2009년 설립되었다. ‘배움을 통하여 어두운 곳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야 한다’는 설립자의 뜻을 이어받아 예술 창작 지원·문화예술 인재 양성·김희수 정신 연구 및 계승 사업 등을 진행하며, 삶 속에서 문화예술이 숨 쉬는 지속 가능한 예술생태계를 만들어나가자는 목표를 갖고 있다.
  • 마포구, 방문 간호사가 폭염 취약 주민 건강 직접 돌본다

    마포구, 방문 간호사가 폭염 취약 주민 건강 직접 돌본다

    서울 마포구가 오는 9월까지 홀몸 노인, 만성 질환자, 장애인 등 폭염 취약 계층의 건강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폭염에 취약한 구민을 사전에 파악해 돌봄 대상자를 선정하고, 동별로 배치한 방문 간호사 30명이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안부를 확인하도록 할 예정이다. 방문 간호사가 돌봄 대상자의 집을 방문했을 때 주거 환경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거나 복지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고 판단하면 그에 맞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다. 특히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방문 간호사가 재난 도우미 역할을 맡게 되며 돌봄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안부 확인을 강화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마포구 건강동행과 직원으로 구성된 복지대책반이 비상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 5~6월 방문 간호사, 운동사, 영양사로 구성된 경로당 방문 전담팀을 꾸려 지역 경로당 30곳을 방문해 폭염 건강 교육을 하기도 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건강·주거 취약 계층과 노약자가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건강 관리와 안부 확인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 신한은행, 서초구와 ‘땡겨요’ 공공배달앱 협약

    신한은행, 서초구와 ‘땡겨요’ 공공배달앱 협약

    신한은행은 지난 6일 서초구청과 ‘서초형 공공배달앱’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앞으로 구민들은 최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초땡겨요’ 상품권과 매장 방문 전 음식 주문, 현장 결제가 가능한 ‘땡겨요 매장식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땡겨요’는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이용금액의 1.5% 적립 등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2021년 12월 광진구청, 2023년 1월 구로구청, 5월 용산구청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공배달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과 서초구청은 ‘서초 땡겨요’ 서비스를 지역사회의 성공적 협업 모델로 만들고 서초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초땡겨요 상품권’은 올해 하반기 중 4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쏠(SOL)’과 ‘서울Pay+’ 에서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오는 10일 첫 발행을 시작으로 12월까지는 매달 1일(공휴일인 경우 익일)에 발행된다. 신한은행은 서초구청과의 협업을 통해 서초구의 차별화된 특화상권인 양재 말죽거리, 양재천길, 방배카페골목 등에 ‘땡겨요 매장식사’ 서비스 적용을 확대해 가맹점들의 키오스크. 태블릿 설치 부담을 줄이고 이용 고객들의 편의성을 증대시킬 예정이다. ‘서초땡겨요’ 서비스 시작으로 서초구 소재 가맹점은 자체 쿠폰 발행으로 직접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사장님 지원금’도 최대 40만원 지원 받는다. 세부적인 내용은 신규 입점 가맹점 20만원, 서비스 출시 기념 10만원, 매장식사 서비스 입점 가맹점 10만원이다. 더불어 이용 고객들에게는 17일부터 3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영 실천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진심을 담아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광주 엄마들, 광주시 체감형 보육정책 ‘대환영’

    광주 엄마들, 광주시 체감형 보육정책 ‘대환영’

    광주시 보육정책이 엄마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일명 소아청소년과 ‘오픈런’으로 불리는 진료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에 이어 무상보육을 위한 ‘어린이집 5세 부모부담 필요경비 월 10만원 지원’에 이르기까지 잇따라 ‘체감형’ 대책을 내놓으면서 부모들의 걱정도 크게 줄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5일 오후 서구 상무아이원어린이집을 찾아 학부모· 보육교사 등과 ‘정책소풍’을 하고, 보육현장과 육아의 어려움을 듣고 돌봄정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정책소풍에서는 조만간 시행되는 어린이집 부모부담 필요경비 월 10만원 지원 정책과 공공심야어린이병원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나왔다. 부모부담 필요경비란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기본 보육과정 보육료에 포함되지 않는 특별활동비·현장학습비·입학준비금 등 실비 성격의 비용이다. 지난 2013년 정부의 무상보육정책이 시행됐지만 어린이집의 경우 여전히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오는 9월부터 5세(2017년 출생아) 아동에 대해 매달 1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세 아이의 엄마인 조 모씨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차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해왔는데, 광주시가 먼저 나서주셔서 감사하다”며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걱정 없이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정책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밤에 아이가 아플 때 갈 수 있는 병원을 찾느라 애를 태웠던 경험들도 쏟아졌다. 특히 소아과 필수인력 부족 등으로 인한 소아과 진료대란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광주시와 광주기독병원이 오는 9월 본격 운영 예정인 공공심야어린이병원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학부모 박 모씨는 “애들은 밤에 아픈 경우가 많아 그때마다 응급실 찾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른다. 평일에도 병원 번호표를 받기 위해 남편과 저는 병원 뚫는 날이 따로 있을 정도였다”며 “저뿐만 아니라 다른 집들도 마찬가지다. 밤12시까지 진료가능한 심야병원처럼 부모들이 현실적으로 체감가능한 보육정책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아이 키우는 부모라면 아픈 아이를 업고 병원에 달려간 적이 다들 있을 것이다”며 엄마들에게 공감을 표시하고 “그 마음을 알기에 지난 어린이날에 아이들 앞에서 심야병원을 약속했고, 이번에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 광주의 엄마아빠들을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책소풍에선 예방접종, 방과후 지원 확대 등 보육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도 제시됐다. 강 시장은 “무상보육 정책 실현에 대해 오랜시간 고민해왔고, 부모 부담금을 0(제로화)으로 하는 것이 무상보육을 완성시켜 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초저출생 시대을 맞아 양육에 대한 지자체와 국가의 책임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광주기독병원과 함께 손을 맞잡고 지역 어린이 안심 의료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일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6시30분부터 24시까지, 토요일엔 오전 8시30분부터 24시까지다. 일요일과 공휴일엔 오전 9시부터 24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민선 8기 광주시는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정책소통을 위한 ‘정책소풍‘을 개최해 행사 중심이 아닌 현장 중심으로 관련 업계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어린이들이 PC방으로 내몰리고 있다”

    김경 서울시의원 “어린이들이 PC방으로 내몰리고 있다”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 5일 서울시의회 제319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오세훈 시장에게 서울의 어린이들이 PC방으로 내몰리고 있음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질타했다. 김 의원은 올해 어린이날을 맞아 오 시장이 발표한 ‘서울 어린이 권리장전’ 중 ‘어린이는 놀 권리가 있습니다’ 항목을 지적하며, 107명의 어린이가 1개의 놀이터를 사용해야 하는 현실과 일찍 닫아 학교 운동장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의원은 “놀이터도 없고 학교 운동장도 닫힌 상황에서 뛰어놀고 싶은 아이들이 갈 곳은 주차장과 길거리뿐”이라며 “최근 3년간 4000명이 넘는 서울시 어린이교통사고 수를 생각하면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은 “서울시는 2023년 예산부족을 이유로 놀이터를 충분히 설치하지 않았고, 학교 지원예산인 교육경비 또한 2022년 519억에서 절반 가까이 줄인 275억으로 감액 편성해왔다”라며 “이는 ‘어린이 권리장전’을 통해서 놀 권리를 말했지만 실제로는 무시한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뛰놀 곳이 없는 아이들이 갈 곳은 피시방뿐”이라며 “요즘 아이들은 게임중독과 운동부족으로 체력저하, 어린이 비만 등의 건강상 문제도 야기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모호한 초·중등교육법 조항 때문에 학교 운동장조차 사실상 학교장의 재량으로 개방되고 있다. 학교시설 개방과 안전사고 발생 빈도는 연관성이 없으며, 관리가 어렵다면 경기도처럼 지자체장에게 위임하는 방법도 있다”며 “서울시와 교육청이 협력해 아이들의 놀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호해달라”고 주장했다.
  • 영등포 ‘조롱박 작은도서관’ 동심 주렁주렁

    영등포 ‘조롱박 작은도서관’ 동심 주렁주렁

    서울 영등포구 대림1동에 주민과 아이들을 위한 ‘조롱박 작은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구는 대림1동 조롱박마을 내 연면적 198㎡, 지상 3층 규모의 조롱박 작은도서관이 지난 27일 문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조롱박 작은도서관은 신대림초등학교에서 도보 2분, 대림중학교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있어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방과 후 학생들도 많이 찾을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도서관은 ▲1층 어린이·유아도서, 신간 등을 독자에게 소개하는 북 큐레이션 ▲2층 청소년·성인도서, 열람실 ▲3층 다목적실로 이뤄졌다. 운영 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토요일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일·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구는 조롱박 작은도서관 개관 행사로 메시지 트리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착순 100명에게 반려식물 키우기 키트를 증정하고, 반려식물 관련 북 큐레이션을 진행한다. 다음달부터는 다양한 독서 강연과 체험형 프로그램 등이 구민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 “충전기 지참하세요”…이제 훈련병도 ‘스마트폰’ 사용한다

    “충전기 지참하세요”…이제 훈련병도 ‘스마트폰’ 사용한다

    앞으로 모든 훈련병이 훈련소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병무청은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입영 시 휴대전화 지참 가능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게재했다. 국방부 지침에 따라 7월부터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로 입영하는 이들은 신병교육 기간에도 주말, 공휴일에 1시간씩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병무청은 “입영 시 휴대전화, 충전기(USB형이 아닌 일체형 충전기) 등을 지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병사 휴대폰 사용시간도 확대현재는 평일 오후 6∼9시에만 병사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도 오전 6∼7시 정도인 아침 점호 이후부터 오후 9시까지로 확대된다. 현재는 평일은 일과 후인 오후 6∼9시, 휴일은 오전 8시 30분∼오후 9시에만 사용할 수 있다. 국방부는 병사의 휴대전화 소지·사용 시간을 아침 점호 이후부터 오후 9시까지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 전 군의 약 20%에 해당하는 부대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범운영 부대는 육군 14개, 해군 4개, 공군 9개, 해병대 3개, 군병원 15개 등 총 45개 부대이며, 해당 부대 소속 병사의 수는 약 6만명에 달한다. 시범운영을 거쳐 이 방안이 확정되면 평일 기준 3시간에 불과한 병사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이 약 4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다만 경계근무와 당직근무, 대규모 교육훈련 시에는 휴대전화 소지를 제한하는 등 임무 수행과 보안에 문제가 없도록 휴대전화 소지·사용 제한기준을 구체화하고 위반 시 제재기준도 강화하는 등 보완 대책을 마련했다. 기존에는 부대활동 중 휴대전화 사용 등 경미한 사용수칙 위반 시 휴대전화 사용만 제한했으나, 앞으로는 휴대전화 사용 제재 또는 외출·외박 제한으로 제재를 강화했다. 또 비인가 휴대전화 사용 등 보안규정·법령 위반 시 기존에는 사용 제재 또는 징계 조치를 하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사용 제재를 삭제하고 징계 처분만 하도록 했다.휴대전화 사용시간 확대 효과국방부 “부대 관리에 긍정적” 국방부는 지난해 6∼12월 전체 5%의 부대에서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최소형’과 ‘중간형’, ‘자율형’으로 구분해 확대 적용하는 시범운영한 바 있다. ‘최소형’은 기존 사용 시간에 ‘아침점호 이후∼오전 8시 30분’이 추가됐고, 자율형은 24시간 사용이 가능한 방식이다. 시범운영 결과 ‘아침점호 이후∼오후 9시’인 ‘중간형’이 병사들의 복무 여건 개선뿐 아니라 초급간부의 부대·병력 관리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이번에 참여 부대를 확대해 추가 시범운영을 진행하는 것이다. 병사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를 놓고 대상 부대의 장병 선호 추이를 적용 전과 후로 나눠 조사했더니 병사는 95%에서 97%로, 간부는 59%에서 77%로 찬성률이 각각 늘어났다. 특히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집착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현재는 휴대전화 사용시간이 오후 6∼9시로 한정돼 있어 이때 단체활동 등으로 사용시간이 줄면 이른바 ‘폰손실’을 주장하며 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빈번했는데, 일과시간에도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되자 이런 모습이 줄었다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표본이 전군의 20%에 해당하는 만큼 대표성은 확보된 것으로 보이며 휴대전화 사용 확대로 방향성이 잡힌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어 “병사들 의견 중에선 일과 중 휴대전화 소지를 허용해 점심시간에 금융 업무 등을 해결하게 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 “더위야 물렀거라” 쏘~ 쿨한 지자체

    무더위가 시작되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들의 찜통더위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정류장 선풍기에 빙상장 쉼터까지 등장했다. 충북 단양군은 시내버스 정류장에 에어커튼을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이용 주민수, 시공 가능 여부, 주민만족도 등을 중심으로 수요조사를 한다. 에어커튼은 버튼을 누르면 정류장 기둥에서 3분 동안 강한 바람이 나와 땀을 식혀 주는 시스템이다. 정류장 내 공기를 순환시켜 유해 바이러스를 대기 중으로 분산시키고 밤에는 날벌레 퇴치에도 도움이 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 일부 정류장에 설치해 보니 선풍기 같은 효과가 있다는 반응이 많아 올해 20곳 이상을 계획하고 있다”며 “1곳당 설치비용은 500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은 다음달 1일부터 9월 말까지 3개월간 청주실내빙상장을 무더위 쉼터로 제공한다. 빙질 관리를 위해 내부 온도가 항상 12도로 유지되는 빙상장 특성을 활용해 2층 관람석 1019석을 무료로 개방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은 휴장한다. 무료쉼터 운영에 맞춰 빙상장 내부에 매점과 북카페도 연다. 북카페 조성을 위해 청주신율봉도서관, 청주흥덕도서관, 청주금빛도서관 등이 책 600여권을 기증했다. 경기 구리시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지난 26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시청 본관 입구 등 공공기관 16곳에서 양심양산 대여소를 운영한다. 공공기관을 방문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빌릴 수 있다. 반납은 주거지와 가까운 양심양산 대여소에 하면 된다. 양산을 쓰면 직사광선과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지 않아 체감온도는 10도, 주변 온도는 7도가량 낮출 수 있다. 두피에 직사광선이 닿지 않아 탈모도 예방할 수 있다. 양심양산은 비가 오면 우산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서울시는 지난 12일부터 배달·택배 등 이동노동자에게 폭염 나기 생수 10만병을 지원하고 있다. 배포 장소는 시립노동센터 등 총 24곳이다. 배포 기간은 생수 소진 시까지다.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환자는 지난해 전국에서 1564명이 발생했다. 전년보다 13.7% 증가했다. 올해도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19일 현재 149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은 104명이었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럼,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방치 시 사망할 수도 있다.
  • 광주 첫 공공심야어린이병원 ‘광주기독병원’ 선정

    광주 첫 공공심야어린이병원 ‘광주기독병원’ 선정

    광주 첫 공공심야어린이병원에 광주기독병원이 선정돼 오는 9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광주시는 우선협상대상기관인 광주기독병원(원장 최용수)과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지원 사업’ 협상을 지난 22일 마무리하고, 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광주기독병원은 보건복지부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운영조건이 충족돼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광주를 대표하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운영하게 되는 광주기독병원은 오는 9월 1일부터 평일과 휴일(토·일·공휴일) 24시까지 소아청소년환자를 진료하게 된다. 광주시는 오는 2023년 9월부터 2025년12월까지 사업기간동안 광주기독병원에 운영비와 홍보비 등 경상적 보조비용으로 시비 28억8000여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기독병원은 나머지 경상적 사업비 5억3000여만원과 발생되는 자본적 경비 전액을 자체부담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강기정 시장의 ‘손에 잡히는 변화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이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병원 오픈런’ 진료대란, ‘소아청소년과 폐과 선언’ 등 위기를 맞은 소아 의료공백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광주시의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선정으로 지역 내 소아경증환자의 야간·휴일 응급실 이용으로 인한 비용부담, 장시간 대기 등 불편이 최소화되고 소아경증환자 분산을 통해 응급실 과밀화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로컬어린이병원-공공심야어린이병원’과 24시 이후 발생하는 중증응급소아환자 진료를 위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이어지는 지역 완결적 어린이 안심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류미수 복지건강국장은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의 성공적 운영으로 우리의 미래이자 존엄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안심할 수 있는 광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軍心 잡기 나선 이재명 “병사 휴가에 휴일 포함하지 않게 제도 정비”

    軍心 잡기 나선 이재명 “병사 휴가에 휴일 포함하지 않게 제도 정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강원도 강릉의 군부대를 찾아 병사 휴가 산정 시 휴일을 제외하는 등 군 복무 여건 개선책 마련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이날 강릉에 있는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을 방문해 장병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병사들도 정기휴가를 갈 때 토요일, 공휴일은 휴가 기간에 포함하지 않아 더 많은 휴가를 가질 수 있게 제도적으로 정비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병사 여러분들, 휴가 갈 때 ‘왜 우린 간부와 다르게 휴일과 공휴일을 포함시키나, 억울하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요”라고 물으며 “말을 못 하는 거 같은데”라고 했다. 이 대표의 휴가 관련 언급에 장병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또 이 대표는 “간부 여러분들도 복무 여건이 개선되어야 자긍심을 갖고 나라를 위해 애쓸 수 있을 것 같다”며 “(복무 기간이) 20년 이상 되면 종합 (건강)검진을 국가가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다 나은 환경에서 자긍심을 갖고 복무할 수 있게 하겠다. 고맙다.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해당 부대가 지난 4월 강릉 산불 진압 및 대민 지원 업무에 투입됐던 점도 언급, “지난 산불 때 제가 현장에 왔는데, 여러분들이 한 고생을 봤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부대 내 주요 시설을 돌아본 뒤에도 “장병 복무 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이 대표는 부대 방명록에는 “장병 여러분의 국가를 위한 헌신, 지역을 위한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적었다. 이번 방문에는 박광온 원내대표와 정청래 박찬대 서영교 고민정 송갑석 최고위원, 4성 장군 출신인 김병주 의원 등이 함께 했다.
  • 쌍둥이 아빠 출산휴가 20일…육아 부담 줄여줄까[법안 톺아보기]

    쌍둥이 아빠 출산휴가 20일…육아 부담 줄여줄까[법안 톺아보기]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본연의 임무는 입법 기능입니다. 국회에서 발의된 무수한 법률안은 실제 법과 정책으로 발현돼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사장되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은 [법안 톺아보기]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이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법안들을 조명합니다.서영석 의원 대표 발의…배우자 출산휴가 15일다태아는 20일로…산모 우울감 극복 등에 도움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이 전국 기준 0.81명(서울 기준 0.62명)에 불과할 정도로 초 저출생이 심화한 현실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을 달성하려면 부부가 모두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문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2008년 6월부터 시행된 ‘배우자 출산휴가’ 제도는 출산하는 여성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고 남성의 육아 참여를 활성화하는 취지로 시행됐다. 시행 초기에 3일에 불과했던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은 2019년부터는 10일로 늘어났지만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대표 발의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여성의 출산 초기 배우자인 남편의 역할 분담을 위해 배우자 출산 휴가를 연장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개정안은 배우자 출산 휴가 기간을 현행 10일에서 15일 유급휴가로 연장하고, 육아 부담이 큰 쌍둥이 등 다태아를 출산했을 경우에는 20일의 유급 휴가를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산모가 출산 후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추세를 고려한 것이다. 보건복지부가 3년마다 실시하는 ‘2021년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출산한 산모의 81.2%가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산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산후조리 장소도 산후조리원(78.1%)으로 나타났다.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 기간은 12.3일로 집계됐다. 현재 배우자 출산휴가 10일은 대다수 산모가 이용하는 산후조리원의 평균 이용 기간보다 적어 초기 육아 단계에서 산모의 남편이 가정 내 육아를 분담하고 아이와 유대 관계를 형성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출산한 산모 가운데 산후 우울감을 경험한 비율은 52.6%에 달하고 기간은 평균 134.6일로 나타났다. 산후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준 사람은 배우자(54.9%), 친구(40.0%), 배우자를 제외한 가족(26.8%) 순으로 나타나 출산 후 배우자가 함께 있는 것이 산모의 건강을 위해서도 최선임을 방증한다. 서영석 의원은 “현재 제도로는 산후조리원에서 가정으로 돌아와 육아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배우자는 출산휴가가 끝나 출근하고, 산모 혼자 육아를 전담해야 하는 형태”라며 “가정 내 남녀의 육아 역할이 평등하게 나뉘고 정립될 수 있도록 배우자 출산휴가를 늘리고 육아 부담이 집중되는 다태아는 이를 더욱 늘려 함께 아이를 돌보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했다. 해외에서도 배우자 출산 휴가 증가 추세쓰기 어려운 남성 육휴보다 실현 가능 방안 해외에서도 배우자 출산 휴가는 늘어나는 추세다. 더불어민주당 초저출생·인구위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아일랜드는 출생아의 생물학적 아버지뿐 아니라 산모의 법적 배우자, 동거인 등도 2주의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배우자가 주말 및 공휴일을 포함한 11일에 아이의 출생으로 주어지는 3일의 출생 휴가를 포함해 최대 14일의 휴가를 사용할 수 있었고, 2021년 7월부터 그 기간을 28일로 연장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기간 연장이 아이의 출생과 함께 여성에게 가중되는 돌봄과 가사노동의 불균형한 분배를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육아 분담을 위해서는 배우자 출산휴가뿐 아니라 배우자의 육아휴직을 늘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현재 대체 인력을 구하기 힘든 중소기업에서는 남성이 눈치를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사용하기는 힘든 현실이다.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국내에서는 산모의 배우자 가운데 53%가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나, 배우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9.0%에 그쳤다. 남성 육아휴직 기간이 1년 이내지만, 주거비와 교육비 지출이 큰 한국의 현실상 육아 휴직을 신청하기가 쉽지 않고, 휴직자의 경력 단절도 고려해야 하는 등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일단 출산휴가부터 늘리는 방향으로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반론이 나온다. 서영석 의원실 관계자는 “고용주 입장에서는 육아 휴직과 달리 배우자 출산 휴가를 늘려 일터로 복귀하도록 하는 방안이 큰 부담이 없으며, 이는 현실적으로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내년 휴일 119일…올해보다 ‘이틀’ 더 쉰다

    내년 휴일 119일…올해보다 ‘이틀’ 더 쉰다

    주 5일제를 적용받는 근로자들은 내년(2024년)에 쉬는 날이 119일로 올해 117일보다 이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 가장 긴 연휴는 추석 연휴로 9월 14일 토요일부터 18일 수요일까지 5일 쉴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런 내용의 ‘2024년도 월력요항’을 22일 발표했다. 월력요항은 우리나라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자료로 날짜와 절기, 공휴일 등에 대해 천문법에 따라 과기정통부가 매년 발표한다. 월력요항에 따르면 내년은 2월이 올해보다 하루 많은 ‘윤년’으로 1년이 366일이 된다. 양력은 지구 공전 주기(약 365.2422일)를 12개월로 나눠 1년이 365일이 되도록 맞추는 역법인데, 이에 따라 매년 남는 0.2422일을 4년간 모았다가 2월에 하루를 더한다. 이렇게 4년마다 돌아오는 2월 29일이 ‘윤일’이고, 윤일이 있는 해가 ‘윤년’이다. 일요일과 대체공휴일을 포함한 공휴일 수는 올해와 같은 68일이다. 달력에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관공서 공휴일은 일요일 52일과 국경일·설날 등 공휴일 18일을 더해 70일이지만, 일요일과 겹친 설날과 어린이날을 하루씩 뺀 것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4월 10일도 내년 공휴일에 포함됐다. 주 5일제 적용 대상자는 공휴일 68일과 토요일 52일을 더한 120일 중 설날 연휴 둘째 날(2월 10일)이 토요일과 겹침는 것을 고려하면 총 119일을 쉴 수 있다. 사흘 이상 연속 휴일은 모두 5번이다. 내년 1월 1일 새해 첫날 연휴가 2023년 12월 30일 토요일부터 사흘간 이어지며, 3·1절 연휴(3월 1일~3일)와 대체공휴일을 포함한 어린이날 연휴(5월 4일~6일)가 각각 사흘씩이다. 2월에는 설 연휴가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나흘(2월 9일~12일), 추석 연휴는 토·일 다음에 이어져 유일한 5일 연속 휴일이다.
  • 양손 쓰며 연이틀 밤샘 수술…‘참된 의사’의 마지막 출근길

    양손 쓰며 연이틀 밤샘 수술…‘참된 의사’의 마지막 출근길

    “많은 이를 죽음에서 살려놓고, 정작 본인은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대한의사협회 입장문 중지난 주말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숨진 주석중(62)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에 대한 애도가 줄을 잇고 있다. 평소 환자밖에 모르는 ‘참된 의사’였던 그는 심장 수술 분야의 권위자로서 지난 14일부터 연이틀 밤샘 수술을 했고 사고 당일 오전 3시 응급수술을 마친 뒤 잠시 귀가했다가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던 중 참변을 당했다. 주 교수는 1988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세브란스병원에서 흉부외과 전공의를 수료했고, 1998년 아산병원 흉부외과 전임의로 근무를 시작했다. 고인은 응급 수술에 대비한다며 병원에서 10분 거리에 집을 구했고, 양손으로 수술을 빨리빨리 잘하고 싶다며 왼손으로 젓가락을 집고 이불에다 바느질 매듭을 연습할 만큼 헌신적인 의사였다. 주석중 교수는 2015년 아산병원 소식지에 “힘들지만 환자가 회복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되다”며 사람 살리는 일이 자신의 천직이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그는 “흉부외과 의사는 공휴일 구분 없이 항시 응급수술을 위해 대비하며 생활할 수밖에 없어 스트레스가 크고 육체적으로도 버겁다”면서도 “하지만 수술 후 환자가 극적으로 회복될 때 가장 큰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고 수술할 때까지 힘들었던 일을 모두 잊는다”고 말했다. “감사한 교수님 명복을 빕니다” 18년 전인 2005년 주 교수가 집도한 자신의 부친 수술을 언급한 A씨는 “아버지가 대동맥류 심장질환으로 쓰러지셨는데 당시 유일하게 수술이 가능한 곳이었다”며 “새벽시간 아무 때나 출몰하시면서 환자들을 돌보셨다. 크리스마스에도, 연말연시에도, 명절 새벽에도 환자에게 열정적이셨던 분”이라고 회상했다. 주 교수에게 수술을 받았다고 밝힌 B씨는 SNS에 “나를 살려주신 주치의 선생님이셨는데, 8일에 뵌 게 마지막일 줄 몰랐다”며 “불안해하는 내게 ‘수술 잘해줄 테니 걱정 말라’며 안심시켜 주신 분이셨다. 덕분에 저는 살아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많은 이들이 “밤낮없이 중환자 수술만 하다가 가셨다” “성품이 좋으셔서 별명이 ‘주님’이었다” “저승사자와 멱살 잡고 싸우시던 분” 등 고인과의 추억을 SNS에 남겼다. 한편 주 교수의 자전거를 친 트럭 운전사가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당시 보행 신호는 빨간불이었고 우회전 전용도로에서 난 사고라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 위반은 아닌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심장혈관 분야 권위자인 흉부외과 의사 주 교수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수많은 응급 환자들의 생명을 살린 고인은 정작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은 병원에서 10분 거리에 거처를 두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응급환자의 수술 등을 도맡아 왔다. 30년 넘게 의료 현장에서 의술을 펼치며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곧바로 수술실로 향했다. 심장혈관 흉부외과 분야에서 고도의 역량을 발휘해 오신 대표적인 석학이자 최고 임상 전문가를 잃었다는 사실에 비통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심장혈관 흉부외과는 흉부외과에서도 업무 난도가 높고 응급 수술이 잦으며 증가하는 법적 소송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전공의 지원자들이 급격히 감소해 왔다”며 “이런 현실에서 고인과 같은 인재를 잃은 것은 의료계를 넘어 국가적으로 매우 막대한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현실로 다가온 ‘흉부외과 붕괴’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흉부외과 의사 수는 1500~1600명 가량된다. 내년부터 신규 배출되는 전문의(21명)보다 은퇴하는 전문의(32명)가 더 많아져 흉부외과 의사 수는 자연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 중도 이탈률은 필수의료 진료과목 중 가장 높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18~2022년 7월) 필수의료 과목의 전공의 중도 이탈률은 10.5%로 전체 평균 9.3% 보다 높았고, 흉부외과가 14.1%가 가장 높았다. 흉부외과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고난도 수술이 많아 숙련된 전문의는 물론 첨단 장비와 시설, 마취과 전문의, 심장내과 전문의, 심폐기사, 전문간호사 등 지원 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수술 실력과 경험이 풍부한 의사라 할지라도 이런 인프라 없인 환자를 제대로 치료하거나 살릴 수 없다. 지역 흉부외과 의료 시스템이 무너졌다는 위기가 커진 가운데 전공의 배출까지 10년 이상 걸리는 의료시스템, 인프라의 변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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