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화당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벨라루스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부구청장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지자체들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이란 제재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211
  • “연기만 났지 불 안났어” 클린턴, 재단 운영 강행

    “연기만 났지 불 안났어” 클린턴, 재단 운영 강행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얼굴) 전 국무장관의 가족이 운영해 온 ‘클린턴재단’의 기부자들과 클린턴의 커넥션이 속속 드러나자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등이 재단 폐쇄를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클린턴은 “재단의 영향을 받은 적 없다”고 일축했고, 그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재단을 유지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클린턴은 24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클린턴재단 공격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반박한 뒤 “국무장관 시절 나의 업무는 (재단 기부자를 포함한) 외부 세력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클린턴재단에 대해) ‘연기’가 많이 난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불’이 난 것은 없다”며 증거 없이 의혹만 제기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클린턴재단을 총괄해 온 남편 빌은 이날 애틀랜타에서 “(우리가 재단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그게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재단 활동을 옹호했다. 그는 이어 “재단 기부자들이 해 온 일(기부)이 자랑스럽다”며 “일부 재단 기부자는 (미 국무부뿐 아니라) 전 세계 관료들과 접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빌은 “그러나 힐러리가 대통령이 되면 재단에 변화가 필요하다. 재단은 외국의 기부를 받지 않을 것이며 나도 개인적으로 기부금을 걷는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면서도 재단 활동을 지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21일 매사추세츠주 한 해변별장에서 열린 클린턴과의 만찬 티켓이 5만 달러(5600만원)였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클린턴은 최근 3주간 고액후원금 모금 파티를 통해 3200만 달러(약 359억원)를 걷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일자리 킬러” 한·미 FTA 또 때린 트럼프

    “일자리 킬러” 한·미 FTA 또 때린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때리기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지지세력인 백인 노동자층이 많은 ‘러스트벨트’(쇠락한 제조업지대)를 상대로 한·미 FTA가 ‘일자리 킬러’라며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는 22일(현지시간) 대표적 러스트벨트이자 ‘스윙스테이트’(경합주)인 오하이오주 애크런 유세에서 “오하이오만큼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무역정책 때문에 피해를 본 주도 없다”며 “클린턴은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체결한 사상 최악의 무역협정인 나프타(북미자유무역협정)를 지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클린턴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지지했고, 또 일자리를 죽이는 한국과의 무역협정도 지지했다”며 “클린턴은 (국무장관 시절)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해서도 ‘골드 스탠더드’(황금 기준)라고까지 부르며 지지했다. 나쁜 협정에 이은 또 나쁜 협정의 연속”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가 그동안 유세 때마다 주장해온 모든 무역협정 재협상 또는 철회 입장을 거듭 확인한 것이다. 특히 트럼프가 오하이오를 찾은 것은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로, 지난 1일 콜럼버스 유세에서도 “클린턴은 우리의 일자리를 죽이는 한국과의 무역협정을 처리했는데 그것은 한마디로 (일자리) 킬러였다. 한국과의 무역협정은 일자리 킬러였다”고 주장하며 한·미 FTA를 또 타깃화했다.트럼프가 오하이오에 공들이며 무역협정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것은 오하이오가 오는 11월 대선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핵심 표밭이기 때문이다. 대의원 수가 18명으로, 10여개 경합주 중 플로리다(2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 때문에 1960년 대선 이후 이 곳에서 이기지 못하고 대선에서 승리한 후보는 한 명도 없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트럼프와 클린턴 모두 보호무역 기조를 앞세우면서 오하이오를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몬머스대가 이날 발표한 오하이오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이 지지율 43%를 얻어, 39%를 얻은 트럼프에 4% 포인트 차로 앞섰다. 뉴욕타임스는 “그동안 추세를 볼 때 오하이오는 79%가 민주당을, 21%가 공화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관측되지만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결과는 두고봐야 한다”고 전했다.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CNN “러시아 해커, 美 언론사 집중 공격…뉴욕타임스도 포함”

    CNN “러시아 해커, 美 언론사 집중 공격…뉴욕타임스도 포함”

    미국 CNN이 러시아 정보기관을 배후에 둔 것으로 추정되는 컴퓨터 해커들이 최근 몇 달간 미국 언론사들을 상대로 집중적인 해킹 공격을 해 왔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미국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 언론사를 노린 해킹 공격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이메일 해킹을 비롯해 민주당에 대해 이뤄지던 해킹 공격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해킹 피해 언론사들 중에 뉴욕타임스도 포함돼 있다고 CNN은 전했지만, 이에 대한 CNN의 질의에 뉴욕타임스는 “다른 언론사들과 마찬가지로 해킹 공격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으며, 특정한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CNN은 또 미국 언론사들에 대한 해킹 공격에 대해 연방수사국(FBI)과 미 정보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DNC의 내부 이메일이 해킹 공격으로 유출되고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를 통해 공개되자, 민주당에서는 이 사건의 배후에 러시아 정부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공개된 이메일에는 민주당에서 대선 경선을 편파적으로 관리한다고 의심될 만한 내용이 있었다. 일부 전산보안 전문가들은 러시아 측에서 전세계 조세회피처 자료 유출의 배후가 미국이라고 생각한 탓에 미국에 대해 보복 차원에서 해킹공격에 나섰을 가능성이나,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곤혹스럽게 만들어 대선 결과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에서 이뤄진 행동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공화당에서는 러시아의 해킹이 대선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달 러시아가 “사라진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을 찾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하며 해킹 공격을 조장하는듯한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트럼프는 “비아냥댄 것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禹·李 의혹’ 특별수사팀 구성… 이석수, 박근령 사기 혐의 고발

    ‘禹·李 의혹’ 특별수사팀 구성… 이석수, 박근령 사기 혐의 고발

    이석수(53) 특별감찰관이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62) 전 육영재단 이사장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서울중앙지검이 이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또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 감찰관을 둘러싼 의혹을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 23일 검찰과 사정당국에 따르면 이 감찰관은 지난달 21일 대검찰청에 박 전 이사장과 그의 지인 A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이 사건은 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한웅재)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별감찰관법 19조는 범죄 혐의가 명백해 형사처벌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고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감찰관의 1호 특별감찰 대상은 우 수석이 아닌 박 전 이사장이었던 셈이다. 박 전 이사장의 남편 신동욱(48) 공화당 총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박 전 이사장이 생활 자금 등으로 (피해자로부터) 1억원을 빌렸다가 6000만원만 갚고 나머지는 상환하지 못했다”면서 “이 건으로 지난달 박 전 이사장이 특별감찰관실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고발인과 참고인을 조사한 후 박 전 이사장을 불러 해명을 듣고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청와대는 이 감찰관이 박 전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일절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이 감찰관이 수사 의뢰한 우 수석의 직권남용 및 횡령 의혹, 그리고 이 감찰관의 수사기밀 유출 의혹에 대해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팀장은 윤갑근(52·연수원 19기) 대구고검장이 맡기로 했다. 이 감찰관은 우 수석 아들의 의경 배치·보임을 둘러싼 특혜 의혹(직권남용)과 가족회사 ‘정강’의 회삿돈 유용 의혹(횡령 및 탈세) 등에 대해 검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 그러나 이 감찰관 역시 감찰 내용 유출 혐의(특별감찰관법 위반)로 고발당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네버엔딩 이메일’… 클린턴 또 ‘삐끗’

    ‘네버엔딩 이메일’… 클린턴 또 ‘삐끗’

    클린턴재단 고액 기부자 위해 국무장관과 비선접촉 시도 정황 내용 공개 땐 대선 차질 불가피 트럼프 “특검 임명해 수사해야” 힐러리 클리턴(68)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국무장관 재직 시절 주고받은 개인 이메일 1만 4900건이 추가로 발견됐다. 여기에는 ‘클린턴재단’이 재단 기부자를 위해 재단 측이 클린턴 등 국무부 관계자들과 비선으로 접촉하도록 도와준 것으로 드러났다. 도널드 트럼프(70) 공화당 후보는 클린턴재단이 즉각 폐쇄돼야 한다고 공세를 펴면서 재단에 대한 특검도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는 22일(현지시간) 미 연방수사국(FBI)이 클린턴의 사설 이메일 서버에서 국무장관 재직 시절 주고받은 이메일 1만 4900건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미 연방법원은 국무부에 클린턴의 이메일을 검토해 정보공개법에 따라 이메일 공개소송을 제기한 보수시민단체인 ‘사법감시’(Judicial Watch)에 넘겨줄지를 결정하라고 명령했다. FBI가 이번에 발견한 이메일은 클린턴 측 변호사가 2014년 12월 업무와 연관됐다고 생각해 국무부에 제출한 3만건의 이메일과는 별도다. 클린턴 후보는 국무장관 시절 관용이 아닌 개인용 이메일 계정을 사용해 비밀정보를 포함한 공문서를 주고받았다는 의혹에 시달렸다. 법무부와 FBI는 지난달 클린턴 후보의 부적절한 이메일 사용과 관련해 불기소 처분을 내리면서 처벌은 면했다. 그렇지만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이 클린턴 후보에 대해 기밀정보를 다루는 데 있어 “극히 부주의했다”며 완곡한 비판을 가해 논란이 일었다. 이런 상황에서 클린턴이 국무장관 재직 시절 클린턴재단과 국무부 사이에 특수관계를 보여주는 이메일이 공개돼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클린턴재단이 기부자를 위해 국무부와 비선으로 접촉을 시도했다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메일은 2009년 6월 재단의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이끌었던 더글러스 J 밴드가 클린턴의 핵심 측근인 후마 애버딘에게 “클린턴 장관과 살만 빈 하마드 알 칼리파 바레인 왕세자와의 면담을 잡아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바레인 왕실은 재단에 5만~10만 달러 사이의 돈을 기부했다. 애버딘은 “왕세자가 지난주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장관과 면담을 추진했었다”며 “클린턴 장관은 목, 금요일에는 아무 일정도 정하고 싶지 않아 한다”고 답했다. 앞서 밴드는 영국 축구리그 관계자가 미국 비자를 받도록 애버딘에게 도와달라는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클린턴재단’이 당장 문을 닫아야 한다면서 이 재단에 대한 특검수사도 이어져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그는 오하이오 애크런 유세에서 “클린턴 부부가 클린턴재단의 자선 활동을 돈 많은 후원자를 위한 활동으로 변질시켰다”면서 “법무부는 슬프게도 백악관의 정치 조직임이 드러났기 때문에 특별검사를 임명해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클린턴재단은 정치 역사상 가장 부패한 사업이 분명하다”면서 “즉각 문을 닫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화당 역시 이번에 추가로 발견된 이메일이 대선 전에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원 과학·기술위원장인 공화당의 라마르 스미스 의원은 클린턴 사설 이메일 서버를 관리했던 회사 3곳에 소환장을 보냈다. 클린턴재단은 해외 및 기업 기부를 받지 않고 미국인과 자선단체 기부금만으로 재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클린턴재단과 이메일을 둘러싼 논란이 선거 때까지 클린턴을 괴롭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박근령 고발 관련’ 일절 공식 반응 없는 靑

    국정 영향 비쳐질 가능성 ‘불쾌’ 튀는 언행으로 朴에 정치적 부담 청와대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한 건에 대해 23일 일절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박 전 이사장이 박 대통령의 혈육이긴 하지만 이미 오래전에 남남이나 다름없는 관계가 됐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라는 점에서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는 기류가 읽힌다. 나아가 청와대 일각에서는 불쾌한 기색도 엿보인다. 고발 주체가 대통령의 측근을 감시하는 특별감찰관이라는 면에서 얼핏 보면 마치 박 대통령이 심각한 친인척 문제로 국정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처럼 비쳐질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여권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박 전 이사장은 물론 남동생 박지만씨와도 관계가 소원해졌을 만큼 친인척 관리에 엄격함을 유지해 왔다”면서 “불편한 가족사가 자꾸 세간에 들먹여지는 것을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했다. 박 대통령과 박 전 이사장은 오래전 육영재단 문제 등으로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2008년 박 전 이사장의 결혼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을 만큼 사이가 안 좋았고, 이후 박 전 이사장은 튀는 언행으로 박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줘왔다. 특히 박 전 이사장은 지난해 8월 일본 언론과의 특별대담에서 일본의 신사 참배를 한국 외교부 등이 문제 삼는 것이 “내정간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비판을 불렀다. 박 전 이사장은 2012년 4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맞서 무소속 후보로 충북 보은·옥천·영동에 출마하려다 좌절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총선에선 남편인 신동욱씨가 총재를 맡고 있는 공화당의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했으나 당선되지 못했다. 신씨는 박 대통령의 홈페이지에 비방글을 올린 혐의(명예훼손 등)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박 전 이사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차녀이며 경기여고와 서울대 작곡과를 나왔다. 본명은 근영이었으나 2004년 근령으로 개명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10여년간 직업 없이 빚만 8억… 이자에 이자 쌓여 악순환”

    “10여년간 직업 없이 빚만 8억… 이자에 이자 쌓여 악순환”

    23일 검찰이 특별감찰관실의 고발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62) 전 육영재단 이사장에 대해 사기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박 전 이사장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사건은 권력형 비리가 아닌 단순 사기에 가깝지만 정권 말이면 대통령 친인척 비리가 단골 메뉴처럼 등장해왔기 때문이다. 이날 검찰과 박 전 이사장 측 등에 따르면 박 전 이사장은 최근 금전 문제에 시달리다가 결국 사기 혐의에 휘말린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이사장에게 1억원을 빌려 준 피해자는 박 전 이사장이 돈을 꾸는 과정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검찰 등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특별감찰관법에 따르면 감찰 대상자는 대통령의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족과 대통령비서실의 수석비서관 이상의 공무원으로 규정돼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박 전 이사장이 ‘대통령 동생’이라는 ‘타이틀’을 팔아 돈을 챙긴 전형적인 사기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이사장의 남편인 신동욱(48) 공화당 총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박 전 이사장이나 저나 최근 10여년간 특별한 직업이 없어 형편이 어려웠다”면서 “빚만 8억여원에 달해 이자가 이자를 낳으면서 악순환에 빠진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채권자들로부터 받은 (부채 상환) 독촉 문자만 3000여건이라 ‘도둑질, 강도질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는 말까지 아내와 나눴다”면서 “빚 갚을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라서 누가 고소를 했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각종 송사에 얽힌 것도 박 전 이사장을 옥죈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이사장은 지난해 12월에 육영재단 주차장 임대 사기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벌금 500만원의 확정 판결을 받기도 했다. 신 총재는 “각종 소송에 휘말리다 보니 소송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면서 “변호사 선임비도 더이상 없는 처지”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이어 “파산 신청을 하자고 (박 전 이사장에게) 몇 차례나 건의했지만 본인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로서 그렇게 할 수 없다, 죽을 때까지 빚을 갚겠다’고 한다”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 어머니 아니고는 누가 내 입장을 알아주겠느냐’고 하소연한다”고 전했다. 신 총재는 또 “박 전 이사장의 처지가 이번 기회에 그대로 드러났으면 좋겠다”면서 “언젠가는 터질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에서도 비슷한 증언이 나왔다. 공화당 관계자는 “2014년 5월 서울 강남에 당 사무실을 열었을 때 채권자들이 박 전 이사장을 만나러 사무실로 몰려왔다”면서 “사무실도 박 전 이사장이나 신 총재가 아닌 당직자 친척 명의로 돼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박 전 이사장이 한 달 200만원 남짓의 생활비와 자택 전세금 등을 가족으로부터 지원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 전 이사장이 지난 4·13 총선 때 공화당 비례대표로 출마하며 등록했던 서울 강동구 주소지도 전 한나라당 소속 의원인 김충환 한반도통일연구원 이사장의 사무소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반도통일연구원 관계자는 “박 전 이사장이 ‘마땅한 명함이 없다. 평소 통일에 관심이 많다’고 해 김 이사장이 ‘명예 이사장’ 자리를 줬다”며 “박 위원장이 사무실에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생활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다고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궁지 몰린 트럼프의 변신…“불법 이민자 허용하겠다”

    궁지 몰린 트럼프의 변신…“불법 이민자 허용하겠다”

    45%… 한 달 만에 클린턴 역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겠다는 기존 주장을 번복했다. 무슬림 막말 등 영향으로 지지율이 추락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 달 여 만에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지지율을 역전한 것으로 나타나 추이가 주목된다. 21일(현지시간) 유니비전, 버즈피드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전날 히스패닉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시민권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절한 조건을 갖춘) 불법 이민자가 추방에 대한 공포 없이 머물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는 빠르면 이번 주 중 이 같은 방안을 유세장에서 발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이번 면담에서 구체적 방안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불법 이민자의 체류를 합법화한다는 것이 골자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 등 현 정부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일부 불법 이민자에 대한 구제 방안을 발표한다면 그동안 그가 주장해온 정책이 가장 크게 바뀌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 진영의 켈리엔 콘웨이 선대본부장은 CNN에 출연, 트럼프가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을 계속 추진하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결정될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트럼프의 최근 변화는 무슬림 군인 가족에 대한 막말 이후 지지율이 곤두박질치자 히스패닉·흑인 등 소수계 유권자를 붙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최근 자신이 해온 막말을 “후회한다”고 언급하는 등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이에 대해 클린턴 캠프는 “트럼프가 다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의 전략 수정이 대선 때까지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LA타임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지지율 45%를 얻어 43%에 그친 클린턴을 2% 포인트 차로 앞섰다. 트럼프가 지지율에서 클린턴을 누른 것은 지난 7월 CNN 여론조사 이후 거의 1개월 만이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의 정책 전환이 ‘집토끼’인 백인 노동자층을 유지하면서 ‘산토끼’인 소수계를 붙잡을 수 있을지는 더더욱 미지수라고 평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클린턴 ‘아킬레스건’ 된 클린턴재단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이메일 스캔들’에 이어 가족재단인 ‘클린턴재단’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클린턴재단이 인권 침해 국가를 포함한 외국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점이 비판의 초점이 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외국 정부의 기부금에 의존해 번창한 클린턴재단이 클린턴의 대권 가도에 ‘아킬레스건’이 됐다며 그가 당선될 경우 정부 운영에도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클린턴 당선 시 클린턴재단에 거액을 기부한 외국 정부와 미국과의 관계가 특혜 시비에 휩싸일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특히 공화당에서는 “후원금이 아니라 뇌물”이라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 실제 클린턴재단에 기부금을 낸 국가 중에는 국무부가 성차별, 인권침해 등으로 문제를 제기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브루나이, 알제리 등이 포함됐다. 특히 사우디는 1000만 달러(약 113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미국이 부패·언론인 살해 혐의로 비판한 우크라이나 전임 대통령의 사위도 기부자 명단에 올라 있다. 레바논계 나이지리아인 길버트 차고리는 500만 달러를 기부했는데 그는 최근 자신의 이해관계를 위해 협의할 국무부 인사를 소개받으려 했던 정황까지 포착됐다. 클린턴재단은 지난해부터 논란이 일자 외국 정부 차원의 기부는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나서 “힐러리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해외 및 기업 기부를 받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이메일 스캔들’ 떨치지 못한 클린턴

    클린턴, FBI 조사서 “파월 前장관 권유로 사용”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과반이 넘는 선거인단을 얻어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누르고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개인 이메일 스캔들’이 클린턴의 발목을 계속 잡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지법 에밋 설리번 판사는 보수시민단체 ‘사법감시’가 클린턴을 상대로 ‘개인 이메일 서버 사용과 관련해 질문에 응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 줬다고 보도했다. 재판부는 ‘사법감시’가 클린턴에게 직접 질문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았지만 서면 질의는 허용했다. ‘사법감시’는 10월 14일까지 질문을 클린턴에게 전달하고 클린턴은 답변을 30일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 클린턴은 논란을 피하기 위해 대선인 11월 8일 이후 답변서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또 클린턴을 보좌했던 국무부 전 고위관료에게는 10월 31일 ‘사법감시’를 대상으로 직접 증언하라고 지시했다. 신문은 클린턴이 지난달 FBI의 이메일 스캔들 조사에서 개인 이메일을 사용한 것은 조지 W 부시 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의 권유에 따른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2009년 클린턴 당시 장관은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이 주최한 만찬에서 헨리 키신저, 콜린 파월 등 전임 장관과 식사를 했다. 당시 파월이 클린턴에게 “AOL(인터넷기업) 개인 계정을 이용한 것이 유용했다”고 말했고 이메일로도 개인 계정 사용을 권유했다고 NYT는 전했다. 파월 측은 “당시 대화 내용은 기억나지 않으며 클린턴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기밀이 아닌 메시지를 주고받는 데 AOL 계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며 “국무부에 (사적 메일을 주고받을) 시스템이 없었으며 기밀 정보는 국무부의 안전한 컴퓨터를 이용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트럼프 발목 잡은 ‘선대위원장 스캔들’

    트럼프 발목 잡은 ‘선대위원장 스캔들’

    美법무부·FBI 수사 나서자 사임 ‘지지율 비상’ 트럼프 정치부담 커져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캠프의 전 선거대책위원장 폴 매너포트(67)가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성향 정치인으로부터 거액을 받고 미국 내 로비 활동을 펼쳐 온 정황이 폭로돼 스캔들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는 트럼프가 전당대회에서 본선 자력 진출에 필요한 과반 대의원(1237명)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 비상 사태에 대비해 특별히 영입한 인물이어서 트럼프 진영의 정치적 부담도 커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정부패와 미국 로비업체 간 연계 여부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폴 매너포트의 로비회사인 ‘DMP 인터내셔널’도 대상에 포함됐다. 법무부는 ‘DMP 인터내셔널’과 ‘포데스타그룹’ 등 미국 로비업체가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의 부정부패를 도왔는지를 광범위하게 조사 중이다. 수사가 매너포트의 과거 행적에서 시작된 만큼 결국 검찰의 칼날이 매너포트에게 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크라이나 반부패국은 매너포트가 2007~2012년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과 그가 속해 있던 정당 인사를 위해 공보 자문을 맡았다고 밝혔다. 야누코비치는 2014년 반정부 시위로 쫓겨나 러시아에 머물고 있다. 미 언론들도 매너포트가 야누코비치 등에게 자문과 로비를 해주고 1270만 달러(약 140억원)를 현금으로 받았다고 폭로했다. 그의 로비 내용 중에는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의 정적 석방을 요구하는 미 의회 결의안에 반대하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 미국 로비회사가 외국 정부나 정당을 대리하려면 법무부에 신고해야 하지만 이들 회사는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 매너포트는 제럴드 포드와 로널드 레이건, 조지 HW 부시 선거캠프 등에서 전당대회 전략을 담당한 베테랑으로 지난 3월 캠프 전당대회 본부장을 맡았다. 트럼프가 대선후보가 되자 캠프 좌장 격인 선거대책위원장 겸 최고전략책임자로 승진했다. 트럼프의 오른팔로 불리며 ‘막말 선거운동’을 이끌어 온 코리 루언다우스키 선대본부장을 경질시키며 전권을 쥐는 듯했지만 최근 트럼프의 지지율이 급속히 떨어지며 두 달도 되지 않아 설 자리를 잃었다. 이런 상황에서 매너포트가 친러시아 성향인 야누코비치의 부정한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결국 지난 19일 사임하며 캠프를 떠났다. 트럼프의 차남 에릭은 “아버지는 캠프에 불안이 엄습하고 정신이 산란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며 트럼프가 그를 상당히 불편해했음을 시사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도널드 트럼프 첫 TV광고 “미국을 안전하게”

    도널드 트럼프 첫 TV광고 “미국을 안전하게”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첫 TV광고가 19일(현지시간) 공개됐다. 트럼프 캠프가 공개한 TV광고 영상은 30초 분량의 ‘2개의 미국: 이민 문제’(Two Americas: Immigration)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광고는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을 비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화물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난민들과 경찰에 체포되는 불법 이민자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힐러리 클린턴의 미국은 여전히 조작된 시스템 속에, 난민이 몰려들고, 불법 이민자는 범죄를 저지르고서도 미국에 머물면서 사회보장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이어 광고는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은 안전하다”며 “(트럼프는) 테러리스트와 범죄자들을 내쫓고, 국경을 안전하게 지켜, 우리의 가정 역시 안전해질 것”이라고 소개한다. 영상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ke America great again)는 문구와 함께 빨간 모자를 눌러쓰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트럼프의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15일 한 정책연설에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이민자들에 대한 ‘극도의 심사’(extreme vetting)를 실시해 특정국가 출신자의 이민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광고는 이날 밤부터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등 4개 격전지에서 방송된다. 트럼프는 이 광고를 위해 400만 달러(약 45억 원)를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측은 트럼프의 이번 광고에 대해 “이민자들을 악마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클린턴 측은 이번 주말부터 트럼프의 세금 의혹을 비난하는 새 TV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영상=Team Trump/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트럼프 첫 TV광고 “트럼프의 미국은 안전하다…미국의 가정은 안전해질 것”

    트럼프 첫 TV광고 “트럼프의 미국은 안전하다…미국의 가정은 안전해질 것”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19일(현지시간) 대선후보가 된 후 첫 TV광고를 미국민의 안전에 초점을 뒀다. 그러면서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이 되면 “미국의 시스템은 여전히 조작되고 있을 것”이라며 클린턴이 미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맹공을 가했다. 트럼프 캠프가 이날 공개한 TV광고 영상은 30초 분량으로, 이날 밤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등 4개 격전지에서 방송된다. 영상은 화물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난민들과 불법 이민자들이 체포되는 장면 등을 배경으로 “시리아 난민은 몰려들고, 불법 이민자는 범죄를 저지르고서도 미국에 머물면서 사회보장 혜택을 누린다. (그런데도) 국경은 열려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클린턴이 대통령인 미국은 여전히 그런 모습이거나 더 악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미국은 안전하다”며 “테러리스트와 범죄자들을 내쫓고 국경을 안전하게 지켜 미국의 가정은 안전해질 것”이라고 클린턴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트럼프는 4개 주 광고를 위해 400만 달러(약 45억 원)를 집행했으며, 다음 달부터는 미국 전역에 걸쳐 대대적인 광고전을 펼칠 것이라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한편 클린턴도 여전히 납세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트럼프의 세금 의혹을 정조준한 새 TV광고를 주말께부터 선보일 예정이어서, 두 후보의 미디어 대선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란에 준 4억불, 美인질 석방 몸값”

    “수감자 비행기 탑승까지 지급 늦춰” 몸값 지급 불가 원칙 위배… 논란 확산 공화당 대대적 공세… 대선 쟁점으로 미국이 지난 1월 이란에 비밀리에 제공한 현금 4억 달러(약 4400억원)가 같은 날 이란에서 석방된 미국인 수감자들의 ‘인질 몸값’이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미 정부가 두 사건을 연계 처리했다는 사실을 인정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인질에 대해서는 몸값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입장과 배치되는 만큼 세계에 나간 미국인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미군 장비 구매 신탁금 반환과 이란에 억류된 수감자 석방 협상은 별도로 진행됐지만 4억 달러가 수감자 협상을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보도했다. 수감자들이 이란 밖으로 나오는 항공기를 탑승할 때까지 자금 전달을 최대한 늦춰 이들의 귀환을 도왔다는 게 정부 측의 설명이다. 미국 정부는 경제제재 해제의 일환으로 두 나라 외교관계가 끊어지기 전인 1970년대 이란에서 받았던 미군 장비 구매 신탁금 4억 달러와 이자 13억 달러 등 총 17억 달러를 이란에 상환한다고 지난 1월 발표했다. 이어 같은 달 17일 이란에 간첩 혐의 등으로 구금된 워싱턴포스트 기자 제이슨 리자이안(39) 등 미국인 4명이 전격 석방됐다. 민주주의 방어재단(FDD) 이사 마크 두보위츠는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국무부의 말은) 몸값 바로 그 뜻”이라며 “해외의 모든 미국인을 위험에 빠드렸다”고 비판했다. 당장 공화당은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숀 더피 위스콘신 하원의원은 재무부와 법무부뿐만 아니라 연방준비제도에도 이란과 관련된 거래 기록 제출을 요구했다. 앞서 이달 초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란에 수감된 미국인들이 석방된 날 미 정부가 비밀리에 스위스 프랑과 유로화 등 현금 4억 달러를 화물기로 이란에 전달했다”고 폭로하며 몸값 의혹이 불거졌다.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현금은 지난 1월 석방된 미국인 인질들의 몸값”이라며 대선 쟁점화 했다. 이에 대해 국무부는 “지난 1월 이란에 상환하기로 발표한 17억 달러의 첫 분납금일 뿐 사악한 거래의 결과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4일 “미국과 이란의 은행 거래관계가 없어 현금으로 지급했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포토] ‘헐벗은 트럼프’와 셀카

    [서울포토] ‘헐벗은 트럼프’와 셀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의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스티브 밴 워머가 미국 LA의 한 건물 앞에 세워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누드상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서 가장 위험한 모사꾼’ 영입… 트럼프 승부수 통할까

    ‘美서 가장 위험한 모사꾼’ 영입… 트럼프 승부수 통할까

    지난달 말 전당대회 이후 경합주 지지율이 곤두박질쳐 벼랑 끝에 몰린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68)가 대선을 80여일 앞두고 캠프 핵심조직을 개편했다. 막말과 분열로 상징되는 ‘트럼프 스타일’을 더욱 강화하는 방식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선거운동본부는 캠프 좌장 격인 최고경영자(CEO) 직위를 신설하고 보수성향 인터넷매체 ‘브레이트바트’의 공동 창업자 스티븐 배넌을 임명했다. 여론조사 전문가 켈리앤 콘웨이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승진시켰다. 그간 캠프를 이끌던 선대위원장 폴 매너포트는 직함은 유지하되 최근 지지율 하락에 책임을 지고 2선으로 물러났다. 전날 뉴욕타임스는 여성앵커 성희롱 추문으로 폭스뉴스 회장에서 물러난 로저 에일스에게 대선 승부처인 첫 TV토론(다음달 26일)과 관련된 전략을 비공식적으로 조언받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미디어를 잘 아는 TV스타 출신 트럼프가 (클린턴 지지자들로) 정치적 기반을 넓히기보다는 우익 언론인들을 내세워 공화당 지지자들에게 구애해 대선 승리를 거머쥐려 한다”고 분석했다. CEO로 영입된 배넌은 트럼프에게 반대하는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을 끊임없이 공격하는 것으로 유명해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모사꾼’라는 별명을 가진 인물이다. 전직 해군장교 출신인 배넌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집안에서 자랐지만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서툰 리더십에 실망해 공화당 지지로 바꿨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투자은행 등을 설립해 부를 일궜고, 브레이트바트도 설립했다. 브레이트바트는 최근 소속 여기자 미셸 필즈가 취재 중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이었던 코리 루언다우스키에게 팔을 잡히는 폭행 사건이 벌어지자 되레 필즈를 의심하는 기사를 내보낼 만큼 ‘친(親)트럼프 성향’을 보이고 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배넌에게 캠프를 맡긴 것은 대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든 것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은 라이벌인 트럼프가 캠프 조직을 개편한 데 대해 “새로운 트럼프는 없다”고 일축했다. 클린턴은 이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가진 경제정책 연설 도중 “그가 캠프에 누구를 영입하거나 해고할 수 있다. 그들은 트럼프가 텔레프롬프터를 통해 새로운 단어들을 읽게 만들 수는 있다”면서 “그러나 그는 미군 전사자 가족들을 모욕하고 여성을 경멸하며 장애인을 조롱하는 등 여전히 같은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지금, 이 영화] ‘트루스’

    [지금, 이 영화] ‘트루스’

    항상 그래 왔던 대로 2004년 미국 대선은 공화당과 민주당의 싸움이었다. 당시 공화당 후보는 현직 대통령 조지 W 부시였고, 민주당 후보는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존 케리였다. 우리는 결과를 알고 있다. 30여표의 선거인단을 더 확보한 부시가 승리했다. 근소한 차이였다. 역사를 통틀어 성공과 실패는 바로 그 ‘조금’에 의해 판가름 난다. ‘트루스’는 ‘새로 쓰일 역사의 방향을 결정하는 작은 힘’에 영향을 (못)미치는 사람들에 대한 영화다. ‘조디악’의 각본가 제임스 밴더빌트는 감독 데뷔작으로 ‘트루스’를 만들게 된 이유를 이렇게 밝힌다. “어떤 과정을 거쳐 뉴스가 만들어지는지 늘 궁금했다. 그러던 중 메리 메이프스의 회고록을 우연히 읽게 됐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메리 메이프스는 리포터 및 TV 뉴스 제작자로 활동한 관록 있는 언론인이다. 2004년 대선 즈음 그녀는 CBS 시사·탐사 프로그램 ‘60분’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었다. 메이프스는 메모 하나를 손에 넣는다. 부시의 병역 비리를 고발할 수 있는 유력한 증거 자료다. 메이프스를 필두로 한 60분 팀은 심층 취재에 돌입한다. 텍사스주 방위군 공군 입대 과정부터 시작해 비행 훈련 기록에 이르기까지 부시의 행적은 의혹투성이다. 60분 팀은 부시가 자랑스러워하는 군 생활에 문제가 많았다는 조사 내용을 담아 방송에 내보낸다. 여기까지가 영화의 절반이다. 그럼 나머지 절반은? 짐작한 대로 60분 팀이 역풍을 맞은 상황이 그려진다. ‘트루스’의 하이라이트는 이제부터다. 60분 팀은 사방에서 공격을 받는다. 심지어 CBS 사장도 대규모 특별감사팀을 구성해 60분 팀을 추궁한다. 메이프스(케이트 블란쳇)를 포함한 60분 팀은 물론이고, 그녀를 도운 CBS 간판 앵커 댄 래더(로버트 레드퍼드)도 위기에 처한다. 스포일러라고 할 것도 없이, 이들은 심각한 오보를 했다는 이유로 자기 자리에서 밀려난다. 한데 징계 시점이 미묘하다. 회사는 대선이 끝날 때까지 60분 팀에 대한 판단을 미룬다. 그들의 유무죄 여부는 대통령 당선자가 발표된 후 확정됐다. 60분 팀의 유죄. 부시의 재선 소식이 전해진 다음이었다. ‘트루스’는 60분 팀이 옳았다고 옹호하는 영화는 아니다. 합리적 태도를 내세우는 메이프스에게도 선입견과 아집은 있다. 그러한 그녀가 부시와 관련된 정보를 중립적 시각에서 취사 선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완전한 균형 감각을 갖춘 언론이 세상에 과연 있을까. 한가운데 있으려는 자세 역시 당파성을 띤다. 모든 뉴스는 각자의 관점에 기초해 각자의 사실을 선별하고 각자의 진실을 전달한다. 그러니까 진실(들)은 ‘새로 쓰일 역사의 방향을 결정하는 작은 힘’이 없다. 그것은 우리가 어떤 진실을 믿느냐 마느냐, 행동에 나서느냐 가만히 있느냐에 달려 있다. 한국 대선에서도 그랬다. 15세 관람가. 25일 개봉.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트럼프 주재 국가안보회의에 참석한 딸 이반카 눈길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주재한 국가안보에 관한 회의에 장녀 이반카(35)도 참석해 화제에 올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트럼프는 뉴욕에 위치한 트럼프 타워에서 핵심 측근들을 데리고 국가 안보에 관한 회의를 열었다. 외교정책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 자리에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공화당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나 미디어의 주목을 받은 또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첫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장녀 이반카(35)다. 이날 트럼프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반카는 테이블 오른편 끝에 앉아있다. 그녀의 구체적인 역할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트럼프의 최종병기’라는 일각의 평가가 거짓말은 아닌 셈. 빼어난 외모와 몸매로 모델로도 활동한 바 있는 이반카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을 졸업해 그야말로 미모와 지성을 겸비했다. 특히 아버지의 대선 출마로 더욱 큰 주목을 받은 그녀는 대중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아빠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그러나 최근들어 이반카는 '아빠 구하기'에 나선 모양새다. 여성혐오와 인종차별적 막말이 한계치를 넘어 이제는 트럼프의 지지율이 하락세이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달 그녀는 영국 선데이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아빠는 페미니스트”(My father is a feminist)라는 다소 파격적인(?) 발언을 쏟아내 화제에 올랐다.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이반카를 내세워 트럼프의 이미지를 희석화시키려는 선거 캠프의 의도가 깔려있는 셈. 이 회의가 끝난 후 트럼프는 연방수사국(FBI) 뉴욕지부 보안실에서 국가정보국(DNI) 직원으로부터 국가 안보와 관련된 기밀 브리핑을 받았다. 미국은 1950년 대 부터 주요 양당 대선후보에게 기밀 정세 브리핑을 하는 관계가 있다. 브리핑 후 기자들에게 코멘트를 하지 않고 총총히 자리를 뜬 트럼프는 몇시간 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보당국에 대해서는 거의 믿음이 없다"며 각을 세웠다. 이어 "나라를 위해 일하고 있는 사람들로부터의 자료는 그다지 믿지 않는다”면서 “지난 10년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봐라. 재앙과 같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트럼프의 미-멕시코 장벽 공약…동물에게도 재앙 (美 연구)

    트럼프의 미-멕시코 장벽 공약…동물에게도 재앙 (美 연구)

    미국과 멕시코 국경 간 장벽을 설치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공약은 동물에게도 재앙이 될 것 같다. 최근 애리조나 소노라 사막 박물관 등 공동연구팀은 트럼프 장벽의 현실화될 경우 지역 내 생태계가 파괴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트럼프의 핵심 공약에 대한 정치적인 해석이 아닌 과학적인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과거 트럼프는 멕시코 불법 이민자를 막겠다며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10~20m 높이에 달하는 장벽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 연구는 실제 미국과 멕시코 국경 사이에 콘크리트 장벽이 설치될 것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으로 그 1차적 피해는 고스란히 동물들이 입었다. 먼저 두 나라 간에 장벽이 설치되면 그간 자유롭게 두 지역으로 오고가던 동물들의 이동이 불가능하다. 이는 참새올빼미처럼 저공 비행만 가능한 새들도 마찬가지. 특히 동물이 두 지역을 오고가는 이유는 계절과 먹잇감 때문인데 이 길이 막히면 멸종으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큰 영향을 준다. 연구에 참여한 서지오 아빌라-비예가스 박사는 "미국 남서부와 멕시코 북서부는 서로 기후와 강, 야생을 공유한다"면서 "장벽으로 공간이 분리되면 이 지역을 터전삼아 살던 생태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오리건 주립대 야생 생물학자 클린턴 엡스 박사도 "두 국경 사이 사막 등 자연에는 수많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면서 "종(種)의 연속성을 위해 자연적인 이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굳이 설명할 필요조차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장벽 공약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는 것 같다. 지난 16일(현지시간) NBC뉴스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은 전국 단위 지지율 50%로 41%의 트럼프를 9%포인트 차이로 여유롭게 따돌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국가기밀 첫 브리핑 받은 트럼프… 비밀 지킬까

    국가기밀 첫 브리핑 받은 트럼프… 비밀 지킬까

    도널드 트럼프가 17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서 국가정보국(DNI)으로부터 처음으로 기밀 브리핑을 받는다고 ABC 등이 보도했다. ABC 등은 트럼프가 이날 연방수사국(FBI) 뉴욕지부 보안실에서 대선후보 자격으로 DNI 직원으로부터 국가 안보와 관련된 기밀 브리핑을 받는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정권 인수위원장인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 마이클 플린 전 DNI 국장이 배석한다. DNI 직원들은 트럼프에게 국제사회의 핵심 현안과 국외에 파병된 미군의 상황, 동맹국 및 적대국의 동향 등을 보고한다. 보고 내용은 일부 1급 국가기밀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는 60여년 전부터 순조로운 정권 이양을 위해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에게 기밀 정세 브리핑을 하는 관례가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일부 외교안보 전문가도 트럼프의 막말과 실언을 지적하며 기밀 정세 브리핑을 받기에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제임스 클래퍼 DNI 국장은 “미국 유권자들이 후보 2명 중 누가 군통수권자로서 더 적합한지를 결정하는 과정에 있다”며 어떤 후보에게도 비밀정보를 제공하는 데 우려가 없다는 입장을 최근 밝혔다. 일부에서는 트럼프가 48시간 이내에 브리핑받은 기밀을 트위터에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