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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러려고 레어템 됐나” 2700만원에 팔린 트럼프 티셔츠

    “이러려고 레어템 됐나” 2700만원에 팔린 트럼프 티셔츠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치러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가운데, 최근 이베이에 ‘미친 가격’을 내세운 트럼프 티셔츠가 고가에 판매돼 화제를 모았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베이에 올라온 붉은색 티셔츠의 뒷면에는 은색으로 트럼프의 상반신이 프린팅 돼 있다. 트럼프 특유의 헤어스타일뿐만 아니라 셔츠와 넥타이까지 선명하게 프린팅된 이 티셔츠는 2만3000달러(약 2700만원)에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메트로에 따르면 이 티셔츠는 2003년 러시아의 유명 미술작가인 안드레이 몰로드킨과 뉴욕을 기반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 ‘슈프림’(Supreme)이 공동 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티셔츠와 다른 점이 있다면 전 세계에 단 한 장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본래 이 티셔츠가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것은 지난 3월이었다. 당시 가격은 ‘불과’ 2000달러(한화 약 235만원)였지만, 예상을 깨고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가격은 1500%나 급등했다. 안드레이 몰로드킨은 자신의 정치적인 메시지를 다양한 도구를 통해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한 작가이며, 2003년 슈프림과 한 협업 당시에는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부시 대통령을 향한 욕설을 담은 티셔츠를 출시하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朴대통령 검찰 조사 앞두고...18년전 빌 클린턴 탄핵 위기 재조명

    朴대통령 검찰 조사 앞두고...18년전 빌 클린턴 탄핵 위기 재조명

     검찰이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15∼16일쯤 박근혜 대통령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인 가운데, 1990년대 현직 국가원수로서 특별검사의 조사를 받은 빌 클린턴(70) 전 미국 대통령이 위증 혐의로 탄핵 위기에 몰렸던 사례도 재조명되고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화이트워터 게이트’ 사건으로 특별검사 조사를 받았고, 백악관 인턴인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불륜 논란에 대한 위증 혐의로 탄핵소추까지 됐다.  ‘화이트워터 게이트’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칸소 주지사로 있던 1980년대 중반 부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친구이자 정치적 후원자였던 제임스 맥두걸 부부와 함께 부동산 개발회사 ‘화이트워터’를 설립 휴양단지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기 및 직권 남용 의혹이다. 맥두걸은 ‘화이트워터’와 별도로 신용금고 매디슨담보회사를 운영했는데 1989년 고객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파산했다.  당시 핵심 의혹은 이 회사의 자금이 ‘화이트워터’나 1984년 클린턴 전 대통령의 아칸소주 지사 선거전에 유입됐는지, 주지사였던 클린턴 전 대통령이 이 회사에 모종의 특혜를 주지 않았는지 여부 등이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86년 맥두걸에게 30만 달러를 대출해주도록 금융기관에 압력을 넣은 혐의와 위증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특검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맥두걸이 1998년 교도소에서 지병으로 사망하면서 사건은 유야무야됐고 클린턴 부부는 2000년 9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어 르윈스키 ‘섹스 스캔들’과 관련한 위증 혐의로 1998년 미국 헌정사상 두 번째로 하원으로부터 탄핵소추를 당하기도 했으나 상원 투표에서 부결돼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1998년 1월 맨 처음 성추문이 불거졌을 때 법정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와 르윈스키는 성관계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클린턴 전 대통령이 위증을 했고, 르윈스키에게도 거짓 증언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특검수사가 본격화했다.  당시 미언론은 성추문 자체보다는 위증을 교사했다는 점이 클린턴 전 대통령의 정치생명에 치명타를 입힐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특검팀은 르윈스키에게 증거를 들이대며, 연방대배심에서 증언하지 않으면 위증죄로 기소하겠다고 위협했다. 르윈스키는 결국 기존 증언을 번복하고 성관계를 시인했다.  이에 클린턴 전 대통령도 연방대배심에 이어 대국민담화를 통해 르윈스키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시인하고 국민에게 사과했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본인의 형사적 혐의에 대해 연방대배심에서 증언하기는 미국 헌정사상 처음이었다.  특검팀은 수사 과정에서 르윈스키의 드레스에 묻은 정액이 클린턴 전 대통령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미 연방수사국(FBI) 비밀요원들이 백악관을 극비리에 방문해 클린턴 전 대통령의 혈액을 채취하도록 하기까지 했다.  당시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예정된 저녁 식사 도중 화장실에 간다고 거짓말을 한 채 다른 방에서 혈액샘플 채취에 응해야 했다.  특검팀은 같은 해 9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위증, 사법방해, 권력남용 등 11개 항의 탄핵사유에 해당한다는 특별보고서를 하원에 제출했다. 하원은 10월 8일 클린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 개시를 의결했다. 그러나 11월 3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예상을 뒤엎고 민주당이 승리해 탄핵을 주도한 공화당 뉴트 깅리치 의장이 사임하는 후폭풍이 인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을 통해 “깊은 후회”를 표명하고 사임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원은 12월 12∼13일 법사위원회에서 위증, 사법방해, 권력남용 등 4개 혐의로 탄핵안을 가결한 데 이어 19일 본회의에서 위증 및 사법방해 혐의로 미국 헌정사상 두 번째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1999년 2월 상원이 탄핵안을 부결시키면서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집권 후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후 2001년 퇴임을 앞두고 르윈스키와의 관계에 대해 그릇되거나 회피적 진술을 했다고 인정하는 대신 기소를 면제받기로 특검 측과 합의해 퇴임 후 형사기소를 피할 수 있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 트럼프 시대] “트럼프 잡아라” 불붙은 방미 외교전

    여야 정치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인맥 찾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의장실 산하 동북아평화협력 의원외교단은 14일 3박 5일 일정으로 방미길에 오른다. 단장인 정동영 의원과 새누리당 정병국·나경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 등이 동행한다. 이들은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CFR) 회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트럼프의 외교정책통인 하스 회장은 신임 국무장관 후보로도 거론된다. 방문단 관계자는 “의회 차원의 친분을 강화해 우리 입장을 최대한 전달하자는 게 이번 방미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박명재 사무총장을 비롯한 10명 안팎의 의원단이 이달 말 미국 방문을 위한 세부 일정을 검토 중이다. 여야 대선 주자들도 트럼프 측과 소통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부심하는 모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미국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너 전 이사장을 주목한다. 김 전 대표는 대표적 ‘지한파’ 인사이자 트럼프 선거운동본부에 대통령직 인수위원으로 참여한 퓰너 전 이사장과 수차례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같은 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경우 친분이 두터운 김세연 의원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김 의원은 세계 보수민주정당 연합체인 국제민주연합(IDU) 부의장으로 활동하며 미국 공화당 인사들과 적잖은 인연을 맺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쯤 미국을 방문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트럼프 진영 인사와의 만남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경우 자신의 싱크탱크인 ‘국민성장’ 참여 학자들을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 중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트럼프 측 그룹을 비롯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트럼프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동문’이다. 안 전 대표가 동문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트럼프 시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주변의 기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美 트럼프 시대] 가족이 주무르는 인수위… ‘트럼프 네이션’ 도마 위

    [美 트럼프 시대] 가족이 주무르는 인수위… ‘트럼프 네이션’ 도마 위

    장녀 이방카 등 4명 집행위원에 고위급 4000명 인선 ‘쥐락펴락’ ‘맏사위 악연’ 크리스티 뒤로 밀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정권 인수인계를 위한 조직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개편하면서 아들과 딸, 사위 등 가족을 인수위 명단에 대거 포함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 가족이 함께 사업을 했듯 나라도 가족이 경영하면서 ‘트럼프 네이션’을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가족이 장악한 트럼프 인수위는 내년 1월 20일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전까지 모든 부처 장차관과 기관장을 비롯해 백악관 보좌관, 대사, 판사, 경찰 등 각 조직 고위급 4000명을 인선하는 막강한 힘을 갖게 된다. 트럼프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인수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인수위의 새로운 이행 단계’ 개편안에 따르면 인수위 집행위원회의 16명 집행위원 명단에 트럼프 장녀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이 이름을 올렸다. 트럼프가 평소 신임해 온 이방카 부부가 모종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은 많았지만 가족이 인수위에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자녀들의 인수위 참여는 이해 상충의 망령을 불러일으킨다”며 “왜냐하면 그들이 향후 4년간 ‘트럼프 비즈니스’를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자신들의 사업 등을 고려해 인사와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맏사위 쿠슈너는 백악관 비서실장, 이방카는 특보 등을 맡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다른 두 아들의 요직 참여 가능성도 제기된다. 워싱턴 소식통은 “트럼프 자녀들이 대선 과정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고 이제는 인수위와 국가 경영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만큼 트럼프에게 믿을 사람이 없고 인력 풀도 없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의 영향력은 이번 인수위 개편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쿠슈너와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대선 캠페인 기간 중 인수위원장을 맡았었으나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자에게 위원장 자리를 넘기고 집행위 부위원장으로 격하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크리스티 부위원장이 인수위 이후 내각 등 요직에 임용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들 외에 인수위에 포함된 인사들은 트럼프를 대선 기간 내내 열심히 도왔던 전현직 정·관·재계 인사들로, 기업인과 거액 후원자, 로비스트 등도 상당수 포함돼 이해 상충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크리스티 이외에 공화당 경선 주자였던 벤 카슨,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마이클 플린 전 국방정보국(DIA) 국장,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집행위원 16명에는 가족 4명 외에 루 발레타 하원의원, 팜 본디 플로리다 법무장관 등 정관계 인사와 선거자금 모금을 지휘한 스티브 너친 듄캐피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 피터 틸 페이팔 공동창업자, 거액 후원자인 앤서니 스카라무치, 레베카 머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미 언론은 “업계 로비스트 10여명도 인수위에 참여, 인사 등에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인수위는 “4000명이 넘는 정무직 인사를 임명하기 위한 인선이 진행될 것이며 자격이 되는 사람을 찾는 것은 아주 중요하고 힘든 일”이라면서 “차기 정부의 리더십과 스태프를 채우기 위해 인수위 활동이 서둘러 시작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개편 이유를 밝혔다. 인수위에 따르면 앞으로 70여일 동안 인선되는 정무직은 장차관, 기관장, 대사 등 상원 인준을 받아야 하는 고위직 1200여명과 백악관 비서진과 연방기관 등 상원 인준이 필요 없는 350여명, 고급공무원단 700여명, 연방정부·기관 1400여명 등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미국의 허경영 축하합니다” 허경영, 트럼프에 당선 축하 메시지

    “미국의 허경영 축하합니다” 허경영, 트럼프에 당선 축하 메시지

    “‘미국의 허경영’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가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2017년 대선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 11일 허경영은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허경영 트럼프 대통령 당선 축전 메시지’라는 제목의 2분 16초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허경영은 도널드 트럼프를 ‘미국의 허경영’이라고 칭하며, “탈정치, 탈권위 시대에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해주신 미국의 현명한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그 용기를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과 미국이 세계 질서를 이루어 가는 데 협조하고, 훌륭한 동맹관계가 지속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인사를 마쳤다. 영상은 “모두가 ‘미친 사람’이라 한 사람이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며 “그리고 여기에 모두가 ‘미친 사람’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다. 한국의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될까?”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로 끝이 난다. 앞서 지난 9일 허경영은 트럼프의 당선 결과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엔 트럼프? 좋아 그러면 대한민국은 허경영이다!”라고 글을 남긴 바 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허경영, 트럼프에 당선 축하 메시지

    허경영, 트럼프에 당선 축하 메시지

    “‘미국의 허경영’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가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2017년 대선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 11일 허경영은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허경영 트럼프 대통령 당선 축전 메시지’라는 제목의 2분 16초짜리 영상을 게재했다.이 영상에서 허경영은 도널드 트럼프를 ‘미국의 허경영’이라고 칭하며, “탈정치, 탈권위 시대에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해주신 미국의 현명한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그 용기를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과 미국이 세계 질서를 이루어 가는 데 협조하고, 훌륭한 동맹관계가 지속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인사를 마쳤다. 메시지가 끝나자 영상에는 “모두가 ‘미친 사람’이라 한 사람이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며 “그리고 여기에 모두가 ‘미친 사람’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다. 한국의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될까?”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든다. 앞서 지난 9일 허경영은 트럼프의 당선 결과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엔 트럼프? 좋아 그러면 대한민국은 허경영이다!”라고 글을 남긴 바 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사진으로 보는 오바마의 8년…전속사진사가 꼽은 55장

    사진으로 보는 오바마의 8년…전속사진사가 꼽은 55장

    지난 8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제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현 대통령 버락 오바마도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지난 2008년 민주당 소속으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그는 이듬해 1월 20일 임기를 시작해 이제 내년 1월 20일이면 그 왕좌를 트럼프에게 넘겨주게 된다. 오바마의 수많은 참모 중 가장 지근거리에서 그의 모든 것을 기록한 사람이 있다. 바로 백악관의 전속 사진사인 피트 수자다. 과거 시카고 트리뷴지의 사진기자로 일한 그는 오바마가 상원의원이던 시절 그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오하이오 대학에서 강의를 하던 수자는 대통령으로 당선된 오바마의 요청을 받고 백악관의 전속 사진사가 됐다. 수자는 2009년 백악관에 입성한 이후 총 200만 장의 오바마 사진을 찍었다. 지난달 말 미국 공영방송 NPR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지난 8년 간 나는 '역사의 목격자'였다"면서 "이제 오바마 행정부는 역사 속에서 내려온다. 그는 미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수자가 가장 좋아한다는 오바마의 사진 55장 중 10장이다. 200만 장의 사진 중 55장이 꼽힌 것은 아마도 오마바의 나이(55세) 때문으로 보인다. 전체 사진은 여기(twistedsifter.com/2016/07/pete-souza-white-house-photog-favorite-obama-photos)에서 볼 수 있다. 사진=©Official White House Photo by Pete Souza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대통령 연봉 1달러도 받지 않겠다” 트럼프 공약 지킬까

    “대통령 연봉 1달러도 받지 않겠다” 트럼프 공약 지킬까

    미국 차기 대통령으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가운데, 그가 지난 해 ‘내뱉은’ 공약아닌 공약이 지켜질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9월 공식 석상에서 “만약 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대통령 월급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같은 달 트위터를 통한 대담에서는 “(대통령 월급을) 단 1달러도 받지 않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해 연봉과 관련한 공약을 하던 당시, 선거자금 역시 본인의 개인 자금으로 모두 해결하겠다고 밝혔지만, 나중엔 공화당의 지원금을 받은 것이 확인된 바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봉은 40만 달러(한화 약 4억 7000만원)로, 미국은 대통령에게 가장 많은 급여를 주는 국가 1위에 랭크 돼 있다.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연봉을 ‘거절’한 대통령은 미국 31대 대통령 허버트 후버와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 등이 있다. 허버트 후버 전 대통령은 광산업으로 크게 성공해 부를 축적한 뒤 대통령 자리에 올랐고,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은 금융과 부동산, 영화산업, 주류업 등으로 많은 재산을 모은 아버지 덕분에 풍요로운 생활을 했다. 이들 두 대통령은 연봉을 받긴 했으나, 이를 모두 사회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미국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재산은 45억 달러, 한화로 약 5조 2515억 원에 달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트럼프 정권인수위 개편…세자녀와 사위가 인수위 사실상 장악

    트럼프 정권인수위 개편…세자녀와 사위가 인수위 사실상 장악

    미국의 새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의 정권 인수위원회를 트럼프의 세 자녀와 사위가 사실상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45대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사흘 후인 11일(현지시간) ‘정권 인수위원회’를 개편했다. 개편된 인수위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이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를 대신해 인수위원장을 맡았다. 크리스티와 제프 세션스(앨라배마) 상원의원, 경선 경쟁자였던 벤 카슨,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마이클 플린 전국가정보국 국장 등이 집행위 부위원장으로 참여했다. 밖에서 보면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기여한 정치들이 두루 인수위에 참여한 모습이다. 하지만 실제 국정과제를 확정 짓는 등 정권 인수의 실질적 작업을 할 집행위원 16명의 면면을 보면 사정이 달라진다. 사실상 트럼프 가족이 장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가장 신임하는 장녀 이방카와 그녀의 남편으로 백악관 비서실장 1순위로 꼽히는 재러드 쿠슈너가 포함돼있다. 그런가 하면 장남 에릭 트럼프와 차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과 함께 이름을 올린 나머지 12명의 위원은 역시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과 스티브 배넌 트럼프 대선캠프 최고경영자 등 쟁쟁한 인사들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대외확장 멈추자는 트럼프 대응책/우정엽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시론] 대외확장 멈추자는 트럼프 대응책/우정엽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트럼프의 당선 이후 그 영향을 분석하느라 분주하다. 그만큼 대비가 없었다. 여론을 안심시키고자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자의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트럼프가 공직을 맡은 적도 없고, 외교 안보 영역에 관련이 있었던 것도 아니어서 우리와 특별한 연관이 있을 가능성은 작다. 불안한 이유다. 급기야 트럼프와 같은 학교 출신이 누구인지 파악하는 웃지 못할 촌극까지 벌어지고 있다. 워싱턴에서 석사 과정을 할 시기에 같은 학교 학부에 트럼프의 딸 이방카가 재학했다. 그렇다고 필자가 트럼프의 한국 인맥이 될 수는 없는 일이다. 놀랐다고 냉정을 잃으면 대응의 기회 역시 잃게 된다. 트럼프의 정책 방향을 알려면 그간 트럼프 본인과 그의 자문진이 말한 내용에서 그의 생각을 최대한 읽어 내야 한다. 진중하지 않았던 그의 과거 행적과 좌충우돌 선거 캠페인은 그의 정책이 깊이가 없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게 한다. 하지만 그의 정책이 아무런 이론적 배경 없이 나온 것은 아니다. 당선 직후의 연설에서 그는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역할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대신 과거 뉴딜 정책과 같은 대대적인 인프라스트럭처 토목 사업을 통해 성장률을 높이고,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안은 경제학 교수 피터 나바로와 사모펀드 투자가 윌버 로스가 기획했다. 현재 국무장관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리처드 하스 미국 외교협회장의 의견과도 맥을 같이한다. 하스 회장은 저서에서 미국의 대외 정책은 일단 국내 문제의 해결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인프라스트럭처 복구 등을 주장한 바 있다. 미국이 지나친 대외 확장으로 정작 미국 국내에서 쓸 재원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배경에 깔려 있다. 지난 5월 트럼프는 외교·안보 구상을 공식적으로 처음 밝히면서 “지나친 대외 확장이 미국 외교의 문제”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 또한 대외 확장을 멈추고 극도의 선별적 개입을 하는 방향으로 미국의 대외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는 하스 회장의 주장과 같은 내용이다. 지난 6월에는 저명한 국제정치학자 존 미어샤이머 교수와 스티븐 월트 교수가 포린어페어스지를 통해 역외균형론을 미국의 새로운 대외전략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세계의 경찰’이 되는 대신 지역 내 국가들이 지역 패권국이 되려는 국가들을 상대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유럽 국가들 주도로 되돌리고, 중동 문제 역시 지역 국가들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북아에서도 기본적으로 지역 패권국은 지역에서 알아서 관리하고 예외적으로 중국이 미국의 이익을 해칠 경우에만 미국이 개입할 여지를 남겨 놓았다. 이러한 바탕에서 트럼프 캠프의 외교 안보 선임 자문역인 공화당 포브스 의원 보좌관 출신 앨릭스 그레이와 나바로 교수가 선거 전날 포린폴리시에 트럼프의 아시아태평양 전략을 기고한다. 여기서 그들은 버락 오바마 정부의 아시아 재균형 전략이 군사력으로 뒷받침되지 않아 오히려 중국을 키운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다. 트럼프의 외교·안보 양대 접근법에 대해서는 자유무역협정(FTA)이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처럼 외교정책의 이름으로 미국의 이익을 손해 보는 일은 중단하고, 레이건 시대와 같이 힘을 통한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에서 해군력 등 군사력을 대폭 증강해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면서도 한국과 일본이 미군 주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주장 또한 잊지 않았다. 트럼프는 지나친 확장 대신 국내의 경제 재건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아시아에서는 군비 증강을 통해 중국을 억제하고 동맹국들의 이익을 보호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보인다. 모순도 있지만 무엇을 지향하는지 알 것도 같다. 이 모든 아이디어들이 트럼프 취임 첫날 바로 실행되는 것이 아니다. 정책화를 위해서는 의회와의 험난한 협상을 거쳐야 한다. 우리가 그의 당선에 대비하지 못한 아쉬움은 남는다. 그러나 아직 트럼프의 미국을 설득할 시간은 충분하다. 그리고 차기 미국 대통령은 동맹을 통해 미국이 얻는 이익이 미군 주둔 비용을 상쇄하고도 남는다는 점을 곧 알게 될 것이다.
  • 오바마·아베의 TPP 앞날 ‘캄캄’… 시진핑만 웃는다

    中주도 16개국 무역협정 ‘RCEP’ 탄력 무산땐 아베 치명타… 트럼프 설득 총력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주도로 추진됐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백지화될 위기에 놓였다. 미국에 불리하다며 폐기를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도널드 트럼프 체제의 등장으로 TPP의 앞날이 매우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취임 후 첫 100일 동안 시행할 정책집인 ‘유권자와의 약속’에서 TPP 철수를 명시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간) 중국이 TPP의 폐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새로운 무역협정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일본 등 12개국이 참여한 TPP는 중국을 조준한 다자간 무역협정이다. 올해 초 TPP 협상을 타결하고 각국 의회 비준 절차만이 남은 상태다. 그러나 대선이 끝난 직후인 지난 9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의회에서 연내 TPP 심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TPP나 다른 무역협정에 관한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에게 달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은 자국 주도 아래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과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인도 등 모두 16개국이 참가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FT는 내다봤다. 리바오둥(李保東)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오는 19일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새 제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아·태지역은 성장모멘텀 약화 현상에 직면했다”며 “중국은 재계의 기대에 부응하고 자유무역지대 구축을 위한 초기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이전에도 APEC에서 새 무역협정을 제안하려 했지만 TPP를 우선 순위에 둔 미국의 반발에 부딪혔다.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미국의 모멘텀이 약해진 틈을 적절하게 활용하겠다는 것이 중국의 의도다. FT는 버락 오바마 정부도 앞서 TPP가 실패로 끝나면 중국이 자체 무역협정을 추진할 것이라는 점을 경고해 왔다고 전했다. 마이크 프로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예상했던 시나리오가 실제로 펼쳐지고 있다”며 “TPP가 성사되지 않으면 우리는 다른 나라들이 새 무역협정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한다”고 우려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일본이다. 일본은 이날 중의원에서 야당이 퇴장한 가운데 자민·공명 연립 여당과 일본유신회 소속 의원들이 TPP 협상안을 비준 처리했다. 연립 여당은 오는 30일 끝나는 임시국회 회기를 연장해서라도 연내에 의회 승인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미국이 참여하지 않으면 TPP는 발효 자체가 불가능한 만큼, TPP를 자국 경제 회생의 핵심으로 삼았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치명상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아베 정부는 트럼프의 마음을 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총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전 17일 트럼프와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트럼프시대와 한반도] FTA 재협상 땐 ‘소고기·GMO·쌀’ 테이블 올릴 듯

    [트럼프시대와 한반도] FTA 재협상 땐 ‘소고기·GMO·쌀’ 테이블 올릴 듯

    연간 300억달러 대미 무역흑자 빌미로 소고기 연령 해제·쌀 관세 조정 가능성 中·멕시코 겨냥 무역 보복도 수출 영향… TPP 지연땐 FTA 선점한 韓 반사이익 “규제 예상되는 품목 별도 전략 짜둬야” 극단적인 보호무역주의를 기치로 내건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등장으로 미국의 통상 정책이 대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트럼프의 통상 공약이 실제로 이행될 경우 ‘G2(미국·중국) 무역전쟁’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가 그동안 중국에 대한 무역보복을 공공연하게 언급해 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연간 약 300억 달러의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트럼프 행정부에서 통상압박 대상국 명단의 첫머리에 놓일 수 있다. 트럼프 당선자의 통상 공약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철회를 비롯한 강력한 무역협상,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이미 체결한 협정의 재협상 등을 담고 있다. 재협상이 없으면 협정 탈퇴까지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또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고, 불법보조금 지급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방침이다. 중국과 멕시코에 각각 45%, 35%를 보복성 관세 부과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른 우리 경제의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한·미 FTA 재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할 처지다. 통상 전문가들은 백인 노동자층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대로 한·미 FTA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미국은 재협상에서 동식물 검역과 소고기 연령제한 해제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현재 30개월 미만의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과거 한·미 간 WTO 분쟁 사건들을 보면 미국이 제소한 분야는 동식물 검역조치와 유효 기간, 주세, 소고기 수입 제한 등이었다. 이상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11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무역 장벽으로 언급한 소고기 수입 규제와 일부 과일류 수입금지, 유전자변형식물(GMO) 관련 규정 등을 다시 들고나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올해부터 적용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쌀 관세율 513%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통상 공약에서 우리에게 긍정적인 것은 TPP다. 미국의 비준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지면서 TPP 출범 자체도 상당 기간 지연될 전망이다. TPP 참여 후발주자인 우리나라로서는 앞서 51개국과 체결한 FTA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환율 제재와 무역보복 대상은 중국과 멕시코이지만 우리도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 있다. 원화 가치 상승에 따른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 경쟁력 악화뿐 아니라 중국과 멕시코를 통한 ‘우회 수출’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미 재무부는 우리나라를 환율 감시대상국으로 지정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경상수지 흑자폭을 감소시키고 수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장기적인 원화 절상이 필요하다”며 “국제통화기금(IMF) 수치를 인용해 구체적으로 원화가치가 4~12% 절하돼 있다”고 평가했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과의 통상 마찰에 대응하기 위해 시나리오별 대책을 마련하고 규제 예상 품목을 별도로 관리하는 전략을 짜야 한다”면서 “우회 수출도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중간재 수출시장의 다변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상·하원 다수 의석을 차지한 미국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 당선자의 극단적인 통상 공약을 반대하는 만큼 계획대로 시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통상 공약의 이행 강도가 약해지고 분야도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3대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트럼프가 통상 공약을 다 실현한다면 세계 경제는 파국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연설문·인선 관여 ‘미국판 비선 실세’… 트럼프 백악관 비서실장 후보로 물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대선 캠프를 막후에서 이끈 트럼프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35)가 장인 정권의 백악관 비서실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폴리티코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이날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당선 이후 첫 회동하던 때 쿠슈너는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과 남쪽 뜰을 산책하며 담소를 나눴다며 쿠슈너의 비서실장 임명 가능성을 제기했다. 차기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쿠슈너가 현직 비서실장과 백악관 인수 작업을 논의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쿠슈너는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35)의 남편으로 트럼프가 가장 신임하는 인물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슈너는 1981년 뉴저지주의 유명 부동산 개발업자의 아들로 태어나 하버드대 사회학과와 뉴욕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그는 2006년 1000만 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116억원)에 주간지 뉴욕 옵서버를 인수해 25세에 유력 언론사의 주인이 됐다. 이듬해에는 미국에서 가장 비싼 건물 중 하나인 뉴욕 맨해튼의 빌딩을 18억 달러(약 2조 966억원)에 매입해 ‘거물’로 주목받았다. 쿠슈너는 2009년 이방카와 결혼해 2남 1녀를 뒀다. 쿠슈너는 트럼프가 대권에 도전하자 이방카와 함께 장인을 적극 지원했다. 그는 장인의 대선 캠프에서 공식적인 자리는 맡지 않았지만 연설문 작성부터 부통령 후보 지명까지 주요 문제에 관여한 ‘비선 실세’였다. 장인과 달리 침착하고 겸손한 쿠슈너는 공화당 및 보수진영의 주요 인사와 친분을 맺고 트럼프와 이어 주는 가교 역할을 했다. 특히 쿠슈너는 트럼프가 공화당 경선 와중인 지난 3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에서 중립을 지키겠다고 말했다가 공화당과 유대계가 반발했을 때 유대계 주요 인사들을 설득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쿠슈너는 정통 유대교인이며 이방카도 쿠슈너를 따라 유대교로 개종했다. 쿠슈너는 아울러 트럼프가 지난 3월 유대계 로비단체인 미국이스라엘공공문제위원회(AIPAC) 연례총회에서 했던 연설의 연설문을 작성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연설을 통해 친(親)이스라엘 발언을 쏟아내 반(反)이스라엘 논란을 종식시키고 유대계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쿠슈너는 이처럼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 큰 공을 세웠지만 백악관 비서실장과 같은 공직으로 그 공을 보답받을 수는 없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1967년 발효된 반(反)정실인사법은 대통령이 친인척을 공직에 임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쿠슈너가 특정 정책을 총괄하는 비공식적인 ‘차르’의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허핑턴포스트는 전했다. 앞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집권 시절 부인 힐러리 클린턴을 건강보험 개혁 태스크포스의 수장으로 임명해 개혁을 총괄하게 한 바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정부 “한·미 대북 인권 압박 공조 유지될 것”

    15일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예정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우리 정부가 공들여 온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한·미 공조가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가 “대북 인권 압박 공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북한 인권 문제는 이미 국제적 이슈가 됐고 미국 내 관련법까지 마련돼 있어 트럼프가 이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란 설명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 인권 문제는 미국의 조야, 의회, 시민사회 등에서 아주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다”면서 “새 행정부도 그런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대북 정책에 대해 전반적인 한·미 공조의 틀에서 계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거 미국 공화당 정부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번 대선에서도 공화당은 “북한은 김씨 일가의 노예국가”라는 내용을 포함한 정강정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북핵, 북한 문제 전반에 대한 과도한 개입에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이에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를 내세운 기업가 출신의 트럼프가 미국의 경제적 이익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북한 인권 문제를 등한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관계자도 “(트럼프가)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걸 봐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지금은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는 유엔 총회와 유엔 인권이사회는 물론 각종 다자회의에서 북한의 열악한 인권 현실에 대한 문제를 강도 높게 제기해 왔다. 다른 외교부 관계자는 “북한 인권은 미국이 아닌 국제사회의 문제”라면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은 유럽연합(EU)과 일본이 주도하고 다른 나라들이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북한인권결의안은 오는 15일(현지시간) 채택될 예정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광장] ‘혁명적 변화’ 앞에 선 대한민국/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혁명적 변화’ 앞에 선 대한민국/오일만 논설위원

    예측이 빗나갔다. 아니 저변에 흐르는 민심을 제대로 몰랐다는 게 더 정확하다. 막말과 인종차별, 성 추문 등으로 얼룩진 인물이 세계를 호령하는 미 대통령이 된다는 것 자체를 믿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 대선 승리를 두고 하는 말이다. 하지만 냉정히 따져 보자. 트럼프 당선자는 영민한 인물이다. 그의 저서 ‘거래의 기술’(Art of Deal·1987년 출간)은 뉴욕타임스 논픽션 부문에서 32주간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명저로 꼽힌다. 그가 제시한 ‘크게 생각하고’, ‘항상 최악의 경우를 예상하며’, ‘입지보다 전략에 주력하라’ 등 11개 원칙을 직접 실천해 불가능을 현실로 만든 인물이다. 트럼프는 저서 말미에 ‘다음은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대목이 나온다. ‘앞으로 20년 동안 해 보려고 하는 것은 가장 창조적인 방법을 찾아내 자신만을 위해 써 온 재능을 남을 위해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일’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그는 정확하게 19년 후에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했다. 인종차별주의자, 신나치주의자 등 온갖 모멸적 낙인이 찍힌 그가 대통령직에 오른 것 자체가 미국이 비상사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1차 세계대전 이후 100년 가까이 유지해 온 국제 질서를 허물겠다는 그의 과격한 주장이나 “이 나라는 지옥 구덩이에 빠졌다”(This country is a hellhole)는 선동이 먹혀든 배경이다. 1%가 모든 것을 장악한 미국의 모순은 민주당 후보로 나선 힐러리 클린턴의 ‘건전한 상식 정치’를 외면했다. 대신 반(反)기득권의 기수인 트럼프의 ‘무모한 변화’를 선택할 정도로 절실했다고 봐야 한다. 긴 안목에서 보면 지금의 미국은 로마 제국의 말기를 연상시킨다. 광대한 영토의 방위가 로마 재정을 파탄 내 멸망으로 이어진 역사가 있다. 세계 경찰의 역할을 하는 국제주의를 포기하겠다는 트럼프의 주장도 미국의 약화된 경제와 직결돼 있다. 동맹국들에 비용을 분담시키고 그 돈으로 이민자들에게 뺏긴 일자리를 찾아 주겠다는 논리가 먹힌 이유다. 미국의 정치 현실은 우리와 비슷하다. 10년 가까이 민심과 동떨어져 당파 싸움만 일삼던 야당 과점 체제와 불평등 위에 구축된 기득권 계층의 부의 독점은 변화를 열망하는 앵그리 화이트(성난 백인)를 결집시켰다. 전통적인 보수와 진보라는 구도 대신 엘리트 대 비(非)엘리트, 기득권 대 비(非)기득권이라는 새로운 정치 지형이 자리 잡게 된 이유다. 인종차별 발언으로 트럼프에 분노해야 할 히스패닉·아시아 유권자들의 29%가 지지한 것도 이런 맥락일 것이다. 트럼프는 이런 흐름에 올라탔을 뿐이다. 대한민국도 미국처럼 혁명적 변화를 요구하는 성난 민심에 직면해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외친 ‘혁명적 변화’의 목소리에 야당의 유력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물론 여당의 김무성 의원까지 가세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혁명적 사고로 대한민국을 변혁시키겠다”고 나설 정도다. 국가 운영의 기본 틀을 바꾸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지붕을 고치고 담장을 수리하는 식의 미봉책으로 수습될 단계는 지났다. 실직한 50대 아버지는 한숨만 쉬고 있고 취업 못한 20대 자녀는 암담한 미래에 좌절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희망의 출구조차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권력과 돈을 쥔 기득권층들이 벌이는 행태에 우리는 절망한다. 박근혜 정부의 헌법 파괴적인 국정 문란 행위는 물론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악몽을 떠오르게 하는 사법부의 부패상은 온 국민이 치를 떨게 했다. 판도라 상자인 최순실 게이트가 열리면서 대통령 말 한마디에 온갖 불법에 앞장서는 청와대 수석들이나 최씨 권력에 기생해서 돈벌이를 꿈꿨던 재벌들의 작태는 말할 필요도 없다.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승마 부정과 이대 부정 입학 과정에서 벌어졌던 부패의 악취는 ‘헬 조선’ 그 자체다. 최씨 국정 농단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짊어져야 하는 책임은 닉슨 대통령을 하야로 내몬 워터게이트의 파문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엄중하다. 광화문광장에 퍼져 나가는 성난 민심의 목소리가 그래서 무서운 것이다. oilman@seoul.co.kr
  • 오바마 지우는 트럼프 “월가 규제법 폐지”

    오바마 지우는 트럼프 “월가 규제법 폐지”

    건보개혁법·이민명령 등 이견… 국내 금융권에도 영향 미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측이 10일(현지시간) 월가 금융규제의 상징인 ‘도드·프랭크 법’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가 당선 이틀 만에 본격적인 ‘오바마 레거시(업적)’ 지우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인수위는 “법 시행 6년이 지났지만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장기 평균인 2%를 밑돌아 대공황 이후 가장 약하다”면서 “임금은 정체되고 저축은 고갈됐으며 수백만 명이 실직했거나 불완전 고용 상태”라고 주장했다. 또 “대형은행들은 더 거대해지는 반면 지역 금융기관은 하루 한 개꼴로 사라진다”면서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다른 법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새 법안이 그가 후보 시절 재도입에 찬성한 글라스 스티걸 법(1933~1999)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은 20세기 초 대공황 원인이 은행의 방만 경영에 있다고 보고 1933년 투자은행과 상업은행을 분리하는 ‘글라스 스티걸 법’을 제정해 60년 넘게 운영했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금융권에서 “현행법이 발전된 금융 현실을 따라오지 못한다”며 불만을 제기했고 클린턴 행정부는 1999년 이 법을 폐지했다. 그러자 10년도 지나지 않아 2008년 금융위기가 터졌고 ‘규제 없는 월가’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됐다. 결국 오바마 대통령은 2010년 대형 금융기관의 책임 강화를 골자로 한 도드·프랭크 법을 도입했다. 공화당은 “새 법이 월가를 지나치게 옥죈다”며 줄곧 이 법안의 폐지를 주장해 왔다. 트럼프는 대선후보 시절 도드·프랭크 법을 없애고 대신 글라스 스티걸 법을 재도입해 금융권 규제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식 대선 정책 보고서에는 “은행권 규제를 전면 철폐하겠다”며 정반대 입장을 내놔 그의 정확한 속내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도드·프랭크 법안 폐기는 미국 금융시스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내 금융권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자본 이동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축됐던 금융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투자은행의 역할이 커지면 과도한 위험추구 성향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오전 백악관 공식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신구 행정부 간 정권 인수인계를 논의했다. 지난 8일 선거승리 뒤 첫 공식 행보다. 회동을 마친 트럼프는 “예정 시간을 넘겨 몇몇 어려운 일과 그간 일궈낸 위대한 일들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몇몇 어려운 일’은 트럼프가 “비헌법적”이라는 이유로 집권하면 폐기하거나 전면 수정하겠다고 공언했던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와 이민 관련 행정명령, 이란 핵합의 등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서로를 비난해 온 ‘정적’이지만 이날만큼은 두 권력 간 불화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마일리 사이러스, “트럼프 당선되면 미국 떠난다” 울면서 하는 말이..

    마일리 사이러스, “트럼프 당선되면 미국 떠난다” 울면서 하는 말이..

    마일리 사이러스 입장이 화제다.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에 할리우드 스타들은 개표 상황을 지켜보면서 각자의 SNS 계정을 통해 아쉽다는 목소리를 내놨다. 특히 트럼프가 당선되면 미국을 떠나겠다고 공개 선언했던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에게 팬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9일 마일리 사이러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눈물을 흘리는 동영상을 올리며 선거 결과에 대해 언급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나는 여전히 힐러리가 첫 여성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래도록 싸워왔고, 힐러리가 말을 할 때면 늘 조국을 사랑한다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일리는 이어 선거 결과에 승복한다며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을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받아들이고 적응해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당신을 대통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일리 사이러스의 ‘미국을 떠난다’는 발언은 그만큼 강하게 힐러리를 지지한다는 마음을 표명했던 것이며 실제로 조국을 떠날 마음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진으로 보는 오바마 8년…베스트샷 55장

    사진으로 보는 오바마 8년…베스트샷 55장

    지난 8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제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현 대통령 버락 오바마도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지난 2008년 민주당 소속으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그는 이듬해 1월 20일 임기를 시작해 이제 내년 1월 20일이면 그 왕좌를 트럼프에게 넘겨주게 된다. 오바마의 수많은 참모 중 가장 지근거리에서 그의 모든 것을 기록한 사람이 있다. 바로 백악관의 전속 사진사인 피트 수자다. 과거 시카고 트리뷴지의 사진기자로 일한 그는 오바마가 상원의원이던 시절 그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오하이오 대학에서 강의를 하던 수자는 대통령으로 당선된 오바마의 요청을 받고 백악관의 전속 사진사가 됐다. 수자는 2009년 백악관에 입성한 이후 총 200만 장의 오바마 사진을 찍었다. 지난달 말 미국 공영방송 NPR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지난 8년 간 나는 '역사의 목격자'였다"면서 "이제 오바마 행정부는 역사 속에서 내려온다. 그는 미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수자가 가장 좋아한다는 오바마의 사진 55장 중 10장이다. 200만 장의 사진 중 55장이 꼽힌 것은 아마도 오마바의 나이(55세) 때문으로 보인다. 전체 사진은 여기(twistedsifter.com/2016/07/pete-souza-white-house-photog-favorite-obama-photos)에서 볼 수 있다. 사진=©Official White House Photo by Pete Souza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그래도 희망을 주는 두 여성...클린턴과 워런

    그래도 희망을 주는 두 여성...클린턴과 워런

     “그녀는 평화롭고 은혜로워 보였어요.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하려고 사진을 올렸어요.”  10일(현지시간) CNN 등 미 언론은 뉴욕에 사는 아기 엄마 마고 거스터가 페이스북에 올린 한 장의 사진을 주목했다. 그는 지난 8일 대선에서 패한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이날 산책로에서 우연히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일반인’으로 돌아간 클린턴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대선 결과에 가슴이 너무 아파 기분 전환 겸 산책을 하려고 딸과 산책로를 찾았다”며 “내려가려고 하던 중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렸는데 개를 대동한 힐러리와 (남편) 빌 클린턴을 마주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클린턴과 포옹을 했고 엄마로서 그녀에게 투표할 수 있었던 게 가장 자랑스러웠다는 말은 전했다”며 “클린턴도 나를 끌어안고서 고맙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에는 아기를 등에 업은 거스터와 애완견의 줄을 잡은 클린턴이 얼굴을 대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은 동행한 남편 빌이 찍은 것으로, 클린턴이 9일 대선 패배연설을 한 뒤 외부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거스터는 CNN 인터뷰에서 “클린턴은 그런 힘든 경험 이후에도 괜찮아 보였다. 나에게 친절하고 은혜로웠다. 그녀는 평화로운 산책을 하고 있었고, 심각한 정치 얘기는 원하지 않아 보였다”며 “어제는 매우 어두운 날이었다. 머리를 맑게 하려다 그녀를 만난 것은 일종의 희망적 사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사진이 희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그것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저격수’였던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당·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이날 한 행사 연설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경제 문제에 대해 협력하겠다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워런 의원은 “나와 트럼프 당선인은 인프라 투자와 선거자금법 개혁, 월스트리트와 대형 은행 규제 등에 있어 같은 페이지(입장)에 있다. 미국 정부와 경제가 일하는 미국인들을 버렸는데, 트럼프가 그들을 위한 경제 재건을 약속했다. 잘못된 경제시스템은 진보나 보수, 민주당이나 공화당의 걱정이 아니라 미국인들이 트럼프를 결국 선택하게 만든 걱정”이라며 “트럼프 당선인이 중산층 가정의 경제 안보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면 나를 끼워달라”고 밝혔다. 워런 의원은 또 “나는 우리의 차이점들을 생각하지 않고 그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와 함께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언론은 “클린턴과 워런이 같은 날 멋진 모습으로 나타났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희망이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트럼프 전용기…에어포스원? vs ‘트럼프 포스원’?

    트럼프 전용기…에어포스원? vs ‘트럼프 포스원’?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은 대통령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을 타 왔다. 하지만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에어포스 원은 필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에게는 일명 ‘트럼프 포스 원’이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현지시간으로 10일 백악관을 처음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회담했는데, 이때 백악관까지 이동한 교통수단은 바로 트럼프 전용기였다. 트럼프가 2011년 구입한 전용기는 보잉 757기로, 한화로 약 1100억 원이 넘는 고가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T-버드’(T-bird)라는 별명으로 불렸는데, 당선 이후 ‘트럼프 포스 원’으로 별칭이 바뀌었다. 외부에는 트럼프(Trump)라는 이름이 크게 새겨져 있어 한눈에 ‘트럼프 전용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가 처음 이 비행기를 구입할 당시에는 최대 239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좌석이 있었지만,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인테리어를 바꾼 뒤 내부 좌석을 43개로 줄였다. 이밖에도 킹사이즈 침대가 자리잡은 침실과 샤워실, 식당, 라운지, 게스트룸 등 편의시설이 모두 마련돼 있으며, 세면대와 안전벨트 등 대다수의 소품이 24k 순금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트럼프 포스 원’은 역대 미국 대통령이 타 오던 에어포스 원(내부 좌석 102개)보다 조금 작다는 특징이 있다. 수백 명의 식사가 저장돼 있고 공중에서 재급유가 가능해 1주일 이상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다. 에어포스 원의 가장 큰 특징은 핵무기 폭발 충격에도 견디도록 설계됐으며, 첨단 미사일요격 시스템과 응급수술실 등을 갖췄다는 사실이다. 트럼프가 에어포스 원 대신 ‘트럼프 포스 원’을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다만 트럼프의 그간 언급으로 봤을 때, 에어포스 원을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오바마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에어포스 원을 이용한 사실과, 클린턴이 에어포스 원에 함께 탑승해 유세를 펼친 사실 등을 언급하며 “오바마의 힐러리 유세 지원 비용은 누가 대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또 “에어포스 원은 낡은 엔진을 가졌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낡은 전용기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진=AP·연합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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