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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욱 “박근혜 300억 뇌물수수…박근혜 깨끗한 것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

    신동욱 “박근혜 300억 뇌물수수…박근혜 깨끗한 것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 6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 300억 뇌물수수 수사결과에 대해 소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신동욱 총재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영수 특검 ‘박근혜 300억 뇌물 수수 혐의’는 엮은 게 아니라 ‘강력본드로 붙인 격’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추리소설 치곤 셜록 홈즈의 ‘죄와 벌’이다. 국민적 인기는 얻었지만 소설은 소설일 뿐이다. 박근혜가 깨끗하다는 것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특검이 안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신동욱, 표창원 현수막 고소에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

    신동욱, 표창원 현수막 고소에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합성 현수막을 고소하자 이에 대해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 꼴”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서울 여의도 9호선 국회의사당역 인근에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그의 부인 사진을 누드사진과 동물사진에 합성한 현수막이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현수막을 게시한 이들을 모욕죄 등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신동욱 총재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표창원 ‘표창원 부부 19금 묘사’ 합성 현수막 게시자 고소는 소인배이거나 뻔뻔함 지존 같다. 싱글인 박근혜 대통령 성적묘사는 가능하고 유부남인 표창원은 안 된다 논리는 ‘귀신 씨 나락 까먹는 소리’다.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 꼴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표창원이 부부 19금에 고소장을 접수할 만큰 찢어질 아픔을 깨달았듯이 나또한 그랬다”면서 “자승자박이고 자어자득이다. 박근혜 대통령 19금 때문에 국격은 추락했고 국민은 고개 들지 못했음을 역지사지하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러 스캔들 정면돌파… ‘오바마 도청의혹’ 의회 조사 요구

    트럼프, 러 스캔들 정면돌파… ‘오바마 도청의혹’ 의회 조사 요구

    공화 하원 정보위원장 즉각 수용 민주 “트럼프 곤란한 상황 빠진 것” FBI “트럼프 ‘도청 주장’은 거짓” 법무부에 내용 공개 발표도 요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바마 전화도청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며 ‘러시아 스캔들’ 정면 돌파에 나섰다. 여당인 공화당도 백악관과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민주당과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뿐 아니라 연방수사국(FBI)까지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트위터 성명에서 “2016년 대선 직전 정치적 목적의 수사 가능성 보도는 매우 걱정스러운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행위(미국 대선 개입 해킹 사건)를 규명하기 위한 의회 조사 작업의 일부로서 실제로 2016년 행정부의 수사 권한이 남용됐는지를 의회 정보위가 조사해 달라고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감독(조사)이 이뤄질 때까지 백악관이나 대통령은 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백악관이 ‘오바마 전화도청’ 의혹 조사를 의회에 요청한 것이다. 백악관의 조사 요구에 공화당 소속 데빈 누네스 하원 정보위원장은 즉각 수용 의사를 밝혔다. 누네스 위원장은 성명에서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해킹’ 사건에 대한) 하원 정보위 조사의 포인트 중 하나는 지난해 대선 기간 러시아 정보기관이 취한 행동(해킹)에 대한 미 정부의 대응도 포함돼 있다”면서 “하원 정보위는 지난해 대선 기간 정부가 어떤 정당의 (선거) 캠페인 관리 또는 측근 대리인에 대해서라도 감시 활동을 했는지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트럼프 행정부가 주장하는 ‘오바마 도청’ 의혹이 오히려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의 도청 주장이 결과적으로 러시아 개입 논쟁에 대한 더 정밀한 조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WP는 “미국 내에서 외국 정보기관을 조사하는 데 감청 승인을 받는 건 몹시 힘든 일”이라면서 “정부 기관이 트럼프나 주변 인사를 도청했다는 것으로 판명 나면 어떤 증거가 이런 행동을 정당화했는지 명백한 의구심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법원의 감청 승인을 받는 게 엄청나게 어려운 일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대로 도청이 이뤄졌다면 그에 합당한 범죄 단서가 발견됐을 것이란 얘기다. 민주당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쟁점화를 즉각 비판했다.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대선 기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도청당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을 공개 발표할 것을 지난 4일 법무부에 요청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 전했다. 또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경우든 곤란한 상황에 빠진 것”이라면서 “만약 그가 잘못된 정보를 퍼뜨린 것이라면 이는 대통령직의 위엄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것이며 반대로 (세간의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트럼프 대통령 또는 그의 측근이 현행법을 위반했거나 러시아 요원과 접촉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위기의 佛 대선 주자 피용, “후보 교체 없다” 부패 스캔들 정면돌파

    위기의 佛 대선 주자 피용, “후보 교체 없다” 부패 스캔들 정면돌파

    프랑스의 우파 성향 제1야당인 공화당이 부패 스캔들에 휘말린 대선 후보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의 대체 후보를 내세우는 논의에 돌입한 가운데 피용은 “누구도 날 막을 수 없다”며 대선에서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피용 전 총리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2 TV와의 인터뷰에서 “누구도 내가 후보가 되는 걸 막을 수 없다”며 이날 파리 유세를 통해 자신을 향한 유권자들의 지지가 여전히 강력하다고 주장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피용은 공화당이 후보 사퇴를 요구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나의 대답은 ‘노’(No)”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부패 혐의 수사는 “내가 후보가 되는 걸 막는 것이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피용 전 총리는 앞서 이날 파리 에펠탑 앞에서 부패 혐의에 연루된 아내 페넬로프와 함께 대규모 유세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피용을 대통령으로!’라는 구호를 외치며 그를 응원했다. 그는 “나를 향한 혐의가 부당하다고 해도 여러분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다. 나는 아내에게 일을 부탁함으로써 첫 번째 실수를 했다. 그러지 말았어야 한다”며 “여러분에게 이에 관해 설명하길 망설이는 두 번째 실수를 저질렀다”고 했다. 피용 전 총리는 “절대로 우려와 분노에 굴복하지 말라”며 “싸움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당신들은 좌절의 경고음을 듣길 항상 거부했다”고 강조했다. 피용 측은 이날 유세에 지지자 20만 명이 집결했다며 대권 도전을 계속할 명분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행사가 열린 에펠탑 앞 광장의 수용인원은 3만 5000~5만 명 가량이라고 BFMTV는 지적했다. 피용의 부인 페넬로프는 앞서 주간 ‘주르날 뒤 디망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남편 보좌관으로서 많은 업무를 수행했다며 세제 횡령 혐의를 부인했다. 또 남편에게 “끝까지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피용은 하원의원 시절 부인과 두 자녀를 보좌관으로 채용한 뒤 이들에게 약 90만 유로(약 11억 원)를 지불했다. 수사당국은 이들이 직함만 갖고 업무를 보지 않았다고 보고 횡령 혐의를 조사 중이다. 하지만 공화당 지도부는 6일 오후 긴급 회의를 열어 피용의 거취를 논의할 예정이다. 피용의 대체 후보로는 지난해 11월 경선에서 피용에 패배한 알랭 쥐페 전 총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실제로 공화당 후보가 쥐페로 교체되면 우파 표가 결집해 현 유력주자인 무소속의 에마뉘엘 마크롱의 바람을 잠재울 가능성도 있다. 현지 여론조사업체 오독사가 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쥐페가 공화당 후보로 출마할 경우 1차 투표 지지율 26.5%를 기록해 단숨에 1위를 차지했다. 마크롱이 25%로 2위,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가 24%로 3위다. 르펜이 3위로 밀려난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지지율 격차가 너무 적어 판세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른 리서치업체(오피니언웨이) 조사에서는 르펜이 1위로 나오기도 했다. 르펜이 피용과 비슷한 세비 횡령 의혹에 휩싸여 다소 주춤하기는 하지만 아직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진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는 다음 달 23일 실시된다. 여기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후보를 놓고 5월 7일 결선 투표를 치른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 하원 정보위원장 “트럼프의 ‘오바마가 도청’ 주장도 조사”

    美 하원 정보위원장 “트럼프의 ‘오바마가 도청’ 주장도 조사”

    미국 대통령선거 기간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도청을 당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미국 의회가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공화당 소속 데빈 누네스(캘리포니아) 하원 정보위원장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에 대한) 하원 정보위 조사의 포인트 중 하나는, 지난해 대선 기간 러시아 정보기관들이 취한 행동(해킹)에 대한 미 정부의 대응도 포함돼 있다”면서 “하원 정보위는 지난해 대선 기간 미 정부가 어떤 정당의 (선거) 캠페인 관리 또는 측근 대리인들에 대해서라도 감시 활동을 했는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트위터를 통해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선거) 승리 직전 트럼프 타워에서 전화를 도청했다는 걸 방금 알았다”면서 “현직 대통령이 선거에 앞서 대선 후보를 도청하는 것이 합법인가”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근거를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 의회 차원의 공식 조사를 요구했다. 누네스 하원 정보위원장의 성명은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공화당 지도부가 호응하고 나선 셈이어서 민주당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앞서 오전 트위터 성명을 통해 “지난해 대선 직전 정치적 목적의 수사 가능성 우려에 관한 보도는 매우 걱정스러운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행위(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를 규명하기 위한 미 의회 조사 작업의 일부로서, 실제 지난해 행정부의 수사 권한이 남용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의회 정보위에서 자신들의 감독 권한을 행사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 FBI “트럼프의 ‘오바마가 도청했다’ 주장은 거짓”

    미 FBI “트럼프의 ‘오바마가 도청했다’ 주장은 거짓”

    미국 대통령선거 기간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도청을 당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거짓이라면서 미 법무부에 진실을 공표할 것을 요청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도청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을 공개 발표할 것을 지난 4일 법무부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트위터를 통해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선거) 승리 직전 트럼프 타워에서 전화를 도청했다는 걸 방금 알았다”면서 “현직 대통령이 선거에 앞서 대선 후보를 도청하는 것이 합법인가”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근거를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공표해 달라는 코미 국장의 요청이 있었지만, 법무부는 이후 어떤 발표도 하지 않고 있다. 도청 주장 사태에서 이번 코미 국장의 태도는 대선 기간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 문제에서 보인 것과는 차이가 있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코미 국장은 지난해 미국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을 재수사하겠다고 밝혀 대선판을 요동치게 했다. 코미 국장의 결정은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트럼프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많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미 의회 차원의 공식 조사까지 요구하고 나선 상태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도청 주장이 임기 초반 불법 투표 의혹을 제기한 것과 유사하다”면서 두 개의 주장 모두 우파 웹사이트의 음모론에 근거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헌 앞에 선 감사원…국회 이관땐 중립성 논란 독립기구화되나

    대선을 앞두고 감사원 독립 문제가 또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대통령 직속기구로 있다 보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등 대통령과 관련된 직무감찰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지난달 7일 감사원을 개편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감사원을 독립 기구화할지, 국회로 이관할지는 좀더 논의하기로 했다. 감사원을 국회로 이관하는 방안은 2003년 참여정부 때부터 제기됐다. 감사원을 국회로 이관하면 대통령으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고 정부의 예·결산 시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국회로부터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 국회의원의 로비창구로 이용돼 과도한 감사요구와 개입에 따른 감사의 공정성도 저하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감사원(GAO) 역시 공화당과 민주당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지속돼 왔다. 최승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회로 이관하게 되면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또다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감사원을 독립기구화하는 방안이 현재로서는 가장 나은 대안으로 보인다”면서 “독일처럼 회계감사 기능과 성과감사 기능을 동시에 주되, 성과감사 기능을 어디까지 부여할 건지에 대해선 추가적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박근령, 태극기 집회 첫 참석 “朴, 헌법 위반한 것 없다”

    박근령, 태극기 집회 첫 참석 “朴, 헌법 위반한 것 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태극기 집회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4일 태극기 집회에는 박 전 이사장과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태극기가 달린 옷을 입고 처음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 전 이사장은 “태극기 집회에 처음 나왔다”면서 “박 대통령이 탄핵소추를 당할 만한 중대한 헌법 위반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태극기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지엄하신 재판장님들께 닿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전 이사장은 지난 1일에도 “최순실에게 속은 게 죄라면 죄”라며 “국정농단 최근 1~2년만 보지말고 30년 넘게 국민들이 지켜본 박 대통령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또 “VIP께서 여러번 사과도 하고 여러 가지 말씀을 하셨다. 전 가족이기 때문에 그 마음을 진정으로 받아들여 주시기만을 바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박 전 이사장은 집회참가자들과 함께 탄핵 무효를 외치고 악수를 나누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격랑 속 한반도…더 크게 요동치는 세계정세

    격랑 속 한반도…더 크게 요동치는 세계정세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국정농단 사태로 혼돈과 분열에 빠져있는 대한민국. 그리고 김정은의 이복 형 김정남을 암살한 혐의로 국제사회로부터 또다시 고강도 제재를 받게 될 북한. 2017년 3월의 한반도 정세는 격랑 속에서 흔들리고 있다.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우리나라는 이달 중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5월 중 조기 대선이 치러질 수 있다. 그러나 조기 대선이 치러지더라도 그 결과에 불복하는 세력 또한 나타날 수 있어 국가 안정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여기에 더 큰 문제는 국내 정세를 떠나 올해에는 한반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국가의 대선과 총선도 이어진다는 점이다. ● ‘아메리카 퍼스트’…트럼프 미국 이은 세계의 우경화 우려국제 정세를 논할 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국가 미국. 세계의 경제와 안보를 쥐락펴락하는 이 나라가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이른바 ‘문제아’로 떠올랐다. 국제 사회에서 균형 외교와 통상이 아닌 ‘무조건적인 미국 우선’ 정책을 선언, 강행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때문이다. 극우적인 언사와 공약으로 미 대권에 도전한 이 정치 신인이 실제로 당선되고, 공약을 지켜나가기 위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제 관계가 삐걱거리고 있다.트럼프의 미국은 국가 안보를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경제력이 높으면서도 방위비는 매우 미미하게 낸다는 식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지적한 바 있다. 그나마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이후 이와 관련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국내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미국이 향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공세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 영국 빠질 EU 이끄는 독일·프랑스, 우익 정당 돌풍국제 정세는 물론 우리나라와 경제 교류에 있어 미국 못지않게 중요한 국가는 단일 국가가 아닌 유럽연합(EU)이다. 하지만 EU는 주축을 이뤘던 영국이 지난해 6월 탈퇴(브렉시트)를 결정하면서 EU 유지를 위한 프랑스와 독일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시리아 등 난민 포용책을 펼치고 있는 독일은 자국 내 반발에도 부딪히고 있다.당장 오는 9월 총선에서 4연임에 도전하는 ‘철의 여인’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 내 좌파 정당과 우파 정당 강자들에게 밀려 총선 전망이 밝지 않다. 우파 경쟁자로는 반(反)난민 기조를 공고히 하고 있는 독일 극우 독일대안당(AfD) 프라우케 페트리 대표(42)가 있다.독일 내 난민에 대한 반감은 독일 우선주의, 반 이슬람주의 등을 내세우는 AfD의 인기요인이 됐다. 특히 페트리 대표는 “필요할 경우 난민에게 발포하겠다”는 강경 발언을 내놓으면서도 나치주의에는 확고한 배척 의지를 드러내는 등, ‘상식적 극우’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굳히며 AfD의 지지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 극우주의가 선전하자 메르켈은 기존 난민정책 수정을 약속하며 우익세력 포용을 시도했지만 다소 뒤늦은 노선 변경에 독일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PD) 총리후보 마르틴 슐츠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정권교체 필요성을 피력하고 나섰다. 마르틴 슐츠는 유럽의회 의장 출신이며 연초부터 사민당 지지율 급등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민당은 여당인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CDU·CSU)연합 지지율 30%를 1%포인트로 앞섰다. 또한 뉴욕타임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슐츠 후보의 개인지지도 또한 50%로 34%에 그친 메르켈 총리를 월등히 앞섰다. ● ‘여성 트럼프’ 르펜의 극우민족주의, 프랑스를 달구다4월 23일 대선을 앞두고 있는 프랑스에서는 ‘여성 트럼프’로 불리는 마린 르펜 국민전선(FN) 대표가 대선 후보 중 가장 선두에 서있다. 국민전선은 프랑스 극우정당으로, 르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구호인 ‘아메리카 퍼스트’를 차용한 ‘라 프랑스 다보르’(La France d’abord)를 내걸고 대선에 나섰다. 르펜은 반이민, 반세계화, 반이슬람 등의 극우 공약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브렉시트와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가 구시대의 종결을 상징한다며, 이제 이념 대립 양상은 좌-우가 아닌 애국자와 글로벌리스트의 대립으로 나타난다고 주장했다.구체적 공약으로는 이민자 특별세 도입, 이민자에 대한 기본 의료보장 제공 중단, 무상교육제도 프랑스인에만 적용, 밀입국 이주민 귀화 불가, 프랑스 거주 이중국적자 프랑스 국적 박탈 및 추방 등을 내세우고 있다. 반세계화 정책들도 있다. 르펜은 EU를 ‘실패’라고 규정하고 탈퇴방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으며, 더 나아가 NATO 탈퇴.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 ‘EU-캐나다 간 포괄적경제무역협정’(CETA) 거부해 보호무역주의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르펜과 지지율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은 프랑수와 피용 공화당 후보다. 중도 우파 노선의 피용은 지난달 프랑스 언론 ‘카나르 앙셰네’에 보도에 의해, 상·하원 시절 피용의 두 아들 및 아내 페넬로프를 보좌관 등으로 위장 취업시켜 세비를 부정하게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지율이 폭락했었다. ● 대선 앞둔 이란…북핵 문제에 한·미 양국 모두 신경 북한 핵무기 포기 협상 및 전략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 중동 핵 보유국 이란도 5월 대선을 앞두고 있다. 이란은 개혁파 ‘대부’였던 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이 지난달 8일(현지시간) 83세를 일기로 숨지면서 개혁파 위축이 예상된다. 라프산자니의 죽음에 뉴욕타임스는 “라프산자니의 죽음으로 개혁파가 움직일 공간이 줄어들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란 지도부 내 반미세력 입지가 강화되고 대미 관계개선 전망이 어두워질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 역시 라프산자니 사망으로 정치 경제적 개혁과 문화 개방을 추구하는 이란 온건 진영에 커다란 공백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중도·온건·개혁 세력의 지지를 받는 하산 로하니 현 대통령 또한 종교계 전반에 걸쳐 막강한 후원 세력을 잃게 된 셈이다. 로하니가 홀로 개혁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에서 오는 5월 대선 재선 또한 장담할 수 없게 됐다.로하니의 재임기간 중 대표적 업적으로는 2015년 초 이뤄진 대미국 핵협상이 있다. 극적으로 타결된 이란 핵협상 합의안(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으로 핵개발에 관련된 대이란 제재가 해제돼 서방을 위시한 국제사회가 8000만 이란의 블루오션에 손을 뻗을 수 있게 됐으며 미국과 이란의 관계도 크게 개선됐었다. 그러나 이란의 새로운 탄도미사일 시험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운 이란제재를 예고하면서 로하니의 업적은 무위로 돌아갈 위험에 처했다. 핵 합의안에 대한 이란 내 회의론이 부상하고 있었고, 서방 개방정책에 불만을 품은 야당의 반발도 거세지는 상황에서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과 신규제재라는 악재가 겹치자 오랜 시간 동안 어렵사리 회복됐던 미국-이란 관계가 외교·군사적 위기가 상존하던 과거로 회귀한 듯한 상황이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는 우리 정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군사 전문가는 이란의 탄도미사일은 북한 무수단 미사일과 같은 종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란은 북한과 미사일 기술을 주고받은 전력이 있다. 미국은 현재 이란 기업·기관에 추가제재를 준비 중이고, 이란은 이를 핵 합의 파기로 간주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북한과 이란을 ‘한 패’로 간주하는 미국 정부의 태도에 비춰볼 때 대이란 정책은 대북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
  • 오바마 ‘정계 컴백설’ 클린턴 ‘뉴욕 출마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정계 ‘컴백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친구이자 전 법무장관인 에릭 홀더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오바마가 올 것”이라며 “그가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바마 전 대통령과 전국민주선거구개편위원회(NDRC)의 기금모금 및 민주당 주 의원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홀더 前법무장관 “오바마와 NDRC 논의” NDRC는 다음 선거구 조정이 잡혀 있는 2021년까지 민주당에 유리한 선거구 지형을 만들고자 발족한 중앙당 조직으로 홀더 전 장관이 의장을 맡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정계복귀를 실행에 옮긴다면 NDRC의 활동을 도울 가능성이 크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정치를 재개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찰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최근 공화당 의원의 ‘타운홀 미팅’에서 벌어진 잇단 항의 사태에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배후에 있다”며 강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현 정권 인사의 ‘러시아 내통’ 의혹을 둘러싼 언론 보도 소식통이 현 정부 내 남아 있는 오바마 사람들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클린턴 측 “어떠한 선출직 출마 없을 것” 한편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뉴욕 시장 출마설도 확산되고 있다. 뉴욕 시장 선거는 오는 11월에 열린다. 클린턴 측은 “어떤 선출직에도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클린턴 출마설’은 클린턴 전 장관이 뉴욕주 상원의원을 지낸데다 대선에서 뉴욕 시민의 80%가 그에게 투표했기 때문에 이들의 열망이 담긴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허경영, 朴 탄핵 예언? “대통령 5년 못 가, 촛불시위 일어나고…”

    허경영, 朴 탄핵 예언? “대통령 5년 못 가, 촛불시위 일어나고…”

    허경영 민주공화당 전 총재가 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끝나면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밝히면서 그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허 전 총재는 지난 2012년 12월 17일 인터넷매체 위키트리의 소셜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 탄핵 사태와 촛불시위 정국을 예고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당시 “이 정국이 5년은 가지 못하고 무언가 문제가 올 것”이라며 “18대 대통령이 1년 정도 양보할 수 있지 않겠나. 그러면 3~4년 안에 대선이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 집권)3년차부터 레임덕이 생기면서 (차기)대선에 들어갈 것이다. 이런 형국이 계속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혼란한 민생, 국회에서는 다른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니까 공약한 것은 하나도 못하니까, 국민들은 들고 일어나고, 촛불집회가 일어나고, (대통령은)빨리 물러나려 하고, 그것을 개헌정국으로 (포장)해서 덮으려 하고, 이런 형국이 전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허 전 총재는 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지모임 ‘국민정치혁명연대’ 출범식에 앞서 탄핵심판 종결 후 대선 출마를 선언하겠다며 “국민이 직접 정치혁명하는 그곳에 내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경영 “탄핵 끝나면 대선 출마 문제없다” 내세운 공약보니

    허경영 “탄핵 끝나면 대선 출마 문제없다” 내세운 공약보니

    허경영 민주공화당 전 총재는 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끝나면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경영 전 총재는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지모임 ‘국민정치혁명연대’ 출범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탄핵 전에 출마를 선언한 사람들은 대통령에 미친 사람들”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인이 정치를 바꾸는 것에 이제는 기대를 접어야 한다. 정치인들은 모두 매너리즘에 빠져있다”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국회의원 300명을 일단 국가지도자 정신교육대에 집어넣어 버리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물론 이것은 초헌법적이지만, TV에서 국민들이 나를 찍어주면 그렇게 하겠다고 선언할 것이기 때문에 개헌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이를 설명했다. 허경영 전 총재는 이전에도 ‘공중부양’하는 듯한 모습과 ‘결혼 수당 1억원 지원’, 싱글앨범 발표 등 이색적인 행보로 화제가 됐다. 2008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대선 출마가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탄핵으로 박 대통령이 완전히 물러나면 황교안 권한대행이 사면 복권할 것으로 생각한다. 출마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국방비 540억弗 사상 최대 증액

    트럼프, 국방비 540억弗 사상 최대 증액

    해상요충지에 군사력 증강할 듯 외교·국제원조 예산 등 줄어들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국방예산을 540억 달러(약 61조 2630억원) 증액하고 외교와 국제원조 예산 등을 삭감하기로 하면서 또다시 ‘논란’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이에 민주당과 현지 언론은 중산층을 희생, 부자에게 혜택을 준다며 즉각 반발했다. 2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백악관이 각 부처에 통보한 2018회계연도 예산 초안에는 국방비가 총 6030억 달러(약 681조 3900억원)로 2017회계연도에 비해 약 10% 늘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증액이다. 대신 비(非)국방 재량 예산은 4620억 달러로 10%가 넘게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전국 주지사 모임에서 “‘역사적인 규모’의 증액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28일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위대한 합리 예산’을 상세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540억 달러는 함정과 전투기 개발, 특히 핵심 항로나 남중국해와 같은 해상 요충에 주둔하는 군사력에 주로 사용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망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을 통해 국방비 증액 방침을 밝힐 예정”이라며 “외국 원조를 포함해 비국방 예산은 국방 예산이 늘어나는 만큼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국무부와 환경보호청(EPA)을 비롯한 일부 기관의 예산은 대폭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무부의 예산은 30%가량 삭감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예상했다. 또 일부에서는 사회보장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예산도 삭감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사회보장 관련 예산을 손대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 우선 예산 편성과 부채 감축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한 만큼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2017회계연도에서 사회보장 관련 예산은 총 9100억 달러였으며 메디케어(65세 이상 혹은 소정의 자격 요건을 갖춘 사람에게 제공되는 건강보험) 예산만 5880억 달러로 국방 예산을 넘어섰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성명을 통해 “새 행정부의 첫 예산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정확히 말해준다”며 “그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방 예산의 증가와 국무부 예산의 대폭 감축에 대해 120명이 넘는 육·해군 퇴역 장성은 국방부 예산을 늘리고자 해외원조 프로그램과 외교 등 국무부 예산을 삭감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편지에 서명했다고 CNN이 전했다.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플레처 스쿨 학장으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 총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대장 등 3성과 4성급 장군 120명이 서명한 이 편지는 백악관과 의회 지도자 외에도 2명의 각료에게 전달됐다. 집권 여당인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국방 예산 증액을 지지하지만 강경 예산주의자는 이 같은 대규모 예산 증액을 반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정보 유출자 찾아라” 직원들 휴대전화까지 뒤진 백악관

    트럼프는 “마녀사냥” 강력 반박… ‘탄핵 도화선’ 우려에 사전 차단 숀 스파이서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내부 정보 유출자를 색출하고자 직원의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뒤졌다고 미 언론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은 여당인 공화당에서 러시아 커넥션 관련 특검 요구가 나오자 ‘마녀사냥’이라며 격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트럼프 탄핵’으로 이어질까 봐 사전에 의혹을 차단하려는 것이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지난주 대변인실 직원 10여명을 소집해 공용·개인용 휴대전화 등 통화기기를 꺼내게 한 뒤 통화 기록을 불시에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 등은 이 자리에 백악관 변호사들도 동석했으며 색출 작업은 최근 자신이 주재한 몇 차례 회의의 세부 내용이 유출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통화 기록 점검을 끝낸 뒤 그동안 벌어진 정보 유출에 큰 실망감을 표시했으며 이날 모임에 대해서도 함구할 것을 직원에게 요청했다. 특히 그는 ‘시그널’ 또는 ‘콘파이드’ 등 시간이 지나면 메시지가 자동으로 지워지는 암호화된 메신저는 “연방기록법 위반”이라며 사용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수사국(FBI) 등 정부 내 정보 유출에 맹공을 가했다. 그는 24일 트위터에서 “FBI는 국가 안보기밀을 흘린 정보 유출자를 막지 못했다”며 정보기관 때리기를 이어갔다. CNN 등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기간 선대위원장을 지냈던 폴 매너포트 등이 러시아 정보기관 등과 수시로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폭로했다. 트럼프 정부의 러시아 내통 의혹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자 급기야 공화당에서도 특별검사 도입 주장이 나왔다. 하원 감독위원장 출신인 대럴 이사 의원은 최근 “대선캠프에서 활약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이 문제를 다뤄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측근은 ‘마녀사냥’, ‘매카시즘’이라고 반박하며 특검 주장을 일축했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특검이 개입하면 사안은 통제 불능으로 빠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트럼프 정부서 일하기는 좀…’ 정무직 2000석이나 공석

    ‘트럼프 정부서 일하기는 좀…’ 정무직 2000석이나 공석

    상원 인준도 34명 중 14명 불과 미국 공화당 소속 박사급 국방 전문가는 지난달 국방부 고위직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했다. 정책을 지지하지도 않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 괜히 발을 담갔다가는 평판이 나빠질 수도 있으니 다음 기회를 노리라는 주변의 조언 때문이었다.워싱턴DC 싱크탱크의 아시아 전문가는 외교안보부처 고위직 후보 물망에 올랐으나 최근 배제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민주당 정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우회적으로 지지하는 글을 썼다는 것이 이유였다.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 내통’ 의혹으로 낙마한 데 이어 노동장관 지명자, 육군장관·해군장관 지명자도 ‘이해 상충’ 문제 등으로 고배를 마셨다. 트럼프 대통령 출범 후 한 달이 지났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해야 할 정무직 2000명의 인선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CNN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특히 상원 인준을 통과한 장관 등 인사는 지명자 34명 중 14명에 불과해 버락 오바마 정부나 조지 W 부시 정부 등과 비교할 때 역대 최저 수준이다. CNBC는 “트럼프 내각 15명 중 9명만 상원 인준을 받았다”며 “오바마 정부 12명, 부시 정부 14명 등을 고려할 때 역대 어느 대통령도 트럼프처럼 자신의 내각이 모두 인준받기까지 이렇게 오래 기다린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트럼프 정부에서 상원 인준이 필요한 자리는 1200자리인데 이 중 현재 400석이 공석이다. 나머지는 오바마 정부 사람이 이끌어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상원 인준이 필요하지 않은 1600석에 대한 인선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CNN은 “대통령이나 최고위 인사가 (상원 인준이 필요하지 않은) 정무직을 직접 임명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 구성이 늦어지는 이유로 상원의 반대는 요인이 될 수 없다”며 “(후보로 거명되는) 공화당 진영 일부 인사가 정부에 들어가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으며 일부는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판적이어서 아예 배제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때 유력한 국무부 부장관 후보로 거론됐던 공화당 진영 외교전문가인 엘리엇 에이브럼스가 배제된 것도 대선 기간 트럼프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비판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의 상당수 인사는 정부 참여를 권유받았지만 트럼프 정부에서는 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일부는 그동안 낙마한 일부 보좌관·장관 지명자처럼 ‘이해 상충’ 문제 등 자질 논란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장관 등 고위직 내각 출범이 늦어지는 것을 상원 인준 탓으로 돌리며 야당인 민주당 때리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는 최근 ‘보수주의 정치행동회의’ 연차총회 연설에서 “상원 인준을 기다리는 사람이 여전히 있지만 지연돼서 정말 슬프다”며 “우리는 아직 내각을 갖지 못했다. 기록을 세울 것 같다. 각료회의에서 빈자리를 보는 게 싫다”고 말했다. 그러나 플린 국가안보보좌관에 이어 앤드루 퍼즈더 노동장관 지명자, 빈센트 비올라 육군장관 내정자, 필립 빌든 해군장관 내정자 등이 줄줄이 낙마하면서 트럼프 행정부 각료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은 계속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마크롱 ‘중도 연대’ 통했나… 1위 르펜과의 격차 2%P뿐

    마크롱 ‘중도 연대’ 통했나… 1위 르펜과의 격차 2%P뿐

    ‘중도 거물’ 바이루 등 지지 ‘효과’ 결선투표서 르펜 상대 완승 예상 “연대 효과 막판까지 갈까” 관심 오는 4월 치러지는 프랑스 대선에서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이유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던 중도 노선의 에마뉘엘 마크롱(39)이 최근 ‘중도 연대’로 승부수를 띄우며 판세를 흔들고 있다. 혼선을 거듭하고 있는 프랑스 대선에서 마크롱의 ‘중도 전략’이 어디까지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마크롱은 26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칸타소프르와 르피가로·RTL·LCI가 발표한 공동설문조사 결과, 27%를 얻은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48)에 이어 25%로 2위를 차지했다.●‘지지율 20%’ 피용 3위… 아몽 14% 지난 22일 발표된 프랑스여론연구소(IFOP) 조사 결과, 마크롱과 공동 2위(19%)에 올랐던 제1야당 공화당 후보 프랑수아 피용은 이번 조사에서 20%의 지지율를 얻어 3위로 처졌다. 집권 사회당의 브누아 아몽(49)은 14%에 그쳤다. 결선 투표에서 마크롱은 58%로 르펜(42%)를 따돌리고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대선은 오는 4월 23일 1차 투표 때 과반을 얻는 후보가 없으면 1·2위 중 결선 투표(5월 7일)에서 최종 승자를 뽑는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마크롱과 피용의 2위 싸움이 사실상 결승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르펜이 여론조사에서 1차 투표는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결선 투표에선 누구와 맞붙어도 패배하는 것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정체성 모호’ 약점 딛고 지지율 급등 피용은 지난해 11월 공화당 후보로 선출된 후 여론조사에서 줄곧 1~2위에 올랐으나 부인을 보좌관으로 거짓 채용해 세비를 횡령했다는 스캔들에 발목이 잡히면서 좀처럼 지지율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피용을 제치고 2위 자리를 지킨 마크롱은 최근 ‘정체성이 모호하다’, ‘수사만 있고 알맹이가 없다’는 비판에 직면해 지지율 하락세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1주일 새 지지율을 5% 이상 끌어올리면서 다시 강력한 대권후보로 떠올랐다. 마크롱의 약진은 피용 스캔들에 따른 반사이익과 더불어 중도 연대 승부수가 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 22일 중도우파계열의 민주운동당 프랑수아 바이루 대표는 “프랑스의 실패를 막겠다”며 후보 사퇴를 선언하고 마크롱 캠프에 합류했다. 좌우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제3의 인물’로 불리는 바이루는 2002, 2007, 2012년 대선에 모두 출마했다. 2007년 대선에서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으나 18%의 지지율을 획득한 ‘중도 거물’이다. 가디언은 5∼6% 정도인 바이루 지지층 상당수가 마크롱 지지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이번 여론조사 결과, 민주운동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의 73%가 마크롱에게 표를 주겠다고 답했다. 피용에게 투표하겠다는 사람은 11%에 불과했다. 마크롱과 피용이 1차 투표 2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에서 바이루 지지층이 마크롱에게 흡수된 것이다. ‘중도 연대’로 마크롱에 대한 중도진영의 신뢰는 커졌지만 마크롱의 ‘중도 전략’이 어디까지 통할지는 미지수다. 중도는 여러 정치적 성향의 사람에게 골고루 지지를 끌어내기는 좋으나 세부 사안으로 들어가면 모두를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포괄적 포용해야… 중도가 덫 될 수도” IFOP에 따르면 2012년 대선에서 사회당 올랑드 대통령에게 투표한 사람들 중 33%, 니콜라 사르코지(공화당) 전 대통령 지지자의 17%, 좌파당 대표 장뤼크 멜랑숑 지지자의 14%가 마크롱에게 투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크롱은 정치적 노선이 다른 지지자를 모두 포용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 실제로 마크롱은 지난 18일 최근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를 방문해 프랑스 식민통치가 “반인권적 범죄”라고 말했다가 보수파의 집중 공격을 받고 사과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한 시사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정권의 동성결혼 허용이 동성결혼에 대해 유감을 가진 상당수에게 모욕감을 줬다”고 언급해 좌파 진영의 반발을 샀다. 이런 발언이 알려진 직후 마크롱은 여론조사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파리정치대학의 뤼크 루방 교수는 “사람들이 좌우 나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지만 이민이나 경제와 같은 주제에서는 여전히 좌우가 명확하게 갈린다”고 지적하면서 “마크롱은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닌 전략 때문에 덫에 빠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美, 北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국제사회의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는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김정남 암살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김정남 암살에 맹독성 화학물질인 VX가 사용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비판의 목소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26일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들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 정부가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 2호’ 발사와 13일 김정남 피살 사건에 따른 대북 여론 악화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은 김정남 암살에 유엔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 따라 사용이 금지된 맹독성 신경작용제 VX가 쓰인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암살 사건에 강경 대응하지 않을 경우 자칫 북핵에 화학무기 위협이 더해질 수 있기 때문에 테러지원국 재지정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앞서 지난 24일 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 VX가 탄두에 실리면 대량살상무기(WMD)로 만들어진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미 의회에서는 최근 공화당 소속 테드 포 하원의원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법안(H.R 479)을 발의했고,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장 등 공화당 상원의원 6명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북한에 대한 추가 금융 제재와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미 국무부가 매년 발표하는 테러지원국은 국제 테러 행위에 직접 가담했거나 지원 또는 방조한 혐의가 있는 국가로서 무기 수출 금지, 무역 제재 등 강력한 제재가 취해진다. 이런 가운데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34차 유엔 인권이사회(UNHRC)와 군축회의 등에 참석해 북한 인권 문제와 더불어 김정남 독살에 사용된 화학무기 문제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따지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26일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남 피살 사건은 국제법상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반인륜적이고 반인권적인 행위로 국제사회가 크게 규탄하는 상황”이라며 “인권이사회와 군축회의에서 조목조목 따지면서 이 문제에 대한 여론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美, 불법체류자 단속 강화… 모든 이민자가 잠재적 추방 대상

    美, 불법체류자 단속 강화… 모든 이민자가 잠재적 추방 대상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 다시 한번 혼란의 소용돌이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법원의 반대로 중지된 ‘반이민 행정명령’의 우회카드로 불법 체류자의 대대적인 단속을 꺼내 들었다. 야당인 민주당의 반대로 아직 상원 인준을 받지 못한 각료 내정자를 위해 ‘의회 휴회 중 임명’ 카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가 ‘꼼수’로 반이민 행정명령과 각료 인준에 나섰다며 반발했다.미 국토안보부는 21일(현지시간) 존 켈리 장관 명의로 불체자 단속공무원 1만명 확충, 이들의 체포 및 구금 권한 확대, 불체자 추방 법원 심리 속도 높이기 등 불법 입국자 단속을 한층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2건의 이민 관련 행정각서를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발동한 ‘이민 행정 강화’ 행정명령의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행정각서는 중범죄자 단속이 최우선 순위인 가운데 이미 기소된 불체자뿐 아니라 기소 가능한 범죄를 저지른 불체자도 단속과 추방할 수 있는 권한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또 단속 대상자를 불체자에 한정하지 않고 ‘추방할 수 있는 외국인’으로 확대, 사실상 모든 이민자를 잠재적인 행정집행의 대상자로 분류했다. 이와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대통령이 지명한 고위 공직자 또는 판사의 인준을 계속 지연시킬 때 대통령이 헌법상 권한으로 의회 휴회 기간에 상원 인준 절차를 생략하고 임명하는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처럼 각료 등 고위 공직자의 인준이 계속 지연되면 휴회 중 임명도 검토할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지 이미 한 달이 넘었지만 윌버 로스 상무장관과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지명자 등은 민주당의 반대로 아직 상원 인준을 받지 못했다. 또 지난달 31일 연방대법관 후보로 지명된 보수 성향의 닐 고서치 콜로라도주 연방 항소법원 판사 역시 언제 인준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고서치 지명자에 대한 인준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부활절(4월 16일) 휴회’ 이전에 인준투표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만약 이때까지 인준이 안 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4월 10일부터 2주 동안 이어지는 의회 휴회기 중에 고서치 지명자를 임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정부가 의회 휴회 중 임명이라는 ‘우회 카드’를 선택하면 정치적 대치는 한층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의회 ‘中 환율조작국’ 지정 초당적 지지

    트럼프, 공약실천 대신 관계개선 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경우 미 의회도 초당적으로 지지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린제이 그레이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의원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시큐리티 콘퍼런스에서 미 의회가 중국에 대한 대응에 뜻을 하나로 모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데 대해서는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에서) 초당적인 지지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상원 외교위 소속인 진 샤힌 뉴햄프셔주 민주당 상원의원도 “중국과 전쟁을 원하지는 않지만, 그들이 한 짓에 대해서는 제동을 걸 필요가 있다”며 “환율조작은 의회의 뜻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이슈”라고 거들었다. 미 의회는 오래전부터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정부를 압박해왔다. 중국이 환율조작으로 위안화를 평가절하해 수출에서 이익을 보며 미국 등에 해를 끼친다는 이유에서다. 환율조작국 지정은 의회의 승인이 필요없는 재무부 소관이지만 의회의 강력한 지지는 중국의 반발에 대한 명분을 쌓기에 중요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정작 느긋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는 대선 때부터 줄곧 자신이 당선되면 취임 첫날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경고했었다. 20일 취임 한 달을 맞았지만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는 공약은 실현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등 오히려 대선 과정에서 냉각된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트럼프맨’ 한 달내 2명 낙마… 노동장관 내정자도 하차

    민주 “反노동자 장관” 강력 반대 논란 거세지자 공화당 지지 철회 불법 체류자 가정부를 고용해 논란에 휩싸인 앤드루 퍼즈더 미국 노동장관 내정자가 끝내 중도 하차했다. 도널드 트럼프 내각 지명자의 첫 번째 낙마다. 러시아에 정보 유출 의혹으로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자진 사퇴에 이어 취임 한 달도 안 된 트럼프 정권에 악재가 겹치는 모습이다. 퍼즈더 내정자는 1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가족과 심사숙고한 끝에 노동장관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며 “미국 근로자와 기업들을 지속가능한 번영의 길로 되돌려 놓고 노동부를 이끌 노동 장관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나를 고려해 준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퍼즈더 내정자는 노동장관으로 내정되자마자 자질 논란을 불러왔다. 하디스와 칼스버그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패스트푸드업체 CKE레스토랑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그는 버락 오바마 전 정부의 핵심 노동정책인 최저임금 인상과 초과근무수당 적용 대상 확대에 반대하는 바람에 ‘반(反)노동자 노동장관’이 될 것이라는 민주당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해 있었다. 여기에 수년간 불법 체류자를 가사 도우미로 고용하고 자신이 경영한 CKE레스토랑 인력 중 불법 체류자가 한때 40%에 이른다고 말한 사실 등이 드러나면서 여당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혼한 전 부인이 학대 등을 주장하고 나선 것도 한몫했다. 논란이 거세지면서 공화당 의원들도 하나둘 지지를 철회했다. 당초 4명의 지지 철회를 시작으로 곧 반대가 12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자격 논란이 제기됐던 벳시 디보스 교육장관 내정자 인준 과정에서 2명의 공화당 의원만이 반대한 것과도 대조를 이룬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사퇴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화당 52석, 민주당 48석으로 상원 인준이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퍼즈더는 결국 자진 사퇴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퍼즈더의 사퇴를 “미국 노동자의 승리”라고 표현하며 “퍼즈더는 절대 노동장관 내정자가 돼서는 안 되는 사람이며, 공화당 상원의원들도 이를 분명히 인정했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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