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항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특사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역차별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273
  • 위성곤 제주지사 취임사는… ‘도민의 삶’에 방점 찍었다

    위성곤 제주지사 취임사는… ‘도민의 삶’에 방점 찍었다

    “도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그 어떤 성과도 의미가 없습니다.” 제40대 위성곤 제주도지사가 1일 취임식에서 가장 먼저 내세운 메시지는 민생회복을 의미하는 ‘도민의 삶’에 방점을 찍었다. 위 지사는 이날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성과는 도민께 돌리고, 책임은 끝까지 제가 지겠다”며 “얼마나 많은 정책을 내놓았는지가 아니라 도민의 삶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로 평가받는 도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대 현안인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도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 절차를 마련하겠다”며 “갈등을 해결하는 힘은 권력이 아니라 신뢰”라고 강조했다. 이날 위 지사는 사람과 기술을 미래 제주의 두 축으로 제시했다. 그는 “청년이 머무는 제주, 좋은 일자리가 있는 제주, 환경과 성장이 조화를 이루는 제주”를 강조하며 “가장 똑똑한 우리 아이들이 제주에서 배우고 일하며 꿈을 펼칠 수 있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주를 사람이 중심이 되고 기술이 미래를 이끄는 제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기후경제수도 제주’의 구체적인 모습도 제시했다. 위 지사는 “제주의 바람과 햇빛, 깨끗한 자연은 미래산업을 이끄는 새로운 경쟁력”이라며 “전기차가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되고, 재생에너지로 운영되는 호텔에서 머물며, 인공지능(AI)이 여행을 설계하고, 자율주행차가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제주”의 청사진을 그렸다. 재생에너지 기반 데이터센터 운영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행정·산업 경쟁력 강화 구상도 함께 내놨다. 위 지사는 “인공지능의 발전이 일부만의 이익이 아니라 도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공공의 자산이 되도록 하겠다”며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이 산업을 바꾸고, 산업이 일자리를 만들며, 일자리가 도민의 삶을 바꾸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행정 운영 방향으로는 현장·신속·책임 행정 세 축을 제시하며 ”공직자가 만족하는 행정이 아니라 도민이 행복한 행정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축하 메시지가 대독됐다. 이 대통령은 “국민께서는 저에게 국정 운영의 책임을, 위성곤 지사님께는 제주의 미래를 이끌 소임을 맡기셨다”며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려는 책임의 무게는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지방자치 출범 31주년을 맞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함께 만들어갈 동반자이자 원팀”이라며 “제주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과 변화를 이끄는 거점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취임식에서 부인 오수은 여사 등 가족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애정을 보낸 위 지사는 “전라남도 장흥군 유치면 단산리에서 태어나 제주에 가족이 많지 않다”며 “이곳에서 맺은 선후배들이 괸당(친척의 제주어)이며 가족”이라고 강조해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도청 구내식당에서 청원경찰,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오찬을 갖는다. 취임식에는 김태환 전 지사와 전 도의회 의장단, 김성범 국회의원, 양덕순 제주대학교 총장, 조순호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 의장, 주요 전현직 기관장 등이 함께 했다. 민선 9기 도정은 이날 공식 출범과 함께 향후 4년간 도정을 이끌 100대 정책과제를 확정했다. 새 도정은 민생경제 회복과 인공지능(AI) 전환, 기후경제, 제주 제2공항 갈등 해결을 핵심 국정 과제로 제시하는 한편, 민선 8기 주요 정책 일부는 재검토하거나 방향을 전환하기로 했다. 새 도정의 비전은 ‘먼저 만나는 미래, 기후경제수도 제주’, 슬로건은 ‘도민과 함께! 미래를 만나는 제주’다. 핵심 가치는 ‘도민 먼저, 민생 먼저, 안전 먼저, 책임 있게’로 정했다. 도정 운영은 ▲도민 중심 ▲민생 안정 ▲기본사회 ▲미래 성장 ▲기후경제 ▲실용 도정 ▲책임 행정 등 7대 목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과제로는 민생, 기본사회, AI·AX 대전환, 기후·에너지, AI 행정혁신, 고등교육, 갈등조정 등 7개 분야를 선정했다. 100대 정책과제에는 위 지사의 핵심 공약이 대거 담겼다. 취임 즉시 3000억원 규모의 ‘3·3·3 민생회복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고물가·고금리·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지원하고, 민생경제 비상상황실 운영과 민생금융 안전망 구축, 탐나는전과 공공배달앱 ‘먹깨비’ 통합 운영 등을 추진한다. 반면 민선 8기에서 추진된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는 섬식정류장과 양문형 버스 운영을 포함해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으며, 기초자치단체 설치와 도심항공교통(UAM), 제주~칭다오 국제화물항로 등은 100대 정책과제에서 제외되거나 재검토 대상으로 분류됐다.
  • 민선9기 인천시 ‘박찬대호’ 닻 올려…“시민주권 시정 구현”

    민선9기 인천시 ‘박찬대호’ 닻 올려…“시민주권 시정 구현”

    민선 9기 인천시를 이끌 ‘박찬대호’가 5조 5000억원 규모의 잠재적 재정 부담을 해소하고 민생 회복을 이뤄야 하는 과제를 안고 1일 닻을 올렸다. 박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천시가 재정과 정책 전반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부족한 예산과 늘어나는 부채, 교통 인프라 사업 차질 등을 바로잡아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고 행정을 정상화하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앞서 민선 8기에서 이월된 주요 투자사업의 재원 부족과 지방채 상환 부담, 각종 계속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 등을 합쳐 인천시의 잠재적 재정 부담이 5조 5000억원에 이른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임기 초부터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민선 9기 시정의 3대 원칙으로 ‘지속 가능한 시정’, ‘열린 시정’, ‘삶을 키우는 시정’을 제시했다. 시장실과 시정 정보를 시민에게 공개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시민주권 시정’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미래 성장 전략으로 인공지능(AI), 바이오(Bio), 문화(Culture), 에너지(Energy)를 중심으로 하는 ‘ABC+E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인천공항과 인천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제·문·부(제물포·문학·부평) 등 원도심의 문화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이 일자리 부족으로 인천을 떠나지 않는 도시, 국내외 우수 인재가 모여드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인천의 압도적인 성장과 시민의 행복을 함께 이루겠다”며 “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인천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제물포·영종·검단구 출범…인천 행정체제 31년만에 개편

    제물포·영종·검단구 출범…인천 행정체제 31년만에 개편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으로 신설된 제물포구, 영종구, 검단구가 1일 출범했다. 중구 내륙과 동구가 통합돼 제물포구로, 중구 영종지역은 영종구로 분리됐다. 또한 서구는 검단지역이 분리돼 검단구가 신설됐으며, 기존 서구는 서해구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인천의 행정구역은 기존 2군 8구에서 2군 9구 체제로 변경됐다. 제물포구는 원도심 재생과 균형 발전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영종구는 영종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독립 행정을 시작하며 항공·관광도시 육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검단구는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도시 성장에 맞춰 주민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기존 서구는 서해구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행정체제 아래 업무를 이어간다. 신설 자치구 초대 구청장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선출됐다. 제물포구청장에는 김찬진, 영종구청장에는 손화정, 검단구청장에는 김진규, 서해구청장에는 구재용 구청장이 이날 취임했다. 이번 행정체제 개편은 1995년 인천·옹진 통합 이후 31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급격한 인구 증가와 생활권 변화에 맞춰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행정체제 개편에 맞춰 조직과 인력을 재배치하고 행정정보시스템과 주소 정보를 정비하는 등 출범 준비를 마쳤다. 주민등록과 건축물대장 등 대부분의 행정 정보는 변경된 행정구역에 맞춰 자동 반영된다. 시는 이번 행정체제 개편이 생활권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 추진을 통해 시민 편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청사 건립과 조직 안정화, 행정 서비스의 조기 정착 등은 새 자치구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 외국인 관광객 제주서 ‘20% 할인’… 여름 두 달간 쇼핑 페스타

    외국인 관광객 제주서 ‘20% 할인’… 여름 두 달간 쇼핑 페스타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올여름 쇼핑과 외식, 전통시장 이용 시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7~8월 두 달간 제주 전역에서 ‘2026 제주관광 쇼핑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와 알리페이플러스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를 높이고 관광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제주지역 제로페이 가맹점 약 3만 2000곳이 참여한다. 쇼핑시설은 물론 전통시장, 관광지, 로컬 편집숍, 음식점, 카페, 대중교통 등 제주 전역의 다양한 업종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은 알리페이플러스와 해외 제휴 모바일 월렛을 이용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국 알리페이플러스 이용객은 모바일 쿠폰을 내려받아 결제하면 최대 30위안(약 6800원) 한도에서 3회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홍콩 알리페이HK, 필리핀 GCash, 말레이시아 터치앤고 e월렛, 마카오 M페이, 태국 트루머니 등 해외 모바일 월렛 이용객도 쿠폰을 내려받아 결제하면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최대 5000원 한도에서 5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기존 일부 상권에서 운영하던 행사를 올해 제주 전역으로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부분의 상권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제주국제공항과 전통시장, 주요 쇼핑거리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알리페이플러스 등과 협력해 해외 홍보도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과 상권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 소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에…홍명보는 ‘침묵’, 손흥민은 “죄송하다” 대비된 귀국 태도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에…홍명보는 ‘침묵’, 손흥민은 “죄송하다” 대비된 귀국 태도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LAFC) 등 일부 선수들이 팬들의 위로와 격려를 받으며 1일 귀국했다.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손흥민을 비롯해 이재성(마인츠), 김승규(FC도쿄), 송범근(전북), 엄지성(스완지시티), 이동경(울산), 김진규(전북), 이한범(미트윌란), 이태석(빈), 이기혁(강원), 배준호(스토크시티), 조위제·강상윤(이상 전북) 등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앞서 전날 오전에는 홍명보 감독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8명이 먼저 귀국길에 올랐다. 이날 선수들이 탄 비행기는 오전 4시쯤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공항에는 도착 시간 2시간 전부터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자리를 잡고 선수들을 기다렸다. 비행기가 도착할 즈음에는 팬들과 호기심에 모여든 시민 등 50여명이 모였다. 먼저 손흥민과 엄지성, 김승규, 송범근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나머지 선수들은 약 20분 간격을 두고 후발대로 들어왔다. 손흥민이 입국장을 빠져나오자 팬들은 “고생하셨어요”, “파이팅”, “고개 숙이지 말아요” 등을 외치며 격려했다. ‘재성 힘내’, ‘평생 가자 손흥민’ 등이 적힌 현수막도 눈에 띄었다. 손흥민은 아쉬운 심정과 팬들에게 남길 말을 묻는 취재진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귀국 현장 분위기는 전날과 대비됐다. 홍 감독 일행은 전날 새벽 3~4시대에 입국했음에도 현장에는 200명 넘는 팬과 유튜버 등이 몰렸고, 이들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팬들은 북을 치며 “홍명보 나가!”를 외치고 야유를 보냈다. 일부 팬들은 ‘홍명보 돈 뱉고 나가라’, ‘축협 해체’라는 팻말을 들고 있었다. 홍 감독은 “팬들에게 하실 말씀 없나” 등 취재진 질문에는 특별한 답을 하지 않은 채 입국장을 나섰다. 홍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역대 최고의 ‘황금세대’라는 평가를 받은 선수들을 이끌고도 이번 대회 1승 2패(승점 3·골득실 -1)를 기록, 조별리그 A조 3위에 그쳤다. 이후 각 조 3위 12개 팀 간의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10위에 그치며 32강행 티켓을 놓쳤다. 사상 처음으로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최종 순위는 34위로 기록됐다.
  • “철도망·재건축·첨단산업 육성에 집중… ‘양천 2.0 시대’ 연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철도망·재건축·첨단산업 육성에 집중… ‘양천 2.0 시대’ 연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도시철도망 확충해 교통 혁신목동선 ‘T자’ 재설계로 예타 도전강북횡단선 재추진 방침 공식화재건축·재개발 ‘패스트트랙’이주 안정센터로 대출·학군 지원공공 인프라·구청사 이전도 추진EMS 첨단 클러스터 조성목동운동장·유수지 ‘MICE’ 개발돔구장 건설·리모델링 추진 계획분구 40년 만에 도시 대전환모든 에너지 쏟아 ‘완전 연소’ 다짐대형사업 속도… ‘100년 밥상’ 준비 “다시 맡겨주신 4년, 모든 에너지를 남김없이 쏟아붓고 ‘완전 연소’하겠습니다.”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힌 양천에서 보란듯이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이기재(58) 양천구청장은 30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당 지지율이 낮아 초반에는 거센 비바람이 불었지만, 4년간 내린 뿌리가 결국 승리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52.87%를 득표해 민주당 우형찬 후보를 5.75% 포인트 앞섰다. 반면 오세훈 시장은 이곳에서 49.22%를 얻어 민주당 정원오 후보(48.48%)와 초박빙이었다.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이 구청장이 지역에서 쌓은 신뢰와 지지가 견고했다는 의미다. 이 구청장은 “구민 신뢰의 의미는 양천의 발전을 완성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재건축·재개발 등 주거 개선 사업을 넘어 도시철도망 확충과 EMS(교육·미디어·스포츠) 첨단 산업 인프라 구축을 양천의 미래 100년 핵심 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접전 끝에 승리했다. 역전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 “‘바람’이 워낙 거셌기에 오직 성과와 진정성으로 돌파해야 했다. 결국 비바람을 이겨낼 만큼 4년간 양천에 내린 뿌리가 깊고 튼튼했던 덕분이다. 정치는 입으로 하지만 행정은 결과로 말한다. 주민들은 거창한 구호보다 보도블록, 버스정류장 등 삶과 직결된 동네의 실질적 변화를 냉정하게 평가한다. 멈춰 있던 66개 구역의 정비 사업을 정상화하고 대장홍대선(부천 대장신도시~홍대입구) 착공,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신정차량기지 이전 협약, 공항 소음 지역 재산세 감면 등 해묵은 숙원을 해결한 결과다. 공약 이행률 96.50%라는 숫자를 믿고 양천의 확실한 미래 발전상을 택해 주신 구민 염원을 무거운 사명감으로 받들겠다.” -민선 9기 청사진을 설명해달라. “지난 임기에 뿌린 혁신의 씨앗을 확실하게 수확하는 시간이다. 미래 대전환을 위해 지하철 부족 해결, 재건축·재개발의 차질 없는 마무리, 첨단 기업 인프라 구축이라는 3대 핵심 과제에 집중하고자 한다. 민선 8기의 최대 과제가 주거 환경 개선이었다면 민선 9기에는 단연 도시철도망 구축이다. 양천의 재건축 속도에 비해 철도망 구축이 더디기 때문에 속도를 더해야 한다. 대형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공항 소음 피해 지원 확대, 교육 도시 업그레이드, 촘촘한 복지 돌봄망 등 생활 밀착형 정책도 섬세하게 챙길 것이다. 출퇴근길이 바뀌고 주거 여건이 좋아지면서 주민들이 ‘나 양천구에 산다’고 당당하게 자랑할 수 있는 자부심의 격을 완성하겠다.” -서울시 3차 도시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목동선의 ‘T자형’ 재설계 등 교통 혁신 방안은. “서울시가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으로 목동선(신월~당산)의 T자 노선 추진과 강북횡단선(목동~청량리) 재추진 방침을 공식화한 것은 새로운 이정표다. 기존 목동선의 L자형 노선은 일반 주거 지역만 통과하기 때문에 경제적 타당성(BC)을 확보하기 어려워 예비 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구는 지난 2년간 서울시와 연구한 끝에 기업과 상업 밀집 거점을 관통하는 ‘마곡~목동~구로’를 연결하는 ‘T자 노선(서남선)’이란 대안을 끌어냈다. 본선은 마곡나루역과 가산디지털단지역을 연결하는 12.61㎞ 구간이고 지선은 서부트럭터미널과 당산역을 연결하는 7.87㎞ 구간이다. 본선과 지선이란 용어 때문에 불이익을 우려하는 분도 있지만, 예타 신청을 위한 분류일 뿐 열차 규격과 배차 간격은 동일하게 운영된다. 배차 간격이 10분 이상인 까치산역과 신도림역을 잇는 2호선 신정지선과 다르다.” -66곳에서 재건축·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향후 정비 사업의 방점을 어디에 둘지 궁금한데. “현재 목동아파트 14개 단지와 재개발 45개 구역 등 총 66개 구역의 정비 사업이 서울에서 가장 압도적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 목동 6단지가 통합 심의를 통과했고, 목동 1~3단지의 종 상향 문제도 ‘목동 그린웨이’라는 해법으로 풀었다. 기본 인허가는 시스템 안에서 안정적으로 흘러가고 있으므로 공공이 발목을 잡지 않도록 ‘패스트트랙’을 작동시키려고 한다. 선제적인 고민은 두 가지다. 첫째는 대규모 이주 수요에 따른 ‘질서 정연한 이주 계획’이다. 구청에 이주 안정 지원 센터를 설치해 금융 대출 컨설팅과 학군 문제까지 직접 관리하겠다. 둘째는 학교, 광역 전력망 등 공공 인프라의 동시 구축이다. 또한 아파트 단지 깊숙이 파묻혀 시너지가 없는 양천구청사를 목동역 인근에 복합 청사 형태로 이전하고자 한다. 신월동, 신정동, 목동 주민들이 방문하기 쉽게 만들고 1400여 명의 공직자가 모인 거점 시설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임기 내 확실하게 마련하겠다.” -양천을 ‘EMS(교육·미디어·스포츠) 첨단 테크 기업 클러스터’로 완성하겠다는 공약을 어떻게 현실화할지 궁금한데. “양천구는 주거와 교육은 훌륭하지만 자족 기능이 제한된 도시였다. 자체 세수가 부족했고 연말에 송년회를 할 만한 제대로 된 컨벤션 센터 하나가 없어 행사를 여는 것조차 힘들다. 양천구의 도시 특성과 맞는 산업인 교육(Education), 미디어(Media), 스포츠(Sports)를 기반으로 한 ‘EMS 첨단 테크 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신성장 트랙을 깔고자 한다. 우선 목동운동장과 유수지 일대는 현재 서울시와 진행 중인 타당성 조사 용역을 기반으로 ‘목동 마이스(MICE)’ 통합 개발을 추진한다. 1단계로 구가 소유한 공영 주차장 부지와 유수지 일대에 특급 호텔과 컨벤션 센터, 업무 시설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단계로 노후화된 목동운동장 일대를 돔구장 건설 및 리모델링을 통해 스포츠·문화·여가가 융합된 서남권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 또한 홈플러스 부지와 공공 기여 부지(KT·CBS·양천우체국)에는 미래형 성장 기업을 유치할 생각이다. 홈플러스 부지는 공유재산법에 근거해 공공 매각 절차를 준비 중이며 지정된 용도(업무·방송통신·교육연구 등)에 맞춰 양천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기업이 들어오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아울러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관철해 일자리와 주거가 공존하는 직주근접형 복합 단지로 개발하겠다.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은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첨단 물류·쇼핑·업무 기능에 수영장 등을 갖춘 신정체육센터를 더해 서남권 대표 경제 거점으로 완성하겠다.”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구청장이라는 자리는 명예를 누리는 목적이 아니라 양천을 바꾸기 위한 도구다. 제 손을 잡으며 양천의 발전을 이어가 달라고 눈물짓던 구민들의 간절함이 저를 다시 뛰게 했다. 다시 주어진 4년 동안 모든 에너지를 남김없이 쏟아붓고 ‘완전 연소’하겠다. 양천구는 분구 이후 약 40년 만에 도시 전체의 체질을 바꾸는 거대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단순한 관리자가 아니라 패러다임을 통째로 바꾸는 ‘도시 리모델링 전문가’가 되겠다. 이를 통해 양천구 2.0 시대를 연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대형 사업의 최종 완공을 임기 안에 보기는 물리적으로 어렵겠지만, 다음 사람이 오더라도 곧바로 숟가락만 들고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완벽하게 진도를 빼놓고 밥상을 차려놓는 구청장이 되겠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1968년 경기 시흥 출신으로 명지고, 동국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건설·설계회사에 15년간 몸담으면서 토목시공기술사 자격증까지 딴 엔지니어 출신이다. 마흔 살을 코앞에 둔 2007년,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행정관, 박근혜 정부 때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지내는 등 여의도와 중앙정부, 청와대를 넘나들며 경력을 쌓았다. 2014년 오랜 인연의 원희룡 제주지사가 당선되자 제주도 서울본부장을 역임했다. 2016년 총선에서 양천 갑의 민주당 황희 의원에게 패했지만, 2022년 무대를 바꿔 양천구청장에 당선됐다. 4년의 성과를 인정받아 6·3 지방선거에서 52.87%를 얻어 ‘격전지’ 양천을 지켜냈다.
  • ‘800조 반도체 팹’ 어디로… 설 난무 속 부동산부터 ‘들썩’

    ‘800조 반도체 팹’ 어디로… 설 난무 속 부동산부터 ‘들썩’

    삼성 ‘광주’ SK ‘서남권’ 언급 그쳐첨단3지구·군 공항·솔라시도 유력 산단 규모·교통·용수 확보가 관건 삼성전자와 SK그룹이 800조원을 투자해 광주를 비롯한 서남권에 반도체 팹 4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입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 지역민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그룹은 30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열었지만 반도체 팹을 지을 장소에 대해서는 원론적 언급에 그쳤다. 삼성전자 측은 “광주를 검토하고 있다. 신규 부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해 달라”고만 했고 SK 측도 “서남권에 반도체 팹을 구축하겠다”는 발언 외에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지역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팹이 각각 별도의 장소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그 후보지로 광주 첨단3지구와 군공항 부지, 전남 해남과 영암에 조성 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 등이 유력하다고 본다. 광주 북구와 전남 장성군에 걸쳐 362만㎡ 규모로 조성 중인 첨단3지구는 이미 갖춰진 인프라와 기존 산업·연구 생태계와의 연결성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부지 면적 역시 장성까지 확대하면 500만㎡ 이상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광주시는 분석하고 있다. 3개 단지, 4000여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 첫 입주가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어 주거·연구·산업이 결합한 자족형 신도시의 면모를 갖춰 가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전 추진 중인 광주 군공항 부지 역시 후보군이다. 반도체 산업은 넓은 부지와 체계적인 기반 시설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이곳은 광주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평탄 부지’라는 점이 장점이다. 광주송정역, 호남고속도로, 제2순환도로 등 우수한 교통망과 인근에 첨단산단, 진곡산단, 하남산단 등이 자리한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재생에너지 자립 도시를 꿈꾸는 3390만㎡ 규모의 솔라시도 역시 후보지다. 넓은 부지와 신재생에너지 기반, 용수 확보 가능성 등을 갖춘 곳으로 평가된다. 삼성SDS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국가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건립 예정지이기도 하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반도체 팹 입지를 둘러싸고 온갖 설이 만발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며 “삼성·SK도 부지와 건립 일정을 하루빨리 공개해 투자 의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홍명보, 인사 한마디 없이 떠났다… 뒤늦게 나온 정몽규엔 개껌 던져

    홍명보, 인사 한마디 없이 떠났다… 뒤늦게 나온 정몽규엔 개껌 던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32강 진출 실패’라는 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홍명보호 일부가 30일 새벽 귀국했다. 지난 5월 18일 사전 캠프를 위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한 지 43일 만이다. 대표팀 본진은 이날 오전 3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A입국장에 들어섰다. 전날 사퇴 의사를 밝힌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조현우(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백승호(버밍엄시티),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설영우(즈베즈다), 오현규(베식타시) 등 선수 9명이 포함됐다. 애초 대한축구협회가 예고한 대로 귀국 행사는 열리지 않았다. 이른 새벽이었지만 공항은 오전 1시 30분쯤부터 분노한 팬들로 북새통이었다. 경찰은 만일을 대비해 기동대와 인천공항경찰단 소속 경찰관 160명을 배치했다. 홍 전 감독이 모습을 보이자 팬들은 북을 치며 “홍명보 나가”를 외쳤고, 선수들은 굳은 표정으로 홍 전 감독을 뒤따랐다. 홍 전 감독은 잠을 설치며 기다린 팬들에게 어떠한 인사말도 건네지 않았다. ‘팬들에게 해명할 생각이 없는지’, ‘패배 원인 분석은 됐는지’, ‘질의응답을 아예 안 받기로 한 건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도 일절 답하지 않고 입국장을 떠났다. 팬들은 홍 전 감독이 지도자로서 무책임하다며 비판했다. 최장광(30)씨는 “원래는 공항까지 찾아올 생각은 없었는데 홍 전 감독의 사퇴 기자회견을 보고 화가 나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여행을 앞두고 현장을 지켜본 송민경(19)씨는 “이번 월드컵에서 대표팀은 뭐라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움직임이 둔했다”며 “너무 아쉽다”고 전했다. 함께 입국한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선수단이 떠나고 어수선해진 틈을 타 4시 35분쯤 입국장에 진입했다. 현장에 있던 한 남성이 정 회장에게 ‘개껌’을 던지는 일도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A(40)씨는 10㎝ 크기의 개껌을 정 회장 발밑 쪽으로 바닥에 밀어 던졌다. 그는 ‘정 회장을 해할 목적은 없었고 단순 항의 차원이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장에서 훈방 조치됐다.
  • 김정관 “전남광주에 800조 반도체 투자…160만명 일자리 생긴다”

    김정관 “전남광주에 800조 반도체 투자…160만명 일자리 생긴다”

    정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반도체 투자액만 800조원을 투자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호남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프라 지원과 규제 완화에 나선다. 정부는 서남권에 최소 1개 이상의 ‘메가 특구’를 지정해 규제를 한꺼번에 풀어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서남권 투자로 지역에 반도체 팹(공장) 전문인력 3만명과 16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서남권에 반도체 투자만 800조원인데, 이는 전남·광주 지역이 5년 동안 총생산해내는 금액(연간 GRDP 160조원)”이라며 “이곳의 경제 지도가 새로 쓰이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앰코는 총 896조원 규모의 기업별 서남권 투자계획을 행사장에서 공개했다. SK는 470조원을 투자해 서남권에 반도체 메모리 메인 팹(공장) 2기와 1GW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삼성전자는 425조원을 호남에 투자해 서남권에 반도체 메모리 팹 2기와 국가 AI 컴퓨팅 센터 등을 건립하기로 했다.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앰코는 1조원을 투자해 광주에 첨단 패키징 팹 공장을 증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서남권 첨단산업 육성 전략’의 핵심은 서남권 맞춤형 인프라 구축과 투자 여건 조성이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앰코와 산업부, 국토교통부, 재정경제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서남권 첨단산업 육성 전략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역 내 총생산 160조원을 달성하고, 반도체 팹 전문인력 3만명과 160만명의 고용 창출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장관은 “이번 800조원의 투자 시 160만명의 일자리가 생긴다”며 “많은 경우 이곳(서남권)에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기업들이 투자를 결정한 이상, 이제는 중앙과 지방 정부가 그 물음에 응답할 차례”라며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산업부는 서남권을 제2의 반도체 생산거점 구축을 위해 반도체특별법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반도체 특별위원회와 ‘반도체 혁신 성장지원단’을 설치한다. 댐과 하수재이용수 등을 활용해 65만t의 용수를 차질 없이 공급하고 팹 가동에 필요한 발전설비와 송전망을 신속히 구축해 6.3GW급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160만평(529만㎡)에 달하는 산업단지 부지 조성은 현재 절반 수준인 5년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AI 인력 양성도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정부가 제정을 추진 중인 메가특구법에 따라 서남권에 최소 1개 이상의 메가 특구를 지정해 기업의 투자 과정에서 발생할 일체의 규제를 한 번에 해소하고 전력·용수 비용도 정부가 최대 100%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지역별 차등 세제’를 도입해 지역에 근무하는 기업과 근로자가 더 많은 세제 혜택을 누려 지방에 거주하고 싶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매력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메가특구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법 제정 이후 이곳에 최소 1개 이상 메가특구를 지정해 기업들의 다양한 애로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반도체 공장 가동의 핵심인 전력과 용수 등 기반 시설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100%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 투자를 지역 성장으로 연결하는 서남권 기업형 첨단도시 선도 모델을 조성해 부지 조성·건축 공사를 일괄 연계 수행하는 패스트트랙을 통해 조성 기간을 단축하고 도시계획 규제 완화, 공공 지원 임대 전용 부지 제공도 검토하는 등 기업 맞춤형 입지를 공급한다. 전남대 캠퍼스혁신파크, 광주 과학기술원 등과 연계해 산학연 혁신 허브를 조성하고 교통·주거·교육·여가 등 정주여건 마련은 물론, 호남 고속철도·고속도로, 무안국제공항 등 간선교통망 간 연결성도 대폭 강화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지원해 도시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김 장관은 “기업의 투자는 중앙정부만으로 성공하기 어렵다”며 “기업 유치는 세계 무대에서 벌어지는 경쟁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이 국내와 지방에서 투자를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이면 새로 출범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가진 모든 행정 역량을 진심으로 쏟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기업의 약속이 현실이 되고 대한민국 산업의 새로운 심장이 힘차게 뛸 때까지 정부가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2030년 부산 크루즈 관광 100만명 시대 연다”…BPA, 활성화 계획 수립

    “2030년 부산 크루즈 관광 100만명 시대 연다”…BPA, 활성화 계획 수립

    부산항만공사(BPA)는 30일 빠르게 성장 중인 글로벌 크루즈 시장에 선제 대응하고, 부산항을 동북아 대표 크루즈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2030 부산항 크루즈 산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BPA에 따르면 세계 크루즈 시장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새로운 성장기에 진입한 상태다. 특히 아시아 시장은 전년보다 15% 성장하며 세계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시장으로 평가된다. 부산항에는 지난해 203항차에 걸쳐 크루즈 관광객 25만 7000여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219항차에 걸쳐 32만여명이 부산을 찾았다. 연말까지 크루즈선은 총 420항차 운항해 7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증가세를 일시적 호황으로 끝내지 않기 위해 BPA는 ‘해양관광 활성화를 통한 동북아 크루즈 허브 육성’을 비전으로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 공사는 이러한 증가세를 일시적인 호황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가기 위해 이번 활성화 계획을 마련했다. 2030년까지 크루즈선 520항차·관광객 100만명 달성, 대한민국 대표 크루즈 모항 기반 구축 및 연관 산업 활성화가 이 계획을 통해 달성하려는 목표다. 이를 위해 BPA는 크루즈 유치, 국내 저변 확대, 연관 산업 활성화를 3대 추진 전략으로 설정하고 10대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크루즈 유치 분야에서는 단순 기항 중심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고 부산에서 출발하는 모항 중심 체계로 전환한다. 대표적으로 항공·철도 연계(Fly·Rail&Cruise) 모항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서울을 관광하고 KTX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한 뒤 부산항에서 크루즈에 승선하는 상품이다. 올해 4항차 운항이 예정돼 있지만, 내년에는 10항차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준모항 운영도 확대한다. 크루즈선이 모항에서 정원을 채우지 않고 출발해 기항지에서 새로운 승객을 탑승시켜 운항하는 경우다. 올해부터 MSC벨리시마호가 부산항을 준모항으로 삼아 운항을 시작했으며 향후에는 로열 캐리비안, 아도라 크루즈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구축한 24시간 터미널 운영 체계를 바탕으로 ‘오버나이트 크루즈’도 올해 9항차에서 내년부터는 연간 30항차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선박이 입항한 날 다음 날 출항하기 때문에 승객이 더 오래 부산에 머물 수 있다. 북항 크루즈터미널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 시설을 확충하고, 영도 크루즈터미널의 보안 시설 개선, 전용 크루즈터미널 조성 등을 통해 증가하는 크루즈 수요에도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여행업계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크루즈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크루즈를 고가의 여행 상품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남아 있어 누구나 크루즈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국내 1·2위 크루즈 항만인 부산과 제주의 동시 기항 상품을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경쟁력 있는 크루즈 목적지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크루즈 연관 산업 활성화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크루즈 선용품 선적 실적 중 75%가 부산항에서 공급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지역 기업과 글로벌 크루즈 선사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상담회 확대,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을 중심으로 울산·경남·경북을 연계한 권역 관광 상품을 고도화하고, 문화·역사·해양 레저 등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크루즈 관광객의 체류 시간과 지역 소비 확대도 추진한다. BPA 관계자는 “최근 크루즈 시장 회복과 국제 정세 변화로 부산항 크루즈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런 기회를 부산항의 경쟁력으로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라며 “부산항 신항이 물류를 책임지는 중심항이라면, 북항과 영도는 크루즈 산업을 이끄는 중심항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 매너까지 완패…팬들에 고개 숙인 日 감독, 홍명보는 무시하고 도망

    매너까지 완패…팬들에 고개 숙인 日 감독, 홍명보는 무시하고 도망

    축구 실력은 물론 팬들을 대하는 예의와 매너에서도 졌다. 홍명보라는 감독을 가진 죄로 얼마나 더 부끄러워야 할지 축구팬들의 한탄도 깊어지고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32강에서 브라질과 접전 끝에 1-2로 패배했다. 대회 전 우승을 천명하고 나섰고 조별리그에서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던 일본이지만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의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았다. 감독의 무기력한 전술로 비참하게 무너진 한국과 달리 졌지만 일본이 잘 싸운 경기였다. 일본은 전반 29분 사노 가이슈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이 성공하며 지난해 10월 맞대결 승리의 기운을 이어갔다. 그러나 브라질은 후반 11분 카제미루의 동점 헤더골로 따라붙은 뒤 후반 추가 시간 종료 1분을 남겨두고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상대가 너무 강했다. 브라질은 4년 전 월드컵에서도 한국을 4-1로 꺾은 바 있다. 한일 양국이 번갈아 두 대회 연속 브라질을 만나면서 무너지게 됐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모리야스 감독이 그라운드에 남아 우는 선수들에게 다가가 다독이고 팬들에게 정중히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ESPN은 자사 축구 전문 페이스북 계정에 그가 인사하는 사진과 함께 “미국까지 찾아와 대표팀을 응원한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며 “존경한다”라고 적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정말 많은 일본팬이 왔고 늦은 밤까지 우리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면서 “감독으로서 모두에게 사과드리고 싶다. 하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으니 일본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선수들을 칭찬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감독의 간곡한 인사에 팬들은 “감사했습니다”, “가슴을 펴고 돌아오세요”와 같은 댓글로 화답했다. 이는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행보와 대비되면서 국내에서 더 화제가 됐다. 홍 전 감독은 최종 탈락이 확정된 후 2분짜리 짧은 입장문에서 팬들에 대한 거듭된 사과 대신 “대표팀 감독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모든 판단의 기준은 한국 축구였다”, “대한민국 축구를 향한 마음까지 내려놓은 것은 아니다” 등 자신의 행적을 정당화하는 궤변만 늘어놓아 전 국민적인 분노를 샀다. 심지어 질문도 받지 않은 채 회견장을 떠나기까지 했다. 대한축구협회의 비호 속에 인파가 적은 새벽 시간대를 노려 30일 귀국한 현장에서도 홍 전 감독은 말이 없었다. 그는 거센 비난을 쏟아내는 팬들을 흘깃 쳐다보기만 했을 뿐 고개를 숙이거나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고 ‘팬들에게 할 말 없느냐’, ‘선수들에게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의 간단한 질문에도 침묵으로 일관한 채 공항을 빠져나갔다. 축구 실력이야 어쩔 수 없더라도 팬들을 대하는 최소한의 예의마저 한일 양국 감독의 행보가 엇갈리면서 국민들의 마음은 울분으로 가득 찼다. 홍 전 감독이 보여준 남부끄러운 모습에 한국 축구는 마지막까지 일본 축구보다 못한 현실을 절감하게 됐다.
  • “한국 증시 좋아서 축구 진 거라고?”…‘홍명보 나가!’ 외친 韓에 中매체 ‘황당 위로’

    “한국 증시 좋아서 축구 진 거라고?”…‘홍명보 나가!’ 외친 韓에 中매체 ‘황당 위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일부 선수단과 홍명보 전 감독이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새벽부터 모인 축구 팬들은 홍 감독을 향해 야유하며 거세게 항의한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한국 증시가 좋은 상황에서 축구가 패배한 것은 에너지 보존 법칙”이라는 황당한 위로를 내놓았다. 중국 신화통신 계열의 소셜미디어(SNS) 계정 ‘뉴탄친’은 30일 올린 게시물에서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팀 역사상 가장 형편없는 기록을 세우면서 침울하게 탈락했는데, 한국 곳곳의 격렬한 반응은 전 세계를 더 놀라게 했다”며 “한국인들은 냉정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매체는 축구 대표팀 환영 행사가 취소되고 홍 감독에게 공격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한국 팬들의 실망과 분노는 확실히 이해할 수 있고, 특히 한국인의 국민성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기의 패배를 배신과 동일시하는 것은 스포츠의 범주를 크게 벗어난 것이고, 사회적 정서의 분출에 더 가깝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한국 축구 대표팀과 일본 대표팀의 실력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인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홍 감독은 분명 책임을 피할 수 없지만, 깊이 들어가 볼 때 이것이 감독 한 사람만의 문제인가”라고 지적하면서 “어떤 시스템의 붕괴도 결코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니고, 그저 모든 사람이 가장 눈에 띄는 사람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습관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유머 섞인 위로와 함께 자국 축구를 향한 자조도 함께 내놨다. 뉴탄친은 그간 축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전쟁과 경제난 등을 겪은 이라크, 이탈리아, 그리스 등 국가들의 사례를 소개한 뒤 “믿거나 말거나지만 축구와 국운(國運)은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며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모욕을 참으며 국운을 지키고 중국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킨 호국법사(護國法師)는 누구인가. 중국 축구 대표팀이다”라고 적었다. 매체는 “한국 증시가 그렇게 좋은 상황에서 한국 남자 축구가 패배한 것은 에너지 보존 법칙이라고도 할 수 있고, 한국인들에게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으니 너무 기뻐하지 말라는 깨우침이기도 하다”면서 “전 세계에 그렇게 많은 국가가 있는데 상당수 국가는 월드컵 출전 자격조차 없다. 한국인이 그렇게 분노하면 중국 대표팀은 얼굴을 어디에 둬야 하는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월드컵 일정을 마친 홍 감독과 축구 대표팀 선수 9명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를 기록, 조 3위에 그쳤다. 다른 조 경기들을 더 지켜보며 ‘경우의 수’를 기다렸지만 끝내 탈락이 확정돼 이날 돌아왔다. 전날 멕시코 현지 훈련장에서 사퇴를 선언한 홍 감독과 함께 조현우(울산), 김민재(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백승호(버밍엄시티), 김문환(대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설영우(즈베즈다), 오현규(베식타시)가 이날 먼저 입국했다. 통상 월드컵 본선을 마치고 선수단이 돌아오면 공항에서 귀국 행사가 열렸으나 이번엔 별도의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대표팀이 새벽 3~4시대에 입국했음에도 현장에는 200명 넘는 팬과 유튜버 등이 몰렸다. 비행기 도착 소식이 알려진 뒤 홍 감독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부터 입국장엔 고성이 나왔다. 박항서 국가대표 지원단장과 김승희 협회 전무 등과 함께 홍 감독과 선수들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팬들은 북을 치며 “홍명보 나가!”를 외치고 야유를 보냈다. 일부 팬들은 ‘홍명보 돈 뱉고 나가라’, ‘축협 해체’라는 팻말을 들고 있었다. 팬들은 선수단에게는 “이강인 고생했다”, “선수들 파이팅”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홍 감독은 “팬들에게 하실 말씀 없나” 등 취재진 질문에는 특별한 답을 하지 않은 채 입국장을 나섰다. ‘캡틴’ 손흥민(LAFC) 등 다른 선수들은 몇 명씩 그룹을 지어 별도로 움직여 7월 1일까지는 모두 귀국할 예정이다.
  •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 “3중 소외 전북에 3대 메가 프로젝트 추가 계획 발표” 촉구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 “3중 소외 전북에 3대 메가 프로젝트 추가 계획 발표” 촉구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3중 소외를 받고 있는 도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정부가 3대 메가 프로젝트에 이은 추가 계획을 발표해 줄것을 촉구했다. 이 당선인은 30일 전주대에서 열린 전북지사직 인수위원회 최종보고회에서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한 수천조원 규모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나 전북 투자 계획은 거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와 도내 정치권이 반도체 클러스터의 분산 배치를 요구해 왔었고 어느 정도 답을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발표는 그러지 않았다”며 “피지컬 인공지능(AI)의 수도이자 메카로서의 전북의 역할에 정부가 좀 더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당선인은 전북의 ‘미래 준비’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미래를 준비하는 자가 미래의 희망을 낚을 수 있다”며 “앞으로 6개월간 집중해서 현대차그룹의 2단계 투자를 끌어내야 한다”면서 “새만금에 전력과 용수 공급, 항만·철도·공항이 결합한 트라이포트(tri-port) 구축을 포기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한 정부와 기업의 추가 계획이 있을 텐데 분산 투자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추가 계획마저 전북이 소외된다면 그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 ‘대세 아이돌’ 코르티스, 항공편 지연 사과…‘브릿지 환복’ 의혹엔 “사실과 달라”

    ‘대세 아이돌’ 코르티스, 항공편 지연 사과…‘브릿지 환복’ 의혹엔 “사실과 달라”

    ‘REDRED’ 등으로 사랑받는 아이돌 그룹 코르티스가 항공편 지연을 초래했다는 지적에 대해 소속사가 사과했다. 30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지난 6월 26일 파리-인천 항공편의 경우 당시 교통사고로 인한 도로 정체 등으로 탑승이 늦어졌다”면서 “이로 인해 같은 항공편을 이용하신 승객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코르티스가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는 항공편의 탑승 시간에 늦게 도착해 비행기 이륙이 40분 가까이 지연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만 빅히트 뮤직은 코르티스 멤버들이 이번 지각 사태 이전에도 탑승 브릿지에서 환복을 하며 통로를 가로막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코르티스가 지난해 10월 일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당시 승객들이 모두 비행기에서 내린 뒤 마지막으로 나오며 소지품을 정리하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일본 공연을 위한 출국 당시에도 코르티스가 지각 탑승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마감 시간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탑승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소속사의 해명에도 일각에서는 파리에서의 이륙 지연 사태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비연예인들은 도로 정체로 공항 도착이 늦으면 탑승을 놓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늦게 도착했는데 탑승할 수 있었다는 상황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 인천공항 주차장 널널해 지나…직원 정기주차권 대폭 축소

    인천공항 주차장 널널해 지나…직원 정기주차권 대폭 축소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가 직원 등에게 발급하는 정기 주차권 규모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공사는 내달 1일부터 상주직원과 공사 직원들에 대한 정기 주차권 발급 규모를 각각 50%, 88% 줄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토교통부의 주차장 정기권 특정감사에서 일부 상주직원의 정기 주차권이 업무 목적 외로 사용되거나 여객 주차 공간을 선점하는 등 관리 부실이 확인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공사는 우선 정기 주차권 발급 요건을 ‘업무상 필요성’에서 ‘업무상 반드시 필요한 경우’로 강화한다. 기존 약 3만 건의 상주직원 정기 주차권은 모두 무효화한다. 이후 신규 신청을 받아 업무상 필요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발급 규모를 기존 대비 50% 이내로 관리할 계획이다. 공사 직원에게 지급하는 정기 주차권도 기존 3500매에서 약 400매로 88% 줄인다. 상주직원 주차구역도 재편한다. 여객 선호도가 높은 단기 주차장의 직원 주차 공간을 대폭 축소하고, 전체 여객 주차장 기준 1500면 이상의 주차 공간을 여객 전용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공사는 제도 개편에 따른 상주직원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심야 시간대 출퇴근 직원이 여객터미널 인근 주차장을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상주직원 전용 셔틀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한다. 이에 따라 제1여객터미널 셔틀버스 배차 간격은 평균 16분에서 6분으로, 제2여객터미널은 6분에서 3분으로 각각 단축된다. 또 업무 목적 외 사적 사용, 지정 주차구역 위반, 주차 시간 초과 등 정기 주차권 부정 사용에 대한 제재도 강화한다. 1회 적발 시 경고, 2회는 1개월, 3회는 1년간 이용을 제한하며, 4회 적발 시에는 정기 주차권 이용을 영구 제한한다. 공사는 향후 3개월간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의견을 수렴해 제도를 보완하는 한편, 상주직원 주차 요금 현실화와 주차 대행 서비스 개편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감사 결과 공사는 인천공항 전체 주차장(3만 6971면)의 84.50%(3만 1265건)에 달하는 규모의 유·무료 정기 주차권을 직원 등에게 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 “손흥민 짠하다, 힘내라” 트럭 뒷문서 포착된 진심…‘고개숙인 캡틴’에 응원 목소리

    “손흥민 짠하다, 힘내라” 트럭 뒷문서 포착된 진심…‘고개숙인 캡틴’에 응원 목소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32강 문턱을 넘지 못하며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흥민 짠하다, 힘내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뒷문에 붙인 트럭 사진이 올라왔다. 대표팀 주장으로서 마지막까지 애쓴 손흥민에게 안타까움과 응원을 동시에 전하는 내용이었다. 사진을 올린 글쓴이는 “트럭 운전자의 단전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깊은 탄식이 제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며 공감을 표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 조 3위에 그쳐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특히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오를 수 있던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에서 0대 1로 패배하며 국민의 공분을 샀다. 이 경기에서 주장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도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번 월드컵 탈락은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역대 최고 수준의 해외파 전력을 구축하고도 거둔 참사 수준의 결과라서 충격을 더했다.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확대돼 32강 진출이 이전보다 수월해진 대회였지만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팬들의 분노는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홍 전 감독을 향하고 있다. 홍 전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2024년 당시부터 대한축구협회의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한 특혜 선임 논란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표팀 공식 서포터즈인 ‘붉은악마’조차 성명서를 통해 “감독을 믿어보자는 우리의 진심을 도구 삼아 대한민국 축구를 사지로 몰아넣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홍 전 감독을 향해 “축구계를 영원히 떠나라”며 “대한민국 축구를 갉아먹는 적폐들이 사라질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홍 전 감독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성난 팬 수백 명이 몰려 거친 욕설과 야유를 쏟아냈다. 일부 팬은 “대한축구협회 완전 해체”, “홍명보! 돈 뱉고 나가” 등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홍 전 감독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홍명보 나가”라는 고함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주장 손흥민도 이날 새벽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민 여러분과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저 역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경기를 지켜봤다면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고 힘들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이 현실을 받아들이기 쉽지만은 않다”며 “팬분들이 저를 찾으실 때까지, 저를 필요로 하실 때까지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다시 잘 준비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런명보’ 침묵·도망갈 때, 손흥민 “피하고 싶지 않아…죄송하다”

    ‘런명보’ 침묵·도망갈 때, 손흥민 “피하고 싶지 않아…죄송하다”

    한국 축구에 재앙을 남긴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귀국 현장에서 일언반구 없이 인천국제공항을 빠져나가면서 마지막까지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국가대표 감독 안 한다”고 여러 차례 거짓말하다가 울산 HD 감독직을 그만두며 ‘런명보’란 별명을 얻었을 때와 똑같은 양상이 반복되면서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반면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팬들에게 거듭 사과하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며 대조된 모습을 보였다. 홍 전 감독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조현우(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백승호(버밍엄시티), 김문환(대전 하나시티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설영우(즈베즈다), 오현규(베식타시)와 함께 먼저 귀국했다. 귀국 비행기가 새벽 4시에 도착하는 것으로 예정됐지만 현장에는 분노에 찬 팬들과 유튜버 등이 대거 몰렸다. 선수단이 나타나기 전부터 입국장엔 고성이 이어졌고 홍 전 감독이 모습을 보이자 “홍명보 나가”라는 고함과 야유는 더 커졌다. 2년간 한국 축구를 분열시켜 놓고 질의응답도 없이 2분짜리 입장문만 읽은 뒤 사라지며 팬들의 속을 긁었던 홍 전 감독은 이날도 도망치듯 공항을 빠져나갔다. 취재진이 ‘팬들에게 하실 말씀 없나’ 등을 물었지만 마지막까지 그는 침묵했다. 대표팀 감독 선임 당시 일장 연설을 늘어놓을 때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홍 전 감독이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도 망하고 돌아왔을 때 등장했던 엿은 이번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전임 감독이 모르쇠로 일관하며 무책임한 행태를 보일 때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모른 척할 수도 없고 현실을 피하고 싶지도 않다”는 글을 남기며 홍 전 감독과 대조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장문의 입장문을 통해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경기를 지켜봤다면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고, 힘들었을 것 같다. 그렇기에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로는 감히 팬분들의 실망과 상처를 담아낼 수 없을 것 같아 그 말씀을 드리는 것조차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진다”고 적었다. 이어 “저에게도 누구보다 소중한 대회였고 제가 늘 말해왔던 ‘어린아이의 꿈의 무대’가 무너져 내린 것 같아 이루 말할 수 없이 착잡하고 마음이 아프다”면서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이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만은 않다”고 털어놨다. 손흥민은 “팬분들이 느끼시는 마음도 제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시간과 마음, 그리고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에 끝내 보답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당부한 손흥민은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면서 “팬분들이 저를 찾으실 때까지, 저를 필요로 하실 때까지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다시 잘 준비해 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 “Fight, 싸워” 선수들은 무표정…‘홍명보 밈’에 SNS 들썩인다

    “Fight, 싸워” 선수들은 무표정…‘홍명보 밈’에 SNS 들썩인다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의 책임을 지고 사퇴를 선언한 가운데, 홍 전 감독을 둘러싼 각종 ‘밈(meme)’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고 있다.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재발굴’되고 있는 영상은 지난해 11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 당일 홍 전 감독과 선수단의 미팅 장면이다. 해당 경기는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의 결승골로 한국이 1대0으로 이겼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공개된 쿠팡플레이 다큐멘터리 시리즈 ‘국대 : 로드 투 노스 아메리카’의 한 장면으로, 홍 전 감독은 경기 당일 미팅룸 화면에 ‘FIGHT’라는 단어 하나를 띄웠다. “단어 알지? 싸워”라고 말문을 연 홍 전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바보같은 행동을 해서 퇴장을 당하거나 하면 절대 안 돼. 하지만 순간순간마다 싸워”라고 주문하며 “난 그거 여러분 볼 거야”라고 덧붙였다. 감독이 경기를 앞둔 선수들에게 투지를 강조하고, 선수들이 집중해 듣는 평범한 장면이었다. 그러나 “싸워”라는 뻔한 주문과 선수들의 무표정한 얼굴이 겹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토마스 투헬, 루이스 엔리케, 뱅상 콤파니 등 세계적인 감독들의 지도를 받은 선수들이 홍 전 감독의 이런 주문을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궁금해하는 반응도 있었다. ‘싸워’ 영상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패러디되며 ‘밈’으로 떠올랐다. 공공기관도 나섰다. 산림청 홍천국유림관리소 산림재난대응팀은 전날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영상에서 해당 영상을 패러디했다. 홍 감독 역할을 맡은 팀장격의 직원이 대원들 앞에서 화면에 ‘FIGHT’이라는 단어를 띄운 채 “싸워. 산불현장 나가서 불이랑 싸워”, “바보같은 행동을 해서 다치거나 하면 절대 안 돼”라고 강조하고, 대원들은 눈이 반쯤 풀린 채 멍하니 앉아있는 모습이 담겼다. 산림청 홍천국유림관리소 산림재난대응팀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대한민국의 푸른 산림을 위해 우리는 오늘도 내일도 끝까지 불과 맞서 싸우겠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게시물은 1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을 패러디한 이미지도 네티즌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극중 ‘우진 엄마’가 담임 교사에게 “선생님 때문에 우리 애 아빠도 화가 많이 났어요”라고 하는 장면을 패러디한 것으로, 우진 엄마는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채 “홍명보씨, 당신 때문에 우리 남편이 아주 화가 많이 났어요”라고 적혀있다. 한편 홍 전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1무 2패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별예선 대진운과 경기장 간 이동거리 등 ‘역대급’ 행운이 따랐지만 FIFA랭킹이 40계단 가까이 낮았던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패했고, 조3위 12개국 가운데 8개국에게 주어지는 32강 티켓도 따내지 못했다. 홍 감독은 32강 실패의 책임을 지고 전날 사퇴했다. 이어 이날 일부 선수들과 함께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 실탄 소지한 30대 경찰, 제주공항서 항공기 탑승전 적발… 김포선 왜 발견 못했나

    실탄 소지한 30대 경찰, 제주공항서 항공기 탑승전 적발… 김포선 왜 발견 못했나

    현직 경찰관이 실탄을 소지한 채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제주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도의 한 지구대 소속 경찰관 A(36)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전 9시 15분쯤 제주국제공항에서 김포행 진에어 항공기에 탑승하기 위해 보안검색을 받던 중 38구경 권총 실탄 2발을 소지한 사실이 적발됐다. 실탄은 보안검색대 X-레이 검색 과정에서 형체가 확인되면서 발견됐다. 공항 보안 규정상 실탄은 안보 위해물품으로 분류되며, 적발될 경우 즉시 공항경찰대로 인계된다. 조사 결과 A씨는 실탄만 소지했을 뿐 권총은 갖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는 이틀 전인 지난 26일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출발할 당시에는 같은 실탄을 소지하고도 보안검색을 통과해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공항 검색 과정에서 실탄이 발견되지 않은 경위에 대해서도 확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실탄을 소지하게 된 경위와 항공기에 탑승한 이유, 실탄의 관리 상태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실탄 소지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된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국인들, 홍명보 괴롭히지 마!”…일본 정치인·팬들까지 왜 이럴까 [핫이슈]

    “한국인들, 홍명보 괴롭히지 마!”…일본 정치인·팬들까지 왜 이럴까 [핫이슈]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하면서 축구 팬들의 분노가 사그라지지 않은 가운데 일본에서는 도리어 동정론이 확산하고 있다. 일본 외무상과 방위상, 디지털상 등을 지낸 고노 다로 중의원 의원은 29일 자신의 엑스에 “우리 OB(선배)인 홍명보를 괴롭히지 말라”는 글을 올려 공개적으로 홍명보 전 감독을 두둔했다. 고노 의원은 과거 홍 감독이 몸 담았던 J리그 쇼난 벨마레의 대표이사를 지낸 바 있다. 홍 전 감독은 2000년 당시 J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됐고 1999년과 2001년에는 J리그 올스타에도 뽑힐 정도로 현지에서 활약했다. 고노 의원의 이번 발언은 홍 전 감독과의 개인적인 인연을 바탕으로 한 의견으로 해석된다. 일본 문화계에서도 유사한 반응이 나왔다. 에노키도 이치로 칼럼니스트는 “홍명보, 일본에 오길 바란다. 당신의 투지를 J리그 팬들은 기억하고 있다”고 적었다. 현지 네티즌 사이에서는 “J리그 발전에 기여한 인물인데 안타깝다”, “한국 여론이 지나친 것 같다”, “홍명보가 너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일본 언론, 홍명보 사태에 관심 폭발현지 언론도 이번 사태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관심을 표하고 있다. 앞서 아사히신문은 지난 29일 “홍명보 감독이 팬들로부터 살해 위협까지 받고 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도 직접 SNS를 통해 홍 감독을 비판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내에서 이번 사태를 두고 ‘대참사’, ‘사상 최악의 월드컵’ 등 강도 높은 표현이 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급격히 악화하는 한국 여론의 상황을 다룬 해당 기사는 가장 많이 읽은 기사 3위에 오를 만큼 일본 내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특히 홍 전 감독이 별도 기자회견 없이 입장문 낭독만으로 거취를 표명한 것에 대한 국내 비판 목소리를 전한 도쿄스포츠는 “한국에서는 홍명보 감독뿐만 아니라 대한축구협회 책임론도 강하게 나온다”며 “과연 한국 축구가 이번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고 보도했다. 호위 받으며 나온 한국 땅 밟은 홍명보한편 홍 전 감독과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 일부는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당초 선수 8명이 먼저 입국장을 통과한 뒤 홍 감독이 맨 마지막에 나오기로 계획했다. 그러나 입국장에 고성이 오가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일부 선수와 경호원, 경찰, 축구협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홍 감독을 호위한 채 가장 먼저 입국장을 나섰다. 골키퍼 조현우가 홍 감독 호위 무리의 선두에 섰다. 홍 감독은 ‘팬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도 입을 굳게 다물었다. 새벽 3~4시의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입국장엔 50~60여명의 팬과 유튜버가 몰렸다. 이들은 홍 감독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부터 “홍명보 나와”라며 외쳤다. 홍 감독과 선수단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성적 부진에 분노한 팬의 거센 고성과 욕설이 터져 나오며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일부 팬들은 무거운 표정으로 걸어 나오는 선수들을 향해 “홍명보 한국에서 꺼져” “홍명보 부끄러운 줄 알아라” “20억 토해내라” “홍명보, 돈 뱉고 나가” 등을 외쳤다. 일부 시민은 선수들에게 “고개 숙이지 말라”며 따뜻한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한국이 개최국이었던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원정으로 치른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공항 귀국 행사 없이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경찰 기동대 등 160여명의 경비 인력이 대거 투입됐다. 경찰은 과격 행동 분출 시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주장 손흥민(LAFC)을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은 항공편 사정으로 추후 순차 입국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SNS를 통해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고, “다시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