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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행순찰차 납시오…카메라 없다고 속도 올렸다가 딱 걸린 차량들

    암행순찰차 납시오…카메라 없다고 속도 올렸다가 딱 걸린 차량들

    경찰청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간 고속도로에서 ‘차량 탑재형 교통단속 장비’를 시범 운영한 결과 과속 차량 1만 2503건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고속도로에 설치된 기존의 고정식 단속 카메라는 운전자들이 카메라 앞에서만 속도를 줄이고 통과 후 다시 과속하는 사례가 꾸준히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경찰은 전국 고속도로 암행순찰차 17대에 탑재형 단속 장비를 부착해 제한속도보다 시속 40㎞를 초과하는 차량을 집중적으로 단속해 왔다. 지난 1월에는 인천국제공항도로에서 가출청소년을 태우고 시속 90㎞ 이상으로 난폭 운행하던 무면허 미성년자(16세)를 검거했으며, 지난달에는 중앙고속도로 홍천군 인근에서 시속 180㎞로 운행하며 급차선 변경, 안전거리 미확보 등 난폭운행하는 무면허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전체 적발 차량 가운데 제한 속도 보다 시속 40㎞ 이하로 위반한 사례 1만 784건(86.2%)에 대해서는 경고 처분했고, 40㎞를 초과한 1609건(12.9%)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80㎞를 넘은 110건(0.9%)에 대해서는 입건했다. 경찰은 시범운영기간 중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잠정 76%(17건→4건), 사망이 89%(9건→1건)으로 줄어든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경찰은 3월부터 과속 위험 노선을 중심으로 암행순찰차를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올해 안에 고속도로 내 모든 암행순찰차에 탑재형 단속 장비를 확대 설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인사]

    ■국가철도공단 ◇처장급△호남권사업단장 김겸연◇부장급△철도시설안전합동혁신단 안전협력부장 김관용△호남본부 호남고속PM부장 변태윤 ■한국공항공사 ◇실장급 전보△비서실장 성승면△신공항추진단장 이명렬△해외사업단장 홍점표△경영평가실장 김복근△인사관리실장 김광우△공항운영실장 김석균△항행시설실장 신규일△항공산업연구원장 박동기△감사실장 고광수△서울지역본부 기술단장 김진환△부산지역본부 운영단장 서종옥△제주지역본부 운영단장 전성열△제주지역본부 시설단장 하경표 ■신용회복위원회 ◇신규 선임△사무국장 정순호 ■SBS문화재단 △사무처장 방문신△상근 자문역 홍성욱 ■연세대의료원 ◇연세의료원△원목실장 겸 교목실장 김동환△디지털헬스실장 임준석△디지털헬스실 부실장 김현창△디지털헬스실 데이터서비스센터소장 김경원△디지털헬스실 디지털헬스전략센터소장 김성원△제중원보건개발원 통일보건의료센터(TF)소장 박용범△중입자건립추진본부장 금기창△중입자건립추진본부부본부장 김용배
  • 버스기사 특별지원금 100만원 3월말 지급, 14일부터 신청

    버스기사 특별지원금 100만원 3월말 지급, 14일부터 신청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버스기사에 대한 특별지원금 100만원이 3월 말부터 지급된다.국토교통부는 3일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편성된 코로나19 대응 버스기사 특별지원금(863억원)에 대한 지원 대상 등을 4일 각 지방자치단체 누리집에 공고한다고 밝혔다. 지원 신청은 오는 14~18일까지 각 지자체에서 접수한다.  지원대상은 비공영제 시내·마을버스, 시외·고속·공항버스 기사 5만 1300명과 전세버스 3만 5000명 등 총 8만 6300명이다. 공고일 기준으로 60일 이상 근속 중인 버스기사로, 코로나19로 소득 감소가 확인되면 1인당 100만원이 지원된다.  지원대상 버스기사는 신청서를 직접 제출하거나 버스 회사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근속 요건과 소득 감소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국토부는 신청 마감 후 요건 충족 여부가 확인된 대상자에 대해 3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키로 했다. 정부는 전세버스 버스기사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운수종사자의 어려움을 고려해 추경에 포함된 지원금 외에 예비비를 활용해 추가 5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진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버스기사들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중교통수단인 버스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신속한 지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미 SAG 남우주연상’ 이정재 “모두의 성과” 금의환향

    ‘미 SAG 남우주연상’ 이정재 “모두의 성과” 금의환향

    모델 출신다운 패션감각으로 팬들에 손인사“성기훈 통해 선한 이가 승리, 희망됐으면”“국내 관객·전 세계 시청자 여러분 감사”넷플릭스 시리즈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배우조합(SAG)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이정재가 2일 오후 귀국했다. 이정재는 “이 상은 모두의 성과라 생각한다”면서 “성기훈을 통해 결국 선한 이가 승리할 수 있다는 모습이 많은 분께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체크무늬 재킷을 입고 얼굴에 웃음을 띤 채 귀국한 이정재는 방역 수칙에 따라 공항에서는 별다른 언급 없이 이동했다. 이정재는 모델 출신다운 큰 키에 패션 감각을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정재는 손을 들어 팬들의 축하에 화답했다. 이정재는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이 상은 모두의 성과라 생각한다”면서 “많은 축하를 해주신 국내 관객 여러분들과,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주신 전 세계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다시 한번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징어 게임’ 주인공인) 성기훈을 통해 결국 선한 이가 승리할 수 있다는 모습이 많은 분께 희망이 됐으면 한다”면서 “함께한 우리 ‘오징어 게임’ 팀의 모든 동료분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통해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이정재, 쟁쟁한 후보들 제치고 수상“너무 큰 일 제게 벌어져, 너무 감사” 이정재가 성기훈으로 출연한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샌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 SAG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정호연), TV 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을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이정재는 브라이언 콕스(석세션), 빌리 크루덥(더 모닝 쇼), 키에라 컬킨(석세션), 제러미 스트롱(석세션)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에 성공했다. ‘오징어 게임’으로 받은 첫 연기상이다. 그는 당시 시상대에 올라 “너무 큰 일이 저한테 벌어졌다”고 말한 뒤 미리 준비한 수상 소감문을 꺼내 읽으려다 “진짜 많이 써왔는데 다 읽지 못하겠다”며 긴장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너무 감사하다.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주신 세계 관객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오징어 게임’ 팀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정호연은 제니퍼 애니스톤(더 모닝 쇼), 엘리자베스 모스(더 핸드메이즈 테일), 세라 스누크(석세션), 리스 위더스푼(더 모닝 쇼)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 전북 50년 숙원 새만금 국제공항 날개 달았다

    전북의 50년 숙원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전북도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끝나 기본계획 고시 등 후속 절차에 본격 돌입할 수 있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새만금 국제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는 지난해 9월 국토부가 본안을 환경부에 제출하고 협의를 요청했으나 법정보호종 영향 검토 등을 이유로 2차례 보완을 요구하면서 진척이 이뤄지지 않았었다. 그러나 올 1월 국토부가 제출한 2차 보완제출사항에 대해 환경부가 2월 28일 자로 협의 결과를 국토부에 통보해 5개월만에 마무리 짓게 되었다.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기재부와 사업비 협의, 국토부 항공정책위원회 심의 등 후속 절차를 거쳐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특히, 전북도는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인 만큼 공기단축 방안을 강력히 건의하는 등 사업속도를 최대한 높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앞으로 공기단축 방식 도입 등 후속 행정절차가 빠르게 완료되도록 도정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공항뿐만이 아니라, 도로와 항만, 인입철도 등 새만금 내의 육해공 물류 트라이포트를 조속히 완료해 전북발전을 이끌 출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기본계획고시, 대형공사입찰방식 결정, 기본 및 실시설계, 착공 등을 거쳐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 미국·중국 어느 편들까…러시아 사태에 中 IT 기업 ‘딜레마’

    미국·중국 어느 편들까…러시아 사태에 中 IT 기업 ‘딜레마’

    미국 “첨단 기술 제품 러시아 수출 금지”중국 “해당 제재 동참 못해”기업은 벌금·불이익 위기…압력에 ‘고심’우크라이나 사태를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로 중국 기술 기업들이 딜레마에 빠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일 전했다. 첨단 기술 제품에 대한 러시아 수출을 금지한 미국 주도 제재에 동참할 경우 해당 제재를 반대하는 중국 정부 공식 입장에 반하고, 제재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엄청난 벌금·불이익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노동 전문 로펌 세이파스 쇼의 폴 하스웰은 SCMP에 “서방의 제재 위반시 수십억달러 벌금·구금을 포함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제재 위반 정도가 심할 경우는 관련 회사에 대한 직접 제재도 가능하다”고 했다. 또한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이 대이란 제재 위반으로 캐나다에서 1000일간 가택 연금됐던 사실을 예시로 들었다. 멍 부회장은 지난 2018년 12월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미국 정부 요청에 따라 캐나다 경찰에 체포됐다. 미 검찰은 2019년 1월 이란에 장비를 수출하려고 홍콩 위장회사를 활용해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 등으로 멍 부회장을 기소하고 캐나다로부터 멍 부회장의 범죄인 인도를 추진했다. 이번 대러시아 제재를 두고 중국 기업들의 딜레마는 이미 차량공유 업체인 디디추싱 사례로 엿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디디추싱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하자 지난달 21일 러시아 시장 철수를 선언했다가 나흘 만에 이를 번복했다. 디디추싱은 지난달 25일 중국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를 통해 “러시아 서비스는 중단되지 않고 향후 계속 러시아 운전자·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잘해나갈 것”이라며 러시아 사업 철수 계획을 번복했다. 그러나 번복 사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SCMP는 “중국 정부가 러시아 경제 제재에 반대하는 가운데 디디추싱의 갑작스러운 계획 변경은 (외부의) 압력 때문이라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중국 기업들은 러시아 제재에 동참할 경우 중국 내 친러 소비자들의 반발에도 부딪힐 것으로 읽힌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최대 컴퓨터 제조업체 레노보는 러시아 수출을 중단해 자국 소비자들에게 비판받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CMP는 “레노보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레노보의 침묵은 대러 제재에 반대하는 중국의 공식 입장과 일부 관련이 있다”고 했다. 지난해 6월 시행된 중국의 반외국제재법도 중국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대상이다. 법은 외국의 ‘부당한’ 제재에 대항해 중국이 직·간접적으로 해당 조치 결정·실시에 참여한 외국의 개인·조직을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올려 중국 입국 제한, 중국 내 자산 동결, 중국 기업·개인과 거래 금지 등 각종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하스웰은 “해당 법은 중국 이익에 반하는 제재에 초점을 맞추지만 다른 나라 법안 관련 제재에 동참하는 것이 중국 이익을 침해하는 경우에도 적용되는지 지켜봐야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이 이번 제재 대상은 아니지만 중국의 이익이 관계된다면 현 상황에도 해당 법이 적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CMP는 “대러 제재는 지난해 러시아 최대 이동통신사 MTS와 5G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화웨이 등 기업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안길 것”이라며 “화웨이·ZTE·SMIC 등은 대러 제재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 20대 대선 재외투표율 71.6%...19대 대선보다 3.7%포인트 감소

    20대 대선 재외투표율 71.6%...19대 대선보다 3.7%포인트 감소

    20대 대선 재외국민 투표율은 71.6%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유권자 22만6162명 중 16만1878명이 투표에 참여해 71.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2017년 19대 대선의 재외선거 투표율은 75.3%였고, 2012년 18대 대선 재외선거 투표율은 71.1%였다. 이번 재외투표는 외교부와 재외공관의 협조하에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115개국(177개 공관) 219개 투표소에서 실시됐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재외선거 사무는 중지 됐다. 우크라이나 재외선거인은 177명으로 전체 재외국민의 0.078%다. 대륙별 투표자수는 아시아 지역 7만8051명(70.4%), 미주 지역 5만440명(68.7%), 유럽 지역 2만5629명(78.6%), 중동 지역 5658명(83%), 아프리카 지역 2100명(82.2%)이었다.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 우정사업본부 관계자가 국내로 회송된 재외투표지를 국내 등기우편 접수하고 있다.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발송된 재외투표지는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외교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인계된다. 중앙선관위는 인수한 외교행낭에서 재외투표 및 재외선거관계서류를 분리하고 재외투표를 우정사업본부에 인계하면 우정사업본부는 재외선거인 등의 주소지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로 투표용지를 발송한다. 
  • “‘64km 진군행렬’ 러, 우크라 키예프 포위 후 난타 예상”

    “‘64km 진군행렬’ 러, 우크라 키예프 포위 후 난타 예상”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부근에서 위성사진에 포착된 러시아군 행렬이 키예프를 포위하고 총공세를 퍼붓기 위한 용도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전문가들을 인용해 분석했다. 1일(현지시간) NYT에 따르면, 전날 미국 상업위성 업체 맥사(Maxar)는 인공위성 사진 분석을 통해 키예프 도심에서 약 27㎞ 떨어진 안토노프 공항에서 북쪽으로 64㎞ 넘게 러시아군 행렬이 늘어서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맥사는 우크라이나 북서부 이반키프 부근에서 5∼6km 길이 러시아군 행렬이 포착됐다고 밝힌 이후 27㎞에 달하는 행렬이 포착됐다고 공개한 바 있다. 러시아군 행렬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행렬은 장갑차·탱크·대포·지원차량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두고 영국 싱크탱크 왕립국제문제연구소의 러시아 전문 연구원인 마티외 불레그는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상황은 기본적으로 (이전과 다른) 두 번째 국면”이라고 지적했다. 불레그는 “이전보다 더 잔인하고, (서방의 시선 등에) 눈치를 보지도 않고, 제한 없는 전쟁이 벌어져 더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유혈사태도 더 잦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행렬에 식량, 연료 등 병참 물자뿐 아니라 중화기 무장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NYT는 우크라이나가 이 행렬에 공습을 가할 공군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공습이 이뤄질 시 러시아가 즉각 보복할 가능성이 높아 어려운 선택지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 지휘부가 이 러시아군 병력이 키예프 안으로 들어올 때까지 기다린 뒤 시가전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 바이든은 왜 친구를 대만으로 보냈나…러시아 침공 속 중국에 ‘경고’

    바이든은 왜 친구를 대만으로 보냈나…러시아 침공 속 중국에 ‘경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만에 마이클 글렌 멀린 전 합참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대만으로 긴급 파견해 이들이 탄 전용기가 1일 오후 3시 54분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대만으로 대표단을 파견한 것은 지난해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4월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친구 관계로 알려진 크리스 도드 상원의원이 이끄는 방문단이 대만을 방문했다. 대만 자유시보, 연합보 등은 대표단원들은 모두 안보, 군사적 배경을 가진 이들로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한 상황에서 미국이 대만을 지지한다는 것을 표명하고자 방문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보낸 방문단은 약 30시간가량 대만에 머문 뒤 3월 2일 오후 10시(현지시간) 대만을 떠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은 방문 기간 동안 차이잉원 대만 총통, 쑤전창 행정위원장, 추궈정 국방부장(장관) 등과 만날 예정이다. 신문은 차이 총통이 2일 총통부에서 이들을 접견한 뒤, 이날 저녁 이들을 위한 만찬을 가질 것으로 전했다. 대만 외교부는 양측은 대만과 미국의 관계, 국제 및 지역 정세 등 다양한 중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교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이들의 대만 방문은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에 대한 일관된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을 의식해 인도태평양 지역에 계속 집중하겠다는 미국의 의도로 풀이된다.그는 “향후 몇 달 동안 외교, 경제, 무역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고위급 관계를 유지하려는 미국의 결의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이번 방문과 관련해 미국 측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 때문인 것인지에 대해 직접 언급은 없었다. 하지만 미국이 중국에 보내는 일종의 ‘경고’로 풀이된다. 중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침묵을 지키면서 러시아 편에 선 모양새다. 중국 군용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무렵 줄곧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DIZ)을 넘나들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회담 후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는 미국이 이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추가 확대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대만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쑤전창 대만 행정원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표단 파견은 “미국이 지역 평화를 중시하고 대만을 지원하는 미국의 태도를 보여준다”며 “대만 정부도 대만해협 주변 상황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대만 국민당은 이들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미국 대표단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대만의 안보는 여야 공동의 관심사”라며 “국민당도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중시한다”고 했다. 국민당은 또 “미국 대표단이 국민당과 만날 수 있도록 (정부가) 주선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 [사설] ‘선거지원’ 논란 문 대통령, 끝까지 중립 지켜야

    [사설] ‘선거지원’ 논란 문 대통령, 끝까지 중립 지켜야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5일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정부에 지시했다. 그런데 공정 선거를 강조한 대통령이 정작 선거 정국의 한복판에 뛰어들고 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면서 선거 개입이라는 비난에 직면했던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엔 전북 군산을 방문해 또 한번 관권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유일하게 호남 지역만 직접 방문해서다. 윤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호남에서 상승한 것을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왔다. 문 대통령은 또 “원전이 향후 60년간 주력 전원”이라고 말했다. 임기 내내 탈원전을 고수하다 아무 설명도 없이 방향을 180도 튼 언급을 했다. 보장성이 강화된 ‘문재인 케어’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 재정이 흑자를 기록했다고도 자화자찬했다. 하지만 건보 흑자는 건보료가 대폭 인상되고 코로나로 병원 가는 사람이 줄어 가능했다. 방위력 개선비 증가율 또한 보수 정부는 물론 진보 정부 중에서도 문재인 정부에서 압도적으로 높다고 자랑했다. 역대 어떤 정권도 대통령이 대선 막판에 개입하지 않았다. 그래서 ‘여야청(與野靑) 3자 대결’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문 대통령은 선거 때마다 개입했다는 논란을 빚었다. 2020년 4월 총선 직전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4·7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 때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를 찾아가서 “가슴이 뛴다”고 말해 관권선거라는 비난을 자초했다. 이번 대선에선 선거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법무부 장관이 민주당 현역 의원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관위원 7명 중 6명이 친여 성향이다. 선거 후 혹여라도 불복 논란이 생길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지금부터라도 중립을 지켜야 한다.
  • “탈레반 피해 왔는데”…아프간 가족, 러시아 침공에 또 피난길

    “탈레반 피해 왔는데”…아프간 가족, 러시아 침공에 또 피난길

    “전쟁에서 도망쳐 다른 나라로 왔는데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정말 운이 없네요.” 고국인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우크라이나에 정착했지만 러시아의 침공 때문에 또다시 집을 떠나야 하는 아프가니스탄 난민 가족의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AFP통신이 폴란드 접경도시 메디카에서 만난 아즈말 라마니(40대)는 불과 1년 사이 두 차례나 국제정치적 사건에 휘말려 살고 있던 터전을 떠나게 된 상황을 털어놨다. 라마니의 가족은 아내와 11살 아들, 7살 딸 이렇게 4명이다. 라마니는 18년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공항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위해 일했다. 라마니는 “아프간에서의 생활은 좋았다. 집과 차가 있었으며 월급도 좋았다”면서 “그러나 차와 집, 나의 모든 것을 팔았다. 모든 것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라마니는 “내 사랑, 내 가족의 삶보다 중요한 건 없었다”고 덧붙였다. 라마니가 안락한 생활을 버리고 아프간을 떠나기로 한 것은 미군이 철수하기 4개월 전이었다. 탈레반이 세력을 점점 키워가던 그때 라마니는 위협을 받는 신세가 됐고, 아이들을 더 이상 학교에 보낼 수 없을 정도로 두려움이 커졌다. 아프간을 떠날 수 있는 비자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한 끝에 라마니의 가족은 우크라이나행을 택했다. 비자를 발급해 그를 받아준 유일한 국가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라마니 가족은 우크라이나 남부의 오데사에 정착할 수 있었다. 흑해와 맞닿은 항구도시였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또다시 살던 집을 포기하고 폴란드 국경까지 1100㎞를 떠나야 했다. 오데사는 우크라이나 본토의 최서단 항구격인 곳으로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장악한 이후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진 지역이다. 러시아가 오데사까지 장악할 경우 우크라이나는 흑해로부터 차단된다. 러시아의 표적이 될 공산이 크기 때문에 오데사 주민들이 대거 피난길에 오른 것이다.라마니는 폴란드 국경을 30㎞ 남긴 지점부터는 극심한 차량 정체 때문에 걸어서 이동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라마니는 앞으로 닥칠 미래가 걱정되지만, 폴란드인들의 환대에 힘을 얻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폴란드·헝가리·루마니아 등 우크라이나 서부 접경국들에는 피난민 수십만명이 몰려들고 있다. 폴란드에만 지난 나흘간 21만여명이 들어왔다. 대다수가 우크라이나인이지만, 아프간을 비롯해 콩고민주공화국, 인도, 네팔 등에서 온 학생들과 이주노동자들도 있다. AFP통신은 현행 규정상 폴란드 비자가 없을 경우 15일 안에 입국 등록을 해야 하는 만큼, 피난민들을 위해 관련 규정이 개정될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 섬나라 쿠바에서도 탈출 러시, 그곳에선 무슨 일이?

    섬나라 쿠바에서도 탈출 러시, 그곳에선 무슨 일이?

    모국으로 강제 송환되는 쿠바 국민이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다. 강제로 귀국행 비행기에 오르고 있는 사람들은 아메리칸 드림을 품에 안고 필사적으로 조국을 탈출한 주민들이다. 26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는 쿠바 주민 78명을 쿠바로 돌려보냈다. 남자 53명과 여자 25명이 억지로 오른 비행기를 타고 눈물을 머금고 등졌던 조국 쿠바 아바나의 호세 마르티 공항에 착륙했다. 이틀 전 멕시코는 쿠바 주민 116명을 강제 송환한 바 있다. 사흘 만에 200명 가까운 주민을 모국으로 돌려보낸 것이다.  이로써 올해 1~2월 쿠바로 강제 송환된 주민은 773명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강제 송환된 주민은 43% 늘어났다.  국가별로 보면 멕시코가 송환한 주민이 40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333명), 바하마(36명) 순이었다.  쿠바 내무부는 "올해 들어 총 15차례에 걸쳐 강제송환이 이뤄졌다"면서 "멕시코 등 해외에서 강제 송환되는 주민의 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쿠바 언론은 이를 받아 기사화하면서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쿠바에 대한 강제 송환되는 주민은 역대 최다를 기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트피플 등 일부를 제외하면 강제 송환되는 주민 대부분은 합법적으로 섬을 떠난 '관광객'들이다. 이들은 멕시코, 바하마 등 3국에서 미국 밀입국을 시도하다 붙잡혀 송환되고 있다.  중남미 각국의 전문가들은 쿠바의 경제위기가 탈출 러시의 원인이라는 데 이견을 보이지 않는다.  미국의 경제 제재, 코로나19 등이 겹치면서 쿠바 경제는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중남미 언론은 "전례 없는 경제위기로 역대 최다 난민을 양산한 베네수엘라 사태와 근본적으론 차이가 없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이민국 소식통을 인용한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미국 밀입국 기회를 엿보며 멕시코-미국 국경 주변에 체류 중인 쿠바 주민은 800여 명이었다. 그러나 12월에는 그 수가 7900여 명으로 불어났다.  익명을 원한 멕시코 관계자는 "국경을 맴돌며 미국으로 들어갈 기회만 노리고 있는 쿠바 주민이 많아 강제송환되는 사람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쿠바는 책임을 미국에 돌리고 있다. 미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입국의 문을 확 닫아버린 게 이런 사태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쿠바 내무부는 "미국이 매년 2만 명에게 (관광)비자를 내주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밀입국 시도가 늘어난 건 미국이 자초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 러시아 침공 사태에 韓 빙속대표팀 세계선수권 무산

    러시아 침공 사태에 韓 빙속대표팀 세계선수권 무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끝내 무산됐다. 28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대표팀은 이날 오후 출국 항공편이 결항돼 대회 출전이 어려워져서 주최 측에 불참을 통보했다. 대표팀은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대표팀은 전날 출국 일정을 잡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네덜란드 KLM 항공편으로 출국하려던 대표팀은 수속 과정에서 항공편이 결항됐다. KLM과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 등은 지난 27일 러시아에 대한 제재 차원에서 러시아 영공을 이용하지 않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 인근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대표팀은 인천발 항공편을 다시 끊고 기다렸지만 해당 항공편마저 결항됐다. 대표팀은 다음 달 12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리는 ISU 월드컵 파이널 대회에 대비해 훈련에 나선다. 월드컵 파이널엔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재원(의정부시청) 등이 출전한다.
  • 제주 무사증제도 다시 재개되나

    제주 무사증제도 다시 재개되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정점을 찍고 내려온 국가들을 중심으로 방역패스 해제 움직임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내 상공업계와 관광업계가 위드코로나 전환에 대비한 선제적 주문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28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정부에 무사증 제도와 국제선 운항 재개를 강력히 촉구했다. 무사증 제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002년부터 관광객 유치를 위해 테러지원국을 제외한 국적의 외국인에 한해 한 달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무비자 입국 제도’라고도 하며, 사증(비자) 없이 제주도에서 30일 동안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시 중단했다. 해외 수십개 노선과 연결되던 제주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국제선 운항도 전면 중단되면서 입도 외국인은 완전히 사라졌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은 도내 대학에 다니는 유학생 등 단 4만여명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제주도내 외국인카지노와 면세점은 물론 여행사, 음식점 등 외국인 관련 관광업종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이에 두 단체는 호소문을 통해 글로벌 관광 경기 회복과 위드코로나 전환에 대비한 선제적 대안으로 ▲무사증 재개 ▲국제선 조속 취항 ▲외국인 관광객 입국 시 자가격리 해제 등을 제시하고 정부 당국에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위드코로나 전환과 트래블버블 확대에 대한 기대심리로 미국과 영국, 호주 등 OECD 국가를 비롯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동아시아권 국가에서 관광객을 본격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준비가 가속화되고 있다. 정부 입장에서도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위드코로나 전환에 대비한 선제적 준비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역상권과 국외 여행업과 운송업, 숙박업, 외화 가득률이 94%에 달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면세점의 개점휴업은 장기화 될 수밖에 없고 공멸 위기에 처한 제주 관광산업의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제주 경제의 중심인 관광산업 중 그 핵심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면세점 등이 빠르게 침몰하고 있다”며 “이제 실체적 생존 차원에서 정부 차원의 정책적 판단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석 관광협회 회장은“모든 정책은 시점이 매우 중요하고 현재 외국 등에서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이 정부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국경이 허물어져 시작하면 그 때는 벌써 늦고 글로벌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서 지금부터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입장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코로나19 이후 여행안전권역 시행과 무사증 재개 등 해외 관광시장이 재개될 수 있는 물꼬를 트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지난해 1200만 8000여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 등 성과를 냈지만, 관광산업이 제주 경제 회복을 선도해나가기 위해서는 해외 관광객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위드 코로나와 무사증 재개를 전제로 관광산업이 올해 제주 경제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 [지구를 보다] 키예프로 향하는 푸틴의 무자비한 탱크들

    [지구를 보다] 키예프로 향하는 푸틴의 무자비한 탱크들

    러시아군 호송대 및 탱크들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향하는 도로에 길게 늘어선 모습이 위성에 포착됐다.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민간 인공위성업체인 막서 테크놀로지는 위성을 통해 촬영한 러시아군 호송대의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오전 10시 56분경 키예프에서 북서쪽으로 약 60㎞ 떨어진 곳에 서 있는 수백 대의 러시아 군용 차량을 담고 있다. 막서 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수백 대의 군용 차량의 5㎞ 이상 늘어서 있다”면서 “해당 차량들에는 연료를 실은 트럭과 전차, 보병 차량, 자주포 등 무기를 실은 차량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막서 테크놀로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기 몇 주 전부터 러시아 군의 증강을 추적해왔다. 최근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키예프 외곽 안토노프 공항 공습 및 공항 안팎에서의 격렬한 교전으로 피해를 입은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결사항전에 부딪힌 푸틴, 결국 핵 카드 꺼냈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결사 항전과 미국 및 유럽국가의 경제 제재에 부딪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결국 핵 위협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푸틴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우호적이지 않은 조처를 하고 있다”며 “핵 억지력 부대의 특별 전투 임무 돌입을 국방부 장관과 총참모장(합참의장 격)에게 지시했다”고 발표했다.핵 억지력 부대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운용하는 러시아 전략로켓군 등 핵무기를 관장하는 부대를 일컫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현지시간으로 28일 벨라루스에서 회담을 갖기로 했다. 이번 회담은 우크라이나에서 나흘째 교전이 이어지는 와중에 사실상 두 나라가 처음으로 마주앉는 자리다. 이미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두 나라의 회담은 전쟁을 마무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으로 꼽힌다. 우크라이나는 27일 기준, 러시아의 침공으로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350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트위터를 통해 부상자는 1684명이며, 부상자 가운데 어린이는 116명이라고 전했다. 반면 러시아 당국은 이날까지 러시아군에서 단 한 명의 사상자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 안미생 선생에게 뒤늦게 건국포장 추서

    국가보훈처는 제103주년 3·1절을 맞이해 대한민국임시정부 비서로 활약한 김구 선생의 맏며느리 안미생 선생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하는 등 총 219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안중근 의사의 동생인 안정근 선생의 딸인 안미생 선생은 1940년대 중국 충칭에서 한국독립당 당원, 대한민국 임시정부 비서로 활동했다. 외국어에 능통하고 국제 정세에 밝았던 그는 광복 직후인 1945년 11월 임시정부 요인들이 비행기를 타고 귀국할 때 경유지인 상하이 공항에서 밝고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사진 촬영에 임했다. 안정근 선생과 오빠 안원생, 남편 김인 선생 등은 앞서 독립유공자로 서훈됐다. 1960년대 미국 이주 후 행적이 알려지지 않다가 신분을 드러내지 않은 채 2008년 쓸쓸히 사망한 사실이 최근에야 확인됐다. 포상 대상에는 호주인 마거릿 샌더먼 데이비스(건국훈장 애족장) 등 부산 일신여학교 3·11 만세시위를 이끈 호주인 3명도 포함됐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84명(애국장 20명, 애족장 64명), 건국포장 30명, 대통령표창 105명이며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다.
  • 沈, 변희수 1주기 추모… “대선 후보 중 저만 기억”

    沈, 변희수 1주기 추모… “대선 후보 중 저만 기억”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7일 변희수 하사 1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해 “지금 대통령 후보 중에 변 하사를 기억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솔직해지셨으면 좋겠다. 언론엔 인권과 사회적 약자를 말하면서 국회에선 부자 감세 처리하고 또 표 되는 의제만 처리해 가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비인간적인, 비인권적인 군이 과연 선진국의 군대라고 말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오늘 이 자리에는 저 대신 국방부 장관이 와서 무릎을 꿇어야 하고, 참모총장이 와서 사과를 했어야 하는 자리”라고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차별금지법 제정 의지를 밝혀 주셨는데 저는 군인으로 죽고 싶다는 우리 변 하사의 소원을 꼭 받드는 그런 대통령이 돼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앞서 오전에는 제주를 찾아 4·3평화공원에서 참배하고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정책협약식과 제2공항 반대 대책위와 간담회를 가졌다. 제주 민속오일시장에서는 “덜 나쁜 대통령 뽑느라 골치 썩이지 마시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준비된 대통령, 저 심상정을 제주도민께서 밀어 달라”고 호소했다.
  • ‘곳곳에 대규모 폭발’ 러, 우크라 공습 재개…사상자 1000명 넘었다

    ‘곳곳에 대규모 폭발’ 러, 우크라 공습 재개…사상자 1000명 넘었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공습이 재개됐다.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밤하늘을 밝힌 두 차례의 대형 폭발은 26일 자정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새벽 1시 전후에 있었다. CNN 특별취재팀은 이날 새벽 두 번의 큰 폭발이 키예프 주변에서 확인됐다고 전했다. 첫 폭발은 키예프에서 남쪽으로 약 29㎞ 떨어진 바실키프 근처에서 발생했다. CNN은 칠흑같이 어둡던 밤하늘이 몇 분간 빛났다고 전했다.바실키프 근처에는 공군 기지와 연료탱크들이 있다. CNN은 공군 기지 내 주 활주로 남서쪽 연료 저장고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은 이 지역에선 지난 25일 밤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고 밝혔다.두 번째 폭발 역시 오전 1시 직전 키예프 서부를 뒤흔들었는데, 이 역시 키예프의 공항 방향인 남서쪽에서 발생했다. 키예프에서는 앞서 26일에도 러시아의 공격이 끊이지 않고 계속됐다.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고층 아파트 한 곳과 민간 공항 두 군데가 공격을 받아 무너졌다. 구조대는 민간인 6명이 피살됐다고 발표했다.우크라이나 내무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주거용 고층 건물 일부가 뜯겨 나갔다. 약 10층에 해당하는 건물 외벽이 크게 파손돼 검게 탄 내부 잔해들의 모습이 드러났다. 같은 날 밤에는 러시아군이 키예프의 소아 암병원을 포격해 어린이 1명이 숨지고, 어린이 2명과 성인 2명이 다쳤다. 시내 곳곳에서는 격렬한 시가전 소리가 들렸다. 수많은 키예프 시민은 지하실이나 지하 주차장, 지하철역 등에서 밤을 세웠야 했다. 미국과 영국 정보 당국에 따르면, 상당한 규모의 러시아군이 키예프 중심으로부터 약 30㎞ 떨어진 곳까지 진격한 것으로 관측됐다. 키예프에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야간 통금이 오는 28일까지로 연장된 가운데 교량, 학교, 주거지 등 민간시설이 동·남·북쪽으로부터 폭격과 미사일 공격을 받아 피해가 속출했다.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침공 이후 198명이 숨지고, 10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러시아군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지 못했고, 지금까지 약 3500명의 러시아 군인이 죽거나 다쳤다고 집계했다. 한때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협상 움직임은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무산됐다. 이날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측이 협상을 거부하면서 오늘 낮 작전 계획에 따른 러시아군의 진격이 재개됐다”고 발표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새벽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직접 찍은 영상을 공개해 자신이 키예프에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항전을 다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예프 중심가 대통령 관저 건물을 배경으로 찍은 이 영상에서 “밤사이 우리가 무기를 버리고 항복을 위해 전화를 걸었다거나 탈출했다는 가짜 뉴스가 엄청나게 퍼지고 있지만 나는 여기에 있다. 우리는 무기를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 조국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 “어린이도 사망”…낯선이에게 아이 맡기는 우크라 부모

    “어린이도 사망”…낯선이에게 아이 맡기는 우크라 부모

    국가총동원령에 우크라에 남은 아빠낯선이에게 아이 맡기는 우크라 부모 러시아 침공으로 현재 우크라이나 국경엔 인접 국가로 향하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피난 행렬이 길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가총동원령으로 피난 가지 못하는 아버지를 대신해 처음 본 아이들의 손을 잡고 국경을 넘은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각) 가디언지에 따르면 나탈리야 아브레예바(58)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처음 만난 한 남성이 안고 있던 어린 딸과 아들을 데리고 국경을 넘어 헝가리로 향했다. 아이들 아빠는 38세 남성으로 국경을 통과할 수 없었다. 우크라이나는 18세 이상 60세 미만 모든 우크라이나 남성의 출국을 금지한 상태다. 절망에 빠진 아빠는 국경에서 처음 만난 낯선 여성에게 두 아이를 맡기기로 결심했다. 아브레예바는 “아이 아빠가 나를 믿고 두 아이를 내게 맡겼다”며 “아이들이 국경을 넘을 수 있도록 아이들의 여권을 내게 줬다”고 말했다. 아브레예바는 아이들 엄마의 휴대전화 번호를 건네받았고, 아이들 아빠는 자녀들과 작별인사를 나눴다.아브레예바도 우크라이나에 두 명의 자녀를 둔 엄마였지만, 그의 자녀들은 경찰과 간호사로 동원령에 따라 우크라이나를 떠날 수 없었다. 이에 그는 자신의 자녀 대신 국경에서 처음 만난 두 어린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국경을 넘었다. 세먹은 “아이들에게 할 수 있는 말은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말 뿐”이라며 “1~2주 후면 다시 집에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국경을 넘은 아브레예바는 헝가리 쪽 국경 초소에 마련된 난민 텐트 근처에서 아이들 엄마를 기다렸다. 이후 다행히 아이들 엄마가 곧 초소에 도착했고, 이들은 한동안 서로를 껴안은 채 눈물을 쏟았다.“어린이 사망”… 러, 학교·어린이 병원도 공격 영국 일간 가디언, CNN 등은 이날 우크라이나 현지시간으로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키예프의 믿을 수 있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대적인 공습이 임박한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자정에 가깝고 시민들은 지난 이틀 동안에도 야간 공격을 견뎌야 했다”고 전했다. 오전에는 러시아군의 미사일 또는 로켓 공격으로 키예프 공항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가 크게 파손된 데 이어 밤에는 어린이 병원을 공격해 어린이가 사망하고 부상당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인 TSN 보도를 인용, 러시아 포병이 키예프에 있는 어린이 병원을 공격해 어린이 1명이 숨지고, 어린이 2명과 성인 2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이 군사시설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침공이 시작된 이래 교량들과 학교, 주거지 등에 공습과 미사일 포격이 가해진 상황이다. 민간인 사망자는 200명에 육박했다.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198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111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러시아군의 침공 이후 국외로 탈출하는 피난민 수는 약 15만명으로 늘어났다. 유엔에 따르면 15만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이웃 폴란드, 몰도바 등 다른 나라로 대피했다. 전투가 고조되면 그 숫자는 최고 4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켈리 클레멘츠 유엔난민기구 부대표는 이날 CNN에 출연해 “12만명이 우크라이나를 떠나고 85만명이 거처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며 “상황이 안좋아지면 우크라이나인 400만명이 고국을 떠나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러시아는 이날 군사작전에 대해 우크라이나 측의 협상 거부로 군 작전이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 러 “우크라 특수부대원 200명 사살하고 수도 인근 공항 장악”

    러 “우크라 특수부대원 200명 사살하고 수도 인근 공항 장악”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인근의 비행장을 장악했다고 2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군이 키예프 외곽 호스토멜 공항으로 공수부대를 성공적으로 침투시키는 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작전에는 200대 이상의 헬기가 투입됐다. 공항 장악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 200명 이상이 사살됐으며 러시아군 손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키예프 서쪽 접근로를 차단했으며,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우크라이나 동쪽에서 러시아군과 합세해 우크라이나군을 공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군도 이날 키예프 시내로 진입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우크라이나 언론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군대가 키예프로 들어갔으며 키예프 시민들에게 군사 장비를 촬영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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