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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여성 상대 성범죄…공항서 잡힌 일본인은 TV 출연 의사”

    “韓 여성 상대 성범죄…공항서 잡힌 일본인은 TV 출연 의사”

    한국 여성 2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르고 출국을 시도한 일본인 남성이 TV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유명 성형외과 전문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3일 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남성의 개인 신상 등이 담긴 게시물이 확산했다. 누리꾼 A씨는 “서울에서 성범죄를 저지르고 일본으로 출국하려다가 공항에서 긴급 체포된 일본인 3명 중 한 명은 일본에서 매우 유형한 성형외과 의사 B씨였다”라며 그의 얼굴 사진과 방송 프로그램과 병원 홍보 영상 등을 공개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B씨는 도쿄 대형 성형외과에 근무하는 유명 인플루언서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17만여명에 달한다. 훤칠한 외모로 많은 팬을 거느린 그는 각종 TV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유명세를 치렀다. 앞서 뉴스1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여성 2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일본인 남성 3명을 출국 직전의 공항에서 체포했다. 이들은 준강간 및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됐다. B씨 등은 지난달 중순 서울 모처에서 만난 피해자들을 항거 불능의 상태를 이용해 추행하고 간음한 혐의를 받는다. 성행위 과정에서 폭행이나 협박은 없었지만 피해 여성들 동의 없이 제삼자가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급히 동선을 추적해 김포공항에서 출국 심사를 받고 있던 이들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도주를 우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다.
  • 조태열 “협력 모멘텀 잇자” 왕이 “수교 초심 지켜야”

    조태열 “협력 모멘텀 잇자” 왕이 “수교 초심 지켜야”

    조 “역지사지” 대립보다 협력 방점왕 “양국 어려움 中도 원하지 않아”한중일 정상회의 일정·의제 협의도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난관이 있더라도 한중 간 이견이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는 가운데 협력의 모멘텀을 계속 이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최근 한중 관계에 어려움이 늘어났다. 이는 중국이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화답했다. 조 장관은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조어대) 국빈관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 모두발언에서 “지난 몇 년간 악화한 양 국민의 상호 인식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서는 역지사지 자세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가운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공감대를 확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우리는 대외관계를 제로섬 관계로 인식하지 않고 그렇게 관리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한미 관계의 강화가 곧 한중 관계 약화를 뜻하는 건 아니라는 의미로, 대립보다 협력에 방점을 둔 셈이다. 이에 왕 부장은 “최근 한중 수교와 관계 발전은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고 양국 국민의 염원에 부합한다”며 “한국이 중국과 함께 양국 수교의 초심을 고수하고, 선린우호의 방향을 견지하며, 호혜 협력의 목표를 지킴으로써 간섭을 배제하고, 서로 마주 보고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한중 관계는 물론 한반도·동북아·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달 말 서울 개최로 최종 조율 중인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했다. 또 조 장관이 이날 출국 전 김포공항에서 언급한 대로 중국이 민감해하는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열린 건 2017년 11월 이후 6년 반 만이고 한중 외교장관이 만난 건 지난해 11월 부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박진 전 장관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회담에 앞서 조 장관은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기업인들이 예측 가능한 경제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경제 외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 조태열 “한중관계 역지사지 필요” 왕이 “한중 어려움 中원하는 것 아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난관이 있더라도 한중 간 이견이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는 가운데 협력의 모멘텀을 계속 이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최근 한중 관계에 어려움이 늘어났다. 이는 중국이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화답했다. 조 장관은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조어대) 국빈관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 모두발언에서 “지난 몇 년간 악화한 양 국민의 상호 인식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서는 역지사지 자세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가운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공감대를 확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우리는 대외관계를 제로섬 관계로 인식하지 않고 그렇게 관리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한미 관계의 강화가 곧 한중 관계 약화를 뜻하는 건 아니라는 의미로, 대립보다 협력에 방점을 둔 셈이다. 이에 왕 부장은 “최근 한중 수교와 관계 발전은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고 양국 국민의 염원에 부합한다”며 “한국이 중국과 함께 양국 수교의 초심을 고수하고, 선린우호의 방향을 견지하며, 호혜 협력의 목표를 지킴으로써 간섭을 배제하고, 서로 마주 보고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한중 관계는 물론 한반도·동북아·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달 말 서울 개최로 최종 조율 중인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했다. 또 조 장관이 이날 출국 전 김포공항에서 언급한 대로 중국이 민감해하는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베이징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열린 건 2017년 11월 이후 6년 반 만이고 한중 외교장관이 만난 건 지난해 11월 부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박진 전 장관이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한편 이날 회담에 앞서 조 장관은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기업인들이 예측 가능한 경제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경제 외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 中 왕이 부장 만나는 조태열 “원칙지키며 전환점 모색”

    中 왕이 부장 만나는 조태열 “원칙지키며 전환점 모색”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원칙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 입장을 분명히 하되 협력 잠재력이 큰 분야에 초점을 맞춰서 양국 관계 발전 기반을 튼튼히 다지고 돌아오겠다”며 13일 중국 베이징으로 향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베이징을 찾은 조 장관은 오늘 오후 5시(현지시간)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한중외교장관 회담을 한다. 베이징에서 한중외교장관 회담이 열리는 건 2017년 11월 당시 강경화 장관 이후 6년 반 만이다.조 장관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들을 만나 “왕이 부장과 솔직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겠다”면서 “한중 관계의 발전에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고 오겠다”고 했다. 이날 회담에는 탈북민 강제 북송, 러북군사협력, 북핵 등 양국 간 현안이 폭넓게 회담 의제로 오를 예정이다. 다만 주요 현안에 대한 양국 간 견해차가 있는 만큼 큰 성과 보단 대화 분위기를 이어가는 데 의미를 둘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북러 군사협력과 관련한 기자 질문에 “러북 군사협력은 유엔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방한 여부도 논의될지 주목된다. 다만 이와 관련 조 장관은 “정해진 것은 없다”며 “이번 방중은 왕이 외교부장과의 양자 관계에 집중해서 협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시주석이 한국 찾은 건 2014년 7월이 마지막이다. 아울러 조 장관은 한국 참여가 거론되는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나 한미일 협력 등에 대해 중국이 거론할시 어떻게 대응하겠냐는 질의에는 “(중국이) 꺼내리라고 생각하는데 원칙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중국 민감해하는 탈북민 강제 북송 문제도 제기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우리 정부의 중요한 관심사이기 때문에 당연히 제기하고 중국 측의 의견도 듣겠다”고 했다. 이날 오전 베이징에 도착한 조 장관은 회담에 앞서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한중 간의 높은 상호 의존성은 그간 양국 경제가 동반성장하고 번영하는 원동력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위험을 안고 있다는 양면성을 가진 것이기 때문에 그런 변화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수밖에 없는 관계 속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있을 한중일 정상회의를 비롯해 다양한 레벨에서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조 장관은 최근 신설된 한중경영자회의와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 간 정책 간담회 등 한중 간 민간교류를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CJ차이나, 현대자동차, 중국삼성, 대한항공, SK차이나, HD현대인프라코어, 우리은행, LG화학, LX인터내셔널, 컴투스 등이 참석했다.
  • 홀트아동복지회, 5월 가정의 달 맞아 위기임산부·영아 지원 캠페인 및 다채로운 행사 진행

    홀트아동복지회, 5월 가정의 달 맞아 위기임산부·영아 지원 캠페인 및 다채로운 행사 진행

    홀트아동복지회(회장 신미숙)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나눔마케팅본부를 비롯해 부산, 대구, 충청, 인천지부에서 가정의 의미와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겨볼 수 있는 위기임산부·영아 지원 캠페인과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나눔마케팅본부는 지난 5~6일 양일간 서울 강서구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서 ‘탁보늬와 함께하는 버스킹280’ 공연을 개최했다. 한부모가족의날(5월 10일)을 앞두고 열린 이번 공연은 홀트아동복지회가 주최하고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후원, 바이올리니스트 탁보늬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본부는 공연을 통해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을 선사하고 위기임산부·영아 지원 캠페인 ‘280일, 아기를 지키는 시간’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지부는 지난 4월 28일 현대자동차 노사의 후원으로 울산 중구 큐빅광장에서 미혼한부모가정 인식개선 캠페인 MOM’s FESTA ‘엄마, 지켜줘서 고마워요!’와 위기임산부 및 영아 지원 캠페인 ‘280일 아기를 지키는 시간’ 홍보 및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울산 시민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플리마켓(벼룩시장)을 비롯해 인형·키링 만들기, 한부모 응원 댓글 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등 한부모들을 응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대구지부는 지난 5일, 경북 포항시가 주관한 ‘2024 포항 어린이날 큰 잔치’ 행사에서 ‘280일, 아기를 지키는 시간 캠페인’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포항시 북구 환호해맞이공원 일원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혼모에게 응원 메시지 쓰기’ ‘양육키트(280일 상자) 안에 신생아에게 필요한 양육물품 담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의 의미를 일깨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캠페인 참여자에게 ‘즉석 사진촬영’과 ‘제로퍼제로 바쿠백’을 증정해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됐다. 충청지부는 지난 4일 대전 어린이회관 주최로 대전월드컵경기장 동관 2층에서 열린 102주년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해 ‘위기임산부‧영아 지원 캠페인&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대전시 내 다양한 협력기관이 함께한 이번 행사에서 지역사회 위기임산부 및 한부모에게 양육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위기임산부‧영아 지원 캠페인 ‘280일, 아기를 지키는 시간’을 진행하고,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에코백, 저금통, 부채,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인천지부는 지난 10일 인천시가 주최하고 홀트아동복지회 인천지부가 주관하는 제19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부 기념식 및 입양의 날 표창과 우산 퍼포먼스에 이어 2부 순서로 테너 전영호 & 남성중창단 파미안싱어즈, 팝페라가수 이지현, 오보이스트 한효승의 멋진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부대행사로 ‘280일, 아기를 지키는 시간’ 캠페인 홍보와 키링·바람개비·이니셜팔찌 만들기 체험부스 및 포토존을 운영해 참여 가족들이 더욱 돈독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된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가족의 의미와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이를 계기로 나눔과 기부문화가 확산되어 위기상황에 놓인 미혼모가 자녀를 안전하게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에 직면한 위기임산부 및 영아 지원 캠페인 ‘280일, 아기를 지키는 시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2800원의 소액기부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캠페인 참여를 통해 적립된 후원금으로 위기임산부의 산전진료비, 의료비(출산비), 생계 및 주거비, 양육물품 등을 지원한다.
  • 전복과 저항의 알레고리…원작으로 톺아보는 ‘혹성탈출’ 세계관

    전복과 저항의 알레고리…원작으로 톺아보는 ‘혹성탈출’ 세계관

    반세기 전 출간된 짤막한 소설 한 권에서 무려 10편의 영화가 탄생했다. 프랑스 SF작가 피에르 불(1912~1994)의 1963년작 ‘혹성탈출’ 이야기다. 인간과 유인원의 위계를 전복하는 상상력은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변주되고 있다. 지난 8일 개봉한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도 이런 맥락의 연장선에 서 있다. 영화 속 장면들의 의미를 원작 소설과 앞선 영화(오리지널 5편·리부트 3편)와 비교하면서 짚어봤다. 인간적인 것의 경계 풀이 우거진 숲으로 내몰린 인간들을 말을 탄 고릴라들이 사냥한다. 지성을 잃은 인간은 저항은커녕 도망치기 바쁘다. 인간이 고릴라에게 마구 죽임당하는 모습은 동물을 타자화하고 학살했던 인간의 만행을 거꾸로 보여준다. 1968년 오리지널 1편의 이 장면은 개봉 당시 관객에게 상당히 큰 트라우마를 남겼다. ‘새로운 시대’ 웨스 볼 감독도 “여기서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밝히며, 비슷한 장면으로 오마주한다. 소설에서는 주인공 윌리스의 시선에서 더욱 극적으로 묘사된다. 항성 간 우주여행의 목적지였던 행성 ‘소로르’는 지구와 상당히 비슷하다. 약간의 친근함마저 느끼려던 차, 별안간 총성이 울리고 정글은 아수라장이 된다.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윌리스가 망연자실한 것은 ‘지구인처럼’ 차려입은 고릴라를 봐서다. 확고했던 ‘인간적인 것’의 경계가 여지없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 “갈색 저고리는 파리 최고의 양복점에서 맞춘 것 같았고, 대형 격자무늬 셔츠는 우리 운동선수들이 입는 옷과 흡사했다.”(소설 56쪽)‘새로운 시대’의 주인공 노아가 속한 ‘독수리 부족’은 인간을 ‘에코’라고 부른다. 메아리를 뜻하는 에코는 그리스 신화 속 헤라 여신의 미움을 사 타인의 말만 반복하는 벌을 받은 요정이다. 리부트 3편 ‘종의 전쟁’에서 ‘시미안 플루’로 자체적인 언어·사고 능력을 상실한 인간들을 칭하기에 더없이 적절하다. 다만 메아리가 ‘목소리의 모방’이라는 점은 꽤 의미가 있다. 소설에서 ‘모방’은 유인원이 인간의 문명을 따라잡는 결정적인 능력이기 때문이다. 노바와 여성성 “이 눈부신 미녀가 막 출현했을 때 나는 낭만적인 흥분에 휩싸여 그녀에게 노바(Nova)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갑자기 출현한 그녀가 눈부신 신성(新星)에 견줄 만했기 때문이다.”(37쪽) 매혹적인 여성 노바는 ‘혹성탈출’ 시리즈 전체에서 논쟁의 소지가 있는 인물이다. 지성이 없는 노바는 동물에 가까운 존재다. 오로지 육체적인 매력만으로 윌리스의 성적 욕망을 자극하는 노바를 향한 시선은 비판적으로 검토될 여지가 있다.리부트 시리즈에서는 노바를 다른 방식으로 계승한다. ‘종의 전쟁’에서 지능을 잃어가지만, 유인원 안에서 길러지는 인간 소녀(아미아 밀러 분)에게 이 이름이 주어진다. 성적인 대상화의 맥락은 없어졌지만, 여전히 주체가 아닌 객체에게 부여되는 이름이라는 점에서 수동성을 상징한다. ‘새로운 시대’에서 잠시 노바의 이름을 받았던 소녀(프레이아 앨런 분)은 “나의 이름은 메이”라고 당당히 밝힌다. 타자에 의한 명명을 거부하는 메이 이후 ‘혹성탈출’ 속 여성들은 노바라는 이름에 씌워진 대상화의 굴레에서 벗어난다. 성경의 이미지와 ‘새로운 시대’ ‘새로운 시대’에는 유독 성경의 상징이 많이 등장한다. 노아가 밀려드는 바닷물에서 부족을 구해내는 장면은 구약성경 창세기 속 대홍수와 방주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유인원들의 지도자였던 시저의 사상을 자기 멋대로 해석하며 심지어 “나는 시저다”라며 그를 참칭하는 프록시무스는 로마의 황제를 연상케 한다. 그와 대결하는 노아를 위기에서 구해주는 존재인 독수리는 성경에서 신의 대리자로 표현된다.이번 영화는 제목처럼 새 시리즈의 서막이다. 그러나 시저의 당부와는 다르게 앞으로 인간과 유인원 사이의 불화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잃어버린 걸 복구하는 인간이 빠를까, 인간을 모방하는 유인원이 빠를까. 영화의 결말이 나려면 아직 멀었으니, 소설로 가보자. 유인원들의 혹성인 소로르를 탈출해 우주선을 타고 700년 후의 지구로 돌아온 윌리스. 그는 공항에서 이런 광경을 목격한다. “운전사가 트럭에서 내렸다. … 그 모습을 본 노바는 비명을 지르더니 내게서 아들을 빼앗고 황급히 착륙선 안으로 피신했다. 나는 제자리에서 꼼짝달싹할 수 없었다. 어떤 손짓도,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관리는 고릴라가 아닌가.”(239~240쪽)
  • 슈퍼주니어 D&E, 제주서 일본 관광객들과 ‘플로깅투어’… 일본시장 확대 교두보

    슈퍼주니어 D&E, 제주서 일본 관광객들과 ‘플로깅투어’… 일본시장 확대 교두보

    슈퍼주니어 D&E가 일본인 관광객들과 함께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플로깅투어 행사에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관광공사 및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지난 12일 올레 17코스인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일본인관광객 250명이 함께 플로깅투어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 방문의 해’ 마케팅 사업으로 이번 투어 상품인 ‘슈퍼주니어 D&E와 함께 가는 SDGs(지속가능한 여행) 투어 in 제주’가 기획됐다. 슈퍼주니어는 일본 내에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만큼 이번 여행상품에 큰 관심이 쏠렸다. 슈퍼주니어 D&E는 이날 직접 플로깅 행사에서 기념품을 나눠주며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 일본인 관광객은 “슈퍼주니어에게 직접 기념품을 전달받는 것뿐만 아니라 제주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플로깅을 함께 하는 공정여행에 참가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슈퍼주니어 D&E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슈퍼주니어의 멤버 동해(D), 은혁(E)으로 구성됐으며 2012년 디지털 싱글로 활동 시작 후 국내와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일본에서 정규앨범 2장, 싱글 4장, 디지털싱글 7곡 등을 발매했으며 올해도 4월부터 오사카, 도쿄 등 9개 도시 13회 일본 투어 예정이다. 슈퍼주니어 D&E와 동행한 이번 투어에서는 ‘한류스타와 함께하는 토크쇼’ 코너를 통해 제주의 자연과 관광을 테마로 관광객과 한류스타가 자유롭게 소통했다. ‘이호테우 해변에서의 플로깅’ 활동, 스타와의 사진 촬영 등으로 제주여행을 즐기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이날 제주관광대학에서 열린 제주를 테마로 한 토크쇼에서 슈퍼주니어 D&E의 동해가 “제주가 너무 좋아 한달살이하고 싶어요”라고 말하자 일본인관광객들은 이구동성으로 “자연환경이 너무 좋아 다시 오고 싶어요” “도쿄 직항노선 취항땐 다시 제주 오겠다”며 화답했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한류스타 투어 상품 개발을 계기로 해외에서 영향력이 큰 제주 관련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사회관계망(SNS)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로 일본 내 친한류 시장을 확대하도록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 주요 도시의 케이팝(K-pop) 챌린지 등 한류 이벤트와 인기 방송 프로그램을 통한 제주 한류 홍보, 한국 마켓을 활용해 K 제품 구매층을 대상으로 제주관광 콘텐츠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변덕승 도 관광교류국장은 “항공사, 여행사 등 관련 업계 공동으로 제주 한류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해 제주관광 인지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면서 “또한 도쿄, 오사카를 중심으로 일본~제주 접근성 강화 마케팅을 통한 일본 관광객 신규 수요 창출 및 확대로 시장 조기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일본 도쿄 직항(나리타공항)노선이 오는 7월 19일~10월 26일까지 주 3회(수·금·일) 취항함에 따라 일본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기종은 보잉 737기로 총 173석(비즈니스 8석·일반석 165석)으로 제주 출발 오후 1시 5분, 도쿄 출발 오후 4시 35분으로 하루 1회 운항될 예정이다. 14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 LCC, 1분기 최대 실적… 엔저 바람 타고 ‘고공비행’

    LCC, 1분기 최대 실적… 엔저 바람 타고 ‘고공비행’

    엔저 효과로 저비용항공사(LCC)들이 1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올해 1분기 일본 여객 규모가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1분기보다 컸다. 원달러 환율의 고공행진으로 경영환경이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2022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달렸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주항공이 5392억원(영업이익 751억원)으로 LCC 업계 매출 선두를 달렸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 면에선 진에어가 985억원(매출 4303억원)으로 1위다. LCC 가운데 가장 먼저 흑자전환했던 양사는 6분기 연속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티웨이항공도 1분기 매출 4230억원, 영업이익 753억원을 기록했다.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하락했지만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갈아 치웠다. 2023년 1분기 적자에서 탈출한 티웨이항공은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 갔다. 원달러 환율의 고공행진으로 유류비가 올랐고, 인건비와 공항비도 상승해 필수 비용 지출이 늘어나는 등 경영환경은 좋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1분기 각각 16.7%(제주항공), 24.1%(진에어), 23.0%(티웨이항공)였던 영업이익률은 13.9%, 22.9%, 17.8%로 모두 하락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뒤집을 수 있을 정도로 엔저 효과가 컸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분기 기준 일본 노선 여객수는 620만 5279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분기 대비 6.0% 증가했다. 이는 일본과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이 주력인 LCC의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1분기 제주항공은 222만 1127명, 진에어 164만 779명, 티웨이항공 165만 5808명의 여객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최근 5년 한 분기 최다 기록이다. 하지만 하반기 일본이 디플레이션(물가의 장기간 하락) 탈출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항공 운임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업계의 하방 요인이 도사리고 있다. 2020년을 100이라고 했을 때 국제항공료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1분기 121.37로 올랐다. 이에 LCC들은 중국 노선을 확대하는 등 탄력적 운영으로 호실적을 이어 갈 전략을 짰다. 중국의 단체 관광 허용과 중국행 수요의 증가에 따라 지난 2월 중국 노선 이용 여객이 101만 8447명으로 전년 동월(10만 5224명) 대비 10배 가까이 늘었다.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아시아 권역에서 노선을 확대하고, 티웨이항공은 오는 16일부터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신규 취항한다.
  • 직무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힘쓰는 강서

    직무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힘쓰는 강서

    서울 강서구는 분야별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취업을 연계하는 ‘맞춤형 취업교육 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비직 일자리창출 지원, 공항 등 국가 중요시설 보안검색 전문인력 양성, 병원업무 보조인력 양성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경비직 일자리창출 지원 분야는 전문 경비보안교육 업체가 구민 120명에게 ‘일반경비원 신임교육’을 실시한 후 관련 업체와 취업을 연계한다. 희망하는 회차를 선택해 ㈜에스테이트 경비보안교육원에 유선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공항 및 국가중요시설 보안검색 전문인력 양성 분야 교육은 보안검색 초기교육, 특수경비원 신임교육 실시 뒤 공항공사 자회사와 취업을 연계한다. 테러 대응, 항공보안, 사격, 호신술, 위험대처 등 152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병원업무 보조인력 양성 분야는 전문적인 간병 및 병동보조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병원과 취업을 연계한다. 기본간호이론, 응급상황대처법, 멸균과 소독 등 병원 업무에 필요한 교육을 120시간 동안 진행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주민들의 취업활동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취업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 서초, 8년 연속 ‘최고등급’

    서울 서초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를 받았다. 서울에서 8년 연속으로 SA 등급을 받은 자치구는 서초구가 유일하다. 서초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2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약 이행 완료 등을 평가한 결과 서초구가 100점 만점에 83점 이상을 받아 SA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공약 추진 계획과 실적을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8년 연속 SA 등급 획득이라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공약 이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중랑구와 금천구는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덕분에 얻은 성과”라고 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과의 약속은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고 했다. 강남구 역시 공약 이행률이 전국 평균 34.26%보다 높은 43.4%를 기록해 SA 등급을 받았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주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며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양천구도 86개 공약 중 40.7%를 이행해 최고등급을 받았다. 양천구 관계자는 “공항소음 피해 실질적 지원 확대 공약을 이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서울 중구는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중구 관계자는 “공약이행평가에서 줄곧 하위등급을 받아왔지만 8기에서 크게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이번 평가에서 서울 25개 지자체 중 17곳이 최고등급을 받았다.
  • 뭉크의 혼 담긴 작품 51점, 한국 왔다

    뭉크의 혼 담긴 작품 51점, 한국 왔다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전시회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을 위해 12일 뭉크의 고향 노르웨이에서 그의 작품 51점이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대한항공 제1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뭉크의 작품을 옮기고 있다. 이번에 도착한 작품은 13개의 미술관 혹은 소장자로부터 들어왔으며 한국 전시에는 처음 공개되는 오슬로 도시박물관의 소장작 뭉크의 자화상과 뭉크의 대표작 ‘뱀파이어’, ‘병든 아이’, ‘마돈나’, ‘불안’ 등이 포함됐다. 뭉크전은 오는 22일부터 9월 1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 양천구,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최우수 등급(SA) 달성

    양천구,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최우수 등급(SA) 달성

    서울 양천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시행한 ‘2024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천구는 지난해 말 기준 5대 목표 86개 공약 중 40.7%인 35개 공약사업을 이행 완료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민선8기 5대목표인 ▲깨끗한 도시 ▲건강한 도시 ▲안전한 도시 ▲따뜻한 도시 ▲행복한 교육도시를 중심으로 총 86개 공약을 추진 중이다. 구의 공약이행을 위한 전체 재정확보율은 37.6%로 전국 평균 수치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우선 답보상태였던 목동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안전진단을 통과해 본궤도에 올랐고, 공항소음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기초지차제 전국최초 공항소음대책지역 재산세 구세 감면 시행 ▲구 직영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 건립 ▲청력정밀검사 및 보청기 구입비 지원 등도 추진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매니페스토 공약 이행 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은 것은 구민과 약속을 성실히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 남은 과제들도 차질 없이 이행해 양천구가 누구나 살고싶고, 살기좋은 양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에 PF 전문가 투입… 洪 “5월 안에 SPC 구성”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에 PF 전문가 투입… 洪 “5월 안에 SPC 구성”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책임진 대구공항건설단에 산업·대구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문가가 투입된다. 시는 이들 전문가의 협업으로 신공항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 대구시는 지난 3월 시와 8대 주력 은행 간 체결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및 종전 부지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등에 따라 산업·대구은행이 시 공항건설단에 PF 전문가를 파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민간 전문가는 ‘TK신공항 금융협력관’ 직책으로 13일부터 내년 7월 31일까지 근무한다. 이들은 신공항 사업과 관련된 PF 지원과 PF 시장 동향 분석, 사업성 검토와 금융자문 등의 업무를 맡는다. 정장수 경제부시장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지역 대표은행인 대구은행이 시와 협업을 시작한 만큼 신공항 SPC를 조속히 구성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홍준표 대구시장은 앞서 지난 10일 22대 총선 지역 당선인과 호텔 인터불고대구에서 간담회를 열고 “대구 부동산 경기가 최악이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실무 절차만 남았다”며 “아마 대구경북신공항 SPC 구성은 5월 내로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규제 프리존 특별법(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은 광주와 협력해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지역 당선인들에게 더불어민주당과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홍 시장께서 말씀하신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5월 25일 정도까지 최종안을 한번 만들어보자고 이야기한 상태”라며 “달빛철도 등 필요한 것이 있으면 논의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 유학 子 뒷바라지한 윤영미 “통장에 전 재산 97만원”

    유학 子 뒷바라지한 윤영미 “통장에 전 재산 97만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영미가 미국 콜롬비아 대학교에 다니는 아들의 졸업식을 보기 위해 뉴욕으로 떠났다. 윤영미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저 뉴욕가요. 13년 유학 뒷바라지를 마치고 드디어 대학 졸업식을 보러 가요”라며 두 아들의 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십여 년 전, 프리랜서가 되며 뉴욕으로 어학연수를 가려 했으나 예상치 않게 아이들이 뉴욕으로 유학을 가는 바람에 미친 듯이 돈을 벌며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뉴욕은 큰아들 고등학교 졸업식 때, 작은 아들 고등학교 졸업식 때 가보고는 처음입니다. 아들들은 고교 졸업 때 전교 2등, 3등으로 졸업하고 오바마 대통령상도 받았습니다. 착실하게 잘 커 줬습니다(아들 자랑 죄송합니다)”고 썼다. 윤영미는 “오다가 통장을 확인하니 97만원이 있네요. 남편에게 통장에 전 재산이 97만원이라니 그래도 마이너스 아니라 감사하다 말하네요. 맞아요. 아이들 무사히 학업 마치고, 우리 부부 건강하게 미국으로 향하는데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뉴욕에 도착한 윤영미는 “뉴와크 공항에 ‘엄마 사랑해요’ 풍선 들고 마중 나온 아들들”이라며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윤영미는 두 아들의 깜짝 이벤트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한편 윤영미는 지난 1985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으며 1991년 SBS로 이직해 2011년 퇴사했다. 지난 1995년 황능준 목사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 역대급 폭우에...브라질 홍수로 지붕으로 대피한 말 포착 [여기는 남미]

    역대급 폭우에...브라질 홍수로 지붕으로 대피한 말 포착 [여기는 남미]

    역대급 폭우로 큰 홍수가 난 브라질에서 사망자가 세 자릿수로 늘어난 가운데 건물 지붕으로 대피한 말이 포착됐다. 브라질은 헬기를 투입해 말을 구조하겠다고 했지만 구조가 완료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붕으로 대피한 말은 8일(현지시간) 현장을 취재하던 TV기자에게 최초로 발견됐다.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州)에서 헬기를 타고 홍수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는 “물을 피해 지붕에 올라가 있는 말이 보인다”고 외쳤다. 그때 뉴스 화면에는 지붕에 올라 꼼짝하지 못하고 있는 말의 모습이 송출됐다. 건물은 물에 잠겨 지붕 윗부분만 겨우 보이고 말은 지붕에 올라가 있다. 수면 위로 나와 있는 지붕이 비좁아 말은 움직이지 못한 채 멍하게 서 있다. 말이 대피한 건물이 어떤 건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지붕은 철판으로 만들어져 있어 견고해보이지 않는다. 말을 발견한 기자는 “철판으로 만든 지붕이 언제까지 말의 하중을 견딜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신속하게 구조하지 않으면 말이 위험할 것 같다”고 다급하게 말했다. 구조 당국은 헬기를 투입해 말을 구조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구조작전이 완료됐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은 “안전하게 말을 헬기로 들어 올려 구조하기 위해선 장비가 필요해 구조가 늦어지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고 전했다. 한편 홍수 피해는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 민방위에 따르면 이날 현재 히우그란지두술주에선 홍수로 최소한 100명이 사망했고 128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는 372명에 이른다. 497개 지자체 중 417개가 홍수로 초토화됐고 이재민은 16만 명을 넘어섰다. 드론으로 촬영한 히우그란지두술주의 주도인 포르투알레그레 공항은 완전히 물에 잠겨 항공기가 물에 둥둥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당국은 “공항이 완전히 마비됐다”면서 언제 운항이 재개될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폭우로 구아이바 강이 범람하면서 공항이 물에 잠긴 것”이라면서 “강 수위가 5.14m까지 내려갔지만 여전히 평소보다 높아 공항에서 물이 빠지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홍수로 피해를 입은 건물은 가옥을 포함해 총 10만 개에 육박한다. 히우그란지두술주 지자체 연합은 “아직 정확한 경제적 피해 규모를 파악하긴 어렵지만 피해액이 최소한 46억 헤알(약 9억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기후위기, 숨골, 그리고 야자수… 제주야, 너는 괜찮니

    기후위기, 숨골, 그리고 야자수… 제주야, 너는 괜찮니

    기후위기 시대에 환경 보전을 촉구하는 사진전이 제주에서 열려 관심이다. 클럽발키리는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시티북빠에서 11일부터 20일까지 비두리 개인전 ‘숨골, 기후위기(Sumgol, Climate Crisis)’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전 회원의 역량 강화와 사회 참여 확대, 다양한 협력사업 개발 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하는 자리다. 2009년부터 15년 동안 동물에 대한 존엄성의 가치를 탐구한 비두리 작가는 더 넓은 자연의 보고인 제주도로 눈길을 돌렸다. 유네스코가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인증으로 지정한 청정지역이다. 이번 전시회는 생명처럼 중요한 빗물이 지하로 흘러들어가는 구멍을 뜻하는 말로 제주의 허파같은 곳 숨골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또한 제주공항에 내리면 마주치는 이국적인 워싱턴야자수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다. 제주도는 1980년대부터 관광산업을 위해 도 전역에 수천 그루의 야자수들을 심었다. 야자수들은 지난 수십년 동안 제주도의 관광산업에 일조했다. 그러나 야자수들이 15m 넘게 자라면서 도심가에 있는 전봇대 전선줄에 걸려서 넘어지는 일이 빈번해졌다. 2021년부터 문제가 되는 야자수들을 철거하고 있다. 비두리 작가는 “제주도에서 천덕꾸리기가 된 야자수를 고찰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후위기를 촉발한 것은 인간이지만, 도리어 아프고 시름하는 자연을 탓하는 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19일에는 클럽발키리 문화예술지킴이로 활동중인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하는 발키리포럼도 애월 오페라인제주에서 열린다. 강용덕 이사장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비두리 작가의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는 테크닉 나눔 ▲이원아 작가의 민화체험 프로그램 ▲유경란 대표의 메타버스 VR 체험 강의 ▲김규진 제주세관장의 세관의 역할과 가치에 관한 발표 ▲여운태 장군(원광대학교 석좌교수)의 국방이야기 ▲박윤옥 교수의 ESG 이야기 등이 진행된다. 이상미 클럽발키리 대표는 “기후위기가 대두된 오늘날에 그 심각성을 환기시키는 차원에서 행사를 마련했다”며 “단순히 즐길거리를 넘어서는 의미 있는 전시회와 포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고 이선균 유작 ‘행복의 나라’ 8월 개봉한다

    고 이선균 유작 ‘행복의 나라’ 8월 개봉한다

    지난해 말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의 유작 ‘행복의 나라’가 오는 8월 개봉한다. 배급사 NEW는 1979년 대통령 암살사건 재판에서 단 한번의 선고로 생사가 결정될 박태주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인 ‘행복의 나라’ 8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광해, 왕이 된 남자’(2012)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추창민 감독 신작이다. 배급사 측은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10·26 대통령 암살사건 속 아무도 몰랐던 또 다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1979년 대통령 암살사건 재판, 반드시 살려야 할 사람이 있다’ 라는 문구와 함께 서류를 치켜들며 변호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정인후(조정석 분)의 모습과 꼿꼿한 모습으로 재판받는 박태주(이선균)의 모습을 대비한 포스터도 이날 공개했다. 영화는 2022년 촬영을 마쳤지만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사망 등으로 한때 개봉 여부가 불투명했다. 고인의 또 다른 유작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도 올해 개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영화로, 이선균은 사태를 해결하려고 분투하는 청와대 행정관을 연기했다.
  • 시진핑 “비극 재연 없다”…25년 전 미국 오폭 소환

    시진핑 “비극 재연 없다”…25년 전 미국 오폭 소환

    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지막 방문국인 헝가리에서 헝가리의 친중 외교정책을 치켜세웠다. 두 번째 행선지인 세르비아에서는 25년 전 미국의 세르비아 주재 중국대사관 폭격 사건을 “역사적 비극”으로 상기시키며 유럽 내 ‘반미우군’을 결집하려는 의도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8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은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에서 빅토르 오르반 총리 부부의 영접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도착 즉시 발표한 연설문에서 전방위적 협력 증진을 약속했다. 이날 시 주석은 현지 매체 마자르넴제트에 서한을 보내 “양국은 불안한 국제 관계 속에서 고난을 함께 겪었고 (미국 주도의) 강대국 정치에 저항했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오르반 총리가 미국과 유럽연합(EU),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압박에 맞서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기조에 감사를 표시했다”고 해석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7일 세르비아 방문을 계기로 현지 일간지 폴리티카에 기고하면서 “우리는 25년 전 오늘 나토가 무자비하게 유고슬라비아 주재 중국대사관을 폭격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다시는 역사적 비극이 재연되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언급한 사건은 코소보 분쟁이 한창이던 1999년 5월 7일 미국이 이끄는 나토군이 세르비아(당시 유고슬라비아)를 공습하면서 베오그라드 중국대사관을 폭격한 일을 가리킨다. 이 사건으로 중국 기자 3명을 포함해 10여명이 숨졌다. 미국은 오폭이라고 해명했지만 중국은 고의적인 폭격이라며 책임자 처벌을 주장해 양국 관계가 한동안 얼어붙었다. 몇몇 서구매체는 “장쩌민 당시 중국 국가주석이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슬라비아 대통령의 부탁으로 나토군에 쫓기던 정보요원들을 중국대사관에 숨겨 줬다는 사실을 미국이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2016년 6월 세르비아를 국빈 방문했을 때만 해도 폭격에 대한 비판을 자제했지만 이번에는 나토를 직접 거명하는 등 적극적인 반미 신호를 발신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 사건으로 중국은 ‘미국이 언제고 우리를 공격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서구세계에 대한 맹목적 추종을 버렸다”면서 “중국 정부는 냉전 종식 뒤 지속적으로 삭감하던 국방 예산을 다시 늘려 나갔다”고 분석했다.
  • 제주공항 항공기 결항 주범은 ‘급변풍’… 올해 벌써 100회 이상 ‘윈드시어’ 경보

    제주공항 항공기 결항 주범은 ‘급변풍’… 올해 벌써 100회 이상 ‘윈드시어’ 경보

    “올해 벌써 급변풍이 100회 이상 발생했어요.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에도 급변풍으로 인해 결항되기도 했어요.”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결항의 주범은 윈드시어로 알려진 ‘급변풍’(Wind shear)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임용(59) 제주공항기상대장은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서 진행된 제주지역 언론 기상 강좌를 통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제주공항에 발효된 1903회의 각종 경보 가운데 급변풍경보가 1289회로 67.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강풍경보 289회, 구름고도경보 112회, 저시정경보 97회, 뇌우경보 82회 등 순이다. 태풍경보는 13회, 호우경보 14회, 대설경보 5회, 황사경보는 2회에 그쳤다. 비정상 운항을 유발하는 기상현상 중 하나인 급변풍은 수평 또는 연직(수직)으로 바람의 방향이나 속도가 갑자기 바뀌는 바람을 말한다. 제주국제공항이 국내 공항 중 급변풍 경보 최다 발생지역이 된 이유는 동서로 길게 형성된 한라산 영향이 크다. 급변풍은 대부분 한라산 등 큰 산이나 건물 등이 바람의 흐름을 변화시켜 발생하며, 대류성으로 발달한 구름이나 강수, 상승과 하강 기류 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제주의 경우 남풍류의 강풍이 한라산을 넘을 때 생성되는 산악파가 주요 원인이 된다. 오 기상대장은 “한라산 남쪽에서 부는 바람이 강하면 한라산을 넘어 급변풍이 되지만 약하게 불면 한라산을 넘지 못하고 동서로 흘러가는 양배풍(맞바람과 뒷바람)이 분다”면서 “때론 항공기 기수에 직각으로 부는 측풍과 돌풍(풍속의 최고와 최저 차이가 10노트(시속 약 18㎞)이상인 바람)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변풍경보만 발효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강풍경보, 태풍경보, 호우경보 등이 동시에 발효되는 경우가 많아 결항을 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달 20일 오전 8시쯤 급변풍(물뜀현상)으로 인해 항공기 지연 228편, 결항 27편, 회항 9편이 발생했다. 지난 5일 어린이날에도 급변풍과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60여편이 결항되는 등 운항 차질을 빚었다. 그는 “급변풍이 발생하면 활주로 외곽 11곳에 설치된 ‘저층급변풍경고장비’(LLWAS)를 통해 경고음이 울린다”면서 “보다 정확한 관측을 위해 현재 수직5㎞ 이상 급변풍 탐지가 가능한 연직바람관측장비(Wind Profiler) 설치해 시범 운영중이며 다음달 중 실전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내년엔 수평·수직 10㎞ 범위 급변풍 등을 감지할 수 있는 공항라이다(Wind LiDAR) 2대를 공항에 설치한다”면서 “맑은 날 먼지 이동으로 바람을 관측하는 장비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비 올 때는 제주시 애월읍 수산봉에 수평·수직 240㎞를 커버하는 공항기상레이더(TDWR)를 2026년까지 설치해 관측하게 된다”면서 “급변풍에 대처할 수 있는 첨단 관측장비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게 되면 항공기 안전 운항과 경제적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중국, 휴대전화·노트북 불심검문 명문화…“관광객도 예외 없어”

    중국, 휴대전화·노트북 불심검문 명문화…“관광객도 예외 없어”

    중국 국가안전부가 개인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불시에 검문할 수 있도록 허용한 법 규정을 발표했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규정은 외국 관광객이나 출장객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돼 주의가 요구된다. 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상하이·선전 등 일부 출입국 사무소에서는 이미 불심검문이 시행되고 있다는 목격담이 나와 중국 여행자나 체류 외국인들은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6일 중국 국가안전부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국가 안보기관의 행정 집행 절차 규정’과 ‘형사사건 처리 규정’을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가 안전기관은 개인 및 조직의 전자기기와 장비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통상적으로는 시(市)급 이상 보안 책임자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긴급 상황의 경우 구(區)급 이상 법 집행관이 경찰증 혹은 형사증을 제시한 뒤 현장 조사를 할 수 있다. 긴급 상황 규정이 불분명한 탓에 사실상 안보 기관의 판단에 따라 집행관이 일반인의 휴대전화·노트북에 저장된 메신저 내용·사진·데이터를 검사할 수 있게 됐다. “이미 불심검문 시행하고 있었다”는 주장도 규정이 시행되기 전부터 입국하는 승객의 휴대전화나 노트북에 대해 불심검문을 시행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홍콩에 거주하는 장씨는 “세관을 통과할 때 여성 직원 두 명이 한 여성 관광객의 휴대전화를 검사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고, 상하이에 거주하는 샤오씨도 “세관원이 공항에서 한 남자의 휴대전화를 검색하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중국 안전부는 웨이보(중국판 엑스)를 통해 안보 관련 영상과 자료들을 연이어 올리며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13억 국민 전체를 향해 안보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서로 감시하며 수상한 사람을 보면 철저하게 신고하라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법학자 루천위안은 RFA에 “중국 공무원들이 일반인들의 휴대전화를 마음대로 확인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놨다”며 “이는 언제든지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의미로 국가안보를 둘러싼 공포 분위기를 조성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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