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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관광공사, 중국 강소성 청소년 단체관광객 유치

    경기관광공사, 중국 강소성 청소년 단체관광객 유치

    경기관광공사는 중국의 경기도 우호협력지역인 강소성(江蘇省)의 의정(仪征)고등학교 학생 및 인솔 교사 총 140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단체 관광객을 유치했다고30일 밝혔다. 이들은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공사는 입국때부터 경기도에 대한 좋은 첫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영 현수막과 꽃다발을 증정하는 등 환영행사를 열었다. 주요 일정은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3박 예정으로 30일 용인 단국대학교 견학, 평택 현화고등학교 방문 및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를 갖고, 12월 1일에는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오산 소재) 방문 체험, 수원화성 답사 역사유적 체험, 고양 해찬 송학김에서의 김치 및 한복 체험 등 다양한 문화관광 체험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한한 중국 청소년 A군은 “코로나가 끝나 해외 여행을 할 수 있게 돼 무엇보다 기쁘고, 특히 한국 드라마, 음악 등 K컬쳐가 세계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경기도에서 다양하고 의미있는 문화관광 체험을 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원용 공사 사장은 “미래 한중간 우호관계 증진을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시기에 양국간 폭넓은 교류를 통해 상대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우호적 이미지를 갖고 성장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이렇게 될 때 향후 성인이 되어 양국의 우의 증진과 다양한 분야 교류협력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자매·우호지역과의 다양한 교류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청소년 교육여행 단체를 경기도로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관광공사는 2017년 3월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6년 5개월 만인 지난 8월 중국 청년여행사와 함께 단체관광객 31명을 유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산둥성 일조항-평택항 페리 첫 운항에 맞춰 70명의 중국 관광객을 유치한 바 있다.
  • ‘잦은 사고’ 미군 수송기 日 해상에 추락…1명 사망, 7명 수색 중

    ‘잦은 사고’ 미군 수송기 日 해상에 추락…1명 사망, 7명 수색 중

    미군 수송기 오스프리(CV-22)가 29일 일본 해상에 추락해 탑승자 8명 가운데 현장에서 구조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일본 방위성과 NHK 등에 따르면 오스프리는 전날 오후 2시 40분쯤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앞바다에서 추락했다. 이후 미군 1명이 구조됐지만 사망이 확인됐다. 사고 해상 현장에는 기체 잔해로 보이는 것이 발견됐다. 또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구명보트에는 사람이 타고 있던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추락한 오스프리는 일본 요코다기지의 제353특수작전항공단 소속으로 8명이 탑승해 진행한 정기 훈련 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실종자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진행 중이다.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고 목격자의 증언이 나왔다. 야쿠시마 지역에 사는 70대 여성은 NHK에 “헬리콥터 소리가 평소와 달리 이상하다고 느껴 베란다에 나와 보니 기체에서 불이 난 게 보였다”며 “프로펠러 같은 게 분해된 느낌으로 불을 뿜으면서 떨어져 나갔다”고 말했다. 또 다른 50대 남성은 “평소와 다른 엔진 소리에 바다를 향해 보니 불꽃을 내는 오스프리가 보였고 두 바퀴 정도 선회한 뒤 그대로 낙하했다”고 전했다. 추락한 오스프리는 과거 여러 차례 사고가 발생한 기종이다. 오스프리는 수직 이착륙과 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한 항공기다. 지난 8월 미 해병대원들이 탑승한 오스프리가 호주에서 정기 훈련 중 추락해 조종사 포함 3명이 숨진 바 있다. 일본에서도 오스프리는 지난 9월 비행 중 경고등이 표시돼 (일본 남쪽 가고시마현) 아마미 공항에 예방 착륙했고 지난달에도 같은 이유로 도쿠노시마 공항에 비상 착륙하기도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미 공군은 (오스프리가) 클러치 결함으로 단기간에 여러 사고가 발생하자 지난해 8월 16일부터 오스프리 운용을 일시 중단했다가 리스크 관리책을 실시한 뒤 같은 해 9월부터 비행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 ‘두근두근’ 크리스마스… 역대 최대 규모 ‘신세계 파사드’ 막 올랐다

    ‘두근두근’ 크리스마스… 역대 최대 규모 ‘신세계 파사드’ 막 올랐다

    신세계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더욱 웅장하고 화려하게 돌아왔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9일 본점 ‘미디어 파사드’를 비롯해 전국 각 점포의 크리스마스 장식에 불을 밝혔다. 올해 본점 외관의 미디어 파사드는 375만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칩을 사용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연출했다. 지난해 ‘Magical Winter Fantasy’(매지컬 윈터 판타지)라는 글자를 새겼던 돌출부(발코니)까지 올해는 모두 LED로 덮은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외벽 전체가 63m×18m 크기의 거대한 스크린으로 탈바꿈해 한층 깊어진 몰입감과 생동감을 준다. 내년 1월 31일까지 신세계 본점 외벽에는 3분 18초의 크리스마스 영상이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반복 재생된다. 올해는 ‘신세계 극장’(SHINSEGAE THEATER: from legacy to fantasy)이라는 주제로, 한 편의 크리스마스 판타지 극을 선보인다. 영상 속 붉은 커튼이 걷히고 성대한 문이 열리면, 금빛 사슴을 따라 상상 속의 크리스마스 세상으로 들어간다. 경쾌한 캐럴과 함께 관객들은 꼬마 병정과 루돌프, 테디베어와 함께 밤하늘을 달리는 선물 기차, 크리스마스 트리로 둘러싸인 아이스링크로 쉴 새 없이 옮겨간다. 삽입곡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는 데 한몫한다. 이번 영상에 입힌 음악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2번과 크리스마스 캐럴을 바탕으로 신세계가 국내 작곡가와 협업해 직접 편작곡한 것. 특히 영상 후반부에 피아노 무대가 등장하는 장면부터는 본격적으로 고전적인 피아노 선율이 흘러나와 웅장함을 더한다. 신세계는 올해 영상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 땀 한 땀 공들인 한편, 자원 절감에도 힘썼다. LED칩은 올해 발코니에 추가된 일부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썼던 약 350만개를 재사용했고, 철골 구조물도 재활용했다. 미디어 파사드를 직접 보려는 인파가 몰리는 만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본점 본관 주변과 맞은편 건물 등에 펜스를 설치하고, 그간 혼잡도가 높았던 주요 지점에 안전· 교통요원을 중점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본점 내부에는 처음으로 홀리데이 선물 상점인 ‘더 기프트 숍’(The Gift Shop)이 다음달 27일까지 펼쳐진다. 본관 4층과 신관 3층을 잇는 연결 통로가 크리스마스 마켓 거리로 변신한다. 이곳에서 신세계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엄선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피숀’과 영국 왕실 인증을 받은 홍차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 의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 피숀에서는 본점 영상에 등장하는 회전목마 오르골, 오너먼트(트리 장식품)와 스노우글로브 등을 직접 만나볼 수 있고, 포트넘 앤 메이슨에서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티, 비스킷 선물 세트 등을 선보인다. 본점 외 다른 점포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강남점 외벽은 은은하게 반짝이는 은하수 위로 눈송이를 닮은 별 장식을 수놓아 크리스마스의 눈부신 겨울 밤하늘을 선사한다. 경기점은 죽전역 사잇길에 빛이 총총한 크리스마스 게이트를 설치해, 걷기만 해도 마치 신비로운 세계로 빠져드는 느낌이 들도록 연출했다. 타임스퀘어점 1층 명품관을 비롯해 대구점, 광주점 등 7개점에서는 푸빌라가 고객을 맞는다. 본점 영상 속 아이스 스케이트를 타는 곰인형처럼, 트리와 눈송이로 둘러싸인 아이스링크를 뛰노는 푸빌라를 만날 수 있다. 1970년대부터 이어진 크리스마스 장식… 50여년 전통 자랑 신세계 본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50여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1970년대부터 연말이 되면 조명과 크리스마스 무드의 장식품으로 따뜻하고 행복한 분위기를 연출해 백화점 및 회현동 일대를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과 설렘을 선사해왔다. 이 때문에 매년 본관 파사드에 조명이 켜질 때쯤 연말이 왔음을 실감한다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신세계백화점에 디자인 조직인 VMD팀이 본격 꾸려진 2011년에는 황금빛 LED 조명 1만개를 촘촘히 장식해 본관 외벽을 수놓았다. 하늘에서 막 내려온 듯한 눈송이 모형의 조명으로 풍성한 야경을 만들었다. 2013년에는 조명으로만 장식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본관 창문에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실루엣으로 꾸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2014년에는 처음으로 외벽에 영상을 구현하는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였다. 세게적인 조명 디자이너 마리 장 고데가 맡아 ‘신세계로 떠나는 겨울 휴가’란 주제로 스토리가 있는 쇼를 만들었다. 본점 본관 전체에 함박눈을 내리게 하는가 하면 금세 고드름을 만들어 건물을 뒤덮기도 하고 눈꽃이 가득한 설경을 펼치기도 했다. ‘귀한 손님이 길을 잃지 않고 찾아올 수 있도록 트리 꼭대기에 별을 단다’라는 서양의 전통을 바탕으로 2017년에는 외관에 20m짜리 대형 트리를 설치했다. 트리에는 선물박스 같은 크리스마스 상징 오브제를 달아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또 캐럴에 맞춰 불빛이 시시각각 다른 색을 뽐내는 등 장관을 연출했다. 2019년도 본점 본관에서는 화려한 빛 축제가 열렸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화려한 외관에 스토리가 있는 3분 6초 길이의 콘텐츠를 더한 미디어 파사드가 등장한 것.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발레리나와 오케스트라 등을 선보여 도심 한가운데서 하나의 공연을 감상하는 느낌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모두가 힘들던 코로나 시기, 신세계 본점의 연말 장식은 따뜻한 위로를 전하면서 더욱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2020년에는 ‘올 한해 애쓰셨습니다’ 라는 문구를 본점 본관 외벽에 보여줬고, 2021년에는 다채로운 서커스 이미지를 담아 한해의 고단함을 잠시 잊고 즐거움과 설렘을 만끽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특히 최근 매해 다른 테마의 미디어 파사드 쇼를 선보이며 ‘인증샷 성지’ ‘서울 필수 관광코스’로 이름을 알렸다. 홀리데이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이들부터 외국인까지, 해마다 일부러 찾아오는 명실상부 ‘크리스마스 랜드마크’로 발돋움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미디어 파사드 점등 이후 주말 기준 구매객수가 60%가량 증가하기 시작해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접어들면 2~3배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발길을 확실히 사로잡기 위해 글로벌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전광판에 본점 크리스마스 영상을 15초 맛보기로 내보내고, 다음달 한달 간 아시아나 항공기 국제선 전 좌석에 기내 엔터테인먼트 광고를 싣는다. 또 ‘씨트립’ 등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6곳에 배너 광고를, 동남아시아 대표 OTT 뷰(Viu)에 30초짜리 인스트림 영상 광고를 선보인다. 광고 채널별로 QR코드를 통해 외국인 고객만을 특별한 혜택이 담긴 별도 프로모션 페이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유나영 신세계백화점 VMD 담당은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을 기다려주신 고객들께 한 편의 공연을 선사해 드린다는 마음으로 1년 가까이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며 “잠시 환상의 세상으로 떠나, 잊을 수 없는 ‘홀리데이 드림’을 꾼 듯한 여운을 가져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 돌파구 찾나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 돌파구 찾나

    광주·전남 최대 현안인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다음달 중순쯤 만나 논의하기로 해 주목된다. 하지만 유력 이전후보지로 꼽히는 무안·함평군수가 제외된 ‘양자 대화’만으로는 별다른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8일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광주시는 군공항 문제와 관련해 양자 간, 3자 간, 다자간 어떠한 대화도 환영한다”며 “오늘 김 지사가 양 시도지사가 먼저 만나자(양자 대화)고 말씀하셨으니 지사의 해외일정이 끝나는 대로 만날 준비를 하고 있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의 이 같은 입장은 김 지사가 같은 날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광주공항 이전문제는 시장, 지사, 무안군수 등 3자가 모여 논의하는 게 최선”이라며 “무안군수가 빨리 응하지 않을 경우 시장과 지사가 먼저 만나 그동안 협의가 부족했던 부분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지난 5월 ‘광주군공항 이전에 관한 합의문’ 발표 이후 7개월 만에 대화의 물꼬를 튼 광주시와 전남도는 최대한 빨리 ‘양자 대화’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김 지사의 경우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중동순방 일정이 있는 데다 강 시장도 다음달 4일부터 9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회동날짜는 다음달 15일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양자 대화’만으로는 군공항 이전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광주시는 ‘무안엔 민간공항, 함평엔 군공항’이라는 ‘분리 이전’ 방식도 검토하지만, 전남도는 ‘무안으로 통합이전’만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공항 이전사업의 당사자인 무안·함평 군수가 참여하지 않는 대화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장과 지사가 참여하는 양자대화를 통해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광주시가 무안군과 직접 접촉해 대화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외국인 개별 여행객 유치’ 공들이는 지자체

    ‘외국인 개별 여행객 유치’ 공들이는 지자체

    지방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증가하는 외국인 MZ(1980년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 개별 여행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29일 “최근 들어 외국인 관광 유형이 단체 여행객에서 MZ세대 중심의 개별 여행으로 바뀌는 추세”라며 “관광 트렌드 변화에 따라 마케팅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를 감안해 경북도문화관광공사와 함께 외국인 개별 관광객을 위한 ‘버스 타고 경북 여행’ 경주와 안동 편 지도 6000부를 제작했다. 영문과 중문으로 된 지도는 외국인이 국내 주요 공항 또는 도시에서 경주와 안동으로 가는 방법부터 각 도시에 도착한 후 시내버스를 이용해 주요 명소를 관광하는 방법을 쉽게 소개한다. 경주 황리단길과 안동 하회마을 등 주요 명소 주변 시내버스 정류장과 숙박 및 편의시설, 버스 첫차 시간과 배차간격, 역이나 터미널에서 해당 명소까지 이동 시간(거리) 및 탑승 방법 등 정보도 함께 실었다. 도는 이번에 제작한 지도를 해외 박람회 등에서 홍보용으로 사용하고 인천, 김해, 대구 국제공항 관광안내소, 주요 기차역 여행센터, 관광안내소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버스 타고 경북 여행 지도 제작을 다른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다음달 27일까지 ‘동성로 구매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대구의 중심지 동성로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인증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것이다. 이벤트 기간 동성로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지정 관광안내소에 방문해 여권·항공권과 함께 인증하면 친환경 제품으로 구성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동성로 외국인 방문객 수는 2020년 6만 4059명, 2021년 2만 3208명, 지난해 7만 6752명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실태 조사 결과다. 제주도는 최근 중국 현지에서 트래킹·마라톤, 골프, 해양 스포츠 등의 관광 콘텐츠 상품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단체관광 일색이던 중화권 관광객의 트렌드가 개별여행, 소규모 체험 중심의 여행으로 바뀌는 점이 반영됐다. 강원도는 개별 관광객들을 위한 외국인 관광 택시를 운영하고 체류하는 상품을 판매한다. 충남도는 외국인 소셜미디어(SNS) 팸투어와 중국 현지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개별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적 외국인 관광객은 888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03.9% 늘었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1% 수준이다.
  • 부산시 “가덕도신공항·북항 재개발, 차질 없이 진행할 것”

    부산시 “가덕도신공항·북항 재개발, 차질 없이 진행할 것”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무산되면서 부산 지역에서는 가덕도신공항 개항이 늦춰지는 등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부산시는 현안 사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위해 29일 긴급 점검회의를 여는 등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가덕도신공항은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사전타당성조사에서 제시된 시점은 2035년 6월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 검토안 발표를 통해 공항 배치를 완전 해상에서 육·해상에 걸치는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공기가 9년 8개월에서 5년으로 단축됐고 개항 시점도 당겨졌다. 이는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점을 2030년 이전으로 당겨 엑스포 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 다만 666만 9000㎡에 달하는 공항을 건설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고, 부등침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엑스포 유치가 실패로 끝나 조기 개항 필요성이 줄어든 만큼 정부가 관련 예산을 줄이는 등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게 지역의 우려다.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항만과 철도시설 등을 이전하고 북항 228만㎡를 재개발하는 것이다. 2027년까지 기반시설과 부지 조성을 완료하고, 엑스포 개최지로 활용한 뒤에 주거, 상업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었다. 총사업비가 4조 600억원이 넘는 데다 토지 오염 정화 비용 등을 더하면 더 늘어날 수도 있는 만큼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우려가 나오면서 시는 이날 행정·경제부시장 등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북항 재개발 추진, 산업은행 이전 등 현안을 풀어 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은 개항을 늦추면 금융비용 등으로 사업비가 증가할 수 있어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고, 북항 재개발 또한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진행 중”이라며 “두 사업 모두 엑스포 유치 활동 이전부터 추진해 왔고, 부산이 새로운 성장축이 되는 데 꼭 필요하기 때문에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홍차 마셨나?’…우크라 정보기관 수장 아내, 중독 증세로 입원 치료

    ‘홍차 마셨나?’…우크라 정보기관 수장 아내, 중독 증세로 입원 치료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수장의 부인이 독살 시도로 의심되는 중금속 중독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HUR) 키릴로 부다노우 국장(중장)의 아내인 마리안나 부다노바가 최근 중금속 중독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부다노바가 장기간에 걸쳐 건강이 나빠졌다고 전했다. 안드리 유소우 HUR 대변인은 “부다노바 여사는 입원 전부터 한동안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입원 시기는 일주일 전”이라며 중금속 중독이 꽤 오랜 기간에 걸쳐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소우 대변인은 또 정보총국 내 다른 몇몇 직원도 중금속 중독 증세를 보여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정보총국 장교는 CNN에 “부다노바는 비소와 수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비소와 수은은 아주 오래 전부터 독살에 쓰여온 중금속이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들뿐 아니라 서방 정보당국은 러시아 비밀 요원들이 정보총국 장교를 매수해 부다노바 등의 중금속 중독 증세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부다노바의 남편 부다노우 국장 역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으로 인한 전쟁 발발 이후 자신을 암살하려는 시도가 10번 이상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부다노우 국장은 러시아군에 맞서는 우크라이나군의 각종 비밀 작전을 계획해온 핵심적인 인물로, 러시아의 암살 대상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는 그간 정적이나 배신자 등을 제거하기 위해 총기 외에 독극물을 이용해 독살을 시도해 왔다는 의혹을 받아왔으나, 이를 인정한 적이 없다.지난 2020년 8월 러시아 야권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공항 카페에서 차를 마신 뒤 독극물 중독 의심 증상으로 비행기 안에서 쓰러진 사건이 대표적이었다. 당시 나발니는 20일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노출된 사실도 확인됐다. 그는 해외에서 머물며 치료 받았고, 현재는 사기 및 법정 모독 등 혐의를 받고 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노비촉은 2018년 3월 영국 솔즈베리에서 일어난 러시아 이중갑첩 세르게이 스크리팔 부녀의 독살 미수 사건 때도 이용됐다. 당시 집 현관문 손잡이에 이 독극물이 묻어 있었다. 이에 앞서 2006년에는 이른바 ‘방사능 홍차 사건’으로 불리는 유명한 암살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요원이었다가 영국으로 망명한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는 방사성 물질 폴로늄이 든 홍차를 마시고 사망했다. 폴로늄은 청산가리의 200만 배 이상의 독성을 갖고 있어 독살에 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국제우편으로 9억원치 마약 밀수한 태국인 적발

    국제우편으로 9억원치 마약 밀수한 태국인 적발

    필로폰과 카페인을 혼합해 만든 신종마약 ‘야바’를 국제특급우편으로 국내에 밀수한 태국인이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방검찰청 형사4부(부장검사 박철)는 신종마약인 ‘야바’를 대량으로 밀수입해 유통하려 한 태국인 불법체류자 A(34)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또 가공식품처럼 포장한 마약을 국제 특급우편물로 인천공항을 통해 A씨에게 보낸 태국인 B(33)씨에 대해 태국마약청(ONCB)에 국제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A씨는 2022년 8월 태국에 있는 마약공급책 B씨로부터 3회에 걸쳐 필로폰과 카페인을 혼합해 정제한 신종마약인 ‘야바’ 5만 1763정(시가 약 9억 3100만원 상당)을 밀수한 혐의다. 가공식품처럼 위장해 국제특급우편물로 인천공항을 통해 들여왔고 인천세관이 해당 우편물을 적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별건의 마약류 매매사건 기록을 검토해 밀수 행위자를 압축한 뒤 메시지와 우편물 배송정보를 확인해 A씨를 검거했다. 지난해 태국발 마약류 압수량은 필로폰 약 15.6㎏, 야바 약 24만정 등 110.1㎏ 수준으로 이는 전체 외국산 마약류 압수량(561.1㎏)의 19.6%에 달한다. 라오스발 113.8㎏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양이다. 검찰 관계자는 “약 1년간에 걸친 끈질긴 수사를 통해 신종마약인 야바 5만여정을 밀수입한 마약사범의 신원을 특정하고 해당 피의자의 대규모 신종마약 국내 유통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며 “마약을 밀수입해 국내에서 유통하는 외국인 마약사범들에 대해 철저한 수사로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10년 전 ‘강남스타일’로 부산 홍보…K스타로 도배한 엑스포 영상

    10년 전 ‘강남스타일’로 부산 홍보…K스타로 도배한 엑스포 영상

    우리나라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부산은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획득, 119표를 쓸어담은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크게 뒤졌다. 부산의 10년 숙원이 좌절된 순간이었다. ‘부산갈매기’로 시작해 ‘강남스타일’로 마무리가수 싸이, 배우 이정재 등 글로벌 스타 앞세워지난 6월 PT때도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 등장최종 PT까지 ‘K스타’로 도배 ‘아쉽다’ 지적 엑스포 유치 실패 후 곳곳에선 아쉬운 목소리가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최종 PT 때 상영된 공식 홍보 동영상이 다소 부실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최종 PT는 부산갈매기가 BIE 총회가 열린 파리에 도착하는 오프닝 영상으로 포문을 열었다. 약 20분간 진행된 PT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나승연 부산엑스포 홍보대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5명이 연사로 나서 부산에 한 표를 호소했다. PT의 마지막은 33초 분량의 홍보 동영상이 장식했다. 동영상은 기호 1번인 부산의 순번에 상징성을 부여한 ‘부산 이즈 넘버원’이라는 새로운 캐치프레이즈에 충실히 따랐다. 2012년 전 세계를 강타하며 K팝 시대의 개막을 알린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배경으로 지휘자 정명훈, 소프라노 조수미 등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와 가수 싸이, 김준수 등 K팝 스타의 응원이 이어졌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통해 글로벌스타로 자리매김한 배우 이정재도 등장해 부산 지지를 호소했다.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PT 자체는 사우디와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았다는 게 현지 평가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에선 PT 마지막을 장식한 홍보 동영상이 엑스포 취지 등에 걸맞았나에 관한 의문이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상 콘셉트와 편집이 촌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012년 발매된 ‘강남스타일’이 2030년 엑스포 유치에 어울리느냐는 지적도 있다. 엑스포 유치에 K팝 스타를 앞세운 것 역시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돈다.사실 지난 6월 172차 BIE 총회 PT 때도 유치전의 중심에는 ‘K스타’가 있었다. 당시에는 아바타 멤버들과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세계관으로 국내외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가 오프닝 영상에 등장했다. 특히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싸이는 직접 ‘말춤’까지 선보이는 등 엑스포 유치에 몸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PT에서까지 K스타를 내세운 것이 적절했는지는 의문이다. ‘변화의 시대: 미래를 내다보는 내일로 함께’ 슬로건에 초점을 맞춘 동영상으로 일관된 홍보를 이어간 사우디와는 비교되는 지점이다. 물론 홍보 동영상 때문에 엑스포 유치 실패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선발주자인 사우디가 ‘오일머니’를 앞세우며 막대한 물량 공세를 퍼부은 것으로 알려져 우리나라가 사우디 선점표를 끌어오기에는 여러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 10년 숙원 좌절 배경에는 사우디 ‘오일머니’빈 살만, 엑스포 유치 사활…막대한 물량 공세아프리카에 “아예 공항 지어주겠다” 한국 따돌려 부산의 2030 엑스포 유치 추진은 2014년 7월에 시작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시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엑스포 유치 추진방안을 만들고, 전담 조직을 꾸렸다. 문재인 정부는 2019년 5월 부산 엑스포 유치를 국가사업으로 확정했고, 같은 해 11월 정부 유치기획단도 출범시켰다. 2020년 6월 마스터플랜 용역을 시작했고, 민간에서는 범시민 유치위원회가 활동에 들어갔다. 서병수, 오거돈 시장에 이어 제38대 부산시장으로 취임한 박형준 시장은 정부 대표와 함께 2021년 6월 BIE 사무국을 방문해 엑스포 유치신청서를 냈다. 당시 엑스포 유치에 뛰어든 국가는 한국(부산),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 러시아(모스크바) 등 5개국이었다. 모스크바와 오데사는 전쟁에 휘말려 후보국 자격을 박탈당했고, 사실상 부산과 리야드가 엑스포 유치 후보 도시로 2강 체제를 구축했다. 이에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5월 부산 엑스포 유치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민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부산시는 지난해 8월 엑스포 유치 전담 조직 규모를 4개 부서 70명으로 확대했다. 정부는 기업과 ‘원팀’을 이뤄 후반부로 갈수록 막판 스퍼트를 내며 사우디 리야드를 추격했다. 중앙과 지방 정부, 민간이 함께 지난 500여일간 지구 495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를 이동하고, 투표 직전까지도 분초를 쪼개 BIE 대표 국가들을 상대로 총력 유치전을 벌였다. 지난 9월부터는 프랑스 파리에 ‘한국 본부’를 차리고, 정부와 민간 인사들이 수시로 모여 각자의 유치 교섭 활동 경과와 확보한 정보를 공유하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개최지 선정 투표에 앞서 진행된 최종 프레젠테이션(PT)은 물론 앞선 4차례 PT에서도 모두 사우디보다 좋은 평가를 끌어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사우디에 비해 후발주자인 데다 종교나 지역에 기반해 기본적으로 확보하는 표밭이 없어 어려움이 있었다.반면 사우디는 초반부터 자본력을 내세운 공세를 펼치며 득표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우디는 ‘은둔의 석유 왕국’에서 벗어나 경제·사회 구조를 개혁하기 위해 설계한 6400억 달러(약 840조원) 규모의 초대형 국가개발계획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엑스포 유치에 공을 들였다. CBS에 따르면 우리나라 유치단이 공항 건설을 원하는 아프리카 국가에 공항 건설 및 운영법을 전수하자, 사우디 유치단은 아예 공항을 지어주겠다고 제안하며 표심을 얻었다는 얘기도 있다. 특히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보수적 이슬람 왕정 이미지를 탈피하고 국제 무대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엑스포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석유에 의존했던 사우디가 ‘포스트 오일’ 시대를 주창하며 태양에너지 등을 이용해 탄소 중립을 넘어 ‘탄소 네거티브’ 엑스포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것도 전 세계적 도전 과제인 기후 위기에 맞서 책임 있는 국제 사회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사우디, 165개국 중 119개국의 압도적 지지 얻어‘은둔의 석유왕국’ 탈피…인권 탄압국 이미지 희석‘포스트 오일’ 경제 구조 다변화…국제무대 영향력 확대 사우디는 이미 지속 가능한 교통 인프라를 개발하고, 순환 경제 모델을 촉진하며, 에너지 효율적인 건물을 조성하는 중이다. 리야드 도심에는 여의도 16배 규모(16만㎢)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킹 살만 공원을 만들어 생태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우디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인권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탈피하는 효과도 꾀하고 있다. 장애인 이동성 보장, 최고 수준의 노동권 담보 등 ‘평등, 포용, 지속가능성의 원칙’을 핵심 정신으로 제시하고 있다. 사우디는 지난 6월 4차 프레젠테이션에 이어 이날도 하이파 알 모그린 공주 등 여성 연사 두 명을 내세워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부각했다. 성공적인 국가 변혁을 위해 사우디는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한다. 2030년까지 사우디 전역에 3조 3000억 달러(약 4296조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78억 달러(약 10조 1000억원)는 엑스포를 위해 쓴다. 리야드 엑스포 부지만 600만㎡에 이른다. 이곳은 ‘사막 속 정원’이라는 리야드의 유래와 도시·지역 간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개척한다는 국가 비전을 모두 담아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설계된다.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5∼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추후 새로운 지하철 네트워크도 연결될 예정이다. 사우디는 2030년 10월 1일부터 2031년 3월 31일까지 예정한 리야드 엑스포에 226개국을 포함한 총 246개 기관이 참석하고, 연간 41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 국가, 한 전시관’ 약속에 따라 참가국에는 개별 전시관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 ‘군공항 갈등’ 광주시장·전남지사 내달 무릎 맞댄다

    ‘군공항 갈등’ 광주시장·전남지사 내달 무릎 맞댄다

    광주·전남 최대 현안인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다음달 중순께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해 주목된다. 하지만 유력 이전후보지로 꼽히는 무안·함평군수가 제외된 ‘양자 대화’만으로는 별다른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8일 SNS에 글을 올려 “광주시는 군공항 문제와 관련해 양자간, 3자간, 다자간 어떠한 대화도 환영한다”며 “오늘 김 지사가 양 시도지사가 먼저 만나자(양자 대화)고 말씀하셨으니 지사님의 해외일정이 끝나는대로 만날 준비를하고 있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의 이같은 입장은 김 지사가 같은 날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광주공항 이전문제는 시장, 지사, 무안군수 등 3자가 모여 논의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무안군수가 빨리 응하지 않을 경우 시장과 지사가 먼저 만나 그동안 협의가 부족했던 부분을 논의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지난 5월 ‘광주군공항 이전에 관한 합의문’ 발표 이후 7개월만에 대화의 물꼬를 튼 광주시와 전남도는 최대한 빨리 ‘양자 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김 지사의 경우 오는 29일부터 내날 4일까지 중동순방 일정이 있는데다 강 시장도 내달 4일부터 9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회동날짜는 내달 15일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양자 대화’만으로는 군공항 이전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광주시는 ‘무안엔 민간공항, 함평엔 군공항’이라는 ‘분리 이전’ 방식도 검토하고 있지만, 전남도는 ‘무안으로 통합이전’만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공항 이전사업의 당사자인 무안·함평 군수가 참여하지 않는 대화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장과 지사가 참여하는 ‘양자대화’를 통해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광주시가 무안군과 직접 접촉해 대화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 “아파도 숙제는 해야”…병원서 수액 맞으며 공부하는 아이들 [여기는 중국]

    “아파도 숙제는 해야”…병원서 수액 맞으며 공부하는 아이들 [여기는 중국]

    중국 전역에서 호흡기 질환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병원 내에서 수액을 맞으며 공부하는 초등학생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엑스(옛 트위터)와 현지 SNS 등에는 병원에서 수액을 맞으며 공부를 하는 초등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사진과 영상 속 아이들은 대기실로 보이는 공간에 앉아 수액 바늘을 팔에 꽂은 채 공부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현지 SNS에서는 일부 병원이 몰려드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병원 내에 ‘숙제하는 공간’을 따로 마련해 줬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병원이 아이들에게 공부하고 책을 읽을 공간을 마련해 준 것은 매우 사려 깊은 처사”라고 칭찬했지만, 반대로 건강에 문제가 생겨 병원을 찾았음에도 숙제를 강요하는 부모의 처사가 옳지 않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왔다.‘숙제하는 공간’이 마련된 병원을 찾은 한 어린이 환자의 부모는 “아이에게 여기서 숙제를 하게 할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공부하기에 좋은 병원 분위기 때문에 아이에게 숙제할 것을 권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어린이 환자의 부모는 “이런 식으로라도 숙제를 해야 한다. 숙제를 다 마치지 못하면 회복 후에 학교로 돌아가 더 많은 숙제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자녀에게 병원에서의 공부를 강요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2일과 23일, 한 엑스 사용자는 후베이성(省) 우한시(市)의 한 병원 모습을 공개하며 “병원에서 학생들이 정맥주사를 맞으며 숙제를 하고 있다”면서 “중국에서는 이런 모습이 매우 흔하다. 일부 병원은 병원에서도 숙제하길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홍보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교육청 “학생들에게 숙제 내주지 말라” 당부 최근 중국에서는 어린이 등 면역력 취약층을 중심으로 호흡기 환자가 크게 증가하며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됐다. 일각에서는 2019년 말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을 연상케 한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서 공개된 영상은 베이징의 한 대형 병원 내에 몰려든 셀 수 없이 많은 환자의 모습을 담고 있다. 병원에 들어선 환자와 보호자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이며, 당일 진료가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많은 사람이 접수를 위해 줄을 선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베이징·상하이·광둥·푸젠 등의 소아과 병원들은 38도 이상 고열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들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어린이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상하이 푸단대 부속병원 소아과는 지난 28일 오전에만 발열 응급환자 구호 요청이 190건에 달했고, 예약 접수가 300여 건에 이르렀다. 병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공개되기 전, 베이징 교육 당국은 지난 25일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학생들의 건강 안전 보장을 위해 감염 교사 및 학생은 완치 때까지 등교하지 말고 집에서 쉴 것”을 지시했다. 또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발병 학생들에게 숙제를 내지 말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둥성 교육청도 “”호흡기 전염병 확산 방지를 최우선으로 삼고, 완치되지 않은 학생들이 숙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라”고 지시했다. 대만 등 주변 국가도 긴장 중국에서 호흡기 질환 환자가 급증하자 코로나19 팬데믹의 악몽을 떠올린 주변 국가들은 벌써부터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26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CDC)는 전날 “중국의 호흡기 감염병이 계속 번지고 있다”면서 공항과 항구의 경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대만 당국은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시민들에게 코로나 XBB 백신 및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과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으며, 중국, 홍콩, 마카오 등지에서 대만에 입경할 당시 열이나 급성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 공항의 검역 요원에게 자발적인 신고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중국 인접국인 인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25일 인도 매체와 EFE통신에 따르면 인도 보건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인도는 공공보건 비상사태와 같은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보건 당국은 현재 성인 호흡기 질환 환자도 증가세에 있으며, 내년 초에는 노인 환자 수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 ‘화살 관통 개’ 천지 새 가족 찾아 태평양 건넌다

    ‘화살 관통 개’ 천지 새 가족 찾아 태평양 건넌다

    ‘화살 맞은 개’로 알려진 천지(본지 4월 13일자 인터넷판 보도 ‘개에게 화살 쏜 그 남자…’)가 1년여 만에 해외로 입양된다. 29일 동물보호단체 ‘혼디도랑’에 따르면 몸통에 화살이 관통된 채 발견됐던 유기견 ‘천지’가 이날 오후 8시 35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KE081편을 타고 미국 뉴욕으로 떠난다. 천지는 뉴욕에 살고 있는 30대 미국인 여성에 입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과거에도 유기견을 키웠던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주 혼디도랑 대표는 “입양 희망자가 2명 있었는데, 한 달간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입양 보낼 곳을 결정했다”면서 “천지는 참 운이 좋다. 천지를 최초 발견한 주민은 모른 척 하지 않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대한 피의자를 붙잡았다. 또 동물보호센터와 천지 소식을 접한 제주지역 모 동물병원은 천지를 적극적으로 치료해줬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25일 오후 7∼9시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한 비닐하우스 옆 창고 주변을 배회하던 개가 카본 재질의 70㎝ 길이 화살을 맞았다. 이 개는 이튿날 26일 오전 8시 29분쯤 사고 난 장소로부터 직선거리로 10㎞ 가량 떨어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몸통 부분에 화살이 박힌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을 저지른 40대 남성 A씨는 2021년 8월 주변 개들이 사육하던 닭 120여마리에게 피해를 줬다는 이유로 개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을 갖게 돼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수컷 말라뮤트 믹스견인 화살맞은 개는 경기 화성에서 트라우마 치유를 받았으며 ‘천지’라는 새 이름을 얻었고 1년 3개월의 긴 기다림 끝에 미국 뉴욕주에 사는 새로운 가족을 얻게 됐다.
  • ‘외국인 개별 여행객을 잡아라’…지자체, 외국인 MZ세대 개별 여행객 유치 경쟁

    ‘외국인 개별 여행객을 잡아라’…지자체, 외국인 MZ세대 개별 여행객 유치 경쟁

    지방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MZ세대 개별 여행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29일 “최근 들어 외국인 관광 유형이 단체 여행객에서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중심의 개별 여행으로 바뀌는 추세”라며 “관광 트렌드 변화에 따라 마케팅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런 추세를 감안해 경북도문화관광공사와 함께 외국인 개별 관광객을 위한 ‘버스 타고 경북 여행’ 경주와 안동 편 지도 6000부를 제작했다. 영문과 중문으로 된 지도는 외국인이 국내 주요 공항 또는 도시에서 경주와 안동으로 가는 방법부터 각 도시에 도착한 후 시내버스를 이용해 주요 명소를 관광하는 방법을 쉽게 소개한다. 경주 황리단길과 안동 하회마을 등 주요 명소 주변 시내버스 정류장과 숙박 및 편의시설, 버스 첫차 시간과 배차간격, 역이나 터미널에서 해당 명소까지 이동 시간(거리) 및 탑승 방법 등 정보도 함께 실었다. 도는 이번에 제작한 지도를 해외 박람회 등에서 홍보용으로 사용하고 인천, 김해, 대구 국제공항 관광안내소, 주요 기차역 여행센터, 관광안내소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버스 타고 경북 여행 지도 제작을 도내 타 시군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다음달 27일까지 ‘동성로 구매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대구의 중심지 동성로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인증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것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동성로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지정 관광안내소에 방문해 여권 및 항공권과 함께 인증하면 친환경 제품으로 구성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동성로 외국인 방문객 수는 2020년 6만 4059명, 2021년 2만 3208명, 2022년 7만 6752명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외래 관광객 실태 조사 결과다. 제주도는 최근 중국 현지에서 트래킹·마라톤, 골프, 해양 스포츠 등의 관광 콘텐츠 상품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단체관광 일색이던 중화권 관광객의 관광소비 트렌드가 개별여행, 소규모 체험 중심의 여행으로 바뀌고 있는 점이 반영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개별 관광객들을 위한 외국인 관광 택시를 운영하고 도내 전통시장과 관광지를 체류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충남도는 외국인 누리소통망(SNS) 팸투어와 중국 현지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외국인 개별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적 외국인 관광객은 888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03.9% 늘었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1% 수준이다.
  • “군공항 먼저 이전 결정돼야 민간공항도 움직일 수 있어”

    “군공항 먼저 이전 결정돼야 민간공항도 움직일 수 있어”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 군공항 이전문제 논의를 위한 ‘상생의 테이블’을 연내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 줄 것을 전남도와 무안군, 함평군에 요청했다. 강 시장은 또 군공항 후보지와 이전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는 전남도에 대해 ‘전향적인 결심’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유력 후보지로 꼽히는 무안군과 함평군에 대해서는 ‘지역발전이라는 관점에서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지난 27일 시장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 강 시장과의 일문일답.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서’가 아직까지 유효한지를 놓고 최근 광주시와 전남도가 충돌했다. 전남도는 광주시가 2018년 협약서를 파기했다고 주장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지난 5월 김영록 전남지사를 만났을 때 ‘사실상 광주 민간공항을 2021년에 무안공항으로 통합하기로 한 합의가 파기된 거나 다름없다’고 말씀하셨다. 광주시·전남도·무안군 3자가 광주 민간공항 이전에 합의하고, 무안군은 군공항에 대해서 어떠한 이행 합의도 없이 광주시와 전남도가 발표문을 통해 협력하기로 했다는 그 자체는 애초부터 제대로 추진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었다. 처음부터 ‘군공항이 이전하지 않으면 민간공항이 이전할 이유가 없음’을 무안 군민들도 잘 아실 것으로 생각한다.” 당시 협약서 자체가 문제가 있었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그렇다. 2021년까지 합의된 게 이행되려면 협약서에 군공항 이전에 대한 문구가 들어갔어야 했고, 무안군이 군공항 이전을 위한 노력을 해야만 실현이 가능한 것이었다. 우리 광주시는 다시는 그런 일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민간공항은 군공항 위에 얹혀 있고, 군공항이 옮겨야만 민간공항을 옮길 수 있다는 현실론에 기초해 지금도 민간공항을 옮기려면 군공항 문제가 해결돼야만 가능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전남도는 ‘광주시가 함평군하고만 대화할 뿐 무안군을 설득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지난 5월 10일 김 지사와 만나 대화한 이후 ‘무안군에 대한 설득’은 전남도에 사실상 맡기기로 내부적으로 의논된 것이다. 하지만, ‘무안군을 설득하는 일에 광주가 나서야 한다’는 전남도의 최근 주장을 적극 받아들여 광주시도 무안군과 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광주시는 무안군의 요구사항을 전남도를 통해 듣고 싶었지만 원만히 진행되지 않아 안타깝게 생각한다.” 전남도는 ‘광주시가 군공항이 무안으로 이전한 후에도 광주공항에 있는 국내선은 광주공항에 계속 존치시키려한다’고 주장한다. 가능한 일일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군공항이 어디로든 이전하는 순간 민간공항 국내선은 광주공항에 존재할 수가 없다. 현재 광주 민간공항은 군공항을 임대해 운영하고 있어서다.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대한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르면 ‘무안공항과 광주공항 통합 이전시기는 군공항 이전 추진 상황, 지역의견 등을 종합 고려해 결정한다’고 적혀 있는 게 이 때문이다.” 군공항 유치지역에 대한 광주시 차원의 지원방안은 무엇이 있나. “지역개발사업 지원금으로 기존에 결정된 지원사업비 4508억원에 추가로 광주시 재원을 더해 총 1조 원을 조성해 지원할 생각이다. 또, 햇빛연금 운영과 항공정비(MRO)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맞춤형 사업을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주 주민에게는 이주정착 특별지원금 등을 특별법에 명시해 지급하고, 이주단지와 정주시설 등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 인재교육원 등 공공기관을 유치지역으로 이전하고, 유치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을 우선 구매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유치지역과 협의해 정부의 지원방안을 마련,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군공항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소음이다. 이전지역의 소음피해 최소화 대책은 무엇인지. “입지단계부터 소음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을 선정하고, 공사과정에서는 공군과 협의해 활주로 위치, 방향, 비행경로 등을 조정할 계획이다. 또, 시공 단계에서는 소음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토지를 매입해 축구장 500개 면적인 110만평의 소음완충구역을 확보하도록 하겠다. 군공항 완공 후에도 공군과 훈련시간 등을 협의해 주민의 소음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군공항 이전부지는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정되나. “지금은 예비 이전후보지를 선정하는 단계다. 예비 이전후보지 선정 이후 해당지역 단체장이 주민투표를 거쳐 군공항 유치를 신청하면 이전부지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다.” 군공항 이전대상지로 선정된다면, 해당 지역주민들은 몇년 후에 이주해야 하나. “예비 이전후보지가 선정된 후 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이전부지 선정까지는 2년이 걸린다. 이전부지가 선정되면 그로부터 최소 5년 이후부터 이주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군공항이 떠나고 남은 부지를 어떻게 개발할 계획인가. “유치의향서가 제출되고 후보지가 결정되면 남은 종전부지 개발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가 이뤄질 것이다. 군공항 부지는 248만평이며, 군공항 인근 탄약고 부지 등을 포함하면 약 500만평이라는 새로운 기회의 땅이 생겨난다. 지금은 이 500만평에 대한 개발계획의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특히, 도심에 위치한 248만평 규모의 종전부지는 광주의 4차산업 기술을 망라한 ‘그린스마트 시티’로 조성해 광주 미래 성장 동력의 토대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광주 민간·군공항의 ‘통합이전’과 ‘분리이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광주시의 정확한 입장은.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의 통합이전이나 분리이전 둘 가운데 어떤 의견에 대해서도 광주시는 모두 동의한다. 개인적 소신으로 판단하면 ‘통합이전’이 맞다. 제가 시장이 되기 전에는 ‘1000만평 규모의 에어시티를 만들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무안군이 군공항 이전을 절대 반대하고, 함평군이 군공항 유치를 찬성한다면 우리 광주시는 분리이전도 배제하지 않는다. 지역 발전, 광주·전남 상생이라는 차원에서 통합이전이든 분리이전이든 우리 광주는 다 같이 찬성하고 검토할 생각이다.” 전남도와 이전후보지역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짧은 시간에 너무도 엄청난 일들이 벌어졌고 천지개벽할 진전이 이뤄졌다. 특별법을 통해 부족한 재원을 보완할 수 있게 됐고, 광주시가 이전지에 1조원이 넘는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 지역민이 절대적인 찬성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함평군에서도 군공항을 유치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전남도 어찌됐든 무안으로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제는 이전후보지를 결정해야 할 단계인 만큼 전남도가 전향적인 결심을 해줬으면 한다. 전남도의 생각과 말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이전후보지로 꼽히는 무안이나 함평도 ‘지역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함께 노력해주기를 바란다. 광주시민의 숙원이자 양 시도 상생의 마중물이 될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 빠른 시일내에 극적인 협의점을 도출할 수 있도록 양자, 3자, 다자 어떤 형식이든 ‘상생의 테이블’이 마련돼 올 해가 가기 전에 군공항 이전문제가 해결되기 바란다.”
  • ‘포스트 오일’과 ‘비전 2030’에 돌아간 엑스포…멜로니 伊 총리 “…”

    ‘포스트 오일’과 ‘비전 2030’에 돌아간 엑스포…멜로니 伊 총리 “…”

    ‘포스트 오일’과 ‘비전 2030’을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가 한국과 이탈리아를 누르고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를 유치했다. 사우디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1차 투표에 참여한 165개국 중 119개국 표를 얻어 한국(29표)과 이탈리아(17표)를 완벽하게 따돌렸다.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은 프레스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국제사회가 우리의 ‘비전 2030’, 전 세계를 위한 우리의 제안에 신뢰를 표현해 준 것이라 생각한다”며 “저희를 지지해 주신 모든 국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기대에 부응하는 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종 후보국이었던 한국과 이탈리아에 비해 일찌감치 유치전에 뛰어든 사우디는 초반부터 자본력을 내세운 공세를 펼치며 득표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우디는 ‘은둔의 석유 왕국’에서 벗어나 경제·사회 구조를 개혁하기 위해 설계한 ‘비전 20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엑스포를 추진해 왔다. 슬로건 역시 ‘변화의 시대: 미래를 내다보는 내일로 함께’다.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권을 쥐고 엑스포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사우디로선 엑스포라는 전 세계적 이벤트를 성공리에 개최함으로써 보수적 이슬람 왕정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국제무대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에 의존했던 사우디가 ‘포스트 오일’ 시대를 주창하며 태양에너지 등을 이용해 탄소 중립을 넘어 ‘탄소 네거티브’ 엑스포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것도 전 세계적 도전 과제인 기후 위기에 맞서 책임 있는 국제사회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우디는 이미 지속 가능한 교통 인프라를 개발하고, 순환 경제 모델을 촉진하며, 에너지 효율적인 건물을 조성하고 있다. 리야드 도심에는 여의도 16배 규모(16만㎢)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킹 살만 공원을 만들어 생태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엑스포 개최를 통해 인권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탈피하는 효과도 꾀하고 있다. 장애인 이동성 보장, 최고 수준의 노동권 담보 등 ‘평등, 포용, 지속 가능성의 원칙’을 핵심 정신으로 제시하고 있다. 사우디는 지난 6월 4차 프레젠테이션에 이어 이날도 하이파 알 모그린 공주 등 여성 연사 두 명을 내세워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부각했다. 성공적인 국가 변혁을 위해 사우디는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한다. 2030년까지 사우디 전역에 3조 3000억 달러(약 4296조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78억 달러(10조 1000억원)는 엑스포를 위해 쓰인다. 리야드 엑스포 부지만 600만㎡에 이른다. 이곳은 ‘사막 속 정원’이라는 리야드의 유래와 도시·지역 간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개척한다는 국가 비전을 모두 담아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설계된다.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5∼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추후 새로운 지하철 네트워크도 연결될 예정이다. 사우디는 2030년 10월 1일부터 2031년 3월 31일까지 예정한 리야드 엑스포에 226개국을 포함한 246개 기관이 참석하고, 연간 41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 국가, 한 전시관’ 약속에 따라 참가국에는 개별 전시관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한편 부산과 함께 패배의 쓴잔을 든 로마의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시장은 “매우 실망스러운 패배”라며 “패배를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이 전했다. 그는 “로마의 유치 도전은 아름다운 프로젝트였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한국에도 뒤진 것으로 드러나자 다소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3년간의 유치전으로 얻은 표는 거의 없다”며 “최소 득표 목표에도 도달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는 이날 BIE 총회에 불참했고, 대신 영상 메시지로 로마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이 맞지만… 상생 차원 ‘분리’도 가능”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이 맞지만… 상생 차원 ‘분리’도 가능”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논의를 위한 ‘상생의 테이블’을 연내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 줄 것을 전남도와 무안군, 함평군에 요청했다. 강 시장은 또 군공항 후보지와 이전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는 전남도에 대해 ‘전향적인 결심’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유력 후보지로 꼽히는 무안군과 함평군에 대해서는 ‘지역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지난 27일 시장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강 시장과의 일문일답.-‘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서’가 아직까지 유효한지를 놓고 최근 광주시와 전남도가 충돌했다. 전남도는 광주시가 2018년 협약서를 파기했다고 주장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지난 5월 김영록 전남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김 지사가 ‘사실상 광주 민간공항을 2021년에 무안공항으로 통합하기로 한 합의는 파기된 거나 다름없다’고 말씀하셨다. 광주시·전남도·무안군 3자가 광주 민간공항 이전에 합의한 뒤 무안군이 군공항에 대한 어떠한 이행에도 합의하지 않은 상황에서 광주시와 전남도가 발표문을 통해 3자가 협력하기로 했음을 밝혔다는 그 자체가 애초부터 제대로 추진되기 어려울 거라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었다. 처음부터 ‘군공항이 이전하지 않으면 민간공항도 이전할 이유가 없음’을 무안 군민들도 잘 아실 것으로 생각한다.” -당시 협약서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그렇다. 2021년까지 합의한 게 이행되려면 협약서에 군공항 이전에 대한 문구가 들어갔어야 했고, 무안군이 군공항 이전을 위한 노력을 했어야만 실현 가능한 것이었다. 우리 광주시는 다시는 그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민간공항은 군공항 위에 얹혀 있고 군공항이 옮겨야만 민간공항을 옮길 수 있다는 현실론에 기초해 지금도 민간공항을 옮기려면 군공항 문제가 해결돼야만 가능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전남도는 ‘광주시가 함평군과만 대화할 뿐 무안군을 설득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지난 5월 10일 김 지사와 만나 대화한 이후 ‘무안군에 대한 설득’은 전남도에 사실상 맡기기로 내부적으로 의논된 것이다. 하지만 ‘무안군을 설득하는 일에 광주가 나서야 한다’는 전남도의 최근 주장을 적극 받아들여 광주시도 무안군과 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광주시는 무안군의 요구 사항을 전남도를 통해 듣고 싶었지만 원만히 진행되지 않아 안타깝게 생각한다.” -전남도는 ‘군공항이 무안으로 이전한 후에도 광주시는 광주공항에 있는 국내선을 계속 존치시키려 한다’고 주장한다. 가능한 일일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군공항이 어디로든 이전하는 순간 민간공항 국내선은 광주공항에 존재할 수가 없다. 현재 광주 민간공항은 군공항을 임대해 운영하고 있어서다. 제6차 공항 개발 종합계획에 대한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르면 ‘무안공항과 광주공항 통합 이전 시기는 군공항 이전 추진 상황, 지역 의견 등을 종합 고려해 결정한다’고 적혀 있는 게 이 때문이다.”-군공항 유치 지역에 대한 광주시 차원의 지원 방안에는 무엇이 있나. “지역개발사업 지원금으로 기존에 결정된 지원사업비 4508억원에 추가로 광주시 재원을 더해 총 1조원을 지원할 생각이다. 또 햇빛연금 운용과 항공정비(MRO)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맞춤형 사업을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주 주민에게는 이주정착 특별지원금 등을 특별법에 명시해 지급하고, 이주 단지와 정주 시설 등 자족 기능을 갖춘 신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 인재교육원 등 공공기관을 유치 지역으로 이전하고, 유치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을 우선 구매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유치 지역과 협의해 정부의 지원 방안을 마련, 국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군공항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소음이다. 이전 지역의 소음 피해 최소화 대책은 무엇인지. “입지 단계부터 소음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을 선정하고, 공사 과정에서는 공군과 협의해 활주로 위치, 방향, 비행경로 등을 조정할 계획이다. 또 시공 단계에서는 소음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토지를 매입해 축구장 500개 면적인 110만평의 소음완충구역을 확보하도록 하겠다. 군공항 완공 후에도 공군과 훈련 시간 등을 협의해 주민의 소음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군공항 이전 부지는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정되나. “지금은 예비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는 단계다.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 이후 해당 지역 단체장이 주민 투표를 거쳐 군공항 유치를 신청하면 이전부지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 -군공항 이전 대상지로 선정된다면 해당 지역 주민들은 몇 년 후에 이주해야 하나. “예비 이전 후보지가 선정된 후 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이전부지 선정까지는 2년이 걸린다. 이전부지가 선정되면 그 시점에서 최소 5년 이후부터 이주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군공항이 옮겨지고 난 뒤 남은 부지는 어떻게 개발할 계획인가. “유치 의향서가 제출되고 후보지가 결정되면 남은 종전 부지 개발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가 이뤄질 것이다. 군공항 부지는 248만평이며 군공항 인근 탄약고 부지 등을 포함하면 약 500만평이라는 새로운 기회의 땅이 생겨난다. 지금은 이 500만평에 대한 개발 계획의 밑그림을 그려 가고 있다. 특히 도심에 위치한 248만평 규모의 종전 부지는 광주의 4차산업 기술을 망라한 ‘그린 스마트 시티’로 조성해 광주 미래 성장 동력의 토대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광주 민간·군공항의 ‘통합 이전’과 ‘분리 이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광주시의 정확한 입장은.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의 통합 이전이나 분리 이전 둘 가운데 어떤 의견에 대해서도 광주시는 모두 동의한다. 개인적 소신으로 판단하면 ‘통합 이전’이 맞다. 제가 시장이 되기 전에는 ‘1000만평 규모의 에어 시티를 만들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무안군이 군공항 이전을 절대 반대하고 함평군이 군공항 유치를 찬성한다면 우리 광주시는 분리 이전도 배제하지 않는다. 지역 발전, 광주·전남 상생이라는 차원에서 통합 이전이든 분리 이전이든 우리 광주는 다 같이 찬성하고 검토할 생각이다.” -전남도와 이전 후보 지역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짧은 시간에 너무도 엄청난 일들이 벌어졌고 천지개벽할 진전이 이뤄졌다. 특별법을 통해 부족한 재원을 보완할 수 있게 됐고 광주시가 이전지에 1조원이 넘는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 지역민이 절대적인 찬성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함평군에서도 군공항을 유치해 보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전남도도 어찌됐든 무안으로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제는 이전 후보지를 결정해야 할 단계인 만큼 전남도가 전향적인 결심을 해 줬으면 한다. 전남도의 생각과 말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줬으면 한다. 그리고 이전 후보지로 꼽히는 무안이나 함평도 ‘지역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함께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광주 시민의 숙원이자 양 시도 상생의 마중물이 될 광주 군공항 및 민간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이른 시일 내 극적인 협의점을 도출할 수 있도록 양자, 3자, 다자 어떤 형식이든 ‘상생의 테이블’이 마련돼 올해가 가기 전에 군공항 이전 문제가 해결되기 바란다.”
  •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사상 첫 연임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사상 첫 연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차기 위원장에 현 위원장인 양경수(47) 후보가 당선됐다. 2014년 민주노총 임원 선거 방식이 직선제로 바뀐 뒤 위원장 연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1~27일 치러진 제11기(직선 4기) 임원 선거 투표 진행 결과 양 후보가 36만 3246표(득표율 56.61%)를 득표해 박희은 후보(득표율 31.36%)를 제치고 위원장에 당선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120만 조합원 가운데 투표권을 가진 101만명 중 64만 1651명(63.97%)이 참여했다. 이태환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장이 수석부위원장을, 고미경 전 민주노총 기획실장이 사무총장을 맡게 됐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이다. 비정규직 출신 민주노총 위원장인 양 후보는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화성지회 사내하청 분회장을 지냈으며 기아차 불법파견 투쟁에도 참여했다. 윤석열 정부 퇴진을 공약으로 내건 만큼 내년 총선을 앞두고 노정 갈등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양 위원장은 이날 “윤석열 정권 퇴진은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민중의 요구다. 민주노총이 앞장서서 전 민중의 요구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민주노총의 영향력을 획기적으로 키워야 한다는 조합원 요구를 실현하겠다”며 “민주노총의 사회정치적 영향력은 120만 조합원으로부터 나온다”고 강조했다.
  • 김포골드라인 ‘타는 냄새’ 소동 …“제동패드 손상”

    김포골드라인 ‘타는 냄새’ 소동 …“제동패드 손상”

    승객들이 너무 많아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열차에서 출근 시간대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 점검을 벌인 결과 제동 패드가 손상된 것으로 밝혀졌다. 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은 28일 오전 7시 15분쯤 “김포골드라인 열차에서 무언가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운영사 등에 11건 접수됐다고 밝혔다.신고자들은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역으로 이동하는 열차에 탑승한 뒤 매캐한 냄새가 심해지자 운영사뿐만 아니라, 119나 112에도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자 전모(46)씨는 “고촌역에서 열차에 타기 전부터 냄새가 났고 탑승후에는 점점 더 심해졌다”며 “승객이 꽉 찬 상태라 겨우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119와 112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은 김포골드라인 운영사는 열차를 차량기지로 옮겨 점검했고,합성고무와 철 등을 함유한 열차 제동 패드가 손상되면서 냄새가 난 사실을 파악했다. 운영사는 앞서 열차 바퀴에 붙은 이물질이 마찰을 일으키면서 냄새가 났던 것으로 추정했으나 점검 이후 입장을 정정했다. 운영사 관계자는 “제동 패드와 브레이크 제어 장치 간에 강한 마찰력 때문에 냄새가 난 사실을 파악했다”며 “합동점검을 벌여 제동 장치의 이상 여부를 조사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푸딩파우더인 줄”…463억원 상당 필로폰 밀수입한 20대女

    “푸딩파우더인 줄”…463억원 상당 필로폰 밀수입한 20대女

    푸딩 파우더로 위장한 다량의 필로폰을 국내로 밀수입한 20대 여성이 항소했다. 부산지검은 28일 푸딩 파우더로 위장한 다량의 필로폰을 국내로 밀수입한 말레이시아 국적의 20대 여성 밀수범이 1심 선고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9일 말레이시아에서 김해공항으로 시가 463억원 상당의 필로폰 14㎏을 밀수입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이달 22일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검찰 구형량은 징역 20년이었다. A씨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과자류로 분류되는 푸딩 파우더의 포장재 안에 필로폰을 숨겼다. 푸딩 파우더는 우뭇가사리를 주재료로 해 가공한 것으로 젤리, 푸딩, 양갱 등의 제조에 사용된다. 당시 A씨가 밀수입한 필로폰은 김해공항으로 밀수입된 역대 최대 물량으로 46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규모였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밀수입한 필로폰의 양이 상당한 점, 마약 밀수는 공중보건과 사회질서에 미치는 악영향이 매우 큰 점 등에 비춰 피고인에게 더욱 중한 형이 선고될 필요가 있어 항소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 작물과 가정용 쓰레기, 조리용 기름으로만 움직여 첫 대서양 횡단 비행

    작물과 가정용 쓰레기, 조리용 기름으로만 움직여 첫 대서양 횡단 비행

    작물이나 가정용 쓰레기, 조리용 기름 등을 이용해 만들어진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만 사용하는 버진 어틀랜틱 항공의 보잉 787 여객기가 28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대서양 횡단에 성공했다. 그리니치 표준시(GMT)로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밤 8시 30분)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을 이륙한 이 여객기는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으로 안착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정부 보조금이 지원되는 이날 비행은 녹색 친화적 대륙 횡단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데 목적이 있었다. SAF 50t이 첫 비행에 들어갔다. 공급 부족과 맞물려 탄소 배출 목표를 충족시키려면 다른 기술이 필요한 점이 앞으로의 과제로 꼽힌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번 비행에 쓰이는 SAF는 88%가 폐기된 기름이며, 나머지는 미국에서 옥수수 제작 과정에 나오는 쓰레기다. 시험과 분석을 거쳐 이달 초에 영국 민간항공국(CAA) 승인을 받아냈다. 롤스로이스와 에너지 기업 영국 석유(BP) 등의 기업이 참여한다. 항공산업은 탄소 배출을 억제하기 어려운 업종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항공사 보스들은 SAF를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가장 효율적인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 SAF를 이용하는 항공기들도 여전히 탄소를 뿜어내지만 이 연료를 쓰면 70%까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며 ‘라이프사이클 배출’이라고 표현한다. 사실 SAF는 이미 적은 양이나마 전통적인 제트유와 섞여 항공기 운항에 쓰이고 있는데 전 세계 항공유의 0.1%도 되지 않는다. 등유보다 비싸며, 상대적으로 소량만 생산된다. 항공기에는 섞더라도 5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영국에 상업적으로 SAF를 제조하는 설비는 전혀 없는데 정부는 2025년까지 정부 보조금을 받는 설비를 다섯 군데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항공사들은 100% SAF를 이용하는 장거리 비행이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만사형통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크랜필드 대학 항공과 환경 학과 부교수인 가이 그래튼 박사는 SAF 이용이 늘어나는 것은 “미래로, 넷 제로 기술로 나아가는 디딤돌일 뿐”이라면서 “어쩌면 e연료이며, 아마도 하이드로겐이며, 어쩌면 진정 실험실에서만 가능한 연료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또 2030년까지 SAF로 항공유의 10%를 충당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의 허가 받은 항공사 연합체인 에어라인스 UK의 팀 앨더슬레이드 회장은 “우리가 결코 바라지 않는 일은 유럽 다른 지역이나 미국과 비교해 영국 승객들에 더 비싼 항공유 부담을 안기거나, 지속 가능성도 더 나쁘며, 해외의 새 일자리도 빼앗기는 일”이라고 말했다. 환경운동가들은 궁극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길은 덜 비행하는 것 뿐이라고 단언한다. 이에 대해 영국 내각 장관들과 항공업계는 승객 증가 속도를 감안하면 2050년까지 넷 제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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