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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공항에서 전자담배 ‘뻑뻑’…中 관광객 추태에 ‘경악’

    제주공항에서 전자담배 ‘뻑뻑’…中 관광객 추태에 ‘경악’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공공시설 등에서의 흡연과 무단횡단, 노상방뇨 등 각종 불법 행위를 일삼아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제주국제공항에서 ‘실내 흡연’을 일삼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6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6일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탑승구 인근에서 흡연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봤다는 제보를 소개했다. 제보자 A씨는 “탑승구 인근의 의자에 앉아있는데 어디선가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주위를 살펴보니 건너편에서 커플로 추정되는 남녀가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었다”면서 이들이 중국어로 대화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A씨가 제보한 영상에서 이들 남녀는 의자에 앉아 휴대전화를 쳐다보고 있었으며, 이들 중 여성이 전자담배를 피우고 연기를 내뿜었다. A씨의 신고를 받고 보안요원이 나타났지만, 이들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공항은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올해 들어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한 가운데, 이들의 무질서한 행위도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최근 제주시의 한 거리에서 어린 자녀의 대변을 보게 하는 중국인 부모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돼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바 있다. 편의점에서 컵라면 등 음식을 먹은 뒤 테이블 위에 그대로 쌓아놓는가 하면, 무단횡단을 하고 경찰에 적발되자 “억울하다”, “중국에서는 안 잡는다”며 황당한 항변을 늘어놓는 사례도 전해졌다. 제주도민과 제주를 찾은 내국인들 사이에서도 관광지 등 곳곳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추태’에 대한 비판이 쏟아진다. 이달 초 여름 휴가를 제주에서 보낸 A(38)씨는 “제주시 연동의 번화가에서 한 중국인 중년 남성이 초등학생 아들의 손을 잡고 길을 걸으면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봤다”면서 “길거리에서 버젓이 담배를 피우는 것에 한번, 어린 아들에게 담배 연기를 뿜는 것에 두번 놀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제주도민 B(70)씨는 지난달 무단횡단을 일삼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제주시내 한 도로에 멈춰선 뒤, 버스에서 내린 중국인 관광객 수십 명이 길 건너 면세점으로 가기 위해 무단횡단을 하면서 도로를 달리던 차들이 갑작스레 멈춰서야 했다. B씨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무질서한 모습을 볼 때마다 신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독도 조형물 철거’ 서울교통공사 “독도 홍보영상 송출”

    ‘독도 조형물 철거’ 서울교통공사 “독도 홍보영상 송출”

    리모델링을 위해 독도 조형물을 철거하면서 ‘독도 지우기’ 의혹을 받았던 서울교통공사가 조형물을 철거한 지하철역사에 독도 영상을 송출해 독도를 홍보하기로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독도 조형물을 철거한 잠실역과 안국역, 광화문역에 다음 달 초까지 벽걸이 TV를 설치해 독도의 사계절이 담긴 영상을 송출한다고 27일 밝혔다. 공사는 이들 3개역에 입체감을 살린 벽체형 독도 조형물을 새로 설치할 계획이었다. 공사 관계자는 “시민 주목도와 매체 활용도, 관리의 용이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벽걸이 TV를 활용한 영상을 송출하는 것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들 3개역과 김포공항역, 이태원역, 시청역 등 총 6개역의 독도 조형물이 노후화로 인한 파손 및 탈색이 심화되자 철거 후 리모델링할 방침이었다. 이를 위해 안국역과 광화문역, 잠실역에 있는 조형물을 철거했는데, 광복절을 앞두고 철거가 진행되면서 일각에서 ‘독도 지우기’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공사는 아직 철거를 하지 않은 시청역과 김포공항역, 이태원역은 기존의 독도 모형에 도색을 하는 등으로 복원해 독도의 날(10월 25일)을 앞둔 10월 20일쯤 다시 공개하기로 했다. 공사는 독도 조형물의 리모델링과 관련해 소셜미디어(SNS)에 진행 상황을 공유할 방침이다.
  • 안세영 빠진 코리아오픈 아쉬움 속에 개막

    안세영 빠진 코리아오픈 아쉬움 속에 개막

    한국 배드민턴에 28년 만의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안긴 안세영(삼성생명) 없는 코리아오픈이 아쉬움 속에 27일 개막한다. 23개국 350여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전남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엿새 동안 펼쳐진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등급 대회다. 2024 파리올림픽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땄고, 이 대회를 2연패한 안세영은 부상 치료와 재활을 이유로 출전하지 않는다. 안세영은 금메달을 딴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 시스템을 두루 비판한 바 있다. 안세영 외에는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등 파리올림픽에 출전했던 한국 대표팀 전원이 나선다. 올림픽 입상이 불발된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은 2년 만의 남자복식 정상을 노린다. 2회 연속 올림픽 입상을 이어가지 못한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지난해 은메달을 금메달로 바꾼다는 각오다.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이 여자단식에서 추가 출전한다. 파리올림픽 직후 일본오픈(슈퍼750)에 연이어 치러지는 대회라 올림픽 메달리스트 중 일부만 한국을 찾았다. 김원호-정나은 외에는 남자복식 금메달을 따냈던 왕치린(대만)과 여자복식 동메달리스트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이상 일본)이 출전한다. 다만 왕치린의 경우 함께 금메달을 일궜던 리양이 올림픽 직후 은퇴를 선언해 새로운 짝과 대회에 나선다. 남자단식에선 세계 1위 시위치(중국), 여자단식에선 세계 5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남자복식에선 세계 4위 서승재-강민혁, 여자복식에선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혼합복식에선 세계 2위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톱 시드를 받았다.
  • 지난밤 대한항공 여객기 왜 고장?… 엔진이상 신호음에 급정거하다 타이어파손 활주로에 멈췄다

    지난밤 대한항공 여객기 왜 고장?… 엔진이상 신호음에 급정거하다 타이어파손 활주로에 멈췄다

    제주에서 김포로 갈 예정인 대한항공 항공기가 활주로에 멈춰서면서 한때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26일 오후 8시 58분 김포행 대한항공 KE1336편 항공기가 이륙과정에서 엔진 이상이 감지되어 이륙을 포기했다. 대한항공 측은 항공기가 이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보조동력장치쪽 엔진이상 경고음이 떠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자 타이어에 무리가 가면서 파손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탑승객 170여명이 놀랐으며 승객 1명은 목 통증을 호소해 직원 동행 하에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활주로상 정지 후 자력 이동이 불가능해 토잉카(비행기 견인 트랙터)로 게이트로 돌아갔다”며 “약 2시간 후인 12시 32분쯤 김포운항금지(커퓨타임)시각을 고려해 대체 항공편으로 인천으로 목적지를 변경해 출발했다”고 전했다. 또한 “항공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김포, 강남, 강북 등 5군데로 출발할 전세버스를 대기시켜 승객들을 이동시켰으며 지방승객들에게는 택시비를 지급했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공항은 이날 대한항공 KE1336편 이후 출발 예정인 29편(국내선 19편, 국제선 10편) 중 25편이 지연운항했고,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4편이 결항했다.
  • 유인촌 “축구·배드민턴협, 9월 내에 감·조사 끝낼 것”

    유인촌 “축구·배드민턴협, 9월 내에 감·조사 끝낼 것”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가대표 감독 선임 등의 절차 문제로 비판받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와 안세영의 ‘작심 발언’을 계기로 도마에 오른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를 다음달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축구협회와 배드민턴협회 관련 질의에 “체육이 ‘정치 조직화’돼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유 장관은 축구협회와 관련해 “감독 선임 문제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문제를 다 짚고 있다”고 했다.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발견되면 감독 선임 자체가 무효가 되는 거냐’는 물음에는 “정무적인 문제”라며 “9월 2026 북중미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있어 관계자들의 의견이 좀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4선 도전’에 대해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정말 공정하다면 다시 출마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배드민턴협회와 관련해 유 장관은 “선수, 지도자와의 관계나 대표 선발 문제, 예산 집행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함께 자리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올림픽 참관단에 비체육계 인사가 포함된 것과 관련, “수협은 국제대회 때 선수촌에 장어를 지원했고 병원장은 선수촌 외부에서 진료받는 전문 병원이다. 조계종은 종교단체 중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했다”고 답했다. 올림픽 선수단 해단식에 얽힌 신경전을 놓고 이 회장은 “공항공사가 지정한 장소는 부적절했다”고 했고, 유 장관은 “저희는 축하하러 간 건데 갑자기 바뀌었다”고 했다. 유 장관은 이 회장이 일정상 자리를 비운 오후 질의에서 “어떻게 체육회가 이렇게 괴물이 됐는지 잘 모르겠다”며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 “기체 결함” 대한항공 여객기 이륙 중 멈췄다…제주공항 활주로 폐쇄

    “기체 결함” 대한항공 여객기 이륙 중 멈췄다…제주공항 활주로 폐쇄

    제주에서 김포행 대한항공 항공기가 기체고장으로 활주로에 멈춰서면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가 2시간여 만에 재개됐다. 2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5분 김포행 대한항공 KE1336편 항공기가 이륙 도중 기체고장으로 제주공항 활주로에 멈춰섰다. 대한항공 측은 견인에 쓰이는 토잉카를 동원해 이날 오후 11시 27분쯤 항공기를 활주로 밖으로 이동시켰다. 승객 171명은 활주로 위에서 두 시간 넘게 불편을 겪어야 했다. 활주로 운영이 재개되면서 오후 11시 44분쯤 항공기 이·착륙이 이뤄졌다. 다만 김포공항 커퓨타임(항공기 이착륙 제한 시간)을 고려해 김포행 항공기 승객들은 인천공항으로 갈 예정이다. 대구와 김해공항 항공기들은 운항이 취소됐다.
  • EU, 9월부터 ‘기내 액체용기 100㎖ 제한’ 재도입

    EU, 9월부터 ‘기내 액체용기 100㎖ 제한’ 재도입

    다음 달부터 유럽연합(EU) 모든 공항에서 기내 액체류 반입 규정이 재도입된다. 26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는 “9월 1일부터 첨단 보안검색장비가 설치된 공항에서도 기내 반입 가능한 액체류 용기의 최대 용량이 100㎖로 다시 제한된다”고 밝혔다. 현재 유럽 일부 공항에서는 첨단 장비인 기내 수하물용 폭발물 감지시스템(EDSCB)이 설치돼 100㎖를 넘는 액체류 용기도 휴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일시적 기술문제 해결’을 위해 이들 공항에서도 당분간 예전처럼 반입 용량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집행위는 설명했다. EDSCB는 전자기기와 액체류 등을 열어보지 않고도 각종 폭발물을 자동 탐지할 수 있는 첨단 보안검색장비다. 독일과 아일랜드, 네덜란드, 스웨덴 등 일부 공항에 이 장비가 설치돼 있다. 그러나 최근 유럽민간항공위원회(ECAC)가 이 장비로 330㎖ 이상 액체 용기를 검사하면 신뢰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기술보고서를 집행위에 제출해 기술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일찌감치 EDSCB 장비를 도입한 공항들의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 TK 행정통합 ‘막판 줄다리기’…대구시, 경북도에 최종 합의안 제시

    TK 행정통합 ‘막판 줄다리기’…대구시, 경북도에 최종 합의안 제시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가 경북도에 최종 합의안을 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합의안 작성 시한을 오는 28일로<서울신문 8월 23일 보도> 다시 한 번 못 박으며 경북도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남은 이견을 두고 막판 줄다리기를 벌이는 가운데, 극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오는 30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합의서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오후 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중앙 권한과 재정을 대폭 넘겨받아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행정통합이 절실하다는 인식에 따라 경북도에 최종안을 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구시는 이날 경북도에 제시한 최종 합의안을 공개하며,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던 의회 소재지와 청사별 관할구역, 소방본부장, 시·군 사무 권한 등에 대해 일부 양보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회 소재지의 경우 법안에 담지 않고 시·도의회 합동 의원총회에서 결정 후 시행령에 반영토록 했으며, 시·군 사무 권한 문제는 조례로 위임해 권한축소를 방지하기로 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소방정감의 근무지 또한 경북도의 의견을 반영해 법안에 소방정감 1명, 소방감 2명 등 직급·정원만 명기하기로 했다. 이후 소방정감의 근무지는 소방 수요 등을 정밀 분석해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황 실장은 “대구시가 제안한 최종 합의안은 대구경북특별시가 빠르게 발전하기 위한 기본 원칙이자 현행 법 체계와도 일치하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동부청사 문제를 둘러싼 시·도의 이견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대구시는 법안에 ‘동부청사’를 명기하고 부시장을 배치하자는 입장이지망, 경북도는 청사를 현행대로 대구, 경북청사를 유지하고 동부청사는 포함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를 두고 오는 28일까지 막판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황 실장은 “28일까지 합의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중앙정부의 협의 및 국회 입법 절차 등의 후속 절차 진행이 늦어져 물리적으로 오는 2026년 7월 통합자치단체 출범이 어려워질 수 밖에 없으므로 행정통합은 장기과제로 전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기대효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대구와 경북이 통합해 획기적인 특례·권한을 확보하면 TK 신공항과 풍부한 에너지, 수자원 등의 성장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 유치가 활발해진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2045년에는 일자리수 773만 개, 인구는 1205만 명, 지역내총생산(GRDP)는 1511조7000억 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정자왕’ 텔레그램 창업자 체포에 러시아-프랑스 긴장 고조

    ‘정자왕’ 텔레그램 창업자 체포에 러시아-프랑스 긴장 고조

    파벨 두로프(40) 텔레그램 창업자가 파리에서 체포되면서 그의 모국인 러시아와 프랑스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두로프가 개인 제트기로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 착륙한 뒤 구금되자 러시아 외무부는 25일(현지시간) 영사 접근권을 요청했다. 프랑스 언론은 두로프가 만든 텔레그램을 통해 소아성애자, 마약밀매업자 등이 범죄 정보를 유포하는 데도 조사와 협조를 거부하자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고 전했다. 두바이에서 운영되는 텔레그램 측은 성명을 통해 “대형 소셜 미디어 회사가 플랫폼에서 불법적인 콘텐츠, 상품 및 서비스의 교환에 대응하도록 요구하는 유럽 연합 법률인 디지털 서비스법을 준수한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은 가입자가 9억 5000만명에 이르지만, 아직 유럽 연합(EU)에서 월평균 사용자가 4500만명 이상인 초대형 플랫폼에 대해 시행하는 감독을 받지 않고 있다. 구소련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소셜 미디어이자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가 정보를 전달했다.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지역을 폭격하고, 우크라이나 군대가 러시아 군인을 포로로 잡는 영상 등이 텔레그램에서는 검열 없이 공유됐다. 러시아 내 반정부 세력도 텔레그램을 사용했으며, 러시아 당국은 텔레그램을 통해 테러 조장 요원을 모집하기도 했다. 프랑스 당국은 최근 몇 달 동안 프랑스가 여러 러시아 테러 작전의 표적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두로프는 2021년 프랑스 시민권을 획득했는데, 그는 프랑스 정부가 불어를 구사하지만 일반 시민권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유명인에게 부여하는 시민권을 땄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에서 언어학을 전공한 두로프는 9개 국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마리야 자하로바는 두로프의 구금과 관련해 “국제 인권 단체들이 러시아에 했던 것처럼 인권과 표현의 자유를 감시할 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로프의 체포를 두고 일부 정치인들은 그가 사용자 정보를 요구하는 당국의 검열을 피해 러시아를 떠난 것을 두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는 러시아 안보 위원회 부의장인 “두로프가 ‘고국 없이도 잘 사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러시아를 떠났다가 경고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계산을 잘못했다”며 “두로프는 러시아의 적들에게는 러시아인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소셜 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운영하는 일론 머스크는 “미국 정부가 텔레그램 시스템에 접근하기 위해 우리 엔지니어를 고용하려 했다”는 두로프의 인터뷰 영상을 공유했다. 이어 X 게시물에 대한 표현의 자유는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15년 전 모스크바 병원에 정자를 기증해 12개국에서 100여명의 생물학적 자녀를 둔 이력 때문에 두로프는 ‘정자 기증의 왕’으로도 불린다.
  • ‘추성훈 딸’ 사랑이 근황…남사친 유토와 단둘이 해외로

    ‘추성훈 딸’ 사랑이 근황…남사친 유토와 단둘이 해외로

    과거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화제가 된 추성훈의 딸 사랑이와 그의 단짝 친구 유토가 둘만의 첫 해외 여행에 도전한다. 26일 공개된 ENA 새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 티저 영상에서는 사랑이와 유토의 첫 해외 여행 모습이 담겼다. 오는 9월 7일 첫 방송되는 ‘내 아이의 사생활’은 품 안의 자식들의 생애 첫 도전을 통해 어른들은 몰랐던 아이들의 사생활을 엿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 속 폭풍 성장한 사랑이와 유토의 근황이 눈길을 끈다. 키는 커졌지만 아기 시절 사랑스러움은 그대로 간직한 사랑이와, 그런 사랑이 곁에서 11년 동안 함께 자라온 ‘볼 빨간 소년’ 유토의 여전한 우정이 반가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어느새 10대 청소년이 된 두 아이에게서 어릴 때와는 다른 묘한 케미도 느껴진다. 둘만의 첫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공항에 온 사랑이가 “엄마, 아빠 없이 우리 둘만 여행하는데 괜찮아?”라고 묻자, 유토는 듬직하게 “나한테 맡겨줘”라고 답했다. 이어 홍콩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사랑이와 유토에게서 달달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행복한 웃음이 가득하던 아이들의 여행에 위기도 닥친다. 별안간 사랑이와 유토가 눈물을 흘리고, 둘 사이에 냉랭한 분위기가 형성되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11년 죽마고우 사랑이와 유토의 첫 해외 여행의 현장은 오는 9월 7일 토요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되는 ENA 새 토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광주비엔날레 기간 ‘가을 시즌 통합축제’ 열린다

    광주비엔날레 기간 ‘가을 시즌 통합축제’ 열린다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기간동안 가을축제 통합브랜드인 ‘G-페스타’를 비롯해 체류형 예술여행상품, 미식관광 ‘양림스푼위크’ 등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9월7일부터 12월1일까지 비엔날레전시관과 양림동 일원에서 열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에 맞춰 가을시즌 축제 통합브랜드 ‘G-페스타 광주’가 첫선을 보인다. ‘G-페스타 광주’는 17개의 다양한 축제·행사를 통합·운영하는 것으로, 9~10월 중 열려 광주비엔날레를 찾는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G-페스타 광주’는 시즌1과 시즌2로 나뉘어 운영된다. 시즌1은 예술을 콘셉트로 한 ‘조이풀(Joyful) 광주’, 시즌2는 맛을 주제로 한 ‘테이스티(Tasty) 광주’가 진행된다. 시즌1 ‘조이풀(Joyful) 광주’는 9월25일부터 10월6일까지 ▲광주비엔날레 ▲광주 에이스페어 ▲광주사운드파크페스티벌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선대학교 총장배 e스포츠대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등 12개 행사가 열린다. 시즌2 ‘테이스티(Tasty) 광주’는 10월17일부터 10월26일까지 ▲광주식품대전 ▲광주김치축제 ▲광주 송정 남도맛 페스티벌 ▲광주서창억새축제 등 6개 행사가 펼쳐진다. 광주시는 비엔날레를 찾는 관람객이 광주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지역명소를 연결하는 체류형 예술여행 상품도 출시한다. 양림동, 무등산, 양동시장 방문 등이 포함된 19만~26만원대의 여행상품을 여행사를 통해 8월말부터 제공한다. 당일 관람객들을 위해 권역별 자투리 관광코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권, 무등산권, 양림동권, 광주권역으로 나눠 가볼만한 코스를 제시, 광주비엔날레나 스포츠경기 관람 후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식관광을 위한 ‘양림스푼위크’도 9월 1일부터 30일간 열린다. 또 하나의 작은 비엔날레인 ‘양림골목비엔날레’의 하나로 마련된 ‘양림스푼위크’는 양림동 일대 식당·카페 등 15곳이 참여해 이벤트 메뉴 주문시 20~30% 할인혜택을 준다. 양림동 일대에서는 전시, 오픈스튜디오, 도슨트 투어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광주비엔날레 기간에는 또 여행 후기나 이색맛집에 대한 리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하고 링크를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지급하는 이벤트가 9월부터 11월까지 열린다. 한국관광공사의 외국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홍보단을 초청, 취재·홍보를 통해 광주를 알리는 ‘입소문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 관람편의를 위해 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해 광주송정역과 광주공항 등 교통거점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등 관광지를 연결하는 광주투어버스(관광DRT)도 운영한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과 관광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며 “광주비엔날레를 계기로 광주를 찾는 관광객이 문화와 예술의 도시 광주의 진면목을 보고 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제349회 임시회 개회

    경북도의회, 제349회 임시회 개회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오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제349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12대 후반기 들어 처음 열리는 것으로 도정질문과 함께 각종 민생 조례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27일 1차 본회의에서는 김일수(구미), 연규식(포항), 이형식(예천) 의원이 제12대 후반기 첫 도정질문에 나서 도정 및 교육행정의 현안사항에 대한 문제점을 살펴보고 정책대안을 제시한다. 김일수 의원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절차와 과정, 새마을관광 테마 공원 활성화 방안, 경상북도교육청 메이커교육관 이전 등에 대해 질문하고 연규식 의원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영일만항 건설사업 및 통합신공항과의 연결 관련,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대한 도교육청의 대응 등에 대해서 질문한다. 이형식 의원은 경북대구 행정통합,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과제와 발전 방안에 대해 질문하며 TV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등 9개의 특별위원회 구성과 위원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제2차 본회의는 9월 6일에 개의해 다양한 현안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을 시작으로 각종 민생 조례안 등의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한다. 박성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앞에 저출생 극복, 대구경북 행정통합, 기후변화 대응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으며 어느 것 하나 녹록지 않다”면서 “지방의회의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를 통해 전문성 있는 의회로 거듭나며 집행부와는 소통과 상생, 변화로 260만 도민의 행복을 위해 다같이 힘을 모아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임시회가 12대 후반기 첫 출발인 만큼 도민에게 희망과 신뢰를 심어주는 값진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다가오는 추석 명절 안전관리 등 세심한 민생 대응을 촉구하였다.
  • “택시 기사 월급 2000만원이지만 낙 없어”…곽준빈도 놀란 ‘이곳’

    “택시 기사 월급 2000만원이지만 낙 없어”…곽준빈도 놀란 ‘이곳’

    여행 유튜버 곽준빈이 미국 알래스카주에 한인 택시 기사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있다는 팬의 제보를 받고 직접 그들을 만나러 나섰다. 연중 기온이 낮고 강수량이 적은 툰드라 지역이라 땅이 척박하고 물자가 부족한 베델이라는 곳인데 인구에 비해 한인 밀집도가 높은 곳이었다. 24일 유튜브 채널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에는 ‘한 달 수입이 2000만원인 알래스카 택시 기사의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곽준빈이 베델 여행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곽준빈은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출발해 앵커리지 국제 공항을 거쳐 알래스카 베델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베델로 가는 다수의 여행객이 “물가가 엄청 비싸다”며 달걀, 빵 등 식재료를 챙겨가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팬의 제보 내용처럼 곽준빈이 베델에 도착 후 공항 앞에서 만난 택시 기사 대부분은 한국인이었다. 곽준빈이 한 한인 기사의 택시에 올라타 “맛있는 식당에 가 달라”고 하자 기사는 “여기 음식점이 매우 비싸다. 로스앤젤레스(LA)보다 3배 비싸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택시 기사가 추천한 식당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하와이 음식 식당이었다. 하와이식 요리와 무스비(주먹밥), 탄산음료를 주문했는데 38달러(약 5만 4000원)가 나왔다. 식당 주인은 “이곳은 모든 재료가 비행기를 타고 온다”며 “음식값이 비쌀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식재료를 생산하기 힘든 추운 날씨 영향도 있다고 전했다. 식사를 마친 곽준빈은 베델을 구경하기 위해 콜택시를 불렀고 ‘제임스’라는 이름의 10년차 기사를 만났다. 곽준빈이 짐을 뒷좌석에 놓자 제임스는 “손님이 탑승한다”며 베델의 합승 문화에 대해 언급했다. 택시가 부족해 이곳에서는 합승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이후 곽준빈이 탄 택시의 뒷좌석에 몸을 실은 외국 승객 3명은 총 24달러(약 3만 2000원)를 냈다. 곽준빈이 “10분 운전하고 24달러를 받냐”고 묻자 제임스는 “여긴 머릿수로 돈을 받는다. 한 사람당 8달러”라며 “여기는 합승을 안 하면 손님을 감당하지 못한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사람 머리당 돈 받는 곳”이라고 밝혔다. 제임스는 하루에 약 750달러(약 98만원), 한 달 평균 약 2000만원을 번다고 했다. 그는 “(높은 물가로 인해) 생활비로 쓰고 그러면 한 달에 1200만원 정도 남는다”고 말했다. 제임스는 “일주일 내내 일한다. 본토보다 돈벌이는 괜찮다”면서도 “생필품이 필요해서 마트에 없으면 못 사고 다음 물건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또 “하루 종일 일하면 간 데 또 가고 타는 사람만 타고 그러니까 매일 쳇바퀴 돌 듯 살아 지루하다”며 “물과 숲이 많아서 손님 태우려고 차 문 한 번 열면 거짓말 안 하고 많을 때는 모기가 100마리씩 들어온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곽튜브가 “여기에서의 삶의 낙이 무엇이냐”고 묻자 제임스는 “아무것도 없다. 열심히 일하다 휴가 나가는 게 낙”이라고 했다. 제임스는 한인 택시 기사 동료들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에 곽준빈을 초대했다. 제임스는 요리 실력을 발휘해 오이냉국, 달걀말이, 오삼불고기, 참치 요리 등 푸짐한 한 상을 차렸다. 곽준빈은 밥을 먹으면서 다른 한인 택시 기사들과 얘기를 나눴다. 한 여성 기사는 택시 기사로서의 삶에 대해 “여기서 버티겠다는 마음이 없으면 못 한다. 생각보다 너무 힘들다. 같은 동네만 계속 돌다 보면 처음에는 모르지만 오래 하다 보면 나중에는 내 영혼이 상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털어놨다. 그런데도 기사들은 “배운 게 도둑질이라 할 만한 게 이것뿐”이라며 “단순노동이라 여기만큼 일하기 편한 곳이 없다”고 하기도 했다.
  • “이렇게 하면 말라리아 걱정 뚝!”… 강서구 예방법 집중 홍보

    “이렇게 하면 말라리아 걱정 뚝!”… 강서구 예방법 집중 홍보

    “이렇게 하면 말라리아 걱정은 뚝!” 서울 강서구는 여름철 말라리아 환자 확산을 막기 위해 주민들에게 말라리아 예방 수칙을 홍보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난 7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됐고, 말라리아 유행 지역을 여행한 구민들이 돌아오면서 말라리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면서 “현재 말라리아 감염 예방과 치료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인체를 흡혈하는 과정에서 전파되는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주요 증상은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는 오한, 고열, 발한이며 두통, 설사, 구토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치명률은 높지 않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된다. 구는 오한, 발열, 두통, 설사 등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있는 주민은 보건소, 지역 내 25개 병·의원에서 말라리아 신속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신속진단검사는 혈액을 채취한 후 약 30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양성 판정 시 현미경 검사 또는 유전자 검출검사(PCR)를 추가로 시행한다. 말라리아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야간활동 자제 ▲밝고 긴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취침 시 방충망(모기장) 활용 등을 통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강서구는 말라리아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 수칙 준수를 권장하는 등 홍보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1일 등촌역, 화곡역 인근에서 말라리아 예방수칙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휴대용 모기기피제, 리플릿 등을 배부했다. 또 다음달 11일에는 추석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김포공항 등에서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과 신속진단검사를 홍보할 계획이다. 오영욱 보건소장은 “말라리아가 전국에 확산됨에 따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며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나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히 말라리아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통합공항 반대’ 무안 민심 균열 조짐…군공항 이전 새 변수되나

    ‘통합공항 반대’ 무안 민심 균열 조짐…군공항 이전 새 변수되나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이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군공항 이전에 찬성하는 이전 예정 후보지 주민들이 ‘원주민 대책위’를 구성했다.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꼽히는 지역에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이 ‘피해 당사자’로서 조속한 이전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군공항 이전사업에 새로운 활로가 뚫릴지 주목된다. 26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무안 망운·운남면 주민 52명은 지난 25일 무안의 한 음식점에 모여 ‘(가칭) 광주 민·군공항 무안 통합이전 원주민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망운면과 운남면은 무안국제공항에 군공항이 들어설 경우 직접적인 소음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망운·운남면에 땅과 집이 있는 원주민들로 구성된 대책위는 이날 모임에서 ‘소음 등 피해 당사자로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광주 민·군공항의 조속한 이전에 앞장선다’는 취지에 공감했다. 이들 대책위는 앞으로 망운·운남면 30여개 마을의 원주민들과 함께 조직적으로 ‘광주 민·군공항 이전’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날 대책위 모임에 광주 민·군공항 이전 대책을 담은 책자를 전달한 데 이어 향후 대책위가 이전사업 설명회 등을 요청할 경우 직접 설명회와 토론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원주민대책위의 ‘찬성’ 움직임이 민·군공항 이전에 큰 힘이 되는 것은 물론 무안군의 ‘무조건 반대’ 입장에도 균열을 가져 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허현(64) 원주민대책위 대표는 “무안군의 입장과 달리 망운·운남지역 원주민들은 대부분 민·군공항 이전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지역은 인구소멸지역이지만 민·군공항이 오면 인구도 늘고 결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당사자인 원주민들이 앞으로 직접 조직적으로 움직일 생각”이라며 “기회가 되면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과 직접 소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연구원은 지난 4월 무안에서 열린 ‘군공항 이전 소음대책 토론회’에서 ‘현재 남북 방향의 무안 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왼쪽으로 1.9㎞ 떨어진 곳’을 최적의 군공항 입지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소음이 발생하는 소음피해 예상지역은 19.0㎢로 무안군 전체 면적의 4.2%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이 경우 망운, 운남, 현경면 등 3개 지역이 소음영향 대상지역에 포함될 것으로 분석됐다.
  • 이스라엘軍 전투기 100대 출격 순간…헤즈볼라 로켓 320발 보복 (영상)

    이스라엘軍 전투기 100대 출격 순간…헤즈볼라 로켓 320발 보복 (영상)

    이스라엘군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25일(현지시간) 새벽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으며 전면 충돌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공격 조짐을 포착했다며 전투기 100여대 등을 전개해 레바논 내 헤즈볼라 표적을 선제 타격했고,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300발이 넘는 로켓을 쏟아부으며 지난 달 고위 지휘관이 암살된 데 대한 보복 개시를 선포했다. 로이터와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전투기 100여대를 출격시켜 레바논 남부 등지의 로켓 발사대를 타격했다. 공대지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i ‘아드르’를 동원해 표적을 집중 겨냥했다. F-35i ‘아드르’는 이스라엘 공군이 미 록히드마틴사로부터 인수한 F-35A에 이스라엘제 항전 장비 일부를 탑재한 개량 기종이다. 이스라엘은 공습 개시 직후 이 사실을 발표하고 자국 북부 주민들을 향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알렸다. 레바논 남부에도 아랍어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헤즈볼라의 위협을 공격해 제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오전 5시쯤 이스라엘 북부로 헤즈볼라가 쏜 로켓과 무인기 수백기가 날아오며 공습경보가 잇따라 발령됐다. 헤즈볼라는 지난달 30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이스라엘 폭격에 사망한 데 대한 보복으로 로켓 320여발을 발사하고 드론으로 군사기지 11곳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아이언돔 등 이스라엘 방공망이 작동해 헤즈볼라 로켓을 격추하는 과정에서 텔아비브 북쪽 항구도시 하이프 등지에서도 폭음이 들렸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48시간 동안 전국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곧이어 긴급 소집한 안보내각 회의에서 “누구든 우리를 해친다면 우리는 그를 해칠 것이다”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공언했다. 양측의 공습은 오후가 되기 전 잦아들었다. 비상사태 선포 직후 이스라엘 민간항공국(CAA)은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했으나, 약 한시간쯤 지나 이착륙이 재개됐다. 레바논 당국은 이날 자국에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함정에 탑승 중이던 해군 1명이 요격미사일 파편에 맞아 사망하고 다른 군인 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방에 대한 양측 평가는 엇갈렸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헤즈볼라가 벤구리온 공항 등 타격을 시도했지만 선제공습으로 이를 무산시켰다고 밝혔다. 갈란트 장관은 “적은 로켓 수백발을 쏠 계획이었지만 선제공격 덕에 50% 이상, 혹은 3분의 2가량이 발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중부의 전략적 목표물을 향해 발사한 헤즈볼라 드론을 모두 격추했다”며 “헤즈볼라가 계획한 공격을 저지했다”고 단언했다. 헤즈볼라는 공항 등 민간 시설을 노리지 않았으며, 텔아비브 인근 군사 목표물 타격에 성공했다는 입장이다.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는 “모든 드론이 성공적으로 발사돼 이스라엘 영공에 진입했다”며 “우리 군사작전은 계획대로 정밀하게 이뤄졌다”고 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선제타격이 효과가 없었다고 일축하며 “오늘 작전 결과를 평가한 후 충분하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다시 보복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 충돌에 미국은 이스라엘의 방어권 지지를 재확인하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갈란트 장관과 통화해 이스라엘 방어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미 국방부는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이스라엘과 레바논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그의 지시에 따라 고위 관리들이 이스라엘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중동의 친이란 ‘저항의 축’ 무장단체들은 헤즈볼라의 보복을 환영했다. 이스라엘과 11개월째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성명에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정부의 뺨을 때린 것이다”라고 밝혔다. 예멘의 후티 반군은 “훌륭하고 용기 있는 공격”이었다며 지난달 자신들의 근거지 호데이다항이 공습당한 데 대한 보복도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국제사회는 중동 상황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하며 자제를 촉구했다. 유엔 레바논 특별조정관실과 레바논 내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은 공동성명에서 양측을 향해 “포화를 중단하고 확전을 유발하는 추가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서 휴전 협상을 중재해 온 이집트도 이날 외무부 성명에서 ‘새로운 전쟁’의 발발 위험성을 경고하며 레바논 내 안정을 촉구했다.
  • ‘정자 기증왕’ 체포되자 폭락한 ‘톤코인’… 이유 봤더니

    ‘정자 기증왕’ 체포되자 폭락한 ‘톤코인’… 이유 봤더니

    텔레그램 창업 두로프 프랑스서 체포범죄에 악용되는 것 막지 않은 혐의체포 직후 ‘톤코인’ 17% 추락하기도정자 기증으로 자손 100명 이상 화제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파벨 두로프(39)가 프랑스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에 톤(TON) 코인 가격이 한때 17% 폭락했다. 톤코인은 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를 통해 시작된 가상자산이다. 톤코인은 26일 오전 6시(한국시간) 현재 24시간 전보다 0.53% 하락한 5.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두로프가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엔 17% 이상 급락한 5.23달러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톤코인의 가격은 올해 최고가였던 8.24달러 대비 32% 넘게 하락했다. 앞서 두로프는 24일 오후 8시쯤 파리 외곽의 르부르제 공항에서 붙잡혔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인 전용기를 타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로프는 텔레그램이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막으려는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소식통은 프랑스 경찰 내 ‘미성년자 대상 범죄 단속 사무국’(OFMIN)에서 사기, 마약밀매, 사이버폭력, 조직범죄, 테러조장 등 범죄에 대한 초기수사 결과 두로프를 해당 범죄의 조정대리자로 간주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AFP에 말했다. 텔레그램은 페이스북, 유튜브, 왓츠앱, 인스타그램, 틱톡, 위챗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중 하나다. 현재 이용자는 9억명이며 내년까지 10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인 두로프는 형 니콜라이 두로프(44)와 함께 러시아판 페이스북으로 불리는 소셜미디어(SNS) 프콘탁테(VK)와 암호화 메신저 텔레그램을 만들었다. 2006년 개발한 VK를 러시아와 동유럽권 최대 SNS로 키워내 러시아에서 손꼽히는 부호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가 반정부 시위에 참가한 VK 사용자 정보를 달라고 요구하자 이를 거부하고 VK 지분을 매각한 뒤 2014년 러시아를 떠났다. 두로프는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텔레그램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프랑스와 UAE 이중 국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포브스에 따르면 두로프는 155억 달러(약 21조 4200억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두로프는 정자 기증으로 전 세계에 100명 넘는 유전적 자손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15년 전 아이를 가질 수 없는 한 친구의 부탁을 받고 처음 정자 기증을 했다는 그는 그 일로 정자 기증이 자신의 ‘시민적 의무’ 중 하나라고 느꼈다고 한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건강한 정자가 부족해 심각한 출산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이를 완화하는 데 일부 기여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 텔레그램 창업자 두로프, 파리 공항서 체포

    텔레그램 창업자 두로프, 파리 공항서 체포

    보안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창업해 억만장자가 된 파벨 두로프(39) 최고경영자(CEO)가 파리 외곽 공항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경찰은 텔레그램이 불법행위를 방치한다고 보고 두로프를 수배해 왔다. 프랑스 방송 TF1과 BFM은 “두바이에 거주하는 두로프가 아제르바이잔을 여행한 뒤 개인 제트기를 타고 파리 외곽 부르제 공항에 도착한 24일 오후 8시(현지시간)쯤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텔레그램이 돈세탁과 마약 밀매 등에 활용되고 있는데도 이를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CEO도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다며 수사 방해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2006년 두로프는 형 니콜라이와 함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브콘탁테(VKontakte· VK)를 설립하고 2013년에는 보안성이 높은 메신저 텔레그램을 내놨다. 이듬해 러시아 정부가 VK에서 반정부 커뮤니티를 폐쇄하라고 요구하자 플랫폼을 매각하고 러시아를 떠나 두바이로 옮겨갔다. 텔레그램 사용자는 내년이면 10억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포브스는 두로프의 재산을 155억 달러(약 20조 6000억원)로 추산했다. 텔레그램의 강점은 메시지나 문서를 암호화한 강력한 보안에 있다. 이 때문에 범죄 네트워크에 활용돼 한국, 유럽 국가 등 전 세계 수사기관의 핵심 수사 대상이 되기도 한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이후 텔레그램은 잔혹한 전쟁범죄 영상의 주요 출처가 됐지만, 국영 언론 일색인 러시아에서는 전쟁에 대한 객관적인 뉴스를 접할 수 있는 미디어의 역할도 하고 있다.
  • ‘달빛동맹’, 국토균형발전 상징·협치 모델로 자리매김

    ‘달빛동맹’, 국토균형발전 상징·협치 모델로 자리매김

    광주시와 대구시의 ‘달빛동맹’이 민선 8기 들어 두 도시와 새로운 국가 발전모델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두터운 지역감정의 벽을 허물며 화합의 상징으로 꼽혀온 ‘달빛동맹’이 광주와 대구 두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를 넘어 예술, 교육, 금융, 사회단체 등 민간 차원으로까지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광주시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24 대구국제식품산업전’에 광주특산품인 무등산수박을 비롯해 김치, 떡갈비, 과자, 빵, 전통주 등 14개 분야의 광주 업체가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두 지역의 식품산업 상생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두 도시에서 열리는 식품전에 ‘달빛동맹관’을 운영하며 농식품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또 공직자들과 함께 온라인 기부를 통한 ‘고향사랑 상호기부’를 최근 진행했다. 광주·대구시 행정부시장을 포함한 공직자 122명이 자발적으로 참여, 지역에서 생산한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공예품 등을 답례품으로 신청했다. 두 도시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달빛 시리즈’로 개최한데 이어 지난 7월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K리그 ‘광주FC-대구FC 축구 경기’를 강기정 시장과 홍준표 시장이 함께 관람하며 ‘달빛동맹’을 과시했다. 갈수록 극심해지는 폭염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공동 포럼도 열렸다. 지난 5월 광주탄소중립지원센터와 대구탄소중립지원센터, 대구기상청, 광주기상청 등 4개 기관이 ‘제1회 광주-대구 폭염 대응 달빛포럼’을 개최했다. 이처럼 광주시와 대구시는 2022년 11월 하늘길·철길·물길을 여는 ‘달빛동맹 강화협약’을 맺은 뒤 지난해 4월 군공항특별법 동시 통과, 올해 1월 달빛철도특별법 국회 통과 등 영·호남인의 오랜 숙원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며 ‘달빛동맹’을 굳건히 하고 있다. 물류·수송의 관문을 연 두 도시는 지난 2월 달빛철도 경유지 기초지자체 10여곳과 함께 영호남 상생발전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을 체결, ‘수도권 일극주의’에 대항하는 지역균형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달빛동맹’은 최근들어 지자체 간 동맹에 그치지 않고 예술, 교육, 금융권, 사회단체, 경제계까지 민간 차원으로 확산하고 있다. 광주와 대구지역 청년미술작가들은 최근 광주시립미술관과 관선재갤러리에서 ‘달빛교류전’을 열었다. 두 도시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들은 교류전을 통해 지역적 경계를 넘어 서로의 작품세계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광주은행도 iM뱅크(옛 DGB대구은행)와 함께 ‘달빛동맹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달빛동맹 강화를 위한 교류협력’ 체결 이후 정기적으로 영호남 지역을 오가며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계에서도 지역을 뛰어넘어 ‘달빛 동맹’을 통해 공동 성장과 발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대구시교육청과 함께 지난 2021년 인공지능 융합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한 이후 교사 수업캠프, 학생 해커톤을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대구 영진전문대는 전남대 인공지능(AI)융합대학에 올해 1학기 ‘달빛강의실’을 개설해 컴퓨터정보계열 학생들의 수업을 진행했다. 조선이공대와 영남이공대는 지난해 ‘영호남 이공대 워크숍’을 열고 상호 교류를 통한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강기정 시장은 “달빛동맹은 수도권 1극체계를 막는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협치모델로서 두 도시를 상징하는 브랜드가 됐다”며 “풍부한 문화와 역사를 가진 광주와 대구는 서로 섞이고 연결되며 ‘남부의 르네상스’를 활짝 꽃피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지진·태풍에도 멈출 수 없는 열정…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 현장 [아몰걍듣]

    지진·태풍에도 멈출 수 없는 열정…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 현장 [아몰걍듣]

    지난 17일부터 18일 양일간 일본을 대표하는 대표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도쿄 2024’(SUMMER SONIC 2024)에 다녀왔다. 서머소닉이 올해 무사히 열린 것은 기적이었다. 각종 자연재해가 일본 열도를 강타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일본 남부 미아자키현에 진도 7.1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여파로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일어나진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행사 시작 하루 전인 16일에는 태풍 7호 ‘암필’이 도쿄 앞바다로 북상했다. 이에 16일 도쿄행 비행기가 무더기로 결항됐다. 내 비행편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렇게까지 꼭 일본을 가야 하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다. 17일 오전 공항 노숙을 하고 천근만근인 몸으로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태풍이 지나간 흔적은 오간 데 없고 쨍쨍한 하늘이 반겼다. 편의점에 들러 종이 티켓을 교환하고 서둘러 공항 버스를 타러 나왔다. 지바현 지바시에 위치한 공연장까지는 버스로 한 시간 남짓 걸린다. 마음이 급했다. 버스에 올라타니 나처럼 서머소닉 행사장을 찾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인천에서 열리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티셔츠를 입은 이들도 보였다. 팔토시, 모자 등을 착용하고 햇빛을 ‘완벽 차단’한 이들도 눈에 띄었다. 1시가 조금 넘어 행사장에 도착했다. 더워서 숨이 턱 막힐 지경이었다. 이날 최고 기온이 37도에 육박했다. 아스팔트가 지글지글 끓었다. 티셔츠가 땀으로 푹 젖은 채 얼굴이 벌겋게 익은 이들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비닐봉지 가득 냉수를 들고 행사장을 찾은 이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서머소닉 도쿄는 야구장인 ‘조조(ZOZO) 마린 스타디움’과 앞에 펼쳐진 ‘마쿠하리 해변’을 야외 행사장으로, 전시장인 ‘마쿠하리 멧세’을 실내 행사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 음악 애호가들이 해외 음악 페스티벌에 방문하는 건 그리 드문 일은 아니다. 특히 한국과 가까운 일본에서 열리는 서머소닉은 ‘해외 페스티벌 입문자’를 위한 코스로 잘 알려졌다. 도심에서 열려 접근성이 좋고 실내 공연장에서 쾌적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화려한 라인업 또한 그 이유다. 한국에는 좀처럼 방문하지 않는 영미권 아티스트들과 일본 아티스트들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지난해 걸그룹 뉴진스의 압도적인 인기를 체감한 섬머소닉은 올해에도 케이팝 아이돌을 라인업에 내세웠다. 걸그룹 아이브, 베이비몬스터와 보이그룹 엔시티 드림, 에이티즈, 라이즈 등 총 8팀이 출연했다. 서머소닉 역사상 가장 많은 한국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랐다. 이번 서머소닉 행을 결정한 이유는 밴드 ‘블리처스’(Bleachers) 때문이었다. 블리처스는 프로듀서 잭 안토노프(Jack Antonoff)의 원맨 밴드다. 잭 안토노프는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부터 싱어송라이터 라나 델 레이, 로드 뿐만 아니라 요즘 제일 잘나가는 팝 가수 사브리나 카펜터와 함께 작업한 ‘스타 프로듀서’다. 2024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프로듀서(비클래식)’ 부문에서 상을 받으며 이름을 떨쳤다. 잭 안토노프는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2013년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 밴드 펀(Fun.)의 기타리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이후 밴드 블리처스로 솔로 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4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블리처스 밴드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아련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미국의 전설적인 록 음악가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과 영국의 문화적 상징 비틀즈(The Beatles) 등이 떠오르게 하는 복고풍 록 음악과 서정적인 신스음을 믹스매치해 한 편의 ‘노스텔지어’를 완성했다. 실내 무대인 ‘소닉 스테이지’에 잭 안토노프가 하얀 민소매를 입고 활기차게 등장했다. 그는 공연 말미에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두 대의 드럼과 색소폰, 건반 다섯 대, 글로켄슈필까지 총동원됐다. 얌전하기로 소문한 일본 관객들이 첫곡부터 제자리에서 뛰고 소리를 지르며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일찍이 아티스트 상품이 품절된 이유가 있었다. 히트곡 ‘롤러코스터’(Rollercoaster) 전주가 시작됐는데 갑자기 음악이 멈췄다. 잭 안토노프는 “모어, 겟 업”(More, get up)을 외치더니 관객들에게 ‘목말 태우기’를 유도했다. 곳곳에 사람들이 솟아올랐고,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노래를 다시 이어갔다. 10곡 남짓을 연달아 부른 잭 안토노프는 ‘스탑 메이킹 디스 허트’(Stop Making This Hurt)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제 그만 괴로워 해 / 진심으로 작별 인사를 해 줘’라는 노래 가사로 관객들에게 인사를 대신했다. 잭 안토노프를 만나기 위해 일본에 건너 온 게 실감 나는 순간이었다. 일반적으로 음악 페스티벌은 헤드라이너(대표 출연자)에게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이번 서머소닉은 양일을 합쳐 총 100여 팀이 참여했고, 일본 자국 아티스트와 영미권 해외 아티스트 등을 ‘입맛에 맞게’ 골라 볼 수 있도록 공연 시간표를 구성했다. 덕분에 자신의 취향인 아티스트 무대를 감상할 수 있었다. 나 역시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린 이탈리아 혼성 밴드 ‘모네스킨’과 영국 밴드 ‘브링 미 더 호라이즌’ 무대를 보기 위해 무리하지 않았다. 다양한 라인업 덕분에 미국 래퍼 ‘릴 야티’ 무대나 얼터너티브 밴드 ‘후바스탱크’ 무대를 여유롭게 만끽했다. 이번 서머소닉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은 의외로 단순했다. 어느 가수의 화려한 무대가 아니었다. 팝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무대를 보기 위해 경기장 2층 좌석에 앉았는데, 내 옆으로 앉은 일본인 관객 두 명이 처음부터 끝까지 ‘텐션 끝판왕’을 보여준 때다. 덕분에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노래를 잘 몰랐던 나도 그들과 함께 분위기에 취할 수 있었다. 매순간 이방인으로 느껴졌던 하루였는데 유일하게 ‘하나가 된’ 기분이 든 순간이었다. ‘음악의 힘’이 이렇게 사소한 때 느낄 수 있는 것이라니, 새삼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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