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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까지 42분… 7호선 인천-청라연장선 드디어 닻 올랐다

    구로까지 42분… 7호선 인천-청라연장선 드디어 닻 올랐다

    인천 석남역에서 청라국제신도시를 연결하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선 사업이 착공했다. 2007년 도시철도기본계획 구상에 포함된 지 15년 만으로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장기 숙원사업이었다. 인천시는 23일 서구 청라호수공원에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시민 3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열었다. 총 1조 5739억원을 투입해 2027년 개통할 예정이다.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7㎞를 연결한다. 정거장은 7곳으로, 인천 서북부 지역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추진된다. 인천시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이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되면 청라에서 서울 구로까지 이동 시간이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되고, 서울 강남(논현역)까지는 환승 없이 77분 안에 오갈 수 있다고 밝혔다. 공항철도·인천 2호선에서 7호선으로 환승하면 서울역까지 접근성이 향상되고 인천 구도심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청라연장선이 인천과 서울을 더욱 가깝게 이어 주는 역할을 할 것이며, 현재 조성 중인 제3연륙교와 더불어 청라국제도시와 인천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GTX-B 용산~상봉 구간…2조 투입해 먼저 뚫는다

    GTX-B 용산~상봉 구간…2조 투입해 먼저 뚫는다

    수도권 외곽과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에서 경기 남양주(마석)를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착공이 가시화된 가운데 서울도시철도 7호선 인천 청라 연장사업이 2027년 말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GTX-B(인천대 입구~마석 82.7㎞) 노선 중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용산∼상봉 구간(19.95㎞)에 대한 기본계획을 23일 확정·고시한다고 밝혔다. GTX-B 노선 중 용산∼상봉을 제외한 인천대 입구∼용산(39.89㎞), 상봉∼마석(22.86㎞)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진행한다. 총사업비 2조 3511억원이 투입되는 용산∼상봉은 GTX 및 중앙선 연결구간(4.27㎞)으로, 정거장이 총 4곳(용산·서울역·청량리·상봉) 신설된다. 기존 노선과의 환승 등 승객들의 이용 편의를 강화했다. 용산역은 1호선·일반철도·KTX와의 환승 거리를 최소화하고, 4호선 및 향후 추진할 신분당선과는 지하로 연결한다. 서울역과 청량리역에서는 GTX-A 및 GTX-C 노선과 지하 내 수평 환승이 가능해진다. 상봉역은 7호선 및 경의중앙선 환승을 고려해 연결통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용산∼상봉 구간 조기 착공을 위해 일괄입찰(턴키)을 추진할 예정이다. 민자구간은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실시협약,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본공사 시작 후 완공까지 평균 5∼6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GTX-B 전 구간 개통은 2030년으로 예상된다. 인천대 입구~서울역까지 약 30분, 마석~서울역까지 약 27분이 소요돼 남양주·인천 등 수도권 동·서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이날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석남역~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총연장 10.7㎞로 인천 서북부지역의 철도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게 됐다. 가정역(가칭) 등 정거장 7곳을 설치할 계획으로, 인천시는 이달 중 착공해 2027년 12월 개통하기로 했다. 7호선 청라 연장선에서는 열차 1대당 8칸으로 구성된 중량 전철이 투입돼 출퇴근 시 6분, 평시는 12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청라국제도시역에서 공항철도, 석남역에서 인천 2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또 청라에서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구로(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이동 시간이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단축되고, 강남까지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해진다.
  • 이재명 “육사 안동 이전…보수 정권이 못했던 경북 재도약”

    이재명 “육사 안동 이전…보수 정권이 못했던 경북 재도약”

    “육사, 서울에 있어야 할 특별한 이유 없어”“구 36사단 부지에 옮기면 지역경제 활성화”“홍준표 의원 공약 수용…구미공단 재구조화”“경북에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해 생기 불어넣어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과 자동차 부품·의료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 경북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노후화된 산업시설을 미래형으로 대전환하고, 교통오지 경북에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해서 피를 돌게 하고 생기를 불어넣어야 한다”며 “그동안 보수정권이 못 했던 일을 실적과 성과로 증명해 온 자신이 경북을 재도약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우선 “육군사관학교를 안동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에 있던 국방대학교가 충남 논산으로 이전한 바 있다”며 “육군사관학교 역시 서울에 있어야 할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육사 이전하면 안동 지역경제 활성화” 그러면서 “안동에는 약 40만평(132만㎡) 규모의 구 36사단 부지가 있으므로 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한다면 안동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경북에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해, 입주기업 초기 투자를 위한 금융·세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구미 로봇 직업혁신센터와 자동차 연구소 등을 연계해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기존 종사자의 재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식물과 미생물을 활용한 ‘화이트 바이오 섬유산업’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구미∼포항을 연계해 이차전지·소재산업 라인을 구축하고, 2019년 체결된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협약’이 국가산업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북을 ‘이차전지·소재산업의 글로벌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특히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내놓은 공약을 수용하겠다며 “구미공단 스마트 재구조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북에 ‘백신 첨단투자지구’와 ‘백신규제자유특구’ 등이 지정될 수 있도록 해, 백신 등 바이오기업이 경북에 모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이 후보는 포항의 3·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경주의 양성자가속기를 반도체, 우주부품, 6세대 이동통신 등 첨단과학 기술산업 및 연구에 활용해 경북을 첨단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또 다른 홍 의원 공약인 수소산업 투자 확대를 통해, 수소산업을 포항 발전의 디딤돌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내륙철도사업 차질없이 추진…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이 후보는 문경~김천 내륙철도 사업과 2028년 완공 목표인 남부 내륙철도사업(수서∼김천∼거제)을 차질없이 추진해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지역 교통 공약도 발표했다. 그러면서 ▲KTX 구미역 신설 ▲구미와 통합신공항 연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 반영 추진 ▲남북 6축 고속도로 중 영천∼봉화 구간 단계적 추진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대구·경북선(서대구∼신공항∼의성) 신속 추진 ▲구미역∼신공항∼포항의 통합 신공항철도 중 1차로 구미역∼의성 구간을 적극 검토 ▲2025년 개항 예정인 울릉도 공항 차질 없이 추진 등도 약속했다.
  •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 13년만에 첫발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 13년만에 첫발

    13년간 표류했던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이 마침내 첫발을 뗀다. 공터로 방치됐던 대규모 철도부지에 최고 38층 높이의 복합시설이 들어서고 서울역 일대 보행 인프라도 개선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수립된 ‘서울역 북부역세권 세부개발계획안’에 따라 다음달 9일까지 주민 열람공고를 시행한다. 시는 “세부개발계획안 수립으로 일대 고밀복합개발이 본격화된다”면서 “향후 장기적으로 이뤄질 서울역 전체 공간재편의 첫발을 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로7017과 염천교 수제화거리 사이 약 2만 9000㎡의 철도 유휴부지(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대)에 총 5개 건물로 이뤄진 연면적 35만㎡ 규모의 전시·호텔·판매·업무복합단지가 들어선다. 건물 규모는 최대 지하 6층∼지상 38층에 이른다. 이곳에는 도심·강북권 최초로 2천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과 전시장을 갖춘 컨벤션(MICE) 시설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사업에서 나오는 공공기여금 약 2900억원을 활용해 서울역 일대 인프라를 확충하고 서울시 전체 균형발전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서울역 동·서 지역과 주변 공공시설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동작구 남태령공원과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토지보상에도 나선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은 2008년부터 논의가 시작됐지만 민간사업자가 사업성을 이유로 중도 포기하면서 10년 넘게 표류해왔다. 시는 사업 재개를 위해 2018년 개발 방향 및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토지 소유자인 코레일에 제시했고 2020년 4월 코레일과 사업자인 한화 컨소시엄이 서울시에 사전협상제안서를 제출하면서 논의가 재개됐다. 이후 약 10개월에 걸친 3자 간 사전협상 끝에 작년 3월 큰 틀의 개발계획안이 최종 확정됐다. 시가 이번에 세부개발계획안을 내놓으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수립 절차가 본격화된다. 도시관리계획은 주민 열람공고 이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건축 인허가 등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2023년 착공해 2026년 준공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특히 서울역 일대는 기존 1·4호선과 공항철도에 더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다수 노선이 추가로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국가중앙역이자 유라시아 철도시대 국제관문으로서 서울역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고밀복합개발로 침체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북부역세권 사업 13년만에 본궤도에

    13년간 표류했던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이 마침내 첫발을 뗀다. 공터로 방치됐던 대규모 철도부지에 최고 38층 높이의 복합시설이 들어서고 서울역 일대 보행 인프라도 개선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수립된 ‘서울역 북부역세권 세부개발계획안’에 따라 다음달 9일까지 주민 열람공고를 시행한다. 시는 “세부개발계획안 수립으로 일대 고밀복합개발이 본격화된다”면서 “향후 장기적으로 이뤄질 서울역 전체 공간재편의 첫발을 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로7017과 염천교 수제화거리 사이 약 2만 9000㎡의 철도 유휴부지(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대)에 총 5개 건물로 이뤄진 연면적 35만㎡ 규모의 전시·호텔·판매·업무복합단지가 들어선다. 건물 규모는 최대 지하 6층∼지상 38층에 이른다. 이곳에는 도심·강북권 최초로 2천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과 전시장을 갖춘 컨벤션(MICE) 시설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사업에서 나오는 공공기여금 약 2900억원을 활용해 서울역 일대 인프라를 확충하고 서울시 전체 균형발전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서울역 동·서 지역과 주변 공공시설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동작구 남태령공원과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토지보상에도 나선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은 2008년부터 논의가 시작됐지만 민간사업자가 사업성을 이유로 중도 포기하면서 10년 넘게 표류해왔다. 시는 사업 재개를 위해 2018년 개발 방향 및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토지 소유자인 코레일에 제시했고 2020년 4월 코레일과 사업자인 한화 컨소시엄이 서울시에 사전협상제안서를 제출하면서 논의가 재개됐다. 이후 약 10개월에 걸친 3자 간 사전협상 끝에 작년 3월 큰 틀의 개발계획안이 최종 확정됐다. 시가 이번에 세부개발계획안을 내놓으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수립 절차가 본격화된다. 도시관리계획은 주민 열람공고 이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건축 인허가 등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2023년 착공해 2026년 준공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특히 서울역 일대는 기존 1·4호선과 공항철도에 더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다수 노선이 추가로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국가중앙역이자 유라시아 철도시대 국제관문으로서 서울역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고밀복합개발로 침체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 안양 만안구 아파트 1087가구 일반분양

    안양 만안구 아파트 1087가구 일반분양

    DL이앤씨는 경기 안양시 만안구의 ‘안양 어반포레 자연&e편한세상’(조감도)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동, 총 4개 단지, 2329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토지 등 소유자 물량과 임대 물량을 제외한 3개 단지, 전용면적 46~98㎡, 1087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단지 반경 1㎞ 거리에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명학역이 위치해 있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지하철 1·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환승역인 서울역까지 4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까지 안양역 기준 2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평촌IC,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가 가까워 서울 및 광역으로의 차량 이동이 편리하다. 이마트 안양점, 엔터식스 안양역점, 2001아울렛 안양점, 롯데시네마 안양일번가점을 비롯해 안양 최대 상권인 안양일번가 등의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다. 반경 1㎞ 내 안양초, 신안초, 근명중, 신안중 등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안양대 안양캠퍼스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수리산과 병목안시민공원, 호계근린공원, 삼덕공원 등이 주변에 있어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 “신공항·신청사·취수원 3대 숙원사업 매듭… ‘위대한 대구’로 도약”

    “신공항·신청사·취수원 3대 숙원사업 매듭… ‘위대한 대구’로 도약”

    “2022년은 대내외적으로 대전환의 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 종식 가능성과 더불어 미래 신산업으로의 산업생태계 전환 노력이 가속화하고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동시에 치러져 도시 간 경쟁 구도가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러한 대전환의 시대를 기회로 삼아 위대한 대구로의 도약을 시도하겠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시장은 이를 위해 오는 5월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가스총회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가스 연관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군위군 편입과 동서남북 균형 거점 완성을 통해 살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대구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권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지난해 평가와 주요 성과는. “코로나19로 인한 고난 속에서도 지난 8년간 혁신의 씨를 뿌리고 싹을 틔운 노력이 가시적으로 증명되고 열매를 맺기 시작한 한 해였다. 오랜 숙제였던 통합신공항 건설, 취수원 다변화, 신청사 건립 등 3대 숙원 사업이 해결 실마리를 찾은 것은 큰 성과였다. 또 3000억원 규모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과 물산업 핵심 전초기지인 국가물산업클러스터도 유치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10개 기업 3554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대구형 일자리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건립과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등을 확정했다. 수도권에 대응하는 대구경북 초광역도시의 국가적 모델 제시와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등을 통해 대구·경북, 대구·광주의 상생 영토를 확장했다, 1조 400억원 규모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공공배달앱 출시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들어줬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로 현장 중심 복지행정 분야 전국 최고의 성적을 냈다.” -큰 관심 사항인 군위군의 대구 편입 진행 상황은.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1월 12일부터 40일간 군위군 대구 편입 법률안에 대해 입법예고했다. 이달 중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상정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월 국회 임시회에 법률안이 상정돼 통과될 것으로 예상한다. 5월부터 법률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돼 후속조치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더 큰 대구 구현을 위해 중장기 발전 목표와 미래 비전을 제시해 군위가 함께 발전할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 군위군 편입 후 개발 수요, 산업구조 혁신, 정주 여건 개선 등에 대한 시민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은 어디까지 와 있나. “지난해 8월 신공항 이전부지 확정 후 우리 시는 군공항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국토교통부는 민간공항 규모와 항공수요 산정 등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고 연내 마무리한다. 그렇게 되면 군공항은 기획재정부 심의 등의 선정 절차를 거쳐 2024년 건설을 시작한다. 민간공항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뒤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건설이 추진된다. 공항철도는 대구경북의 지속적인 건의와 노력으로 지난해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과 8월 정부의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반영됐다. 현재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중이다. K2 종전부지 개발은 지난해 초 외부전문가를 총괄계획가로 임명하고 개발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있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과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취수원 문제 현재 상황은. “페놀 사고 등 9차례의 수질오염사고를 겪은 대구시민들은 구미공단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운 취수원을 갖는 게 오랜 염원이다. 구미해평취수장 인근 지역 주민들은 상수원보호구역 등 입지 규제로 인해 오랜 고통을 겪고 있다. 이러한 대구와 구미 주민들의 어려움을 상생협력으로 해결하기 위한 것이 취수원 다변화 방안이다. 지난해 정부정책으로 확정됐다. 해평취수장에서 모두 취수하는 기존의 ‘취수원 이전’과 달리 대구의 필요수량 절반 정도인 취수함으로써 수량부족·수질악화·재산권 침해 확대 등 구미의 우려 사항들을 모두 해소할 수 있다. 구미 발전을 위해 대구시의 일시금 100억원 지원과 농산물직거래 장터 마련, 낙동강 수계기금을 통한 매년 100억원 지원, 구미숙원사업 해결 등의 지원방안도 제시했다. 이에 구미에서는 대구와 상생 발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도 구미에 피해가 없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지역 간 상생을 위해 조건부 수용 입장을 밝혔다.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2038년 광주·대구 하계아시안게임 유치 선언에 따른 추진 계획은. “시민들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체육계와 함께 범시민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5일에는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100여명의 유치위원들과 공동유치준비위원회 출범식을 했다. 아시안게임 개최지가 14년 전에 발표되는 추세임을 감안하면 2024년도에 유치 결정이 예상된다. 현재 대구경북연구원과 광주전남연구원에서 공동 연구하는 유치기반 조사 및 경제파급 효과분석 용역을 바탕으로 하반기에 대한체육회 국내 유치 후보도시 선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가스총회가 열릴 예정인데 행사 성격과 기대효과는. “세계가스총회는 가스산업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가스 분야 최대 규모 행사다. 현재 셰브론, 엑손모빌 등 글로벌 에너지 메이저 기업 25개사가 참가 및 후원을 결정했고 전시장 예약도 80% 이상 완료됐다. 50여개 글로벌 미디어사가 참가하는 만큼 개최 도시 대구가 전 세계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유발 4499억원, 부가가치유발 1944억원, 취업유발 4185명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와 시민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올해 역점 추진 사업은. “산업구조 혁신, 인재 혁신, 군위군 편입을 계기로 한 미래도시 공간구조 혁신, 신공항·취수원 다변화·신청사 등 3대 현안 사업의 완전한 매듭과 민생 회복에 힘을 쏟고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는 소프트웨어적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완전한 일상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세대별, 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 금융지원 등을 통한 민생 회복을 앞당기겠다.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과감한 출산지원금 확대는 물론 청년 주거 안정 대책을 실시하겠다. 경북도청 후적지를 K컬처를 선도하는 글로벌 한류 문화 허브로 조성하고,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 맞는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해외 각국과의 여행협정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 미래에 대한 집중투자로 시민들의 꿈이 현실이 되도록 하겠다.”  ■ 권영진 시장은 경북 안동 남선면에서 태어났다. “큰 뜻을 이루기 위해서 보다 큰 도시로 가서 공부를 해야 된다”는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대구 청구고로 진학했다. 고려대 영문학과에 입학했지만 영어보다는 사회에 관심이 많아 정치, 경제, 철학 등을 더 열심히 공부했다. 대학원에서 결국 정치학을 전공한 그는 전국대학원 총학생회를 창립하고 초대회장에 올랐다. 2006년에는 43세에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발탁됐다. 민주당 텃밭인 서울 노원구을에서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제6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에 내려와 시장에 도전했다. 재선인 그는 대구경북신공항건설 등 대구의 3대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대구경제의 판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대구 최초의 3선 시장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 ‘지하철 유세’ 나선 대선후보들…역대 후보들은 어땠을까

    ‘지하철 유세’ 나선 대선후보들…역대 후보들은 어땠을까

    李·尹, 같은 날 지하철에서 ‘뚜벅이 유세’…시민과 친근감 과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뚜벅이 유세’에 나섰다. 한 손에 ‘셀카봉’ 하나만 달랑 든 채 맨몸으로 시민들 틈을 파고 들었다. 후보를 에워싸던 수행원도, ‘피리 부는 사나이’처럼 몰고 다니던 구름 같은 인파도 없었다. 무관심한 사람, 사진 찍는 사람, 인사하는 사람 등 다양한 지하철 승객들 사이에서 시민들과 세상 사는 이야기와 새해 덕담을 나눴다. 이 후보는 7일 이처럼 대중교통을 타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걸어서 민심 속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걸어서 민심 속으로’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심버스)’의 시즌2 프로젝트로, 버스·지하철·도보를 이용하며 시민 개개인과 밀착하는 유세 행보다. 이 후보는 이날 숙대입구역에서 4호선 전철에 탑승해 총신대입구역에서 7호선으로 갈아탄 뒤 상도역에서 내렸다. ‘1인 유튜버’로 변신한 이 후보는 이동 과정을 직접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서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했다. 마주친 시민들과는 사는 곳, 진로, 지난 인연 등에 대해 대화를 주고받았고,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이 후보는 영상에서 “매타버스 시즌2로 서울을 순회하게 될 텐데 서울의 특성이 인구 밀도가 좀 높지 않나”면서 “감염 위험도가 높아서 이번에는 조용하게 버스도 타고 걷고 지하철에서 우리 국민들의 목소리도 좀 들어보려고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현장 시민들은 대체로 이 후보를 반기는 분위기였다. “팬이다”라며 다가오는 시민도 있었고, 한 시민은 “며칠 전에 미장원에 갔더니 두달 전과는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상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유튜브 생방송 영상은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1만명 이상의 시청자들이 동시에 시청했다. 영상의 조회수는 이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10만명을 넘겼다.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같은 날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과 9호선을 직접 타고 출근길에 올랐다. 윤 후보는 만원 지하철에서 서서 이동하며 피곤한 듯 눈을 지그시 감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퇴근길 고통을 덜어드리겠다”며 “수도권 전 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통근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수도권 메가시티 기능강화와 서울의 부족한 주택수요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역대 후보들의 대중교통 이용 모습은…“서민 코스프레 아니냐” 비판도 무사히 대중교통 이동을 마친 두 대선후보들과 달리 역대 대선후보들은 대중교통 체험 이후 ‘서민 코스프레’ 구설에 오르곤 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2020년 4·15총선 당시 지하철을 타고 전통시장을 방문하려다 개찰구에서 교통카드를 왼쪽 단말기에 갖다 대는 실수를 했다. 이후 개찰구에 표시된 화살표의 방향을 착각했다고 해명했지만, 지하철을 자주 이용했다면 오른쪽에 대야 한다는 사실을 자연히 알 수 있었을 터였다. 이 전 대표는 지하철에서 다리를 꼬고 앉은 모습으로도 논란이 됐다.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당시 공항철도 승차권 자판기에 1만원짜리 지폐 두 장을 겹쳐 넣는 모습이 포착돼 입길에 올랐다. 결국 박진 전 의원의 도움으로 지폐를 한 장씩 투입하고 나서야 반 전 총장은 무사히 지하철에 탑승할 수 있었다. 그 외에 복잡한 상황에서 굳이 공항철도를 이용해야 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나오면서 ‘보여주기식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대선후보는 아니지만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은 ‘70원 버스 요금’이라는 희대의 발언으로 서민 코스프레 역사에 남았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08년 당 대표 경선 앞두고 진행된 토론회에서 공성진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정몽준 의원 스스로 부자라고 생각 안 한다는데 서민들 타고 다니는 버스 기본 요금이 얼마인지 아냐”고 묻자 “요즘은 카드로 계산하지 않나. 한 번 탈 때 한 70원 하나?”라고 대답했다.
  • 윤석열 GTX 공약 발표…“수도권 30분 내 서울 출근 시대”

    윤석열 GTX 공약 발표…“수도권 30분 내 서울 출근 시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7일 ‘수도권 30분 내 서울 출근 시대’를 목표로 1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연장하고, 2기 GTX 3개 노선을 추가하는 등의 수도권 광역 교통망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1300만 경기도민과 300만 인천시민의 출퇴근길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광역급행철도 GTX를 빠르게 완공하여 수도권 어디서나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통행권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2019년 착공한 GTX A·B·C 노선이 수도권 전체를 아우르기엔 역부족이라고 설명하며 “A노선은 기존 운정~동탄에서 운정~동탄~평택까지, C노선은 기존 덕정~수원에서 동두천~덕정~수원~평택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했다. 2기 GTX 3개 노선도 추가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D노선은 수도권 남부에서 동서를 잇는 방식으로 김포~대장~신림~사당~삼성~하남~팔당 라인을 기본으로, 삼성에서 분기되어 삼성~수서~광주~여주를 잇는 라인을 추가해 옆으로 눕힌 Y자 형태로 건설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김포~팔당 구간은 신설하고, 삼성~여주 구간은 신설 및 기존 경강선을 일부 활용한다”고도 설명했다. E노선은 수도권 북부에서 동서를 잇는 방식으로 인천~김포공항~정릉~구리~남양주를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김포공항~구리 구간은 신설하고 나머지 구간은 공항철도와 경의 중앙선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F노선은 수도권 거점지역을 연결해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메가시티로 묶는 순환선이라며 “고양~안산~수원~용인~성남~하남~의정부~고양을 잇는 라인”이라며 “성남~고양 구간만 신설하고 나머지는 서해선과 수인 분당선 등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GTX 노선 공약을 바탕으로 1만~2만호 안팎의 ‘콤팩트 시티’를 여러 곳 건설하고, 청년세대가 살기 좋은 형태의 25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필요 재원은 총 17조 644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를 3~4조원 규모의 국비 보조와 민간 자본투자, 콤팩트시티 개발 이익으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하영 기자
  • 경남도, 욕지도 모노레일 사고 계기 관광용 궤도운송시설물 긴급점검

    경남도, 욕지도 모노레일 사고 계기 관광용 궤도운송시설물 긴급점검

    경남도는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 탈선·추락 사고와 관련해 비슷한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경남도내 모노레일, 케이블카 등 궤도운송시설물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긴급 안전점검은 1일부터 3일까지 진행한다. 경남에서 관광용 등으로 다중이 이용하는 모노레일 7곳, 케이블카 3곳, 리프트 2곳, 기타 1곳 등 13곳에 대해 집중 점검을 한다. 경남도는 특히 점검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군 관계부서와 대한산업안전협회 등이 점검에 함께 참여하는 민관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일상·정기점검 실시 여부 ●안전관리자의 자격 및 배치기준 준수 여부 ●보험 가입 및 종사자 대상 안전교육 실시 여부 ●건축·전기·가스 시설 등 개별법에 따른 시설물 안전관리 등이다. 출입자 명부관리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함께 점검한다. 점검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시정 조치한다. 도는 장기적인 보수·보강계획이 필요한 사항은 위험요인이 완전히 해소될 때 까지 추적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경남도 물류공항철도과장은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 사고와 같은 유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노레일과 케이블카 등 궤도운송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방역사령관의 흰머리와 낡은 구두… 식사는 도넛·김밥 [김유민의돋보기]

    방역사령관의 흰머리와 낡은 구두… 식사는 도넛·김밥 [김유민의돋보기]

    지난해 코로나 사태를 진두지휘한 지 100일도 안 돼 머리가 반백으로 변한 ‘방역 사령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칼럼을 통해 정은경 청장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첫 브리핑 때 입었던 말끔한 양모 재킷은 손이 많이 안 가는 의료용 재킷(민방위복)으로 바뀌었다. 머리카락이 갈수록 헝클어지고 눈에 띄게 희끗희끗해진 걸 보면 머리 손질을 아예 그만둔 것 같다. 거의 잠을 자지 않고 사무실도 떠나지 않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9일 내달 1일부터 도입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최종 시행방안을 발표했다. 수도권은 10명까지,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고, 식당·카페 등 대부분 시설의 영업 제한이 풀려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식당·카페에서는 예방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은 4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당분간은 유흥·체육시설 등에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시행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날 카메라는 정은경 청장이 신은 낡은 구두를 비췄다. 구두 앞 부분이 닳았고, 밑창은 윗부분과 떨어져 고무창이 벌어진 모습이었다. 정은경 청장의 소박한 면모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도넛가게서 5명이 5000원 결제“쉰다는 말과는 거리가 먼 사람”  업무추진비 내역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오전 7시53분에 공항철도 서울역의 도넛가게에서 5명이 5000원을 결제한 날이었다. ‘상임위 전체 회의 대비 검토’를 하는 날 아침 일찍 국회에 가는 도중 1인당 1000원 안팎인 도넛 1개로 다섯 명이 끼니를 때운 것이다. 민간전문가 자문회의 커피 구입비로 5만800원을 쓴 게 전부인 달도 있었다. 상대적으로 금액이 비싼 일식집과 한식당도 있었지만 김밥·분식집·도시락집이 대부분이었다. 한정식집도 사용 인원이 여러 명으로 1인당 2만 5000원이 넘는 식사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6월 질병관리청장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짠하다. 더 맛있는 걸 드시라”는 응원과 격려가 이어졌다. 여준성 보건복지부장관 정책 보좌관은 “정은경 청장은 (음식) 포장 후 식사도 따로 한다. 혹시 모를 감염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며 “청장을 비롯해 방역 당국에 힘내라는 격려 한 마디씩 부탁드린다”는 글을 적기도 했다. 쉰다는 말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는 평가를 듣는 정은경 청장은 정작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말을 아끼고 ‘국민들과 의료진들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주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부산·울산·경남, 부울경 광역철도 국토부 선도사업 반영 건의

    부산·울산·경남, 부울경 광역철도 국토부 선도사업 반영 건의

    경남도는 국토교통부에 부·울·경 광역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 선도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부산·울산·경남이 공동으로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울경 광역철도 건설은 창원~김해~양산~울산을 연결하는 51.4㎞ 부울경 순환철도와 부산~양산~울산을 잇는 50㎞ 광역철도 등 2개 노선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예상 사업비는 부울경 순환철도는 1조 9354억원,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1조 631억원이다. 경남도는 이들 2개 광역철도 건설 사업은 창원~김해~양산~울산~부산으로 이어지는 광역경제권 내 거점을 연결해 도민들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사업이 추진되면 동해남부선, 부전~마산 복선전철, 울산KTX역과 연계해 부산·경남(양산)·울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교통체계가 구축돼 부울경이 1시간 생활권으로 형성된다. 경남도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광역간에 이동을 위한 철도시설이 전무해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서는 빠른 시일안에 사업 추진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국가철도망 선도사업에 반영 되면 사전타당성조사 및 예비타당성조사 등의 행정절차를 국토부가 주도해 이끌어간다. 또 조사용역비 등도 국가에서 부담해 시행하므로 지방예산을 아낄 수 있다. 경남도는 부울경 3개 지자체가 사업을 각자 추진할 때 생길 수 있는 혼선 등을 없애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토부에 공동건의를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방 광역철도 확충을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11개 노선에 대해 지역 균형발전, 경제적·사회적 파급 효과, 기존 사업과의 연계 등을 고려해 사업 추진 우선순위와 연차별 추진계획 등을 정할 계획이다. 박성준 경남도 물류공항철도과장은 “부울경을 1시간 생활권으로 형성하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조기에 이루기 위해서는 광역철도망 구축이 전제조건”이라며 “이를 위해 부울경 순환철도가 국토부 선도사업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부산, 울산, 경남이 합심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상승세 올라탄 수익형 부동산 시장... 수요자 더 몰린다

    상승세 올라탄 수익형 부동산 시장... 수요자 더 몰린다

    올해 2분기 전국적으로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거래량이 크게 늘며 수요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부터 새롭게 신표본 집계가 이루어진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은 1분기 1.65%에서 2분기 1.81%로 0.16%p 상승했다. 투자수익률 개선과 함게 거래량도 증가세다. 한국 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18만1,33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거래량인 15만,6031건과 비교해 16.22%의 거래량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전국 각지에 신규분양 단지들도 속속 공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 ‘서면 푸르지오 시티 시그니처’를 8월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9층, 생활숙박시설 408실과 근린생활시설 45실로 구성된다. 부산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을 도보 이용이 가능하고 역을 통해 센텀시티, 부산역 등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홈플러스 서면점, 국제금융센터 등도 도보로 1km 내외면 도착할 수 있다. 또 주변엔 서면 향토음식특화거리, 롯데백화점, 롯데아울렛도 있어 관광·비즈니스 수요가 많은 서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여줄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8월 서울시 강서구에 ‘롯데캐슬 르웨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5층, 5개 동, 전용면적 49~111㎡, 생활형숙박시설 876실로 구성된다. 마곡지구 내에서도 인프라가 집약된 핵심 입지에 들어서 우수한 생활 여건이 보장된다. 마곡역(5호선), 마곡나루역(9호선, 공항철도)이 도보권에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로 김포공항이 가까울 뿐만 아니라 입주 예정인 마곡산업단지도 인접해 있어 관광객, 비즈니스 고객 모두 만족시키는 위치다. 태영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에 시공하는 ‘다산역 데시앙’이 8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36~84㎡로 구성된 주거형 오피스텔 531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되는 다산역세권 내 최대규모 주거복합 단지다. ‘다산역 데시앙’은 2023년 9월 개통 예정인 8호선 다산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잠실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하고, GTX-B노선 개통 시 별내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10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단지 앞 다산중앙로를 이용해 북부간선도로, 수도권제1외곽순환도로, 포천세종고속도로 등 빠르게 다양한 도로교통망 이용이 가능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서울시 강동구에 짓는 하이엔드 라이프 오피스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21층, 연면적 약 30만 1,337㎡ 규모, 전용면적 37~296㎡, 업무시설 총 591실 중 590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케아의 입점(24년 예정)이 확정됐으며 이마트와 멀티플렉스관, 키즈짐, 전자제품샵 등도 설치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서구에 지식산업센터 ‘놀라움 마곡‘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2층, 1개 동, 연면적 3만711㎡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281실과 지원시설 22실이 함께 조성된다. 바로 앞에 약 50만㎡의 대규모 보타닉 공원(서울식물원)이 위치하며, 서울식물원 내 마곡유수지 생태공원과 맞닿아 있다. 일부 사무실에서는 서울식물원과 한강을 파노라마로 감상 가능하다.
  • 우형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실현가능한 김포공항 이전, 정부·서울시 적극 나서야”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우형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양천3)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항 이전과 발전 방향에 대한 공약을 환영한다며, 실현가능한 대안으로 김포공항 이전을 촉구하며, 정부와 서울시가 적극 나설 것을 요청했다. 우 위원장은 지난 6월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가 개통되어 운영 중이고, 계획 중인 제5활주로 완공 시 인천국제공항은 연간 1억 40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 위원장은 “도심에 인접해 항공기 운항에 한계가 존재하는 김포공항의 기능을 비행기 운항에 유리한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합하는 것이 공항운영뿐만 아니라 산업적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으로의 기능 이전을 통해 서울시 내부적으로는 ▲서울서남권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공항소음, 대기오염 및 고도제한 등의 불이익 해소 ▲남겨진 김포공항 부지에 질 좋은 주택공급을 통한 부동산 공급문제 해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국가 전반적으로는 ▲스마트시티 도시개발을 통한 도시인프라 수출 ▲공항철도·인천대교·영종대교의 역할 회복에 따른 적자 해소 ▲청주공항과 군산공항 활성화로 국가균형이 이루어지는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우 위원장은 “김포공항 이전은 더 이상 지역주민의 일방적 요구가 아닌 실현가능한 정책이고, 앞으로 서울시의회의 교통위원회와 항공기소음특별위원회에서는 이 문제를 보다 중점적으로 다뤄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항 이전과 발전 방향에 대한 공약을 환영한다”고 밝히면서 실현 가능한 대안으로 김포공항 이전을 촉구하며, 정부와 서울시가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 ‘김부선’ GTX-D 용산까지 간다… 강남 직결은 무산

    ‘김부선’ GTX-D 용산까지 간다… 강남 직결은 무산

    B노선 연계 장기~용산 직결 28분 걸려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막판 반영GTX-D 노선(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의 신설 구간이 경기 김포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으로 최종 결정돼 서울 강남 직결이 무산됐다. 대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GTX-B 노선(인천 송도~경기 남양주 마석)을 함께 이용해 서울 용산역까지 열차 직결 운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대구(달빛노선)를 잇는 일반철도도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이런 내용의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을 확정 발표했다. 국토부는 GTX-D 노선을 확정하면서 대안별 경제성, 총사업비, 국가균형발전 등 정책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설 구간을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구간 건설 비용은 2조 2000억원이지만 경기도 건의안은 6조 4000억원, 인천시 건의안은 9조 5000억원이 들어간다. 지자체 건의안대로 추진하면 4조 2000억~7조 3000억원의 사업비가 더 든다. 국토부는 대신 수도권 서부 지역 주민의 서울 도심 연결을 위해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GTX-B 노선을 이용해 신도림역, 여의도역을 거쳐 용산역 등 서울 도심까지 환승 없이 직결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장기역에서 여의도역까지 24분, 용산역까지는 28분 걸린다. 또 GTX-D 노선 외에도 다양한 철도노선을 연계하는 사업을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인천 1호선을 계양역에서 검단 신도시까지 연장하고 2호선은 인천 완정에서 검단~고양 킨텍스역까지 연장해 GTX-A 노선으로 서울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게 했다. 서울 지하철 5호선을 김포·검단까지 연장하는 사업도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했다. 김포골드라인 열차 추가 운행과 서울을 연결하는 버스 전용차로, BTX(이동식 중앙분리대를 설치한 전용차로)도 신설된다. 또 수색~서울~광명을 연결하는 고속철도가 들어서고 광명~평택 2복선 건설도 추진된다. 공항철도에는 시속 150㎞급 고속차량을 운행할 계획이다. 서해선(서울~충남 홍성)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직결선도 건설해 서울~홍성 통행 시간을 2시간 21분에서 48분으로 단축한다. 열차 운행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중부내륙선(경북 문경~김천)을 남부내륙철도(김천~경남 거제)와 연계해 제2의 내륙 간선축을 완성한다. 한반도 동서를 잇는 횡축 철도망 구축도 확대했다. 광주~대구(199㎞) 일반철도 건설(4조 5000억원 규모) 사업은 막판에 계획에 반영됐다. 전북 전주~김천 구간도 추가 검토사업에 포함됐다.
  • 서울 주요 권역 및 지역별 오피스 시장의 성장 흐름

    서울 주요 권역 및 지역별 오피스 시장의 성장 흐름

    서울 오피스 시장은 3대 권역(CBD, GBD, YBD)으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기타 권역 내 활발한 임차 사례가 포착되면서 주요 역 이외의 지역들도 부각됨에 따라 오피스 시장의 성장 흐름은 서울의 전통적인 오피스 권역인 3대 권역(CBD, GBD, YBD)에서 서울 기타권역으로 확장,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서울 기타 권역의 확장과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젠스타메이트 (대표 이명근, 이창욱) 리서치는 3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먼저 이미 개발된 3대 권역에서 벗어나 서울기타권역 중심으로 진행된 각종 개발사업 및 인프라 (교통망, 문화시설, 호텔 등) 조성사업에 따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진행된 개발, 정비사업은 서브 마켓 성장의 기반이 되었고, 실제로 최근 충분한 인프라가 갖춰지며 개발이 추진된 마곡 지역의 경우 오피스 공급이 빠르게 진행되어 향후 판교 지역과 유사한 재고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는 GBD 및 판교 지역의 과열 양상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GBD의 경우, 2021년 1분기 기준 명목NOC 평균은 높은 가운데 6% 대의 안정적인 공실률(센터필드 공급 전 5%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판교 지역 역시 3.8% 공실률을 기록하며 주요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제로에 가까운 수준이다. 세 번째 요인으로는 주요 권역에서 신규 공급이 위축되며 오피스 시장의 공실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동시에 넓은 면적을 사옥으로 쓰려는 수요 증가 현상을 꼽을 수 있다. 전통적인 3대 권역을 고집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넓은 업무 면적과 편리한 교통을 취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곡, 성수, 용산 등 일부 지역의 경우 향후 독립된 오피스 권역으로 성장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곡의 경우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R&D 특화 업무클러스터로서의 발돋움을 시작하였다. 2005년 마곡도시개발사업 구상 이후 2009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 마곡은 R&D 업무지구라는 명확한 지역 정체성과 서울 중심 권역 및 공항과의 접근이 용이한 교통망(공항철도, 9호선, 5호선), R&D 지원시설 등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독립된 오피스 권역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MICE 복합단지(르웨스트) 및 CP4구역(원웨스트)이 2024년 동시에 공급이 이루어진다면 대형 업무 및 상업시설과 함께 컨벤션센터, 호텔 등이 조성되어 기 준공된 R&D 센터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이며, 2024년 오피스 재고량은 100만 평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성수는 준공업지역이었던 과거의 모습을 벗고, 복합단지의 개발과 스타트업 중심의 임차 수요를 기반으로 오피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과거 지식산업센터 위주의 공급 영향으로 이를 제외하고 추정한 성수의 2024년 오피스 재고 예상치는 12만 평 수준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지연되던 성수전략정비구역 사업이 성수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지구단위계획 지정을 첨단 산업 유치와 업무시설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자유로운 이미지의 업무지구로 지역의 성격을 굳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쏘카, 퓨처플레이(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디타워), 무신사(스파크플러스) 등 2030 젊은 인재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자유롭고 독창적인 기업 분위기를 추구하는 업계 중심으로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용산의 업무시설 공급량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용산 트라팰리스 업무시설 및 초대형 업무시설인 아모레퍼시픽 사옥의 준공으로 탄력을 받아 2019년 용산트레이드센터 그리고 2020년 용산 센트럴파크 헤링턴스퀘어 업무시설의 공급으로 이어져, 30만 평을 돌파하였다. 용산은 교통의 편리성으로 인하여 업무, 주거, 리테일 및 호텔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섹터가 발전하고 있으며, 업무시설의 경우 입지의 탁월함으로 인하여 콜센터부터 회계법인, 대기업 계열사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임차인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업무시설 이외에도 용산 미군기지의 이전으로 인한 용산공원 및 공원 주변의 복합시설 개발이 예정되어 있으며, 용문동 기존 전파연구원 부지를 이지스자산운용이 매입하여 아파트, 청년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른 주거 인프라의 향상 및 복합 개발의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의 판교로” 밑그림 끝낸 인천 계양… ‘3기 신도시 1호’ 새달 사전청약 본궤도

    “제2의 판교로” 밑그림 끝낸 인천 계양… ‘3기 신도시 1호’ 새달 사전청약 본궤도

    인천 계양 신도시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 계양 신도시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지구계획 확정은 도시의 녹지와 주택 비율, 자족용지의 위치, 교통 대책 등이 관계기관 협의와 각종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는 뜻이다. 전체 333만㎡에 주택 1만 7000가구(계획 인구 3만 9000명)를 짓고 서울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과 녹지를 조성한다. 판교 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도 조성된다. 주택의 51.4%는 공공 주택, 47.7%는 민간 아파트, 0.9%는 단독 주택으로 짓는다. 주택의 35%인 6066가구가 통합 공공임대로 공급된다. 2815가구는 공공분양주택이고 이 가운데 1050가구는 다음달 사전청약으로 조기 공급된다. 사전청약 물량은 일반 공공분양은 709가구, 신혼희망타운은 341가구로 2023년 본청약을 거쳐 2025년 입주한다. 인천 계양은 지난해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됐다. 김포공항역~계양지구~대장지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S-BRT를 건설하고 주변 철도노선인 지하철 5·7·9호선, 공항철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등과 연결하는 교통망도 구축된다. 국토부는 S-BRT에 대한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쳤고 2025년 최초 입주에 맞춰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신도시에 S-BRT 정거장이 5개 설치되고, 정거장을 중심으로 자전거 도로도 연결된다. 국도 39호선 벌말로와 경명대로도 확장된다. 신도시 전체 면적의 22%(71만 8000㎡)에 이르는 중심거점지역은 주거·상업·자족 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조성돼 신도시의 상징건물로 자리매김한다. 판교 테크노밸리의 1.7배에 이르는 자족 공간을 만들어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분산 수용한다.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인천 DNA 혁신밸리와 상암 DMC, 마곡지구와의 연계를 높일 예정이다. 국토부는 인천 계양 외 나머지 3기 신도시는 지구계획 확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은 다음달, 고양 창릉·부천 대장 신도시는 오는 10월에 지구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토지 보상은 인천 계양 60%, 하남 교산은 84% 이상 진행됐고 나머지 신도시는 올 3분기 중 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집값 때문에 촛불 든 게 아니다” 왜 김부선은 ‘분노선’이 되었나

    “집값 때문에 촛불 든 게 아니다” 왜 김부선은 ‘분노선’이 되었나

    “광역철도라는 이름에 걸맞는 김포∼부천 노선이 아닌 서울의 강남으로 직결돼야 하고, 정부는 아침과 저녁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경기 서부권 주민들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합니다.” 경기 김포와 부천, 인천 청라지역의 주민들은 서부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이 김포에서 인천과 부천을 거쳐 서울 강남까지 연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공개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시안에 김포 장기에서 시작해 부천종합운동장까지만 이어지는 노선으로 반영됐다. 그래서 ‘김포와 부천을 연결하는 노선’이라는 뜻의 ‘김부선’이라는 별명을 갖게 됐고, 김포와 청라를 중심으로 강남까지 노선 연장을 요구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당초 경기도가 제안한 GTX-D노선은 김포~검단~부천~서울 남부~강동~하남을 잇는 동서 방향 노선이다. 경기도는 이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할 것을 건의했고 사업비가 약 5조 809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인천시도 그동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노선과 관련해 경기 하남에서 서울 남부를 거쳐 부천으로 연결하는 노선이 청라 인천국제공항 방면과 검단 김포 방면 두 갈래로 나뉘는 이른바 Y자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할 것을 주장해 왔다.이에 따라 인천 검단·청라·계양·영종 및 경기 김포·부천·하남, 서울 강동구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안대로 건설할 경우 공항철도, 지하철 9호선과 노선이 중첩돼 비효율적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지만, 서울 출퇴근에 큰 고통을 겪으면서 GTX-D노선에만 희망을 걸고 있던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은 배신감을 크게 느꼈다. ●“기대감이 물거품으로… 이러니 강남 집값 오르는 것” 23일 인천 영종·청라 시민들로 구성된 ‘GTX-D 인천시민추진단’은 Y자 노선으로 변경을 요구하는 거리행진에 나섰다. 김포와 인천 검단 주민들로 구성된 시민단체는 지난 15일 밤 ‘GTX-D노선 서울 직결 확정’을 요구하는 세 번째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주최 측 추산 1만여명이 모일 정도로 분위기가 뜨거웠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촛불집회뿐만 아니라 국토부 앞 집회, 차량 시위, 지역 국회의원에 대한 ‘18원 후원금 입금’ 운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항의를 이어 가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서울 강남 삼성동 사무실로 출퇴근을 하는 정용(54)씨는 “지하철 이용은 엄두도 못 내고 승용차를 타고 올림픽대로 출퇴근을 하는데 새벽 밥을 먹고 오전 6시 전에 집을 나서야 제시간에 갈 수 있고, 퇴근 땐 도로가 막혀서 2시간 이상 걸린다”고 푸념을 했다. 이어 정씨는 “몇 년만 고생하면 GTX가 생긴다고 기대를 했었는데 물거품이 됐다”며 “이러니 서울 강남 집값만 계속 오를 수밖에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김천기 김포 한강신도시총연합회장은 “2019년 개통한 2량짜리 김포 경전철은 수도권에서 가장 악명이 높은 지옥철로 불리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의 혼잡률은 285%에 달한다”며 “출근시간에 장기역~고촌역에서 탑승하는 시민들은 이미 만석인 지하철을 바라보면서 한숨부터 쉰다. 3~4회 지하철을 보내고 출근시간에 맞춰 겨우 탑승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김포 지역에서 서울을 이어 주는 도로도 올림픽대로 하나뿐이며 출퇴근 시간마다 가양대교~김포 구간은 거대한 주차장이다. 아침마다 전쟁을 치른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또 내년 대선 등을 앞두고 각 지역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지방의원들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GTX-D노선의 서울 직결을 촉구하고 있다. 내년 3월 대통령선거와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도 지역 주민의 요구에 편승하며 GTX-D노선 변경 요구에 적극적이다. 경기 김포·부천·하남·서울 강동구 지방자치단체장이 지난 20일 공동으로 GTX-D노선의 강남 직결을 정부에 촉구했다. 정하영 김포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이정훈 강동구청장과 시민단체 회원 등 10여명은 이날 부천종합운동장역 1번 출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TX-D노선 강남 직결을 촉구하는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수도권 서부권인 김포·부천과 동부권인 강동구·하남 주민들은 광역교통시설의 절대 부족의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며 “하지만 국토부는 수도권과 지방의 투자 균형 등의 이유로 GTX-D노선을 김포∼부천으로 대폭 축소해 발표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GTX A·B·C 노선은 모두 수도권 남북과 (동서) 대각선을 잇는 노선으로 계획됐다”며 “D노선이 동서를 직선으로 잇는 구간으로 추진돼야만 수도권 전체가 차별 없이 서울 접근이 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정성과 합리성이 결여된 국토부의 GTX-D노선 발표에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국토부는 D노선이 김포∼부천∼강동∼강남∼하남으로 연결되도록 6월 확정 고시 이전에 적극적으로 행동해 달라”고 촉구했다. 내년 3월 대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잠룡’들도 김포와 부천, 청라 지역주민의 표심 잡기에 적극적이다. 이는 대선을 불과 10여개월 앞둔 시점에서 지역의 민심을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17일 아침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 도시철도에 직접 탑승한 뒤 플랫폼에서 노형욱 국토부 장관에게 전화해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고, 송영길 대표도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과 신임 당 지도부의 첫 회동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는 등 대통령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여당 지도부는 비상이 걸렸다. 지역 주민과 정치권의 집중포화에 정부도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국토부 관계자는 GTX-B노선과 선로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GTX-D노선의 일부 차량이 서울 여의도나 용산역까지 운행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선로를 추가로 건설하지 않고도 GTX-D노선 승객이 환승 없이 서울까지 갈 수 있게 된다. 또 국토부는 GTX-D노선과 다른 노선이 만나는 환승역에는 플랫폼을 이동하지 않고 내린 자리에서 바로 갈아탈 수 있는 ‘평면환승’을 도입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부동산 시장도 싸늘… “검단신도시 호가 1억 떨어져” 정부의 김부선 발표에 지역 부동산 시장의 열기도 싸늘해졌다. 오는 6월 입주하는 인천 검단 신도시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분양권을 찾는 사람이 확 줄었다. GTX-D노선과 서울 강남권의 직접 연결이 무산되자 기대심리가 떨어진 탓이다. 인천 검단신도시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그 이후 인천 검단신도시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꺾였다고 입을 모았다. 검단신도시의 한 공인중개사 A씨 “GTX-D노선 계획이 나온 이후 분양권값이 내렸다”면서 “호반써밋1차 전용면적 84㎡의 경우 호가가 1억원 정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세시장도 매물은 나오는데 문의 전화는 끊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민들의 GTX 노선에 대한 불만은 단지 아파트 가격 때문이 아니라 늘어난 신도시 인구에 비해 정체해 있는 교통 인프라로 인한 불편함과 소외감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포 한강신도시 지역의 공인중개사 B씨는 “물론 GTX가 생기면 기대심리 때문에 그동안 집값이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주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집값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김포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날마다 전쟁을 치른다. 지하철이 아니라 지옥철이다. 교통망은 생각지도 않고 신도시만 개발한 정부의 부실 행정에 반발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GTX-D노선이 부천까지만 잇는 걸로 나와 이해가 안 됐고, D노선을 B노선과 공유해 용산까지 잇는 게 장기적인 교통망 관점에서 어떤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수도권 동과 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는 분명히 필요하며 상황에 따른 땜질식 교통대책으로는 수도권의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대곡~소사·GTX-A 제때 개통 힘든데… 말없이 뭉갠 국토부·고양시

    대곡~소사·GTX-A 제때 개통 힘든데… 말없이 뭉갠 국토부·고양시

    국토교통부와 경기 고양시가 다음달 준공해 연말에 개통할 예정이었던 서해선 일산 연장선(대곡~소사)과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하는데도 이를 쉬쉬하고 있다. 19일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대곡~소사선이 김포공항 환승역 설계 변경 등의 사유로 약 20개월 늦은 2023년 상반기 개통할 전망이다. 서울 삼성동에서 파주 운정을 오가게 될 GTX-A노선도 2019년 12월 킨텍스에서 대대적인 착공식을 열면서 2023년 12월 개통하겠다고 큰소릴 쳤지만, 6개월이 지난 이듬해인 지난해 6월에야 착공해 빨라야 2024년 6월에나 개통이 가능한 것으로 서울신문 취재결과 드러났다. 그러나 국토부와 고양시는 이 같은 사실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주요 정책 설명서에도 당초 일정을 공개한다, 지체상금을 둘러싼 책임 소재 문제와 오래전부터 두 노선 개통을 목 빠지게 기다려온 고양·파주시민들의 강한 반발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 관계자는 “대곡~소사선의 경우 김포공항역을 환승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설계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국토부와 시공사 측이 현재 책임소재를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책임 소재 및 비율에 따라 지체상금 부담 규모가 정해진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양측 의견이 조율되면 얼마나 공사가 지연될지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지하철 5·9호선, 인천공항철도, 김포도시철도가 교차하는 김포공항역은 대곡~소사선이 개통되면 5개 노선을 환승할 수 있는데 뒤늦게 이에 대처해 지연됐다. 이에 부천시는 부천구간(원정~소사)만이라도 먼저 개통하자는 의견을 냈다. GTX-A 노선에 대해 도 관계자는 “착공이 늦은데다 서울역 통과구간에서 문화재가 발견돼 지연됐으나 대부분 해결돼 당초보다 6개월 늦은 2024년 6월 개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달수 경기도의원은 “두 노선은 부천, 고양 등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개통을 고대해왔는지 국토부는 잘 알 것”이라면서 “약속한 준공 일정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공기지연에 대한 전후 사정을 소상하게 공개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양·부천 등 경기서북부 주민들이 대곡~소사선에 거는 기대는 매우 높다. 남쪽으로는 수도권 서부권을 포함해 여의도와 강남 등 서울 주요 거점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때문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개통 지연이라는 악재가 따랐지만 국토부 발표 이후 변경된 계획대로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김부선’ 강남행 약속 없었지만… 서울 직행 못 하면 이름만 GTX

    ‘김부선’ 강남행 약속 없었지만… 서울 직행 못 하면 이름만 GTX

    경기 김포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부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논란이 정치권에까지 옮아 붙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포에서 서울 강남까지 직결을 기대했던 주민들은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끊기자 ‘김부선’(김포~부천선)이란 조롱과 함께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 18일 GTX-D 노선 논란의 주요 쟁점을 팩트체크 형식으로 다시 구성했다. ●GTX-D 노선은 정부의 약속? 사실이다. 정부가 2019년 10월 31일 ‘대도시권 광역교통 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 공식 언급했다. 당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광역급행철도 수혜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수도권 서부권 등에 신규 급행노선을 추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도 “구체적인 위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서부권에 급행철도 신규 노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남 직결이 원래 계획이었나? 아니다. 국토부는 지난달 22일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 전까진 GTX-D 노선 구간 등을 구체적으로 밝힌 적이 없다. 강남 직결은 지방자치단체가 정부에 건의한 안이다. 경기도는 김포에서 하남까지 68㎞를 잇는 안을 제안했다. 인천시는 기점을 인천공항과 김포 두 곳으로 해 하남까지 연결되는 ‘Y자 형태’(110㎞)를 제안했다. 다만 GTX란 개념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을 30분 내로 연결하는 교통수단이란 걸 감안하면, 서울 아닌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종점으로 삼은 건 논란의 소지가 있다. ●수도권 서북부는 교통 차별 지역이다? 수도권 서북부 철도교통이 열악한 건 맞다. 대광위는 수도권의 경우 11개 축으로 나눠 교통계획을 세우는데, 김포축에 있는 철도는 김포골드라인(김포도시철도)이 유일하다. 서울 8호선과 신분당선 등을 가진 성남축, 3호선과 GTX-A 노선(예정)을 낀 고양·파주축, 7호선과 공항철도가 다니는 인천·부천축 등과 대조된다. 특히 김포골드라인은 2량짜리 경전철이라 출퇴근길 교통 혼잡도가 극심하다. 대광위 예측을 보면 2025년 김포골드라인 계양~김포공항 구간은 출근시간 혼잡률이 최대 248.2%에 달할 전망이다. 100명 타는 차량에 248명이 탄다는 얘기다. 다른 축의 주요 구간 혼잡률이 최대 120% 정도인 걸 감안하면 두 배 이상 높다. ●주민들은 교통분담금도 냈다는데? 김포 한강신도시 주민은 1인당 1200만원가량의 교통분담금을 냈다. 이렇게 조성된 1조 2000억원의 교통분담금은 이미 김포골드라인을 만드는 데 다 소진됐다. 김포의 경우 1990년대 후반부터 철도가 필요하다고 요구했으나 사업성 문제로 정부 차원의 광역철도 사업이 추진되지 못했다. 이에 김포는 교통분담금과 시 자체 예산 3000억원 등 총 1조 5000억원으로 김포골드라인을 깔았다. GTX-D 노선 건설을 위한 교통분담금은 아닌 것이다. ●GTX-B 노선 공유가 합리적 대안인가? 국토부 입장에선 추가 재정 지출을 최소화하면서 현실적인 대안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GTX-D 노선이 끝나는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여의도와 용산까지는 GTX-B 노선을 공유하면 되기 때문에 새로 철로를 깔지 않아도 된다. 김포 주민들의 요구처럼 강남 직결 노선을 만들려면 최소 3조원의 예산이 추가 소요될 전망이다. 애초부터 국토부가 주민 불편을 고려하지 않은 채 허술하게 계획을 짰다는 비판이 나온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어정쩡한 노선을 제시할 것이라면 GTX-D 노선을 아예 발표하지 않는 게 좋았다”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철도는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교통수단이라 무조건 기종점을 단일 노선으로 직결하는 것은 낭비일 수 있다”며 “GTX-D 노선 종점인 부천종합운동장역은 안산 대곡선, 7호선, GTX-B 노선 등이 지나는 서부권 철도허브 기지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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