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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성적자’ 청주공항 민영화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청주국제공항이 민영화된다.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른 조치로 외국 자본이 포함된 민간의 경영기법 도입이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정부는 공항 사용료를 신고제에서 승인제로 바꾸고 공항서비스평가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항공법 개정안을 지난 26일 공포했다. 국토해양부는 한국공항공사와 민간위탁사인 청주공항관리㈜가 30년간 청주공항의 운영권을 매매하는 계약을 2월 1일 맺는다고 31일 밝혔다. 정부가 2009년 3월 청주공항 운영권 매각 방침을 밝힌 지 34개월 만이다. 국내 공항의 첫 민영화로, 논란을 빚는 KTX경쟁체제 도입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앞서 2002년 김포공항 등 전국 주요 공항을 운영 중인 한국공항공사와 민간 운영사 간 경쟁체제 도입을 천명하고 이를 추진해 왔다. KTX 민영화와 다른 점은 흑자 노선이 아닌 적자노선(공항)을 매각했다는 것이다. 계약서에 따르면 청주공항관리㈜는 청주공항 운영권을 30년간 255억원(부가세 별도)에 매입하기로 했다. 청주공항관리㈜의 대주주로는 한국에이비에이션컨설팅그룹과 흥국생명보험, 북미 공항전문기업인 ADC&HAS가 참여했다. 자치단체인 충청북도는 향후 지분 5%를 매입할 계획이다. 다만 청주공항관리㈜는 공항 운영권만 위탁받기로 해 활주로, 계류장, 터미널 등의 기반시설 확충은 정부가 그대로 맡게 된다. 청주공항은 연간 14만회의 활주로 처리 능력을 갖췄으나 지난해 9082회만 비행기가 이·착륙해 단 6.5%의 활용률을 나타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익은 66억원, 비용은 118억원으로 매년 52억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공항운영증명 취득 등 인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연말쯤 민간 경영이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교통문화발전대상-국무총리 표창] 공항운영 등급제 시행

    ●성기천(55·한국공항공사 시설안전본부장) 공항운영 등급제 시행, 운항 장애물에 대한 선진관리기법 도입, 첨단 항공 보안시스템 구축 등 항공 안전에 기여했다.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확장으로 여객처리 능력을 8%가량 끌어올렸다.
  • 청주공항 운영권 곧 매각할 듯

    청주국제공항의 운영권 매각이 곧 성사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한국공항공사가 청주공항 운영권 매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청주공항관리㈜와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2주간의 정밀실사 및 최종 협상을 거쳐 새달 말까지 청주공항관리㈜와 매매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청주공항 운영권을 갖게 될 청주공항관리㈜는 국내 공항운영 컨설팅업체인 KAG컨설팅과 미국의 휴스턴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ADC&HAS, 흥국생명으로 구성돼 있다. 청주공항의 운영권 매각 가격은 3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인천공항 도 넘은 모럴해저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사법이나 정관에도 없는 자율형 사립고를 운영하는가 하면 명예·희망퇴직자들에게 퇴직금을 과다 지급하는 등 방만경영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감사원은 5일 인천공항공사에 대한 기관운영 감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 주의처분과 함께 학교를 인천시교육청에 기부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인천 하늘고등학교로 지난 3월 개교했다. 감사 결과 인천공항공사는 2009년 12월 임직원(860명) 및 공항업무 종사자의 자녀들을 위해 인천시 중구에 인천 하늘고등학교라는 자율형 사립고(24개 학급 600명)를 설립키로 결정했다. 공사는 학교설립에 677억원을 출연하기로 하고 지난해 387억원과 매년 학교 운영비 지원명목으로 40억~65억원씩을 출연키로 하고 학교 설립을 마쳤다. 하지만 공항공사의 이 같은 결정은 인천국제공항공사법이나 정관 등을 위반한 사업인 데다 주무기관인 국토해양부 및 기획재정부와 협의조차 없었다. 특히 감사원 감사 결과 공항신도시 주변에는 3개의 고교와 국제학교 3~4곳의 설립이 추진되는 등 교육 여건이 열악하다는 주장도 객관적인 타당성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 첫 신입생 선발 결과 공사 및 공항입주업체 근로자 할당분 100명 가운데 44명만이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공항공사가 공항운영의 독점적 지위로 얻은 수익을 일부 직원과 다른 사업체 종사자 자녀를 위해 사용하는 것은 형평성 시비 등이 예상된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공항공사에 자율형 사립고를 조속한 시일 내에 인천시 교육청에 기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국토부와 재정부 등에 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요구했다. 공항공사는 과다한 휴가수당과 퇴직금 등에서도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공사는 감사원의 지적에도 공로휴가를 그대로 유지한 데다 국가공무원 복무규정보다 경조사 휴가 등 71일을 과다하게 운영, 2008년 2억 6100만원, 2009년 2억 8000만원을 각각 연차휴가수당으로 더 지급했다. 아울러 정부경영평가 성과급 전액을 평균 임금에 포함시켜 퇴직금을 산정, 과다 지급했고 특별 명예·희망퇴직금의 경우 직원 15명에게 규정보다 17억 1000만원 많은 26억 7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공사는 2006년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자녀학자금으로 6억 7500만원을 무상 지원, 형평에 맞지 않는 과도한 혜택을 부여했다. 감사원은 이 밖에도 공사가 주차관제시스템 개선사업 준공검사, 승강설비 및 자동 문 유지보수용역 계약업무, 폭발물 처리로봇 구매업무 등을 부당하게 처리한 사실을 적발하고 관련자 9명을 문책하도록 요구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밀양? 가덕도? 백지화?… 국토부 “공이 어디로 튈지 몰라”

    밀양? 가덕도? 백지화?… 국토부 “공이 어디로 튈지 몰라”

    동남권 신공항 입지 평가 발표(30일)를 하루 앞두고 정부와 여당이 발표 이후 수습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입지 평가단의 채점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백지화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지역 민심이 폭발 직전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입지 평가단의 채점 결과 발표 이후 김황식 국무총리가 나서서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등 수습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국토해양부 고위 관계자는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사전 결정설과 관련, “일괄 입찰 공사 계약과 같이 이번 신공항 입지 결정도 평가위원회(채점 결과에 가중치 부여)와 평가단(채점)이 나뉘어 사전 담합은 불가능하다.”면서 “우리도 공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해당 지역 여론도 민감하게 돌아갔다. 대구·경북·경남·울산과 부산은 각각 경남 밀양과 부산으로 신공항을 유치하기 위해 사활을 걸어 왔지만 경제성 논리로 신공항 건설이 백지화될 가능성이 커지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날 예정된 평가단의 밀양, 부산 등 현장 방문에서도 “이미 방침을 정해 놓고 평가단이 방문하는 것은 요식행위에 불과한 것 아니냐.”며 항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평가단의 현지 답사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용규 국토부 공항정책과장은 “국토부와 국토연구원 직원들이 지자체 주민과 취재진의 평가단 접근을 막은 가운데 비공개로 현장 실사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김두관 경남지사 등 관련 자치단체장들은 버스에서 내리는 평가단의 손을 일일이 잡고 “잘 부탁한다.”며 인사를 건넸다. 1시간여간 설명회가 진행되는 동안 현장 주변에는 경찰 100여명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국토부 항공정책실에선 후보지 한곳이 선정될 경우와 모두 탈락할 경우에 대비, 3개의 대응 자료를 마련해 놓은 상태다. 한편 평가단은 30일 분과별 토론을 거쳐 공항운영 분야(30%), 경제 분야(40%), 사회·환경 분야(30%)의 3개 평가 분야에서 10개 평가항목과 19개 세부 평가항목에 점수를 매긴다. 정부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오후 3시 30분 입지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이어 5시에는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가 정부의 공식 입장과 수습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 일각에선 정종환 국토부 장관이 신공항과 관련, 민심 수습 차원에서 조만간 사퇴할 것이라는 얘기도 돌고 있다. 오상도·유지혜기자 sdoh@seoul.co.kr
  • [동남권신공항 지상논쟁] 정부, 예정대로 새달말 입지선정 추진

    정부는 3월 말 예정대로 동남권신공항 후보지의 입지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연기하거나 백지화하려는 기류에 대해선 부인했다. 최근 청와대가 “동남권 신공항과 관련해 어떤 (정치적) 입장을 정한 바 없다.”고 밝힌 뒤 탄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공항 입지 문제가 정치쟁점화하면서 정부의 일정대로 선정작업이 순항할지는 미지수이다. 15일 국토해양부 고위 관계자는 “다음 달 초까지 동남권신공항 입지평가위원회에서 평가지침을 확정한 뒤 다음 달 말까지 입지 선정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평가위와 별도의 평가단을 꾸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별도 평가단 구성방안 고려도 국토부는 앞서 최근 경북, 경남, 대구, 울산, 부산 등 관련 자치단체에 보낸 공문에서도 “2월 중 공청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한 뒤 3월 말까지 평가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3월 말 발표는 정종환 국토부 장관이 지난해 말 국회 답변에서 밝힌 기한이기도 하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박창호 서울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평가위를 출범시켰다. 20명의 학계·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는 공항운영, 경제, 사회·환경 등 3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평가위는 11개 가량의 세부 평가항목을 선정, 항목별 가중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인천공항 입지평가에 적용된 안전성 등 공항운영분야(40점), 경제분야(30점), 사회·환경분야(30점)의 배점을 그대로 적용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정부의 입장도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평가위 경제분과위원장인 고승영 서울대 교수가 “(신공항 입지선정은) 더 이상 평가위가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최근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공항 입지선정이 정치문제로 변질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평가위 활동이 형식적이며 작업의 기본이 되는 국토연구원의 용역 결과가 부실하다는 지적도 평가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정부, 김해공항 증축안도 검토 이에 따라 공청회 일정조차 잡지 못한 평가위 활동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신공항 입지선정은 2009년 말에서 2010년 지방선거 이후로, 다시 지난해 연말과 올 3월로 무려 세 차례나 연기됐었다. 국토부 내부에선 신공항 대신 기존 김해공항 증축안도 꾸준히 검토되는 상황이다. 정부의 부인과 달리 지난해 4월 국토연구원 보고서와 8월 국회 예결위에 제출된 국토부 입지 평가위 보고서에선 김해공항 확장안이 언급됐다. 정 장관도 지난해 11월 국회 예결위에서 이 같은 사실을 시인했다. 김해공항 증축은 신공항 건설보다 5조원가량 예산이 절감되고, 4·27재·보선과 내년 총선, 대선에서 지역 민심을 자극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가장 현실적 대안이란 평가다. 하지만 국토부 관계자는 “김해공항 확장안은 평가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만큼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이를 부인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신문사장 특별상] 항공기 안전운항 확보… 국내 항공교통기술 발전 기여

    [서울신문사장 특별상] 항공기 안전운항 확보… 국내 항공교통기술 발전 기여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 2008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안전종합평가에서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에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을 체계적으로 실현했다. 연구개발(R&D) 활성화를 통해 국내 항공교통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고객 편의성을 살린 ‘원·패스’ 시스템이 강점이다. 한국공항공사는 1980년 설립된 공항운영 전문기관이다. 30년간의 공항운영 노하우를 김포공항을 비롯해 전국 14개 공항에 접목시켰다. ‘최상의 안전이 최고의 서비스’란 인식을 갖고 항공기 안전운항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항공기 폭파” 장난전화 중학생들 형사처벌

    공항에 항공기를 폭파하겠다고 장난 전화를 건 중학생 4명이 경범죄가 아닌 형사처벌을 받았다. 경찰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둔 시점에서 테러 관련 사건은 비록 장난일지라도 실제 상황으로 보고 무겁게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김포공항에 전화를 걸어 항공기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조모(15)군 등 중학생 4명을 항공 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사안에 따라 단순한 장난으로 봐 경범죄처벌법위반(즉심), 협박죄, 항공안전및보안법위반 등으로 구분하여 처벌할 수 있지만 이번 경우는 처벌이 가장 무거운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을 적용했다.”면서 “거짓을 유포하거나 협박해 공항운영을 방해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승객 늘어 웃는 무안공항

    승객 감소와 국제선 폐선 등으로 침체를 면치 못했던 무안국제공항이 대형항공기 운항 허가로 활성화될 전망이다. 조만간 일본 오사카와 제주 노선이 부활하고, 400명 이상 탑승할 수 있는 대형 항공기 이착륙도 가능하게 됐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F1자동차경주대회 등 대형 국제행사를 앞두고 대형 전세 항공편 운항을 건의해 정부로부터 승인받았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무안공항의 대형 항공기 운항에 대비해 각종 공항시설과 장비 등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소방시설 등 일부 미비점을 보완한 뒤 공항운영규정 변경을 인가했다. 이에 따라 B747급 대형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게 됐다. 또 다음달 효도관광과 수학여행 등 항공 수요가 급증하면서 운항이 중단됐던 무안~제주와 일본 오사카 노선이 재개된다. 저가 항공사인 진에어는 다음달 8일부터 무안~ 일본 오사카 노선과 무안~제주 노선에 각각 취항한다. 무안~제주 노선의 경우 수·금·일요일 등 3편이 무안을 출발하고, 화·목·토요일 등 3편이 도착한다. 항공료는 주중 5만 5000원 주말·공휴일 6만원으로 책정됐다. 대한항공도 5~8월 넉달간 무안~오사카 부정기 국제선을 운항한다. 이 노선은 항공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정기노선으로의 전환도 점쳐지고 있다.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30돌 맞는 한국공항공사 성시철 사장

    30돌 맞는 한국공항공사 성시철 사장

    2001년 3월 인천국제공항이 문을 열기 전까지 김포공항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제공항이자 국제화의 상징이었다. 이후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국내선 전용공항으로 바뀐 김포공항은 옛 명성을 잃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김포공항에 2003년 11월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과의 연결 노선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도쿄 하네다공항·오사카 간사이공항·나고야 추부공항·중국 상하이 홍차오 공항을 아침에 출발해 저녁에 다시 돌아오는 ‘일일 비즈니스 생활권’으로 묶었다. 김포공항을 되살린 곳은 한국공항공사다. 공항공사는 김포공항 등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09년도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고객만족경영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09년도 종합청렴도 평가’ 및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공항공사 성시철 사장은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후원하는 ‘2009 국가경쟁력 대상’에서 ‘최고경영자(CEO) 최고대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성 사장은 31일 김포국제공항 내 한국공항공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공항공사는 경영효율화와 경영시스템 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2008년 8월 사장 취임 뒤 주요한 변화는. -효율성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조직정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도심에서 가까이 있는 김포공항의 장점을 살리고자 동북아 중심 ‘비즈 포트’로 육성하고 있다. 또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고자 전국 14개 공항을 ‘그린 에어 포트’로 조성 중이다. 아울러 공항운영자로서는 세계 최초로 항행안전장비를 개발해 해외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년 연속 대한민국 윤리경영대상 종합대상을 받았고, 올 2월 세계적인 항공분야 국제어워드에서 올해의 항행안전시설 개발자상을 수상했다. 2009 공기업 고객만족도 평가에서도 서비스 최상위 등급인 우수를 받는 등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공항공사 설립 30주년이 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시장형 공기업으로서 올해는 10년 앞을 내다보는 ‘2020 한국공항공사 미래전략’을 만들고 있다. →공항공사의 조직 및 인사혁신은. -공항공사는 새 변화를 시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조직 및 인력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 직원의 15%에 해당하는 305명의 정원을 줄였고, 업무 아웃소싱 등을 통한 인력운영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웃소싱 업무도 근무방법 개선, 합리적 설계기준 설정 등 위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도 같이 하고 있다. 인사 및 보수체계도 합리화했다. 전국 16개 단위사업장에 성과에 따라 인사보수를 차등적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한 ‘경영계약제’를 올 1월부터는 전 부서장(1급)으로 확대시행했다. 일부 역량이 부족한 간부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역량개발 프로그램(Re-takeoff Program)’을 전 직원으로 확대하고 보수체계도 성과연봉비중 확대, 개인별 차등폭 확대 등 실질적 연봉제를 정착시키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공기업 최초로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전체임금의 6.8%를 삭감해 총 인건비 70억여원을 줄이기도 했다. →노사문제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조직운영의 기본조건 가운데 하나인 합리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노사 간 신뢰와 합의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영권 및 인사권 제한 등 불합리한 단체협약 조항을 지난해 12월 바꿨다. 인사나 노무 등 사용자 이익대표 부서직원은 노동조합 조합원에서 제외하는 등 실질적인 노사관계 선진화를 추진했다. 또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신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7월까지 ‘노사관계 선진화 중장기 로드맵’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공항공사 직원들의 청렴도가 많이 높아졌다고 평가받고 있는데. -공항공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1위는 물론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신규평가대상 공공기관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기업의 청렴성이 중요한 요즘 우리 공사가 2관왕을 달성한 것은 큰 영광이다. →청주공항 등 공항민영화 방안은. -지난해 3월 정부는 청주공항을 매각 대상 공항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매각 전략수립 컨설팅을 했고, 올 1월에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해 매각을 진행 중이다. 6월까지는 매각절차를 차질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민간 공항운영자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 정부에 제출해 민영화 뒤에도 운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공항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인천공항 지분 15% 내년 하반기 상장

    정부가 인천공항 지분 15%를 1차로 내년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다.국토해양부는 3일 인천공항 매각 방안을 이같이 확정했다. 국토부는 공정한 시장가격 형성과 공기업 가치의 국민 환원을 위해 우선 정부 보유 주식 100% 가운데 매각을 추진 중인 지분(49%)의 15%의 범위에서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키로 했다. 나머지 지분 34%는 1차 상장 뒤 시장 가격이 형성되는 2011년 이후 시장상황을 고려해 전략적 제휴를 하거나 추가 상장을 검토키로 했다. 기업공개 등 향후 일정은 시장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연하게 결정할 예정이다. 매각주간사 선정과 기업실사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이뤄질 전망이다.이후 나머지 지분(34%)은 2011년 해외 공항운영 전문회사와 10% 내외의 지분을 맞교환하거나 상호 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전략적 제휴를 하거나 추가 상장한다.청주공항 매각방안도 확정했다. 정부는 공항시설은 국가가 소유하면서 운영권을 30년간 이전키로 했다. 민간의 자율과 창의경영을 보장하고, 다른 공항과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여객청사뿐 아니라 활주로 등 항공기이동지역(Air-side)의 운영권도 일괄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비즈&피플]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

    [비즈&피플]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

    “1달러로 공항에서 도심으로 갈 수 있는 곳은 세계에서 김포공항밖에 없습니다.” 성시철(60)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김포공항을 비즈포트(Biz-Port)로 육성해야 한다면서 인터뷰 도중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포공항이 “현재 수용 능력(297만명)의 절반(197만명)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홍콩, 괌 등 비행시간 4시간 이내의 지역은 김포공항에서 취항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한국공항공사 창사 이래 처음으로 내부에서 사장으로 승진, 화제가 됐던 성시철 사장은 공사의 현안 과제로 김포공항 활성화를 꼽았다. 성 사장은 김포공항은 2000㎞ 이내 거리 취항 항공기만 이용하게 돼 있는 ‘국제선 전세편 운영 규정’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비용항공사들은 가까운 김포공항을 이용하고 싶어한다.”면서 “이용자에게 편리하고 항공사에 경제적인 공항을 택하도록 하는 게 정부의 항공운송산업 발전 방향과도 맞다.”고 말했다. 공사는 ‘항행장비 개발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공항운영자로는 처음이다. 최고 10억원이 넘는 전방향표지시설(DVOR), 거리측정시설(DME)은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개발했고 계기착륙시설(ILS)은 자체개발했다. 연간 1조원 규모의 항행장비 시장은 탈레스(프랑스), 셀렉스(이탈리아), 파크에어(노르웨이) 등 외국업체가 장악하고 있어서 기술개발은 멈춘 상태다. 그는 “30년 공항운영 노하우에 뛰어난 IT 기술, 가격경쟁력으로 나서면 시장 점유는 시간문제”라면서 “중국, 인도, 동남아 등 신규 공항 수요가 많은 곳을 타깃으로 세계 3대 메이커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터키, 이란 등 8개국에 60억원대 장비를 수출했고 2015년까지 2000억원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전기·수자원 관리 노하우 수출한다

    전기·수자원 관리 노하우 수출한다

    내년부터 전력 시스템과 수자원 관리 등 국내 공공기관의 경제개발 노하우가 해외로 본격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 기업은 이들 공공기관과 손잡고 관련 설비나 부품 등을 해외에 판매하게 된다. 개발도상국에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우리의 경제개발 경험을 전수해 국위를 높이는 동시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출시장을 넓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취지다. 10일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10개 공공부문 노하우 수출상품을 선정하고 수출협의체 등을 구성하는 등의 내용을 뼈대로 한 경제개발경험 수출상품화 확대 방안을 오는 10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8일 정부가 발표한 서비스업 선진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컨설팅 분야의 역점 사업으로 진행된다. 10대 상품으로 거론되는 부문은 전력시스템과 ▲물관리·가뭄정보 ▲지능형 교통시스템 ▲원전개발 ▲공항운영관리 ▲교통카드 등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한국전력의 전력 시스템은 송배전 때 손실률이 굉장히 낮은 것으로 세계적으로 정평이 높고, 세계적인 물 자원 고갈에 따라 중동 등의 국가에서 우리의 물 관리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등 경제개발 경험의 수출 환경은 굉장히 밝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간 수출 파트너십을 구축, 해당 국가에 노하우와 설비 시설 등을 함께 판매하는 전략을 취하기로 했다. 공공기관들은 명성은 얻을 수 있지만 돈벌이는 안 된다는 점 때문에 기술 수출과 투자 등에 소극적이지만 민간 기업들은 접근성 부족으로 개도국 쪽에 새로운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가 쉽지 않다. 파트너십 구축은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윈윈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내년 공공기관 평가부터 경제개발경험을 수출한 기관에 가점을 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개도국의 기술 표준을 선점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수출 시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여야 쟁점현안 지상대담] (4) 공기업 민영화

    [여야 쟁점현안 지상대담] (4) 공기업 민영화

    지난달 1·2차 공기업 선진화 추진계획이 발표된 데 이어 이달 내에 발표될 3차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개혁 대상에 오른 기관은 전체 319개 검토대상 기관 중 79개다. 이번 3차 방안에는 20여개 안팎의 공공기관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통합을 비롯한 민감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여 전체 공기업 개혁의 성패를 좌우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6일 시작되는 국감의 최대 이슈인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대해 국회 공기업대책특위 간사를 지낸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과 건설교통부와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 이용섭 의원간 지상대담을 게재한다. 각 의원의 답변은 상대 의원이 미리 서울신문에 제출한 질문에 대해 이뤄졌다. 1 민영화 방안 평가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이 3차 발표를 앞두고 있는 등 윤곽을 드러냈다. 이에 대한 평가는. 이종구 의원 공기업 선진화 계획이 당초 일괄적으로 발표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 이는 당·정이 추진계획에 대한 검토와 준비를 충분히 하기 위한 것이었다. 국회에서 공기업특별위원회 활동까지 마쳤으나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어내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3차 발표이후 선진화 로드맵이 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여·야의 협조가 필요하다. 이용섭 의원 공기업 선진화의 의도가 순수하지 못하다. 공공성에 비해 기업성과 효율성이 중시되는 공기업 위주로 민영화 대상을 선정해야 하는데 선정기준이 모호하고 의혹이 많다. 추진방법도 졸속이다. 사전 면밀한 검토 없이 불쑥 발표하고 비판이 많자 이를 축소 조정해 정책이 혼선을 빚고 신뢰도 잃고 있다. 2 기관장 낙하산 논란 ▶청와대에서 공기업 낙하산 인사를 안하겠다고 했지만 낙하산 인사가 난무한다는 평가도 있다. 이러면서 공기업 선진화를 말할 수 있나. 이종구 의원 청와대가 낙하산 인사를 한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 공기업 인사는 철저하게 공모제를 통해 심사를 하고 인사에 관한 검증도 하면서 진행되고 있다. 정치인 출신이 공기업에 일부 진출하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정치인 임명은 외국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의 공기업 인사야말로 낙하산 인사를 한 게 아닌가. 이용섭 의원 이명박 정부의 가장 큰 오류는 ‘과거 정부에서도 잘못했지 않았느냐.’는 식의 사고와 대응이다. 낙하산 인사가 국민적 선택을 통해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한 새 정부가 개혁을 위해 철학과 소신을 공유하는 전문가를 등용하는 것을 의미한다면 그것은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현 정부는 공기업 개혁에 대한 청사진이나 기본 방향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도 없이 취임하자마자 과거 정부에서 임명된 모든 공기업 사장들에게 일괄적으로 사표를 강제하고 임기가 남아있는 사장들의 절반 이상을 해고했다. ▶공기업 민영화는 효율 극대화와 공공성 유지라는 상충된 목표를 추구하게 된다. 따라서 공기업에 대한 가치 재평가 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이런 결과를 얻은 후 민영화를 추진하는 것은 어떠냐. 이종구 의원 민영화(선진화)야말로 과거 정권 10년동안의 묶은 과제가 아닌가. 단순히 민영화라는 작은 개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즉 선진화의 대상이 되는 기관의 입장이나 특성을 고려해 민영화, 통폐합, 기능조정, 경영효율화 등 4가지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상충된 목표라기보다는 공공성이나 국민경제적 편익이 어떠하느냐에 따라 결정하기 때문에 충분한 비용-편익 및 비용-효과 분석을 통해서 추진되고 있다. 3 인천공항공사 매각 ▶공기업 선진화(민영화)는 10여년전부터 미뤄져 온 지난 정부의 핵심과제였는데. 이용섭 의원 공기업 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나, 정당성과 신뢰를 충분히 확보해 가면서 추진해야 한다. 그러나 현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작업은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와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을 생략한 채, 밀실에서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인천공항공사처럼 국민의 세금이 투입돼 건설되었고, 단기간내에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우수 공항으로 성장하고 있는 우량 공기업을 매각한다는 것은 문제다. 주가가 액면가에도 미치지 못해 향후 대규모 이익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귀속되는데도 민영화 대상으로 선정하는 오류를 범했다. 특히 대통령 측근 관련 기업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인천공항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2012년 이후로 매각을 늦출 수 있는 것 아닌가. 이종구 의원 작금과 같은 개방화된 국제환경의 변화에서 2012년에 제값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타당한가.5년후의 주가, 환율, 물가요인, 국제환경변화 등을 고려할 때 얼마를 받는 것이 제값을 받는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나. 인천공항공사를 매각하는 것은 국제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외국의 전문공항운영기업들과 전략적 제휴 및 지분매각(49%)을 통한 경영효율화 과정을 지켜보고 판단해야 한다. 4 주공·토공 통폐합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통폐합방식과 관련해 선 통합 후 구조조정, 또는 선 구조조정 후 통합에 대한 지역 및 기관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가장 만족할 만한 대안이 있는가. 이용섭 의원 주공과 토공이 방만경영과 도덕적 해이에서 벗어나 뼈를 깎는 혁신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러나 정부가 의도된 목적으로 결론을 내놓고 ‘정부를 따르라.’는 식의 개혁은 이제 통하지 않는 시대다. 정부가 합리적인 개혁방향을 제시하면 주공과 토공 직원들도 적극 협조할 것이다. 정부는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국민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에서 토공과 주공의 개혁방향을 찾는 진지함과 노력을 보여주기 바란다. ▶주공·토공 통폐합 문제도 의견수렴절차와 연구가 부족했고,‘혁신도시 이전’ 대상 지역의 참여도 부족하다. 이로 인해 소모적 사회갈등이 발생하고 있는데 해결책은 뭔가. 이종구 의원 주공·토공의 통폐합은 중복기능 및 민간과의 경합부분, 기능조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통폐합을 하자는 것이다. 이는 야권도 반대하지 않는 사안이다. 다만 혁신도시 이전으로 인한 지역간의 갈등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 소모적인 낭비를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통해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게 필요하다. 5 인력 구조조정 ▶선진화의 성패는 인력구조조정에 있다고 본다. 정부는 공기업 민영화 통폐합시 강제퇴직 없이 자연스러운 감소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또 정부가 2단계로의 인력감축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이용섭 의원 공기업 개혁은 인력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또 다른 측면에서 인력구조조정 위주의 개혁은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성공 가능성이 낮다는 이율배반적인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현 정부는 민영화 대상 공기업별로 이러한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사전 고민과 전략 없이 일단 밀어붙이기 식으로 발표만 해놓다 보니 많은 부작용과 후유증을 낳았다. 힘없고 규모가 작은 산하기관 몇 군데만 통합하는 선에서 그치게 된다. 대상 기업별로 인력 진단을 통해 가장 효율성이 제고되면서도 구성원들의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채택해야 한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매쿼리 매각 가능 발언 등 정부가 오히려 민영화 과정의 투명한 절차를 훼손하고 있다. 대통령 측근 연루 의혹도 나오고 있다. 불신과 의혹을 극복하고 국민적 합의에 따라 민영화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이종구 의원 언론보도에 의하면 민영화에 대한 불신과 의혹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국민적 합의와 투명하게 진행되는 것에 대해 반대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러니까 공기업 선진화에 관한 국민적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여·야간 협조가 필요한 것이다. ▶선진화의 기관장 선임방법에 있어서 공모제의 형식성과 실효성에 대한 대안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이용섭 의원 기관장 공모제는 17대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마련한 공공기관운영법의 성과다. 그러나 현 정부는 법에 정해져 있는 사장의 해임과 임명에 관한 절차를 처음부터 철저하게 무시하고, 자의적이고 반 강제적으로 임기가 남아있는 사장들을 해임하고 있다. 공기업 선진화는 기관장 공모제의 취지를 지키는 데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주기 바란다. 이종락 김지훈기자 jrlee@seoul.co.kr ■이종구 한나라당 의원 ▲부산(58)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17회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청와대 경제수석실 근무 ▲금융감독원 감사 ▲한나라당 수석정조위원장 ▲사무1부총장 ▲17·18대 국회의원 ■이용섭 민주당 의원 ▲전남 함평(57) ▲학다리고, 전남대 무역학과 ▲행정고시 14회 ▲재경원 조세정책과장 ▲국세청장 ▲건설교통부·행정자치부 장관 ▲민주당 제4정책조정위원장 ▲18대 국회의원
  • [내 책을 말한다] 민영 공화국 / 유장희 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

    [내 책을 말한다] 민영 공화국 / 유장희 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

    정부의 각종 기능 중에 민간이 담당해도 손색이 없을 것들이 많다. 오히려 민간에 맡김으로써 결과가 훨씬 더 좋을 정부기능들이 많다. 영국, 덴마크, 독일, 캐나다, 호주 등 국가에서는 공항운영을 완전히 민간에 맡기고 있는가 하면 이웃 일본에서는 정부청사의 유지관리, 하수처리시설, 국공립 병원의 관리운영, 심지어는 우정사업까지 완전 민영화하였다. 브라질에서는 교도소까지 민영화하였고, 호주정부는 공무원의 봉급관리를 완전히 민간운영에 맡겨버린 예도 있다. 나는 스위스의 IMD 연구원에서 매년 발표하는 국가 경쟁력 지수 중 정부의 효율성 비교에서 우리나라 정부의 순위가 매우 낮은 것에 대해 큰 걱정을 해오고 있었다. 선진국이 되기 위해 각 분야에서 온갖 안간힘을 쓰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모범을 보여야 할 정부가 효율성 비교에서 거의 꼴찌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차에 나는 미국 조달청에서 발간한 ‘공공부문의 서비스계약운영’이라는 책을 보고 우리정부도 눈을 크게 떠야 할 부문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 선진국의 정부 효율성이 높은 이유는 정부업무분야의 큰 부분을 민간에 과감히 넘기고 정부는 공공성이 아주 큰 서비스부문만 담당하여 생산성을 높여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정부뿐만 아니라 정부 산하기관(공기업 포함)의 효율성·생산성도 적절한 방식으로 민간에 이양할 때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알았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렇게 정부나 공공기관의 기능을 민간에 이양함에 있어 그 절차와 방식은 다양하다는 것이다. 정부가 보유하고 있던 기업을 완전매각하거나 정부업무를 공사화하는 방식, 공사를 완전히 민영화하는 방식, 정부의 일부를 민간이 운영하는 방식, 정부와 민간이 계약을 맺는 방식, 공공부문의 핵심요직에 민간인을 기용하는 방식, 같은 기능을 놓고 정부와 민간이 경쟁하는 방식, 공공서비스의 구매를 쿠폰을 통해 구입하는 방식, 민간의 자원봉사를 통해 공공기능의 일부를 수행하는 방식 등 다양하다. 우리나라에서 ‘민영화’라고 할 때 공기업의 민영화만을 생각하는 편협한 의식은 고쳐야 하겠다. 나는 학자 출신으로서 정부 예산으로 운영하고 있는 각종 연구기관의 효율성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 42개에 달하는 국책연구원의 민영화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해 보았다. 운영체계와 성과분석면에서 많은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하였으며, 그 대안으로 기업형 연구기관으로 변형하거나 아니면 국내 연구중심대학에 이관하는 것을 제안하였다. 선진국이 되기 위한 한국경제의 선결조건은 정부기능을 대폭 축소하고 민간이 할 수 있는 것을 과감히 민영화해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나라 민간의 능력과 질적 수준은 이에 충분할 정도로 준비가 되어 있음도 주장하였다. 굿인포메이션 펴냄. 유장희 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
  • “세계1위 인천공항 지분 외국에 팔다니…”

    정부가 최근 공기업 민영화 1단계 방안을 발표한 이후 해당 기업은 물론 지역사회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외국 전문 공항운영기업과 손잡고 49%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하자 공항공사·노조와 함께 지역 정치권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민영화가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이라지만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공항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천공항의 실정을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사는 나아가 “외국의 경우를 봐도 민영화된 국제공항은 경쟁력을 잃고 있다.”면서 “인천공항이 민영화되면 외국 투기자본들의 노름판이 될 가능성이 높아져 결국 국민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 역시 공사측과 입장을 같이하며 강력한 반대투쟁을 벌일 방침이다. 민주노동당 인천시당도 성명을 통해 “4년 연속 수천억원의 흑자를 내고 3년 연속 세계공항평가에서 1위를 해 외국 항공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의 지분 매각은 국부 유출”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신학용(인천 계양갑) 의원은 “인천공항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외국기업에 지분을 매각하고 제휴하겠다는 것은 기존 1등 기업을 2등,3등 기업한테 팔아서 다시 1등이 되겠다는 발상”이라며 “인천 시민운동과 연계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한국공항공사 사장 성시철씨

    국토해양부는 임기 3년의 한국공항공사 사장에 성시철(59) 공사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충남 당진 출신인 성 사장은 한국공항공사 공항운영본부장, 관리본부장 등을 거쳐 부사장을 역임했다.
  • 공기업 30% ‘선진화’

    공기업 30% ‘선진화’

    다음달 중순까지 100개 안팎 공기업의 민영화·통폐합·기능조정 등 선진화 방안이 마련된다. 정부가 당초 개혁 대상으로 검토했던 319개 공기업의 3분의1 수준이다.220여개 기업은 효율성 향상 등 경영혁신을 요구받게 되지만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제1차 공기업선진화 추진위원회를 열고 산업·기업은행 민영화, 주택공사·토지공사 통폐합, 인천국제공항공사 해외 지분매각 등 41개 공공기관에 대한 1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성격별로 민영화 대상 27개, 통폐합 대상 2개, 기능조정 대상 12개다. 공기업선진화 추진위원회는 2,3차 선진화 방안은 이달 말과 다음달 초·중순까지 각각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배국환 재정부 2차관은 “(3차까지 최종 확정될)민영화, 통폐합, 기능조정 등 개혁대상 공기업은 100개 안팎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 차관은 “요금과 직결된 전기·가스·수도·건강보험 등은 현정부임기 내에 민영화하지 않는다.”면서 “그런 기관들을 제외하면 앞으로 추가로 검토될 민영화 기관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1차 선진화 방안에서는 산업은행이 지주회사·산은캐피탈·산은자산운용으로, 기업은행이 기은캐피탈·기은신용정보·IBK시스템으로 각각 민영화되는 등 국책은행 두곳의 처리 방향이 확정됐다. 뉴서울CC, 한국자산신탁, 한국토지신탁, 경북관광개발공사, 건설관리공사 등 5개 기관도 민영화 대상에 포함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외국 공항운영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포함해 49%의 지분이 민간에 매각된다. 우리금융지주·하이닉스반도체·현대건설·대우증권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14개 기관은 조속한 매각을 원칙으로 이달 말까지 금융위원회에서 세부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주택공사와 토지공사는 택지개발 기능 중복과 분양주택 부문의 민간 경합 등을 감안해 통폐합된다. 국민연금, 건강보험, 산재보험, 고용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의 징수업무를 건강보험공단으로 통합하고 수출지원 업무를 국내는 중소기업진흥공단, 해외는 코트라로 이원화하는 등 기능조정 대상기업과 방침도 확정됐다. 김태균 이영표기자 windsea@seoul.co.kr
  • [공기업 선진화 1차 방안] ‘전면수술’서 뒷걸음… 추진력도 ‘글쎄요’

    [공기업 선진화 1차 방안] ‘전면수술’서 뒷걸음… 추진력도 ‘글쎄요’

    공기업 개혁을 위한 정부의 밑그림이 11일 모습을 드러냈다. 당초 전면적인 수술을 공언해 온 것에 비하면 힘이 많이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영화와 통폐합을 포함한 공기업 구조조정은 거의 모든 정부가 출범 초기에 내걸었던 개혁의 슬로건이었다. 공기업들은 특성상 ‘방만’,‘비효율’,‘중복’ 등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35개 대형 공공기관에 대한 조세연구원의 조사 결과,2002∼2007년 1인당 부가가치는 연평균 1.8% 늘었지만 인건비는 6.6%나 증가했다. 일부는 민간과의 경쟁으로 민간부문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현 정부 역시 대통령직인수위 때부터 공공부문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했다. 이명박 대통령 스스로 대선후보 시절 “공기업들이 감시와 견제 부족으로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강력한 민영화 추진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현 정부 출범 초기에 물경 60∼70개의 공기업이 민영화 대상으로 거론됐다. ●당초 60∼70곳 거론 하지만 1차로 선정된 민영화 대상 공기업은 27개에 불과하다. 그나마 산업은행·기업은행과 공적자금 투입기관 14곳 등은 이미 민영화 방침이 정해져 있던 곳들이다. 새롭게 여겨질 만한 곳은 뉴서울CC와 한국자산신탁, 한국토지신탁, 건설관리공사 등 정도다. 민영화가 능사는 아니라고 해도 당초의 청사진과는 한참 동떨어진 그림이다. 전체 100여개 선진화 대상 중 이번 발표에서 제외된 60여개 기업이 다음달 중순까지 추가로 선정되지만 민영화 대상은 대략 이날 나온 수준까지일 공산이 크다. 배국환 재정부 차관은 이날 “(전기·가스·수도·건강보험 등이 제외되기 때문에)앞으로 추가로 검토될 민영화 기관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촉발된 촛불정국 등 이명박 정부에 대한 국민 지지도의 급락이 당초 기세등등했던 추진동력이 소멸한 주된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17일 “공기업 개혁을 청와대 주도가 아닌 소관부처별로 추진하겠다.”고 한걸음 후퇴한 것도 맥락이다. ●2차,3차 대상기관 선정 난항 예상 앞으로 예정된 2,3단계 개혁대상 선정에는 1차 때보다 더 큰 진통이 예상된다.2차에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통폐합 기관들이 대거 포함된다.3차 대상 선정은 더욱 ‘산넘어 산’이다. 개혁방안에 이견이 있는 기관들이 주된 대상이다. 이해당사자의 반발을 어떻게 무마하면서 대상을 확정하고 실행에 옮길지 주목된다. 민감한 사안의 경우 큰 틀의 원칙만 확인했다는 것도 향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대표적이다. 통합방침만 확인했을 뿐 구체적인 세부계획은 뒤로 미뤘다. 지방자치단체나 노조의 반발을 최소화하면서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작업은 고스란히 국토해양부 등 소관부처의 몫으로 남겨졌다. ●경영효율화 220여곳도 진통 클듯 선진화 대상 외에 220여개 경영효율화 대상 기업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반발이 예상된다. 민영화, 통폐합 등에서 제외되는 대신 조직·인원 합리화 등이 강제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피한다는 방침이지만 관련 기업 노조의 반발 등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각계 반응 “국민설득 부족 용두사미로” “낙하산 인사로 개혁성 퇴색” 전문가들은 11일 정부가 발표한 1단계 공기업선진화 방안에 대해 공기업 개혁의 강도와 범위가 당초 기대보다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원래 발표했던 기업을 제외하고는 중량감 있는 기업이 빠지는 등 ‘용두사미’ 식으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또한 대국민 설득이 부족했고, 무분별한 낙하산 인사로 개혁성이 퇴색된 것도 문제로 언급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임영재 선임연구위원은 “정부 초기에 공기업을 개혁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어려워진다.”면서 “참여정부 말기 정치적 부담 등으로 대우조선해양 등의 매각이 미뤄지면서 주가 하락으로 매각 수익이 줄어들었던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김선빈 수석연구원은 “공기업 민영화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임직원 반발, 가격인상 등 후폭풍에 대해서도 대책이 있어야 하는데 정부의 준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것 같다.”면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민영화를 이끌어낼 추진력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개혁연대 김상조(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소장도 “국민들은 공기업에 대해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전기, 가스, 수도 등 생활과 밀접한 부분의 공기업 개혁에 대해서는 반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단순히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근무 태만 등이 아닌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으로 국민을 충분히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소유구조를 민영화할지, 경영 효율화만 꾀할지 등까지 미세하게 따진 뒤 업종별, 기관별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한 상세한 민영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희대 국제경영학과 권영준 교수는 “공기업 개혁의 첫단추인 인사가 낙하산 인사 등으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내부적으로 진통이 많다.”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공기업 선진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이 같은 인사 문제로 발목이 잡힐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민영화 대상에 포함된 기업들의 반발도 만만찮다. 한국관광공사 이학주 노조위원장은 “이번 발표는 관광공사가 관광개발사업과 면세점 사업에서 철수하라는 얘긴데 우리나라 관광여건을 고려하지 않는 편의적인 발상”이라면서 “관광공사는 면세점 사업 등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국내 관광 인프라를 개선하는 재원 100%를 자체 조달해 왔지만 앞으로는 이를 모두 국고에서 지원받아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손원천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상 선정 적절성 논란 상당수 대형 공기업 제외·기능조정 그쳐 정부가 11일 발표한 ‘공기업 선진화 1단계 추진방안’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민영화 대상에 포함되거나 제외된 기업들 가운데 일부는 선정의 적절성과 시기 등에서 문제점이 적지 않다. 추진 방안에 따르면 정부가 당초 민영화 대상으로 꼽은 상당수 공기업들이 일부 지분만 매각하거나 ‘기능 조정’ 정도로 ‘톤 다운’됐다. 한전 기술 자회사들을 포함해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석유공사, 전기안전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한국관광공사, 산업기술시험원 등 상당수 대형 공기업들이 모두 민영화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경우 외국 전문공항운영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포함해 지분 49%만 매각된다. 기획재정부는 “다른 기업들도 일시에 지분을 파는 경우는 없으며, 이 정도만으로도 강도 높은 개혁”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평가는 다르다. 안현효 대구대 사회교육학부(경제학) 교수는 “어떤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투자 목적에서 지분 49%만큼을 팔아야 한다는 구체적 설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완전 민영화라고 보기 힘든 상황에서 정부가 아닌 민간자본을 꼭 동원해야 하는지 이유를 국민에게 납득시켜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배국환 재정부 2차관은 “일단 최소한 안정된 지분을 정부가 갖고 분산시킨 뒤 추가 매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기능조정’으로 대거 옷을 갈아입은 공기업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전성인 홍익대 교수는 “공기업 민영화의 핵심은 수도·전기·가스 등 에너지 공기업인데, 모두 민영화 대상에서 제외돼 근본적인 논란이 예상된다.”면서 “기능조정의 수위 정도로는 공기업 민영화 취지를 살리기 힘들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관광공사의 경우 면세점, 골프장, 관광단지 등 비핵심 사업만 매각한다는데, 당장 급한 것이 아니다.”면서 “완전 민영화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 국책연구소 연구원은 “낙하산 CEO 논란으로 조직 내 입지가 불완전한 상황에서 민영화에 상응하는 구조조정을 기대하는 정부 예상은 빗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수익성이 높은 공기업의 민영화도 논란거리다. 안 교수는 “대우조선해양 등 외환위기 당시 공적자금을 투입한 뒤 빠른 시일 내에 흑자로 전환한 공기업을 서둘러 민영화 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잘못된 방향”이라면서 “공적 자금을 빨리 빼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시간을 갖고 보다 최적의 민영화 시기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 논리에 밀려 만만한 곳만 민영화 표적이 됐다는 지적도 있다. 민영화가 확정된 한국자산신탁, 한국토지신탁, 건설관리공사, 경북관광개발공사, 뉴서울CC 등 5곳 정도로는 공기업 개혁 수위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2일 TV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베를린은 현재 변신 중이다. 새로운 건물 하나가 들어서는 것만으로도 세간의 화제가 될 만큼 전통을 중시하는 유럽에서 베를린은 유럽통합의 흐름과 함께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조화를 이루어냈다. 통합 유럽의 흔들림 없는 중심으로 자리한 독일과 그 독일의 수도 베를린은 오늘 무엇을 꿈꾸고 있을까. ●도전, 주부가요스타(KBS2 오전 9시30분) 1995년부터 2006년까지 가수 못지 않은 노래실력을 지닌 역대 연말결선 대상수상자 가운데 10명이 출연하여 최고 주부스타를 가린다. 가장 많이 불려진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도’의 주인공 최진희. 최다 출연가수 최유나. 주부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남자가수 김경호가 출연하여 주부가요스타 600회 특집을 빛낸다. ●에어시티(MBC 오후 9시40분) 북한 고위층의 딸이 불법 입국해 공항 화장실에서 자살을 시도하자 재무는 그 곳을 특별보안구역으로 지정한다. 공항운영본부팀은 일체 접근을 차단하는 국정원과 신경전을 펼친다. 명우는 신분차이 때문에 탈북을 감행한 남자를 만나러 불법 입국한 혜련의 가슴 아픈 사연을 접하고 지성에게 두 사람의 만남이 이어질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한다. ●불량커플(SBS 오후 9시55분) 기찬의 차에 동승한 당자는 뒤로 누워 있다 러브호텔이 보이자 벌떡 일어나 구토를 하는척 하며 기찬을 붙잡는다. 놀란 기찬이 차를 세우고 등을 두드려 주자 당자는 잠시 쉬었다 가자며 기찬을 끌고 러브호텔로 들어간다. 욕실로 기찬을 밀어넣은 당자는 침대보 밑에 고쟁이와 부적을 숨긴다. 샤워를 끝낸 기찬은 야한 포즈로 누워있는 당자를 보며 흠칫 놀란다. ●희망풍경(EBS 오전 7시10분) 대학로의 한 연습실에서 열심히 공연 준비를 하고 있는 이들은 국내 유일의 장애인 극단 휠의 단원들이다. 휠은 단원들의 대부분이 중증 장애인으로 2001년부터 해마다 창작극을 발표해왔다. 극단 휠의 연극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는 송정아 단장, 그녀의 평범하고도 특별한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월드 투데이(YTN 오후 5시30분)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로 꼽힌 구글. 오전 11시, 대학 캠퍼스 같은 사옥에서 배구를 하거나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첨단 운동시설에 마사지와 의료센터, 자전거와 스쿠터, 셔틀 버스 등의 편리한 이동 수단에 식사까지 직원에게 모두 무료로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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