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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미래세대 함께하는 생명공학캠프

    서울신문사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은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생명공학 캠프´를 개최합니다. 서울대에 재직하고 있는 세계적인 생명공학자들이 특강연사와 실험강사로 대거 참여합니다. 올해로 4년째 개최되는 본 캠프는 청소년들이 생명공학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최고 수준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관악수목원에서의 곤충관찰 등 다양한 자연 학습 프로그램도 마련하였습니다. 무료로 진행되는 본 캠프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대 상 전국 중학교 재학생 ●기 간 2008년 7월28일(월)~8월1일(금) 각 기수별 2박3일씩 ●장 소 서울대 관악캠퍼스, 관악사, 관악수목원 ●인 원 132명(44명씩 3기) ※ 참가자 선정은 심사를 거쳐 본사 홈페이지에 공지 ●접 수 2008년 7월2일(수)까지(당일 소인분까지 인정) ※ www.seoul.co.kr에서 참가신청서 다운로드후 우편접수 ●주 최 서울신문사 ●주 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후 원 한국과학문화재단 ●협 찬 SK energy 신한은행
  • [내 책을 말한다] 공학과 경영학의 만남을 위하여

    [내 책을 말한다] 공학과 경영학의 만남을 위하여

    학문세계에서는 무엇보다 공학과 경영학 사이의 거리가 멀고 벽이 높다. 데카르트적 이원주의는 세상을 ‘자연계’와 ‘사회계’로 양분했다. 그로 인해 공학과 경영학은 오랫동안 서로 다른 기준으로 생각했고, 서로 다른 언어로 말해왔다. 차이의 폭이 커지면서 단절의 골은 더 깊어졌다. 지난 세월, 나는 교육과 실무의 현장에서 두 세계의 사고체계와 표현방식이 얼마나 다른가를 실감하면서 공통의 주제를 찾고 양쪽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공용어를 만드는 작업을-흔히 테크노경영이라고 부르는-계속해 왔다. 그러나 기술의 본질을 바라보는 공학자의 시각과 경영학자의 시각이 같아지기는, 아니 적어도 비슷해지기에는 아직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공학자에게 기술은 비타민 같은 것이다.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고 여기저기 쓸모가 많은 기술일수록 더 가치 있는 기술이라고 믿는다. 눈앞의 문제를 치료하기보다는 미래의 문제를 예방하는 게 기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영학자에게 기술은 진통제 같은 것이다.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 있고 한 가지라도 분명한 쓸모가 있어야 가치 있는 기술이라고 믿는다. 기술의 역할은 문제의 진단에 있지 않고 처방에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대상을 놓고 서로 다른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셈이다. 나는 지금까지 중간자의 위치에 서서, 공학자의 생각을 경영학자에게 설명해주고 경영학자의 얘기를 공학자에게 전달하는 심부름을 해 왔다. 이 책은 그 심부름의 기록이다. 먼저 기술의 속성에서는 기술의 본질적 성격이 무엇인가를 얘기하고 있고, 이어서 기술과 경제에서는 기술혁신이 거시적으로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오는지를 말하고 있고, 그 다음 기술의 탄생에서는 무슨 기술을 어떻게 만들어낼지를 논의하고 있다. 이어지는 기술과 사업에서는 만든 기술을 어떻게 돈벌이로 연결할지를 고민하고, 기술과 지식에서는 필요한 기술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와 가지고 있는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다루고 있고, 마지막으로 기술의 전환에서는 기술변화의 큰 흐름을 정리하고 있다. 공학자가 이 기록을 읽는다면 더 넓은 외부를 조망할 수 있는 큰 눈을 가지게 되고, 경영학자가 읽는다면 더 깊은 내부를 탐색할 수 있는 날카로운 눈을 가지게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박용태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 한국계 공학자 제프 한·달라이 라마·푸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매년 선정·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에 재미교포 2세 컴퓨터 공학자 제프 한(32)이 선정됐다. 타임 인터넷판이 1일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뉴욕 대학 연구원인 제프 한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제프 한은 2006년 멀티-터치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기술은 현재 미 중앙정보국(CIA)부터 CNN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다. 명단에는 미국 차기 대권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버락 오바마, 존 매케인 의원을 비롯해 지난해 100인 명단에서 탈락해 굴욕을 겪었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포함됐다. 타임은 그해 정치, 경제, 문화, 과학 등의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동과 성과를 보인 유명인사를 선정해 매년 5월초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정치 지도자로는 타이완 차기 총통인 마잉주와 호주 총리인 케빈 러드, 인도 국민회의당 당수인 소니아 간디, 셰이크 모하메드 두바이 지도자,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 여사 등이 선정됐다. 경제인으로는 펩시의 여성CEO인 인드라 누이,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 애플의 스티브 잡스, 패션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문화·스포츠인으로는 영화배우 커플 앤절리나 졸리와 브래트 피트 부부, 배우 조지 클루니,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가수 머라이어 캐리, 축구 선수 카카, 골프 선수 로레나 오초아 등이 선정됐다. 한편 온라인 투표에서는 닌텐도의 게임디자이너인 미야모토 시게루가 191만 4000여표로 1위를 차지했고, 가수 겸 연기자 비(정지훈)는 153만 9000여표로 2위에 머물렀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6개 학술지 SCI 등재 눈앞에

    국내의 한 원로 공학자가 지난 15년간 창간한 6개 토목·건축 학술지가 모두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에 등재되는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KAIST는 건설 및 환경공학과 최창근(70) 명예교수가 공학분야 국제 학술지인 ‘상호작용 및 다중스케일역학’(Interaction and Multiscale Mechanics)을 창간,SCI에 등재를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최 교수는 국내에 토목·건축 분야의 SCI급 학술지가 전무한 상태였던 1993년 ‘구조공학 및 역학’(SEM)이란 국제학술지를 창간,3년 뒤 교수 개인이 발행하는 공학분야 순수 학술지로는 처음 SCI에 등재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1998년 ‘풍공학과 구조’를 발간해 2000년 SCI에 등재한 데 이어,2001년 ‘철골구조 및 복합구조’(2003년 SCI 등재),2004년 ‘컴퓨터와 콘크리트’(2005년 SCI 등재),2005년 ‘스마트 구조 및 시스템’(2005년 SCI 등재)을 각각 창간했다. SCI는 미국 과학정보연구소(ISI)가 전 세계 저명한 과학기술분야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의 색인과 인용 정보를 수록한 세계적 권위의 데이터베이스다.SCI 등재 여부는 해당 학술지의 권위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여겨진다. 현재 국내에서 발간되는 SCI 등재 학술지는 37종이다. 이중 5종이 한 개인에 의해 발간되는 것은 국외에서도 매우 드문 일이다. 최 교수는 “국제학술지의 국내 발간은 국내 과학기술계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적 최신 기술 정보를 접하는 창구를 마련하는 일”이라며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미국, 영국, 독일 등 일부 선진국이 독점하는 지식산업 영역에 한국이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Local] 지능형교통체계 車대학원 설립

    대구 계명대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자동차대학원을 설립했다. 지능형자동차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전문대학원이다. 정원 30명 중 25명을 선발했다. 국내에는 서울대,KAIST, 국민대, 울산대 등에 기계공학자동차대학원이 있지만 지능형자동차로 특화된 전문대학원이 개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능형자동차대학원은 타 대학의 자동차대학원과 달리 전공 과목에 ITS 시스템 설계,ITS 인간공학론,ITS응용교통이론 등이 포함된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美인명사전 ABI 송일근상 제정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로 꼽히는 ‘ABI’(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한국의 공학자 이름을 딴 상을 제정해 화제다. 3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ABI는 송일근 한전 전력연구원 박사의 이름을 따 ‘송일근상’을 만들었다. 송 박사는 전기 절연물 연구의 전문가로 통한다.ABI는 해마다 이 분야에서 업적을 낸 과학자를 뽑아 송일근상을 준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살인로봇 테러 주의보

    무인 살인로봇이 머잖아 테러에 쓰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영국 셰필드대학의 인공지능·로봇공학자인 노엘 샤키 교수가 27일 왕립합동군사연구소 회의에서 이같이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샤키 교수는 “로봇 제작비용이 극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와 아마추어 로봇 시장에서 부품을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점에 비춰 무인 로봇병기를 만드는 일은 그렇게 많은 기술이 요구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위성항법장치(GPS)와 자동조종 시스템을 탑재한 소형 비행로봇을 제작하는 비용은 490달러(46만 3000원)밖에 들지 않는다고 그는 덧붙였다. 미군이 사용하는 팩봇(PackBot)’은 정해진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무인 로봇이다. 미군은 팩봇을 이라크에 수백개 투입해 실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보병이 등에 짊어지고 있다가 필요한 때 쉽게 동원할 수 있다. 군사용 로봇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이 첫선을 보였다. 미국의 육군미래전투시스템(FCS)은 역사상 최대 규모인 1450억달러(127조 4400억원)나 들여 무인전투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특히 미군은 이미 이라크에 최첨단 공격용 무인 로봇인 ‘리퍼’와 ‘프레데터’, 폭발물 탐지용 로봇인 ‘피도’와 ‘마크봇’‘탤런’ 등 4000여대에 이르는 로봇을 배치, 적극 활용하고 있다. 샤키 교수는 “램프의 요정이 한번 뚜껑을 열고 밖으로 나와버리면 다시 병 속에 집어넣을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라며 새 병기 출현과 범죄에 쓰일 모방 제품의 범람을 우려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김도연 교육호 어디로

    김도연 교육호 어디로

    조각 명단에서 거론되지 않다가 막판에 전격 발표된 김도연(56) 교육인적자원부(교육과학부) 장관 내정자의 면면은 생소하다. 그래서 ‘김도연 교육부’가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2005년 9월부터 서울대 공대 학장을 맡아온 김 내정자는 개혁성과 추진력을 갖추고 있는 자율·경쟁주의자로 분류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의 자율·경쟁주의 교육관과 일맥상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내정자는 2005년 한 언론에 기고한 시론에서 “대학입학시험의 논술시험조차 자율적으로 치르지 못해서야 헌법이 보장한 대학의 자율성을 우리나라 대학들이 누리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대학별 고사 자율화를 주장했다.‘자율과 경쟁’을 주창하는 김 내정자는 인수위가 제시한 특목고 확대, 대입 자율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평준화를 지향하는 우리의 초·중등 교육의 빛과 그림자를 분석하고 개선안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평준화 교육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영어 수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이다.2006년 서울대 공대는 외국인 학생 한 명이 듣더라도 영어로 진행하는 강의를 개설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인수위의 영어교육 강화 방침과 맞아떨어지는 셈이다. 김 내정자는 취임하면 대학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로스쿨 문제 등과 맞부딪혀야 한다. 공학자인 데다 이공계 교육 경험밖에 없다는 점도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 교육계 관계자는 “교육부장관 내정 과정에서 과학계 대표인물을 찾은 것은 이주호 청와대 교육과학문화 수석 내정자가 교육계를, 교육부장관 내정자가 과학계를 맡는다는 역할 분담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로스쿨, 초중등 교육 등 교육계 현안을 다루는 데 있어 ‘입김’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인류의 삶 바꿀 ‘위대한 도전’ 14개

    인류의 삶 바꿀 ‘위대한 도전’ 14개

    세계 유수의 공학자들이 21세기 인류의 삶을 개선할 ‘위대한 도전’ 14가지를 선정했다. 미국 공학한림원(NAE)은 18명의 과학·공학자들이 환경, 건강, 사회, 행복한 삶 등 4개 영역에서 선정한 목록을 15일(현지시간)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생명공학계 선구자인 크레이그 벤터, 발명가이자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 등이 참여했다. 환경 분야에선 태양열 에너지와 핵융합 에너지 등 대체 에너지 개발이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연구진은 “지구에 쏟아지는 태양 에너지의 1만분의1만 붙잡아도 에너지 수요를 100% 충족시킬 수 있다.”면서 “나노 기술이 적용된 태양 전지와 연료전지를 개발하면 현실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화석 연료가 뿜어내는 이산화탄소를 지하에 격리 보관하는 기술과 인간활동에서 발생한 대량의 질소가 생태계의 질소 순환 사이클을 교란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지적됐다. 건강 분야에선 뇌의 작동방식을 파악해 신경계 질환 치료법을 개선하고 인공지능 연구를 발전시키는 방안이 핵심적인 과제로 선정됐다. 레이 커즈와일은 “2029년쯤엔 인간이 만든 기계가 인간과 같은 지능을 갖게 되고 이를 통해 인간의 능력이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사회 분야에선 사이버 공간의 보안 강화와 핵테러 방지 기술 개발이, 행복한 삶 분야에선 맞춤형 교육 촉진 등이 거론됐다. 찰스 베스트 NAE원장은 “이 도전들 중 하나만 성공해도 인류의 삶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정책 입안자들과 연구 지원금 담당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자격루 복원한 남문현 건국대 교수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자격루 복원한 남문현 건국대 교수

    흥미있는 가정을 불쑥 해본다. 만약 동양의 천재 장영실과 서양의 천재 에디슨이 만났다면?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 아마도 우린 현재보다 100년 후의 세계 문명 속에 살고 있지 않을까. 어쨌든 장영실은 시대의 벽에 막힌 불운의 과학자였고, 에디슨은 시대를 초월한 발명가였기 때문에 둘의 만남은 여간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에디슨과 달리 장영실은 오랜 세월이 지난 근래에 이르러서야 위대한 과학자로 새삼 평가받고 있다. 서양에서도 마찬가지. 세계적인 학자 영국의 도널드 힐 박사는 지난 1990년 ‘국제중국과학사학회’에서 “13세기를 대표하는 시계 기술자가 아랍의 알재재리라면 장영실은 15세기를 대표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러면서 “복잡한 기계를 설계·제작해 의도했던 대로 기능을 발휘하게 했던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또 ‘세종실록’ 보루각기에 보면 “모든 기계(機械)는 감추어져 보이지 않고…”라는 구절과 함께 “영실은 성질이 정교하여 항상 궐내의 공장(工匠) 일을 주관했다.”에서 알 수 있듯이 당시 장영실은 왕실 최고 장인(匠人)이었다. 이런 장영실이 최근 타임머신을 타고 우리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가 만든 위대한 발명품 물시계 ‘자격루’가 서울 한복판에서 돌기 시작한 것. 꼭 573년의 세월이 흘러 지난 11월28일부터 고궁박물관에서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이는 한국 기술발달사, 나아가서는 세계 시계 제작역사에서 차지하는 자리매김을 당당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궁박물관 재개관 첫날, 작동시간이 미리 시작되는 바람에 약간의 착오가 있었지만 정밀도만큼은 탄복을 자아내게 했다. 관심이 집중된 이날, 오전 11시에 울리기로 된 오시(午時·오전 11시∼오후 1시) 시보는 이보다 앞선 오전 10시45분에 울렸다. 이어 미시(未時·오후 1∼3시)는 낮 12시35분, 신시(申時·오후 3∼5시)는 오후 2시34분, 유시(酉時·오후 5∼7시)는 4시34분쯤에 알렸다. 이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작동이 제대로 안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첫시보가 15분 빨리 시작됐을 뿐 예정된 두 시간 간격에는 오히려 1∼2분 차이에 불과해 당시 자격루가 얼마만큼 정확했는지를 증명했다. 당시에는 현재처럼 시간을 검증하는 시스템조차도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 이튿날에는 오전 9시,11시, 그리고 오후 1시,3시,5시 등 매 두 시간마다 불과 1∼3분 차이로 예정대로 시보를 알려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곳을 찾은 외국인들도 한국의 15세기 과학기술 수준에 매우 놀라워했다. 건국대 남문현(65·전기공학) 교수.23년 동안 자격루 원형복원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끝에 573년 전의 발명품을 우리곁에 끌어들인 주인공이다.‘세종실록’에 나와 있는 2000자짜리 문서를 근거로 자격루의 작동원리를 고스란히 밝혀냈다. 게다가 전공분야인 전기공학을 뛰어넘어 천문학, 과학사, 기술사까지 공부하면서 이룬 성과여서 더욱 값지게 여겨진다. 고궁박물관 재개관과 때를 맞춰 남 교수를 만났다. 그는 첫날 작동과 관련, “원래 물시계는 24시간 이상 돌아가야 정상으로 된다.15시간 동안 그대로 놔두었다가 박물관 개방에 맞춰 급히 물을 채우느라 당초 시보 예정보다 약간 빨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루 이틀 지난 지금은 아주 정상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 신문에서 ‘타격루’ 운운한 것은 조선시대 과학기술을 폄하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아무튼 이번 자격루 복원으로 지하에 있는 세종대왕이 매우 기뻐하겠다고 하자 “세종은 비록 신분이 낮았지만 재능있는 장영실 같은 인물을 귀히 여겼기 때문에 해시계, 물시계, 별시계 등을 발명해 세계 기술사의 한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지 않았느냐.”는 대답이 돌아온다. 이어 자격루는 자동 물시계이고 우리나라 최초의 디지털 기계라고 강조했다. “조선 초기에는 시간제도가 이원화돼 있어요. 지구가 한 바퀴를 돌면 24시간이잖아요. 그걸 12로 나누다 보니 12간지가 됐지요. 결국 물시계는 물의 흐름을 지구의 자전속도에 맞춘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생활시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즉 농업시간이죠. 해뜨면 성 밖으로 나와 일하고 해지면 성안으로 들어가는 생활말입니다. 여기에 쓰이는 시간이 경점(更點·1경 오후 7시,5경 오전 3시)입니다. 이때에는 북과 징으로 시간을 알렸지요. 이 역할을 한 것이 자격루입니다.” 예를 들어 성문 닫을 시간(1경3점)에는 북 한번과 징을 세번, 그리고 ‘새날이 밝았으니 문을 열어라.’ 해서(5경3점) 북 다섯번, 징 세번을 울렸다는 것이다. 이는 경제활동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였다. 세종실록(세종16년 7월1일자) 보루각기(報漏閣記)에 보면 자격루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 시간을 측정하는 물시계와 종·북·징소리로 알리는 시보장치, 이를 접속하는 방목이라는 디지털신호장치 등으로 구성돼 있음을 기록했다. 또 시보장치 상단에는 시·경·점을 알리는 시보인형(로봇)이 각각 종·북·징을 들고 있으며 때마다 인형들의 팔뚝과 연결된 제어기구가 작동되면서 종·북·징을 울리도록 돼 있다. 이러한 장치는 동력공급, 논리·연산장치들에 의해 자동으로 이뤄진다는 것이 남 교수의 설명이다. 아울러 자격루의 탄생으로 조선 고유의 치안 유지제도인 인정(人定)·파루(罷漏)가 비로소 시행될 수 있었으니 한마디로 디지털 기술의 개가였다고 강조했다. “어려움이야 많았지요. 임진왜란 때 설계도가 타버렸고, 또 병인양요 때 프랑스 군들이 중종 때 다시 만든 그림을 태워버렸어요. 남아 있는 건 보루각기하고 국보 229호 유물인 물항아리 3개와 수수호(受水壺)인데 그걸 바탕으로 복원했지요. 또 자료에 보면 ‘(작은 구슬은)탄알만 하다’‘(큰 구슬은)달걀만 하다’고 했는데 토종닭 달걀을 수집하며 크기를 가늠하느라 애를 먹었지요. 고궁 박물관 서준 연구원의 도움도 컸습니다.” 남 교수가 자격루에 처음 관심을 가진 것은 1984년, 미국 버클리대 교수의 권유 때문이었다. 자동제어장치 전공자라면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제어장치에 관심 가질 만하지 않으냐는 질문을 받고서였다. 이후 덕수궁에 있는 자격루(중종때 개량)를 유심히 살피기 시작했다. 그나마 1911년 일본인 학자들이 창경궁에 있던 것을 덕수궁으로 옮기면서 물통 등의 배열이 엉망이 됐음을 알게 됐다. 이것을 맞추는 데만 15년. 세월을 거꾸로 더듬어 올라가면서 옛날 방식의 기계 논리를 체득했다. 결국 지난 1997년이 돼서야 문화재청과 함께 본격적인 복원 설계 작업이 시작됐고 전통 단청장, 유기장, 옻칠장 등 무형문화재급 장인과 기계공학자 등 모두 32명이 참여하면서 결실을 보게 됐다. 그는 “물시계가 정확히 작동하려면 물 관리가 필수다. 조선시대에도 자격루 옆에 난방장치를 뒀을 정도로 항온 항습에 주의했다.”면서 “여러 기록을 검토해 보면 당시 우물의 온도는 섭씨 7도, 그리고 실내 온도는 섭씨 20도 정도가 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2월 정년 퇴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노학자에게 무슨 정년이 있겠느냐면서 “이번에 원형복원된 보루각 자격루 외에 장영실이 또 만든 흠경각 자격루를 복원해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42년 경기 남양주 출생. ▲61년 국립교통고등학교 졸업. ▲70년 연세대 전기공학 학사. ▲75년 동대학 대학원 공학박사. ▲76∼현재 건국대 전기공학과 교수. ▲80∼81년 미 UC 버클리 전기컴퓨터과학과 초빙교수. ▲93∼2003년 한국기술사연구소장. ▲00∼01년 건국대박물관장. ▲03∼07년 문화재위원회 위원. ▲97∼05년 사단법인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정회원 겸 이사. ▲04∼현재 사단법인 자격루연구회 이사장. ▲07년 현재 한국기술사료정립위원회 위원.
  • “KAIST 기부금 모금 등 개혁 한국 대학 변혁 시발점 될 것”

    서남표 총장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개혁에 미국과학진흥협회가 발행하는 세계 최고의 과학저널 ‘사이언스’가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KAIST측은 교수와 학생들의 잇단 반발로 개혁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해외 반응에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사이언스는 30일자 ‘뉴스 포커스’에서 “MIT 공학자 한국 교육계 핵심부까지 흔들다”라는 제목으로 서 총장이 추진하고 있는 KAIST 개혁, 기부금 모금, 새로운 테뉴어 제도, 수업료 징수 등에 대해 심층 보도했다. 사이언스는 “카이스트 신임총장의 혁신적인 조치들이 전통에 얽매인 시스템을 뒤흔들고 있다.”면서 “서 총장이 대학에 대한 기부문화가 보편적이지 않은 한국에서 전례없는 액수인 1250만 달러의 기금을 모금했다.”고 설명했다. KAIST 관계자는 “사이언스측이 KAIST의 개혁이 한국 대학사회 변혁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여성 능력 끌어낼 공학 교육 절실”

    “여성 능력 끌어낼 공학 교육 절실”

    “미래의 공학은 기존의 수학, 분석, 설계 등의 능력 이외에 리더십, 창의력, 세계인의 일원으로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특히 여성들의 능력을 끌어낼 수 있는 맞춤형 교과목이 따로 설계돼야 합니다.” 미국 퍼듀공대 레아 제이미슨(58·여) 학장은 7일 오전 이화여대 본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공학 분야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여성의 의사소통 능력과 창의성을 끌어올리는 것이 공학 발전의 과제라고 주장했다. 제이미슨 학장은 “퍼듀대는 30여년 전 미국에서 최초로 여성을 위한 공학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멘토링이나 리더십 과정을 통해 뛰어난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면서 “남성 위주의 공학 프로젝트에 여성이 참여해 다양성과 새로운 시각을 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들이 알 수 없는 여성만의 경험은 무한한 가치를 가진다.”면서 “미니밴의 문이 양쪽으로 열리게 된 것도 여성만이 할 수 있었던 발상으로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3만 7000여개 회원사를 갖고 있는 세계전기전자학회(IEEE) 회장을 맡으며 ‘여성 공학인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제이미슨 학장은 이화여대가 이날 주최한 ‘새로운 개척과 도전:여성 공학자와 리더십’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제이미슨 학장은 “세계 각국을 찾으며 젊은 여성연구자들과 여자 어린이들을 만날 때마다 내가 그들의 롤모델이 돼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낀다.”면서 “성공하기 위한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이미슨 학장은 전세계적인 이공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어린 시절부터의 재미있는 교육’을 들었다. 제이미슨 학장은 “2002년에는 미국 고등학생 중 남학생의 11%, 여학생의 1%만이 공학에 관심을 가졌지만,2004년에는 16%와 2%로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의 공과대학들이 중고등학교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공학이 정말 놀랍고 재미있으며,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학문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이라크 생물무기 개발’ 폭로자 증언내용·신분 거짓으로 드러나”

    2003년 3월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면서 가장 큰 명분으로 삼았던, 이라크의 생물무기 개발의혹을 폭로한 이라크 출신 망명자의 증언은 사실이 아니며 그의 신분도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미 CBS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60분’ 제작진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1999년 미국으로 망명한 라피드 아흐메드 알완은 자신이 이라크의 이동식 생물무기 개발 책임을 맡은 화학공학자라고 주장하며 미국측에 이라크전 수행의 주요한 근거를 제공했다. 시사프로팀은 성명을 통해 정보계에서 ‘커브 볼’이라는 코드명으로 통했던 알완이 망명 배경을 뒷받침하고 존재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동식 생물무기를 만드는 시설에서 근무한 화학공학자로 자신을 소개했었다고 밝혔다. 조지 테닛 당시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알완이 제공한 정보를 콜린 파월 국무장관에게 전달해 유엔 연설에서 대 이라크 군사공격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삼도록 했다고 ‘60분’은 주장했다.‘60분’ 제작진에 따르면 그러나 알완은 바그다드 시내의 바벨 TV공장에서 근무한 평범한 근로자에 불과했다. 또 이 공장에서의 절도 혐의로 현지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용의자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도피처를 찾다가 거짓 정보를 흘렸다는 얘기다. 당시 알완은 사담 후세인이 바그다드에 생화학 무기 공장을 세웠다면서 마치 본 것처럼 내부 모습을 독일 정보기관에 자세히 알려줬다. 심지어 “근로자 12명이 생화학 물질 때문에 숨졌다.”고 증언한 것으로 방송은 보도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이인제 “鄭, 국군 모독… 文, 정치허무 유포” 문국현 “鄭·權·李와 단일화할 마음 없어”

    이인제 “鄭, 국군 모독… 文, 정치허무 유포” 문국현 “鄭·權·李와 단일화할 마음 없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한 공세에 집중하던 범여권 대선후보 세 명이 전선(戰線)을 다각화하기 시작했다. 민주당 이인제 대선 후보가 25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창조한국당(가칭) 문국현 후보를 싸잡아 비난하고, 문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명박 후보와 정 후보를 한데 묶어 공격하고 나섰다. 특히 문 후보는 정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에 대한 거부감을 거듭 나타내 후보 단일화 움직임이 변곡점을 맞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대전 오정동 농수산물 시장과 관저동 성애 양로원을 잇따라 방문한 이인제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의 ‘이라크 용병’발언을 맹비난했다. 이 후보는 정 후보가 ‘세계 용병의 공급원이 돼도 좋은지 이명박에게 물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신성한 국군을 모독한 중대 망언”이라면서 “정 후보는 용병 발언으로 스스로 대통령이 될 수 없음을 고백하고 있다. 국군과 국민에게 정중하게 사죄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에 정 후보측 최재천 대변인은 “세계평화유지가 아닌 오로지 이기적이고 경제적인 이득만을 목적으로 하는 이명박식 파병 논리를 용병으로 비유한 사실은 맞다.”면서도 “이를 두고 마치 정 후보가 자이툰 부대 장병을 용병이라고 평가했다고 하는 것은 굳이 대응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인제 후보는 전날 문 후보가 범여권 단일화 의사가 없음을 밝힌 것에 대해 “누가 단일화하자고 얘기했느냐. 다국적 기업에서 화장지 만들던 사람이, 반장 선거도 시의원 선거도 안 나와본 사람이 정치 허무주의를 퍼뜨리고 있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단일화 대상인 정 후보와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견제구를 던졌다.“후보 단일화는 중도개혁세력이 결집해 중도개혁 정권을 세우자는 것”이라면서 “민노당은 단일화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비슷한 시각 문 후보는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은 거대하지만 가치가 없는 당이고 국민들이 더 이상 인정하지 않는 세력”이라면서 “민노당도 길을 잃었다.”고 다른 정당을 일제히 깎아내렸다. 이어 그는 정·이·권 후보와의 단일화 의사에 대해 “단일화는 정치공학자들이 하는 얘기지 그분들도 (단일화할) 마음이 없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대전 나길회·서울 구동회기자 kkirina@seoul.co.kr
  • 세계사 교과서 바로잡기/삼인 펴냄

    교과서가 오류와 편견으로 가득 차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사회·세계사 교과서는 ‘세계를 처음 만나는 창’임에도 불구하고 강대국 중심으로 구성돼 편향된 세계관을 심어주고 있다. 때론 잘못된 지식을 전해주기도 한다.‘세계사 교과서 바로잡기(삼인 펴냄)’는 이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 인도·이슬람권·아프리카권 등 지역 전공학자 7명이 쓴 책이다. 저자들은 먼저 소승불교, 화교, 파오, 니그로 인종, 색목인 등 교과서에 나오는 잘못된 용어부터 지적한다. 조흥국 부산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는 동남아시아와 스리랑카의 불교는 소승불교가 아니라 ‘상좌불교’라 불러야 한다고 주장한다.‘작은 수레’라는 뜻의 소승(小乘)이란 이름은 나중에 생긴 대승불교 쪽에서 소승불교의 개인주의적 구도 방식을 비판하며 일방적으로 붙인 이름이라는 것이다. 19세기 말부터 사용된 ‘화교’라는 명칭은 외국에 일시적으로 체류하는 중국인을 뜻한다.20세기 중엽 이후 현지 사회에 점차 동화돼 가는 중국인들에게는 ‘화인(華人)’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게 조 교수의 지적이다. 화인은 14∼17세기 중국 역사를 기록한 ‘명사’에 나오는 용어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중국인들을 지칭한다. 최근 중국에서도 공식 문서에 외국으로 이주한 중국계 사람들을 화인이라 부르고 있다. 몽골의 이동식 천막 게르를 중국어로 ‘파오’라고 하는 것은 김치를 기무치라고 하는 꼴이다. 또 니그로에서 파생된 ‘니거(nigger)’라는 속어는 흑인을 향한 가장 모욕적 표현으로 미국에선 금기시되는 말이다. 백인이 흑인 노예를 경멸하는 의미로 쓰였던 니그로란 단어를 우리 교과서에서는 왜 버젓이 쓰고 있을까. 색목인이라는 말도 문제다. 색목인은 제색목인(諸色目人), 즉 각양각색의 사람이란 말의 준말로 눈동자의 색이 다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중학교 교과서의 설명은 오류다.1만 98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흑인이 백인보다 열등하다”?

    유전자 이중나선구조를 밝혀내 196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미국의 석학 제임스 왓슨(79) 박사가 흑인들은 백인에 비해 지적 능력에서 뒤진다고 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 17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왓슨 박사는 선데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인종이 같은 지적능력을 갖췄다는 전제 하에 이뤄지고 있는 서구의 아프리카 정책은 잘못됐다.”면서 “인종간 지능의 우열을 가리는 유전자가 10년내 발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까닭에 아프리카의 향후 전망은 원천적으로 어두울 수밖에 없다.”면서 “사람들은 모든 인간이 평등하다는 믿음을 가지려고 애쓰지만 흑인에 대한 연구자들은 사실과 어긋난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왓슨은 다음주 출간될 그의 저서에서도 “지리적으로 격리돼 진화해온 사람들의 지적 능력이 동일하게 진화했다고 볼 확실한 잣대는 없다.”고 밝혔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왓슨 박사는 이날부터 이 같은 주제로 영국에서 순회 강연할 예정이다. 그러나 생명공학자들은 이 같은 왓슨의 주장에 대해 검증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현실적으로 검증 자체가 힘든 사실이라며 세계적인 대학자의 언급 자체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경과학센터장 신희섭 박사는 “유전자가 정확히 일치하는 일란성 쌍둥이 사이에도 지능 차이가 존재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지능에는 환경의 영향이 절대적”이라며 “흑인과 백인이라는 거대한 집단을 연구하면서 특정 샘플을 설정하기도 힘들고, 환경적 영향을 배제하기도 불가능한 만큼 인종과 지능의 차이는 검증이 안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소 관계자도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로도 인종을 구분하는 데 이용되는 피부색이나 홍채 색깔같은 특징은 지능과는 관련이 없는 극소수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면서 “흑인이나 황인이 백인보다 열등하다는 근거가 됐던 우생학은 각 인종을 둘러싼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비과학적인 학문으로 이미 사장되다시피했다.”고 밝혔다. 송한수 박건형기자 onekor@seoul.co.kr
  • 생명공학 비밀 푸는 체험여행

    생명공학 비밀 푸는 체험여행

    ‘생명공학의 비밀을 풀어주는 2박3일간의 신비로운 체험여행’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주관하는 ‘미래세대와 함께 하는 생명공학캠프’가 23일 입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캠프에는 전국에서 132명의 중학교 학생들이 3개조로 나뉘어 참가했다. 이들은 서울대 관악캠퍼스와 관악수목원 등에서 2박3일 동안 합숙하며 최양도·이창규·서학수·강봉균·제연호 교수 등 서울대에 재직 중인 세계적인 생명공학자들로부터 ‘식탁 위의 생명공학’과 ‘뇌의 신비’를 주제로 특강을 듣는 유익한 시간을 갖는다. 특히 청소년들은 대학원생 형·누나들과 함께 직접 실험을 하면서 생명공학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들을 접하게 된다. ‘아기돼지는 어떻게 만들어질까(동물생명공학)’라는 실험을 통해서는 수정란 생산 기술을 이용해 돼지의 난자로부터 체외 수정란을 생산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알아본다.‘식물에도 DNA가 있을까(식물생명공학)’,‘해충을 죽이는 미생물을 관찰해 봅시다(미생물생명공학)’를 주제로 한 실험도 평소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키워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아울러 숲 해설가와 함께 경기도 안양시 관악수목원을 방문해 자연과 생태계에 대해 배우는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한 교수들은 “청소년들에게 ‘생명공학의 환상´이 아닌 ‘생명공학이 이룰 수 있는 꿈´을 심어준다는 점이 이번 캠프의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서울신문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함께 생명공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이공계 인재양성을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과학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생명공학 캠프’를 마련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사고] 서울대 생명공학자들과 함께하는 무료 생명공학캠프

    서울신문사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은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생명공학 캠프´를 개최합니다. 서울대에 재직하고 있는 세계적인 생명공학자들이 특강연사와 실험강사로 대거 참여합니다. 본 캠프는 강의는 물론 청소년들이 실제 실험에 참여해 생명공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캠프로 구성하였습니다. 무료로 진행되는 본 캠프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대 상 전국 중학교 재학생 ●기 간 2007.7.23(월)~27(금) 2박3일 ●장 소 서울대 관악캠퍼스, 관악사, 관악수목원 ●인 원 132명(44명씩 3기) ●신청방법 www.seoul.co.kr에서 참가신청서 다운로드후 우편접수 ※참가자 선정은 심사를 거쳐 본사 홈페이지에 공지 ●신청기간 2007.7.10(화)까지 ●주 최 서울신문사 ●주 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후 원 한국과학문화재단 ●협 찬 SK energy, 신한은행, 현대건설
  • [사고] 서울대 생명공학자들과 함께 무료 생명공학캠프

    서울신문사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은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생명공학 캠프´를 개최합니다. 서울대에 재직하고 있는 세계적인 생명공학자들이 특강연사와 실험강사로 대거 참여합니다. 본 캠프는 강의는 물론 청소년들이 실제 실험에 참여해 생명공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캠프로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관악수목원에서의 숲해설과 곤충관찰 등 다양한 자연 학습 프로그램도 마련하였습니다. 무료로 진행되는 본 캠프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대 상 전국 중학교 재학생 ●기 간 2007.7.23(월)~27(금) 2박3일 ●장 소 서울대 관악캠퍼스, 관악사, 관악수목원 ●인 원 132명(44명씩 3기) ●신청방법 www.seoul.co.kr에서 참가신청서 다운로드 후 우편접수 ※ 참가자 선정은 심사를 거쳐 본사 홈페이지에 공지 ●신청기간 7.6(금)까지 ●주 최 ●주 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후 원 한국과학문화재단 ●협 찬 SK주식회사, 신한은행, 현대건설
  • [사고] 무료 생명과학캠프

    서울신문사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은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생명공학 캠프)를 개최합니다. 서울대에 재직하고 있는 세계적인 생명공학자들이 특강연사와 실험강사로 대거 참여합니다. 본 캠프는 강의는 물론 청소년들이 실제 실험에 참여해 생명공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캠프로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관악수목원에서의 숲해설과 곤충관찰 등 다양한 자연 학습 프로그램도 마련하였습니다. 무료로 진행되는 본 캠프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대 상 전국 중학교 재학생 ●기 간 2007.7.23(월)~27(금) / 2박3일 ●장 소 서울대 관악캠퍼스, 관악사, 관악수목원 ●인 원 132명(44명씩 3기) ●신청방법 www.seoul.co.kr에서 참가신청서 다운로드후 우편접수 ※ 참가자 선정은 심사를 거쳐 본사 홈페이지에 공지 ●신청기간 2007.6.22(금)~7.6(금) ●주 최 서울신문사 ●주 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후 원 한국과학문화재단 ●협 찬 신한은행,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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