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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성길에 딱!...졸음·피로 없애주는 첨단 ‘스마트 운전석’ 공개

    귀성길에 딱!...졸음·피로 없애주는 첨단 ‘스마트 운전석’ 공개

    장시간 운전에 시달리는 귀성길이나 귀경길엔 이런 운전석이 있다면? 운전 중 쏟아지는 졸음 혹은 스트레스를 누군가 해결해줬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한 번 쯤은 가져보았을 것이다.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IAA)에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지도 모르는 ‘스마트 운전석’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운전석 제조사 포레시아(Faurecia)가 공개한 첨단 스마트 운전석 ‘액티브 웰니스’(Active Wellness)를 소개했다. 액티브 웰니스 운전석은 생체신호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심장 박동수와 호흡 패턴을 감지할 수 있다. 이렇게 감지된 정보를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하면 운전자가 스트레스나 피곤함을 느끼는지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이다. 만약 점검을 통해 문제가 감지될 경우, 이에 따른 조치를 취해도 될지 운전자의 의향을 묻는 메시지가 전용 스크린에 송출된다. 운전자가 이 제안을 수용하면 운전석에 내장된 안마장치와 통풍장치가 마사지를 하거나 시원한 바람을 발생시키는 등 적절한 ‘시술’을 실시한다. 올라프 비더만 포레시아 개발부장은 “액티브 웰니스는 운전자의 스트레스와 체력 수준을 알아낼 수 있다”며 “운전자가 강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에는 이를 완화해주는 형태의 마사지를 실시하고 운전자의 에너지가 낮을 경우엔 원기를 회복하는 종류의 마사지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이 제품은 5년 전부터 개발 중이다. 그 동안 포레시아 개발팀은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척추 연구소와 협력, 대상이 느끼는 ‘편안함’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 했다. 이에 더하여 피부에 대한 접촉 없이 인간의 생체 신호를 정확히 감지하는 기술 구현을 위해 미 항공우주국(NASA) 공학자들의 힘을 빌리기도 했다. 의자에 내장되는 센서의 실질적 제작은 미국 의료기업 ‘호아나 메디컬’이 맡아 포레시아 측에 독점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해당 제품의 실제 판매는 2020년경부터 시작될 전망이라고 개발사는 전했다. 사진=ⓒ포레시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졸음운전·과격운전 방지하는 ‘스마트 운전석’

    졸음운전·과격운전 방지하는 ‘스마트 운전석’

    홀로 운전할 일이 잦은 사람이라면 운전 중 쏟아지는 졸음 혹은 스트레스를 누군가 해결해줬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한 번 쯤은 가져보았을 것이다.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IAA)에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지도 모르는 ‘스마트 운전석’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운전석 제조사 포레시아(Faurecia)가 공개한 첨단 스마트 운전석 ‘액티브 웰니스’(Active Wellness)를 소개했다. 액티브 웰니스 운전석은 생체신호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심장 박동수와 호흡 패턴을 감지할 수 있다. 이렇게 감지된 정보를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하면 운전자가 스트레스나 피곤함을 느끼는지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이다. 만약 점검을 통해 문제가 감지될 경우, 이에 따른 조치를 취해도 될지 운전자의 의향을 묻는 메시지가 전용 스크린에 송출된다. 운전자가 이 제안을 수용하면 운전석에 내장된 안마장치와 통풍장치가 마사지를 하거나 시원한 바람을 발생시키는 등 적절한 ‘시술’을 실시한다. 올라프 비더만 포레시아 개발부장은 “액티브 웰니스는 운전자의 스트레스와 체력 수준을 알아낼 수 있다”며 “운전자가 강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에는 이를 완화해주는 형태의 마사지를 실시하고 운전자의 에너지가 낮을 경우엔 원기를 회복하는 종류의 마사지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이 제품은 5년 전부터 개발 중이다. 그 동안 포레시아 개발팀은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척추 연구소와 협력, 대상이 느끼는 ‘편안함’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 했다. 이에 더하여 피부에 대한 접촉 없이 인간의 생체 신호를 정확히 감지하는 기술 구현을 위해 미 항공우주국(NASA) 공학자들의 힘을 빌리기도 했다. 의자에 내장되는 센서의 실질적 제작은 미국 의료기업 ‘호아나 메디컬’이 맡아 포레시아 측에 독점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해당 제품의 실제 판매는 2020년경부터 시작될 전망이라고 개발사는 전했다. 사진=ⓒ포레시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배출가스 20~35배… 실험 잘못한 줄 의심”

    “배출가스 20~35배… 실험 잘못한 줄 의심”

    독일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실을 밝혀낸 숨은 공로자가 밝혀졌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 대체연료 및 엔진·배출센터의 대기 공학자 대니얼 카더(45)가 주인공이다. 카더는 처음엔 자신이 실험을 잘못한 줄 의심부터 했다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카더를 포함해 5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미국 비영리 단체인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에서 연구비 5만 달러(약 5900만원)를 지원받아 2013년 5월까지 1년 동안 연구를 진행했다. 폭스바겐의 파사트와 제타 이외에 BMW의 X5에 대해서도 배출가스 수치를 측정했는데, 폭스바겐 차량의 측정 수치가 미 자동차 배출가스 환경기준을 크게 벗어났다. 연구팀은 “배출가스 수치가 폭스바겐 테스트 주행에서 측정된 수치의 20~35배에 달해 무언가 빠뜨리고 실험한 게 아닌가 의심했지만 실험 결과 배출가스 수치 조작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해 포럼에서 연구 결과를 공개했고, 이후 미국 환경보호청(EPA) 등과 협의했다. EPA는 지난 18일 폭스바겐 차량 48만 2000대에 리콜 명령을 내렸다. 카더는 앞서 2000년 엔진제조업체들이 평소 주행 때엔 기준 이상 매연을 배출하고 테스트를 받을 때에만 배출가스가 적게 나오도록 조작한 장치를 적발해 8340만 달러의 벌금을 매기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카더는 “15년 전 제조업체들의 실수에서 폭스바겐은 어떤 것도 배우지 못했나 보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히트송에는 ‘성공 공식’ 있다...공통점 과학적 분석

    히트송에는 ‘성공 공식’ 있다...공통점 과학적 분석

    역사에 길이 남을 ‘대작’을 남기겠다는 꿈을 꾸는 작곡가들에게 어쩌면 도움이 될지 모르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흥미를 끌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런던대학교 컴퓨터공학자이자 음악가이기도 한 믹 그리어슨 박사가 전문가들이 뽑은 ‘성공적인 음악’ 50곡을 분석, 이들 사이에서 공통된 ‘성공의 요소’를 파악해 냈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를 위해 그리어슨 박사는 먼저 롤링스톤즈, VH-1, NME, Q매거진 등 해외 주요 음악 잡지들과 여타 신문들에서 꼽은 ‘역대 최고 음악’ 리스트를 종합, 분석 대상 50곡을 선정했다. 그 뒤에 박사는 분석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이들 음악의 조성, 속도, 화성변화, 가사, 음색, 음파 분산 등을 분석 했다. 박사는 “해당 곡들에 공통적으로 포함돼 있는 반면 다른 음악들에는 결여돼 있는 요소들을 찾아내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분석 결과 가장 확연히 드러나는 특징은 이 곡들이 다른 곡들에 비해 월등히 다양하고 격동적인 음향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박사는 “이 때문에 해당 곡을 듣는 청취자는 신나는 기분을 느끼고 곡에 집중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이들 음악은 공통적으로 장조(major)로 구성되며 A, E, C, G 화음을 유사한 비율로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50곡의 평균 박자는 125BPM(1분당 박자 수를 수치화 한 것으로, 숫자가 클수록 음악의 속도가 빠르다)이었으며 전체의 40%가 120BPM에 근접한 박자를 가지고 있었다. 이 노래들에 사용된 평균 화음 수는 6~8개로 화음 변화는 비교적 단순한 편이었다. 더 나아가 이중에는 단 3개의 화음만으로 구성된 노래도 있었다. 한편 화음 변화는 단순한데 비해 음향의 셈여림 변화는 복잡하고 다양했다. 의외의 사실은 몇몇 발라드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곡들에 불협화음이나 음색의 충돌 같은 ‘부조화’적 특성이 포함돼 있었다는 부분이다. 이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의도적으로 삽입된 ‘불안정한 요소’ 역시 음악의 성공에 크게 기여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분석결과에 대해 그리어슨 박사는 “독창적이고 다양성을 함유하고 있으며 신나는 노래를 쓰면 성공의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내리면서도 “그러나 이것이 ‘마법의 공식’은 아니다, 성공적인 곡을 써 내는 것은 궁극적으로 개인의 역량”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내 차선만 막히나’ 잦은 차로 변경이 정체 일으킨다

    ‘내 차선만 막히나’ 잦은 차로 변경이 정체 일으킨다

    민족의 명절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 같아라’란 말이 있지만, 운전대를 잡은 많은 사람들에게 추석 고속도로 상황은 다시 경험하지 않고 싶은 악몽이 되곤 한다. 지난해 추석 당일에는 516만대의 차량이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해 역대 최대 교통량을 기록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에도 비슷한 수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여 명절 정체는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전국 고속도로의 총길이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4139㎞.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추석 연휴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뻥 뚫려 있던 도로가 갑자기 꽉 막혀 도무지 움직이지 않는 교통정체를 경험해 봤을 것이다. 또 내가 있는 차로보다 옆 차로의 차들이 잘 달리는 것 같아 차선을 바꾸면 도리어 원래 있던 차로의 차들이 더 잘 빠지는 것 같아 짜증이 났던 기억도 있을 것이다. 여기에는 어떤 과학이 숨어 있는 것일까. ●더 느린 것이 더 빠른 것이다 많은 교통공학자들은 “더 느린 것이 더 빠른 것”이란 농담을 하곤 한다. 실제로 많은 연구자들은 도로가 막힌다고 이리저리 차로를 바꿔 가며 운전하거나 차선을 유지하며 가거나 목적지에 도달하는 시간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캐나다 토론토대와 미국 스탠퍼드대 공동연구팀은 교통 정체가 심한 2차로 고속도로에서 운전자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영상을 찍어 분석했다. 그 결과 많은 운전자들은 자신이 차로를 바꿔 다른 차를 앞서 간 것보다 옆 차로에서 자기를 앞질러 간 차들이 더 많다고 인식했다. 즉 자신이 더 ‘손해’를 봤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운전자들이 꽉 막힌 도로에서는 소통이 원활할 때보다 옆 차로를 지나는 차들을 보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남보다 밑지는 것은 절대 참을 수 없다는 ‘손실 혐오’ 심리까지 더해진다. 손실 혐오는 2002년 심리학자로는 처음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 프린스턴대 대니얼 카너먼 교수가 만들어 낸 단어다. 카너먼 교수에 따르면 이득과 손실이 동일하더라도 사람들은 손실에 대해 더 심각하게 생각한다. 도로에서는 운전자가 차선을 바꾸며 다른 차를 추월할 때는 속도를 순간적으로 높여야 하기 때문에 몇 대의 차를 추월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그렇지만 다른 차가 내 차를 추월할 때는 상대편의 차 속도가 더 빠르고 시야의 앞에 있기 때문에 내 차 속도는 다른 차들보다 느리고 뒤처진다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심리 때문에 이리저리 차선을 바꾸다 보면 교통체증은 심각해지고 없던 교통체증이 생기기도 한다. ‘나 하나쯤’ 하는 생각이 도로를 거대한 주차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유령정체, 폭발과 똑같은 원리 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학 물리학과 미카엘 슈레켄베르크 교수는 캐나다 앨버타대, 미국 MIT연구팀과 함께 운전자들의 손실 혐오 심리 때문에 이유 없이 도로가 막히는 ‘유령정체’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도로에서 차로를 자주 바꾸게 되면 뒤따르는 차의 속도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교통정체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정체 없는 2차선 도로를 생각해 보자. 1차로를 달리던 차량 A가 2차로로 갑자기 차로를 바꾸면 2차로에서 달리던 차량 B는 충돌을 피하기 위해 속도를 줄인다. B차 뒤에 있던 C 역시 속도를 줄이게 된다. 이때 C가 앞서가기 위해 1차선으로 갑자기 차로 변경을 하면 1차로를 달리던 다른 차량 D가 속도를 줄이게 된다. 차로 변경과 감속이 같은 도로에 있는 다른 차량들에도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면서 교통체증을 유발한다는 말이다. 이런 유령정체는 폭탄의 연쇄 반응과 비슷하다. 일단 폭발이 시작되면 멈추기 어려운 것처럼 교통체증도 일단 시작되면 없애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유령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수학자들은 파동방정식을 이용한 수학 모델을 개발하고 있지만 체증을 없앤다기보다는 완화시키는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보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슈레켄베르크 교수는 “고속도로는 많은 차들을 동시에 통과시키는 능력을 가진 일종의 서비스 제품으로 서비스의 질은 운전자들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잦은 차로 변경은 도로라는 서비스 질을 낮추고 사고 위험성도 높이기 때문에 교통체증이 심할수록 차로 유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네이버, 로봇·무인차 등에 1000억 투자

    네이버가 로봇, 스마트홈, 무인자동차와 같은 하드웨어(HW) 분야에 향후 5년간 1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미 로봇과 무인자동차에 뛰어든 구글처럼, 네이버가 그동안 축적해온 빅데이터와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드웨어와 결합한 새로운 먹거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네이버 주최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DEVIEW 2015’의 기조연설에서 이 같은 내용의 프로젝트 ‘BLUE’(블루)를 공개했다. 송 CTO는 네이버의 기술 연구소인 네이버랩스를 총괄하고 있으며, ‘블루’ 프로젝트는 네이버랩스가 주도해 진행된다. 송 CTO는 “네이버가 가진 앞선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로보틱스(로봇공학)와 모빌리티(무인자동차 등), 스마트홈 등 하드웨어 분야에서 개인화된 실생활 서비스 및 플랫폼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1000억원을 투자해 해외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 강소기업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해외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국내외 주요 대학 및 석학들을 물색 중이며,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인 데니스 홍 교수는 이미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고 네이버는 밝혔다. 또 한인 기술 석학 및 현지 연구원들과 각종 기술 관련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도 구축하기로 했다. 송 CTO는 “앞으로 다양한 하드웨어 분야에서 글로벌 산학 연계를 통한 공동연구와 국내 강소 기업과의 협업으로 기술 혁신을 이어갈 예정이며 이를 위해 국내외 우수 인재들도 적극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알쏭달쏭+] ‘킬러로봇·섹스로봇’ 과연 개발을 금지해야 할까?

    [알쏭달쏭+] ‘킬러로봇·섹스로봇’ 과연 개발을 금지해야 할까?

    인류는 이제 로봇과의 공존을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 최근 영국방송 BBC는 섹스 용도로 생산되는 로봇 개발을 금지해야 한다는 캠페인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다소 앞서간다는 인상을 주는 이 캠페인은 영국 드몽포르대학교의 로봇 윤리학자 캐서린 리처드슨 박사가 주창하고 있다. 박사는 "섹스로봇은 로봇 산업에서도 핵심적인 성장가도에 오를 것" 이라면서 "이같은 로봇 개발에 경각심을 주고자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사의 말처럼 미래의 성(性)관련 사업에서 로봇은 중요 역할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소위 '섹스인형'이 시장에서 이미 팔리고 있고 일부 공학자들이 이 인형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하는 연구를 하고있다. 그렇다면 박사가 섹스로봇 개발을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리처드슨 박사는 "이같은 유형의 로봇은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시킬 것" 이라면서 "물리적인 것 그 이상은 아무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과 여성, 남성과 남성, 여성과 여성 사이의 실제 관계에도 해로운 영향을 주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이같은 캠페인은 로봇이 이제는 인간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과 관계가 있다. 섹스로봇은 그중 하나지만 이 로봇보다 더 인류에게 위협이 되는 로봇도 개발 중이다. 바로 ‘킬러 로봇’으로 알려진 AI를 기반으로 한 ‘공격형 자율 무기’(offensive autonomous weapons)다. 지난 7월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 ‘스페이스 X’의 창업자 엘론 머스크 회장,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그리고 언어학계의 혁신가 노암 촘스키까지 이름만 대면 알만한 사람들이 한 장의 서한에 자신의 이름을 써넣었다. 미국의 ‘생명 미래 연구소’(Future of Life Institute·FLI) 측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킬러 로봇' 금지 서명에 동참한 것이다.   이 서한은 AI 무기 발전이 장차 인류에게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한다. 마치 영화 ‘터미네이터’에 등장하는 ‘스카이넷’이 현실이 될 수도 있음을 경고한 것. FLI측은 “이 기술의 ‘탄도’는 분명하다. 자율형 공격 무기는 내일의 ‘칼라슈니코프’(AK시리즈로 유명한 소총의 대명사)가 될 것” 이라면서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이같은 무기 개발을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어찌보면 '섹스로봇'은 '킬러로봇'에 비하면 애교 수준일 수 있다. 그러나 AI 로봇이 사람과 올바르게 공존하기 위한 윤리적인 난제와 실천이 이같은 캠페인을 통해 일찌감치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엘론 머스크 “화성에 핵 발사…거주가능 지역 만들 수 있다”

    엘론 머스크 “화성에 핵 발사…거주가능 지역 만들 수 있다”

    ‘현실판 아이언맨’으로 불리는 미국 기업가 겸 공학자 엘론 머스크가 핵무기로 인류 생존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흥미를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0일(현지시간) 엘론 머스크가 최근 미국 코미디언 스티븐 콜버트의 토크쇼에 출연, 화성에 핵폭탄을 투하해 화성의 기온을 올릴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우주 개발기업 ‘스페이스 X’의 사장이기도 한 엘론 머스크는 그동안 인류의 화성진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해왔다. 이는 비단 엘론 머스크만의 야망은 아니다. 많은 단체들이 화성에 인류를 이주시키려는 장기적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례로 찰스 볼든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화성 진출은 인류 보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나의 손녀 혹은 고손녀 세대에게 화성에 갈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화성의 환경은 사람들이 살기에 많은 무리가 따른다. 우선 전체의 21%가 산소로 구성된 지구 대기와 달리 화성 대기의 산소는 1% 미만에 불과하다. 중력 또한 지구의 37%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더욱 큰 문제는 바로 지극히 낮은 화성의 평균기온이다. 화성의 평균기온은 영하 62도, 최저기온은 영하 176도 정도로 평균 기온 14도인 지구와 큰 차이를 보인다. 엘론 머스크는 따라서 화성을 좀 더 따듯하게 만드는 것이 화성 이주를 위한 급선무 중 하나라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화성 기온을 상승시키는 방법에는 각각 느리고 빠른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그 중 느린 방법은 화성에 얼어있는 이산화탄소를 녹여 대기 중에 방출시키는 ‘펌프’를 대량으로 설치해 화성 대기에 두꺼운 ‘이산화탄소 층’을 씌우는 것이다. 이 이산화탄소 층이 온실효과를 발생시키면 화성의 전체적 기온이 올라가 더 많은 고체 이산화탄소가 기체로 승화하고, 이는 다시 이산화탄소 층을 더 두껍게 만들어 온실효과를 강화한다. 이러한 패턴이 반복되면 화성의 기온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것이다. 그러나 엘론 머스크는 이것이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며 더 빠른 방법은 “화성의 극지방에 열핵폭탄을 투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소 황당하게 들리는 이 주장은 핵폭발에서 막대한 양의 열에너지가 방출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핵무기가 폭발할 때는 대규모의 열방사 현상이 일어난다. 이 때 방출되는 열에너지는 전체 폭발 에너지의 35~45%에 해당한다. 또한 앨론 머스크가 언급한 '열핵폭탄'은 수소 핵융합반응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폭탄으로, 핵분열반응을 활용하는 일반 핵무기에 비해 방사능 발생량이 월등히 적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방사능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깨끗한' 폭탄인 '순융합'방식의 수소폭탄도 연구 중에 있다. 이는 매우 짧은 기간 내에 많은 양의 열을 방사해 화성 대기를 빠르게 덥히는 유용한 방법일 수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한편 토크쇼 진행자인 콜버트는 이 아이디어가 ‘아이언맨’같은 슈퍼히어로가 아닌 “슈퍼 악당이 떠올릴 법한 생각”이라며 짓궂은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영하 176도’ 화성에서 살수 있나? 엘론 머스크 “핵무기로 기온 상승 가능”

    ‘영하 176도’ 화성에서 살수 있나? 엘론 머스크 “핵무기로 기온 상승 가능”

    ‘현실판 아이언맨’으로 불리는 미국 기업가 겸 공학자 엘론 머스크가 핵무기로 인류 생존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흥미를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0일(현지시간) 엘론 머스크가 최근 미국 코미디언 스티븐 콜버트의 토크쇼에 출연, 화성에 핵폭탄을 투하해 화성의 기온을 올릴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우주 개발기업 ‘스페이스 X’의 사장이기도 한 엘론 머스크는 그동안 인류의 화성진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해왔다. 이는 비단 엘론 머스크만의 야망은 아니다. 많은 단체들이 화성에 인류를 이주시키려는 장기적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례로 찰스 볼든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화성 진출은 인류 보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나의 손녀 혹은 고손녀 세대에게 화성에 갈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화성의 환경은 사람들이 살기에 많은 무리가 따른다. 우선 전체의 21%가 산소로 구성된 지구 대기와 달리 화성 대기의 산소는 1% 미만에 불과하다. 중력 또한 지구의 37%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더욱 큰 문제는 바로 지극히 낮은 화성의 평균기온이다. 화성의 평균기온은 영하 62도, 최저기온은 영하 176도 정도로 평균 기온 14도인 지구와 큰 차이를 보인다. 엘론 머스크는 따라서 화성을 좀 더 따듯하게 만드는 것이 화성 이주를 위한 급선무 중 하나라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화성 기온을 상승시키는 방법에는 각각 느리고 빠른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그 중 느린 방법은 화성에 얼어있는 이산화탄소를 녹여 대기 중에 방출시키는 ‘펌프’를 대량으로 설치해 화성 대기에 두꺼운 ‘이산화탄소 층’을 씌우는 것이다. 이 이산화탄소 층이 온실효과를 발생시키면 화성의 전체적 기온이 올라가 더 많은 고체 이산화탄소가 기체로 승화하고, 이는 다시 이산화탄소 층을 더 두껍게 만들어 온실효과를 강화한다. 이러한 패턴이 반복되면 화성의 기온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것이다. 그러나 엘론 머스크는 이것이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며 더 빠른 방법은 “화성의 극지방에 열핵폭탄을 투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소 황당하게 들리는 이 주장은 핵폭발에서 막대한 양의 열에너지가 방출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핵무기가 폭발할 때는 대규모의 열방사 현상이 일어난다. 이 때 방출되는 열에너지는 전체 폭발 에너지의 35~45%에 해당한다. 또한 앨론 머스크가 언급한 '열핵폭탄'은 수소 핵융합반응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폭탄으로, 핵분열반응을 활용하는 일반 핵무기에 비해 방사능 발생량이 월등히 적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방사능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깨끗한' 폭탄인 '순융합'방식의 수소폭탄도 연구 중에 있다. 이는 매우 짧은 기간 내에 많은 양의 열을 방사해 화성 대기를 빠르게 덥히는 유용한 방법일 수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한편 토크쇼 진행자인 콜버트는 이 아이디어가 ‘아이언맨’같은 슈퍼히어로가 아닌 “슈퍼 악당이 떠올릴 법한 생각”이라며 짓궂은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한번에 완제품 출력?...10가지 재료 동시인쇄 ‘3D프린터’ 개발 [MIT]

    한번에 완제품 출력?...10가지 재료 동시인쇄 ‘3D프린터’ 개발 [MIT]

    미국 매사추세츠 주 공대(MIT)가 ‘제조업 혁명’으로 받아들여지는 3D 프린터 기술에 있어 또 다른 진일보를 이루어 낸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IT기기 전문지 엔가젯 등 외신들은 24일(현지시간) MIT 산하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 연구소(Computer Scienc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Lab, 이하 CSAIL)가 새로 공개한 혁신적 3D 프린터 시스템 ‘멀티펩’(MultiFeb)을 소개했다. 현재까지의 3D프린터 제품은 대부분 한 번에 단 하나의 재료만을 인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극명한 한계를 가진다. 설령 아주 간단한 구조를 지닌 물건이라 할지라도 그 구성 재료가 두 가지 이상일 경우 출력이 어려워지는 것. 이러한 맹점을 극복하고자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여러 재료의 동시 인쇄가 가능한 3D 프린터를 만들고자 했고, 일부는 실제로 이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러한 프린터들조차 한 번에 세 종류 이상의 재료를 인쇄할 수 없으며, 조작자가 빈번히 개입해 직접 출력이 정밀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율해야만 한다는 불편함을 지니고 있다. 이에 더해 대당 가격이 2억 원을 호가한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CSAIL 개발팀에 따르면 멀티펩은 이러한 문제를 모두 극복한 혁신적 시스템이다. 인간 머리카락 너비의 절반에 해당하는 40미크론(1미크론은 1/1000㎜, 단위는 μ) 크기 입자를 인쇄하는 이 기계는 내장된 3D스캐닝 기술을 통해 ‘스스로’ 물체를 인식할 수 있다는 특성을 지닌다. 이 3D스캐닝 능력은 종래의 3D프린터들이 가지는 핵심적 불편사항들을 한 번에 타파해주는 것이다. 우선 이 기술을 통해 멀티펩은 주기적으로 인쇄물의 모습을 스캔, 인쇄 상태를 점검해 스스로 인쇄 오차를 조정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정밀출력 기술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현 가능한 기술이라는 것이 개발자들의 설명이다. 두 번째로 멀티펩은 이 기술을 통해 출력물의 형태와 구조를 정확히 인식하고 그 위에 다른 질료를 직접 덧씌워 인쇄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을 프린터 안에 넣은 뒤 그 위에 바로 스마트폰 케이스를 인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달리 말하면 회로기판이나 센서 같은 복잡한 장치를 제품에 직접 인쇄해 넣을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즉 여러 부품들을 일일이 출력한 뒤 조립하는 공정을 생략하고 멀티펩 프린터 한 대 만으로 복합적 구조의 ‘완제품’을 출력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여기에 더해 멀티펩은 기존하는 저렴한 부품만을 활용해 만들었기에 제작비 또한 7000달러(약 800만 원) 정도로 적게 소모된 편이다. 이는 취미용 3D프린터에 비하면 월등히 비싼 것이지만, 종래의 산업용 첨단 3D프린터에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개발을 공동 진행한 CSAIL 소속 연구 공학자 자비에 라모스는 “이번 기술은 제조업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발명”이라며 “이제 전 세계 연구자들과 3D 프린팅 애호가들은 이전에 출력 불가했던 수많은 물품을 출력해 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위)/MIT CSAIL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영화 ‘마션’에 NASA 과학자들 참여했다

    영화 ‘마션’에 NASA 과학자들 참여했다

    -영화 속 NASA 첨단기술들 선보여 새로운 우주탐험 영화 ‘마션’(The Martian)의 제작에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과학자들이 깊숙이 관여했다는 사실이 4일(현지시간) NASA의 웹사이트 스페이스닷컴에 의해 밝혀졌다. 우주탐험을 주제로 한 영화로 ‘마션’처럼 리얼리티를 확보한 작품이 드물다는 평가 뒤에는 이러한 NASA 과학자들이 입김이 스며들어 있음이 공개적으로 밝혀진 것이다. 신작 우주영화 ‘마션’은 화성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화성에 갔다가 조난당한 한 괴짜 과학자의 화성 생존 어드벤처를 그린 작품이다. ‘프로메테우스’(2012) 이후 3년 만에 리들리 스콧 감독이 내놓은 이 새 SF영화는 앤디 위어의 동명 소설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출신인 작가 앤디 위어가 2009년 취미삼아 개인 블로그에 연재를 시작했던 이 소설은 독자들의 요청으로 정식 출간된 즉시 뉴욕타임스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12주 연속 머물렀고, 1년도 채 안 되어 뉴욕타임스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37주 연속 재진입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언론에 공개된 NASA의 ‘화성으로의 여행’과 리들리 스콧 감독의 ‘마션’ 시사회에서 짐 그린 NASA 행성과학부 부장은 ‘마션’의 이미지를 인용하면서 NASA의 화성 미션을 설명했다. “스콧 감독은 영화의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우리에게 조언을 구했고 우리는 기꺼이 그에 응했다”고 밝히면서 “영화 ‘마션’의 제작에 참여한 것은 정말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술회했다. NASA는 이전에도 SF영화 감독이나 배우들을 초청하는 등 SF영화에 많은 관심을 쏟아왔다. 영화의 대중 파급력을 고려한 정책적인 노선이었다. 나사가 우주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들어가는 막대한 예산을 확보하려면 국민여론의 뒷받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NASA 과학자들의 ‘마션’ 제작 참여는 영화 쪽에서는 리얼리티 확보를, 나사측에서는 국민여론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윈윈 전략이었던 셈이다. 실제로 영화 ‘마션’ 속에는 NASA의 최첨단 기술이 상당히 들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화성의 거주공간과, 농장, 물과 산소 공급 등에 NASA의 첨단 기술이 선보이고 있다. 15세에 미국 국립연구소에서 일하기 시작해 ‘천재 작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작가 앤디 위어의 첫번째 장편소설 ‘마션’은 궤도 역학, 화성의 물리적 환경, 우주비행의 역사, 식물학 등 광범한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작가 고유의 독특한 문학적 감각을 마음껏 선보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수십 년을 통틀어 이토록 잘 읽히는 소설은 처음이다”, “21세기 과학적 지식이 빛을 발하는 스릴 넘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라는 언론의 호평이 쏟아졌던 ‘마션’ 줄거리의 씨줄은 화성 탐사의 세 번째 계획인 아레스 3 탐사에 참여한 식물학자이자 공학자인 마크의 화성 생존 분투기이며, 날줄은 그를 구하기 위한 동료들은 눈물겨운 투쟁이다. ‘마션’에는 우리에게 낯익은 배우가 주연으로 나온다. 한국에서 1천만 관중을 불러모아 크리스토프 놀란 감독을 놀라게 했다는 ‘인터스텔라’에 외로운 우주인을 연기했던 맷 데이먼이 주인공 마크 와트니로 연기한다. 마크는 동료들과 함께 화성 표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한 후 막사를 짓고 본격적으로 탐사에 나선다. 하지만 단 엿새 만에 예기치 못한 모래 폭풍이 휘몰아치면서 임무는 중단되고 마크를 남겨두고 궤도로 복귀하라는 나사의 지시가 떨어진다. 그러나 동료들은 본부의 지시를 거부하고 마크를 구출하기 위해 절체절명의 모험에 나선다. 완성도 높은 작품성에 을 확보했다는 평을 듣는 ‘마션’은 묵직한 주제 의식까지 담고 있다. ‘우주에서 한 인간이 조난당한다면 우리는 그를 구하기 위해 얼마만한 희생을 치르며 어디까지 노력해야 할까?’ ‘인터스텔라’에 이어 대박을 예감케 하는 ‘마션’은 미국과 국내에서는 다음 달에 개봉 예정이며, 번역본 소설은 지난달에 이미 출간되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세계적 소프라노 김지현씨 한양대음대 교수에

    세계적 소프라노 김지현씨 한양대음대 교수에

    한양대(총장 이영무)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소프라노 김지현(39)씨를 음대 성악과 교수로 영입하는 등 모두 28명의 신임 교원에 대한 인사를 1일 단행했다. 또 김태정(38) 전 전북대 교수를 물리학과 교수로, 미국 아마존의 소프트웨어개발 엔지니어였던 정형수(38)씨를 컴퓨터공학부 교수로, 로봇공학자로 로보티즈 수석연구원이었던 한재권(39)씨를 로봇공학과 교수로 각각 영입했다. 김지현 교수는 세계 3대 오페라극장으로 손꼽히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뉴욕메트)에서 활약했던 재원. 뉴욕메트에서 한국인 소프라노가 주역으로 데뷔한 것은 홍혜경, 조수미, 신영옥씨에 김 교수가 네 번째였다. 미국 맨해튼음대와 대학원에서 공부한 뒤, 시카고 릴릭오페라에서 활동했다. 김태정 교수는 우주 생성의 비밀 파헤치는 스위스 제네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서 활약했던 인물이다. 정 교수는 최근까지 약 3년간 아마존웹서비스사(社)의 소프트웨어개발 엔지니어로 활동해왔다. 한재권 교수는 2011년 ‘최고발명품 50’에 선정된 휴머노이드 로봇(인간형 로봇)을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며, 최근에는 재난구조로봇 ‘똘망’을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한양대는 이밖에 길종철(51) 전 CJ엔터테인먼트 E&M 대표를 연극영화학과 교수로 임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ISDI, ‘인기론(人技論), 인문과 기술의 만남’ 주제로 2차 열린포럼 개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도환)은 3일(목) 오후 4시 서울대 미술관에서 ‘인기론, 인문과 기술의 만남’을 타이틀로 한 제 2차 열린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열린 포럼의 주제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으로 현 인지로봇인공지능센터 센터장이자 인지과학연구소 소장인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인공지능 발전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전달하고, 공감능력을 지닌 기계와 함께 살아가게 될 인간의 가까운 미래 사회에 대해 청중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실제로 IBM 왓슨은 TV 퀴즈쇼에서 역대 챔피언과 대결하여 우승하였으며, Google 무인자동차는 사람을 대신하여 운전하며, Apple 시리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개인 비서 역할을 하고, Savioke의 버틀러 로봇은 호텔에서 투숙객들의 심부름을 해 주고, SoftBank 페퍼 로봇은 매장에서 손님들과 대화하며 안내를 한다. 이처럼 이미 일상에 들어선 인공지능 기계가 ICT와 결합된다면 지금까지의 자동화 기계와는 질적으로 다른 상황이 전개될 것이다. 인공지능으로 구현되는 기술의 공감능력이 연결과 소통으로 상징되는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와 결합될 때, 우리의 삶은 얼마나 풍부해질까? 혹은 그 때문에 삶의 주도권, 주체성을 잃고 피폐해지는 것은 아닐까? 이번 열린 포럼은 SF영화나 만화에서 즐겨왔던 인공지능이 일상화된 상상의 세계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가까운 미래의 현실적인 이야기, 예를 들어 자율적 의사결정과 관련한 윤리적 문제나 인간 지적 노동의 자동화에 따른 실업문제까지, 일반 청중들과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에 대한 넓은 스펙트럼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다. ‘경계 없는 질문 던지기’에 나설 첫 주자는 진화학자이자 과학철학자인 장대익 서울대 교수이다. ‘쉬운 인문적 과학’을 추구하는 장 교수는 기계와 동물을 비교해 인간다운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것에서부터 이야기를 풀어갈 것이다. 인간만의 고유 영역을 이야기하다보면 점점 인간을 닮아가는 기술에서 ‘공존’의 방향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서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고 정보를 주고받으며 사회를 형성하고 성장해온 인간이 자신의 고유성을 기술과 공유하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이번 열린 포럼은 학문의 경계뿐만 아니라 전문가와 일반인의 경계도 없앤 채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다. 서울대 이중식 교수가 미래 일상의 주역인 일반 청중들과 전문가 간의 다리 역할을 하며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기론(人技論), 인문과 기술의 만남’을 타이틀로 한 이 열린 포럼은 지난 2013년부터 지속되어온 전문가 중심의 <ICT-인문사회 연구 포럼>이 닫힌 공간을 벗어나 일반 사용자들과 함께 열린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이 전문가 포럼은 공학자, 사회과학자, 인문학자, ICT 전문가 등이 모여 ICT혁신 이슈에 대해 인문사회학적으로 접근하는 연구 모임인데, 각자의 영역이 확고한 전문가들의 융합 논의의 한계를 이 열린 포럼에서 대학의 젊은 인재들을 비롯한 일반 사용자들과의 토론을 통해 해소해 보고자 한다. 포럼은 이번이 두 번째 이며 첫 포럼과 함께 네이버 tv캐스트(http://tvcast.naver.com/icthuman) 혹은 유투브(https://www.youtube.com/watch?v=gSoMl05VGt8),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groups/ICTHUMAN/)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이번 포럼은 KISDI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과 공동 주관하며,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한다. 150명 수용 규모의 서울대 미술관에서 열리는 행사로 사전등록(http://onoffmix.com/event/52253) 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포럼이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정치의 ‘보이는 손’이 양극화·파편화 문제 풀어야”

    “정치의 ‘보이는 손’이 양극화·파편화 문제 풀어야”

    25일부터 천년고도 경주에서 한국학 세계학술대회가 사흘 일정으로 열린다. 2007년부터 2년에 한차례씩 개최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26개국의 한국학 전공학자 130명과 국내 교수 210명, 대학원생 93명 등 433명이 ?한국사회와 정치 ?북한과 남북관계 ?개발도상국 비교정치 ?시민사회와 정당 ?지구화와 지방화 ?여성정치 등 13개 분야별로 한국학 관련 학술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를 주관하는 최진우 한국정치학회장(한양대 정외과 교수)을 만나 대회의 의미와 한국 정치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이번 한국학 세계대회의 가장 큰 의미를 꼽는다면. -우선 규모 면에서 한국학 관련 학술대회로는 최대의 행사다. 우리 사회의 여러 갈등과 대립의 양상을 국내 학자들 뿐 아니라 외국 학자들의 눈으로 들여다 보고 해소 방안을 학술적으로 모색해 보고자 하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외국 학자들이 우리의 고유 문화와 전통을 보다 잘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학 학술대회를 한국정치학회가 주관하는 게 이채롭다. -한국학의 연구 목적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라고 한다면 역사, 문학, 언어, 철학과 같은 인문학적 연구도 중요하지만 사회과학적 탐구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지금까지의 인문학 중심 한국학 연구의 지평을 넓혀 사회과학적 접근을 접목함으로써 한국학 연구의 균형을 맞추고자 한 점이 이번 학술대회의 또 다른 의미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가 양극화(polarization)와 파편화(fragmentation)다. 정치학자로서 한국 사회의 양극화 현실을 어떻게 보는가. -어느 사회나 갈등과 분열은 불가피하다. 문제는 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다. 우리나라는 계층 문제, 지역 갈등, 이념 대립이 중첩돼 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이주노동자, 결혼이주민, 북한이탈주민 등의 증가로 사회적 다양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잠재적으로 정체성의 갈등이 심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취업난, 중장년층의 조기 퇴직, 노년층의 빈곤화 등으로 중산층이 위축되면서 자칫 희망의 실종 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이 경주되지 않는다면 양극화와 파편화는 대립과 분열의 심화, 사회적 불안정성의 증가, 사회적 활력의 감소, 경제적 생산성의 저하, 대립의 격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양극화와 파편화의 극복을 위한 근본적인 개혁 정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양극화, 파편화를 줄여나갈 해법을 제시한다면. -양극화와 파편화의 문제는 시장메커니즘의 보이지 않는 손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 정치메커니즘의 보이는 손이 필요하다. 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위한 정치적 개입에 있어 중요한 것은 정치적 정당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적 정당성은 무엇보다도 경쟁의 공정성과 결과의 공평성이 인정될 때 생성된다. 그리고 문제 해결이 사회적 합의의 기반 위에서 이뤄진다면 정치적 정당성이 확보될 수 있다. 합의의 문화가 구축되고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려면 성숙한 민주시민의식이 선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민주시민의 의식을 함양하는 민주주의 교육, 시민 교육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경우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도 정치교육이 송두리째 빠져 있거나 아니면 지극히 왜소화돼 있다. 대학교육에서도 정치외교학과나 국제관계학과를 제외하고는 정치 관련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전혀 없다. 많은 선진국에서 중고등학교에서 자국의 정치제도와 과정에 대한 기본적 지식, 그리고 민주시민의식의 함양을 위한 수업을 하고 있고 대학과정에서도 정치학 개론이 필수과목으로 되어 있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정치학회 차원에서 올해 상임위원회의 하나로 교육위원회를 설치했다. 정치 교육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모바일 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전통적 대의민주주의 체제가 위협을 받고 있다. 시대 흐름에 걸맞은 민주정치 체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서구민주주의 국가에서도 기존의 계급적 균열구조의 기반 위에서 형성, 유지돼 온 양당체제가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사회적 다양성이 커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균열구조가 등장하고 있는 추세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세기 초 노동계급의 강력한 등장으로 정당체제가 급격한 변화를 겪었던 것처럼 어쩌면 지금도 정당체제의 재편이 진행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변화하는 환경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고 다양화돼 가는 유권자의 요구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반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양당체제보다는 다당제가 더 적합할지도 모른다. 다당제를 지향한다면 권력구조와 선거제도의 개편도 필요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내각책임제 도입과 비례대표제 대폭 확대가 바람직하다고 본다. 진경호 기자 jade@seoul.co.kr
  • 10가지 물질 동시 출력 ‘혁신적 3D프린터’ 개발 [MIT]

    10가지 물질 동시 출력 ‘혁신적 3D프린터’ 개발 [MIT]

    미국 매사추세츠 주 공대(MIT)가 ‘제조업 혁명’으로 받아들여지는 3D 프린터 기술에 있어 또 다른 진일보를 이루어 낸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IT기기 전문지 엔가젯 등 외신들은 24일(현지시간) MIT 산하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 연구소(Computer Scienc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Lab, 이하 CSAIL)가 새로 공개한 혁신적 3D 프린터 시스템 ‘멀티펩’(MultiFeb)을 소개했다. 현재까지의 3D프린터 제품은 대부분 한 번에 단 하나의 재료만을 인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극명한 한계를 가진다. 설령 아주 간단한 구조를 지닌 물건이라 할지라도 그 구성 재료가 두 가지 이상일 경우 출력이 어려워지는 것. 이러한 맹점을 극복하고자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여러 재료의 동시 인쇄가 가능한 3D 프린터를 만들고자 했고, 일부는 실제로 이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러한 프린터들조차 한 번에 세 종류 이상의 재료를 인쇄할 수 없으며, 조작자가 빈번히 개입해 직접 출력이 정밀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율해야만 한다는 불편함을 지니고 있다. 이에 더해 대당 가격이 2억 원을 호가한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CSAIL 개발팀에 따르면 멀티펩은 이러한 문제를 모두 극복한 혁신적 시스템이다. 인간 머리카락 너비의 절반에 해당하는 40미크론(1미크론은 1/1000㎜, 단위는 μ) 크기 입자를 인쇄하는 이 기계는 내장된 3D스캐닝 기술을 통해 ‘스스로’ 물체를 인식할 수 있다는 특성을 지닌다. 이 3D스캐닝 능력은 종래의 3D프린터들이 가지는 핵심적 불편사항들을 한 번에 타파해주는 것이다. 우선 이 기술을 통해 멀티펩은 주기적으로 인쇄물의 모습을 스캔, 인쇄 상태를 점검해 스스로 인쇄 오차를 조정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정밀출력 기술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현 가능한 기술이라는 것이 개발자들의 설명이다. 두 번째로 멀티펩은 이 기술을 통해 출력물의 형태와 구조를 정확히 인식하고 그 위에 다른 질료를 직접 덧씌워 인쇄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을 프린터 안에 넣은 뒤 그 위에 바로 스마트폰 케이스를 인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달리 말하면 회로기판이나 센서 같은 복잡한 장치를 제품에 직접 인쇄해 넣을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즉 여러 부품들을 일일이 출력한 뒤 조립하는 공정을 생략하고 멀티펩 프린터 한 대 만으로 복합적 구조의 ‘완제품’을 출력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여기에 더해 멀티펩은 기존하는 저렴한 부품만을 활용해 만들었기에 제작비 또한 7000달러(약 800만 원) 정도로 적게 소모된 편이다. 이는 취미용 3D프린터에 비하면 월등히 비싼 것이지만, 종래의 산업용 첨단 3D프린터에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개발을 공동 진행한 CSAIL 소속 연구 공학자 자비에 라모스는 “이번 기술은 제조업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발명”이라며 “이제 전 세계 연구자들과 3D 프린팅 애호가들은 이전에 출력 불가했던 수많은 물품을 출력해 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위)/MIT CSAIL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중.고교 과정부터 올바른 정치교육 이뤄져야”

    25일부터 천년고도 경주에서 한국학 세계학술대회가 사흘 일정으로 열린다. 2007년부터 2년에 한차례씩 개최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26개국의 한국학 전공학자 130명과 국내 교수 210명, 대학원생 93명 등 433명이 ?한국사회와 정치 ?북한과 남북관계 ?개발도상국 비교정치 ?시민사회와 정당 ?지구화와 지방화 ?여성정치 등 13개 분야별로 한국학 관련 학술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를 주관하는 최진우 한국정치학회장(한양대 정외과 교수)을 만나 대회의 의미와 한국 정치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이번 한국학 세계대회의 가장 큰 의미를 꼽는다면. -우선 규모 면에서 한국학 관련 학술대회로는 최대의 행사다. 우리 사회의 여러 갈등과 대립의 양상을 국내 학자들 뿐 아니라 외국 학자들의 눈으로 들여다 보고 해소 방안을 학술적으로 모색해 보고자 하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외국 학자들이 우리의 고유 문화와 전통을 보다 잘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학 학술대회를 한국정치학회가 주관하는 게 이채롭다. -한국학의 연구 목적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라고 한다면 역사, 문학, 언어, 철학과 같은 인문학적 연구도 중요하지만 사회과학적 탐구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지금까지의 인문학 중심 한국학 연구의 지평을 넓혀 사회과학적 접근을 접목함으로써 한국학 연구의 균형을 맞추고자 한 점이 이번 학술대회의 또 다른 의미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가 양극화(polarization)와 파편화(fragmentation)다. 정치학자로서 한국 사회의 양극화 현실을 어떻게 보는가. -어느 사회나 갈등과 분열은 불가피하다. 문제는 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다. 우리나라는 계층 문제, 지역 갈등, 이념 대립이 중첩돼 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이주노동자, 결혼이주민, 북한이탈주민 등의 증가로 사회적 다양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잠재적으로 정체성의 갈등이 심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취업난, 중장년층의 조기 퇴직, 노년층의 빈곤화 등으로 중산층이 위축되면서 자칫 희망의 실종 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이 경주되지 않는다면 양극화와 파편화는 대립과 분열의 심화, 사회적 불안정성의 증가, 사회적 활력의 감소, 경제적 생산성의 저하, 대립의 격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양극화와 파편화의 극복을 위한 근본적인 개혁 정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양극화, 파편화를 줄여나갈 해법을 제시한다면. -양극화와 파편화의 문제는 시장메커니즘의 보이지 않는 손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 정치메커니즘의 보이는 손이 필요하다. 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위한 정치적 개입에 있어 중요한 것은 정치적 정당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적 정당성은 무엇보다도 경쟁의 공정성과 결과의 공평성이 인정될 때 생성된다. 그리고 문제 해결이 사회적 합의의 기반 위에서 이뤄진다면 정치적 정당성이 확보될 수 있다. 합의의 문화가 구축되고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려면 성숙한 민주시민의식이 선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민주시민의 의식을 함양하는 민주주의 교육, 시민 교육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경우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도 정치교육이 송두리째 빠져 있거나 아니면 지극히 왜소화돼 있다. 대학교육에서도 정치외교학과나 국제관계학과를 제외하고는 정치 관련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전혀 없다. 많은 선진국에서 중고등학교에서 자국의 정치제도와 과정에 대한 기본적 지식, 그리고 민주시민의식의 함양을 위한 수업을 하고 있고 대학과정에서도 정치학 개론이 필수과목으로 되어 있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정치학회 차원에서 올해 상임위원회의 하나로 교육위원회를 설치했다. 정치 교육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모바일 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전통적 대의민주주의 체제가 위협을 받고 있다. 시대 흐름에 걸맞은 민주정치 체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서구민주주의 국가에서도 기존의 계급적 균열구조의 기반 위에서 형성, 유지돼 온 양당체제가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사회적 다양성이 커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균열구조가 등장하고 있는 추세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세기 초 노동계급의 강력한 등장으로 정당체제가 급격한 변화를 겪었던 것처럼 어쩌면 지금도 정당체제의 재편이 진행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변화하는 환경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고 다양화돼 가는 유권자의 요구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반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양당체제보다는 다당제가 더 적합할지도 모른다. 다당제를 지향한다면 권력구조와 선거제도의 개편도 필요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내각책임제 도입과 비례대표제 대폭 확대가 바람직하다고 본다. 진경호 기자 jade@seoul.co.kr
  • [금주의 화보] 수현, 섹시한 드레스 자태 뽐내

    [금주의 화보] 수현, 섹시한 드레스 자태 뽐내

    배우 수현이 우아하면서도 고혹적인 자태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수현은 스위스 시계 브랜드 해밀턴과의 화보에서 우아하고 매혹적인 자태를 뽐냈다. 해밀턴의 한 관계자는 “수현이 촬영 내내 특유의 밝은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리드하며, 다양한 포즈와 표정으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각 화보 컷마다 색다른 시계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현은 1000만(1049만 4499명) 관객을 돌파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한국인 유전공학자 ‘닥터 조’ 역으로 열연, 국내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최근 수현은 미국 드라마 ‘마르코 폴로’ 시즌 2에서 몽골 여전사 역을 맡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진·영상=보그·해밀턴, 영화 ‘어벤져스2’ 수현 레드카펫 현장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스스로 ‘자식’ 만들고 ‘진화’ 시키는 ‘엄마 로봇’ 등장

    스스로 ‘자식’ 만들고 ‘진화’ 시키는 ‘엄마 로봇’ 등장

    영화 ‘터미네이터’ 에서 미래 세계를 지배하는 인공지능 ‘스카이넷’은 암살 로봇 ‘T-101’을 과거로 파견해 주인공을 해치려 하지만 T-101은 끝내 임무에 실패한다. 이에 스카이넷은 후속편 ‘터미네이터 2’에서 월등히 강력하게 개선된 액체 로봇 ‘T-1000’을 새로 개발해 과거로 보낸다. ‘터미네이터 3’에서도 같은 시도는 반복된다. 이렇듯 인간의 개입 없이 자신의 판단에 따라 ‘자녀’ 로봇을 ‘진화’시킬 수 있는 인공지능은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그린 SF 작품에 종종 등장하는 주제다. 그런데 이를 실제로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 현실세계에 등장해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NBC 뉴스 등 외신은 12일(현지시간) 영국 캠브리지 대학과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연구팀 공학자들이 공동 개발한 ‘어머니 로봇’을 소개했다. 어머니 로봇은 모터가 달린 여러 종류의 블록 1~5개를 이어 붙여 ‘자녀 로봇’을 만들 수 있다. 자녀 로봇들은 블록 조합에 따라 구조와 작동 방식이 서로 전혀 달라진다. 즉 각자의 독특한 ‘유전구조’를 지니게 되는 셈. 이런 자녀 로봇 10대는 한 세대로 취급된다. 어머니 로봇은 일정시간 동안 자녀 로봇들이 이동하는 거리를 측정해 세대 내에서 가장 이동력이 우수한 개체를 뽑는다. 이렇게 선별된 우월한 개체 한 대는 다음 세대에도 살아남도록 하고 그 이외의 개체들은 자연계에서와 유사하게 ‘돌연변이’ 혹은 ‘교배’를 통해 개선해나갔다. 여기서 말하는 돌연변이란 자녀 로봇의 블록 배치를 변경하거나 블록을 추가/제거하는 과정을 말하며, 교배란 두 개의 자녀 로봇이 지니는 유전특성을 서로 섞는 과정을 말한다. 그렇게 유리한 유전자가 다음 세대로 계승될 수 있었고 각 세대는 발전을 거듭했다. 결과적으로 마지막 세대의 가장 우월한 개체는 첫 번째 세대의 개체에 비해 두 배 빠른 속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 일절 개입하지 않았다. 캠브리지 대학 푸미야 이다 박사는 “어머니 로봇은 실제 자연선택의 과정과 흡사하게 ‘생산-평가-재생산’의 과정을 반복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연구와 같은 ‘진화 로봇학’ 분야는 인간의 개입 없이 혁신적인 신형 로봇이 ‘자연적’으로 등장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도 어머니 로봇은 자연선택 방식을 통해 인간의 도움 없이 전혀 새로운 구조 및 보행 패턴을 스스로 창조해낼 수 있었다. 이다 박사는 “흔히 로봇은 반복 작업만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우리는 창의력을 통해 혁신을 일구는 로봇을 개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인간과 동일한 외관, 행동, 사고방식을 지닌 로봇을 보게 될 날은 아직 요원하다”며 “하지만 이와 같이 생물학적 특성 일부를 공학에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들은 그러한 날의 도래를 앞당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플로스 원’(PLoS One) 저널에 소개됐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시민 재능 기부로 바뀔 새 서울 BI 기대하세요”

    “시민 재능 기부로 바뀔 새 서울 BI 기대하세요”

    “시민들로부터 재능 기부를 받아 서울의 도시 브랜드를 만든다니까 다른 나라 사람들이 깜짝 놀라더라고요. 전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말이죠. 우리 시민의 힘으로 바뀔 서울의 새로운 얼굴을 기대해 주세요.” 서울을 대표하게 될 새로운 도시 브랜드가 오는 10월 28일 ‘시민의 날’을 맞아 선포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시장으로 있던 2002년 채택돼 13년 동안 그 자리를 지켜온 ‘하이 서울’(Hi Seoul)은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디자이너 서준원(37·여)씨는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서씨는 서울시의 새 브랜드 정체성(BI) 개발 프로젝트 ‘모두의 서울’ 창작단장을 맡고 있다. 창작단은 지난 4월 재능 기부에 나선 시민 96명으로 꾸려졌다. “네일숍 사장님부터 도시공학자, 성악가 등 다양한 직업의 시민들이 서울의 브랜드를 내 손으로 만들고 싶다는 열정 하나로 똘똘 뭉쳤습니다.” 서 단장은 12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서울의 역사,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는 작업을 할 지원자를 구한다는 소식에 제일 처음 합류하게 됐다” 고 말했다. 10년간의 미국 유학 경험이 있는 그는 ‘우리의 것’ ‘옛것’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서 단장은 지난해 서울 종로구 계동의 역사를 담은 지도 제작과 사진 전시회를 여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호평받았다. 이번에는 도시 브랜드의 영역에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지난달 중순 본격적인 시민 아이디어 공모가 시작됐다. 3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지만 전체 윤곽을 그리기에는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 다음달 1일까지 아이디어 1만 2000개를 받는 것이 ‘모두의 서울’ 창작단의 목표다. “집단지성의 힘을 믿습니다. 실제로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와 아이디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니까요.”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소금쟁이 로봇, 물 위를 뛰는 로봇 세계 첫 개발…어떻게 생겼나 보니?

    소금쟁이 로봇, 물 위를 뛰는 로봇 세계 첫 개발…어떻게 생겼나 보니?

    소금쟁이 로봇, 물 위를 뛰는 로봇 세계 첫 개발…어떻게 생겼나 보니? ’소금쟁이 로봇’ 소금쟁이는 가늘고 긴 다리로 점프를 하며 물 위를 이동한다. 소금쟁이가 물에 빠지지 않고 물 위를 다니는 원리에 대해 생물학자들은 물론이고 로봇 공학자들도 관심을 가져왔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조규진·김호영 교수, 서울대 생명과학부 피오트르 야브원스키 교수, 미국 하버드대 응용과학부 로버트 우드 교수 공동연구팀은 소금쟁이가 물 위를 박차고 오르는 ‘수상 도약’ 원리를 모방한 초경량 로봇을 개발,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31일자에 발표한다. 소금쟁이가 물에 가라앉지 않는 것은 다리에 있는 털과 물의 표면장력 때문이다. 같은 부피에서는 표면을 작게 만들려는 표면장력과 소금쟁이 다리 털 사이에 형성된 미세한 공기방울이 서로 밀쳐내면서 소금쟁이가 수면을 박차고 위로 뛰어오르는 것이다. 소금쟁이는 뛰어오르기 전 다리를 가운데로 모으는데, 이는 물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동작이다. 마치 살얼음 위를 걸을 때 얼음이 깨지지 않도록 발꿈치를 들고 살금살금 걷는 것과 같은 동작이다. 연구팀은 이런 원리를 응용해 무게 68㎎에 실제 소금쟁이의 1.3배 크기로 다리 4개 달린 초경량 로봇을 만들었다. 로봇 다리는 물 위에 잘 뜨도록 원통형으로 만들었고, 로봇의 근육 역할을 하는 소형 구동장치를 달아 작동할 수 있게 했다. 로봇이 작으면 작을수록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조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로봇은 실제 소금쟁이가 움직이는 모습과 가장 유사한 방식으로 물 위를 뛸 수 있도록 세계 최초로 구현된 것”이라며 “재해나 오염지역에서 다양한 탐색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로봇을 가볍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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