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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명 중 6명 “윤석열 대선 나올 것”… 3개월 새 출마 전망 2배로

    10명 중 6명 “윤석열 대선 나올 것”… 3개월 새 출마 전망 2배로

    작년말 출마 30.4%서 63.5%로 대폭 상승 “국민의힘 후보” 56.5% “다른 정당” 32% 尹, 40대 뺀 모든 연령층서 이재명에 우세전국 단위 선거의 바로미터로 간주되는 서울에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꼽은 이들이 36.6%에 이르렀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달 30~3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결과, 윤 전 총장이 여권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25.5%)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앞서 서울신문의 신년여론조사 당시 윤 전 총장의 서울 지역 지지율 20.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윤 전 총장은 중도층에서 36.0%로 이 지사(24.9%)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연령대별로도 40대에서만 24.5%로 이 지사(40.4%)에게 뒤졌을 뿐 18~29세와 30대, 50대에서 이 지사에게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였다. 직업별로도 화이트칼라에서만 30.4%로 이 지사(29.8%)와 팽팽했을 뿐 자영업과 블루칼라, 전업주부 등에서 모두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이 내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예상은 63.5%로 출마하지 않을 것(24.7%)이란 관측보다 월등히 높았다. 본지 신년조사(출마할 것 30.4%)와 비교했을 때 대폭 상승한 것으로, 최근 그의 지지율 고공행진과 더불어 대선 출마도 ‘상수’로 여겨지는 모양새다. 전 연령층의 60% 이상이 윤 전 총장의 출마를 점친 가운데 현 여권에 비교적 우호적인 것으로 평가되는 40대에서 64.9%로 가장 높게 나타난 점도 흥미롭다. 국민의힘(75.7%)과 국민의당(73.6%) 지지자들은 출마 가능성을 더 높게 점쳤고 더불어민주당(51.4%)과 정의당(49.3%) 지지자들도 절반 정도는 출마를 예상했다. 무당층에서는 53.1%, 중도층에서는 65.1%가 출마를 전망했다. 대선에 출마할 경우 ‘기호 2번’(국민의힘)이 될 것이란 전망이 56.5%, 다른 정당이나 새로운 정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란 의견이 32.0%로 나왔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최근 ‘정권심판론’에 힘이 실리면서, 차기 대선에서 야권이 승리하려면 ‘결국 윤 전 총장이 나서야 한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다만 보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면 향후 야권재편도 국민의힘 중심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윤 전 총장이 거대정당을 상대로도 ‘유일한 대안’ 이미지를 지켜나갈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조사 어떻게 했나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달 30~31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489명, 511명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령별로 18~29세가 15.7%, 30대가 16.3%, 40대가 18.2%, 50대가 18.4%, 60세 이상이 31.4%다.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물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대1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무선 100%)으로 진행했다. 가중치는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값을 셀가중 방식으로 부여했다. 전체 응답률은 19.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마지막 여론조사, 오세훈이 23%P 앞섰다

    마지막 여론조사, 오세훈이 23%P 앞섰다

    서울시장 지지도 吳 55.5% 박영선 32.4%LH 사태로 국민 공분 커 격차 벌어진 듯적극투표층 85%, 최종 투표율 상승 전망차기대선은 윤석열 36.6% 이재명 25.5%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3일 실시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3.1% 포인트 차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6.6%로 단독 선두였고,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25.5%),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11.5%) 순이었다.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직전인 지난달 30~3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오 후보는 55.5% 지지율을 기록해 32.4%를 얻은 박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오 후보는 40대를 제외하고 전 세대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40대는 박 후보 53.8%, 오 후보 39.1%였다. 권역별로는 강남 동부(65.4%)를 포함한 모든 권역에서 오 후보가 앞섰다. 당선 가능성에 대한 전망은 오 후보가 61.0%로 지지율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심지어 박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 중에서도 일부는 오 후보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는 뜻이다. 박 후보 당선 가능성은 24.0%에 그쳤다. 이처럼 양당 후보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진 데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표심 결정에 이 문제가 영향을 미쳤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65.6%는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서울 지역 응답자들의 대선 후보 적합도는 야권에서 윤 전 총장이 ‘1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 신년 여론조사(전국 조사) 당시 서울 지역 응답자들의 윤 전 총장 지지율은 20.7%였다. 이 지사 지지율은 신년 조사 때의 21.8%에서 소폭 올랐다. 이 위원장은 올 초 20.1%에서 약 반토막이 났다. 올 초까지 지지 후보가 없던 부동층의 상당수를 윤 전 총장이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빅3’에 이어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9%, 홍준표 무소속 의원 3.4%, 정세균 국무총리 3.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3.0%, 심상정 정의당 의원 1.3%, 원희룡 제주지사 1.0% 순이었다. 적극투표층이 84.6%로 높게 나타나 재보선 투표율은 예년에 비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투표는 2~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재보선이 실시되는 지역의 모든 읍·면·동사무소에서 이뤄진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투표할 수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조사 어떻게 했나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달 30~31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489명, 511명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령별로 18~29세가 15.7%, 30대가 16.3%, 40대가 18.2%, 50대가 18.4%, 60세 이상이 31.4%다.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물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대1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무선 100%)으로 진행했다. 가중치는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값을 셀가중 방식으로 부여했다. 전체 응답률은 19.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정권 교체될 것” 58.6%…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1.1%·민주당29.8%

    “정권 교체될 것” 58.6%…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1.1%·민주당29.8%

    서울신문·현대리서치 여론조사 결과40대 제외 모든 연령층에서 정권교체 전망중도층 60.3%도 정권교체 전망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여당인 민주당 앞서내년 3월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는 여론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제1야당인 국민의힘(41.1%)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29.8%)을 크게 앞섰다. 특히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정권교체 전망이 높게 나온 데다 중도층의 60.3%가 정권 교체를 전망하는 등 정권 교체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달 30~31일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 따르면 내년 대선에서 정권이 바뀔 것이라는 응답이 58.6%로 여당 후보가 당선될 것(31.9%)이라는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59.1%), 30대(61.4%), 50대(56.0%), 60세 이상(68.9%) 등으로 40대(42.2%)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정권 교체 전망이 높았다. 40대는 여당 후보가 다시 당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47.6%로 정권 교체 전망을 앞섰다. 이념성향을 보면 보수(82.9%)는 물론 중도층(60.3%)도 정권 교체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섰다. 응답자들은 국민의힘(41.1%), 민주당(29.8%), 국민의당(5.6%), 정의당(4.2%), 열린민주당(2.7%) 순으로 답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8.2%였다. 지난 서울신문 신년 여론조사(서울 조사)에서 민주당(38.7%)이 국민의힘(25.9%)을 앞섰던 것과 정반대의 결과다. 정부·여당에 실망해 등돌린 민심이 야당으로 향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40대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46.8%,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22.9%였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달 30~31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489명, 511명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령별로 18~29세가 15.7%, 30대가 16.3%, 40대가 18.2%, 50대가 18.4%, 60세 이상이 31.4%다.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물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대1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무선 100%)으로 진행했다. 가중치는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값을 셀가중 방식으로 부여했다. 전체 응답률은 19.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尹, 중도서도 이재명 ‘오차범위 밖’ 제쳤다…대선출마 전망은 2배↑

    尹, 중도서도 이재명 ‘오차범위 밖’ 제쳤다…대선출마 전망은 2배↑

    전국 단위 선거의 바로미터로 간주되는 서울에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꼽은 이들이 36.6%에 이르렀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달 30~3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결과, 윤 전 총장이 여권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25.5%)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앞서 서울신문의 신년여론조사 당시 윤 전 총장의 서울 지역 지지율 20.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윤 전 총장은 중도층에서 36.0%로 이 지사(24.9%)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연령대별로도 40대에서만 24.5%로 이 지사(40.4%)에게 뒤졌을 뿐 18~29세와 30대, 50대에서 이 지사에게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였다. 직업별로도 화이트칼라에서만 30.4%로 이 지사(29.8%)와 팽팽했을 뿐 자영업과 블루칼라, 전업주부 등에서 모두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이 내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예상은 63.5%로 출마하지 않을 것(24.7%)이란 관측보다 월등히 높았다. 본지 신년조사(출마할 것 30.4%)와 비교했을 때 대폭 상승한 것으로, 최근 그의 지지율 고공행진과 더불어 대선 출마도 ‘상수’로 여겨지는 모양새다. 전 연령층의 60% 이상이 윤 전 총장의 출마를 점친 가운데 현 여권에 비교적 우호적인 것으로 평가되는 40대에서 64.9%로 가장 높게 나타난 점도 흥미롭다. 국민의힘(75.7%)과 국민의당(73.6%) 지지자들은 출마 가능성을 더 높게 점쳤고 더불어민주당(51.4%)과 정의당(49.3%) 지지자들도 절반 정도는 출마를 예상했다. 무당층에서는 53.1%, 중도층에서는 65.1%가 출마를 전망했다. 대선에 출마할 경우 ‘기호 2번’(국민의힘)이 될 것이란 전망이 56.5%, 다른 정당이나 새로운 정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란 의견이 32.0%로 나왔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최근 ‘정권심판론’에 힘이 실리면서, 차기 대선에서 야권이 승리하려면 ‘결국 윤 전 총장이 나서야 한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다만 보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면 향후 야권재편도 국민의힘 중심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윤 전 총장이 거대정당을 상대로도 ‘유일한 대안’ 이미지를 지켜나갈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조사 어떻게 했나’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달 30~31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489명, 511명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령별로 18~29세가 15.7%, 30대가 16.3%, 40대가 18.2%, 50대가 18.4%, 60세 이상이 31.4%다.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물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대1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무선 100%)으로 진행했다. 가중치는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값을 셀가중 방식으로 부여했다. 전체 응답률은 19.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지지 후보 안바꿔” 84%, 부동층 불과 3.3%

    “지지 후보 안바꿔” 84%, 부동층 불과 3.3%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부분 유권자는 지지 후보를 바꿀 생각이 없는 것으로 1일 나타났다. 반면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않은 ‘부동층’의 규모는 크지 않았다. 결국 어느 후보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많이 나오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달 30~31일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서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 날까지 바꾸지 않을 생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84.4%로 집계됐다. ‘바꿀 수 있다’는 14.1%, ‘잘 모르겠다’는 1.5%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지지자 모두 후보에 대한 충성도가 높았다. 박 후보 지지자는 84.4%가, 오 후보 지지자는 88.6%가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 날까지 바꾸지 않을 생각이라고 답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중 82.0%, 국민의힘 지지자 중 92.4%가 지지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답했다.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지 ‘아직 잘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은 3.3%에 불과해 응답자 대부분이 이미 마음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답은 0.6%, 투표할 후보를 ‘밝힐 수 없다’는 답은 1.4%였다. 최근 지지율 열세가 이어지자 박 후보 측은 “샤이 진보가 존재한다”고 주장했지만 여론조사상으로는 의미 있는 규모의 부동층은 없다고 나타난 것이다. 다만 여론조사 응답 자체를 거부한 유권자 사이에서 샤이 진보가 존재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선거운동이 후반을 향해 가면서 여야가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거는 것도 부동층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어느 쪽이 지지층의 투표율을 더 많이 올리느냐에 따라 득표율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유세 현장에서 민주당은 “격차가 여론조사만큼 벌어져 있지는 않다”며 지지층이 적극적으로 투표하면 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도 “여론조사와 투표는 다르다”며 막판까지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달 30~31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489명, 511명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령별로 18~29세가 15.7%, 30대가 16.3%, 40대가 18.2%, 50대가 18.4%, 60세 이상이 31.4%다.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물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대1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무선 100%)으로 진행했다. 가중치는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값을 셀가중 방식으로 부여했다. 전체 응답률은 19.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10명 중 8명 “반드시 투표”...40대 ‘사전투표’ 높아

    10명 중 8명 “반드시 투표”...40대 ‘사전투표’ 높아

    서울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이 4·7 재보궐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1일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달 30~31일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이는 84.6%에 달했다. ‘아마 투표할 것이다’고 답한 응답자(8.1%)까지 합하면 92.7%가 투표 의향이 있다고 밝힌 셈이다. 반면 ‘그때 가봐야 알겠다’고 한 응답자는 6.0%,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이는 1.0%에 불과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의 지지 후보를 분석하면 오세훈 후보 57.6%, 박영선 후보 32.4%로 전체 지지율(오 후보 55.5%, 박 후보 32.4%)과 비슷했다. 평일에 치러지는 재보궐선거는 국회의원 총선거나 대통령 선거 등에 비해 투표율이 낮았다. 2011년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맞붙은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많은 사람에게 주목받았지만, 정작 투표율은 48.56%에 그쳤다. 당시 선관위가 서울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투표의향을 조사한 결과 적극 투표층은 65%였다. 따라서 이번에 적극 투표층이 84.6%로 조사된 것으로 볼 때 실제 투표율도 60%에 육박할 수 있다. 한편 2~3일에 진행되는 사전투표에 참여해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37.8%, 당일(7일) 투표 응답자는 53.9%로 나타났다. 특히 40대의 경우 사전투표(50.4%)를 하겠다는 유권자가 당일 투표(41.3%)보다 많았다. 40대는 모든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박 후보 지지율이 오 후보보다 높은 연령대이기도 하다(박 후보 53.8%, 오 후보 39.1%). ‘반드시 투표’와 ‘사전 투표’를 조합해 지지 후보를 분석해 보면 박영선 45.5%, 오세훈 42.8%로 박 후보가 앞선다. 사전투표 의향자들이 당일 투표 의향자보다 실제 투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가정하면 실제 투표의 격차가 여론조사보다는 줄어들 수 있다는 뜻이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달 30~31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489명, 511명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령별로 18~29세가 15.7%, 30대가 16.3%, 40대가 18.2%, 50대가 18.4%, 60세 이상이 31.4%다.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물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대1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무선 100%)으로 진행했다. 가중치는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값을 셀가중 방식으로 부여했다. 전체 응답률은 19.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마지막 여론조사 오세훈 지지율 50% 넘어, 박영선과 23.1%P 차이

    마지막 여론조사 오세훈 지지율 50% 넘어, 박영선과 23.1%P 차이

    서울신문-현대리서치 30~31일 조사오세훈 55.5% vs 박영선 32.4%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3일 실시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3.1% 포인트 차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6.6%로 단독 선두였고,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25.5%),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11.5%) 순이었다.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직전인 지난달 30~3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오 후보는 55.5% 지지율을 기록해 32.4%를 얻은 박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오 후보는 40대를 제외하고 전 세대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40대는 박 후보 53.8%, 오 후보 39.1%였다. 권역별로는 강남 동부(65.4%)를 포함한 모든 권역에서 오 후보가 앞섰다. 당선 가능성에 대한 전망은 오 후보가 61.0%로 지지율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심지어 박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 중에서도 일부는 오 후보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는 뜻이다. 박 후보 당선 가능성은 24.0%에 그쳤다. 이처럼 양당 후보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진 데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표심 결정에 이 문제가 영향을 미쳤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65.6%는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서울 지역 응답자들의 대선 후보 적합도는 야권에서 윤 전 총장이 ‘1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 신년 여론조사(전국 조사) 당시 서울 지역 응답자들의 윤 전 총장 지지율은 20.7%였다. 이 지사 지지율은 신년 조사 때의 21.8%에서 소폭 올랐다. 이 위원장은 올 초 20.1%에서 약 반토막이 났다. 올 초까지 지지 후보가 없던 부동층의 상당수를 윤 전 총장이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빅3’에 이어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9%, 홍준표 무소속 의원 3.4%, 정세균 국무총리 3.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3.0%, 심상정 정의당 의원 1.3%, 원희룡 제주지사 1.0% 순이었다. 적극투표층이 84.6%로 높게 나타나 이번 재보선 투표율은 예년에 비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투표는 2~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재보선이 실시되는 지역의 모든 읍·면·동사무소에서 이뤄진다. 별도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고 주소지와 관계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투표할 수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어떻게 조사 했나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달 30~31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489명, 511명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령별로 18~29세가 15.7%, 30대가 16.3%, 40대가 18.2%, 50대가 18.4%, 60세 이상이 31.4%다.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물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대1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무선 100%)으로 진행했다. 가중치는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값을 셀가중 방식으로 부여했다. 전체 응답률은 19.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LH 투기 영향 미쳤다” 66%…오세훈 서울 모든 권역 우세

    “LH 투기 영향 미쳤다” 66%…오세훈 서울 모든 권역 우세

     40대 제외한 모든 연령서 오세훈 우세, 60대 이상은 72.2%  서울시장 능력과 자질 오세훈 52.3점, 박영선 45.3점 평가  부동산 문제·경제전문성·비전 오세훈 높은 점수 받아  “부동산 안정과 경제성장 바라는 마음 국민의힘 지지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강남을 포함한 서울 모든 권역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오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다. 부동산문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서울시민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이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1일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30~3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결과 서울시내 서북, 동북, 서남, 동남 모든 권역에서 오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권이 65.4%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동북(54.3%)·서남(53.0%)·서북(50.4%) 순이었다.  세대별로는 유일하게 40대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53.8%로 오 후보(39.1%)보다 높았다. 60대 이상은 72.2%로 오 후보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50대는 56.8%, 30대는 52.1%, 20대는 49.4%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95.3%가 오 후보를 지지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의 80.7%가 박 후보를 지지해 민주당의 결집력이 더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의 86.0%가 오 후보를, 진보층의 65.5%가 박 후보를 지지했다. 승부를 가를 중도층은 56.4%가 오 후보를 지지했다.  서울시민들은 오 후보(52.3점)의 능력과 자질을 박 후보(45.3점)보다 높게 평가했다. 청렴성, 인권의식, 부동산문제 해결 능력, 경제전문성, 서울에 대한 비전 5가지 항목에 대해 5점 척도로 질문하고 이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결과다.  항목별로는 청렴성(박 49.2점, 오 43.9점)과 인권의식(박 51.4점, 오 50.6점)에서는 박 후보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부동산문제 해결 능력(오 52.2점, 박 34.0점), 경제전문성(오 57.4점, 박 45.9점), 서울에 대한 비전(오 57.7점, 박 44.7점)에서는 오 후보가 높게 평가받았다. 부동산 폭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오 후보가 더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서울시장을 결정하는 데 LH 땅투기 사건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는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65.6%로 나타났다.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는 답이 36.6%,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답이 29.0%였다. 연령별로는 20대(75.2%)에서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60대 이상(74.0%), 30대(65.4%), 50대(54.4%), 40대(54.0%) 순이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부동산 안정과 경제 성장을 바라는 마음이 국민의힘 지지로 쏠렸다”며 “특히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20대가 인천국제공항공사·조국·LH 사태를 겪으면서 현 정권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여기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달 30~31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489명, 511명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령별로 18~29세가 15.7%, 30대가 16.3%, 40대가 18.2%, 50대가 18.4%, 60세 이상이 31.4%다.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물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대1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무선 100%)으로 진행했다. 가중치는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값을 셀가중 방식으로 부여했다. 전체 응답률은 19.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마지막 여론조사 오세훈 46.7% 박영선 31.3%

    마지막 여론조사 오세훈 46.7% 박영선 31.3%

    4·7 재보궐선거를 엿새 앞둔 가운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5%p 가량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1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가운데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46.7%의 응답자가 오세훈 후보를 꼽았다. 박영선 후보를 답한 응답자는 31.3%로, 오 후보에 비해 15.4%p 적었다. 이번 조사는 공직선거법상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1일부터 선거일 오후 8시) 전 마지막으로 실시된 여론조사다. 이념성향별로 오 후보가 보수층(75.2%-11.7%)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확보한 가운데 승부의 관건인 중도층(52.9%-23.7%)에서도 박 후보를 앞질렀다. 박 후보는 진보층(65.8%-11.7%)에서 오 후보를 앞섰다. 두 후보를 제외하고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2.0%), 신지예 무소속 후보(0.7%),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0.5%), 김진아 여성의당 후보(0.3%), 오태양 미래당 후보와 송명숙 진보당 후보(각각 0.2%) 순이었다. 없다고 답한 비율은 7.3%, 모름·무응답은 10.8%였다.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결과가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느냐’는 보궐선거 결과 전망에 대해선 ‘두 지역 모두 야권 후보(오세훈·박형준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7.0%, 두 지역 모두 여권 후보(박영선·김영춘 후보)가 승리할 것이란 비율은 9.8%이었다. ‘여야 후보가 한 지역씩 승리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5.9%, ‘잘 모르겠다’·무응답은 17.3%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 10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p)이고, 응답률은 19.0%다. 오차보정을 위해 지난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으로 인구비(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를 부여했다(셀가중).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재난 시기 해고 금지”…공공운수노조 ‘10대 요구안’ 발표

    “재난 시기 해고 금지”…공공운수노조 ‘10대 요구안’ 발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최대 산별노조인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공공운수노조)가 공공 부문에서 일하는 민간 위탁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시기에 노동자들의 해고를 금지하는 등 노동자 보호를 위한 대책들을 제시하며 이 대책들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요구사항들이 실현될 때까지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예고한 오는 11월까지 집단 행동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공운수노조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 일자리 확대와 재난 시기 노동자 해고 금지, 노동자가 안전하고 평등하게 일할 권리 보장을 촉구하며 이를 위한 10가지 대책을 정부가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가 요구한 대책은 △공공 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모든 노동자에 고용보험·산업재해보상보험 확대 △임금 격차 해소 △안전운임제 확대·강화 △간호·돌봄 노동자 등 코로나19 상황 속 필수·위험업무 인력 충원 및 보호 강화 등이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기자회견과 함께 광화문광장 일대와 경복궁역, 안국역 앞 등 13곳에서 10대 요구사항을 적은 피켓 등으로 집회를 열기도 했다. 김숙영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지부 지부장은 “비정규직 노동자로서 하루에 7시간 넘게 헤드셋을 쓰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수많은 업무를 안내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여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하지 않았나”라면서 “제 동료들은 10명 중 9명은 우울증 고위험군에 속할 만큼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이게 대통령이 인천공항을 방문하고 4년이 지난 뒤에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화물차주 및 운수사업자가 지급받는 최소한의 운임을 공표하는 제도) 확대 시행을 촉구한 이봉주 화물연대본부 본부장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당시만 해도 전국 18만대에 불과했던 화물차가 지금은 48만대로 늘어나 화물 노동자들이 무한경쟁에 내몰린 상태다. 그동안 화물차 가격과 고정비는 몇 배로 늘었지만 운반비(운임료)는 오히려 하락하거나 정체된 것이 사실”이라면서 “고속도로 화물차 교통사고의 41.9% 정도가 졸음운전이 원인이라는 통계만 보더라도 화물 노동자는 장시간 노동에 노출돼 있다. 현재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 품목에만 한시적(2020년~2022년)으로 적용되고 있는 안전운임제 일몰제의 폐지, 모든 품목으로의 확대 적용, 화물 지입차 제도 폐지 등을 위해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 투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규덕 항공연대협의회 의장은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닫힌 지도 벌써 1년이 넘었다. 공항 노동자들은 비행기가 공항에서 뜨지 않아서 최저생계비 이하의 급여를 받아도 함께 이겨내겠다는 심정으로 고통을 분담했다. 그러나 노동자들에게 돌아온 것은 코로나19 위기를 빙자한 항공사들의 정리해고”라며 “이스타항공은 노동자들의 임금을 체불하고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하는 등 인위적으로 회사를 회생불가상태로 만들어 노동자들을 대거 길거리로 내몰았다. 아시아나케이오(아시아나항공 하청업체)는 노동위원회가 두 번에 걸쳐 부당해고 판정을 했음에도 거액의 변호사비를 들여 행정소송을 제기해 노동위원회의 해고노동자 복직 판정 이행을 거부하고 있다. 또 정부는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에 헐값에 헌납하는 특혜성 매각을 졸속으로 추진했다. 이로 인해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 협력업체 노동자들은 일터가 사라질 수 있다는 불안감 속에 하루하루 견디고 있다”고 전했다. 라정미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지부 지부장은 “평소 1명 당 어르신 10명을 돌봤던 요양보호사들은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코호트 격리(동일집단격리)됐고, 평소 감염병 감염 위험 또는 감정노동으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한 채 이용자들의 요구에 각자 알아서 대처해야 했던 재가 돌봄 노동자들은 대응 매뉴얼 부재 속에서 감염 위험은 물론 이용자들의 불안과 스트레스까지 혼자서 감수해야 했다”면서 “돌봄 노동자들이 공공 돌봄 현장에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돌봄 노동자에 대한 보호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는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우리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한다. 정부가 제대로 된 대화에 나설 때까지 투쟁을 병행할 것”이라며 “정부는 불평등이 임계를 넘어 사회를 해체하는 지경에 이르기 전에 시대적 명령에 당장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글·사진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헌재 “선거 이기려고 허위사실 공표하면 처벌받아야 마땅”

    헌재 “선거 이기려고 허위사실 공표하면 처벌받아야 마땅”

    선거에서 이길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하면 형사 처벌하도록 한 법 조항이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한 허위 정보를 유포하면 처벌하도록 한 공직선거법 조항이 죄형법정주의 등을 위반한다며 제기된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으나, 당선 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기부행위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말한 혐의로 기소돼 당선무효형이 확정됐다. 공직선거법 250조 1항은 후보자의 행위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후 A씨는 법이 금지한 ‘행위’와 관련해 “말·글·품행·행동 등 모든 형태의 행위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하면 안 된다는 것인지 선거와 관련된 특정 행위에 대해서만 공표가 금지되는 것인지 모호하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헌재는 법 조항의 ‘행위’는 후보자의 자질·성품·능력과 관련된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공표금지 조항은 선거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제한을 받는 사익보다는 달성되는 공익이 더 크다”고 판시했다. 헌재는 후보자뿐만 아니라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에게도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한 공직선거법 제113조 1항과 관련 벌칙 조항에 대해서도 이전과 같은 합헌 판단을 유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무역결제 수단 삼자는 美 vs 채굴업체와 전쟁 선포한 中… G2 앞에 선 비트코인의 운명

    무역결제 수단 삼자는 美 vs 채굴업체와 전쟁 선포한 中… G2 앞에 선 비트코인의 운명

    美언론 “비트코인, 화폐·투기 붕괴 사이”시카고 거래소 ETF 상장승인 허가 신청 전기료 싼 네이멍구에 채굴업체 몰리자中 “새달말까지 가상화폐 채굴장 폐쇄”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치가 급등하자 세계를 이끄는 양대 강국(G2)인 미국과 중국의 암호화폐 기조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비트코인을 주류 화폐로 보고 이를 실물 거래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중국은 정부 이외의 기관에서 발행한 암호화폐에 철퇴를 가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대형은행 씨티그룹은 “비트코인이 주류 화폐와 투기 붕괴 사이의 변곡점에 서 있다”며 “언젠가는 국제 무역을 위한 통화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나 페이팔(결제대행 업체) 등이 비트코인 거래를 허용했고 각국 중앙은행도 디지털 화폐 발행을 검토해 암호화폐가 합법성을 얻을 것이라는 이유다. 씨티그룹은 “비트코인의 발전을 막는 위험과 장애물도 상당하다”며 “암호화폐 시장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허가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CBOE는 SEC에 “ETF를 통한 비트코인 투자를 허용하면 개인이 더 안전하게 자산을 불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 투자업체 골드만삭스 역시 암호화폐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비트코인 관련 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골드만삭스는 2018년 암호화폐 전담 운용 조직을 만들었다가 시세가 급락하자 부서를 없앴다. 그러다 지난해 비트코인 시세가 400% 넘게 오르자 암호화폐 데스크를 복원하기로 했다. 지난달 23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라며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미국의 달러 패권에 위협이 될 수 있어서다. 그럼에도 월가 등 시장은 결국 암호화폐가 전 세계 주류 화폐가 될 것으로 보고 서둘러 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 반면 중국은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한다고 선언했다. 2일 중국 매체 차이롄서에 따르면 네이멍구자치구는 최근 가상화폐 채굴장을 4월 말까지 전면 폐쇄한다고 공표했다. 네이멍구는 전기료가 싸고 기후도 서늘해 중국의 가상화폐 채굴 업체들이 몰려 있다. 네이멍구의 채굴장 폐쇄 조치는 중국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2017년 9월부터 암호화폐 신규 발행과 거래를 전면 금지했다. 2019년부터는 가상화폐 채굴장에 산업용 전기 공급도 차단했다. 중국은 국가 통제가 불가능한 민간 암호화폐가 체제에 위협 요인이 된다고 여긴다. 대신 중앙은행 발행 법정 디지털 화폐를 유통시켜 통화 주권을 지키겠다는 구상이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현직 부장판사 김영란법 위반 혐의 검찰 송치

    현직 부장판사 김영란법 위반 혐의 검찰 송치

    현직 부장 판사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1일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A판사를 수사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지난달 20일 사건을 송치했다. A판사는 사건 당시 광주 한 법원에서 근무했으나 현재는 인사이동으로 타지역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현직 판사를 부정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송치한 사실은 맞다”며 “피의사실공표 우려로 상세한 혐의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여기는 중국] 큰 개가 하늘에서 ‘뚝’?!…대형견과 충돌한 여성

    [여기는 중국] 큰 개가 하늘에서 ‘뚝’?!…대형견과 충돌한 여성

    퇴근 중이던 직장인이 건물 창밖으로 떨어진 대형견에 맞아 의식을 잃은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바이윈취 소재 모 업체 직원 장윈 씨는 지난 2018년 4월 15일 퇴근 중 창문 밖으로 떨어진 대형견에 맞아 의식을 잃고 현장에 쓰러졌다. 이날 3층 건물에서 떨어진 대형견이 장 씨 목 부분에 그대로 떨어지면서 정신을 잃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인근 주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에 구조된 장 씨는 경추 다발성 골절과 손상 등의 진단을 받았다. 장 씨는 당시 사고로 장애 등급 1급을 판정 받은 상태다. 하지만 사건 직후 가해자를 특정할 수 있던 주요 증거품인 대형견이 사라지면서 장 씨 측은 적절한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한 채 사건 해결은 차일피일 미뤄줬다.  특히 상해보험 미가입자인 장 씨는 이번 사건으로 수십 만 위안 상당의 입원 치료비를 감당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장씨 간호를 담당했던 장씨 남편은 이 일로 실직 상태에 놓였고, 그의 아들 샤오장 군은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사직서를 제출, 장 씨 병원비용 마련과 간호를 위해 광저우시로 귀향해야 했다고 장 씨 측 변호인은 밝혔다. 장 씨 측 가족들은 가해자 특정이 어렵다는 점에서 문제의 건물 입주자 전원을 재판에 회부했다. 공중에서 떨어져 장 씨를 덮친 대형견 견주를 특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피해자 가족들은 해당 건물 건물주와 입주 사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던 것. 이번 사건과 관련한 피고소인은 총 10여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지난 5일 광저우시 바이윈취 인민법원은 건물 임대임과 실제 입주 사용인 모두 공동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문을 공개했다.  관할 법원 관계자는 “피해자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대형견과 관련된 자를 구체적으로 찾을 수 있는 증거가 부재하는 상태”라면서 “피고 채 모 씨는 건물주이자 임대인이라는 점에서 해당 건물에서의 고공 낙하물로 인한 피해 사건을 막을 안전 보장의 의무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대인과 입주 사용자 모두 대형견 추락으로 인한 피해자 발생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면서 “이는 우리 민법 1198조의 규정에 따라 피해자에게 적절한 손해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데 근거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피해자 장 씨는 해당 건물주 채 씨와 입주자 등으로부터 총 117만 3830위안(약 2억 400만 원)의 배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중국은 호텔, 백화점, 지하철역, 공항, 체육관, 유흥업소 등 운영자와 관리자의 관리 하에 운영 되는 장소에서 피해자가 발생한 경우 해당 관리자에게 피해 책임을 지도록 강제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같은 고층 건물에서 무단으로 투기한 물건에 맞아 피해를 입는 사건이 매년 수 백여 건에 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죽 소파, 유리컵, 쓰레기 봉지, 컵라면 용기, 플라스틱 음료수 컵, 빈 담배갑 등 투척 쓰레기 종류도 다양하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상하이에서는 아파트 마당에서 산책 중이던 영유아 유모차에 담배꽁초 더미가 든 쓰레기 봉지가 떨어져 문제가 된 사례가 있다. 같은 해 구이양 시에서는 여성 3명이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던 중 베란다 밖으로 떨어진 먹물통을 뒤집어쓰는 사건이 발생했던 바 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파출소 직원 조사 결과, 같은 아파트18층에 있었던 서예교실 학생이 해당 물건을 고의로 떨어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서예 교실 관계자 측은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장기 소송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항저우에서는 30대 여성이 공중에서 낙하한 먹다 남은 치킨 뼈 조각에 맞아서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같은 해 5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는 고층 건물 입주민들인 쓰레기를 창 밖으로 내던지는 행위를 법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규정을 제정, 공표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기는 중국] ‘찍히면 끝난다’…中 ‘연예인 블랙리스트’ 논란

    [여기는 중국] ‘찍히면 끝난다’…中 ‘연예인 블랙리스트’ 논란

    중국이 자국 연예인의 블랙리스트를 수집, 행동 제어에 나섰다. 중국 공연산업협회는 5일 ‘공연산업연예인의 자기훈련관리조치문’을 공개, 불량 연예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자에 대해 공연 활동 등에 제약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규정에 따라, 향후 블랙리스트에 오른 연예인은 최소 1년 이상 공식적인 연예 예술 활동이 전면 금지된다. 또, 협회가 제시한 자체적인 판단 기준에 따라 블랙리스트 명단에 속한 일부 연예인은 영구적으로 연예 예술 활동이 금지될 전망이다. 만일의 경우 블랙리스트 상에 이름을 올린 연예인이 해당 기간 중 영리를 목적으로 한 연예 활동을 재개할 시에는 반드시 서면 상으로 신청서를 제출, 협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도 추가 공개 됐다. 이와 관련, 중국공연산업협회 주커닝 회장은 “이번에 연예인들 스스로 지켜야 하는 사회 공중도적과 계약 정신, 협력사에 대한 의무 이행 등 총 10개 조항과 15개의 금지 조항을 규정해 공개했다”면서 “특히 협회 산하 기관으로 도덕건설위원회를 신설해 연예인의 공중 도덕 규율 위반 사항을 관리, 감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국 연예인이 지켜야 한 금지 조항은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 △뺑소니 사고 외에도 △공공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행위 △중국 민족 문화를 해하는 행위 △영리성 공연 등에서 립싱크를 반복하는 등 관람객을 속이는 행위 △공서양속에 위반하는 행위로 관객들을 현혹시키는 사례 △연예인 개인이 가진 신체적 결함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행위 등을 골자로 했다. 이외에도 △중국 문화와 역사를 왜곡하는 행위 △영웅열사 모욕 및 비방 △역사적 사실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이나 허위 사실 공표 △공공질서 교란 및 선동 행위 △사회 안정화에 반하는 행위 △기타 사회 양속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행위 등 매우 포괄적인 금지 항목이 게재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협회 측은 연예 산업 종사자 중 해당 규정 위반자는 그 피해의 경중에 따라 1년, 3년, 5년, 영구 제외 등의 기간 동안 연예 활동에 불이익을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타 업종과의 연계를 통해 논란이 집중된 연예인의 외부 활동 등에 무거운 징계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연예인은 복귀 시, 활동 금지 기간 만료 전 3개월 내에 윤리건설위원회에 복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해당 위원회는 신청서 내용을 종합적으로 평가, 복귀 동의서를 작성하게 된다. 이후 협회 측은 타 업종 등에게 해당 연예인의 불매 운동을 철회하고 직업 훈련 및 교육, 공익 활동 등을 유도해 사회 이미지를 개선하는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연예인 행동 강령이 앞서 논란이 됐던 여배우 정솽 등 일부 연예인들의 사건 사고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앞서, 중화권 톱배우 정솽이 결혼과 이혼, 대리모 출산 의혹에 휩싸이면서 중국 대륙이 큰 충격에 빠졌던 것. 정솽의 전 연인이자 방송인 장헝은 지난달 중순 자신의 웨이보에 정솽과 미국에서 비밀 결혼을 했으며 대리모 2명을 고용해 아이를 임신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8월 공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2019년 미국에서 결혼, 이후 2명의 대리모를 통해 같은 해 12월과 이듬해 1월 딸을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두 사람은 대리모가 임신한 지 7개월 차에 결별했다. 이후 정솽은 대리모에게 낙태를 종용, 태어난 아이는 입양을 보내도록 강요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5일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해 정솽은 “매우 슬프지만 사적인 문제”라고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법적인 절차 등이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검찰에 공생하는 기자단 해체해야” 34만 동의…靑 답변은

    “검찰에 공생하는 기자단 해체해야” 34만 동의…靑 답변은

    검찰 기자단의 해체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34만 명의 동의를 얻은 가운데, 청와대가 기존 관행을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지난해 11월 26일 올라온 ‘병폐의 고리, 검찰 기자단을 해체시켜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청원인은 “무소불위의 검찰, 그런 검찰 뒤에 특권을 함께 누리며 공생하는 검찰 기자단이 있다. 청와대와 법무부장관은 당장 이 병폐의 고리인 검찰 기자단부터 해체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청원은 답변 기준인 20만 동의를 훌쩍 넘겨 총 34만 3622명의 동의를 얻었다.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26일 “국민의 알권리에 부합하지 않은 점이 있다면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강 센터장은 “기자단은 정부기관 등에 출입하는 기자들이 운영하는 조직”이라며 “청와대와 국회, 주요 부처 등에 기자단이 있으며 정부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취재 효율성 측면에서 보도자료, 기자실 등 편의를 제공하고, 엠바고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기자단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3명 이상의 기자로 구성된 팀이 6개월 이상 법조 기사를 보도해야 가입 신청이 가능하고, 신청 후 기존 기자단 3분의 2 출석과 3분의 2의 찬성을 얻어야만 기자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기존 기자단이 다른 언론사를 평가하고 출입자격을 부여하는 것이 타당하냐는 논란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 센터장은 기자단 자체적 개선과 함께 정부도 △출입증 발급 △보도자료 배포 범위 등 기자단과 협의해 온 기존 관행을 면밀히 살펴보고, 보도자료 및 공식 브리핑 공개 등 정부 부처 차원의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또 “검찰이 피의사실을 언론에 흘려 공소를 유지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만드는 등 행위가 사회적 문제로 제기돼 왔다”며 “청원인께서는 이 과정에서 검찰기자단이 검찰을 감시·견제하기보다는 검찰의 입장을 전달하거나 확산시키는 통로가 되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셨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는 피의사실 공표를 줄일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며 “피의사실 공표란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에 종사하는 사람이 직무 중 알게 된 피의사실을 기소 전에 언론 등 불특정 다수에게 알리는 것으로, 형법 제126조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으나 피의사실 공표는 관행적으로 이뤄져 왔다”고 말했다. 강 센터장은 “2019년 법무부는 사건 관계인의 인권과 국민의 알권리가 조화롭게 보호될 수 있도록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을 제정했다. 해당 규정이 본 취지대로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더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센터장은 “정부는 지난해 말 공수처 관련법, 국정원법, 경찰법 등을 개정해 권력기관 개혁의 제도화를 이뤄냈다. 권력기관 개혁은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것으로, 법질서가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공정하게 적용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권력기관을 ‘국민만을 섬기는 국민의 기관’으로 돌려드리고자 한다. 개혁된 제도를 안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中·印 최악은 피했나…“국경 지대에서 양국군 철수”

    中·印 최악은 피했나…“국경 지대에서 양국군 철수”

    중국과 인도의 전방 부대가 국경에서 또 다시 충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양국이 군단장급 회담을 건설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두 나라가 최악의 상황은 피하려는 모양새다. 26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와 인도 국방부는 전날 저녁 공동 성명에서 “지난 24일 열린 제9차 군단장급 회담을 통해 양측이 일선 부대의 조기 철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두 나라 간 군단장급 회담이 열린 것은 2개월 반 만이다. 양군은 대화와 협상 분위기를 이어가며 10차 회담을 조속히 열기로 했다. 9차 회담은 양군이 국경 지역에서 재차 충돌했다는 인도 측 발표 직후 개최돼 관심을 받았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이번 충돌은 지난 20일 인도 북부 시킴주 국경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은 인도 시킴주와 중국 티베트를 잇는 곳이다. 인도 당국 관계자는 인디아투데이에 “경계를 넘어 침범하려던 중국군의 시도를 막았다. 이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났다”면서 중국군 20여명이 다쳤고 인도군에서도 부상자 4명이 나왔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충돌을 시인하지 않고 있다. 양국 군은 지난해 5월 이후 국경에서 잇따라 충돌했다. 특히 지난해 6월 갈완 계곡 충돌에서 인도 측은 자국군 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고, 중국 측에서도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인도 정부는 틱톡과 위챗 등 중국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59개에 대해 영구 금지 조처를 내렸다. 26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최근 이런 내용을 새롭게 공표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해 6월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267개의 중국 앱을 잠정 금지했다. 이 가운데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등 59개를 완전히 퇴출하기로 했다. 인도 정부는 사이버 공간의 안전과 보안, 국민 이익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해했다. 하지만 실제 이유는 국경 분쟁에 따른 ‘보복’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바이든 1호법안도 ‘통합’… 이민법 고쳐 ‘차별·분열의 4년’ 바꾼다

    바이든 1호법안도 ‘통합’… 이민법 고쳐 ‘차별·분열의 4년’ 바꾼다

    “낭비할 시간이 없다… 즉시 업무에 착수”WHO 탈퇴 중단·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국가재건·사회통합 위한 신속 처리 눈길 공화, 불법체류 사면 반대… 이민법 험로트럼프의 상원 탄핵 과정서 분열 우려도조 바이든 46대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 뒤 백악관 집무실에서 경기부양·이민정책을 포함한 17개의 행정·기관명령에 서명하면서 국가 재건과 사회 통합의 의지를 공표했다. 하지만 분열을 재연할 수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원 탄핵 절차가 남았고, 코로나19 추가 부양안에 대한 공화당 반대도 설득해야 해 험로가 예상된다. 취임 5시간 만에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백악관 집무실의 대통령 전용 ‘결단의 책상’에 앉은 바이든은 “국가 상황상 낭비할 시간이 없다. 즉시 업무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명령 사인을 위해 빠르게 서류를 넘겼다. 대통령이 임기 첫날 무더기로 사안을 처리하는 경우는 드문 일은 아니지만, 새 행정부 성격을 규정지을 상징적 조항뿐 아니라 당장 국내 효력이 발동되는 실효적 조치들에 대거 사인하는 일은 이례적으로 평가받는다. 취임 연설에서 ‘남북전쟁’(Civil War)을 두 차례나 언급하고, 지금의 미국 내 갈등을 ‘무례한 내전’(uncivil war)이라고 규정하기도 한 바이든이 미국 내 분열상을 얼마나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지 보여 주는 행보라는 평가다. 바이든은 이날 연설에서 ‘통합’(unity), ‘통합하는 것’(uniting) 등의 단어를 11차례 반복해서 강조했다.이날 서명한 행정명령엔 ▲파리기후협약 재가입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중단 ▲무슬림 주요 7개국의 미국 입국 제한 폐지 ▲불법체류자 자녀 추방 유예 제도인 ‘다카’(DACA) 강화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자금 마련 중단처럼 전임 행정부의 외교·국경정책을 뒤집는 조치들이 포함됐다. 국내용 조치로는 ▲세입자·학자금 대출자 보호 강화 등 코로나19 생활 대책 ▲인종차별 완화 목표 마련 ▲연방정부 내 성정체성 차별 금지 ▲100일간 공공건물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미국 노예제 역사 왜곡 논란을 일으킨 역사 교육 분야의 ‘1776 위원회’ 폐지 ▲임명직에게 재직 중 정부 로비 행위 금지 등이 열거됐다. 바이든은 또 연방 기관에 기존 정책의 형평성을 검토하고 200일 내 불평등을 해결할 계획을 마련하도록 명령했다. 트럼프식 인종차별이 사회 분열을 키웠다는 점에서 바이든은 특히 이민정책 개편에 초점을 맞췄다. 바이든이 1호로 국회에 보낸 법안 역시 미등록 이주자들에게 합법적인 체류 자격을 주고, 8년에 걸쳐 미국 시민으로 흡수하는 내용의 이민법안이다. 문제는 공화당이 이미 바이든의 1호 법안에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는 데 있다. 공화당은 바이든의 이민법에 대해 “1100만명에 이르는 불법체류자를 집단 사면하는 법”이라고 반대하며, 의사진행방해행위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강행 의지를 밝혔다. 이날 취임식 전 상원 인준청문회를 통과한 각료가 한 명도 없고, 취임식 직후에야 에브릴 헤인스만 첫 여성 국가정보국장(DNI)으로 인준받았을 정도로 바이든 행정부의 의회 설득에 험로가 예상된다. 상원이 장관 인준을 할 때까지 23개 연방 부처는 리더십 공백 상태의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주식 매수’ 리포트 내고 매도한 증권사 10배 과징금”

    “‘주식 매수’ 리포트 내고 매도한 증권사 10배 과징금”

    이정문 의원, 자본시장법 개정안 발의불건전 거래로 이득 챙기면 규제 강화“3년간 리포트 중 매도 의견은 0.07%뿐”증권사가 특정 종목을 사라는 의견을 담은 리포트를 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들은 해당 종목을 시장에 파는 등 불법행위를 하면 이익의 최대 10배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은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증권사가 불건전 영업행위로 이득을 취했을 때 처벌 수준을 강화하는 게 개정안의 핵심이다. 현행 자본시장법 71조에는 투자매매업자나 투자중개업자가 특정 금융투자상품의 가치에 대한 주장이나 예측을 담은 리포트(조사분석자료)를 투자자에게 공표한 뒤 24시간이 경과하기 전 해당 상품을 스스로 매매하는 것을 불건전 영업행위로 보고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증권 리포트 관련 불건전 거래행위에 대해 5년 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 벌금, 1억원 이하 과태료 부과만 가능해 효과적 방지나 제재에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증권사가 낸 리포트 7만 8000여 건 중 ‘매도의견’은 단 55건으로 0.07%에 불과한 등 매수 권고 쏠림이 심각했다. 또 일부 증권사가 보유주식에 대해 매수의견 리포트를 낸 뒤 규정을 위반하여 매도한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특히 최근 동학개미운동 등의 여파로 주식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영향력이 커진 상황에서 증권사들의 매수 권고 일변도의 리포트 발행 관행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을 사고 팔 때 증권사 리포트를 참고하는 사례가 많다. 이 의원은 “상대적으로 정보가 취약한 개미 투자자들이 억울한 피해를 겪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감염 공포 속 강행된 변호사 시험…법무부 “현재까지 발열·확진 수험생 0명”

    감염 공포 속 강행된 변호사 시험…법무부 “현재까지 발열·확진 수험생 0명”

    법무부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도 변호사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방침을 바꾼 가운데, 6일 전날에 이어 이틀째 변호사 시험이 치러졌다. 시험 시작 전날인 지난 4일 밤 긴급하게 방침이 변경되며 방역대책 미흡 우려가 제기됐지만 법무부는 “현재까지 수험생 중 코로나19 확진자나 고위험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각 전국 25개 대학 고사장에서 약 3500명의 수험생 대상으로 이틀째 변호사 시험이 실시됐다. 시험 시작 전날인 지난 4일 헌재는 10회 변호사 시험 공고 중 ▲코로나19 확진자의 시험 응시 금지 ▲자가격리자 시험응시 사전신청 기간을 1월 3일 오후 6시로 제한 ▲응시생 중 고위험자를 의료기관에 이송하게 한 부분의 효력을 본안 헌법소원 심판 청구 사건의 결정 때까지 정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고위험군 등이 모두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하라는 헌재의 결정이 나오자 법무부도 긴급히 확진자 등은 시험을 보지 못하게 한 방침을 변경했다. 다만 방역 대책 미흡 등을 이유로 시험을 연기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아 5일부터 시험은 강행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틀간 진행된 시험에서 고위험자나 확진자는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면서 “고열로 인해 분리된 공간에서 시험을 본 수험생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험생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한 수험생은 “다수의 수험생이 시험을 보는데 확률상 확진자가 단 한명도 없다고 확신할 수 없다”면서 “시험 기회가 제한돼 있으니 열이 나더라도 해열제를 먹는 등 확진 사실을 숨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교정시설 코로나 확산 사태도 그렇고 법무부가 코로나 사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특히 변호사 시험 고사장인 연세대와 중앙대 등에서 지난 주부터 확진자가 나오며 수험생들의 불안도 커지고있다. 이에 일부 수험생들은 지난 4일 연세대와 중앙대에서 시험을 치를 응시생 대상의 역학조사를 실시해달라는 행정심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헌법소원을 제기했던 ‘코로나 시국의 시험 응시자의 권리 보장을 위한 제 소송 당사자 및 대리인 모임’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헌재 결정을 존중해 모든 시험에서 확진자 응시 보장과 철저한 방역 대책 마련을 공표하라”고 주장했다. 코로나19 확진자도 변호사 시험 참여에 차별받지 않도록 한 헌재 결정이 다른 시험 등에도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법무부는 헌재 결정에 반해 변호사 시험을 강행한 것을 사과하고 안전한 응시권 보장을 위해 명확한 대책을 마련하고 공표하라”고 지적했다. 헌재 결정의 취지는 법무부의 현 대책에 위헌 소지가 있으니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란 것이었고, 이를 위해서는 며칠의 시간이 필요했으나 시험을 연기하지 않은 것은 헌재 결정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것이다. 이어 “4박 5일간의 변호사시험을 통해 ‘동부구치소’와 같이 코로나가 대확산 사건이 일어날까 우려하는 국민에게, 법무부는 진정성 있게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시작된 변호사 시험은 7일(휴식일)을 제외하고 9일까지 진행됨에 따라 시험 도중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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