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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윤수 부산교육감 벌금형… 당선무효 확정

    하윤수 부산교육감 벌금형… 당선무효 확정

    2022년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포럼을 설립해 선거사무소처럼 운영하는 등 관련 법을 어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윤수 부산교육감에게 당선무효형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하 교육감은 직을 즉시 상실했고 국민 세금으로 지원받은 10억원 넘는 선거비용도 반납해야 한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12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교육자치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하 교육감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교육자치법 49조는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을 준용하고 있어 당선된 선거와 관련한 범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되고 곧바로 교육감 지위를 잃게 된다. 하 교육감은 2021년 선거 유사 기관인 포럼 ‘교육의 힘’을 만들어 대규모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부산교육감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선거 공보 학력에 졸업 당시가 아닌 현 시점 기준으로 변경된 교명을 기재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으로 지난 2022년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1심과 2심에서 전부 유죄로 인정됐고, 이날 대법원의 판단도 마찬가지였다. 포럼 ‘교육의 힘’은 하 교육감을 선거에 당선시키고자 한, 선거운동 목적 기관으로 인정된다고 대법원은 판단했다. 하 교육감의 학력 허위 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서도 공직선거법상 학교명 게재 방식을 엄격하게 정하고 있고 예외가 인정된다고 볼 근거가 없다며 유죄로 인정했다. 당선무효형 확정 고지를 받은 당선자는 30일 이내에 선관위에 국고로 지원받은 선거비용을 납부해야 한다.
  • ‘입시비리’ 조국 2년형 확정… 의원직 상실·차기 대선 출마 못 해

    ‘입시비리’ 조국 2년형 확정… 의원직 상실·차기 대선 출마 못 해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59)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2019년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조 대표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면서 ‘조국 사태’가 촉발되고, 같은 해 12월 검찰이 조 대표를 불구속 기소한 지 5년 만이다. 조 대표는 판결 확정으로 즉시 의원직이 박탈되며 이르면 13일 수감될 예정이다. 공직선거법 등에 따라 2년의 형 집행 종료 후 5년간 사면을 받지 않는 이상 국회의원과 대통령 선거 등에 출마할 수 없다.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이날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게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각 범죄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 오해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함께 기소된 배우자 정경심(62) 전 동양대 교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노환중(65) 전 부산의료원장은 벌금 1000만원, 백원우(58)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징역 10개월이 확정됐다. 박형철(56)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무죄로 결론 났다. 우선 딸 조민씨의 서울대 법학연구소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확인서,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장 명의의 체험활동 확인서, 동양대 표창장이 허위라는 사실과 이를 이용해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부정지원했다는 혐의(위조공문서행사·업무방해 등)가 유죄로 인정됐다. 조 대표가 노 전 원장으로부터 받은 딸 장학금 600만원은 뇌물은 아니지만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됐다. 아들 조원씨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으로 활동하지 않았는데도 조 대표 부부가 허위로 서류를 발급받아 출석 처리하고 이 같은 허위 서류를 고려대·연세대 대학원과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등 입시에 활용해 대학원 측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 조지워싱턴대의 온라인 시험을 대신 쳐 준 혐의도 유죄로 결론 났다. 검찰과 조 대표 측이 첨예하게 다퉜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도 유죄로 인정됐다. 법원은 추가 감찰이나 후속 조치가 필요했는데도 민정수석이던 조 대표가 직무권한을 남용해 감찰 중단을 지시했고, 이에 따라 특별감찰반 관계자들의 권리행사가 방해됐다고 봤다. 이날 판결로 조 대표는 이르면 13일 구속돼 수형 생활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형 집행을 위해 조 대표를 이날까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라고 통보할 예정이다. 다만 검찰이 조 대표가 신변 정리 등을 할 수 있도록 며칠의 시간을 더 줄 가능성도 있다. 조 대표는 확정 판결 이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의 사실 판단과 법리 적용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나 이번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저는 잠깐 멈춘다. 그러나 이는 결코 조국혁신당의 후퇴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조 대표 수감 이후 김선민 수석최고위원이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끌어나갈 계획이다. 또 조 대표의 비례대표 의원직은 다음 순번인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승계한다. 백 교수의 의원직 승계로 범야권 의석수는 192석이 그대로 유지돼 14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안 표결 때도 변수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만나 “조 대표에게 어젯밤 전화로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 대표의 실형 확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조 대표 아들의 허위 인턴 확인서 발급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이날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최 전 의원은 2020년 총선 기간 “조 대표의 아들이 인턴 활동을 실제로 했다”는 취지로 발언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됐다.
  • ‘입시비리·감찰무마’ 조국 징역 2년 확정… 의원직 상실

    ‘입시비리·감찰무마’ 조국 징역 2년 확정… 의원직 상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59)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2019년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조 대표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면서 ‘조국 사태’가 촉발되고, 같은 해 12월 검찰이 조 대표를 불구속 기소한 지 5년 만이다. 조 대표는 이번 판결 확정으로 즉시 의원직이 박탈되며 이르면 13일 수감될 예정이다. 공직선거법 등에 따라 2년의 형 집행 종료 후 5년간 사면을 받지 않는 이상 국회의원과 대통령 선거 등에 출마할 수 없다.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이날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게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각 범죄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 오해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함께 기소된 배우자 정경심(62) 전 동양대 교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노환중(65) 전 부산의료원장은 벌금 1000만원, 백원우(58)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징역 10개월이 확정됐다. 박형철(56)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무죄로 결론 났다. 우선 딸 조민씨의 서울대 법학연구소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확인서,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장 명의의 체험활동 확인서, 동양대 표창장이 허위라는 사실과 이를 이용해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부정지원했다는 혐의(위조공문서행사·업무방해 등)가 유죄로 인정됐다. 조 대표가 노 전 원장으로부터 받은 딸 장학금 600만원은 뇌물은 아니지만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됐다. 아들 조원 씨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으로 활동하지 않았는데도 조 대표 부부가 허위로 서류를 발급받아 출석 처리하고 이 같은 허위 서류를 고려대·연세대 대학원과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등 입시 과정에서 활용해 대학원 측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 조지워싱턴대의 온라인 시험을 대신 쳐 준 혐의도 유죄로 결론 났다. 검찰과 조 대표 측이 첨예하게 다퉜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도 유죄로 인정됐다. 법원은 추가 감찰이나 후속 조치가 필요했는데도 민정수석이던 조 대표가 직무권한을 남용해 감찰 중단을 지시했고, 이에 따라 특별감찰반 관계자들의 권리행사가 방해됐다고 봤다. 재판부가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는 순간 방청석에 있던 조국혁신당 의원과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놀란 듯 ‘억’ 소리가 새어나오기도 했다. 이날 판결로 조 대표는 이르면 13일 구속돼 수형 생활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형 집행을 위해 조 대표를 이날까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라고 통보할 예정이다. 다만 검찰이 조 대표가 신변 정리 등을 할 수 있도록 며칠의 시간을 더 줄 가능성도 있다. 조 대표는 확정 판결 이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의 사실 판단과 법리 적용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나 이번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저는 잠깐 멈춘다. 그러나 이는 결코 조국혁신당의 후퇴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조 대표 수감 이후 김선민 수석최고위원이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끌어나갈 계획이다. 또 조 대표의 비례대표 의원직은 다음 순번인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승계한다. 백 교수의 의원직 승계로 범야권 의석수는 192석이 그대로 유지돼 14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안 표결 때도 변수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조 대표 아들의 허위 인턴 확인서 발급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전 의원에 대해서도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이날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최 전 의원은 2020년 총선 기간 한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에서 “조 대표의 아들이 인턴 활동을 실제로 했다”는 취지로 발언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됐다.
  • 은평구, 청년 통계 ‘일자리 및 경제’ 결과 발표…청년 고용률 44.4%→47.9% 증가

    은평구, 청년 통계 ‘일자리 및 경제’ 결과 발표…청년 고용률 44.4%→47.9% 증가

    서울 은평구는 청년 통계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청년통계 ‘일자리 및 경제’ 편을 공표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올해 관내 청년에 대한 다양한 통계를 수집해 분석하고 이해하기 쉽게 인포그래픽으로 배포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및 경제’ 통계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은평구 청년(15~29세) 경제활동인구는 비경제활동인구보다 대체로 많다. 같은 기간 청년 고용률은 44.4%에서 47.9%로 증가하고, 실업률은 9.9%에서 8.1%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직업별 취업자는 사무직이 35.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산업별 취업자는 도소매업(13.8%), 정보통신업(13.0%),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0.0%)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자의 87%는 임금근로자이며, 비임금근로자가 7.8%, 특수형태근로종사자가 5.2%를 차지한다. 청년 임금근로자 중에서 절반 정도의 청년이 ‘하는 일’, ‘고용 안정성’, ‘근무 환경’에 만족하는 편으로 나타났으며, ‘임금수준’에 만족하는 청년은 35%에 그쳤다. 지난해 기준 은평구 청년의 평균 연 소득은 약 3400만원이며, 대출 잔액을 보유한 청년의 월평균 대출 잔액은 1인당 약 6450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구주인 청년 중에서는 56.5%가 부채가 있다고 답변했으며, 부채 사유는 전월세보증금(52.4%), 주택 마련(28.0%), 생활비(5.9%)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은평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청년 일자리 및 경제 통계 분석을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청년정책의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경제적 자립을 통해 안정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조국 아들 실제 인턴” 허위 발언 최강욱 벌금 80만원 확정

    “조국 아들 실제 인턴” 허위 발언 최강욱 벌금 80만원 확정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주고 “실제 인턴을 했다”고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원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 대표 아들 조모씨가 자신의 법무법인에서 인턴으로 일했다는 확인서를 허위로 써주고, 21대 총선 기간 중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인턴 활동을 실제 했다”는 취지로 발언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았다. 1심은 “전파성이 높은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유권자 관심이 집중된 사안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했고 잘못도 반성하지 않는다”며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그런데 1심 선고 후 손준성(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검사장이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최 전 의원을 포함한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문건을 건넸다는 ‘고발사주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최 전 의원은 항소심에서 “손 검사장이 김 의원에게 전달한 고발장 초안이 실제 자신에 대한 고발장과 유사하다”며 “의정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공소권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2심은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손 검사장의 사주에 따라 피고인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한편 최 전 의원은 조씨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 대학원 입학 담당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피선거권을 상실해 의원직을 잃었다.
  • ‘사전 선거운동 혐의’ 하윤수 부산교육감 당선 무효형 확정

    ‘사전 선거운동 혐의’ 하윤수 부산교육감 당선 무효형 확정

    2022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포럼을 설립해 선거 사무소 유사조직으로 운영하면서 사전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윤수 교육감에게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형이 선고됐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 교육감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12일 확정했다. 지방교육자치법은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규정을 준용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선출직이 선거 관련 범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을 경우 당선을 무효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 교육감은 교육감 지위를 상실하게 됐다. 이와 함께 하 교육감은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같은 기간 동안 공공기관, 공직 등에 취임·임용도 될 수 없다. 하 교육감의 임기는 2026년 6월까지지만, 당선 무효 처분이 내려지면서 내년 4월 2일 실시하는 재·보궐 선거에서 부산시교육감을 다시 선출하게 됐다. 선거 전까지 부산시교육청은 최윤홍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하 교육감은 교육감 선거를 1년 앞둔 2021년 6월 포럼 ‘교육의 힘’을 만들어 대규모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교육감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사전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선거 공보에 학력을 졸업 당시 교명으로 기재해야 하지만, 현재 교명으로 기재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았다. 하 교육감은 재판 과정에서 포럼 ‘교육의 힘’이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해 활동했을 뿐 사전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과 2심 모두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대법원도 이 포럼이 하 교육감을 선거 단일 후보로 선출되도록 해 교육감 선거에서 당선시키고자 하는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한 선거 사무소 유사 기관으로 인정되며, 그런 목적이 충분히 외부에 표시됐다고 봤다. 학력을 허위로 기재해 공표한 혐의에 대해서도 공직선거법이 학교명 게재 방식을 엄격하게 정하고 있고, 예외가 인정된다고 볼 근거가 없는 점을 고려해 유죄로 판단했다. 하 교육감은 앞서 2심 선고 이후 유사 기관의 설치 금지를 명시한 공직선거법 89조 1·2항, 이를 준용하는 교육자치법 조항이 위헌이라는 취지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이 사건은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에 회부돼 심리가 진행 중이다. 만일 헌법재판소가 하 교육감의 청구를 인용하면, 이번에 대법원에서 확정된 판결에 대해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하 교육감이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으면서 아침 체육활동인 ‘아침 체인지’와 부산형 늘봄학교 확대, 실업계 고교 체계 개펀, 특수학교 재배치 등 시교육청이 역점 추진했던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부교육감이 권한대행을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해 교육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윤수 교육감은 이날 선고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글에 “주어진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정말 안타깝고 죄송하다. 깊이 사과드리며, 그동안 함께했던 시간을 돌아보며 감사 말씀도 전한다”라고 썼다. 이어 부산시교육청 구성원과 학부모 등에게 “제가 떠난 후에도 여러분이 쌓아온 신뢰와 협력은 이어지기를 바라고,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더욱 단단한 연대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선거법 위반 혐의’ 문학진 전 의원 1심, 징역영 집행유예 선고

    ‘선거법 위반 혐의’ 문학진 전 의원 1심, 징역영 집행유예 선고

    지난 4·10 총선 당시 당내 경선을 앞두고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학진 전 의원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허용구 부장판사)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문 전 의원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채택한 증거와 여러 사정 등을 종합해보면 공소사실이 모두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는 자로서 부당 경쟁을 막고 공정 선거를 준수할 의무가 일반인에 비해 큰데도 여론조사 결과를 14차례에 걸쳐 부당하게 공표함으로써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했다”며 “그런데도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죄질이 좋지 않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달 12일 결심공판에서 문 전 의원에게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문 전 의원은 지난 2월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을 예비후보 4명 적합도 조사에서 자신이 4위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자체적으로 조사기관에 의뢰해 여론조사(2월 1~2일)를 했고, 이후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고 1등과 4등 후보가 뒤바뀐 결과가 나왔다고 공표한 혐의로 지난 10월 불구속 기소됐다.
  • [속보] ‘사전 선거운동·학력 허위기재’ 하윤수 부산교육감 당선무효형 확정

    [속보] ‘사전 선거운동·학력 허위기재’ 하윤수 부산교육감 당선무효형 확정

    2022년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포럼을 설립해 선거사무소처럼 운영하는 등 관련 법을 어긴 혐의를 받은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에게 당선무효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12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하 교육감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유사기관의 설치금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등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하 교육감은 2021년 선거사무소와 유사한 교육 관련 포럼 ‘교육의 힘’을 만들어 대규모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부산교육감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선거 공보 학력에 졸업 당시가 아닌 현시점 기준으로 변경된 교명을 기재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으로 2022년 11월 재판에 넘겨졌다. 하 교육감은 혐의를 부인했으나, 1심과 2심 모두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 확정 판결에 따라 하 교육감은 이날 교육감직을 상실했다. 교육자치법 49조는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을 준용하고 있어 선거법 위반죄와 마찬가지로 당선된 선거와 관련한 범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 국민연금 수급자 10명 중 7명 월 60만원도 못 받아

    국민연금 수급자 10명 중 7명 월 60만원도 못 받아

    국민연금을 매달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지난 8월 기준 80만명을 돌파했지만, 여전히 10명 중 7명은 월 60만원 미만의 ‘쥐꼬리 연금’을 받고 있다. 20년간 연금을 꾸준히 납입해야 노후에 월평균 100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지각 취업하고 조기 은퇴하는 국민에겐 그나마 ‘먼 나라 얘기’일 뿐이다. 안정적 노후를 위해서라도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까닭이다. 돈 버는 기간이 늘면 그만큼 연금 가입 기간도 늘어 노후에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어서다. 11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을 타는 국민연금 수급자는 83만 3651명으로 8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들은 전체 수급자의 12.1%에 불과하다. 이보다 6배 많은 487만 5025명(70.9%)이 매달 연금으로 60만원 미만을 받고 있다. 지난해 국민연금연구원 조사(50세 이상 5000가구 대상)에서 나타난 ‘적정 노후 생활비’ 165만원(개인 기준)에 크게 못 미친다. 모자란 생활비를 대려면 60세 이후에도 계속 일해야 한다. 그러나 통계청의 ‘2023년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 조사’를 보면 주된 직장에서 퇴직하는 평균 연령은 49.4세다. 연금을 적게 받는 이들은 대개 연금 가입 기간이 20년이 안 된 수급자들이다. 10~19년 가입자들의 평균 연금액은 43만 3559원에 불과하며, 20년 이상 가입해야 평균 108만 3805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올해 3월 기준 노령연금 신규 수급자의 평균 가입 기간은 19년에 불과하다. 정년 연장이 이뤄지지 않는 한 이런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국민연금공단이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노령연금 신규 수급자의 평균 가입 기간은 2030년이 돼야 20년을 넘어서고, 2050년이면 24.3년, 2080년이 되어야 27.8년에 도달한다. 정부는 현재 59세인 국민연금 의무 가입 상한 연령을 64세로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는데, 이 또한 64세까지 일을 해야 가능하다. 정부 관계자는 “정년 연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의무가입 상한 연령 또한 올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 “윤석열 잘했다! 남자답다! 멋있다!”…엄지 척한 ‘차유람 남편’ 이지성

    “윤석열 잘했다! 남자답다! 멋있다!”…엄지 척한 ‘차유람 남편’ 이지성

    지난 2022년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올해 본업으로 복귀한 ‘당구 여신’ 차유람의 남편 이지성 작가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잘했다. 남자답다. 멋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이지성 작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비상계엄에 대한 나의 생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의 섬네일에는 ‘윤석열 잘했다. 남자답다. 멋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 작가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로 제 일상이 다 무너져서 24시간 정치 이야기만 돌아가고 있다. 빨리 수습해야 할 것 같다”며 “비상계엄이 터진 날 새벽에 저의 답답함을 토로하는 방송을 했다. 최종적으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제 입장을, 제 생각을 정리해서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비상계엄 잘했다”며 엄지를 세운 이 작가는 “대한민국 경제가 당연히 안 좋을 게 뻔하지만 그래도 잘했다. 윤 대통령 비상계엄이 법에 어긋난 게 아니라 합법적인 것”이라며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론 부작용은 있다. 국민의 최대 90%는 윤 대통령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를 못 한다. 그게 안타깝다”며 “윤 대통령의 말을 이해 못 하는 국민이 더 늘어날 거다. 그래서 우파가 멸망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복귀 명령 불응 의료인 처단’ 문구가 들어간 포고령에 대해서는 “이거는 윤 대통령이 잘못한 거다. 저는 항상 이걸 비판해 왔다. 포고령에서 딱 하나 잘못한 거다. 그나마 남은 엘리트 우파 집단을 왜 박살을 내냐. 그것 빼고 다 잘했다”고 했다. 아울러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자기 마누라 지키려고 그랬다고 하는데, 남자가 자기 여자를 지켜야지. 저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 비판을 안 했지만 정말 싫어한다. 윤 대통령이 이렇게 된 것도 김건희 여사 탓”이라면서도 “자기 마누라도 못 지키는 대통령이 나라를 지키겠냐. 자기 가족부터 지켜야지 그게 멋진 남자”라고 설명했다. 이 작가는 “내 꿈이 그거였다. 구국의 영웅이 결단하고 나타나서, 헬기 타고 국회 가서 북한.중국과 내통하는 간첩 다 잡아들이고 증거 전 세계에 공표하고 자유 대한민국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라며 “이승만, 박정희가 만든 국가를 재건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헬기에 공수부대원 태워서 비록 실패했지만 멋있었다”며 “간첩 증거가 있는 국회의원들을 체포해서 감옥을 보낸다, 이건 당연히 대통령이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윤 대통령은 자기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계엄이 성공했으면 대한민국 경제가, 환율이 올라가고 잠깐 망할 수 있겠지만 그 과정을 거쳐야 대한민국이 궁극적으로 잘 되는 거다. 대한민국이 살아나는 것”이라며 “지금 제가 이런 방송을 하는 건 사회적 자살이다. 원래 이런 놈이다. 하고 싶은 이야기 마음껏 하는 사람”이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차유람은 지난 2022년 5월 국민의힘에 입당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문화체육 특보로 활동했다. 이 작가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여성 정치인의 외모를 품평하는 발언을 했다 여야 모두에게 비판을 받았다.
  • 조국도 ‘운명의 날’…입시 비리 상고심 12일 선고, 일정변동은 아직

    조국도 ‘운명의 날’…입시 비리 상고심 12일 선고, 일정변동은 아직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59) 조국혁신당 대표의 대법원판결이 12일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앞서 조 대표가 신청한 선고연기를 대법원이 받아들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45분 조 대표와 배우자 정경심(62) 전 동양대 교수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 2019년 12월 기소된 뒤 5년 만이자 2심 선고 후 10개월 만이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혐의(업무방해, 허위·위조 공문서 작성·행사, 사문서위조·행사 등)와 딸 조민씨 장학금 부정수수 혐의(뇌물수수) 등으로 지난 2019년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청와대 민정수석 취임 때 공직자윤리법상 백지신탁 의무를 어기고 재산을 허위 신고한 혐의와 프라이빗뱅커(PB)에게 자택 PC의 하드디스크 등을 숨길 것을 지시한 혐의(증거은닉교사)도 있다. 민정수석 재직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관한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무마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이듬해 1월 추가 기소되기도 했다. 이에 1, 2심 법원은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대부분과 특감반의 권리행사를 방해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노환중(65) 전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받은 딸 장학금 600만원은 뇌물은 아니지만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뇌물수수, 증거위조교사, 증거은닉교사, 공직자윤리법 위반, 사문서위조 및 행사 등은 무죄가 선고됐다. 대법원에서 2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조 대표는 구속되고 의원직을 잃게 되며, 다음 대선 출마도 불가능하다. 앞서 조 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습하겠다며 대법원에 지난 4일 선고기일 연기를 요청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날까지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대법원에서 한번 정한 기일을 연기하는 일은 드문 편이다. 대법원은 같은 날 최강욱 전 의원에 대한 판결도 선고한다. 최 전 의원은 조 대표 아들의 허위 인턴 확인서 발급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돼 1·2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윤수 부산교육감도 직이 걸린 대법원판결이 예정돼 있다. 그는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포럼을 설립해 선거사무소처럼 운영하고 학력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으로 2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700만원이 선고됐다.
  • 동맹국 한국 패싱, 계엄군 지휘부는 폭로… 고립의 尹 ‘국정 불능’

    동맹국 한국 패싱, 계엄군 지휘부는 폭로… 고립의 尹 ‘국정 불능’

    미일 등 尹이 공들였던 외교에 ‘찬물’용산 고위급 “우리도 몰라” 뒷짐만여권 “박근혜 때보다 더해” 자조도계엄 후 국정 지지율 13% 역대 최저尹, 박선영 진화위원장 임명 재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침묵’을 이어 가는 가운데 전방위로 계엄 관련 ‘양심 선언’이 터져 나오면서 사실상 국정 불능 상태에 빠진 것으로 평가된다. 윤 대통령이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동에서도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서 정치적 공간은 더욱 좁아진 상황이다. 대통령실은 계엄령이 선포된 지난 3일 밤부터 공보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 이날도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이 직접 정치인 체포·구금을 지시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대통령실은 제대로 된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종일 우왕좌왕하는 모습만 보였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한 대표와의 면담이 끝난 오후 1시 31분에서야 “윤 대통령은 그 누구에게도 국회의원을 체포, 구금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가 기자단에게 배포한 입장을 곧바로 삭제했다. ‘크로스체크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공지된 윤 대통령의 활동은 박선영 사단법인 물망초 이사장의 진실화해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는 것이 전부였다. 여기에 국무위원들은 앞다퉈 ‘나는 계엄에 반대했다’고 항변했고, 특수전사령관·수도방위사령관 등 계엄군 핵심지 휘관들도 ‘양심 선언’에 나섰다. 군에서는 ‘제2계엄’ 명령을 따르지 않겠다고 공표했다. 오후 3시 국회에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할 것이란 잘못된 정보가 공유되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 대통령의 국회 출입을 막겠다며 본청에서 규탄대회에 나서기도 했다. 계엄 사태로 동맹국 미국을 포함해 한국과 거리두기에 나선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계엄 비판 메시지가 연일 나오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한국을 빼고 일본만 방문하기로 하는 등 ‘한국 패싱’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본도 한국과의 외교적 대화를 ‘보류’하고 있다. 계엄 포고령에 ‘처단’ 대상으로 지목된 의료계도 들끓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 후보들이 잇따라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시국선언을 통해 “국민 처단을 운운하는 대통령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왜 비상계엄을 선포했는지에 대해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것을 거부하고, 한 대표의 입을 통해서만 윤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는 것도 문제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 지지층 중에는 한 대표가 전하는 윤 대통령의 말은 믿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많다”며 “대통령실이 직접 나서야만 이 사태를 수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일부에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들에게 직접 정돈된 대응과 해명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한 고위 관계자는 “우리도 아는 것이 없다”며 언론 브리핑을 거부하기도 했다.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박근혜 탄핵 때보다 더하다”며 “이것 또한 윤석열의 업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이후 국정 지지율은 13%로 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 갤럽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16%로 조사됐다. 비상계엄 전인 지난 3일에는 19%였으나 사태 이후인 4~5일 집계 기준으로는 13%로 하락했다.
  • ‘11억 불법대출’ 양문석, 첫 재판…재산 ‘축소신고 인정…대출사기 부인’

    ‘11억 불법대출’ 양문석, 첫 재판…재산 ‘축소신고 인정…대출사기 부인’

    자녀 명의로 11억원 대출 사기와 22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재산을 축소 신고 혐의 등으로 아내와 함께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경기 안산갑)이 재산 축소 신고 혐의는 인정했지만 대출 사기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했다. 6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2부(박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차 공판에서 양 의원의 법률대리인은 “사기의 고의나 기만 의사가 없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날 특경법 위반(사기), 사문서 위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양 의원의 배우자 A씨와 양 의원 부부에게 대출을 알선하고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대출모집인 B씨에 대한 공판도 함께 진행했다. 양 의원 측 변호인은 “공직선거법상 재산 축소 신고 혐의는 인정하고 나머지 혐의는 무죄 입장”이라며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을 받는다는 내용은 (양의원이) 들었지만, 나머지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알지 못해 고의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페이스북 게시글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도 고의가 없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인은 또 “아내 A씨는 대출 관련 증빙서류 작성 시 (대출모집인이) 위조하는지 전혀 몰랐다”며 사문서 위조 혐의에 대해 무죄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양 의원 부부와 함께 사기 혐의 공범으로 재판에 넘겨진 대출모집인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양 의원 등은 2021년 4월 서울 서초구 아파트 구입자금 명목으로 대부업체와 지인들로부터 차용한 돈을 상환할 목적으로 대학생 자녀가 정상적으로 사업을 하는 것처럼 속여 대구지역의 수성새마을금고로부터 기업운전자금 대출금 11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양 의원은 새마을금고를 속여 기업운전자금으로 받은 대출금 11억원을 서초구 아파트 구입을 위해 빌린 채무변제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 의원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해당 의혹이 불거지자 올해 3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마을금고 측에서 ‘딸 명의 사업자 대출’을 먼저 제안했으며, 대출로 사기당한 피해자가 없으며 의도적으로 새마을금고를 속인 바 없고, 새마을 금고는 대출금이 대출 명목으로 제대로 사용되는지 확인 절차를 거친바 없다는 취지로 허위의 해명 글을 게시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새마을금고가 먼저 대출을 제안하지 않고 기업운전자금 용도인 것처럼 새마을 금고를 속인 데 따라 대출이 이뤄졌으며, 새마을금고가 대출금 사용처 확인 절차를 이행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총선 후보자 등록 시 배우자가 공동으로 소유한 서초구 아파트 가액을 실거래가인 31억2000만원을 기재해야 함에도 그보다 9억6400만원 낮은 공시가격인 21억5600만원으로 축소 신고해 공표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 9월 양 의원을 특경가법상 사기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사기 혐의 공범으로 양 의원 배우자와 대출모집인을 각각 불구속 기소 했으며,편법대출 채무자인 양 의원의 딸은 부모의 요청으로 소극적으로 가담한 점을 참작해 기소유예 처분했다. 다음 재판은 내년 1월 24일 진행된다.
  • [사설] 野 ‘돈봉투’ 덮고, ‘3자 뇌물’ 축소… 방탄 입법 안 부끄럽나

    [사설] 野 ‘돈봉투’ 덮고, ‘3자 뇌물’ 축소… 방탄 입법 안 부끄럽나

    더불어민주당이 당대표 경선 등 당내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범죄의 공소시효를 6개월로 줄이는 내용의 정당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부칙으로 법 시행 이전에 발생한 행위에 소급 적용하는 조항도 두고 있다. “공소시효를 6개월로 제한하고 있는 선거법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입법”이라는 것이 표면적인 명분이다. 하지만 아무리 접어 줘도 2021년 5월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덮으려는 꼼수요 방탄용 맞춤 입법으로 보인다.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송영길 전 대표, 허종식 의원, 이성만·임종성 전 의원이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여기에 검찰의 수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의원들까지 합쳐 20여명이 정당법 50조의 매수 및 이해유도죄(공소시효 5년) 등의 적용 대상이다. 개정안이 이대로 통과된다면 돈봉투 사건이 모두 시효완성으로 면소 판결이 내려지게 된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다. 그럴싸하게 분칠을 한들 돈봉투 사건을 없던 일로 만들자는 법안인 셈이다. 논란이 되자 민주당은 기소된 의원들은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얼버무린다. 설령 그렇더라도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전현직 의원들이 6개월 시효완성으로 면죄부를 받게 될 것이다. 입법권 남용은 이뿐이 아니다. 지난달 민주당은 허위사실 공표죄를 삭제하고 피선거권 박탈 기준을 100만원 이상에서 1000만원 이상으로 높이는 선거법 개정안을 잇따라 발의했다. 선거법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된 이재명 대표 구명을 위한 ‘맞춤형 입법’으로 비친다.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사건’ 등에 적용될 제3자 뇌물죄 처벌 범위를 축소하는 형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제3자가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또는 공익법인 등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처벌하지 않는’ 등의 문구를 추가했다. 사정이 급하기로서니 입법 권한을 한낱 ‘보신용’으로 사흘이 멀다 하고 오남용할 수 있나. 놀라운 법치주의 훼손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 칼 빼든 오세훈 이어 홍준표도 “명태균·강혜경 여론조작 고소”

    칼 빼든 오세훈 이어 홍준표도 “명태균·강혜경 여론조작 고소”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론조사로 자신에게 도움을 줬다고 주장하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54·구속)씨 등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명씨와의 연관성을 부인하는 것을 넘어 수사를 통해 관련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취지다. 오 시장은 3일 오후 시청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의 공정성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기 집단과 진실을 왜곡하는 거짓 세력에 대해 단호한 법적 대응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장을 접수했다. 고소·고발 대상은 명씨를 비롯해 강혜경씨, 김영선(64·구속) 전 국회의원과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 소장, 언론사인 뉴스타파와 뉴스토마토 등이다. 명씨와 강씨 등에게는 사기죄와 업무방해죄를 물었다. 이 둘을 포함해 염 의원과 뉴스타파 등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오 시장은 명씨가 실질적 운영자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가 지난 시장 선거에서 당시 후보였던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미공표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주장에 대해 “경선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미공표 여론조사는 자료가 바깥으로 나가지 않기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하는 경선과 단일화 등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명씨 측이 미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우리 캠프에 보냈고, 대가를 김한정씨가 치렀다고 주장하는데 엉터리 여론조사는 당시 우리 캠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날 오 시장은 예정됐던 인도·말레이시아 출장을 출발 하루 전에 취소했다가 다시 가기로 번복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 시장은 “파업을 앞두고 자칫 시민들께 누가 될 것 같아 (출장을 가는 데) 망설임이 있었다. 오히려 출장길에 오르는 게 오히려 노사 간 허심탄회한 협상 진행에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을 최종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장이 해외 출장을 하루 전에 취소하는 것이 매우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오 시장이 명씨를 둘러싼 논란을 의식했던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홍준표 대구시장 역시 2022년 대구시장 후보 경선 당시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는 의혹이 계속 불거지자 명씨 등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씨와 김 전 의원 간 공천거래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명씨 등 5명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명씨에게 정치자금법 위반과 증거은닉교사 혐의를 적용했다. 2022년 6월 창원 의창구 재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 공천을 도운 대가로 정치자금 8070만원을 받고, 같은 해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배모씨와 이모씨에게도 각각 1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 등이 담긴 자신의 휴대전화 3대, USB메모리 1개를 처남에게 숨기라고 시킨 혐의도 추가했다. 사건 제보자 강씨는 기소 대상에서 빠졌다.
  • [사설] 野 ‘돈봉투’ 덮고, 선거법 뭉개는 입법… 낯 뜨겁지 않나

    [사설] 野 ‘돈봉투’ 덮고, 선거법 뭉개는 입법… 낯 뜨겁지 않나

    더불어민주당이 당대표 경선 등 당내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범죄의 공소시효를 6개월로 줄이는 내용의 정당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부칙으로 법 시행 이전에 발생한 행위에 소급 적용하는 조항도 두고 있다. “공소시효를 6개월로 제한하고 있는 선거법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입법”이라는 것이 표면적인 명분이다. 하지만 아무리 접어 줘도 2021년 5월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덮으려는 꼼수요 방탄용 맞춤 입법으로 보인다.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송영길 전 대표, 허종식 의원, 이성만·임종성 전 의원이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여기에 검찰의 수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의원들까지 합쳐 20여명이 정당법 50조의 매수 및 이해유도죄(공소시효 5년) 등의 적용 대상이다. 개정안이 이대로 통과된다면 돈봉투 사건이 모두 시효완성으로 면소 판결이 내려지게 된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다. 그럴싸하게 분칠을 한들 돈봉투 사건을 없던 일로 만들자는 법안인 셈이다. 논란이 되자 민주당은 기소된 의원들은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얼버무린다. 설령 그렇더라도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전현직 의원들이 6개월 시효완성으로 면죄부를 받게 될 것이다. 입법권 남용은 이뿐이 아니다. 지난달 민주당은 허위사실 공표죄를 삭제하고 피선거권 박탈 기준을 100만원 이상에서 1000만원 이상으로 높이는 선거법 개정안을 잇따라 발의했다. 선거법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된 이재명 대표 구명을 위한 ‘맞춤형 입법’으로 비친다.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사건’ 등에 적용될 제3자 뇌물죄 처벌 범위를 축소하는 형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제3자가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또는 공익법인 등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처벌하지 않는’ 등의 문구를 추가했다. 사정이 급하기로서니 입법 권한을 한낱 ‘보신용’으로 사흘이 멀다 하고 오남용할 수 있나. 놀라운 법치주의 훼손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 ‘공천 대가 돈 거래’ 명태균·김영선 재판행…명씨 “특검 해 달라”

    ‘공천 대가 돈 거래’ 명태균·김영선 재판행…명씨 “특검 해 달라”

    정치브로커 명태균(54·구속)씨와 김영선(64·구속) 전 국회의원 간 공천 거래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3일 명씨 등 5명을 재판에 넘겼다. 핵심 관계자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불법 여론조사 등 나머지 의혹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증거은닉 교사 혐의로 명씨를 구속기소했다. 명씨는 2022년 6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재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 공천을 도운 대가로 김 전 의원에게 정치자금 807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2022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던 예비후보 배모씨와 이모씨에게 공천을 대가로 각 1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명씨는 지난달 15일 구속됐다. 검찰은 명씨에게 증거은닉교사 혐의도 추가했다. 명씨가 검찰 압수수색을 앞두고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사용했던 자신의 휴대전화 3대와 USB메모리 1개를 돌연 숨겨서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 등이 담긴 이 휴대전화는 일명 ‘황금폰’으로 불린다. 명씨는 검찰 조사에서 황금폰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자기 처남을 통해 버렸다고 진술했지만, 검찰은 지난 9월 처남 집을 압수수색하는 등 여전히 그 행방을 쫓고 있다. 명씨와 함께 구속됐던 김 전 의원은 명씨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고 배모씨·이모씨와 명씨 간 공천 거래에 개입·공모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가 적용됐다. 김 전 의원은 그동안 “명씨 등에게 공천을 부탁한 적이 없고 명씨에게 들어간 세비는 전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가 주도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진술 신빙성이 떨어지고 오히려 4선 의원 신분을 이용, 명씨 범행에 일조한 것으로 보고 그를 구속기소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기대하며 명씨에게 각 1억 2000만원을 건넨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 고령군수 예비후보 배모씨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 이모씨는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2021년 9월 명씨를 통해 윤 대통령(당시 대선 후보)과 만난 뒤 명씨 영향력을 인지하고 명씨에게 현금을 건넨 것으로 본다. 미래한국연구소 전 소장 김태열씨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배모씨·이모씨 정치자금 기부에 관여함 혐의다. 명씨 등과 함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강혜경씨는 기소 대상에서 빠졌다. 명씨와 김 전 의원 등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여론조사 조작, 창원국가산단 이권 개입, 채용 청탁 의혹 등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당장 검찰은 지난달 29일 국가산단 관련 업무를 보는 경남도청·창원시청 관련 과를 압수수색했다. 같은 날 김 전 의원 남동생들이 국가산단 후보지 발표 전 산단 인근 땅을 매입한 정황을 확인하고 이들 주거지를 대상으로도 강제 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명씨에게 아들 채용을 청탁하며 1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 60대 경북지역 재력가와 그의 아들, 전달자 역할을 한 경북지역 사업가를 지난달 불러 조사했다. 명씨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관련한 수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명씨가 사실상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 후원자로 알려진 재력가 김모씨에게 3300만원을 받고 비공표 여론조사 13차례를 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중 일부 조사는 조작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의 공정성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기 집단과 이를 확대 재생산하면서 진실을 왜곡하는 거짓 세력들에 대해서 단호히 법적 대응을 시작한다”고 경고했다. 앞으로는 공천 개입과 관련해 언급된 정치권 인사들 수사 여부도 주목된다. 검찰은 지난달 27~28일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등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조직국에서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관련 당무감사 자료 등을 확보했다. 조직국은 정당 운영의 핵심 자료인 지역별 당원 명부와 공천·선거 관련 자료 등을 관리하는 부서다. 검찰은 또 당시 재보궐선거 지역구 공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자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국민의힘 기획조정국(기조국)을 찾기도 했다. 이곳에선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는 이날 변호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특검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명씨는 “저 명태균은 이번 검찰의 기소 행태를 보고 ‘특검만이 나의 진실을 밝혀줄 수 있다’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모든 돈이 강혜경,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로 흘러갔고 그 돈들이 그들의 사익을 위하여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미래한국연구소 실소유주가 명태균이라는 증거를 단 1%도 제시하지 못했다”며 “그런데도 명태균을 기소하여 공천 대가 뒷돈이나 받아먹는 잡범으로 만들어 꼬리 자르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씨는 “다섯 살짜리 어린 딸 황금이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는 아니더라도 부끄러운 아버지는 될 수 없다는 결심에 이르렀다”며 “특검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 [사설] ‘이재명 대표 구하기’ 맞춤 입법, 도를 한참 넘는다

    [사설] ‘이재명 대표 구하기’ 맞춤 입법, 도를 한참 넘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자 민주당이 이 대표를 위해 법을 뜯어고치려는 중이다. 당대표 한 사람의 사법리스크를 방어하려고 ‘맞춤형 입법’까지 밀어붙일 수 있는지 무모함이 도를 넘는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그제 “20년 된 당선무효형 선거법 규정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며 선거법 개정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그에 앞서 이 대표 기소의 근거가 된 ‘허위 사실 공표죄’를 삭제하고 당선무효형 기준을 벌금 100만원 이상에서 1000만원 이상으로 올리는 선거법 개정안 두 건이 발의되기도 했다. 개정안 부칙에 ‘소급 적용을 않는다’는 내용이 들어갔지만 이 대표의 선거법 사건 2심에서 감형 효과를 노렸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대표는 선거법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되면 다음 대선에는 출마할 수 없다. 민주당의 발의대로 선거법이 개정돼 처벌 조항이 사라진다면 얘기는 달라질 수 있다. 소급 적용을 못 하더라도 처벌 조항 자체가 없어지면 감형 요인으로 재판부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정치권 안팎에서 거야의 입법권 남용이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까닭이다. 민주당의 ‘당대표 구하기 입법’은 이뿐만 아니다. 피의자의 검사 기피제 조항을 신설하고 검찰이 수감자 소환 조사를 못 하게 하는 내용, 공범에게 유죄를 선고한 법관은 제척·기피할 수 있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도 각각 발의헸다. 지방자치단체가 정부 승인 없이도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도 추진한다. 한눈에 봐도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 등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들이다. 결국은 이 대표의 향후 재판에 유리한 쪽으로 맞춤 입법을 하겠다는 것이다. 전무후무할 ‘위인설법’에 온 정신이 쏠려 있으니 반도체특별법 등 화급을 다투는 법안 처리는 뒷전일 수밖에 없다.
  •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尹대통령 부부·명태균 검찰 고발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尹대통령 부부·명태균 검찰 고발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씨를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명태균 게이트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대통령 부부가 명씨와의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국민적 의구심에 책임 있게 답하는 것만이 이번 사태를 수습하고 신뢰를 회복할 유일할 길”이라고 주장했다. 진상조사단은 “명씨와 윤 대통령 부부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불법 여론조사 혐의 및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하기 위해 창원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 나라의 최고 권력이, 그것도 국민의 신뢰로 뽑혀야 할 대통령이 불법 수주 방식의 여론조사와 조작된 데이터를 이용해 국민의 판단을 왜곡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면 단순한 부정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라며 “윤 대통령은 이번 혐의와 관련해 법적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진상조사단이 제기한 혐의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언론 보도를 통해 명씨가 비 공표용 여론조사를 실시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 대통령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데이터를 조작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진상조사단은 “보도에 따르면, 명씨는 2021년 5월쯤부터 9월까지 9차례 비공표 여론조사 보고서를 작성했고, 9건 중 8건을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명씨가 2021년 9월 3일 작성한 보고서에는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전국 14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것처럼 꾸몄으나, 실제 응답자는 1038명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부연했다. 특히 조작된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에는 당시 윤석열 후보가 30.1%, 홍준표 후보가 27.3%로 기재돼 윤 후보가 홍 후보를 3.9%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원자료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두 후보 간의 격차는 0.6%포인트에 불과했으며, 데이터를 실제 인구 비율로 보정할 경우 오히려 홍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상조사단은 설명했다. 정치자금법 위반은 윤 대통령을 위해 약 3억 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가 진행됐으나, 국민의힘 선거비용 회계보고서에는 해당 비용이 전혀 기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진상조사단은 “만약 이 여론조사가 무상으로 제공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정치활동에 소요되는 자금을 적법하게 신고하지 않고 기부받은 것으로 간주된다”며 “정치자금법 제45조를 위반한 중대한 범죄로 대통령직 당선무효형까지 가능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업무방해 혐의는 명씨가 국민의힘 당원 명단으로 파악한 정보를 바탕으로 표본을 선정하고 통계를 조작해 경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는 것이다. 진상조사단은 “이러한 행위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정한 후보 선출 업무를 방해했을 뿐만 아니라, 경선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를 의도적으로 왜곡한 중대한 불법 행위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진상조사단은 “이 모든 과정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이러한 행위를 묵인하거나 방조했다면, 이에 마땅한 법적, 정치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직이라는 막중한 지위를 명백한 범법 행위를 통해 얻었다면, 이에 대한 법적·정치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상가 공실률 급등에…광주 주상복합 상가 의무비율 10%로 완화

    상가 공실률 급등에…광주 주상복합 상가 의무비율 10%로 완화

    광주 상업지역 주상복합 시설의 ‘상가 면적 의무비율’이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기존의 15%보다 5%P가 감소한 10%로 완화된다. 광주시의회는 지난 27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심철의(더불어민주당·서구4) 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주시 도시계획조례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개정안은 ‘지역 상권 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상업지역 내 주거복합건물의 비주거 면적 의무 비율을 기존 15%에서 10%로 낮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애초 함께 논의됐던 ‘준주거지역 내 공동주택과 주거복합건물, 오피스텔 용적률을 기존 250%에서 350%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은 이번 개정안에는 포함하지 않기로 수정 발의됨에 따라 다음으로 미뤄졌다. 개정안이 입법예고되면 행정안전부 의견조회를 거쳐 다음달 중순께 공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새롭게 들어서는 상업지역내 주거복합시설외에 기존에 공사가 진행중인 시설들도 사업계획 변경신청 절차 등을 거쳐 상가의무비율을 축소·조정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광주시는 주상복합 건물의 기능이 주거단지 위주로 치우치자 상업시설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9년 3월 비주거 면적 의무 비율을 10% 이상에서 15% 이상으로 상향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전국적으로 경기 침체와 상가 공실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부산·울산·대구·대전 등과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완화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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