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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주식 경북도의원, ‘경북도교육청 행정정보 공개 조례안’ 발의

    차주식 경북도의원, ‘경북도교육청 행정정보 공개 조례안’ 발의

    경북도의회 차주식 의원(경산1)이 대표발의한 ‘경북도교육청 행정정보 공개 조례안’이 지난 23일 제358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차 의원을 비롯한 23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한 것으로, 도민이 교육청의 주요 행정정보를 보다 쉽게 접하고 교육정책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교육청은 정보공개 제도를 운영해 왔으나 공개 범위와 방법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지속되어 왔다. 단순한 형식적 공개가 아닌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정보공개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것이다. 이에 이번 조례안은 ▲행정정보 공개의 원칙과 교육감의 책무 규정 ▲공무원 대상 교육 및 운영 실태 점검 의무화 ▲예·결산, 부채 현황, 감사 결과, 주요 통계 등 핵심 정보의 정기 공표 ▲정보공개 청구 절차 및 방법 세분화 ▲정보공개심의회 설치·운영 규정 등을 담아, 교육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도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차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형식적 공개를 넘어 도민이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공개 체계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라며 교육청과 도민 간 신뢰를 두텁게 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본 조례안은 오는 10월 2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 경북도,내년도 샹활임금 시급 1만 2049원…3.25% 인상

    경북도,내년도 샹활임금 시급 1만 2049원…3.25% 인상

    경북도는 ‘2026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1만 2049원으로 확정해 25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생활임금은 근로자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생계 보장을 목적으로 한 최저임금에 교육·문화·주거 등 금전적 가치를 더해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고 실질적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만든 정책·사회적 임금이다. 도는 지난 17일 2026년 생활임금 결정을 위한 생활임금위원회를 열어 올해 1만 1670원보다 3.25% 인상을 결정했다. 이는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최저임금 1만 320원보다 1729원(16.7%) 높게 책정된 것이다. 월 급여(209시간 기준)로 환산하면 251만 8241원이 적용된다. 이번에 확정 고시된 경북도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1년간 경북도 소속 노동자와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 노동자에게 적용된다. 도는 2022년 1월 제정·공포된 ‘경북도 생활임금 조례’를 근거로 최저임금 인상률, 경북 소비 물가상승률, 공무원 임금인상률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위원 표결을 거쳐 생활임금을 심의·의결한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생활임금 제도가 민간 영역에도 확산해 저임금 노동자가 두루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타이레놀 자폐 위험, 과학적 근거 부족… 공포에 휘둘려선 안 돼”

    “타이레놀 자폐 위험, 과학적 근거 부족… 공포에 휘둘려선 안 돼”

    의학계 “산모 고열 방치 땐 더 위험”스웨덴 248만명 연구 “연관성 없어”일부 “무조건 안전한 건 아냐” 우려도 “임신 중 타이레놀을 먹었어요. 아이가 자폐인 게 제 탓일까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신 중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인다”는 발언을 내놓은 뒤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자폐아 부모 사이에선 ‘내가 병을 안긴 건 아닐까’ 하는 자책이, 임신부 사이에선 ‘고열이 나도 참는 게 최선일까’라는 의구심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오미애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 발언 이후 상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장의 혼란을 전했다. 전문가들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공포에 휘둘려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해열제를 쓰지 않고 고열을 방치하면 오히려 태아 기형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자폐의 연관성을 시사한 일부 연구가 있지만 표본이 작고 해석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임신부에게 권장되는 해열제는 아세트아미노펜뿐이다. 정재훈 고려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임신부가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했다는 것은 발열·염증·통증이 있었다는 의미다. 약물 성분 자체보다 이런 상태가 태아 신경 발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홍재식 산부인과 전문의는 “관련 연구 대부분은 표본이 작아 학계에서 정설로 보지 않는다”며 “고열 산모에겐 타이레놀을 쓰는 것이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더 유익하다”고 말했다. 홍순철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도 “트럼프 대통령이 인용한 연구는 자폐가 아니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관련 연구로,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스웨덴이 출생아 248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 복용과 자폐 사이의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준용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교수에 따르면 현재 밝혀진 자폐의 주요 원인은 단백질 생성을 조기에 중단시키는 ‘단백질 절단 신규 변이’를 비롯한 복합 유전 요인이다. 오히려 고열이 자폐와 관련이 있고, 해열제 복용이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도 있다. 강병수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임신 초기 39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면 태아 신경관 결손이나 조산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한정열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영국 연구에서도 아세트아미노펜 노출군의 자폐율은 1.5%, 비노출군은 1.2%로, 차이는 0.1~0.2% 포인트에 불과하다. 1000명 중 1~2명 꼴”이라며 “하루 4000㎎(500㎎ 타이레놀 8알) 이하, 체중이 적은 산모는 3000㎎ 정도 2~3일 이내 단기 복용하는 것은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박중신 대한모체태아의학회장(서울대 산부인과)은 “근거가 전혀 없진 않지만 연관성이 있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며 “약으로 인한 위험보다 치료 효과가 크다면 발열을 조절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혜정 대한약사회 학술이사는 “타이레놀이 무조건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 모든 약물은 독성이 있어 복용 전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는 소셜미디어(SNS)에 “자폐는 부모가 뭘 해서 또는 뭘 안 해서 생기는 장애가 아니다”라며 “죄책감을 버리고 검증된 치료와 교육으로 발달을 돕는 것이 지금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 구리시장, 아이타워·랜드마크 사업 중단 해명

    구리시장, 아이타워·랜드마크 사업 중단 해명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최근 논란이 된 아이타워 건립과 구 랜드마크 개발사업 중단 배경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백 시장은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시정 현안 기자회견에서 “시민 재산과 공공 이익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일부 언론에서 문제가 없는 전임 시장의 사업을 현 시장이 이유 없이 중단시킨다며 정치적 프레임을 씌우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두 사업의 쟁점으로 토지 매각가와 절차적 정당성을 꼽았다. 그는 “랜드마크 사업은 전임 집행부 당시 606억원이라는 헐값에 매각을 시도했고, 아이타워 사업 역시 구리시가 구리도시공사에 현물출자한 가격인 605억원 그대로 민간사업자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랜드마크 사업은 행정안전부 투자심사에서 현재 시세대로 매각하라는 조건을 붙였음에도 이를 무시해 문제가 발생했다”며 “구리도시공사가 부지 가격을 1258억원으로 재산정했으나 민간사업자가 후속 절차를 이행하지 않아 협약서 해지 조항에 따라 사업을 해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타워 사업에 대해서도 그는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이 없는 상황에서 용적률을 500%로 상향한 것은 특혜성 조치”라며 “전임 집행부가 투자심사도 거치지 않고 헐값에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은 시민과 공공의 이익 면에서도 묵과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비판했다. 특히 백 시장은 “민선7기 당시 아이타워와 랜드마크 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과정에서 토지 매매가격을 고정가로 명시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는 공정성과 적정성을 훼손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시의회 조례 개정과 관련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최근 시의회가 시가 출자한 재산을 공사가 매각할 경우 사전 의결을 받아야 한다는 조례를 경과규정 없이 공포했다”며 “이미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에 사업 추진 시 해당 토지를 매각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켜 의결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조례 개정이 다시 의결을 받으라는 의미인지, 다시 받아야 한다면 근거가 무엇인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기존 추진사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조례에 경과규정이 명시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시의회에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앞으로 조례 개정 및 공모 결과 등을 고려해 다각적인 재공모 방안을 검토하고 시의회와 사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 윤종호 경북도의원, 통합교육 지원 조례 전국 최초 발의

    윤종호 경북도의원, 통합교육 지원 조례 전국 최초 발의

    경북도의회 윤종호 의원(구미6,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경북도교육청 특수교육대상자 통합교육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조례안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차별받지 않고 일반학교에서 또래와 함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는 전국 최초의 조례이다. 경북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4월 기준 경북의 특수교육대상자는 6560명이며, 전체 학생 수 대비 2.2%로 전년 대비 0.2% 증가하여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 가운데 일반학교에서 통합교육을 받는 학생은 4978명으로 전체 특수교육대상자 대비 75.9%에 달해 통합교육의 지원 필요성을 보여준다. 한편, 2024년 2월 개정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21조에 의하면, 교육감은 특수교육대상자가 일반학교에서 또래와 함께 교육받을 수 있도록 시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각급학교의 장은 특수교육대상자가 통합교육을 원활히 받을 수 있게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윤종호 도의원은 “통합교육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또래와 함께 어울리며 성장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마련하는 것은 교육의 본질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교육감과 학교장의 통합교육 책무 ▲일반학교의 통합교육계획 수립·시행 ▲통합교육에 필요한 시설·설비 및 교재·교구 구비 ▲특수교육교원의 배치 및 교원 연수 강화 ▲통합교육지원단 구성·운영 ▲순회교육 등이다. 이를 통해 특수교육대상자가 개별적 요구에 맞는 지원을 받고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윤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통합교육이 단순한 물리적 배치 수준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차별 없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 최초로 제정되는 이번 조례안은 특수교육대상자의 학습권 보장과 차별 해소가 제도적으로 강화된다는 점에서 경북교육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교원과 학교 현장의 부담 경감은 물론 지역사회 전반의 포용성과 연대 의식을 강화하는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이 조례안은 오는 10월 2일 제3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통과되면 공포 후 시행될 예정이다.
  • [재테크+] “닷컴 버블 데자뷰?”…AI 광풍에 찬물 끼얹은 파월의 한 방

    [재테크+] “닷컴 버블 데자뷰?”…AI 광풍에 찬물 끼얹은 파월의 한 방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날카로운 경고음이 월가를 강타했습니다. “현재 주가 수준이 상당히 높게 평가돼 있다”는 그의 신중한 진단과 과열 양상을 보이는 인공지능(AI) 투자 붐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미 증시는 일제히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시장 전반에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선은 곧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지표가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시의 추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내림세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5% 하락한 6656.9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0.95% 떨어진 2만 2573.47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0.19% 내린 4만 6292.78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3거래일 동안 파죽지세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미국 3대 지수가 이날 일제히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엔비디아 급락…견고했던 ‘AI 붐’ 균열 생기나미 CNBC는 이번 급락의 배경을 “AI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면서 그동안의 상승 모멘텀에 급제동에 걸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간 AI 관련 종목에 대한 장밋빛 전망만이 부각됐지만 실제 수익성과 성장성에 대한 구체적 검증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현실과의 간극이 점차 드러나자 투자자들이 잇따라 이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AI 대장주 엔비디아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오픈AI에 1000억 달러(약 140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지 불과 하루 뒤인 이날 2.8% 급락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현재 AI 투자 광풍이 2000년대 초 닷컴 버블과 닮았다며 경고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투자 포트폴리오 재검토에 나서면서 시장 전반의 불안감도 증폭되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와 오픈AI라는 양대 AI 거인들의 성장 로드맵을 뒷받침할 실질적 동력과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에 대한 근본적 의문이 제기되면서, 견고했던 AI 투자 붐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파월 의장 ‘밸류에이션 경고’도 증시에 직격탄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신중한 발언은 이미 불안했던 증시에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그는 이날 로드아일랜드주 워릭에서 열린 ‘그레이터 프로비던스 상공회의소 2025 경제 전망 오찬’에서 “현재 주가 수준이 상당히 높게 평가되어 있다”고 직격탄을 날리며 과열 양상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파월 의장의 모호한 통화정책 신호는 투자자들을 더욱 당황하게 했습니다. 지난주 연준은 올해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시장의 추가 완화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날 그는 앞으로의 금리 인하 경로가 명확하지 않으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기대했던 확실한 완화 신호와는 거리가 먼 발언입니다. 통화정책 불확실성 고조로 투자심리 위축을 더욱 부채질한 셈입니다. 뉴욕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파월 의장의 연설이 오늘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다”며 “그는 다소 비둘기파적 입장을 보였지만 동시에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다음 인하 시점과 규모에 대한 단서는 전혀 주지 않았다”며 “시장이 이에 따라 매도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일종의 하락세도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26일 PCE 물가지수 발표…시장 운명 가를 ‘D데이’투자자들의 시선은 오는 26일 공개될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온통 쏠려 있습니다. 연준이 신뢰하는 인플레이션 바로미터인 이 지표가 향후 통화정책의 향방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시장은 PCE가 예상치인 전년 대비 2.8% 수준이거나 그 이하로 나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만약 공개된 PCE 지수가 이 수치를 웃돈다면 상황은 급반전될 수 있습니다. 예상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 지표는 지난주 단행된 연준의 0.25% 포인트 금리 인하가 ‘시기상조였다’는 비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 상승 압력이 경제 전반에 다시 맹위를 떨칠 수 있다는 공포를 확산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곧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 붕괴로 이어져 증시에 또 다른 충격파를 몰고 올 수 있습니다.
  • ‘엔고의 고이즈미 vs 주가 랠리 다카이치’…日 총재선에 쏠린 시장의 눈

    ‘엔고의 고이즈미 vs 주가 랠리 다카이치’…日 총재선에 쏠린 시장의 눈

    세계 금융시장에서 ‘엔캐리 트레이드’(엔화를 빌려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거래) 청산 우려가 되살아난 가운데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당선 시 재정 긴축에 따른 엔고와 캐리 청산 리스크가,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승리 땐 주가 랠리와 함께 금리 급등·엔저 우려가 교차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당선되면 엔화가 1달러=145엔까지 강세로 갈 수 있다는 전망이 시장에서 나온다”고 24일 전했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이시바 시게루 내각의 재정 건전화 기조를 잇겠다는 입장이다. 이 경우 일본 수출기업엔 부담인 동시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엔캐리 청산’ 공포가 재점화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반면 다섯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확장 재정과 금융 완화를 내세운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 당선 땐 상황이 달라진다. 그는 출마 회견에서 “일본 열도를 강하게, 풍요롭게”라는 구호와 함께 핵융합·양자컴퓨터·우주개발 투자 확대를 공언했다. 시장은 기대와 불안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그의 당선 시 닛케이 평균이 연말 4만 8000엔까지 치솟을 것이란 낙관론이 있는가 하면, 재정 악화로 30년물 국채금리가 3.4%대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다만 여소야대 상황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재정확대 성향의 야당을 배려한 정국 운영을 할 수 밖에 없으리란 예측도 있다. 우노 다이스케 미쓰이스미토모은행 수석 전략가는 닛케이에 “이런 전망이 현재의 엔 매도 배경에 깔려 있다”고 짚었다. 일본 시장은 지난해에도 총재 선거 결과에 따라 주가와 환율이 급변한 경험이 있다. 당시 시장은 금융 완화를 내세운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의 우세를 예상했으나,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역전 승리로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엔화는 단숨에 강세로 돌아섰다.
  • 호텔 변기에서 1.5m 코브라가 쉿쉿…“새로운 공포 생겨” 인도 ‘경악의 현장’

    호텔 변기에서 1.5m 코브라가 쉿쉿…“새로운 공포 생겨” 인도 ‘경악의 현장’

    인도 라자스탄주의 한 호텔에서 투숙객이 변기 안에서 1.5m 길이의 독사 코브라를 발견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전 세계 네티즌들이 경악했다. 22일(현지시간) CNN-뉴스18에 따르면, 이 사건은 인도 라자스탄주 아즈메르의 성지 푸시카르에 위치한 한 호텔의 2층에서 일어났다. 현장 영상에는 변기 안에서 몸을 웅크리고 쉿쉿 소리를 내는 코브라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호텔 관리진은 즉시 라자스탄 코브라 구조팀에 신고했다. 영상 속에서 한 여성이 “이제 여기 앉을 때 정말 조심해야겠네요”라고 말하자, 남성이 “맞아요”라고 답했다. 다른 사람은 “저는 아예 여기 안 앉을 거예요”라며 두려움을 드러냈다. 이들은 “도대체 코브라가 어떻게 2층까지 올라온 거지?”라며 의문을 표했다. 이 영상은 빠르게 퍼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호텔 화장실에서 뱀을 발견한 사건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고,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거나 화장실 이용 시 더욱 주의해야겠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새로운 공포가 생겼다”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사용자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한번은 변기에서 개구리가 갑자기 튀어나온 적이 있다”고 말했다. 구조 당국은 변기라는 협소한 공간에서 방어 태세를 취한 코브라를 구출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구조팀의 작업으로 이 코브라는 무사히 인근 산림으로 돌려보내졌다. 유사한 사고는 일주일 전에도 발생했다. 코타시 나야푸라 소재 병원의 의사 기숙사에 맹독을 가진 뱀이 침입한 사건이다. 전공의들은 검은 코브라가 화장실에서 욕실로 기어 나오는 장면을 목격하고 경악했다. 이 코브라는 하수관을 타고 변기로 올라온 뒤 기숙사 내부까지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초에는 벵갈루루의 JP 나가르에서도 집중호우 이후 화장실 변기에서 1.5m 크기의 코브라가 나타나 화제가 됐다. 당시 발견된 뱀도 전문팀에 의해 구조돼 자연으로 돌아갔다.
  • 에버랜드, ‘오즈의 마법사’ 테마 가을축제 한창… 공연·호러 등 즐길거리 풍성

    에버랜드, ‘오즈의 마법사’ 테마 가을축제 한창… 공연·호러 등 즐길거리 풍성

    밝고 즐거운 ‘에메랄드 시티’ vs 오싹하고 기묘한 ‘블러드 시티’도로시·허수아비·양철 나무꾼·겁쟁이 사자 등 캐릭터 재해석4족 보행로봇 퍼레이드 참여…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 눈길 에버랜드가 판타지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테마로 한 가을축제 ‘에버랜드 오브 오즈’(The Everland Of OZ)를 지난 5일 개막했다. 오는 11월 16일까지 두 달여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밝고 즐거운 에메랄드 시티, 어둡고 오싹한 블러드 시티 등 상반된 분위기의 테마존을 조성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도로시와 친구들의 마법 같은 체험 가득… 밝고 즐거운 ‘에메랄드 시티’먼저 1만㎡ 규모의 축제 정원인 포시즌스 가든은 오즈의 마법사 캐릭터들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에메랄드 시티’로 변신했다. 원작 속 에메랄드 시티를 상징하는 초록색을 중심 색상으로, 가든 전체가 호박 조형물, 가을꽃 등과 함께 밝고 즐겁게 꾸며져 있으며,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 등 캐릭터별 테마존이 다채롭게 조성됐다. 특히 주요 테마존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채경선 미술감독이 연출에 참여해 공간의 스토리와 완성도를 높였다. 중앙 분수에는 토네이도에 휩쓸려 먼치킨랜드에 떨어진 도로시의 집이 임팩트 있게 연출돼 모험의 시작을 알리고, 마법사 오즈가 타고 온 열기구, 가을 초화로 만든 겁쟁이 사자 토피어리 등 곳곳에 시그니처 포토스폿이 즐비하다. 또한 허수아비 브릭 놀이터에서는 지혜를 갈망하는 허수아비의 뇌 구조를 상상해 블록으로 만들어보고, 마음을 갖고 싶은 양철나무꾼의 하트 정원에서는 소원지에 따뜻한 글귀를 적어 나무에 걸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그린하우스에서 마법사 오즈의 히든 미션에 참여해 기념 굿즈를 득템하고, 오즈 콘셉트 AI 사진을 촬영해 보는 등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도로시의 강아지 토토가 사라졌다는 스토리를 따라 포시즌스 가든에서 선착순으로 체험키트를 받아 방탈출 미션을 수행하는 ‘오즈 탐정 사무소’ 현장 이벤트도 다음달 말까지 진행된다. 방탈출 미션을 완료하면 얼라이브 멀티 비타 구미, 북키링, 리무버블 스티커 등 룰렛 경품을 선물 받을 수 있다. 오즈의 마법사 캐릭터들과 댄서들이 나와 퍼포먼스를 펼치고 방문객들과 사진 촬영을 하는 포토타임도 포시즌스 가든에서 하루 3~4회씩 진행된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공연은 올가을 새롭게 펼쳐지는 ‘스마일리 펌킨 퍼레이드’다. 레니, 라라, 베이글 등 에버랜드 캐릭터가 오즈의 마법사 주인공으로 변신해 퍼레이드카에 등장하고 40여명의 캐릭터, 댄서들과 함께 매일 1회씩 신나는 음악에 맞춰 퍼레이드 길을 행진한다. 특히 이번 퍼레이드에는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4족 보행로봇 ‘RBQ 시리즈’ 2대가 합류한다. 로봇이 동역학 기반 제어와 AI 보행 기능을 결합해 실제 퍼레이드에서 다이내믹한 보행과 음악에 맞춘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공포 버전으로 재탄생한 오즈의 마법사… 오싹하고 기묘한 ‘블러드 시티’에버랜드의 가을을 대표하는 호러 테마존 ‘블러드 시티’는 올가을 오즈의 마법사 원작을 공포 버전으로 재해석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도로시의 집에 깔려 죽은 동쪽 마녀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아 마녀가 아끼던 보라색 구두를 메인 색상으로, 블러드 시티 테마존 전체를 오싹하고 기묘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보라색 구두를 신은 초대형 마녀 다리 ABR 조형물이 눈앞에 나타나 관람객들을 압도하고 터널, 광장 등 블러드 시티 곳곳이 저주받은 마을 분위기로 꾸며져 체험 몰입감을 더한다. 중앙에는 8m 높이의 마녀 감시탑이 조성돼 눈길을 끈다. 커다란 눈알이 도로시와 친구들을 감시하는 듯 설치돼 있고 내부에는 360도 회전 카메라가 마련돼 이색적인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특설무대에서는 ‘크레이지 좀비 헌트 인 오즈 : 도로시의 악몽’ 라이브 공연이 매일 2회씩 펼쳐진다. 동쪽 마녀의 저주로 좀비로 변한 도로시와 친구들이 등장하는 호러 댄스 공연으로, 기존 원작 스토리를 오컬트 풍으로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다. 공연이 끝나면 좀비 연기자들이 블러드 시티 거리를 돌아다니며 관객과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좀비를 피해 어두운 미로를 탈출하는 ‘호러 메이즈’, 오즈나 좀비 테마 분장을 해볼 수 있는 ‘마녀의 분장 스튜디오’, 사진을 찍으면 오즈 캐릭터로 변신하는 ‘오즈의 AI 포토 작업실’ 등의 즐길거리도 경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가을축제를 맞아 오즈의 마법사를 콘셉트로 도로시 토네이도 감자, 양철나무꾼 플레이트, 동쪽마녀의 왕돈가스 등 재미있고 맛있는 먹거리와 키링, 인형, 망토 등 다양한 축제 굿즈도 새롭게 선보인다. 넷플릭스와 협업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 오는 26일 오픈한편 에버랜드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을 26일 연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는 ‘헌트릭스’, ‘사자 보이즈’, K분식 등 작품 속 인기 캐릭터와 세계관은 물론, ‘골든’(Golden), ‘소다 팝’(Soda Pop), ‘유어 아이돌’(Your Idol) 등 인기 OST와 명장면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캐릭터별 스토리를 살린 미션형 게임과 인터랙티브 포토존이 마련되고, K분식을 비롯해 캐릭터 분장, 한정판 굿즈 등 체험형 콘텐츠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 “한 치 앞도 모를 ‘오겜’ 같은 시대… 우리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음악”

    “한 치 앞도 모를 ‘오겜’ 같은 시대… 우리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음악”

    장대한 불협화음 혹은 ‘지옥의 불길’(inferno). 인간으로 말미암아 지상은 지옥으로 변모한다. 절망과 공포로 지펴진 불은 잦아들 것인가. 마침내 평화는 올 것인가.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음악감독을 맡으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작곡가 정재일의 신곡 ‘인페르노’(inferno)를 들은 뒤의 인상이다. 이 작품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정재일에게 직접 의뢰해 만들어진 곡이다. 25·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이 세계 초연으로 관객에게 선보인다. ●‘기생충’ 음악감독의 첫 오케스트라 23일 서울 종로구 더프리마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재일은 이 곡이 이탈리아 소설가 이탈로 칼비노(1923~1985)의 소설 ‘보이지 않는 도시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로 영화음악을 만들던 정재일의 첫 오케스트라 작품 도전이기도 하다. ‘인페르노’는 불, 특히 지옥의 불길을 의미한다. “‘인페르노는 다른 곳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있다. 인페르노 안에 침잠해서 그들과 동화될 것이냐, 아니면 인페르노가 아닌 걸 찾고자 노력할 것이냐.’ 칼비노의 문장 안에 아주 오래 머물렀습니다. 제 삶과 세상을 돌아봤어요. 비극적인 일이 거의 매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 낼 것인가. 그렇게 생각하면서 음악을 만들었습니다.”(정재일) ●伊 소설에서 영감…‘지옥의 불길’ 의미 ‘인페르노’는 총 4부로 구성된 18분짜리 곡이다. 정재일에 따르면 음과 음이 퇴적되다가 마치 화산처럼 폭발하듯이 터져 나온다. 그러고는 갑자기 안개에 휩싸인 분위기가 연출되고 평화로운 음이 흐른다. 그것은 비극의 종말일까, 아니면 비극 그 자체일까. 작곡가인 정재일조차도 여기에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대사는 없지만 대단히 서사적이다. 애초 서울시향의 음악감독인 야프 판즈베던은 정재일에게 “이야기가 있는 곡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정재일은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일인지 의심됐다”면서도 결국은 그가 내민 손을 잡았다. ●어둡지만 그 끝에는 탈출구 만들어 “신곡은 아주 강렬하면서도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위안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곡에는 시대가 잘 반영돼 있습니다. 다소 어둡게 들리기도 합니다만 그 안에는 탈출구가 있다고 생각해요. 공포가 있지만 동시에 분출이 있고 결국에는 평화도 있습니다.”(판즈베던) 정재일의 신곡과 함께 이번 공연에서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1873~1943)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와 요하네스 브람스(1833~1897)의 ‘교향곡 1번’이 아울러 연주된다.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협연자로 나선다. 브람스 등과 자신의 곡이 함께 연주되는 것에 대해 정재일은 “망한 것 같다”는 농담 섞인 우려를 내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판즈베던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위험이라고 생각한다”며 “‘인페르노’는 브람스와 함께 연주되기에 충분한 곡”이라고 화답했다. ●라흐마니노프·브람스와 함께 연주 “제가 정신을 차리고 살고 있는 것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하시는데, 제가 일희일비를 많이 해서요. 안갯속을 건너는 기분입니다. 그래도 돈 받고 음악한 지 28년 됐는데, 아직도 긴장이 많이 됩니다. 채점을 앞둔 학생인 것 같습니다.”(정재일)
  • 공정위 “가맹점주도 ‘노조처럼’ 단체협상” 추진 논란… 프랜차이즈 업계 “경영 위축”

    공정위 “가맹점주도 ‘노조처럼’ 단체협상” 추진 논란… 프랜차이즈 업계 “경영 위축”

    프랜차이즈 본사(가맹본부)와 계약을 맺고 가맹점을 운영하는 점주에게 노동조합처럼 ‘단체협상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가맹본부의 갑질에 노출된 점주들의 계약 협상력을 키우려는 조치다. 하지만 야당이 반대하는 데다 프랜차이즈 업계의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입법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3일 ‘가맹점주 권익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가맹점주는 본부보다 협상력이 약하고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알기 어려운 구조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를 시정하는 것이 가맹점주의 권익이 실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가맹점주 단체 등록제’를 추진한다. 공정위에 등록한 점주 단체에 공적 대표성이 부여된다. ‘가맹점주 단체 협의 의무제’도 도입한다. 점주 단체의 협의 요청을 거부하는 가맹본부는 공정위로부터 제재받게 된다. 대신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의 무분별한 협의 요청에 시달리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도입한다.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협의 거부 가능 ▲점주 단체별 협의 요청 횟수 제한 ▲복수 점주 단체와의 일괄 협의절차 마련 등 조건이 붙는다. 가맹점주의 노동 쟁의를 보장하는 규정은 반영되지 않았다. ‘폐업할 권리’도 강화된다. 공정위는 가맹점주가 과도한 위약금 없이 가맹 계약을 중도 해지할 수 있도록 가맹사업법에 구체적인 사유·절차 등을 포함한 ‘계약 해지권’을 명문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중도 해지가 계약 준수 원칙에 반하는 사항인 만큼 해지 사유는 엄격히 제한할 예정이다. 가맹점주의 ‘단체협상권’을 강화하는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지난 4월 국회에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정무위원회 180일 등 최장 300일간의 심사 기간이 지나면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 내년 2월 국회를 통과하면 공포 후 1년 뒤인 2027년 시행된다. 여야 합의가 이뤄지면 시행 시기는 앞당겨질 수 있다. 공정위는 국회 입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주 위원장은 이날 서울의 한 패스트푸드 가맹점에서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 가맹점주 측 정종열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자문위원장은 “이른 시일 내에 점주 단체에 단체협상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가맹본부 측을 대표하는 박호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무총장은 “제도 개편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부작용 우려를 고려해 가맹본부와 점주가 상생할 합리적인 제도 개선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건의했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가맹점주 단체들이 돌아가면서 본사에 협의를 요청하면 경영이 위축될 수 있다며 점주의 협의 요청을 거부할 권리를 보장해 달라고 주장한다. 가맹본부 관계자는 “여러 노동조합이 교섭창구 단일화를 거쳐 사용자와 협상하듯 여러 가맹점주 단체와 동시에 협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최덕규 경북도의원 “우리들의 영웅, 이젠 주거 걱정 없이”

    최덕규 경북도의원 “우리들의 영웅, 이젠 주거 걱정 없이”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최덕규 의원(경주2, 국민의힘)은 제358회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경북도 소방공무원 원거리 근무자 주거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23일 건설소방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경상북도 소방공무원이 순환인사로 주거지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근무하며 겪는 주거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고, 이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직무에 전념하도록 지원해 도민 안전을 위한 소방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 발의됐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으로는 ▲원거리 근무자 주거지원 계획 수립 ▲숙소운영위원회 설치 및 기능 ▲원거리 근무자의 숙소 확보 지원 및 운영 등을 규정하고 있다. 최 의원은 “소방공무원은 도내 순환인사로 인한 원거리 출퇴근에 대한 부담과 경북 초대형 산불과 같은 장기간 대형 재난에 투입되면서 안정적인 주거 여건이 부족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북도 소방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7월 기준으로 경북도 소방공무원 5456명 중 663명(12.2%)이 원거리 근무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문제는 행정사무감사에서 매년 지적된 바 있다. 최 의원은 “재난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는 소방공무원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은 필수적인 요소”라며 “이번 조례안을 통해 그들의 주거 불안정을 해소하고 사기를 높여, 도민이 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본 조례안은 오는 10월 2일 본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심의 후 공포될 예정이다.
  • 김진엽 경북도의원, 쇠퇴하는 도심에 새 활력 불어넣는다

    김진엽 경북도의원, 쇠퇴하는 도심에 새 활력 불어넣는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김진엽 의원(포항8, 국민의힘)은 제358회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경북도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23일 건설소방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최근 경북도는 인구 감소, 고령화 등으로 인해 지역 소멸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도심 기능 회복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법령에서 위임한 혁신지구의 지정 및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도시공간의 복합적·혁신적 활용을 촉진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자 발의되었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으로는 ▲성장거점형 및 주거중심형 도심복합개발혁신지구의 지정 요건 규정 ▲복합개발계획의 입안 제안 절차 및 공고에 관한 사항 ▲도심복합개발혁신지구의 지정 해제 비율 ▲감정평가법인등 선정기준 마련 등을 규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노후된 도심을 재정비하고 주거·상업·교통 기능이 융합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이라며, “이번 조례안이 도심복합개발사업 추진의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고, 특히 젊은 세대 유입에 필수적인 주택 공급 활성화 및 생활 인프라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 조례안은 오는 10월 2일 본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심의 후 공포될 예정이다.
  • [포착] LA 상공 출현한 V자 UFO…美 차세대 드론설 솔솔

    [포착] LA 상공 출현한 V자 UFO…美 차세대 드론설 솔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상공에서 V자형 괴비행체가 포착됐다. 이번 목격은 미군이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드론) 시험 비행을 했을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2일(현지시간) 주민 제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검은색 기체에 아홉 개의 흰 불빛이 켜진 V자형 비행체가 8월 28일 밤 11시 38분쯤 LA 도심 상공을 천천히 이동하는 장면이 담겼다. 목격자 두 명은 불빛이 별보다 훨씬 밝아 휴대전화로 촬영을 시작했고, 비행체가 약 25분간 머문 뒤 남쪽으로 사라졌다고 증언했다. 영상 분석가 “외계선박 아냐, 첨단 드론 가능성” UFO 영상 분석가 겸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마크 크리스토퍼 리는 이번 제보 자료를 검토한 뒤 “외계인의 비행체가 아니라 미국 정부나 다른 강대국이 실험 중인 첨단 무인 드론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명한 UFO 사건 상당수는 우리가 아는 기술보다 30~40년 앞선 지상(terrestrial) 기술”이라고 주장했다. 미 정부는 ‘UFO’ 대신 ‘UAP’ 미국 정부는 기존의 ‘UFO’ 대신 미확인 비행현상(UAP)이라는 용어를 공식 사용한다. 미 국방부는 2020년 미 상공 전역에서 발견된 다양한 UAP를 조사하기 위해 UAP 특별조사단(Task Force·TF)을 출범시켰다. 당시 국방부는 “TF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UAP를 탐지하고 분석하며 분류하는 임무를 맡는다”고 밝혔다. NUFORC “V자형 비행체 25분간 관측”이번 사건은 미국 내 UFO 목격을 집계하는 민간 단체 전미 UFO 보고센터(NUFORC)에 8월 30일 공식 보고됐다. NUFORC는 올해 들어 34번째 V자형 비행체 사례로 분류했으며 보고서 끝에는 “울트라라이트(Ultralight·초경량항공기)?”라는 짧은 설명을 남겼다. 일각에서는 스텔스 무인기 시험 비행이라면 통상 외부 조명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이번 목격담에 나타난 강한 불빛은 이례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체의 외형과 비행 패턴이 첨단 드론을 떠올리게 하지만 선명한 조명이 켜진 모습은 은밀 비행 목적과 맞지 않는다고 본다. ‘LA는 UFO 핫스폿?’…軍 기지설 vs 외계기지설LA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군이 ‘적 침공’으로 오인해 방공포화를 가한 1942년 ‘LA 공습’ 사건 이후 UFO 목격담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일부는 캘리포니아 연안 카탈리나섬 인근에 ‘해저 외계 기지’가 있다는 설을 제기했지만, 리는 “실제로는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와 에드워즈 공군 기지 그리고 네바다의 51 구역에서 출발한 최첨단 기술 시험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전 미 국방부 관계자 루이스 엘리존도 역시 과거 UAP를 국가 안보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국방부 첨단항공우주위협식별프로그램(AATIP)에 관여했고 2017년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촬영한 UFO 영상을 공개하는 데 참여했다. 엘리존도는 이후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추락한 비행체와 ‘비인간 표본’을 회수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미 국방부는 “외계 활동의 증거는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
  • [포착] LA 밤하늘 V자 괴비행체…美 차세대 드론 시험?

    [포착] LA 밤하늘 V자 괴비행체…美 차세대 드론 시험?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상공에서 V자형 괴비행체가 포착됐다. 이번 목격은 미군이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드론) 시험 비행을 했을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2일(현지시간) 주민 제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검은색 기체에 아홉 개의 흰 불빛이 켜진 V자형 비행체가 8월 28일 밤 11시 38분쯤 LA 도심 상공을 천천히 이동하는 장면이 담겼다. 목격자 두 명은 불빛이 별보다 훨씬 밝아 휴대전화로 촬영을 시작했고, 비행체가 약 25분간 머문 뒤 남쪽으로 사라졌다고 증언했다. 영상 분석가 “외계선박 아냐, 첨단 드론 가능성” UFO 영상 분석가 겸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마크 크리스토퍼 리는 이번 제보 자료를 검토한 뒤 “외계인의 비행체가 아니라 미국 정부나 다른 강대국이 실험 중인 첨단 무인 드론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명한 UFO 사건 상당수는 우리가 아는 기술보다 30~40년 앞선 지상(terrestrial) 기술”이라고 주장했다. 미 정부는 ‘UFO’ 대신 ‘UAP’ 미국 정부는 기존의 ‘UFO’ 대신 미확인 비행현상(UAP)이라는 용어를 공식 사용한다. 미 국방부는 2020년 미 상공 전역에서 발견된 다양한 UAP를 조사하기 위해 UAP 특별조사단(Task Force·TF)을 출범시켰다. 당시 국방부는 “TF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UAP를 탐지하고 분석하며 분류하는 임무를 맡는다”고 밝혔다. NUFORC “V자형 비행체 25분간 관측”이번 사건은 미국 내 UFO 목격을 집계하는 민간 단체 전미 UFO 보고센터(NUFORC)에 8월 30일 공식 보고됐다. NUFORC는 올해 들어 34번째 V자형 비행체 사례로 분류했으며 보고서 끝에는 “울트라라이트(Ultralight·초경량항공기)?”라는 짧은 설명을 남겼다. 일각에서는 스텔스 무인기 시험 비행이라면 통상 외부 조명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이번 목격담에 나타난 강한 불빛은 이례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체의 외형과 비행 패턴이 첨단 드론을 떠올리게 하지만 선명한 조명이 켜진 모습은 은밀 비행 목적과 맞지 않는다고 본다. ‘LA는 UFO 핫스폿?’…軍 기지설 vs 외계기지설LA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군이 ‘적 침공’으로 오인해 방공포화를 가한 1942년 ‘LA 공습’ 사건 이후 UFO 목격담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일부는 캘리포니아 연안 카탈리나섬 인근에 ‘해저 외계 기지’가 있다는 설을 제기했지만, 리는 “실제로는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와 에드워즈 공군 기지 그리고 네바다의 51 구역에서 출발한 최첨단 기술 시험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전 미 국방부 관계자 루이스 엘리존도 역시 과거 UAP를 국가 안보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국방부 첨단항공우주위협식별프로그램(AATIP)에 관여했고 2017년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촬영한 UFO 영상을 공개하는 데 참여했다. 엘리존도는 이후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추락한 비행체와 ‘비인간 표본’을 회수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미 국방부는 “외계 활동의 증거는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
  • “23일 종말 온다” 목사 예언에 해외 ‘발칵’…“믿고 차까지 팔았다” 극단 행보

    “23일 종말 온다” 목사 예언에 해외 ‘발칵’…“믿고 차까지 팔았다” 극단 행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목사가 오늘(23일) 세상 종말이 온다고 예언하자, 이를 믿은 해외 신자들이 차를 팔거나 직장을 그만두는 등 극단적 행동을 보이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휴거’ 관련 해시태그가 29만개를 넘어서며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더컷에 따르면, 남아공 목사 조슈아 믈라켈라가 지난 6월 17일 예수로부터 직접 계시를 받았다며 9월 23일 또는 24일 세상이 끝날 것이라고 주장한 뒤 이 영상이 급속히 확산되기 시작했다. 믈라켈라 목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수가 내게 2025년 9월 휴거 이후 세상에 혼돈과 파괴, 황폐가 닥쳐 2026년 월드컵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에 게시된 이 영상은 며칠 전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화요일 휴거’, ‘휴거가 오는가’, ‘왜 휴거가 화요일에 일어나는가’ 등의 검색량이 급증했다. 틱톡에서도 휴거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 ‘휴거’ 해시태그가 29만개를 넘었다. 일부는 패러디성 영상이지만,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심지어 한 남성은 다가오는 휴거에 영감을 받아 자신의 차를 팔았다고 밝혔다. “그리스도의 신부들이 9월에 사라질 것처럼 차도 사라졌다”는 그의 영상은 32만회 이상 조회됐다. 한 여성은 휴거를 위해 집을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녀는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성경책에 중요한 구절들을 표시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루이지애나주 여성 해나 갤맨은 휴거가 일어날 때 가족과 함께 집에 있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얼마 후 해고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를 9월 23일 예언이 맞다는 증거로 받아들였다. “직장을 잃고도 화가 나지 않고 오히려 평안함만 느꼈다”고 말했다. 휴거 예언이 화제를 모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2년에는 마야 달력을 근거로 12월 20일 세상이 끝날 것이라는 예측이 퍼져 일부 사람들이 생필품을 비축하거나 직장을 그만두기도 했다. 2019년에는 로널드 웨인랜드 목사가 6월 9일 세상이 끝날 것이라고 주장해 일부 신자들 사이에서 공포를 일으키기도 했다.
  • [서울광장] 우리가 알던 그 미국이 아닌데, 우리는

    [서울광장] 우리가 알던 그 미국이 아닌데, 우리는

    트루먼 행정부와 아이젠하워 행정부는 휴전에 반대하는 이승만을 제거하기 위해 그를 제거하는 ‘에버레디 계획’까지 세웠다. 이승만은 휴전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상호방위조약 체결을 제시했지만 아이젠하워 행정부가 이를 거부하자 미 정부와 협의 없이 유엔군포로수용소에 수용된 2만 7000명의 반공포로를 석방했다. 아이젠하워 행정부는 휴전 동의를 받아 내려면 그가 줄기차게 요구해 온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에 응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한미동맹의 탄생 비화’, 남시욱) 이후 70여년간 한미상호방위조약은 한국의 안보와 번영에 주춧돌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미국 조지아주에서 300여명의 한인들이 체포·구금됐던 사태는 우리에게 충격을 줬다. 한미 관세 협상에서 드러나는 새로운 미국의 ‘미국우선주의’는 한국인들에게 더 낯설고 생경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3500억 달러(약 484조원)의 대미 투자 펀드를 미국이 원하는 방식으로 내놓으라고 압박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타임지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해 “내가 거기(미국의 엄격한 요구)에 동의했다면 저도 탄핵당했을 것”이라고 했을 정도다. 미국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20번 이상 만나 협상을 벌인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우리가 10년, 20년 전에 알던 미국이 아닌 새롭게 태어난 미국을 상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로버트 캐플런 미국 외교정책연구소(FPRI) 석좌교수는 언론인터뷰에서 “미국의 안보 우산 아래 보호받으며 중국의 성장을 발판으로 부를 축적해 온 시대는 끝났다”고 단언했다. 정부 안팎에서도 “차라리 협상을 중단하고 관세 25%를 맞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한미대사관 앞에서 일부 단체가 반미성 시위를 벌이더니 여당 초선의원들까지 미대사관을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하지만 관세 협상은 한미동맹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국가적 현안이다.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이기려 안간힘을 쓰는 미국 대통령 입에서 “한국엔 지금 무슨 일이…. 숙청이나 혁명 같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신뢰를 쌓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 소고기 광우병 촛불시위에 직면했던 이명박 정부는 미국 조지 W 부시 행정부와의 ‘추가 협상’을 통해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30개월령 미만으로 한정하는 출구를 마련했다. 당시 소고기 문제에 발목 잡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포기했다면 한국경제는 물론이고 한미동맹에도 심대한 타격을 입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부당하고 감당할 수 없는 요구를 그대로 수용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다음달 말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전후로 예상되는 한미정상회담 때까지 실현 가능하고 지속가능한 해법을 찾아내야 한다. 거위의 배를 갈라 버리면 황금알을 낳을 수 없다. 외환보유고의 84%에 해당하는 한국 자본을 대미 투자펀드에 넣는다면 한국은 외화유동성 위기에 빠질 수 있다. 한미통화스와프 체결이 미국을 위해서도 필요한 이유다. 관세 협상이 실패로 끝난다면 조선업, 원전 등 제조업 부흥이라는 미국의 바람도 실현되기 어렵다. 한국의 ‘안미경미’(安美經美·안보도 경제도 미국과 함께)가 미국에도 중요하다는 점을 설득해야 한다. 미국으로부터 최혜국 대우를 받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미국 수출 비중을 최소화하고 이를 일본이나 대만 등으로 우회하는 방안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지난달 대미 자동차 수출은 25% 관세 탓에 15% 급감했지만, 전체 수출은 8.6% 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유럽, 동남아 등에서의 호조 덕분이다. 수출 다변화는 자강의 출구가 될 수 있다. 미국, 일본이 시행 중인 것처럼 국내에서 생산·판매되는 전기차·반도체·바이오 제품 등에 국내생산촉진세제(생산세액 공제)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시점이다. 관세의 문턱을 넘어 미국 현지생산의 이점이 큰 경우 과감하게 생산기지를 옮겨 미국 내에서 생산·소비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도 한미 공생의 방법이다. 결국 경쟁국가·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산업·노동·교육 등 전반의 구조 개혁이 시급하다. 정부와 국회가 전폭적으로 뒷받침해 줘야 가능한 일이다. 여야 정치권이 지금 이러고 있을 때인가. 박성원 논설위원
  • ‘쿠데타 모의 혐의’ 전 대통령 사면 가능?…분노한 시민들 대규모 시위

    ‘쿠데타 모의 혐의’ 전 대통령 사면 가능?…분노한 시민들 대규모 시위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쿠데타 모의 혐의 등으로 징역 23년 3개월을 선고받은 가운데, 브라질 의회가 그를 사면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했다. AFP 통신은 21일(현지시간) “브라질 하원이 2023년 1월 대선 결과에 불복해 의회, 대법원 등에 난입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 700여명을 사면하는 법안을 처리했다”면서 “상원이 이 법안을 가결하고 대통령이 공포하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도 사면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지지자 수백 명을 사면하는 법안을 처리한 하원 의원들은 사법부의 월권행위에서 자신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면책 특권을 강화하는 법안도 통과시켰다. 이 법률은 의회가 의원에 대한 기소와 체포 동의안을 비밀 표결로 정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논란이 된 법안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최종 공포해야만 효력이 발휘된다. 룰라 대통령이 자신을 암살하려 한 정적인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사면길’을 열어줄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럼에도 시민들은 브라질 사법부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롤 거쳐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선고한 징역형을 의회가 뒤집으려 하는 것에 큰 분노롤 쏟아냈다. 이날 수도 브라질리아를 비롯해 대도시인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사우바도르 등 10여개 도시에서 의회를 비판하는 시위가 열렸다. 시민들은 “뻔뻔한 의회‘라고 적은 팻말을 들고 ”사면 반대“를 외쳤다. 룰라 대통령은 인스타그램에 “나는 브라질 국민과 함께한다. 오늘 시위는 국민이 불처벌이나 사면을 원치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만약 사면 법안이 양원을 통과하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쿠데타 모의 혐의’ 전 대통령 사면 시도 과정은?현지 언론 G1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소속된 자유당은 의회 내 보수파를 포섭해 사면 법안을 신속 처리 안건에 포함해 처리했다. 이후 자유당은 엑스에 “하원 결정은 부당하게 박해받던 수많은 애국자의 자유를 위한 중요한 승리”라고 주장했다. 자유당의 이러한 주장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고 징역형이 선고된 것과 관련해 “정치적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해 온 것과 맥을 함께 한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들도 주말마다 대규모 시위를 열고 그의 무죄를 주장했다. 지난 7일 브라질 독립기념일에 열린 시위 현장에는 초대형 성조기가 등장하기도 했다. 현재 브라질 여론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처벌과 사면을 두고 극명한 분열 양상을 보인다. 지난 16일 발표된 다타폴랴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0%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수감에 찬성 의견을, 43%는 반대 의사를 각각 표명했다. “미국이 우리를 구해줄 것” 트럼프에 기대는 보우소나루 측미국은 분열된 브라질 사회에 부채질을 더하는 모양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징역 23년 3개월 형이 선고되자 “놀랍고 매우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엑스에 “부당한 판결에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아들이자 브라질 하원의원인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는 유죄 판결 이후 “브라질에서 체계화되고 있는 이 독재에 대해 미국 정부가 단호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미국 정부가 브라질 고위 관계자들에 대해 추가 제재를 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포착] ‘쿠데타 모의 혐의’ 전 대통령 사면 가능?…의회가 내놓은 충격적 법안

    [포착] ‘쿠데타 모의 혐의’ 전 대통령 사면 가능?…의회가 내놓은 충격적 법안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쿠데타 모의 혐의 등으로 징역 23년 3개월을 선고받은 가운데, 브라질 의회가 그를 사면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했다. AFP 통신은 21일(현지시간) “브라질 하원이 2023년 1월 대선 결과에 불복해 의회, 대법원 등에 난입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 700여명을 사면하는 법안을 처리했다”면서 “상원이 이 법안을 가결하고 대통령이 공포하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도 사면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지지자 수백 명을 사면하는 법안을 처리한 하원 의원들은 사법부의 월권행위에서 자신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면책 특권을 강화하는 법안도 통과시켰다. 이 법률은 의회가 의원에 대한 기소와 체포 동의안을 비밀 표결로 정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논란이 된 법안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최종 공포해야만 효력이 발휘된다. 룰라 대통령이 자신을 암살하려 한 정적인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사면길’을 열어줄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럼에도 시민들은 브라질 사법부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롤 거쳐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선고한 징역형을 의회가 뒤집으려 하는 것에 큰 분노롤 쏟아냈다. 이날 수도 브라질리아를 비롯해 대도시인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사우바도르 등 10여개 도시에서 의회를 비판하는 시위가 열렸다. 시민들은 “뻔뻔한 의회‘라고 적은 팻말을 들고 ”사면 반대“를 외쳤다. 룰라 대통령은 인스타그램에 “나는 브라질 국민과 함께한다. 오늘 시위는 국민이 불처벌이나 사면을 원치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만약 사면 법안이 양원을 통과하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쿠데타 모의 혐의’ 전 대통령 사면 시도 과정은?현지 언론 G1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소속된 자유당은 의회 내 보수파를 포섭해 사면 법안을 신속 처리 안건에 포함해 처리했다. 이후 자유당은 엑스에 “하원 결정은 부당하게 박해받던 수많은 애국자의 자유를 위한 중요한 승리”라고 주장했다. 자유당의 이러한 주장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고 징역형이 선고된 것과 관련해 “정치적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해 온 것과 맥을 함께 한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들도 주말마다 대규모 시위를 열고 그의 무죄를 주장했다. 지난 7일 브라질 독립기념일에 열린 시위 현장에는 초대형 성조기가 등장하기도 했다. 현재 브라질 여론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처벌과 사면을 두고 극명한 분열 양상을 보인다. 지난 16일 발표된 다타폴랴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0%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수감에 찬성 의견을, 43%는 반대 의사를 각각 표명했다. “미국이 우리를 구해줄 것” 트럼프에 기대는 보우소나루 측미국은 분열된 브라질 사회에 부채질을 더하는 모양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징역 23년 3개월 형이 선고되자 “놀랍고 매우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엑스에 “부당한 판결에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아들이자 브라질 하원의원인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는 유죄 판결 이후 “브라질에서 체계화되고 있는 이 독재에 대해 미국 정부가 단호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미국 정부가 브라질 고위 관계자들에 대해 추가 제재를 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ETF 베팅한 버핏, 비트코인 외치는 부자아빠…누가 맞을까

    ETF 베팅한 버핏, 비트코인 외치는 부자아빠…누가 맞을까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95)과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78)가 완전히 상반된 투자 철학을 제시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버핏은 미국 시장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ETF 투자를 권하는 반면, 기요사키는 달러 붕괴론을 근거로 비트코인과 금 투자를 강력 추천하고 있다. 버핏 “미국 전성기는 이제 시작” 버핏은 최근 출간한 ‘워런 버핏 바이블’에서 “미국의 전성기는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며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미국 시장경제에 뿌리내린 활력이 앞으로도 계속 마법처럼 작동할 것”이라며 “비관론자들은 미국의 문제에 대해 끝없이 떠들지만, 외국으로 이민을 가려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투자 전략으로는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면 S&P500 지수 같은 미국 ETF를 장기 보유하라고 권했다. 특정 종목보다 미국 시장 전체에 투자하라는 조언이다. “비트코인은 아무것도 산출 안 해” 버핏은 비트코인과 금에 대해서는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그는 “아파트는 임대료를, 농지는 식량을 생산하지만 비트코인은 아무것도 산출하지 않는다”며 가상자산 투자를 일축했다. 금에 대해서도 “전 세계 유통되는 17만t의 금은 100년이 지나도 크기가 변하지 않으며 아무런 생산적 가치도 제공하지 않는다”며 “금덩이를 정성껏 쓰다듬어도 아무 반응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금 17만t을 살 돈으로 미국의 모든 농경지와 엑손모빌 같은 기업 16개를 살 수 있다”며 생산성 있는 자산 투자를 강조했다. 기요사키 “비트코인 더 못 사 후회” 반면 기요사키는 최근 비트코인 콜렉티브의 공동 창립자 조던 워커가 진행한 팟캐스트에서 “비트코인을 6000달러(약 800만원)대에 첫 매수했으며 현재 60BTC를 보유 중”이라며 “더 많이 사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임대 수익으로 금, 은, 석유,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계속 매수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대체자산 투자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비트코인이 향후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요사키는 “학교와 교수들이 아이들에게 가짜 돈을 위해 일하라고 세뇌 중”이라며 기존 금융 시스템을 비판했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은 진짜 돈이 무엇인지 몰라 가난하다”며 “좋은 직장을 얻고 열심히 일하며 401(k)(퇴직연금)에 돈을 붓는 방식은 인플레이션에 취약한 법정화폐에만 의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4월에도 “주식·채권·달러 가치가 모두 흔들릴 것”이라며 “금·은·비트코인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보호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투자 대상은 극명하게 갈리지만 두 사람 모두 장기 투자와 자산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버핏은 ▲빚을 내어 투자하지 말 것 ▲시장 공포 극대화 시 매수 ▲훌륭한 기업 장기 보유 ▲투자 기업에 대한 철저한 이해 등을 조언한다. 기요사키 또한 “이들 자산이 단기적으로 가격 조정을 거칠 것”이라며 “하락 시 추가 매수를 할 계획”이라고 해 역시 장기적 관점을 견지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 대한 확신이냐, 달러 체제 붕괴에 대한 대비냐. 투자자 각자의 판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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