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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금니 아빠 이영학 “무기징역만은 피해달라” 변호인 선임

    어금니 아빠 이영학 “무기징역만은 피해달라” 변호인 선임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기소)이 사선 변호인을 선임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영학은 이달 28일 서울 강남구에 사무실을 둔 소형 법무법인 소속의 A(39·변호사시험 4기)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그동안 이영학의 재판을 맡아온 국선 변호인 선임은 취소됐다. 새로 선임된 사선 변호인은 이날 그간 법원에 제출된 증거들과 수사 기록 등을 열람하게 해 달라고 신청하는 등 사건 내용을 파악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이영학은 수사 과정에서 일부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하다가 입장을 바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변호인의 조력을 필수로 규정하는 형사소송법에 의해서 선임된 국선과 달리 사선 변호인은 이영학의 의지에 따라 결정된 만큼 향후 더 적극적으로 이영학의 주장을 대변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학은 첫 공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환각·마약 증세가 있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고,간질 증세와 장애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아울러 반성문을 통해 ‘무기징역만은 피하게 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새 변호인은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이영학의 2회 공판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2회 공판에서는 이영학이 범행 직후 도피하는 데 도움을 준 혐의(범인도피)로 함께 구속기소된 지인 박 모(36)씨와 관련해 이영학과 딸(14·구속)의 증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딸을 통해 A(14)양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다음날 낮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추행유인)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밖에도 이영학은 아내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후원금 8억여 원을 부당하게 모금해 호화 생활을 한 혐의가 드러나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버, 해외경쟁사 영업기밀 캐려 前 CIA 요원까지 동원”

    우버 전 보안책임자 진술 파문 웨이모와 기술도용 재판 연기 미국 차량공유서비스 업체인 우버가 해외경쟁사의 영업기밀을 캐기 위해 전직 중앙정보국(CIA) 요원까지 동원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ABC뉴스 등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러한 주장은 우버가 2016년 5700만명의 개인정보 해킹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자체 보안팀을 통해 직원들의 입단와을 했다는 폭로가 나온 지 수일 만에 새롭게 제기된 것이어서 우버의 보안 영행에 대한 비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연방 지방법원은 이날 구글의 자율차 부문 자회사인 웨이모가 우버를 상대로 제기한 자율주행차의 기술 도용 사건 심리에서 우버의 전 보안책임자 리처드 제이컵스의 변호인이 작성한 30쪽 분량의 서한을 증거로 채택했다. 제이컵스는 2016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우버의 글로벌 보안책임자로 일하다 해고됐다 서한에 따르면 우버는 내부 스파이팀을 운영해 전직 CIA 요원 출신들이 근무하는 회사들과 고용계약을 체결했다. 우버 스파이팀의 사내 정식 명칭은 ‘시장 분석팀’이었다. 우버는 직원들에게 컴퓨터나 다른 전자 기기를 이용해 해킹 등의 불법 행위를 은닉하도록 지시했으며 대화 기록이 남지 않는 ‘위커’와 같은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토록 했다. 피츠버그에 보안팀 요원을 파견해 현지 직원에게 회사의 불법 관행이 드러나지 않는 방법에 관한 교육도 시켰다. 미 법무부가 가지고 있던 이 서한은 샌프란시스코 법원이 판결을 위한 배심원 구성 작업을 시작하기 바로 하루 전에 제출됐다. 이 서한과 관련, ‘웨이모-우버’ 사건을 담당하는 윌리엄 알서프 샌프란시스코 연방판사는 “더는 우버 변호인들의 말을 믿을 수 없다”면서 “편지의 내용이 절반만 사실이라 해도 이번 재판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정의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웨이모는 “우버가 모든 관련 증거를 제출하라는 법원과 웨이모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중대한 증거를 은닉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재판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현재 이 재판은 웨이모가 추가로 증거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기 위해 다음달 4일로 공판이 연기된 상태다. 그러나 우버 변호인단은 “제이컵스 변호인의 서한은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으며, 제이컵스는 웨이모 기술 절도 사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다”고 반박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서울포토] 법정 향하는 이재용

    [서울포토] 법정 향하는 이재용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제공하거나 주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단독] “식당 매출 0.05%·화훼 0.39% 줄었지만…경제 효과 미미”

    [단독] “식당 매출 0.05%·화훼 0.39% 줄었지만…경제 효과 미미”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이 지난 27일 국민권익위원회 전원위원회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해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권익위가 지난 4월 한국행정연구원에 의뢰해 최근 제출받은 연구용역 결과가 안건이 부결되는 데 영향을 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2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한국행정연구원의 ‘청탁금지법의 경제적 영향 분석’에 따르면 청탁금지법이 시행 1년 동안 경제에 미친 파급효과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측은 이번 분석이 청탁금지법 입법 취지에 비춰 부정적 경제 영향이 예상치 못했을 정도로 과도한가를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행정연구원이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지난해 9월 이후부터 지난 9월까지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GDP), 산업별 서비스업 생산지수, aT 화훼공판장 화훼유통정보, 생산자가격지수 등을 분석한 결과, 1년간 총생산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0.025%(9020억원) 감소하고 고용은 0.018%(4267명)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음식점·숙박업 매출은 0.05%, 화훼 거래액은 0.39%, 한우 가격은 6.7%가 각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접대비는 법 시행 이후 기존보다 0.3~0.6% 포인트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청탁금지법 시행 직후인 지난해 4분기(10~12월)에 농산물, 음식·숙박, 화훼와 관련한 소비가 급격하게 줄어들진 않은 것으로 관찰됐다. 보고서는 “2013~2015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 농산물 소비가 가장 낮았던 이유는 청탁금지법 효과라기보다 지난해 연평균 신선 수산품 비중이 낮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우 가격은 법 시행 직후인 지난해 10월부터 가격이 하락했지만 올해 9월부터는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두수 하락 현상도 관찰되지 않았다. 또 농업,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고용 역시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고 보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농업 및 도소매업 고용 비중의 하락 폭은 청탁금지법 시행 전인 2015년보다 작았다. 보고서는 “농업의 고용부진은 2013년부터, 도소매업 고용부진은 지난해 초부터 이미 발생하고 있었던 문제였다”고 분석했다. 한국행정연구원 측은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현재진행중이므로 정확한 경제적 효과를 측정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면서 “제도적 충격에 대응하려면 유사한 분석을 주기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박근혜 결국 ‘궐석재판’… 내년 1월 심리 마무리될 듯

    박근혜 결국 ‘궐석재판’… 내년 1월 심리 마무리될 듯

    재판부, 朴없이 곧바로 공판 재개 檢, 증인들 남았지만 철회 가능성법원의 ‘최후통첩’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8일 재판에 또다시 불출석하면서 법원이 궐석재판을 열기로 결정했다. 박 전 대통령이 남은 재판에도 불출석할 것으로 보여 선고 때까지 당사자 없이 궐석재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심리는 이르면 내년 1월쯤 마무리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공판에서 “이 사건의 증인신문 등 심리할 사항이 많고 제한된 구속기간 등을 고려하면 더이상 공판을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해 형사소송법에 따라 피고인의 출석 없이 그대로 공판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전날 42일 만에 재개한 재판에도 박 전 대통령이 나오지 않자 28일에도 출석하지 않으면 궐석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서울구치소를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에 나올 수 없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서울구치소 측 보고서에 의하면 피고인에게 거동할 수 없을 정도의 신병 문제 등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구치소 측은 여러 사유를 들어 피고인의 인치가 현저히 곤란하다고 한다”고 설명하며 이날부터 곧바로 박 전 대통령 없이 재판을 이어갔다. 박 전 대통령은 앞으로도 재판에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아 피고인이 없는 상태로 선고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새로 선임된 국선 변호인들의 접견도 모두 거부하며 재판과 관련된 모든 절차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 국선 변호인단은 “저희는 변론 준비가 다 되어 있다”며 궐석재판을 진행해도 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아직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는 수십명의 증인이 남아 있다. 다만 검찰에서 상당수 철회할 가능성도 있어 이르면 내년 1월쯤 심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이 없는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 변론에 데뷔한 국선 변호인들은 첫날부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변호인단은 박 전 대통령을 “박근혜 대통령”, “저희 피고인”이라고 호칭하며 검찰이 신청한 증거와 증인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따지며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을 주장했다. 이날 재판이 시작되자마자 검찰에서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을 마친 태블릿PC에 대해 “최순실씨의 셀카 사진과 가족사진, 위치정보, 태블릿PC에 등록된 정유연(정유라) 명의의 이메일 계정 등이 태블릿PC에서 발견된 점에 비춰 이를 본 적도 사용한 적도 없다는 최씨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로 확인됐다”면서 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박 전 대통령 재판의 증거로 신청했다. 그러자 국선 변호인단의 강철구(47·사법연수원 37기) 변호사는 “검찰은 최씨가 태블릿PC를 사용했다고 계속 주장하는데 그렇다면 최씨가 쓴 태블릿PC의 비용을 개설자인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이 계속해서 냈는지부터 소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검찰이 신청한 증거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 파일과 관련해 재판부가 다음달 1일 정 전 비서관을 최씨와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서 신문하자고 하자 남현우(46·37기) 변호사는 “저희가 대비가 전혀 안 된 상황이라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박근혜 피고인에 대해서는 다시 기일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서울포토] ‘불법 선거운동 기소’ 탁현민, 靑 혁신성장 전략회의 행사 진행

    [서울포토] ‘불법 선거운동 기소’ 탁현민, 靑 혁신성장 전략회의 행사 진행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탁 행정관에 불법 선거운동 혐의 공판에서 협의를 부인 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2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혁신성장 전략회의에 참석해 행사를 진행조율 하고 있다. 2017. 11. 28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검찰, 아파트 외벽작업자 밧줄 끊어 살해한 40대에게 무기징역 구형

    검찰이 아파트 외벽 작업자의 밧줄을 끊어 작업자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서모(41)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울산지법 형사12부 이동식 부장판사 심리로 28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등의 혐의를 받는 서씨에게 무기징역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30년 부착 명령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A씨 변호인 측은 “사건 당시 불면증에 시달리던 중 술을 마셔 만취 상태였던 점, 정신감정에서 알코올 장애 진단이 나온 점 등으로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었던 상황임을 고려해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눈을 감은 채 목이 메는 목소리로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선고공판은 12월 1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법원, 박근혜 재판 당사자 없이 궐석재판 결정…내년 1월 심리 마무리될 듯

    법원, 박근혜 재판 당사자 없이 궐석재판 결정…내년 1월 심리 마무리될 듯

    검찰 증인 수십명 남았지만…朴, 선고까지 남은 재판도 보이콧 가능성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 출석을 잇따라 거부하면서 법원이 당사자 없이 궐석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28일 박 전 대통령의 속행 공판을 열어 검찰과 변호인 측의 의견을 들은 뒤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박근혜 피고인에게 계속 출석하지 않으면 그대로 공판 진행할 수 있고, 그 경우 방어권 행사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며 심사숙고의 기회를 줬는데도 오늘 공판에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인 27일에 이어 이날 재판에도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출석을 거부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의 출석 거부가 정당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서울구치소 보고서에 의하면 피고인에게 거동할 수 없을 정도의 신병 문제 등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구치소 측은 여러 사유를 들어 피고인의 인치가 현저히 불가능하다고 한다”며 “증인신문 등 심리할 게 많고, 제한된 구속기간 등을 고려하면 더이상 공판 기일을 늦출 수 없다”고 설명했다.형사소송법 277조2항에 따르면 구속된 피고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고, 교도관에 의한 인치가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피고인 출석없이 공판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이날 예정대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보좌관이었던 김건훈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국선변호인들의 접견도 거부하며 사실상 재판 관련 모든 진행 상황을 ‘보이콧’하고 있어 남은 재판에도 불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선고 때까지 당사자없이 궐석 재판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 사건에는 아직 수십명의 증인이 남아있다. 다만 검찰 측이 심리에 속도를 내기 위해 증인 상당수를 철회할 가능성이 있어 이르면 내년 1월쯤 심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박근혜 당사자 없이 궐석재판 진행키로

    법원, 박근혜 당사자 없이 궐석재판 진행키로

    검찰 증인 수십명 남아…이르면 내년 1월 심리 마무리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연이어 재판 출석을 거부함에 따라 법원이 당사자 없이 궐석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28일 박 전 대통령의 속행 공판을 열어 검찰과 변호인 측의 의견을 들은 뒤 이같이 결정했다. 재판부는 “박근혜 피고인에게 계속 출석하지 않으면 그대로 공판 진행할 수 있고, 그 경우 방어권 행사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며 심사숙고의 기회를 줬는데도 오늘 공판에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인 27일에 이어 이날 재판에도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출석을 거부했다. 재판부는 “서울구치소 보고서에 의하면 피고인에게 거동할 수 없을 정도의 신병 문제 등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구치소 측은 여러 사유를 들어 피고인의 인치가 현저히 불가능하다고 한다”며 “증인신문 등 심리할 게 많고, 제한된 구속기간 등을 고려하면 더이상 공판 기일을 늦출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형사소송법 277조2항에 따르면 구속된 피고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고, 교도관에 의한 인치가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피고인 출석없이 공판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이날 예정대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보좌관이었던 김건훈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국선변호인들의 접견도 거부하며 사실상 재판 관련 모든 진행 상황을 ‘보이콧’하고 있어 남은 재판에도 불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선고 때까지 당사자없이 궐석 재판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 사건에는 아직 수십명의 증인이 남아있다. 다만 검찰 측이 심리에 속도를 내기 위해 증인 상당수를 철회할 가능성이 있어 이르면 내년 1월쯤 심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 법원, 박근혜 재판 당사자 없이 궐석재판 진행 결정

    법원, 박근혜 재판 당사자 없이 궐석재판 진행 결정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 출석을 잇따라 거부하면서 법원이 당사자 없이 궐석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28일 박 전 대통령의 속행 공판을 열어 검찰과 변호인 측의 의견을 들은 뒤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 277조2항에 따르면 구속된 피고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고, 교도관에 의한 인치가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피고인 출석없이 공판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인 27일에 이어 이날 재판에도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출석을 거부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전날 박 전 대통령 상태에 관한 서울구치소 측 보고서를 살펴본 뒤 “출석을 거부할 정당한 사유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며 박 전 대통령에게 사실상 최후 경고를 날렸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오늘 재판도 불출석…‘궐석재판’ 불가피

    박근혜 오늘 재판도 불출석…‘궐석재판’ 불가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지난 27일 재개된 재판에 불출석해서 28일 다시 열리는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법원에 전달했다. 박 전 대통령의 불출석으로 이날 예정된 재판은 ‘궐석재판’(피고인 출석 없이 진행하는 재판)으로 진행될 전망이다.박 전 대통령인 전날 오후 5시 30분쯤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은 사유서를 제출했다. 구치소는 이를 법원에 전달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전날 박 전 대통령이 법정에 나오지 않자 재판을 연기하면서 “또 출석을 거부하면 피고인 없이 공판을 진행할 수 있고, 그 경우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피고인이 내일 출석하지 않으면 피고인 없이 재판을 진행할지 내일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형사소송법상 구속된 피고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면 피고인 출석 없이 공판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의 불출석과 관련해선 “구치소의 보고서에 의하면 거동할 수 없는 정도로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날 밝힌 바 있다. 앞서 구치소는 전날 ‘박 전 대통령이 허리 통증과 무릎 부종이 있어 진통제를 처방받아 먹고 있고 하루 30분 걷기 등 실외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피고인이 재판 불출석 의사를 명백히 밝히고 있고 전직 대통령 신분을 감안해 강제 인치는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朴, 변호인 접견도 거부… 檢 “태블릿PC 사용자, 최순실 맞다”

    朴, 변호인 접견도 거부… 檢 “태블릿PC 사용자, 최순실 맞다”

    어제 이어 오늘도 불출석 가능성…서울구치소측 “강제 인치 어렵다” 국과수 태블릿PC 감정결과 공방… 檢 “조작 없어” 崔 “사용자 다수” 박근혜 전 대통령이 42일 만에 재개된 본인 재판에 불출석함에 따라 향후 재판이 ‘궐석재판’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재판부를 더는 신뢰할 수 없다”며 ‘재판 보이콧’을 선언한 만큼 앞으로도 재판 불출석 사태가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법조계 안팎의 분석이다. 향후 불출석 재판이 이뤄질 경우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재판부의 경고처럼 박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판결이 도출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구속된 피고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고 교도관에 의한 인치가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하다고 인정될 때 피고인 없이 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도 이날 박 전 대통령이 불출석하자 “형사소송법상 구속된 피고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면 피고인의 출석 없이 공판을 진행할 수 있다”며 궐석재판의 가능성을 밝혔다. 서울구치소 측은 “전직 대통령 신분 등을 감안해 교도관의 강제 인치가 곤란하다”는 입장을 재판부에 전달했다. 결국 박 전 대통령이 나오지 않으면 강제로 재판에 서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측을 통해 전달한 ‘건강상의 이유’가 재판에 나오지 못할 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봤지만, 일단 박 전 대통령에게 숙고할 시간을 하루 더 준 뒤 28일 공판에서 궐석재판을 할지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28일 재판에도 나오지 않을 경우 국선변호인들이 박 전 대통령을 대리해 변론을 하지만, 피고인이 직접 공판에서 어떤 내용이 다뤄지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방어권에 상당한 제한을 받게 된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은 국선변호인의 접견도 모두 거부한 상황이다. 조현권(62·사법연수원 15기) 국선변호인은 재판부에 “지난 3일과 13일, 20일 세 차례 박 전 대통령에게 접견신청을 했는데 3일 구치소를 통해 접견하지 않겠다는 뜻 전달받았고 나머지 두 차례는 아무런 의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조 변호사는 재판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변호인은 피고인에 대한 보호자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피고인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PC의 진위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검찰과 최순실씨 측은 감정 결과를 두고도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평행선을 달렸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최씨가 실제 사용자가 맞다는 검찰 분석보고서와 대부분 동일하고, 수정·조작 흔적이 없다는 취지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감정결과에는 태블릿PC 전체에 대한 무결성이 유지되지 않는다면서 실사용자가 다수일 가능성이 있다고 적시하고 있다”면서 “검찰의 설명은 국과수 감정 결과의 핵심 기재 사항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박근혜 오늘도 안 나오면 ‘궐석재판’

    법원 “또 출석 거부하면 불이익”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재개된 본인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이 42일 만에 열린 자신의 재판에 불출석함에 따라 재판부는 28일 다시 재판을 열기로 했다. 재판부는 20여분 만에 재판을 끝낸 뒤 “또다시 출석을 거부하면 피고인 없이 공판을 진행할 수 있고, 그 경우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8일에도 박 전 대통령이 불출석할 경우 ‘궐석재판’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27일 오전 10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속행공판을 열었다. 지난달 16일 박 전 대통령이 구속영장 재발부에 반발하며 ‘재판 보이콧’을 선언한 지 42일 만이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를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구치소 측은 재판부에 ‘박 전 대통령이 허리 통증과 무릎 부종이 있어 진통제를 처방받아 먹고 있고 하루 30분 걷기 등 실외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피고인이 재판 불출석 의사를 명백히 밝히고 있고 전직 대통령 신분을 감안해 강제 인치는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피고인이 거동할 수 없는 정도로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재판에는 박 전 대통령의 사선 변호인 총사퇴로 재판부가 지난달 25일 지정한 국선변호인 5명만 피고인석을 채웠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국선전담 변호인인 조현권(62·사법연수원 15기) 변호사를 비롯해 남현우(46·34기), 강철구(47·37기), 김혜영(39·여·37기), 박승길(43·여·39기)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새로 맡게 됐다. 그러나 국선변호인들은 박 전 대통령을 한 차례도 접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변호사는 재판부에 “박 전 대통령에게 세 차례 접견을 신청했지만 접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불법 선거운동’ 기소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측 “불법 아니다”

    ‘불법 선거운동’ 기소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측 “불법 아니다”

    대선 전 홍대압 프리허그 행사확성장치로 선거 운동한 혐의 19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그의 변호인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그날의 행동을 선거운동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탁현민 행정관은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 5월 6일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린 ‘프리허그’ 행사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의 선거홍보 음성을 배경음향으로 튼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행사는 문재인 후보가 사전투표를 독려하면서 투표율이 25%를 넘기면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약속한 데 따라 진행됐다. 프리허그는 문재인 캠프 측이 아닌 제3의 기관이 주최한 투표독려 행사에서 함께 이뤄지는 부대 행사로 진행됐다. 신고된 장소에서, 신고된 선거원들이 할 수 있는 선거운동 성격의 행사가 아니었다는 것이 검찰의 시각이다. 그러나 탁 행정관은 행사가 마무리될 무렵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주최 측에 부탁해 문 후보의 육성 연설이 포함된 2012년 대선 로고송 음원을 튼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선관위에 신고되지 않은 확성장치와 오디오 기기를 이용해 음원을 송출한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또 탁 행정관이 투표독려 행사용 장비와 무대 설비를 프리허그 행사에 그대로 사용한 것은 그 이용대금만큼 문 후보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한 것이라고 봤다. 탁 행정관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2012년 대선 당시의 로고송을 찾아 무대 담당자에게 건네준 것이나 프리허그를 위해 무대 설비를 사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이를 선거운동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로고송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피고인이 찾아 담당자에게 전달한 건 맞는데 이를 넘겨받은 사람이 오디오 기기를 사용했는지, 확성장치만 사용했는지 피고인은 모르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변호인은 “피고인이 무대 시설 이용대금을 부담하기로 한 사실 자체가 없고, 실제 비용을 부담한 적도 없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부인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측이 유무죄를 다투는 만큼 당시 투표독려 행사를 기획한 모 엔터테인먼트 박모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기로 했다. 다음 재판은 내년 1월 9일 계속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공직선거법위반 등 공판 마친’ 탁현민 행정관

    [서울포토] ‘공직선거법위반 등 공판 마친’ 탁현민 행정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위반 등 1회 공판을 마치고 나가고 있다. 탁 행정관은 대선운동기간인 지난 5월 6일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린 ’프리허그’ 행사에서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2012년 대선 로고송을 스피커를 통해 송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국과수, ‘최순실 태블릿PC’ 수정·조작 흔적 없다고 회신”

    검찰 “국과수, ‘최순실 태블릿PC’ 수정·조작 흔적 없다고 회신”

    검찰 수사 결과 최순실씨가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태블릿PC에 수정·조작된 흔적은 없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최씨 변호인 측은 검찰이 태블릿PC를 조작했다고 줄곧 주장해왔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7일 “법원에서 시행한 태블릿PC의 국과수 감정 결과 회신이 왔다”면서 “검찰 분석 보고서와 대부분 동일하고, 수정·조작 흔적이 없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IP(인터넷 프로토콜) 주소 추적을 통해 JTBC가 입수한 태블릿PC가 최씨의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태블릿PC가 사용한 인터넷망을 추적해 태블릿PC의 이동 경로와 최씨의 동선이 겹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최씨 측은 그 태블릿PC를 사용한 적이 없고, 한때 자기 측근이던 고영태씨 등이 자신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조작한 것이라며 재판 내내 태블릿PC를 감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최씨 등의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최씨 변호인의 신청을 받아들여 이달 초 제3의 기관인 국과수에 태블릿PC의 감정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최씨가 실제 사용자라는 검찰 분석 보고서가 틀리지 않았다는 취지의 감정 결과를 내놓았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 측 증거자료로 (감정 결과를) 관련 재판 등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씨는 태블릿PC 실물이 처음 공개된 지난 9일 속행공판에서 “저는 오늘 이 태블릿PC를 처음 봤는데 이런 건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포토] ‘묵묵부답’ 우병우

    [서울포토] ‘묵묵부답’ 우병우

    특별감찰관의 직무수행을 방해한 혐의(특별감찰법 위반)등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7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과 관련한 24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블랙 마스크’ 이석기 전 의원, 공판 출석

    [서울포토] ‘블랙 마스크’ 이석기 전 의원, 공판 출석

    이석기 옛 통합진보당 전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사기 등 항소심 1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시호 “선고 앞둬 심적으로 부담”…이재용 재판 증언 거부

    장시호 “선고 앞둬 심적으로 부담”…이재용 재판 증언 거부

    장시호씨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공판에 출석할 수 없다는 의사를 재판부에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장씨는 이 부회장 항소심 속행공판을 열고 있는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정형식)에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연합뉴스가 27일 보도했다. 장씨는 자신의 재판 선고를 앞두고 있어 법정에 나와 증언하기가 심적으로 부담된다며 불출석 사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장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영재센터)에 삼성그룹으로 하여금 수십억원을 후원하도록 압박·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8일 검찰로부터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받았다. 당시 장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제가 잘못한 걸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장씨 사건의 선고공판은 다음 달 6일에 열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석수 “우병우 아들 ‘꽃보직’ 명백한 특혜…청탁 있었다”

    이석수 “우병우 아들 ‘꽃보직’ 명백한 특혜…청탁 있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이 의무경찰 운전요원으로 ‘꽃보직 특혜’를 받는 과정에서 외부로부터의 청탁이 있었다는 증언이 우 전 수석 재판에서 나왔다.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 심리로 열린 우 전 수석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앞서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이 전 감찰관은 우 전 수석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을 조사한 적이 있다. 우 전 수석 아들은 2015년 2월 의경으로 입대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곽경비대에 배치됐다가 약 2개월 뒤에 이상철 당시 서울청 경비부장(경무관) 운전요원으로 발령받았다. 이는 전입한 지 4개월이 지나야 전보할 수 있도록 한 경찰청 규정을 위반한 것이어서 ‘특혜 논란’이 일었다. 이 전 감찰관은 이날 “파견 경찰을 통해 내부 얘기를 들어보니 명백한 특혜였다”면서 감찰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이 전 감찰관은 “우 전 수석 아들을 운전병으로 뽑은 사람에게 뽑는 기준이 뭐냐고 물었더니 건강 좋은 놈을 뽑았다는 답변이 왔다”면서 “훈련소부터 병원 입원 기간이 길었는데 왜 우 전 수석의 자녀를 뽑았냐고 물었더니 전혀 답변을 못 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청탁을 받은 건데 누군지는 말을 못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전 감찰관은 또 경찰이 감찰 초기에는 협조를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태도가 소극적으로 바뀌었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경찰이 협조하지 않은 이유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다만 뒤로 들리는 이야기로는 처음에 협조했던 직원들이 질책을 받았다고 전해 들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언론에 공개된 통화 내용을 보면 당시 우 수석의 각종 비위 혐의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던 이 전 감찰관은 “경찰에 자료 좀 달라고 하면 하늘 쳐다보고 딴소리하고 사람을 불러도 처음엔 다 나오겠다고 하다가 위에 보고하면 딱 연락이 끊겨”라고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우 전 수석 아들을 운전요원으로 발탁한 경찰 관계자의 진술도 오락가락 한 적이 있다. 백승석 전 서울경찰청 차장 부속실장은 지난해 7월 대통령감찰관실 조사에서 “경찰 내부로부터 (우 전 수석 아들을 운전병으로 뽑아주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했지만 9~10월 검찰에서 조사받을 때는 “누군가로부터 소개를 받은 것 같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운전이 정말 남달랐다. 요철도 매우 부드럽게 잘 넘어갔고 코너링도 굉장히 좋았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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