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판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 비대면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 상사화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 후베이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 체인저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215
  • 劍, ‘n번방’ 통로 ‘와치맨’에 “징역 10년 6월” 구형

    劍, ‘n번방’ 통로 ‘와치맨’에 “징역 10년 6월” 구형

    검찰이 미성년자 성 착취물 유포방인 ‘n번방’으로의 통로 역할을 한 ‘와치맨’을 징역 10년 6월에 처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 심리로 19일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텔레그램 아이디 ‘와치맨’ 전모(38·회사원)씨에 대해 이같이 구형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신상정보 공개·10년간의 취업제한 명령도 함께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들의 성관계 영상과 함께 신상정보 등을 올려 홍보하면서 3000∼4000명이 참여하는 (텔레그램)단체 대화방 ‘고담방’을 운영했다”며 “피해자들은 이번 일로 지인이 해당 영상을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개명하고 주소지를 옮기는 등 평범한 삶을 살지 못하게 됐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영리 목적으로 해외에 서버를 둔 음란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면서 추적이 어려운 가상화폐로 금품을 받았으며, 수사받게 될 때 대응 방안을 게시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고인에게는 개전의 정이 없다. 엄중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덧붙였다. 검찰의 구형량은 변론 재개 전인 지난 3월 구형량인 징역 3년 6월과 비교하면 3배로 높아진 것. 이에 대해 검찰은 지난 4월 9일 성 착취 영상물 제작 사범 등에 대해 최대 무기징역까지 구형한다는 내용을 담은 ‘디지털 성범죄 사건처리기준’이 시행돼 이를 적용, 구형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어떤 이유로도 저의 행동은 정당화될 수 없다. 어리석은 행동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피해자들의 상처가 아물길 바라며,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겠다. 언젠가 사회로 돌아간다면 이번 일을 잊지 않고 가족과 사회를 위한 삶을 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달 16일 열린다. 전씨는 지난해 4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텔레그램 대화방인 ‘고담방’을 개설, 음란물을 공유하는 다른 대화방 4개를 링크하는 수법으로 1만건이 넘는 음란물을 공공연하게 전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에는 아동·청소년의 관련 사진과 동영상 100여 개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씨는 이에 앞서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기소돼 재판을 받다가 ‘n번방’과 관련한 혐의로 지난 2월 추가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3월 결심공판에서 전씨에게 징역 3년 6월을 구형했다가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변론 재개를 신청, 재판을 계속하면서 보강 수사한 끝에 영리 목적 성범죄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훈 “‘김봉현 입장문’ 원본 봤다”며 실명 언급…당사자들 “사실무근”

    박훈 “‘김봉현 입장문’ 원본 봤다”며 실명 언급…당사자들 “사실무근”

    박훈 변호사가 ‘라임 사태’(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을 둘러싼 여러 사건들)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인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16일 서울신문에 보낸 자필 입장문 원본을 봤다고 주장하며 입장문에서 익명 처리된 인물들의 실명을 언급했다. 박 변호사는 1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른바 김봉현의 폭로 문건 원본을 봤다”면서 문건에서 익명 처리된 사람들의 이름을 차례로 언급했다. 김 전 회장이 입장문에서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 변호사’가 누구인지를 ‘전 대표 최측근 정치인’이라고 표현하였는데, 박 변호사는 여기에 익명으로 기술된 ‘전 대표’가 황교안 옛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라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의 입장문에는 ‘지검장 로비 명목’으로 ‘수원사건 관련 5천 지급’이라는 표현이 적혀 있는데, 박 변호사는 이 대목에서 등장하는 ‘지검장’이 윤대진 당시 수원지검장(검사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입장문에 이강세(58·구속) 전 광주MBC 사장(현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기술된 문장에 등장하는 ‘김모씨’는 김장겸 전 MBC 사장이라는 것이 박 변호사의 주장이다.그러나 박 변호사가 실명을 언급한 당사자들은 김 전 회장의 주장 내용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 전 사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화살을 엉뚱한데로 돌리고 물타기를 위한 악랄한 모함”이라고 밝혔다. 김 전 사장은 “대학 동기인 이 대표가 집안 동생이라고 해서 김 전 회장과 몇 차례 만났을 뿐 김 전 회장과 둘만 만난 적도 없고, 다른 사람과 자리를 같이 한 적도 없다”면서 “저는 이 대표나 김 전 회장으로부터 라임의 ‘라’자도 들어본 적이 없고 알지도 못했다. 그 누구를 소개시켜준 적도 없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8일 이 대표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여 한 지인의 소개로 2014년경 이 대표를 알게 됐다고 증언한 바 있다. 김 전 사장은 또 “MBC 사장으로 재직하던 시기(2017년 2~11월)에는 김 전 회장을 전혀 만난 적이 없다. 지난해 두어 차례 이 대표, 김 전 회장과 만난 일은 있지만 라임 얘기는 전혀 없었고, 두 사람한테 ‘회사가 어려우니 도와달라’는 이야기도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윤 검사장도 김 전 회장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전직 검찰 수사관 A씨를 통해 로비를 했다면서 지난해 12월 수원여객운수 횡령 사건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 무마를 위해 ‘지검장 로비 명목’으로 A씨에게 5000만원을 지급했다고 입장문에 적었다. 수원여객운수 횡령 사건은 당시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했고,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운수 회삿돈 횡령 혐의 등으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윤 검사장은 서울신문에 “나는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보고한 검사에게 철저한 수사와 신속한 구속을 지휘했다”면서 “지난해 12월 경찰이 영장을 신청해서 검찰이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는데, 영장이 청구되니까 김 전 회장이 도망을 갔다. 김 전 회장의 거짓말이거나 A수사관이 돈을 착복한 실패한 로비”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윤 지검장은 “나는 김 전 회장이라는 사람이 누군지 일면식도 없고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무죄 판결·지지 상승’ 날개 단 이재명… 흔들리는 ‘어대후’

    ‘무죄 판결·지지 상승’ 날개 단 이재명… 흔들리는 ‘어대후’

    최종 무죄 판결과 지지율 상승세라는 두 날개를 단 이재명 경기지사가 ‘어대후’(어차피 대선 후보)로 불리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본격 위협하고 있다.이 지사는 친형 강제 입원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지난 16일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확정했다. 여기에 이 지사에 대한 비토가 상대적으로 강했던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도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지난 13~15일 한국갤럽이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20% 지지율로 이 대표(17%)를 오차 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특히 지난 2월 갤럽조사에서 4%에 그쳤던 민주당 지지층 내 선호도는 31%까지 올랐다. 당시 이 대표가 52%, 이 지사가 4%였던 것에 비하면 큰 변화다. 4·15 총선, 8·29 전당대회 등 이 대표가 주역을 맡은 메가 이벤트를 거친 8개월 동안 오히려 이 지사가 48% 포인트 격차를 5% 포인트로 줄인 셈이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지사 선호도가 상승한 것은 ‘사이다 행보’와 거대 여당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18일 “사이다 발언을 넘어 사이다 행보로 이어지는 이 지사의 추진력이 가시적 성과가 부진한 이 대표와 비교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 대표는 대표직을 수행하며 당 조직과 인재를 폭넓게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성과 부진에 따른 책임도 져야 하는 처지다. 당 소속 개인들의 일탈까지 이 대표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당 대표의 시간’이 6개월 남짓 남은 이 대표는 당장 정기국회에서 성과를 내야 하지만 공정경제 3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등 ‘정기국회 3대 과제’ 모두 처리가 불투명하다.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의 성추행 의혹으로 치러지는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도 이 대표의 몫이다. 이 대표와 가까운 한 지도부 관계자는 “당 대표로서 책임 있게 국민이 원하는 개혁과 민생, 두 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지율에 반영되는 이미지와 본질은 다르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6일 나오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항소심 선고 공판 결과는 당내 대선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친문(친문재인) 적자’인 김 지사가 무죄 판결을 받는다면 이 대표에게 쏠린 친문 지지층의 분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다만 한 의원은 “국민 눈에 김 지사가 대선 후보급으로는 보이지 않아 이낙연·이재명 구도가 깨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강기정 “검찰 GPS 분석 환영…음모 꾸민 검사·변호사 고발”

    강기정 “검찰 GPS 분석 환영…음모 꾸민 검사·변호사 고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8일 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중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46·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입장문에 등장한 검사와 변호사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강 전 수석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검찰이 저의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록을 분석한다고 한다.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저를 옭아매기 위해 음모를 꾸민 것으로 알려진 성명불상의 검사 B와 변호사 A를 직권남용과 변호사법 위반으로 고발한다”며 19일 오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강 전 수석이 지목한 ‘성명불상 검사 B와 변호사 A’는 김 전 회장이 지난 16일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옥중 입장문에 등장하는 이들이다. 김 전 회장은 입장문에서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며 “전관인 A 변호사가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보고 후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8일 이강세(58·구속기소) 스타모빌리티 대표 공판에서 ‘이 대표를 통해 강 전 수석에게 5000만원이 전달된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증언을 한 바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김 전 회장을 면담하는 과정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GPS 기록을 제시하고 전후 사정을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수석은 금품수수 의혹을 부인하며 김 전 회장을 위증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어대후’ 본격 위협 이재명…이낙연, ‘당 대표의 시간’ 속도전

    ‘어대후’ 본격 위협 이재명…이낙연, ‘당 대표의 시간’ 속도전

    최종 무죄 판결과 지지율 상승세라는 두 날개를 단 이재명 경기지사가 ‘어대후’(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낙연)를 본격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취지 판결을 받은 이후 지난 16일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확정했다. 여기에 이 지사에 대한 비토가 상대적으로 강했던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도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지난 13~15일 한국갤럽이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20% 지지율로 이 대표(17%)를 오차 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특히 지난 2월 갤럽조사에서 4%에 그쳤던 민주당 지지층 내 선호도를 31%까지 끌어올렸다. 당시 이 대표가 52%, 이 지사가 4%가 그쳤던 것에 비하면 큰 변화다. 4·15 총선, 8·29 전당대회 등 이 대표가 주역을 맡은 메가이벤트를 거친 8개월 동안 오히려 이 지사가 48% 포인트 격차를 5% 포인트로 줄인 셈이다.민주당 지지층에서 이재명 선호도가 상승한 것은 ‘사이다 행보’와 거대 여당에 대한 실망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의 한 관계자는 18일 “사이다 발언을 넘어 사이다 행보로 이어지는 이 지사의 추진력이 가시적 성과가 부진한 이 대표와 비교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 대표는 대표직을 수행하면서 당 조직과 인재를 폭넓게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성과 부진에 따른 책임도 져야 한다. 여권에 소속된 개인들의 일탈도 이 대표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다. ‘당 대표의 시간’이 6개월 남짓 남은 이 대표는 당장 정기국회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 이 대표는 공정경제 3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정기국회 3대 과제로 꼽았다. 하지만 야당과의 대치로 입법화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이 대표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180석을 갖고도 제대로 못 하느냐는 비판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의 성추행 의혹으로 치러지는 바람에 후보를 낼지 말지조차 결론 내지 못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도 고스란히 이 대표의 몫이다.이런 가운데 다음달 6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항소심 선고 공판 결과도 당내 대선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친문(친문재인) 적자’인 김 지사가 무죄 판결을 받는다면 이 대표에게 쏠린 친문 지지층의 분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다만 한 의원은 “국민 눈에 김 지사가 대선 후보급으로는 보이지 않아 이낙연·이재명 구도가 깨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검찰, 조두순 ‘야간 외출·음주금지’ 추진…법원에 특별 요청

    검찰, 조두순 ‘야간 외출·음주금지’ 추진…법원에 특별 요청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해 복역 중인 조두순(67)의 12월 출소를 앞두고, 검찰이 특정시간에 외출과 음주 등을 금지하는 대책을 추진하고 나섰다. 수원지검 안산지청(민영현 공판부장)은 16일 전자장치부착법에 따라 조두순의 특별준수사항 추가사항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청구했다. 특별준수사항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조두순의 외출, 음주, 학교 등 교육시설 출입 등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검찰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대상자인 조두순이 현재 전자발찌의 ‘피부착자’가 아닌 ‘피부착 명령자’ 신분이어서 준수사항 청구가 불가능하다는 일각의 지적이 일자 최근까지 법률 검토를 한 결과 청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조두순은 성폭력 재범 방지 등과 관련해 치료를 받아왔으나, 보호관찰소 등 관계당국의 면담 결과 치료 효과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법원은 검찰의 청구 내용을 검토한 뒤 조만간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라임’ 김봉현, 법정서 진술 번복 “검찰에 협조해야 하는 분위기였다”

    ‘라임’ 김봉현, 법정서 진술 번복 “검찰에 협조해야 하는 분위기였다”

    ‘라임 사건’(라임자산운용을 둘러싼 여러 사건들)의 주요 인물 가운데 한 명인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찰 조사해서 한 말을 법정에서 번복했다. 그 이유로 김 전 회장은 당시 “검찰에 협조해야 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은 1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신혁재)가 심리한 이상호(55·구속 기소)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의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2002년 16대 대통령 선거 때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부산지역 대표로 활동한 것을 계기로 정치활동을 시작했한 이 위원장은 전문건설공제조합 상임감사 재직 시절인 2018년 7월 김 전 회장에게 차기 총선 준비를 위한 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해 김 전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지난 8월 기소됐다. 이 위원장의 다른 공소사실에서도 김 전 회장이 언급되면서 김 전 회장은 이 사건의 핵심 증인이다. 앞서 이 위원장 동생은 2018년 4~9월 인터불스(옛 스타모빌리티) 주식을 매수했는데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입었다. 이에 이 위원장은 2018년 10월 김 전 회장에게 동생의 주식 손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했고, 김 전 회장은 추가 담보 명목으로 이 위원장 동생에게 약 5600만원을 송금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공제조합 감사로서 그 임무에 반하여 부정한 청탁을 받고 동생으로 하여금 돈을 받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 변호인은 지난달 16일 첫 공판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해 “3000만원은 피고인이 김 전 회장에게 ‘동생 회사가 자금이 부족하다’는 사정을 호소해 김 전 회장이 동생 회사 운영 자금을 빌려준 것”이라면서 정치자금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또 이 위원장 동생 계좌에 입금된 약 5600만원은 김 전 회장의 투자 청탁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김 전 회장은 이날 법정에 출석하여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는 ‘2018년 7월 이 위원장으로부터 선거사무소 개소를 위해 돈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했지만 그 말을 들었던 것은 그해 연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이 동생 주식에 큰 손실이 발생했을 때 해결하라는 말을 했다고 검찰 조사에서 말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어떻게 해야 하나’하는 정도의 말이었던 것 같다”고 증언했다. 검사는 왜 이날 법정에서 하는 말이 과거 검찰 조사 때 한 말과 달라졌는지를 물었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전체적 분위기가 (제가) 검찰에 협조해야 하는 분위기였고, 그래서 (검찰이 짠) 일종의 프레임대로 진행을 안 하면 저한테 불이익이 올 거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난 8일 이강세(58·구속 기소) 스타모빌리티 대표의 재판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5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한 후 사회적 파문이 발생한 것을 보고 정확한 증언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김 전 회장은 “그날 그 일이, 제가 재판 중에 거짓말을 한 것도 아니고 (아는 내용을) 있는 그대로 말했지만 사회적 파장이 일어서 충격을 먹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 전 회장은 “있는 그대로 말씀을 드리고 조사를 받아야겠구나, 재판을 받아야겠구나 그런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회장이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대표 사건 이후로 증인으로 출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 대표는 지난해 7월 라임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 무마를 계획하고 당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김 전 회장에게 현금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이 대표는 강 전 수석을 만나 금품을 전달한 사실이 없고, 강 전 수석은 이 대표를 만났으나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올림픽金 심석희 성폭행’ 조재범에 징역 20년 구형…“죄질 불량”

    ‘올림픽金 심석희 성폭행’ 조재범에 징역 20년 구형…“죄질 불량”

    검찰이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인 심석희 선수를 상대로 3년여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를 징역 20년에 처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 심리로 16일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의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또 10년간의 취업제한 및 5년간의 보호관찰, 거주지 제한 등을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를 수십회에 걸쳐 성폭행·추행하고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피해자가 엄벌을 원하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조씨는 최후진술에서 “지도 과정에서 폭행·폭언을 일삼은 것은 인정하지만, 모두 훈육을 위한 것이었다”며 “성범죄를 저지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증인으로 채택된 심 선수의 동료이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 선수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생활 보호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이날 재판 전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선고 공판은 내달 26일 열린다. 조씨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8월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직전인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국체육대학 빙상장 등 7곳에서 30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씨의 범죄사실 중 심 선수가 고등학생이던 2016년 이전의 혐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조씨는 성범죄와 별개로 심 선수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초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돼 복역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옵티머스 4인방, 첫 공판서도 책임 떠넘기며 ‘각자도생’…檢 추가 압수수색

    옵티머스 4인방, 첫 공판서도 책임 떠넘기며 ‘각자도생’…檢 추가 압수수색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산된 ‘옵티머스 펀드 사기’와 관련해 핵심 인물들이 첫 공판에서도 서로에게 책임을 물으며 각자도생에 나섰다.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펀드 사기 혐의와 관련해 2대 주주인 이동열(45·구속기소) 대부디케이에이엠씨 대표이사 측은 “펀드 사기 자체를 몰랐다”며 김재현(50·구속기소) 옵티머스 대표에게 책임을 떠넘겼고, 김 대표 측은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소송 자료가 유출돼 방어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허선아) 심리로 진행된 ‘옵티머스 펀드사기’ 관련 첫 공판에 출석한 김 대표측 변호인은 최근 정관계 로비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함께 기소된 피고인들이 서로 책임 공방을 벌이는 상황에서 소송 자료들이 유출되며 펀드 사기뿐 아니라 정관계 로비의 책임이 김 대표에게 있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다는 것인다. 김 대표 측 변호인은 다른 공범들을 겨냥하며 “변호인이 자료 열람을 통해 알게 된 진술이나 증거자료를 유출하거나 단편적인 일부 내용만 확대하는 행동이 피고인(김 대표)의 방어권 행사를 침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출 경로를 검찰로 보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하며 나란이 피고인석에 앉은 공범들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다른 공범은 김 대표 측의 이런 주장에 반기를 들며 엇갈린 진술을 내놨다. 옵티머스 2대주주 이동열(45·구속기소) 대부디케이에이엠씨 대표이사 측 변호인은 “유출한 게 (피고인들이 아닌) 다른 관계자가 아닌지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며 정보를 외부에 제공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는 한편, 재판이 끝난 뒤에는 “이 대표는 모든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면서 “이미 기획단계에서 합류된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이 대표가 증거인멸에 가담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이 입수한 것으로 알려진 ‘회의 주제’라는 문건 속에 “도주 시나리오를 보면 누가 이득을 취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문건에는 환매 중단 사태 이후 검찰 수사부터 재판까지 어떻게 대응할지가 상세히 적혀있는데, 윤석호() 옵티머스 이사가 회사와 펀드 운용을 전담하고 사기행각을 주도했다고 검찰에 진술해 죄를 뒤짚어 쓰고 시간을 마련하는 방식이 담겨있다. 또 김 대표가 도주한 상태에서 시간을 번 뒤 이 대표가 다른 펀드 조성으로 수익을 내 피해액을 매꾼다는 전략도 포함됐다. 검찰 조사 단계에서 김 대표는 “유현권(구속기소) 스킨앤스킨 총괄고문이 초기 설계를 했고, 그 뒤엔 이 대표와 윤 이사에게 속았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세 사람은 김 대표가 범행을 주도했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나 이 대표 모두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피고인들이 엇갈린 진술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적극 수사하고자 최근 전담수사팀을 꾸려 이번 사건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오후 인천 남동구 전파진흥원 경인본부와 서울 중구 대신증권 본사, 서울 강남구 강남N타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했했다. 전파진흥원은 옵티머스 펀드 초기인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총 748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회수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文, 이틀 만에 또 “공공기관 옵티머스 투자경위 살펴보라”(종합)

    文, 이틀 만에 또 “공공기관 옵티머스 투자경위 살펴보라”(종합)

    文대통령, 청와대 내부 회의서 지시전파진흥원 748억 투자 등 공공기관 조준검찰, 전파진흥원 경인본부 압수수색국민의힘 “검찰총장 직속 특별수사팀 필요”“중앙지검, 4개월간 뭉개고 수사의지 없다”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전력 등 일부 공공기관이 권력형 비리게이트로 번지고 있는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 파악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검찰 수사와 별도로 공공기관의 해당 펀드 투자 경위를 철저히 살펴보라”고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지시는 일부 공공기관의 옵티머스 펀드 투자가 적절성 논란을 야기하고 자금 투자를 위한 로비 의혹으로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엄정한 수사에 어느 것도 성역이 될 수 없다. 의혹을 빨리 해소하기 위해 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었다.옵티머스 펀드 투자 공공기관에농어촌공사·마사회·한전 등 거론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공공기관으로는 전파진흥원뿐 아니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마사회, 한국전력, 한국남동발전 등이 거론된다. 이들은 수십억에서 수백억원씩 자금을 넣었거나 넣으려 했던 사실이 검찰과 언론 등을 통해 확인됐다. 전파진흥원은 방송발전기금·정보통신진흥기금을 끌어들여 748억원을 투자했고 농어촌공사는 사내 근로복지기금 30억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넣었다. 남동발전도 올해 초 옵티머스가 5000억여원의 해외사업을 제안하자 2주 만에 투자 적격 판정을 내려줬다. 실제 사업비는 집행되지 않았으나 이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다면 수천억원을 날릴 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靑 “손실 여부 상관 없이 투자 결정적절성 여부, 허술한 점 따져봐야” 이와 관련해 강 대변인은 “손실 여부와 상관없이 투자 결정이 적절했는지, 허술한 점은 없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해당 공공기관이 속한 정부 부처가 1차 파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옵티머스에 5억원을 투자했는데, 고위공직자의 투자와 관련한 지시는 없었나’라는 질문에는 “없었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고위공직자가 주식에 투자할 때는 절차가 굉장히 까다롭지만 펀드는 간접투자인 만큼 큰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진 장관은 단순한 투자자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었다.검찰, 전파진흥원 경인본부 압수수색 검찰은 이날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 관련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경인본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인천 남동구에 있는 전파진흥원 경인본부와 서울 중구에 있는 대신증권 본사, 서울 강남에 있는 강남 N타워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옵티머스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전파진흥원은 2017년 6월∼2018년 3월 옵티머스에 748억원을 투자했다가 규정 위반 사실이 드러나 투자를 철회한 곳이다. 대신증권은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했고, 강남 N타워는 옵티머스 펀드 자금이 흘러간 것으로 알려진 트러스트올·씨피엔에스·이피플러스의 법인 주소지가 있던 곳이다.野 “윤석열 직속 특별수사팀 필요” 권성동 “이성윤, 4개월간 수사 뭉개” ‘라임·옵티머스 비리 진상조사위’ 대검 방문 그러나 국민의힘은 옵티머스 사건 수사와 관련, 이날 대검찰청을 방문해 윤석열 검찰총장 직속 특별수사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대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옵티머스 사건 수사와 관련해 권력형 비리를 제대로 수사하려면 검찰총장 직속 특별수사팀이 필요하다”면서 “검찰총장이 지휘하는 특별수사팀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하기 위해 대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권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권력형 비리 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6명이 함께 했다. 권 의원은 “이 사건에 여러 청와대 행정관이 관련됐고 한전·마사회·농어촌공사·전파진흥원까지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소문에 의하면 대기업도, 현역 장관과 민주당 의원도 투자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성윤 검사장이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은 4개월간 사건을 뭉개다시피 했고 제대로 된 수사를 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수사 초반에 이 사건을 특수부가 아닌 거액의 고소·고발 사건을 담당하는 조사1부에 배당한 점을 들며 “수사 의지가 없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고도 했다.옵티머스 재판 폭로전 예고김재현 측 “정관계 로비 의혹에 고통” “언론에 한쪽 입장만 보도, 다툴 건 다투겠다” 한편 1조원대 펀드 사기 혐의로 기소된 김재현(50)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측은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비화한 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김 대표의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개된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 전에, 한쪽 입장만 언론에 보도되면서 마치 김 대표가 정관계에 로비하고 펀드 운용에 책임이 있는 것처럼 나와서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판은 올해 6월 옵티머스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이후 약 4개월 만에 열린 첫 정식 공판이다. 김 대표와 윤석호(43) 옵티머스 이사,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모(45)씨, 옵티머스 이사 송모(50)씨, 스킨앤스킨 고문 유모(39)씨 등이 법정에 섰다. 김 대표의 변호인은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다툴 것은 변론을 통해 법정에서 얘기할 것”이라며 “언론에서 보도하는 정계와 금융감독원 등을 상대로 한 로비에 관해 언제든지 방어권을 행사하고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송자료 일부가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며 “자료열람을 통해 알게 된 진술이나 증거자료를 유출하거나 단편적인 일부 내용만 확대하는 행동은 피고인의 방어권 행사를 방해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정관계 로비설에 불을 지핀 옵티머스 내부 문건인 ‘펀드 하자 치유 관련’이 유출되자, 공범들이 서로 책임을 피하려 폭로전 양상을 띠는 것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옵티머스 고문 지낸 채동욱도“도주 시나리오? 명백한 허위·음해” “사건 이슈화 직후인 올 6월 자문 계약 해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고문으로 활동한 채동욱 전 검찰총장 측도 이날 옵티머스 관계자들의 ‘도주 시나리오’ 문건에 자신이 언급된 것과 관련, “명백한 허위이자 음해”라고 반박했다. 채 전 총장이 속한 법무법인 서평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 법인은 옵티머스 사기 사건과 관련해 옵티머스 관계자 접촉이나 자문, 검찰관계자 접촉 등 그 어떤 관여나 역할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재현 대표 등이 작성한 ‘회의 주제’라는 제목의 문건에 따르면, 이들은 문제가 발생하면 김 대표의 도주를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고 이 경우 주범의 도주로 인해 수사 진행이 어렵다는 취지의 검찰 작업이 필수라고 계획을 세웠다. 그러면서 ‘채 총장님 등과 상담 필요’라고 기재해놨다. 서평은 “당 법인은 이번 사기 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고 사건이 이슈화한 직후인 올 6월 자문 계약을 즉각 해지했다”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당선무효 위기 벗어난’ 은수미 성남시장

    [포토] ‘당선무효 위기 벗어난’ 은수미 성남시장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파기환송심서 벌금 90만원을 선고 받은 은수미 성남시장이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연합뉴스
  • “봉사와 기도할 것” KBS 화장실 불법 촬영 개그맨…1심 징역 2년

    “봉사와 기도할 것” KBS 화장실 불법 촬영 개그맨…1심 징역 2년

    “봉사와 기도하겠습니다”“도움이 되는 사람 될 것” 선처 호소화장실 불법 촬영 개그맨 1심서 징역 2년 서울 여의도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KBS 공채 출신 개그맨 A(30)씨에게 법원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과 아동청소년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3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16일 오후 서울 남부지법 형사13단독 류희현 판사는 A씨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 선고공판에서 “피해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고, 피고인 엄벌을 탄원하고 있기 때문에 실형 선고는 불가피하다”면서 이같이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KBS 연구동 화장실에서 칸막이 위로 손을 들어 올려 피해자가 용변을 보는 모습을 촬영하는 등 지난 4월까지 총 32회에 걸쳐 피해자를 촬영하거나 촬영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15회에 걸쳐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피해자 등을 촬영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또 그는 이런 촬영물 중 7개를 소지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메라를 설치하기 위해 KBS 연구동 화장실이나 탈의시설에 몰래 침입한 혐의도 A씨에게 적용됐다. A씨는 최후 변론에서 “저로 인해 고통받으신 피해자분들과 가족들에게 죄송하다”며 “나보다 남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며 자원봉사자의 길로 들어서 봉사와 기도를 하면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신뢰 관계에 있는 직장 동료들을 상대로 보호되어야 할 사생활 영역을 침해해 비난 가능성이 크고 피해자들의 정신적 고통이 심하다”며 “촬영물이 유출되지 않았고 수사기관에 자수한 점, 피해자 중 4명으로부터 용서받은 점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신뢰 관계에 있는 직장 동료를 대상으로 한 범행으로 피해자들이 엄벌을 원하고 있다”며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은수미 파기환송심서 벌금 90만원 선고…시장직 유지

    은수미 파기환송심서 벌금 90만원 선고…시장직 유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가 대법원의 원심파기 판결로 기사회생한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검찰과 변호인 양측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은 시장은 1심이 선고한 벌금 90만원을 유지, 당선무효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수원고법 형사2부(심담 부장판사)는 16일 이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검찰과 은시장 양측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검사의 항소장과 항소이유서를 보면 ‘양형부당’이라고 기재했을 뿐 구체적인 이유를 적시하지 않았다. 이는 적법한 항소이유 기재라고 할 수 없다”라며 대법 판결을 그대로 따랐다. 아울러 “피고인의 항소이유와 관련해서는 이미 대법이 피고인의 주장이 이유 없다고 밝혀 확정력이 발생, 이와 배치된 판단을 내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가 양측의 항소를 기각함에 따라 1심이 선고한 벌금 90만원이 유지됐다. 선출직 공무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 선고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은 시장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자신의 정치 활동을 위해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출신인 이모 씨가 대표로 있는 코마 트레이드로부터 95차례에 걸쳐 차량 편의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벌금 90만원을 선고했으나, 2심은 형량을 크게 높여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그러나 지난 7월 검찰이 항소 과정에서 항소이유를 단순히 ‘양형부당’으로만 적고 구체적인 내용을 기재하지 않은 것은 형사소송규칙 155조에 위배된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무죄’ 뜬 이재명, 대선주자 선호도 20% 석달째 선두…이낙연 10%대 추락(종합)

    ‘무죄’ 뜬 이재명, 대선주자 선호도 20% 석달째 선두…이낙연 10%대 추락(종합)

    이낙연 17%… 이재명에 오차범위 내 밀려이재명 ‘파기환송심’ 무죄로 대선 준비 본격화안철수 4%, 윤석열 3%, 홍준표 2%차기 정권 선호 ‘여당’ 44%로 더 많아文, 지지율 긍정 평가 47%로 소폭 올라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누르고 석달째 선두를 달렸다. 이 지사의 선호도는 20%로 소폭 하락했지만 이 대표가 17%로 더 많이 하락하면서 격차도 더 벌어졌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돼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가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 원심 파기 판결을 받은 데 이어 16일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음으로써 대선 준비를 한층 가벼운 마음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이재명, 남성·30~50대·인천/경기 높아이낙연, 광주전라·민주당 지지층서 우위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감이 누가 좋은지를 묻는 조사에서 이 지사를 지지한 사람이 20%로 가장 많았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낙연 대표는 17%로 2위를 달렸지만 10%대로 내려앉으면서 이 지사와 격차도 오차범위 내지만 더 벌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 윤석열 검찰총장 3%, 홍준표 무소속 의원 2%, 원희룡 제주도지사 1% 순으로 나타났다. 46%는 특정인을 선택하지 않았다. 이 지사와 이 대표의 선호도는 한 달 전보다 각각 2%포인트(p), 4%p 하락했다. 올해 7월까지는 이 대표가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8월 들어 이 지사가 상승세를 타면서 양강 구도로 바뀌었다.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한다. 지난달까지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이 지사를 10%p 이상 앞섰지만 이번에는 두 사람의 격차가 5%p(이낙연 36%, 이재명 31%)로 줄어 누가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어려워졌다. 이 지사 선호도는 남성(26%), 30~50대(25% 안팎), 인천·경기(28%)에서 높았던 반면 이 대표의 선호도는 광주·전라(36%), 민주당 지지층(36%) 등에서 높은 편이다.이재명 ‘허위사실 공표’파기환송심서 무죄 선고 “대선? 부여해주시는 임무에 최선 다할 것” 이날 수원고법 형사2부(심담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가 문제가 된 이 지사의 토론회 발언은 허위사실을 적극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대법 판단 취지를 그대로 따른 것이다. 판결을 받아든 이 지사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사법부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토론회 발언 내용을 보면 의혹을 제기하는 상대후보자 질문에 대한 답변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뿐, 적극적·일방적으로 널리 알리려는 공표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토론회에 나온 특정 질의·응답 과정을 두고서는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키려 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를 부인하는 의미로 ‘없다’고 한 것으로, 의도적으로 의미를 왜곡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이같은 사실을 공개할 법적 의무를 부담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소극적 회피·방어하는 취지의 답변·일부 자의적 해석가능한 취지 발언 등을 허위사실공표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법원의 파기환송 후 심리과정에서 새로운 증거가 제출되지 않았고, 별다른 변동사항이 없었다”며 “따라서 이 법원은 기속력(羈束力·임의로 대법원 판결을 철회하거나 변경할 수 없는 구속력)에 따라 대법 판단대로 판결한다”고 부연했다. 재판이 끝난 뒤 이 지사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인권옹호의 최후 보루로 불리는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대선에 대한 질문에는 “대선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이 대리인인 우리 일꾼들에게 어떤 역할을 맡길지 결정하는 것이다”라며 “부여해주시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일 국민의힘 원희룡 1% 첫 순위권 두 사람에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 윤석열 검찰총장이 3%,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2%를 기록했다. 야권에서는 안 대표와 홍 의원은 지난 대선 출마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갤럽은 안 대표 등에 대해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무당층, 성향 보수층에서 선호도 한 자릿수에 그쳐 여권에 맞서는 구심점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현직 정치인이 아님에도 꾸준히 대선주자로 꼽히지만 선호도는 지난 8월 9%에서 9·10월 3%로 하락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는 대선 도전을 공식화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대로 처음 순위권에 올랐다. 갤럽은 “야권의 인물난이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처음으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면서 “선호도는 1%에 불과하지만,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으로는 유일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갤럽은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까지 남은 기간 변동 여지가 크다”면서 “현재 각 인물 선호도는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차기 대선 후보 ‘여당 후보’가 돼야 44%로 ‘야당 후보’보다 지지율 높아 20대 대선에서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야당 후보가 돼야 한다는 의견보다 더 높았다. 갤럽에 따르면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44%였던 반면,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39%였다. 격차는 5%p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83%가 여당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87%가 야당 후보를 지지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여당(20%)보다는 야당(45%) 지지가 훨씬 높았다. 文 직무수행 긍정 평가 47% 소폭 올라부정 평가 42%… 6%p 감소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7%로 ‘잘못하고 있다’ 42%보다 높게 나왔다. 3주 전보다 긍정 평가는 3%p 올랐고 부정 평가는 6%p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82%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으로 봤다. 무당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48%로 긍정 평가(27%) 앞섰다. 인천·경기, 대구·경북, 20대, 성향 보수층, 무당층 등에서 추석 전보다 부정 평가 하락폭이 10%p를 웃돌았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29%), ‘전반적으로 잘한다’(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복지 확대’(5%),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외교/국제 관계’, ‘서민 위한 노력’(이상 4%), ‘북한 관계’,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경제 정책’(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15%)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북한 관계’(10%), ‘인사(人事) 문제’(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4%), ‘코로나19 대처 미흡’, ‘소통 미흡’(이상 3%) 등을 꼽았다. 갤럽은 “지난주부터 진행 중인 국정감사에서 다양한 현안이 다뤄지고 있어 부정 평가 이유 역시 여러 분야에 걸쳐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석 전과 비교하면 부동산 정책과 북한 관련 언급이 늘었다. 새로운 임대차보호법 시행에 따른 수도권 전세난, 추석 전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정당 지지율 與 소폭 올라민주 38% vs 국민의힘 18%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주 전보다 1%p 오른 38%로, 국민의힘이 3%p 하락한 18%로 집계됐다.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등으로 뒤를 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1%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고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경주시청 감독 등 혐의 대부분 인정

    고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경주시청 감독 등 혐의 대부분 인정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김규봉(42) 감독과 장윤정(31)·김도환(25) 선수가 16일 법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김 감독 등은 이날 대구지법 형사12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최 선수를 폭행하는 등 가혹행위에 대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때 선수들로 부터 항공료를 받아 챙기는 등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들은 최 선수를 포함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선수들을 상습 폭행하거나 다른 선수들이 폭행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음 재판은 오는 11월 6일 열린다. 앞서 팀닥터로 불린 운동처방사 안주현(45)씨도 지난달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옵티머스’ 김재현 “정관계 로비 의혹에 고통” 檢 “문건 유출, 수사에도 영향”

    ‘옵티머스’ 김재현 “정관계 로비 의혹에 고통” 檢 “문건 유출, 수사에도 영향”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가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김재현(50·구속기소) 대표가 첫 공판에서 “재판 관련 자료들이 유출돼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함께 기소된 다른 피고인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로비의 주체를 자신으로 몰고 가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 역시 이날 법정에서 “정보 유출로 수사에 영향이 심각하다”며 재판부에 엄중 경고를 요청했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허선아) 심리로 진행된 옵티머스 관계자 5명의 ‘펀드사기’ 관련 첫 공판기일에 출석한 김 대표 측 변호인은 재판 말미에 “피고인(김 대표)은 정계나 금감원 등 로비와 관련해 언제든지 방어권을 행사할 생각이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라면서 “그런데 공개된 재판에서 진실이 가려지기도 전에 김재현이 책임이 있는 것처럼 해서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 측 변호인은 “(함께 기소된 다른) 피고인의 변호인이 참고인 진술내용을 유출하거나 일부 단편적인 내용을 왜곡해 언론에 흘리는 행위를 통해 불필요한 오해를 낳거나 방어권 행사를 방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정보 유출의 원인을 함께 기소된 다른 피고인들의 변호인에게 돌렸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이 정관계 로비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 사건이 아니란 점을 들어 “직접적 공소사실 관련해선 드러나고 있지 않고 있다”면서 “신경쓰지 않고 있고 (재판부가) 선입견이나 예단 가질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검찰도 “재판기록이 언론에 모두 공개돼 진행중인 수사에 영향이 심각하다”면서 “어떤 피고인과 변호인의 어떤 의도를 가지고 언론에 증거기록을 모두 제공했는지 알 수 없지만 언론 통해 수사기록이 왜곡될까 우려된다”고 말을 보탰다. 재판부는 김 대표 측에 “검찰 조사 과정에서 유출되는 것이 아니냐고 한 것이냐”고 물었고, 검찰 측엔 “변호인이 유출했다는 의미냐”고 확인했다. 김 대표 측 변호인은 “검찰에서 유출했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검찰은 “변호인이 유출했다고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계속 (외부의) 관심을 받는 게 피고인들에게 유리할 것 같진 않다”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정보가 돌아다니지 않도록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와 함께 기소된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동열(45·구속기소) 대부디케이에이엠씨 대표이사 측 변호인은 피고인들이 아닌 다른 쪽에서 정보 유출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변호인은 “많은 취재가 있고 보도가 나가고 있는데 공범 중 누가 유출한 게 아니냐는 취지의 기사도 봤다”면서 “일단은 유출한 게 다른 관계자가 아닌지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옵티머스의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과 ‘대책 문건’ ‘회의 주제’ 등이 여러 경로를 통해 언론에 보도되며 옵티머스의 정관계 로비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로비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두고 김 대표와 그 외 피고인들 사이에서 서로 다른 진술이 나오면서 법정 밖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김 대표 측은 검찰에서 “누구에게도 불법적인 돈을 준 적 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이재명 ‘허위사실공표’ 파기환송심서 무죄 선고

    이재명 ‘허위사실공표’ 파기환송심서 무죄 선고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돼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가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 원심 파기 판결을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문제가 된 토론회 발언은 허위사실을 적극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대법 판단 취지를 그대로 따랐다. 수원고법 형사2부(심담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토론회 발언 내용을 보면 의혹을 제기하는 상대후보자 질문에 대한 답변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뿐, 적극적·일방적으로 널리 알리려는 공표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토론회에 나온 특정 질의·응답 과정을 두고서는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키려 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를 부인하는 의미로 ‘없다’고 한 것으로, 의도적으로 의미를 왜곡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이같은 사실을 공개할 법적 의무를 부담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소극적 회피·방어하는 취지의 답변·일부 자의적 해석가능한 취지 발언 등을 허위사실공표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법원의 파기환송 후 심리과정에서 새로운 증거가 제출되지 않았고, 별다른 변동사항이 없었다”며 “따라서 이 법원은 기속력(羈束力ㆍ임의로 대법원 판결을 철회하거나 변경할 수 없는 구속력)에 따라 대법 판단대로 판결한다”고 부연했다. 재판이 끝난 뒤 이 지사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인권옹호의 최후 보루로 불리는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는 이런 송사에 시간을 소모하지 않고 도정에, 도민을 위한 길에 모든 에너지와 시간을 쏟고 싶다”고 말했다. 대선에 대한 질문에는 “대선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이 대리인인 우리 일꾼들에게 어떤 역할을 맡길지 결정하는 것이다”라며 “부여해주시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열린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 “후보자 등이 토론회에 참여해 질문·답변하는 과정에서 한 말은 허위사실 공표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 전원합의체 다수의견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파기환송 전 원심 선고형이자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검찰이 일주일 내에 재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으면, 이번 무죄 판결은 그대로 확정된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2년 6월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됐다. 또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에서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려고 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발언하고, 같은 시기 “검사 사칭은 누명을 쓴 것이다. 대장동 개발 이익금을 환수했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로도 기소됐다. 이를 모두 무죄로 판단한 1심과 달리 2심은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해 유죄로 보고, 이 지사에게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 전원합의체는 그러나 지난 7월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포토] ‘무죄’ 이재명에 주먹 들이대는 지지자들

    [포토] ‘무죄’ 이재명에 주먹 들이대는 지지자들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에 처해졌다가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판결을 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나와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죽음까지 차별… 인간의 권리 평등한가요, 33년 만에 ‘형제복지원 재판’ 눈물바다

    죽음까지 차별… 인간의 권리 평등한가요, 33년 만에 ‘형제복지원 재판’ 눈물바다

    기록상 12년간 513명 사망 일부 암매장故 박인근 원장, 1989년에 무죄 확정 檢 “특수감금 무죄 파기해달라” 요청대법 “신중하게 재판” 새달 선고할 듯“1987년 사건이 만천하에 공개됐지만, 피해자의 호소는 한 지성인의 죽음과 달리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은 여전히 우리에게 묻습니다. 인간의 권리는 평등한 것인가요?” 15일 오전 대법원 1호 법정(소법정). 형제복지원 원장 고 박인근씨의 특수감금 혐의에 대한 비상상고 사건 재판이 열렸다. 사건이 외부로 알려진 지 무려 33년 만에 그것도 이미 죽은 이의 잘못을 묻는 이례적인 재판이다. 피해자 측 법률 대리인으로 출석한 박준영 변호사는 “이 사건은 피해자들 아픔을 얘기하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다”는 말과 함께 화면에 띄운 진정서를 읽기 시작했다. 33년 전 피해자가 작성한 진정서다. 진정서에는 “사람을 이렇게 파리 목숨같이 생각하는 이곳을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 국민, 모든 시민이 다 알고 공감을 갖게 할 수 있도록 이 사실을 보도해 줬으면 한다”는 절절한 호소가 담겨 있었다. 당시 박종철군 고문 치사 사건에 밀려 형제복지원 사건이 잊혀지는 것에 대한 서러움도 묻어나 있었다. 형제복지원은 1975년부터 1986년까지 부랑인 수용시설로 운영됐다. 하지만 부랑인이 아닌 시민을 본인 의사에 반해 불법 감금하고 강제 노역과 구타, 성폭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무성했다. 복지원 자체 기록에 따르면 12년간 최소 513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원장 박씨는 긴 재판 끝에 1989년 무죄가 확정됐고 생존 피해자들의 고통은 30여년간 지속됐다. 피해자들에게 희망이 생긴 건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2018년 11월 대법원에 비상상고를 신청하면서다. 비상상고는 법원의 심판이 법을 어겼을 때 검찰총장이 대법원에 신청할 수 있다.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과거 판결에 법령 위반 사실이 인정되면 원 판결을 파기할 수 있다. 죄가 있다고 한들 죽은 박씨에겐 효력이 미치지 않지만 피해자들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이날 검찰 측에서는 고경순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이 출석해 재판부에 “특수감금 무죄 부분을 파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내무부 훈령은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명확성의 원칙을 어겨 위법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 부장은 “사건을 하나하나 밝혀내지 못한 채 특수감금 등 일부 범죄로만 기소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법정에 나온 40여명의 피해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박 변호사는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를 어떻게 기억하고 위로하는가에 따라 새로운 기억과 미래 공동체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서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온 피해 생존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억울하게 죽어간 이들에 대한 사회적 참회”라고 말했다. 재판부도 “이 사건은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한 사건이고 사회적, 시대적 아픔이 있는 사건”이라며 “대법원으로서도 신중하게 재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르면 다음달 선고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인간의 권리, 평등합니까”…형제복지원의 눈물은 뜨거웠다

    “인간의 권리, 평등합니까”…형제복지원의 눈물은 뜨거웠다

    박종철 사건에 밀려 잊혀진 서러움 표출노역·구타로 513명 사망·일부 암매장故 박인근 원장, 1989년에 무죄 확정 檢 “특수감금 무죄 파기해달라” 요청대법 “신중하게 재판” 새달 선고할 듯“형제복지원 실체가 만천하에 공개되던 해는 1987년입니다. 그런데 피해자의 호소는 지성인의 죽음과 달리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은 여전히 우리에게 묻습니다. 인간의 권리는 평등한 것인가요?” 15일 오전 대법원 1호 법정. 형제복지원 원장 고 박인근씨의 특수감금 혐의에 대한 비상상고 사건 재판이 열렸다. 사건이 외부로 알려진 지 무려 33년 만에, 그것도 이미 죽은 이의 잘못을 묻는 이례적인 재판이다. 피해자 측 법률 대리인으로 출석한 박준영 변호사는 “이 사건은 피해자들 아픔을 얘기하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다”는 말과 함께 화면에 띄운 진정서를 읽기 시작했다. 33년 전 피해자가 작성한 진정서다. 진정서에는 “사람을 이렇게 파리 목숨같이 생각하는 이곳을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 국민, 모든 시민이 다 알고 공감을 갖게 할 수 있도록 이 사실을 보도해 줬으면 한다”는 절절한 호소가 담겨 있었다. 당시 박종철군 고문 치사 사건에 밀려 형제복지원 사건이 잊혀지는 것에 대한 서러움도 묻어나 있었다. 법정은 이내 눈물바다가 됐다. 형제복지원은 1975년부터 1986년까지 약 3만 8000명의 부랑인들이 수용됐던 전국 최대 부랑인 수용시설이다. 수용자 대부분은 본인 의사에 반해 불법 감금된 시민들로 강제 노역과 구타 끝에 최소 513명이 사망했다. 일부는 암매장됐다. 그러나 원장 박씨는 1989년 무죄가 확정됐고 생존 피해자들의 고통은 30여년간 지속됐다. 피해자들에게 희망이 생긴 건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2018년 11월 대법원에 비상상고를 신청하면서다. 비상상고는 법원의 심판이 법을 어겼을 때 검찰총장이 대법원에 신청할 수 있다.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과거 판결에 법령 위반 사실이 인정되면 원 판결을 파기할 수 있다. 죄가 있다고 한들 죽은 박씨에겐 효력이 미치지 않지만 피해자들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이날 검찰 측에서는 고경순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이 출석해 재판부에 “특수감금 무죄 부분을 파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내무부 훈령은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명확성의 원칙을 어겨 위법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 부장은 “사건 하나하나 밝혀내지 못한 채 특수감금 등 일부 범죄로만 기소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법정에 나온 40여명의 피해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박 변호사는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를 어떻게 기억하고 위로하는가에 따라 새로운 기억과 미래 공동체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서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온 피해 생존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억울하게 죽어간 이들에 대한 사회적 참회”라고 말했다. 재판부도 “이 사건은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한 사건이고 사회적, 시대적 아픔이 있는 사건”이라며 “대법원으로서도 신중하게 재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르면 다음달 선고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