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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탯줄도 안 뗀 갓난아기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 20대 친모 징역 12년

    탯줄도 안 뗀 갓난아기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 20대 친모 징역 12년

    아기, 사흘간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다“쓰레기통 안서 고양이 울음소리 난다”시민 신고로 소방당국에 구조얼굴·목에 곳곳 깊은 상처…“유기 전 상해”미 10대도 신생아 쓰레기통 유기…“살인미수”탯줄도 안 뗀 갓 낳은 신생아를 음식물 쓰레기통에 내다버린 친모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쓰레기통에서 시민 신고로 사흘 만에 발견된 아기의 얼굴과 목 등 곳곳에는 깊은 상처가 발견됐으며 이는 유기되기 전 상처인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아기에게 지워지기 힘든 상처를 입혔다고 판시했다.  판사 “후유증 발생 가능성 높아”검찰, 영아살해미수→살인미수 변경 21일 청주지법 제11형사부(이진용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6)씨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검찰이 청구한 보호관찰명령은 기각했다. 이 판사는 “유기된 아기가 지워지기 힘든 상처를 입었고 장애나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면서 “다만 피고인의 지적능력과 반성하는 태도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청주시 흥덕구 한 음식점 쓰레기통(10ℓ)에 갓난아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A씨에게 영아살해 미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그러나 검찰은 “영아살해 미수는 산모가 아기를 양육할 수 없는 명백한 이유가 있거나 성범죄로 인한 출산 등 참작 사유가 있어야 한다”며 이보다 처벌 수위가 높은 살인미수로 혐의를 변경했다.형법 251조에 따르면 영아살해죄는 직계존속이 치욕을 은폐하거나 양육할 수 없는 상태 등 참작할만한 동기로 인해 분만 중 또는 분만 직후에 영아를 살해했을 때 적용되는데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반면 고의성이 다분한 살인죄(형법 250조)의 경우 사형과 무기징역, 최소 5년 이상의 징역으로 처벌 수위가 강해진다.  버려진 아기는 사흘 뒤 “쓰레기통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 당시 아기 몸에는 탯줄이 달린 상태였으며, 얼굴과 목 여러 곳에 깊은 상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상처들은 A씨가 유기 전 상해를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기는 가까스로 건강을 되찾아 입양 등을 진행하는 보호시설로 보내졌다. A씨의 친권상실에 대한 첫 공판은 다음 달 17일에 열릴 예정이다.미 10대도 신생아 쓰레기통에 버려경찰, 1급 살인미수·아동학대 적용 최근 미국에서도 10대가 출산 후 탯줄도 떼지 않은 신생아를 쓰레기통에 버렸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멕시코주에 거주하는 알렉시스 아빌라(18)는 지난 7일 출산 후 차량을 몰고 나가 쇼핑가 부근의 한 쓰레기통에 남자 아기를 버렸다. 다행히 아기는 이날 쓸만한 것을 찾아 쓰레기통을 뒤지던 사람들에 의해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 이들은 처음에 개나 고양이 소리인 줄 알았지만, 쓰레기 봉지 안에는 탯줄도 안 뗀 아기가 더러운 담요에 싸여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발견 즉시 구급대에 신고하는 한편, 경찰과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아기의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했다.당국은 이 아기가 발견 전까지 6시간 정도 쓰레기통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기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안정적인 상태다. 경찰은 아기를 버린 사람을 찾기 위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뒤진 결과 아기 엄마를 특정해냈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배가 아파 치료를 받으려 했던 지난 6일까지 임신 사실을 몰랐다”면서 “다음날 배가 아프다가 갑자기 출산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출산 이후 공황 상태에 빠져 어쩔 줄 몰랐다며 자신의 행위를 인정했다. 경찰은 이 여성의 차량과 집에서 핏자국과 옷가지 등을 찾아냈다. 경찰은 이 여성을 1급 살인미수와 중범죄 아동학대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여성의 국선변호인은 “18살에 불과하다”면서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 ‘스토킹 살인’ 김병찬 “흥분해서 아무 생각 없이 찔렀다”

    ‘스토킹 살인’ 김병찬 “흥분해서 아무 생각 없이 찔렀다”

    이별한 여성을 스토킹하다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병찬(35)이 첫 재판에서 “죽이려는 의도 없이 흥분해서 찔렀다”며 우발적인 범행을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김래니)는 20일 보복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김씨는 이날 카키색 수의를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법정에 출석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19일 서울 중구 한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인 A씨를 10여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당시 A씨는 김씨를 스토킹 범죄로 수차례 신고해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고 있었고, 김씨는 법원에서 접근금지 명령 등 잠정조치를 받은 상태였다. 김씨 측은 “살인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면서도 “계획 범죄가 아니라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변호인은 “피해자가 착용한 스마트워치에서 흘러나온 경찰의 목소리를 듣고 격분해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당시 A씨는 착용 중인 스마트워치로 경찰에 긴급구조 요청을 보냈고 첫 신고 12분 뒤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김씨는 “피해자를 죽일 생각이 있었냐”는 재판부의 물음에 “죽인다는 생각으로 찌른 것이 아니고 흥분해서 아무 생각이 없이 그랬다”고 말했다. 김씨는 범행 하루 전 구입한 흉기를 들고 피해자를 찾아갔다. 흉기 구입과 소지 이유에 대해 김씨는 “피해자 집에 들어가서 대화를 하고 싶은데 집에 들어갈 수가 없으니까 피해자를 위협해서 들어가게 해 달라고 하려고 흉기를 가져갔다”고 말했다. 김씨의 변호인은 김씨가 “가정사를 이유로 비이성적으로 행동할 때가 있다”면서 정신감정을 신청했다. 이날 재판에는 피해자의 유족도 참석했다. A씨의 동생은 “우리가 원하는 건 언니가 돌아오는 것밖에 없는데 방법이 없다”면서 “김씨는 (범죄를) 계획한 게 아니라고 하지만 대화를 하려고 했으면 누가 칼을 들고 가느냐. 애초에 칼을 안 들고 갔으면 언니가 세상에 없을 이유도 없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재판부는 증거조사 이후 A씨의 동생을 증인으로 불러 피해 내용을 증언하도록 하고, 피고인과 피해자 가족에 대한 양형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씨의 두번째 재판은 오는 3월 16일 열린다.
  • 수원지검, 사법 질서 저해 ‘위증사범‘ 6개월간 54명 적발

    수원지검, 사법 질서 저해 ‘위증사범‘ 6개월간 54명 적발

    수원지검은 지난해 7∼12월 법정에서 허위 증언을 한 위증사범 54명(위증 인지 42명, 관련 인지 12명)을 적발해 그 중 22명을 불구속기소하고, 11명을 약식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개인적 친분이나 경제적 이해관계 등을 맺고 있는 피고인을 위해 법정에서 거짓말을 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A씨는 의류매장에서 옷을 훔친 친구가 적발되자 처벌을 면하게 하기 위해 “피고인이 옷을 절도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허위증언을 했다. 검찰은 매장 CCTV와 직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거짓말한 사실을 밝혀내 위증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B씨는 자신이 다니는 회사 대표가 허위 세금 계산서를 발행해 억대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자 “세금 계산서 발행은 대표 지시에 따른 것이 아니라 내가 임의로 한 것”이라고 거짓 진술을 했다. 검찰은 해당 세금계산서의 수취인 조사을 통해 위증 사실을 밝혀내 B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성범죄 가해자와 합의한 뒤 허위증언한 사례도 있다. C씨는 자신과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이를 유포할 것처럼 협박한 옛 애인을 고소했다가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합의했다. 그는 이후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전에 동영상 촬영에 동의했다”고 위증을 했다. 검찰은 수사기관에서 이뤄진 최초 진술을 번복한 C씨를 상대로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받아 이 역시 위증 혐의로 약식명령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위증사범에 대한 수사는 ‘적극적인 공소 대응’이자 공판중심주의 원칙이 강화된 형사법 환경에 부합하는 검찰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사법 질서 저해 사범에 대해 적극적으로 단속하고, 공판 과정에서 확인되는 추가 범죄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재산 축소 신고’ 양정숙 1심 당선무효형...무고 혐의도 유죄(종합)

    ‘재산 축소 신고’ 양정숙 1심 당선무효형...무고 혐의도 유죄(종합)

    1심 재판부, ‘선거법 위반’ 벌금 300만원무고 혐의에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선고총선 과정에서 동생 명의로 보유한 건물을 신고하지 않는 허위재산 내역을 제출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양정숙(57·비례대표) 의원에게 당선무효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성보기)는 20일 공직선거법 위반·무고 혐의로 기소된 양 의원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무고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양 의원은 지난 2019년 3월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직선거후보자 신고 당시 남동생 명의를 신탁해 차명 보유 중인 대지 등에 대한 재산신고서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양 의원은 “이미 증여세를 2005년에 납부해 위법 사항은 전혀 없다”면서 “부동산 가액 상승분에 대해서는 가계부채 해결이나 해비타트 등에 좋은 취지로 쓰겠다”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결심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무고 혐의는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일반 형사 사건에선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이 확정되면 그 직을 잃는다.
  • 재활용 공장서 50대 근로자 압출 기계에 끼여 숨져…또 사고 되풀이

    재활용 공장서 50대 근로자 압출 기계에 끼여 숨져…또 사고 되풀이

    플라스틱 압출 기계 작업중 손 빨려들어가2018년 고 김용균씨 사망사고 되풀이 산업 현장에서 또다시 안전 사고로 근로자 한명이 목숨을 잃었다. 경기 지역의 한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서 근무하던 한 50대 남성이 기계에 손이 빨려 들어가면서 끝내 숨졌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경기 양주시 남면에 있는 한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서 5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A씨는 사고 당시 플라스틱 압출 기계로 작업하던 도중 손이 끼여 빨려 들어가며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119 구조대가 출동해 기계에 낀 A씨를 구조하려 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유사 사고가 2018년 발전소 하청 직원으로 일하다 숨진 김용균씨 사망 사건으로 인해 논란이 됐지만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당시 24살이던 김씨는 2018년 12월 11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내 석탄운송컨베이어벨트에서 점검구 안으로 몸을 숙여 낙탄을 제거하던 중 벨트에 끼어 숨졌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결심공판에서 김씨의 원청 사용자였던 김병숙 전 한국서부발전 사장에게 징역 2년, 하청 사용자였던 백남호 전 한국전기술 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또 한국서부발전 관계자 7명에게는 금고 6개월에서 징역 2년, 한국발전기술 관계자 5명에게는 벌금 700만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 ‘세모녀 살해’ 김태현 2심도 무기징역…법원 “가석방 불가”

    ‘세모녀 살해’ 김태현 2심도 무기징역…법원 “가석방 불가”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헤어진 연인을 비롯해 세 모녀를 차례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태현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3부(조은래 김용하 정총령 부장판사)는 19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이 사건 선고형은 가석방 없는 절대적 종신형으로 집행되어야 한다”고 못박으며 1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김씨에게 사형을 선고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무기징역을 선택한 이유를 이례적으로 밝혔다. 재판부는 “우리나라는 25년간 사형이 집행되지 않고 있어 국제인권단체로부터 사실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됐다”며 “(사형은) 형벌로서의 실효성을 상실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무기징역형이 확정돼 복역하더라도 형법에 따라 20년 뒤에는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된다. 재판부는 이 점을 염두에 두고 “피고인은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돼 평생 참회하는 것이 맞으므로 가석방이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석방 여부는 사법부가 아닌 행정부 소관이고, 법원의 의견이 행정부에 얼마나 기속력을 가질지 모르겠으나 이렇게라도 명시적으로 가석방에 대한 의견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3월 23일 온라인게임에서 알게 된 A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앙심을 품고 A씨와 여동생,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A씨 집에 찾아가 무방비 상태였던 동생을 찌르고, 뒤이어 들어온 어머니까지 살해했다. 이후 퇴근해 귀가한 A씨도 김씨 손에 숨졌다. 1심에서 김씨는 A씨를 살해할 계획만 있었을 뿐, A씨 가족에 대한 범행은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범행 전반이 계획적이었다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가족 살해가 우발적으로 일어났다고 보이지 않고, 동생과 어머니는 피고인과 아무 관계가 없음에도 범행을 위한 수단으로 살해됐다”며 계획범죄로 판단했다. 다만 “다른 중대 사건과 양형의 형평성을 고려하면 사형을 정당화할 사정이 없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검찰과 김씨는 판결에 불복해 각각 항소했으나 재판부는 1심 판단을 유지했다.
  • “사형 마땅하지만”…‘노원구 세모녀 살해’ 김태현 2심도 무기징역

    “사형 마땅하지만”…‘노원구 세모녀 살해’ 김태현 2심도 무기징역

    서울 노원구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현(26)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가석방을 하지 말고 형을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고법 형사6-3부(부장 조은래·김용하·정총령)는 19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선고공판에서 원심과 마찬가지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에게 검찰이 구형한 사형이 마땅하다면서도 무기징역을 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김씨는 일반인의 상식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반사회적 포악 범행을 저질러 사형 선고가 마땅하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나라는 25년간 사형이 집행되지 않고 있어 국제인권단체로부터 사실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됐다”면서 “사형이 형벌로서 실효성을 상실한 현재 형벌 시스템을 고려해 무기징역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 집행을 행정부에 당부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돼 평생 참회하는 것이 맞으므로 가석방이 허용돼서는 안 된다”면서 “가석방 여부는 사법부가 아닌 행정부 소관이고 법원의 의견이 행정부에 얼마나 기속력을 가질지 모르겠으나 이렇게라도 명시적으로 가석방에 대한 의견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무기징역형이 확정된 수용자는 형법상 20년 동안 복역하면 가석방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유족은 선고 직후 “김태현 같은 살인마가 사회에 발을 들이지 않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살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3월 온라인에서 알게 된 A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A씨 집을 찾아가 A씨와 여동생,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 과정에서 김씨는 살인이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 “촬영 동의여부 확인”…‘불법촬영’ 기업회장 아들측, 영상 요구

    “촬영 동의여부 확인”…‘불법촬영’ 기업회장 아들측, 영상 요구

    성관계 장면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모 기업 회장의 아들 측이 영상을 보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첫 재판에서 피해자가 촬영에 동의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전해졌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정성완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모 기업 회장 아들 권모씨와 공범인 비서 성모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권씨는 자신의 거주지에서 여성들과 성관계를 하고 성씨에게 촬영을 하도록 신호를 주는 등의 방식으로 37명의 여성의 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성씨 역시 여성들과 성관계를 하면서 3명의 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권씨의 변호인은 “해당 영상들은 실질적으로 (촬영) 동의가 있었는지 여부를 특정할 수 있는 자료인데 피고인들은 영상을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법정에서나 검찰을 통해서나 영상을 열람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권씨와 성씨의 변호인은 아직 기록 검토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 등은 다음 기일에 밝히겠다고 했다. 재판부는 아직 해당 영상이 법원에 제출돼있지 않기 때문에 검찰에 별도로 신청해서 보거나 증거 조사가 이뤄지면 법정에서 확인해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 재판은 오는 3월 16일로 예정됐다.
  • 오거돈, 항소심 재판서 강제추행치상 인정..새달 9일 선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강제추행치상 혐의를 인정했다. 19일 부산고법에서 열린 오 전 시장 항소심 재판에서 오 전 시장 변호인은 강제추행치상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판이 열리기 전 오 전 시장 측은 치상 관련 혐의를 부인하던 그동안의 주장을 철회하는 철회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재판부는 이날 형을 선고하려던 것을 미루고 공판을 열어 오 전 시장 측 입장을 들었다. 오 시장도 최후 변론으로 “피해자분에게 거듭 거듭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남은 인생은 피해자분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이 돌연 치상죄를 인정한 것을 두고 ‘읍소’로 재판 전략을 바꿨다는 분석이 나온다. 1심은 피해자가 강제추행 범행으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 정신적 피해를 본 것을 토대로 ‘치상’죄를 인정해 형을 무겁게 선고했다. 이 때문에 오 전 시장 측은 치상죄를 부인하고 피해자에 대한 진료기록 재감정을 의뢰해 반발을 사기도 했다. 검찰은 오 전 시장 측이 혐의를 부인해 왔던 것이 2차 가해에 해당한다며 재판부에 이 부분을 참작해 달라고 요구했다. 오 전 시장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 9일 열린다. 오 전 시장은 2020년 4월 시장 집무실에서 직원을 추행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상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이 선고 됐었다.
  • 두산 로고 조형물 훼손한 ‘석탄발전소 반대‘ 활동가들 벌금형

    석탄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며 미신고 집회를 열고 두산그룹 로고 조형물을 훼손한 시민운동 활동가들이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19일 석탄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며 미신고 집회를 열고 두산그룹 로고 조형물을 훼손한 혐의(집시법 위반 및 재물손괴)로 불구속기소 된 청년기후긴급행동 소속 활동가 2명에게 벌금 200만∼300만원을 선고했다. 성남지원 형사5단독 방일수 판사는 “피고인들이 공익을 위한 행동이라고 주장하지만, 법질서 테두리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미신고 집회와 재물 손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검찰의 구형량대로 선고했다. 청년기후긴급행동 활동가인 이모씨와 강모씨는 두산중공업이 아시아 각지에 석탄발전소를 건설해 기후재난을 야기하고 있다며 지난해 2월 18일 성남시 분당 두산타워 앞에서 미신고 규탄 집회를 열고 ‘DOOSAN’ 로고 조형물에 녹색 수성 스프레이를 칠한 혐의로 벌금 200만∼300만원에 약식기소 됐다. 이들은 약식기소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고 이날 선고공판이 열렸다. 강씨는 선고 직후 “미신고 집회지만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은 정당한 활동이었고 수성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등 재산피해를 최소화했다”며 “변호인과 항소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 ‘뇌물·직권남용’ 혐의 은수미 시장 “공소사실 전면 부인”

    ‘뇌물·직권남용’ 혐의 은수미 시장 “공소사실 전면 부인”

    자신 관련 수사자료를 받는 대가로 경찰관들의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된 은수미 성남시장이 첫 재판에서 공소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19일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뇌물공여·수수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은 시장은 ”경찰관들의 부정한 청탁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적도, 지시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은 시장 변호인의 변론을 들은 후 “은수미 피고인도 공소 사실을 전부 부인하느냐”고 물었고, 은 시장은 “네”라고 부인했다. 은 시장은 전 정책보좌관(4급 상당) 박모(구속 기소) 씨와 공모해 2018년 10월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관들로부터 수사 기밀 취득 등 편의를 받는 대가로 그들이 요구한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됐다. 수사담당자였던 경찰관 A씨는 박씨에게 성남시가 추진하던 4억5000만원 상당의 터널 가로등 교체사업을 특정 업체가 맡게 해 달라고 부탁해 계약을 체결시켰고, 지인의 성남시 6급 팀장 보직을 요구해 성사 시켰다. A씨의 상관이었던 경찰관 B씨는 자신의 건축사업에 도움이 되는 성남시 공무원의 사무관 승진과 동업자의 도시계획위원 위촉 등의 인사 청탁을 성사시켜 이득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박씨가 A·B씨의 부탁을 은 시장에게 보고했고, 은 시장은 “들어주라”고 지시했다고 공소장에서 밝혔다. 이밖에 은 시장은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휴가비나 명절 선물 등 명목으로 박씨에게 467만원 상당의 현금과 와인 등을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도 기소됐다. 재판은 검찰의 공소사실 낭독과 각 피고인 측 의견 청취, 향후 일정 정리 등을 한 뒤 30여 분 만에 종료됐다. 은 시장은 전날 법원에 신변 보호를 요청, 차를 타고 건물 지하로 법정을 오가 취재진과 마주치지 않았다. 그는 2020년 1월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당시 일부 유튜버의 극성 취재로 물리적 충돌을 빚은 바 있어 사고 방지 차원에서 신변 보호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은 시장 측의 우려와는 달리 이날 공판에는 지지자나 유튜버 등이 거의 참석하지 않고 20∼30명만이 방청, 차분한 분위기에서 재판이 진행됐다. 은 시장은 전날 밤 SNS를 통해 “거짓 진술에 편승한 정치 검찰의 무리한 기소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분노했다”며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의 일상을 반복해서 털어도 나오는 것이 없으니 이제는 거짓 진술로 옭아매는가”라고 글을 써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다음 재판은 내달 25일 열린다.
  • 방역혐의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 항소심도 무죄

    대구고법 형사2부(양영희 부장판사)는 19일 교인 명단을 고의로 빠뜨려 코로나19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지파장 등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 8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1심에서 피고인들은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고, 검사가 항소했다. A씨 등은 대구에 첫 코로나19 확진자(31번 환자·신천지 교인)가 나온 지 이틀 뒤인 재작년 2월 20일 대구시가 전체 교인 명단을 요구하자 신원 노출을 꺼리는 교인 133명 명단을 빠뜨리고 제출해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파장 A씨 등 핵심 관계자 2명은 구속 상태로 기소됐다가 재판 도중 보석으로 풀려났다. 나머지 6명은 불구속 상태로 기소됐다. 대구시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던 재작년 2월 말 역학조사를 방해했다며 이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행위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볼 수 없고, 위계의 고의가 있었다고도 보기 어렵다는 원심의 판단을 수긍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교사가 여중생 길들여 상습 성폭행…英 그루밍 성범죄자 ‘징역 6년’

    교사가 여중생 길들여 상습 성폭행…英 그루밍 성범죄자 ‘징역 6년’

    영국에서 여중생을 정신적으로 길들여 상습 성폭행을 가한 전직 여교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켄트온라인 등에 따르면, 켄트주에 있는 메이드스톤 여자중학교에서 체육교사로 일하던 칼리 디어(46)는 지난 14일 캔터베리 형사법원에서 그루밍 성범죄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여자하키 선수 출신인 디어는 5년 전 해당 학교 재직할 당시 피해 학생에게 성적인 감정을 가졌다. 그는 학생에게 여러 차례 사랑한다고 말했고 평일이 되면 전화를 걸어 주말 내내 너무 보고 싶었다며 집착했다. 학생을 자신의 집으로 수시로 불러 관계를 맺었다. 성폭행을 가하기 전에는 항상 의식처럼 사탕을 건넸다. 디어의 성적 학대는 학생이 졸업한 뒤에도 계속됐다. 그는 성관계를 맺으려 대학교까지 찾아갔고, 학생을 호텔 방에 가둬놓고 성적 학대를 일삼았다. 심지어 디어는 학생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하자 당황한 나머지 1만 파운드(약 1600만 원)의 돈을 송금해주겠다고 회유했다. 이날 선고 공판에서 피해 학생은 어린 시절 디어에게 이런 성적 학대를 당한 사실을 떠올리며 울음을 터뜨렸다. 학생은 “학대당한 영향으로 잠에서 깬 순간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불안하다”고 밝혔다. 피해 학생이 증언을 이어가는 동안 디어는 괴로워했다. 지난해 열린 재판에서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하던 것과는 상반된 반응이었다. 하지만 배심원단은 디어가 해당 학교에서 재직할 당시 저지른 6건의 성적 학대에 대해 모두 유죄를 평결했다. 이날 마크 위크스 판사는 “피고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않고 여전히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배심원단은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를 들어 유죄를 줬다”고 말했다.
  • ‘공군 하사 강제추행’ 가해자 징역형 집유…유족 “받아들이기 어려워”(종합)

    ‘공군 하사 강제추행’ 가해자 징역형 집유…유족 “받아들이기 어려워”(종합)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A하사를 강제추행하고 이후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 A하사 숙소를 침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 준위에게 1심 재판부가 검찰의 구형과 달리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공군보통군사법원 재판2부는 18일 군인 등 강제추행과 공동주거침입, 주거수색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모 준위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준위의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 준위는 피해자가 숨진 채로 발견된 지난해 5월 11일 오전 피해자가 출근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피해자 숙소를 찾아가 박모 원사와 방범창을 같이 뜯고 공동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준위는 그날 오전 7시 33분부터 피해자에게 총 23회 전화를 했다. 오전 8시 9분에 피해자 숙소 앞에서도 전화를 걸어 피해자 숙소 안에서 울리는 벨소리를 확인했다. 그러나 이 준위는 박 원사가 피해자 숙소에 도착한 오전 8시 45분까지 112 또는 119에 신고를 하거나 소속 중대장에게 상황 보고를 하지 않았다. 이 준위는 또 피해자 숙소에 침입한 다음 거실 내부까지 들어가 컴퓨터 모니터가 놓인 책상 위 A4용지와 노트를 집어 들어만지고 살펴보는 등 피해자 주거를 수색한 혐의도 적용됐다. 당시 피해자 노트에서 일부가 찢어진 종이가 발견됐으나 찢겨 나간 종이는 결국 발견되지 않았다. 또 피해자가 구입했던 노트북의 행방 역시 지금까지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 준위는 그에 앞서 지난해 3월 말~4월 초 피해자의 볼을 한 손으로 잡은 후 다른 한 손의 손날로 1회 치는 방법으로, 지난해 4월 21일에는 피해자의 볼을 한 손으로 잡는 방법으로 각각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군 검찰은 지난달 23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해자의 상관인 피고인은 피해자가 의지할 수밖에 없는 지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고, 장기지원을 고민하는 피해자를 상담하며 피해자와 쌓은 신뢰관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이 준위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반면 이 준위는 각 행위를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범죄를 구성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준위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의 행위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될 수는 있을지언정 피해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라며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또 “현행법은 사자(사망한 사람)를 주거침입 범죄의 객체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다른 혐의들도 인정하지 않았다.하지만 재판부는 이 준위 측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주거침입죄의 보호법익은 사실상의 주거의 평온으로서, 피해자가 생전에 가졌던 사실상의 주거 평온은 (피해자) 사망 후에도 계속 보호되어야 함이 마땅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 준위의 주거수색 혐의에 대해 “피고인은 무의식적으로 A4용지와 노트를 만졌다고 주장하지만, 여러 증거들을 종합해서 보면 피고인이 무의식적으로 만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 준위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도 “피고인이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피해자의) 볼을 잡는 행위는 일반적이고도 평균적인 사람으로 하여금 성적 불쾌감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게 하고, 선량한 성적·도덕적 관념에 반하는 행위에 해당한다”면서 “피해자의 성적 자유를 침해하였다고 봄이 마땅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대법원 양형기준과 이 준위가 초범인 점 등을 종합하여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명령과 취업제한 명령은 하지 않았다. 피해자 유족은 이날 판결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유족은 “군 수사기관 수사가 초동수사 때부터 미흡했다. 딸이 생활한 숙소 현관문 외시경에 꽂혀 있던 휴지는 무엇인지, 왜 외시경에 휴지가 꽂혀 있었는지가 규명되지 않았고, 딸이 사용한 노트에서 찢겨 나간 종이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 이 준위와 박 원사에 대한 소지품 검사, 차량 점검도 초기에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군 수사기관이 지난해 5월 이 준위의 강제추행 사실을 인지했다는 것을 알게 된 것도 정보공개청구 3개월 만인 지난해 9월이었다”고 말했다. 유족은 이어 “부모 입장에서는 의심스러운 점이 한 두 개가 아니어서 이 준위 등의 공소장에 적혀있지 않은 다른 중한 범죄사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판결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유족이 증거로 제시할 수 있는 것은 한정돼 있고,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심정이지만 유족이 할 수 있는 일이 한계가 있다”면서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편 이 준위와 공동으로 피해자 주거를 침입한 혐의(공동주거침입 등)로 불구속 기소된 박 원사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앞서 군 검찰은 박 원사에게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었다.
  • 군 법원 ‘공군 하사 강제추행’ 가해자에게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군 법원 ‘공군 하사 강제추행’ 가해자에게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A하사를 강제추행하고 이후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 A하사 숙소를 침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 준위에게 1심 재판부가 검찰의 구형과 달리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공군보통군사법원 재판2부는 18일 군인 등 강제추행과 공동주거침입, 주거수색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모 준위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준위의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 준위는 피해자가 숨진 채로 발견된 지난해 5월 11일 오전 피해자가 출근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피해자 숙소를 찾아가 박모 원사와 방범창을 같이 뜯고 공동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준위는 또 피해자 숙소에 침입한 다음 거실 내부까지 들어가 컴퓨터 모니터가 놓인 책상 위 A4용지와 노트를 집어 들어만지고 살펴보는 등 피해자 주거를 수색한 혐의도 적용됐다. 당시 피해자 노트에서 일부가 찢어진 종이가 발견됐으나 찢겨 나간 종이는 결국 발견되지 않았다. 이 준위는 그에 앞서 지난해 3월 말~4월 초 피해자의 볼을 한 손으로 잡은 후 다른 한 손의 손날로 1회 치는 방법으로, 지난해 4월 21일에는 피해자의 볼을 한 손으로 잡는 방법으로 각각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군 검찰은 지난달 23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해자의 상관인 피고인은 피해자가 의지할 수밖에 없는 지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고, 장기지원을 고민하는 피해자를 상담하며 피해자와 쌓은 신뢰관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이 준위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반면 이 준위는 각 행위를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범죄를 구성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준위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의 행위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될 수는 있을지언정 피해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라며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또 “현행법은 사자(사망한 사람)를 주거침입 범죄의 객체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다른 혐의들도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 준위 측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주거침입죄의 보호법익은 사실상의 주거의 평온으로서, 피해자가 생전에 가졌던 사실상의 주거 평온은 (피해자) 사망 후에도 계속 보호되어야 함이 마땅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 준위의 주거수색 혐의에 대해서는 “피고인은 무의식적으로 A4용지와 노트를 만졌다고 주장하지만, 여러 증거들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무의식적으로 만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 준위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도 “피고인이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피해자의) 볼을 잡는 행위는 일반적이고도 평균적인 사람으로 하여금 성적 불쾌감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게 하고, 선량한 성적·도덕적 관념에 반하는 행위에 해당한다”면서 “그로 인해 피해자의 성적 자유를 침해하였다고 봄이 마땅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대법원 양형기준과 이 준위가 초범인 점 등을 여러 사정을 종합하여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준위와 공동으로 피해자 주거를 침입한 혐의(공동주거침입 등)로 불구속 기소된 박 원사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군 검찰은 앞서 박 원사에게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었다.
  • “유동규 별동대, 대장동 ‘1공단 분리개발’ 이재명 결재 받았다”

    “유동규 별동대, 대장동 ‘1공단 분리개발’ 이재명 결재 받았다”

    대장동 개발사업을 담당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실무진이 정영학 회계사의 사업제안서를 검토했을 때 특혜 소지가 많아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사업 과정에서 경기 성남시와 화천대유자산관리가 대립하자 ‘유동규 별동대’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게 직접 결재를 받아 왔다는 증언도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는 17일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정 회계사, 정민용 변호사의 2회 공판을 열고 첫 증인으로 한모 공사 개발사업2팀장을 불렀다. 한 팀장은 2013년부터 공사에서 근무하며 2015년 대장동 사업 추진 당시 개발1팀에서 실무를 도맡았다. 한 팀장은 “2013년 12월 유 전 본부장 사무실에서 정 회계사에게 대장동 사업 제안서를 받아 검토했다”면서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어렵다고 판단해 상급자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정 회계사의 제안서에 대해 그는 “대장동의 체비지를 팔아 1공단 공원 조성비를 마련하는 내용이었다”며 “사업비 마련을 위해 용도 변경을 하는 것 자체가 특혜 소지가 많고 그런 사례를 들어 본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배임의 핵심 정황으로 꼽히는 2015년 5월 사업협약의 민간사업자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다만 한 팀장은 “정확한 경위를 알지는 못하고 김문기 처장(당시 1팀장)에게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정안을 올리고 나서 일부가 회의를 하면서 (조항이) 빠지는 것으로 결론 나지 않았나 추측한다”고 말했다. 2016년 1월 대장동과 1공단의 분리를 두고 화천대유와 성남시 도시재생과의 입장이 갈리자 정 변호사가 화천대유에 유리한 방향으로 성남시장의 결재를 받아 왔다는 증언도 나왔다. 정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의 별동대로 불린 전략사업팀 소속이었다. 한 팀장은 “도시재생과에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하기 전에 (시장에게) 현안 보고에 대한 방침을 받아 왔다”면서 “시에서 1공단 분리를 반대하니까 그런 것 같았고 성남시 직원들도 반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 李캠프 “특혜 소지 대장동 제안서는 정식 채택된 것 아냐”

    李캠프 “특혜 소지 대장동 제안서는 정식 채택된 것 아냐”

    대장동 개발사업을 담당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실무진이 정영학 회계사의 사업제안서를 검토했을 때 특혜 소지가 많아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사업 과정에서 경기 성남시와 화천대유자산관리가 대립하자 ‘유동규 별동대’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게 직접 결재를 받아 왔다는 증언도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는 17일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정 회계사, 정민용 변호사의 2회 공판을 열고 첫 증인으로 한모 공사 개발사업2팀장을 불렀다. 한 팀장은 2013년부터 공사에서 근무하며 2015년 대장동 사업 추진 당시 개발1팀에서 실무를 도맡았다. 李 캠프 “2013년에는 사업 방향도 확정 안돼” 한 팀장은 “2013년 12월 유 전 본부장 사무실에서 정 회계사에게 대장동 사업 제안서를 받아 검토했다”면서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어렵다고 판단해 상급자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정 회계사의 제안서에 대해 그는 “대장동의 체비지를 팔아 1공단 공원 조성비를 마련하는 내용이었다”며 “사업비 마련을 위해 용도 변경을 하는 것 자체가 특혜 소지가 많고 그런 사례를 들어 본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서는 ‘특혜 소지가 있었다’는 증언은 현재 문제가 된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과는 별개의 건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정 회계사가 제안했다는 2013년 12월 당시 사업제안서는 이후 성남도개공에서 2015년 2월에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한 사업 건과는 별개의 것”이라면서 “특히 2013년 12월 당시에 정식으로 제안되거나 채택된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 “당시에는 대장동 사업에 대한 방향이나 공모지침서 등이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였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법정에서는 배임의 핵심 정황으로 꼽히는 2015년 5월 사업협약의 민간사업자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다만 한 팀장은 “정확한 경위를 알지는 못하고 김문기 처장(당시 1팀장)에게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정안을 올리고 나서 일부가 회의를 하면서 (조항이) 빠지는 것으로 결론 나지 않았나 추측한다”고 말했다. 2016년 1월 대장동과 1공단의 분리를 두고 화천대유와 성남시 도시재생과의 입장이 갈리자 정 변호사가 화천대유에 유리한 방향으로 성남시장이던 이 후보의 결재를 받아 왔다는 증언도 나왔다. 정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의 별동대로 불린 전략사업팀 소속이었다. 한 팀장은 “도시재생과에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하기 전에 (시장에게) 현안 보고에 대한 방침을 받아 왔다”면서 “시에서 1공단 분리를 반대하니까 그런 것 같았고 성남시 직원들도 반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 후배 여군 성추행 혐의 전 육군 중사 징역 3년 구형

    후배 여군 성추행 혐의 전 육군 중사 징역 3년 구형

    후배 여군을 성추행한 전직 육군 중사에게 징역 3년형이 구형됐다. 검찰이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던 후배 여군을 성추행한 전직 육군 중사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 심리로 17일 열린 이 사건 공판에서 검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 각 5년간 취업제한 등을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군의 상하관계에서 이뤄진 성폭력 범죄로, 피해자의 피해 정도가 매우 극심하다”며 “피고인은 객관적 증거로 확인되는 범행 사실도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고인 A씨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지금까지 남부끄럽지 않은 군 생활을 했다”며 “죄가 있다면 남자로서 한 여성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고 고백한 것이며 추행할 어떠한 의도도 있지 않았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직업 군인으로 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피해자는 첫 발령지에서 직속상관의 고백을 거절한 이후 지속적인 성희롱과 강제 추행을 당했다”며 “이 사건으로 피해자는 정상적인 군 생활을 하지 못하고 약물 치료 등을 받는 등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요구했다. A씨는 육군 모 사단에서 부소대장으로 근무하던 2020년 5월부터 7월까지 여군인 B하사의 옆구리를 손가락으로 찌르듯이 만지거나 팔 안쪽 부위를 꼬집는 등 4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B하사는 2020년 4월 임관 후 직속상관이던 A씨로부터 교제하자는 제의를 받고 거절했으나, 이후 지속해서 스토킹과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B하사는 같은 해 8월 피해 사실을 부대에 신고했고, A씨는 한 달여 만인 9월 해임 처분됐다. 육군은 당시 신고를 받고도 군 수사기관의 조사 없이 징계 조치만 했다. B 하사는 같은 해 11월 민간인 신분이 된 A씨를 다시 고소했고, 수원지검이 수사 후 A씨를 기소했다. 선고 기일은 다음 달 10일이다.
  • ‘은수미 캠프 출신 부정채용‘ 혐의 공무원 “범죄사실 인정”

    ‘은수미 캠프 출신 부정채용‘ 혐의 공무원 “범죄사실 인정”

    ‘은수미 캠프 자원봉사자’ 성남시 부정 채용 의혹 사건과 관련,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시 간부 공무원이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17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제11단독 최욱진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성남시 전 인사 담당 간부 공무원 전모 씨는 “범죄사실을 인정한다.양형에 관계된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의견서를 내겠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함께 구속기소 된 캠프 종합상황실장 이모 씨는 “(공소장 내용에 대해) 잘 모르겠다.기억을 더듬고 있는데 일정 부분 맞는 게 있고 해서 변호사와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씨의 변호인은 “혐의를 부인한다”고 했다. 전씨와 이씨는 2018년 말 시립 서현도서관에 은 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7명이 공무직인 자료조사원으로 부정 채용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씨와 이씨가 공모해 자료조사원에 응시한 자원봉사자들의 응시번호를 면접관들에게 전달하는 수법으로 범행했다고 공소사실을 설명했다. 면접관으로 성남시 간부 공무원 3명이 참여했으며, 이들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2차 공판은 다음 달 14일 열릴 예정이다.
  • 성폭행·살해 누명에 27년 옥살이…美 74세 여성, 보상금 얼마 받을까?

    성폭행·살해 누명에 27년 옥살이…美 74세 여성, 보상금 얼마 받을까?

    미국에서 4세 종손녀를 남자친구와 함께 성폭행해 죽게 했다는 누명을 써 27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며 재심을 청구한 74세 여성이 사건 발생 35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테네시주 데이비슨카운티 형사법원 앤절리타 돌턴 판사는 1급 살인과 가중 성폭행 등으로 중형을 선고받은 피고인 조이스 왓킨스(74)와 고(故) 찰리 던에게 지난 12일 무죄를 선고했다. 내슈빌에 사는 왓킨스는 38세였던 1987년 6월 친척 로즈 윌리엄스로부터 종손녀 브랜디(4)를 잠시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당시 남자친구였던 던과 함께 켄터키주로 데리러 갔다. 아이 어머니는 일 때문에 조지아주에서 살고 있었다.그런데 다음날 아침 자신의 집에 데려온 브랜디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것이다. 이에 두 사람은 브랜디를 급히 인근 병원으로 데려갔다. 그곳에서 아이는 생식기와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가 왓킷스와 함께 있던 시간은 9시간에 불과했지만, 부검의는 그 사이 입은 상처라고 결론지었다. 1년 뒤인 1988년 8월 왓킨스와 던은 유죄를 판결 받았다. 두 사람은 27년간 복역한 뒤 2015년 가석방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던은 안타깝게도 석방되기 전 교도소에서 사망했다. 이후 왓킨스는 누명을 벗기 위해 현지 인권단체 테네시 이너슨스 프로젝트를 찾아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고나서 이 단체와 데이비슨 카운티 지방검사(DA) 사무실의 도움을 받아 재심을 청구할 수 있었다. 내슈빌 형사사건 검토위원회가 법원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브랜디가 윌리엄스의 집에 머문 2개월 동안 켄터키주 사회복지부 공무원이 아동학대 신고를 받고 한 차례 이 집을 방문했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브랜디의 상처는 놀이터에서 입은 것이라고 설명하며 조사가 그대로 중단됐던 사실이 확인됐다. 검토위원회는 또 브랜디의 삼촌이자 윌리엄스의 아들로 당시 19세 해병대원이었던 남성이 조카딸인 브랜디를 강간하고 구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사건과 관련해 현재 누구도 체포되지 않았으며 그가 여전히 살아 있는지는 불분명하다.이날 선고 공판 뒤 왓킨스는 “오랜 투쟁이었지만, 지방검사 사무실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인생의 절반을 헛되이 보낸 이 사건에서 벗어나게 도와준 테네시 이너슨스 프로젝트의 제이슨 기크너 변호사 등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공판에는 고인이 된 던의 딸 재키 던도 참석했다. 그는 WTVF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시원섭섭한 날이다. 아버지가 이날을 보고 왔으면 좋았을 것”이라면서 “아버지는 자신이 결백하고 죄를 짓지도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교도소 안에서 자신의 어머니와 두 형제, 자매 그리고 아들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는 이번 판결에 왓킨스를 비롯해 던의 유가족이 얼마나 많은 보상금을 받게 될지를 놓고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5년과 지난해에는 같은 누명으로 40대 남성과 흑인 형제가 각각 20년과 30년 넘게 억울한 옥살이를 해 2000만 달러(약 220억 원)와 7500만 달러(약 847억 원)의 피해 보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테네시주에서는 부당하게 수감된 개인은 주지사로부터 면죄를 받아야 청구위원회에 보상금 청구서를 제출할 수 있다. 현재까지 두 사람에 대해서는 승인이 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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