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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흉기난동 40대에 징역 30년 구형

    “피해자는 평생 1살 지능으로 살아야 한다. 중형을 선고해 달라.” 검찰이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중 아랫층 이웃에게 흉기를 휘둘러 큰 상해를 입힌 40대 남성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2일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호성호) 심리로 열린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결심 공판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범행으로 화목한 가정이 한순간에 파탄났고, (목 부위를 찔린)피해자 중 1명은 생명을 유지하는 게 기적일 정도고 신체 절반을 사용하지 못해 1살 지능으로 평생을 살아야 한다”며 이같은 구형 배경을 밝혔다. 검찰은 이어 “피고인은 혐의가 명백한데도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부인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을 통해 “피고인이 일부 공소사실을 다투고 있지만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들께 정말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5시 5분쯤 인천 남동구 한 빌라 3층에서 40대 이웃여성 B씨와 그의 20대 딸 등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의식을 잃었고 뇌경색으로 수술을 받았으며 그의 남편과 딸도 얼굴과 손 등을 다쳐 전치 3∼5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당시에 출동한 경찰관 2명은 A씨 범행에 부실하게 대응한 사실이 드러나 해임됐다.
  • 유동규 측 “극단 선택 시도 후 대화 어려운 상태”…대장동 재판 불출석

    유동규 측 “극단 선택 시도 후 대화 어려운 상태”…대장동 재판 불출석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의 ‘키맨’으로 꼽힌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관련 재판에 불출석했다. 유 씨 변호인은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피고인이 수면제를 먹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회복이 되지 않아 출석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이어 “어제 접견했는데 피고인은 휠체어를 탄 채 접견하러 나왔다”며 “대화가 잘 이뤄지지 않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전날 언론에 유씨가 20일 새벽 사실혼 배우자와 자녀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교정 당국은 유 씨가 기상 시간에 일어나지 않아 근처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날 유씨에 대해 변론을 분리하고 예정된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 재판에는 킨앤파트너스 전 대표인 이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킨앤파트너스는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초기 자금을 투자했던 회사다. 이씨는 킨앤파트너스가 화천대유에 투자하게 된 계기에 대해 “조모 대표가 ‘좋은 도시개발 투자 건이 있다’고 제안했고, 관심이 있으면 시행사 대표를 소개해주겠다고 했다”며 “개괄적 설명을 듣고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를 만났다”고 말했다. 이씨가 언급한 조 대표는 과거 부산저축은행의 대출을 알선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다만 이씨는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인물 중 한 명인 정영학 변호사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화천대유자산관리 관계사인 천화동인 6호 대표 조현성 변호사도 증인으로 소환했으나 그는 증언 거부권이 있다는 취지의 사유서를 내고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 [속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안상수 전 의원 불구속 기소

    [속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안상수 전 의원 불구속 기소

    지난 주 구속영장이 기각된 국민의힘 안상수(76)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인천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오)는 22일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홍보대행업체 대표에게 1억 1300만원을 건넨 혐의로 안 전 의원 등 2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안 전 의원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홍보대행업체 대표 A(50)씨에게 1억 13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측근 B(54)씨 등과 함께 2020년 4·15 총선 때 자신의 경쟁 후보였던 당시 무소속 윤상현 의원의 비위 사실을 한 방송사에 제보하도록 B씨에게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는 이같은 혐의로 올해 2월 9일 구속 기소됐으며, 이날 인천지법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들은 ‘2020년 총선 때 윤 의원 캠프의 여론조작으로 안 전 의원이 억울하게 선거에서 졌다’는 동정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방송사에 허위 내용이 포함된 제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14일 안 전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도주할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대선 당내 경선에서 선출될 목적으로 과거 총선 경쟁 후보와 관련한 언론 제보 등의 대가로 거액을 제공했다”며 “경선의 공정성을 저해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 ‘근친상간’ 검색하고 20개월 딸 강간·살해한 아빠…사형 구형

    ‘근친상간’ 검색하고 20개월 딸 강간·살해한 아빠…사형 구형

    생후 20개월 딸을 성폭행하고 잔혹하게 학대 살해한 30대 아빠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대전고검은 22일 대전고법 형사1-1부(부장 정정미)의 심리로 열린 양모(30)씨의 아동학대 살해 및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하고, 이른바 ‘화학적 거세’(성 충동 약물치료) 명령도 청구했다. 이정림 대전고검 공판검사는 이날 결심공판에서 “(딸을 성폭행하기 전) 온라인으로 근친상간을 검색하는 등 자신의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며 “아이가 운다는 이유로 마치 봉제 인형처럼 때리고 밟기까지 한 범행은 내재한 학대살인의 폭력성을 드러낸 것으로 사회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없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1심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양씨에게 “부모의 잦은 음주와 학대 속에 불안정하게 유년기를 보내 결핍이 컸고, 딸에게 속죄하겠다는 점도 고려했다”며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화학적 거세를 기각했었다. 1심 때도 검찰의 사형 구형에 선고 형량이 예상보다 낮아 항소심의 사형 구형 효과가 얼마나 선고에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양씨는 이날 항소심 최후 진술에서도 “반성하고 속죄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양씨는 지난해 6월 15일 새벽 대전 대덕구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1시간 동안 생후 20개월 딸을 주먹과 발로 때리고 짓밟고, 다리를 당겨 부러뜨리고, 벽에 던져 살해했다. 살해 전 딸을 강간하고, 장모에게 성관계 요구 문자를 보내고, 도주하며 금품을 훔치기도 했다. 양씨는 아내 정모(26)씨와 함께 딸의 사체를 비닐봉지로 감싸 아이스박스에 넣은 뒤 집 안 화장실에 숨기고 친구와 술을 마시는 등 유흥도 즐겼다. 양씨는 사이코패스 테스트(PCL-R)에서 어금니 아빠’ 이영학(25점)보다 1점 높은 26점을 받았다. 검찰은 이날 사체은닉죄로 징역 1년 6월을 선고 받은 양씨의 아내 정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27일 열린다.
  • 버둥대는 데도…여아 눌러 숨지게 한 어린이집 ‘항소 기각’

    버둥대는 데도…여아 눌러 숨지게 한 어린이집 ‘항소 기각’

    21개월 여아가 버둥거리는 데도 잠을 재운다며 눌러 숨지게 한 어린이집 원장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9년을 선고 받았다. 대전고법 형사1-3부(부장 이흥주)는 22일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대전 모 어린이집 원장 A(54·여)씨의 항소심에서 “낮잠을 재우려고 아이들 몸 위에 성인의 다리를 걸쳐놓는 것은 일반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A씨 행위와 여아 사망 간에 인과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며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30일 자신의 어린이집에서 당시 생후 21개월 된 원아(여)를 재우기 위해 엎드려 눕힌 다음 양손으로 끌어안고 오른쪽 다리를 아이 몸 위에 올려 움직이지 못 하게 했고, 아이가 발버둥 치자 11분 동안 꽉 끌어안아 결국 아이가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A씨 행위를 방관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A씨의 친동생인 보육교사 B(49·여)씨의 항소도 기각했다.1심을 맡은 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 박헌행)는 지난해 11월 “낮잠을 자며 뒤척이거나 움직이는 것은 아이 뿐 아니라 성인도 자연스러운 행위인데 아이 몸에 성인의 다리를 올려놓는 건 학대 행위”라며 “다른 원생도 유사 방식으로 35회에 걸쳐 신체적 학대를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했다. 경찰수사에서 A씨가 다른 원생들도 똑같은 방법으로 눌러 잠을 재운 사실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드러난 것을 인정한 것이다. 숨진 여야의 어머니는 1심 결심공판에서 “원장 행위에 살인의 고의성이 보이며 아이를 유모차에 장시간 방치하거나 기절시키는 방법으로 잠을 재우는 등 인격체로 보지 않았다”면서 “아이가 숨통을 트고 싶어 몸부림을 쳤는데 이것을 못 느낀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10분 만에 아이의 인생판도가 바뀌었다. 살아 생전 겪지 못한 아이의 고통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고 눈물을 쏟았다.
  • 고검장 만난 박범계, 대안으로 ‘검찰 수사 이의제기권’ 꺼냈다

    고검장 만난 박범계, 대안으로 ‘검찰 수사 이의제기권’ 꺼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1일 고검장들과의 회동에서 내부 견제 필요성에 공감하며 ‘검찰 수사 이의제기권’ 도입을 제안했다. 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의견을 낼 수도 있다”고 밝혀 향후 국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전국 고검장 6명과 만나 3시간가량 검수완박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자리는 급히 마련된 것으로 검수완박 논란과 관련해 박 장관이 검찰 수뇌부를 한자리에서 만난 것은 처음이다.박 장관은 회동 직후 “(국민) 신뢰를 얻는 게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당연히 이구동성 이론의 여지가 없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특히 “(검찰에 대한) 외부 통제도 중요하지만 내부 통제가 중요하다”면서 “구체적으로 제가 그 프로세스를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당사자들이 검찰 수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이의제기권을 견제 방안으로 제시했다고 한다. 검찰이 준사법기관적 기능으로 정당성을 인정받으려면 수사 당사자들의 이의제기도 묵살돼선 안 된다는 취지다. 박 장관은 이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말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이의제기를 수사 주체들이 적정하게 심사할 수 있는, 수사 주체들이 아니라, 검찰 내부에서 심사할 수 있는 그러한 것”이라며 “고검장도 대체로는 다 공감을 표시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고검장들은 검찰 신뢰 회복 방안을 설명하며 법안이 4월 국회에서 곧바로 처리되지 않게 힘써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대검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법제화, 수사 착수 시 수사심의위원회 심의 의무화, 전국 평검사 대표회의 제도화, 정치 중립성 의심 사건에 대한 특임검사 지명 등의 검찰 자체 개혁 방안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법안과 관련된 어떤 의견을, 지금까지 내놓은 의견보다는 조금 더 구체적인 의견을 법사위가 열리면 낼 수도 있다”고도 밝혔다. 앞서 전국 부장검사 대표 69명은 9시간 ‘마라톤 회의’ 끝에 입장문을 내고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꼼수 탈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다수의 일방적 입법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마련된 국회 안건조정 제도를 비정상적 방법으로 형해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 “아예 입장문에 ‘꼼수탈당’이란 표현을 쓰자는 사람도 있었다. 부글부글 끓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또한 부장검사들은 표결을 통해 검사장 이상 간부들이 총사퇴를 포함해 검수완박 사태에 책임질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검찰 내부망에는 민주당을 성토하는 글도 이어졌다. 공봉숙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는 내부망에 글을 올려 민 의원의 탈당이 민법상 ‘통정허위표시’에 해당해 법률상 무효라고 주장했다. 신건호 수원지검 검사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국회의원은 벼슬이 아니고 국민의 봉사자일 뿐”이라며 “입법권 역시 국민이 국민을 위해 행사하라고 맡긴 책무”라고 지적했다. 대검찰청은 공판송무부를 중심으로 검수완박 법안의 위헌성 검토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헌법소원 및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고검 관내 수사관도 오후 7시 서울중앙지검에 모여 검수완박 입법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검수완박 법안이 처리되면 각 검사실 등에 소속된 검찰 수사관도 수사를 할 수 없게 된다.
  • 검찰, “선거·과학 수사도 어려워져” 헌법소원 절차도 준비

    검찰, “선거·과학 수사도 어려워져” 헌법소원 절차도 준비

    檢 ‘검수완박 법안’ 헌법적 다툼 예고‘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가 가시화된 가운데 대검찰청은 법안의 위헌성을 지적하며 헌법적 다툼을 예고했다. 또 검찰 수사권이 폐지되면 선거 사건, 과학수사 등 분야 중대범죄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근수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은 21일 “검수완박 법안은 헌법이 국민의 기본권 보장 수단으로 인정하고 있는 검사의 수사 권한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내놓은 법안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입법 절차는 국회법이 정한 각종 의견 수렴 절차를 생략한 채 일방적으로 흐르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대검은 공판송무부를 중심으로 검수완박 법안의 위헌성 검토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헌법소원 및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검수완박이 이뤄지면 선거 수사 등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선거 사건은 공소시효가 6개월로 상당히 짧다. 이에 공소시효가 완성되기 전에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법률 전문가인 검사가 수사, 법리 검토, 공소 유지 등 모든 단계에 관여해야 한다는 것의 검찰의 입장이다. 이영남 대검 공안수사지원과장은 “선거법은 대선, 총선, 지방선거, 각종 조합선거를 망라하고 있어 그 내용이 복잡하고 방대하다”면서 “법 시행으로 검찰 수사권이 박탈되면 선거 사건이 검찰과 경찰을 오가는 과정에서 수사가 부실해지고 결과적으로 선거 풍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검찰이 축적해온 과학수사의 노하우가 사장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검찰은 기소 여부를 판단하는 단계에서 과학 수사를 통한 증거 검증 절차 등을 필수적으로 거친다. 사건에 따라서는 몇 개의 증거가 유무죄를 가르는 결정적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최성필 대검 과학수사부장은 “경찰에서 발견하지 못한 증거가 검찰 수사 또는 공판 과정에서 과학 수사를 통해 발견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쌓아온 검찰의 과학 수사 역량이 한순간에 사장될 수 있는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 교도소 있다는 前빅뱅 승리 근황 전해졌다

    교도소 있다는 前빅뱅 승리 근황 전해졌다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1)가 수감 중인 가운데, 승리의 여동생이 오빠의 근황을 간접적으로 알려 눈길을 끈다. 승리의 여동생 A씨는 1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통해 “He misses you guys. If you guys have something to tell him please contact me. I‘ll pass it on to him. Instead”라고 알렸다. ‘그가 여러분을 그리워한다. 만약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에게 알려달라. 제가 대신 전해주겠다’는 의미다. 글의 맥락상 오빠인 승리를 가리킨 것으로 추정된다. 승리의 여동생 A씨는 DJ로 활동하고 있으며, 과거 승리와 함께 MBC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해 대중에 얼굴을 비치기도 했다. 승리는 이른바 ‘버닝썬 파문’으로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총 9개 혐의를 받았던 승리는 지난 1월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1심에서 받은 징역 3년 등에서 감형됐다. 1심 결심공판 당시 승리는 최후 진술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죄송하고, 팬 분들을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특히 “함께 활동했던 동료들, 전 소속사 관계자 분들께 죄송하다. 저로 인해 힘든 나날을 보낸 가족들에게도 죄송하다”며 빅뱅과 YG엔터테인먼트, 가족 등을 언급하며 울컥했던 승리다.
  • 대법 “검수완박, 재판에도 영향”…문무일 등 文정부 檢간부도 반대

    대법 “검수완박, 재판에도 영향”…문무일 등 文정부 檢간부도 반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해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 문무일 전 검찰총장 등 문재인 정부 전직 간부들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39쪽 분량의 의견서에서 “경찰의 과잉 수사나 부실수사 위험을 적절히 통제할 수 없게 된다면 법원의 공판 과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검수완박에 우려를 표했다. 법원행정처는 개정안 13개 조항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 198조 2에서 규정한 검사의 석방요구권을 석방명령권으로 변경하거나 검사의 직접 영장청구권을 제한한 201조에 대해 사건 송치 이후에는 직접 청구가 가능하도록 법안을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담았다.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은 지난 18일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근본적으로 형사 절차를 바꾸는 내용이라 각계의 의견을 잘 수렴해야 한다”면서 “이런 입법은 처음 본다”고 말해 민주당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도 “중대 사안이기 때문에 공청회도 여러 번 열고 경찰의 수사 역량도 검토해야 하는데 너무 서두르기만 한다”고 지적했다. 문무일 전 총장,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 이금로 전 법무부 차관 등 문재인 정부에서 고위직에 오른 전직 검찰 간부는 물론 박근혜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지낸 김수남 전 총장 등 전직 검찰간부 51명도 검수완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문 전 총장 등은 ‘이른바 검수완박에 대한 전직 검찰 간부의 의견’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적정한 절차와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거쳐 검찰이 공정하게 검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형사 절차를 개혁할 것을 건의,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전직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10명도 성명을 내고 “검찰이 거악과 권력 비리를 수사하지 못하면 범죄자에게만 유리하다”면서 법 개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 “검수완박, 국민 기본권과 직결”…檢 수뇌부 불신임 의결도 논의

    “검수완박, 국민 기본권과 직결”…檢 수뇌부 불신임 의결도 논의

    서울중앙지검에서 19일 열린 전국 평검사회의는 전국 18개 지검과 42개 지청에서 207명의 검사가 참가해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열렸다. 19년 만에 열린 평검사회의에서 검사들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문제점과 대응 방안에 대해 제한을 두지 않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의정부지검 윤경 검사는 회의에 앞서 “개정안은 국민의 기본권과 직결되는 것으로 내용과 절차 등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 광범위하게 지적되고 있다”며 “형사사법 실무자로서 실무운용의 곤란함에 대한 입장을 공유하던 중 전국 평검사회의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평검사회의는 안건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고 무제한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검찰 수뇌부에 대한 불신임 의결 등도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회의록을 대검에 전달해 공유하거나 내부망에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평검사회의에 앞서 일선 검사들은 김오수 검찰총장이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을 면담한 이후 검찰 지휘부가 ‘온건 대응’ 기조를 내놓자 상황 파악에 분주했다. 고검장들의 의견대로 국회 논의 과정에서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을 충실히 설명하면 된다는 낙관론도 나오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당장 김 총장과 문 대통령의 면담 결과를 놓고선 해석이 알쏭달쏭하단 반응이 대다수였다. 지방의 한 검사장은 “검찰총장을 도와 국회에 의견을 전달하겠다는 고검장들 반응만 보면 마치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보인다”면서 “새 정부가 들어서면 당장 옷을 벗게 될지 모르는 사람들이 저러고 마는 게 수상하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차장검사도 “면담 결과가 어떤 의미인지 해석이 애매하다”면서 “상황은 달라진 게 전혀 없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이 수사 지휘를 부활하고 수사권을 없애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언급에 대해서도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수도권의 한 검사는 “수사 공정성 회복을 위해 여러 방안 중 하나로 총장이 개인 의견을 밝힌 것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20일 열리는 전국 부장검사 회의에서 검찰 지휘부에 힘을 실어 주며 단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일선 부장 사이에서는 대검이 국회를 설득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는 것을 도와주자는 분위기”라고 소개했다. 검찰은 대검 공판송무부를 중심으로 검수완박 대응책 마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개정안의 위헌성을 검토 중이다. 대검이 국가기관 자격으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거나 개별 검사나 수사관 등이 헌법소원을 내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 ‘무슨 약속 받았냐?’ 지휘부 온건 대응에 일선 검사 상황 파악 분주

    ‘무슨 약속 받았냐?’ 지휘부 온건 대응에 일선 검사 상황 파악 분주

    김오수 검찰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면담한 이후 검찰 지휘부가 ‘온건 대응’ 기조를 내놓자 일선 검사들은 상황 파악에 분주한 모습이다. 고검장들 의견대로 국회 논의과정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문제점을 충실히 설명하면 된다는 낙관론도 나오지만 일선 검사들은 19일 전국 평검사 회의에 이어 20일에는 전국 부장검사 회의를 열기로 하며 계속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 총장의 문 대통령 면담 결과를 놓고선 해석이 알쏭달쏭하단 반응이 대다수였다. 지방의 한 검사장은 19일 “검찰총장을 도와 국회에 의견을 전달하겠다는 고검장들 반응만 보면 마치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보인다”면서 “새 정부가 들어서면 당장 옷을 벗게 될지 모르는 사람들이 저러고 마는 게 수상하다”고 말했다.수도권의 한 차장검사는 “면담 결과가 어떤 의미인지 해석이 애매하다”면서 “상황은 달라진 게 전혀 없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이 출근길에 “(경찰에 대한)수사 지회를 부활하고 검찰의 수사권을 없애는 것도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한 대목에 대해서는 “오죽 답답하다 보니 이런 생각까지 했냐”는 반응이 나왔다. 수도권의 한 검사는 “수사 공정성 회복을 위해 여러 방안 중 하나로 총장이 개인 의견을 밝힌 것일 뿐”이라며 “어떤 방안이 가장 나을지 논의해야지 무턱대고 법을 통과시키면 안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총장의 언급으로 수사권을 포기하는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자 대검찰청은 부랴부랴 김 총장의 언급은 2019년 검경 수사권조정 당시 논의 경과일뿐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대안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이런 와중에 열리는 전국 부장검사 회의에서는 검찰 지휘부에 힘을 실어주며 단합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일선 부장 사이에서는 대검이 국회를 설득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는 것을 도와주자는 분위기”라면서 “국회의원이나 국민을 상대로 힘을 실어 설득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민주당의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것을 대비해 대검 공판송무부를 중심으로 검수완박 대응책 마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개정안의 위헌성을 검토 중이다. 대검이 국가기관 자격으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거나 개별 검사나 수사관 등이 헌법소원을 내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TF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와 재판을 담당했던 강백신 서울동부지검 부장판사가 파견됐다.
  • “검수완박, 수사뿐 아니라 재판도 문제” 대법원·판사·변호사도 우려

    “검수완박, 수사뿐 아니라 재판도 문제” 대법원·판사·변호사도 우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에 대해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 일선 판사와 변호사도 입법이 이뤄지면 수사뿐 아니라 재판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우려하는 분위기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39쪽 분량의 의견서에서 “경찰의 과잉 수사나 부실수사 위험을 적절히 통제할 수 없게 된다면 법원의 공판 과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검수완박에 우려를 표했다. 법원행정처는 구체적으로 개정안 13개 조항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 198조 2에서 규정한 검사의 석방요구권을 석방명령권으로 변경하거나 검사의 직접 영장청구권을 제한한 201조에 대해 사건 송치 이후에는 직접 청구가 가능하도록 법안을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담았다.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은 18일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근본적으로 형사 절차를 바꾸는 내용이라 각계의 의견을 잘 수렴해야 한다”면서 “이런 입법은 처음 본다”고 말해 민주당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도 “중대 사안이기 때문에 공청회도 여러 번 열고 해외 입법례와 경찰의 수사 역량도 충분히 검토해 추진해야 하는데 그런 것 하나 없이 너무 서두르기만 한다”고 지적했다. 변호사들도 졸속 입법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10명은 이날 성명을 내고 “검찰이 거악과 권력 비리를 수사하지 못하면 범죄자에게만 유리하다”면서 법 개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검수완박이 실현될 경우 재판이 장기화돼 결국 범죄 피해자가 불편을 겪을 것이란 의견이 많이 나온다. 이근수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은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이 진술을 번복하거나 혐의점·공범이 새로 발견됐을 때 공판검사가 추가 수사로 대응을 하면서 진실을 밝힌 사례가 많다”면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매번 경찰에 보완수사 요구를 해야 해 재판이 늘어질 가능성이 크고 실체적 진실 발견이 더 어려워지면서 사실상 공판이 형해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 곧 돌아오겠다고 하고 70년 넘게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곧 돌아오겠다고 하고 70년 넘게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농사를 짓던 19세 소년이 끌려갔고, 30대 젊은 가장은 순찰을 돌던 군경에 끌려가 소식이 끊겼다. 자수하면 살려준다는 말에 속아 목숨을 부지하려 했던 피해자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고, 땔감하러 나오라는 군경의 말을 들을 듣고 집 밖을 나선 피해자는 70년 넘게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 70여 년 전 제주4·3사건 당시 군사재판을 받고 억울하게 옥살이한 피해자 20명이 직권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 3월 29일 군사재판으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수형인 40명이 두차례 직권재심을 통해 죄를 벗은 데 이은 세 번째 무죄 판결이다. 제주지법 형사4-2부(4·3재심 전담재판부·장찬수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내란죄와 국방경비법 위반 등으로 옥살이한 고(故) 강성형 씨 등 20명에 대한 직권 재심 공판에서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 20명 모두 죽어서 누명을 벗었다. 이날 광주고검 소속 제주4·3사건 직권 재심 권고 합동수행단 측은 “이들 피고인은 아무런 죄가 없음에도 군경에 연행돼 군사재판으로 처벌을 받았고, 유족들은 가족을 잃고도 말 한마디 못 한 채 수십 년 세월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하기 전 공소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없고, 잘못된 공권력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이유로 강씨 등 20명에 대해 무죄를 구형했다. 무죄가 선고되자 이날 재판에 출석한 고(故) 문종길 씨의 아들 문형철 씨는 “어머니가 지난달 25일 105세 나이로 돌아가셨다”며 “아버지가 무죄 선고받았다는 소식을 알리고 싶었는데… 목이 메서 더는 말을 하지 못하겠다”며 눈물을 훔쳤다. 한편 1948~1949년 군사재판 수형인 명부에 기재된 인원은 2530명이고, 이 중 2025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합동수행단은 올해 2월을 시작으로 총 5차례(각각 20명)에 걸쳐 2530명 중 100명에 대한 재심을 제주지법에 청구했으며 4·3 피해자 명예 회복에 속도를 내기 위해 재심 청구 인원을 늘릴 예정이다.
  • [단독] 5년 구형될 뻔한 ‘미성년자 필로폰 그루밍’ 사건 檢 보완수사 통해 20년 구형

    [단독] 5년 구형될 뻔한 ‘미성년자 필로폰 그루밍’ 사건 檢 보완수사 통해 20년 구형

    檢 보완수사 통해 추가 혐의 밝혀내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여고생과 관계를 맺는 ‘그루밍’을 통해 성매매를 하도록 한 20대 남성에게 징역 5년이 구형될 뻔했지만 검찰이 보완수사와 추가 혐의를 밝혀내 징역 20년 이상 중형이 구형될 전망이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정진)는 다음 달 13일 이 사건 1심 결심공판을 앞두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범인에게 적용된 혐의를 고려하면 검찰이 20년 이상의 중형을 구형할 것이라 보고 있다. A씨는 2019년 7월~2021년 1월까지 당시 여고생이던 B(2002년생)씨를 그루밍(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아동·청소년과 사전에 친밀한 관계를 맺어두는 행위)해 가출하도록 한 뒤 동거하며 필로폰을 투약하고 20여명의 성인 남성과 성매매를 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필로폰 부작용으로 뇌출혈이 발생해 오른쪽 반신불수가 된 상태다. 경찰은 A씨의 혐의를 아동학대의 일종인 음행매개로만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음행매개는 영리를 목적으로 사람을 매개해 간음하도록 하는 범죄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이 경우 평균적인 구형은 5년 정도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음행매개 대신 법정형이 더 높은 아동청소년보호법상 성매매로 혐의를 변경하고 미성년자 필로폰 제공 혐의도 추가로 밝혀내 기소했다. 경찰이 법률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다소 부족한 법리를 보완하고 파악하지 못한 혐의를 추가로 밝혀낸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도 충실하게 수사하겠지만 법률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법리 적용을 치밀하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검수완박’으로 보완 수사가 불가능해진다면 결국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 무 씻다가 발을 ‘벅벅’…족발집 벌금형·직원 실형 구형(영상)

    무 씻다가 발을 ‘벅벅’…족발집 벌금형·직원 실형 구형(영상)

    지난해 SNS에 퍼져 논란이 된 ‘비위생적 무 세척 동영상’과 관련, 검찰이 해당 족발집 사장에게 벌금형을 구형했다. 문제의 행위를 한 직원에게는 징역 8개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채희인 판사 심리로 열린 족발집 사장 A씨의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사람으로서 식품 위생과 직원 관리에 철저하지 못하게 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절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를 씻던 수세미로 자신의 발까지 문지른 남성은 50대 조리장 B씨로 식약처 현장점검 결과 이 식당은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과 조리목적으로 보관 ▲냉동식품 보관기준 위반 ▲원료 등의 비위생적 관리 등이 적발됐다. 뿐만 아니라 유통기한이 지난 머스타드 드레싱 제품을 냉채족발 소스에 사용했고, 유통기한이 지난 고추장을 조리 목적으로 보관하고 있었다. 칼이나 도마도 청결하지 않았고, 환풍기와 푸드 주변에 기름때가 끼어있는 등 위생관리가 미흡했다. 검찰은 업주 A씨와 직원 B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고 위와 같이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10일 열린다.
  • “내새끼들 경찰서 못보내” 양현석, ‘비아이 마약’ 신고자 협박한 말은

    “내새끼들 경찰서 못보내” 양현석, ‘비아이 마약’ 신고자 협박한 말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소속 가수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사건을 덮기 위해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협박하며 진술 번복을 요구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18일 보복협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 전 대표의 3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의혹을 폭로한 가수 연습생 출신 공익신고자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A씨는 “양 전 대표가 ‘네가 진술해 봐야 일본 가서 약 다 뺄 수 있고 (마약 검사에서) 음성 나오는데 내 새끼들 경찰서 가는 것 자체가 싫으니까 진술 번복하라’고 했다”면서 “내가 답을 확실히 안 하니까 ‘너 화류계든 연예계든 계속 있을 텐데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2017년 8월 A씨가 경찰 조사에서 비아이의 거듭된 요구로 대마를 구해주었다고 진술한 이튿날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 사옥으로 불려간 자리에서다. A씨는 양 전 대표가 자신이 경찰에게 낸 휴대전화 속에 담긴 비아이와의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확인한 뒤에 태도가 돌변해 협박과 회유를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양현석 피고인이 그 자리에서 ‘나는 진술조서를 다 볼 수 있는 사람이다. 진술을 번복하면 사례비를 주고 변호사도 선임해주겠다’고 말한 것이 사실이냐”는 검찰의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A씨는 “두 시간 동안 너무 무서워서 계속 땅만 보고 대답만 했다”면서 “여기서 이 사람 말을 안 들으면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과거 비아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에게 “양현석이 5억원을 줬으면 나도 입을 다물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분위기를 풀고 경계심을 낮추기 위해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경찰관이 A씨가 진술 번복 과정에서 힘들어했다는 사실을 언론 인터뷰에서 밝히게 하고자 중재하는 과정에서 가볍게 한 말이라는 취지다. 양 전 대표는 비아이의 마약 구매 사건과 관련해 A씨가 경찰에서 진술을 번복하도록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A씨는 2019년 6월 언론에 이 사건을 제보했다. 양 전 대표 측은 A씨를 만난 것은 맞지만 협박을 하거나 거짓 진술을 강요하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재판부는 오는 25일 한 차례 더 A씨를 불러 반대신문을 이어가기로 했다. A씨는 현재 별도의 마약 사건으로 복역 중이다.
  • 양현석, 야외마스크 해제 아직인데…‘마스크 없이’ 법정 출석

    양현석, 야외마스크 해제 아직인데…‘마스크 없이’ 법정 출석

    양현석(52)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대표)가 아이돌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BI·김한빈)의 마약 혐의 수사 무마 혐의 관련 3차 공판에 ‘노마스크’로 출석했다. 양 전 대표는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등 혐의 관련 3차 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공판 10분 전 취재진 앞에 등장한 양 전 대표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법원 내부로 향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전면해제를 발표했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 여부는 2주간 논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으로, 실내외 마스크 착용은 의무사항이다. 양 전 대표는 지난 9일과 10일에 열린 트레저 단독 콘서트 현장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콘서트를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양 전 대표는 YG 소속 연예인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고발한 연습생 출신 A씨에게 진술을 번복하도록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양 전 대표는 A씨를 만난 것은 사실이나, 협박한 혐의는 전면 부인하고 있다.
  • 아동성착취물 상습 유포한 방송인에서 재판부가 내린 이색 판결

    아동성착취물 상습 유포한 방송인에서 재판부가 내린 이색 판결

    아동 성착취물물을 뿌린 남자에게 마음을 병을 치유하라는 이색적인 판결이 선고됐다. 1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형사법원은 아동 성착취물물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남자에게 집행유예 3년과 함께 심리치료를 받으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아동 성착취물에 대한 집착은 심리학적 질병으로 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판결했다. 현지 언론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판결이지만 적지 않은 사람의 공감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피고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라디오방송국을 운영하며 진행자로도 활동하던 기업인 겸 방송인이었다. 남자는 2019년 10일 부에노스아이레스 발카르세에 있는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그의 검거에는 아동보호단체인 미국 미싱 칠드런의 제보가 결정적이었다. 미싱 칠드런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아동성착취물 유포를 의심할 만한 이상한 행적을 이어가는 남자가 있다”는 정보를 아르헨티나 경찰에 제공했다. 그의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벌인 경찰은 엄청난 분량의 아동성착취물물을 찾아냈다. 남자의 PC와 노트북, 이동식 하드디스크에는 18살 미만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성착취물 사진과 영상이 넘쳤다. 경찰은 “양이 너무 많아 정황상 유포가 목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심지어 남자가 운영하는 라디오 방송국도 아동 성착취물 창고 같았다. 검찰은 남자를 아동 성착취물물 소장과 유포 혐의로 기소했다. 아르헨티나는 아동 성착취물물 소장이나 유포를 징역형으로 다스린다. 범죄의 경중에 따라 최장 징역 10년이 선고될 수 있다. 중형이 불가피해 보였지만 남자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건 마음의 질병을 고쳐보겠다고 약속한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엔 사건수사를 지휘한 검사의 제안이 있었다.  검사는 “아동 성착취물물을 이렇게 많이 소장하고 있는 건 정신적 병, 마음에 병이 든 것으로 봐야 한다”며 피고에게 심리치료를 제안했다. 마음의 병을 고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피고가 검사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체포 2년 6개월 만에 열린 선고공판에서 법원은 심리치료를 조건으로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피고 측 변호인은 “소아성애가 마음의 질병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에 피고도 수긍했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선 “중형 대신 집행유예가 웬말이냐”고 사법부와 검찰을 비난하지만 상당수의 네티즌들은 판결에 공감을 표시했다. 한 네티즌은 “교도소에 갔다 온다고 달라지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가”라면서 “심리치료를 받도록 한 게 훨씬 효과적이고, 궁극적으론 사회에도 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법원 관계자는 “사회와 격리를 시키는 것도 중요할 수 있지만 실질적인 교화를 위해선 근본적인 원인을 치유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 은수미 전 정책보좌관 “경찰관 청탁 보고하자 알아서 하라고 했다”

    은수미 전 정책보좌관 “경찰관 청탁 보고하자 알아서 하라고 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의 전 정책보좌관 박모(구속 기소)씨는 경찰관들의 시 산하 기관 인사·계약 청탁 요구와 관련해 “(시장이) 저에게 알아서 하라고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진술했다. 15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은 시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씨는 은 시장의 변호인이 “시장이 경찰관의 청탁을 들어주라고 한 것이냐 들어주지 말라고 한 것이냐”고 묻자 이같이 “알아서 하라고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박씨는 “은 시장으로부터 구체적인 지시는 받지 못한 것이냐”는 변호인 질문에 “그렇다”고 했고,“경찰관들의 청탁 사실을 보고하자 시장의 반응은 어땠냐”는 질문에는 “무덤덤했다”고 답했다. 박씨는 “2018년 은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수사 진행 상황을 시장에게 보고했냐”는 검찰 질문에는 “가끔 보고했다”고 답했다. 검찰이 “경찰관들의 청탁 요구를 들어준 이유는 뭐냐”고 묻자 “은 시장에 대한 조사 결과에 조금이나마 우호적인 부분이 반영될 수 있지 않을까 판단했다”고 말했다. 반면 은 시장은 “경찰관들의 부정한 청탁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적도, 지시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은 시장 변호인 측은 “검찰 조서에 의하면 박씨가 경찰의 이권요구와 인사청탁 등을 보고할 때 은 시장은 화를 내며 ‘말도 안되는 상황이네’라고 했다”며 “화를 냈다는 것은 하지 말라는 것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박씨는 2018∼2019년 명절 등을 앞두고 수행 비서를 통해 은 시장에게 와인을 주고, 휴가비 명목으로 현금 200만원도 직접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변호인이 “은 시장이 선물과 현금을 주는 직원을 더 신뢰하는 스타일인가”라고 묻자 “제가 모시는 분이어서 예우의 의미였지 그런 건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이날 공판은 검찰의 요청으로 증인석과 피고인석 사이에 가림막이 설치됐다. 박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이 사건의 핵심인물이다. 때문에 박씨의 증인신문도 검찰의 주신문과 재주신문, 변호인 측의 반대신문으로 5시간 동안 치열한 법적공방을 펼쳤다. 은 시장은 박씨와 공모해 2018년 10월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관들로부터 수사 기밀 취득 등 편의를 받는 대가로 그들이 요구한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다음 공판 기일은 이달 22일이다. 당일 박씨에 대한 추가 증인 신문이 열린다.
  • 前안양지청장 “대검·윤대진 ‘김학의 출금 수사’ 덮으라 했다”

    前안양지청장 “대검·윤대진 ‘김학의 출금 수사’ 덮으라 했다”

    2019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수사를 지휘한 수원지검 안양지청장이 법정에 출석해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와 윤대진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으로부터 수사를 덮으라는 외압을 받았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옥곤)는 15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2019년 수원지검 안양지청장으로 근무한 이현철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부장검사는 이규원 검사의 출금 조치가 위법하게 이뤄진 정황을 확인하고 대검에 보고했지만 도리어 수사를 덮으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증언에 따르면 2019년 6월 보고서를 대검 반부패강력부에 보낸 다음날 오전 김형근 당시 반부패강력부 수사지휘과장에게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이 고검장이었다. 이 부장검사는 “김 과장이 ‘안양지청 차원에서 해결해달라’면서 보고서를 안 받은 걸로 하겠다고 했느냐”는 검사의 물음에 “그런 취지로 이야기한 건 기억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보고서 자체를 안 받은 걸로 하면서 일선 청에 책임을 미룬다는 것이고 더 이상 그 부분은 수사하지 말고 덮으라는 취지가 아니었겠나”라면서 “안양지청이 알아서 덮으라는 것이고 만약 수사하라는 뜻이었다면 ‘승인할테니 알아서 수사하라’고 하지 않았겠나”고 덧붙였다. 윤대진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이 직접 불법 출금 수사 관련 연락을 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대검에 보고서를 올린 시점을 전후로 두 차례 전화가 왔다고 한다. 이 부장검사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직원을 소환 조사한 날 받은 연락과 관련해 “윤 검사장이 장관 뜻을 전달하면서 차라리 날 입건하라고 했다는 강한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후 대검에서 법무부 직원을 조사한 경위서 작성을 요구받았다는 증언도 했다. 그는 “경위서 요구는 이례적이고 경위서를 빙자해 결국 수사를 방해한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부가 대검·법무부의 조치를 외압으로 생각한 이유에 대해 묻자 이 부장검사는 “검사에 대한 수사는 일선 청도 무겁게 생각하고 대검에서 승인·지원해야 한다”면서 “보고서를 보면 형식적으로 죄가 되는 사안인데도 답이 없고 보고받지 않은 것으로 한다고 하고 경위서를 요구하고 이 모든 게 추가 수사를 하지 말라는 외압”이라고 말했다. 또 “법무부는 구체적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이 없고 검사 생활을 하면서 법무부와 직접 접촉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윤 검사장이 두 번이나 전화했고 장관의 이름까지 빌려서 외압을 행사했다”고 했다. 이 고검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근무한 2019년 수원지검 안양지청의 김 전 차관 불법 출금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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