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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후회” 7개월 딸 때려 숨지게 한 친모, 눈물로 선처 호소

    “너무 후회” 7개월 딸 때려 숨지게 한 친모, 눈물로 선처 호소

    생후 7개월 딸 때리고 내던져베트남 국적 친모 항소심 공판변호인 “산후우울증…홀로 육아” “아기에게 너무 잘못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면 열심히 살겠습니다.” 생후 7개월 된 딸을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베트남 국적 친모가 항소심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23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 백강진)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23)씨는 서툰 한국어로 “너무너무 후회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A씨는 지난해 3월 7일부터 12일까지 생후 7개월 된 딸 B양을 손으로 여러 차례 때리고 머리 위로 들어 올려 내던져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히 12일 B양을 내던지는 행위를 10여차례 반복했으며 여러번 몸으로 짓누르는 등 집중적으로 폭행·학대했다. A씨는 B양이 칭얼대며 낮잠을 방해하고 분유를 토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베트남 국적인 A씨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한국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법정에서 A씨는 “혼자 애를 키우는 일이 너무 힘들었다. 앞으로 이런 일 없이 열심히 살겠다”며 울먹였다.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산후우울증을 앓아오며 홀로 육아를 해왔다”며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남편과 다시 잘 살고 싶어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적용된 혐의 중 아동학대치사·아동학대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23일 열린다.
  • “혼자 아기 키우기 힘들어” 7개월 딸 내던진 베트남 엄마의 눈물

    “혼자 아기 키우기 힘들어” 7개월 딸 내던진 베트남 엄마의 눈물

    “혼자 아기를 키우는 일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생후 7개월 된 딸을 내던지고 짓눌러 죽음에 이르게 한 베트남 국적 친모가 항소심 법정에서 통탄의 눈물을 흘리며 선처를 호소했다. 23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23)씨는 서툰 한국어로 “너무너무 후회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A씨는 “남편의 도움 없이 타향살이를 하며 혼자 애를 키우는 일이 너무 힘들었다”며 “앞으로 이런 일 없이 열심히 살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상담이나 진료 한번 받지 못한 채 낯선 나라에서 혼자 산후우울증을 앓았지만 누구도 돌봐주지 않았다”고 변론했다. 이어 “피고인은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반성하고 있다”며 피고인의 항소를 인용해달라”고 말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3월 23일 열린다. A씨는 지난해 3월 7일부터 같은 달 12일까지 생후 7개월 된 딸 B양을 여러 차례 때리고 머리 위로 들어 올려 내던져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2일에 B양을 내던지는 행위를 10여 차례 반복했으며 여러 번 몸으로 짓누르고 수건으로 때리는 등 집중적으로 폭행·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양이 칭얼대며 낮잠을 방해하고 분유를 토하자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적용된 혐의 중 아동학대치사·아동학대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 ‘오미크론’ 확산에 먹거리 공급망 구축…공급 기능 ‘유지’

    ‘오미크론’ 확산에 먹거리 공급망 구축…공급 기능 ‘유지’

    정부가 연일 확진자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오미크론’ 대유행에 대비한 국민 먹거리 공급망을 구축한다.지난해 9월과 11월 가락시장 거래 중단 및 도축장 가동중단(13건)과 같이 확진·격리자 증가시 도매시장 등 운영 차질과 같은 위기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서 농식품분야 공급망을 차질없이 가동하기 위한 ‘업무연속성계획(BCP)’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도매시장과 도축장 등 핵심 시설의 확진자 상황과 거래 물량, 시설 가동 여부 등을 정밀 감시하고 위기 상황 발생에 대비키로 했다. 위기대응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로 구분해 거래·물류에 차질이 우려되는 ‘경계’부터는 주요 도매시장·도축장 등 핵심시설 중심으로 물량 분산, 필수인력·운송자원 추가 투입 등 공급 기능 유지로 전환한다. 채소류는 가락시장 등 수도권 주요 도매시장 폐쇄시 강서·구리 등 인근 도매시장과 산지 공판장으로 거래물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축산물은 모든 물량이 거치게 되는 도축장을 집중 관리하되 도축장 폐쇄 시 농협 4대 공판장과 민간의 대형 도축장을 중심으로 물량을 처리키로 했다. 특히 취약계층 복지용 쌀 운송·보관체계 마비에 대비해 권역별 긴급 지원 및 대체 운송인력·차량 투입, 인근 보관창고를 통한 공급에 나선다. 중단없는 방역·검역을 위해 농장 예찰·점검에는 민간 수의사(902명), 현장 이동통제에는 지방자치단체 예비인력(1060명)을 투입하고, 농축산물 검역은 민간 전문가(131명)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위기상황에 대응키로 했다.
  • 백윤식 측, 전 연인 에세이 출간 소식에 “법적 조치 검토”

    백윤식 측, 전 연인 에세이 출간 소식에 “법적 조치 검토”

    배우 백윤식의 전 연인 K씨가 자전적 에세이 출간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백윤식 측이 K씨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 방송사 기자로 알려진 K씨는 2013년 서른 살 연상의 백윤식과 교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K씨가 다음달 출간할 예정인 에세이에는 백윤식과의 만남부터 결별까지 개인사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K씨의 에세이에 대해 23일 출판사 측은 “2013년 스캔들 당시 제대로 털어놓지 못한 백윤식 과의 사랑하게 된 계기와 이별의 전 과정은 물론, 상상할 수 없는 악플에 시달리면서 그들 가족과 벌이게 된 소송전, 술 없이는 단 하루도 버틸 수 없어 빠져들게 된 알코올중독과 자살소동, 알코올병동 입원 등의 과정을 털어놓은 한편의 생존기록”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백윤식 소속사 판타지오는 “책 출간과 관련해 확인 중이며, (K씨에 대한)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까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 9년 전 백윤식이 K씨를 대상으로 2억원대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가 취소한 일에 대해서는 “9년 전 백윤식이 K씨의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진행 중이던 공판을 앞두고 소송을 취하했다. 원만한 합의를 통해 마무리됐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 ‘50억 클럽’ 곽상도, 뇌물·알선수재 혐의 구속 기소

    ‘50억 클럽’ 곽상도, 뇌물·알선수재 혐의 구속 기소

    대장동 개발 사업에 도움을 주고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이 ‘50억 클럽’ 중 처음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22일 곽 전 의원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곽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넨 의혹을 받은 화천대유 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는 뇌물공여 및 특경가법상 횡령 혐의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와 하나은행의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를 막아 주고 그 대가로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아들을 통해 퇴직금 등 명목으로 지난해 4월 말 50억원(세후 25억원)을 챙겼다고 봤다. 또한 곽 전 의원이 2016년 3∼4월 20대 총선쯤 남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함께 기소했다. 곽 전 의원은 검찰이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지난 4일 구속된 그는 소환조사를 계속 거부해 왔고 강제구인을 통해 진행된 조사에서도 대체로 진술거부권을 사용했다. 곽 전 의원 측은 “검찰이 상상과 추측만으로 기소했다”면서 “공판 과정에서 검찰의 상상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 [단독] ‘피해자답지 않다’ 무고 몰아간 검찰…피해자 무죄 확정

    [단독] ‘피해자답지 않다’ 무고 몰아간 검찰…피해자 무죄 확정

    직장 상사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은 피해자를 조사한 검찰이 가해자는 불기소한 반면 피해자를 무고 혐의로 기소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법원은 “피해자의 대처는 피해자의 성정이나 가해자와의 관계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피해자다움을 배척했다. 이 판결은 검찰이 상고하지 않아 그대로 확정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부는 지난달 27일 직장 상사인 A씨를 무고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B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검찰은 상소기한인 지난 3일까지 상소하지 않아 이 판결은 확정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가해자 불기소한 날 피해자 기소 피해자는 2019년 10월 A씨가 술에 취해 항거불능 상태에 있는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했다면서 같은 해 12월 A씨를 준강간미수 등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2020년 8월 A씨를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성폭력 피해자가 피해자답지 않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검찰은 A씨가 성폭행을 시도했던 날 A씨와 피해자가 회사에 출근해 메신저로 주고받은 대화 내역에서 “B씨가 당시 상황에 대해 항의하는 내용은 전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A씨가 제출한 녹취록을 근거로 A씨의 성폭행 시도 이전에 있었던 성관계가 피해자 의사에 반해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해당 녹취록은 A씨가 피해자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기 전에 녹음을 시작한 자료다. 1심 “가해자 진술 믿기 어렵다” 이를 토대로 검찰은 A씨를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을 한 날 B씨를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지난해 5월 결심공판에서는 B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지난해 7월 피해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상호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주장하는 A씨가 제출한 녹음파일 일부가 삭제된 점 등을 언급하며 “의심스러운 정황이 많다”고 봤다. 또 “A씨는 형사처벌을 면하기 위해 허위 진술을 할 동기가 충분하고, 실제로 그 진술 내용에 허위가 많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가 피해자의 직장 상사인 점, 성폭력 피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짐으로써 피해자가 2차 피해를 입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점 등을 들어 “성폭력 피해자로서 전형적으로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라고 단정해 피해 주장을 쉽게 배척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2심 “피해자 진술 구체적이고 일관돼” 항소심도 같은 판단을 했다. 재판부는 “A씨는 B씨가 자발적으로 A씨 집에 들어갔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녹음했고 그 이후에는 의도적으로 녹음한 것이 아니라고 진술했지만, 정작 B씨가 먼저 A씨 집에 가자고 말한 내용은 녹음돼 있지 않아 녹음하게 된 동기에 대한 A씨 진술을 믿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A씨의 성폭행 시도가 있었던 시간대에 있었던 피해자와의 대화 내용도 삭제 전 녹음파일을 통해 들었다는 A씨 진술에 대해 “녹음이 종료한 시간 이후에 B씨와 나눈 대화 녹음을 들었다는 A씨 진술은 객관적 정황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를 통해 재판부는 “B씨의 진술이 비교적 구체적이고 일관성이 있는 점, B씨의 진술과 배치되는 객관적인 정황은 없는 점 등을 종합하면 A씨의 진술만으로 B씨가 신고한 사실이 객관적인 진실에 반하는 허위사실이라는 요건이 적극적으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B씨가 주취 영향으로 A씨의 성폭행 시도 이전에 성관계가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A씨의 성폭행 시도 이전에 합의에 의한 성관계가 있었다는 사정만으로 B씨에게 무고의 고의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수사기관, 성인지 관점 필요” 이소희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은 “수사기관이 성폭력 피해자를 피의자로 만든 것은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명백한 2차 피해 유발 행위”라면서 “피해자에 대한 잘못된 통념에 기반한 수사기관의 결정이 피해자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수사기관이 분명히 인지해야 한다. 성폭력 사건을 바라보는 수사기관의 성인지적 관점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檢, 곽상도 전 의원 구속기소…‘50억 클럽’ 중 처음

    檢, 곽상도 전 의원 구속기소…‘50억 클럽’ 중 처음

    대장동 개발사업에 도움을 주고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은 곽상도 전 의원이 ‘50억 클럽’ 중 처음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22일 곽 전 의원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곽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넨 의혹을 받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는 뇌물공여 및 특경가법상 횡령,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와 하나은행의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를 막아주고 그 대가로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아들을 통해 퇴직금 등 명목으로 지난해 4월 말 50억원(세후 25억원)을 챙겼다고 봤다. 또한 곽 전 의원이 2016년 3∼4월 20대 총선쯤 남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함께 기소했다. 곽 전 의원은 검찰이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지난 4일 구속된 그는 소환조사를 계속 거부해 왔고 강제구인을 통해 진행된 조사에서도 대체로 진술거부권을 사용했다. 곽 전 의원 측은 “검찰은 상상과 추측만으로 기소했다”면서 “공판과정에서 검찰의 상상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곽 전 의원과 함께 50억 클럽 명단에 등장하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해선 대선 이후에나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조사가 지지부진하면서 50억 클럽 수사는 곽 전 의원을 기소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지원 참여 기업 모집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이 보유한 특허와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진단 및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중소기업 기술사업화 역량강화’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사업화 성공률은 43.8%에 불과해 기술·특허 보유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는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술 역량강화는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기술사업화 진단으로 기술 완성도, 시장성, 사업화 역량을 보아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뒤 유형별로 맞춤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7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참여기업의 사업화 성공률이 58.3%(2018~2020년)로 일반 중소기업 평균 사업화 성공률(43.8%) 대비 14.5%포인트 높은 것으로 중기부는 분석했다. 지원 대상은 정부 연구개발 성공판정기술 및 특허등록 기술 중 사업화(양산 및 매출발생)가 되지 않은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기업당 한 개 기술사업화 과제만 신청 가능하다. 시장성이 부족한 기술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위해 사업화기획, 제품성능향상 테스트, 시장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최대 8000만원까지 사업비의 75% 이내로 지원한다. 시장친화형 기능개선 지원은 기술성 보완이 필요한 기술·기업에게 시장요구에 맞춘 기능개선 및 성능 향상을 위한 추가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최대 1억원까지 사업비의 80% 이내로 지원한다. 기술이전은 기술완성도 및 시장성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기술이전을 희망할 때, 기술거래 플랫폼(Tech-Bridge) 등록을 통한 마케팅과 기술신탁을 통한 기술거래 및 보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유기술 사업화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11일까지 중진공 누리집(kosmes.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 ‘옵티머스 펀드사기’ 김재현 2심 징역 25년→40년···法 “평생 참회해야”

    ‘옵티머스 펀드사기’ 김재현 2심 징역 25년→40년···法 “평생 참회해야”

    1조원대 펀드 사기를 저지른 김재현(52)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징역 40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1심보다 15년이나 형량이 늘었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윤강열·박재영·김상철)는 18일 옵티머스 사태의 핵심 주범들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피의자 모두의 원심을 파기하고 1심보다 무거운 징역형을 선고했다. 김 대표는 징역 40년 외에 1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5억원과 추징금 751억 7500만원도 부과됐다. 재판부는 “주범인 김 대표는 사회에 끼친 해악이 막대해 장기간 격리해 평생 참회하며 살아가도록 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중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옵티머스 2대 주주 이동열(47)씨와 윤석호(45·변호사) 이사에게는 각각 징역 20년과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두 사람 모두 1심 선고 형량인 징역 8년의 두 배 안팎으로 형이 늘었다. 이씨에게는 벌금 5억원과 추징금 51억 7500만원, 윤 변호사에게는 벌금 3억원도 함께 선고됐다. 옵티머스 사내이사 송상희(52)씨와 유현권(41) 전 스킨앤스킨 고문은 각각 징역 8년과 벌금 3억원, 징역 17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받았다. 1심에선 송씨에게 징역 3년을, 유 전 고문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기 범행 총괄은 김재현이 했지만 실행행위를 분담한 공범들의 유기적인 행위를 통해 범행이 이뤄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지위나 가담 정도가) 낮은 자라 하더라도 죄책을 가볍게 판단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1심서 무죄 판단한 초기 범행, 항소심서 유죄 인정 피고인들의 형량이 대폭 늘어난 것은 일부 혐의에 대한 유무죄 판단이 바뀐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또 양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는 검찰의 주장도 받아들여졌다. 특히 펀드 운영 초기인 2017년 6~7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1심에선 “김 대표가 공모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며 무죄로 판단한 반면 2심은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3년 넘게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라고 피해자들을 속여 투자금 명복으로 1조 3400억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돈을 편취한 초대형 금융사기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문직 종사자들이 직무수행 기회를 이용해 고도의 지능적인 방법 범행 수법을 창출했고 장부 조작과 문서 위조까지 적극 동원한 조직적인 범죄로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시장의 공공성과 사회적 법익을 크게 침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모펀드 규제의 허점을 철저히 악용해 피고인들이 지배하는 SPC(특수목적법인)로 흘러간 자금 대부분이 타당성이 없는 곳에 투자돼 회수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를 비롯한 옵티머스 일당들은 2017~2020년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약 1조 3526억원을 끌어모은 뒤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 과정에서 정·관계 인사들의 옵티머스 관여 정황이 담긴 ‘펀드 하자치유 관련’ 문건이 발견되면서 한때 ‘권력형 게이트’로 비화되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은 “사기 범행을 은폐하려는 불순한 의도로 피의자들이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호도한 것”이라며 옵티머스 측 브로커들만 기소하는 선에서 로비 의혹 수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도 “피고인들은 조사가 임박하자 금융감독원·법원·검찰 등 대응전략을 논의하고 실제 실행하기도 해 초기 수사 막대한 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 단순 주거침입? 檢, 재판서 ‘스토킹’ 밝혀내…1월 우수 공판사례 선정

    단순 주거침입? 檢, 재판서 ‘스토킹’ 밝혀내…1월 우수 공판사례 선정

    15년 전 학원강사 시절 당시 여중생이었던 피해자를 알게 된 남성의 주거침입 사건에서 단순 주거침입이 아니라 스토킹 범죄임을 밝혀낸 서울중앙지검 등이 대검찰청의 우수 사례로 꼽혔다. 대검은 서울중앙지검을 비롯해 전국 검찰청 4곳의 사례를 1월 공판 우수업무사례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대검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부장 정지연)는 단순 주거침입으로 약식기소됐다가 재판에 회부된 해당 사건에서 스토킹 범죄임을 확인해 피해자 지원을 의뢰했다. 검찰은 당초 벌금 100만원에 그쳤던 구형을 스토킹범죄 처리 기준을 적용해 징역 1년으로 상향 구형했고, 법원에서도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및 보호관찰을 선고했다. 또 수사팀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받은 의사가 범행을 부인하고 피해자가 수술 후유증으로 수술 전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의료과실 사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피해 증언을 확보해 재판에서도 피고인의 실형을 받아냈다. 대검은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던 무등록 노래방의 종업원에 대해 양벌규정을 근거로 항소심에서 원심파기 후 유죄 선고를 받아낸 강백신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과 박예진 검사도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이들은 종업원이라 하더라도 양벌규정의 관련 판례에 따라 노래연습장업을 영위한 자로 볼 수 있음을 주장해 재판부의 유죄 선고를 이끌어냈다. 이밖에도 4년치 계좌거래 내역을 분석해 사무장병원을 운영하며 5억원이 넘는 요양급여를 편취한 피고인 4명 중 2명은 법정구속시키고 나머지도 의사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실형을 선고받게 한 유정호 평택지청 부장검사와 김진규 검사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들은 다른 사람이 운전했다고 범행을 부인한 음주운전자의 사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목격자 증인신문과 CCTV 영상 검증을 통해 기존의 벌금 800만원 약식명령에서 900만원으로 상향선고를 받아내기도 했다. 계획적인 위증범죄에서 신속한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등으로 위증을 모의한 통화녹음파일 등 객관적 증거를 수집해 자백을 받아내는 등 한 달간 위증사범 9명을 기소한 임세진 부산지검 부장검사와 권준택 검사도 우수 사례에 올랐다.
  • 윤상현 의원직 유지…선거법 위반 1심 벌금 80만원

    윤상현 의원직 유지…선거법 위반 1심 벌금 80만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윤상현(인천 동·미추홀구을) 국회의원에게 1심에서 벌금 80만원이 선고됐다.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었다. 인천지법 형사15부(재판장 이규훈)는 17일 윤 의원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함바(건설현장 간이식당) 브로커 유모(76)씨 등과 관련한 이른바 ‘총선 공작’ 의혹에 대해서는 무죄를, 언론인 등 6명에게 6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 대해선 벌금 80만원을 각각 선고 했다. 윤 의원은 2020년 4·15 총선 때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유씨의 도움을 받는 대가로 각종 편의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윤 의원과 전 보좌관 J씨는 2020년 4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 진정서를 작성해 받는 대가로 유씨 등에게 함바 운영권을 제공하거나 함바 수주를 돕겠다는 취지의 의사를 표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유씨에게 검찰총장 출신 변호사 등 유력인사를 소개해줬지만, 선거에서 도움을 받는 대가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또 “검사는 ‘피고인이 보좌관에게서 범행에 관한 보고를 받았을 것’이라고 했지만 통화내역만으로 통화에서 어떤 대화가 있었는지 알 수 없다”며 무죄 이유를 밝혔다. 같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보좌관 J씨에게는 징역 3년, 유씨에게는 징역 4년을 각각 선고했다.
  • 민병덕 의원 선거캠프 관계자 4명 선거법 위반 2심서 감형

    민병덕 의원 선거캠프 관계자 4명 선거법 위반 2심서 감형

    21대 국회의원 당내 경선중 불법 선거 운동을 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각각 선고받았던 더불어민주당 민병덕(안양시동안구갑) 의원의 부인과 회계 책임자 등 선거캠프 관계자 4명이 항소심에서 형량을 감경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부(김경란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 의원의 부인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의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파기하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원심에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던 선거 캠프 조직국장 B씨는 벌금 300만원으로 감경하고, 회계 책임자와 정책팀장 등 2명은 벌금 300만원을 각각 벌금 200만원으로 감경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2020년 12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은 전화 또는 말로 하는 선거운동은 상시 허용되는 선거운동 방법에 해당하므로 이 부분 원심판결은 법리 오해”라며 “다만 당원 투표와 일반인 투표가 중복된 ARS 전화가 올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이중 투표를 안내한 부분은 유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 범행의 각 경위,성격 등을 비춰보면 피고인들의 죄질이 가볍지 않고 범행 후 수사 과정에서 이들이 보인 태도 등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며 “피고인들의 나이,직업,범행 동기 등 양형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부인 A씨 등은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지난 2020년 1월 18일부터 2월 22일까지 33회에 걸쳐 지지자들에게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보내 경선 설명회에 참석하도록 요청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 혐의로 기소됐다.
  • 여순사건 유가족 장경자씨, 최고령으로 순천대 입학 화제

    여순사건 유가족 장경자씨, 최고령으로 순천대 입학 화제

    “아버님이 미국에 유학보내준다고 쑥쑥 잘 커라고 자주 말씀하셨다는데 오늘은 유난히 더 보고싶네요.” 여순민중항쟁전국연합회장으로 여순사건 재심 및 명예회복을 위해 한평생을 바쳐온 유가족 장경자(77·여수시 선원동) 씨가 뒤늦은 만학도의 길로 들어서 축하를 받고 있다. 순천대학교 사학과에 정시모집으로 응시한 장씨는 지난 15일 최고령으로 합격했다. 주변에서 응원해주는 사람이 많아 부끄럽다는 장씨는 “젊은이들하고 같이 어울릴 생각에 솔직히 부끄럽기도 하고, 혼자 외톨이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했다. 그는 “갑상선 기능항진증 치료약을 먹는것 빼고는 아주 건강한데 앞으로 4년을 무사히 마칠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많다”고 했다. 장씨는 여순사건 당시 철도기관사로 일하다 군 14연대에 협조해 반란을 일으켰다는 혐의를 받아 사형당한 장환봉(당시 29세)씨의 딸이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지난 2020년 1월 여순사건 재심 선고공판에서 고 장환봉씨에 대해 억울하게 희생된 지 72년 만에 무죄를 선고했다. 순천이 고향인 장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 친정인 전주에서 생활하면서 전주여중을 졸업했다. 우등생들만 가는 학교일 만큼 초등학생때부터 공부를 잘했다. 1966년 국방부 군무원 시험에 합격해 6년을 근무하기도 했다. 중학생때 순천에 있는 친척이 찾아와 “교과서에 여순반란 사건이 나오더라도 너무 고통스러워하지 말아라고 당부했던 말씀이 항상 아픔으로 남아있다”고 했다. 2년전 재심 판결이 끝난 후 지난해 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이 여순사건에 대한 오해를 너무 많이 하고 있어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어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을 굳게 먹었단다. 지난해 8월 고졸 검정고시를 치른 후 2022년 대입 수능에 응시, 한번만에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잠도 안자고 공부하다보니 여름철에는 엉덩이에 땀띠가 나 힘들었다는 장씨는 한국사를 잘해 수능시험에 96점을 받았다고 웃음을 보였다. 장씨는 “70여년을 살면서 누군가 아픈 역사를 해결해주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을 했었는데 지난 2019년 5월부터 여순민중항쟁전국연합회장을 맡으면서 더 소명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는 말처럼 올바른 내용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배울것이다”고 각오를 보였다. 장씨는 “같은 민족에게 총부리를 겨눌수 없다며 부정한 명령에 항거하다 숨진 여수 14연대 군인 2000여명은 당시 결혼을 안한 20대여서 유족이 없다”며 “이들의 영혼을 달래는 행사가 없어 우리 사회가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
  • ‘배설 선생’ 46년 연구 집대성… “대한매일신보, 역사를 움직인 신문”

    ‘배설 선생’ 46년 연구 집대성… “대한매일신보, 역사를 움직인 신문”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발굴을 시작한 것과 후대를 위한 책임감에 보낸 시간들이었죠.” 언론사 연구의 권위자인 정진석(83) 한국외대 명예교수가 16일 ‘네 건의 역사드라마’(소명출판)를 펴낸 소감을 밝히며 지난 46년을 돌아봤다. 최근 발간된 책은 그가 반세기 가까이 집중한 항일 민족지 대한매일신보와 발행인 배설(영국명 베델)에 대한 연구를 집대성한 결과다.정 교수는 1976~1977년 한국신문연구소(현 언론진흥재단)와 대한매일신보 국한문판 6년치 영인본을 냈고, 1984년엔 관훈클럽정신영기금을 통해 한글판 4년치 영인본을 발행하며 신문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국립중앙도서관과 각 대학 등에 흩어져 있는 자료를 찾아 다니고 기사를 모두 사진으로 찍어 인화한 다음 복원했다”면서 “영인본을 만들며 당시 신문에 배설의 공판 기록이 자세하게 연재된 것을 발견하고 따로 정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책에서 다룬 1907~1908년 사이 네 건의 재판은 의미가 남다르다. 책에 ‘대한매일신보는 민족 진영 대변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항일 정신을 고취했기 때문에 일제 침략 정책에는 가장 큰 장애물이자 두려운 존재였다’고 소개할 만큼 일제는 ‘눈엣가시’였던 신문을 통제하려고 했다. 통감부는 신문을 통해 소요와 무질서를 조장했다며 배설을 두 차례 재판에 넘겼고, 주필 양기탁에게는 국채보상운동 보상금 횡령 혐의를 씌워 재판에 넘겼다. 결국 무죄를 받은 배설은 자신들의 횡령 의혹을 다룬 일본 통신 기사를 그대로 베껴서 낸 중국 발행 영자 신문 노스차이나 데일리뉴스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 승소하기도 했다. 정 교수는 당시 대한매일신보에 소개된 공판 기록을 비롯해 일본과 영국, 상하이 현지 언론 및 법정 기록을 꼼꼼히 모아 네 건의 재판을 생생하게 재연했다. 특히 상하이에서 열린 네 번째 재판를 다룬 기록이 모두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 교수는 “네 건의 재판은 신문을 둘러싸고 영국과 일본, 한국이 관련된 최초의 국제 재판으로 국제 관계 사법사, 외교사, 독립운동사, 항일 의병 투쟁사, 국채보상운동, 언론사까지 통틀어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1908년 배설의 두 번째 재판은 상하이 주재 영국고등법원 검사와 판사가 서울에 와서 참여한 가운데 4일간 진행됐다. 피고인 배설, 일본 고베에서 온 영국인 변호사, 이토 히로부미의 위임을 받은 고소인 미우라 야고로, 증인 양기탁, 영어 통역 김규식, 의병장 민종식 등 당시 역사의 중심에 있던 이들이 한데 모여 드라마를 방불케 한다. 정 교수는 “대한매일신보는 그저 뉴스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본이 ‘배설 때문에 의병이 소요를 일으켰다’, ‘대한매일신보가 국채보상운동과 신민회의 비밀 본부’라고 주장할 만큼 항일 의식을 담았다”며 “단순한 목격자가 아닌 역사를 움직인 본산”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독일 나치의 만행을 폭로한 오스카르 쉰들러 같은 역할을 했던 배설에게 오랜 관심을 가져 온 이유다. 1985년 영국 런던정경대 유학 시절에도 영국 관공서와 도서관 등을 샅샅이 뒤지며 배설을 탐구하는 등 반평생 대한매일신보의 기록을 좇았던 정 교수는 “발굴을 시작했으니 멈춰선 안 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는 마무리했지만 유튜브 강의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당시 신문의 가치와 역사를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고등학교 실습생 잠수시켜 숨지게 한 요트업체 대표 징역 5년

    고등학교 실습생 잠수시켜 숨지게 한 요트업체 대표 징역 5년

    고등학교 실습생에게 요트에 붙은 따개비 제거를 위해 잠수를시켜 숨지게 한 요트업체 대표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다. 16일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5단독(부장 홍은표)는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로 구속기소된 요트업체 대표 A(49)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업체에 대해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자신의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는지 의심된다”며 “유족에게 용서받지 못했지만 범죄를 자백하고, 참고할만한 전과가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 6일 웅천 이순신마리나 요트장에서 현장실습을 나온 특성화고교 3학년 홍정운 군이 물에 빠져 숨진 데 대해 업체 대표의 과실이 크다며 징역 7년를 구형했다. A씨는 만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에게 금지된 잠수 작업을 시켰으며 2인 1조로 해야 하는 잠수작업 규칙을 위반한 혐의다. A씨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자를 배치하지 않아 홍 군을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21일 구속됐다.
  • 20개월 딸 학대·성폭행한 계부...다음달 2심 첫 공판

    20개월 딸 학대·성폭행한 계부...다음달 2심 첫 공판

    생후 20개월 된 동거녀의 딸을 성폭행하고 학대 살해한 남성의 항소심이 다음달 시작된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형사1부는 오는 3월 23일 오전 10시 316호 법정에서 양모(30)씨의 아동학대 살해와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사건 2심 첫 공판을 연다. 양씨는 지난해 6월 15일 새벽 술에 취한 상태로 동거녀 정모(26)씨의 딸을 이불로 덮은 뒤 수십 차례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짓밟는 등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정씨와 함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 안 화장실에 숨겨뒀다. 양씨는 아기를 학대 살해하기 전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했다.  ‘PCL-R’(Psychopathy CheckList Revised)이라고 불리는 체크리스트에서 양씨는 26점을 받으면서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40점 만점 기준인 PCL-R 총점이 25점 이상이면 고위험군(사이코패스)으로 분류된다. 1심 재판부는 양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과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등 취업 제한 등을 명령했다. 검찰은 ‘형량이 너무 낮다’는 취지로 항소했으며, 2심에서 사형을 구형할 전망이다. 1심에서 기각된 성 충동 약물치료(일명 화학적 거세)도 다시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사체은닉 등 죄로 징역 1년 6월형을 받은 정씨 역시 양씨와 함께 항소심 재판을 받는다.
  • [취중생] 위험성 알고도 방치했는데…‘김용균 사망’ 원청 대표 무죄

    [취중생] 위험성 알고도 방치했는데…‘김용균 사망’ 원청 대표 무죄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우리 아들 억울하게 죽은 거, 진상 규명해서 밝히고 싶습니다. (중략) 그렇게 (작업 환경이) 열악하고 위험한 곳인지 알았다면 제 아들을 (그곳에) 보내지 않았을 겁니다. 다른 청년들도 같은(똑같이 위험한) 환경에서 일하는 모습, 저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인 2018년 12월 14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씨가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혼자 일하다가 컨베이어 벨트에 몸이 끼어 사망한 날로부터 4일 뒤인 이날 고인의 어머니 김미숙씨가 그의 배우자와 함께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고인은 2018년 12월 10일 입사 3개월 만에 협착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당시 기자회견장에서 고인이 일하던 작업 환경이 동영상과 동료의 증언 등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태안화력발전소 9·10호기에서 컨베이어 벨트 운전 및 낙탄 제거 작업을 하던 고인의 평상시 작업 환경은 조명이 어두웠고, 3~4m 앞에 있는 사람이 보이지 않을 만큼 탄가루가 자욱했습니다. 또 설비 운전시 점검구를 통해 배출되는 다량의 분진과 소음 때문에 점검구 바깥쪽에서 육안으로만 설비를 점검하기에는 곤란함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고인이 하던 일은 사고 위험이 높았던 만큼 ‘2인 1조’ 근무가 원칙이었습니다. 하지만 고인이 사망할 당시 고인은 혼자 근무했습니다. 기자회견 전날 사고 현장을 다녀온 김미숙씨는 “탄가루가 바닥에 많이 쌓여 미끄러웠고 (컨베이어 벨트가 있는 좁은 공간으로 들어가기 위해) 문을 열어서 일을 하는데, 저렇게 머리를 쑥 집어놓고 손을 집어넣고 일을 하다가 옷깃, 살집이라도 집히면 (회전하는 벨트에) 바로 딸려가서 죽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용균씨 사망 1년 6개월 후 원·하청 책임자 기소 이후 김미숙씨는 태안과 서울을 오가며, 그리고 청와대 앞과 국회, 광화문광장을 다니며 “생명을 앗아가는 곳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이 더 이상 죽지 않게 해달라”고 외쳤습니다. 그 외침은 2018년 12월 27일 원청의 산업재해 예방 책임을 강화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이어졌습니다. 더 나아가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 등이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해 중대산업재해에 이르게 한 경우 무겁게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되는 일의 밑바탕이 됐습니다. 고인이 사망한 날로부터 약 1년 6개월 뒤인 2020년 8월 검찰은 한국서부발전의 김병숙 전 사장과 소속 임직원 등 총 8명, 한국발전기술의 백남호 전 사장과 소속 임직원 등 총 6명과 각 법인(피고인 총 16인)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한국발전기술은 고인이 속했던 회사로, 한국서부발전이 운영하는 태안화력발전소의 상·하탄 설비 운전·점검, 낙탄 처리 등의 설비 운전 관련 업무를 하는 협력업체입니다. 즉 한국서부발전과 한국발전기술은 원·하청 관계입니다. 이 중 김병숙 전 한국서부발전 사장의 공소사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김 전 사장은 노동자가 위험에 처할 우려가 있는 발전소 9·10호기 컨베이어 벨트 부위에 덮개 등 방호설비가 전혀 설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노동자들로 하여금 설비 점검 작업을 하도록 하고, 설비 개선 및 인력 증원을 통해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주의 의무를 소홀히 하여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2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 전 사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이 각종 보고 및 현장 방문을 통해 방호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사실과 2인 1조 근무 지침이 준수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 등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치해 피해자가 사망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취지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구체적 위험 몰랐다, 고용관계 아니다” 무죄 이유 그런데 이 사건을 심리한 대전지법 서산지원 형사2단독 박상권 판사는 지난 10일 선고공판에서 김 전 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 사건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형과 벌금형 등 유죄 판결을 받은 다른 피고인과 달리 무죄 판결을 받은 피고인은 김 전 사장이 유일합니다. 하청업체인 한국발전기술의 백남호 전 사장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판결을 선고받은 것과 대조적입니다. 재판부는 김 전 사장이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업무상 주의 의무를 위반해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발전소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컨베이어 벨트 일부 구간을 방문한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피고인의 현장 방문은 주로 사무실에서의 현황 보고, 대표이사 당부 말씀, 현장 순시, 식사 등으로 구성됐고 방문 성격이 안전 점검이었다고 보기에 부족하다”면서 “피고인이 현장 방문을 했을 때 현장운전원 작업 방식이나 방호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이 사건 컨베이어 벨트의 모습을 확인했다고 볼 자료도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즉 김 전 사장이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했다고 볼 수 있지만 컨베이어 벨트의 위험성이나 현장운전원의 개별 작업에 관한 구체적인 위험성을 인식할 수 있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재판부의 설명입니다. 재판부는 또 원청인 한국서부발전과 고인을 포함한 한국발전기술 소속 운전원들 사이에 실질적인 고용관계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김 전 사장이 사업주로서 작업 중 노동자에게 위험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장소에 그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도 인정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재판부는 한국발전기술이 석탄취급설비 운전 업무를 하는 데 있어서 독자성과 전문성을 인정할 수 있고 한국발전기술 노동자들이 원청 노동자들의 업무를 대체하지 않은 점, 원청인 한국서부발전이 하청 노동자들에게 일상적인 업무 지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원청이 작업 지시했는데…“‘위험의 외주화’ 부추겨” 그러나 피해자 변호인 측은 하청업체인 한국발전기술이 한국서부발전으로부터 받은 통지에 따라 노동자를 작업에 투입하거나 보직을 변경한 점, 한국서부발전 간부들이 모바일 메신저 대화방에서 한국발전기술 노동자들에게 설비 점검 및 낙탄 처리와 같은 구체적인 작업 지시를 한 점 등에 비추어 보면 한국서부발전과 한국발전기술 소속 노동자 간에는 실질적인 근로관계가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또 “산업안전보건법상 사업주의 의무는 근로자를 사용하여 사업을 행하는 사업주가 부담해야 하는 재해방지의무로서 사업주와 근로자 사이에 실질적인 고용관계가 성립하는 경우에 적용되는 것이고, 정식으로 소속된 근로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민법상 고용계약이든 도급계약이든 근로계약의 형식에 관계없이 근로의 실질에 있어 근로자가 종속적인 관계에서 사용자에게 근로를 제공하는 것이라면 그는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에 해당하여 사업주의 안전조치의무의 보호대상이 된다고 볼 것이다”라는 대법원 판례가 있습니다. 피해자 변호인 측은 “여기서 ‘근로자’라는 표현은 문언상 산업안전보건법상의 ‘사업주’와 대비되는 개념으로서의 근로자를 의미하는 것이지 원청 소속 근로자인지 하청 소속 근로자인지에 따라 판단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 사건의 경우 원청인 한국서부발전과 하청인 한국발전기술 소속 근로자들 간에는 실질적인 근로관계가 존재한다. 이렇게 해석하지 않을 경우 ‘원청은 하청 소속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지휘·명령을 하지만 하청 소속 근로자가 그 지휘·명령을 수행함에 있어서 발생하는 사망의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곧 ‘위험의 외주화’와 ‘생명과 안전의 사각지대’를 법적으로 허용하고 조장하는 결과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 피해자 변호인 측의 설명입니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총 59명의 노동자가 사망하거나 다치는 산업재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중 단 2명을 제외한 나머지 57명은 모두 한국서부발전과 도급 또는 위탁용역계약을 체결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였습니다. 이른바 ‘위험의 외주화’입니다. 사용자가 인건비 절감을 이유로 안전관리 책임을 하청업체로 떠넘기는 일을 말합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도 전날 재판부의 판결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재판부는 김용균 노동자의 죽음의 실질적인 원인을 외면하고, 산업안전보건법에 대한 법원 판결 중 사용자에게 유리한 판결만 취사선택해 ‘법 위반은 있으나 대표이사는 무죄’라는 판결을 만들어 냈다”면서 “김 전 사장이 2018년 3월 한국서부발전 사장으로 취임한 후 9개월이 지나는 동안 발전소의 대표적인 위험 설비인 컨베이어 벨트의 위험성을 몰랐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으며, 몰랐다는 것만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죄를 면할 수 없는데도 김 전 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지적했습니다.원·하청이 업무상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하여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인 점을 고려하면 다른 피고인들도 무거운 처벌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고인의 어머니인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은 취재진에게 “사람이 죽었으면 (그 책임이 있는 사람은)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하는데, 왜 원청은 잘 몰랐다는 이유로 빠져나가고 집행유예만 받는 것인가”라면서 1심 판결선고 결과를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위반해 인명 피해를 발생하게 한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법인 등을 처벌해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거나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하는 재해 등을 예방하기 위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됐습니다. 노동자와 시민이 재해로부터 안전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경기 양주시에 있는 삼표산업 채석장에서 토사가 붕괴해 매몰된 노동자 3명이 사망했고, 이달 8일에는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의 한 신축공사 현장에서 승강기 설치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또 전날 전남 여수시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여천NCC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에도 중대산업재해는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법원이 원청의 산업재해 발생 책임을 무겁게 인정하지 않는 식의 판결을 계속 이어간다면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취지는 더욱 빛이 바랠 것입니다. “더 이상 노동자들이 죽지 않게 해달라”는 김미숙 이사장의 외침은 곧 우리 모두의 바람입니다.
  • ‘인천 흉기난동‘ 40대, 살인미수 혐의 일부 부인

    ‘인천 흉기난동‘ 40대, 살인미수 혐의 일부 부인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인천의 40대 남성이 자신의 혐의 중 일부를 부인했다. 인천지법 형사13부(호성호 부장판사) 심리로 11일 열린 첫 공판 준비기일에서 A(49)씨의 변호인은 “피고인과 피해자들 간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며 “피고인이 자신의 행위에 대한 진술도 (피해자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수사 단계에서 (40대 이웃 여성) B씨에 대한 살인미수를 인정했다”면서도 “나머지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특수상해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적용된 살인미수 혐의와 관련해 B씨 이외 남편과 딸 등 2명에게는 살해 의도가 없었다는 것이다. 애초 이날 재판은 정식 심리 기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A씨가 법정에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공판 준비기일로 진행됐다. A씨는 최근 인천구치소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해 일부 구속 피고인의 재판 출석(출정)이 제한됨에 따라 이날 법정에 나오지 못했다.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을 기소 전인 지난해 12월에 마지막으로 봤다”며 “(구치소) 접견을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5시 5분쯤 인천 남동구 한 빌라 3층에서 40대 이웃 여성 B씨와 그의 20대 딸 등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의식을 잃었고 뇌경색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최근까지도 의식을 찾지 못했다. 그의 남편과 딸도 얼굴과 손 등을 다쳤다.
  • ‘2조원대 가상화폐 사기‘ 브이글로벌 대표, 징역 22년형

    ‘2조원대 가상화폐 사기‘ 브이글로벌 대표, 징역 22년형

    2조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가상화폐 거래소 ‘브이글로벌’ 대표 이 모씨가 징역 22년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는 1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브이글로벌 대표 이 모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하고 1064억원을 추징했다. 또 몰수 보전된 이씨의 브이글로벌 명의 예금계좌에서 100억여원을 몰수했다. 재판부는 이씨와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브이글로벌 운영진 6명에게 각각 징역 4∼14년씩 선고했다. 이 중 4명에게는 추징금 1064억원을, 나머지 2명에게는 추징금 23억원과 811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노후자금과 퇴직금 등을 잃어 상당한 정신적,경제적 고통 겪고 있어 피고인들의 책임은 매우 무겁고 비난 가능성 크다”며 “이 사건 범행을 모방한 또 다른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검찰 공소장에 제기된 이 사건 피해자는 5만여명이지만, 이 가운데 1만명 이상은 다단계 수당으로 받은 금액이 투자금보다 많은 것으로 보이며 실제 피해액도 2조2000억원보다 적은 7000억원 정도로 파악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했다. 브이글로벌 운영진들은 “가상자산에 투자하면 300%의 수익을 보장하겠다” 또는 “다른 회원을 유치하면 120만원의 소개비를 주겠다”며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회원 5만2419명으로부터 2조2294억원을 입금받아 편취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피고인 7명 모두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 같은 병실 40대 환자 살해한 70대 징역 12년

    같은 병실 40대 환자 살해한 70대 징역 12년

    같은 병실에 있던 40대 환자의 호흡기를 막아 살해 한 70대 남성이 징역 12년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호성호)는 11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74)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인간의 생명은 절대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가치이고 살인은 중대한 범죄여서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며 “사지가 결박된 피해자가 서서히 사망하면서 겪었을 육체·정신적 고통이 상당히 컸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피해 복구를 위한 조치도 하지 않았다”면서도 “피고인이 과거에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알코올성 치매가 범행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9일 오후 4시 50분쯤 인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쓰던 40대 남성 B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환자를 결박할 때 사용하는 굵은 끈을 이용해 B씨의 코와 입을 막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사건 발생 전 의료진에 의해 침대 위에 묶여 있던 상태여서 제대로 저항하지 못했고, 6인 실인 병실에 이들과 함께 있던 다른 환자 2명은 거동이 불편해 범행을 막지 못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4개월여 전부터 B씨가 자주 괴성을 지르는 등 시끄럽게 해 수면을 방해했다”면서 “끈으로 피해자의 입을 막은 건 사실이지만 코는 막지 않아 살해할 의도가 없었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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