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판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여교사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라디오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베이징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마사지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015
  • 아파트 단지서 30세대에 쇠구슬 쏜 40대…집행유예로 석방

    아파트 단지서 30세대에 쇠구슬 쏜 40대…집행유예로 석방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이웃집 등 30세대의 유리창을 깬 4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4단독 오승희 판사는 6일 선고 공판에서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오 판사는 “피고인은 아파트 유리창 30여곳을 겨냥해 새총으로 쇠구슬을 쐈다”며 “자칫 중대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위였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고인은 피해액을 변제하거나 법원에 공탁금을 냈다”며 “피해자 대부분이 처벌을 원하지 않았고 피고인도 과거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A씨는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4개 아파트 단지에서 지름 7㎜짜리 쇠구슬을 쏴 이웃집 등 30세대의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피해 세대는 모두 20층 이상의 고층으로, 이 중 20곳은 A씨가 사는 아파트와 같은 단지의 이웃집이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한적한 곳에 깡통을 세워놓고 쇠구슬을 쐈다”며 “이후 싫증이 느껴져 아파트 고층에 쇠구슬을 발사했고 범행에 쓴 새총은 무서워서 버렸다”고 진술했다. 앞서 지난 3월 인천에서도 호기심에 고층 아파트에서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이웃집 3곳의 유리창을 깨트린 60대 남성이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 딸 친구 알몸 찍고 성폭행 혐의…“목숨 끊어져도 무죄” 50대 항변

    딸 친구 알몸 찍고 성폭행 혐의…“목숨 끊어져도 무죄” 50대 항변

    자녀의 친구인 여고생을 수년 동안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던 50대 학원 통학차량 기사가 항소심에서 “나는 무죄다. 목숨이 끊어져도 그런 사실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지난 5일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송석봉)는 이날 오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강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A(56)씨에 대한 항소심 첫 재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당초 이날 양측의 최종 의견을 들으려 했으나 피해자와 합의하겠다는 변호인의 말과 A씨 입장이 엇갈리면서 기일을 한 차례 더 속행하기로 했다. A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하기 위해 한 기일을 속행해 주면 피해자 B씨 측 변호인을 통해 합의를 진행해 보겠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변호인의 말이 끝나자 A씨는 재판부를 향해 “나는 무죄를 주장하며 다투고 있는데 변호인이라는 사람이 나에 대해 모르는 상태로 왔고 사건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며 서류로만 확인한 상태로 재판을 하고 있다”며 “하지도 않은 일의 합의를 보라는 게 변호사가 할 얘기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변호인을 다른 변호인으로 교체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 변호인은 “의뢰인과 어떻게 변론할지 상의할 시간을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19일 진행된다. ● “친구 아버지라는 지위 이용”…1심서 15년 A씨는 2017년 통학차량 기사 사무실에서 찍은 자녀의 친구 B양의 알몸 사진을 이용해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성폭행하는 등 2021년 1월까지 기사 사무실과 모텔 등에서 26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17세였던 B씨가 대학 입시 문제로 고민하자 A씨는 자신이 아는 교수를 소개해 주겠다며 접근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원심에서도 “B양이 학교에 과제로 내야 한다면서 휴대전화를 건네며 찍어달라고 해 마지못해 나체 사진 한 장을 찍어줬고, 모텔에는 갔지만 밖에서 얘기만 나눴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친구 아버지라는, 신뢰를 어길 수 없는 지위를 활용해 범행을 저지르고도 터무니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A씨에게 징역 15년, 신상 정보 공개 및 고지 10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20년을 선고했다. 이에 A씨는 사실 오인과 법리 오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 미수에 그친 김봉현 탈주 시나리오…친누나 구속기로

    미수에 그친 김봉현 탈주 시나리오…친누나 구속기로

    ‘라임 사태’ 주범인 김봉현(49·수감)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탈주 시나리오를 꾸몄지만 검찰에 발각되면서 미수에 그쳤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5일 김 전 회장의 도주 계획을 도운 혐의를 받는 친누나 김모(51)씨에 대해 피구금자도주원조미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2심 재판을 하루 앞둔 3일 김씨를 체포하고 구체적인 탈주 계획을 추궁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김 전 회장이 탈옥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동료 수감자의 지인을 만나 착수금 명목으로 1000만원을 건네는 등 수감 중인 동생을 구치소에서 빼내려 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회장은 2심 재판을 받으러 출정하거나 검찰 조사를 받으러 나갈 때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달아나려고 누나 김씨와 함께 계획했다. 김 전 회장은 미리 준비된 차로 교통사고를 낸 뒤 사설 구급차로 도망치거나 방청객으로 위장한 조력자가 법정에서 소란을 피우면 이를 틈타 달아나는 등 여러 도주 시나리오를 꾸몄다고 한다. 김 전 회장은 조직폭력배 출신 수감자에게 “탈옥에 성공하면 20억원을 주겠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누나는 수감자의 지인을 만나 착수금을 건넸다. 그러나 돈을 받은 지인이 수감자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검찰에 신고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수감자에게 달아날 계획을 논의하면서 보낸 편지와 구체적인 계획이 담긴 문건 등을 확보했다. A4용지 수십여장 분량의 문건에는 시간대별로 짜인 도주 계획과 동선, 검찰과 법원 청사 조감도가 담겼다. 김씨는 6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김 전 회장은 두 차례 달아난 전력이 있다. 2019년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5개월간 도주했다가 붙잡혔고, 이후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재판을 받다가 1심 결심공판 당일인 지난해 11월 11일 전자장치를 끊고 달아났다. 김 전 회장은 도주 48일 만인 지난해 12월 29일 검찰에 붙잡혔다.
  • 수원지검,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배임·횡령 추가 기소

    수원지검,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배임·횡령 추가 기소

    2019년 외화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배임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5일 김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2020년 12월 쌍방울 그룹이 계열사 광림이 보유한 주식을 정당한 가액보다 78억원 비싸게 매수하도록 해 광림에 부당한 이익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해 3월 그룹 자금 20억원을 쌍방울 그룹 계열사가 아닌 다른 상장사와 허위계약해 지급한 뒤 돌려받아 이를 주식 담보 대출금 상환금 등에 임의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800만 달러를 북한 측 인사에 전달했다는 대북송금 사건에 관여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기소됐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수사망을 피해 8개월간 해외 도피하다가 올해 1월 태국에서 체포돼 국내로 송환됐다. 김 전 회장은 지난 5월 열린 첫 공판에서 배임 및 횡령 등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다.
  • ‘아빠’ 살해, 시신 훼손한 중학생 아들…엄마만 항소 ‘무기징역’ 구형

    ‘아빠’ 살해, 시신 훼손한 중학생 아들…엄마만 항소 ‘무기징역’ 구형

    중학생 아들을 끌어들여 남편을 살해한 40대 여성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범행에 가담한 중학생 아들은 친부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아빠가 가정폭력을 일삼아 나 혼자 살해했다’고 거짓말했다. 검찰은 5일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 심리로 열린 A(43·여)씨의 존속살해 등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1심처럼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A씨 측은 최후 변론에서 “잘못으로 인한 죄책은 달게 받겠지만 1심 형이 확정되면 남은 둘째 아들을 영영 만나지 못하게 되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게 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8일 오후 8시쯤 대전 중구 자신의 집에서 중학교 3학년생이던 아들 B(16)군과 함께 남편 C(당시 50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C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폐가 손상되고 두개골이 함몰된 것으로 밝혀졌다. 몸에서는 수면제와 소량의 독극물도 검출됐다. 언어장애(3등급)가 있는 A씨는 범행 전날 B군에게 “네 아버지가 나를 너무 무시한다”고 공모에 끌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남편이 툭하면 ‘병신 같은 ×’ 등의 말을 하며 무시했다”면서 “남편이 상습적으로 가정폭력을 휘둘러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2006년 C씨와 결혼해 아들 둘을 두고 있으나 작은아들(15)은 범행 당시 피시방에 있어 아빠 살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학생 아들 “아빠 가정폭력” 거짓말아들만 구속영장, 기각 후 재조사모자 공모 살해로 드러나 둘 다 구속 애초 이 사건은 B군이 경찰 조사에서 “가정폭력이 심한 아버지가 이날도 어머니를 폭행해 말리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아버지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B군 단독범행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만 15세 소년이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적어 보인다”고 기각했다. 영장 기각 후 경찰이 보강수사에 착수,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등을 벌여 B군이 어머니 A씨와 공모한 것으로 결론 내고 모자 모두 구속했다. 수사결과 A씨는 전부터 남편 C씨를 살해하려고 수차례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A씨는 2020년 9월 C씨가 사업에 실패하고 집에 돌아온 뒤 말다툼을 벌이다 소주병을 던져 머리 부위가 찢어지게 하는 등 상해를 입힌 사실이 있다. 이후로도 돈 문제로 다투다 C씨가 소파에 누워 잠든 사이 주사기에 소주를 넣어 오른쪽 눈을 찌르기도 했다”고 했다. 이로 인해 남편이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자 A씨는 두려움과 분노로 C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또 “A씨는 남편 C씨를 살해하기 위해 주사기와 약물 등을 구입했다”며 “한번은 제초제를 넣어 먹였으나 소량이어서 실패한 뒤 아들 B군을 범행에 끌어들였다”고 덧붙였다. B군은 엄마에게 “부동액으로 아빠를 살해하자”고 했다. 모자는 주사기에 부동액을 넣어 잠든 C씨의 가슴을 찔러 살해하려다 C씨가 깨 제압하려 하자 B군이 흉기를 가져와 휘두르고, A씨는 프라이팬으로 머리를 내리쳐 살해했다. 아들 B군은 검찰이 C씨에게 ‘가정폭력’ 혐의를 씌운 것을 추궁하자 “아빠가 나쁜 사람인 것처럼 부풀리기 위해서였다”고 털어놨다. B군은 아빠가 숨지자 시신의 일부를 훼손했고, A씨는 자신의 차량에 C씨의 시신을 싣고 충남의 친정에 갔다 돌아와 119에 “남편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하기 전까지 1일 동안 차량에 사체를 유기했다. 검찰은 1심 선고 전 결심공판에서 “A씨는 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하고도 상습 가정폭력범인 것처럼 명예까지 훼손했다”고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A씨는 결심공판 최후 진술에서 “시댁 식구들에게 사과한다. 가정의 불행은 나 혼자 짊어져야 했는데 아들에게 고통을 주어 미안하고, 진심으로 잘못했다”고 했다. 엄마 1심 무기징역, 항소아들 15~7년, 항소 포기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지난 4월 A씨에게 “남편 살해수법이 잔인하고 극악무도하다. 더구나 만 15세에 불과했던 아들에게 범행을 제안해 살인범으로 만들었다”며 “범행 동기도 고인의 탓으로 돌리는 언동을 계속했다. 흉기를 휘두른 것은 아들이지만, 아들을 유인하고 범행을 주도한 것은 어머니 A씨다. 그런 데도 진심으로 범행을 뉘우치는 모습을 볼 수 없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었다. 재판부는 또 존속살해, 사체손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B군에게 “범행이 중하고 가담의 정도가 가볍지 않으나 어린 소년으로 교화와 개선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미성년자 부정기형(장기·단기로 선고) 중 가장 중한 형을 선고했다”며 장기 15년~단기 7년을 선고했다. B군은 엄마 A씨와 달리 항소를 포기했다. A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18일 열린다.
  • 여고생 19명 추행 후 ‘집유’ 70대 치과의사에 檢 “징역형 내려달라”

    여고생 19명 추행 후 ‘집유’ 70대 치과의사에 檢 “징역형 내려달라”

    학교 단체 구강검진 중 여고생 19명을 잇달아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을 유예받은 70대 치과의사에게 검찰이 “죄질에 비해 형이 너무 가볍다”며 2심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대전고검은 5일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송석봉) 심리로 열린 치과의사 A(71)씨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어린 피해자가 다수이며 진료와 전혀 상관없는 신체 부위를 추행해 피해자들의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충격이 컸을 것”이라며 “아직 합의되지 않은 피해자들이 여전히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는 만큼 구형량대로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A씨 측은 “피고인은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심장병을 앓고 있고 뇌 병변 장애를 판정받아 투병 생활을 하는 점, 오랜 기간 치과의사로 성실히 근무한 공로로 대통령 훈장을 받은 점을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A씨는 2021년 9월 대전의 한 고등학교 강당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구강검진을 하면서 여고생 19명의 허벅지나 다리, 무릎을 만지거나 쓰다듬는 등 고의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학생들이 느꼈을 성적 수치심을 고려하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혐의를 인정하고 합의한 점과 추행 정도가 중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원심의 형이 죄질에 비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고, A씨도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며 역시 항소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1일 열린다.
  • 남편에 성매매 들키자 “성폭행당해”…법원 “무슨 생각이냐”

    남편에 성매매 들키자 “성폭행당해”…법원 “무슨 생각이냐”

    성매매한 사실을 남편에게 들키자 성폭행당했다고 허위 고소한 40대 여성이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강민호 부장판사는 5일 무고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황모(41·여)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황씨는 “(다른 남성과) 성관계한 사실을 남편에게 들켜 숨기려고 무고했다”면서 “상대방(남성)에게 잘못이 없으니 처벌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범행을 인정했다. 이에 재판부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허위 고소를 한 것이냐”면서 “피고인이 혼인 생황을 유지하기 위해 무고함으로써 무고당한 사람은 징역을 몇 년간 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강간죄는 중형이 선고되는 혐의인데 무고를 했고, 그만큼 피고인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상황이 심각한 걸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황씨가 혐의를 인정하는 만큼 재판을 증거조사 절차를 간소화한 간이공판 절차로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검찰은 5월 무고 혐의로 황씨를 포함한 남녀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직장 동료를 무고해 재판에 넘겨진 변모(24)씨와 강모(30)씨 사건도 이달 중 첫 공판이 열린다.
  • 여제자 성폭행 국립대 교수 ‘형 무겁다’ vs 검찰 ‘신상공개해야’ 항소

    여제자 성폭행 국립대 교수 ‘형 무겁다’ vs 검찰 ‘신상공개해야’ 항소

    20대 여대생 제자를 성폭행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50대 국립대 교수와 검찰이 ‘형량이 무겁다’와 ‘신상공개 필요’를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대전지검 공주지청은 5일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충남지역 모 국립대 교수 A(58)씨의 1심 판결에 불복해 공주지원에 항소했다고 밝혔다. A씨도 “1심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이 항소한 이유는 ‘1심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는데 5년이 선고돼 형량이 너무 가벼워 부당할뿐 아니라,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도 기각돼 다시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A씨는 지난해 12월 12일 자신의 별장에서 본인이 가르치는 20대 여대생 제자 B양이 만취해 잠들자 2차례 성폭행하고 2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밥을 사겠다”고 동료 여교수와 B씨를 음식점으로 데리고 가 음주를 겸한 식사를 한 뒤 10㎞쯤 떨어진 자신의 별장으로 옮겨 술자리를 계속했다. A씨는 B씨가 술에 취하자 별채에 잠을 재운 뒤 여교수가 떠나자 별채로 가 B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A씨는 여교수가 자기 별장을 떠날 때도 여교수를 강제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곧바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저학년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수사 초기 “합의에 의한 성관계다”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이 진행되면서 혐의를 인정했다. A씨는 자택과 별장 등 주택을 여럿 소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측은 지난해 12월 중순 A씨를 직위해제한 뒤 검찰에 기소되자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조치했다. 1심을 진행한 대전지법 공주지원(재판장 김매경)은 “A씨는 갓 성인이 된 B씨를 간음하고 추행해 엄청난 고통을 줬다. B씨와 가족은 A씨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40시간 및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
  • “성공보수 20억” 탈옥 모의…미련 못버린 ‘라임’ 김봉현

    “성공보수 20억” 탈옥 모의…미련 못버린 ‘라임’ 김봉현

    1조 6000억원 규모의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 사태’ 주범 김봉현(49)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달 탈주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도주원조 혐의로 김 전 회장 누나의 신병을 확보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3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김 전 회장의 도주 계획을 도운 친누나 김모(51)씨를 피구금자도주원조 혐의로 체포했다. 도주원조는 구금된 사람을 탈취하거나 도주하게 했을 때 성립하는 죄다.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회장은 2심 재판을 받으러 출정(법정에 나감)할 때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달아날 계획을 세웠고, 누나 김씨와 함께 계획을 실행에 옮기려 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같은 구치소 수감자에 ‘탈옥에 성공하면 20억원을 주겠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밖에 있는 누나가 수감자의 지인을 만나 착수금 명목으로 1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전 회장의 도주 계획은 지인이 검찰에 알리면서 들통났다. 실제 도주 시도는 하지 못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다만 검찰은 4일 서울고법 형사3부에서 진행된 김 전 회장 등에 대한 공판에 교도관 등 경비 인력 30명을 강화 배치했다. 재판부는 “검찰 측이 김 전 회장이 탈주하려는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고, 법정에서도 대비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재판을 받던 지난해 11월 11일 전자장치를 끊고 달아났다가 48일 인 지난해 12월 29일 검찰에 붙잡힌 바 있다. 이후 누나 김씨는 당시 지인들을 통해 도피를 지원한 혐의(범인도피교사)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미국에 체류하던 김씨는 텔레그램과 카카오톡 등으로 연예기획사 관계자 홍모(48)씨, 자신의 애인 김모(46)씨와 김 전 회장을 연결해주며 도피를 도왔다. 홍씨 등이 누나 김씨에게 카카오톡 보이스톡 기능을 이용해 전화를 걸면 김씨가 스피커폰 기능을 켜고 김 전 회장과 연결된 또다른 휴대전화를 맞대 서로 연결해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말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김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여권 무효화 조치 등으로 귀국을 유도했다. 올해 2∼3월쯤 귀국한 김씨는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한 차례 체포됐다가 석방됐다.
  • 아베 추진한 조기 개헌 박차… 위령비도 서고 범인은 재판 중…계파는 집단체제 전환

    아베 추진한 조기 개헌 박차… 위령비도 서고 범인은 재판 중…계파는 집단체제 전환

    지난해 7월 8일 총에 맞아 숨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1주기가 다가오면서 일본에서 추모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그의 유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아베 전 총리의 공적을 주춧돌로 삼아 새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베 전 총리가 추진한 개헌은 미룰 수 없는 과제로 가능한 한 조기 개정을 위해 여야를 넘어선 적극적 논의가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달 21일 기자회견에서 못다 한 일본 언론의 질문에 서면으로 답변하면서 공개됐다. 아베 전 총리의 위령비도 우여곡절 끝에 세워졌다. 지난 1일 아베 전 총리가 사망한 사건 현장으로부터 5㎞ 떨어진 나라현 나라시의 공원묘지에서 위령비 제막식이 열렸다. 위령비는 높이와 폭이 각각 1m 규모로 그가 생전에 자주 쓴 글인 ‘부동심’(不動心)이 새겨져 있다. 위령비는 당초 사건 발생 장소인 한 기차역 인근에 세우려 했지만 지역 주민들이 총격 사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낙인찍히는 것을 우려하며 반대해 공원묘지에 들어섰다.아베 전 총리가 수장을 맡았던 자민당 최대 계파인 아베파는 여전히 새로운 수장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다만 그의 1주기를 앞두고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등 5명의 집단 지도체제로 운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떠올랐다. 요미우리신문은 “실력자 간 갈등을 피할 수 있지만 의사결정에 시간이 걸리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베 전 총리를 암살한 야마가미 데쓰야(42)는 현재 재판에 넘겨졌지만 절차 진행이 험난하다. 그는 사건 후 5달 동안 진행된 정신감정 결과 정신질환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려졌다. 나라지방재판소는 지난달 12일 야마가미가 출석한 가운데 공판 전 정리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당일 폭발물 소동으로 일정이 취소되기도 했다.
  • “잠들자 성폭행한 전 남친, 준강간 아닌가요”… 법원, 피해여성 재정신청 인용

    “잠들자 성폭행한 전 남친, 준강간 아닌가요”… 법원, 피해여성 재정신청 인용

    잠이 든 전 여자친구에게 강제로 성관계를 한 남성의 준간강치상 혐의에 대해 검찰은 불기소 처분했으나, 법원에서 이를 뒤집고 “기소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정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0부(부장 강민구)는 20대 여성 A씨가 전 남자친구인 30대 B씨에 대한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낸 재정신청을 지난 4월 인용했다. 재정신청이란 고소·고발인이 수사기관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판단을 구하는 제도다. B씨는 2021년 1월 수면 상태였던 A씨를 상대로 강제로 성관계하고 신체를 무단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몸살 기운에 약을 먹었던 데다 다리를 다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카메라 소리를 듣고 깨어나 B씨의 휴대전화를 뺏은 뒤 증거 동영상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송, 보존했다. 두 사람은 연인관계를 끝낸 상태였지만,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았던 A씨는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 ‘신체 접촉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B씨 집에 체류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를 준강간치상, 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고소했는데, 지난해 8월 검찰은 불법촬영 혐의만 인정하고 준강간치상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했다. 두 사람이 연인관계였기 때문에 강제적 성관계가 가정적으로 승낙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A씨 측은 검찰이 ‘가정적 승낙’에 관한 법리를 오해했다며 재정신청을 냈다. 사건 당시 A씨가 B씨의 성관계 및 촬영 의사를 미리 알았다면 허락했을 것이라고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A씨 측은 “연인 사이라고 하여 잠든 사이 일방적 성관계를 승낙한 것이라고 볼 수 없고, 불법촬영을 하는 등 비정상적인 성관계였다면 더더욱 그렇다는 것이 법원 판례의 태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부간 강간죄도 인정되는 현 시대에, 연인관계라는 이유만으로 자고 있을 때의 일방적 성관계에 대한 가정적 승낙이 있다는 판례는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며 “이런 법리를 검찰의 공식적인 성 인식인 것처럼 공표하는 것은 너무나 부적절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재정신청 재판부는 A씨 측의 이런 주장이 타당하다고 보고 재정신청을 인용했다. 법원 판단 이후, 검찰은 B씨를 지난 5월 준강간치상 혐의로 기소했다. B씨의 준강간치상 혐의 1심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부장 김승정)가 심리한다. 첫 공판은 오는 14일 열린다.
  • 공구 정리의 달인이 되어보자[김기자의 주말목공]

    공구 정리의 달인이 되어보자[김기자의 주말목공]

    목공학원에서 교육을 마치고 친구의 공방을 다니게 됐다. 그는 공구 마니아였다. 공구를 쓰는 것보다 사는 걸 더 좋아했다. 캐비닛형 테이블쏘 2대를 비롯해 각도절단기, 고가의 인크라 리프트를 장착한 루터 테이블, 묵직한 수압 대패와 자동 대패, 여기에 비싼 전동 공구인 도미노, 그리고 서양 대패 가운데 최고로 쳐주는 베리타스와 리닐슨 대패를 종류별로 갖추고 있었다. 친구의 비싼 공구를 가끔 빌려 쓰면서 행복했지만, 동시에 끔찍하기도 했다. 녀석이 도무지 정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직각자나 삼각자 등 기본적인 측정 공구들은 어디에 있는지 한참을 찾아야 한다. 나사도 종류별로 갖췄는데, 크기가 다른 나사가 항상 섞여 있어 정작 필요할 땐 서랍을 이리저리 뒤져야 했다. 값비싸고 좋은 기계면 뭘 하나.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영점이 안 맞거나 톱날 각이 틀어져 있기 일쑤였는데. 하나에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대패가 선반 위에 아무렇게나 놓여 있는 걸 보면 가슴이 아플 지경이었다.목공을 하면 할수록 공구도 점차 늘어난다. 다들 처음엔 전동 드릴, 전동 드라이버 그리고 몇 종의 나사를 들고 시작한다. 그러다 이거 하나 있으면 작업이 편해질 거 같아 사고, 저거 하나 있으면 실력이 늘겠지 싶어 또 산다. 실력이 늘면 공구가 늘어나지만, 공구가 늘어난다고 실력이 좋아지진 않는다. 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주체하기 어려울 정도로 늘어난 물건들 때문에 쩔쩔매게 된다. 공구를 정리하지 않은 채 쓰면 위험하고, 작업 효율도 크게 떨어진다. 공구를 늘어놓고 함부로 굴리다 보면 녹이 슬거나 망가져 못 쓰게 될 때도 있다. 친구가 공방을 접은 뒤 열쇠공방으로 옮겼다. 이곳은 회원들에게 개인 공구를 보관하라고 철제 선반을 하나씩 준다. 앞서 친구 공방에서 정리의 중요성을 깨달은 터라, 공구 정리 기법을 다룬 유튜브 등을 많이 보면서 연구를 꽤 했다.그때 눈에 띈 게 바로 ‘프렌치 클리트(French Cleat)’였다. ‘프렌치’라는 단어로 유추해볼 때, 프랑스에서 개발했거나 대중화한 방식일 것이다. ‘클리트’는 밧줄을 거는 막대나 갈고리를 가리킨다. 단면을 45도로 자른 막대를 벽면에 일정한 간격으로 붙이고, 부착하려는 공구 등에 막대의 토막을 거꾸로 붙여 서로 맞물리게 걸어 고정하는 방법이다. 철제 선반을 받은 뒤 기둥 틈에 건축용 각재를 끼워보니 빈틈없이 들어간다. 여기에 15㎜ 두께 자작 합판을 붙여 3면을 모두 둘렀다. 100㎜ 폭으로 자작 합판을 켠 뒤 테이블쏘 톱날을 45도로 기울여 정중앙을 한 번 더 켠다. 이렇게 잘라낸 긴 막대를 밑에서부터 일정하게 채워나간다. 수평계를 이용해 수평을 확인하며 일정한 간격으로 붙여야 한다. 막대와 막대 사이 간격은 막대 폭보다 조금 더 주는 게 좋다. 갈고리를 걸듯 걸어야 하므로 틈이 좀 있어야 한다. 10~15㎜ 정도가 적당하다. 본드를 붙여 붙인 뒤 수평이 맞으면 타카로 고정하고, 나사로 중간중간 박아서 단단히 고정한다.그다음으론 여기에 부착할 작은 공구함이나 거치대를 만든다. 공구를 사용하기 쉽도록 직관적으로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예컨대 타카와 전동 드릴, 전동 드라이버 등을 걸어두는 공구함을 만들 땐 공구를 바로 넣고 바로 뺄 수 있도록 한다. 드릴·드라이버 비트 등은 모양을 잘 볼 수 있도록 거치대 형식이 좋다. 이렇게 공구에 맞춰 공구함이나 거치대를 일일이 만드는 게 사실 귀찮긴 하다. 그런데 만들고 나면 이것만큼 편한 게 없다. 공구함을 마음대로 빼고 넣을 수 있어서 효율적이다. 가장 자주 쓰는 것은 가운데에 두고, 자주 쓰지 않는 것들은 끝 쪽으로 배치하는 게 좋다.공구를 거치할 때는 구멍이 뚫린 타공판을 걸어두고, 거기에 목심 같은 핀을 꼽아 공구를 걸어놓는 방식도 많이 쓴다. 그러나 이 방법은 타공판이 다 차면 더 이상 공구를 걸 수 없다. 프렌치 클리트는 공구함을 만들어 걸치는 방식이어서 물건을 좀 더 담을 수 있다. 예컨대 원형 사포를 보관할 때는 서랍이 여러 개인 작은 서랍장처럼 만들면 수십장을 수월하게 보관할 수 있다. 게다가 보기에 좋다. 공구에 딱 맞는 공구함이 오밀조밀 들어선 것을 보면 안정감이 느껴지고, 때론 뿌듯해진다. 처음엔 수고스럽지만, 정리는 초반에 제대로 해야 한다. 그래야 두고두고 편하다. ‘정리의 달인’이 된다는 마음으로 시작해보길 권한다. 그래야 더 즐길 수 있고, 그래야 더 오래 할 수 있다.관심은 가지만 섣불리 시작하기 어려운 목공. 해보고는 싶은데 어떨지 잘 모르겠다면 일단 한 번 글로, 눈으로 들여다보세요. 주말이면 공방에서 구슬땀 흘리는 김기중 기자가 목공의 즐거움을 이야기합니다. ‘김기자의 주말목공’은 매주 토요일 아침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같이 죽을 사람 찾아왔다… 장난” 정유정, 놀란 피해자 110차례 찔렀다

    “같이 죽을 사람 찾아왔다… 장난” 정유정, 놀란 피해자 110차례 찔렀다

    작년부터 ‘가족에게 복수하는 방법’ 등 검색새달 14일 공판준비기일…사선변호인 선임 온라인 과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만난 20대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해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23)이 “같이 죽을 사람을 찾아왔다”고 피해자에게 말한 뒤 숨질 때까지 흉기로 111차례 이상 찌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을 보면 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범행 당시 피해자를 마주한 자리에서 자신의 나이를 털어놓은 뒤 불우한 처지를 이야기하다가 “자살하고 싶은데 혼자 죽기는 너무 억울해 같이 죽을 사람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놀란 피해자가 도망가려 하자 “장난이에요”라고 하며 피해자를 방심하게 한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110차례 넘게 찔렀다. 정유정은 피해자 신원 확인을 위한 지문 감식을 피하기 위해 손목 등 신체 곳곳을 훼손했다. 또 피해자가 실종된 것처럼 꾸미려고 평소 자신이 산책하던 낙동강변에 시신을 유기했다. 정유정은 범행 직전 아버지와 2시간 정도 통화하면서 살인을 예고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정유정은 지난해부터 ‘가족에게 복수하는 방법’, ‘존속 살인’, ‘살인 방법’ 등을 인터넷에 검색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불우한 가정 환경에서 자랐던 것으로 보인다. 1살 때 엄마가 곁을 떠났고, 6살 때는 아버지에게도 버림받아 할아버지의 손에서 컸다.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와 함께 살기도 했으나 제대로 된 보살핌을 못 받다가 아버지의 재혼으로 크게 상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정은 2014년 아버지와 말다툼하다 아버지가 폭력을 행사하자 가정폭력으로 신고한 적이 있고, 고등학교 2학년 때는 할아버지·새 할머니와 살다가 새 할머니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정유정은 대학에 진학해 독립하기를 희망했으나, 대학 진학과 공무원 시험에도 실패하는 등 어려운 생활환경에 불만이 원망과 분노로 변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정유정은 지난달 20일 할아버지와 집 청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후 누적된 원망과 분노를 살인으로 해소하려고 결심했다. 부산지검은 최근까지 정유정의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21일 정유정을 구속기소 했다. 정유정 재판은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태업)에 배당됐으며, 다음달 14일 오전 10시 30분에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정유정은 공판준비기일을 앞두고 사선 변호인을 선임했다.
  • 환자가 태도 탓하자 투석필터에 ‘이물질’ 넣은 간호사…“소독한 것”

    환자가 태도 탓하자 투석필터에 ‘이물질’ 넣은 간호사…“소독한 것”

    자신의 업무태도를 지적하는 환자에게 앙심을 품고 혈액투석 필터에 이물질을 주입한 간호사가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는 30일 중상해와 상해미수 혐의로 기소된 간호사 A(59·여)씨의 항소심을 열고 “A씨가 투석막에 이물질을 주입해 상해를 가한 혐의는 범행 동기 등으로 볼 때 인정되나 중상해는 아니다”며 A씨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대전 모 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던 중 2020년 9월 11일과 18일 2차례에 걸쳐 이 병원 인공신장실에서 혈액투석 환자 B(52)씨의 투석 필터에 불순물을 주입해 오한과 고열을 동반한 패혈증(의증)을 앓게 하는 등 중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달 7일에도 투석 필터에 불순물을 넣어 주입하려다 다른 간호사가 투석기에 이물질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투석기를 교체하는 바람에 미수에 그쳤다. 검찰조사 결과 A씨는 B씨로부터 업무 태도를 지적받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수사 후 A씨를 무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이 병실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의 혐의를 밝혀냈다. A씨가 병실 내 CCTV 사각지대에서 이물질을 몰래 주입하는 장면을 잡아낸 것이다.1심 재판부는 “A씨가 이미 설치한 투석막을 분리했다가 다시 설치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위로 미뤄 계획적으로 범행했다”며 “A씨는 병원 원장과 가까운 B씨가 자신에 대해 안 좋은 얘기를 전해 재계약을 방해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등 A씨의 범행에 의도와 동기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A씨가 투석 필터에 어떤 이물질을 투입했는지 알 수 없고, B씨가 약물 처방을 받고 곧 회복된 점으로 볼 때 중상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중상해 혐의가 아닌 상해 혐의만 인정했다. A씨는 재판 과정 내내 “B씨에게 감염될까 봐 투석필터를 소독한 것이다. B씨와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할 이유가 없다”면서 “투석 환자에게 고열과 오한은 종종 발생하는 일이다. 이는 B씨가 외부에서 가져온 도시락이 상했거나 병실 정수기가 오염돼 나타난 것일 수도 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있은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A씨가 간호사로서 의료 윤리를 위반하고 약자인 환자에게 ‘보복 목적’으로 생명을 위협했는데도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비합리적인 주장만 계속 반복하고 있다”며 “1심에서 무죄로 본 중상해 혐의도 유죄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계모 학대’로 숨진 인천 초등생 일기장엔 자책, 자책, 자책

    ‘계모 학대’로 숨진 인천 초등생 일기장엔 자책, 자책, 자책

    “어머니께서 오늘 6시 30분에 깨워주셨는데 제가 정신 안 차리고 7시 30분이 돼서도 (성경을) 10절밖에 안 쓰고 있었다. 어머니께서 똑바로 하라고 하시는데 꼬라지를 부렸다.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 계모의 학대로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11살 초등학생의 사망 전 일기장 내용이 법정에서 공개됐다. 어린아이가 감당할 수 없는 학대를 당하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면서도 스스로를 자책하는 모순된 행동을 보였는데도 가해자인 의붓어머니는 “좋은 날도 많았는데, 나쁜 일만 적은 것 같다”며 학대 사실을 부인하는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류호중)는 30일 오후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살해,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상습아동유기, 방임 혐의로 구속기소된 계모 A(43)씨와 친부C(39)의 3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개된 일기장을 보면 A씨 의붓아들 B(사망 당시 11살)군은 지난해 6월 1일 학대를 당하고도 도리어 자신을 자책했다. B군은 일기장에 “매일 성경 때문에 어머니와 아버지가 잠을 못 주무셔서 힘드신데 매일매일 6시 30분에 깨워주셔서 감사한데 저는 7시 40분까지 모르고 늦게 나왔다”며 “어머니께서 제 종아리를 치료하시고 스트레스받으시고 그 시간 동생들과 아버지께서도 힘들게 만들어서 죄송하다”고 적었다. 반성문을 쓰듯 사죄와 용서를 구하는 글도 다수 발견됐다. B군은 같은 해 11월에는 “어머니께서 말씀하신 대로 (저를) 의자에 묶고 나가셨는데 정말 끔찍했다”며 “내일은 하라고 하시는 것만 할 것이다. 다시는 묶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고 토로했다. B군은 12월에는 “무릎을 꿇고 벌을 섰다. 의자에 묶여 있었다”라거나 “나는 빨리 죽을 것이다”고 일기장에 썼다. 연녹색 수의를 입은 채 최근 출산한 신생아를 가슴에 안은 채 법정에 출석한 A씨는 일기장과 관련해 “가족들과 나들이 가는 날도 있고 여러 날이 있었는데 일기장에는 일부 내용만 쓴 거 같다”며 “일기장에 잘못했던 것 돌아보면서 쓰도록 해서 (그런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B군을 학대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양육 노력을 했고 범행 당시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아이를 돌봐야 하는데 정신·육체적으로 매우 힘들었다”며 “감당이 안 돼서 시댁에 내려가는 방법도 알아보고 있었고 유학도 추진하고 있어서 남편과 의논해야 하는데 크게 대화할 수 있는 상황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또 “(B군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홈스쿨링을 하면서) 아이가 음악을 좋아해서 기타나 피아노 등 음악 공부를 많이 했다”며 “학습지도 하고 공부도 했는데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공부보다는 하고 싶은 거 하게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재판에서는 B군의 사망 전날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도 공개됐다. B군은 당일 A씨로부터 폭행당하고 의자에 장시간 묶여있다가 풀려난 뒤 절뚝거리면서 편의점으로 걸어갔고, 음료수 3병을 구입한 뒤 가게 안에 앉아있다가 A씨와 그의 지인에게 발견돼 집으로 돌아갔다. 검찰이 이날 공개한 수사보고서에는 A씨가 경찰 조사에서 “아들(B군)이 학교에서 자위행위를 했다”라거나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가 있다”고 주장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그러나 B군의 담임선생님은 “그런 행위를 한 게 없고 증상을 보인 적도 없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학대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연필·가위·컴퍼스에서도 혈흔이 나왔다”며 “피해자가 16시간 동안 의자에 결박된 채 묶여 있던 방에서는 소변이 담긴 휴지통이 발견됐다”라고도 설명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3월 9일부터 지난 2월 7일까지 11개월 동안 인천시 남동구 아파트에서 의붓아들 B군을 반복해서 때리는 등 50차례 학대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친부인 C씨도 2021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드럼 채로 아들 B군을 폭행하는 등 15차례 학대하고, 아내 A씨의 학대를 방임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모로부터 장기간 반복적으로 학대를 당하면서 10살 때 38㎏이던 B군의 몸무게는 사망 당일에는 29.5㎏으로 줄었고, 사망 당시 다리에만 232곳 등 온몸에서 멍과 상처가 발견됐다.
  • 춘천 실종 초등생 유인 50대에게 징역 25년 구형

    춘천 실종 초등생 유인 50대에게 징역 25년 구형

    강원 춘천에서 집을 나선 뒤 실종된 초등생을 데리고 있다가 재판에 넘겨진 50대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30일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이영진) 심리로 열린 A(56)씨의 실종아동법 위반, 감금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2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과 보호관찰,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등 명령도 내려달라고 했다. A씨는 지난 2월 10일 SNS를 통해 B(11)양에게 접근한 뒤 이튿날부터 닷새간 자신이 홀로 거주하는 충북 충주시 소태면 한 창고 건물에서 B양을 데리고 있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해 11월 초 횡성에 사는 다른 중학생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접근해 거주지로 유인하는 등 범행으로 수사를 받던 중 재범했다. 지난해 7월에는 경기 시흥에 거주하는 중학생도 꾀어 유인했으며, 올해 1월과 2월 경기 양주와 수원에 사는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주로 채팅앱을 활용해 피해 학생들과 친밀감을 형성한 뒤 가출을 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공판 내내 공소 사실을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감금 혐의 등 일부 공소사실은 부인해왔다. A씨 측은 “피해자를 감금하려는 고의성까지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실종아동법은 누구든지 정당한 사유 없이 실종 아동을 경찰관서의 장에게 신고하지 않고 보호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어기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실종아동법이 정의하는 실종아동 등은 약취·유인 또는 유기되거나 사고를 당하거나 가출하거나 길을 잃는 등 사유로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실종 당시 18세 미만의 아동’이다. 선고 공판은 오는 8월 11일 열린다.
  • 인천 현대시장 상습 방화범에 징역 15년 구형

    인천 현대시장 상습 방화범에 징역 15년 구형

    술에 취해 인천 전통시장에 불을 질러 12억원대 재산 피해를 낸 40대 상습 방화범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30일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류호중)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일반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A씨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을 통해 “피고인은 평소 술을 마시면 불을 지르는 습벽이 있어 조심했는데 범행하게 됐다”며 “본인 자신도 같은 일이 반복되는 점에 대해 심각하게 문제를 인식하고 있고 앞으로 근본적인 치료를 받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행으로 재산상 피해가 크지만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과 피고인이 범행을 반성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도 최후진술에서 “모든 피해자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반성하고 사죄하면서 술·담배도 끊고 남은 인생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A씨는 2006년부터 2018년까지 24차례 방화를 저질러 4차례 기소됐고, 모두 합쳐 징역 10년을 복역했다. 그는 지난 3월 4일 오후 11시 38분부터 10분 동안 인천시 동구 현대시장 일대에서 술에 취해 그릇 가게와 소형 화물차 등 모두 5곳에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현대시장 전체 점포 205곳 가운데 70곳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2억 3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 ‘동급생 성폭행 추락사’ 가해 남학생 2심서도 무기징역 구형

    ‘동급생 성폭행 추락사’ 가해 남학생 2심서도 무기징역 구형

    1심은 살인 고의성 없다 보고 징역 20년 인하대 캠퍼스에서 또래 동급생을 성폭행하고 숨지게 한 20대 남성의 항소심에서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남성민·박은영·김선아) 심리로 29일 열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기소된 A(21)씨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원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은 다음달 20일이다. A씨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1시쯤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내 단과대학 건물에서 술에 취해 의식이 없던 여자 동급생 B씨를 성폭행하고 1층으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같은 날 오전 3시 49분 이 건물 1층 앞에서 부상을 입은 채로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준강간치사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살인의 고의성이 인정된다고 판단, 죄명을 강간 등 살인 혐의로 변경해 기소했다. 그러나 1심을 맡은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임은하)는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보고 준강간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B씨 유족 측은 지난 4월 항소심 첫 공판에서 “재판 보도에 따른 댓글로 힘들어하고 있다”며 비공개를 요청했고, 이에 따라 항소심 절차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돼 왔다. 한편 인하대는 지난해 9월 학생상벌위원회를 열고 A씨에 대해 퇴학 처분을 의결했다. 인하대는 징계로 인해 퇴학당한 학생의 재입학을 허가하지 않는다.
  • ‘국가보안법 위반’…민주노총 전 간부 4명 재판 주 2회 집중 심리 진행된다

    ‘국가보안법 위반’…민주노총 전 간부 4명 재판 주 2회 집중 심리 진행된다

    북한으로부터 지령문을 받아 노조 활동을 빙자해 간첩 활동을 벌인 전직 민주노총 간부들에 대한 재판이 앞으로 주 2회 집중심리로 진행된다. 29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는 전 민주노총 조직쟁의국장 석모(52) 씨 등 4명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사건 재판은 월요일과 수요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재판장은 “이날 공판준비절차를 종료하고, 다음 기일에 바로 증인신문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석씨 등의 국가보안법 사건 첫 공판은 내달 5일 열린다. 첫 공판에선 검찰 측이 신청한 국정원 수사관 4명의 증인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들 수사관은 석씨 등이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접선하는 모습을 직접 촬영하거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던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증인신문 절차는 국정원 직원의 신원 보안을 위해 방청석 앞에 칸막이가 설치된 채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변호인단의 요청에 따라 검찰은 피고인들과 북한 공작원이 만나는 모습이 촬영된 동영상 사본을 피고인 측에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검찰은 수사기법과 국정원 직원 신원 노출 등을 우려해 형사소송법에 따라 해당 영상의 열람은 허용했으나 등사는 제한했다. 재판부에도 12시간 분량의 동영상 원본을 증거로 제출하지 않고 캡처본만을 제출했다. 석씨 변호인은 “필요하다면 일부 모자이크 처리해서 제출해 달라”며 “실제로 어떻게 촬영됐는지, 그 경위는 어떤지 피고인 방어권 보장을 위해 당연히 (동영상 내용이) 확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재판장은 “추후 증인신문 과정에서 동영상 시연이 있을 텐데 피고인과 변호인이 미리 준비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반박하게 된다면 방어권 침해라고 본다”며 “동영상을 증거로 제출하든지 일부 내용을 편집해 변호인들에게 사본을 교부해 달라”고 검찰에 요구했고, 검찰은 이를 받아들였다. 석씨는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102회에 걸쳐 북한 지령문을 받고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7년 9월과 2018년 9월엔 중국과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직접 북한 공작원을 접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민주노총 내부 통신망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이 기재된 대북 보고문을 북한 측에 전달했으며, 북한 지시에 따라 민노총 위원장 선거 후보별 계파 및 성향, 평택 미군기지·오산 공군기지 시설·군사 장비 등 사진을 수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석씨와 함께 기소된 전 민노총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 등 3명도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거나 지령에 따라 간첩 활동하는 등의 혐의를 받는다.
  • 조국 딸 조민, 가수 되나…입이 ‘쩍’ 벌어지는 선명한 복근

    조국 딸 조민, 가수 되나…입이 ‘쩍’ 벌어지는 선명한 복근

    “친한 작곡가와 동요 ‘내 고양이’ 음원 발표” 유튜브 구독자 20만명을 돌파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미닝’이라는 예명으로 ‘내 고양이’(my cat)라는 음원을 발표했다. 조민씨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소한 취미 생활의 일환으로 친한 작곡가님과 동요 작업 해봤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이미지를 공개했다. 조씨는 지난 21일 국내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닝’이라는 이름으로 곡 ‘내 고양이’를 발매했다. 조씨는 “너를 사랑하는 일은 아주 쉬웠어. 네 눈 속엔 우주가 담겨 있었거든. 함께하는 일상은 금방 습관이 돼. 늘 옆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등의 가사를 자신만의 분위기로 불렀다.조민 “내 언행 정치권과 연관 없다” 앞서 조민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선명한 11자 복근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면서 “제 모든 행동을 아버지와 엮어서 또는 정치적으로 읽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부모님과 독립해서 산 지 오래”라면서 자신의 언행은 정치권과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조씨는 “당연히 아버지의 사회, 정치적 활동이나 문제시되는 의료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콘텐츠를 만들지 않을 것이며 저만의 독자적 콘텐츠를 만들어 성과를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 속 조씨는 크롭티와 미니스커트를 입고 보디라인을 뽐냈다. 특히 군살 없는 몸매와 선명한 11자 복근을 선보여 많은 이들의 시선을 강탈했다.검찰 “‘조민 스포츠카 발언’ 가세연 명예훼손”…항소 한편 최근 검찰은 조민씨의 스포츠카 관련 의혹을 제기한 가로세로연구소 방송 출연진에게 유죄가 선고되어야 한다며 무죄를 선고한 1심에 불복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4부(부장검사 강민정)는 지난 27일 이번 사건 1심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강용석 변호사에게 징역 1년, 김세의 전 기자, 김용호 전 기자에게 각 징역 8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강 변호사 등은 지난 2019년 8월 유튜브 방송에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주차된 포르쉐 차량 사진을 공개하며 조 전 장관의 딸 조씨가 “빨간색 스포츠카를 타고 다닌다”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이 판사는 지난 20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변호사, 전 MBC기자 김세의씨, 전 스포츠월드 기자 김용호씨에게 무죄를 각 선고했다. 이 판사는 조씨가 포르쉐 자동차를 탄다는 발언 자체가 허위라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그 표현이 피해자의 주관적 명예나 사회적 가치를 침해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피해자(조민)가 빨간색 포르쉐를 운행한 사실이 없는 것이 인정돼 허위로 보기 어렵다는 피고인들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라면서도 “다만 대법원 판례를 보면 명예훼손이 성립하려면 피해자의 사회적 가치나 평가에 대한 침해가 있어야 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외제차 운행 사실 여부가 피해자의 사회적 가치나 평가를 침해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