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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굶주림…절망…기다리는 것은 죽음뿐”(요덕15호 정치범수용소:1)

    ◎북한탈출 안혁·강철환씨 수기연재 앞서 회견/5만명 가족·독신자동 나눠서 감시/탈출하다 적발되면 돌팔매질 사형/강냉이죽 연명… 사람 죽으면 옷차지 아귀다툼 죽음보다 더 두려운 것은 무엇인가.그것은 죽음자체보다 거기에 이르는 과정이다. 「북한 정치범수용소」­.지금 이 순간에도 그곳에서는 죄없는 북녘 동포들이 절망과 공포에 시달리며 죽어가고 있다. 함경남도 요덕군 정치범수용소는 북한에 있는 12곳의 수용소 가운데 가장 크고 처참한 곳이다. 북한 주민들은 「조선인민경비대 2915부대」라는 이름으로 위장된 이 곳을 「15호 관리소」또는 「15호」라고 부른다. 15호는 구읍리·입석리·용평리·평전리·대숙리등 5개 리(이)가 있는 요덕군전체 지역에 설치된 거대한 「수용소군도」이다. 이 수용소에는 이른바 반동분자·사상불순자라는 누명을 쓴 북한 주민과 북송교포등 5만여명이 가족세대와 독신자세대로 나뉘어 완전통제구역과 혁명화구역에 수용되어 있다. 이곳에 9년6개월동안 가족과 함께 수용되었던 강철환씨(24·북송교포 2세)와 1년3개월간 혼자 갇혔던 안혁씨(24·전탁구선수). 강씨는 조총련 교토(경도)본부 상공회장을 지내다 지난 61년 일가족과 함께 북송된 할아버지 강태휴씨(92·생사불명)의 손자로 북한에서 결혼한 아버지 강리명씨(89년 병사)와 어머니 신도옥씨(90년 병사)사이에서 68년 출생했다.강씨 가족들은 소문난 부자였던 할아버지 덕분에 평양시 중구역 경림동 아파트에서 자가용차와 냉장고까지 갖추고 부유하게 살았다. 그러나 77년 7월 강씨의 할아버지가 영문없이 행방불명된지 한달만에 할머니·삼촌·아버지·남동생등 일가족 4명은 강제수용소에 수감됐다.강씨는 당시 10살이었고 성분좋은 집안 출신인 어머니는 강제로 이혼 당해 헤어졌다. 한편 안씨는 중학생 대표 탁구선수로 중앙체육학교에 다니던 중 호기심으로 압록강을 건너가 중국의 연길등지에서 놀다 돌아온뒤 간첩으로 몰려 87년 11월부터 1년3개월간 수용되었다. 그들은 기적적으로 사지에서 풀려난뒤 지난 3월 북한을 탈출,중국을 거쳐 남한에 귀순했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도 눈에 선한 수용소의참상을 상세히 폭로하고 싶어한다.그들은 인간다운 삶을 되찾게 된 만큼이나 비인간적인 수용소 생활에 대한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있다. 강씨는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는 인간에게 온갖 잔인한 고통을 주어 죽어가는 과정을 처참하게 체험토록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라고 말했다. 1인당 하루 5백g의 강냉이알맹이가 주식의 전부이며 반찬은 굵은 소금.이때문에 수용소 사람들은 풀을 뜯어다 강냉이를 삶아 으깬뒤 죽을 쑤어 먹거나 풀범벅을 만들어 먹고 있다는 것이다. 강씨는 또 『흙벽돌과 나무판자로 지은 낡은 집은 흙방바닥이며 1년에 한번 지급되는 마대로 짠 겉옷이 의복의 전부여서 사람이 죽으면 서로 헌옷을 차지하려고 다투며 신발은 아예 지급되지 않아 나무껍질과 헝겊으로 감발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이들은 『수용소안의 모든 사람들이 극심한 노역과 영양실조로 펠라그라병(단백질 결핍증으로 심한 피부병·설사증세와 정신이상을 일으켜 곤충등을 잡아 먹는 병)에 걸려 있다』고 말했다. 강씨는 『수용소에서는 약을 구경할 수도 없어 병에 걸리면 곧바로 죽을 수 밖에 없다』면서 『폐렴·결핵등에 걸리면 치료는 커녕 산속에 있는 격리수용건물에 넣어 죽을때까지 방치하고 있다』고 털어 놓았다.또 가족세대인 경우에는 드물게 출산을 하는 여자들도 있으나 아이들은 모두 태어난 직후 죽거나 살아도 기형아가 된다고 말했다. 수용소 생활을 견디다 못해 가끔 작업장에 나간 틈을 이용,탈출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지역이 워낙 넓은데다 제대로 걷지를 못해 모두 곧바로 붙잡히고 만다는 것이 이들의 이야기다. 안씨는 『탈출하다 붙잡히면 수용자들이 모두 모인 공터에서 처음에는 총살을 시켰으나 얼마전부터는 총알이 아깝다며 목을 매단뒤 사람들에게 돌팔매질을 하도록 명령하고 있으며 부녀자들은 이같은 끔찍한 광경에충격을 받고 까무러치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수용소 사람들에게는 겨울이 시작되는 11월부터 이듬해 새풀이 돋는 3∼4월까지가 가장 고통스럽다고 한다.
  • 한밤 귀가 사장부인 피살/양손 묶인채 15곳 찔려 공터서 발견

    ◎집앞서 주차하다 납치된듯 8일 상오2시50분쯤 서울 서초구 우면동 140 빈터에서 정화조 청소업체인 성덕실업대표 임영신씨(60)의 부인 송춘지씨(50·여·강남구 역삼동 725)가 두손이 묶이고 온몸 15곳이 흉기에 찔려 숨져있는 것을 송모씨(42·술집주인·서초구 우면동 110)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송씨는 경찰에서 『이날 종업원들은 집에까지 승용차로 태워준뒤 빈터에 차를 주차시키다 불빛사이로 송여인이 손이 묶이고 허벅지와 옆구리등을 흉기에 마구 찔린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송씨의 서울4므9494호 쏘나타 승용차가 7일 하오10시40분쯤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집앞에 대각선으로 서 있었고 송씨가 온몸을 난자 당했으며 피해금품이 없는 점등으로 미뤄 범인이 송씨를 계획적으로 납치하려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숨진 송씨의 남편등 가족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현장주변의 세차장을 상대로 피묻은 차량을 세차했는지의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주변 불량배들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
  • 추곡가 5% 인상 반대/순창농민들 결의대회

    【순창=조승용기자】 전북 순창군 농민회(회장 김만철·40)회원등 농민 1백여명은 8일 하오 2시부터 군청옆 공터에서 「추곡가 15%인상과 1천1백만섬 수매관철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에서 농민들은 『정부의 추곡가 5%인상,8백50만섬 수매안은 최근의 피폐된 농촌현실을 무시한 결정』이라고 주장하고 ▲추곡가 15%인상 1천1백만섬수매 ▲의료보험료 대폭 인하 ▲국민학교 의무급식 전면 실시등 6개항을 요구했다.
  • 온가족이 오순도순 “알뜰 나들이”

    ◎양재·창동 주말장터/가락동 농수산시장/황학동 벼룩시장/양재동 화훼공판장/도시인들 주말 새 풍속도로 정착/물건 싸게 구입… 독특한 정취 “물씬”/장터별미·눈요기 함께 만끽… 데이트족에도 인기 서울시내에 위치한 일부 전문시장과 장터가 도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있다.농협중앙회가 양재동과 창동에서 여는 주말장터와 가락동 농수산물시장,황학동 벼룩시장 등에는 주말이면 이 일대의 교통이 혼잡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다.일반시장이나 산매점보다 물건을 값싸게 구입할수 있는 이곳에서는 비단 물건구입 뿐만 아니라 온가족이 함께 나와 그곳만의 독특한 정취와 풍물을 맛본다.나들이와 쇼핑을 겸하는 실속쇼핑경향이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다.주말 가족나들이 장터를 소개한다. ◇양재동 농협 주말장터=농협중앙회가 매주 토요일 양재동 농협집배센터의 2천여평 공터에서 여는 주말장터는 8도의 특산물을 고루 접할수 있는 곳.상오8시부터 하오6시까지 하루 1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이곳은 오후 늦게 가면 물건이 동이 날 정도다.인근에 진로도매센터와 화훼공판장이 있어 알뜰주부와 가족동반 나들이족들로 더욱 붐빈다.산지에서 갓 올라온 신선한 농산물이 시중보다 20%정도 싼 값에 판매되는데 주거래품목은 가을야채와 사과 배 등 과일류.이번주 「강원도물산전」(7일)에 이어 다음주엔 「경기도물산전」(14일)이 열리며 쌀 과일 등 품목별 8도종합전도 열릴 예정.문의 737­0021 ◇창동 농협 주말장터=매주 토요일 창동역 부근 1천5백평의 농산물공용도매시장부지 예정지에서 열린다.주로 경기도농산물들을 싼값에 선보이고 있으며 수협과도 연계해 생선과 건어물도 한켠에서 취급하고 있다.장터주변의 간이음식점에서는 각 지역의 별미음식을 즉석에서 조리해 판매하는데 가족 동반 쇼핑객들에게 인기.교통이 편리하고 주차시설도 넉넉해 의정부등 경기북부지역 사람들이 많이 찾는 편이다.문의 737­0021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송파·강동·서초구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이곳에선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청과및 채소류·수산물등이 시중보다 20∼30% 싼값에 판매되고 있다.현재 청과류로는 감귤 사과 감 등의 거래가 많으며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고추 무 배추 등의 판매량이 늘고있다.또한 일상생활용품을 싸게 판매하는 관련상품상회의 인기도 높다.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엔 휴장.문의 405­9514 ◇황학동 벼룩시장=청계천8가에 위치한 중고품시장인 이곳은 쓰레기줄이기및 자원재활용운동의 덕을 가장 톡톡히 보는곳.노점및 골동품상,가전제품상,기계·기구류 상점들로 이루어져 있다.특히 골동품등 온갖 잡동사니들이 즐비해 호기심 많은 데이트족들과 알뜰부부들을 끌어들이고 있다.신품과 다름없는 중고품들을 반값이하에 구입할수 있으며 신품도 시중보다 싼 가격에 판매한다.신당동 중앙시장으로 통하는 큰길 포장마차에서 파는 가축내장요리도 쇼핑객에게 인기. ◇양재동 화훼공판장=경부고속도로 양재 인터체인지 부근에 위치한 양재동 꽃시장은 주차공간이 넓을 뿐만아니라 양재시민공원이 인접해 있어 데이트하는 남녀들도 많이 찾는편.국화 카네이션 장미 글라디올로스 백합 등 각종 꽃과 난류,관엽류 3백여종을 시중보다 20 ∼ 30%값싸게 구입할수 있다.매월 셋째주 일요일은 휴장.
  • 강남일대서 퍽치기 14차례/만취행인에 2천만원 강탈

    ◎여성낀 한패 5명 영장 서울서초경찰서는 11일 김성용씨(29·전과3범·관악구 신림1동 1624)등 남녀 5명에 대해 특수강도등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새벽0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영동호텔 앞길에서 술에 취해 집에 가던 김모씨(54·건설업·강동구 길1동)에게 다가가 『소리치면 죽인다』고 위협,양복안주머니에서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21장등 모두 2천1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는등 강남일대 유흥가주변에서 취객들에게 속칭 「아리랑치기」수법으로 14차례에 걸쳐 모두 2천4백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김씨등으로부터 빼앗은 수표가 은행에 지불정지되자 지난달 18일 강남구 포이동 공터에 전화를 임시로 가설,이 전화번호를 수표에 써넣은뒤 일행이 전화를 받도록하고 남대문시장의류상가에서 물건을 사면서 상인들이 이 전화번호로 확인전화를 걸면 일당이 전화를 받아 안심시킨뒤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 관청·학교·군 재활용품 우선구매/행정기관에 분리수집함

    ◎「알뜰시장」 개최땐 시·군·구청사 제공/정부,「재활용 촉진지침」 시달 정부는 각급행정기관 국공립학교 군부대등이 재활용제품을 우선 구매해 사용토록 하고 행정기관 매점에 재활용제품 판매장소를 설치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을 분리수집하기 위해 각급 행정기관의 사무실·구내매점·식당에 분리수집 보관용기를 비치토록 하고 행정기관별로 관리책임자를 지정,관리토록 했다. 총리실은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공분야 폐기물재활용촉진을 위한 지침」을 총리훈령으로 제정,각부처및 산하기관에 시달했다. 이 지침은 전행정기관이 사무용지와 인쇄용지,화장지및 플라스틱제품등을 구입할 때 재활용가능제품을 우선 구입토록 하고 각종 보고서와 인쇄물은 양면을 사용하도록 하기위해 「이면지함」을 비치,▲초안작성용지 ▲메모용지 ▲복사용지등으로 재활용토록 했다. 이밖에 민간단체들의 폐기물재활용운동 참여를 위해 알뜰시장이나 벼룩시장을 개설할 경우 시·군·구의 청사 공터와 각급 학교운동장·강당등을 제공하도록 하고 고속도로휴게소와 철도역에 폐기물분리수거용기를 비치하도록 했다.
  • 10년간 그린 1천여점 파기/조부수화백(인터뷰)

    ◎“진솔한 예술위한 나의 처절한 몸짓”/돈으로 오염된 작품 파기… 삶의 짐 던듯 90년대이후 국내미술시장의 인기작가로 몇손가락안에 꼽혀온 중견서양화가 조부수씨(48).최근 값진 자신의 작품1천46점을 모두 찢어버려 화단안팎에 큰 충격을 주고있자. 지난 수년새 「그림이 곧 돈」이라는 그릇된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는 세상에서 이같은 일은 가히 사건으로까지도 비쳐진다. 동료미술인들에게는 씁스레한 묘한 기분까지 안겨준 그 화제의 인물을 만났다. ­1천여점의 그림을 파기하실 당시의 상황을 설명해 주십시오. 『무척 더웠던 7월28일부터 5일간 부천에 있는 제 작업실 앞 공터가 그 현장입니다.30호짜리부터 3백호까지 5명의 인원이 동원돼 계속 그림을 끄집어 냈고 저는 수십개의 작은 칼로 화면을 갈랐습니다』 ­선생님 그림은 지난 1∼2년 사이에 화랑들이 가장 욕심을 내는 이른바 「인기작품」으로 꼽혀오지 않았습니까? 그런 이유때문에 이번 일은 더욱 이해가 안갑니다. 『저라고 그 작품들이 아깝지 않았겠습니까.아무리 많아도 하나하나가 제자식과 똑같은 귀한 것들이었습니다.혹자는 도자기를 굽는 사람들이 맘에 안드는 도자기를 깨뜨리는것에 비유하며 그런 이유였냐고 물어왔지만 절대로 그건 아닙니다.전 그것들을 파기하면서 제가 가장 사랑하고 존경했던 아버님의 시신을 딱딱한 관에 넣던 그때의 뼈저린 슬픔을 다시 느끼는 기분이었으니까요』 ­그럼 이번 그림파기에는 피할수 없는 무거운 힘이 작용했다는 얘긴데 그것이 무엇인지. 『올해초부터였습니다.뭔가 알수없는 기운이 저를 짓눌러왔어요.지난해 저는 예상외의 큰 인기를 얻었고 제자신 또한 무척 들떴던것도 사실입니다.그러나 「이게 아닌데」하는 생각이 계속 저를 사로 잡았습니다.혼신을 쏟은 아름다운 내 그림들이 돈으로 오염되면서 제 짐이 되고있다는 해답을 어느날 밤 찾아내게 됐습니다.그 찰라 지난 10여년의 내 삶속의 한들이 한꺼번에 엄습해와 밤새 울었습니다.그리고 다음날 제게 있는 그때까지의 모든 작품들을 버리기 시작했지요』 ­다시 태어난다는 뜻입니까? 『아니 그보다는 나이 오십을 앞두고 보다 진솔한 예술인생을 열어가기위한 작가 제자신의 처절한 몸짓이었던 것으로 받아들여 주십시오』
  • 독신 여 공무원 자살

    【부산】 11일 상오 부산시 북구 만덕2동 럭키아파트 9동 뒤편 공터에서 보건사회부 사회복지연수원 행정주사 조순자씨(45·여·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1536의 2)가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숨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 경비원 장덕일씨(59)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조씨가 10여년전 이혼한 뒤 혼자 지내오면서 우울증에 시달려왔다는 가족들의 말과 이 아파트 15층 옥상난간의 페인트가 조씨의 바지에 묻어있는 점 등으로 미뤄 신병을 비관,투신자살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 연예인 신자들/문화예술인성당 건립 추진

    ◎서울교구청에 성당건립 공식문건 전달/서초 예술의 전당 옆 7백평부지에/전시·공연장 갖춰 문화공간 역할도 카톨릭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성당건립이 연예인 천주교신자들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천주교 신자연예인들로 구성된 카톨릭 문화예술교회(사목회장 이락훈)는 최근 서울 교구청에 문화예술인성당 부지 지적도와 연혁및 활동사항을 담은 공식문건을 전달하고 교구청의 성당건립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카톨릭 문화예술교회는 원래 서울 명동 카톨릭회관에서 카톨릭 연극인들이 주축이 돼 시작한후 점차 탤런트 영화인 작가 등 연예인 전반으로 확산돼 자리잡아온 교회. 지난해 11월10일 서울 새남터 성당에서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연예인 첫 미사를 봉헌한후 현재까지 한주도 빠짐없이 미사봉헌과 주보를 발행하며 연예인 신자들을 모으고 있다. 현재 매주 일요일 열리는 미사엔 신자연예인과 가족을 포함해 60∼1백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추진하고 있는 성당건립도 기존의 성당이 주로 주일 미사봉헌장소에만 그칠 뿐 대중과함께하는 공간역할에선 멀어져 있다는데서 출발한다. 특히 사회활동으로 미사참여가 뜸하고 냉담자가 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의 입장에선 이같은 공간마련이 절실하다는 것. 이들이 서울 교구청에 제출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성당계획서에 따르면 문화예술인성당의 부지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에 위치한 7백3평의 공터로 현재 부지매입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 부지는 현재 신자수가 포화상태인 방배동본당(1만1천명)과 서초동본당(1만2천명)의 중간지점으로 교구청의 승인을 얻을경우 양 본당에서 분리된 신자와 연예인들이 함께 성당을 세운다는 것. 지하1층 지상3층의 규모로 건립될 성당에는 지역신자들과 문화예술인들이 언제든지 만날수있는 휴게실과 카톨릭문화예술단체 사무실들이 들어서게 된다. 지상1층에는 각종 전시회공간과 갤러리,2층은 연극·영화·오페라등의 상설공연장,3층에는 성당이 들어서 성당으로서뿐만 아니라 명실상부한 문화예술공간으로 터를 잡겠다는게 문화예술인성당 건립을 추진중인 연예인들의 꿈이다. 부지매입에만63억원이 드는등 건립비가 적지않게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추진위측은 기금모금등 성당건립에 큰 어려움이 없을것으로 내다본다. 즉 이같은 성당건립이 오래전부터 연예인들 사이에서 논의돼온 숙원사업인데다 최근 문화예술교회가 매주 봉헌하는 주일 미사에 참여하는 문화예술인 신자들이 점차 늘고있어 부지매입후 성당건립은 바자회·콘서트등 다양한 연예인행사를 통해 무리없이 추진할수 있다는 것이다. 카톨릭 문화예술교회 부회장겸 총무인 박경득씨(탤런트)는 『현재 정기적으로 빠짐없이 미사에 참여하는 연예인 신자수는 40여명에 불과하지만 각분야에서 활동중인 5백여 연예인신자가 오래전부터 희망해온 숙원사업인만큼 일단 부지확보만 되면 거침없이 건축에 착수할수 있을것』이라면서 『신자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이 모두 누릴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을 통한 선교요람으로 자리잡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자전거 타던 국교생 도사견에 물려 숨져

    【양구=조한종기자】 2일 하오5시50분쯤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한전리 한전국교 후문앞길에서 이마을 함연조양(12·한전국교4년)이 우리를 뛰쳐나온 도사견에게 물려 그자리에서 숨졌다. 사고를 처음 목격한 함양의 할머니 위봉녀씨(79)에 따르면 집앞공터에서 자전거를 타고 놀던 함양이 「살려달라」고 고함쳐 뛰어나가 보니 도사견 한마리가 함양의 목등 전신을 마구 물어뜯고 있었다는 것이다.
  • 독일 극우파 난동 “몸살”/“이민족배척” 전국 확산

    ◎외국인수용소 조직적 습격·방화/경찰과 시가공방 1주째… 사태악화일로 독일이 통일후 최악의 신나치주의자들의 위협에 당면했다.구동독 북단 소도시 로스토크시에서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신나치주의자들의 조직적인 외국인 숙소에 대한 공격으로 스킨헤드족(빡빡머리)과 이를 저지하는 경찰사이에 시가전이 매일밤 벌어지고 있다. 지난주 토요일 하오9시쯤 1백50명의 신나치주의자들이 대부분 루마니아와 베트남인들이 거주하는 11층 망명자 수용소를 화염병과 돌멩이를 던지며 공격할때만 해도 흔히 있는 스킨헤드족들의 일과성 난동으로 여겨졌었다.그러나 스킨헤드 공격은 연일 해가 진후 계속돼 숙소가 불에 타고 28일 현재 경찰관 1백50여명이 부상했으며 수도 본과 작센주등 전국으로 번지고 있어 독일통일후 최악의 사태로 발전하고 있다. 로스토크 외국인 수용소는 첫날 스킨헤드족 습격으로 2백30명의 루마니아인들이 서독지역으로 대피했으며 지난 24일밤에는 2층에 불이 붙어 3개층이 전소,5층에 있던 1백여명의 월남인들이 소방관들의 도움으로겨우 몸만 빠져나왔다. 사태를 더욱 어렵게 만든 것은 외국인들이 모두 대피했는데도 스킨헤드들은 매일밤 불탄 아파트앞 공터에 모여 반외국인 집회를 갖고 시가행진을 벌여 경찰과 공방전을 벌이는데다 이를 구경하는 시민들이 스킨헤드족들의 구호를 따라 부르며 경찰의 진압을 방해하고 있다는 점이다. 연방정부는 로스토크사태가 악화되자 28일 베를린과 함부르크에서 경찰관을 보강하고 외국인에 대한 테러는 살인죄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이번 난동은 신나치주의자들이 통일후 처음으로 전국적인 연계를 맺고 조직적으로 벌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히틀러가 2차세계대전을 시작한 9월1일에 대대적인 궐기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는 과연 독일이 문명국인가 하는 의문을 던져주고 있으며 또다시 고질적인 독일의 국수주의와 게르만 우월주의가 도지지 않나 하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이 때문에 독일의 평화애호단체 회원 1만명은 29일 로스토크시에서 스킨헤드족들에 대항,「인종차별중지」모임을 열기로 했으며 31일에는베를린에서 또다시 대규모 반인종차별 궐기대회를 준비하고 있어 스킨헤드족과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독일의 극우단체 76개조직들이 이번 난동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조직회원 4만여명 가운데 상당수가 계속 로스토크로 모여들고 있어 많을 때는 집회참가인원이 1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 창동에 주말 농어민시장(단신패트롤)

    ◇20일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북부 종합유통센터 예정지인 도봉구 창동 전철역 북측 공터에서 주말 농어민 시장이 열린다. 19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 시장에는 약 1천5백평의 면적에 농협 14개, 수협2개 등 모두 16개의 매장이 설치돼 농어민들이 생산한 신선채소와 지역 특산품을 비롯해 마늘,양파등 계절성수품과 수산물 등이 유통마진 없이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된다.
  • 물고기 또 떼죽음/양주

    【양주=김명승기자】 경기도 양주군 남면 황방1리 봉암저수지에 서식하는 물고기 수십만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양주군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15일 주민들과 양식업자들에 따르면 지난 4일 아침부터 6일사이 봉암저수지내에 서식하던 떡붕어와 양식중인 잉어·향어등 수십만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는 것이다. 양식업자 김기남씨(41·양주군 남면 황방1리)는 떼죽음당한 물고기를 저수지변에 건져내 놓았으나 썩는 냄새가 지독해 지난 7·8일 양일간 인근 주민들과 함께 트럭을 동원,저수지변 공터에 파묻었다며 죽은 물고기가 4t트럭 20대분정도는 될것이라고 말했다.
  • 주택가 차량에 또 불/3대 뒷유리 파손… 방화추정/광주

    【광주=박성수기자】 광주시내 주택가에서 4일에 이어 5일에도 또 3건의 차량방화사건이 발생했다. 5일 상오1시10분쯤 광주시 동구 산수3동 534의39 공터에 세워둔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진성자동차 소속 경기2노8640호 버스에 방화로 보이는 불이 나 전소됐다. 또 이날 상오0시50분쯤 광주시 동구 산수3동 23의10 앞길에서 (주)금호운수 소속 광주5나1206호 통근버스에도 불이 나 차량내부를 태우고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옆에 주차해 있던 호서학원소속 충남5거5035호 버스도 일부가 불탔다. 경찰은 불이 난 3대의 버스 뒷유리가 파손돼 있고 뒷좌석부분에서 발화한 점으로 방화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날 차량방화가 최근 주택가 노숙차량이 늘어나면서 이에 불만을 품은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 유원지 공터서 30대 소사 발견

    【수원】 29일 하오1시20분쯤 수원시 권선구 원천동 168의122 원천유원지 주차장옆 공터에서 강후환씨(33·서울 은평구 응암4동 우성아파트 103동 905호)가 온몸이 불에 그을린 모습으로 숨져 있는 것을 이곳에 놀러왔던 이정순씨(35·여)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 그린벨트 21곳에 국민체육시설 설치/정부

    ◎연내 총3만2천평 레저공간으로 제공/체력단련·편익시설 건립 정부는 올해중 서울 도봉구 수유동 등 전국 21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 10만6천여㎡(3만2천평)의 각종 체육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또 체육시설의 설치와 함께 샤워실·탈의실 등 부속시설의 건립도 허용키로 했다. 23일 건설부·체육청소년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그린벨트에 대한 토지 이용률을 높이고 국민의 건전한 여가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대도시 부근 21개소 그린벨트에 올해말까지 간이운동,체력단련시설및 편익시설을 건립키로 했다는 것이다. 정부가 건립을 추진중인 도봉구 수유동의 동네 체육시설은 등산로주변의 9백30㎡부지에 배드민턴장 3면,체력단련시설 10종 26점,편의시설 2종 42점을 2천50만원의 예산을 들여 9월에 착공,12월중 완공할 계획이며 강남구 개포동의 동네체육시설은 등산로주변의 2백88㎡ 부지에 체력단련시설 18종 30점,편익시설 15종 27점 등을 올 8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또 경북 경산군 동네체육시설은 안강읍 양월리의 고수부지 1천8백68평에 2천5백만원을 들여 게이트볼장 2면,체력단련시설 5종 9점,편익시설 4종 21점을 오는 6월까지,전북 완주시의 용서리체련장은 이서면 용서리의 마을공터에 테니스장 1면,씨름장 1면,배구장 1면과 체력단련시설 5종 6점,편익시설 5종 24점 등을 오는 10월까지 설치하게 된다. 서영택건설부장관은 24일 이같은 내용의 개발제한구역관리 종합대책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개발제한구역내에 쓰레기처리장·버스차고·교육·연구시설 등의 설치를 허용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으나 체육시설이 국민생활과 건강증진에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설치가 허용된 것이다.
  • 첫장편 「흑치」펴낸 채희문씨(인터뷰)

    ◎“가난때문에 고통받는 사람 생각하며 썼죠” 『첫 장편소설인만큼 처음 시집가는 새색시처럼 순결해야 한다는 믿음이 큰 부담이었습니다』 첫 장편소설 「흑치」(문예출판사간)를 펴낸 신예작가 채희문씨(35)는 『장편소설을 쓰는 일이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87년 「세계의 문학」과 8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이 각각 당선돼 등단한 채씨는 지난해 출간한 두번째 창작집 「검은 양복」이 문화부 추천도서로 선정되고 TV문예물로도 제작·방영돼 큰 시선을 끌기도 했다.이번 장편소설 「흑치」는 적에게 무섭게 보이기 위해 검게 이빨을 칠한 무사가 충신임에도 불구하고 역모로 오해받아 처형됐다는 일본의 옛이야기에 빗대어 단지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멸시당하는 우리 사회의 하층민들의 생활상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그려보인 작품. 『우리 사회의 아름다움을 가꾸기 위해 뒷전에서 고통받는 사람들,그러면서도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 꿋꿋하게 용기를 잃지않는 사람들을 평소에 그리면서 양심의 통증을 느끼고 제 자신의 영혼과 대화를 나누곤 했는데 이 소설이 바로 그런 부분에 대한 결산인 셈입니다』 이 작품은 리어카를 세워두는 공터를 소유하고 있는 지주가 어느날 주차장을 만들겠다고 나서면서 삶의 기반을 위협받는 노점상들의 투쟁과정을 두 젊은이의 사랑이야기와 병치시켜 풀어나가고 있다.신부전증에 걸린 어머니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행상을 하는 가난한 대학원생 청년과,성공했지만 부도덕한 아버지에 대한 반항으로 술집 호스티스생활을 하는 한 여인의 사랑과 삶을 통해 작가는 편견없이 서로 다른 두 계층의 생존방식과 타락,화합가능성까지도 적나나하게 그려보이고 있다.여주인공의 설정에 개연성이 부족하고 결말부분이 남녀간의 사랑으로 안이하게 처리된 아쉬움을 남기지만 이 소설은 대체로 밑바닥 삶을 과장없이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밑바닥 인생에 애정어린 시선을 견지하면서도 일방에만 유리한 섣부른 해석이나 비평을 유보한 채 마지막 판단을 독자에게 맡긴 서술기법은 사물과 사건을 객관적으로 보고자 하는 작가의 독특한 문학관에 힘입고 있다. 현재 한강 발원지로부터 하류까지를 상징적 공간으로 하여 가난에서 성공으로,농촌에서 도시로,순수에서 타락으로 이르는 한 사람의 성장사를 다룬 장편소설을 집필중인 채씨는 『문학이 추구해야 하는 최고의 진실을 깨우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며 그들의 생각을 존중할 것』이라며 『그 사랑과 존중이 궁극적인 문학이 될 수 없다 하더라도 그 과정을 통해 「인간다운 인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차량 3대에 모방방화/부산,어린이 4명

    【부산】 22일 하오 5시쯤 부산 부산진구 당감 2동 501 삼익아파트앞 공터에서 이모군(12)등 어린이 4명이 부산 1나 5600호 로얄살롱승용차(주인 이대성·41),부산 2고 1343호 프라이드승용차(주인 오정근·27),부산 8거 5117호 그레이스승합차(주인 김세곤·40)등 차량 3대에 불을 질러 모두 반소시킨 뒤 달아났다. 현장을 목격한 박보문씨(66·부산진구 당감동 주공아파트 308동 1110호)에 따르면 공터에서 동네 노인들과 장기를 두고 있던중 공터에 주차해 있던 차량부근에서 4명의 아이들이 불장난을 하다 차에다 불을 붙인뒤 달아났다는 것이다. 경찰은 현장부근에 있던 서모군(7)을 데려다 조사한 결과 이군 등이 성냥으로 불장난을 하다 차에다 불을 질렀다고 말함에 따라 이들 어린이의 신원을 조사하고 있다.
  • 설/4년전 부활… 민속놀이 보급(오늘의 북한)

    ◎민족고유명절 북녘에선 어떻게 보내나/혁명정신·집체역량 강화에 활용/널뛰기·활쏘기·씨름·윷놀이 권장/아이들은 단천지방서 유래한 단심줄놀이 즐겨 「봉건적 잔재」란 이유로 민족명절에서 제외됐던 음력설이 북한에서 부활된지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지난 88년 추석을 민족명절로 복원한 북한은 89년에는 설날(음력설)·한식·단오등 우리 고유명절을 모두 되살린데 이어 「민속놀이」의 보급을 크게 장려하고 있다. 특히 지난 89년 제13차 평양세계청년학생축전때는 대성산유원지에 건국 이후 최초로 「국제민속놀이장」을 건설,씨름·그네뛰기등의 행사를 펼치기도 했으며 이후 매 명절때마다 선전매체를 통해 북한주민들이 민속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자주 보도해왔다. 북한에서의 민속놀이는 「건전한 취미」의 기능과 함께 「문화성」「인민성」「집체성」의 내용이 강조되면서 상당부분 변형되거나 없어진 것이 사실.그러나 「민속」만큼 민족공동체의 동질성회복을 부축해 줄 요소도 그리 많지 않다는게 민속학자들의 견해다. 우리민족 최대의명절인 음력설을 계기로 살펴본 북한의 민속놀이는 다음과 같다. 북한에서 민속놀이는 지난 61년 9월 로동당 4차대회에서 김일성주석이 『선조들이 남겨놓은 아름답고 진보적인 것을 찾아내어 그것이 우리시대에 활짝 꽃피도록 하여야겠습니다』라고 교시한 이후 인민의 「생산력과 전투력향상」에 복무하고 혁명사업과 관련,「집체성」을 강조하는데 중점이 주어져 발굴·장려돼오고 있다. 북한의 민속놀이는 가무놀이 경기놀이 겨루기 아동놀이로 구분돼 있으며 세시풍속에만 국한되지 않고 정권수립일(9·9절),국제노동자의 날(5·1절)등 각종 「사회주의 명절」행사나 군사훈련·체육경기종목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농악◁ 전통명절뿐 아니라 기념행사·생산현장 등에서 흥겹고 일체적인 분위기 고조를 위해 가장 많이 등장하고 있다.특히 협동농장에서는 추수가 끝난 다음 볏짚을 쌓아두고 농민들이 농악대와 함께 한판 춤판을 벌이기도 한다. 북한에서는 농악을 「인민의 낙천적·전투적 기질」을 반영하는 민족의 자랑스런 유산을 해석,당·정차원에서 장려하고 있다. ▷돈돌라리◁ 푸른 바다와 소나무,깨끗한 해변으로 유명한 함경남도 북청·신창군 등지의 모래밭에서 전래적으로 행해져온 군중가무놀이인데 88년초 북한체제에 맞도록 새롭게 개작,전체 주민들이 즐기도록 장려하고 있다. 한식 단오등 명절때 모래판에 군중들이 둘러앉는다.그중 여러사람이 춤판의 한복판에 뛰어들어가 춤을 추고 주위사람들은 피리 퉁소로 반주를 맞추면서 노래 손뼉으로 흥을 돋운다.본격적으로 흥이 돋워지면 모두 춤판에 뛰어들어 둥그렇게 원을 짓는 흥겨운 놀이.이 춤의 특징은 우리나라 민족무용동작인 날씬하고 우아한 춤사위와는 대조적으로 움직임이 잦고 경쾌한 것.팔을 옆으로 들고 고개를 숙인채 좌우로 살랑살랑 흔들며 다리를 뒤로 살짝살짝 들어주는 재미난 춤. ▷그네뛰기◁ 전통명절이나 8·15해방기념일,5·1절등 북한이 기념하는 중요명절때마다 부녀자들을 중심으로 흥겹게 행해지고 있는 대표적인 민속놀이의 하나. ▷널뛰기◁ 북한은 널뛰기놀이를 봉건적 속박을 반대한 여성들의 염원및 봉건사회에 대한 반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특이하게 풀이하고 있다.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게된 이 놀이에 대해서 북한은 민속절에 여성뿐아니라 남성들도 즐길수 있도록 당국이 앞장서 문화·체육정책적 차원에서 발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널뛰기는 북한이 자랑하는 평양곡예단의 곡예의 한 종목으로도 인기가 높다. ▷윷놀이◁ 음력설과 대보름날 가정이나 동네공터에서 주로 판이 벌어지는 윷놀이는 「손가락꼽기」「산가지따기」(자강도 희천지방),「콩따기」(함경북도 무산)등 고장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른게 특색. ▷단심줄놀이◁ 주로 아이들이 즐기는 놀이로 함경남도 단천지방에서 유래.대보름날 소나무에 여러가닥의 줄을 드리운 다음 아이들이 한끝씩 쥐고 돌아가면서 노래하고 춤추는 원무형태의 가무다.북한에서는 항일무장혁명투쟁시기 유격대원들과 그 근거지 아이들이 혁명정신을 고양하면서 함께 즐긴 놀이로 풀이, 지금도 주요 행사때 집단체조형식의 아동유희로 행사장 무대위에서 자주 공연하고 있다. ▷씨름◁ 북한에서는 씨름을「수박·태껸·날파람등과 함께 옛날 인민들이 평소에 신체를 단련하고 부지런히 무예를 닦아 유사시에 외적을 물리치기 위해 창안한 경기」라 하여 지금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89년 평양축전때 그네뛰기·널뛰기와 함께 시범경기를 해보여 참가한 외국인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활쏘기◁ 활쏘기도 장려되고 있으나 미국을 표적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이밖에 수박따기,진놀이등 전체 성원이 긴장한 가운데 행동통일 훈련과 집체적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민속놀이등이 아이들에게 장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이 발굴·보급하고 있는 민속놀이가 상당부분 그들의 체제논리에 꿰어맞춰져 해석되고 있긴 하지만 더러는 원형대로 온전히 보존되고 있다고 말한다.
  • 변전소 화염병 습격/울진주민 24명 입건

    【울진=이동구기자】 경북 울진경찰서는 구랍 31일 방사선 폐기물처리장 설치반대 농성을 주도한 김진국씨(31·대한지적공사 울산지사 직원)등 24명을 입건,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주민 2백여명과 함께 울진성당에서 3일째 철야농성을 하다가 구랍 30일 하오9시15분쯤 울진읍 읍내리 505 한전울진변전소로 몰려가 화염병 30여개를 던져 변전소사무실 일부를 불태운 혐의다. 【태안=이천렬기자】 충남 태안군 안면도 주민 1천여명은 구랍 31일 상오11시 고남면 버스정류장 앞 공터에서 「핵폐기장 설치 반대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가 안면도에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을 설치하려는 계획을 완전 철회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할 것을 결의했다. 【장흥=남기창기자】 전남 장흥군 용산면 주민 1천여명은 구랍 31일 상오11시부터 「방사성폐기물 처리장설치반대대회」를 갖고 방사성 폐기물 관리부지 선정을 주민들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은 밀실행정의 본보기라며 즉각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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