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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물주변 3백m안에 옥외주차장 설치 허용

    행정쇄신위원회는 4일 건축물부설주차장 설치기준을 완화,건물용도를 변경하거나 증축할 때 건물로부터 3백m안의 주변지역에 1백대규모이하의 옥외주차장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의결했다. 또 건물을 신축할 때도 ▲건물부지와 이어진 공터가 있거나 ▲차량통행이 금지된 지역에 건물을 지을 때는 1백대규모의 옥외주차장을 마련할 수 있게 했다. 지금까지는 주차장설치의무를 적용받는 모든 건물에 대해 주차장을 건물안이나 건물부지에만 설치하게 돼있어 도심지의 건물증축이 사실상 불가능했으며 건물증축으로 교통혼잡을 가중시킬 때가 많았다.
  • “사망” 보도 한인여성 극적구조/평온 찾아가는 LA표정

    ◎시당국,3백개 구조반 긴급 투입/“여진 불안” 주민2만명 공터 노숙 ○…19일까지 확인된 이번 LA지진의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이 늘어난 42명이며 부상자가 2천8백여명,이 가운데 중상자가 5백30여명이나 되며 이재민이 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한국교민 피해는 당초 알려졌던 4명에서 1명이 줄어든 3명으로 확인됐는데 노스리지에 살던 교포 이필순씨 부자,코리아타운의 나기봉할머니(91)등 3명이 피해자.한때 이필순씨와 같은 아파트에 살던 수전 박양(20)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었으나 그는 극적으로 무너진 아파트 흙더미를 뚫고나와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LA시 당국은 인명피해외에도 가옥파괴 1천여채를 포함,사회기반시설 피해가 엄청나 재산피해는 지난 89년 샌프란시스코지진 피해규모의 두배이상인 1백50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 시당국은 3백개조의 구조반을 긴급편성,무너진 아파트 건물잔해와 아직 완전히 잡히지 않은 불길사이에서 인명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전망. ○…강진 발생후 2백여차례의 여진이 계속됨에 따라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시민들은 19일까지도 2만여명이 귀가하지 않고 자동차나 공터등에서 캠핑,또는 노숙으로 밤을 지새웠으며 상당수 시민들은 직장에 출근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날 현재 약 50만가구가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20여만 가구에는 수돗물조차 끊겼고 정전으로 정상가동이 어려운 주유소와 상점들이 상당수 문을 닫고있는 상태. ○…지진 관측자들은 앞으로 며칠이내로 5도이상의 여진이 발생하고 몇년이나 몇달내로 또다시 강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 ○“이라크인 저주” 주장 ○…이라크측은 이번 LA지진이 3년전 걸프전쟁을 일으킨 미국에 대한 「신의 분노」라고 주장. 사담 후세인대통령의 아들 우다이 후세인이 경영하는 바벨지는 LA지진이 『신의 분노이며 이라크인들의 저주』라고 보도. ○한인상점 영업 재개 ○…19일 LA시일대는 평상시보다 교통량이 대폭줄어 중심가는 한산했으며 고속도로망의 큰 피해로 평소 1시간 거리이던 시중심가∼로스앤젤레스 공항은 5시간이나걸리는등 심각한 교통혼란이 빚어지고 있다.파괴된 고속도로 완전복구에는 수개월에서 1년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시관계자들은 전망. 코리아타운은 일부가게가 부분파손되는등의 피해를 입었고 타운전역에 한때 전기가 끊어졌으나 18일 하오부터 일부 점포가 문을 다시 열고 영업에 들어가는등 평온을 유지. ○…지진피해가 집중된 샌퍼낸도 밸리지역에서는 가스와 기름 누출로 화재가 난 40여채의 집이 여전히 불길을 내뿜고 있으며 수십채의 무너져내린 집들로 폐허가 되는등 광범위한 LA시 일원이 폭격을 당한양 불에 그을리고 붕괴된 건물 잔해로 처참한 몰골.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19일 캘리포니아 남부지방의 지진현장을 방문한다고 백악관의 한 관리가 18일 발표. 클린턴 대통령은 전날 지진지역을 직접 보고 싶으나 구조활동에 방해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었다. ○…연방정부의 재해대책 관계자는 이번 지진피해 복구에 현재 연방정부가 확보하고 있는 11억달러의 재해대책기금보다 훨씬 많은 돈이 들것으로 예상.이 때문에 클린턴 대통령이의회에 지원자금의 증액을 요청할 것이며 다음달 이재민및 희생자들에 대한 자금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
  • 이번엔 아파트에 포탄/철원

    ◎베란다유리창 뚫고 “꽝”… 30대주부 기절/하사관 이삿짐 쓰레기 소각중 폭발­발사 추정 【철원=정호성기자】 10일 하오5시25분쯤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4리 중앙아파트 113호 황환호씨(33·공무원)의 아파트 베란다에 발칸포 탄두로 보이는 포탄 1발이 날아들어 대형유리창 1장이 깨지고 황씨의 부인 김명숙씨(32)가 충격을 받고 기절,병원으로 후송되는 소동을 빚었다. 황씨에 따르면 이날 부인과 주방에서 음식을 먹던중 갑자기 『꽝』하는 폭발음과 함께 유리창 깨지는 소리가 나 베란다로 나가보니 길이 7.5㎝,직경 3.8㎝ 크기의 하늘색 탄두가 떨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사고직후 출동한 육군 ○○사단 수사반은 이날 사고가 지난 9일부터 10일사이 이 아파트에 입주한 육군 하사관 20가구의 이삿짐 쓰레기를 113호 앞 10여m지점 공터에서 태우다가 폭발한 후 날아든 것으로 보고 발칸포 탄두로 보이는 폭발물의 유출경위와 사고원인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연일 「쌀개방 성토」 시위/전국서 집회·가두행진

    ◎전남도의원 단식농성 7일 서울에서 있은 쌀시장개방반대 대규모집회에 이어 8일에도 전국 각지방에서 농산물의 수입을 반대하는 농민 대학생 농민단체등의 반대시위가 이어졌다. 전남도의회 민승연 유지형 이채형 김명국 임인철의원은 이날 도의회 의원휴게실에서 쌀수입 반대를 요구하며 삭발및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충북 제천시·군 농민회와 영농후계자협의회등 제천 농민대표자 50여명도 이날부터 ▲쌀시장개방 적극반대 ▲쌀시장개방에 대한 국민투표실시등을 요구하며 제천군 농협지부장실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한국농어민후계자 경기도연합회 농민 1천여명은 이날 수원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농민대회를 갖고 농기계와 농어민후계자 자격 반납운동을 벌이기로 했다.이들은 또 정부가 쌀수입을 강행한다면 개방일로부터 보유양곡 소각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전북 화순군 농민회 회원 1천여명은 화순읍 우시장 공터에서 「쌀수입 반대 화순군 농민대회」를 갖고 쌀수입이 저지될 때까지 모든 방법을 통해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구례군 농민 5백여명과 곡성군 농민단체연합 농민 3백여명도 구례실내체육관과 곡성읍 5일시장에서 「기초 농산물 수입저지를 위한 농민대회」를 각각 갖고 쌀수입 저지와 재해대책법및 농작물재해보상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충남 아산·온양 농민회등 농민단체 농민과 대학생 4백여명은 온양역광장에서 쌀수입 개방 철회를 위한 농민대회를 갖고 1.8㎞ 떨어진 온양관광호텔 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전북 부안군의 위탁영농회사인 「끌밀회」 회원및 가족 1백여명은 부안군 농협앞에서 「쌀수입 개방반대」를 주장하는 농민대회를 갖고 1·5㎞ 떨어진 부안군청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전남대 조선대등 남총련소속 대학생 5백여명은 광주시 도심에서 「쌀수입반대 서명운동」을 벌였고 전북 군산·이리지역 총학생회 간부 20여명도 군산시청앞과 이리역광장에서 각각 「쌀시장 개방」을 반대하는 농성과 서명운동을 벌였다.
  • “골목길­빈터 장기주차 피하세요”/올들어 4천대 강제폐차

    ◎주민신고하면 공고후 경찰 조치/“출장갔다 왔는데” 항의 빗발 최근 주차난이 가중되면서 주택가 골목길·아파트단지내·공터등에 차를 세워두고 지방 또는 해외출장 등 바쁜 업무로 장기간 차량을 방치했다가 멀쩡한 승용차가 강제 폐차처분 당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경우가 많아 시민들의 불평이 잦다. 더구나 자동차까지 잃고 재산상 큰 손실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7월 자동차관리법이 개정된이후 차량 주인들이 범법자로 분류되어 1백만원의 벌금형이나 1년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위기에 처했거나 기소중지자로 지목되어 수배를 받는 등 엄청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관할 구청은 단순히 주민의 신고에만 의존,방치된 차량에 대한 확실한 조사를 벌이지 않고 이전명령서만을 등기로 보낸뒤 7∼10일 정도 지나도 별다른 연락이 없으면 곧바로 구청 게시판에 강제처리공고를 내고 견인한뒤 폐차처분해버리고 관할 경찰에 고발조치를 하는 등 행정편의주의에 빠져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외아들로 노모와 단둘이 살다 군에 입대한 김모씨(23·서울 송파구 거여동)는 집주변인 강동구 암사 3동 D아파트 정문앞 K중학교 담장 옆에 스텔라 승용차를 주차시켜 놓았다.그러나 지난 6월 중순 주민들의 신고를 받은 관할구청이 7월6일 강제 처리해 버렸다. 구청측은 차적을 조사하여 이전명령서를 김씨 집으로 발송했으나 김씨의 노모는 글을 읽을 줄 몰랐다. 김씨는 뒤늦게 휴가나와 이 사실을 알았으나 이미 처리가 끝난 상황이었고 설상가상으로 김씨는 9월2일 기소중지자로 고발된뒤 군법회의에 넘겨져 40일동안 조사를 받는 바람에 제대가 40일 늦춰졌다. 또 성모씨(45·강동구 천호동 2동)의 경우 지난 3월 보름동안 지방출장을 나녀오니 세들어 살던 주인집 할머니가 집앞에 세워둔 성씨의 로열승용차를 방치 차량으로 잘못알고 구청에 신고,강제 처리당했다. 해외출장이 잦은 박모씨(45·강동구 둔촌동 주공아파트)는 바로 옆동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킨뒤 해외 장기출장갔다 돌아와보니 지난달 25일자로 자신의 서울4러8119호 로얄XQ승용차가 강제처분되고 없어졌다는 것이다. 올들어 4일 현재 서울시에 방치차량으로 신고접수된 건수는 모두 9천3백70건이며 이 가운데 4천4백83대는 차량의 소유자나 점유자가 자진처리했으나 거의 절반인 4천1백76대는 시에 의해 강제폐차됐다.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당국이 주차난 부족등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 차량을 강제처리하는 일이 많다』면서 『폐차후 고철값으로 1㎏에 50원씩 차량 주인들에게 환불되는 돈도 견인비 3만6천원에 상쇄시켜버리는 기막힌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 예방차원에서 시민들에게 홍보활동을 강화하는등 복안을 세우고 있다』면서 『시민들은 차량방치시 경찰에 고발된다는 사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긴급연락처나 사유등을 차량에 부착하는등의 자구책을 강구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 평화협정 성패의 요지(평화 싹트는 중동:5)

    ◎골란고원 유태농민들,“반환 안될 말”/포도주 양산… 이스라엘시장 10% 점유/“시리아에 내주게 되나” 불안속의 평온 중동의 화약고인 골란고원에서 포도주 향기를 얘기한다면 선뜻 이해가 가지 않을는지 모른다.그러나 오늘의 골란고원엔 군데군데 지뢰밭 사이로 파란 포도밭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어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비놋 야코프 다리.갈릴리호수로 흘러드는 북요르단강 중간쯤에 놓여있는 이 다리는 시리아와의 국경검문소가 있던 곳.다리 아래 계곡에선 많은 소풍객들이 한유를 즐기고 있어 살벌하단 분위기는 전혀 느낄 수가 없다.그러나 다리를 건너자마자 계속되는 오르막길 양옆으로 널려있는 지뢰밭과 위험을 알리는 노란 표지판이 이제는 지도에서조차 없어진 옛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국경이었음을 말해준다.지뢰밭 곳곳에 널부러져 있는 파괴된 장갑차 등도 전쟁을 말해준다. 1967년 6일전쟁에서 이스라엘에 전격적으로 점령당한 골란고원은 서울시의 두배 정도 넓이인 1천1백50㎦에 인구는 3만명.갈릴리호수와 북요르단강 계곡 평원을 한눈에 내려다 보고 있는 전략요충인 이 땅은 81년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병합과 적극적인 유태인 정착촌 건설로 이제 과거 시리아 알쿠나이티라주의 분위기는 거의 남아 있지 않다. 2만여명의 드루즈인 원주민과 30여개 정착촌에 1만여 유태인들이 살고 있는 골란고원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직접 거주하거나 피란민 캠프가 있지는 않지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 성패의 열쇠를 쥐고 있는 곳으로 국제적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그 까닭은 평화협정이 시리아의 협조없이는 추진이 불가능하고 또 시리아의 협조는 골란고원의 반환없이는 기대할 수 없다는 논리전개 때문이다. 이스라엘측도 몇차례 반환을 위한 협상용의를 비치기는 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은 없다.그러나 막상 골란고원 주민들은 국제적 관심이 쏠린 긴장지역으로 중동의 시한폭탄처럼 외부에 인식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평온한 삶을 누리고 있다. 그동안 골란고원은 세계적으로 향기 좋기로 유명한 야르덴포도주의 산지인 포도의 고장으로 바뀌었다.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들이 이곳의 화산암 토양과 서늘한 기후에 맞는 품종을 개발,10여년전에 이식시킨 포도나무가 이제 상당한 수확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현재 이스라엘 포도주시장의 10%를 점유하고 있는 야르덴포도주는 국외주문은 없어서 못팔 정도라는 것. 골란고원 중부의 소읍 에인지반에 있는 포도주공장에서 만난 세게브 예로보암공장장(45)은 『피땀흘려 가꾸어 놓은 이 포도밭과 공장을 포기할 수 있겠느냐』면서 『골란고원의 시리아 반환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그는 『최근 이스라엘정부 무역사업부의 투자센터로부터 94년부터 97년까지 1천7백만세켈(약6백만달러)이 소요되는 3개년 확장계획을 승인받아 우선 5백만세켈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말하고 『이 땅을 돌려줄 것 같으면 그렇게 많은 투자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골란고원의 중심도시인 카자린으로 가는 길에는 이스라엘 깃발이 길옆에 쭉 꽂혀 있었고 시가지 공터마다에 마련된 국기게양대에도 서너개씩의 국기를 꽂아 놓고 있었다.어느날 저 깃발들이 시리아 깃발로 바뀐다는 것은 좀처럼상상키 어려웠다. 갈릴리호수의 남단에 있는 베트 가브리엘은 과거에는 갈릴리호수 동쪽의 골란고원으로 갈라지는 국경도시.검문소가 있고 바리케이드가 쳐있던 곳에 대형 슈퍼마켓과 레스토랑들이 즐비하다.오늘날에는 갈릴리호수에서 캠핑을 즐기려는 수많은 이스라엘 레저인파들이 들러서 장을 봐가는 곳으로 변했다. 슈퍼마켓 주인인 예후다 사라부인(38)은 『이곳에 다시 바리케이드가 쳐지고 국경검문소가 생긴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빈정거리듯 말했다. 골란고원의 유태인들은 큰 소리는 치면서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정을 보는 눈이 곱지 않다.행여나 자신들의 땅이 평화의 담보로 시리아에 주어지지나 않을까 하는 일말의 두려움이 있는 듯했다.갈릴리호수의 잔잔하고 파란 물살같은 평화까지는 아직도 많은 산들이 놓여 있었다.
  • 쓰레기 하루 3만t…농어촌“중병”/오염실태·문제점 점검(심층취재)

    ◎농약빈병·폐비닐 들녘 곳곳에 방치/1회용품 사용 늘어 산야오염 심각/처리장·인력·장비 태부족… 수거 제대로 못해 우리의 농어촌이 생활쓰레기로 중병을 앓고 있다.농어촌마을의 동구밖이나 개천·들녘은 생활쓰레기와 축사폐수등으로 인해 시궁창으로 변해 미꾸라지와 피라미를 잡던 옛시절의 낭만은 볼 수 없게 됐고 농토마저 농사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위험수위에 까지 이르는 지경이 됐다.「쓰레기 천국」이 된 국토를 되살리기 위해 전국민이 참가하는 「국토 대청결운동」을 계기로 전국 농촌지역의 쓰레기오염실태와 문제점을 긴급 점검해 본다. ▲농어촌 생활쓰레기 발생량. 농촌의 쓰레기는 도시에서 나오는 쓰레기와 비교해 종류와 발생량에서 큰 차이가 없다. 92년말 현재 전국에 걸쳐 하루 쓰레기 발생량은 7만5천여t.이 가운데 농어촌에서 나오는 쓰레기는 3만t남짓으로 도시지역의 4만5천여t에 비해 다소 적지만 15t짜리 덤프트럭에 실어 일렬로 세우면 18㎞에 달하는 엄청난 양이다.1인당 쓰레기 배출량도 도시의 1.79㎏과 거의 맞먹는 1.62㎏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들 쓰레기는 음식찌꺼기류가 전체의 28.5%로 가장 많고 연탄재 28.4%,종이류 14.8%의 순이다. 전남도의 경우 지난해말 하루평균 쓰레기 총발생량이 3천9백45t으로 6개 도시지역에서 1천4백31t,21개 농촌지역에서 2천5백14t이 각각 배출됐다. ○도시쓰레기 맞먹어 쓰레기 종류도 가연성쓰레기가 도시지역이 7백79t,농촌지역 9백99t으로 별 차이가 나지않는다.또 불연성 쓰레기는 도시지역 5백34t,농촌지역 1천3백56t이고 재활용성 쓰레기는 도시 1백18t,농촌지역 1백59t으로 집계됐다.이처럼 농촌지역의 쓰레기 발생량이 도시지역에 못지않게 많이 배출되고 있는 것은 농촌생활의 도시화에 가장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쓰레기 오염실태. 한마디로 농어촌지역에는 생활쓰레기가 지천에 널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쓰레기가 곳곳을 덮고 있다. 특히 쓰레기 수거체계의 미비로 농촌 들녘에는 농약빈병이나 폐비닐 연탄재 1회용포장지 등 각종 쓰레기가 「대책없이」 방치돼 있다. 농약빈병의 경우 지난해 7천3백94만개가 공급되었으나 회수량은 66.2%인 4천8백92만3천개에 불과해 45%정도가 전국의 들녘과 농토에 버려진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농약빈병은 농토를 오염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지적돼 왔으나 「쓰면 그만」이라는 의식때문에 쉽사리 근절되지 않고 있다. 폐비닐 역시 논밭이나 수로등에 수거되지 않고 있어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다.정부는 지난 87년이후 한국자원재생공사를 통해 이·동 단위로 수집에 나서고 있으나 현재 30%정도는 들녘에 방치 돼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생활수준 향상으로 전체 쓰레기 발생량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가 농어촌의 오염을 심화시키고 있다.경북도의 경우 1일 전체쓰레기 발생량 3천7백55t 가운데 음식물쓰레기가 전체의 28%에 해당하는 1천54t을 차지했다. ○관광지 오물더미에 농어촌 마을 부근 산과 하천·연안 등도 오염되기는 마찬가지이다. 유명관광지가 많은 강원도 양양·고성·명주등지의 마을 하천등에는 행락객들이 버린 먹다남은 음식물쓰레기와 1회용 포장지 깡통등이 그대로 방치돼 있어 인근 마을의 소하천으로 유입,토양과 강물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 ▲문제점. 농촌쓰레기 발생의 가장 큰 문제점은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내가 버린 쓰레기가 결국 내게 돌아온다」는 평범한 진리가 주민들에게 체험적으로 와 닿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4∼5년전부터 1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농어촌지역에도 1회용 컵라면·도시락·기저귀 등과 음식찌꺼기등이 마구 뒤섞여 도시쓰레기의 양상을 띄어가고 있다.생산업체들은 상품의 과대포장과 함께 나무 젓가락 종이컵 캔등 1회용 물품을 마구잡이로 생산,쓰레기의 양산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특히 1회용품은 다른 쓰레기들과는 달리 잘 썩지 않아 농어촌의 산야를 급속히 오염시키는 주범이 돼 버렸다. 장흥군 폐기물관리과 직원 유용수씨(35)는 『오랫동안 농경문화생활에 젖어 있는 국민들이 먹고 쓰다 남은 것은 퇴비나 연료등으로 쓸 수 있다는 의식이 배어있어 쓰레기 오염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쓰레기의 재활용방안이 부족한 것도 개선돼야 할 부분이다. 우선 재생가능한 쓰레기와 그렇지 않은 쓰레기를 분리하는 쓰레기통 설치해 한달에 한번씩이나 1주일에 한번씩 공동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은 활용해야 하나 주민들의 인식부족과 환경미화원의 부족으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형편이다. ○재활용 인식부족도 농어촌의 특성상 쓰레기를 처리 할 인력및 장비도 거의 전무하다.정부는 지난 91년 50가구이상의 마을을 청소구역으로 지정했으나 청소차량이 없는 읍·면이 대부분이며 설사 차량이 있다 하더라도 구역이 넓고 미화원의 부족으로 효율적인 이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경기도에서는 차량과 미화원 등 법이 정하고 있는 기준인원과 장비는 20∼30%정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천군은 관내 3백10개 부락 가운데 신둔면 등 1백12개 부락 2만6천여가구와 광주군 초월면등 4개면 1천5백가구에는 아예 청소차가 들어가지 않는다. 이와 함께 몇해전만해도 마을을 돌며 폐가구·버린 가전제품 등을 수거해가던 고물상마저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발길이 끊은지 오래다.이 때문에 농어촌 주민들은 연탄재·폐비닐·맥주병·포장재 등 각종 생활용품들을 공터나 하천등에 버려 농지훼손은 물론 주위환경을 해치는 등 쓰레기 수거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쓰레기의 폐기및 매립문제는 최근 지역이기주의등으로 핫이슈가 되고 있어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각 지방자치단체는 쓰레기 매립장건설에 따른 반대시위 등 「님비」성 민원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전남도의 경우 쓰레기 발생량을 10% 감량한다는 계획아래 10억5천만원을 들여 21개 농촌지역에 쓰레기 간이소각장을 설치할 계획이나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겨우 1곳에서만 공사발주를 했다.도내 1백3곳의 쓰레기 매립장가운데 99곳이 3만평미만의 소규모 쓰레기장인 경북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그러나 소규모 매립장의 경우 완벽한 침출수 방지시설을 갖추어야 하나 대부분의 쓰레기매립장이 그대로 쓰레기를 묻고 있는 실정이다. ◎“소각장 설치·분리 수거교육 병행해야”/연탄재등 산적… 매립장 연차 건설/이범신 광주환경청 폐기물관리과장(당국자 의견) 『쓰레기 양을 줄이기 위한 주민계도와 함께 각 마을별 쓰레기 처리장의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합니다』광주지방환경청 폐기물관리과 이범신과장은 지금 우리 농어촌에서 겪고 있는 쓰레기 몸살의 해결방안을 이같이 제시했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쓰레기의 양과 종류도 문제이지만 무엇보다 처리방법에서 어려운 문제가 뒤따르는 것이 지금 농어촌이 직면하고 있는 쓰레기문제의 어려운 점이라고 이과장은 지적했다. 『농어촌의 쓰레기는 도시와는 다르게 논과 밭을 포함한 드넓은 지역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수거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힌 이과장은 『특히 최근에는 영농이 현대화되면서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폐비닐 등 처리가 곤란한 산업쓰레기가 들녘마다 방치된채 옥토를 위협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과장은 『대도시의 경우 환경에 대한 인식변화로 분리수거 등이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반해 농어촌지역은 아직도 처리할 마땅한 장소가 없어 마을밖 웅덩이나 야산,또는바다에 그대로 버리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과장은 『쓰레기처리장 확보문제는 정부의 예산지원이 뒷바침돼야 하는 만큼 대단위 매립장조성보다는 각 마을별로 소규모 소각처리장의 설치를 장려하고 가연성·불연성쓰레기를 분리 처리하는 방안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부지역에서 「한뎃솥걸기운동」등이 추진돼 쓰레기를 소각처리하고 있어 퍽 다행스럽게 생각하지만 유독성 물질을 함부로 태우는 것 또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과장은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소각장처리시설과 함께 주민교육이 병행돼야하며 여기서 처리되지 못한 쓰레기는 각 읍·면지역이나 몇개의 군을 하나로 묶어 대단위 종합매립장을 확보해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이같은 시설계획에 대한 정부의 방침은 확고하지만 문제는 「냄비현상」에 따른 각 지역 주민들의 반대라고 이과장은 지적했다. 전남도의 경우만해도 무려 5개지역이 매립장확보를 놓고 팽팽한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이과장은 농어촌 쓰레기 문제의 해결은 우선 재활용을 통해 발생량을 줄이는 일이고 당국의 지속적인 계도와 과감한 시설투자,그리고 모든 사람이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는 슬기가 어느때보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성 「한뎃솥걸기 운동」 큰 성과/전체 “쓰레기의 25% 땔감으로 처리/주민 78% 참여… 에너지비 10% 절약/쓰레기줄이기 성공사례 전남 보성군은 생활쓰레기 줄이는 방안으로 지난해 6월부터 「한뎃솥걸기 운동」벌여 전체 생활쓰레기의 25%를 줄이는 효과를 거두었다. 「한데」란 집바깥이라는 의미로 현대적인 주방이외의 마당 한쪽이나 외벽 또는 빈터등에 전통적인 한뎃솥을 걸어 일반 가정에서 나오는 가연성 쓰레기를 땔감으로 활용하는 운동이다. 보성군에서는 생활쓰레기 줄이기운동에 주민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한뎃솥을 만드는 농가에 씨멘트·빈 드럼통 등을 지원해주며 이른바 시험농가를 지정,주민참여를 유도했다. 보성읍과 벌교읍등 2개읍 10개면 마을별로 시범농가를 운용한 결과,쓰레기를 크게 줄이는 것은 물론 에너지 절약효과를 거두게 됐다.지난해 6월 3백77가구에 불과했던 이 운동의 시범농가가 지난해 연말에는 1천3백80가구로,그리고 올해에는 1만8천1백11가구까지 늘었다.이는 전체 2만3천3백20가구의 78%로 보성읍과 벌교읍 아파트단지와 한뎃솥을 걸수 없는 가정을 제외하고는 전 지역주민이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보성군 전역에서 하루 나오는 생활쓰레기는 1백25t.그 가운데는 40%에 해당하는 40t이 막대기·부대종이등 가연성 쓰레기이고 40t의 가연성 쓰레기 가운데 전체 생활쓰레기의 25%에 해당하는 32t이 한뎃솥걸기운동으로 땔감으로 활용되고 있다. 보성군 사회진흥과 강운용과장(51)은 『이 운동으로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물론 가정 에너지비용을 10% 절약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한뎃솥을 이용하는 가구의 경우 20㎏들이 프로판가스 1통을 종전에는 70일정도 사용했으나 이 운동을 벌인후 가스 사용기간이 평균 15일정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보성읍 쾌상리 백봉자씨(50)는 『읍사무소에서 한뎃솥 걸기를 권장할때는 탐탁치 않게 생각했으나 실제로 한뎃솥을이용해보니 쓰레기발생 양도 줄이고 남는 재는 텃밭의 퇴비로 활용할 수 있어 좋다』고 이 운동의 확산을 주장했다.
  • 최대쟁점 관제이양점 잠정합의/한·중 4차항공회담 성과와 전망

    ◎서울∼상해 전세기운항도 계속키로/이달말 한 외무 방중때 타결 가능성 한·중 양국이 지난 6일부터 일정을 늘려가며 항공협정 문제를 논의했으나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그러나 결렬로 보기는 아직 성급하다.최대 쟁점이었던 서울∼북경간 직항로 개설에 따른 관제이양점 문제에 대해 양국이 원칙적인 의견 접근을 보았기 때문이다.양국은 정치·군사적 색채가 짙은 이 문제를 명시화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실리·명분면에서 서로 양보하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아예 묵살해 버리겠다는 의도로도 해석할 수 있다. 관제이양점이란 비행정보구역 안에 있는 항공기에 대한 통제가 바뀌는 지점으로 우리는 동경 1백24도를,중국측은 1백25도를 주장했다.한·중간 국교가 없던 때는 국제민간항공기구(IACO)가 그어준 동경 1백24도가 적용되어 왔다.중국은 협상을 시작하면서 『이 선은 중국의 국제사회 참여가 미미했던 지난 63년 일방적으로 그어진 것으로 현실성이 없다』며 1도,즉 우리나라 쪽으로 1백11㎞를 밀어붙이려 했던 것이다.이러한 기도는 군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한·중간의 항공회담이 다른 국가간 항공회담과 그 성격이 다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서울∼상해노선도 엇비슷하게 결론이 났다.미타결상태로 놔두고 대신 현재처럼 항공사가 필요에 따라 전세기를 띄우기로 잠정 합의했다.따라서 직항로 개설은 되지않고 기존 일·중간에 설치된 「코리도」를 계속 이용키로 했다.코리도란 하늘에 이론상 설치된 일종의 항공터널이다.일본및 중국의 항공기는 이를 통해 운항하게 되어 있다.지난 83년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바라던 정부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IACO 아시아지역회의에서 우리의 비행정보구역을 통과하는 코리도의 설치를 허용했다. 코리도의 일·중간 관제이양점은 동경 1백25도이다.중국측은 이번 협상에서 서울∼상해노선을 기존처럼 1백25도로 할 것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신 서울∼북경 노선은 1백24도로 양보할 수 있다는 절충안을 제시했다는 것이다.그러나 우리로서는 비록 영공이 아닌 비행정보구역 안이지만 부분적으로 1백25도 관제이양점을 묵인하는 것이 된다.정부가 종래대로 전세기운항을 고집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직항로에 비해 5분정도 밖에 더 소요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처럼 큰 가닥이 잡혔는데도 불구,최종합의에 실패한 것은 경제·상업적 문제들 때문이다.중국은 항공사가 6개,그리고 북경·상해·천진·심양등 다양한 항공지점을 갖고있다.반면 우리는 서울·부산·제주에다 2개 항공사만이 있을 뿐이다.실리면에서 균형을 잡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며 상대적으로 우리측의 경제적 이득이 큰 만큼 더욱 양보를 해야한다는 것이 중국측의 주장이다. 이는 달리보면 양국간 항공회담이 이제 정치·군사적 의도에서 벗어나 회담 자체의 본질인 경제·상업적인 면으로 돌아왔음을 뜻한다.양국이 외교채널을 통해 계속 협의를 하기로 한 만큼 예상외로 빨리 이달 말쯤 한승주장관의 북경방문 때 타결될 가능성도 없지않다.
  • 음식 찌꺼기/물기 빼서 발효 유기질 비료화

    ◎연8조원 규모,무공해 퇴비로 재활용/모든 작물에 시비 가능… 외화지출 절감/분쇄기 비싼게 흠… 동네별 공동작업땐 부담 크게 줄어 주부들을 중심으로 한 생활환경보호 운동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음식물 쓰레기로 비료를 만들어 활용하는 방법이 보급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대한주부클럽연합회(회장 김천주)는 최근 송파구청의 협조로 가락본동 동사무소앞 4백평규모의 공터에 음식물 쓰레기 비료화 처리기계 및 시범작물 재배장을 개장하고 범국민적인 음식물 쓰레기 비료화 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음식물 쓰레기 비료란 버려지는 음식물 찌꺼기의 유기물질에 토양 미생물을 접종,완전 발효시킨 유기 발효퇴비를 일컫는다.유기비료는 화분 및 화훼단지는 물론 시설재배 채소 및 모든 밭작물에 이용이 가능하다. 『각 가정과 음식점에서 먹고 남아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가 연간 약 8조원에 이릅니다.따라서 음식물 쓰레기를 비료로 만들어 쓰게되면 막대한 액수를 재생산에 활용 할 수 있는 동시에 비료 원자재 수입에 드는 외화의 지출을 줄일 수있어 일거양득의 효과가 가능 하지요』주부클럽 김천주 회장의 이야기. 그러나 문제는 음식물 찌꺼기를 비료로 만들려면 이것을 발효·건조시킬 기계를 설치해야 하는데 하루 2백ℓ정도를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의 것이 2백50만원이상으로 비싸 생활화가 어려운 실정이다.요사이 시중에는 약 6개업체에서 음식 찌꺼기 및 유기성 폐기물들을 그대로 분쇄,수분을 증발 시키고 발효·건조시킬 수 있는 관련기계를 생산중인데 대한주부클럽연합회는 음식 찌꺼기가 많이 나오는 음식점은 자체적으로 기계를 준비하고 그렇지않은 가정에선 동단위로 부녀회가 주축이 돼 설치,음식 찌꺼기를 한데 모아 공동사용하면 경제성이 있을 것이라고 알려준다. 동네별로 쓰레기 분쇄기가 마련되면 각 가정에서는 매일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의 물기를 충분히 빼서 분리수거한다음 여러가정이 한꺼번에 모아 기계에 넣고 발효 효소제를 첨가,비료화 하면 되는데 시간은 22∼24시간이 걸린다. 주부클럽은 앞으로 음식물 쓰레기 퇴비로 생산한 농민들의 야채류 판매를 돕고 이를 이용한음식점에 대해선 모범업소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지원키로 했다.
  • 서울시 주부 환경봉사단 회장 박정애씨(인터뷰)

    ◎“조그만 정성이 환경운동의 첫걸음”/동네시장 돌며 폐식용유 수거… “기름할머니” 서울 종로구 교남동에 사는 올해 58세의 주부 박정애씨는 주위사람들로부터 「기름할머니」라 불린다. 지난해 10월 발족된 서울시 주부환경봉사단 초대회장직을 맡고 있는 박씨는 틈만 나면 동내골목길 분식점과 영천시장등 인근 시장을 돌며 직접 폐식용유를 수거해온다.폐식용유량이 많거나 거리가 먼곳일때는 남편(한도용·홍익대 미대교수)의 승용차를 이용,운반해오기도 한다.수질오염의 주범 폐식용유로 무공해비누를 만들어 보급하기 위해서다.그래서 그의 깔끔한 이층 단독주택 지하실 한켠에는 지저분한 폐식용유 깡통이 자리를 차지하고 남편의 승용차트렁크도 기름때가 묻기 일쑤다. 『조금만 정성을 들이면 수질·토양오염의 주범인 폐식용유로 강력한 세척력을 가진 무공해비누를 만들수 있지요.환경오염도 막고 알뜰살림도 할 수있으나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 아닙니까』 91년 여성개발원 주최의 환경세미나에 참석했던 각 구의 30·40대 주부등 4천여 주부환경봉사단 구성에 실질적인 기여를 한 박씨는 환경운동만큼은 직접 발로 뛰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그래서 「웬만큼 산다」고 하는 회원들이 공동목욕탕을 돌며 우유팩을 줍고 시장을 돌아다니며 폐지·폐건전지·폐식용유를 수거해 동별로 직접 무공해비누만들기등의 시연을 하도록 한다. 박씨는 무공해비누를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하면서부터 음식을 서너번 튀겨낸 거무튀튀한 기름이 그렇게 귀하고 정다울 수가 없다고 말한다. 거품도 없이 기름걸레등도 한번에 깨끗해질 정도로 세척력이 좋아 처음에는 기름 모으는 것을 귀찮아하던 주부와 식당주인들도 조금이라도 더 모아 놓고 박씨에게 전화를 걸어 빨리 가져 가라고 한다고.그럴때마다 박씨는 그동안 만들어놓은 비누를 한아름 안고 폐식용유와 교환해준다. 폐식용유와 가성소다로 무공해비누를 만드는 날은 바람이 불고 맑은날.박씨는 동네 주부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한다.1주일에 한두번 자신의 집앞 공터에서 가득 쌓아둔 기름과 고무통 막대기를 총동원하고 주부들도 그간 모아놓은 기름병을 들고 나와 이웃간의 정담을 나누며 비누를 만드는 흥겨운 한판을 마련하고 있다.
  • 주부사원 추행·협박/30대회사대표 구속

    서울 강서경찰서는 6일 구인광고를 보고 찾아온 부녀자를 직원으로 뽑은 뒤 성폭행하고 나체사진을 찍어 이를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한 상주종합상사 대표 장헌석씨(36·서울 강서구 화곡2동 461의4)를 강간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사원모집 광고를 보고 찾아온 황모씨(29·주부)를지난 6월초 판매주임으로 채용한뒤 6월26일 하오 11시쯤 황씨와 함께 회사업무를 보고 돌아오던 중 서울 강남구 세곡동 경부고속도로 진입로 부근공터에 차를 세우고 황씨를 성폭행하는 등 지금까지 10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장씨는 지난 7월21일 황씨가 회사를 그만두자 『가족에게 알리겠다』며 황씨를 서울 강서구 화곡1동 H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하고 나체사진을 찍은뒤 『말을 안들으면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성산파출소에 주민들 감사패/파출소­주민 훈훈한 정 화제

    ◎마을문고·휴게소 설치,만남의 장소로/우범지대 야간순찰 강화… “밤길 든든” 『이웃에게 정을 주고 살기좋은 동네를 만들어온 파출소 직원들이야말로 문민시대에 걸맞는 경찰관상입니다』 서울 마포구 성산1동 주민대표 10여명은 지난1일 관할 마포서 성산1파출소 직원들에게 감사패와 자전거 한대를 전달했다. 주민들에게서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파출소장 정수영경위(58)등 직원 21명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주민들과 더욱 가깝고 친절한 경찰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성산1파출소는 최근 관내 신교시장입구와 성미산 주변등 취약지역에 이동파출소 3곳과 이동식 경광등 15개를 설치해 방범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파출소옆 10평남짓의 공터에 주민휴게소와 교양도서 4백권이 비치된 문고를 설치,주민들에게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는등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또 지난달부터는 이곳 휴게소에 「가훈전시장」을 만들어 지금까지 주민들에게 3백여장의 가훈을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특히 올해초부터 운영해온 무궁화금고는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얻고 있다. 이는 공휴일이나 평일 은행이 문을 닫은 이후에 주민들로부터 현금·귀금속등을 맡아 대형금고에 보관해주는 것으로 관내 상인등 하루 1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성산1파출소가 이처럼 다양한 대민봉사활동을 벌이자 주민들은 파출소를 내집처럼 부담없이 드나들게 되었다. 주민 이경자씨(47·여·성산1동 111의 3)는 『올해들어 우리동네에서 강·절도등 강력범죄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물론 파출소의 전직원들이 옆집아저씨나 동생처럼 친숙해졌다』고 말했다. 지난 6월에는 관내 12가구가 거주하는 빌라에 침입한 2인조 강도를 상대로 이들이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으며 방화기도를 막았던 이민구순경(34)등 직원들에게 주민들이 떡과 고기를 마련해 동네 잔치를 벌이기도 했다. 『다음달에는 파출소옆 15평 남짓의 공터에 조립식 가건물을 지어 관내 소년가장들에게 공부방을 마련해줄 계획입니다』 지난 90년 3월부터 이곳에서 근무해온 정소장은 감사패를 전달받고 『더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방범과 대민봉사활동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겸손해했다.
  • 교통·숙식 안내/D­10일(대전엑스포 ’93:6·끝)

    ◎전국 20개도시와 셔틀버스 연결/10분∼1시간 간격으로 전천후 운행/셔틀버스/5∼9명 투숙… 하루 4만5천∼23만원/엑스포타운 대전엑스포는 우리나라 역사상 88올림픽에 이어 두번째로 치러지는 세계적인 큰 행사여서 온국민은 물론 세계인의 관심사로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구촌의 축제인 이번 산업박람회는 단순한 상거래차원이 아니라 전세계 각국의 과학기술이 선보이고 있어 인류의 미래를 점치고 겨뤄보는 값진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참가국은 당초 예상을 약간 밑도는 1백9개국정도.그중에서도 1∼2개국의 태도가 불투명한 변수가 있으며 국제기구는 33개 기구가 확정됐다. 이에따라 대전엑스포가 열리는 93일동안 몰려들 관람객은 외국인 50만명을 포함,1천만여명이 될 것으로 조직위는 예상하고 있다. ○관람객 1천만 추산 특히 피크기간엔 하루 최대인파를 3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럴 경우 관람객들의 최대관심사는 교통·숙식과 엑스포관람에 소요되는 경비. 엑스포조직위는 교통대책으로 최대주차능력이 3만대에 불과해 교통혼잡이 예상되므로 승용차를 자제하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하고 있다. 대중교통수단은 기존교통망을 제외한 엑스포전용열차·엑스포셔틀버스·헬기등을증·개설해 운영하게 된다. 엑스포전용열차는 공휴일과 평일의 운행시간이 약간 다르나 서울발 엑스포역행이 상오 6시30분에서 11시50분까지 11회,엑스포발 서울행은 하오 4시25분부터 9시15분까지 11회. 운임은 통일호의 일반실 편도가 2천8백원,무궁화호는 4천원이다. 부산∼대전역은 부산발이 상오 6시40분,7시20분,대전발은 하오 7시20분,8시10분으로 하루왕복 2회씩이며 운임은 통일호 4천7백원. 목포∼서대전역은 1회로 상오 6시30분,하오 6시55분에 왕복하며 4천3백원.순천∼서대전역은 상오 6시45분,하오 7시50분 1회왕복에 4천1백원.광주∼서대전역은 상오 7시,하오 7시15분 1회왕복으로 운임은 3천3백원. 엑스포셔틀버스는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등 대도시와 춘천·강릉·경주·안동·마산·진주·울산·전주·이리·군산·목포·순천·청주·충주·제천·속리산에서 각각 대전엑스포장까지 왕복운행한다. 특히 서울지역의 출발지점은 용산관광터미널·롯데월드호텔앞·도심공항터미널등 3개소.배차간격은 지역에 따라 10분에서 1시간 간격이며 속리산만 2시간 간격이다. ○서울등서 헬기운항 셔틀버스를 이용하려면 그지역 전세버스조합에 문의하면 되며 7월26일부터승차권을 예매하고 있다. 한편 외국인을 위해 김포공항에서 도심공항터미널과 김해공항에서 경주보문단지간 각각 50회와 5회의 셔틀버스가 다니며 대전시내 열차역·버스터미널을 비롯한 중심가를 거미줄처럼 연계시켜 다니게 된다. 엑스포장의 주차시설은 6개소에 3만1천여대를 수용할 수 있다.엑스포주차장으로 동·서·남문,관리동,과학관주차장등 5개소에 1만7천4백대를 주차시킬 수 있는 전용주차장을 마련했으나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인근 공터에 예비주차장을 설치,1만4천여대를 세우게 했다.그러나 붐비는 날은 이마저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주차료는 평일 5천원,공휴일 8천원. 대전엑스포를 위해 헬기가 8월1일부터 운항을 시작한다.헬기는 서울에서김포공항과 잠실·김해공항·수영헬리포트에서 대전엑스포헬리포트로 운항하며 운임은 서울이 7만7천원,김해가 9만5천원.운항횟수는 서울이 8회,김해가 2회등으로 돼 있으며 항공권예매는 각 출발지점의 헬리포트와 호텔 및 공항,그리고 한진관광·삼성항공·현대정공본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교통·숙박·관광등 종합안내전화는 서울과 대전에만 설치,운영되고 있다. 대전엑스포를 찾는 관람객들의 숙박을 위해 엑스포타운을 건설,운영하고 있다.아파트식으로 건축된 엑스포타운은 32·33·43·49·57평형등 5종류.숙박료는 임대식이 1천98가구로 월60만원선에서 1백15만원으로 월세이고,여관식은 1천5백78가구에 하루 4만5천원에서 9만원,호텔식이 3백90가구에 하루 11만원에서 23만5천원이다.엑스포타운을 임대할 경우 평형에 따라 5명에서 9명까지 투숙이 가능해 그다지 비싼편은 아니다. 그러나 엑스포타운은 8월 한달간 57평형 일부만이 남아 있을뿐 예약이 끝난 상태.이에따라 49평형이하는 9월이후에나 이용이 가능하다.박람회장과 아파트 사이의 거리는 3㎞.이밖에 엑스포대회장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청소년야영장인 드림캠프를 설치,2만여평에 4천여명의 청소년들을 수용할 수가 있다. 일반숙박시설로 관광호텔 21개소,일반호텔 6개소를 비롯해 여관등 기존시설 7천2백실과 신축시설 3천3백실등 1만5백여실의 지정숙박업소를 확보해놓고 있다.이것으로도 부족할 것에 대비해 인근지역을 포함,총7백38개소 3만여 객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확보해놓았다는 것. 이렇게 해서 교통과 숙박이 해결되면 엑스포를 관람하는데 드는 비용이 관심거리. ○입장권 어른 9천원 대전엑스포에는 입장권만 구입하면 꿈돌이동산·모노레일·곤돌라를 제외하고는 모든 시설과 문화·예술행사가 무료이다.지난 7월7일부터 전국 조흥은행본지점·우체국·철도역·충청은행본지점·삼성신용카드점·지정여행사등 5천2백개소에서 팔고 있는 엑스포장 입장권은 어른 9천원,청소년 7천원,어린이 5천원.그리고 노인·장애자·국가유공자·야간단체등은 요금이 차등적용된다. 장내에 입장하면 전경을 둘러보는 모노레일이 4천원선(미정).서문에서 놀이마당까지 가는 곤돌라가 어른 2천원,어린이 1천3백원선(미정).꿈돌이동산의 입장료가 별도로 어른 3천원,청소년 2천원,어린이 1천1백원이다.그중에서 모노레일과 곤돌라는 업자측이 요구하는 이용요금이며 아직 확정이 안된 상태여서 싸질 것이라는 게 조직위측의 설명이다.한편 꿈돌이동산은 장내 위락시설마다 요금을 받는다. 대전엑스포의 전시설을 관람할 경우 중학생·국교생의 자녀가 있는 4인가족은 13만원정도가 들 것으로 보인다.엑스포장내에는 1백18개 음식점과 은행·우체국·전화국등 각종 편의시설이 골고루 갖춰져 있다. 이와 함께 인근의 유성온천·계룡산국립공원·대청댐·공주 부여등 백제유적지·서해안의 피서 및 휴양지를 즐길 수 있다. 온국민의 관심속에 개막이 임박한 대전엑스포.첨단과학과 신나는 문화·예술잔치의 볼거리와 배울거리를 재미있고 유익하게 관람하려면 휴일을 피하고 교통·숙박시설을 예약해 두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
  • 애완동물/사체처리 새 환경문제로/개만 연 1만여마리 폐사 추정

    ◎대부분 공터에 파묻거나 몰래 버려/전염병 등 위생 허점… 소각장 설치를 최근 개·고양이등 각종 애완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크게 늘고 있으나 이들 애완동물이 죽을 경우 적당히 버리는 등 새로운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가까운 공터나 야산에,아파트촌에서는 단지내 동산이나 잔디밭등에 묻거나 심지어 비닐포장지등에 넣어 쓰레기수거장에 버리고 길에 몰래 버리는 경우까지도 있어 전염병 발생등 위생관리에 허점이 되고있다. 그러나 현재 가축전염병 예방법에는 「전염병으로 죽은 가축은 소각 또는 매몰해야 한다」는 규정 이외에 별다른 처리 규정이 없어 일본등 외국처럼 정부가 운영하는 가축 소각장 설치나 애완동물의 사체를 전문으로 처리하는 동물장의업의 신설등 보완책이 강구돼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국동물보호협회와 애완동물보호협회등 관련 단체에 따르면 현재 가정에서 기르는 애완동물로는 애완견이 가장 많아 해마다 1만여마리가 새로 혈통등록을 하고 있고 혈통등록을 하지 않은 개들까지 포함하면 애완견 수는 1년에 3만∼4만마리씩 늘어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해마다 1만여마리쯤이 노쇠 또는 질병등으로 죽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창근 애완동물협회 기획실장,금선란 동물보호협회장,서울 중구 충무로 애견종합병원 윤신근원장등 전문가들은 『일본의 경우 애완동물을 기르려면 가족처럼 주민등록부에 올려야 하며 그 동물이 죽으면 동물장례업자들에게 맡겨 소각 처분하고 있고 주인이 원하면 사설 납골당에 안치해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길거리를 배회하는 개등은 정부가 운영하는 가축보호소에서 보호하다가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를 시켜 동물사료등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등도 죽은 개를 처리하는 방법은 마찬가지이며 영국의 경우 런던 하이드파크 한 모퉁이에 개 공동묘지 구역까지 지정해놓고 있다. 특히 프랑스는 국가가 운영하는 「동물보호재단」에서 교통사고등으로 부상을 입고 길거리를 떠도는 개들을 치료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은 전염병으로 죽은 동물의 경우 집·도로등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묻거나 불태우도록 규정한 것이 고작이다.폐기물처리에 관한 법률에서는 그나마 동물의 잔재를 일반쓰레기로 분류,아무 곳에나 버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 개주인등이 죽은 개를 소각처리하고 싶어해도 소각할 곳마저 없다.화장터의 경우 매장 및 묘지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아 인체나 인체의 적출물만 취급하도록 돼 있으며 실험용동물의 소각시설을 갖추고 있는 각종 실험·연구기관들도 소각시설을 일반인에게는 공개하지 않고 있어 애완동물의 사체를 깨끗이 처리할 방법이 현실적으로 없는 셈이다.
  • 「유엔깃발」 한국군 첫 평화활동

    ◎외무부 금정호국장이 전하는 소말리아의 상록수부대/이군이 엄호… “절대안전”/기온 25도로 쾌적… 공수쌀로 밥 지어/중요 간설로공사 맡아 현지서 큰기대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유엔회원국의 일원이 되어 소말리아에 지난달 29일 파견된 공병대가 아프리카 오지중 오지인 발라드에서 평화활동을 시작했다는 현지 소식이다. 지금 소말리아는 섭씨 25도.1년중 가장 좋은 날씨라고 전해져 그나마 다행이라는 관계자들의 얘기다. 『모두들 무사합니다.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입니다』 지난달 29일 선발대와 특별기 편으로 소말리아를 다녀온 외무부 금정호국제기구국장의 표정은 무척 뿌듯해 보였다.그는 첫 해외파병은 아니지만 국군이 창군이래 처음 유엔군의 일원으로 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한데서 파병의 의미를 찾고 있었다. 금국장은 도착당시 모가디슈 시내의 건물들이 대부분 지붕이 없는 게 인상적이라고 했다.『움막 같은 것을 지으려고 시민들이 모두 뜯어가버려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황폐함 그 자체였다는 설명이다. 우리 공병대가머무는 곳은 모가디슈에서 약 40㎞ 떨어진 조용한 소도시 발라드.내전이 있기전까지는 2만∼3만명 정도의 시민이 살았으나 지금은 대략 2천∼3천명이 살고 있다.물론 추측일 뿐 인구조사가 되어있지 않다.모가디슈공항에서 내려 그곳까지 가려면 무장경호차의 경호를 받아야만 갈수 있다. 『이 지역은 그리 큰 위험은 없으나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또 헬기나 군용차 아니고는 갈수있는 차편이 없습니다』 교통편뿐 아니라 전기·수도·전화가 없는 말 그대로 「미개지역」이라고 금국장은 고개를 내둘렀다. 우리 공병대 주둔지역은 발라드 중심지역에서도 약 5㎞쯤 떨어진 평지.이탈리아 공수부대 5백명과 군수지원부대 3백명의 숙소 중간 공터에 막사를 설치했다.이탈리아군의 보호를 받기 위해서다.그러나 이 지역은 파벌이 없어 위험은 거의 없다. 선발대는 현재 14일 도착하는 본대가 묵을 막사를 짓고있다.금국장은 『처음 도착해서는 이탈리아 음식을 먹었지만 지금쯤은 가지고간 쌀로 우리음식을 먹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식수는 외국에서 공수해 먹고 세수와 샤워는 현지물을 정수해 쓰고있다고 했다. 『공병이기 때문에 화기는 개인용이지만 첨단 통신시설,발전시설,주방시설,냉방시설을 모두 갖춰 생활엔 불편이 전혀 없을 겁니다』 그러면서 본대의 대형장비를 보고 놀랄 이탈리아군의 모습을 보지못해 아쉽다고 했다. 우리 공병대가 할 공사는 발라드에서 밸레트웬을 잇는 3백90㎞의 2차선 도로.금국장은 『이탈리아가 60년전 건설했던 도로인데 그동안 보수를 하지않아 거의 황폐화된 상태』라고 설명했다.이 도로는 모가디슈에서 소말리아 북부를 연결하는 중추 간선도로다.그래서 우리 공병대에 대한 현지의 기대가 대단히 크다고 한다. 금국장은 돌아오는 길에 공병대의 안전문제를 부탁하기 위해 총책임자인 터키출신 하우제독을 만났다.이 자리에서 하우제독은 한국의 참여를 높이 평가하면서 인력손실 방지를 흔쾌히 약속했다는 것이다. 『8일 새벽 도착했는데,달라진 우리의 국제위상을 실감하니 전혀 피곤함을 모르겠다』며 금국장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 “분규 확산방지에 총력”/황 총리(국무회의:1일)

    ◎유수지 복개해 주차공간 확대/이 서울시장 1일 상오8시에 열린 제30회 국무회의는 심의안건이 많았던데다 각 국무위원들의 활발한 의견개진으로 무려 3시간10분동안 진행돼 정례회의사상 초유를 기록했다. 새정부들어 이같이 회의시간이 길어진 이유는 무엇보다 황인성총리의 진행스타일 때문. 국무위원들이 거리낌없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편안하게 이끈데다 일단 문제가 있다 싶으면 뒤로 미루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해결책을 도출하려 한다는 것이 총리실 관계자의 설명이다. 모두 24개 안건이 상정된 이날 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의 문제제기가 집중된 안건은 공직자윤리법시행령개정안과 21세기위원회규정개정안. 국회의원보궐선거실시공고안건은 박준규전국회의장의 의원직 사퇴로 처리가 보류됐다. ○…총무처가 내놓은 21세기위원회운영규정개정안에 대해 통일원·농림수산부·과학기술처등은 보다 종합적이고 거시적인 차원에서 위원회가 운영돼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 특히 오인환공보처장관은 『위원회의 역할은 한국의 미래상을 창출하는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작업인 만큼 다음세기에 한국이 이룩할 국제적 위상을 먼저 정립한 뒤 구체적 목표와 운영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 통일원과 농림수산부·과학기술처등 관련부처에서도 이에 호응해 결국 안건처리를 다음 회기로 연기.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내무부가 도로교통법시행령개정안을 내놓자 『간선도로에서의 불법주차단속도 좋지만 그러다보니 자꾸 자동차가 골목으로 들어와 통행이 어렵다』며 다소 「빗나간」민원을 제기. 이에대해 이해구내무부장관은 『자동차의 급증으로 읍·면단위의 지방에서도 주차난이 심각한 실정』이라고 토로하고 차고지증명제도입등 앞서 마련한 대책만을 제시하며 스스로도 다소 답답한 표정. 이원종서울시장은 『얼마되지 않는 곳에 공터를 놔두고도 꼭 집앞에 차를 세우려고 하는 시민의식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유수지복개사업을 통해 주차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보고. ○…2일 열리는 임시국회와 관련해 김덕용정무1장관은 『보궐선거를 의식한 야당이 어느 때보다도 강도높게 질의공세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국무위원들이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을 당부. 이에대해 황총리는 약간 시각을 달리해 『이번 임시국회는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개혁정책을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정책홍보의 장이 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야당의 공세를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들이 정부정책을 제대로 알도록 충실한 답변준비를 하도록 하라』고 지시. 황총리는 이어 『우리가 당면한 최대현안은 산업현장의 노사분규』라고 강조하고 『각부처는 소관업무를 떠나 합심해 노사분규가 확대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 ▲형의실효등에 관한 법률개정안 ▲지방문화원진흥법제정안 ▲대전엑스포기념재단법제정안 ▲도시공원법개정안 ▲산업입지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안 ▲해외건설촉진법개정안 ▲국토이용관리법개정안 ▲결핵예방법개정안 ▲최저임금법개정안 ▲철도소운송업법개정안 ▲삭도·궤도사업법개정안 ▲우편환법개정안 ▲광주과학기술원법제정안 ▲환경관리공단법개정
  • 기발한 어린이들에게 박수를/김재설(해시계)

    8월이면 바로 내가 지금 살고있는 동네에서 엑스포가 열린다.근 1천만명의 손님이 몰려들것이라는 이 행사준비로 동네가 말끔해졌고 대전발전이 근 10년은 앞당겨 졌으리라 생각한다.이 기회에 엑스포참관도 할겸 또 우리 사는 모습도 보려고 내 집을 찾겠다는 손님도 여러분이다.산 위에서 내려다 보면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엑스포장은 장관이다.아직 개막되려면 한달여가 남았는데 벌써부터 휴일이면 이곳을 찾는 관광버스로 과학관 앞 그 넓은 주차장이 꽉 메인다.나도 꼭 한번 가보리라 하면서 이제까지 가보지 못한 것이 꼭 덕수궁 구경안한 촌사람은 없어도 정작 덕수강 안 가본 서울사람 많다는 격인가. 그런데 이 동네 어린이들이 다니는 인근 국민학교에서 좀 우스운 일이 있었단다.93년 엑스포 장소를 묻는 시험문제에 「복지관 옆 공터」라고 쓴 어린이들이 많았고 이것이 정답 「대전」이 아니라는 이유로 모두 오답으로 처리되었다는 이야기다.다른 곳에 사는 어린이들에게는 대전이 정답이겠지만 이 동네 어린이들이 바로 동네안의 한 장소를 더 구체적으로 지적한 것은 외워서 얻은 지식이 아니라 체험으로 얻은 지식이라는 점에서라도 더 정답이어야 하지 않을까.이들의 답이 그 정확성을 인정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곳에 사는 어린이들의 「특수성」이 고려되지 않는 말하자면 우리 교육의 일률성·획일성을 본다. 우리가 정진하는 여러 학문중 완전히 정답과 오답이 가려질 수 있는 것은 수학 뿐이다.사회현상을 규명하는 인문사회과학은 물론이요 물성과 수를 다루는 자연과학에서도 상대적으로 더 정확한 답은 있어도 완전무결한 답은 없다.반대로 더 부정확한 답은 있지만 완전히 틀린 답도 있을 수 없다.따라서 4지선다형 같은 객관식 문제는 엄밀한 의미에서 문제로서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이 내 주장이다. 그 보다는 어떤 답을 내놓든지 그 사고의 합리성과 논리의 적합성이 더 중요하게 평가되어야 한다.그리고 그것은 국민학교에서부터 시작되고 훈련되어야 한다.미리 정해진 답 외에 모든 다른 답은 틀렸다는 판정에는 강한 이의를 제기한다.세상만사에 어찌 답이 하나 뿐일까.또 아주 기발한 답을 내는 경우 만점을 초과해서라도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우리 국민학교 교실에도 지금 남이 생각 못하는 번쩍이는 아이디어를 발휘하는 어린이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이들이 상찬받지 못하고 획일성에 묻혀 버릴 것을 강요받는다면 그것이야말로 20년뒤 자랑스런 우리 과학자의 싹을 잘라버리는 어리석음이 아닐까.주류(Main Stream)를 벗어 난 기발한 어린이들에게 박수를 보내자.
  • 대통령표창 서울구치소(민원행정 수범기관:14)

    ◎접견창구 개방… 은행처럼 친절히/의사소통 손쉽게… 면회시간도 늘려/여론함·공원 조성,거리감 해소 주력 「높은 담장과 위압적인 망루,좁은 창구의 쇠창살」.구치소하면 으레 위압적이고 딱딱한 모습을 떠올리게 마련이다.가뜩이나 「반죄인」같은 심정으로 재소자를 찾는 민원인들은 그래서 더 오금이 저리고 공연히 불안해지기 십장이다. 그러나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소장 남상철)를 찾는 민원인들은 구치소가 아니라 흡사 은행에 온 것같은 느낌을 받게된다. 우선 민원봉사실 입구에 걸린 「어서 오십시오.정성껏 모시겠습니다」라는 현판과 친절봉사 자세를 알리는 안내문에 잔뜩 긴장해있는 민원인의 마음은 한결 누그러지게 된다. 봉사실 안으로 들어서면 「무엇을 도와드릴까요」와 「친절봉사」라고 쓰인 어깨띠와 명찰을 단 직원들로부터 뜻밖의 상냥한 미소와 안내를 받게된다.민원절차를 몰라도 민원실 중앙에 위치한 8각 안내석의 상근 여직원과 매일 3명씩 교대로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는 직원들의 도움으로 누구나 손쉽게 면회신청을 할수가 있다. 하루 3천∼4천명의 민원인이 찾아오고 접견건수가 1천3백여건에 이르는 서울구치소가 행정편의 위주의 대민업무 체제를 민원인 편의중심으로 대폭 개선한 것은 지난해 6월부터. 우선 대형 유리문으로 막혀있던 접견접수 창구를 은행창구처럼 개방,민원인과의 거리감을 없애고 창구옆에 「오늘의 재소자 이동상황판」을 마련해 민원인들이 그날그날 재소자의 입출소등 이동상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재소자 접견시간은 상오9시에서 50분 앞당겨 시작하고 있으며 접견실 대화창구에도 구멍을 많이뚫어 의사소통을 한결 쉽게했다.또 접견진행 담당직원과 보안부직원 사이에 인터폰을 설치,접견이 늦어질 경우 그 사유를 신속히 민원인에게 알려줄 수 있게 했다. 이와함께 민원봉사실 주변에 벚꽃나무등 나무를 심고 연못과 분수대를 설치하는등 「교화공원」을 조성해 민원인들이 기다리는동안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수 있도록 했다.20여평 남짓한 공터에는 시소·그네등 어린이놀이터까지 만들어놓았다. 남소장은 『직원 모두가 가족들의아픈 마음을 위로한다는 자세로 민원업무에 임하고 있다』면서 『민원실에 설치한 민원함과 부조리신고함을 통해 수집된 여론을 수렴,민원업무개선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대 증권사 직원/여 고객 살해기도

    【대전=이천렬기자】 대전중부경찰서는 25일 고객의 증권을 몰래 판뒤 이를 가로채기 위해 고객을 살해하려 한 대신증권 대전지점직원 이내명씨(28·대전시 서구 둔산동 한가람아파트 1동1108호)를 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20일 위탁관리고객인 김모씨(51·여·대전M국교 양호교사)가 맡긴 6천5백만원어치의 세일중공업주식 1만주를 몰래 판뒤 이를 가로채기 위해 지난 23일 하오9시30분쯤 김씨를 대전시 서구 둔산동 한마루아파트 신축공사장 공터로 불러내 김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남총련학생 망월동 점거/대통령참배 저지/시민들“무조건 반대 유감”

    【광주=박성수기자】 18일 상오로 예정됐던 김영삼대통령의 광주 망월동 5·18 희생자 묘역 참배가 대학생들과 일부 재야단체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와함께 이날 광주시청 업무보고후 가질 예정이던 5·18관련단체 대표들과의 면담도 취소됐다. 특히 이번 현직대통령의 5·18묘역참배로 13년동안 표류하고 있는 광주문제가 전향적으로 해결될 것이란 기대를 모았던 광주시민들은 묘역참배 무산으로 광주문제가 또 다시 지역문제로 고착돼 표류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나타냈다. 김영삼대통령의 광주순방과 함께 5·18묘역의 참배계획이 알려지자 전남대·조선대등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 소속 대학생 5백여명은 18일 상오4시쯤 광주시 북구 망월동묘역으로 몰려가 쇠파이프와 각목 등을 들고 진입로에 바리케이드를 친뒤 모든 차량의 통행을 통제했다. 학생들은 이날 새벽 2시30분쯤부터 광주시 북구 각화동 금호타운옆 공터에 모여 도보로 망월동묘역에 도착,묘역입구 양쪽에 나무·돌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진상규명,책임자처벌 없는 망월묘역참배반대」등의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벌였다. 이날 망월동 5·18묘역에는 희생자 유가족들이 나와 울부짓는 모습도 보였으며 일부 유가족과 5·18기념사업추진위원회 강신석목사등 재야단체 인사들은 『왜 대통령의 말을 들어보지도 않고 무작정 참배를 방해하느냐』며 대통령 묘역 참배를 반대하는 학생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이번 대통령의 참배무산과 관련,광주시민들은 『광주문제가 특정지역만의 문제로 외부인들에게 잘못 인식될 수도 있다』며 학생들과 일부 재야단체의 행동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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