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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행·추행·감금 등’…동창생 집단 괴롭힘 주동자 2명 영장

    ‘폭행·추행·감금 등’…동창생 집단 괴롭힘 주동자 2명 영장

    학교 동창생을 잔인하게 괴롭힌 10대 주동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광주 광산경찰서는 2일 중학교 동창을 폭행하고 추행한 혐의(공동폭행, 강제추행, 감금, 상해 등)로 A(16)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과 함께 집단 괴롭힘에 가담한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군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1년간 광주 광산구 일대의 모텔, 놀이터, 극장 공터 등에서 중학교 동창인 B군에게 지속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고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6월 24일 새벽 광산구의 한 모텔에 B군을 불러내 “생일빵을 해주겠다”면서 나체사진을 찍어 친구 15명이 활동하는 SNS에 공유했고, 욕실에 가두고 찬물을 뿌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 B군의 머리카락을 손질해준다며 라이터로 태운 뒤 엉망으로 잘랐다. 이들은 아파트 놀이터 놀이기구에 손을 묶고 옷을 찢은 뒤 도망가거나 추행하고 돈을 빼앗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목을 졸라 기절시키거나 야구 방망이로 폭행한 사실도 확인됐다. A군 등은 경찰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은 지난달 28일 공동으로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고 구속영장이 신청된 A군 등 2명에게 퇴학 처분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원구, 콩나물 임대아파트 대신 종합사회복지관 신축 ‘웰빙 임대단지로 변신’

    노원구, 콩나물 임대아파트 대신 종합사회복지관 신축 ‘웰빙 임대단지로 변신’

    서울 노원구가 임대아파트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임대아파트를 늘리는 대신 종합사회복지관을 새로 신축했다고 2일 밝혔다. 임대아파트 수도 중요하지만 주민 복지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노원로 16길에 신축된 하계종합사회복지관은 지상 3층 연면적 2310.61㎡ 규모이다.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주간보호소, 저소득주민의 자활을 도와줄 손작업장, 저소득 초·중생을 위한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해 개방형 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복지관은 10월 초순 개관할 예정이다. 본래 2012년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행복주택 건설계획에 따라 중계 9단지 아파트 공터에 임대아파트 208호를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중계 9단지는 이미 2634가구, 5790명이 거주하는 대단지 영구임대아파트가 있는 상황이었다. 반면 단지 내 복지시설은 어르신들만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립노원노인복지관만 있었다. 같은 단지 내 장애인 1050명과 기초생활 수급자가 2090명 등이 살고 있었지만 마땅히 이용할만한 복지 시설이 없었다. 이에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자 김성환 노원구청장과 우원식 국회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토부와 LH에 공사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2014년 민간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됐고, 7차례의 현장조사와 주민 토론 등을 거쳐 임대아파트를 60호로 축소하고 지역 장애인 등 주민들을 위해 종합사회복지관을 짓기로 결정했다. 김 구청장은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물량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현장 행정] 악취 나던 혐오시설, 향기로운 힐링 쉼터로

    [현장 행정] 악취 나던 혐오시설, 향기로운 힐링 쉼터로

    “가지 농사 잘 지으셨네요. 가지 가시에 찔렸다고 민원하시면 안 됩니다. 하하하.” 26일 서울 영등포구 양화동에 위치한 자원순환센터 내 양화나루 텃밭.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한 텃밭 주인이 갖고 온 짙은 보라색의 가지를 보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다른 구민들도 따가운 햇살을 개의치 않고 텃밭의 잡초를 제거하고 흙을 다졌다. 조 구청장은 “자원순환센터 부지에 텃밭을 만들었더니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다.센터를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혐오시설이었던 영등포구 자원순환센터가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 중이다. 구는 2010년부터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인 자원순환센터 부지 2만 8460㎡(8600여평)에 텃밭을 비롯해 탁구장, 풋살장 등 체육시설과 북카페, 장난감도서관을 조성했다. 구 관계자는 “자원순환센터가 주택가와 멀리 떨어진 성산대교 아래 공터에 위치해 있지만 쓰레기로부터 나오는 악취와 폐수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현재는 주민 1만 5000여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도심 속 힐링공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전국 최초로 양면 태양광 방음벽을 설치했다. 자원순환센터는 성산대교와 인접해 있어 소음이 불가피했다. 방음벽이 태양광 발전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일석이조’라는 게 센터 측의 설명이다. 소나무 힐링숲 조성도 지난 5월 끝마쳤다.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산이 없어 녹지가 부족한 상황을 감안해 자원순환센터 진입로 일대 약 600평에 소나무 130그루를 식재했다. 지역에서 유치원을 운영 중인 김신영(64)씨는 “지역에 산이 없다 보니 친환경 쉼터가 적어 아쉬웠는데 센터가 대체재 역할을 해 줘 굉장히 좋다. 아이들도 직접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로 요리를 하고 많은 것을 배운다”면서 “쓰고 남은 물건들로 만든 작품을 전시한 재활용전시관도 볼거리 중 하나”라고 말했다. 자원순환센터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다른 지자체의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전남 영광군수, 서울 종로구청장 및 구의회 의장, 서울시 25개구 환경미화원 노조위원장 등이 대표적이다. 베냉공화국 고위간부단, 터키 시의원 등 외국에서도 영등포구를 찾았다. 조 구청장은 “기피시설에 대한 거부감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무리”라며 “하지만 모두의 일상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면 소통을 통해 공존과 상생의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재무의 오솔길] 바퀴의 진화

    [이재무의 오솔길] 바퀴의 진화

    속도란 마약과도 같은 것/망가지고 부서져 저렇듯 버려져서야/실감되는 무형의 폭력인 것이다/가속의 쾌감에 전율했던 날들은 짧고/ 길고 지루한 남루의 시간 견디는/그대 생의 종착(졸시, ‘공터 3’, 전문)바퀴의 기원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오늘날 바퀴의 형태는 기원전 2000년쯤 전쟁을 치르기 위한 수단으로 발명된 전차에서 비롯된 것이라 한다. 물론 전차는 평화 시에 짐의 운반용으로도 사용됐다. 바퀴의 진화 과정을 생각해 본다. 운반용 수레에서 리어카 바퀴로, 달구지 바퀴에서 자전거 바퀴로, 경운기 트랙터 바퀴에서 버스, 승용차, 기차, 비행기 바퀴로 진화를 거듭해 온 바퀴들을 떠올리다 보면 왜 난데없이 불쑥 바퀴벌레가 생각나는 것일까. 바퀴와 바퀴벌레는 무서운 속도로 번식한다는 점에서 서로 닮았다. 바퀴에서 바퀴벌레가 떠오른 것은 바로 이러한 연상 작용 때문이리라. 바퀴는 더 빠른 바퀴를 낳고 또 낳다가 마침내 생활을 지배하는 왕이 됐다.그늘이 졸졸졸 흘러와 고이는 공터 한구석에 함부로 널브러진 폐타이어를 본다. 그도 한때는 마약 같은 속도의 중력에 몸을 맡긴 채 질주의 쾌감으로 전율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뒤질세라 속도 경쟁에 골몰하는 동안 거죽이 긁히고, 찢기고, 펑크 나고, 몇 번의 땜질 끝에 바퀴로서의 생을 마감하게 됐을 것이다. 직선을 고집하고 선호하는 둥근 바퀴들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그 운명이 정해져 있다. 공장에서는 날마다 탄력 좋은, 새로운 바퀴들이 태어나 도로로 겁도 없이 마구 쏟아져 나온다. 낡고 오래된 바퀴들은 새로운 바퀴들과의 속도 경쟁에서 밀리고 뒤처지다가 어느 날 버려진 존재가 되어 저렇듯 추레하게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둥근 형상의 바퀴들은 직선을 선호한다. 진화하는 바퀴들은 길의 형태와 유전자를 바꾸어 놓는다. 곡선의 완만한 길들이 직선으로 바뀌면서 본래의 온순한 성정을 잃어버린 것이다. 직선의 길들은 걸핏하면 벌컥 화를 내며 신경질을 부리고 뱀의 등껍질 같은 무표정한 태도로, 그러나 안쪽에 다혈을 감춘 채 달리는 바퀴에 채찍을 더하고 있다(아니, 본래는 바퀴가 달리는 아스팔트에 채찍을 가하는 것이리라). 한밤중 누워 있던 검은 아스팔트가 벌떡 일어나 먹잇감을 찾아 나선다. 아스팔트는 무한 식욕의 왕이다. 육식을 주식으로 삼는 아스팔트는 벌게진 눈으로 낮밤을 가리지 않고 먹이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콜타르를 칠한 벽처럼 빗물에 번들거리는 몸으로 먹을수록 더욱 허기증에 시달리는 아스팔트. 아스팔트의 허기가 인접한 산을 향해 컹, 컹, 컹 울부짖는다. 아스팔트는 제 몸을 무두질하며 질주하는 차량들을 혀 안쪽으로 돌돌 말아 삼키고 싶다. 공복이 불러온 뿌연 안개 속 검은 아스팔트가 바퀴를 굴리며 달리고 있다. 아스팔트 위에 올라탄, 속도의 관성에 몸을 맡긴 맹수들이 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재규어와 쿠거, 바이퍼, 머스탱, 스타리온, 갤로퍼, 라이노, 포니, 무쏘들이 달리고 있는 것이다. 꽥꽥, 맹수들이 고함과 비명을 내지르며 달릴 때마다 와들와들 산천초목이 떤다. 산을 빠져나온 야생동물들이 아스팔트를 가로지르다 맹수들의 사나운 발톱과 이빨에 갈가리 찢긴다. 아스팔트 위에 흘린 피가 흥건하다. 피 맛을 본 아스팔트가 미쳐 날뛴다. 인간의 탐욕이 바퀴의 진화를 거듭해 왔다. 바퀴의 진화가 거듭될수록 길의 성정은 더욱 난폭해지고 덩달아 무수한 야생동물과 곤충들이 길 위에 사체로 나뒹굴게 됐다. 우리나라에는 대략 10만㎞나 되는 도로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다. 그런데도 해마다 새로운 도로가 태어나고 있다. 바퀴의 욕망 때문이다. 야생동물들은 먹이와 물을 구하기 위해 하루에도 몇 차례씩 도로를 넘나든다. 그 길은 본래 야생동물들의 길이었다. 그들의 길을 인간들이 점령해 버린 바람에 야생동물들은 매일 매순간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어야 한다. 로드킬로 인해 머지않아 야생 동물들이 멸종되는 날이 오고야 말 것이다. 나는 바퀴의 진화가 무섭다.
  • 승객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목포 택시기사 무기징역

    승객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목포 택시기사 무기징역

    택시에서 잠든 여성 승객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졸라 살해한 5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광주지법 목포지원 제1형사부는 승객이 술에 취해 잠들어 있자 공터로 데려가 성폭행을 시도한 뒤 목졸라 살해한 혐의(강간 등 살인)로 구속기소된 택시기사 강모(56)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피해자가 저항할 수 없는 취약한 상태임을 이용해 사실상 납치해 유사강간하고 살해했다. 승객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착시켜줄 보호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그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택시의 안전성에 대한 공적인 신뢰를 크게 훼손하고, 시민들에게 불안과 공포를 야기해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살기 위해 달아나려 했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는 젊은 나이에 소중한 생명을 빼앗겼다”며 “피고인은 범행 후 피해자의 유품을 버리고 블랙박스 영상을 삭제하는 등 증거를 인멸했으며, 피해 회복을 위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 피해자 유족은 가족을 잃은 상실감으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강씨는 지난 2월 18일 새벽 전남 목포 하당동에서 피해자를 택시에 태웠다. 목적지에 도착했는데도 피해자가 술에 취해 잠든 모습을 보고는 인근 공터로 데려가 범행했다. 피해자 가족은 ‘택시를 타고 집에 가고 있다’고 연락한 피해자가 귀가하지 않자 당일 밤 10시쯤 경찰에 실종 신고를 냈다. 경찰은 피해자 집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강씨의 택시를 특정하고 그를 긴급 체포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목적지에 도착한 뒤 몸을 가누지 못한 승객을 보고 12㎞ 떨어진 공단으로 이동했다. 성폭행을 시도하는 과정에 강하게 반항하자 홧김에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강씨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맹수가 된 들개떼…20대 청년 잡아먹어

    맹수가 된 들개떼…20대 청년 잡아먹어

    "개떼가 사람을 잡아먹고 있어요." 아르헨티나의 한 지방 경찰서는 최근 한 남자로부터 이런 전화를 받았다. 신고를 한 남자는 "개를 쫓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빨리 출동해야 사람을 살릴 수 있다"고 다급하게 말했다. 믿기 어려웠지만 긴박한 목소리를 보면 단순한 장난전화 같지는 않았다. 경찰은 사람이 잡아먹히고 있다는 곳으로 순찰차를 보냈다. 잠시 후 순찰차는 "들개들이 떼지어 20대 초반의 청년을 잡아먹고 있었다. 개들을 쫓았지만 청년이 위독하다"고 보고했다. 아르헨티나의 지방 리오 네그로에서 식인 들개떼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그란데캠프라는 곳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사건을 경찰에 신고한 주민은 "외진 공터에서 개떼가 달려들어 무언가를 뜯고 있길래 살펴보니 사람이었다"며 전율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이미 청년은 신체 상당 부분을 공격당한 상태였다. 주변엔 피가 난자했다. 청년은 아직 숨이 붙어 있지만 제정신은 아니었다. 경찰은 "청년이 무언가 중얼거렸지만 말을 알아들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청년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의사들은 이미 손을 쓸 수 없다며 치료를 포기했다. 청년을 본 의사는 "개들이 물어뜯은 상처가 워낙 치명적이라 의학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의사는 "팔과 다리는 물론 얼굴, 목 등 성한 곳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 끔찍한 죽음을 맞은 청년은 곤잘레스라는 21세 남자였다. 경찰은 "청년이 왜 들개떼의 공격을 받게 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술에 취해 쓰러졌다가 공격을 당했거나 강도를 만난 뒤 들개떼의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엘인트라시헨테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中, 아름다운 색깔의 향연…알고보니 ‘자전거 무덤’

    中, 아름다운 색깔의 향연…알고보니 ‘자전거 무덤’

    ‘매직아이’ 그림을 연상케 하는 이 사진의 정체는 무엇일까? 다름 아닌 최근 중국에서 뜨거운 붐을 일으키고 있는 공유 자전거 수천 대가 버려진 사진이다. 저장성 항저우의 한 공터에 버려진 8만4000대의 공유 자전거의 모습이 마치 ‘자전거 무덤’을 연상케 한다고 차이나와이어는 3일 보도했다. 공유 자전거는 중국의 ‘공유경제’ 붐을 일으키며 급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버려지고, 폐기되는 자전거 또한 거대 규모를 이루고 있다. 일부 공유 자전거 이용자들은 자전거를 아무 곳에나 내버려 두고, 공유 자전거 업체는 방치된 자전거를 제때 수거하지 않아온 게 문제다. 이렇게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자전거들은 대부분 녹이 슬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결국 경찰이 나서서 수거한 자전거만 수천 대를 웃돈다. 일부 대도시에서는 공유 자전거로 점령당한 보행자 도로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공유 자전거가 생활의 편의를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빼곡하게 늘어선 공유 자전거로 보행에 큰 불편을 겪으면서 자전거를 임의대로 치워버리기도 한다. 공유 자전거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도로 위 자전거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지만, 보관장소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 역시 나날이 늘어나는 공유 자전거 관리를 규제할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여주시, 대신고등학교 교정에 명상숲 조성

    여주시, 대신고등학교 교정에 명상숲 조성

    경기 여주시는 자연 친화적인 학습공간과 주민에게 녹색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대신고등학교 명상숲 조성 공사를 완료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명상숲은 학교 내에 방치되어 있는 공터 약 600㎡에 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소나무,산딸나무,이팝나무, 단풍나무, 영산홍 과 초화류인 구절초 등 2212본을 식재했고 벤치와 야외무대 등 편의시설도 설치해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녹색 쉼터로 조성하였다. 시는 학교내 녹색쉼터를 조성하므로 학생들의 건전한 정서함양과 학교폭력 예방은 물론 자연체험 및 생태학습 등 옥외환경의 교육활동 기회가 증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발 아래 하얀세상, 하늘 위 레드카펫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발 아래 하얀세상, 하늘 위 레드카펫

    알프스는 유럽을 동서로 관통하는 산맥입니다. 길이만 얼추 1200㎞에 달합니다. 알프스에 기댄 나라만 해도 독일, 스위스 등 8개국에 이르지요. 그 가운데 가장 너른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가 오스트리아입니다. 음악의 나라로 알려진 오스트리아가 실은 ‘알프스의 중심’이었던 셈입니다. 그 옹골찬 산군들 사이로 길이 나 있습니다. 허리춤에 줄곧 경이로운 풍경을 매달고 가는 산악도로입니다. 한 발짝만 삐끗해도 수천 길 아래로 곤두박질칠 만큼 스릴도 넘치지요. 하이라이트는 저물녘이었습니다. 여태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빛깔의 하늘이 산악도로 위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이 경이로운 시간 동안만큼은 오스트리아 최고봉도, 수천만 년의 시간이 담긴 빙하도 풍경의 가장 높은 자리를 내줘야 했습니다. 그 거친 풍경들이 잘츠부르크 남서쪽에 있습니다. 그러니 최소한 이 일대에서만큼은 잘츠부르크가 고풍스러운 음악 도시는 아닌 거지요. 오스트리아 알프스에는 3000m가 넘는 고봉들이 수두룩하다. 우리 백두산이 2744m 정도인 것에 견주면 산맥의 규모가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 수 있다. 그 가운데 3000m급 봉우리들이 266개에 이른다는 알프스의 핵심 지역이 바로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이다. 오스트리아뿐 아니라 중부 유럽에서 가장 넓고 자연경관이 잘 보존된 국립공원으로 꼽힌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포스터에 등장하는 오스트리아의 최고봉 그로스글로크너산(3798m)도 이 공원에 속해 있다. 알프스의 산자락들이 펼쳐내는 풍경도 근사하지만 더 멋진 건 거친 풍경 속으로 난 길이다. 구름 사이로 달리는 미로(美路), ‘호흐알펜슈트라세’다. 국립공원 안에 조성된 관광도로로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라 불리기도 한다. 알프스산맥의 고봉과 고봉 사이를 뱀처럼 휘감으며 달린다. 유(U)자형 유턴 구간만 36개. 작은 커브까지 포함하면 수를 헤아리기 힘들다. 36개 유턴 구간마다 표지판을 세워뒀다. 번호와 고도 등의 간단한 정보가 담겼다.산악도로의 실제 거리는 42㎞다. 여기에 곁가지처럼 뻗은 길까지 포함하면 길이는 모두 48㎞로 늘어난다. 도로는 5월 초부터 10월 말까지만 개방된다. 일년 중 절반은 눈 덮인 겨울이다. 기원전부터 있었다는 산악도로는 예전엔 소금과 금, 섬유 등이 오가던 교역로였다.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이 도로 주변의 금광에서 세계 10%에 이르는 금을 생산했다고 한다. 도로가 포장된 건 1935년이다. 1차 세계대전 뒤 극심한 경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행된 대규모 토목공사 덕이었다. 당시 동원된 인부는 얼추 3000명. 안내판은 “이들이 설맹(snow blind)과 심각한 화상(sun burn)에 시달렸다”고 적고 있다. 지금은 이 도로를 따라 수많은 모터사이클과 자동차, 자전거 등이 달린다. 유료 관광객만 한 해 100만명. 통행료를 내지 않는 자전거 마니아들까지 포함하면 얼추 곱절 가까이 더 늘지 싶다.산악도로 주변엔 모두 6개의 휴게소가 있다. 휴게소마다 전시관도 갖췄다. 테마는 모두 다르다. 도로 건설 과정이나 알프스의 생태, 빙하의 형성 과정 등을 엿볼 수 있다. 작지만 제법 알차게 꾸며져 있다.첫 번째는 고도 2260m의 하우스 알파인 나투어샤우다. 주변 풍경도 빼어나지만, 무엇보다 작은 박물관이 인상적이다.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의 기반암과 생태 환경 등을 알려주고 있다. 휴게소를 나서면 굽은 고갯길이 시작된다. 경남 함양의 지안재를 빼닮았다. 구절양장처럼 굽은 호흐알펜슈트라세 중에서도 폭이 유난히 좁고 거칠다. 현지에선 자이트빙클이란 이름으로 알려졌다. 어지간한 관광 안내 책자마다 빠짐없이 등장할 만큼 명소다. 자이트빙클을 지나면 길이 갈라진다. 왼쪽은 곁가지처럼 뻗은 길이다. 이 길 끝에 두 번째 휴게소인 에델바이스 스피체(2571m)가 있다.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휴게소다. 오른쪽 길은 본선이다. 고갯마루에 망루처럼 서 있는 푸셔라케 주변에 세 번째 휴게소가 조성돼 있다. 네 번째는 호흐 토어라 불리는 터널 끝에 있다. 터널 가운데에서 잘츠부르크주와 케른텐주가 경계를 이룬다. 다섯 번째 쇠네크-레르헨발트를 지나면 마침내 산악 관광도로의 종착지인 카이저 프란츠 요제프 회에다. 마지막 휴게소이자 하이라이트이기도 하다. 오래전 오스트리아의 황제가 방문했다고 해서 이 같은 이름을 얻었다. 고도 2369m의 휴게소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옹골차다. 오스트리아 최고봉인 그로스글로크너산 등 수많은 고봉이 파도처럼 일어섰다. 그로스글로크너의 거대한 체구가 주는 고도감과 중압감은 사람이 만든 렌즈로는 담아내기 벅차다.산 아래로는 파스테르체 빙하가 흐른다. 오스트리아 최대 빙하다. 지구온난화로 해마다 길이가 짧아져 현재 8.4㎞ 정도 남았다고 한다. 휴게소 뒤의 산자락을 5분 정도 오르면 빌헬름 스와로브스키 전망대에 닿는다. 산악 염소인 아이벡스, 마못 등의 동물들을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다. 호흐알펜슈트라세에선 매우 독특한 자연의 시간과 마주할 수 있다. 특히 저물녘의 해넘이가 인상적이다. 여태껏 보지 못한 색감의 하늘이 펼쳐진다. 덧대고 뺄 것 없이 딱 자연이 붓질한 풍경화다. 산이 높으면 골 또한 깊다. 계곡물이 만든 폭포 역시 규모가 남다를 터. 호에타우에른 중심부의 크리믈 폭포는 유럽에서 가장 긴 폭포로 꼽힌다. 폭포는 세 번 굽이치며 떨어진다. 380m 높이에서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의 기세가 대단하다. 귀를 찢고 심장을 두드리는 듯하다. 암반 위로 떨어진 폭포수는 물안개로 비산한다. 폭포 가까이 가면 물 알갱이가 달라붙기 시작하는데, 채 10초가 되기도 전에 비에 젖은 생쥐 꼴이 된다. 현지인들은 물안개가 알레르기와 천식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믿는다. ‘호에타우에른 헬스’라는 번듯한 이름까지 붙였다. 기를 받고 스트레스도 몰아낸다고 한다. 글쎄, 산의 정기가 몸 안으로 전해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스트레스만큼은 단박에 사라진다.폭포수가 일으키는 물보라 끝엔 늘 무지개가 걸린다. 두 번째 폭포 전망대에서 볼 수 있다. 폭포 정상까지는 산자락을 휘휘 돌아가야 한다. 쭉쭉 뻗은 가문비나무들이 수직 세계를 펼쳐놓은 길이다. 거리가 4㎞에 이르는데, 산책로처럼 평탄해 오르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마지막으로 키츠슈타인호른산을 덧붙이자.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과 달리 곤돌라를 타고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산정에 전망대가 조성돼 있다. 정상을 알리는 ‘3029m 톱 오브 잘츠부르크(Top of Salzburg)’ 팻말 너머로 알프스의 산군들이 물결처럼 펼쳐진다. 잘츠부르크 가장 높은 곳에서 굽어보는 여름 알프스의 자태가 웅장하다. 정상까지는 곤돌라를 네 번 갈아타야 한다. 소요 시간은 45분 정도. 발아래로, 머리 위로 아름다운 풍경들이 쉼 없이 이어진다. 3000m 높이에 또 하나의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호에타우에른 국립공원 전망대다. ‘기펠벨트 3000’이라고도 불린다. 3029m 전망대에서 360m 길이의 인공터널을 지나야 나온다. 터널의 벽면을 이루는 암벽은 차다. 한여름에도 소름이 돋을 정도다. 그 때문에 터널 안엔 줄곧 냉기가 머문다. 터널을 나서면 이 산이 안배한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마루금을 좁힌 산들이 창처럼 솟았고 산기슭을 따라 산과 같은 이름의 빙하가 흐르고 있다. 빙하 1㎝가 만들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여년 정도라고 한다. 그러니 저 빙하에 갇힌 시간만 수천만년이다. 하지만 지금은 1년에 10m씩 빙하가 사라지고 있다. 바람을 타고 빙하를 건너온 억겁의 시간이 시리고 차다. 글 사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angler@seoul.co.kr
  • “고장 난 자전거 고치세요”...성남시 무료 정비소 운영

    “고장 난 자전거 고치세요”...성남시 무료 정비소 운영

    경기 성남시는 ‘고정식·이동식 자전거 정비소’의 하반기 운영 일정을 확정해 새달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행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고정식 자전거 정비소는 분당구 야탑동 만나교회 뒤 탄천 공터에 설치돼 운영 기간에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이동식 자전거 정비소는 ▲7월 6일 하대원동 성남테크노과학고등학교 주차장 ▲7월 7일 위례동 주민센터 앞 ▲7월 11일 복정동 주민센터 앞 등 순회일정표에 따라 지역 곳곳 30곳을 찾아간다. 운영 기간에 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각 장소에서 시민들의 자전거를 고쳐준다. 자전거 오일 보충, 제동장치·체인·변속기 상태 확인 등 가벼운 사항은 무상으로 정비한다. 1000원 이상의 자전거 부품 비용은 이용자 부담이다. 공임 없이 도매가격으로 원가 수리한다. 이동식, 고정식 모두 거주지와 관계없이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성남시는 2014년도부터 고정식과 이동식 2개 방식의 자전거 정비소를 운영해 첫해 6900대, 2015년 5155대, 2016년 5095대, 올 상반기 2350대의 자전거를 점검 수리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버려진 공터… 가난한 학생·예술가·이민자들 ‘마음의 텃밭’으로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버려진 공터… 가난한 학생·예술가·이민자들 ‘마음의 텃밭’으로

    독일 베를린의 크로이츠베르크는 유럽에서도 가장 ‘핫’한 다문화 지역으로 꼽힌다. 오랫동안 가난한 학생, 예술가, 이민자들이 모여 살던 이곳은 이제 개방적이고 복합적인 문화를 바탕으로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이곳에 있는 공동체 텃밭 ‘공주의 가든’은 개방성과 포용성을 잘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정원의 이름은 거리 이름을 그대로 따온 것이다. 아침 일찍부터 채소를 손질하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이름표가 붙은 수십 개의 고무통 텃밭도 인상적이다. 텃밭은 시즌마다 추첨을 통해 할당하는데 참여의 기회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다. 자기 땅을 갖지 못한 채 작은 통에다 채소를 심어 이동하던 이주민들도 이곳에 화단 하나씩을 가질 수 있게 됐다. 10년 전만 해도 버려진 공터였던 이곳은 2009년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바뀌기 시작했다. 땅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한때 사유화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시민들의 공간으로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3만명이 서명하는 등 청원이 이어졌다. 베를린시는 주민의 참여 활동과 도시 재생의 가치가 있다고 보고 201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이제는 해마다 6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베를린의 명물로 꼽힌다. 글 사진 베를린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20대男, “여성들에 성폭력…정체불명 음료수 마시게 해”

    20대男, “여성들에 성폭력…정체불명 음료수 마시게 해”

    남자가 여성들에게 납치돼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남아공 경찰은 성폭행 혐의로 여성 3명을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1명도 검거하지 못하고 있다. 타임즈라이브 등 현지 언론 따르면 사건은 28일(현지시간) 프리토리아에서 발생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피해자 23살 청년은 택시를 탔다가 봉변을 당했다. 택시는 청년이 말한 목적지로 향하다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어디론가 질주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택시가 멈추자 어디선가 여성 3명이 나타나 어리둥절해진 청년을 순식간에 제압했다. 3명 여성은 청년을 조수석에 앉게 하더니 청년에 목에 주사기를 꽂았다. 주사를 맞은 청년은 바로 정신을 잃었다. 청년이 정신을 차린 곳은 위치를 짐작할 수 없는 허름한 방이었다. 청년은 옷이 벗겨진 채 침대에 묶여 있었다. 용의자 3명 여성은 청년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음료를 마시게 했다. 그리곤 3명이 번갈아가며 청년과 성관계를 가졌다. 청년은 진술에서 "여자들이 순서를 바꿔가면서 계속해서 나를 성적으로 농락했다"고 말했다. 성폭행을 당한 청년이 풀려난 건 이튿날 오후다. 여성들은 청년을 한 공터로 데려가 풀어준 뒤 도주했다. 청년은 강제로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져야 했다며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관계자는 "(피해자가 남자라 약간 애매한 구석이 있어) ‘성적 모욕’이란 혐의로 3명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폭력이라면 피해자의 성별과 상관없이 매우 중대한 사건"이라며 "반드시 용의자 3명을 전원 검거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성폭력이 성추행 등 성범죄는 남아공에서 자주 발생하는 범죄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아공에서 경찰에 신고되는 성범죄는 매년 50만 건에 이른다. 대개의 경우 피해자는 여성이지만 남자가 피해자인 사건도 전체의 20%에 이른다. 매년 평균적으로 남자 10만 명이 성범죄의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공터에서’ 김훈 그의 삶이 궁금하다면

    유명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인 김훈(69) 작가를 서울 도봉구에서 만날 기회가 열린다. 도봉구는 다음달 17일 오후 2시 김수영문학관 4층 강당에서 김훈 작가를 초청해 ‘나의 삶과 글쓰기’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무료 강연이며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한 130명만 들을 수 있다. 신청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5일 오후 5시까지 도봉구 홈페이지(www.dobong.go.kr)에서 하면 된다. 김훈 작가는 1995년 소설 ‘빗살무늬토기의 추억’으로 등단했다. 2007년 제15회 대산문학상, 2009년 제29회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칼의 노래’(2001), ‘남한산성’(2007), ‘내 젊은 날의 숲’(2010), ‘공터에서’(2017)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관은 2013년 11월 27일 개관했으며 김수영의 일상유물, 친필원고 등 유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유명 인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문화적 정서를 쌓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거제시 ‘文대통령 생가’ 관광 명소 조성

    거제시 ‘文대통령 생가’ 관광 명소 조성

    주말엔 방문객 2000~3000명 故 김영삼 대통령 생가와 연계 경남 거제시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에 있는 문재인 대통령 생가를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가운데 거제시가 문 대통령 생가를 관광 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거제시는 17일 문 대통령 생가 소유주인 추경순(88) 할머니와 생가 부지 매입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가 부지는 모두 240㎡다. 부지 안에는 허름한 창고 건물 2동과 문 대통령이 태어난 오래된 오두막 주택 1동이 있다. 추 할머니는 문 대통령이 태어날 때 탯줄을 잘라줬던 마을 주민이다. 생가 오두막에는 추 할머니 아들 배모씨가 산다. 시는 아들 배씨를 만나 생가 매입 계획을 설명했으나 배씨는 “집을 당장 팔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시는 추 할머니와 자녀들을 설득해 생가를 매입할 방침이다. 시는 문 대통령 생가 부지와 주변 사유지 등 모두 1124㎡를 사들여 생가를 복원하고 필요한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생가 주변 대지는 3.3㎡당 100만원 선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문 대통령 당선 직후 문 대통령 생가 관광지 조성 추진을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권 시장은 “한 기초자치단체 안에서 대통령이 두 명이나 탄생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문 대통령 생가를 관광명소로 조성하면 기존 장목면에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관광지와 연계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거제시에 따르면 남정마을 문 대통령 생가는 문 대통령 당선 뒤 방문객이 평일 200~300명, 주말에는 2000~3000명에 이른다. 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생가 근처에 빈 땅 2900㎡를 빌려 주차장을 마련하고 임시 화장실도 설치했다. 시내 주요 도로에 생가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표지판도 설치했다. 평일에 마을 주민 1명이 현장 교통안내원으로 근무한다. 시는 주말에도 마을 주민 2명을 채용해 교통·관광 안내원으로 근무토록 할 계획이다. 문재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문사모) 지역 회원들이 주말에 생가 옆 공터에서 관광객들에게 국수를 제공한다. 음식값은 성의껏 모금함에 내면 된다. 글 사진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168억원 횡령 수배’ 성현아 남편 숨진 채 발견… 극단적 선택한 듯

    배우 성현아씨의 남편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오전 8시 40분쯤 경기 화성시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 인근 공터에 주차된 티볼리 승용차 안에서 성씨의 남편 최모(4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서 번개탄 1장이 불에 탄 상태였고, 차 문은 잠겨 있었다. 최씨는 숨질 당시 정장에 코트 차림이었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시신은 다소 부패가 진행됨에 따라 숨진 지 상당한 시간이 흐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범죄를 의심할 만한 점이 그다지 없는 것으로 미뤄 성씨와 수년 전부터 별거해 온 것으로 알려진 최씨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최씨는 지난달 20일 집을 나온 뒤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신이 발견된 현장은 최씨 자녀들이 거주하는 화성 모처와 가까운 곳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씨는 168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서울 모 검찰청으로부터 수배된 상태인 걸로 전해졌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배우 성현아 남편 168억원 횡령사건 수배 중 숨진 채 발견

    배우 성현아의 남편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오전 8시 40분쯤 경기 화성시 한 오피스텔 공사현장 인근 공터에 주차된 티볼리 승용차 안에서 성현아의 남편 최모(4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는 번개탄 1장이 불에 탄 상태였고, 차 문은 잠겨 있었다. 최씨는 숨질 당시 정장에 코트 차림이었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시신은 다소 부패가 진행됨에 따라 숨진 지 상당한 시간이 흐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범죄를 의심할 만한 점이 그다지 없는 것으로 미뤄 성현아와 수년 전부터 별거해 온 것으로 알려진 최씨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최씨는 지난달 20일 집을 나온 뒤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신이 발견된 현장은 최씨 자녀들이 거주하는 화성 모처와 가까운 곳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168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서울 모 검찰청으로부터 수배된 상태인 걸로 전해졌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의정부 공구상가 화재…건물 15채 태우고 3시간 만에 진화

    의정부 공구상가 화재…건물 15채 태우고 3시간 만에 진화

    3일 경기도 의정부시의 공구상가 밀집건물에서 큰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건물 15채 등을 태우고 약 3시간 만에 꺼졌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 젊음의 거리 인근 공구 상가의 한 가게 뒤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소방 당국은 공구상가와 인근 여관 건물 등 주변에 있던 시민들을 안전히 대피시키고,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약 1시간 30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불은 공구업체를 비롯해 인근 간판업체, 천막가게 등 1층짜리 상점 15채를 태워 소방서 추산 5억 5000만원(부동산 3억원ㆍ동산 2억 5000만원)의 피해를 냈다. 다행히 휴일 저녁 시간대라 공구상가들이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한 공구가게 뒤편 공터에서 처음 시작돼 삽시간에 주변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공구상가 내부에 불이 붙기 쉬운 자동차 관련 장비가 가득 쌓여서 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들이 오래됐고 건물들 사이 골목이 미로처럼 얽혀있어 내부 진입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 잔불을 정리하는 한편, 인명피해가 없는지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 혼자 산다’ 준호, ‘먹보 소시오패스’는 가라… ‘냥집사’의 소탈한 일상

    ‘나 혼자 산다’ 준호, ‘먹보 소시오패스’는 가라… ‘냥집사’의 소탈한 일상

    ‘나 혼자 산다’ 2PM 준호가 다정다감한 이집사와 예능신을 영접한 대학원생의 일상을 보여주면서 자신만의 이중 매력을 발산했다. 한류 아이돌인 그가 화려한 일상이 아닌 수더분하고 소탈한 일상을 보여줘 많은 시청자들이 기억하는 얄미운 ‘먹보 소시오패스’ 캐릭터를 완전히 잊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지난 28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202회에서는 중간고사 준비를 하는 준호의 싱글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준호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수더분한 반전 싱글 라이프를 공개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집에서는 쟈니와 월이 두 반려묘의 집사로 생활하면서 다정다감함을 내뿜었다. 그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반려묘에게 인사를 건네면서 뽀뽀를 한 뒤 바로 아침밥까지 챙겨주며 반려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그는 “감자 캐러 가야지~”라며 반려묘의 화장실이 있는 것으로 향했고, 감자가 뭐냐는 박나래의 질문에 “아이들 소변이 뭉치면 감자처럼 돼서.. 집사들 용어예요”라며 전문적(?)인 고양이 지식도 뽐냈다. 그러나 이런 스윗남 준호에게 곧 예능신을 영접해 시청자들을 계속해서 빵빵 터지게 했다. 그가 대학원 중간고사를 준비하면서 고라니 연기 연습에 매진한 것이다. 그는 고라니의 울음소리를 따라하기 위해 하이톤의 “와으!”, “이야아아~”를 연신 외쳤다. 그의 고라니 연구는 아침을 준비하면서도 이어졌는데, 관절 하나하나 고라니로 세팅하면서 고라니의 움직임을 따라했고 기습적으로 울음소리를 내뱉어 시청자들이 연신 배꼽을 쥐게 했다. 이어서 공개된 준호의 등교 준비법도 남달랐다. 그의 옷방 한가운데는 그가 최근에 산 옷과 마음에 드는 옷이 마구 쌓여있어 이를 지켜보던 무지개 회원들은 물론 시청자들 까지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후 힘들에 옷을 골라 입은 그는 삼각대와 무선 리모콘을 이용해 남이 찍어준 듯 자연스러운 일상 사진을 찍어 또 한번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고라니 연기로 예능신을 영접한 준호가 같은 2PM 멤버이자 같은 수업을 듣는 찬성과 만나 시험 준비를 하면서 웃음의 정점을 찍었다. 두 사람은 학교 안의 공터에서 타조와 고라니의 움직임을 논했는데, 두 사람의 진지하면서도 독특한 몸짓이 웃음을 두 배로 터지게 했다. 이어 시험을 마치고 나온 두 사람은 학식을 먹으며 시험에 대해서 논했고, 찬성이 “시험주제를 잘못 이해한 거 같아”라며 시험이 끝난 뒤 후회하는 평범한 학생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준호는 ‘똑같은 시험이 또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공룡을 해보고 싶다 이족보행으로..”라며 또 다른 유니크한 동물을 선택했다. 이에 박나래가 바로 공룡으로 변신해 공룡 울음소리까지 완벽하게 모사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를 본 준호는 “일찍 알았으면 (성적) 잘 받았을텐데”라며 진심이 담긴 아쉬움을 표해 2차 폭소를 유발했다. 집으로 돌아온 준호는 가상현실 게임으로 운동을 하는 독특함을 보여줘 또 한 번 예상치 못한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그는 허공에 불꽃 카운터를 날리고 가상의 상대가 날린 기습 펀치에 무릎을 꿇는 등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끝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 그는 “‘내 집을 마련해보자’가 꿈이었고 꿈에 한 발짝 다가가서 좋아요”라며 혼자 사는 삶의 즐거움을 고백했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202회 1-2부는 각각 수도권 기준 7.9%, 7.5%를 기록, 3주 연속으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북마크] 대통령의 시대? 민주 시민의 시대!

    [북마크] 대통령의 시대? 민주 시민의 시대!

    오는 5월 10일 아침 신문의 헤드라인은 19대 대통령 당선자의 이름을 딴 ‘아무개의 시대’로 도배될 것입니다. 과거 신문을 찾아봤더니 17대 대선 다음날인 2007년 12월 20일에는 ‘이명박 시대’로, 18대 대선 다음날인 2012년 12월 20일에는 ‘박근혜 시대’라는 문패가 지면에 또렷이 박혀 있더군요. 왜 대통령이 한 시대의 상징이 될까요. 오래전 돌아가신 할머니의 레퍼토리입니다. “‘박정희시대’ 때 굶지 않게 됐고 ‘전두환시대’ 때는 치안이 좋아 도둑이 없었다”고. 그 레퍼토리 끝에는 지난 시절에 대한 진한 향수가 배어 있습니다. 작가 김훈의 신작소설 ‘공터에서’는 마씨 집안의 가장인 마동수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마동수(馬東守)는 1910년 경술생(庚戌生) 개띠로 (…) 해방 후에 서울로 돌아와서 6·25전쟁과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의 시대를 살고, 69세로 죽었다.’ 평범한 인간들의 삶조차 결코 권력자와 무관하지 않았다는 점을 드러낸 소설적 장치이겠지만 ‘권력자의 역사’가 수많은 개인들의 실존을 압도해 온 독재의 기억이 그만큼 강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민주화 이후 첫 대통령 직선제인 1987년 이후 대통령은 국민에 의해 선출돼 왔습니다. 동시대의 학교에서 민주주의와 공화(共和)를 가르치지만, 현실 정치에서 대통령이 제왕이 되는 모순적 상황의 실체는 무엇일까요. 이번 주 신간 중 한국과 미국 두 역사학자가 쓴 책이 시선을 챕니다. 홍석률 성신여대 사학과 교수의 ‘민주주의 잔혹사’와 미국 예일대 교수 티머시 스나이더의 ‘폭정’은 각각 민주주의의 외피를 둘러쓴 현대사의 이면과 본성을 꿰뚫고 있습니다. 지도자의 공과 논쟁에만 치우친 우리 현대사 반대편에는 그 지도자들에게 짓눌리며 간과됐던 수많은 개인들의 역사가 존재합니다. 홍 교수가 분단과 독재, 냉전과 반공이라는 특수한 조건에만 쏠려 있던 현대사에서 비켜나 당대 개인들을 호명하는 역사서를 내놓은 이유일 것입니다. 스나이더 교수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고 외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보며 과거를 신화화하려는 지배자들의 욕망을 분석합니다. ‘역사를 모르는 세대’는 과거의 화려했던 순간을 동경하며 폭정에 순응하게 될 것이라는 그의 경고, 살벌하지만 현실적입니다. 역사는 선거가 끝나는 곳에서 민주주의의 위기가 시작된다는 교훈을 전합니다. 시민 각자가 민주주의의 표상이 되어야 한다는 역사학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안동환 문화부 기자 ipsofacto@seoul.co.kr
  • 대전 주택가 여행용 가방서 女 시신 발견

    대전의 주택가 공터에 버려진 여행용 캐리어 가방 안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대전 중구 사정동의 한 빌라 앞 공터에 이상한 큰 가방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가로 50㎝, 세로 75㎝, 폭 30㎝의 검은색 여행용 캐리어 가방 안에 A(50)씨가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으며 몸에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키가 150㎝대로 체구가 작은 편이며, 니트에 청바지를 입은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숨진 지 1주일가량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2시쯤 모자를 쓴 한 남성이 캐리어 가방을 끌고 가는 것을 봤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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