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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로성 질의/어디까지 사실인가/국감장 말잔치의 허실

    ◎「한건」 노려 「…설」 인용·과대포장/정치권에 사채제공 주장 근거 못대/통계오류로 수감기관 역공 받기 일쑤 이번 국정감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거의 모든 의원들이 질의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국정감사가 야당의원들의 독무대이던 시대는 이제 지나간 셈이다.그러다 보니 국정감사장은 어느 때보다 활기에 넘쳐 있다.여야 구분없이 수감기관을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고,수감기관들의 자세 또한 적극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의원들의 발언경쟁은 정부측을 궁지에 몰아넣기도 하면서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키기도 한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옥의 티」도 많이 나오고 있다.지나친 경쟁의식아래 「한건」만을 쫓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근거가 아예 없거나 애매모호한 「엉터리 질의」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그 가운데의 한 사례가 정치권에 대한 거액의 사채제공설이다.K의원(민주)은 지난달 28일 재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1조원의 정치자금을 들고 빌려쓸 정치인을 물색하고 있다』는 풍문을 들어 『5·6공 세력의 정치자금이 흘러들어갔다』고 주장했다.이틀뒤 은행감독원 감사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본의원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현대 삼성 쌍용 선경등 8개 계열 기업군이 사채알선자들의 제의를 받고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기업체의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명하며 폭로성 질의를 했다.그러나 이용성은행감독원장은 『자금 실체가 모호하고 현실성이 없는 풍문』이라고 일축했다.이어 『커미션 수수,기업어음을 이용한 자금편취등 일부 사기꾼의 소행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누가 어느 기업에 얼마 규모를 구체적으로 제의했는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서는 K의원 자신도 사석에서 『사기꾼의 사기극일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잘못된 통계를 제시하거나 전문지식이 부족한 나머지 용어등을 혼돈하면서도 수감기관을 몰아붙이는 데만 급급한 사례도 있다.C의원(민주)은 지난달 29일 법사위에서 『연간 7천억원에 이르는 공탁금 가운데 현금의 79.2%,유가증권의 98%가 조흥은행에 예치되고 있다』고 특혜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대법원측은 지난 58년이후 조흥은행이 다수의 공탁은행으로 지정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뒤 5개 은행으로 늘어났으며 이 통계도 일부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다.건설위에서는 지난달 28일 J의원(민주)이 대한주택공사의 한보계열사에 대한 탈법 지체상금 액수산출근거를 제시하면서 「계약금×지연일수」에 1천분의1을 곱해야 하는 것을 1천분의2로 곱해 두배로 잘못 계산하기도 했다.또다른 C의원(민주)은 지난달 30일 서울국토관리청 국정감사에서 신행주대교 복구공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엄연히 다른 「설계도면」과 「설계도서」를 혼돈했다.G의원(민자)은 『군 병력을 10만명 감축하면 해마다 5천5백억원의 국방예산이 절감된다』는 「주먹구구식」 계산법을 들고 나와 국방부측으로부터 「면박」을 당하기도 했다. 상황이 바뀌었거나 이후 개선되었는데도 그 전의 낡은 통계나 자료를 근거로 내세우며 일과성 폭로질의를 하는 사례도 있다.또다른 K의원(민주)이 주장한 경기 일산주민들을 경악하게 만든 일산신도시 건설과정에서의 「방어용 진지개념」이 한 예이다.국방부는 설계당시 북측의 공격에 대비한 이 개념을 도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뒤 실제 건설단계에서는 방어선을 북쪽으로 옮기면서 이 개념을 적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다.N의원(민주)은 80년이후 퇴직대사 18명이 미국으로 이민간 사실을 폭로했지만 이 가운데 1명은 이미 사망했고 다른 1명은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사실은 추적하지 못했다. 이밖에 체신과학위의 일부 야당의원들은 『운영위가 압력을 넣어 한국이동통신을 국정감사 대상기관에서 뺐다』고 주장,민자당의 이한동원내총무로부터 『국회법도 모르는 발언』이라고 반박을 당했다.운영위가 체신과학위를 포함해 몇몇 상임위에 수감기관을 조정할 것을 요청한 사실은 있지만 조정은 해당 상임위에서 여야합의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 추석 상품권 감독 강화/발행금액 100% 법원에 공탁

    ◎위탁판매 등 엄단 경기회복추세를 타고 과소비현상이 번지는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상품권에 대한 감독이 강화된다. 29일 재무부에 따르면 그동안 판매실적이 부진하던 상품권의 수요가 추석을 앞두고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유통질서문란행위에 대한 감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재무부는 이날 과천청사에서 전국 각 시·도의 상품권담당공무원회의를 소집,발행업체들이 상품권을 무분별하게 판매하거나 자금조달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이번 추석은 상품권발행이 허용된 지난 4월이후 처음 맞는 큰 명절이어서 특수가 예상되는만큼 상품권의 위탁판매금지 및 발행등록현황의 국세청통보 등 법에 정해진 각종 조치를 제대로 취하기로 했다.재무구조가 취약한 업체가 상품권을 사채시장에 내다팔아 자금조달수단으로 활용하는 일이 없도록 발행금액의 1백%를 법원에 공탁하도록 하기로 했다. 상품권의 판매장소는 해당물품이나 용역을 판매하는 장소로 제한돼 있어 소비자들이 발행자로부터 직접 사들이지 않은 상품권은 위조나 변조 등 불법상품권일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도 홍보하기로 했다.
  • 상품권 잘 안팔린다/당초예상 10∼20%에 그쳐

    ◎발행 까다롭고 소비자들 현금­카드 선호 상품권이 예상외로 안 팔린다.지난 4월부터 발행이 허용돼 적법한 상품권의 판매가 시작된 이후 6월 말까지 석달간의 판매 실적은 발행업체들이 당초 예상한 규모의 5분의1∼10분의1 수준이다. 24일 재무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분기(4∼6월)중 백화점과 의류·제화업체 등 55개 업체가 모두 5백31억원어치를 팔았다.이는 이들 업체 전체 매출액의 0.9%이며,이런 추세라면 연간으로는 2천1백억원어치 정도가 팔릴 전망이다. 상품권 발행업체들은 당초 연간 상품권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 24조원의 5∼10%인 1조2천억∼2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었다.실제 판매액이 예상액의 5분의1∼10분의1에 그친 셈이다. 상품권이 안 팔리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설이나 추석 등 명절 때의 선물용 이외에는 상품권보다 현금 또는 신용카드 구매를 선호하기 때문이다.상품권의 남발로 유통질서가 문란해지고 과소비를 조장할 것을 우려해 정부가 상품권의 발행 및 유통에 대한 규제를 까다롭게 한 것도 한가지 이유로 꼽힌다.상품권 발행을 희망하는 업체는 각 시·도에 발행등록을 할 때 발행 예정금액의 30%(재무구조 취약업체는 1백%)를 법원에 공탁해야 하며,발행자의 매장 또는 해당 물품을 판매하는 대리점 이외의 장소에서는 상품권 판매가 금지 돼 있다.등록할 때 발행 규모가 국세청에 통보돼 과세자료로 활용된다. 재무부로부터 상품권 발행을 인가받은 업체는 18일까지 85개사이며,업종별로는 백화점이 45개사로 가장 많고,그 다음은 의류(19개사)·제화(7개사)·유통(4개사) 등이다.발행실적은 백화점(3백68억원,69.3%),유통업(39억원,7.3%),제화업(26억원,4.9%),의류업(16억원,3%),기타(82억원,15.5%)이다. 종류별로는 금액상품권이 5백30억2천4백만원으로 거의 대부분이고 물품(6천6백만원)및 용역상품권(1천3백만원)은 거의 안팔렸다. 금액상품권의 경우 1만원짜리가 전체 발행장수의 81.9%(금액기준 43.6%)이고,3만원짜리가 3.2%(금액기준 4.9%),5만원짜리가 9.3%(금액기준 23.4%),10만원짜리가 5.6%(금액기준 28.1%)이다.상품권의 장당 발행한도는 금액권이 10만원,물품권이 50만원,용역권이 30만원이다.
  • 경락인 항고 엄격 제한/항고때도 경락대금의 10% 공탁해야

    ◎대법원 입법예고 앞으로는 부동산 경락허가결정에 대한 경락인들의 즉시항고가 엄격히 제한된다. 대법원은 9일 경락인이 아무런 항고 이유도 없이 즉시항고하는 것을 막기위해 항고를 하는 경우에도 경락대금의 10%에 해당하는 보증금을 공탁하도록하는 것을 골자로 한 「민사소송법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지금까지는 채무자와 소유자가 경락허가결정에 대해 항고할때만 경락대금의 10%를 보증금으로 받았었다. 경락인들은 그동안 부동산경락허가결정에 대해 즉시항고가 있으면 경매법원이 항고에 대한 결정이 있을때까지 절차를 진행할 수 없는 점을 이용,대금납부기일을 연기시킬 목적으로 항고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법원은 『경락인들의 항고남용에 따른 채권자와 채무자의 손해발생을 미리 예방하는 한편 대법원의 불필요한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락인들의 항고를 제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 다단계판매업 등록 의무화/상품에 공급원가… 권장소비자값 표시

    ◎청약 철회기간 14일에서 30일로 늘려/판매실적 따른 이익분배 허용/방문판매 법률개정안 입법예고 다단계(일명 피라미드)판매업을 하려는 사람은 앞으로 시·도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이제까지는 등록절차없이 누구나 다단계 판매업을 할 수 있었다.또 다단계 판매상품에는 공급원가와 권장소비자 가격을 표시토록 하고,권장소비자 가격이 일정금액(대통령령으로 나중에 결정)이하인 제품만 팔도록 했다. 상공자원부는 27일 다단계 판매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을 이같이 개정,입법예고했다.공청회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올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된다. 개정안은 다단계 판매시 판매실적에 따른 이익배분을 허용하되,청약철회 가능기간을 현재의 14일에서 30일로 늘려 판매원과 소비자의 청약 철회권을 강화했다.지금은 다단계 판매의 아메바식 조직확대를 막기 위해 하위 판매원의 판매실적을 기준으로 상위 판매원에게 이익을 나누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대신 하위 판매원에게 교육한 실적을 토대로 한 교육수당 지급만 허용한다. 개정안은 또 다단계 판매업을 하는 사람이 강매행위를 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등록을 취소할 수 있게 했다.무등록 상태로 영업하다 적발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2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다단계 판매업자는 매월 매출액의 10% 이상을 청약환불 보증금으로 법원에 공탁해야 하며 시·도지사가 환불실적을 감안,필요할 때는 공탁금을 50%까지 올릴 수 있도록 했다.다단계 판매조직 자체를 매매하지 못하도록 다단계 판매업과 판매원의 양도·양수도 금지했다.
  • 실명확인 간소화 내용/동일세대원인 친족 대리확인 가능

    ◎해외근로자 급여이체 위임장·본인증표 없어도 개설 11일부터 간편해지는 실명확인 절차를 거래자 및 거래 유형 별로 알아본다. ▲가족 대리인의 범위 확대=지금은 직계 존비속 또는 배우자의 경우 본인의 실명확인 증표 없이 대리인의 실명확인 증표로 확인이 가능하다.그러나 삼촌·고모와 조카,형제·자매,장인·장모는 본인과 대리인의 실명확인 증표가 모두 필요하다.앞으로는 이들을 포함,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원인 친족과 의료보험카드상의 피보험자 또는 피부양자도 대리인의 증표만 있으면 실명확인이 된다.이 경우 본인과 대리인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주민등록등본이나 의료보험카드가 있어야 한다. ▲해외근로자,외항 및 원양어선 선원=지금은 해외에 근무하는 근로자가 사업주를 통해 급여이체 및 재형저축 계좌를 개설하려면 위임장과 본인 및 사업주의 증표가 있어야 한다.앞으로는 위임장과 본인의 증표가 없어도 된다.다만 사업주가 악용할 수 있는 소지를 없애기 위해 사업자등록증,출입국관리사무소 등이 발행한 출국사실증명서,재직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재외국민=재일교포 등이 국내 금융기관에 계좌를 개설하려면 현재는 반드시 입국해야 한다.그러나 앞으로는 해당 금융기관의 해외 점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이 경우 해외 점포는 신청인의 실명을 확인하고 실명확인 증표 사본 등 신규계좌 개설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받아 계좌를 개설하는 국내 금융기관 점포에 보내야 한다. ▲외국인투자 기업=신규 계좌를 개설하려면 현재는 여권,외국인등록증 또는 증권감독원장이 발행하는 투자등록증 등으로 실명을 확인했으나 앞으로는 외국인투자 신고수리서 또는 외국인투자 인가서로 실명확인이 가능하다. ▲사업주에 의한 금융거래=사업주가 종업원을 위해 사업주 부담으로 납입하거나 종업원의 급여에서 일괄 납입하는 재형저축이나 종업원 퇴직적립보험 등은 신규 계약체결,일괄 해약,만기 재계약의 경우 사업주가 종업원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한 서류로 실명확인 증표를 대신할 수 있는데,이 사업주의 범위에 행정관서장·군부대장·경찰관서장도 포함시킨다. ▲종합통장에 의한 거래=한 통장으로 여러 개의 계좌를 동시에 거래하는 종합통장의 경우 현재는 계좌 수만큼 실명확인 증표 사본을 보관해야 한다.즉 이미 실명확인 증표를 제출한 기존 종합통장에 다른 예금 계좌를 추가로 개설하는 경우 실명확인 증표 사본을 다시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다. ▲국·공채 매입 및 공탁금 납입=법률의 규정에 의해 의무적으로 국·공채를 사거나 공탁금을 거는 경우 현재는 법무사나 변호사에게 의뢰하려면 본인의 실명확인 증표를 맡기고 위임장을 써줘야 하나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다.거래신청서에 법무사 등 대리인과 본인의 실명을 기재하고 대리인의 실명을 확인하면 된다.
  • 공탁금 예치금리 2%로 올리기로

    법원 공탁금의 예치금리가 현행 1%에서 2%로 1%포인트 오른다.은행들의 단기 유동성 부족을 메워주기 위해 한국은행이 지원해 주는 벌칙성 자금(B2)의 금리가 대폭 오른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공탁금이 예치되는 별단예금의 최고 금리를 지금보다 1%포인트 올려 오는 5월2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 상품권/이달하순 다시 나온다

    ◎재무부,시행규칙 공포/75년이후 19년만에 공식부활/금액 10만원·물품 50만원 한도/자치단체서 발행신청 접수 상품권이 빠르면 3월 하순부터 선보인다.지난 75년 12월 발행이 금지된 이후 불법 유통돼오다 19년만에 공식 부활되는 셈이다. 재무부는 28일 상품권법 시행규칙 개정령이 이날부터 공포·시행됨에 따라 상품권 발행을 희망하는 업체는 내달부터 상품권 인가 및 발행등록을 지방자치단체에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인가에는 약 20∼30일이 걸려 실제 상품권의 유통은 3월말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발행자와 판매자가 똑같은 자기발행형 상품권의 경우 발행을 원하는 업체는 발행 예정금액의 절반을 공탁하거나 은행의 지급보증을 얻은 뒤 시·군·구에서 등록필증을 받아 발행,판매하면 된다.발행자는 매분기 말마다 소비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금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공탁금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찾아갈 수 있다. 도서상품권처럼 발행자와 판매자가 다른 제3자 발행형은 먼저 재무부장관의 인가를 받고 공탁을 거쳐 시·도에 등록하면 된다.상품권의권면 최고금액은 금액상품권이 10만원,양복구입권 등 특정품목을 지정한 물품상품권이 50만원,렌터카 이용권 등의 용역상품권이 30만원이다. 재무부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유효기간이 지난 상품권이더라도 상사채권의 소멸시효와 마찬가지로 5년 이내이면 70% 이상을 돌려주도록 했다. 또 액면의 80% 미만을 사용한 금액상품권의 경우 나머지를 나중에 사용할 수 있으며,80% 이상 쓴 경우에는 나머지 잔액을 현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
  • 주택가 탁아소설치 허용/민간업소 보육료 자유화

    ◎행쇄위/맞벌이 많은곳 야간·휴일시설도 행정쇄신위원회는 26일 주택과 아파트·교회·사찰등에도 탁아소를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영유아보육시설(탁아소)확충및 운영제도개선방안」을 의결했다. 행정쇄신위는 개선안에서 지금까지 준주거지역에만 설치할 수 있던 탁아소를 내년부터는 주택과 아파트·상가등 근린생활시설,종교시설,교육연구시설,시·군·구의 공공회관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맞벌이부부를 위해 올해부터 저소득층지역에 야간및 휴일보육시설을 설치,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행정쇄신위는 전국에 1천6백곳인 공공탁아소도 크게 늘려 올해 1백곳,95년 2백곳,96년 2백50곳,97년 3백곳등 8백50곳을 새로 짓기로 하고 우선 올해에 1백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행정쇄신위는 시설설치기준도 완화,1층에만 짓도록 하던 제한을 없애는 한편 민간탁아소의 보육료는 자율화하기로 했다. 또 보육교사의 보수를 97년까지 공립유치원교사수준으로 높이고 보육교사 1명이 맡아 기를 수 있는 유아수를 15명에서 2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 주택조합비 횡령 조합간부 넷 구속

    서울지검 수사3과는 25일 주택조합비 10억8천여만원을 빼돌린 서울 동작구 사당5동 한강주택조합 추진위원회 회장 김직술씨(60)등 주택조합 간부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업무상횡령)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91년2월 자신들이 보관하고 있던 조합비 3천6백만원을 모 기업에 투자한다는 명목으로 빼내 개인적으로 사용하는등 30차례에 걸쳐 모두 5억9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있다. 김씨등은 이에앞서 90년 7월 조합아파트 건립을 위해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산32의8 임야 5천평을 사기로 계약을 맺었으나 땅주인이 땅값 상승을 이유로 해약하려하자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뒤 아파트 부지대금으로 공탁해둔 4억9천여만원을 4차례에 걸쳐 빼돌려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 빈털터리 된 「큰손」/장여인 6백99억 변제판결 안팎

    ◎은행측,천억대 부동산 경매착수/절반값에 팔리면 빚도 모자랄듯/차명 땅·골동품도 다 내놓을판 「큰손」 장영자씨가 끝내 빈털터리가 됐다. 채권자인 조흥은행은 18일 이철희·장영자씨 부부를 상대로 한 대여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승소하자 즉각 채권 회수를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이 은행 관계자는 이날 『이·장씨의 항소 여부에 관계 없이 담보로 잡은 모든 부동산에 대해 경매절차를 밟아 채권을 조기에 회수하겠다』고 말했다.은행측은 이미 이·장씨 소유 2건의 부동산에 대해 경매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이·장씨 부부가 소유한 것으로 확인된 부동산은 10건으로 조흥은행이 모두 담보로 잡고 있다.이들 부동산의 공시지가(93년1월 기준) 합계액은 7백57억9천1백만원.시가로 환산하면 1천억원대로 알려지고 있다.이밖에 차명으로 숨겨 놓은 부동산과 1백억∼2백억원대의 골동품을 소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은행은 지난 82년 「이·장 사건」 당시 일신제강에 2백20억원을 대출했으나 부도가 나자 92년 1월 연대보증을 섰던 장씨 등 9명에게 상환책임을 물어 소송을 제기했었다. 장씨가 이번에 패소함에 따라 조흥은행에 갚아야 할 빚은 작년 말 현재 6백99억2천2백만원.원금은 2백11억4천1백만원에 불과하지만 지난 12년간 연체이자가 4백87억9천만원이 붙었다.현재도 하루에 1천만원꼴로 이자가 붙고 있다. 이처럼 은행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조흥은행이 부동산에 대해 경매에 들어가더라도 채권을 전액 회수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요즘처럼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때에는 경매를 하면 보통 감정가의 절반선에 팔리는 것이 상례기 때문이다.경기도 구리시의 7만평 규모 별장의 경우 현재 3차 경매까지 유찰돼 경매가가 최초 35억7천4백만원에서 22억8천9백만원으로 떨어졌다. 조흥은행은 전액 회수가 불가능할 경우 장씨가 국세청으로부터 돌려받은 골동품과 서화 등에도 추가 압류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장씨측이 가압류 부동산의 강제 경매처분을 막을 수 있는 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1심 결과에 불복,항소하면서 강제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법원의 결정을 받아내면 가능하다.그러나 가처분 결정을 받으려면 채권금액에 해당하는 공탁금을 걸어야 한다.현금이 없는 장씨측이 이만한 거금을 먀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장씨는 이외에도 라이프주택에 2백25억원,해태에 1백억원,체납세금 81억원 등의 빚을 안고 있다.
  • 법무부 발간 「법과 생활」 인기/지난달 초판… 주문 쇄도

    ◎부동산거래 등 생활법률 알기쉽게 풀이/270페이지 비매품… 한달새 3판 인쇄 『근질근질한 데를 긁어 드립니다』 최근 법무부가 해당 부처의 협조를 얻어 펴낸 「법과 생활」이라는 2백70쪽짜리 책자(비매품)가 광화문과 과천 관가를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모으고 있다. 어렵고 복잡한 법률과 일상생활에서 흔히 부딪히게 되는 기본적인 생활법령을 한데 모아 알기쉽게 풀이한 이 책자는 지난해 연말 1만부를 초판 인쇄한데 이어 주문이 쇄도해 재판·3판을 거듭하고 있다. 이 책자는 고소·고발 등 형사사건은 물론 금전거래 및 부동산거래시 유의할 사항이나 부동산등기제도·주택임대차보호제도·교통사고 법률대책·공탁제도·최저임금·체불임금과 퇴직금청구절차·산재보험·의료보험·국민연금제도·국가배상제도·영농자금융자·영어자금 융자 등을 누구나 알기쉽게 풀이하고 있다. 또 재산을 상속받은 경우 알아두어야 할 세법상식과 소득세·증여세·토지초과이득세에 관한 상세한 설명을 곁들여 이 방면의 문외한도 이해가 쉽도록 했다. 이밖에지방자치제도·방문판매등에관한법률·할부거래에관한법률·소비자피해구제제도를 설명하고 대한법률구조공단 및 한국가정법률상담소·국세청민원봉사실의 이용안내까지도 하고 있다. 이 책자는 최근 열린 국무회의와 차관회의에서도 화제가 돼 각 부처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으나 주문을 제때 소화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법무부 관계자는 귀띔했다. 김두희장관은 발간사에서 『국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법을 몰라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이 책자를 만들었다』고 소개하고 『법의 생활화운동을 통해 준법의식을 고취시키고 무료법률상담 등 법률구조사업도 활발히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이 책자 11만부를 만들어 이미 배포한 각 지방검찰청과 지청 이외에 시·군·구청사무실과 읍·면사무실에도 배포,민원인들이 이를 쉽게 열람하도록 할 계획이다. 개인도 법무부 인권과(503­7045)에 요청하면 가정에서 책자를 받아 볼 수 있다.
  • 이철희부부 땅수용 보상비 5억(조약돌)

    ◎밀린 세금·근저당으로 모두 떼어 ○…이철희·장영자씨부부가 소유하고 있는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산 69의21 임야 1천3백82㎡가 지난 92년2월 공공사업부지로 편입돼 부산시로부터 5억6천6백만원의 보상비가 책정됐으나 근저당설정과 세금체납 등으로 한푼도 못받았다고. 이씨부부는 81년10월 조흥은행에 40억원을 대출하면서 담보로 이 땅을 근저당설정한 것을 비롯,지난 82년부터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구청에 4천만원,부산 동구청에 13억원 등의 지방세를 체납,이 땅이 이들 기관에 압류처분당하는 바람에 5억원의 보상비가 부산지법에 공탁된 것. 이 때문에 채권자인 조흥은행과 해운대구청 등이 공탁된 보상금을 서로 찾아가려고 한바탕 소동을 치렀는데 결국 채권우선변제순위에 따라 다른 기관보다 1년 앞서 근저당을 설정한 조흥은행이 고스란히 이 돈을 차지했다고.
  • 부도 고발의무기간 30일로 연장/국회통과 주요법률안 골자

    ◎부도수표 발행자가 회수땐 기소불가/지하수 개발 시·도지사에 신고로 가능/법무장관 허가없이 외국인 고용 못해/법죄단체가입강용죄 신설… 가중처벌/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 대상확대/학교급식 후원회 허용… 대상도 늘려 국회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지하수법 제정안 및 외자도입법 개정안 등 17개법률 제·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국회가 이날 확정,통과시킨 주요 법률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지하수법(제정)=지하수를 이용·개발하고자 하는 자는 시·도지사에게 신고,정기적으로 전문기관의 수질검사를 받는다.단 가정용 우물등 경미한 이용·개발행위는 예외로 함.시·도지사는 지하수 자원을 보전할 필요가 있는 지역을 지하수 보전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고 이 구역안에서는 대규모 지하수 개발·이용행위나 오염물질을 버리는 행위를 제한토록 함. ◇외자도입법(이하 개정)=재무부장관이 외국인의 소액투자를 인가할 때와 외국인투자 증액분에 대한 조세감면 결정시 주무장관과의 협의를 생략함. ◇부정수표단속법=부도수표를 발행하거나 작성한 자가 이를 회수하거나 수표소지인이 처벌을 원치 않는 경우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함.부도발생시 금융기관의 고발의무 기간을 48시간에서 30일로 연장. ◇금융기관의 연체대출금에 관한 특별조치법=연체대출금의 경락허가 결정에 대한 항고시 경락대금의 절반을 담보로 공탁토록한 규정과 성업공사의 경매강제권을 폐지함. ◇출입국 관리법=외국인이 선박 등을 이용,인종 종교 국적 정치적의견 등을 이유로 도피해 비호를 신청할 경우 90일이내 범위에서 상륙을 허가토록 하는 난민임시상륙 허가제 신설.법무부장관으로부터 근무지 변경 또는 추가 허가를 받지 않은 외국인을 고용하거나 고용을 알선할 수 없음.출입국 사범중 경미한 외국인 등록사항 변경신고의무 또는 외국인 등록증 반납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금형에서 과태료 조치로 완화.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범죄단체 가입죄의 처벌형량을 1년에서 2년으로 상향조정.범죄단체구성 및 가입자가 그 단체·집단의 위력을 과시하거나 그 존속·유지를 위해 강도·살인·폭행 등의 죄를 범한 경우 형량의 2분의1까지 가중처벌.범죄단체가입 강요죄(징역 2년이하)및 범죄단체기부금품 모집죄(징역 3년이하)를 신설.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고소·고발사건의 피의자가 불기소처분 대상일 경우 지문채취 및 수사자료표 작성을 하지 않음. ◇각급 법원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포항지원을 97년 9월 신설.부산지법 관할구역인 김해시·김해군 및 진주지원 관할구역인 의령군 등을 창원지법 관할로 변경.속초지원 밀양지원 제천지원에 합의부 신설.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 특별조치법=적용대상을 인구 50만 이하의 시지역내 농지·임야및 1㎡당 공시지가가 6만5백원이하의 전대지에 확대함. ◇군무원인사법=6급이하 군무원에 대한 임용권의 위임대상을 국방부 직할부대 및 기관의 장으로 확대하고 군무원의 채용·승진·전직시험·보직권의 위임대상을 대령급으로 확대. ◇군인보수법=장교·준사관·하사관의 호봉산정시 임용전에 군인외의 공무원등으로 근무한 경력연수를 합산인정함. ◇학교급식법=급식대상 학교에 급식을 지원하고자 하는 학부모와 법인·단체 또는 개인으로 구성되는 학교급식 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함.학교급식 시설·설비비는 학교설립 경영자 부담원칙으로 하되 후원회도 경비의 일부 부담을 가능토록 함.급식대상학교에 특수학교를 추가. ◇건설공제조합법=건설업자외에 건설업과 관련된 사업자도 준회원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조합원에 대한 조합의 채무보증 범위도 건설공사외에 건설업과 관련된 채무로 확대. ◇특정다목적댐법=특정다목적댐 건설시 지방자치 단체장 또는 댐수탁관리 예정자는 수몰 이주민의 주거 및 생계를 위해 국민주택기금 지원 등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함.발전·수도·공업용수의 판매수익금중 일정액을 댐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사업 가능토록함. ◇하수도법=시장·군수등 공공하수도관리청이 허가취소·공사중지 등 처분을 하려면 미리 당사자의 의견을 듣도록 함.공공하수도 사업시행의 인·허가를 받은 경우 도시계획법등 15개 법률에 의한 인·허가절차를 생략함.
  • “10억이 데드라인” 축소 안간힘/재산등록 마감 이모저모

    ◎시직원 의외로 재력가 적어 “일단 안도”/서울/법원공탁금 1천8백만원이 전재산/강원/1백억대 소문 의원들 “막판 눈치등록”/부산 지방 공직자들의 재산등록 마감일인 11일 접수창구는 그동안 눈치를 보아온 일부 공직자들이 뒤늦게 접수를 하느라 바삐 움직였으나 대부분이 전날 하오 등록을 마쳐 큰 혼잡은 없었다. 공직자들은 등록마감 직후 서로의 등록액을 물어보는 등 재산 규모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웠으며 일부 재력가들은 언론사로 뛰어다니며 재산 내역을 자진 해명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재산등록 마감 결과 일부 공직자들은 김영삼대통령이 10억이상의 재산을 가진 공직자에 대해 재산형성 과정을 조사하라고 지시한 것을 의식한듯 10억원을 넘지 않게 하기 위해 배우자와 자녀의 재산을 빼는 등 묘안을 짜내느라 고심했다는 후문. ○이봉희의원 3억 ○…그동안 「복마전」이란 오명이 씌워져 수십억원대 등록자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됐던 서울시는 의외로 큰 재산을 가진 사람이 적어 일단 안도하는 모습.시 관계자들은 『잦은 감사를 통해 직위를 이용한 부정축재자들이 서울시에서 쫓겨났기 때문』이라고 나름대로 분석.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마감일인 이날 48명이 「소나기」 등록했으며 이중 13명은 공무원들의 근무시간인 하오 1시를 넘겨 등록해 고심한 흔적이 역력.서울시의회 의원중 신안비치호텔과 신안건설을 소유하고 있는 우경선의원이 3백3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김대중 전 민주당대표의 비서생활을 오래 한 정흥진의원이 월세 보증금 2백20만원을 포함해 5백만원을 신고,가장 적었고 가수인 이선희의원은 3억원을 등록. ○…서울시에서 마감일까지 등록을 하지 못한 공직자는 부도사건으로 해외도피중인 선덕학원이사장 김희건 서울시의회의원과 부도사건으로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는 중랑구의회 강민구의원등 2명. ○…서울 강남과 경기도 일대에 많은 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K·L·H·C모씨 등 서울시 구청장들은 한달남짓 눈치를 보다 마감 하루전인 10일 부랴부랴 등록한 뒤 정작 이날은 토요일인데도 일제히 관내 순시에 나서 눈길. 본청 고위직 가운데 강덕기 기획관리실장(1급)은 9억2천여만원을 등록했는데 투기 바람이 일었던 경기도 용인군 수지면에 5필지의 땅을 소유해 주목.또 이호 전 법무장관의 아들로 상속재산이 많기로 유명한 이동 지하철건설본부장은 부친의 재산을 제외하고 30억원에 조금 못미치는 액수를 신고. ○…1차 재산등록때 8억6천여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던 이양우 전남도교육감은 이번에는 3억8천여만원을 등록,오히려 5억원가량이 감소.이교육감은 『지난번에는 분가한 두 아들의 재산까지 포함했으나 독립해서 산지 15년이 넘어 이번 등록에는 뺐다』고 해명. ○…공직자 윤리법상 지방의회 의원들의 재산 등록이 모순이라며 반발,법개정 요구를 위한 서명까지 했던 광주시의회 의원들은 여론에 좋지 않게 비쳐지자 막판에 등록을 하느라 부산.민주당 일색인 광주시의회 의원들 가운데 야당에 몸담아온 의원들은 자칭 「극빈층」에 속한 반면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은 의원들은 1백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재산 규모가 천차만별. ○…노점상 출신인 전주시의회 임평식의원은 전세금 1천6백만원,선산 3백만원 등 1천9백만원을 신고하려다 「체면이 서지 않아」 지난 5월 딸이 시집갈 밑천으로 가입한 1천만원짜리 적금을 포함시켜 2천9백만원을 신고했다고. ○가족이 대신 제출 ○…전북 시·군의회 의원들 가운데 질병으로 입원중이거나 옥중에 있는 의원들이 가족들의 도움으로 등록을 해 동정을 사기도.정읍군의회 문인필의원은 전북대병원에서 위수술을 받았으나 딸을 통해 10일 등록을 마쳤으며 전북대병원에 입원중인 부안군의회 이병학의원도 가족들을 통해 등록.이밖에 설대규 전주시의회 의원은 사기죄로 전주교도소에 수감중인데도 가족들이 대신 등록서류를 제출. ○…부산시의원들은 재력가로 알려진 일부 의원들이 재산등록마감일 까지 등록을 늦추자 의회주변에서는 이들의 재산규모를 두고 설왕설래.특히 의회내에서 2,3,4위의 재력가로 알려진 서석호 권영진 김영수의원등이 모두 1백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자 역시 소문대로 라며 한마디씩.이에대해 일부에서는 이들이 막판까지 등록을 미룬것은 다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방정가에도 한바탕 회오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경남도의회 의원 가운데 가장 먼저 등록한 이일성의원(55)은 『줄일 것도 늘릴 것도 없다』며 빚만 6백만원을 신고. ○…바다모래 불법 채취혐의로 지난 7월 검찰에 구속된 인천시 의회 이기상의원이 지난 10일 개인 비서관을 통해 등록을 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이의원의 재산등록은 그동안 소문으로 떠돌던 사퇴설을 부인하는 것으로 향후 거취에 관심이 집중. ○…서울시의회 의원 가운데 구속된 김병식의원과 김상복의원등 의원2명은 각각 대리등록과 연기신청을 통해 재산등록 거부를 모면. 김병식의원은 지난10일 가족을 통해 대리등록을 했으며 김상복의원 가족은 11일 하오 늦게 백창현의장에게 등록연기를 요청. 또 구태수의원등 용산구의회 의원 3명과 구속된 서울시 안종관중랑구부구청장은 각각 연기신청을 내 앞으로 20일 이내에 등록을 마치면 된다.
  • 이계익장관에 듣는 교통정책/대담=김종일 사회부장(국정탐방)

    ◎“항공기 관제·착륙시설 현대화 입안중”/6대도시 지하철 5백58㎞ 추가 건설/경부고속철도 차종선정 이달말 발표/영종도 신공항 활주로·연륙교공사 연내 착공 예정 「통신」이 인체의 신경조직이라면 「교통」은 사람의 혈관과 같다. 혈관이 막히면 인체의 각 부위가 마비되거나 병을 일으켜 목숨을 잃게 되는 것처럼 교통이 원활하게 소통되지 못하면 사회라는 거대한 조직체는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 최근에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사고나 지난 3월말에 있었던 구포역 열차사고는 물론 세계 최고의 교통사고기록 보유국이라는 불명예도 교통이라는 「핏줄」에 구조적인 결함이 있기때문이다. 서울은 말할 것도 없고 중소도시까지도 교통난때문에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으며 이로인한 수·출입 화물체증등으로 해마다 입는 경제적 손실 또한 엄청나다. 우리사회가 지금 앓고 있는 고질적인「교통병」을 치유할 묘안은 없을까. 이계익교통부장관을 만나 얘기를 들어 보았다. ○시민들 불편 가중 ­국내에서는 처음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로 국민들이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앞으로 항공기사고 예방을 위해 어떤 개선책을 갖고 있습니까. ▲우선 이번 여객기추락사고로 큰 불행을 당한 희생자와 유족 및 부상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또한 많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번 사고는 직접적으로는 기장의 무리한 착륙시도와 관제탑의 소극적인 관제활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잠정결론이 내려졌읍니다만 원인은 공항시설의 미비,관제활동의 비합리성,민항 조종사들의 안전운항의식 결여등에 있었다는 지적도 인정합니다. 이 사고를 계기로 항공교통 전반에 대한 시책을 전면 재검토, 문제점을 개선하기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했습니다.민간항공 전문가는 물론 교통정책 실무자등으로 대책반을 편성,광범위하게 연구·검토를 벌이고 무엇이 문제점인지를 가려내 새로운 시책을 빠른 시일안에 마련하겠습니다. ○군시설 민간 이양 국내 항공수요는 지난 10년동안 해마다 평균 23%씩이나 증가하여 총항공량의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앞으로 10년간 평균 10%씩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특히 지금의 정기노선 이외에도 중·소도시간 소형 또는 경항공기 운항이 본격적으로 개시될 전망입니다. 때문에 2000년대의 항공수요에 대비한 마스터플랜을 세워 지방공항을 확장하고 첨단 안전착륙시설을 갖춰나갈 계획입니다.또 항공기 안전운항의 관건인 관제시설 현대화 및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현재 대부분 군에서 갖고 있는 관제권을 대폭 민간으로 이양받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겠습니다. ­지금 대도시 뿐만 아니라 전국 어느곳에서나 국민들이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그 원인은 무엇입니까. ▲사실 교통문제 해결이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넘어가는 최대 고비입니다. 영국·독일같은 나라는 원래부터 도로망을 잘 구축해놓아 별문제 없이 지내고 있으나 그 밖의 국가들은 우리처럼 홍역을 치르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나라는 솔직히 말해 그동안 먹고살기에 바빠 도로·철도·공항시설 확충에 제대로 손을 쓸 겨를이 없었고 그 결과로 지금 곳곳에서 「체증」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지요. ­차량의 증가와함께 교통난은 더욱 심화되리라고 보는데 교통난 해소를 위해 어떤 대책을 갖고 있습니까. ▲지상교통난 해소를 위해서 이미 단기 및 중·장기대책이 마련되어 있습니다.우선 중·장기적으로는 지하철과 시내버스등 대량·대중교통중심체계로 교통체제를 전환시켜 나갈 계획입니다.이를 위해서는 지하철확충이 필수적입니다.좁은 국토에서 일반도로율을 높이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지하철이 빠르고 편하다면 구태여 자동차를 끌고 나올 까닭이 없겠지요.2001년까지 서울·부산등 6대도시에 지하철 5백58㎞를 추가 건설,총연장 8백25㎞의 지하철망을 구축하여 지하철 수송분담률이 수도권은 50%,부산권은 40%가 되도록 하고 시내버스는 지하철이 완전 확충될때까지 주된 대중교통 수단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과다한 자가용승용차 운행을 억제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승용차 10부제운행」과 「승용차 함께 타기」운동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어 앞으로도 국민들의 적극 참여를 유도해나갈 계획입니다.또 제도적으로 1가구2차량이상에 누진세를 부과하고 자동차 보유자의 차고지확보 의무화와 여러사람이 탄 차가 빨리 갈 수 있는 「다인승 전용차선제」도입을 위한 공청회를 열 예정입니다. ○수송분담류 50% 단기적인 교통정책으로는 신호체계 개선·가각정리등 「교통체계 정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간선도로의 체증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이면도로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현재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 등 6대 도시의 버스전용 차선제를 확대 실시하겠습니다. 이밖에 다음달부터 「교통생명 5천명 구하기 운동」을 98년말까지 전개,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각종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차량에 대한 안전운행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이 기회에 국민들께 간곡히 부탁 드리고 싶은 말씀은 교통문제를 해결하려면 국민들의 마음과 의식이 먼저 선진화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일본 도쿄는 자동차가 서울보다 훨씬 많고 도로가 별로 넓지 않으면서도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서로 양보·협조하는 탓에 교통소통이 잘됩니다. ­교통난 해소를위해서는 지하철망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는데 그 재원은 어떻게 조달할 계획입니까. ▲도로·철도·항만 등 사회간접시설에 대한 투자는 엄청난 재원투입에 비해 그 효능은 서서히,그리고 늦게 나타납니다.이때문에 이러한 투자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지요.감나무 한 그루를 심어 미래의 알찬 수확을 도모하는 장기적인 국가발전 안목으로 투자해야 합니다.지하철 건설에는 막대한 돈이 들고 건설하는데도 보통 4∼5년정도 소요됩니다.한시가 급한 상황이지요.2001년까지 지하철 5백58㎞를 추가건설하려면 1㎞당 5백23억원이 든다고 계산할 때 총 24조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하철 건설비의 30%는 중앙정부에서 보조하고 나머지는 지방채 등으로 충당시킬 계획입니다.이밖에 현행 휘발유 특별소비세를 조정하고 이를 목적세로 전환하여 교통관련 시설에 투입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경부고속철도 건설공사 계획은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가장 큰 관심사인 차종선택은 언제쯤 결말이 납니까. ○고속도 포화상태 ▲서울과 부산이라는 축은 우리나라 인구의 64%,국민총생산의 69%가 집결된 국가대동맥입니다.그러나 기존 철도와 고속도로는 이미 포화상태입니다.교통체증으로 인한 물류비용이 국민총생산의 15%를 차지해 대외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한 요인으로 지적된지 오래됩니다.고속철도는 초기투자비가 많이 들지만 대량수송 능력·경제성·안정성등 종합적·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어떤 수송기관보다 효율성이 높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러한 큰 사업은 늦출수록 나중에 돈이 더 많이 듭니다.또한 남북통일이 되었을 때까지를 내다보아야 합니다. 차종선정을 위한 독일·프랑스 양국의 최종 수정제의서를 받아 현재 객관식 기준에의한 채점을 하고 있고 그 결과는 이달 하순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종도 신공항건설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주민들의 어업권 보상문제등은 해결되었습니까. ▲92년 11월에 착공하여 현재 부지조성을 위한 방조제 축조공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올 하반기에 활주로 및 청사부지 조성공사와 연륙교공사를 착공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어패류·김양식업자들에 대한 어업권 보상비 7백22억원을 모두 지급했습니다.기타 주민들의 남은 어업권보상은 오는 95년 보상 산정을 위한 용역작업이 완료되면 기준에 따라 보상할 계획입니다. ◎교통영향 평가 공정성 높인다/평가공탁·이의신청제 도입 검토/대량수요 유발사업 사전에 심사/교통개발연서 부실방지책 마련 교통부는 「교통영향평가제도」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공탁제·간이평가제·이의신청제 등을 추가하는 문제를 검토,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교통영향평가제도는 대량의 교통수요를 유발하거나 유발할 우려가 있는 사업을 시행하거나 시설을 설치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교통상의 각종 문제점을 미리 검토·분석하고 이에대한 대책을 강구하기위해 지난 87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교통영향평가가 실시되고 있는 지역은 도시교통정비촉진법이 적용되는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전주·울산·마산·청주·포항 등 상주인구 10만명 이상의 49개 도시이다. 교통부는 심의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으로서면심의와 사전심의를 강화하고 심의위원의 풀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중복평가 등 평가의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중·장기 지구교통계획(STM)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방안은 교통개발연구원이 교통부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교통영향평가제도 개선방안에 근거한 것이다. 이 개선방안은 현행 제도가 평가비용을 평가기관이 직접 사업주로부터 받도록하고 있어 사업주의 무리한 요구와 평가기관의 과당경쟁에 따른 부실 평가서가 남발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막기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평가공탁제」의 도입을 새로이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평가공탁제는 사업주가 평가의뢰를 정부에 공탁하고 정부는 평가의뢰기관에 대한 일체의 사항을 맡아 평가업무를 관리토록 하는 제도이다. 또 심의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제도는 심의에 따른 사업의 조정 또는 보완의 경우 심의결정에 불복하는 이의신청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으로 이의신청서에는 불복이유와 함께 일정한 수의 전문가 의견서를 첨부해 재심의 또는 재조정을 거치도록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심의기간이 너무길고 심의위원 구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금까지의 운용상의 문제점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면심의나 사전심의를 확대 실시하고 심의위원회의 구성방식도 하한선을 규정하는 한편 심의안건에 맞춰 다양한 전문가·관계자들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 심의위원 풀제의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또 교통영향평가를 회피하려고 시설의 연면적을 적용기준 이하로 낮추거나 용도별 비율을 조정하는 사례가 빈번해 교통유발량이 높은 일정규모 이하의 시설이 몰리는 경우에 대한 예방조치가 전혀 없는 상태임을 감안,적용기준의 약 80%정도까지는 간이평가제도를 도입해 고의적인 회피를 막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현행 교통영향평가를 택지개발사업이나 도시설계 과정에서 중복되게 받는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과 단위건축물의 교통영향평가를 이어주는 중장기 지구교통계획의 수립도 검토하고 있다.
  • 맞벌이부부 아내재산도 등록해야/「공직자 재산등록」 문답풀이

    ◎명의이전 안됐어도 사실상 소유땐 기재 공직자재산등록이 지난 12일 시작된뒤 24일 현재 1%이하의 낮은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이는 공직자들이 추후 문제발생을 우려,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데다 법이 모호한 점도 많기 때문. 접수창구에 하루 2백통이상 걸려오는 문의전화내용을 바탕으로 등록서류작성에 있어서 애매한 각종 사례들을 문답형식으로 알아본다. ▷등록거부◁ ▲맞벌이부부인데 아내재산도 등록해야 하나. ­등록해야 한다.재산등록거부는 본인의 직계존비속만 가능하다. ▲따로 사는 부모가 예금으로 생활하고 있다면 부모의 재산등록은 거부할 수 있는가. ­예금잔고증명서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등록을 거부할 수 있다. ▲동생이 부모를 부양하고 있다.등록의무자인 장남이 부모재산의 등록을 거부할 수 있나. ­동생의 주민등록등본과 소득세납세증명서등이 있으면 거부할 수 있다. ▲형제가 모두 공개대상자라면 부모재산은 누가 등록하나. ­장남이 등록하는 것이 원칙이다.그러나 둘 다 등록할 수도 있다. ▷부동산◁ ▲공시지가·과표등이 없는 개인소유 도로·하천·농로등의 가액산정 방법은. ­지목과 소재지만 등록하고 비고란에 「가액산정불가」라고 적는다. ▲시유지를 빌려 나무를 심어놓았다.기재방법은. ­토지는 임대보증금을 가액란에 적고 나무는 등기된 경우나 소유권이 보전된 경우만 기재한다.정원수·유실수등은 적지 않는다. ▲문중재산도 등록하는가. ­등록한다.면적과 가액등을 표시하고 비고란에 문중재산임을 밝힌다. ▲최근 분양받은 아파트라 기준시가가 없는데. ­분양가격을 적고 비고란에 「93년7월12일현재 기준시가 미산정」이라고 기재한다. ▲무허가건물도 등록해야 하나. ­등록한다.무허가건물대장사본을 첨부하고 가액은 지방세과표로 계산한다. ▲부동산이 남의 이름으로 돼있다. ­소재지·가액등을 기재하고 비고란에 「사실상 소유(등기명의인 ○○○은 장남의 외삼촌)」라고 표시한다. ▲상가 권리금도 기재하나. ­기재할 의무는 없다. ▲자동차의 가액은. ­취득시기와 취득가액을 적는다. ▷현금·예금·유가증권◁ ▲부업으로 장사를 하고 있다.외상도 적어야 하나. ­기재하지 않는다. ▲예금·주식이 남의 이름으로 돼있는 경우엔. ­사실상 소유이므로 등록하되 비고란에 형식소유자와의 관계를 밝힌다. ▷채권·채무◁ ▲차용증서가 없는 채권·채무의 등록은. ­등록하지 않는다. ▲친구에게 돈을 1천만원 빌려주고 당좌수표를 받아 보관하고 있다.기재방법은. ­채권으로 기재하고 당좌수표는 기재하지 않는다. ▲공탁금의 기재방법은. ­변제공탁금은 기재하지 않고 보증공탁금은 조건부채권으로 보아 채권란에 기재한다. ▷기타◁ ▲자녀가 외국국적을 취득하고 해외에서 거주하고 있는데 등록해야 하나. ­호적에 관계없이 등록해야 한다. ▲군입대 휴직자도 등록해야 하나. ­복직시에 등록한다. ▲국회의원이 장·차관을 겸하고 있을때 등록·공개부처는. ­총무처에 등록하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공개한다. ▲등록기간중 대학총장직에서 물러났는데 등록해야 하나. ­93년7월12일현재 등록의무자였으므로 등록해야 한다. ▲상속을 받았으나 명의이전이 안된재산의 등록여부는. ­사실상의 소유재산으로 간주,등록해야 한다.상속지분이 결정되었으면 그 지분을,결정되지 않았으면 민법상 법정상속지분으로 기재한다. ▲목장의 소나 말도 기재해야 하나. ­등록할 필요없다.
  • 상품권발행 내년 전면 허용/재무부 법개정안

    ◎서비스료 지불 선불카드 첫선/유효기간 최저 1년으로/사용잔액 20%이하 환불 의무화 현재 불법 또는 편법으로 유통되는 상품권의 발행이 내년부터 전면적으로 허용된다.커피값과 버스요금 등 소액 다품종상품과 서비스의 대금을 지불할 수 있는 선불카드도 새로 나온다. 재무부는 15일 상품권법과 신용카드업법을 오는 정기국회에서 이같이 고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 76년부터 발행이 전면금지됐다가 18년 만에 허용되는 상품권은 그 명칭이나 형태에 관계없이 발행인이 증표에 적힌 금액을 미리 받고 불특정다수에게 판매한 뒤 이를 제시하는 사람에게 해당물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재무부가 마련한 법 개정방향에 따르면 앞으로 공공단체를 제외한 모든 기업이 상품권을 발행할 수 있으며 종류도 현재의 금액표시 외에 물품 및 용역표시 상품권까지 허용된다. 유효기간이 보름이나 한달단위의 단기상품권은 불허,최저 1년이상이 되도록 했다.발행기준은 오는 27일 공청회를 열어 제기되는 의견을 수렴해서 적정수준으로 정하기로했다.현재의 기준은 금액으로 2만원,물품으로 5만원이다. 상품권 금액의 80%이상을 쓴 뒤 소비자가 환불을 요청하면 반드시 남은 금액을 돌려주어야 하며,발행이후 5년이내에는 일정비율의 남은 돈을 내주도록 소비자보호장치를 강화하기로 했다.상품권을 발행한 회사는 자신들이 부도를 낼 경우 소비자가 매입대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발행잔액의 50%를 공탁해야 한다.공탁금으로도 대금을 못찾는 소비자들에게는 금융기관이 대신 갚아줄 수 있도록 발행사는 금융기관이나 보증보험사와 지급보증계약도 해야 한다. 현행 도서상품권처럼 상품권의 발행자(출판사)와 공급자(서점)가 다른 제3자 발행의 경우에는 발행인의 자본금규모나 법인 여부등 자격을 더욱 엄격히 정해 허용하기로 했다. 특히 상품권의 범람으로 인플레와 과소비가 조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연간 발행한도를 자기자본의 절반정도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선불카드는 현행 지하철카드나 공중전화카드처럼 버스요금·극장표·커피값등 소액의 범용상품을 소비자가 1만∼2만원짜리의 카드로 손쉽게 지불할 수 있는 것으로 신용카드사가 발행한다.
  • 주민등록 발급제 등 243건 행정개선/행정쇄신위 출범 2개월 평가

    행정쇄신위가 지난 4월20일 출범한 지 두달여가 됐다. 쇄신위는 1년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대통령직속 자문기관으로 행정쇄신에 관한 종합적 추진방안을 연구·심의해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11일 8차 회의때까지 쇄신위는 심의 15건,보고안건 2백28건등 2백43건의 행정쇄신안건을 처리했다. 심의완료된 주요안건을 보면 ▲공항귀빈실 폐지 및 축소운용 ▲승용차등록시 도시철도채권매입의무 면제 폐지 ▲재소자 특별접견제도 개선 ▲자동차 신규등록제도 개선 ▲주민등록발급제도 개선 ▲주민등록이전신고 간소화 ▲대학학위등록제 개선 및 명예박사학위수여승인제 폐지 ▲고물영업허가제 완전폐지 ▲건설업 하도급대금지급방법 개선 등이다. 지금까지 처리한 안건도 적지 않지만 앞으로 처리할 과제는 더욱 많다.이제까지 쇄신위에 올라온 행정쇄신안건은 정부부처에서 제출한 1천7백48건과 국민들이 국민제안제도를 통해 제출한 1천4백99건,쇄신위가 스스로 선정해 검토하고 있는 23건등 3천2백70건으로 국민제안의 경우 앞으로 더 늘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도 행정개혁위원회는 여러차례 설치·운영돼 왔으나 이번 쇄신위처럼 행정 각부처에서 자신들의 업무와 관련된 쇄신안건을 많이 내놓은 것은 전례 없던 일. 쇄신위는 지금까지 채택된 3천2백70건의 제안 가운데 약 8백건을 「종합기획연구과제」로 선정,10대분야 25개 과제로 통합해 오는 11월까지 월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쇄신위가 나름대로 처리하고자 계획하고 있는 시간표를 보면 ▲7월에는 생활불편민원,인감증명제도,교육재정의 구조,장묘제도의 개선대책 ▲8월에는 각종 자격제도,부동산등기와 대장관리업무의 일원화,장애인 복지제도,공공탁아및 유아교육제도,축산물 유통구조개선 및 국민여행불편해소 ▲9월 환경개선부담금,공동주택관리제도,교통안전대책,각종 기부금등 준조세 정리,보험·금융관련 약관제도의 개선 ▲10월 행정벌의 현실화 및 합리화,산업재해관련 제도,임대업 보호방안,교통민원행정 개선 ▲11월 행정공개 및 주민참여확대,공무원 인사제도,노동행정의 전향적 개선,초지및 석재산업관리제도 개선,수출보험제도기능활성화등을 다루도록 짜여져 있다. 다음달부터 9월말까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행정기관의 정부산하단체의 조직개편작업도 검토하게 돼 있다. 쇄신위의 활동과 관련해서는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부정적 평가는 과거에도 비슷한 기구와 시도들이 커다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과 쇄신위의 구성상 비전문가가 많고 다루고자 하는 안건이 너무 많아 치밀하고 심도있게 다루기 어려운 것이라는 점이다. 이에 대해 이번 쇄신위는 1년 활동후 보고서나 내는 기구가 아니라 의결후 대통령의 재가만 받으면 바로 실행에 들어가기 때문에 실효성이 담보될 뿐만 아니라 비전문가의 시각 즉 일반 국민의 바람이 행정에 반영되는 것이 진정한 개혁이라는 긍정적 평가도 제기된다.
  • 고려청자 가라터/봉천서 4곳 발표

    【내외】 북한은 최근 황남 봉천군(평천군) 원산리에서 고려초기와 그 이전시기의 청자가마터 4개를 발굴했다고 월간 대중잡지 천리마 최근호가 보도했다. 야산 농선에서 발굴된 4개의 가마터 가운데 제2호 가마터의 최상층부에는 「순화 3년(992) 태묘 제4실 제사그룻 장공인 왕공탁 만듬」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 그릇과 함께 수십종의 도자기들이 출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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