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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당 정치개혁특위장 구상/“검은돈 시비 다시는 없게”(대선자금)

    ◎신한국 서정화/토론 확대·개인유세 축소/당선뒤 돈볼모 안되도록 『12월 대통령선거부터 돈안드는 깨끗한 정치문화가 정착되도록 「역사적인 작품」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신한국당 고비용 정치구조개선특위 위원장인 서정화 의원(인천 중·동·옹진)은 5일 이제는 정치판이 바뀌어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을 의식한 듯 『어깨가 무겁다』면서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서위원장은 『대선은 완전공영제를 기본틀로 삼아 관련사항을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대통령후보자 토론회 확대와 플래카드 부착의 엄격제한,유인물 대폭 축소 등을 사례로 꼽았다.대중유세를 거의 없애고 후보출마자격과 후보공탁금에 대해서도 개선안을 마련중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정치자금법 개정과 관련,『여야 모두 부정한 돈에 개입되지 않고 특히 대통령이 선거후 대선자금으로 「볼모」가 되지 않도록 획기적인 방안을 내놓겠다』고 다짐했다.서위원장은 당내 경선에 대해서도 『우리당의 대선주자들이 경선때부터 스스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면서 『당헌·당규개정위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경선공영제」를 확립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PC통신을 활용,전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국민회의 조세형/저비용·고효율 정치 계기/여 계속집권 수단화 배제 국민회의 조세형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은 4일 『앞으로 당내에서 논의될 정치개혁의 방향은 합법적·양성적 정치자금 조달에 초점을 맞춰 최소비용으로도 효율적인 정치가 가능토록 하는 선진정치를 모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위원장은 이어 『검은돈과의 결탁은 모든 정치비리의 온산인 만큼 한보사태나 대선자금 파동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는 방향이 우선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위원장은 여권과의 협상전망에 대해 『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정당법 등에서 마찰이 예상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여당이 먼저 정치개혁을 제의했고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큰 만큼 과거 제도개선 협상과 달리,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것』이라고 낙관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그러나 『여당측이 정권 재창출의 수단으로 정치개혁에 접근할 경우 일은 생각보다 어렵게 꼬일수도 있다』며 여권을 향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조위원장은 자민련과의 단일안 마련과 관련,『여당과의 협상에 앞서 이미 자민련과 정치개혁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놓았다』며 『현재까지 자민련과는 큰 이견이 없어 단일안 도출에 장애물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자민련 이정무/철저한 선거공영제 원칙/지정기탁금 여 독점 개선 자민련은 이번주중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이정무 원내총무를 위원장으로 모두 5명의 위원이 임명될 예정이다. 이총무는 5일 『대선자금이 불거져 정권의 도덕성과 정통성 시비까지 일고 있는 상황에서 개선논의 초점은 대통령선거를 철저히 공영제로 치뤄지는 쪽으로 모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 공영제가 국민 세부담을 가중한다는 지적에 대해 『국민 부담이 다소 늘겠지만 선거자금을 음성적으로 모금하다 보면 오히려 국민의 부담이 커지는 만큼 야당에 대한 기회균등 차원에서도 양성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정기탁금제도와 관련,『지난 4년동안 1천76억원의 지정기탁금이은 모두 여당에 돌아갔다』고 지적하고 『지정기탁금제도를 폐지하든지 여야간 공평하게 배분해 공평성을 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행법상의 군중집회 제도에 대해서도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현행법상 대통령 선거 기간동안 각 후보는 906회의 군중집회를 가질수 있도록 한 규정을 들면서 『낭비적인 군중집회를 줄이고 TV 연설 등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공탁금 착복 변호사 제명/변협 “3천5백만원 가로채”

    대한변협(회장 김선)은 14일 사건 의뢰인의 공탁금을 가로챈 대전지방변호사회 소속 김모 변호사(43)를 지난 달 24일자로 제명처분했다고 밝혔다. 변협이 지난 93년 법무부로부터 소속 회원들에 대한 징계권을 넘겨받은 이래 회원을 제명처분하기는 이번이 세번째다. 김변호사는 지난 94년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구속 피고인 사건을 수임한 뒤 공탁금으로 받아 둔 3천5백만원을 중간에서 착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변호사는 지난 해 9월에도 자신의 사무장이 사건 의뢰인의 부동산에 대해 멋대로 5천만원의 근저당을 설정하는 바람에 정직 1년의 처분을 받았으나 이번에 비리가 추가로 드러나 제명됐다.〈박은호 기자〉
  • 공탁금 10억 사취/법원직원 등 구속

    서울지검 송무부 최성우 검사는 18일 지방자치 단체장의 직인 등을 위조,공탁 관계서류를 법원에 제출해 공탁금 10억원을 가로챈 (주)광진건설 대표 유홍식씨(49)와 김기곤씨(47·무직),전 수원지법 성남지원 공탁담당 직원 이승재씨(39·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단독 계장)등 3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 전씨 재테크 금융전문가 뺨쳐/비자금 관리 뒷얘기

    ◎채권 타인명의 현금화… 고금리 상품 재투자/측근동원 분산예치… 인출시엔 1·2억 쪼개/은닉현금 61억 계수기로 세도 17시간 걸려 장안에 「2억4천만원짜리 사과 상자」가 화제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비자금 61억2천여만원을 1만원권으로 사과상자 25개에 나눠 쌍용양회 대형금고에 감춰뒀다가 검찰에 압수당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상자당 1만원권 2억4천만원씩 담겨있었다.「007가방에 1억원」 「르망승용차 트렁크에 40억원」이란 말은 이제 구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비자금이 숨겨졌던 곳은 서울 중구 저동의 쌍용양회 대형 금고로 둥그런 대형 손잡이를 돌려야 들어갈 수 있는 은행지점의 금고처럼 생겼다』고 말했다.크기는 10평 안팎.관계자는 『재벌 금고가 크긴 크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검찰은 61억원을 확인하는데 은행직원과 자동 계수기를 동원했다.돈은 1만원권 헌돈 6만1천장.1백만원 다발을 10초에 센다고 하더라도 무려 17시간이나 걸리는 분량이다. 검찰은 회사 근처의 조흥은행 지점에 이 돈을 입금한 뒤 서초동 법조타운지점으로 이체했다. ○…전씨는 이 돈을 검찰이 찾아내자 발뺌하지 않고 도장을 순순히 내줘 수사 관계자들이 놀랐다고. 검찰은 도장을 갖고 온 이양우 변호사와 함께 청사 앞 법조타운 조흥은행 지점으로 가 전씨 명의로 예금한 뒤 통장을 압수.당초에는 한국은행 국고로 환수하려 했으나,비자금 수사가 끝나지 않은데다 이자를 감안해 은행에 맡겼다.조흥은행 법조타운 지점은 평소 법원이 연간 공탁금 5천억원 가량을 예치,짭짤한 수입을 올리는데 이번에 돈 세는 인력과 장비를 지원한 덕에 재미를 보았다. ○…전씨의 「재테크」 노하우는 가히 수준급이라고 수사관들은 평가.전씨가 딸 혜선씨에게 채권으로 23억원을 준 것도 5년 만기후 30억원으로 늘어나는 점을 고려했다는 것. 전씨는 압수된 채권 88억원을 쌍용과 거래하는 기업의 대표들의 이름을 빌려 현금화한 뒤 다시 단자사와 신용금고 등 제2금융권의 고금리 상품에 한번 더 예금,이자를 합쳐 1백43억원으로 만들었다. 특히 전씨는 돈을 한 사람에게 맡기지 않고 측근 여러명을 동원,분산 관리해관리인도 정확히 전씨의 비자금 규모를 몰랐으며 인출시에도 최고 20억원을 넘지 않게 1억·2억원 단위로 쪼개 찾았다. ○…전씨가 쌍용에 돈을 맡기게 된 것은 전씨가 당시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과 골프를 치다 제안해 받아들여졌다고.당초 김회장이 이태원 자택에 보관했으나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쌍용양회 금고로 옮겼다.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검찰은 『알 수 없다』고 언급. 한편 검찰은 채권을 현금으로 바꿀 때 명의를 빌려준 쌍용그룹 부회장과 관계사 사장 등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했으나 「커미션을 받지 않아」 입건하지 않았으며,김회장의 변칙 실명전환과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도 마찬가지로 처리했다고 설명.〈박선화 기자〉
  • 대법원/올 대법원 업무계획·감사원 업무지침 내용

    ◎즉심 전용 법원 신설… 시군 17곳에 법원 증설/초고속통신망 이용 원격영상재판 실시/사건진행 PC서비스… 신뢰도 여론조사 대법원은 올해 근대사법 2세기 출범을 계기로 재판의 질을 향상하고 사법서비스의 폭을 대폭 확대하는 등 국민을 위한 법원상을 정립할 계획이다. ◇재판의 질 향상=유도신문 일색의 증인신문 방식을 개선하여 실질적인 증인신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이를 위해 현재 실시중인 집중심리제를 확대 실시한다.조정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고등법원에도 조정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사법연수생을 조정위원으로 활용한다.일반인 중에서 조정전문가를 양성하여 조정절차를 주도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소액사건의 개정시간을 늘리고 아침 일찍 또는 야간에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신설된 체포 및 긴급 체포제도,구속영장 실질심사제도,보증금 납입부 피의자석방제도 등 인신구속제도의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한다.1회 공판기일 전에 피고인으로 하여금 공소사실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하게 함으로써 쟁점을 미리 파악하는 한편 양형심리의 충실화를 도모한다.이를 위한 시범재판부를 상반기 중 운영하고 하반기에 시행여부를 결정한다.항소심 양형의 적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한다.오는 9월께 살인죄·뇌물죄·교통사고사범에 대한 양형 데이터베이스시스템을 가동한다.즉결심판 전용법정을 개설하고 국민의 편의를 고려,전국적으로 아침 일찍 또는 야간에도 즉결심판을 개정한다. 우범소년에 대해서도 사회봉사명령 및 수강명령제를 확대 실시한다.비행소년의 선도와 보호를 위탁하는 자원보호자 위탁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한다.약물남용에 의한 비행 소년에 대한 아동복지시설 및 병원 등 위탁처분을 활성화 한다. 법관의 전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해외연수,연구활동 등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한다.관계 전문가 초빙간담회 등을 통해 서울지방법원에서 운용하는 전문재판부를 전국 법원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한다.이달 중 사법연수원 개편의 기본방침을 확정한 뒤 상반기 중 각종 법령개정안과 구체적인 개편안을 마무리짓고 올 정기국회에 입법작업을 마친다.예비판사 시절부터 전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상반기 중 예비판사의 교육·파견·연구 등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한다.98년으로 예정된 행정·특허법원의 신설에 대비,올해 중으로 법관 및 법원공무원의 선발과 사전 연수 등에 대한 기본방침을 확정한다. ◇사법서비스의 대폭 확대=도서 및 산간벽지 등 판사가 상주하기 어려운 오지주민에게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원격영상재판을 실시한다.우선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과 울릉등기소」간,「홍천군법원과 인제·양구군법원」간 원격영상재판을 도입한다. 재판진행 결과를 심리 종료 후 즉시 컴퓨터에 입력하여 법정 밖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누구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지정된 시간보다 늦게 도착한 사건관계인들이 법정모니터를 통해 사건의 진행상황을 법정 밖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이를 위해 다음 달부터 서울지방법원 민사 357호 법정(민사 31단독)에 법정모니터를 시범 설치하며 올해 중 전국 법원으로 확대 실시한다.법정에서 입력된 사건진행결과를 전화자동응답 시스템(ARS)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3월부터 대도시 등기소에 민원안내 전담직원 1명씩 배치하고 10월까지 ARS를 개발한다.7월부터 전국의 은행창구에서 등기부 등·초본 발급신청을 받아 우편으로 등·초본을 발송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4월 말까지 전산프로그램을 개발,등기신청인들의 요구에 따라 국민주택채권 매입액을 대신 계산해 준다.3월 말까지 등기신청인이 신청서를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간편한 신청양식서를 개발한다.장기적으로 등기전산망과 행정전산망과의 연결을 추진한다. 사법행정 및 재판업무에 관한 불만과 제도개선 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분기별로 각계의 인사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사법에 대한 신뢰도를 점검하는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사건번호 등을 누르면 사건진행상황 등을 알려주는 ARS를 확대한다.서울지역 법원의 민사본안,형사공판,민사신청사건 관련 정보가 제공된다.전화번호는 530­1234. 소액사건 등과 관련 유형화된 가압류 등 보전처분 신청·채권압류 등을 일반인들도 작성할 수 있도록 기본양식을 서울지법에 비치한다.하반기부터는 전국 법원에 비치 한다. 공탁금의 국고귀속을 줄이는 방향으로 6월30일까지 공탁금국고 귀속제도를 개선한다.상주 시·군법원을 17곳으로 확대한다.동두천·오산·광명·부여·당진·칠곡·양산·함안·화순·여수·완도·진안 등 12곳은 3월부터 상주화한다. ◇종합법률정보의 제공=대법원 도서관을 총체적인 법률정보센터로 전환하기 위해 전자도서관화 한다.법학 유의어사전을 개발한다.법령 판례평석 법률논문 등 전문법률정보를 공개한다. 법학교육의 개혁을 유도한다.사법정보를 법조인이 독점하는 형태를 탈피해 능동적이고 민주적인 사법서비스형태를 갖춘다. ◇재판의 권위 확보=법의 생활화를 위해 견학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법관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한다.중재·약식재판·분쟁의 중립적 조기평가등 재판 이외의 분쟁해결방법(ADR)을 홍보한다. 엄정한 법집행으로 위증·무고를 방지해 사법정의를 확립한다.승소판결의 강제집행을 쉽고 확실히 하며 악덕채무자들이 강제집행을 회피하는 편법을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미래지향적 사법운영=외국사법부와 국제사법교류 강화 차원에서 주요국 대법원장 또는 공식대표단의 상호방문을 추진한다.올해중 미국과 중국의 대사관 또는 영사관에 법원공무원 주재관을 파견한다.법률서비스시장 개방 등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출범과 유럽연합(EU) 등 지역적인 정치·경제블록화현상이 사법제도에 미칠 영향을 연구한다.EU의 사법통합 과정과 통합사법제도 연구보고서를 출간한다. 통일에 대비해 북한법체계를 연구한다.5월쯤 북한의 사법제도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내고 부동산법제,가족 및 신분제도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낸다. ◎대법원 올 엄부계획에 담긴 뜻/「국민 봉사기관」으로 거듭나기/재판의 질 향상·서비스 확대로 권위 확보 대법원이 24일 발표한 소년사법제도의 종합개선방안 등 금년도 역점추진사업에서는 명실공히 국민에게 「봉사」하는 법원이 되도록 체질을 과감하게 바꾸겠다는 의지가 두드러진다. 특히 대통령에게 정례적으로 업무를 보고하는 행정부처와는 달리 업무에 대한 보고 및 검증제도가 없는 사법부가 자발적으로 대국민보고형식을 빌려 새해 업무계획을 사법사상 처음으로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올해로 근대사법 제2세기를 맞은 법원이 달라진 모습을 국민에게 피부로 느끼게 해주려는 시도로도 풀이된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소년사법제도의 종합개선방안이다.갈수록 심화되어가는 학원폭력 등 비행청소년의 선도와 청소년보호를 위해 법원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법원은 그동안 검찰·경찰 등으로부터 넘어온 소년범에 대해 수동적인 입장에서 사회봉사명령이나 보호관찰소 등지에서의 수강명령을 내렸다.그러나 앞으로는 적극적 입장에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은 우범소년에게도 「선도의 손길」을 뻗치겠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대상자는 소년법에 규정된대로 가출을 일삼고 나쁜 친구와 어울리거나 장기간 학교에 결석하는 등 성행이 나쁜 소년이다.나이는 12세이상,16세미만이다.소년법은 학부모나 학교·검찰·경찰 등에서 문제소년에 대한 보호조치를 법원에 통보해오면 소년사건 전담판사가 적절히 조치토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이 조항은 거의 활용되지 않고 방치됐던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우범소년에 대해서도 「사법적 순화」에 적극 나서 일정기간 고궁정리,도서관 서고정리,환자간호 등의 사회봉사명령을 내리겠다는 것이다. 대법원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그동안 검찰·경찰·교육부 등에서 학원폭력과 청소년범죄의 확산을 막기 위해 법원이 재판을 통해 적극적으로 선도해줄 것을 요청해옴에 따라 이같은 선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제청소년의 선도와 보호를 성직자·교사 등 자원봉사자에게 의뢰하는 「자원봉사자위탁제도」도 전국 법원에서 확대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대법원은 이날 인신구속제도의 정비,양형데이터베이스시스템의 가동,원격영상재판실시,법정모니터설치,등기민원의 해소 등의 방법을 통해 사법서비스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또 대법원 도서관을 종합법률정보센터로 전환시켜 일반국민은 물론 공공기관·각급 학교등에서 자유자재로 이용토록 하는 청사진도 제시됐다.
  • 사정한파/여·야 돈줄 “꽁꽁” 총선자금 비상

    여야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연말 자금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노태우 전대통령 부정축재 사건에다가 정치인 사정설까지 겹쳐 정치권의 「돈줄」이 꽁꽁 얼어붙은 것이다.이 때문에 각당이나 의원들은 어려운 호주머니 사정을 호소하고 있다. ◎신한국당/노씨사건이후 지정 기탁금도 끊겨/관훈동당사 매각… 후보 공탁금만 지원 검토 공식적인 당 운영자금도 충분치 못해 총선출마자들에 대한 별도 지원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때문에 후보등록 때 법정공탁금 정도만 지원하고 나머지 비용은 후보자에게 모두 맡길 생각이다. 중앙당 차원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자금은 지정기탁금이나 당 후원금 부분이다.그동안 공식비용의 절반 가량을 차지해 왔지만 노씨사건 이후 뚝 끊기면서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한 재정관계자는 밝혔다. ○당운영자금도 부족 이에 따라 관훈동 당사 매각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한 고위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총선 비용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아 27일 당무회의에서 이 문제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옛 민정당사이던 관훈동 당사는 2천3백여평으로 안전에 문제가 있을 정도로 낡아 그동안 매각을 검토해 왔다.당 지도부는 관훈동 당사 매각 대금이 5백억∼7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지난 번 서울 사당동의 전서울시지부 부지 및 서울 가락동 연수원 매각대금 중 미수금 2백50억원을 합치면 공식 운영자금은 그럭저럭 메울 수 있다는 계산이다. ○동료지원 엄두못내 ○…의원들 개개인 역시 예전 같지 않다.저마다 연말을 맞아 후원회 모임등을 통해 「십시일반」을 호소하고 있지만 여간 어렵지 않다고 푸념들이다. 한 민주계 중진인사는 『돈을 준 기업인들을 소환한 마당에 어느 기업인이 정치권에 돈을 갖다 주겠느냐』면서 『내년 총선에서 동료 의원들 지원은 고사하고 내 선거도 하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털어놨다. 한 경남 출신 의원은 『최근 연말을 맞아 의원들이 후원회 행사를 열고 있지만 제살 뜯어먹기식』이라고 말했다.한 충남 출신의원은 『지방선거 이후 「나그네 설움」이라는 말처럼 알아서 갖다주는 사람도 없고,손 벌릴 곳도 없어졌다』고 한숨지었다. ◎야3당/국민회의 가장 타격… 민주는 다소 여유/“중앙당지원 없을것” 후원회 등 자구책 강구 ○…야3당도 돈줄이 막혀 울상이다.다만 「발로 뛰는 선거」에 익숙한 것이 여당과 비교해 위안이 될 뿐이다. ○공천헌금 기대못해 ○…국민회의는 사정한파의 위력을 가장 절실히 느끼고 있다.「자생력」이 강한 주요 당직자들조차 『비자금 정국이후 돈줄이 완전히 막혔다』고 하소연한다.당 살림에 짭짤한 밑천이 됐던 전국구 공천헌금도 내년엔 기대하기 어렵다. 전체 전국구의석이 39개로 줄었고 김대중총재도 「공천장사」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게다가 신생정당인 까닭에 내년 총선 때 받을 국고보조금도 민주당의 절반수준인 36억원에 불과하다. 조순형 사무총장은 『지난 14대총선 때는 중앙당이 각 지구당에 3천만∼8천만원 씩의 지원금을 보냈지만 내년에는 1천만∼2천만원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털어놨다.이 때문에 내년 총선자금은 각 시도지부와 지구당이 자체조달토록 할 계획이다. 내년 1월에 중앙당 차원의 대규모 후원회를 계획하고 있지만 큰 기대를 걸지 못하고 있다. ○몸으로 때울수밖에 ○…민주당은 그나마 중앙당 살림이 다른 야당에 비해 나은 편이다.우선 내년 총선 때 70여억원의 국고보조금을 받는다.28개 의석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돈이다.그러나 이 역시 중앙당의 경상비와 유세지원비 등에 쓰기에도 모자란다고 한숨이다. 의원들도 예년처럼 후원금이 걷히지 않아 울상이다.지난 12일 후원회를 열어 지난 해의 절반인 3천만원을 모금한 이규택대변인은 “1월중 지역구(경기 여주)에서 한 차례 더 후원회를 열 생각이지만 법정 선거비용이나 채울 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박석무의원은 『중앙당 지원은 생각지도 않고 있다』면서 『내년 초 출판될 에세이집 인세와 후원금을 통해 한 5천만원만 모으면 나머지 부족분은 몸으로 때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빈주머니” 하소연 ○…자민련도 몇몇 의원들이 정치권 사정설에 휘말리면서 각 기업체들의 「보험금」이 말랐다는 하소연이다.그나마 지난 20일 중앙당 차원의 후원회를 통해 20억여원을모금했지만 이 역시 내년 총선을 치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조부영 사무총장은 『총선직전 중앙당 차원의 후원회를 다시 열 계획이지만 중앙당 경비를 충당하기에도 급급한 실정』이라면서 『각 지구당 선거자금 지원은 생각도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 노씨 전재산 사실상 가압류/법원 「추징보전명령」 효력

    ◎확정판결 이전 재산권 행사 못해/2천8백38억 공탁금 내야 집행정지 신청 가능 법원이 8일 노태우 전대통령의 재산에 대해 「추징보전명령」을 내림으로써 노씨 및 가족은 뇌물죄에 대한 형확정판결 전까지 재산권행사를 일체 못하게 됐다.추징보전이란 범죄행위로 얻은 수익과 이자 등 증식재산 모두를 법원의 확정판결 전까지 동결시키는 것이다.민사상 가압류와 같은 효력을 가진다. 법원의 이날 결정은 노씨가 재임기간에 재벌총수로부터 받은 돈 전액을 사실상 뇌물로 인정한 데 따른 것이다.즉 사건본안에 대한 심리를 시작하지 않아 아직까지 뇌물이라고 명백히 규정할 수는 없으나 현상태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잠정적」으로 받아들여 동결조치를 취한 것이다. 「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특례법」은 어떤 대가로 누구에게 받았는지 등 불법재산인 점을 구체적으로 입증하지 않더라도 피고인의 평상시 소득과 재산취득시기 등 여러 사정에 비춰 불법수익으로 볼 만한 「개연성」만 있으면 추징보전명령을 내리도록 폭넓게 규정하고 있다. 노씨측은 법원의 결정에 불복,서울고법에 항고할 수 있으며 추징보전액만큼의 공탁금을 내면 추징보전집행에 대해 취소나 정지를 신청할 수 있다.그러나 법원이 노씨가 기업체 등으로부터 뇌물로 받은 2천8백38억여원 전액을 공탁금액으로 산정함에 따라 보전집행의 정지는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검찰은 이에 따라 노씨의 부동산에 대해서는 등기부에 추징될 재산이라는 내용을 적시,매매·근저당설정 등 권리행사를 할 수 없도록 조치하고 노씨의 비자금이 입금돼 있는 금융기관 13개 계좌의 입출금을 전면중지시킬 수 있다.또 한보·대우·동방유량·성화기업은 노씨에게 빌린 1천3백28억여원의 원금과 이자분에 대한 처분을 할 수 없다. 이번 사건에 대한 1심 선고후 노씨와 검찰측이 항소를 포기하거나 항소·상고를 하더라도 대법원의 판결로 뇌물죄에 따르는 추징판결이 확정되면 검찰은 노씨 재산의 처분절차에 들어간다. 한편 검찰이 노씨의 재산에 대해 「몰수보전청구」가 아닌 「추징보전청구」를 낸 것은 노씨가 뇌물로 받은 돈을 가·차명계좌에 은닉하거나 기업에 대여,몰수가 불가능한 상태라 그 액수에 해당하는 재산을 환수하기 위해서다. ◎노씨 재산추징 결정문 ◇서울지법 형사합의 30부 노씨 재산추징보전결정문 ▷주문◁ 1.피고인 노태우는 별지 목록기재 각 부동산에 관해 매매·증여·저당권설정 및 기타 일체의 처분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2.피고인은 아래 채무자들에 대한 각 채권에 대해 이를 추심하거나 양도·질권설정 또는 일체의 처분을 해서는 안된다. 3.피고인은 추징보전액 2천8백38억9천6백만원을 공탁하고 추징보전명령에 따른 추징보전집행의 정지 또는 취소를 신청할 수 있다. ▷결정이유◁ 피고인의 죄명이 뇌물이고 공소사실요지가 형법 134규정에 의해 추징해야 할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추징재판을 집행할 수 없게 될 염려가 있거나 집행이 현저히 곤란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므로 이같이 결정한다. ▷채무자 명단◁ 신한은행·동화은행·경남종합금융주식회사(구경남투자금융주식회사)·동아투자금융주식회사·한일은행·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주식회사 대우·대우그룹 김우중 회장·동방유량 신명수 회장·성화기업대표 노재우등 10명.
  • 지자체 자금 유치 경쟁/4∼5조 규모

    ◎기존 시은에 10개 지방은 도전 지방자치제로 지역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4조∼5조원에 이르는 공공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간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지방은행 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는 10개 지방은행장들은 30일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지자체 금고와 법원 공탁금을 지방은행에 유치하기 위한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결의,이들 자금을 선점하고 있는 시중은행들에 일전불사를 선언하고 나섰다. 지방은행 뿐만 아니라 농협 등 모든 금융기관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공공자금은 상업은행이 독점하는 서울시금고(평잔 1조8천억원)와 부산시금고(7천억원),제일은행의 11개 도금고(8천억원),조흥은행의 법원공탁금(7천억원)과 보관금(3천5백억원) 등이다.
  • 여야,국고보조금 어떻게 쓰나/광역장·접전지역 집중 배정

    ◎선거비용·후보공탁금 우선지원/일부는 중앙당서 광고비등 충당 4대 지방선거를 맞아 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여야정당은 14일 중앙선관위로부터 선거에 따른 국고보조금을 받아들고 한숨 돌리는 모습이다. 여야정당들은 이 돈으로 아쉬운대로 각 지역에 대한 「실탄보급지원」에 나섰다.그러나 손 벌리는 곳은 많고 호주머니는 가벼운 실정이라 용처를 꼼꼼히 따지고 있다. 우선 이날 선관위가 지급한 국고보조금 5백22억6백89만원 가운데 민자당이 44.3%인 2백31억원을 차지했다.국고보조금은 국회의원 의석수와 지난 총선 득표비율등을 기준으로 배분되는 까닭에 민자당이 당연히 많은 몫을 가진 것이다. 민자당은 이날 지급된 국고보조금을 우선적으로 시·도지사 선거에 지원하기로 원칙을 세웠다.이에따라 시도지사후보와 기초단체장후보에게는 모두 합쳐 법정선거비용의 70%와 20%인 70억원과 25억원을 지원하고 시도의원후보에게는 한사람앞 5백만원씩 4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각 지구당에는 3천만원씩 모두 71억원을,광역의회 비례대표후보들의기탁금과 법정선거비용을 위해서는 시도지부에 13억원을 지원한다는 것이다.중앙당 선거비용으로는 10억원만 배정할 방침이다. 1백75억3천5백만원을 지급받은 민주당은 광역단체장후보들에게 법정선거비용의 30%를 지급할 방침이다. 그러나 조순 서울시장후보에게는 법정선거비용 14억2천3백만원을 전액 지급하고 「적지」에서 예상밖의 선전을 하고 있는 노무현부산시장 후보에게도 「배려」를 하기로 했다.또 선거지원을 맡은 시·도지부에는 1천만원씩을 지원하되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지 못한 시·도는 대상에서 제외했다.지구당은 공천자수에 따라 1백만∼5백만원씩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선거비용에 55억원을 지출하는 것 말고도 후보공탁금에 9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나머지는 중앙당의 선거기획 및 광고비등에 쓸 예정이다. 기초의원후보는 정당공천이 아니므로 지구당위원장을 통해 격려금 형태로 간접지원,단체장선거 지원을 독려할 방침이다. 1백15억원을 지급받은 자민련은 공천자 모두 공탁금을 대줄 방침이다.선거비용은 시·도지사후보에한해 법정비용의 일정비율을 지원하되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자체평가하고 있는 대전과 충남·북,강원지사후보에게는 법정선거비용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전략지역」으로 설정한 경기·인천의 시·도지사선거와 충청권 기초단체장후보들에게도 「특별격려금」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 80만원넘는 물건/다단계판매금지/7월부터/업체자본금 3억 이상으로

    오는 7월 6일부터 80만원 이상짜리 물건은 다단계(일명 피라미드)판매로 팔 수 없다.다단계 판매업자는 각 시·도에 등록해야 하며 자본금도 3억원 이상이어야 하는 등 등록요건이 강화된다. 통상산업부는 19일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다단계 판매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개정안은 지난 1월에 개정된 모법과 함께 7월 6일부터 시행된다. 시행령 개정안은 다단계 판매업자의 등록요건을 강화,▲자본금이 3억원 이상이고 ▲사업장이 자기 것이거나 2년 이상 장기 임차한 사업장이어야 하며 ▲다단계 판매원의 가입과 다단계 판매원의 판매실적,판매원에게 지급되는 후원수당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전산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다단계로 판매할 수 있는 개별 상품의 가격도 부가가치세를 포함,최고 80만원(권장소비자 가격기준)으로 정했다.다단계 판매업자의 부도나 도주 등으로 선의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다단계 판매업자가 시·도에 공탁금(자본금의 10%외에 매월 매출액의 2∼50%)을 예치토록 했다.월 공탁금의 비율은 시·도지사가 전달 말까지 업자별 신용도에 따라 조정한다.
  • 지방선거 후유증 대책 급하다(사설)

    지방자치단체 선거채비를 갖추는 정치권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것과 함께 이번 선거의 후유증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이같은 시각에서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지자체선거의 경제적 효과」자료는 일단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오는 6월 5천4백여개의 단체장및 의원직을 놓고 치러질 4대 지방선거에 모두 6천억원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법정 선거비용에 출마자들의 공탁금예상액을 합친 수치로 올해 통화증가액의 3%를 차지한다는 것이다.또 이는 앞으로 1.5%포인트의 물가상승요인이 된다는 전망도 있다. 이러한 분석은 물론 선거가 관련 법규의 틀안에서 조금이라도 부정함없이 치러지는 경우를 전제로 한 것이다.따라서 한도외의 각종 부대비용 등을 감안,실제로는 소요자금이 몇배이상 늘어나 인플레를 부추길 것이란 점을 예상하기는 어렵지 않다. 보다 큰 문제는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요인들로서 사회분위기의 이완현상과 인력난에 따른 임금인상욕구 및 인플레심리의 증폭 등이 우려된다.때문에 우리는 무엇보다 앞서 사직당국이 불법선거운동을 철저히 적발,처벌함으로써 사회분위기가 과열되지 않도록 뒷받침할 것을 당부한다.일반 국민들도 들뜨지 않고 절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경제부처는 물가불안을 없애기 위해 단기적으로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원자재 등은 세율이 낮은 할당관세를 부과,수입이 원활히 되도록 하고 개인 서비스요금 등의 부당인상행위를 막는데 행정력을 기울이도록 촉구한다.이와함께 선거철에 통화신용정책을 긴축적으로 운용하고 정부공사는 될 수 있는 한 늦춤으로써 부동산투기 등과 관련된 인플레기대심리를 잠재워야 할 것이다. 특히 이번 선거의 후유증이 내년 총선때까지 이어지고 상승작용을 함으로써 경제안정기조를 뿌리째 흔드는 불행한 사태가 없게끔 다각적인 사전대책이 강구돼야 한다.
  • 공탁금 2억 착복/법무사직원 등 구속

    【수원=김병철기자】 수원지검 특수부 김태희검사는 1일 관련 서류를 위조해 법원에 맡겨진 토지수용관련 공탁금 2억4천여만원을 가로챈 법무사 사무장인 변재복(48),김은수(52·무직),김만기(74·〃),이광철씨(43·〃)등 4명을 사기 및 변호사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 폭로성 질의/어디까지 사실인가/국감장 말잔치의 허실

    ◎「한건」 노려 「…설」 인용·과대포장/정치권에 사채제공 주장 근거 못대/통계오류로 수감기관 역공 받기 일쑤 이번 국정감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거의 모든 의원들이 질의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국정감사가 야당의원들의 독무대이던 시대는 이제 지나간 셈이다.그러다 보니 국정감사장은 어느 때보다 활기에 넘쳐 있다.여야 구분없이 수감기관을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고,수감기관들의 자세 또한 적극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의원들의 발언경쟁은 정부측을 궁지에 몰아넣기도 하면서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키기도 한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옥의 티」도 많이 나오고 있다.지나친 경쟁의식아래 「한건」만을 쫓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근거가 아예 없거나 애매모호한 「엉터리 질의」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그 가운데의 한 사례가 정치권에 대한 거액의 사채제공설이다.K의원(민주)은 지난달 28일 재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1조원의 정치자금을 들고 빌려쓸 정치인을 물색하고 있다』는 풍문을 들어 『5·6공 세력의 정치자금이 흘러들어갔다』고 주장했다.이틀뒤 은행감독원 감사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본의원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현대 삼성 쌍용 선경등 8개 계열 기업군이 사채알선자들의 제의를 받고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기업체의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명하며 폭로성 질의를 했다.그러나 이용성은행감독원장은 『자금 실체가 모호하고 현실성이 없는 풍문』이라고 일축했다.이어 『커미션 수수,기업어음을 이용한 자금편취등 일부 사기꾼의 소행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누가 어느 기업에 얼마 규모를 구체적으로 제의했는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서는 K의원 자신도 사석에서 『사기꾼의 사기극일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잘못된 통계를 제시하거나 전문지식이 부족한 나머지 용어등을 혼돈하면서도 수감기관을 몰아붙이는 데만 급급한 사례도 있다.C의원(민주)은 지난달 29일 법사위에서 『연간 7천억원에 이르는 공탁금 가운데 현금의 79.2%,유가증권의 98%가 조흥은행에 예치되고 있다』고 특혜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대법원측은 지난 58년이후 조흥은행이 다수의 공탁은행으로 지정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뒤 5개 은행으로 늘어났으며 이 통계도 일부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다.건설위에서는 지난달 28일 J의원(민주)이 대한주택공사의 한보계열사에 대한 탈법 지체상금 액수산출근거를 제시하면서 「계약금×지연일수」에 1천분의1을 곱해야 하는 것을 1천분의2로 곱해 두배로 잘못 계산하기도 했다.또다른 C의원(민주)은 지난달 30일 서울국토관리청 국정감사에서 신행주대교 복구공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엄연히 다른 「설계도면」과 「설계도서」를 혼돈했다.G의원(민자)은 『군 병력을 10만명 감축하면 해마다 5천5백억원의 국방예산이 절감된다』는 「주먹구구식」 계산법을 들고 나와 국방부측으로부터 「면박」을 당하기도 했다. 상황이 바뀌었거나 이후 개선되었는데도 그 전의 낡은 통계나 자료를 근거로 내세우며 일과성 폭로질의를 하는 사례도 있다.또다른 K의원(민주)이 주장한 경기 일산주민들을 경악하게 만든 일산신도시 건설과정에서의 「방어용 진지개념」이 한 예이다.국방부는 설계당시 북측의 공격에 대비한 이 개념을 도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뒤 실제 건설단계에서는 방어선을 북쪽으로 옮기면서 이 개념을 적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다.N의원(민주)은 80년이후 퇴직대사 18명이 미국으로 이민간 사실을 폭로했지만 이 가운데 1명은 이미 사망했고 다른 1명은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사실은 추적하지 못했다. 이밖에 체신과학위의 일부 야당의원들은 『운영위가 압력을 넣어 한국이동통신을 국정감사 대상기관에서 뺐다』고 주장,민자당의 이한동원내총무로부터 『국회법도 모르는 발언』이라고 반박을 당했다.운영위가 체신과학위를 포함해 몇몇 상임위에 수감기관을 조정할 것을 요청한 사실은 있지만 조정은 해당 상임위에서 여야합의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 다단계판매업 등록 의무화/상품에 공급원가… 권장소비자값 표시

    ◎청약 철회기간 14일에서 30일로 늘려/판매실적 따른 이익분배 허용/방문판매 법률개정안 입법예고 다단계(일명 피라미드)판매업을 하려는 사람은 앞으로 시·도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이제까지는 등록절차없이 누구나 다단계 판매업을 할 수 있었다.또 다단계 판매상품에는 공급원가와 권장소비자 가격을 표시토록 하고,권장소비자 가격이 일정금액(대통령령으로 나중에 결정)이하인 제품만 팔도록 했다. 상공자원부는 27일 다단계 판매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을 이같이 개정,입법예고했다.공청회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올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된다. 개정안은 다단계 판매시 판매실적에 따른 이익배분을 허용하되,청약철회 가능기간을 현재의 14일에서 30일로 늘려 판매원과 소비자의 청약 철회권을 강화했다.지금은 다단계 판매의 아메바식 조직확대를 막기 위해 하위 판매원의 판매실적을 기준으로 상위 판매원에게 이익을 나누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대신 하위 판매원에게 교육한 실적을 토대로 한 교육수당 지급만 허용한다. 개정안은 또 다단계 판매업을 하는 사람이 강매행위를 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등록을 취소할 수 있게 했다.무등록 상태로 영업하다 적발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2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다단계 판매업자는 매월 매출액의 10% 이상을 청약환불 보증금으로 법원에 공탁해야 하며 시·도지사가 환불실적을 감안,필요할 때는 공탁금을 50%까지 올릴 수 있도록 했다.다단계 판매조직 자체를 매매하지 못하도록 다단계 판매업과 판매원의 양도·양수도 금지했다.
  • 실명확인 간소화 내용/동일세대원인 친족 대리확인 가능

    ◎해외근로자 급여이체 위임장·본인증표 없어도 개설 11일부터 간편해지는 실명확인 절차를 거래자 및 거래 유형 별로 알아본다. ▲가족 대리인의 범위 확대=지금은 직계 존비속 또는 배우자의 경우 본인의 실명확인 증표 없이 대리인의 실명확인 증표로 확인이 가능하다.그러나 삼촌·고모와 조카,형제·자매,장인·장모는 본인과 대리인의 실명확인 증표가 모두 필요하다.앞으로는 이들을 포함,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원인 친족과 의료보험카드상의 피보험자 또는 피부양자도 대리인의 증표만 있으면 실명확인이 된다.이 경우 본인과 대리인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주민등록등본이나 의료보험카드가 있어야 한다. ▲해외근로자,외항 및 원양어선 선원=지금은 해외에 근무하는 근로자가 사업주를 통해 급여이체 및 재형저축 계좌를 개설하려면 위임장과 본인 및 사업주의 증표가 있어야 한다.앞으로는 위임장과 본인의 증표가 없어도 된다.다만 사업주가 악용할 수 있는 소지를 없애기 위해 사업자등록증,출입국관리사무소 등이 발행한 출국사실증명서,재직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재외국민=재일교포 등이 국내 금융기관에 계좌를 개설하려면 현재는 반드시 입국해야 한다.그러나 앞으로는 해당 금융기관의 해외 점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이 경우 해외 점포는 신청인의 실명을 확인하고 실명확인 증표 사본 등 신규계좌 개설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받아 계좌를 개설하는 국내 금융기관 점포에 보내야 한다. ▲외국인투자 기업=신규 계좌를 개설하려면 현재는 여권,외국인등록증 또는 증권감독원장이 발행하는 투자등록증 등으로 실명을 확인했으나 앞으로는 외국인투자 신고수리서 또는 외국인투자 인가서로 실명확인이 가능하다. ▲사업주에 의한 금융거래=사업주가 종업원을 위해 사업주 부담으로 납입하거나 종업원의 급여에서 일괄 납입하는 재형저축이나 종업원 퇴직적립보험 등은 신규 계약체결,일괄 해약,만기 재계약의 경우 사업주가 종업원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한 서류로 실명확인 증표를 대신할 수 있는데,이 사업주의 범위에 행정관서장·군부대장·경찰관서장도 포함시킨다. ▲종합통장에 의한 거래=한 통장으로 여러 개의 계좌를 동시에 거래하는 종합통장의 경우 현재는 계좌 수만큼 실명확인 증표 사본을 보관해야 한다.즉 이미 실명확인 증표를 제출한 기존 종합통장에 다른 예금 계좌를 추가로 개설하는 경우 실명확인 증표 사본을 다시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다. ▲국·공채 매입 및 공탁금 납입=법률의 규정에 의해 의무적으로 국·공채를 사거나 공탁금을 거는 경우 현재는 법무사나 변호사에게 의뢰하려면 본인의 실명확인 증표를 맡기고 위임장을 써줘야 하나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다.거래신청서에 법무사 등 대리인과 본인의 실명을 기재하고 대리인의 실명을 확인하면 된다.
  • 공탁금 예치금리 2%로 올리기로

    법원 공탁금의 예치금리가 현행 1%에서 2%로 1%포인트 오른다.은행들의 단기 유동성 부족을 메워주기 위해 한국은행이 지원해 주는 벌칙성 자금(B2)의 금리가 대폭 오른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공탁금이 예치되는 별단예금의 최고 금리를 지금보다 1%포인트 올려 오는 5월2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 상품권/이달하순 다시 나온다

    ◎재무부,시행규칙 공포/75년이후 19년만에 공식부활/금액 10만원·물품 50만원 한도/자치단체서 발행신청 접수 상품권이 빠르면 3월 하순부터 선보인다.지난 75년 12월 발행이 금지된 이후 불법 유통돼오다 19년만에 공식 부활되는 셈이다. 재무부는 28일 상품권법 시행규칙 개정령이 이날부터 공포·시행됨에 따라 상품권 발행을 희망하는 업체는 내달부터 상품권 인가 및 발행등록을 지방자치단체에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인가에는 약 20∼30일이 걸려 실제 상품권의 유통은 3월말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발행자와 판매자가 똑같은 자기발행형 상품권의 경우 발행을 원하는 업체는 발행 예정금액의 절반을 공탁하거나 은행의 지급보증을 얻은 뒤 시·군·구에서 등록필증을 받아 발행,판매하면 된다.발행자는 매분기 말마다 소비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금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공탁금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찾아갈 수 있다. 도서상품권처럼 발행자와 판매자가 다른 제3자 발행형은 먼저 재무부장관의 인가를 받고 공탁을 거쳐 시·도에 등록하면 된다.상품권의권면 최고금액은 금액상품권이 10만원,양복구입권 등 특정품목을 지정한 물품상품권이 50만원,렌터카 이용권 등의 용역상품권이 30만원이다. 재무부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유효기간이 지난 상품권이더라도 상사채권의 소멸시효와 마찬가지로 5년 이내이면 70% 이상을 돌려주도록 했다. 또 액면의 80% 미만을 사용한 금액상품권의 경우 나머지를 나중에 사용할 수 있으며,80% 이상 쓴 경우에는 나머지 잔액을 현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
  • 빈털터리 된 「큰손」/장여인 6백99억 변제판결 안팎

    ◎은행측,천억대 부동산 경매착수/절반값에 팔리면 빚도 모자랄듯/차명 땅·골동품도 다 내놓을판 「큰손」 장영자씨가 끝내 빈털터리가 됐다. 채권자인 조흥은행은 18일 이철희·장영자씨 부부를 상대로 한 대여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승소하자 즉각 채권 회수를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이 은행 관계자는 이날 『이·장씨의 항소 여부에 관계 없이 담보로 잡은 모든 부동산에 대해 경매절차를 밟아 채권을 조기에 회수하겠다』고 말했다.은행측은 이미 이·장씨 소유 2건의 부동산에 대해 경매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이·장씨 부부가 소유한 것으로 확인된 부동산은 10건으로 조흥은행이 모두 담보로 잡고 있다.이들 부동산의 공시지가(93년1월 기준) 합계액은 7백57억9천1백만원.시가로 환산하면 1천억원대로 알려지고 있다.이밖에 차명으로 숨겨 놓은 부동산과 1백억∼2백억원대의 골동품을 소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은행은 지난 82년 「이·장 사건」 당시 일신제강에 2백20억원을 대출했으나 부도가 나자 92년 1월 연대보증을 섰던 장씨 등 9명에게 상환책임을 물어 소송을 제기했었다. 장씨가 이번에 패소함에 따라 조흥은행에 갚아야 할 빚은 작년 말 현재 6백99억2천2백만원.원금은 2백11억4천1백만원에 불과하지만 지난 12년간 연체이자가 4백87억9천만원이 붙었다.현재도 하루에 1천만원꼴로 이자가 붙고 있다. 이처럼 은행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조흥은행이 부동산에 대해 경매에 들어가더라도 채권을 전액 회수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요즘처럼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때에는 경매를 하면 보통 감정가의 절반선에 팔리는 것이 상례기 때문이다.경기도 구리시의 7만평 규모 별장의 경우 현재 3차 경매까지 유찰돼 경매가가 최초 35억7천4백만원에서 22억8천9백만원으로 떨어졌다. 조흥은행은 전액 회수가 불가능할 경우 장씨가 국세청으로부터 돌려받은 골동품과 서화 등에도 추가 압류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장씨측이 가압류 부동산의 강제 경매처분을 막을 수 있는 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1심 결과에 불복,항소하면서 강제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법원의 결정을 받아내면 가능하다.그러나 가처분 결정을 받으려면 채권금액에 해당하는 공탁금을 걸어야 한다.현금이 없는 장씨측이 이만한 거금을 먀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장씨는 이외에도 라이프주택에 2백25억원,해태에 1백억원,체납세금 81억원 등의 빚을 안고 있다.
  • “10억이 데드라인” 축소 안간힘/재산등록 마감 이모저모

    ◎시직원 의외로 재력가 적어 “일단 안도”/서울/법원공탁금 1천8백만원이 전재산/강원/1백억대 소문 의원들 “막판 눈치등록”/부산 지방 공직자들의 재산등록 마감일인 11일 접수창구는 그동안 눈치를 보아온 일부 공직자들이 뒤늦게 접수를 하느라 바삐 움직였으나 대부분이 전날 하오 등록을 마쳐 큰 혼잡은 없었다. 공직자들은 등록마감 직후 서로의 등록액을 물어보는 등 재산 규모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웠으며 일부 재력가들은 언론사로 뛰어다니며 재산 내역을 자진 해명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재산등록 마감 결과 일부 공직자들은 김영삼대통령이 10억이상의 재산을 가진 공직자에 대해 재산형성 과정을 조사하라고 지시한 것을 의식한듯 10억원을 넘지 않게 하기 위해 배우자와 자녀의 재산을 빼는 등 묘안을 짜내느라 고심했다는 후문. ○이봉희의원 3억 ○…그동안 「복마전」이란 오명이 씌워져 수십억원대 등록자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됐던 서울시는 의외로 큰 재산을 가진 사람이 적어 일단 안도하는 모습.시 관계자들은 『잦은 감사를 통해 직위를 이용한 부정축재자들이 서울시에서 쫓겨났기 때문』이라고 나름대로 분석.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마감일인 이날 48명이 「소나기」 등록했으며 이중 13명은 공무원들의 근무시간인 하오 1시를 넘겨 등록해 고심한 흔적이 역력.서울시의회 의원중 신안비치호텔과 신안건설을 소유하고 있는 우경선의원이 3백3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김대중 전 민주당대표의 비서생활을 오래 한 정흥진의원이 월세 보증금 2백20만원을 포함해 5백만원을 신고,가장 적었고 가수인 이선희의원은 3억원을 등록. ○…서울시에서 마감일까지 등록을 하지 못한 공직자는 부도사건으로 해외도피중인 선덕학원이사장 김희건 서울시의회의원과 부도사건으로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는 중랑구의회 강민구의원등 2명. ○…서울 강남과 경기도 일대에 많은 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K·L·H·C모씨 등 서울시 구청장들은 한달남짓 눈치를 보다 마감 하루전인 10일 부랴부랴 등록한 뒤 정작 이날은 토요일인데도 일제히 관내 순시에 나서 눈길. 본청 고위직 가운데 강덕기 기획관리실장(1급)은 9억2천여만원을 등록했는데 투기 바람이 일었던 경기도 용인군 수지면에 5필지의 땅을 소유해 주목.또 이호 전 법무장관의 아들로 상속재산이 많기로 유명한 이동 지하철건설본부장은 부친의 재산을 제외하고 30억원에 조금 못미치는 액수를 신고. ○…1차 재산등록때 8억6천여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던 이양우 전남도교육감은 이번에는 3억8천여만원을 등록,오히려 5억원가량이 감소.이교육감은 『지난번에는 분가한 두 아들의 재산까지 포함했으나 독립해서 산지 15년이 넘어 이번 등록에는 뺐다』고 해명. ○…공직자 윤리법상 지방의회 의원들의 재산 등록이 모순이라며 반발,법개정 요구를 위한 서명까지 했던 광주시의회 의원들은 여론에 좋지 않게 비쳐지자 막판에 등록을 하느라 부산.민주당 일색인 광주시의회 의원들 가운데 야당에 몸담아온 의원들은 자칭 「극빈층」에 속한 반면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은 의원들은 1백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재산 규모가 천차만별. ○…노점상 출신인 전주시의회 임평식의원은 전세금 1천6백만원,선산 3백만원 등 1천9백만원을 신고하려다 「체면이 서지 않아」 지난 5월 딸이 시집갈 밑천으로 가입한 1천만원짜리 적금을 포함시켜 2천9백만원을 신고했다고. ○가족이 대신 제출 ○…전북 시·군의회 의원들 가운데 질병으로 입원중이거나 옥중에 있는 의원들이 가족들의 도움으로 등록을 해 동정을 사기도.정읍군의회 문인필의원은 전북대병원에서 위수술을 받았으나 딸을 통해 10일 등록을 마쳤으며 전북대병원에 입원중인 부안군의회 이병학의원도 가족들을 통해 등록.이밖에 설대규 전주시의회 의원은 사기죄로 전주교도소에 수감중인데도 가족들이 대신 등록서류를 제출. ○…부산시의원들은 재력가로 알려진 일부 의원들이 재산등록마감일 까지 등록을 늦추자 의회주변에서는 이들의 재산규모를 두고 설왕설래.특히 의회내에서 2,3,4위의 재력가로 알려진 서석호 권영진 김영수의원등이 모두 1백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자 역시 소문대로 라며 한마디씩.이에대해 일부에서는 이들이 막판까지 등록을 미룬것은 다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방정가에도 한바탕 회오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경남도의회 의원 가운데 가장 먼저 등록한 이일성의원(55)은 『줄일 것도 늘릴 것도 없다』며 빚만 6백만원을 신고. ○…바다모래 불법 채취혐의로 지난 7월 검찰에 구속된 인천시 의회 이기상의원이 지난 10일 개인 비서관을 통해 등록을 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이의원의 재산등록은 그동안 소문으로 떠돌던 사퇴설을 부인하는 것으로 향후 거취에 관심이 집중. ○…서울시의회 의원 가운데 구속된 김병식의원과 김상복의원등 의원2명은 각각 대리등록과 연기신청을 통해 재산등록 거부를 모면. 김병식의원은 지난10일 가족을 통해 대리등록을 했으며 김상복의원 가족은 11일 하오 늦게 백창현의장에게 등록연기를 요청. 또 구태수의원등 용산구의회 의원 3명과 구속된 서울시 안종관중랑구부구청장은 각각 연기신청을 내 앞으로 20일 이내에 등록을 마치면 된다.
  • 맞벌이부부 아내재산도 등록해야/「공직자 재산등록」 문답풀이

    ◎명의이전 안됐어도 사실상 소유땐 기재 공직자재산등록이 지난 12일 시작된뒤 24일 현재 1%이하의 낮은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이는 공직자들이 추후 문제발생을 우려,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데다 법이 모호한 점도 많기 때문. 접수창구에 하루 2백통이상 걸려오는 문의전화내용을 바탕으로 등록서류작성에 있어서 애매한 각종 사례들을 문답형식으로 알아본다. ▷등록거부◁ ▲맞벌이부부인데 아내재산도 등록해야 하나. ­등록해야 한다.재산등록거부는 본인의 직계존비속만 가능하다. ▲따로 사는 부모가 예금으로 생활하고 있다면 부모의 재산등록은 거부할 수 있는가. ­예금잔고증명서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등록을 거부할 수 있다. ▲동생이 부모를 부양하고 있다.등록의무자인 장남이 부모재산의 등록을 거부할 수 있나. ­동생의 주민등록등본과 소득세납세증명서등이 있으면 거부할 수 있다. ▲형제가 모두 공개대상자라면 부모재산은 누가 등록하나. ­장남이 등록하는 것이 원칙이다.그러나 둘 다 등록할 수도 있다. ▷부동산◁ ▲공시지가·과표등이 없는 개인소유 도로·하천·농로등의 가액산정 방법은. ­지목과 소재지만 등록하고 비고란에 「가액산정불가」라고 적는다. ▲시유지를 빌려 나무를 심어놓았다.기재방법은. ­토지는 임대보증금을 가액란에 적고 나무는 등기된 경우나 소유권이 보전된 경우만 기재한다.정원수·유실수등은 적지 않는다. ▲문중재산도 등록하는가. ­등록한다.면적과 가액등을 표시하고 비고란에 문중재산임을 밝힌다. ▲최근 분양받은 아파트라 기준시가가 없는데. ­분양가격을 적고 비고란에 「93년7월12일현재 기준시가 미산정」이라고 기재한다. ▲무허가건물도 등록해야 하나. ­등록한다.무허가건물대장사본을 첨부하고 가액은 지방세과표로 계산한다. ▲부동산이 남의 이름으로 돼있다. ­소재지·가액등을 기재하고 비고란에 「사실상 소유(등기명의인 ○○○은 장남의 외삼촌)」라고 표시한다. ▲상가 권리금도 기재하나. ­기재할 의무는 없다. ▲자동차의 가액은. ­취득시기와 취득가액을 적는다. ▷현금·예금·유가증권◁ ▲부업으로 장사를 하고 있다.외상도 적어야 하나. ­기재하지 않는다. ▲예금·주식이 남의 이름으로 돼있는 경우엔. ­사실상 소유이므로 등록하되 비고란에 형식소유자와의 관계를 밝힌다. ▷채권·채무◁ ▲차용증서가 없는 채권·채무의 등록은. ­등록하지 않는다. ▲친구에게 돈을 1천만원 빌려주고 당좌수표를 받아 보관하고 있다.기재방법은. ­채권으로 기재하고 당좌수표는 기재하지 않는다. ▲공탁금의 기재방법은. ­변제공탁금은 기재하지 않고 보증공탁금은 조건부채권으로 보아 채권란에 기재한다. ▷기타◁ ▲자녀가 외국국적을 취득하고 해외에서 거주하고 있는데 등록해야 하나. ­호적에 관계없이 등록해야 한다. ▲군입대 휴직자도 등록해야 하나. ­복직시에 등록한다. ▲국회의원이 장·차관을 겸하고 있을때 등록·공개부처는. ­총무처에 등록하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공개한다. ▲등록기간중 대학총장직에서 물러났는데 등록해야 하나. ­93년7월12일현재 등록의무자였으므로 등록해야 한다. ▲상속을 받았으나 명의이전이 안된재산의 등록여부는. ­사실상의 소유재산으로 간주,등록해야 한다.상속지분이 결정되었으면 그 지분을,결정되지 않았으면 민법상 법정상속지분으로 기재한다. ▲목장의 소나 말도 기재해야 하나. ­등록할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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