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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정생존자’ 지진희, 박력 카리스마X통쾌 활약 “사람을 얻는 힘”

    ‘지정생존자’ 지진희, 박력 카리스마X통쾌 활약 “사람을 얻는 힘”

    ‘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의 카리스마가 안방극장을 완벽하게 매료시켰다.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7회에서는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 줄 아는 ‘이기는 좋은 사람’으로 한 뼘 더 성장한 박무진(지진희 분)의 통쾌한 활약이 그려졌다. 역경과 실패에도 담대하게 맞서 앞으로 나아가는 지혜와 용기는 청와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고,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지진희의 냉철한 카리스마는 박무진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날 꽁꽁 숨겨뒀던 박무진의 카리스마가 제대로 터져 나왔다. 박무진은 국정 안정을 위한 거국내각(중립내각) 결정을 두고 윤찬경과 격돌하게 됐다. 거국내각을 반대한 윤찬경이 박무진에 대한 탄핵안 발의를 선언한 것. 철회를 두고 청와대에서 내분이 일자 박무진은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자신을 향한 많은 시선과 선택이 끊이질 않는 상황들 속에 지친 모습이었다. 팽팽한 카리스마로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형성하면서도 “가고 싶다. 우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다시 학교로”라며 아내에게 털어놓는 지진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다시 굳은 의지를 다진 박무진은 전체 의원들이 후보자를 검증하는 공청회식 청문회를 제안하며 내각임명을 강행했다. 이에 윤찬경은 청문회와 같은 시간과 장소로 선진공화당 의총 일정을 변경하며 맞대응했다. 이 가운데 안세영(이도엽 분) 민정수석이 강상구와 내통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긴장감을 더했다. 박무진을 향한 거센 공세가 이어지자 사람들은 그의 참패를 예상했다. 그러나 박무진은 판을 뒤엎는 ‘승부수’로 짜릿한 반전을 선사했다. 바로 자신에게 등 돌린 안세영 카드였다. 박무진은 안세영의 잘못을 추궁하는 대신 손을 내밀었다. 그래도 안세영이 항명하자, 박무진은 “법률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수밖에”라며 강상구와의 대화가 담긴 블랙박스 영상으로 회유했다. 지진희의 동요 없는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 무섭고 강인했다. 결정적으로 박무진은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내세우는 주특기를 활용해 안세영을 ‘내 편’으로 만들었다. “제 해임사실을 알리는 편이 민정수석님 입장에선 공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정권은 바뀌어도 역대 대통령들이 매번 안수석님을 중용한 이유겠죠. 우리한텐 지금 한 명이라도 더 인재가 필요하다”라는 박무진의 말은 안세영의 마음을 움직였고, 안세영에게 압박당한 강상구가 선진공화당 의원들을 매수하며 의총이 무산됐다. ‘박무진 표 협치’의 성공이었다. 자신의 소신대로 꿋꿋하게 나아가는 지진희의 모습, 지진희와 배종옥의 희비가 엇갈리는 장면은 안방극장에까지 그 짜릿함이 전달됐다. 그리고 그 누구도 적으로 만들지 않고 뜻을 이뤄낸 지진희에게 깊은 신뢰와 확신을 갖게 된 손석구가 “대통령 후보가 되어주시겠습니까?”라고 권하는 장면은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허준호에 이어 손석구까지. 든든한 아군을 얻어낸 지진희.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지진희는 카리스마를 더해가는 박무진의 모습을 차분하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하며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특히 나날이 믿음직스러운 지도자로 발전하는 지진희의 새로운 면모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다. ‘이기는 좋은 사람’ 박무진의 다음 선택과 활약이 점점 더 흥미로워진다.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8회는 오늘(23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의왕시, 재개발·재건축 등 11개 지역 4000여가구 공급

    경기도 의왕시가 진행 중인 재개발·재건축, 도시환경정비 등 11개 사업이 2026년까지 모두 완료된다. 이에 따라 의왕시 인구는 1만여명(4112가구)이 늘어날 전망이다. 22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왕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의왕시는 재개발·재건축사업 9개와 도시환경정비사업 2개 등 도시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가장 먼저 준공 예정인 곳은 ‘오전가‘ 구역이다. 이곳은 2016년 8월 관리처분 계획인가를 받은 후 지난해 5월 착공에 들어갔다.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오전나’ 구역과 ‘내손다’ 구역도 각각 지난해 12월과 올해 6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부곡가’ 구역은 2017년 4월, ‘내손라’ 구역은 지난해 2월 각각 사업시행 인가를 받아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의왕시가 추진 중인 도시정비사업은 2026년까지 모두 마무리되며 이에 따른 거주인구는 기존 1만 3159세대(3만 1582명)에서 1만 7271가구(4만 1451명) 규모로 늘어난다. 신 의원은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이 확정되면서 지체됐던 재개발, 재건축 사업들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며 “전철역사 위치에 관한 주민 공청회 등 ‘선교통 후주택’ 원칙에 따라 시민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韓 “원상회복”…日 “추가 보복”… 수출규제 강대강 대치 장기화

    韓 “원상회복”…日 “추가 보복”… 수출규제 강대강 대치 장기화

    정부는 19일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일본측에 원상 회복과 한일 당국자간 협의를 거듭 촉구했다. 하지만 일본은 이날 주일 한국대사를 초치하고 추가 보복을 예고해 한일간 ‘강대강’ 대치가 장기화 되는 양상이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일본 수출규제 강화 조치는 그 영향력이 한 나라의 수출관리 운용 수준을 넘어선다는 점에서 규제가 아니라는 일본 측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앞서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성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강화에 대해 “수출관리를 적절히 시행하기 위한 국내 운용의 재검토”라고 밝힌 것에 반박한 것이다. 정부는 일본측에 분명히 이번 조치의 원상회복을 요구했다는 입장이다. 이는 일본 수출규제 조치 이전의 상황으로 되돌리는 것으로 철회보다 강력한 요구에 해당한다. ●“일본이 사실과 다른 주장 반복” 이 정책관은 “지난 양자협의에서 우리 대표단이 이번 조치의 부당성과 철회를 원한다는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전달하려고 했다”면서 “일본 측은 설명을 듣고 이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정책관은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양자협의 당시 기록을 공개할 수 없냐는 질문에 “기록했던 사실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일본측이 한국의 수출통제 인력과 조직 규모 등을 들어 수출 통제 관리 실태가 미흡하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의 제도 운영현황을 잘 알지 못해 생긴 오해”라고 반박했다. 일본의 전략물자 통제 권한은 경제산업성에 귀속된다. 반면 우리나라는 통제 품목의 특성과 기관 전문성을 고려해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의 캐치올 규제 미비를 주장하고 있으나 이것도 사실과 다르다”면서 “2015년 바세나르에서 비전략물자의 군사용도 차단을 위한 한국의 캐치올 제도 운용을 일본 측에 공식적으로 답변한 바 있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장급 전략물자 수출통제 협의체 개최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일본 측은 최근 3년간 한일 수출통제당국 간 양자협의가 없었다고 주장해오고 있다. 이 정책관은 “한일 수출통제협의회는 양측 일정상 문제로 최근 개최하지 못했지만 이는 양국이 충분히 인지해왔다”며 “올해 3월 이후에 수출통제협의회를 개최하기로 지난해 12월 합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본과 깊이 있는 논의를 희망하며 일본 정부에 국장급 협의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日 “한국측 제안 못받아”…ICJ 제소까지 염두에 둔 日, 보복 절차 실행할 듯 하지만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같은 시간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한국이 제3국 중재위원회 개최에 응하지 않아 매우 유감”이라며 “한국이 국제법 위반 상태를 방치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고노 외상은 양국 기업의 출자를 통해 배상 문제를 해결하자는 우리 정부 제안에 대해 “이미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라 밝혔으며, 이를 다시 제의하는 것은 무례하다”면서 “한국이 하고 있는 일은 2차 세계대전 후의 국제질서를 근본적으로 뒤집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노 외무상은 “한국측에 의해 야기된 엄중한 현황을 감안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와 무역규제 강화 등의 형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중재위 구성에 의미를 두는 부여하는 것은 국제사회에 한국이 협상에 응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추가 보복 조치를 정당화하기 위한 명분 쌓기용으로 보인다. 아사히 신문은 이날 경제산업성의 한 간부가 “문재인 정권이 계속되는 이상 규제를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단 일본은 우리 정부가 제 3국 중재위 구성 요청을 거부함에 따라 이미 예고했던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법적실무적 절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21일 참의원 선거를 치른 뒤 24일 관련 공청회를 열 예정이며, 26~30일 중 내각에서 제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관세 인상이나 송금 정지,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강화 조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5·18망언’ 김순례 복귀에 한국당 뺀 4당 집중포화

    ‘5·18망언’ 김순례 복귀에 한국당 뺀 4당 집중포화

    5·18민주화운동 망언으로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김순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19일 당 지도부로 복귀하는 데 대해 한국당을 제외한 4당이 일제히 비판했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의의 전당에서 5·18 역사를 부정하고 거짓 선동한 사람에게 지도부 자리를 돌려준다니 기가 막히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광주시민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상무위원회에서 “5·18 망언 관련자의 징계를 회피한 것은 5·18 운동을 인정하지 않고 극우세력에 구애하고 싶었던 한국당 지도부의 속내가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화 역사를 폄훼하고 모독하는 한국당에는 국민의 강력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정숙 민주평화당 5·18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대변인도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의 대국민 사과는 온데간데없고 망언 당사자의 사과도 없이 5·18 유가족의 상처만 남게 됐다”고 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국민들은 ‘징계 쇼’를 보는 것 같다”며 “5·18 기념식에 참석했던 황교안 대표의 진정성에 대한 국민의 의심은 확신으로 굳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 내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신상진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5·18 유공자 전체를 괴물집단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역사에 대한 모독”이라며 “좀더 센 징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최고위 복귀는 개인적으로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했다. 앞서 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은 지난 17일 김 최고위원의 복귀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이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직을 박탈할 근거가 될 수 없다는 것이 모든 법조인의 해석이었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월 국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종북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어 내 세금을 축낸다”고 말해 국민적 지탄을 받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5·18 망언’ 김순례 복귀에 한국당 뺀 4당 집중포화

    ‘5·18 망언’ 김순례 복귀에 한국당 뺀 4당 집중포화

    5·18민주화운동 망언으로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김순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19일 당 지도부로 복귀하는 데 대해 한국당을 제외한 4당이 일제히 비판했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의의 전당에서 5·18 역사를 부정하고 거짓 선동한 사람에게 지도부 자리를 돌려준다니 기가 막히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광주시민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상무위원회에서 “5·18 망언 관련자의 징계를 회피한 것은 5·18 운동을 인정하지 않고 극우세력에 구애하고 싶었던 한국당 지도부의 속내가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화 역사를 폄훼하고 모독하는 한국당에는 국민의 강력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정숙 민주평화당 5·18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대변인도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의 대국민 사과는 온데간데없고 망언 당사자의 사과도 없이 5·18 유가족의 상처만 남게 됐다”고 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국민들은 ‘징계 쇼’를 보는 것 같다”며 “5·18 기념식에 참석했던 황교안 대표의 진정성에 대한 국민의 의심은 확신으로 굳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 내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신상진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5·18 유공자 전체를 괴물집단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역사에 대한 모독”이라며 “좀더 센 징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최고위 복귀는 개인적으로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했다. 앞서 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은 지난 17일 김 최고위원의 복귀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이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직을 박탈할 근거가 될 수 없다는 것이 모든 법조인의 해석이었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월 국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종북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어 내 세금을 축낸다”고 말해 국민적 지탄을 받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5·18 망언’ 김순례, 18일 징계 종료 뒤 최고위원직 자동복귀

    ‘5·18 망언’ 김순례, 18일 징계 종료 뒤 최고위원직 자동복귀

    당 사무총장 “당 부담 적은 방향으로 정치적 결단” ‘5·18 망언’으로 지난 4월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았던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징계 기간이 종료되면서 최고위원직에 자동 복귀한다.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헌·당규상 당원권 정지자가 당원권을 회복했을 경우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당의 부담이 적은 방향으로 정치적 결단을 해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많은 법률전문가에게 의뢰했더니 ‘당원권 정지 3개월’이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직을 박탈할 근거가 전혀 될 수 없다는 게 모든 법조인들의 해석이었다”면서 “저희 해석도 같았다. 그래서 이 사실을 당 대표에게 보고했고 대표도 그렇게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순례 의원은 자동으로 최고위원직을 회복하는 것”이라면서 “최고위원직을 박탈해야 한다는 내부 보고서를 당 대표가 묵살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김순례 의원은 지난 2월 같은 당 김진태·이종명 의원이 공동 주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북한군 개입 여부를 중심으로’ 토론회에 참석해 전한 축사에서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을 만들어 내 우리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또 “5·18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역사적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면서 북한 개입설까지 주장했다. 이후 2월 27에 치러진 한국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그리고 5·18 망언 징계가 맞물리면서 징계 이후 최고위원 자격 박탈 여부를 놓고 귀추가 주목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5·18 망언’ 한국당 김순례 최고위원직 자동 복귀?

    ‘5·18 망언’으로 물의를 빚은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의 징계가 오는 18일 종료되면서 그의 최고위원직 복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15일 “김 의원이 당으로부터 받은 3개월 징계 기간을 모두 채웠기 때문에 이후에는 최고위원직을 회복하는 걸로 봐야할 것”이라며 “당헌·당규상에 징계에 따른 자격 박탈 등의 내용이 따로 없으니 자동적으로 최고위에 복귀하는 게 맞지 않겠나”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국회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종북 좌파가 판을 치며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어 우리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말해 망언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2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김 의원이 징계를 받으면서 그의 최고위원직 박탈 여부를 놓고 여러 해석이 나왔지만 현재 한국당 당헌·당규에는 최고위원의 당원권 정지 시 자격 유지 여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 일각에서는 한국당이 잇따른 막말 논란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김 의원의 복귀는 당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 수도권 재선 의원은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많았는데김 의원이 은근슬쩍 최고위에 복귀하게 되면 여론은 더 안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18일·21일·24일… 한일 통상 갈등 ‘터닝 포인트’

    21일, 日참의원 선거 후 협상 분위기 주목 24일, 화이트리스트 제외 의견 수렴 시한 일본의 대(對)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한일 갈등이 향후 열흘간 확전과 진정을 가를 중대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15일 일본이 한국에 제3국 중재위원회 답변 기한으로 제시한 오는 18일과 일본 참의원 선거일인 21일, 일본이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의견을 수렴하는 시한인 24일을 꼽으며 “이 언저리에 일본의 추가 도발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정부는 일본의 제3국 중재위 제안에 답변하지 않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한국이 응답하지 않을 시 국제사법제판소(ICJ)에 제소하고, 공청회 등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절차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갈등이 격화된다면 일본이 실제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말쯤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 17일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차관보의 방한을 계기로 미국이 한일 간 물밑 조율에 나설지도 관건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의 한일 갈등과 관련한 입장은 “인게이지(관여)해서 현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한일 갈등이 한미일 안보협력에 악영향을 미칠 경우 미국이 개입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참의원 선거와 23~24일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도 주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WTO 일반이사회에서는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가 논의될 예정으로, 국제사회의 여론에 따라 일본이 보복 수위를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 이원덕 국민대 교수는 “참의원 선거가 끝나야 일본 내에서도 한국과 차분하게 협상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16일 연석회의를 열고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乙들의 전쟁’ 최저임금委…최고임금위는 왜 없을까

    ‘乙들의 전쟁’ 최저임금委…최고임금위는 왜 없을까

    ‘내년도 최저임금 8590원’, 최저임금제도를 처음 시행한 1988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의 최저임금을 의결하기까지 최저임금위원회는 ‘을(乙)들의 전쟁터’였다. 현행 최저임금법은 노·사·공익위원 각 9명씩 모두 2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가 근로자 생계비, 유사 근로자 임금, 노동 생산성, 소득 분배율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최저임금위원회가 진행되는 내내 회의장과 공청회장에선 결정 기준에 대한 언급 보다는 영세 소상공인의 어려움과 절박함에 대한 호소가 줄을 이었다. 어려운 영세 상공인을 살리고자 가장 어려운 최저시급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을 억제하자는 기구한 을(乙)들의 생존경쟁이 벌어진 것이다.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들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2020년 최저임금 인상률 2.87%는 2011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인상률이기는 하나, 금융위기와 필적할 정도로 어려운 현 경제 상황과 최근 2년간 급격하게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절실히 기대했던 최소한의 수준인 ‘동결’을 이루지 못한 것은 아쉬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자위원들이 ‘2.87% 인상안’을 제시한 것은 최근 2년간 30% 가까이 인상되고 중위임금 대비 60%를 넘어선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인상될 경우 초래할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소폭 인상에 그치면서 최저임금 1만원 시대는 더 멀어지게 됐다. 현 정부의 남은 임기 동안 매년 같은 비율로 최저임금을 올린다고 해도 2022년 적용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려면 내년과 2021년 심의에서 각각 7.9%의 인상이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 분위기에선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정의당은 이날 논평에서 “최저임금은 노동자들이 인간적인 삶의 수준을 영위하기 위한 최저한의 방어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9000원도 안 되는 최저임금이 적당하다고 말하는 모든 이들에게 묻고 싶다”며 “과연 자신을 비롯해 자신의 아들 딸들이 한 시간에 9000원, 한 달에 180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생활비에 저축까지 해결 가능하냐고 말이다”라고 꼬집었다. 노동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생계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면 복지 안전망이라도 촘촘해야 하나, 한국의 공적부조는 주로 빈곤노인 구제에 쏠려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의 ‘노동리뷰’에 따르면 2018년을 기준으로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청년(15~29세) 노동자는 68만명으로 임금근로자의 18.4%에 이른다. 특히 15~19세 청년 근로자는 10명 중 6명(60.9%)이 법정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청년층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는 주로 음식숙박업(37.9%)과 도소매업(23.0%)에 종사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서빙 등 서비스직·판매직 종사자(80.7%)다. 반면 청년층과 함께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가 많은 60세 이상 고령층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0.4%), 사업시설지원서비스업(15.3%), 공공부문(20.45)과 단순노무직(70.3%)에 종사해 청년층과는 다른 특징을 보인다. 사용자위원 측의 설명대로 영세·소상공인의 어려움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을 억제했다면 이는 결국 서비스·판매 종사자가 많은 청년들의 임금을 빼앗아 영세·소상공인을 살리고자 한 셈이다. 한국비정규직노동센터는 “많이 버신 분들과 많이 배우신 분들이 국가 경제의 위기를 들먹이며 가장 적은 임금을 받는 사람들의 ‘적정임금’ 수준을 이야기한다”면서 “가장 적게 받는 노동자의 급여로 국가 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 가장 많이 받는 자들의 급여로는 안될게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작년 한 해 청와대인사 및 장차관급 고위공직자 10명 중 7명, 국회의원은 10명 중 8명의 재산이 늘었다고 한다”며 “이제 이들의 적정임금을 논의해야 한다. 최고임금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2016년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민간 대기업 임직원은 30배, 공공기관 임직원은 10배,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는 5배 이상 받지 못하도록 하는 이른바 ‘살찐 고양이 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구 군 공항 이전 ‘주변지역’ 군위·의성군 전체 지정

    대구 군 공항 이전 ‘주변지역’ 군위·의성군 전체 지정

    대구 군 공항 이전으로 지원을 받게 될 ‘이전 주변지역’이 12일 확정됐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제1회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지원위원회’를 열고 ‘대구 군 공항 이전 주변지역’과 ‘지원위원회 운영규정’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대구 군 공항 이전 후보지는 경북 군위군 우보면 일대,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일대 등 2곳이다. 위원회는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부합하고, 해당되는 지자체 전체 지역의 발전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군위군 우보면’의 이전 주변지역은 ‘군위군 전체지역’으로,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의 이전 주변지역은 ‘의성·군위군 전체지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전 주변지역으로 지정되면 국고보조금 등의 지원 특례가 적용된다. 그 동안 이전 주변지역 범위를 전투기 등이 유발하는 소음의 영향 정도에 따라 좁게 잡을 것인지, 해당 지역 전체로 정할지가 쟁점이었는데 결국 ‘주변 전체지역’으로 넓게 잡은 것이다. 올 하반기에 개최될 다음 위원회에서는 이전 후보지역 주민 공청회를 거치고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간 협의를 통해 마련한 ‘이전 주변지역 지원계획’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주변지역의 지원계획이 소음피해 예방과 지역 주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이전 후보지역 여론을 꼼꼼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어머니 날에 딸을 잃었어요” 미국 하원 울린 과테말라 모정

    “어머니 날에 딸을 잃었어요” 미국 하원 울린 과테말라 모정

    자신의 뱃속으로 낳은 지 21개월 된 딸을 잃은 어미는 흐느끼며 울음을 삼켰다. 미국 워싱턴 DC의 하원 청문회는 할 말을 잃었다. 과테말라 출신 이민자 야스민 후아레스(21)는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하원 민권·시민자유 감독·개혁 소위원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지난해 미국 텍사스주 딜리에 있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구금시설에서 지내다가 딸 마리에를 잃은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더는 어린 천사가 이런 식으로 세상을 떠나고 나처럼 고통받는 사람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연 후아레스는 이따금 울음을 삼키느라 말을 잇지 못했고 청중들은 미동도 하지 않은 채 그녀의 증언에 귀를 기울였다. 마리에가 세상을 떠난 날은 과테말라의 ‘어머니 날’이기도 했다. 후아레스는 “더 나은 삶, 안전한 삶을 꿈꾸며 미국에 왔지만, 이곳에서 아이가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걸 보아야만 했다”며 “전 세계가 ICE 구금시설 안에서 수많은 아이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딸이 죽기 전날에도 만나지 못했고, 의사와 간호사들이 마리에의 손에 핑크빛 물감을 묻혀 찍은 그림 한 장 들고 병원을 떠나야 했다고 고발했다. 이어 ICE 요원들이 자신에게 “미합중국은 미국인을 위한 나라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있는 한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민주당·뉴욕)은 얼굴을 손에 묻고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으며 후아레스가 연방정부의 잘못을 고발하는 대목에서는 고개를 내젖기도 했다.지난해 3월 미국 남부 국경 지역에 도착했을 때까지만 해도 딸 마리에는 건강한 상태였다고 했다. 당국에 붙들린 직후 후아레스 모녀는 ‘얼음 상자’라고 불릴 정도로 차가운 시설에서 30명의 사람들과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서 잠을 청해야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딜리의 구금시설로 옮겨졌다. 후아레스는 “당시 시설엔 아픈 아이들 몇몇이 눈에 띄었지만, (당국은) 이들을 격리 보호하려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결국 일주일 뒤 마리에도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줄을 한참 서 만난 의사는 마리에에게 호흡기 감염을 진단했고 꿀과 타이레놀을 처방해줬다고 한다. 하지만 나아지기는커녕, 열을 동반한 설사와 구토까지 하며 빠르게 악화됐다. 그 뒤 항생제 처방을 한 차례 더해주긴 했지만, 조금 더 정밀한 검진을 받게 해달라는 요구는 묵살됐다. 구금시설에서 풀려난 뒤에야 아이를 데리고 병원 응급실에 갈 수 있었지만, 이미 늦었다. 아이는 병원에서 산소호흡기를 달고 6주를 버티다 결국 세상을 떠났다. 엘리야 커밍스 의원(민주·매릴랜드)은 이날 청문회에 앞서 기자회견 도중 후아레스 가족의 비극에 대해 “정부가 후원하는 대규모 아동 학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후아레스는 ICE가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지 않아 아이가 목숨을 잃었다며 지난해 6000만달러(700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은 지난해 12월 이후, 미국 남부 국경지역에서 체포된 뒤 사망한 어린이가 적어도 5명이라고 보도했다. <한겨레신문의 11일자 기사를 상당 부분 인용했습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최저임금 ‘과속스캔들’…乙대乙 싸움에 백기들었다

    최저임금 ‘과속스캔들’…乙대乙 싸움에 백기들었다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 번째 낮은 인상률소득주도성장 기대한 효과 없었고 을대을 싸움으로 번져경제위기 주범 낙인찍힌 최저임금 앞으로도 논란 예상‘과속스캔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2년간 30% 가까이 가파른 속도로 오른 최저임금에 ‘급제동’이 걸렸다. 최저임금위원회가 12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8590원(월급 179만 5310원)으로 결정하면서다.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인상률이다.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기대한 소득주도성장은 신기루에 불과했다. 영세 소상공인과 저임금노동자의 ‘을(乙)대을’ 싸움으로 번졌다. 이미 경제위기의 주범으로 찍힌 최저임금을 둘러싼 논란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박준식 최임위원장은 이날 내년도 최저임금 표결이 끝난 직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원장으로서 굳이 의미를 부여한다면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에 대한 정직한 성찰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직면한 현실을 유연하게 대응하는 게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노동계가 “최저임금 참사”라고 반발하면서 당분간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이후 지난 2년간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27.3% 상승했다. 정부는 최임위가 독립적인 기구라고 강조하지만 가파른 인상률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2020년 최저임금 1만원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이는 문 대통령만의 약속은 아니었다. 시기의 차이일 뿐 당시 홍준표나 안철수 등도 같은 공약을 내건 바 있다. 그때만 해도 이 목표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크지 않았다. 그러나 실제로 최저임금을 올려놓고 보니 부작용이 속출했다. 저임금노동자의 생계를 더욱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겠다는 목표는 퇴색했다. 우리 사회의 또 다른 ‘을’인 영세소상공인의 부담이 집중적으로 조명되면서 최저임금은 경제위기의 원흉으로 몰렸다. 경영계는 “주휴수당까지 포함하면 최저임금은 사실상 1만원”이라고 주장하면서 전면적인 공세를 펼쳤다. 지난해 불어닥친 고용 한파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경제위기 속 최저임금을 지급할 능력조차 없는 소상공인들의 호소는 문 대통령의 소득주도성장을 무너뜨리는 핵심 논리로 작용했다. 최임위가 올해 최저임금 심의에 앞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개최한 공청회에서 이근재 종로구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은 “경제가 느리게 성장하는데 임금만 빠르게 올랐다”면서 “현장에선 가파른 최저임금에 대응하고자 고용과 근로시간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시작으로 정부와 여당에서조차 최저임금 속도조절론이 거론된 것이 이날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최저임금 인상률이 나오는 데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노사가 각각 제시한 최종안 중 15대11(기권 1)로 사용자위원안이 채택됐다. 사용자위원들은 “금융위기와 필적할 정도로 어려운 현 경제상황과 최근 2년간 급격히 인상한 최저임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절실히 기대했던 최소한 수준인 ‘동결’을 이루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회의 직후 “최저임금 참사가 일어났다. 이대로라면 문 대통령 임기 내 1만원도 실현하기 어렵다”면서 “노동존중정책, 양극화 해소는 완전히 거짓구호가 됐다. 최저임금은 안 오르고 최저임금법만 개악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당분간 최저임금을 둘러싼 노사 간 대립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익위원들은 이번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임승순 최임위 부위원장은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달리 지금은 실물경제가 어렵다는 얘기가 나온다. 미중 무역갈등, 일본과의 마찰 등 어려운 경제여건을 호소한 경영계의 이야기가 많이 작용했다”면서 “최근 2년간 30% 가까이 인상하면서 중위임금 대비 60%를 넘어선 최저임금이 많이 높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공익위원 간사인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올해 인상률이 낮다고만 볼 것이 아니다. 지난 3년간 인상률을 평균하면 9.9%기 때문에 추세를 합쳐서 이해해야 한다”면서 “최저임금 덩어리가 많이 커졌다. 예전에는 야구공이었는데 지금은 농구공이다. 이런 실상까지 함께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최임위의 향방도 주목된다. 소상공인 위원들이 요구한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등을 논의할 ‘제도개선위원회’를 설치할 것인지를 놓고 검토할 예정이다. 임 부위원장은 “올해 내 최임위 논의 거쳐서 제도개선위를 설치할 것인지를 검토하고 전원회의에서 동의한다면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순천 라송 입주민들 “주민 동의 없는 금호아파트 신축 결사 반대”

    순천 라송 입주민들 “주민 동의 없는 금호아파트 신축 결사 반대”

    “주민 동의 없는 신축 아파트 결사반대”, “공청회 없는 건축허가 철회하라” 8일 오전 10시 전남 순천시청 앞에 주민 100여명이 잔뜩 화가 나 시 행정을 질타했다. 이들은 서면 라송센트럴카운티 입주민들. 주민들은 순천시의 ‘금호어울림 더파크 아파트’에 대한 건축허가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라송센트럴카운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라송비대위)는 이날 결의대회를 열고 “주민 동의와 의견청취, 설명회 없이 이뤄진 건축허가는 원천무효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허가 과정에서 절차를 무시한 관련자들의 책임을 묻겠다”며 허가 철회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박기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18일 열린 사업설명회를 통해 우리 아파트 인근에 금호아파트 건축 소식을 처음 접했다”며 “하지만 해당 아파트에 대한 건축허가는 이미 이뤄진 상태로 절차상 크게 잘못됐다”고 분개했다.박 위원장은 “금호어울림 더파크는 15층 규모로, 13층의 라송아파트 앞 42m의 근거리에 건축될 예정이다”며 “조망권 침해와 분진, 소음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데도 주민설명회나 사업설명회 등 주민 동의를 구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문제다”고 지적했다. 라송비대위는 행정소송과 공사금지가처분 신청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입주민 전체 의견을 취합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주민 대표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형식으로 진행한 것으로 안다”며 “주민 민원이 우려돼 ‘착공 전 주민설명회 개최’를 사업계획서 승인 조건으로 해 지난달 18일 사업설명회가 열린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주와 주민들간 중재안이 잘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성남시의회 민주당 ‘판교구청 부지매각’ 안건 단독처리

    성남시의회 민주당 ‘판교구청 부지매각’ 안건 단독처리

    경기 성남시의회가 폭력사태까지 빚은 ‘판교구청 예정부지 매각 안건’을 여당 단독으로 처리했다. 시의회는 5일 원포인트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판교구청 예정부지 매각과 관련한 ‘공유재산 관리계획변경안’을 야당의원들의 반대속에 의결했다. 표결에는 여당이자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20명이 참여하여 찬성 19명에 기각 1명으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 13명은 의장석 단상 점거 등 반대를 하다가 표결 직전 모두 퇴장했다. 안건 심의과정에서 찬반 토론이 끝나자마자 야당 의원들이 의장석 단상을 10여분간 점거하며 의장의 의사 진행을 방해하기도 했다. 이기인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재명 전임시장으로 시작해 은수미 시장이 완성한 ‘판교구청사 1조원대 특혜성 MOU’ 논란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부지 매각 과정에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지는지 낱낱이 살펴볼 것”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성남시는 시유지인 분당구 삼평동 641 일반업무시설용지 2만5719.9㎡를 매각하기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변경안을 지난달 시의회 정례회에 제출했다. 판교구청을 짓기 위해 2008년 7월 매입한 땅인데 판교구청 신설이 요원해 해당 부지에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매각대금으로 공공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판교구청 예정부지 시세는 8000억원을 웃돌고 개발이익이 1조원대에 이른다는 주장도 있다. 민주당은 지역 발전에 도움 된다며 찬성하는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졸속매각이라며 반대했다. 야당은 공청회 등을 통한 여론 충분히 수렴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이재명 전 시장이 퇴임 한 달 전인 지난해 2월 지역의 유명 업체와 매각과 관련한 비공개 MOU를 맺은 점을 부각하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여야가 대립하며 지난달 7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경제환경위원회 안건 심의과정에서 여당 의원이 위원장 쪽을 향해 철제 머그잔을 던지는 등 폭력사태가 빚어져 여야 의원 4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맞고소전까지 벌였다. 이어 지난달 11일에는 민주당이 경제환경위원회 회의를 열어 안건을 단독 처리하자 야당 의원들이 9일 동안 본회의장을 점거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의회에서 많은 찬반 논란이 있었지만 집행부를 믿고 의결을 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시의회 논의 과정 중에 여러 의원들께서 주신 고견을 잘 받아들여 성남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더욱 무겁게 뜻을 받아들이고 성남시 발전을 위해 치밀하고 투명한 절차로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여 시민에게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달 우수기업 유치를 위한 TF 추진단을 구성해 공개 모집과 절차를 통해 공정하게 기업을 선정해 한 치의 의혹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감정평가, 기업공모, 유치기업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올 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마련된 재원은 판교지역 3개 학교 부지를 신속하게 매입하고 트램 및 공영주차장 건립, 판교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 등 지역 발전과 공공인프라에 재투입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옛 울주군청사에 신혼부부·청년 행복주택 들어선다

    울산 남구 옛 울주군청사에 신혼부부와 청년, 창업인을 위한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또 주민생활지원센터, 창업지원센터, 일자리지원센터, 공공어린이집, 생활문화센터도 설치된다. 울산시는 행복주택 건립 등을 담은 노후공공청사 울주군청사 복합개발과 도시재생뉴딜사업 세부계획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먼저 울주군청사 부지매입 대금은 원금 442억원과 이자 26억원 등 총 468억원 정도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7년간 분할해서 내는 조건으로 지난 6월 25일 울주군과 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계약금 45억원을 납부했다.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과 도시재생뉴딜사업 예산은 부지매입 468억원과 건축비 1255억원 등 총 1723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비 88억원, 시비 820억원, 구비 25억원, 울산도시공사 790억원(자체 220억원, 융자 570억원) 등을 투입한다.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은 연면적 6만 6572㎡ 규모로 신혼부부·청년·창업인 등이 입주할 행복주택 160호가 들어선다. 또 주민생활지원센터, 창업지원센터, 일자리지원센터, 공공어린이집, 생활문화센터의 공공시설과 함께 근린생활시설 등 수익시설도 생긴다. 시는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지난 4월 노후공공청사 울주군청사 복합개발사업을 확정했다. 현재 도시재생뉴딜사업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달 중 주민공청회를 거쳐 11월 국토교통부에 실행계획 승인을 받은 후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본격화한다.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 단위사업별 행정절차 이행, 2021년 옛 울주군청사 건축물 철거 및 실시설계를 시행한다. 이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과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인구 증가 예상 전주 도시기본계획에 제동

    지방자치단체들이 관행적으로 인구 증가를 예상해 수립하던 도시기본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무총리 소속 국토정책위원회가 최근 전북 전주시의 2035년 도시기본계획(안)을 심의한 결과 실현가능한 수준으로 목표인구를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전주시는 2035년 도시기본계획안에 목표 인구를 2019년 현재 65만 4000명 보다 18만 1000명 증가한 83만 5000명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국토정책위는 고령화와 낮은 출생률 등 시대 흐름을 도시계획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선언적 수준에 그친 신성장 산업 육성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보완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됐다. 새만금 개발로 노후화 될 기존 시가지에 대한 대한 마련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앞서 전북환경운동연합도 전주시 도시기본계획안이 인구 감소 흐름과 역행하는 계획인구 부풀리기,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공청회에서도 성장동력이 될 신산업과 도심 확장에 따른 철도·고속도로와 연계 등 미래비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국토부는 이번 심의 결과를 전북도와 전주시에 통보하고 도시계획심의 과정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어서 2035년 전주시 도시기본계획은 상당 부분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미국 EU 겨냥 무역 공세 강화…40억 달러 89개 품목 추가

    미국 EU 겨냥 무역 공세 강화…40억 달러 89개 품목 추가

    미국이 유럽연합(EU) 국가들을 정조준한 무역 공세를 대폭 강화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1일(현지시간) EU와 특정 EU 국가들을 겨냥한 고율 관세 대상에 40억 달러(약 4조 6576억원) 규모의 89개 세부품목을 추가하고 의견 수렴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USTR은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에 대한 보조금 지급과 관련한 유럽 국가들과의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에서 미국의 권리를 강화하려 한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USTR은 지난 4월 12일 같은 명목으로 210억 달러 규모의 관세 표적을 발표했다. 이번 품목은 여기에 추가된 것이며, 공청회는 오는 8월 6일 열린다. 추가된 품목에는 치즈와 우유, 커피, 위스키, 올리브, 돈육제품, 구리를 포함한 일부 금속 등이 포함됐다. 미국과 EU는 각각 에어버스와 보잉에게 불법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10년 넘게 싸우고 있다. WTO는 EU가 에어버스 보조금으로 국제 통상규칙을 어겼다고 판정했으며 미국의 대응조치 규모를 곧 결정할 예정이다. 미국은 EU의 에어버스 보조금 때문에 연간 110억 달러 정도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USTR은 “WTO가 승인하는 대응조치의 적정수위에 대한 중재 보고서를 고려해 최종 목록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관세가 부과되면 보복 악순환이 되풀이되며 미국과 EU의 관계가 경색될 것으로 예상된다. DPA통신에 따르면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미국이 지난 4월 관세 표적을 작성한 뒤 맞불 관세를 놓을 미 제품의 목록을 준비해둔 상태다. 사실 미국과 EU는 이미 관세전쟁을 치르고 있다. 미국이 지난해 철강, 알루미늄에 각각 25%, 10% 관세를 부과하자 EU는 청바지, 오토바이 등 미국을 상징하는 물품에 보복관세를 물리며 맞불을 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는 수입 자동차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정한 뒤 유럽산 자동차와 부품에 고율 관세를 물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미국과 EU는 양자 무역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의 농산물 시장 장벽과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에 대한 유럽의 강력한 규제 등을 비롯한 다수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문장길 서울시의원 “서울시 소방시설공사 하도급 이제 그만”

    문장길 서울시의원 “서울시 소방시설공사 하도급 이제 그만”

    앞으로 서울시가 추진하는 공공시설물 공사의 경우 건설공사와 소방시설공사를 분리·발주토록 해 하도급 공사로 인한 폐해를 없애는 동시에 소방 시설공사의 부실시공 방지로 인한 서울시민들의 안전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문장길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2)이 지난 1월에 1인발의 한 「서울특별시 공공시설물에 대한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 조례안」이 서울시의회 제287회 정례회에서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달 28일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소방시설공사의 경우 현재 분리발주를 시행하고 있는 전기공사와 정보통신공사와 마찬가지로 특수공사임에도 불구하고 분리발주에 대한 법적 규정이 없어 건설 및 전기 공사에 포함되어 통합발주 되고 있는 실정이다. 문 의원은 “건설사 등은 소방시설공사를 소방시설 공사업체에 저가로 하도급 하여 품질 저하 및 부실시공의 결과를 가져와 국민안전에 큰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라고 주장 하면서 “하도급 공사로 인한 폐해를 없애는 동시에 소방시설공사의 부실시공 방지 및 소방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소방시설공사를 분리·발주토록 하려 한다”라고 조례 발의 취지를 밝혔다. 서울시 또한 2016년 10월 23일 「건설업 혁신대책」을 수립 하여 주계약자 공동도급제 도입을 통한 직접시공의 의무화를 추진해 과거 통합발주에 의한 원도급자로부터의 하도급 방식에서 공동도급 및 분담이행방식으로의 발주체제 변화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문 의원은 “급속도로 전환되고 있는 서울시의 이러한 발주문화를 감안할 때 본 조례안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이 이미 조성됐다”라고 설명하면서 “수직적 발주체제에서 벗어나 수평적 발주체제로의 발주문화 정착이 필요한 시기이다”라고 주장했다. 조례의 주된 내용을 살펴보면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의 목적에 대해 설명하면서 ▲‘소방시설’, ‘소방시설공사’ 등에 대해 정의하고 ▲조례를 적용할 공공시설물 공사의 범위를 규정하는 한편 ▲시장으로 하여금 소방시설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부과하고 ▲공공시설물 공사에 있어 건설공사와 소방시설공사를 분리·발주토록 하는 규정을 담고 있다. 서울시의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 조례는 문 의원이 2019년 1월 30일 발의한 후 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통해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통과된 조례안으로 서울시로 이송되어 시장이 공포하는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눈에 띄는 의정활동 성과, 돋보이는 서울시의회 1년

    눈에 띄는 의정활동 성과, 돋보이는 서울시의회 1년

    전례 없는 국회 공전으로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의 활발한 의정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역대 최고의 정책의회로 거듭난 서울시의회 서윤기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2)이 공개한 <서울시의회 의정활동 성과 비교>에 따르면, 제10대 서울시의회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의원발의 안건 수는 총 405건으로 같은 기간 8대 의회 167건, 9대 의회 352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고,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한 의원연구단체 활동 실적 또한 총 44회로 같은 기간 9대 의회의 17회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세계적 수준 이상의 의정활동 성과 보여 일본 동경도의회와 비교해 봐도 괄목한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최근 1년 동안 동경도의회는 총 111건의 조례안이 발의되었고, 이 중 의원발의는 7건에 불과하다는 점을 봤을 때 서울시의원의 의정활동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조례 제·개정에 앞서 이해당사자와 전문가를 비롯한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각종 토론회·공청회 활동이 크게 활성화되었다는 사실이다. 10대 의회의 지난 1년간 토론회·공청회 개최 건수는 총 64회로 같은 기간 8대 의회 6회, 9대 의회 27회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시민의 삶과 가까워진 민생 조례 제정 두드러져 10대 의회 활동의 양적 증가는 질적 향상으로도 이어졌다.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민생 조례 제정이 두드러졌고, 특히 어린이, 청년,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조례가 많았다. 아이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학교석면 안전관리 조례’, 청년 창업 지원을 강화하는 ‘청년 창업 지원 조례’, 여성에게 공공 생리대를 지원하는 ‘성평등 기본조례’ 등이 대표적이다. ●시민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는 의회로 거듭날 것 서 위원장은 “이제 서울시의회는 최고의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정책을 결정하는 의회로 자리매김했다”라고 말하며, “시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각종 의견을 청취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의회로 나아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좌관’ 정웅인, 신민아-이정재 데이트 목격 “의심→확신”

    ‘보좌관’ 정웅인, 신민아-이정재 데이트 목격 “의심→확신”

    배우 정웅인이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에서 압도적인 장악력으로 극의 흐름을 움직이고 있다. 2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에서는 오원식(정웅인)과 장태준(이정재)이 설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태준(이정재)에게 밀려 다시 지역구 사무실로 자리를 옮긴 오원식은 지역구 상인회 회장을 만나 또 한 번 서울-의광 고속도로 개설을 두고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후 오원식은 김종욱(전승빈)을 시켜 의성시 예산안에 고속도로 개설 예산을 넣을 것을 지시하지만, 예산안을 본 장태준에 의해 삭제당하고 만다. 이어 오원식이 공청회를 흙탕물 싸움으로 만들고, 상인회 회장과 내통하는 모습을 본 장태준은 오원식 아버지 명의의 땅이 고속도로 예정지에 속해 있다는 것을 증거 삼아 오원식을 제지하려 하지만 “영감들 뒤치다꺼리하는데 이런 콩고물이라도 만져야지”, ”왜 이렇게 혼자 깨끗한 척해?”라고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며 둘 사이의 긴장감을 조성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오원식의 레이더가 또 한 번 움직이기 시작했다. 강선영(신민아)에게 장태준이 당 대변인 해임 통지서를 주고 나오자 “잘 해결했어? 어째 아픈 표정이다?”라고 장태준을 찔러보는 등 둘의 관계를 예의주시하기 시작한 것. 장태준이 처리한 강선영의 법안은 통과되고, 오히려 신경 쓴 조갑영의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자 오원식의 의심이 극에 달했다. 결국 끊임없이 장태준과 강선영을 의심하던 오원식이 둘의 데이트 장면을 목격하는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한 가운데,과연 장태준의 약점을 손에 쥔 오원식이 어떤 행동을 보일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극의 중심을 관통하는 정웅인의 열연으로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매주 11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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