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청회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 상여금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 저궤도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 중징계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 김소월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37
  • 5·18 진상규명 강제조사권 국회 통과 가능성은…주호영 “법안 내용 더 살펴야”

    5·18 진상규명 강제조사권 국회 통과 가능성은…주호영 “법안 내용 더 살펴야”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5·18 당시 발포 명령자 등 그날의 진실을 모두 밝혀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지난 12일부터 조사 개시 명령과 함께 관련 조사에 착수했지만 한계가 있어 21대 국회에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광주MBC의 특별기획 ‘문재인 대통령의 오일팔’에 출연해 “발포 명령자가 누구였는지 발포에 대한 법적인 최종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이런 부분들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집단 학살 피해자들을 찾아내는 일, 헬기 사격까지 하게 된 경위, 대대적으로 이뤄진 진실 은폐·왜곡 공작의 실상까지 모두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 규명의 목적은 책임자를 가려내 꼭 법적인 처벌을 하자는 차원이 아니라 진실의 토대 위에서 진정으로 화해하고 통합의 길로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만이 아니라 매년 5월이 되면 5·18 당시의 상황에 대한 진실 규명을 강조해왔지만 현재 특별법상으로는 한계가 있다. 조사 대상자가 출석에 불응하면 강제 구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민주당 21대 총선 광주·전남 당선자 18명은 이날 진상조사위의 역할과 권한 확대, 5·18 역사 왜곡 처벌 강화, 헌정질서 파괴사범 행위자에 대한 국립묘지 안장 금지, 민주화운동 유공자 명예회복 및 실질적 보상 등을 위한 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핵심은 진상규명조사위의 강제조사권 강화다.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인 송갑석 의원은 통화에서 “진상규명조사위가 영장 발부권 등을 갖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 조사에 불응할 시 엄중 처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금고형 등으로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방안을 개정안에 담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법이 통과됐을 당시(2018년 2월) 일단 진상규명조사위부터 출범하는 게 중요했기 때문에 법안의 세부 내용이 미흡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는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할 시 처벌하는 법안도 21대 국회에서 처리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2월 국회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공청회에서 당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이 망언을 쏟아냈지만 당 차원의 솜방망이 징계만 이뤄지는 데 그쳤다. 이들에 대한 징계안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됐지만 심사 한 번 이뤄지지 못하고 20대 국회 종료와 함께 폐기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폄훼에 대해서까지 관용이 인정될 수 없다”며 강력 대응을 강조했고 민주당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왜곡하거나 비방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177석의 거대 여당이 된 만큼 관련 법을 적극 추진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협조가 관건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광주행에 앞서 지난 16일 입장문을 내고 “우리 당은 단 한 순간도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폄훼하거나 가벼이 생각한 적이 없다”고 했다. 특히 소속 의원의 망언과 폄훼 시도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5·18 희생자와 유가족, 상심하셨던 모든 국민 여러분께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주 원내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를 법정단체화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5·18 민주화유공자 예우법 개정안 처리도 약속했다. 다만 통합당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진상조사위의 권한 강화, 왜곡처벌법에 대해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주 원내대표는 17일 통화에서 진상조사위 권한 강화 등에 대해 “법안 내용을 더 살피고,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통합당 인사들의 광주행도 이어졌다. 유승민 의원, 유의동 의원, 김웅 당선자가 함께 광주를 찾았고, 장제원 의원도 홀로 광주를 찾아 참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5·18 민주화운동을 특정지역이나 정치세력의 전유물이 아니라 대한민국 모두의 역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전남 담양 천주교 묘역을 찾아 조비오 신부를 참배하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40주년 추모제에 참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제창 거부·망언·물세례… 통합당, ‘5·18 악연’ 이번엔 끊어낼까

    제창 거부·망언·물세례… 통합당, ‘5·18 악연’ 이번엔 끊어낼까

    당 일각 “더이상 보수가 5·18 폄훼 안 돼” 유승민·유의동 의원 17일 민주묘지 참배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목소리 낼지 주목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는 18일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 참석차 광주를 찾는다. ‘5·18 망언’ 논란 등을 일으켜 국민적 분노를 사기도 했던 통합당이 이번 광주 방문을 통해 5·18과의 악연을 끊고 변화의 첫걸음을 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 원내대표는 14일 “메시지를 정리해서 낸 뒤 광주에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내대표 취임 후 첫 지역 방문지로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를 택한 만큼 지금까지와는 다른 목소리를 내기 위해 당 지도부 차원에서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18민주화운동은 전두환 신군부가 자행한 대한민국의 비극임에도 보수 정당은 그동안 국민 정서에 역행하는 말과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킨 적이 많았다. 5·18민주화운동이 정부기념일로 제정된 1997년부터 2008년까지 ‘제창’(참석자 전원이 노래)됐던 ‘임을 위한 행진곡’은 이명박 정권이 출범한 뒤인 2009년부터 종북 논란을 이유로 ‘합창’(원하는 사람만 노래)으로 변경됐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6년 제창으로 원상복구됐지만, 이 사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 등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제창을 거부하기도 했다. 지난해 2월에는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소속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등이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한 극우 논객 지만원씨를 초청한 공청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공청회에서는 “종북 좌파들이 판을 치며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이 만들어져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다”(김순례 의원), “이제는 사실에 기초해서 이게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었다는 것을 밝혀내야 한다”(이종명 의원) 등의 망언이 쏟아졌지만 이후 한국당은 이들에게 솜방망이 징계를 내리는 데 그쳤다. 이로 인해 같은 해 5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황 전 대표는 광주 시민들로부터 물세례를 받기도 했다. 통합당 관계자는 “잘못한 부분은 확실하게 반성하고 개선책을 내놓는 게 원래 보수의 모습이다. 더이상 보수가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통합당 유승민 의원과 함께 오는 17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는 유의동 의원은 “보수가 천안함 용사들을 추모하는 게 특별한 일이 아니듯 5·18민주화운동을 추모하는 일도 당연하게 여겨지는 게 정상”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침묵·망언·물세례’…통합당, 5·18 악연 이번에 끊을까

    ‘침묵·망언·물세례’…통합당, 5·18 악연 이번에 끊을까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는 18일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 참석차 광주를 찾는다. ‘5·18 망언’ 논란 등을 일으켜 국민적 분노를 사기도 했던 통합당이 이번 광주 방문을 통해 5·18과의 악연을 끊고 변화의 첫 걸음을 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 원내대표는 14일 “메시지를 정리해서 낸 뒤 광주에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내대표 취임 후 첫 지역 방문지로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를 택한 만큼 지금까지와는 다른 목소리를 내기 위해 당 지도부 차원에서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18 민주화운동은 전두환 신군부가 자행한 대한민국의 비극임에도 보수정당은 그동안 국민 정서에 역행하는 말과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킨 적이 많았다. 5·18 민주화운동이 정부기념일로 제정된 1997년부터 2008년까지 ‘제창’(참석자 전원이 노래)됐던 ‘임을 위한 행진곡’은 이명박 정권이 출범한 뒤인 2009년부터 종북 논란을 이유로 ‘합창’(원하는 사람만 노래)으로 변경됐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6년 제창으로 원상복구 됐지만, 이 사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 등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제창을 거부하기도 했다. 지난해 2월에는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소속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등이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한 극우 논객 지만원씨를 초청한 공청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공청회에서는 “종북 좌파들이 판을 치며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이 만들어져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다”(김순례 의원), “이제는 사실에 기초해서 이게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었다는 것을 밝혀내야 한다”(이종명 의원) 등의 망언이 쏟아졌지만 이후 한국당은 이들에게 솜방망이 징계를 내리는데 그쳤다. 이로 인해 같은해 5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황 전 대표는 광주 시민들로부터 물세례를 받기도 했다. 통합당 관계자는 “사실 5·18 특별법 제정과 국가기념일 지정을 완성한 건 보수 지도자인 김영삼 전 대통령이었다”며 “잘못한 부분은 확실하게 반성하고 개선책을 내놓는 게 원래 보수의 모습이다. 더이상 보수가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통합당 유승민 의원과 함께 오는 17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는 유의동 의원은 “보수가 천안함 용사들을 추모하는 게 특별한 일이 아니듯 5·18 민주화운동을 추모하는 일도 당연하게 여겨지는 게 정상”이라며 “이건 보수·진보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역사에 이런 비극이 없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신정현 의원, 고령자 비정규직 노동자 보호 조례 제정 추진

    신정현 의원, 고령자 비정규직 노동자 보호 조례 제정 추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신정현(기획재정위원회, 고양3) 의원이 경기도 고령자 비정규직 노동자의 인권 보호와 노동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정현 의원은 “지난 10일 입주민에게 폭언 및 폭행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갑질 피해는 우리 사회의 고령자 비정규직 노동자의 불안정한 노동 환경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경비와 환경미화, 급식 등 주로 고령의 노동자들에게 주어지는 일자리의 열악한 노동 환경과 부당한 인권 침해가 빈번히 일어났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례와 정책, 관련 예산이 미흡한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년여간 현장을 다니며 가장 많이 만났던 분들이 경비·환경미화·급식노동자와 같은 불안정한 노동 현장에 계신 분들이었는데, 이들은 대부분 60세 이상의 고령자에 초단기 계약의 비정규직 시급노동자들이었다”면서 “상대적으로 힘이 없어 보이는 고령의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은 갑질 문제와 고용 불안, 저임금 장시간 노동뿐만 아니라 부당해고와 직장 내 괴롭힘 등이 만연해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신정현 의원은 노동 당사자들의 참여와 전문가 집단의 협조, 관련 부처의 협력을 아우르며 조례 제정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례안에는 고령자 비정규직 노동 실태의 정기적 조사와 고용안정 및 노동환경 개선, 단결권 실현을 위한 제도적 지원과 노무전문 상담창구 마련 등의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신정현 의원은 조례 제정을 위해 현재 경기도 공인노무사와 경기도 비정규직 지원센터와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차후 경비노동자 및 환경미화노동자 자조모임과 고령노동자 공청회 등을 거쳐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서울시 높이 규제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공개

    서울시의회, 서울시 높이 규제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공개

    서울시의회가 수행한 ‘서울시 높이 규제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서울시는 2030 서울플랜에 따라 아파트의 높이를 35층 이하로 규제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는 일반인 800명과 관련 전문가 110명을 대상으로 ‘높이규제 인지도, 높이규제 찬반, 높이규제 필요 여부 및 동의 여부 등’에 대하여 온라인‧메일로 설문조사를 수행했다(‘19.6.7.~’19.6.20.). 여론조사 결과, 35층 높이규제에 대하여, 일반인은 찬성 응답이 69.0%, 전문가는 찬성 응답이 49.1% 반대 응답이 35.5%로 나타났다. 일반인이 높이규제에 찬성하는 이유는 ‘고층일수록 위험도가 높아져서’라는 응답이 29.7%로 가장 높고, ‘고층건물은 도시미관상 좋지 않아서’(16.8%), ‘고층건물은 주변의 조망권을 침해해서’(11.2%)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전문가가 높이규제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고층건물은 도시미관상 좋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40.7%로 가장 높고, ‘고층건물은 스카이라인을 훼손해서’(13.0%), ‘고층일수록 인구가 밀집되어서’(1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높이규제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일반인은 ‘주거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23.0%로 가장 높고,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 같아서’(8.7%), ‘고층규제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7.9%) 등의 순이고, 전문가는 ‘규제를 더 세분화하여 지역적 특성을 고려했으면’이라는 응답이 35.9%로 가장 높고, ‘건물 디자인의 다양화를 위해서’, ‘높이 규제 한다고 해서 도시경관이 개선되지는 않아서’, ‘고층규제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 각각 10.3%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서울시 높이규제로 인한 갈등, 논란 해소에는 토론회 또는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이 필요함이 도출됐다.이 여론조사는, 2040 서울플랜 수립이 시작된 작년 6월에 아파트 높이규제에 대한 시민 여론의 확인 차원에서 수행됐으나, 서울시에서 2040 서울플랜을 수립하고 있고(‘19.3.~’20,12.) 이와 연계하여 높이계획에 대한 용역을 추진하고(도시관리차원의 지상공간정책 가이드라인 연구, ‘19.12.~’20.12.) 있음을 감안해, 여론조사 공개시기를 조정했다. 서울시 높이규제와 관련된 공론화 과정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이 여론조사의 결과가 공개되면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될 수 있는 소지를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인제 위원장은 “여론조사 결과에도 나왔듯이, 중요한 것은 서울시 높이규제에 대한 충분한 소통의 장이다. 2040 서울플랜 과정 및 높이계획 용역 과정에서 밀도 있는 공론화 과정을 통해 서로 공유되고 이해되는 높이 계획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참고로, ‘서울시 높이 규제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보고서는 서울시의회 홈페이지(자료실-여론조사공개)에 공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체납처분, 예탁금 배분, 최고(독촉)…“조세법령 쉽게 씁시다”

    정부가 세법 관련 용어를 알기 쉽게 고치기로 했다. 또한 주세법도 면허 관리에 관한 내용은 새로운 법안으로 분리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LW 컨벤션센터에서 ‘국세징수법’, ‘주세법’, ‘국제조세조정법’ 관련 4개 법률 제·개정안에 대한 공정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조세법령 새로 쓰기’ 사업의 일환으로, 납세자의 이해도와 가독성 제고하기 위한 용어 순화 등 내용이 논의된다. 가령 국제징수법상 일본식·한자어 표현인 ‘체납처분’, ‘최고’는 각각 ‘강제징수’, ‘촉구’ 등으로 변경하거나, 관련 조문을 찾고 전체 흐름을 이해하기 쉽도록 편제가 이뤄지는 내용이 논의된다. 또한 적용할 때 혼란을 가져오지 않도록 ‘납부기한’은 ‘법정납부기한’과 ‘지정납부기한’으로 세분화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주세법과 관련해선 ‘주류 면허 관리 등에 관한 법률’을 분리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현행 주세법 내용 가운데 주류 관련 면허 내용만 따로 빼내 신규 법안으로 제정하는 것이다. 주세 부과 관련 내용도 가독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국제조세조정법에선 복잡하게 나열된 장과 조문들을 제도 목적, 조문간 관련성 및 논리적 순서 등을 고려해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여기서도 문장을 간소화하거나 용어를 통일하는 등 가독성 제고가 논의된다. 정부는 공청회에 앞서 오는 8일부터 국민신문고 전자공청회 게시판 통해 법률안과 발제자료를 게시하고, 국민 의렴 수렴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입법예고 및 금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국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검토해 적극 반영하고, 법제처 심사를 거쳐 올해 정기국회에 법률안들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2025년 준공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2025년 준공

    울산 고속철도(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이 오는 2025년 준공된다. 울산시는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 추진과 관련, 오는 13일 울주군 삼남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날 공청회에서 사업 개요, 지정 구역과 개발계획안,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재해 영향성 검토 등을 설명하고 참석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이 사업과 관련해 한화도시개발, 울주군, 울산도시공사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3월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공람·공고도 했다. 시는 이번 공청회 등에서 주민 의견을 모든 뒤 중앙부처와 관련 기관 협의를 거쳐 오는 11월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고시, 내년 7월 실시계획인가 고시, 2021년 말 착공,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은 서울산권 신성장 거점 육성을 위해 울주군 삼남면 KTX 역세권 배후지역에 산업·연구·교육·정주 기능을 갖춘 스마트 자족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구역 면적 153만㎡에 1만 2000가구, 인구 3만 2000명 수용을 계획하고 있다. 울산 산업구조 다변화와 신성장산업 육성 기반 구축을 위해 구역 면적 약 28%인 42만㎡가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유치업종은 연구개발, 미래 자동차, 생명공학, 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이다. 아울러 전시컨벤션센터 확장, 비즈니스 밸리 등 울산 미래먹거리 산업 투자 유치 기반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도 늘릴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55 대 45 비율로 공동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 공공주도형으로 추진하는 울산 첫 사례다. 총사업비는 8913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5269명 고용유발 효과와 1조 6703억원 생산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명예훼손 비범죄화’에 신중 검토 입장 낸 법무부

    ‘명예훼손 비범죄화’에 신중 검토 입장 낸 법무부

    피해자 보호 공백 우려“사형제, 형벌권 근본”29일까지 온라인 공청회정부가 유엔(UN)에 제출하기 전 공개한 보고서에서 “명예훼손의 비범죄화는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1일 ‘유엔 자유권규약 제5차 국가보고서 초안’에서 ”명예훼손의 비범죄화와 관련 사건의 징역형 폐지는 표현의 자유뿐 아니라 피해자 보호 공백, 외국 입법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는 전과, 성적지향 등 적시로 피해자 명예를 훼손해 일상·사회 생활을 제대로 영위하지 못하게 하는 행위에 대한 제재로 피해자 사생활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또 형법은 표현의 자유와 개인의 명예보호라는 두 가치를 조화할 수 있도록 적시된 사실이 진실이고, 공익을 위한 경우 처벌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법무부는 이 보고서에서 “명예훼손에 대한 무분별한 고소를 방지하기 위해 고소 내용이 처벌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검찰이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 없이 각하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형 제도의 법률상 폐지와 관련해서도 법무부는 “국가형벌권의 근본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1997년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고 있어 국제 사회에서 사실상 사형폐지국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형 제도에 대한 국민 의견과 사형의 형사정책적 기능, 해외 추세, 국제기구 권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엔 자유권위원회는 2015년 사형제 폐지를 촉구한 바 있다. 보고서 초안은 유엔 자유권위원회가 보내온 27개 질의에 대한 답변 형식이다. 법무부는 이달 2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후 유엔에 최종보고서를 제출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대법 양형위 ‘아동 음란물 범죄’ 징역 13년형 권고 추진

    대법 양형위 ‘아동 음란물 범죄’ 징역 13년형 권고 추진

    13세 미만 중범죄엔 상한 초과도 검토 평균 선고 형량, 징역 2년 6개월 그쳐 판사들 설문조사선 징역 3년 최다 선택 양형 기준안 마련 6월 공청회 의견 수렴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계기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양형기준을 마련하고 있는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제작 범죄에 최고 징역 13년형을 권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피해자가 13세 미만인 경우 13년형 이상의 선고도 가능할 전망이다. 26일 대법원에 따르면 양형위는 지난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전문위원 검토 의견을 논의했다. 전문위원들은 앞서 지난 6일 회의에서 청소년성보호법상 아동·청소년 음란물 제작 범죄의 경우 가중 영역의 상한을 징역 13년으로 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n번방 사태처럼 미성년자 성착취로 음란물을 제작한 사람에게 법원이 최대 13년의 징역형을 선고하는 게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또 가중 영역 상한을 징역 13년으로 권고하지만 피해자가 13세 미만이거나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한 경우 등 특별한 조건일 때 상한을 넘는 형량이 선고되도록 하는 방안 등도 양형위에 보고됐다. 해당 범죄의 기본 양형의 경우 다수 의견으로는 ‘징역 4~8년’(8명)이 나왔지만 ‘징역 5~9년’(3명), ‘징역 3~7년‘(1명)도 소수 의견으로 제시됐다. 다수 의견은 청소년 강간·유사강간 범죄의 기본 영역(징역 5~8년)을 참조하되 강간 범죄보다 다양한 형태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하한을 징역 4년으로 정하는 게 타당하다고 봤다. 위원들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으면서 기본 영역은 다음달 18일 추가 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짓기로 했다. 당초 해당 범죄의 법정형은 ‘징역 5년 이상 또는 무기징역’이지만 너무 폭이 넓고 양형기준이 없다 보니 재판부에 따라 선고 형량이 제각기 다르다는 지적이 나왔다. ‘솜방망이 판결’이라는 비판도 컸다. 실제 전문위원들이 이번 논의를 위해 2014~2018년 선고 형량을 분석한 결과 평균 형량은 법정형 하한(징역 5년)의 절반인 징역 2년 6개월(30.4개월)로 나타났다. 판사 66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도 해당 범죄의 기본 양형으로 ‘징역 3년이 가장 적당하다’고 꼽은 응답자가 31.6%로 가장 많았다.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법관들의 관대한 인식, 피해자 측의 ‘처벌 불원’ 등 피고인에게 유리한 사정을 적극 반영한 형량 등이 이번 조사에서 여실히 드러난 셈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양형위원들이 전문위원들의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 결론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형위는 다음달 18일 추가 회의에서 최종안을 마련한 뒤 관계기관 의견을 조회하고, 이후 6월 22일 공청회를 개최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전철7호선 옥정~포천선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

    전철7호선 옥정~포천선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

    경기 양주시에서 포천시를 잇는 전철7호선 옥정~포천 연장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최근 북부청사에서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홍지선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과 양주시, 포천시, LH, 용역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내년 상반기 국토교통부의 사업계획 승인을 목표로 추진하는 이번 용역에서는 대안 선정과 기술적 검토, 교통수요 예측, 환경적 영향 등을 면밀히 확인한다. 또 전문가 자문, 양주시, 포천시, LH 등 관계기관 의견 수렴, 주민공청회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특히 구체적인 교통현황 분석과 관련계획 조사, 비용 산출, 경제성과 사업추진 타당성 검토 등을 통해 세부적인 노선과 역사 위치 를 선정한다. 총연장 17㎞의 옥정~포천선은 지난해 12월 2공구 착공에 들어간 도봉산~옥정 구간 연결사업 종점에서 시작한다.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됐으며 같은 해 11월 총사업비 1조 1762억원으로 기획재정부 승인을 받았다. 양주시 구간은 지하터널로, 포천시 구간은 지하터널과 선상구조물로 계획돼 있다. 양주시 1곳, 포천시 3곳 등 4곳의 역사가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유광혁·김경호의원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조례 일부 개정안 통과

    유광혁·김경호의원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조례 일부 개정안 통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유광혁(더불어민주당, 동두천1)의원이 지역균형발전 위원회 심의 전 주민공청회와 해당 상임위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이 위원회 안으로 통과됐다. 위원회 안에는 김경호(더민주, 가평)의원이 제안한 지역발전위원회 위원 중 도의원을 종전 5명에서 5명 이내로 하여 위원회 구성에 탄력성을 부여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유광혁 의원은 또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동두천을 비롯해 가평군, 양평군, 연천군, 포천시, 여주시 등 6개 지역이 제2차 지역균형발전사업대상에 선정되었으나, 사업추진단 TF팀 구성에 경기도의원이 배제돼 주민공청회가 생략된 지역이 있다는 지적했다. 유 의원은 “4년 뒤 제3차 균형발전사업 신청 시에는 동두천시와 함께 도민들이 직접 건의한 사업들을 심도 깊게 논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도민의 세금이 합리적인 과정을 거쳐 집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하고자 한다”면서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김경호 의원이 제안한 개정안에는 지역균형발전 위원회 위촉직 위원 중 도의회 의원을 5명으로 했던 것을 ‘5명 이내’로 하여 위원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한다. 또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종전 ‘생활기반계정’에서 ‘지역자율계정’으로 개정됨에 따라 조례를 수정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가평군을 비롯한 지역균형발전 대상 지역은 산업, 공공시설 부족, 각종 규제로 고통 받고 있는 지역이다”면서 “지역균형발전 위원회 위촉에 도의원 수를 5명 이내로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도민들의 의견 반영에 보다 신속히 대응하고자 함이다”라고 말했다.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은 경기도가 도내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균형발전을 촉진하는데 목적을 둔 일종의 ‘지역발전 마스터 플랜’이다.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지원조례에 의거해 2015년부터 5년 단위로 수립해오고 있다. 도는 2019년 3월에 열린 ‘지역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해 ‘제2차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2020~2024년)’ 대상 지역으로 가평군, 양평군, 연천군, 포천시, 여주시, 동두천시 등 6개 시군을 선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3세 미만 성착취 범죄 가중처벌… n번방조주빈 등 ‘10년형 이상’

    13세 미만 성착취 범죄 가중처벌… n번방조주빈 등 ‘10년형 이상’

    최근 5년 아동음란물 범죄 31% ‘집유’ 양형기준 없어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새달 18일 회의 열어 초안 의결 방침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계기로 대법원이 기존 성범죄와 별도로 미성년자 성착취 범죄의 양형기준을 조만간 내놓기로 했다. 미성년자 성착취 범죄가 불특정 또는 다수 피해자를 대상으로 이뤄졌거나 피해자가 13세 미만 아동인 경우 특별가중인자로 반영돼 10년 이상 징역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조주빈(25·구속) 등 n번방 사태 주범들에게도 해당 기준이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범죄(청소년성보호법 11조)의 형량 범위, 감경·가중 등 양형인자, 집행유예 기준 등을 논의했다. 양형위원들은 다섯 시간 넘는 마라톤회의 끝에 기존 판결례에서 선고된 양형보다 높은 양형기준 설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신중한 검토를 위해 다음달 18일 한 차례 회의를 더 열어 초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공청회는 6월 22일 열린다.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범죄, 통신매체 이용 음란 범죄도 하나의 범죄군으로 묶인다. 법관 대상 추가 설문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양형기준 설정 작업이 지연될 수 있고 구체적 문항 표현이 재판 독립 침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서 눈에 띄는 건 법정형이 같거나 유사한 다른 범죄에서 권고되는 형량 범위보다 높은 양형을 권고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청소년성보호법상 아동·청소년 강간(7조 1항)죄는 양형기준 기본 영역이 징역 5~8년이다. 가중 영역은 징역 6~9년이다. 아동·청소년 강간죄와 법정형(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 징역)이 동일한 아동청소년 음란물 제작에 대해서는 가중 요소가 반영될 경우 징역 10년 이상을 권고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다수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거나 상당한 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경우 특별가중인자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피해자가 13세 미만일 경우 선고량을 높이는 등 피해자 연령에 따라 양형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성범죄 양형기준에서도 13세 미만 대상 성범죄에 대해 별도의 기준을 두고 있다. 양형기준은 법관이 형량을 정할 때 참고하는 기준이다.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제작 범죄(청소년성보호법 11조 1항)는 법률상 최대 무기징역까지 가능하지만 실제 형량이 높지 않았던 것은 양형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탓이 컸다. 지난 5년간 아동·청소년 음란물 범죄 관련 1심에서 전체 535건 중 집행유예 선고가 168건(31.4%)으로 가장 많았다. 김영미(법무법인 숭인) 변호사는 “피해자와 합의했다고 감경하기보다 가해자의 삭제 노력 등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아동·청소년 대상 음란물 처벌 기준 마련…“심각성 반영 못해”

    아동·청소년 대상 음란물 처벌 기준 마련…“심각성 반영 못해”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n번방’, ‘박사방’ 사건으로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이는 가운데 대법원이 관련 양형 기준을 새롭게 마련한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19일 오후 3시 서초동 대법원 중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범죄(청소년성보호법 제11조)의 양형기준을 논의한다. 앞으로 형량을 정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을 정하는 것으로 그간 들쑥날쑥했던 판결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이날 논의 대상이 되는 청소년성보호법 제11조는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을 제작·수입 또는 수출한 자는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영리 목적 판매는 10년 이하의 징역, 배포는 7년 이하 징역에 처하도록 한다. 양형위에 따르면 2014년 1월~2018년 12월 청소년성보호법 11조 위반으로 처벌받은 50건 중 44건(88%)이 집행유예를 받았다. 6건(12%)만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문제는 이러한 솜방망이 처벌이 국민 법 감정과 동떨어져 있다는 점이다. 법조계 안팎에서 꾸준히 형량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자, 양형위는 새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피해자가 13세 미만일 경우 양형기준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디지털 성범죄가 온라인 공간을 활용한다는 특성상 범행 방법이 매우 다양하고 피해가 빠르게 확산해 피해 회복이 어렵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당초 양형위는 그간의 검토와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양형기준안을 의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미성년자를 이용해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n번방’, ‘박사방’ 사건을 계기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기 때문에 추가적인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또 피해자 연령에 따라 가중처벌하는 방안 역시 논의 중이다. 피해자가 13세 미만일 경우 양형기준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동·청소년 대상 강간죄의 양형기준은 피해자가 13세 미만인 경우 징역 8~12년으로 가중치를 적용하도록 돼 있다. 이처럼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도 피해자의 연령에 따라 양형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법정형이 유사한 여타 양형 기준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 청소년성보호법상 아동·청소년 음란물 제작과 아동·청소년강간 모두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양형위가 이미 설정한 아동·청소년 강간의 양형 기준은 징역 5~8년이다. 양형위는 양형기준안이 의결될 경우 국회 등 관계기관 의견을 거친 뒤, 공청회를 열어 양형기준안을 확정한다. 상반기 중으로 기준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대법, 성착취물 피해자 13세 미만 땐 가중처벌 검토

    대법, 성착취물 피해자 13세 미만 땐 가중처벌 검토

    양형위 의견 수렴한 뒤 6월쯤 확정 대법원 양형위원회(양형위)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촬영 및 유포 범죄와 관련해 피해자 연령에 따라 가중처벌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피해자가 13세 미만일 경우 양형기준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민주당 디지털성범죄근절대책단은 김영란 양형위원장과 지난 17일 대법원에서 면담을 갖고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범죄의 엄격한 양형기준 마련을 당부했다. 백 의원실 관계자는 “양형을 최대 무기징역까지 설정하고 피해자가 13세 미만일 경우 양형을 가중하자고 제안했고, 양형위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아동·청소년 대상 강간죄의 양형기준은 피해자가 13세 미만인 경우 징역 8~12년으로 가중 설정돼 있다.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도 이처럼 피해자의 연령에 따라 양형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양형위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적정 형량을 정하는 안건을 다룬다. 양형기준 초안이 나오면 공청회 등에서 의견을 수렴해 6월쯤 양형기준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63회] 강제징용 사건 외교부 입장 반영하려 규칙 개정… “필요한 제도 단초 됐을 뿐”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63회] 강제징용 사건 외교부 입장 반영하려 규칙 개정… “필요한 제도 단초 됐을 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외교부가 대법원 재판부에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한 것이 ‘재판개입’이 아니라 필요한 절차를 도입하게 된 ‘단초’가 된 것이라고 전직 고위 법관이 주장했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박남천) 심리로 열린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법원행정처장)의 62회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한승 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장은 “참고인 의견서 제출제도는 필요한 제도라 생각돼 외교부가 말하는 것은 하나의 단초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법원에 계류된 일제 강제징용 재상고 사건에 외교부 의견을 반영하는 방법을 검토해 참고인 의견 제출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재판의 공정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안 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대한 답이다. 한 전 실장은 전주지방법원장을 지내다 지난 2월 사직했다. ●외교부 의견 반영 위해 ‘참고인 의견서 제출제도’ 도입… “필요한 제도” 2014년 2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사법정책실장을 지낸 한 전 실장은 2014년 12월 당시 법원행정처장이던 박 전 대법관의 지시를 받아 강제징용 사건에 대한 외교부의 의견이 대법원 재판부에 전달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김종복 사법정책심의관에게 지시했다. 지난해 10월 25일 증인으로 나온 김 전 심의관은 “참고인 의견서 제출제도를 대법관회의(2015년 1월)에 의결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마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한 전 실장은 “2014년 12월 초 박 전 대법관이 직접 처장실로 불러 외교부가 강제징용 사건 관련 의견을 내고싶어 하니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얘기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어떤 자리에서 지시했는지 정확히는 기억 못하지만 지시를 받았다”고 답했다. 이후 김 전 심의관에게 자료 수집과 검토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는데 박 전 대법관에게 들은 것을 전달한 것이라고도 말했다. 김 전 심의관은 그해 12월 13일자 ‘강제징용 사건 외교부 의견 반영 방안 검토’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에는 민사소송법에 따라 대법원 전원합의체나 소부에서 공개변론을 열어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하면 의견을 진술할 수 있고 소송대리인을 통한 의견 제출 또는 재판부가 소송지휘권 행사의 방식으로 외교부에 의견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하는 등의 방안들이 적혔다. 다만 공개변론을 열어 외교부가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해 의견을 내는 것에 대해 ‘이미 대법원이 결론을 낸 사안에 대해 부담이 있을 수 있음(외부에 잘못된 사인을 제공할 우려)’이라는 지적이 덧붙여졌다. 한 전 실장은 이런 부작용을 김 전 심의관에게 언급했느냐는 검찰의 물음에 “세부 내용까진 기억 못하고 있다”고 했다. 보고서에 적힌 여러 방안과 내용들에 대해서도 거듭 “세부적인 내용을 당시에 어떻게 이해했는지 기억 못한다”고 반복했다. 특히 당시 강제징용 재상고 사건에 대한 외교부의 입장조차 “당시에 어떻게 인식했는지 기억에 없다”고 말했다. 2014년 11월 이른바 ‘소인수회의’에 다녀온 뒤 박 전 대법관이 외교부가 강제징용 사건에 대한 의견을 내고 싶어한다며 검토를 했다는 것이 검찰의 공소사실의 배경이 됐는데 한 전 실장은 소인수회의 등 청와대나 정부 측에서 박 전 대법관에게 어떠한 의견을 전달했는지도 알지 못한다고 했다. ●“대법원장께 보고는 기억 안 나”… “당시 상황 기억 안 나” 반복 이 보고서를 양 전 대법원장에게 보고했는지에 대해서도 한 전 실장은 “특별히 보고드렸을 것 같지는 않은데 기억이 정확하지 않다”고 했다. “양 전 대법원장의 결심이 필요한 사항인가“ 다시 묻자 “규칙을 개정할 때 대법원장에게도 보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법관은 대법원 규칙 개정을 통해 (외교부 의견 반영을) 진행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준 건가”라는 물음에는 “기억이 정확치는 않은데 기본적으로 민사소송법상 규칙 개정을 염두에 두고 현행 제도를 점검해보고 그런 지시에 따라 하지 않았을까 추측한다”고 설명했다. 당시 사법정책실은 2015년 1월 ‘이해관계자 의견제출 도입 위한 대법원 규칙 개정안 검토’ 보고서와 ‘참고인 의견서 제출제도 등 일부 규칙 개정안 요청’ 공문을 각각 작성했다. 한 전 실장은 두 문건을 두고 “처장님께는 보고했을 것 같은데 대법원장님께까지 보고드렸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이후 대법원은 규칙을 개정해 국가기관 등이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사건 관련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참고인 의견서 제출제도를 도입했다. 검찰은 당시 강제징용 사건의 재상고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지닌 외교부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고 결과적으로 재상고심에 법원행정처가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양 전 대법원장과 박 전 대법관 측에선 재판에 개입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며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날 박 전 대법관 측 변호인은 한 전 실장에 대한 반대신문을 통해 “참고인 의견서 제출제도는 처장의 지시가 있기 전인 2014년 9월 상고법원 공청회에서 한 전 실장이 필요하다고 발표한 적이 있고 그와 관련된 연구가 축적돼 있던 상태였다”면서 “처장이 처음 지시한 내용은 강제징용 재상고 사건에서 외교부가 의견을 제출하고 싶어하는데 가능한 방안이 있는지 검토해보라는 것이었고, 방안이 있지만 법적 효과에 한계가 있어 참고인 의견서 제출제도도 논의된 것이어서 도입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한 전 실장도 “그랬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 전 대법관 측은 또 “누구라도 대법원에 계속 중인 강제징용 재상고 사건의 실체 판단에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의도로 참고인 의견서 제출제도를 도입한다는 의문을 가진 적이 있느냐”, “이 사건 공소장에는 박 전 대법관이 증인을 통해 김 전 심의관에게 검토하도록 한 것은 일방 당사자를 배제한 채 다른 당사자에게 유리할 목적이라고 돼있는데 이 공소장에 기재된 바와 같이 일방 당사자에게 유리하게 할 목적이었느냐” 등의 질문을 한 전 실장에게 건넸다. 한 전 실장은 두 질문에 각각 “없다”, “아니다”라고 답하며 재판에 개입할 목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서울신문은 전직 대법원장이 법정에 피고인으로 선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2019년 5월 29일부터 매주 최소 두 차례 이상 열리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재판을 지면 제약에서 벗어난 온라인을 통해 글로 생생하게 중계합니다.
  • 서울시, 위례선 트램 기본계획안 주민공청회 개최

    서울시, 위례선 트램 기본계획안 주민공청회 개최

    17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위례선 도시철도(트램) 기본계획안 설명을 위한 주민공청회가 개최됐다. 이번 공청회는 도시철도법 제6조에 따른 위례선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로 주민 및 관계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고자 개최됐다. 특히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에 따른 감염위험을 막고 주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전자공청회(유튜브 실시간 중계)방식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개회에 앞서 서울시의회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지역 숙원사업인 위례선 트램이 조속히 개통돼 위례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과 관계전문가의 소중한 제언을 모아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겠다”며 “차량기지, 환승문제, 정거장 위치 등에 대한 주민의견과 전문가 자문을 반영하여 착공일정을 앞당기고 공사기간도 단축해 조속히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위례선 도시철도(트램) 건설사업은 2015년 6월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 국토부 변경승인으로 추진됐으나 2018년 7월 민자적격성 타당성 미확보로 사업이 표류되다 2018년 12월 타당성 조사 비대상 사업으로 결정됐다. 이 후 2019년 5월 국토부, 서울시 등 공공주도사업으로 확정하고 2019년 8월 기본계획 용역 계약을 착수하게 됐다. 마천역에서 복정역·가칭 우남역(지선) 5.4Km 구간으로 정거장 12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두며, 본선과 지선구간 대부분은 지상에 건설한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4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공임대 유형 통합… 과천지식정보·별내신도시에 통합공공임대 1187가구 공급

    공공임대주택의 유형통합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17일 국토교통부는 그 동안 복잡하게 운영되던 공공임대주택 유형을 통합하기 위해 통합공공임대의 정의 규정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장기 공공임대는 영구임대와 국민임대, 행복주택으로 나뉘고 유형별로 입주자격과 임대료 수준이 각기 달라 수요자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돼 국토부는 이를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행령 개정안에서 통합공공임대는 ‘국� ㅑ痔旻셈� 재정이나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아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장애인·국가유공자 등 취약계층, 저소득 서민, 청년·신혼부부 등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으로 정의됐다. 임대 의무기간은 기존 국민임대, 행복주택과 같은 30년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통합공공임대의 입주자격과 임대료 기준 등은 연구용역과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한다. 신규로 건설되는 장기 공공임대는 2022년 승인분부터 모두 통합형으로 공급된다. 또 현재 추진되고 있는 과천지식정보타운과 남양주 별내신도시 등 2곳을 선도지구 사업지로 선정하고 통합공공임대 1187가구도 공급한다. 시행령 개정안은 상속이나 세대원 분가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주택을 취득한 공공임대 임차인이 기한 내 무주택 상태로 돌아오지 못한다고 해도 피치 못할 사유가 입증된다면 기한을 넘기는 것을 허용한다. 원칙적으로 공공임대 임차인은 무주택자여야 한다. 일시적으로 주택을 소유하게 되면 기한 내에 무주택 상태로 돌아와야 입주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선도지구 사업승인과 착공 등 공공임대 유형통합을 위한 후속 일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실에 맞지 않는 공공임대 관련 규제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진일의원, 경기교통공사 설립 주민공청회 개최계획 논의

    김진일의원, 경기교통공사 설립 주민공청회 개최계획 논의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경기도의회 하남상담소에서 경기교통공사 본부장 및 관계 실무공무원들과 ‘경기교통공사’ 설립 주민공청회 개최 계획과 관련하여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경기교통공사는 교통정책 전담기관으로서 도내 31개 시·군의 대중교통 체계를 통합·관리할 예정이다. 또 시·군의 버스·철도 등 교통수단 통합관리와 노선입찰제 방식의 버스준공영제 운영·관리, 환승정류장 등 광역교통시설 확충, 수요응답형 버스 등 신교통수단 운영 등의 주요 기능을 수행한다. 이날 정필현 경기교통본부장은 “‘경기교통공사’ 설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평가원의 공기업 설립 타당성 심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17일 오후 3시에 두시간 동안 공청회를 열어 도민,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뒤 행안부 협의와 조례제정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공사를 출범한다”며 “이번 공청회 참여 방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도민들은 온·오프라인 병행하여 참여 가능하며, 생중계 시청 및 실시간 의견 게시 등 경기교통공사설립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하여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진일 경기도의원은 “경기도가 도시화 및 광역화됨에 따라 대중교통에 대한 도민수요가 이미 폭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교통공사 출범은 다소 늦은 감도 있지만, 이번 설립타당성 심의회 통과로 탄력을 받았다”며 올해 안에 출범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전했다. 또한 “경기도가 주도했던 지하철 하남선과 위례신도시, 교산신도시 개발로 인해 교통인프라가 시급한 하남시에 경기교통공사가 위치하는 것도 매우 적절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서울교통공사에 버금가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지털 성범죄 솜방망이 처벌 뭇매… 법원도 응답할까

    디지털 성범죄 솜방망이 처벌 뭇매… 법원도 응답할까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n번방’ 사태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 여론이 거센 가운데 대법원이 양형기준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6일 전문위원 전체회의를 열고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 범죄의 형량 범위, 집행유예 기준 등을 논의했다. 이날 전문위원단이 작성한 양형기준 초안은 오는 20일 양형위 전체회의에 상정된다. 당초 일정대로라면 양형위 전체회의에서 디지털 성범죄 양형기준안이 마련되고, 이후 관계기관 의견 조회와 공청회를 거쳐 늦어도 7월 안에는 시행된다. 양형기준은 판사가 형을 선고할 때 참고하는 기준이다.하지만 n번방 사태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양형위도 기준안 마련에 보다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지난달 전국 법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 형량 관련 설문조사를 놓고 법관들 사이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성착취물 배포에 ‘징역 4개월’을 예시로 드는 등 보기로 제시된 형량이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다. 양형위 입장에서는 법정형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범죄에 설정된 양형기준을 무시할 수는 없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는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 제작(11조 1항)과 아동·청소년강간(7조 1항) 모두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 그런데 아동·청소년강간의 양형기준은 기본영역이 징역 5~8년이다. 가중영역도 징역 6~9년이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처벌의 형평성도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성범죄의 특성을 고려해 가중·감경요인에 차별화를 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백광균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6월 ‘디지털 성범죄와 양형’ 심포지엄에서 “불법 촬영자가 유포한 경우나 미성년자·장애인 대상 범행 시 가중인자로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피해자와의 합의나 공탁 등의 사정만으로 감형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김영미 변호사)는 의견도 있다. 한편 경남도는 오는 10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박사방’ 조주빈(25·구속)의 공범으로 지목된 경남 거제시청 8급 공무원인 천모(29·구속)씨에 대해 파면 등 중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앞서 거제시는 지난달 27일 검찰로부터 천씨의 사건처분 결과를 통보받은 뒤 도 인사위원회에 중징계(파면·해임)를 요구했다. 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초범이니까, 반성하니까… 기계적으로 감형하는 법원

    초범이니까, 반성하니까… 기계적으로 감형하는 법원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계기로 허술한 성범죄 감경 사유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피고인이 반성 중이고 초범이란 이유로 기계적 감형을 한다면 재발을 막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31일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양형 기준은 따로 없다. 이 때문에 양형도 감형도 다른 성범죄의 기준을 준용한다. 실제 강간·강제추행, 13세 미만 대상 성범죄 사건의 양형 기준에는 ‘진지한 반성’과 ‘형사처벌 전력 없음’이 감경 요소로 적시돼 있는데 이를 참조한다는 이야기다. 그렇다 보니 재판부 스스로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한 사건에서조차 “초범이고 잘못을 인정한다”며 징역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하기도 한다. 최근 n번방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공범들이 잇달아 반성문을 제출하자 일각에서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갓갓’에 이어 n번방을 운영한 ‘켈리’ 신모씨는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는데, 당시 재판부는 신씨가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 점을 양형 이유에 포함했다. 신씨는 1심 과정에서 11차례 반성문을 제출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가 지난해 1~11월 선고된 137건의 성범죄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35%에 해당하는 48건에서 ‘반성 및 뉘우침’이 양형 요소로 등장한다. 이에 성폭력상담소 측은 지난 2월 19일 대법원 양형위에 “형식적 기준을 넘어 진지한 반성이 확실히 드러날 때만 감경 요소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전달했다. 대법원 사법행정자문회의 위원인 이미경 성폭력상담소장은 “가해자들이 반성한다는 근거로 삼으려고 일방적 후원을 하는 나쁜 관행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돈으로 반성을 살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민생당 채이배 의원도 김영란 대법원 양형위원장을 만나 “아동·청소년 음란물 범죄의 양형 기준을 전면 재검토하고 공청회도 열자”는 의견을 전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오는 20일 양형위 전체회의가 열리면 공청회 일정 등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