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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남더힐 6806만원·잠실엘스 2546만원… 1주택자도 보유세 급증

    한남더힐 6806만원·잠실엘스 2546만원… 1주택자도 보유세 급증

    5년 뒤 고가 주택 보유세 최대 4배 올라집값 8억→9억 오른 중산층 稅 대폭 증가“공시가 산출 과정 투명화·근거 공개 필요”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90%까지 올리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포함해 고가 주택 보유자들이 내야 하는 보유세(재산세+종부세 등)가 5년 뒤 2∼4배 뛰어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9억원 미만 주택은 현실화율 속도를 조절해 충격을 완화하면서도 15억원 이상 주택에 대해서는 이런 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보완책이 없으면 중저가 1주택자도 보유세 부담 증가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했다. 27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공동주택의 경우 시세 15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현실화율은 올해 75.3%에서 2022년 81.2%, 2023년 84.1%, 2024년 87.1%로 올린 뒤 2025년 90.0%가 된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이 분석한 결과 올해 공시가격 21억 7500만원(시가 30억원)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9㎡를 보유한 1주택자가 2025년 내야 하는 보유세는 3933만원이 된다. 올해 보유세 1326만원의 3배 수준이다. 내년 보유세가 1912만원으로 44% 늘어나는 데 이어 2022년 2518만원(32%), 2023년 2955만원(17%), 2024년 3431만원(16%)으로 부담이 가중된다.올해 공시가격 37억 2000만원, 실거래가 47억원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35.3㎡는 5년 뒤 보유세 부담이 6806만원으로 올해(3977만원)의 1.7배 수준이 된다. 현재 시세가 22억원(공시가 17억 4800만원)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119.9㎡도 올해 보유세는 818만원을 내지만, 2025년 보유세는 2546만원으로 3.1배 늘어난다. 서초구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84.9㎡는 올해 1158만원에서 5년 뒤 4503만원으로 3.9배 늘어난다.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을 시세의 90%로 올리려는 이유는 공시가격과 시세 간 괴리가 크다는 형평성 문제도 있지만, 다주택자들이 세금 부담을 느껴 매물을 내놓게 함으로써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도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시세 9억원 미만 저가 주택에 대해선 현실화율을 2023년까지 1% 미만으로 올리는 ‘속도 조절’을 하겠다고 했지만, 전체적으로 재산세 부담 증가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추가 보완책이 없으면 집값이 전반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저가 1주택 보유자들의 보유세와 건강보험료 부담이 올라가고, 세금 낼 여력이 되는 사람들만 집을 계속 보유하는 등 거주 계층이 고착화될 우려가 있다”면서 “비싼 동네는 비싼 것을 감안해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세가 9억원 미만이었다가 집값이 올라 9억원을 돌파하는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이 다른 가격대에 비해 큰 폭으로 뛸 우려도 있다. 예컨대 8억 5000만원 아파트가 9억 5000만원이 되면 현실화율 상승 폭이 당초 1% 포인트에서 3% 포인트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현실화율 숫자보다 공시가격 산출 근거 공개와 검증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은 이날 공청회에서 “공시가격 제도가 도입된 2005년 이래 적정가격의 산정 방식이 불투명하다”면서 “기준점이 검증되지 않으면 그 결과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반포 30억 아파트 보유세 3배 뛴다

    정부가 2030년까지 아파트 공시가격을 시세의 90%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단독주택은 2035년까지, 토지는 2028년까지 공시가격을 시세의 90%로 올린다. 저가 주택은 공시가격 상승 부담이 커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다. 국토연구원은 27일 이런 내용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시가격은 보유세(재산세+종부세 등) 산정의 기준이 된다. 현재는 공동주택 현실화율이 69.0%, 단독주택은 53.6%, 토지는 65.5%로 90%에 크게 못 미친다. 현실화율이란 부동산 시세 대비 공시가격의 비율이다. 공청회에선 현실화율을 각각 80%, 90%, 100%까지 올리는 세 가지 시나리오가 제시됐으나, 90%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공시가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도 커진다. 예컨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9㎡(시가 30억원) 1채 소유자의 경우 보유세 부담이 올해 1326만원에서 5년 뒤 3933만원으로 3배 가까이 뛴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35.3㎡(47억원)도 3977만원에서 6806만원으로 1.7배 오른다. 여기에 9억원 미만 아파트의 현실화율(올해 68.1%)이 15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현실화율(75.3%)보다 낮아 향후 90%까지 올라간다면 강북 지역 아파트 소유자의 보유세 부담도 만만찮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당정은 9억원 미만 주택에 대해 향후 3년간 급격한 상승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보유세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공시가 9억원 이하 1주택자에 한해 재산세를 낮추는 방안도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1주택자 재산세 인하 기준을 당초 논의되던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과세표준별 0.1∼0.4%인 재산세율을 0.05% 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행 재산세율은 과세표준 6000만원 이하가 0.1%, 6000만 초과∼1억 5000만원 이하 0.15%, 1억 5000만 초과∼3억원 0.25%, 3억원 초과는 0.4%를 적용받고 있다. 당정은 이르면 29일 재산세 인하 방안을 발표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관련기사 3면
  • 반포 30억 아파트 보유세 3배 뛴다

    반포 30억 아파트 보유세 3배 뛴다

    정부가 2030년까지 아파트 공시가격을 시세의 90%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단독주택은 2035년까지, 토지는 2028년까지 공시가격을 시세의 90%로 올린다. 저가 주택은 공시가격 상승 부담이 커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다. 국토연구원은 27일 이런 내용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시가격은 보유세(재산세+종부세 등) 산정의 기준이 된다. 현재는 공동주택 현실화율이 69.0%, 단독주택은 53.6%, 토지는 65.5%로 90%에 크게 못 미친다. 현실화율이란 부동산 시세 대비 공시가격의 비율이다. 공청회에선 현실화율을 각각 80%, 90%, 100%까지 올리는 세 가지 시나리오가 제시됐으나, 90%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공시가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도 커진다. 예컨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9㎡(시가 30억원) 1채 소유자의 경우 보유세 부담이 올해 1326만원에서 5년 뒤 3933만원으로 3배 가까이 뛴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35.3㎡(47억원)도 3977만원에서 6806만원으로 1.7배 오른다. 여기에 9억원 미만 아파트의 현실화율(올해 68.1%)이 15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현실화율(75.3%)보다 낮아 향후 90%까지 올라간다면 강북 지역 아파트 소유자의 보유세 부담도 만만찮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당정은 9억원 미만 주택에 대해 향후 3년간 급격한 상승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보유세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공시가 9억원 이하 1주택자에 한해 재산세를 낮추는 방안도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1주택자 재산세 인하 기준을 당초 논의되던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과세표준별 0.1∼0.4%인 재산세율을 0.05% 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행 재산세율은 과세표준 6000만원 이하가 0.1%, 6000만 초과∼1억 5000만원 이하 0.15%, 1억 5000만 초과∼3억원 0.25%, 3억원 초과는 0.4%를 적용받고 있다. 당정은 이르면 29일 재산세 인하 방안을 발표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공시가 세금 폭탄’ 달래기? 與, ‘9억 이하 1주택자’ 재산세 인하 추진(종합)

    ‘공시가 세금 폭탄’ 달래기? 與, ‘9억 이하 1주택자’ 재산세 인하 추진(종합)

    0.1∼0.4% 세율, 0.05%p 인하 검토현실화되면 최저세율 재산세 부담 절반으로 단 국토부 공시가 현실화 90% 방안으로‘병 주고 약 주고’ 대책 지적도당정 조율 거쳐 이르면 29일 발표내년 4월 재보궐 선거 수도권 표심 겨냥 분석정부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2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대출 규제 강화, 보유세 부담 속에 집을 팔기도 사기도 어려워졌다며 부동산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주택자에 대해 재산세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부가 공시가 현실화에 따라 공시가격 상승으로 내야 하는 세금 자체가 크게 올라가는 상황에서 재산세 일부를 경감해 준다고 효과가 있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어차피 내야 하는 세금 총액은 크게 변화가 없지 않느냐는 의미로 해석된다. 부동산 공시가 현실화 추진에 따른세금 인상 불가피…민심 악화 대응책 원내 관계자는 27일 언론에 “1주택자 재산세 인하 기준을 당초 논의되던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를 추진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세금도 인상될 수밖에 없는 만큼, 민심 악화를 막을 ‘대응책’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과세표준별 0.1∼0.4%인 재산세율을 0.05%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방안이 현실화할 경우 기존 0.1% 최저세율의 재산세 부담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현행 재산세율은 과세표준 6000만원 이하는 0.1%, 6000만∼1억 5000만원은 0.15%, 1억 5000만∼3억원은 0.25%, 3억원 초과는 0.4%를 적용받고 있다.잇단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 폭등전세난 가중 속 1주택자 ‘세금 폭탄’ 현실화되면 민심 동요 선제적 차단 당정은 조율을 거쳐 이르면 오는 29일 재산세 인하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부동산 공시가 현실화에 맞춰 내놓은 방안인 만큼 ‘병 주고 약 주는’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공청회를 열고 부동산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높일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50~70%인 현실화율을 90%까지 통일시키는 방안이 유력하다. 민주당은 그동안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와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해 실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금 완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날 김태년 원내대표는 “공시가격 현실화로 서민 부담이 증가해선 안 된다”면서 “중저가 1주택을 보유한 서민과 중산층에 대해선 재산세 부담이 증가하지 않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재산세 인하는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염두에 둔 조치로도 해석된다. 그동안 정부가 여러 차례 내놓은 부동산 대책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하고 일부 지역에서 전세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실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금 폭탄’마저 현실화할 경우 민심이 크게 동요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20·30대 산 서울 집값 7억 3000만원구매대금 절반 넘는 4억 이상 빚 내 한편 최근 3년간 20~30대가 서울에서 사들인 주택의 평균 가격은 7억 3000만원이며, 이들은 구매 대금의 절반이 넘는 4억 2000만원을 빚으로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성준 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국토교통부에서 ‘자금조달 입주계획서’ 38만 4000건(2017년 9월~올해 10월)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3억원 이상 주택을 구입한 20·30대의 평균 매입가격은 7억 3000만원이며 이들의 주택 대금 중 자기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42.9%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3억 1000만원이었다고 밝혔다. 나머지 4억 2000만원(57.1%)은 차입금, 즉 빚이라는 뜻이다. 서울에서 집을 산 20대는 1만 2000명으로 평균 매입가격은 6억 1000만원이며, 주택 매매가에서 자기자금은 평균 2억 1000만원(34.9%)이었고, 나머지 65.1%에 해당하는 금액 4억원은 빚을 내 조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30대 매수자 10만 9000명의 평균 주택 구입 가격은 8억 1000만원이었고 집값의 56.4%가 빚이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27일 공시가격 현실화 공청회…시세의 90%이상 오르나

    27일 공시가격 현실화 공청회…시세의 90%이상 오르나

    정부가 27일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에서는 부동산 공시가격과 관련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현실화 목표 수준과 제고방식, 관련 제도에 대한 영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현재 시세의 50~70% 수준인 부동산 공시가격을 90% 이상으로 단계적으로 끌어 올리는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돼 고가·다주택 보유자의 세부담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한국감정원 수도권본부에서 국토연구원 주관으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토지가 65.5%, 단독주택은 53.6%,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69.0%다. 국토연구원은 모든 부동산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하나의 목표치에 맞추게 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 현실화율 목표는 90% 가량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30억원 초과 아파트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79.5%에 달한다. 그러나 부동산 유형별과 가격대별로 현실화율의 편차가 크다는 점에서 목표 현실화율에 도달하는 속도는 달리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저가 부동산이 고가보다 현실화율이 낮아 현실화율 도달 시점을 모든 부동산에 대해 하나로 맞추면 저가 부동산의 공시가격을 급격히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2018년까지만 해도 저가 부동산보다 고가 부동산의 현실화율이 낮았다. 공시가격이 보유세 등 각종 부동산 세금의 기준이 되는데 값비싼 부동산의 현실화율이 낮은 것은 조세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고가 부동산 위주로 현실화율을 크게 올려 지금으로선 고가 부동산의 현실화율이 더 높게 설정된 것이다. 올해 기준으로 공동주택의 현실화율은 3억원 이하 주택은 68.4%, 3억~6억원은 68.2%인데 비해 15억~30억원은 74.6%, 30억원 초과는 79.5%다. 단독주택도 3억원 이하는 52.7%, 3억~6억원은 52.2%인데 15억~30억원은 56.0%, 30억원 초과는 62.4%다. 관건은 목표로 잡은 현실화율에 도달하는 속도를 어느 수준으로 잡느냐다. 현재 집값 상승과 부동산 관련 정책에 대한 불만이 고조된 상황에서 정부가 급격한 공시가격 현실화율 제고에 나서기엔 부담이 클 것이라는 시각이 제기된다. 국토부는 공청회에서 제기되는 의견들을 반영해 조속한 시일 내 현실화 계획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민주, 자본시장 활성화로 경제3법 재계 반발 무마하나

    민주, 자본시장 활성화로 경제3법 재계 반발 무마하나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26일 종합감사를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되는 가운데 입법의 시간이 돌아왔다. 본격적으로 입법 성과를 보여 줄 때가 된 이낙연 대표 체제의 더불어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비롯해 공정경제 3법과 5·18 관련 법 처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25일 “첫째는 공수처 출범이고, 둘째는 공정경제 3법”이라며 “이 밖에도 이해충돌방지법, 한국판 뉴딜 등이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과 관련해 공청회 등을 통해 기업들의 입장을 수렴하고 있지만 원칙대로 처리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경영계 우려가 큰 ‘3%룰’(감사위원 분리 선임 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 등은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경영 활동을 지나치게 죈다는 경영계 반발에는 대기업의 벤처캐피탈(CVC) 보유를 허용하는 ‘당근책’을 제시했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이날 일반지주회사가 CVC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에선 대기업이 금융사를 사금고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반 기업이 금융사 지분을 소유할 수 없도록 금산분리 원칙을 적용하고 있는데, CVC 소유 규제를 풀어 기업과 자본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개정안에는 일반지주회사가 자회사로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또는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형태의 CVC를 보유하도록 해 벤처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허용하고, 벤처기업의 지주회사 계열 편입 유예기간을 7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대신 금융계열사나 총수 일가의 CVC 조성 펀드 출자 금지, 해외투자는 CVC 총자산의 20%로 제한 등 제한 요건을 뒀다. 다만 정무위 내에서도 같은 당 박용진 의원 등은 지주사의 CVC 허용을 반대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5·18 민주화운동 관련 법안 처리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날 광주 5·18민주묘지를 찾은 이 대표는 “명예훼손 처벌과 진상 규명을 위한 법안은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국민의힘 역시 앞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관련법 제정을 약속한 만큼 연내 처리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국정감사 종료와 함께 오는 28일에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대통령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예산안 심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아름다운 바다 위 사막 ‘장안사퇴’…해안국립공원 된다

    아름다운 바다 위 사막 ‘장안사퇴’…해안국립공원 된다

    “장안사퇴와 신두리사구를 해안국립공원에 편입시키면 그 만큼은 아니어도 다른 곳을 어느 정도 해제해 줘야 하지 않느냐” 환경부의 제3차 국립공원 조정안이 공개된 뒤 충남 태안해안국립공원 토지주와 주민들이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안”이라며 반발하고 나서자 신두리사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또다른 대상지인 바다 위 사막 ‘장안사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4일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해안국립공원조정주민협의회는 지난 20일 태안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들은 태안해안국립공원이란 이유로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신두리사구(45만 8813㎡)와 장안사퇴(1300만㎡)를 국립공원 편입지로 제시하고 기존 공원에서 해제하는 건 모항 3필지와 연포 옆 채석포 1필지를 합쳐 고작 1550㎡ 뿐”이라며 재조정을 요구했다.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사구(沙丘·천연기념물 431호)가 국내 최대 해안 모래언덕이라면 장안사퇴(沙堆)는 바다 위 모래벌판이다. 원북면 학암포에서 3㎞ 전방 바닷속에 펼쳐진 모래벌로 조수간만의 차가 큰 ‘사리’ 때 썰물이 되면 모습을 선보인다. 곧 한 달에 두 번인 사리(대조기) 때 3~4일씩, 하루 두 번의 썰물 때만 정체를 드러내는 것이다. 길이가 12㎞에 이르고 폭 4㎞, 최대 높이 35m의 규모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 밖으로 드러나면 마치 바다 위의 사막처럼 드넓은 모래벌판이 펼쳐진다. ‘한국의 몰디브’로 불리기도 한다.최영묵(56) 학암포 어촌계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물 밖으로 드러나는 모래벌판 면적은 썰물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물이 많이 빠지면 서산 대산 인근까지 모래밭이 나온다”면서 “주민들이 그곳에서 바지락 채취 등 어업행위를 하지 않지만 내가 어릴 적에는 보트를 타고 들어가 사진을 찍으면서 놀았다”고 말했다. 이어 “풍광이 매우 아름답지만 파도가 높이 칠 때는 사방에서 군단이 쳐들어오는 것처럼 무섭기도 하다”고 전했다. “항법장치가 없던 옛날에 안개가 짙게 낀 날 모래벌판에 배가 걸려 2~3시간 기다렸다 밀물 때 빠져나오기도 했다. 그래서 수심이 9m가 넘는 밀물 때도 돌아서 가곤했다”고도 했다. 주민들이 ‘풀등’이라고 부르는 장안사퇴는 3000년 전 대부분 육지였던 서해의 해수면이 올라오고 차이가 큰 밀물·썰물이 끊임없이 되풀이되면서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이 바닷속 모래섬은 거대한 파도를 누그러뜨려 해일을 막고, 꽃게와 물고기의 중요한 산란장이 된다. 모래벌판이 드러나면 가마우지와 갈매기 등 새 떼들이 날아와 먹이를 구한다.환경부는 주민공청회, 자치단체 의견수렴, 지역협의회를 거쳐 올해 말까지 공원심의위원회를 통해 장안사퇴와 신두리사구에 대한 태안해안국립공원 편입을 확정한다. 국립공원에 편입되면 정부에서 양식장·조형물 설치 등의 행위를 제한하고 보호한다. 안정호 태안군 전략2팀장은 “공원으로 편입되면 주민들이 배에 관광객을 태우고 가 투어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중기부 대전→세종 이전 추진…행안부에 의향서 제출

    중소벤처기업부가 대전에서 세종으로 이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중기부는 행정안전부에 ‘세종 이전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관계부처와의 소통·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19 등 대내외 정책 환경 변화로 증가하는 정책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정책의 특성상 정부부처간 협업이 필요한 만큼 본부 조직을 세종으로 옮기면 정책 시너지를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기부는 “세종 이전은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선도하는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안부는 앞으로 관계 부처 협의회와 공청회 등을 열어 의견을 모은 뒤 중기부의 세종 이전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원미정 경기도의원, 탈석탄 금고 조례 개정을 위한 전략 세미나 개최

    원미정 경기도의원, 탈석탄 금고 조례 개정을 위한 전략 세미나 개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원미정(더불어민주당·안산8) 의원은 지난 19일 경기도의회 3층 제1정담회 회의실에서 탈석탄 금고 조례개정을 위한 전략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전략세미나는 이종오 사무국장(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의 주제발제와 김기현 사무총장(부천YMCA), 장동빈 위원장(기후위기 경기비상행동공동실행위원회), 최태량 위원장(기후위기 경기비상공동실행위원회), 이인신 운영위원장(수원 기후행동네트워크), 수원시의회 윤경선의원, 채명기의원 등 관련 전문가와 탈석탄 금고 조례 개정을 위한 토론과 세부전략 수립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종오 사무국장은 ‘탈석탄 금융 선언의 배경과 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석탄발전 투자의 위험성, 국내·외 탈석탄 금융기관 등 동향, 지방자치단체 금고 지정 기준 및 사례 등을 설명했으며,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을 것,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하지 않을 것, 향후 일반채권이라고 하더라도 명백히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용도로 사용될 경우에는 해당 채권을 인수하지 않을 것 등 탈석탄 선언의 수준을 제시했다. 원미정 의원은 “정부는 재정운용기준에 사회적 가치 원리 강화를 표방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금고은행 선정시 사회적 가치 고려를 제시했다”며 “또한, 지난 9월8일 개최된 2020년 탈석탄 기후위기 대응 국제 컨퍼런스에서 경기도가 서명한‘전국 탈석탄 금고 선언문’에 대한 조속한 후속조치가 필요하다. 탈석탄 금고 실현을 위해 금고지정 배점 기준에 이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경기도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마련하고 다음달 4일 오후 4시 도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만 무인궤도차 ‘스카이큐브’ 활용 방안은

    순천만 무인궤도차 ‘스카이큐브’ 활용 방안은

    “2~3개 역을 더 만들면 갯벌을 가까이 볼수 있는 세계적 명물이 될 것입니다.”, “현행 요금 8000원을 5000원으로 줄이면 관광객들에게 더 인기 있는 장소로 거듭 날 겁니다.” 16일 오후 1시 30분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 컨퍼러스홀. 순천만 무인궤도차인 ‘스카이큐브’ 활용 방안을 위한 시민공청회에 참석한 주민 100여명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스카이큐브’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순천문학관까지 4.62㎞ 구간을 오가는 6~8인승 소형 무인궤도차량이다. 40여대가 운행한다. 포스코가 600억원을 투자해 완공, 2014년 5월부터 운행했다. 지방자치단체와 국내 대기업의 민자투자 방식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운영 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포스코 자회사인 ㈜순천에코트랜스가 사업을 포기, 내년 4월부터 순천시가 운영한다. 협약 사항 등을 놓고 1년 3개월동안 법적 다툼을 벌였지만 대한상사중재원은 “공익성이 높은 시설인 만큼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순천시가 계속 맡도록 주문했다. 지난 6월 대한상사중재원의 화해 권고결정에 따라 시는 순천에코트랜스로부터 관련 시설물 일체를 무상으로 이전받았다.이날 공청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국가정원과의 통합발권, 문학관역에서 순천만습지까지의 이동수단 마련, 이동간 볼거리 필요성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스카이큐브’ 성공 요인으로 거리 연장이 가장 우선시 되고 있지만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돼 근본 해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신택호(변호사) 스카이큐브 인수위원장은 “지금 보다 운행 기간을 더 늘려야한다는 주장이 많지만 환경단체들의 반대가 예상돼 풀어야 할 과제다”고 말했다. 시는 포스코로부터 2021년 4월까지 스카이큐브 관련 시설물 일체를 권리제한이나 채무없는 상태로 인수하고, 각종 부품과 설계서 등 기술자료를 제공받아 정상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12월과 내년 3월 두차례 더 시민공청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경희 경기도의원, 로컬거버넌스 구축 위한 도의회 역할 정책토론회 개최

    김경희 경기도의원, 로컬거버넌스 구축 위한 도의회 역할 정책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희(더불어민주당·고양6) 도의원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로컬거버넌스구축 경기도의회의 역할 모델 도출’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15일 열렸다. 16일 김 도의원실에 따르면 ‘2020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도의회 유튜브를 통해 도민과 소통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형용 거버넌스센터 이사장은 ‘거버넌스 시대 지방의회의 위상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경기도 로컬거버넌스의 구축과 실효성 있는 작동을 위해 도의회가 대외적으로 분권자치 캠페인을 거버넌스적으로 전개하고, 정당 민주화 및 정당 내 분권 캠페인을 펼쳐 의회의 지방정치 중심성 회복 캠페인을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달수(민주당·고양10) 의원은 도민과 함께 융합되는 경기도 로컬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며, 도민의 의견을 어떻게 의회가 의제화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완기 경기시민연구소 울림 소장은 경기도의회의 로컬거버넌스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으로 조례 제·개정시 시민사회 및 주민들과의 간담회·공청회 등 사전 개최, 경기도정 전반에 대한 협치형 전환 촉구 및 협치프로세스 확대 등을 언급했다. 박홍순 강남구 자치협력관(커뮤니티허브 이사)은 “로컬 거버넌스는 행정-의회-시민사회 간 횡적 층위에서의 협력과 광역지방정부와 기초지방정부 간 종적 층위에서의 협력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에는 경기도의회 문경희(남양주2) 부의장과 박근철(의왕1) 대표의원을 비롯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만식(성남1) 위원장, 채신덕(김포2) 부위원장, 황수영(수원6) 의원, 지석환(이상 민주당·용인1) 의원, 경기문화재단 강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울대학교 연구원 미우라 히로키 박사는 경기도의회 기본조례의 실천과 점검을 통한 로컬 거버넌스 강화와 일본에서 의회 기본조례를 통한 로컬 거버넌스 활성화 사례를 중심으로 의견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체부, 6개월 만에 대한체육회 정관 변경 승인…현직 회장 출마시 ‘사퇴’에서 ‘직무정지’로

    문체부, 6개월 만에 대한체육회 정관 변경 승인…현직 회장 출마시 ‘사퇴’에서 ‘직무정지’로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체육회장 선거와 관련한 정관 변경을 허가하며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의 갈등이 6개월 만에 일단락 됐다. 이에 따라 연임 도전을 공식화한 이기흥(65) 현 대한체육회장은 사퇴하지 않고 직무정지 상태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을 유지하며 차기 회장 선거를 치르게 됐다. 문체부는 13일 “법리적 타당성과 선거 공정성 등을 종합 판단한 후 조속한 선거관리 규정 개정, 향후 공정성 방안 엄정 준수 등을 조건으로 대한체육회의 정관 변경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대한체육회 등 체육단체 선거와 관련해 재선에 나서려는 현직 회장의 사퇴나 직무정지 규정이 따로 없었다. 그러나 2016년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합쳐진 통합 대한체육회 출범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선거를 치르게 되면서 현직 회장이 재선에 도전할 경우 임기 만료 90일 전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이 생겼다. 선거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다. 그런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지난해 6월 IOC 총회에서 IOC 위원으로 선출되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정관 대로라면 이 회장이 재선을 위해 사퇴할 경우 IOC 위원 자격까지 잃게 되는 것이다. 물론 낙선해도 IOC 위원직을 잃게 되지만 일정 기간 스포츠 외교 공백이 불가피하다. 이 회장이 직무 정지 상태라면 IOC 위원직을 유지한 채로 선거에 나서고 연임에 성공하면 정년(70세)까지 IOC 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한체육회는 지난 4월 대의원 총회에서 ‘회장직을 사직하지 않고 직무대행 체제로 다음 선거에 나설 수 있다’는 내용의 정관 개정을 만장일치로 가결한 뒤 문체부에 정관 변경 승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문체부는 선거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한 정관이 개정될 경우 선거 공정성이 후퇴하게 된다며 대한체육회에 공정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정관 변경 승인을 미뤄왔다. 이에 체육회는 선거 공정성 방안을 마련하고 공청회를 통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기도 했으나 문체부 승인이 계속 늦춰지며 일각에서는 그 배경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다.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일은 내년 1월 18일, 차기 회장이 임기를 시작하는 차기 총회는 내년 2월 19일로 예정되어 있다. 회원종목단체와 시도체육회 회장 선거도 변경 승인된 정관이 적용되어 그 이전에 치러진다. 대한체육회가 마련한 선거 공정성 방안에는 ▲IOC 위원으로서의 업무 외에 사무처 업무 관여 배제 ▲문체부 협의를 통한 선거운영위원회 전원 외부인사 구성 ▲선거인 추천 방법을 기존 ‘단체 추천 후 추첨’에서 ‘단체 무작위 추첨 후 선거운영위 무작위 추첨 선정’으로 변경 ▲선거기간을 기존 12일에서 20일로 확대 ▲후보자 정책토론회 개최 및 생중계 ▲선거 공정성 방안에 대한 추가 설명회 개최 등이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의 감독하에 위탁선거법을 적용받아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문체부는 선거가 공정한 환경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정된 선거 관리 규정에 따라 진행되는지 계속 모니터링하는 등 관리 감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 시 당사자 의견 충분히 듣는다

    인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 시 당사자 의견 충분히 듣는다

    앞으로 인허가 취소나 신분·자격 박탈 등 행정처분 시 당사자 신청이 없어도 청문을 통해 의견을 들어야 한다. 또 감염병 확산 등으로 공청회 개최가 어려운 경우에는 국민안전을 위해 온라인 공청회 단독 개최가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행정절차법 일부개정안’을 오는 14일부터 내달 22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 개정안은 인허가 취소, 신분·자격 박탈, 법인·조합 설립허가 취소 같은 행정처분을 할 때 별도 신청이 없어도 청문을 실시해 당사자 의견을 충분히 듣도록 했다. 현재는 행정처분과 관련해 당사자의 신청이 있어야만 청문을 하고 있다. 개정안은 또 행정처분의 중요성이나 파급력이 큰 사안에 대해서는 2인 이상의 주재자가 청문을 하도록 했다. 청문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보다 신중하게 처분하기 위한 조치다. 의무를 부과하거나 권익을 제한하는 처분과 관련해서는 당사자가 의견을 제출할 경우 사전에 처분 관련 문서를 열람·복사할 수 있게 했다. 현재는 청문 시에만 문서 열람권을 인정하고 있으나 이를 확대했다. 위반사실 공표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공표되면 회복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공표 전 의견제출 기회 부여, 정정공표 등 공통절차를 규정해 보완했다. 개정안은 아울러 ‘전자공청회’ 용어를 보다 친숙한 ‘온라인 공청회’로 바꿨다. 또한 코로나19 등으로 오프라인 공청회 개최가 어려운 경우, 공청회가 3차례 이상 무산된 경우 등에는 온라인 공청회를 단독으로 개최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이밖에 전자문서로 처분 가능한 사유를 확대하고 문서 이외 방법으로 처분 가능한 사유와 방식을 구체화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재명 “옵티머스측 물류단지 청탁? 뻔한 거짓말 보도”

    이재명 “옵티머스측 물류단지 청탁? 뻔한 거짓말 보도”

    “초대형 펀드사기단 뻔한 거짓말을보수언론이 실명 보도”이재명 경기도지사는 9일 옵티머스자산운용 측이 자신에게 물류단지 사업을 문의했다고 보도한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에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조선일보는 사기꾼에 놀아난 걸까? 검찰 문건은 어떻게 유출되었나?’라는 글을 올려 “초대형 펀드사기단이 사기를 위해 ‘물류단지 패스트트랙’이란 말을 창작하고 법률상 불가능한 ‘2020.9.까지 인허가 완료’ 라는 거짓 문서를 만들었는데, 이 뻔한 거짓말을 조선일보가 저의 실명을 언급하며 그대로 보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옵티머스는 1조원대에 이르는 펀드사기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조선일보는 이날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펀드 하자 치유 관련’이란 문건에 채동욱 당시 옵티머스 고문(전 검찰총장)이 지난 5월 이 지사를 만나 광주시 봉현물류단지 사업 인허가과 관련해 문의했다는 내용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지사는 “구속 중인 김모 옵티머스 대표가 검찰 진술과정에서 변호사를 통해 제게 특정 물류단지 사업을 청탁했고, 저는 그 필요성을 인정했다는 식으로 진술했다거나 그런 메모가 발견됐다는 이야기가 여러 곳에서 들렸다”며 “어이없는 얘기라 무시했는데 저의 실명을 넣어 의혹제기 보도를 냈다”고 했다. 이어 “보도에 등장하는 옵티머스 문건 내용에는 ‘경기도 담당국장이 특정 물류단지에 매우 긍정적’이며, 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패스트트랙’이 진행 중이고, ‘인허가 시점은 9월’이라고 명시돼 있다”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법률상 사실상 전혀 불가능하고 누구도 하지 않은 허구의 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법에 의하면 물류단지 시행자가 국토부의 실수요 검증을 통과해 시도지사에게 물류단지 인가신청을 하면 주민 의견 청취와 합동설명회 또는 공청회, 환경영향평가 및 이를 위한 한강환경유역청과의 협의, 토지수용위원회와의 사전 협의, 관련 시군과의 협의(사실상 동의) 등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절차를 이행하려면 관련 기관들이 모두 동의하고 최대한 신속히 절차에 협조한다고 가정해도 최하 1년 이상이 소요된다”며 “4월 말에 사업승인 신청을 했는데 ‘5개월 만인 9월 인허가’란 전혀 불가능하고 그런 불가능한 약속을 할 공무원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는 행정절차를 진행하며 광주시와 협의(사실상 동의)를 해오도록 요구했는데, 광주시의 완강한 반대로 ‘협의’를 할 수 없어 9월 3일 사업시행자가 ‘광주시와 협의가 어렵다’며 기제출 보완서류 접수를 취하(서류 회수)했다”고 덧붙였다.이 지사는 “공직에 몸담은 이래 인사든 사업이든 청탁을 철저히 배격해왔다”며 “정치를 하면서 업자들과 관련 맺거나 어떠한 도움도 받지 않았고, 완고한 기득권에 포위돼 어항 속 금붕어처럼 감시받는 속에서 부정 행정은 곧 죽음임을 십수년간 체험했는데 무리한 행정을 할 이유가 없다”고도 했다. 그는 “메모에 등장하는 변호사와는 지난 5월 여러 지인이 함께 만나 장시간 경기도와 우리 사회의 경제, 정치, 사회, 사법 등 여러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을 뿐 물류단지를 포함한 특정 사업에 대해서는 질의나 청탁을 들은 일이 없고 저 역시 언급한 사실이 없다”며 제기된 청탁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이 지사와 만났다는 채 전 총장도 전날 “봉현물류센터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나 인허가 등과 관련한 그 어떤 말을 꺼낸 사실조차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사기꾼의 뻔한 거짓말을 빌미로 누군가를 정치적 곤경에 빠트리는 행태는 많이 보아온 장면”이라며 “사기범의 수준 낮은 거짓말보다 더 궁금한 것은 압수수색 아니고선 알 수 없을 문건이 왜 지금 유출돼 특정 보수언론의 이재명 음해 기사의 재료가 된 것”이라고 했다.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는 2018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2900명으로부터 1조 2000억원을 끌어모아 옵티머스 펀드 자금을 조성하고 실제로는 부실채권 인수·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다른 관계자 3명과 함께 기소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위험 짊어지고 현장 지키는… ‘필수노동자 조례’ 만든 성동

    위험 짊어지고 현장 지키는… ‘필수노동자 조례’ 만든 성동

    의료·돌봄 등 대면 업무가 필수인 직군 실태조사 뒤 구체적 지원대상·방안 마련이낙연 “법률로 보장하는 방안 검토할 것”11개 정부 부처도 TF 출범 등 전폭 지지서울시의회, 광역시 최초 조례 제정 속도‘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캠페인 시행경남·수원 등 타 지자체 챌린지로 호응코로나19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비대면’(언택트)이 일상화되는 등 우리 삶의 방식이 모조리 바뀌었다. 하지만 사회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대면 노동을 해야 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이 ‘필수노동자’다. 서울신문은 필수노동자의 현주소를 짚어 보고 이들을 위한 대책 등을 5회에 걸쳐 연재한다.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코로나19와 같은 최악의 재난 상황에도 현장을 떠날 수 없는 필수노동자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서울 성동구의 노력이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8일 성동구에 따르면 정원오 구청장은 지난달 26일 페이스북에 필수노동자에게 감사를 표하는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는 “돛을 올린들 바람이 밀어주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면서 “성동구가 시작한 필수노동자 조례가 그렇다. 우리의 위험을 짊어지고 오늘도 현장을 지키고 있는 필수노동자들이 마땅히 그들이 받아야 할 존중과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밀어달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필수노동자 #고맙습니다 #하루만_없다면 #특별한공헌에는_특별한존중 등의 해시태그도 올렸다. 정 구청장은 이어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도봉구청장인 이동진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김민아 법무법인 도담 노무사와 강병찬 서비스연맹 조직실장에게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캠페인의 배턴을 넘겼다. 이 캠페인은 앞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이 정 구청장의 제안을 받아 지난달 24일 첫 스타트를 끊으면서 시작됐다. 당시 염 시장은 챌린지를 이어갈 다음 타자로 정 구청장과 김한종 전라남도의회 의장, 전국시군자치구의회협의회장인 조영훈 서울중구의회 의장을 지목했다.성동구가 지난달 10일 전국 최초로 제정한 필수노동자 조례안은 의료·돌봄·복지·안전·물류·운송 등 주민과 직접 접촉해 일하는 필수노동자를 정의하고 근로조건 개선 등을 위한 조사·연구를 추진하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구는 지역 재난상황과 특성,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필요성 등을 고려해 필수업종을 지정하고 보호·지원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구는 조례 공포를 시작으로 내·외부 전문가를 포함하는 필수노동자 지원위원회를 구성한다. 필수노동자의 실태를 조사해 재난에 따른 구체적인 지원 대상을 규정하고 노동 여건 개선 및 경제적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한다. 성동구가 쏘아 올린 필수노동자 권익 보호에 문재인 대통령뿐 아니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적극 호응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보건의료·돌봄·배달업 종사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대면 노동을 할 수밖에 없는 필수노동자들을 거론하며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힘겹고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하는 국민이 필수노동자”라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달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필수노동자들이 합당한 처우와 배려를 받을 수 있는 사회를 조금이라도 앞당겨 나가고자 한다”며 후속조치에 발 빠르게 나섰다.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3일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정 구청장은 관내 버스회사인 ‘태진운수’를 찾아 ‘필수노동자’ 버스기사들을 격려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대표의 이번 방문은 구가 전국 최초로 필수노동자 조례를 제정·시행한 뒤 여당 차원의 지원 대책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성사됐다. 지난 6일 정부가 김용범 기재부 제1차관과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주재하에 ‘필수 노동자 TF’ 출범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기재부와 고용부뿐 아니라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환경부 등 11개 관계부처도 참석했다. 필수노동자 지원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TF가 꾸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제1차관은 “이제는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라도 필수노동자의 사회적 가치를 제대로 조명해야 할 때”라며 “정부는 필수노동자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일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차관도 “코로나19 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필수노동자 보호와 처우 개선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우리 사회의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고 했다. 서울시의회도 전국 광역시도 최초로 필수노동자를 위한 조례 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시의회 차원에서 조례 제정을 위한 비용 추계 검토가 들어간 상황이다. 또 필수노동자 조례를 위한 여론 형성을 위해 이달 중순쯤 전문가 토론회 및 공청회도 준비 중이다. 해당 조례를 준비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인 이동현 서울시의원은 “이 대표까지 성동구를 방문하면서 필수노동자에 대한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힌 상황”이라며 “당 차원에서 서울시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지난 10년의 서울정책을 진단한다’ 포럼 개최

    권수정 서울시의원, ‘지난 10년의 서울정책을 진단한다’ 포럼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은 지난 7일 ‘지난 10년의 서울정책을 진단한다 : 더 나은 서울을 위한 질문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시의회 최초로, 포럼을 주관한 권수정 의원을 비롯해 발제자 7명이 모두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했으며 ‘서울시의회 공청회 토론회 생중계’ 유튜브 계정으로 실시간 생중계됐다. 권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다양화된 시민의 요구와 이에 따른 갈등 상황 속에서 보다 촘촘한 정책 구성이 필요한 현실”이라 말하며 “지난 10년간의 서울시 각 분야 정책을 진단하고 도시정책의 방향성과 대안을 제시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라며 포럼 개최 이유를 밝혔다. 공간 분야의 발제를 맡은 정기황 문화도시연구소 소장은 ‘도시공간개선단을 중심으로 본 서울시 공간정책평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서울시 도시건축정책 조직의 부서 간 칸막이가 여전히 존재하며 도시공간개선단은 조직 간 공동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언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장은 환경 분야의 발제자로 ‘한강자연성회복 사례를 중심으로 본 한강복원정책’에 대해 발표하며 신곡수중보 철거 촉구 과정을 제시하고 한강 복원 정책의 진척이 없음을 지적했다. 노동 분야 발제자인 이영수 사회공공연구원 연구실장은 서울지하철을 중심으로 서울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을 평가하고 시사점을 제안했다. 김윤영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은 복지 분야 발제를 통하여 ‘서울형 기초보장제도’의 도입 배경, 현황, 한계점 등에 대해 언급하며 제도 개편 계획 수립으로 서울시 현황에 맞는 저소득층 시민을 위한 부가급여로서 활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성/인권 분야는 김은희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아 ‘지역의 성평등 정책 거버넌스 정책실험, 10년의 숙고’라는 주제로 서울시와 자치구는 사업 시행에 급급하여 사업에서의 젠더 관점은 사라지고 사업 수행 평가에도 무관심하다고 이야기했다. 김상철 서울시민재정네트워크 기획위원은 혁신 분야를 이야기하며 ‘무엇을 혁신하고, 혁신하지 못했나 : 혁신정책 도구화 진단’을 주제로 서울시 혁신정책의 구조를 설명하고 평가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김민하 정치평론가는 서울시 정치 부분에 대하여 혁신은 기성 정치에 위임되거나 유예되었다고 주장하며 시민사회가 중심을 잃지 않고 연대를 통해 정치적 실천 범주를 넓혀야 한다고 제언했다. 권수정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시의회 최초로 포럼의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에 있어 어려움도 있었지만, 본 포럼의 개최를 통해 시민의 의견 청취에 물리적·거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연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라며 “‘가장 부유한 도시 서울, 가장 가난한 삶이 있는 서울’, 두 문장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서울시의회에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포럼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총 “기업 부담 법안 보류를”… 靑 ‘공정경제 3법 처리’ 재확인

    경총 “기업 부담 법안 보류를”… 靑 ‘공정경제 3법 처리’ 재확인

    재계가 ‘공정경제 3법´의 입법 저지를 막기 위해 공동 대응을 강화하며 총력전을 펴고 있다. 청와대는 “그간 논의를 할 만큼 하지 않았는가란 생각을 갖고 있다”며 회기 내 처리 방침을 밝혀 재계와 ‘평행선 입장차´를 재확인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경총 회장단 회의’를 열고 “지금은 기업들이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고용 유지에 전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인데 국회에 200건 넘는 기업 부담 법안이 제출돼 있다”며 법안 논의를 보류해 달라고 촉구했다. 경총의 주요 정책 활동을 논의하는 공식 회의체인 이 자리에서 손 회장은 상법, 공정거래법, 금융그룹감독법 등 ‘공정경제 3법´ 개정안 등의 통과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했다. 특히 집단소송제와 징벌적손해배상제 도입에 대해 “블랙 컨슈머와 법률 브로커에 의한 소송 남발, 기획소송 제기로 기업에 회복하기 어려운 경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기업들은 도전적이고 전략적인 신기술과 신제품,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소극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정거래법 개정안 시행으로 총수 일가의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이 확대될 경우 대기업집단 전체 계열사(2108개)의 28.2%가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날 CEO스코어에 따르면 법안이 통과되면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 기업은 현재 209곳에서 595곳으로 3배 늘어난다. 이날 경총 회장단 회의에는 손 회장을 비롯해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동현수 두산 부회장, 백우석 OCI 회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경총과 함께 이달 중 기업에 부담을 지우는 법안에 대한 종합적 건의서를 작성해 국회에 전달하고 함께 대응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에는 경총,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협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산업연합포럼, 코스닥협회 등 6개 경제단체들이 경총 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임박한 국회의 경제 관련 법안 처리에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단체들은 각 법안에 대해 현행 유지, 대안 제시 등의 입장을 한목소리로 정하는 단일 건의문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하고 공청회도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의 합류도 추진한다. 재계의 호소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견 수렴을 하고 있는 단계”라면서도 “경제 민주화 입법이라고 해서 지난 (박근혜) 정부도 5년 가까이 제출하고 논의했다. 20대 국회는 지나갔고 21대 국회에서 일부 내용을 버리고 일부는 담아서 정부 입법안을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오명근 경기도의원, 고덕국제신도시 초등학교 설립 및 안전통학 마련을 위한 2차 간담회 개최

    오명근 경기도의원, 고덕국제신도시 초등학교 설립 및 안전통학 마련을 위한 2차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명근 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4)은 지난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평택사업본부 회의실에서 경기도 및 평택시 관계공무원, LH 평택 사업본부 관계직원, 고덕신도시 입주민들과 함께 제1차 간담회에 이어 ‘고덕국제신도시 초등학교 설립 및 안전통학 마련’을 위한 제2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 의원은 지난 7월 경기도의회 평택상담소에서 고덕신도시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아 입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민원을 해결하고자 경기도의회 평택상담소에서 관계공무원, LH 관계직원 및 고덕신도시 입주민들과 제1차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오 의원은 “초등학교가 부족하다보니, 고덕신도시 초등학교 아이들이 고덕국제대로 10차선을 건너 등교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라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으로써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통학로 육교 설치 등 금일 논의될 유의미한 의견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간담회를 시작했다. 입주민들은 준비한 자료들을 제시하면서 “향후 고덕신도시의 세대수에 비해 적정 초등학교의 개수가 너무 부족하여 학생들의 과밀현상에 따른 문제발생이 불 보듯 뻔하다”며 “국가가 주도한 계획도시라면서 아이들의 교육환경이 너무 등한시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고덕국제신도시 설치 계획이었던 종합운동장이 부지면적과, 조성원가에 따라 다른 곳으로 옮겨지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원칙대로 이행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지난 제1차 간담회의 건의사항이었던 ▲사거리 어린이 보호구역 2곳 지정 ▲안전육교 설치 ▲통학로 주변 안전운전을 위한 현수막 부착 ▲통학로 횡단보도에 스마트 횡단보도 및 음성지원 요구 ▲통학로 안전요원 배치 ▲알파 탄약고 관련하여 주민들에게 최소한의 안내 등의 추진 현황에 대한 질의를 했다. 오 의원은 “금일 논의된 사항들에 대해서는 주민들에게 공청회를 개최해 진행사항이 전달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에서 노력해줄 것과 동시에, 유관기관과의 충분한 협조로 주민들의 고충을 해소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아무리 좋은 정책·사업이라도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만 하는 것이 당연하기에 항상 시민의 눈높이에서 행정을 펼쳐야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령자 운전 제한 ‘조건부 면허’ 나올까

    경찰이 2023년까지 만 65세 이상 고령 교통사고 사망자를 지난해(1523명)의 절반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관련 단체와 논의하기로 했다. 고령자는 야간시간이나 고속도로에선 운전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운전면허를 발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찰청은 23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사무처장 박진경) 및 국회교통안전포럼(대표 윤관석 국회의원, 정무위원장), 손해보험협회(회장 김용덕)와 공동으로 24일 고령자 교통안전 종합계획 관련 온라인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운전면허 소지자 3265만명 중 65세 이상 운전자는 333만여명으로 전체 운전자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급격한 고령화로 운전면허 소지자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025년에는 47%, 2040년에는 무려 76%에 달할 전망이다. 노인들이 교통사고를 일으키거나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비율도 높아졌다. 경찰에 따르면 2017년 국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자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26.8%보다 훨씬 높은 42.2% 수준이었다.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경찰 등 유관단체와 함께 고령운전자 안전대책 협의회를 구성해 대책을 논의해 왔다. 특히 경찰청은 고령자에게 조건부로 운전면허를 발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고령 운전자에게 운전 능력에 따라 야간 및 고속도로 운전금지, 최고속도 제한, 첨단 안전장치 부착 등 조건을 부여해 운전을 허용하자는 내용이다. 현재 영국, 일본, 호주 등이 실시하고 있다. 또 경찰은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운전 적합성 평가와 관련해 위험 지각 능력 테스트 등의 기술을 개발하고, 치매안심센터를 활용해 고령 운전자에게 교통안전 교육을 할 계획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공항 부지는 대구 동구의 새 심장… 스마트 시티로 대변신 시작”

    “공항 부지는 대구 동구의 새 심장… 스마트 시티로 대변신 시작”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은 대구경북이 대도약하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그 중심에 동구가 있습니다.”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구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확정으로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청사진을 그려 나갈 수 있게 됐다”며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을 평가했다. 동구는 군 공항과 대구공항이 있어 그동안 소음 등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배 구청장은 “현 군 공항과 대구공항 부지 710만㎡에는 2030년까지 최첨단 스마트 미래복합도시가 조성된다”면서 “대구경북연구원이 내놓은 공항 이전 경제적 파급 효과 51조원보다 더 큰 효과가 지역 경제에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무엇보다 뛰어난 정주 여건과 편리한 교통체계를 갖추게 돼 동구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지역으로 변신할 것”이라면서 “공항 부지 개발에 따른 혜택이 구민 모두에게 골고루 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배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대구시는 공항 이전 부지에 스마트시티와 수변도시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구청장의 생각은. “대구시는 세계적인 명품 수변상업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싱가포르의 클라키나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를 롤모델로 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항 이전 부지 개발이 주변 지역의 양적 시너지 효과를 견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단순히 주거기능보다는 다양한 레저·문화기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트램 등 신교통수단을 통한 외부연결 교통망 확충과 함께 군위·의성 국제공항과도 연결되는 도로를 개설하는 게 필요하다.” -동구 자체 개발 계획은. “공항 이전 부지가 금호강에 인접해 있다는 점을 최대한 활용해 일·삶·쉼터의 기능이 어우러진 새로운 도시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부터 공항 이전 전담조직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전 부지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구체적인 종전부지 개발안 구상을 위해 ‘종전부지 개발 준비단’을 구성하겠다. 여기에서 개발의 밑그림을 그려 나갈 계획이다. 또 개발과 관련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자문단을 구성해 개발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 그동안 소음과 재산권 행사에서 피해를 본 구민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해 나가겠다. 의견 수렴을 위해 찾아가는 홍보부스를 운영하겠다. 구민들을 위한 명품 개발이 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 -취임한 지 2년이 지났다. 그동안 성과는. “공항부지 이전 확정과 함께 가장 큰 성과는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았던 안심연료단지 분쟁을 마무리한 것이다. 흔들림 없이 한목소리를 내 준 구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취임과 함께 도시발전의 장애물을 완전히 걷어내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이를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대거 유치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라 하겠다. 청년들과 취약계층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구체적으로는 청년드림캠프사업을 추진해 지역의 우수기업들과의 협약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청년들에게 제공했다. 또 대구 유일 청년센터인 ‘The 꿈’을 개소해 청년들의 커뮤니티와 희망을 지원해 오고 있다.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기 위한 ‘장애인재활센터’와 치매예방과 관리를 위한 ‘치매안심센터 & 동구기억쉼터’, 다문화가족 소통공간인 ‘다가온(ON)’ 등을 개소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지역사회보장계획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명문고 육성 교육경비 지원’ 등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며 쇼핑과 도로·편의시설도 대거 확충했다.” -앞으로 중점 추진할 사안은. “현재 동구에서 추진되는 대형 국·시책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기존의 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지역경제 모든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 동촌유원지를 전국 대표 수변관광지로 개발하겠다. 여기에 팔공산의 우수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연결해 동구 전체를 하나의 관광벨트로 만들겠다.” -동구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경제가 어렵다. 활성화 방안은. “힘든 지역 경제에 코로나19까지 덮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동구의 경제는 나름 선방하고 있다. 대구 총생산에서 동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명품 주거와 쇼핑·비즈니스 공간, 첨단산업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해 나가겠다. 혁신도시, 의료 연구개발(R&D)지구,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 등 강동지역을 첨단지식클러스터로, 동대구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강서지역은 대구를 대표하는 상업과 유통, 명품 주거공간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 대책은.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긴급생계자금지원, 긴급복지 특별지원, 한시생활지원, 소상공인 생존자금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소비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나리와 화훼 농가에 대한 소비촉진 캠페인과 인터넷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우울증, 외로움을 겪는 구민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기 위한 정서적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동구 반려화분애(愛), 행복 꽃 피어나다’ 사업이다. 이는 인사이동 등으로 직원들이 받는 화분 등을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 및 경로당에 전달하는 것이다. 지난 7월부터 추진해 오고 있으며, 호응이 높다. 이 외에도 ‘쪽방촌 생활자에 대한 건강키트 방문지원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인복지관 등 30곳에 스마트 체온측정기 및 자동 손소독기를 설치해 코로나19 예방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더욱 세심하고 따뜻한 복지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공직사회 내부 혁신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개인별 업무현황과 매뉴얼을 정비해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월에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해 보다 생산적이고 성과 지향적인 조직으로 탈바꿈시켰다. 구청장 중심의 간부회의를 대폭 축소하고 개선해 효율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 2년간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정부혁신 챔피언 2관왕’ 등의 성과도 거뒀다.”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군 공항 이전으로 동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지금부터가 매우 중요하다. 동구의 나아갈 길 하나하나에 35만 구민이 있다. 구민 모두가 구정의 주인이 돼 동구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구민들의 안전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민생을 꼼꼼하게 챙겨 나가겠다. 동구의 발전을 위한 일에는 구민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구정과 사업에 반영해 나가겠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배기철 구청장은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은 1982년 4월 철도청 대전지방철도청 행정주사보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총무처 행정사무과, 행정자치부 정부혁신본부 혁신평가팀 서기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지원단 지원과장, 대구상수도사업본부장과 대구 준공영제혁신추진단장을 역임했다. 대구 동구 부구청장과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상임부회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경북 김천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방송통신대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풍부한 행정 경험으로 중앙 및 지방정부 사이에서 뛰어난 협상력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후보 결정이 번복되는 우여곡절 끝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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