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공청회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화이트 리스트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신년 기자회견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트럼프 성관계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은퇴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457
  • 공시가 2020년 수준으로 낮춘다… 9억 이상 아파트 최대 수혜

    공시가 2020년 수준으로 낮춘다… 9억 이상 아파트 최대 수혜

    정부가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춘다. 공시가격을 하향 조정하면 부동산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와 건강보험료·기초연금 등 67개 사회보장보험료 수준도 떨어진다. 국토교통부는 22일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관련 공청회’를 열고 공시가격 현실화율 수정·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정부 때 집값 급등과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 추진이 겹쳐 부동산 보유세 부담이 급증한 것을 정상화하자는 취지다. 국토부는 지난 4일 1차 공청회를 열고 72.7%로 계획됐던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올해(71.5%) 수준으로 동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실거래가격이 공시가격보다 내려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이 122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조세 저항 우려가 커지자 보완 방안을 마련했다. 공시제도 개선을 위한 전문가 자문위원회 위원인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날 공청회에서 내년에 적용하는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출 것을 제안했다. 이렇게 되면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공동주택은 평균 69.0%로, 올해(71.5%)보다 낮아진다. 공동주택 시세별로 현실화율은 좀 다른데 9억원 미만 아파트의 70.0%에서 68.1%로 낮추고, 9억~15억원 아파트는 78.1%에서 69.2%로 낮춘다. 15억원 이상 아파트의 경우 84.1%에서 75.3%로 낮춘다. 상대적으로 현실화율이 높았던 9억원 이상 아파트가 조정의 수혜를 더 많이 보게 된다. 유 교수는 “부동산 가격 하락이 내년까지 이어지면 공동주택 일부에서 나타나는 역전 현상이 가격 민감도가 낮은 단독주택·토지까지 확대될 수 있다”며 “공시가격 제도의 수용성이 악화되는 것을 막으려면 현실화 계획 시행 전인 2020년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차 공청회 때 조세재정연구원이 내놓은 것처럼 현실화율 최종 목표치를 90%에서 80%로 낮추고, 목표 달성 기간도 2035∼204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다시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공시가격 현실화율 수정안을 확정해 발표하는 동시에 내년도 보유세 인하 방안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기획재정부는 종부세 다주택자 중과 폐지와 기본세율 인하 등을 추진 중이며, 행정안전부는 올해 재산세 부과 때 한시적으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45%로 낮춘 것을 내년까지 연장할지 검토하고 있다.
  • 노동자 ‘안전’ 미흡 이유로 줄파업… 동시다발 셧다운 위기

    노동자 ‘안전’ 미흡 이유로 줄파업… 동시다발 셧다운 위기

    ‘동투’(冬鬪)가 올해 유독 확산되는 건 노동계가 요구해 왔던 각 분야의 안전 관련 대책에 별다른 진전이 없어서다. 인력 감축 철회 요구, 안전운임제 연장, 급식노동자 안전 대책 마련 등 핵심적인 요구 사항이 모두 노동자의 안전과 직결돼 있다. 철도·지하철·화물·학교비정규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총파업이 줄줄이 예고되면서 산업 현장의 혼란, 대중교통 운행 차질에 대한 우려도 크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22일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을 통한 건설 현장의 중대재해 근절, 화물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 업종 확대, 교통·의료·돌봄 민영화 중단, 공공성 강화 등을 주요 요구 사항으로 내걸었다.이날 집회를 연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은 ‘건설 현장은 매일매일이 참사’라고 적힌 영정 사진 모양의 손팻말을 들고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김성우 건설노조 교선실장은 “공사에 가장 큰 권한을 가진 발주업체의 안전 책임이 면제돼 있어 ‘빨리빨리’를 기조로 비용 절감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안전 의무를 하청업체가 아닌 원청과 발주 단계부터 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복된다는 이유로 건설업계가 반대하면서 지난 9월 한 차례 국회 공청회 이외에는 관련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2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시멘트, 컨테이너 등을 운반하는 화물차 노동자가 화주로부터 받는 운임비의 최소 기준을 명시해 적정 임금을 보장받도록 한 제도다. 2020년부터 시행됐지만 일몰제여서 다음달 31일을 끝으로 제도가 중단된다. 화물연대는 이날 당정이 발표한 ‘일몰제 3년 연장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응주 화물연대 교선국장은 “화주가 운수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안전운송 운임비에서 화주의 책임이 면제돼 있다”고 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도 “화주의 책임이 빠진다면 최소 운임비를 보장한다는 취지를 왜곡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25일 파업을 예고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학비노조)의 요구 사안은 비정규직과 정규직 교육공무원 간 복리후생비 차별 철폐, 학교급식실 노동자 폐암 대책 등이다. 박정호 학비노조 정책실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1년 사이 폐암으로 사망한 조합원은 5명이지만, 교육부는 노동자 안전을 담당하는 부서가 없다며 손을 놓고 있다”며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내용이 반영되지 않으면 내년 3월 신학기에도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전국철도노조는 인력 충원과 임금체계 개편 등을 놓고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25일과 28일로 예정된 본사와의 교섭이 결렬되면 30일부터 총파업에 나선다. 김정섭 서울교통공사노조 교선실장은 “서울시가 지난해 1539명의 인력 감축안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비상 수송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전국철도노조도 24일 준법투쟁에 이어 다음달 2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공정한 승진제도와 보수제도 개편, ‘쪼개기 민영화’로 규정한 철도 구조조정(관제권·시설 보수 이관, 정비사업 민간 개방) 철회, 수송 및 안전대책 마련을 주장하고 있다.
  • 노동계 연말 ‘역대급’ 투쟁 나선 이유는?···“노동자 안전 대책 마련하라”

    노동계 연말 ‘역대급’ 투쟁 나선 이유는?···“노동자 안전 대책 마련하라”

    건설·화물·학비·철도노조 ‘겨울 투쟁’안전 대책 촉구하며 집회·총파업 선포건설안전특별법·안전운임 일몰제폐암 산재 대책·인력 충원 요구‘동투’(冬鬪)가 올해 유독 확산하는 건 노동계가 요구해왔던 각 분야의 안전 관련 대책에 별다른 진전이 없어서다. 인력감축 철회 요구, 안전운임제 연장, 급식노동자 안전 대책 마련 등 핵심적인 요구 사항이 모두 노동자의 안전과 직결돼 있다. 하지만 철도·지하철·화물·학교 비정규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총파업이 줄줄이 예고되면서 산업 현장의 혼란, 대중교통 운행 차질에 대한 우려도 크다. 22일 대규모 집회를 연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 김성우 건설노조 교선실장은 “공사에 가장 큰 권한을 가진 발주업체에 안전 책임이 면제돼 있어 ‘빨리빨리’를 기조로 비용 절감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안전 의무를 하청업체가 아닌 원청과 발주 단계부터 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복된다는 이유로 건설업계가 반대하면서 지난 9월 국회 공청회 한 차례 이외에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진우 서울과기대 안전공학과 교수는 “중대재해법과 산업안전법이 이미 제정돼 있어 다른 법안과의 중복 조항 정비 없이 건설안전특별법이 제정되면 처벌 조항이 중구난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시멘트, 컨테이너 등을 운반하는 화물차 노동자가 화주로부터 받는 운임비의 최소 기준을 명시해 적정 임금을 보장받도록 한 제도다. 2020년부터 시행됐지만 일몰제여서 다음달 31일을 끝으로 제도가 중단된다. 화물연대는 이날 당정이 발표한 ‘일몰제 3년 연장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응주 화물노조 교선국장은 “화주가 운수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안전운송 운임비에서 화주의 책임이 면제돼 있다”며 “운수사업자가 화주로부터 받지 못한 안전 비용을 화물 노동자에게 수수료 명목으로 떼갈 수 있어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25일로 예정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의 요구 사안은 비정규직과 정규직 교육공무원 간 복리후생비 차별, 학교급식실 노동자 폐암 대책 등이다. 박정호 학비노조 정책실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1년 사이 폐암으로 사망한 조합원은 5명이지만, 교육부는 노동자 안전을 담당하는 부서가 없다며 손을 놓고 있다”며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내용이 반영되지 않으면 내년 3월 신학기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전국철도노조는 인력과 임금체계 개편 등을 놓고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25일과 28일 예정된 본사와의 교섭이 결렬되면 30일부터 총파업에 나선다. 김정섭 서울교통공사노조 교선실장은 “서울시가 지난해 1539명의 인력 감축안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비상 수송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전국철도노조도 24일 준법투쟁에 이어 다음달 2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공정한 승진제도와 보수제도 개편, ‘쪼개기 민영화’로 규정한 철도 구조조정(관제권·시설 보수 이관, 정비사업 민간 개방)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임단협 결렬 후 발생한 오봉역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수송 및 안전 대책도 요구하고 있다.
  • “대학 건물 비 샌다” vs “석면 학교서 수업” 교부금 두고 교육계 ‘평행선’

    “대학 건물 비 샌다” vs “석면 학교서 수업” 교부금 두고 교육계 ‘평행선’

    “일부 대학들은 비가 새는 건물도 보수하지 못하고 있다.”(김병주 영남대 교수) “학교 천장에 석면을 이고 수업하는 학생이 아직 40%다.”(박종훈 경남 교육감)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쓰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중 일부를 떼어 대학에 지원하는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특별회계)를 둘러싸고 교육계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여야도 특별회계 조성과 관련해 이견만 확인해 절충안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2일 정부의 특별회계 신설 방안의 근거법인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 제정안과 대학균형발전특별회계법·고등교육교부금법 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에서 대학 측은 심각한 재정난에도 14년째 등록금이 동결됐다며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병주 영남대 교수는 “초・중등의 GDP 대비 공교육비 비중은 OECD 평균보다 매우 높지만 고등교육 단계는 매우 낮다”며 “등록금 인상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기 때문에 대학재정에 대한 국고의 확대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하연섭 연세대 교수도 “초·중등 교육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고등·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대단히 증가할 것”이라며 “대학 경쟁력이 향상되어야 인재를 제대로 길러낼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초·중등 교육계는 학교 노후 시설과 과밀학급 문제 등을 내세워 재정 이관에 반대했다. 박종훈 경남 교육감은 “정부는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하지만 수도권 과밀학급을 관리하기 위한 정책도 필요하다”면서 “교육환경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임희성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지방재정교부금을 떼오는 방식이 아니라 별도의 방법으로 대학 재정을 확보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법인세를 (대학에) 투입하는 방식 등이 더 적극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여야 의원들 역시 이견을 재확인했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올해 이후 세수가 줄어들면 2014~2017년과 같이 수조원의 지방교육채를 발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지난 10년간 지방교육재정 현황을 봐도 여전히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내년도 전체 시도교육청 예산규모가 97조 4000억원이 넘고 올해 대비 예산 증가율이 17.8%에 이른다”며 “이중 일부를 고등교육 예산으로 쓰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반박했다. 앞서 교육부와 기획재정부는 초·중등 교육에 쓰이는 교육교부금 중 3조 2000억원을 떼어 대학에 지원한다는 내용의 특별회계 신설 방안을 발표했다. 특별회계가 만들어지려면 국회 교육위, 법사위와 본회의를 통과해야 하지만 야당은 부정적인 입장이다. 교육위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청취한 뒤 오는 23~24일 법안을 심사한다.
  • 김형재 의원, 서울시 발주 대형공사 잦은 설계변경, 공기연장으로 1조 원 이상 추가 증액 문제점 지적

    김형재 의원, 서울시 발주 대형공사 잦은 설계변경, 공기연장으로 1조 원 이상 추가 증액 문제점 지적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은 지난 18일 제315회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오세훈 시장에게 서울시가 발주한 대형공사의 잦은 설계변경과 공기연장으로 막대한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김 의원은 최근 약 10년간 서울시에서 발주한 총 공사비 500억 원 이상 대형공사 총 15건 중 설계변경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공사는 무려 23회나 되며 설계변경과 공사기간 연장으로 증액된 총 공사비는 1조 449억 원으로 이중 물가변동으로 인한 배상개념의 증액만도 2,286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특히 월드컵대교 건설공사의 경우 15회 설계변경과 서울시의 공사지연으로 ‘티스푼 공사’로 불리었는데 1,694억 원(물가변동 322억원)이 증액됐으며, 2010년 3월 착공한 후 11년 5개월 만에 2022년 9월 1일 개통됐고, 신림-봉천터널은 사전 주민여론을 수렴하지 않아 주민반대 민원으로 20회 설계변경과 1,834억 원이 증액됐다고 개탄했다.이어 김 의원은 “주민여론을 반영하지 않은 설계나 공사는 행정독선 및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지적하고, 엄청난 공사비 증액이 발생했음에도 아무도 이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덧붙여 김 의원은 “설계단계부터 주민공람, 공청회, 설명회 등을 통한 철저한 사전점검으로 설계 당시 계획한 공사기간을 최대한 준수하는 것이 예산낭비를 줄이는 방법일 것”이라며 “서울시가 사업을 계획함에 있어 좀 더 주의 깊게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전 지반조사와 지장물 조사 등을 철저히 해 설계의 정확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월드컵대교의 개통 연장은 당시 서울시의 의지가 결여됐기 때문이다”면서 “앞으로 철저한 사전준비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사를 시행하겠다”고 답변했다.
  • “부동산 세부담 2020년 수준으로 내릴 것”

    “부동산 세부담 2020년 수준으로 내릴 것”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소 2020년 수준으로 부동산 세금 부담을 낮추고 이에 맞춰 공시가격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하려면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올해보다 더 낮춰야 한다. 원 장관은 21일 국토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부동산 세금을 정상화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대국민 약속이었다”라며 “부동산 세금을 최소한 2020년 수준으로 낮추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시가격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공청회에서 제안한 (동결) 정도로는 부족해 현실화율을 더 낮추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번 주 수정안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규제 지역 추가 해제에 대해선 “규제 지역을 푼다고 당장 거래가 증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거래를 늘리거나 인위적으로 가격을 움직이는 것을 정책 목표로 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말 규제 지역 추가 해제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대출 규제 추가 완화와 관련해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당장 추가 완화 계획이 없다고 했다. 철도 안전과 관련해 원 장관은 강한 쇄신 의지를 내비쳤다. 오봉역 작업자 사망 사고에 이어 영등포역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코레일에 대해선 “감찰 결과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근무일지를 감찰하니 2시간 30분 일하고 이틀 연속 쉬는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며 “근무조와 근무 시간에 문제가 만연하고,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이들을 숙련된 직원이 해야 하는 선로 작업에 내보낸 사례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영등포역 탈선과 관련해선 “열차 진입 때 선로를 자동으로 나눠 주는 장치를 설치하려고 예산까지 확보했는데도 이를 불용 처리하는 등 총체적 부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 원희룡 “尹, 무기 공동개발·생산 사우디에 제시…사우디, 원전 적극 요청”

    원희룡 “尹, 무기 공동개발·생산 사우디에 제시…사우디, 원전 적극 요청”

    빈 살만, 원전·방산 분야서 강한 협력 의지“사우디, 우리와의 협력에 매우 적극 의사”“1~2월 중 몇조대 수주·MOU 이뤄질 것”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큰손’이자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건설 외에도 원자력 발전과 방산 분야에서 강한 협력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21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인프라 건설은 기본이고 사우디가 추가로 원하는 것은 방산”이라면서 “총리 직전에 국방부 장관을 맡았던 빈 살만 왕세자가 우리 국방·무기 체계에 대해 상당히 많이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한 컨셉은 공동 개발, 공동 생산이라는 무기 체계 차원의 결합”이라면서 “사우디 방위산업을 한국이 발전시키는 데 역할을 하는 것이기에 개별 무기를 파는 것과는 다른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원전의 경우에도 사우디 측이 적극 요청하고 있다고 원 장관은 전했다.원전 2기 건설을 추진하는 사우디는 다음달 각국에서 의향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국과 러시아, 프랑스, 중국에 원전 건설 입찰 참여요청서를 보내 건설 의사를 타진했다. 원 장관은 “사우디 원전에 대해선 핵무기 비확산을 반영해야 한다는 국제기구와 미국 입장이 있기에 해결돼야 하는 문제가 있다”면서 “사우디가 우리와의 협력에 매우 적극적 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인프라 등 수주와 관련해선 “빠르면 12월이나 1∼2월 중 몇 조원대 수주나 업무협약(MOU) 이상의 협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문한 인도네시아에 대해선 자카르타 중전철 4호선 건설에 더해 보르네오섬으로의 수도 이전에 필요한 주택·교통 시스템 협력까지, 굵직한 후속 작업이 계속해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2020년 수준 부동산 세금 내릴 것” 한편 원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소 2020년 수준으로 부동산 세금 부담을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올해보다 더 낮추겠다고 전했다. 집값 하락에 실거래가가 공시가격보다 밑도는데도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자가 느는데 따른 결정이다. 원 장관은 “윤 대통령과 정부의 대국민 약속은 최소한 2020년 수준으로 세금 등 부동산 관련 국민 부담을 정상화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당장 공시가에 대해선 조세재정연구원이 공청회에서 제안한 (동결) 정도로는 부족해 더 강화한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가격 하락이 너무나 단기간에 급속도로 진행됐다”며 종부세에 대해 “세금을 위주로 부동산 거래를 막는 것은 원칙적으로 맞지 않는다. 국민들이 이를 선명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중도금 등 대출 규제 추가 완화에는 선을 그었다.
  • ‘김동연 공약’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첫 단추...조례안 도의회 상임위 통과

    ‘김동연 공약’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첫 단추...조례안 도의회 상임위 통과

    김동연 경기지사의 공약이기도 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첫 단추를 끼웠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21일 윤종영 경기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 조례안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각종 연구용역과 의견수렴 등을 할 수 있는 근거 마련을 골자로 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한 사례조사 및 정책연구 ▲법령·제도 신설 및 개정 ▲공청회·여론조사 등 도민홍보에 관한 사항 등이다. 또 자문을 위한 전문가 등 30명 이내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과 의견수렴을 위한 15명 이내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위원회’ 운영에 관한 사항도 담았다. 조례안은 이를 통해 도지사가 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안은 다음달 12일 본회의에 상정될 계획이다. 김 지사가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경기 북부 11개 시군을 묶어 새로운 광역 지방자치단체를 만드는 것이다. 경기 북부 지자체는 군사시설보호법 등으로 경기 남부와 다른 생활방식과 지역 격차를 호소하고 있어 분리된 지자체 설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간 각종 선거에서 단골 공약이었으나 찬반이 대립하며 가시화되지는 않았다. 김 지사는 내년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2억원을 들여 정책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 속초 산불피해지역이 도심형 미디어파크 유원지로 변신한다

    속초 산불피해지역이 도심형 미디어파크 유원지로 변신한다

    강원 속초 대형 산불피해지역이 도심형 미디어파크 유원지로 변신을 꾀한다. 21일 속초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시청에서 속초 미디어파크 유원지 조성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2040년 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 공청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자리에서 속초 미디어파크 유원지 조성사업에 대한 기본 구상안을 제시했다. 대상은 속초 인터체인지(IC)와 미시령과 연결되는 56번 지방도에 인접한 국립산악박물관 건너 속초시 장사동 일대 14만 8000여㎡ 부지이다. 이곳은 지난 2019년 속초 대형 산불피해지역 가운데 한곳이다. 민간자본으로 총 사업비 5200억 원을 들여 미디어 아트 & 뮤직, 보태닉 & 팻가든, 연수 및 수련시설, 호텔 & 리조트, 갤러리 카페, 비어가든, 로컬푸드마켓 등을 갖춘 도심형 유원지로 조성된다. 도시기본계획과 도시관리계획 변경, 유원지 지정,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인가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4년쯤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속초시와 민자 사업자는 동해고속도로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등 광역 교통망 확충에 따른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통한 관광경제 활성화와 속초의 새로운 문화관광 인프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산불로 황폐화된 지역에 새로운 개념의 문화관광 콘텐츠가 결합된 유원지가 조성돼 관광수요 창출에 도움이 될 전망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계속운전 추진 고리2호기, 23일 부터 주민공청회

    계속운전 추진 고리2호기, 23일 부터 주민공청회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는 오는 23일부터 고리2호기 계속 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공청회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공청회는 원자력안전법 시행령에 따라 지자체가 요구하지만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람하고 전체 의견을 낸 주민 가운데 50% 이상(5명 이상)이 열어 달라고 요구하면 개최해야 한다. 한수원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을 고리2호기 반경 30㎞ 이내 1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수원은 16개 지자체 가운데 공청회 요건을 충족하는 지자체는 13개 지자체였지만 16개 지자체 모두를 대상으로 공청회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주민공청회를 권역별로 나누어 모두 5곳에서 실시한다. 공청회는 이달 23일 울산 울주군 한국수력원자력 인재개발원 대강당(울주군 대상)을 시작으로, 25일 부산상공회의소 대강당(동래구·연제구·북구·부산진구·동구 대상), 28일 울산상공회의소 대강당(울산 중구· 남구·동구·북구, 경남 양산시), 29일 고리 스포츠문화센터 멀티공연장(기장군 대상), 12월 2일 그랜드모먼트 유스호스텔 대강당(해운대구·금정구·수영구·남구 대상)에서 열린다. 한수원은 앞서 주민공람에서 접수된 내용과 공청회에서 수렴한 의견등을 반영해 최종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하고 심사을 받을 예정이다.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지역민의 소중한 의견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고리2호기 계속 운전이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성남시의회·성남상공회의소 업무협약 체결

    성남시의회·성남상공회의소 업무협약 체결

    성남시의회(의장 박광순)와 성남상공회의소(회장 정영배)는 지난 17일 성남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이업종교류협의회’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업무 체계를 구축해 성남지역 산업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주요 협약사항으로 ▲시정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세미나 및 간담회 개최 ▲지역 현안에 대한 공청회, 토론회 등 공동 주관 및 참여 ▲의정활동 전문성 제고를 위한 자문 협력 ▲여러 관내 기업과의 정례 모임 운영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장은 “전세계적으로 경제 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각기 다른 업종끼리 교류하는 이업종교류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여러 기업과 연대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건의 사항 해결 등을 위해 노력해 성남시 경제 성장을 위해 애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남상공회의소 정영배 회장은 “1991년 지자체 실시 이래 성남시의회와 성남상공회의소가 최초로 업무협약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다”면서 “성남지역 이업종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기업의 지역사회 발전에 참여하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 서울시민이 원하는 TBS 정상화, 그 첫발을 내딛다!

    서울시민이 원하는 TBS 정상화, 그 첫발을 내딛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TBS 지원 폐지 조례안이 민주적 절차에 따라 통과됐음을 밝히고 조례안 처리를 손꼽아 기다리신 서울시민의 요구에 응답했음을 보고드린다고 밝혔다. 그동안 TBS는 공영방송의 가치를 훼손하고 편파적 보도 및 프로그램 제작으로 시민의 혈세를 낭비했고, 근거 없는 의혹을 공연하게 제기하는 등 가짜뉴스를 남발해 오랫동안 시민의 스트레스를 유발해왔고, TBS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오랜 기간 자정의 기회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정치 편향성, 불공정성을 스스로 고치지 못했고, 이에 대한 서을시민의 지적과 비판을 무시해 오늘의 결과를 맞았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TBS의 폐해에 대해 눈을 감고, 귀도 닫고, 입도 열지 않은 채 방치하다, 이제야 정쟁(政爭)의 지원군을 잃을까 두둔하기 급급하다고 말하고, TBS의 편향방송, 가짜뉴스로 인해 서울시와 대한민국을 어지럽혔던 부작용을 나 몰라라 했던 반성은 없고, 언론탄압이란 공허한 정치구호만 외치고 있다고 했다. 또한 해당 조례안에 대한 전문가 공청회, 상임위 심사를 거쳐 민주적으로 처리된 폐지조례안을 두고 다수결의 횡포라며 어깃장을 부리고 있다며, 소수의 의견을 묵살하고 다수결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며 반민주적 행태를 일삼았던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특기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은 오직 서울시민의 편에서 서울시민에게 응답하겠다는 의정활동의 자세를 견지할 것이며, 오늘 처리된 조례에 따라 수반되는 TBS 민영화 과정을 꼼꼼히 살피도록 하겠다고 논평을 끝냈다.
  • 이재명 “노란봉투법 명칭 ‘합법파업보장법’으로”

    이재명 “노란봉투법 명칭 ‘합법파업보장법’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민주노총을 찾아 노동자 파업에 따른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소송을 제한하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에 대해 “상대 프레임 공격에 당하면서 불법 폭력 파업 보호법인 것처럼 잘못 알려진 것 같은데, ‘합법파업보장법’이나 ‘손배소(손해배상소송)·가압류 불법남용방지법’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전날 한국노총에 이어 양대 노총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진 건 대표 취임 후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나 “손배소나 가압류 남용은 있어선 안 된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상대가 불법 폭력 파업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공격해서 국민들이 오해를 해 반대율이 꽤 높아지고 있다”며 “그런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하면서 손배소나 가압류 남용 때문에 노동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노동자들의 단체행동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같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지난 9월 노란봉투법 명칭 변경 검토에 착수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당시 “노란봉투의 의미는 한진중공업 때부터 오랜 역사를 갖고 있지만 그 의미를 잘 모르는 분들은 이해하기 어려워 취지를 잘 설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 말에 따르면 노란봉투법의 의미를 전달하려는 취지보다는 재계의 ‘불법파업조장법’ 공격을 의식해 명칭을 바꾸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민주당은 17일 공청회를 거쳐 노란봉투법 입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이날 민주노총을 찾아 노란봉투법 처리와 공공부문 민영화 저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 방향은 한마디로 퇴행”이라며 “각종 노동 개악 저지와 노조법 2·3조 개정, 공공부문 민영화 저지 등 당면한 민주노총 핵심 과제에 정의당은 적극 동의하며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감사원법 개정안 등 기존 당론으로 채택한 법안들 외에 민영화 방지법, 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 일치법 등 50여개 법안을 올 정기국회의 주요 입법 과제로 선정했다.
  • 이재명 “‘노란봉투법’, 불법폭력파업 보호로 오해···‘합법파업보장법’으로 바꾸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민주노총을 찾아 노동자 파업에 따른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에 대해 “상대 프레임 공격에 당하면서 불법 폭력파업 보호법인 것처럼 잘못 알려진 것 같은데, ‘합법파업보장법’이나 ‘손배(손해배상)·가압류 불법남용방지법’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전날 한국노총에 이어 양대노총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진 건 대표 취임 후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나 “손배소나 가압류 남용은 있어선 안 된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상대가 불법 폭력 파업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공격해서 국민들이 오해를 해 반대율이 꽤 높아지고 있다”며 “그런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하면서 손배소나 가압류 남용, 이 때문에 노동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노동자들의 단체행동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같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지난 9월 노란봉투법 명칭 변경 검토에 착수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당시 “노란봉투의 의미는 한진중공업 때부터 오랜 역사를 갖고 있지만 그 봉투의 의미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해하기 어려워 취지를 잘 설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 말에 따르면 노란봉투법 의미 전달 취지보다는 재계의 ‘불법파업조장법’ 공격을 의식해 명칭을 바꾸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공청회를 거쳐 노란봉투법 입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이날 민주노총을 찾아 노란봉투법 처리와 공공부문 민영화 저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 방향은 한 마디로 퇴행”이라며 “각종 노동 개악 저지와 노조법 2·3조 개정, 공공부문 민영화 저지 등 당면한 민주노총 핵심 과제에 정의당은 적극 동의하며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바쁜 와중에 지역구도 챙겼다. 인천 계양구 동양동 일원에서 열린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착공식에 참석해 “계양구는 그동안 각종 규제에 묶이며 산업 기반이 부족해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며 “계양테크노밸리 개발로 첨단산업 입지가 조성되고 관련 기업이 입주한다면 새로운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감사원법 개정안 등 기존 당론으로 채택한 법안들 외에 민영화 방지법, 법왜곡죄 도입법, 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 일치법, 언론 독립성 보장법, 차별금지법, 민주유공자 예우법 등 50여개 법안을 올 정기국회의 주요 입법과제로 선정했다.
  • 대구·경북, 팔공산 국립공원 공청회 개최 시기 신경전

    대구·경북, 팔공산 국립공원 공청회 개최 시기 신경전

    팔공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공청회의 개최 시기를 놓고 경북도와 대구시가 엇박자를 내고 있다. 10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팔공산을 국립공원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공청회가 다음달 중순쯤 열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일까지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 계획’의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구성하고 관련 심의를 완료했다. 환경부는 지난 9일부터 환경부 등의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주민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기간은 14일 이상이다. 앞서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해 5월 환경부에 팔공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하지만 대구시가 최근 경북도와의 협의 없이 환경부에 공청회 개최 시기를 내년 3월로 연기할 것을 요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시는 공청회를 홍준표 시장의 팔공산 케이블카 공약과 연계 추진할 의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북도가 발끈하고 나섰다. 도는 공청회를 내년으로 연기하면 팔공산의 국립공원 승격에 큰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예정대로 연내 개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여의치 않으면 단독 개최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팔공산 국립공원 예정 구역에 포함되는 경산시, 영천시, 칠곡군, 군위군 등 4개 시군의 많은 토지 소유자와 주민들이 공청회를 통해 환경부가 최근 확정한 공원구역안, 공원계획안(용도지구 및 공원시설)을 확인하려고 기다리고 있다”면서 “공청회를 연기할 경우 주민 등의 거센 반발이 불 보듯 뻔한 데다 국립공원 지정도 좌초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팔공산 국립공원 예정 구역은 현 도립공원 구역과 같다. 총면적은 125.232㎢이며 경북이 90.242㎢(72%), 대구가 34.990㎢(28%)를 차지한다.
  • 제2공항 예정지·영어교육도시 도시지역으로 추가 편입 검토

    제2공항 예정지·영어교육도시 도시지역으로 추가 편입 검토

    제주 동부권 생활권의 제2공항 예정지와 대정 영어교육도시를 도시지역으로 추가 편입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40년 제주도 도시계획기본계획(안)을 마련해 30일까지 전문가와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 도시기본계획은 최상위 공간계획이자 장기계획으로 한정된 도시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제주도만의 고유 가치를 발굴해 가치를 창출하고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도시계획안에는 ‘사람과 자연, 현재와 미래가 공유하는 활력도시 제주’를 비전으로 ▲즐겁게, 편안하게 생활하는 도민의 도시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청정도시 ▲환경·경제·사회가 지속 가능한 도시 ▲골고루 잘사는 활력 도시를 목표로 설정했다. 국토연구원과 제주연구원이 용역을 맡아 수립한 이번 계획안은 오는 24일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과 제주시 농어업인회관에서 공청회를 거친 뒤 도시기본계획안을 보완하고 도의회 의견 청취와 국토계획평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심의 등을 거쳐 내년 5월까지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도는 2040년 제주 목표인구를 100만명(상주인구 80만, 주간 활동 인구 20만)으로 설정하고 환경·폐기물 등 기반시설계획의 경우 110만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생활권은 제주시 동부와 제주시 서부, 서귀포시 도심, 서귀포시 동부, 서귀포시 서부 등 5대 권역생활권으로 계획했다. 또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해 공공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일상 생활권을 제시해 오영훈 제주지사의 공약인 ‘15분 도시’ 추진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생활권별 인구 배분은 현재 제주 생활권과 이외 생활권의 56대 44 비율을 2040년에는 49대 51로 설정해 서귀포시, 동부, 서부 생활권의 인구 배분을 통한 균형발전도 고려했다. 용지배분계획을 보면 현재 시가화용지 118.15㎢에서 37.19㎢를 시가화예정용지로 추가 편입하고 조천, 구좌, 표선, 성산, 대정, 한경, 안덕, 사계 등 해안변 8개소 등도 장기적으로 도시지역으로 편입을 제시했다. 예를 들면 현재 계획관리지역(비도시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영어교육도시와 계획관리·생산관리·보전관리지역(비도시지역)인 제2공항 예정지도 도시지역, 즉 시가화예정용지로 편입을 검토한다는 얘기다. 이창민 도 도시건설국장은 “스마트 성장, 난개발 관리, 지역적 차별 성과 유연성을 고려한 관리를 기본방향으로 주거 상업지역은 압축적 토지이용, 복합용도의 개발을 유도하되 용도지역의 상향시 개발이익 환수를 강화하도록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 목표 시내버스 파업, 시민 중재에도 해결 난망

    전남 목포 시내버스 파업이 노사와 시내버스를 지원하는 목포시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채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시민들이 직접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국자동차연맹 광주전남노동조합 태원과 유진지부 노조가 지난달 18일 파업에 들어가면서 목포지역 23개 노선 버스 157대가 모두 멈췄다. 시내버스 운행 중단 22일째, 급기야 시민들이 직접 나서 시민모임을 구성하고 9일 범시민 공청회를 개최, 선 운행 재개 후 협상을 촉구했다. 반복되는 파업과 운행 중단을 근절할 수 있는 경영 진단을 통한 재정 지원과 시내버스 독과점 방지, 투명 경영, 공영제 등 문제점을 해소할 근본 대책도 논의했다. 하지만 양측은 근본적인 입장 차가 있어 타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노조는 체불 임금 해결과 인근 여수와 순천지역과 같은 수준의 임금 인상, 근무 일수 1일 축소 등 최소한의 요구라고 주장한다. 회사 측 역시 코로나19로 승객이 줄고 연료비 상승 등으로 적자가 심각하다며 목포시에 체불임금 24억원과 연료비 미납금 21억원의 지원을 요구하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휴업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노선도 목포시의 승인을 거쳤는데 20개가 적자를 보는 만큼 시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목포시는 회사에 2020년 77억원, 지난해 102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도 118억원을 지원하는데도 또다시 요구하면 무작정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는 특히 이 같은 지원에도 파업과 휴업이 반복됐다며 회사가 먼저 노선 변경, 구조조정 등의 자구 노력과 경영 진단을 통해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목포시는 현재 임대 버스 40여대와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임대 택시 150여대를 운행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시민들의 피로도가 누적되는 데다 조만간 수능까지 닥칠 경우 모두 2421명이 목포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이어서 교통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시민들의 발을 담보로 한 파업과 운행 중단을 먼저 철회하고 성실한 협상에 임해야 한다”며 “더이상 운행 중단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경영 진단과 이를 토대로 한 합리적인 운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강제동원 배상 문제 신속 해결… 국민·야권과도 적극적 소통

    강제동원 배상 문제 신속 해결… 국민·야권과도 적극적 소통

    뚜렷한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밝힌 윤석열 정부는 고위급 대화 재개, 정상급 셔틀외교 복원 등에서 일본 정부와 물밑 교감을 이어 가고 있다. 과거사를 딛고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로 가기 위한 선결 과제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과 반일 여론 소통 등이다. 8일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한일 관계 주무부처인 외교부가 컨트롤타워가 돼 ‘짚을 것은 짚고 가는’ 건설적 양국 관계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국내 일본기업 자산의 현금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가 연내에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지난 7~9월 사회 각계 인사들과 개최한 민관협의회 논의를 바탕으로 판결 이행 방안, 재원·사죄 문제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일본에 전달해 왔다. 채무자인 일본 기업이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채권을 직접 이행하는 대신 제3의 기금 등을 통해 갚는 방안을 놓고 한일 양국이 의견을 교환하는 단계까지 간 가운데 일본이 얼마나 ‘성의 있는 자세’를 보일지가 관건이다. 아울러 한미일 안보협력 실질화 등과 맞물려 야권·국내 여론과의 소통도 절실한 시점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한미일 대잠수함 훈련을 5년 만에 재개했고, ‘친일 국방’ 논란에도 해군의 일본 관함식 참가를 결정했다. 북한 핵능력 고도화에 대응해 주변국가와의 협력 필요성이 절실해졌다는 게 정부 설명이나 여론의 반감은 여전하다. 다만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등 한일 관계의 또 다른 뇌관이 임박한 만큼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해서는 강제동원 배상 문제 해결에서 신속한 템포가 필요하다”며 “피해자 단체 등을 포함한 제2의 민관협의회, 공청회를 발족해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함평 등 후보지 ‘입질’… 제자리걸음 ‘광주 군공항 이전’ 전환점 주목

    함평 등 후보지 ‘입질’… 제자리걸음 ‘광주 군공항 이전’ 전환점 주목

    광주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군공항 이전 사업’이 조금씩 구체화되면서 몇몇 이전 예비 후보지들이 새롭게 거론되고 있다. 제1후보지로 꼽혀 온 무안지역에서 주민들의 반발이 여전히 거센 가운데 함평과 영광 등 전남지역 일부 시민단체들이 광주시에 이전 절차와 인센티브를 문의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다. 국방부도 이르면 이달 말까지 무안, 해남, 고흥과 함께 함평까지 4개 후보지에 대해 이전 비용을 산출해 국회에 보고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제자리걸음을 해 왔던 군공항 이전 사업이 전환점을 맞게 될지 주목된다. 7일 광주시와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올 들어 영광지역 한 시민단체가 광주시를 방문해 군공항 이전 사업의 세부 계획과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몇몇 희망 이전 부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는 이와 관련해 “후보지로 제시된 일부 지역의 경우 인근에 풍력발전기가 있다”며 “100여m 높이의 풍력발전기가 군공항 필수 시설인 레이더를 운용하는 데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오갔다”고 전했다. 전남 서부권에 있는 함평의 경우 일부 시민단체들이 군공항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함평의 경우 지난해 중반부터 물밑 논의가 진행됐으며, 일부에서는 ‘광주 군공항 이전이 지역에 도움이 될지 실익을 따져 보자’며 군과 의회에 공청회를 요구했다. 무안도 여전히 지역 내 반발이 거세지만 최근엔 군공항 유치에 찬성하는 지역 일부 시민단체가 광주시에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전남지역 일부 지역민들이 올 들어 부쩍 광주 군공항 유치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시군이 맞닿아 있는 전남의 특성상 군공항 주변 지역도 소음 등의 피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피해가 불가피하다면 군공항을 유치해 광주와 정부가 약속한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인 셈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반대 분위기에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을 뿐 일부 후보지에서는 ‘광주 군공항 유치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광주 군공항 이전을 국가 주도로 추진하도록 하는 특별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특별법은 기존의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달리 기부 대 양여 부족분과 사회간접자본(SOC)·산업단지·이전 지역 지원 등 비용을 국가재정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정부 재원의 선제적 투입이 필요할 경우 종전 부지 개발 사업 실시계획 이전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 올해 수준으로 동결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올해 수준으로 동결돼 내년 부동산 보유세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4일 열린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관련 공청회’에서 기존 현실화 계획을 1년 미룰 것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시세 대비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내년에도 평균 71.5%로 유지된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이 내려간 상황에서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동결되면, 보유세 부담은 낮아진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보유세 부담을 덜고자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90%에서 80%로 낮추고, 현실화 시기도 늦추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용역을 발주했다. 그러나 용역결과, 일단 ‘현실화율 1년 동결’하는 방안이 최종적으로 제시됐다. 송경호 부연구위원은 “재산세·종부세 납부 시점에 공시가가 시세를 역전하지 않도록 현실화 목표치 하향 조정 등을 검토했으나, 부동산 가격 하락 폭이 불확실한 상황이라서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는 안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급격한 집값 하락이 이어지고 시장 불확실성이 큰 만큼 장기 계획을 수정하는 것은 부적절하기 때문에 상황을 1년 더 지켜보자는 취지다. 국토부는 이날 조세재정연구원이 내놓은 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공시가격 현실화율 로드맵은 공동주택 기준으로 2020년 평균 69.0%, 2021년 70.2%, 2022년 71.5%, 2023년 72.7%다. 내년 현실화율을 올해 수준(71.5%)으로 동결하면 공시가는 올해보다 낮아질 수 있다. 전국적으로 집값이 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계속해서 올리면, 집값은 하락했는데 공시가격이 올라 실거래가격보다 공시가격이 높은 경우도 나올 수 있다. 송 부연구위원은 “2021∼2022년 가격 급등·급락기 분석 결과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90%로 유지했을 때 공시가가 실거래가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공청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적용할 공시가 현실화율 이행 계획을 이달 중순쯤 발표할 예정이다. 공시가격은 종합부동산세·재산세뿐 아니라 건강보험료와 기초연금 등 67개 행정 제도의 기준으로 사용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공시가 현실화 계획 재검토를 공약하고 당선된 뒤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