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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대통령,오늘 대 국민 발표/기초의회선거 국민협조 당부할듯

    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4일 하오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표 최고위원으로 부터 이달중 지자제 기초의회선거를 실시키로 결정한 당무회의 결과를 보고 받고 『야당이 지방자치를 정쟁의 담보물로 삼으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일로 명분없는 투쟁을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정부·여당이 지자제를 늦추려할때에 야당에서 이의 실시를 촉구하는 것은 당연하나 계획대로 실시하려는 방침에 대해 장외투쟁을 하겠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한뒤 『민자당은 지자제가 국민의 축복속에 실시될 수 있도록 야당과의 대화와 함께 설득을 계속하여 펴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또 정치제도 쇄신방안과 관련, 『지금 정치권은 자정·자숙하면서 정치발전과 경제·사회적 어려움 극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지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정쟁의 모습을 보일때가 아니다』고 말하고 『국회의원 선거법·국회법·정당법의 개정 작업은 공청회·심포지엄을 통해 광범위한 의견을 조기에 수럼한뒤 당안을 만들어 야당과의 대화에 적극 나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대통령은 5일 상오 국민회의에 앞서 3월말 기초의회선거를 실시키로 확정한 정부방침과 관련,「지방의회 의원선거 실시와 관련한 대통령발표」를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국민들에게 밝힐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이어 6일에는 시·도지사를 비롯한 전국관서장회의를 소집,공명선거 의지를 천명하고 기초의회선거의 과열·타락상을 철저히 막도록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응모 내무부장관과 이종남 법무부장관도 7일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지방의회 공명선거대책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 농지소유상한 대폭 확대/내년

    ◎「농업진흥지역 토지」부터 적용/정부,연내 입법조치 현재 3㏊로 묶여 있는 농지소유 상한선이 대폭 확대돼 빠르면 내년 3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농림수산부는 1일 농지소유 상한선의 확대를 위해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의 개정 ▲농지개혁법의 개정 ▲가칭 「농지기본법」 제정 등 3가지 방안중 가장 바람직한 방안을 선택,금년중 입법조치를 완료하고 가능한한 「농업진흥지역」지정이 완료되는 내년 3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농지소유 상한선을 상향조정할 경우 5∼10㏊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최근에는 보다 구체적으로 6㏊안이 제시되고 있으며 융통성 등을 감안,특별히 상한선을 설정하지 말자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농지소유 상한선 설정과 관련,한국농경제연구원의 관련법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오는 3월까지 ▲적정 농지소유 상한 ▲농지소유자격 ▲농업진흥지역 지정에 따른 농지관리 등 주요 과제의 검토와 함께 학계·언론계 등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며 4월중 입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5월과 6월중 농민·농민단체 대표·학계인사·농정자문위원·정부관계자가 참석하는 공청회를 개최해 폭넓은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고 9월까지 관계부처간의 협의를 마친 다음 10월중 입법안을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농지소유 상한선이 확대될 경우 그 대상은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되는 지역이 된다.
  • 영종도일대 해양레저타운으로 개발/인천시 올 주요업무 보고

    ◎「도시전철 건설계획」 타당성 연내 조사 인천시는 1백80만 시민들로부터 평가받는 시민본위의 민주시정구현에 역점을 둔다. 영종·용유도 일대를 국제 해양종합레저타운으로 조성하고 인천항의 활성화로 서해안시대의 중추도시로서 손색이 없는 「항도 인천건설」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방자치 기반조성◁ 깨끗한 공명선거풍토 조성을 위해 각종 사회단체를 통한 캠페인과 강연회·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불법선거감시단과 선거사범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특히 불법선거운동 신고포상제를 실시하고 불법집회,시위,유언비어 유포행위 등을 엄단하는 등 새로운 선거문화가 정착되도록 한다. ▷경제난국 총체적극복◁ 노사분규 예방을 위해 간부공무원들의 노조업체 방문지도체계를 확립하고 노사정간담회·산업평화공동협의회 등을 통해 분규요인을 초동단계에서 해결해 노사화합 분위기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민본위의 민주시정구현◁ 공직자의 의식전환과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공청회·예고제·청문회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시정을 1백% 공개,참여시키며 생활민원 즉시처리 등 시민을 위한 생활행정을 편다. ▷새질서 새생활 실천운동◁ 지난 10·13조치 이후 추진해온 성과를 분석하고 추진상 미흡했던 점을 자체분석,범시민 범죄추방운동 분위기 확산을 기하고 주민자율방범대 운영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복지사회건설◁ 저소득 시민들의 자립기반조성을 위해 67억원을 들여 생보자의 생계비·생업자금·학비지원을 하고 1백50억원을 투입,26개 불량주택 밀집지역의 주거환경개선사업 65건을 추진하고 2천4백42동의 주택을 개량한다. 또 건전한 청소년육성을 위해서 청소년 종합문화센터와 청소년 야간공부방을 증설하고 「사랑나누기」 시민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무의탁노인·장애인·소년소녀가장 등 6천7백명을 특별관리하여 15가지 자활능력배양을 위한 시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간다. ▷교통난해소◁ 인천시내 도로율을 14.3%에서 14.7%로 늘리고 교통신호 체계개선,주차시설확대를 하고 도시전철계획에 따른 타당성조사를 연내 끝낼 계획이다. 특히 인천 항만체증 해소를 위해 제1·5·6부두를 건설,하역능력을 연 5백만t으로 늘린다. ▷해상 신도시건설과 해양 관광단지조성◁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20년 장기계획으로 민자 2초1천9백28억원 등 총사업비 2조4천5백75억원을 투자,영종·용유도 일대 5백82만평을 10개 지구로 나눠 각종 국제규모의 해양종합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송도앞 천혜 간석지 48.3㎢(1천4백60만평)에 정보·교역중심의 신도시건설을 착수한다.
  • 여야 의원 3인의 새 방향모색 좌담(정치쇄신:5·끝)

    ◎“정치자금 양성화… 「검은 돈」 유입 막아야”/윤리 실천규범에 15∼16개항 구체규정 추진/이해관계 상위 회피·재산등록제 보완 포함/법안 심의과정서 의원매수 막게 입법청문회 도입할만/노조의 정치자금 기탁 허용… 모든 정당에 배분을 뇌물외유사건 및 수서사건을 계기로 정치권이 청정정치확립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 것인가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여야간에 논의되고 있는 제도개선방안의 주요 항목은 ▲국회내 윤리위원회 설치 및 실천규범 제정 ▲국회법 개정 ▲선거법 개정 ▲정치자금법 개정 등이다. 이 문제들을 직접 다루고 있는 민자당의 남재희(국회의원 윤리강령 제정 등 법제기초위원장) 평민당의 한광옥(국회노동위원장) 민주당의 김광일의원(당정책위의장)의 좌담을 통해 정치쇄신의 기본방향과 세부적인 개선책에 대한 견해를 들어본다. □참석자 남재희 한광옥 김광일 △남재희의원=국회상공위 뇌물외유사건 및 수서파동 등으로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의 폭이 그 어느때 보다 증폭되고 있고 이에따른 정치풍토 쇄신의 목소리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회내에서 논란이 돼온 윤리위원회 구성방법 및 의원 윤리강령 제정에 다른 실천규범 제정문제도 정치풍토쇄신 작업과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나 의원 윤리강령 및 실천규범 제정문제는 정치풍토쇄신 움직임과 관련해 볼때 극히 일부분의 작업이며 국회의원들의 보다 엄격한 몸가짐을 다짐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는 이해가 필요합니다. △한광옥의원=기존의 법과 제도가 충분히 지켜진다면 윤리규범 등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없을지도 모릅니다. 미국은 76년 워터게이트사건 이후,일본은 76년 록히트사건·85년 리쿠르트사건 이후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듯이 우리도 상공위 외유사건과 수서사건이 발생됨으로써 윤리문제가 대두된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들 두 사건에 대해 정치권이 진상을 정확히 밝혀 도덕성을 회복한후 윤리강령 실천규범 등 제도적 보완이 뒤따라야할 것으로 봅니다. △김광일의원=국회의원들에게 보다 엄격한 실천규범이 요구되는 것은 국회의원들이 민주정치의 주역이라는 위치에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국회의원들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적정성을 제대로 유지해 나갈때 정치의 올바른 방향이 잡혀나가는 만큼 의원들에게 법규범 이상의 도덕규범을 실천토록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문제는 현재 우리국회가 정치주역으로서의 기능을 맡고 있느냐를 성찰해봐야 합니다. 형식상 정치의 주역역할을 맡고 있었을뿐 사실상 통치권자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국회가 운영돼 왔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정부의 편의에 따라 법처리를 강요할 경우 여당은 날치기통과 등 갖가지 편법을 동원했던게 그동안의 현실이라 하겠습니다. 국회의원이 진실로 정치의 주역역할을 할때 국회와 의원 개개인의 잘잘못을 따질수 있을 것입니다. 형식상 책임을 맡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아무런 권한이 없다면 국회의 올바른 기능을 기대할수 없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없습니다. ○군사문화 잔재 여전 △한의원=군사문화를 무너뜨리는 것이 정치풍토 쇄신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군사문화가 6·29이후 아직까지도 남아 있습니다. 힘과 돈,보이지 않는 기관의 공작까지도 목적달성을 위해 국회에 들어와 있다고 진단되기 때문이지요. △남의원=지난 임시국회에서 의원윤리강령이 채택됐습니다만 이에따른 실천규범에는 대략 15∼16항목의 구체적인 내용이 규정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현재 여야 각 당 대표들이 의견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는 주요내용은 국회의원의 겸직에 따른 문제점 개선,현저한 이해관계가 있는 국회 상임위원회 회피,재산등록제 보완,지역구 등의 관혼상제때 화환증정 등 허례허식배제 방안 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윤리위원회 구성 등 국회법 개정문제는 윤리위원회가 징계권을 가질것인지 여부와 위원회 구성에서 여야의원 비율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로 압축됩니다. △한의원=실천규범에서는 3당통합 이후 항상 말썽이 돼온 날치기 법안통과 등 변칙적인 의사처리 방법은 사용돼서 안된다는 규정이 삽입돼야할 것입니다. 국회 회기때마다 다반사로 날치기가 저질러지고 파국사태를 초래함으로써 국정전반에 대한 대화와 토론은 항상 뒷전으로 밀려왔습니다. 국회내의 직원채용 등에 있어서 성별 및 지역적 차별을 두지 않는다는 내용도 포함돼야할 것입니다. 윤리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민자당은 정당별 의석비율에 따른 구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여야동수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징계권 부여등 논란 △남의원=국회에서 다수당의 날치기 방지방안이 강조된다면 또한 물리적인 의사진행방해에 대한 방지대책도 함께 강구되어야 하겠지요. 윤리위원이 여야동수일 경우 당의 입장 때문에 아무런 징계조치도 내리지 못하는 현실적인 우려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당은 제재조치는 법사위에서 하도록 주장하고 있지요. △김의원=실천규범에 담을 내용은 선언적인 것이 아니라 의원 개개인에게 준수의무가 주어지는 구체적인 것이어야 할 것입니다. 또 윤리위원회가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를 방지하고 소수정파의 목소리도 반영토록 하기 위해서는 각 정당별 동수의 의원들로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겠지요. 또 국회활동 과정에서 의원들이 돈에 매수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입법청문회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법안이나 의안을 심의할때는 반드시 공청회 또는 청문회를 열어 이해관계자 관계전문가들에게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하도록 하고 각종 안건의 처리과정을 지켜보도록 한다면 날치기 통과나 매수에 의한 안건처리가 불가능해질 것입니다. △남의원=정치자금 문제는 금융실명제 실시가 대전제가 되어야 해결됩니다. 금융실명제가 안되면 검은돈 문제는 해결이 어렵지요. 그동안 평화적 정권교체가 정착되지 않아 돈있는 사람들이 금융실명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모양이지만 평화적 정권교체가 두번째로 이루어질 2년후쯤 금융실명제가 실시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현 정치자금법에 후원회 인원수가 1백명 상한에 1인당 1백만원까지 낼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이를 5백∼1천명으로 늘리면 정치자금 모금방법도 대중화될 것으로 봅니다. 중앙선관위의 지정기탁금도 야당에 배분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겠지요. 지정기탁의 본래 정신은 기탁자의 선호대로 자금을 배분하는 것이지만 기탁금의 일부가 세금공제혜택을 받는만큼 기탁금의 일부를 국민이 세금으로 부담한다는 논리도 성립됩니다. 따라서 세금부담 만큼이라도 여야에 공정배분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유권자 1인당 4백원의 부담인 국고지원금도 상향조정해야 겠지요. 기업의 경우 법인자격이나 개인자격으로 정치자금을 낼수 있도록 되어있지만 노동조합에서는 낼수 없도록 되어있는 것은 모순입니다. ○실명제 실시가 전제 △김의원=집권당에 대한 정치자금헌납은 기업 또는 개인에게 보호막과 면죄부가 되지만 야당에 대한 헌납은 탄압의 증거가 되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정경유착의 풍토가 있는한 야당에는 정치헌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누구에게 냈는지 모르도록 무기명 영수증을 인정하는 정치헌금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국고보조를 민주주의의 경비로 생각해서 대폭확대하는 것도 바람직하지요. 의원세비는 굳이 올리지 않더라도 의원의 활동과 관련한 활동비·사무실 운영비는 현실화가 시급합니다. 그래야만 의원들이 경상비 충당을 위해 검은 수입원을 찾는 비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일례로 미국에서는 의원 1인당 22명의 스태프를 쓸 수 있도록 모든 경비를 국고에서 제공합니다. △한의원=정치자금이 공정하게 분배될때 건전한 정치풍토가 조성될 수 있다는데는 누구나가 공감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경우 여당이 일방적으로 정치자금을 독식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하겠습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야당측에 정치자금을 제공하면 곧바로 불이익을 당한다는 분위기가 계속되는한 야당의원들이 후원회를 구성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남의원=현행 국회의원선거구제도 선거과열을 부채질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중선거구제·소선거구제 모두 장단점이 있어요. 다만 9·10·11·12대 국회가 중선거구제였고 13대가 소선거구제였는데 소선거구제를 겨우 한번 실시한 뒤 바꾼다는 것은 명분히 약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국회의원정수의 반을 비례대표제로 대폭 늘렸으며 좋겠습니다. 여기에다 독일의 방식처럼 인물과 정당에 각각 투표하는 1인 2투표제로 하고 정당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를 배분하는 것이 긍정적인 측면이 많습니다. 평민당 주장처럼 시도별 비례대표제는 기술적으로 어렵습니다. 현행 비례대표제는 지역구 5석을 획득해야 배분되는데 독일처럼 5%의 득표율이상일 경우 배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김의원=과열방지를 위해 중선거구제로 고치는 것이 옳습니다. 그러나 유신이후 중선거구제는 엄격한 의미에서 동반당선제 지중선거구제가 아닙니다. 현행 지역선거구 3∼5개를 합쳐 3∼5명을 뽑되 철저한 공영제를 실시해야 합니다. 선거운동기간중 국고부담의 TV 방송유세를 지역별로 1회 정도씩 제도화한다면 다른 과열 선거운동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한의원=선거공영제를 하겠다면서 선거운동을 극도로 제약하고 있는 현행 선거법은 개정돼야 합니다. 돈안쓰는 선거를 하려면 입후보자가 스스로 나서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줘야 하는데 개인연설회를 못하도록 하고 있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호별방문도 못하게 하고 개별연설회도 못하게 묶어두니 사랑방좌담회·비밀호별방문 등 탈법적인 방법으로 돈을 쓰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 지자제를 하루 빨리 실시,지방자치단체가 선거감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비례대표제의 경우 여성·직능 단체 대표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것이 평민당의 기본입장입니다. 선거구제는 중선거구제가 실시될 경우 현재 우리의 정치풍토에서 막대한 선거자금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고 후보자가 난립할 때 유권자들의 의지와 달리 의외의 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는 면에서 소선거구제가 유지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남의원=현재 우리의 기존 정당들은 명실상부한 대중정당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권력 또는 명망가중심의 정치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불미스런 일들도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속히 대중정당의 시대가 와야 불미스런 일도 극복될 것입니다. 진보정당의 출현이 대중정당 출현을 촉진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보수정당들도 대중정당으로 탈바꿈할것입니다. 노동조합의 정치활동 및 비례대표제 확대 등에서 제도적인 물꼬가 터져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정책개발 강화해야 △김의원=대중정당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국민에 기초한 진정한 국민정당으로 정계가 재편돼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정치사를 보면 정당에서 권력이 창출된 것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방법에 의해 정권이 창출되면 거기에서 정당이 탄생하는 비정상의 연속이었습니다. 따라서 야당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방법에 의해 유지,발전돼 온게 사실입니다. 민주주의를 부르짖으면서도 당의 운영은 군위주의적으로 운영돼온게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 아닙니까. 요컨대 기존의 정당지도자들이 현재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 정상적인 정치를 기대할 수 없다고 봅니다. △한의원=집권자가 정권을 누구에게나 안심하고 줄수 있는 정치풍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야당도 이제 정책빈곤을 시인하고 정책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도 자신도 모르게 사회비리를 용인하는 면도 있습니다. 정치권과 국민이 다함께 최근의 일들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 미 듀폰사등 대한 덤핑수출/폴리아세탈수지 최고 1백7%나

    ◎국내산업 피해조사뒤 방지관세 부과방침 자동차범퍼 등에 사용되는 금속대체용 폴리아세탈수지를 정상 가격보다 절반이하의 싼값으로 국내에 덤핑수출해 온 미국의 듀폰사,펙스트셀라니즈사와 일본의 아사히케미컬사가 덤핑 예비판정을 받았다. 관세청은 26일 국내 업체로부터 덤핑제소를 받은 이들 3개사의 폴리아세탈수지에 대한 자국내 공급가격(정상가격)과 수출가격을 조사한 결과,이들 업체의 덤핑률이 제품종류에 따라 20.6∼1백7.6%에 이른 것으로 타나났다고 발표했다. 특히 아사히케미컬사의 경우 오디오 및 비디오테이프 원재료용 수지세트를 정상가격 3천4백50달러보다 1천7백88달러나 싼 1천6백62달러에 수출하고 있으며 수입비중이 가장 큰 듀폰사 제품의 덤핑률도 58.2∼92.2%에 이르렀다. 상공부 무역위원회가 이들 업체의 이같은 덤핑으로 국내산업에 피해가 있다고 판정할 경우 각 제품별로 덤핑률에 해당하는 덤핑방지 관세가 부과된다. 폴리아세탈수지는 현재 코오롱·새한미디어·금성 등 국내 50여개 업체에서 수입하고 있다. 한편 상공부 무역위는 27일 김완순위원장 주재로 폴리아세탈수지 산업피해조사와 관련,국내생산자·외국수출자 등 이해관계인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공청회를 개최한다. 무역위는 공청회가 끝나면 미진한 부분에 대해 보완조사를 실시하고 4월 중순쯤엔 그동안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국내산업피해 유무에 대한 최종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 「연대회의」 3개사,부분파업 돌입/대우자등 조업중단

    ◎5천여명 집단조퇴… 투석시위도/노동부,“불법파업… 사법처리 방침” 「연대를 위한 대기업노조 연대회의」에 가입된 16개 대기업노조 가운데 일부 노조들이 21일 하룻동안 부분파업을 벌였다. 부분파업을 실시한 노조는 인천 대우자동차,부산 한진중공업,경남 양산 대우정밀 등 3개 노조로 이들은 최근 경찰이 노조간부 7명을 대우조선 파업과 관련,구속한데 항의하기 위해 부분파업에 들어갔으며 이 때문에 이들 회사는 이날 하룻동안 조업이 중단됐다. 대우자동차 노조의 경우 이날 상오9시부터 노조원 2천5백여명(노동부 추산)이 작업을 거부한채 공청회를 가졌으며 상오10시35분쯤 이 가운데 1천5백여명이 가두진출을 기도,경찰에 맞서 투석전을 벌이다 사내에서 시위를 벌인뒤 해산했다. 또 대우자동차 부산 동래공장에서도 이날 상오 출근한 근로자들이 각 부서별로 대기하다 낮12시쯤 이중 5백명이 집단 조퇴했다. 한진중공업 노조는 이날 낮12시부터 40분동안 노조원 6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문에서 규탄대회를 가졌으며 노조원들은 하오1시10분쯤개별적으로 조퇴,부분적으로 작업이 중단됐다. 이밖에 경남 양산군 철마면 대우정밀 노조(위원장 윤명원)도 이날 하오 노조원 1천2백명이 사내 「민주식당」에 모여 윤위원장 구속조치를 규탄했다. 노동부는 이들 3개사의 부분파업에 대해 『노동쟁의조정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파업』이라면서 『관련자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투기의 온상」 지역주택조합 없애야”/경실련,「조합주택」 공청회

    ◎조합원자격,5년이상 무주택자로 제한/규모는 전용면적 18평 이하로 축소를/전매금지기간 5년으로 연장 바람직 주택조합제도의 비리를 막기 위해서는 조합원을 5년이상 무주택근로자로 제한하는 등 직장조합의 설립요건을 강화하고 지역조합은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스러운 것으로 제시됐다.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이 21일 수서사건을 계기로 주택조합의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해 마련한 공청회에서 주제발표자와 토론참가자들은 한결같이 주택조합제도의 개선 및 보완이 시급하고 탈법행위자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재현 한샘주거연구소장(주제발표)=주택조합제도가 본래의 좋은 의도와는 달리 편법·불법·사기의 대상이 된 것은 정부의 주택분양정책이 불합리한 때문이다. 분양가가 엄격히 통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태어난 사생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조합주택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분양가격 자율화를 통한 프리미엄 발생소지의 원천적 봉쇄에서 찾아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여건으로 보아 당장 시행이 어려운 만큼 제도면에서 개선점을 찾는 것이 우선 시급한 과제이다. 제도개선은 일차적으로 무주택기간을 늘리는 등 조합원 요건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 제도도입 당시 1년이었던 무주택기간이 3년으로 연장됐지만 그 정도 기다려 1억∼2억원의 프리미엄이 보장된다면 집을 팔고 기다려도 큰 문제가 안되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무주택기간을 5년 이상으로 연장,실질적으로 집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공급되도록 해야 하며 같은 무주택자라도 근로자들에게 혜택을 주어야 한다. 또 기존 조합원중에서 무자격자는 철저하게 가려내 탈퇴시켜야 한다. 이와함께 엄청난 프리미엄을 노려 악용되고 있는 지역조합은 아예 폐지하는 것이 좋다. 둘째 주택건설이 가능한지 택지확보 여부와 용도에 대한 엄격한 확인이 뒤따라야 한다. 이번 수서사건은 집을 지을 수 없는 각종 녹지를 대규모로 사들여 용도변경을 시도하다 빚어진 것인만큼 주택조합의 녹지구입은 절대 금지해야 한다. 셋째 소형주택을 원하는 실수요자의 집마련 기회를 넓혀 주고 조합주택에 대한 선호를 억제하기 위해 조합주택의 규모를 전용면적기준 18평 이하로 줄어야 한다. 넷째 딱지거래·불법전매 등을 막기 위해 분양후 전매급지 기간을 5년 이상으로 연장하고 분양이전에 팔았을 때는 세금징수와 함께 벌과금을 물리고 재당첨을 제한하는 등 제재조치를 강화해야 한다. 끝으로 조합주택의 투기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조합주택의 공동소유화를 추진해야 한다. ▲고철 국토개발연구원 수석연구원(토론참가자)=조합주택제도를 도입한 것은 주택공급을 확대하자는 것이었으나 이제는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주택공급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주택이 꼭 필요한 계층·사람한테 돌아가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 현재 조합주택은 직장·지역·재개발 등 3개 유형이 있는데 재개발조합은 그대로 존치하되 직장조합은 앞으로 무주택근로자들의 주택마련을 위한 방편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그러나 탈법·투기의 수단으로 악용되어온 지역조합은 없애야 한다. 조합주택의 규모를 줄이는 것도 시급하다. 현재 조합주택 규모는 전용면적기준 25.7평까지로 돼있으나 분양평수로는 30평을 훨씬 넘는다. 이렇게 집이 크다 보니까 자연히 많은 프리미엄이 붙게 돼 투기의 대상이 되어온 것이다. 그런만큼 조합주택의 규모를 전용면적 18평 이하로 낮춰 투기요인을 없애는 한편 주택공급량을 늘리도록 해야 한다.
  • “농어민연금제 빨리 도입을”/개방 따른 소득감소 메워줘야

    ◎국민연금에 포함·국가지원등 제시/어제 공청회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농가소득 감소를 보전해 주고 사회복지 차원에서 농어민 연금제도의 실시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농어촌 경제연구원이 12일 연구원 강당에서 농림수산부 등 정부관계자와 학계·언론계·농민단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농어민연금제도 개발방안」에 관한 공청회에서 정명채 농촌경제연구원 사회복지실장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대비한 소득보전 차원에서 농어민 연금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실장은 또 농약중독·호흡기질환 등으로 농어민의 평균사망률이 0.75%(87년 기준)에 달해 직종별로 가장 높은 수준인데도 산재보험은 제조업근로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이같은 농작업사고와 질병으로 인한 생계곤란을 지원하기 위해서도 이 제도의 시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성재 서울대 교수(노인복지학)는 국민연금제도의 틀속에 농어민 연금제도를 포함시켜 국가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공청회 참가자들은 대부분 농어민 연금제도를 소득이 낮은 농어민 갹출금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재정지원과 농수산물의 수입에 따른 이익금 등으로 충당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 “「입시부정」 합격생 등록 유보”/예체능계대

    ◎법원판결 따라 취소여부 결정/대입시 개선시안 내일 발표/교육부/대학별 실기·「공동」등 3개안 마련 올해 예·체능계 대학입시 부정사건과 관련,교육부가 근본적인 입시제도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학교육협의회와 전국대학 교무처장협의회 등 대학관련 기관들도 이에 적극 호응하고 있다. 그러나 부정사건이 적발된 각 대학에서는 부정합격자에 대한 처리문제를 놓고 구체적으로 부정사실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합격취소 등의 단호한 조치를 내리지 못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교육부는 29일 예·체능계 대합입시 부정을 근절하기 위해 실기시험을 전국대학이 공동으로 또는 그룹별로 나누어 치르는 공동시행 방안과 대학자율에 맡기는 방안,현재안을 보완하는 방안 등 3개 개선안을 마련,오는 31일에 발표하고 여론수렴에 나서 이 가운데 1개를 최종결정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새달 2일 4년제 대학 총·학장들의 모임인 대학교육협의회를 열어 개선시안에 대한 심의를 한뒤 내주중으로 전국대학 교무처장협의회와 전국 중·고 음악미술교사회에 의견을 물을 계획이며 이어서 곧바로 학부모들이 참가하는 공청회를 갖기로 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예·체능계 입시부정 사건에 대해 보다 효율적인 감사를 할수 있도록 검찰측의 협조를 얻어 이미 사건이 종결되었거나 수사중인 서울대 등 10개 대학을 1차 감사대상으로 선정하고 서류감사가 끝나는 이번주 말부터 현지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서울대와 이화여대·건국대 등 관련 대학들은 이날까지 부정합격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처리방침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서울대 이현구 교무처장은 이날 『검찰측으로부터 이번 사건과 관련된 수사자료를 넘겨받지 않은 상태여서 아직까지 부정합격자에 대한 처리방침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면서 『검찰자료를 충분히 검토,사정회의 등 관계자회의를 열어 의견을 수렴,처리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대가 이처럼 처리방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구속된 심사위원들이 학부모로부터 돈을 받았더라도 실제 실기시험 채점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알수 없고 부정합격자의 합격을 취소한 전례가 없으며 신입생 모집요강에도 시험도중 부정행위자에 대한 처벌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이에따라 신입생 등록일인 다음달 6일까지 검찰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문제가 된 목관악기분야 합격자 8명 모두의 등록을 유보시킬 방침이다. 이화여대는 이날 상오 윤후정총장 주재로 교무회의를 열고 부정입학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음대 클라리넷전공 학생 2명의 합격취소 여부를 구속된 강사들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있을때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학교측은 『심사위원들의 뇌물수수 사실만을 확인했을 뿐 이 두학생들의 합격에 부정이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심사위원들이 학생들의 합격에 영향을 미쳤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오면 합격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부정합격자라 하더라도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입학을 허용하기로 했던 건국대는 사범대 음악교육과의 입시부정 사건이 갈수록 확대됨에 따라 당초의 방침을 수정,입학여부를 모두 유보하기로 했다.
  • 기술인력 양성학교/기업 자체설립 지원

    ◎노대통령,실업교육 강화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21일 산업현장의 심각한 기술인력 부족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에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교를 세우도록 적극 권장하고 또 학교를 쉽게 세울 수 있도록 그 절차를 간소화하라』고 지시하고 『수도권 우수대학의 이공계 정원을 과감히 증원하여 고급 기술분야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응급조치를 취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노재봉 국무총리서리 등이 배석한 가운데 윤형섭 교육·이어령 문화·박철언 체육청소년·최창윤 공보처장관으로부터 「교육혁신과 국민정서 함양방안」에 관한 합동보고를 받고 『지난 10년동안 공업고등학교가 단 4개밖에 늘지 않는 등 교육행정은 전혀 사회·경제적 발달에 따른 필요인력 공급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일반계 고교를 실업계로,아니면 일반계와 실업계가 공존하는 종합고등학교 체제로 과감히 전환하는 등 실업계 고교를 늘리는 시책을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말하고 『고교 교육을 다양화하여 실업교육의 강화와 더불어 영재교육과 특수교육을 확대해 나가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펴나가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연두 기자회견에서 밝힌대로 대학입학 자격의 평가방법과 기준을 자율화·댜양화하는 방향에서 조속히 대학입시 개혁방안을 마련하여 전문가 검토와 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지으라고 지시하고 『청소년들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체육청소년부는 외국처럼 청소년의 건전활동의 실적이 대학 입시전형에도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을 교육부와 협조하여 연구하라』고 거듭 지시했다.
  • 곱돌가루 수입관련/상공부,2차 공청회

    상공부 무역위원회는 11일 하오 활석분(곱돌가루) 수입으로 인한 국내산업 피해조사와 관련한 2차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대한광업회와 국내 생산자측은 우리나라 활석산업이 수입제품에 밀려 위기에 직면,수입제한과 관세율 인상 등 정부차원의 구제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한국제지공업연합회 등 수요자측에서는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있는 중국산 제품의 수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맞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활석분 수입에 따른 국내산업 피해유무에 대한 무역위원회의 최종결정은 오는 2월18일 내려질 예정이다.
  • 남북 경제통합 방안/내년 5월까지 마련

    ◎정부,「북한경제연구위」구성 정부는 동서독통일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여건에 적합한 남북경제통합방안을 내년 5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한국은행 등 14개 관련기관의 전문가 30여명이 참가하는 북한경제연구위원회를 구성,공동연구를 벌이며 경제기획원·재무부·농림수산부·상공부·건설부 등 관련경제부처 국장들이 지원위원회를 구성해 이를 실무지원할 계획이다. 북한경제연구위원회는 오는 17일 KDI에서 첫회의를 갖고 연구진행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며 북한경제의 실태분석과 남북경제통합에 관한 공청회개최 등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내년 5월중 남북경제통합방안을 마련,정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 연구위원회는 ▲남북교역 및 자원공동개발 ▲관광개발합작 및 직접투자 ▲과학기술협력 ▲경제개발지원 등의 남북경제교류 및 협력증진 방안을 광범위하게 연구하게 되며 ▲실업 및 고용문제 ▲화폐통합 ▲토지 및 건물소유권처리 ▲대외부채 및 계약인수 등 독일통일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이다.
  • “남·북한방송 상호 개방해야”/“TV프로 교환방영토록”

    ◎위성방송 가청권 중·소까지 확대를”/「전파진흥 공청회」서 전문가들 주장 남·북한이 서로 방송전파를 개방하고 프로그램을 교환 방송하자는 의견이 민간차원에서 제기됐다. 13일 체신부 관계자들을 비롯,학계·업계·연구단체 등의 관계전문가 77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신부부설 한국전자 통신연구소(소장 경상현)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주최한 「전파진흥 정책수립을 위한 공청회」에서 방송분과위원회(위원장 이충웅 서울대교수) 소속 위원 16명은 『통일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남북한이 서로의 현실을 이해하며 상호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방송전파의 개방이 절실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방송개방의 구체적 방안과 관련,『라디오 방송의 경우는 큰 문제가 없으나 TV방송의 경우 남한은 NTSC 방식이고 북한은 PAL 방식이기 때문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 당장 개방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하고 『점진적인 개방을 위해 우선 프로그램의 상호교환같은 간접적인 교류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청회에서는 『북한의 호응을 기대하기가 어려우나 장기적으로 독일과 같은 「TV에 의한 통일방식」이 시도되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전파의 역할을 최대한 활용해 한민족문화 공동체 형성을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 16개 대기업 노조 노사문제 공동대응 선언/「연대회의」 어제 출범

    ◎“한자리 임금 정책 저지 투쟁”/내년도 노동계 판도변화 예고 【경주=김동진기자】 포항제철·서울 지하철노동조합 등 전국 대기업 16개 업체 노동조합 대표들이 9일 연대를 위한 대기업노동조합회의(약칭·연대회의)를 공식출범 시켰다. 연대회의의 결성으로 지금까지 노총과 전노협으로 양분된 노동계의 판도변화가 확실시되며,특히 연대회의가 인사경영권에 관한 노동부의 지침철회와 정부의 한자리수 임금억제정책 분쇄를 표방하고 나서 내년도 노사분규에 파란이 일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연대회의 참여 노조들은 6·29선언 이후 노동운동을 이끌어온 분규다발 업체인데다 조합원이 기업당 2천∼1만8천명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할때,이들이 내년 노사분규의 전면에 나설 경우 노동계 판도는 물론 정치·경제·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종업원 2천명 이상의 16개 대기업체 노조대표 80여명은 이날 경주시 도투락월드에서 연대회의를 결성한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노동운동은 정권과 자본의 전면적인 탄압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고 전제,『이에 대응하기위해 대기업의 노동조합이 함께 뭉쳐 단체협약·임금협약 유효기간 연장을 비롯,정부의 노동법 개악음모와 임금 한자리수 억제 등 각종 노사간 문제에 공동투쟁키로 했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또 참가노조의 조직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각 노조간의 상황을 상호연락하고 ▲교육·선전 사업,문화체육행사 등과 공청회·서명운동 등을 공동으로 실천하고 ▲물가·세금·UR협상 등 민중적인 과제도 공동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대회의는 또 전노협과는 사안에 따라 보조를 맞추겠다고 밝혔는데,16개 조합중 8개 조합이 현재 전노협에 가입돼 있다. 이날 연대회의 상임의장으로 피선된 백순환씨(39·대우조선노조 위원장)는 『연대회의 결성은 우리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라며 『앞으로 뜻을 같이하는 대기업 노동조합이 있다면 회원으로 받아 들이겠다』고 밝혀 연대회의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연대회의에 참가한 노조와 대표자는 ▲포철(박순기) ▲대우자동차(이은구) ▲아세아자동차(홍광표) ▲㈜통일(진영규) ▲현대정공(창원·이경수) ▲한진중공업(박창수) ▲현대중전기(전상호) ▲대우조선(백순환) ▲현대중공업(이영현) ▲금호타이어(손종규) ▲풍산금속(이천규) ▲기아기공(장초) ▲태평양화학(이순흥) ▲대우정밀(윤명원) ▲현대정공(울산·손봉현) ▲서울지하철(정윤광) 등이다.
  • 묘역 6평으로 제한 추진/보사부

    ◎분묘는 3평으로/10∼30년 한시적 사용도 검토 보사부는 8일 좁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현행 30㎡(9평) 이내로 되어있는 묘지면적을 20㎡(6평) 이내로,20㎡ 이내로 규정된 분묘면적은 10㎡(3평)까지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묘지가 한번 조성되면 영구히 관리되는 관행을 없애고 10,20,30년 단위로 나눠 한시적으로 관리토록 한뒤 화장시키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위해 보사부는 공청회 등을 통해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현행 「묘지 등의 설치 및 관리운용 지침」을 개정,내년 상반기중에 시행할 계획이다. 보사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국민들에게 화장을 권장하는 등 묘지면적 축소시책을 펴 왔으나 실효가 없어 부득이 법적인 강제 규정을 마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 UR 연장 활용,국제대응력 갖출때

    ◎「브뤼셀회담」의 파장… 두 장관에 듣는다 우루과이라운드협상 타결을 위한 통상장관회담에 참가했던 조경식 농림수산부장관과 박필수 상공부장관은 다소 지치고 허탈한 모습이었다. 이번 회담이 어떤 결론도 끌어내지 못하고 결렬위기에까지 몰렸다가 가까스로 협상기간을 내년초까지 연장했기 때문이다. 두 장관은 7일 회담이 폐막된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 협상이 내년초로 연장돼 그만큼 시간을 벌었기 때문에 귀국하는 대로 분야별 점검과 협상전략을 새로 세우는 등 협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민·업계 등에 협상내용을 소상하게 전해 대응력을 갖추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필수 상공/피해의식보다 실리찾는 발상전환 필요/세계교역재편 진통… 기술개발·시장개척에 주력 ­이번 회담의 결과가 결렬은 됐지만 협상기간을 연장했다는 데서 최선의 결과라는 평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박장관=이해관계가 각각 다른 1백7개국이 모여 협상전체를 결렬의 파국으로 몰지않고 그나마 협상기한을 내년초까지 연장시켰다는 점에서 그렇게 볼 수도 있다. ­협상타결이 안돼 당장 미국의 대한 통상압력이 가중될 것이 아닌가. ▲박장관=결렬이 안됐기 때문에 그렇게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 ­결렬에 따른 파국이냐 아니면 협상기간의 연장이냐를 판가름하는 분수령이 된 6일의 심정은 어떠했는가. ▲박장관=하오 5시에 열린 비공식 전체각료회의를 위해 낮 12시부터 기다리는데 특히 초조했었다. ­이 협상의 연장이 우리한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박장관=좀더 시간을 벌게 돼 각국별로 개별협상을 진행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우리 내부적으로도 앞으로의 진행과정이나 협상목표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내용을 충실히 하도록 힘쓰겠다. ­이같은 상황이 우리에게 유리한 것인가 아니면 불리한 것인가. ▲박장관=이 시점은 그것을 평가할 단계가 아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협상이 계속되기 때문에 충분히 준비하면서 여기에 임하는 것이다. 이번 회담기간 5일동안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진행과정을 농민들을 포함한 국민들이 지켜볼 수 있어 이 협상의 중요성 또는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이 협상의 타결에 대비,제조업은 기술력 향상에 노력하고 농산물과 서비스 등 이번 협상에 새로 포함된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기르는 한편 다른 나라의 시장개척도 이루어져야 한다. 무엇보다도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대한 의구심,특히 피해를 볼 것이라는 생각에서 실리를 얻는 방향으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앞으로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전망은. ▲박장관=어려운 질문이다. 이 회담에 처음 참가할 때만 해도 타결될 것인지 아니면 결렬될 것인지에 대해 50대 50으로 생각했었다. 타결된다 해도 그 형태가 여러가지겠지만 협상이 연장됐으니까 현재로서는 그 판단이 어렵다. ­내년 협상은 어떤 형태로 재개되는가. ▲박장관=던켈 GATT 사무총장이 주요협상국 및 비공식 전체각료회의 의장 등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EC간의 양보가 없는 팽팽한 대립의 배경은. ▲박장관=미국은 이 기회에 세계교역질서의 자유·공평화라는 명분과 실리추구라는 점에서 물러설 수가없었고 반면 EC는 농민들의 반대여론 때문에 협상의 폭이 좁았기 때문인 것 같다. ­이번 회담기간중 모스 배커 미국 재무장관,칼라 힐스 미 무역대표부 대표 등을 만났을때 미국의 대한 통상압력의 강도는 어느 정도로 느꼈는가. ▲박장관=지난달부터 대미 무역적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우리에 대해 통상압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조경식 농수산/농산물분야 중재안,수출국위주로 편성/비교역여건 비슷한 스위스·오와 긴밀협조 계속 ­농산물분야 협상의장이 내놓았던 최종중재안은 우리입장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조장관=그 중재안은 전적으로 미국등 농산물수출국 위주로 만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이에 강력히 반대했고 앞으로도 그와 유사한 제안이 나오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다. 이 중재안에는 우리가 중요시하고 있는 쌀등 비교역적품목에 대한 언급이 없기 때문에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계속될 협상에서 원만한 진행을 위해 쌀등 15개 비교역품목의 대상을 다소 축소조정할 의사는. ▲조장관=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15개 품목은 모두 공청회등을 통해 심사숙고해 선정된 것으로 농촌실정을 고려할 때 어느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본다. ­EC가 92년 통합전까지 농산물 협상타협안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는데. ▲조장관=통합여부에 관계없이 EC의 입장은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 EC에 있어 농업은 전통적으로 중요한 산업이기 때문에 기대할만한 양보를 받아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번 회담기간중 각국 농무장관과 빈번한 접촉을 가졌는데 앞으로 농산물분야 협상전략은. ▲조장관=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이 협상이 타결되기를 희망하지만 우리농업의 취약한 여건을 감안해야 한다는 점을 각국대표들에게 설명했다. 그러나 호주 등 농산물수출국들은 우리나라의 예외를 인정해주면 다른나라들도 같은 요청을 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어차피 냉혹한 국제사회에서 벌어지는 협상이므로 끈질기게 이같은 국내농업 여건을 각국에 설명하고 협상에 반영되도록 힘을 쏟겠다. 또 스위스·오스트리아 등 농업의 비교역적 요소의 인정을 주장하는 나라들과 긴밀히 협조,공동보조를 취할 계획이다.
  • 증권산업 개방은 단계적으로(사설)

    우리의 증권시장 개방은 선진국들의 개방압력과 우루과이라운드협상 진전에 비추어 볼 때 불가피한 현실적 과제이다. 재무부가 발표한 증권산업 개방 및 단기금융회사 전환 추진 방안은 현안 과제로 되어 있는 외국 증권회사의 국내지점 설치와 합작회사 설립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폭넓은 관심을 갖게 한다. 이번 방안은 국내 증권산업을 대외에 개방하고 동시에 국내 기업들이 외국 증권사와 합작형식으로 신규 증권회사를 설립,증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증시 개방은 우리 경제가 직면해 있는 현실이자 피할 수 없는 과제이기 때문에 개방자체에 이론이 있을 수는 없다. 그러나 개방의 속도와 폭에 대하여는 여러 가지 의견이 제기될 게 분명하다. 이번 방안에서 외국 증권사의 국내지점설치 문제는 별다른 쟁점이 없겠으나 합작법인의 설립허용은 논란의 소지가 많다. 지점설치 허가는 국내 증권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비교적 적고 다수 허용이 가능하여 선진국들의 개방요구를 효과적으로 수용하는 이점이 있다. 일본의 경우도 지점설치만을 허용하고 있다. 반면에 합작법인 설립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비록 외국측 합작기업에 대하여 주식 지분율로 규제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한계가 있다. 결국 합작형태를 빌린 외국의 유수한 증권사가 막강한 조직력과 거대한 자금력,그리고 혁신적인 경영기법을 갖고 진출할 경우 우리 증권산업을 지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다. 한편으로 합작법인의 설립은 국내 기업에 대해 증권산업 신규참여를 허용하는 문제를 수반한다. 국내 기업의 신규참여 문제는 외국 기업과 합작여부와 관련하여 다룰 문제가 아니고 현재 국내 증권사 수가 적정수준에 있느냐,아니냐의 여부에 따라 결정될 문제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주요국의 증권시장 비교를 통하여 『우리 증권사의 점포는 이미 적정수를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KDI나 그 동안 각계의 공청회 및 토론회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증권사의 신규설립 허용보다 기존 증권사를 대형화하여 대외경쟁력을 제고시켜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도 이번 방안은 합작법인형태의 증권사 설립을 허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 단기금융회사를 증권회사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있으며 개발금융기관(산업은행)의 증권사 설립을 허용하고 있다. 증권산업의 개방과 함께 증권사를 난립시켜 국내 증권사끼리 과당경쟁을 유발시킴으로써 대외경쟁력을 오히려 저하시키지 않을까 우려된다. 더구나 증권산업의 개방은 단순히 외국 기업의 우리 증시에로의 참여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금융·외환·자본시장에서의 자유로운 자본이동을 통해 환율과 금리 등 국내 거시경제정책변수의 결정요인과 메카니즘을 바꾸게 되는 중대한 기능을 하게 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거듭 지적하지만 합작법인 설립은 당분간 유보하거나 상호주의원칙에 입각하여 우리 증권사의 대외진출이 가능한 나라에 한하여 합작설립을 인정하는 제한적 방안으로 축소되어야 할 것이다. 단자회사의 경우 현재 업종 성격상 증권사보다는 은행에 가까우므로 은행으로 전환을 유도하고 국영기업인 산업은행의 증권회사 설립방안도 재고되어야 한다.
  • 1가구2주택 「합산누진세」 검토/정부,국회 답변

    ◎AFKN채널 반환땐 제2민방 추진/투기억제·증시부양책 추궁 질문 국회는 24일 본회의를 속개,강영훈 국무총리 등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경제 및 사회·문화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벌였다. 국회는 이날로 3일 동안의 대정부 질문 일정을 마치고 26일부터 오는 12월3일까지 중앙부처와 산하단체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이날 상오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장경우(민자)·홍영기(평민)·최무룡 의원(민자)은 ▲물가 및 통화관리대책 ▲국제수지 악화 대책 ▲재고양곡처리방안 ▲대기업의 과다보유 부동산 강제매각조치 ▲부동산투기 근절 및 증시안정대책 ▲부의 편중과 소득격차해소책 ▲팽창예산 삭감 ▲우루과이라운드대책 및 추곡수매가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따졌다. 또 하오의 사회·문화분야 질문에서 박영숙(평민)·임인규 의원(민자)은 민방 설립의혹을 중점 추궁하면서 언론통폐합 당시의 소유주식 반환요구에 대한 정부입장 등을 비롯,환경오염에 따른 집단민원방지책,핵폐기물처리장 문제,북한영화 상영 용의,남북간 방송 및 언론인 교류 등에 대한 정부측의 방침과 입장 등을 물었다. 강영훈 총리는 답변에서 김대중 평민당 총재가 국회 연설에서 방북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정부는 남북문제는 쌍방 책임있는 당국간에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에 입각해서 방북요청이 있으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지난해 서경원 의원 밀입북사건으로 기소된 김대중 총재에 대한 공소취하 문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의 재무장관은 『아파트 투기억제를 위해 1가구2주택 이상을 보유할 경우에는 이를 합산해 누진세율을 부과하는 문제를 내무부 등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내년부터 시작되는 금융시장 개방에 대비한 국내 금융회사 보호를 위해 일정 요건을 갖춘 외국회사의 국내지점이나 합자회사의 진출은 허용하겠지만 현지법인 형태의 진출은 당분간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종남 법무장관은 북한영화 상영문제와 관련,『북한영화는 자유세계 영화와는 달리 혁명사상고취수단』이라면서『북한영화 상영은 국가보안법 제7조 이적표현물에 해당하므로 허용할 수 없고 현재 대학가에서 상영되는 「소금」 등 북한영화도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병렬 공보처 장관은 『새 민방의 지배주주가 사전에 내락된 일은 결단코 없으며 과거의 예로 보아 3천∼4천억의 정치자금 수수 소문도 세간에 나돌고 있으나 민방과 관련해 정치자금은 한푼도 오간 일이 없다』고 답변했다. 최 장관은 또 80년 언론통폐합과 관련,지역MBC 전주주들의 주식반환소송과 서울경제·동아방송·TBC관련 소송이 제기되고 있는 대해 『법에서 하는 것이니 원칙적으로 법 판단에 맡길 일』이라고 전제했으나 『80년 언론통폐합 결과에 기초해 10년간 사회경제적 질서가 형성된 현시점에서 10년 이전으로 소급해 근본부터 교란시키는 것은 대단히 복잡한 문제를 야기하고 여타 부분에까지 파급될 경우 우리 사회질서에 엄청난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최 장관은 또 『유선종합방송에 기존 언론사나 재벌을 꼭 배제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케이블TV 소유를 언론사나 재벌에도 허가할 뜻을 시사하고 『그러나 최종결론은 12월중 공청회를 열어 그 결과를 본 뒤 확정짓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어 『AFKN채널이 반환되면 새로운 방송을 다시 만들어야 되나 또다시 공영방송으로 하긴 곤란하며 또 하나의 민방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제2의 민방 설립의사를 밝혔다.
  • 유선TV 재벌참여 허용/정부 시안/운영 「1인1국」으로 제한

    정부는 유선TV방송국의 운영자와 프로그램공급자의 경우 원칙적으로 참여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으나 언론사 및 전기통신사업자가 운영자로 참여하는 문제는 유사기업집중폐해 등의 이유가 있어 공청회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키로 했다. 그러나 보도프로그램공급자는 오는 93년초부터 유선TV방송이 본격화된 뒤 일정기간 검토작업을 거쳐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2일 강용식 공보처 차관 주재로 종합유선방송추진위원회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종합유선방송관련법 시안의 골격을 마련했다. 정부는 유선TV방송국의 운영과 관련,복수지역에서 유선방송을 경영하는 것을 금지하는 1인1국주의를 채택했으나 농어촌지역 등 수지문제로 방송을 기피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복수운영을 허용키로 했다. 또 한 구역에는 하나의 유선TV방송국만을 허가해주는 특약사업권제(프랜차이즈제)를 도입키로 했다. 정부는 오는 12월 중순 종합유선방송관련법 시안을 공청회에 넘겨 조정작업을 거친 뒤 입법화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유선TV방송국의 지역과 관련,허가를 내주기 전에 구역을 신축성 있게 정해 신청을 받기로 했다. 지역배분의 경우 현재 ▲시도 등 행정구역으로 나누는 방안 ▲전화국 단위로 나누는 방안 ▲인구 1백만명 단위로 나누는 방안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 정부는 특히 유선TV방송의 프로그램의 공공성과 품위 및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현재의 방송위원회와 같은 성격의 유선방송위원회를 법정기구로 중앙에 두기로 했다. 정부는 또 내년 4월 개설 목표로 준비중인 서울 목동과 상계동의 시범유선방송국의 경우 예산상의 문제로 당초 10개의 채널로 시범방송을 하려던 계획을 변경,채널수를 6개로 줄여 방송하거나 방영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시범방송기간도 6개월∼1년 정도로 축소키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유선TV방송에 재벌의 참여가 제한받지 않는 데 대해 『유선TV방송의 경우 채널수가 엄청나며 현실적으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자본이 수반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유선TV방송은 방송전파의 영향력이 기존의 공중파 방송과는 달리 크게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 손발 안맞는 통상압력 대응/한종태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문제와 맞물려 또다시 한미 통상마찰 문제가 시끄럽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처하는 정부내 관계부처간의 손발이 맞지 않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대미 협상창구인 외무부와 농민ㆍ기업체 등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는 경제부처의 고질적인 의견대립이 바로 그것. 특히 언론까지 가세,무차별 공세를 퍼붓고 있는 미국측의 대한 통상압력에 견줘볼 때 큰일 났다는 생각마저 든다. 관세율 유보조치와 사치성소비 억제운동 등으로 각각 미측의 거센 표적이 돼버린 재무부와 상공부 등 경제부처는 미측의 이같은 과도한 요구에 정면 대응해야 한다는 강력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나 외무부는 『이는 결국 바위에 계란치기』라는 식의 특유의 신중론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한미 양국간 교역량이 7백억달러 정도인 현 상황에서 통상마찰이 없다면 오히려 이상하다는 게 외무부측의 설명이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통상마찰은 우리 경제가 커가는 과정에서 당연히 치러야할 전환기적 진통으로 결코 심각한 것이 아니라는 논리다.즉,미측의 요구중에서 수용가능한 것은 가급적 받아들여 우리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미측과 일단 합의된 분야는 충실히 이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결국 이같은 자세는 초반부터 미측의 통상압력에 순응하면 우리경제는 걷잡을 수 없이 허물어진다는 경제부처의 논리와 상반된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미측의 요구가 대부분 지나치다는 것이 지배적인 여론이며 이에 따라 대한 통상압력과 함께 우리 정부의 저자세는 필경 반미 감정의 증폭과 더불어 국민들의 대정부 불신을 부채질 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저간의 현실이다. 이러한 통상마찰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선 관계부처간 의견조정이 무엇보다 시급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국민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수렴해야 할 것이다. 미국이라는 거함의 압력에 효과적으로 맞설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일치된 정부의견과 이에 대한 전폭적인 국민적 뒷받침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부처 보다는 외무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선행되야 한다고 여겨진다. 더욱이 북방외교 성공을 내심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는 미국이 보란듯이 대한 통상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일부의 시각을 생각해서라도 너무 나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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