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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법개혁」 제도심의위 발족/대법관 회의

    ◎직급구조·인사문제 전면 재검토/삽법행정 참여 「법관회의」 상설운영 사법제도의 개혁을 위해 변호사와 법학교수·지방법관등이 참여하는 사법제도심의위원회가 대법원에 설치됐다. 또 법관인사에 관한 사항은 반드시 법관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하며 일선법관들도 사법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법관회의가 상설기구로 운영된다. 대법원은 5일 김덕주 대법원장주재로 대법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사법부 개혁안을 확정,발표했다. 법관회의는 그러나 대한변협등 재야법조계의 사법부수뇌부개편및 정치판사의 퇴진요구문제는 의제로 다루지않아 변협등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고 이에 반발,변협측이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의 사퇴를 요구,사법파동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마련된 개혁안에 따르면 국민의 재판을 받을 권리를 내실화하고 사법민주화를 확대하기위해 대법관회의의 운영기구로 사법제도심의위원회가 구성돼 활동에 들어갔다. 대법관 4명으로 구성되는 이위원회는 지방판사·변호사·학계인사등 외부인사들이 참석해 공청회와 주제발표등을 통해 사법개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대법원은 이기구를 통해 앞으로 법관의 임용방법·임기·정년·지역법관제등 법관임용제도의 전면개선문제와 부장판사제도의 폐지등 법관 직급구조의 조정,법관인사위원회의 의결기구화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서울민사지법과 형사지법을 통합하고 대법원의 업무를 경감시키는 방안도 이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게 된다. 개혁안은 또 법관인사위원회의 규칙을 개정해 대법관 5명과 고법원장1명으로 구성되던 인사위원수를 지법원장까지 포함시켜 7∼9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인사위원회의 기능도 확대돼 대법원장의 자문에만 응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법관수급계획등 법관인사에 관한 기본계획의 수립뿐 아니라 법관의 정기인사에 관한 내용까지 반드시 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했다. 개혁안은 이와함께 법관회의를 상설기구화해 법관들에게 사법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며 직급별 법관회의와 사건담당별 법관회의등 일부법관만이 참여하는 내부법관회의도 둘 수 있도록 했다. 법관정원 10명이상인 법원에 자문기관으로 설치되는 법관회의는 ▲각급법원의 운영에 관한 내규의 제정 ▲사법부운영에 관해 대법원에 건의할 사항 ▲법관의 사무분담에 관한 사항등은 반드시 심의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밖에 변호사와 검사의 판사실출입에 관한 지침이 마련돼 변호사나 검사가 판사를 면담할 때는 사전에 면담을 신청해 상대방의 입회아래 면담을 허용하도록했다.
  • 총리실 개혁기능 강화/행정구역 개편 등 3대역점과제 주도

    정부와 민자당은 개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특히 역점을 둘 분야를 선정,개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1일 황인성총리내각하에서 역점을 둘 사항은 ▲경제활성화 ▲교육의 기본틀 재구성 ▲정부조직과 행정체계의 전면적 개편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새 정부가 출범초기 사정작업으로 개혁분위기를 이끌어 왔으나 이제는 모든 분야의 개혁을 정부가 주도할 수는 없다』고 전제,『정부 출범 초기의 강력한 개혁분위기로 반드시 성취해야 할 일들을 선정,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총리실 개혁기능 강화 그는 특히 『정부조직의 개편작업에는 총리실의 기능강화가 주요 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총리실의 정책 추진·조정·평가기능을 강화해 명실상부한 콘트롤 타워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는 『총리실이 그동안 개혁정책을 실어담을 대비가 미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총리실 기능강화는 새 기구를 만드는 방안과 기존의 행정조정실을 확대 강화하는 방안이 모두검토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나라 지방행정체제는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뒤 거의 손을 대지 않아 변화된 상황에 맞지 않는 점이 많다』고 지적하고 『지방자치제가 실시되기 이전에 행정구역을 개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역감정의 완화를 위한 「완충 행정구역」의 설정문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육제도의 개편작업을 위한 광범위한 국민여론 수렴작업을 7월중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사학 육성과 국민학교 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공청회를 2∼3차례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부정수표단속법/“현실맞게 개정해야”/민자당주최 공청회 중계

    ◎「고의 부도사범만 구속」등 처벌 완화를/기업회생 가능성 고려,법적용 바람직 30일 민자당이 개최한 부정수표단속법 개선방안을 위한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이 법의 폐지여부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폐지를 주장하는 측에서는 현행 법이 부도를 낸 기업주를 형사처벌함으로써 기업의 회생기회를 박탈,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반면 상당수의 참석자들은 이같은 문제점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당장 폐지할 경우 신용질서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현실에 맞게 개정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안공혁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해 1만여 중소기업이 부도를 냈고 총부도액은 7조원을 넘었다』고 전제,『이가운데 1천5백개 업체는 거래처의 도산이나 일시적인 자금난 등 기업외적 요인으로 도산했다』고 문제를 제기.이어 1천5백개의 기업을 새로 설립하려면 막대한 투자와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므로 국가경제적으로 엄청난 손실이라고 부연설명. 안이사장은 『이 법은 지난 61년 5·16직후 제정된 것으로외국에서는 입법례가 거의 없다』면서 전면 재검토의 필요성을 강조.그 이유에 대해 ▲민사거래에 대한 형사처벌이라는 법리상 문제 ▲부정수표발행인의 신체를 구속해 기업의 도산을 가속화하는 점 ▲크게 변모한 경제현실을 제대로 반영치 못함 ▲부도어음은 민사사건인데 반해 부정수표는 형사처벌이라는 형평상의 문제 등 4가지 근거를 제시. 그는 『이 법을 폐지하더라도 고의부도사범등 악의적 위반사항이나 부작용은 현행 수표법,형법 등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또 폐지가 어렵다면 악의적인 고의부도사범에 대해서만 구속하는 등 형사처벌의 정도를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 ○…토론순서에서 변정구한국금속가구협동조합 이사장은 『기업주가 부도때문에 구속되면 그 기업은 끝장나고 전문인력의 손실도 엄청나다』면서 『10만의 창업자보다는 1만의 전문인력 보호가 더 중요하다』며 폐지를 촉구. 최규영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은 『50억원의 재산을 갖고 있는 사람도 1억원의 부도를 내면 구속돼 재산을 처분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폐지와 함께 고의성이 없는 부정수표사범에 대한 복권조치까지 주장. 박희태의원(민자)은 존속론을 전개한뒤 부정수표사범에 대해 「고발유예제도」와 「친고죄」적용이라는 두가지 개선방안을 제시.고발유예제도는 부도시 은행에서 즉각 고발하지 않고 기업에 시간적 여유를 줌으로써 자구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며,친고죄는 피해자가 희망할 경우에만 처벌토록 하고 쌍방이 합의하면 고소를 취하할 수 있도록 해 변제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설명. 남일총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궁극적으로는 폐지되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충분한 검토작업을 거칠때까지는 부도 당사자에 대해 불구속원칙을 적용해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개정을 촉구. 서헌제중앙대교수는 일방적인 폐지에는 반대한뒤 선량기업과 악덕기업,과실범과 고의범을 구별하는 조항을 신설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구속토록 하기위해 처벌원칙을 세분화할 것 등 개정방향을 대안으로 제시. 김종구법무부 검찰국장은 『형사처벌조항을 없앨 경우 수백조원에 이르는 부정수표가 남발될우려가 있다』고 폐지에 난색을 표시.다만 부도기업의 갱생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고 죄질이 중한 경우에만 구속하는 한편 양형도 기업의 의욕을 저하시키지 않도록 하는게 바람직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시.
  • 묘지 3평이내 제한/보사부,개선안 발표

    보사부는 앞으로 묘지 면적을 3평 이내로 제한하고 이 묘지도 최장 60년이 지나면 납골당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보사부는 30일 한국여성개발원에서 열린 「매장제도 개선에 관한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묘지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갈수록 심화되는 묘지난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1기당 개인 묘지의 경우 24평,집단묘지는 9평까지로 돼있는 묘지면적을 모두 3평 이내로 줄이고 매장의 시한을 15년으로 하되 3차례 연장을 허용해 최장 60년 동안 매장할 수 있도록 한 뒤 60년이 지나면 납골당에 안치하도록 했다.
  • 도시재개발법 시행령 개정안

    ◎기본계획 주민공청회 의무화/높이·용도조정 신고로만 가능/제3개발자 사업시행도 완화 정부는 도시재개발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업시행 절차를 간소화하고 시행자 자격을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재개발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28일 입법 예고했다. 이 개정안은 재개발 기본계획 범위 안에서 건폐율과 용적률의 변경,건축시설의 위치·형태·용도의 변경 및 사업시행지구 및 공공시설이 전체의 5% 범위에서 바뀌는 경우 도시계획위원회의 의결을 생략하도록 했다. 또 건축물의 건폐율이나 용적률을 그대로 두고 높이만 바꾸거나 동일한 규모에서 용도만 변경하는 경우 시행자의 신고만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토지 소유자 및 조합,지방자치단체,주택공사,토지개발공사,제 3개발자로 돼 있는 사업시행자 중 제 3개발자의 자격을 ▲토지의 3분의2 이상을 소유하거나 ▲또는 토지 소유자 4분의3 이상의 추천을 받으면 인정하도록 완화했다. 또 주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재개발 기본계획 수립시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토록 반드시 공청회를거치도록 했고 조합원 수가 많아 총회소집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보궐된 임원의 선임은 대의원 회의에서 하도록 했다.
  • 부정수표 단속법 폐지 유보/공청회·당정협의 거쳐 내주 최종결론

    ◎민자,당초방침 변경 민자당은 부정수표단속법을 폐지키로 했던 당초 방침을 바꿔 공청회등 여론수렴을 거쳐 신중히 처리키로 했다. 민자당은 25일 상오 전경련회관에서 김종호정책위의장 주재로 당법사분과위·중소기업특위 합동회의를 갖고 부정수표단속법 폐지문제를 논의,이같이 결정했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오는 30일 관계전문가및 이해당사자가 참석한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한 뒤 내주말께 관련부처와의 당정회의를 갖고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서상목제1정조실장은 『부정수표단속법은 경제질서의 근본을 다루는 법안으로 폐지 또는 반대하는 양쪽 주장 모두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따라서 당론결정을 유보하고 공청회를 통한 여론을 수렴한뒤 당론이 모아지면 내주말께 관련부처와의 당정회의를 갖고 최종 결론을 맺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실장은 또 『부정수표단속법을 폐지하되 고의부도등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보완조치를 하는 방안과 선의의 기업인들을 인신구속대상에서 제외토록 현행법을 개정하는 2가지 안중 하나로 결론이 모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부정수표단속법의 처리와 관련,재무 상공등 경제부처는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당법사분과위원및 법무부측은 존속을 강력히 주장해왔다.
  • 중·소형 자가용 승용차세 단계적 감면 추진/정부

    ◎재개발구역 반드시 공청회거쳐 지정 정부는 25일 행정쇄신위원회 10차회의를 열어 지역주민의 반대로 재개발구역을 지정해놓고도 사업을 시행하지 못하는 도시재개발사업의 폐단을 줄이기 위해 재개발구역지정전에 반드시 공청회를 개최,주민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행정쇄신위는 이와함께 현재 도매시장에서 정가 또는 수의계약형식으로 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축산부산물유통구조를 개선,지정도매인이 부산물판매업자에게 직접 공급토록 했다. 행정쇄신위는 또 차적지 관할관청에서만 하게 돼있는 자동차소유권이전등록을 같은 시·도 안에서는 모든 관청에서 할 수 있도록 해 자동차매매에 따른 불편을 덜도록 했다. 이밖에 동해의 어로허용선을 북위 38도33분에서 38도44분으로 조정하고 강화도주변어장의 조업기간을 3∼10월에서 3∼11월까지 1개월 연장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고급승용차를 제외한 중·소형 승용차에 대해 단계적으로 자동차세를 대폭 줄이거나 면제할 방침이다. 정부는 중·소형 자가승용차를 사치성 재산으로 분류해 중과세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신경제5개년계획의 주행세 신설문제와 연계,부처별 협의를 거쳐 자동차세를 감면해 나가기로 했다.
  • 집단 이기 단호대처/황 총리/오늘 정부입장 밝히기로

    ◎부분임금·전교조문제 포함 황인성국무총리는 약사·한의사간 한약분쟁과 무노동 부분임금제 도입및 전교조문제등 최근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는 현안에 대해 26일 정부의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황총리는 이날 상오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형식을 통해 중단없는 개혁과 경제회생을 위해 사회 각계가 요구를 자제하고 고통분담에 동참할 것을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집단의 이익을 위해 사회질서를 어지럽히거나 법질서를 해치는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아울러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황총리는 특히 약사·한의사분쟁과 관련,정부가 공청회등 합리적 절차를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한뒤 정부를 믿고 과격행동은 자제하도록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문민시대를 맞아 집단이기주의화하는 경향을 조기에 차단하고 국민적 화합을 이룩하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전제하고 『최근의 쟁점들은 국민전체의 이익을 고려해 결정되어야 할 사항이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총리는 25일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한 주례업무보고를 통해 『대한약사회에 협조를 요청,집단휴업행동을 철회토록 노력하겠다』고 보고했다.
  • 한·약 파동/뜨거운 감자 묘책은 없나/관·정가의 시각과 반응

    ◎여론주시… 집단이기주의 확산 우려/청와대·정부/“편들수도 없고” 대화 통한 해결 촉구/민자·민주 한의­약사분쟁은 정치권에서 보면 「뜨거운 감자」이다.양편 다 이해당사자가 엄청나게 많은데다 어느쪽이 옳은지 선뜻 분간을 내리기 힘든 문제이기 때문이다. ○개정 무효화를 시사 하지만 분명한 입장은 있다.한의학과 학생들의 수업거부및 관련 인사들의 시위,그리고 이에 맞선 약국의 파업사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집단이기주의에서 발로된 과격행동은 자제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해법을 찾자는 것이 정부와 여야 모두의 바람이다. ▷정부◁ 청와대와 정부는 이번 사태를 우리 사회가 민주화로 가는데 있어 결정적 전기로 파악하고 있다.과거 권위주의시대처럼 정부의 강제지침이 없어도 첨예한 이해대립이 법·제도내에서 자율적으로 해결되는 풍토가 정립되느냐의 시금석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청와대의 기본 입장은 내각에 맡긴다는 것이다.보사부가 나서 의사·한의사·약사·소비자·학계등 각계 대표들로 위원회를 구성,문제가 된 약사법시행규칙과 함께 모법인 약사법 자체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것이 좋다는 원론만을 제시하고 있다. 그렇다고 청와대가 이 문제를 회피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여론조사를 통해 민심의 흐름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1차 조사결과에서는 한약은 한의사가 제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집단이기주의에 대해서는 김영삼대통령도 아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관계자는 『한의학 관련 인사들의 과격행동도 문제가 있지만 약사들이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자신들의 이해를 달성하려는 것은 더욱 심각한 사태』라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이해당사자끼리 대화로 해결점을 찾는 것이 최선이나 그것이 안된다면 약사법 시행규칙개정과정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온뒤 정부의 최종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말해 비리가 개입했을 경우 시행규칙개정이 무효화될수 있음을 시사했다. 총리실도 일단 주무부서인 보사부의 절충노력을 지켜본다는 입장아래 황인성총리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집단이기주의로 인한 과격행동을 자제하도록 호소할 계획이다. ○“국민건강 담보 곤란” ▷민자당◁ 「약사법시행규칙개정 과정에 비리가 드러나면 규칙백지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사태해결을 낙관하던 민자당은 이 문제가 약국 집단휴업사태로까지 번지자 25일 더이상 어느 한편을 옹호하는 듯한 인상을 주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다만 양측이 한발씩 물러서서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처방만 내놓고 있다. 김종호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은 한의학계가 발전해야 한다고 본다』는 입장을 개진하고 『집단행동은 정부여당의 결정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 강재섭대변인도 『약사와 한의사는 집단이기주의에 집착해 국민건강을 담보로 투쟁하기보다 대국적인 견지에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를 가져줄 것』을 희망하고 『정부가 하루 속해 이 문제를 해결해 국가기강을 확립하라』면서 정부쪽에 해법제시를 촉구. 강삼재정조실장도 『이 문제는 현재로서는 달리 대책이 없으며 보사부가 적극 나서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하고 『만일 검찰 수사결과 시행규칙의 개정과정에 약사단체의 불법로비가 개재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보사부에 이의 시정을 촉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민자당으로서는 목전에 벌어지고 있는 한·약분쟁에 끼여드는 것이 백해무익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와관련,민자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의약분업·양한방 협진(협진)방향으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당장 한·약 분쟁의 조정에 나설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한약분쟁에 대해 골치아파 하는 것은 민자당과 마찬가지. 당직자들은『도대체 어느 편을 들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충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 ○여당에 책임 떠맡겨 민주당은 이에따라 이 문제에 관한한 정부와 민자당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한편 한 약 양쪽으로부터 눈총을 받을 만한 발언을 매우 자제하는 모습. 박지원대변인은 25일 『민자당과 보사부의 상반된 입장,즉 정책혼선에서 이같은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정부와 민자당은 약국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한의사와 한의대생들이 자신들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 ◎분쟁 전말과 수사방향/6공말기 「전격 개정결재」 규명 초점/검찰 수사/송 보사 보유뜻 간부들 “강행”에 굽혀/시행경위 약사법 시행규칙의 개정으로 촉발된 한의사와 약사의 갈등이 장외 힘겨루기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사상 유례없이 약국의 전국적 휴업까지 불러온 이번 갈등은 동일한 약사법과 그 시행규칙의 해석을 놓고 빚어진 것이기 때문에 정부마저 뾰족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보사부는 다만 이들의 싸움을 대화로 풀기 위해 「약사법 개정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으나 아직 18명 위원이 선정되지 않아 첫 회의마저 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번 사태의 전말과 수사방향을 알아본다. ○“모법따른 약사권리” ▷약사회◁ 약사회측은 약사법시행규칙 제11조1항7호의 삭제에 대해 한의사들이 집단 반발을 보이는데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이다. 이들은 「약국에는 재래식 한약장 외에 약장을 두어 청결히 관리한다」는 문제의 조항과는 상관없이 약사의 한약조제는 당연한 권리라고 보고 있다. 약사가 한약조제를 할 수 있는 근거는 시행규칙이 아닌 모법,즉 약사법에 분명히 규정돼있다는 주장이다. 약사법 21조에서는 「약사가 아니면 의약품을 조제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고 2조는 「의약품이란 대한약전에 수재된 것」으로 명시하고 있으며 대한약전은 1백30여종의 한약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의사회◁ 63년 약사법 제정 이후 약사의 한약취급금지를 줄기차게 요구해온 한의사측은 약사법 시행규칙 11조1항 7호는 국회가 지난 75년 「약사의 한약조제를 철저히 감독할 것」이라고 부대결의를 한데 따라 정부가 80년 이 조항을 신설했기 때문에 입법취지상 당연히 약사의 한약취급 금지조항이라는 주장이다. ○“한약 취급금지” 주장 또 약사법 2조 4항에서 약사가 취급하는 의약품의 범위를 규정해놓고 다시 5항에서 한약을 따로 명시한 것은 약사가 취급할 수 있는 의약품과 한약을 구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개정경위◁ 문제의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작업이 착수된 것은 지난해 11월12일.보사부는 정기국회에서 약업사의 지위보장에 대한 청원이 의결됨에 따라 관련 규정을 정비하기 위해 관련 단체인 약사회·제약업계에 공문을 보내 개정안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물론 한의사측은 약정국 관련 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공문이 발송되지 않았다. 대한약사회는 공문을 받자 같은달 문제의 조항이 사문화됐다면서 삭제해줄 것을 건의했다. 보사부는 이에 따라 지난 1월25일 개정안을 확정,안필준장관(당시)의 결재를 받아 같은달 30일 이 개정안은 입법예고했으며 한의사협회가 2월18일 문제조항의 삭제에 대한 반대의견을 보내왔으나 이를 묵살하고 22일 개정안을 최종 확정했다. 약정국은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고위간부의 정책협의회에서 이 조항의 삭제 사실과 의미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전체80여의 개정조항 목록만 거론한데 그쳤다. 이 개정안은 2월25일 안장관의 최종결재를 거쳐 3월5일 공포됐고 4월4일 시행에 들어갔다. 송정숙장관은 시행 며칠전 삭제된 조항의 미묘성을 간파,이의 시행을 보류할 뜻을 비쳤으나 간부들이 강행의견을 굽히지 않아 예정대로 개정시행규칙을 시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뇌물수수여부 조사 ▷검찰수사◁ 약사법분쟁에 대한 수사의 초점은 약사법 시행규칙 제11조1항7조를 삭제하는 과정에서 관계공무원들의 직무유기 또는 뇌물수수가 있었는지에 맞춰져있다. 검찰은 지금까지 두가지 혐의에 대해 사법처리 할만한 물증을 확보한 단계는 아니지만 약사법 개정이 공청회등을 거치지 않은채 안전보사부장관의 퇴임 이틀전 전격적으로 결재된 점을 중시,의혹해소 차원에서라도 그 과정을 철저히 밝힌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이번 검찰수사는 관계공무원의 수뢰여부에 초점이 맞춰질 공산이 크다.
  • 행정정보공개법 내년 제정

    ◎공공기관 「목록」 비치… 취득2개월내 열람 허용/공개 요청하면 7일안에 가부 통보/언론요청땐 차관이 사실확인/오 공보처,국정신문 회견 정부는 국정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언론의 오보를 최소화하기 위해 94년까지 행정정보공개법을 제정,95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총무처산하 행정연구원이 마련한 시안을 바탕으로 9,10월쯤 당정협의와 공청회등을 거쳐 정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가 추진중인 행정정보공개법의 주요골자는 정부 각부처등 공공기관으로 하여금 「정보목록」을 비치,정보를 작성·취득한 날로부터 2개월안에 목록에 기재해 국민이 열람·복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공공기관의 장은 정보공개요청을 받은 7일안에 공개여부를 결정,열람이나 복사등의 방법으로 정보를 제공토록 했다. 그러나 국방·외교등 국가안보와 관련한 기밀 또는 개인 사생활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정보나 개인·법인의 영업과 관련해 특정이익을 줄 수 있는 정보는 공개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언론의 오보를 줄이기 위해 정부시책에 대한 장·차관의 브리핑제도를 활성화하고 각 부처 차관과 공보관이 창구가 돼 언론사의 사실확인요청을 적극 수용키로 했다. 이와관련,오린환공보처장관은 24일 공보처가 발행하는 주간 「국정신문」과의 회견에서 『언론이 자유와 책임의식을 새롭게 다짐하고 있는 만큼 정부도 정부관련기사의 정확한 전달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안 전보사 고발/2명 소환 조사

    약사법시행규칙 개정관련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2부(김동섭 부장검사)는 24일 안필준 전보사부장관등 6명을 직무유기혐의로 고발한 고광순씨(38·여·한의사)등 2명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고씨 등은 검찰조사에서 『안 전장관 등이 시행규칙을 개정하면서 한의업계의 여론을 수렴하거나 공청회를 갖는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안필준 전보사 귀국즉시 소환

    검찰은 23일 최근 한의대생들의 집단수업거부등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약사법시행규칙의 개정경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지검 형사2부(김동섭부장검사)는 이날 모대학 한의대생의 학부모 김정자씨(52·여)와 한의사 고광순씨(38·여)가 약사법시행규칙의 개정과 관련해 안필준 전보사부장관등 6명을 직무유기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곧 고발인 김씨등과 안전장관등 6명을 소환,조사하기로했다. 그러나 안 전장관은 이달초 미국에 유학중인 아들을 만나기위해 출국해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일단 약사법 시행규칙의 개정작업에 관여한 보사부 관계자들을 불러 정상적인 절차를 지키지않고 규칙을 개정한 경위를 조사한뒤 필요할 경우 보사부가 제약업계로부터 개정과 관련해 로비를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관계자는 이와관련,『지금으로서는 고발내용만으로 봐서는 직무유기죄가 성립되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그러나 개정에 관여한 관계자들로부터 개정경위에 대한 진술을 들을 방침이며 금품수수여부도 수사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검 환경과는 이에앞서 22일 보사부 박무삼 약무정책과장을 불러 규칙개정경위에 대한 1차 진술을 듣는 한편 관련자료를 넘겨받았다. 한편 학부모 김씨는 고발장에서 『보사부가 한의업계의 입장이 집약돼있는 약사법 시행규칙 제11조 1항 7호의 개정을 추진하면서 여론수렴 과정이나 공청회등을 거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 의원입법 「상고제」 실시/총선후 일정기일내에 원구성 명문화

    ◎민자,국회운영 개선안 민자당은 21일 의원입법의 경우에도 정부발의 법안과 마찬가지로 「입법예고제」를 실시해 국민들의 사전이해와 의견을 구할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회 원구성이 여야간 정치협상 대상으로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총선후 일정기일내에 원구성을 하도록 명문화하기로 했다. 국회운영및 제도개선소위원장인 이성호민자당수석부총무는 이날 열린 민자당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야당측과 협의해 늦어도 올가을 정기국회까지 국회법등 관련법규 개정을 통해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민자당은 그동안 존폐시비까지 불러 일으켰던 국회 대정부질문 방식의 개선을 위해 각 교섭단체별 의석비율에 따라 질문시간을 할당하고 교섭단체별로 자율적으로 발언의원수와 발언시간을 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행상임위원회의 소관부처도 행정부처의 업무특성에 맞게 조정,현행 교체위를 교통관광위로 하고 체신부는「체신과학위」에 배정하는 방안등을 검토중이다. 민자당은 또 국회의장의 의사진행권한도 강화하고 입법활동을 돕기위해 공청회와 입법청문회를 활성화해 나가는 한편 예결위의 부별예산심사를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 거리 좁혀가는 「국회운영 효율화」/「재도개선안」 민자·민주 입장

    ◎의원 입법예고 등 주요골격 마련/민자/의장 의사조정권 등 세부문제 반대/민주 국회의원 총선이 끝나면 보통 여야간에 원구성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벌어진다.길게는 몇달씩 가는 이 기간에 여당은 민생문제를 다루기 위해 빨리 원구성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야당은 그동안 여당을 상대로 문제제기해온 것들을 원구성을 담보로 얻어내려한다. 지루한 줄다리기가 계속되면 원만한 합의로 빨리 원구성을 하라는 여론이 빗발치지만 법적으로 강제할 방법은 없다. 민자당이 21일 내놓은 국회운영제도 개선안은 국회의 효율적 운영을 바라는 국민의 뜻이 얼마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2월부터 민자당은 국회운영을 선진화·효율화한다는 방침아래 운영개선작업을 벌여왔고 이성호수석부총무의 이날 고위당직자 보고내용은 이러한 작업의 결과다. 이부총무가 보고한 개선안에 대해 야당도 세부내용에 대해선 이견이 있으나 대체적인 방향에는 공감을 표시하고 있어 상당부분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민자당이 마련한 안의 주요골자는 ▲원구성시기명시 ▲의사진행에 있어 의장의 의사조정권 강화 ▲교섭단체별로 의석비율에 따라 질문시간 할애 ▲의원입법의 경우에도 입법예고제 검토 ▲국회운영에 있어 공청회와 입법청문회를 활성화 ▲일부 상임위 소관부처 조정 등이다. 민자당의 이부총무는 원구성시기와 관련,『명시규정이 없으면 국회운영이 앞으로도 파행을 겪을 수 있다』며 『열흘 이내에 원구성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나 여야간 절충과정을 거쳐 국회법에 명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쪽은 이같은 개선방안에 대해 「총론은 찬성하지만 각론에 있어서는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3월 국회운영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국회제도를 연구하기 위해 유럽을 돌아보고 온뒤 국회 운영방식등을 개선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총론적 측면에서는 의견의 일치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또 원구성시기를 명시해 국회구성이 빠른 시일안에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국회의 권위를 되찾는 것에 대해서도 찬성이다.다만 원구성시기의 장단이 문제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의장의 의사조정권을 강화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소수당의 권익이 보호받지 못할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민주당의 채영석부총무는 『의장이 당적을 떠나고 국회운영이 중립적으로 이뤄진다는 보장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여하튼 오는 7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자로 여야가 여느 때보다 훨씬 적은 3명만 내세우기로 합의,국회를 웅변장이 아닌 토론의 장으로 이끌어 나가기로 한데서 보듯 국회운영의 효율화에 대한 여야의 의견은 거리를 좁히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새정부의 양곡관리제도/김정용 농림수산부 2차관보(특별기고)

    ◎신농정 벼수매량·가격 억제 아니다 정부는 농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신농정」을 추진하고 있다.이와관련,최근 일부에서 「신농정」이 마치 벼수매량을 축소하고 수매가를 억제하는것인양 잘못 알려진 것 같은 느낌이 짙기 때문에 농정담당자의 한사람으로서 이의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몇가지 사항을 지적하고자 한다. 「신농정」은 그동안 계속 위축되어온 우리 농업을 지역별·품목별 특성을 최대한 살려서 기술·고품질·수출·환경보전 농업으로 탈바꿈함으로써 농업도 개방화에 대비해서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하에 추진하는 새정부의 농정방향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전문농업 경영인을 양성하고 신기술를 개발보급하며,생산에서 유통·판매 나아가 수출에 이르기까지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지원체계를 재편하여 성장잠재력이 큰 분야를 중심으로 농업투자를 집중키로 했다.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농정조직과 관련제도도 혁신할 계획이다. 양곡관리제도의 개선도 이러한 신농정의 테두리내에서 생산농가에게도 도움이되고,재정면에서도 정부부담을 덜어주는 능률적인 제도를 만들자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과거 식량부족시대에 「먹는문제」해결을 위해 도입된 현행 양곡관리제도는 우리 모두의 염원이었던 주곡 자급달성이란 성과를 거둔바 있다.그러나,이제 쌀이 남아도는 시대로 바뀜에 따라 제도 운영의 체계도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비능률적인 정부의 매입을 가급적 줄이고 민간유통 활성화를 통해 농민과 정부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하겠다. 정부수매 의존적인 현행제도로 인해 정부미 재고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보관·관리비용만도 매년 6천억원에 달하고 정부수매를 뒷받침하고 있는 양곡관리기금은 그 적자액이 작년의 1조4천억원에 이어 올해는 무려 1조7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따라서,빚을 내어 빚을 갚은 악순환이 계속되어 올해에는 5조원이 넘는 양곡증권을 발행해야 하고 그 이자만도 하루에 16억원씩 불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정부의 막대한 재정부담에도 불구하고 농민은 정부수매에서 제외되는 물량(생산량의 약60%)을 민간유통 시장을 통해 출하하고 있으나 지금과 같이 민간 유통이 크게 위축된 상태에서는 낮은 가격으로의 출하가 불가피하여 정부의 엄청난 비용부담에 비해 농가에 돌아가는 혜택은 미미할 뿐이다. 정부는 이러한 양곡관리제도의 구조적 모순점을 해결하기 위해 민간 쌀 시장이 제기능을 발휘할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적장치를 마련중이다.즉 민간유통기능의 활성화를 통하여 쌀생산 농가의 실질소득이 지지될수 있도록 정부수매를 조정해 나가겠다는 것이 제도개선의 기본방향이다.이러한 보완적 장치가 없이 단순히 수매량을 줄이고 수매가 인상을 억제하는 것이 양곡관리제도개선의 기본골격이 아님을 재삼 강조하고 싶다. 우리농업은 지금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개방화의 물결속에 좌절과 패배감에 젖어 그대로 주저앉아 버리고 말것이냐,아니면 비전과 희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할 것이냐를 선택해야하는 시점인 것이다. 양정제도와 관련해 볼때,눈덩이같이 불어나는 양특적자,매년 정치쟁점화되고 정부부담에 비해 생산농가에 돌아가는 몫이 적은 현행제도,이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냐,아니면 「신농정」추진과 함께 개혁차원에서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 국민적 합의를 모아야 할 때인 것이다. 정부에서는 양정제도개선을 위하여 그동안 각계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여 왔으며,앞으로도 생산자인 농민·소비자·학계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공청회등을 통해 충분히 수렴함으로써,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종합적인 개선방안을 조만간 마련할 것임을 다짐한다. 재인자
  • 실업보험금/월 1백만원까지 지급/최장 수혜기간은 7개월로

    ◎고용보험 실시안/근로자 한달에 2천6백원 부담 빠르면 오는 96년부터 실직자에게 지급될 실업보험금은 93년 기준으로 최고 월 1백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원등 28명으로 구성된 고용보험연구기획단은 17일 발표한 「고용보험제도 실시방안연구」에서 실업보험급여 수준을 실업발생전 임금의 50%로 하고 최고임금을 국민연금 표준보수월급의 상한선(93년 기준 2백만원)으로 할 것을 제시했다. 정부가 공청회등을 거쳐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고용보험법안의 토대를 이룰 이 연구안에 따르면 근로자 10인이상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고 실직자가 보험금을 타기위해서는 실직전 18개월간중 12개월이상 보험료를 내야한다. 이에따라 고용보험이 예정대로 오는 95년부터 실시되면 첫 실업보험금 수혜자가 96년에 발생하게 된다. 실업보험금 지급기간은 정상 근로자는 60∼1백80일,장애자는 1백20∼2백10일로 하는 안을 제시했다. 실업보험금 수혜대상은 순수한 해고근로자와 휴·폐업에 의한 실직근로자로 한정하고 ▲자발적 실업자 ▲본인의 과실에 의한 해고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연구안은 또 고용보험 비용분담에 대해 노·사·정 공동분담의 원칙을 정하고 사용자는 실업보험급여의 50%와 고용안정사업 및 능력개발사업비용을 합쳐 매월임금총액의 1.045%를,근로자는 임금총액의 0.305%를 각각 보험료로 지불하도록 했다. 우리나라 산업체의 평균임금이 근로자 1인당 월 86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사용자는 근로자 1인당 약 9천원의 보험료를,근로자는 2천6백원을 부담하게된다.
  • 농지관련 6∼7개 법률 통폐합/규제위주 철폐… 경쟁력 제고

    ◎기본법제정위 첫 회의/9월 최종안 확정 농지의 소유와 이용에 관한 구조를 개편하고 농지관련 법률을 통폐합하기위해 추진중인 농지기본법의 제정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17일 하오 과천 청사 대회의실에서 농지기본법제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차회의를 열었다. 농지기본법제정 추진위원회는 김태수 농림수산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학계와 언론계·관계·관련단체·농어민대표 등 25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농지기본법 제정의 자문역을 맡는다. 농림수산부는 오는 7월까지 이 위원회의 자문과 공청회등을 거쳐 여론을 수렴한뒤 오는 9월까지 최종안을 확정해 올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다.농림수산부는 이번 법제정 작업에서 현재 소농을 보호하고 규제위주로 돼있는 6∼7개의 각종 농지관련 법률을 통폐합,농업의 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차원에서 농지의 소유와 이용및 전용등을 담은 농지기본법을 마련하게 된다. 이와관련,서한초 농업구조정책국장은 『지금까지 농지에 관한 기본법이 없기때문에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어려움이 많았다』면서 『농지관련법등을 정비,농지소유 대상과 이용등을 규정하는 하나의 법을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서국장은 또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농지 소유상한선과 관련,『현재 10㏊로 돼있는 상한선을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임시국회때 개정돼 6월 1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농어촌개발특별조치법은 농지소유 상한선을 농업진흥지역의 경우 10㏊로 제한하고 있으며 시장이나 군수로부터 매매증명을 받았을 경우에 한해 20㏊까지 허용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58년부터 7차례에 걸쳐 농지기본법 제정을 추진했었으나 농지소유와 이용에 관한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돼 그때마다 실패하고 말았다.
  • 복제 기기에 「저작권 보상금」 부과/지재권·출판권자 보호

    ◎법 개정안/공청회 거쳐 9월 국회 제출 문화체육부는 17일 저작권보호를 위해 복사기·녹음기등 복제기기에 일정한 금액의 복사보상금을 부과,복사에 따른 저작권자의 손실을 보상해 주는 「사적복제 보상금제도」를 도입하는 것등을 골자로 한 저작권법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복제기기를 제작하거나 수입·배포할 때 정부가 이들 복제기기에 보상금을 원천부과해 징수한 뒤 저작권자단체를 통해 분배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부과대상은 복사기·녹음기·녹화기를 비롯,녹음·녹화용 수록매체(공테이프)등이며 보상을 받는 대상은 저작재산권자·출판권자·실연자·음반제작자등이다. 「사적복제 보상금제도」는 현재 미국 일본 독일등 17개국에서 시행하고 있는데 문화체육부가 마련한 개정안대로 입법되면 VTR·복사기·오디오기기등의 생산가가 높아져 국내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체육부는 이 개정안에 대해 오는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청회를 가진 뒤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 쓰레기 종량제 도입/환경처 공청회

    환경처는 17일 현재 일률적으로 부과되고 있는 쓰레기수거료를 앞으로 버리는 양에 따라 차등부과하는 「종량제」로 바꾸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일반폐기물수수료제도개선안을 마련,이날 이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환경처의 쓰레기수거료 종량제전환은 현행 수수료제가 버리는 쓰레기양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부과돼 쓰레기감량효과가 없고 재활용동기를 부여하지 못하는데 따른 것이다. 환경처의 종량제방안은 각 가정에서 20ℓ짜리 재생비닐에 담아 버릴 경우 봉투당 4백22원정도의 부과료를 매기게 되며,가전제품이나 가구등 대형쓰레기에는 2천∼1만5천원씩의 수수료를 별도로 내도록 돼있다.
  • 개혁·정치활성화 함께 가야(사설)

    김영삼대통령과 민주당 이기택대표의 여야 영수회담에서 이뤄진 합의내용과 그 정신은 지체없이 가시적으로 실천돼야한다.이제야말로 그동안 움츠려왔던 정치권이 스스로 활기를 되찾아 바쁘게 일할 때가 되었다. 협력과 경쟁의 새로운 여야관계속에 국회를 활성화하고 법과 제도의 개혁을 뒷받침하기로 한 회담결과는 개혁정국의 방향과 과제를 정립해 놓은데 뜻이 있다.개혁의 큰 흐름이 균형을 잡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음도 느끼게 한다.대통령과 정부의 독주 형식에서 여야와 국회를 동반자로 하는 개방·경쟁체제로 바뀌고 사정과 인사개혁에서 구조개혁과 의식개혁으로 주체와 대상이 다양화·입체화되고 있다고 하겠다.한마디로 이제 개혁과 정치활성화가 함께 가야한다는 말이다. 우리가 영수회담이후의 정국을 주시하는 것은 이처럼 새로운 국면이 국회와 정치권의 주체적 역할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여야가 스스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맡겨진 사명을 성실히 다 해나가야할 때인 것이다. 먼저 정치권이 주력해야할 것은 정치의 구조개혁을 위한 정치관계법개정작업을 가속화하는 일이다.정치의 부패구조를 뜯어고치고 선진적인 정치의 틀을 짜는 정치자금법,정당법,각종 선거법과 안보관계법의 개정은 정치개혁의 핵심이다.아직 결실은 공직자윤리법의 개정밖에 없다.영수회담에서 보안법의 존치와 안기부법개정의 원칙이 잡히고 지자제선거시기와 국회의원 선거구에 관한 대통령의 구상이 나와 가닥이 정리되었다.정치특위가 공청회를 진행하고 있지만 발걸음이 너무 느리다. 문호개방을 골자로 하는 선관위의 정당법 개정시안이 국회에 제출된지 한달이나 된다.생산적인 개혁국회를 만들기위한 국회활성화방안도 바쁜 손질이 가해져야한다.당파적 이해를 떠나 합의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하나 매듭지어가야한다.졸속도 피해야겠지만 7월 임시국회에서 한두건이라도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 다음으로 정치권의 의식과 행태에 일대전환이 있어야겠다.자세를 낮추어 바람이 잠들기만을 기다리는 「개혁노이로제」에 빠져있는 것은 일부에만 해당되는 현상이겠으나 그것은 개혁의 걸림돌일뿐 당당한주체의 모습은 아니다.무기력하고 소신없는 자세로는 개혁의 소임을 다 할 수 없다.개혁의 시대에서 살아남는 길은 주어진 몫을 다하는 자구노력과 뼈를 깎는 자기혁신 뿐이다.그런점에서 여야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재산등록과 공개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나가야할 것이다. 영수회담에서 이루어진 정치의 복원은 지난날의 대결과 파행의 낡은 정치의 재연이 아니라 협력과 경쟁의 생산적인 정치일 것이다.그러기위해서는 깨끗한 정당운영과 정책개발을 뒷받침할 체제정비도 서둘러야 한다. 이제 공은 정치의 장으로 넘어갔다.개혁의 산실로 새로 나는 의정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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