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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연휴 경부고속도 버스전용차선 도입

    올 추석 연휴에 경부고속도로에는 고속버스 전용차선제가,호남고속도로에는 가변차선제가 일부 구간에 각각 도입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11일 서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개최,고속도로 전용차선 및 가변차선제 시행방안에 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도로공사는 오는 7월까지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 “중기 토지수용권 폐지를”/국회,민자유치법 공청회

    국회 경과위는 9일 국회에서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확충을 위한 민간자본유치촉진법안」(민자유치법)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법안에 대한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공청회에서 배병휴매일경제신문논설주간은 『참여대기업에 대해 출자총액제한을 풀어주는등 SOC참여기업에 대한 지원이 과다,경제력집중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면서 『국가가 꼭 필요로 하는 사업에만 지원하되 부대시설에 대한 토지수용권부여,국가보조금 또는 장기대부제공등은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동규중소기업연구원부원장은 『도로·철도등의 건설은 거대한 투자가 필요한 만큼 설계·자본은 대기업이,시공과 인력수급은 중소기업이 분담하는 체계를 도입해야 하고 그 이외의 사업은 중소기업이 컨소시엄형식으로 참여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과위는 이날 공청회에서 제기된 각계의 의견을 반영,법안심사를 마무리해 다음달로 예상되는 임시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 「간접자본 확충」중기참여폭 확대를/국회경과위 민자유치법 공청회중계

    ◎대기업 출자총액 예외인정땐 특혜시비/민간업자에 차관허용·우선시행권 줘야 국회 경과위는 9일 국회에서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확충을 위한 민간자본유치촉진법안」(민자유치법)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SOC건설의 민간참여에 따른 대기업에의 경제력 집중,중소기업의 참여확대 방안,재원 확보및 시설의 효율적 관리방안등을 놓고 7시간에 걸쳐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첫번째 진술자로 나선 배병휴매일경제신문논설주간은 『전체적으로 SOC 참여기업에 대한 지원이 지나치다』고 지적하고 『특혜시비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광범위한 민간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주간은 특히 『정부가 경제력집중 억제시책으로 활용하고 있는 출자총액제한을 SOC사업에 참여하는 대기업에게 풀어주는 것은 재벌의 경제력집중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고 말하고 『중소기업이 컨소시엄 구성등을 통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명시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부용교통환경연구원 원장은 『민간의 효율성은 경쟁으로부터발생하는데 이 법안에는 경쟁원리를 활용하는 정신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민간기업의 참여 기회를 늘려 경쟁원리를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원장은 이러한 방안이 특혜시비의 소지를 없앨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SOC확충에 차질을 가져오는 관계법률은 민자유치와 상관없이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옥선종한국물류학회회장(명지대교수)은 『SOC사업 참여기업에 대한 출자총액제한 예외인정은 대기업에 대한 불이익 해제및 완화라는 차원에서 이해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 사업과 관련해서도 대기업을 억제만 할 것이 아니라 기업을 키워 외국의 자본과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줘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옥교수는 이와 함께 『사회간접시설의 신규건설도 중요하지만 현재 있는 시설을 잘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옥교수는 또 『사업시행자에게는 금융개방 이전이라도 낮은 이자율의 외국차관 도입을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경선 대한상공회의소 이사는 『정부시행사업의가장 큰 애로인 토지확보를 원활히 하기 위해 SOC건설을 위한 토지수용에 대해 적정하고도 완벽한 보상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이사는 또 『민간의 원활한 참여를 위해서는 민간이 제안한 사업에 대해서는 그 사업자에게 시행우선권을 부여토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동규 중소기업연구원 부원장은 『도로등 기본시설은 공공성이 강하고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므로 설계·자본은 대기업이 담당하고 시공·인력은 중소기업이 분담하는 협업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 이외의 소규모 사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이 개별 또는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세가지 사안의 공통성/양해영(서울광장)

    참으로 묘한 일들이 연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정유회사들이 경쟁적으로 기름값을 내리니까 정부가 뜯어 말렸다.현대그룹의 정주영명예회장이 기업경영에서 손을 턴다고 하니까 오히려 현대그룹 관련기업의 주가가 연일 폭등세를 보였다.전국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법시행 하루만에 보류조치가 내려졌다. 어떤 경제적 법률적 사안이라도 상식적인 수순에서 생각할 수밖에 없고 또 그것이 상식의 궤를 벗어날때 사람들은 의아해한다. 쌍용정유가 이유야 어떻든 휘발유가격을 내리기 시작하자 상공자원부는 처음에는 세수감소를 이유로,그다음에는 유통질서의 문란을 이유로 유가인하를 극력 말렸다.그러다가 값을 내려 소비자를 위한다는데 정부가 무슨 개입이냐는 여론이 비등하자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고 있다. 정주영씨는 누구인가.현대그룹하면 정주영,정주영하면 현대그룹이 즉각 연상될만큼 불가분의 관계이고 그가 빠진 현대그룹은 상징성을 빼버린거나 다름없다.때문에 그가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손을 털겠다고 한 발언이 나왔다면 현대의 주식값은 폭락하는게 상식일 것이다.그러나 상황은 그 반대로 가고있다. 농안법의 근본취지는 농민은 제값을 받고,소비자는 보다 싼값에 농산물을 사도록 하자는데 있다.그러나 법시행 첫날부터 농민은 농산물의 판로가 막혀 산지가격은 폭락했다.반면 소비자는 평소보다 2배이상의 비싼값을 지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금 우리는 이 세가지의 서로 다른 사건을 통해 우리경제가 지니고 있는 모순과 함께 새정부가 내걸고 추진하고 있는 신경제의 실상을 경험하고 있다.또 휘발유값 인하와 관련해서는 자유시장의 경쟁논리와 정부규제의 한계를,정주영씨의 경영퇴진 발언에서 정치와 경제의 분리내지는 불가분성을 목격한다.특히 농안법파동은 법과 현실의 문제를 새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 세가지 사건이 던져주는 공통적 결과는 정부신뢰의 실추일 것이다.휘발유 가격인하의 경우 시장질서의 문란,정유회사의 경영악화등 상공부가 지적하는 우려가 있긴하다.그러나 가장 큰 방향은 개별기업에 의해 시장논리가 시도되고 있다는데 있고 정부는 이를 적극 조장은 못할지라도개입해서는 안된다.그것이 국제화와 개방화를 추구하는 정부의 경제기본 개념에도 합당하다.이제 기업은 스스로의 경영에 책임을 지도록 해야지 정부가 경영악화 운운하면서 개입의 실패를 거듭할 입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정부가 정유회사의 이익을 보장해주고 손실을 충당해준 결과 정유회사 스스로의 경쟁력을 배양하지 못했는데 아직껏 그런 구태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아직은 우리가 국제화다,경쟁력강화다 하는 말들이 구호에 그치고 있지않나 하는 의문마저 주고있다. 농안법의 경우도 보자.법의 취지는 훌륭하다.그러나 수없는 공청회를 거치는 과정에서 오늘의 문제가 예견되었다.그럼에도 밀어붙이면 된다는 과거의 의식이 법시행과 동시에 6개월 보류로 잠정 결론이 났다.1년동안의 유예기간중에도 법발효를 위한 여건은 조성되지 못했다. 앞으로 6개월동안의 보류기간중에 여건성숙이 될턱도 없다.이문제를 위해 또 공청회를 연다고 한다.그러나 문제점은 이미 모두 노출되어 있다.모르면 모르되 아마 그 6개월은 여건조성 아닌 똑같은 의견의 되풀이로 허송될 것이 뻔하다.그러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설익은 감은 따먹지 말라고 했다.6개월의 보류기간이 아니라 2∼3년,아니면 3∼4년의 기간을 두고 완벽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다.중매인이 담당했던 농산물의 산지매입과 도산매기능을 대체할 수단의 충분한 개발이 필요한 것이다. 중매인으로부터 도매기능을 완전히 뺏을 필요는 없다.그 기능중에는 나름대로 선기능도 있다.다만 매점매석등 건전한 유통을 막는 행위의 제한만 별도로 강구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은가 생각된다. 경제는 물같아야 한다고 한다.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그러나 최근 일어난 세가지의 사안에서 우리 경제가 물처럼 순리에 따르기는 아직 시간이 필요함을 느낀다.선진국에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음은 저절로 그렇게 된것이 아니다. 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건·사안들에서 제시된 문제들이 또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비로소 우리는 선진의식을 지녔다고 말할수 있지 않겠는가 본다.
  • 농안법 전면 재개정/김 대통령/“종합대책 조속마련 하라”

    ◎「농수산물 유통개혁단」 구성/최 농림수산 정부는 6일 중매인들의 집단파업사태를 불러온 「농수산물 유통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약칭 농안법)의 재개정을 포함,농수산물 도매거래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농안법 시행과정의 대비책 미흡과 관련,곧 농림수산부관계자들을 문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농안법문제에 언급,『의원입법이 잘못됐으면 정부가 대책을 수립하든지 아니면 당과 협의해 대책을 세워야지 시행령으로 모법을 보완하려 했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조속히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농림수산부가 법안통과 1년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준비없이 이런 사태를 맞은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해 농안법파동과 관련해 관계자의 문책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최양부청와대농수산수석은 이날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제도와 운영에 대한 종합진단에 착수했다』고 밝히고 『진단결과를토대로 공청회를 거쳐 종합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석은 『종합진단결과 문제가 드러나면 농안법은 물론 모든 관련법을 개정할 수도 있을 것』 이라면서 『중매인의 도매행위를 금지한 개정농안법조항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석의 이같은 발언은 중매인의 도매행위 금지조항을 필요하다면 다시 허용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최수석은 이와관련,『이번 농안법은 소매상인들은 하나의 조직체로 도매기능에 참여하게 하면서 중매인은 도매에 참여하지 못하게 해 중매인들의 자구책 차원에서 저항이 일어난 것』이라고 분석하고 『상호의존적인 지정도매법인 중매인 소매상의 관계가 보다 합리적으로 조정되어야 한다』고 말해 이들의 관계가 전면 재종정될 것임을 밝혔다. ◎농민대표·전문가 구성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다음주중 「농수산물유통개혁단」을 구성하겠다고 6일 밝혔다.유통개혁단은 김정롱농림수산부 제2차관보를 단장으로 하고 농촌경제연구원과 농·수·축협,농수산물유통공사 및 농민대표 등의 관계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최장관은 『중매인들의 중개거부사태는 단순히 이들에게만 문제가 있어 빚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생산자인 농민에서 산매상에 이르는 복잡한 과정의 유통분야종사자들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빚어진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유통개혁단은 농안법의 시행유예기간인 6개월안에 유통체계의 다양화와 포장화·규격화 등 도매시장제도 및 운영개선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경동시장이나 중부시장 같은 재래시장을 제도권으로 흡수,이곳의 상인들이 공영도매시장에서 지정도매법인이나 중매인으로 활동하도록 하기로 했다.또 당초 오는 2001년으로 계획한 34개의 공영도매시장 완공시기를 98년으로 3년 앞당길 방침이다.
  • 학제 「5­5­2­4」 개편 추진/교개위

    ◎6월 확정… 희망학교 내년 시행/초등 5년·중등 5년 의무교육/대입전 2년간 진로교육 실시/대학 특성화,4년간 전문교육 현행 「6­3­3­4년」인 초·중·고·대학의 학제를 「5­5­2­4」제로 바꾸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6일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위원장 이석희대우재단이사장)에 따르면 교육개혁의 핵심과제인 학제개편을 시대변화에 따라 이같이 개편하기로 교개위 위원들간에 의견을 좁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개위는 이날 하오 교개위 회의실에서 학제및 법령소위원회를 열고 학제개편 방안을 논의,14일 교개위 전체회의를 거쳐 이달말까지 학제개편안을 마련,대통령에게 보고한뒤 내달에 공청회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교개위는 현행 학제가 지금까지 43년동안 적용돼와 한번에 학제를 바꿀 경우 혼란과 반발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새 학제개편 방안을 6월까지 확정하되 내년부터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 우선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검토안에 따르면 현행 6년제인 국민학교의 경우 학생들의 능력향상에 따라 수학연한을 5년으로 줄이는 대신 국민학교에 입학하기전 1년기간의 유아교육 과정을 신설,유아교육­5년제로 하기로 잠정결정했다. 학제개편의 핵심인 중·고등학교의 학년은 현행 각각 3년과정을 통합,5학년 단일 중등과정으로 줄여 정부가 10년간의 의무교육을 보장해줄 방침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행처럼 12년간의 초등·중등교육과정을 받을수 있도록 5년간의 중등과정을 마친 학생은 졸업후 적성에 따라 대학에 가려는 학생과 직업교육을 받을 학생으로 구분,각각 대학에서 2년간 전문교육을 계속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현행 대학을 연구중심 대학과 직업교육 대학등으로 특성화해 대학에서 2년간 진로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전문과정 선택에 따라 현행처럼 대학에서 4년간 추가로 전문교육을 받게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 중개수수료 현실화… 매매참가인 늘려야/농안법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중매인 순수중개물량 확대방안 시급/상인들 세원노출 꺼려 중개의뢰 기피 농수산물의 유통구조 개선이 또 다시 시급한 과제가 됐다.개정된 「농안법」의 시행을 6개월 유보함으로써 일단 「위기」는 벗었으나 중매인에게 지금까지의 관행대로 판매행위를 허용하는 쪽으로 법이 재개정되지 않는 한 상황은 마찬가지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남은 6개월 동안 어떻게 하면 될 것인가.주무부처인 농림수산부도 이렇다할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전반적인 대책을 세우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을 정도이다. 해결책은 현재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물량의 80%가 중매인들의 판매에 의존하고 있다는 현실 문제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6개월 뒤 중매인들이 중개만 한다면 이 물량은 다시 유통통로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따라서 중매인들이 순수하게 중개하는 물량을 지금의 20%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 급선무가 아닐 수 없다. 전문가들은 중매인들의 그릇된 「이기주의」도 하루빨리 버려야한다고 강조한다.이번에 중매인들은 잘못된 유통구조를 바꾸는 데 일조하기는 커녕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집단 이기주의를 드러냈다. 농림수산부는 중매인들이 적극적으로 중개행위를 하기 위해 4% 이내인 현행 중개 수수료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중매인의 연간 거래 규모가 5억원 수준이고,중매인당 2∼3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어 중개만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힘들다고 보고 있다. 산매상들의 거래관행도 문제이다.세원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매인의 중개에 의한 매입을 기피하는 실정이다.때문에 무자료 거래가 관행이 되고 있다.이에 대해 농림수산부의 한 관계자는 『중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2천5백만원인 현행 중매인의 월 중개한도를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수산물의 포장화·규격화가 돼있지 않은 것도 산매상이 중개를 통한 매입을 기피하는 이유중의 하나이다.부패하고 변질되기 쉬운 농수산물의 특성상 직접 눈으로 확인한 뒤 구입하기 십상이다.따라서 농수산물의 포장화·규격화도 산매상이 믿고 중매인에게 의뢰할 수 있는 필수적인 경매조건이다.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거래관행을 바로 잡는 것도 해결할 과제이다.경매사들이 도매시장의 지정도매법인에 소속돼 경매에 참가하는 한 경락가 조작 등의 불공정한 경매행위는 늘 도사리게 마련이다.농수산물을 경매에 붙이는 지정도매법인과 경매사가 결탁,경락가를 높일 경우 경락가의 4% 이내의 수수료를 주는 산매상으로선 이를 꺼릴 수 밖에 없다.「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꼴」이다. 이밖에 현재 중매인과 함께 경매에 참여하는 매매참가인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지금은 일부 산매상과 가공업자 등만 경매에 참가,도매시장 경매량의 9%만 소화하고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앞으로 남은 6개월 동안 빈틈없는 대비로 유통과정이 새롭게 정비돼야 한다. ◎농안법 갈등… 삐걱거리는 당­정/「현실」 앞세워 법재개정 추진/정부/“독단적 결정” 분노… 문책 주장/민자 「분노와 허탈감」.정부가 「농안법」의 시행을 6개월간 유보하기로 결정을 내린 지난 4일 이후 민자당의 표정은 이런 표현으로 집약된다. 농안법 집행이 개혁수행의 관건인데도 이를 주장한 당이 현실논리를 앞세운 정부에 밀렸다는 점에서는 허탈감과 자괴감이,또 최종 결정과정에서 소외돼 결과적으로 농림수산부에 「당했다」는 점에서는 분노를 느끼고 있다. 지난 4일 이영덕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법집행의 당위성과 당의 의견을 설명했던 이세기정책위의장은 6일 『당에서는 결코 유보에 동의한바 없으며 법의 재개정도 검토할 뜻이 없다』고 단언했다.이의장은 이어 『정부차원에서 준비를 하지않아 이 지경에까지 오게 됐다』면서 『이번 사태의 실무적인 책임소재를 규명해야 될 것으로 본다』고 관련부처 담당자들의 인책문제를 제기했다. 이의장은 나아가 정부가 또 다시 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법의 재개정을 추진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물음에 『입법권한이 국회,즉 당에 있음을 유념해 달라』고 실력저지 의사까지 밝혔다. 김종필대표도 이날 상오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이같은 당의 분위기와 시각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더 이상 당이 소외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자당은 5월에 접어들면서 어느 때보다 의욕과 자신감에 차있었다.청와대로부터 당의 역할과 위상제고에 대한 언질을 받고는 다소 들뜬 상태에서 정부의 개혁추진을 강력히 뒷받침하겠다면서 의지를 가다듬어 왔다.특히 신임 이총리가 당사를 방문,김대표등 핵심당직자들과 만나 당과 정부 사이의 원활한 정책조율및 협조를 다짐한 것이 바로 지난 2일이었다. 따라서 불과 이틀새에,그것도 신임총리체제하에서의 첫 당정협의사안이 당의 반대속에 정부의 일방결정으로 끝나고 그에 따라 당정간 갈등의 골이 심화되자 민자당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농림수산부가 당과의 의견조율이 잘 안되자 막판에 청와대와 직거래,당을 따돌렸다는 것이 당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사실 당의 정부 쪽에 대한 불신은 이번에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다.한 정책담당 당직자는 『그동안 정부 쪽에서는 생색을 낼 일은 자기들이 독단적으로 결정,발표하고 난감한 사안만 들고와 부담을 나누어지자고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고 토로했다. 이같은 당정불협화의 분위기속에 정부와 민자당은 7일 이총리와 김대표가 참석하는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갖는다.민자당은 이 자리에서 당정간의 협조문제를 제기,정부를 몰아붙이겠다고 벼르고 있어 이번 회의는 앞으로 당정간 관계설정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경희대교수도 성희롱 물의/학생들 수업거부… 사퇴요구(조약돌)

    ○…서울대 조교 성희롱사건에 이어 경회대 사범대 모학과 학생들도 6일 학과장인 S교수가 『평소 학과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을 일삼아왔다』고 주장하며 5일째 수업을 거부한 채 S교수의 교수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 학과 학생 1백여명은 이날 하오 S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사범대 강의실에서 공청회를 열고 『S교수가 평소 학생들과의 면담이나 술자리 등에서 여학생들에게 「섹시하다」며 팔을 쓰다듬거나 머리를 쥐어박는등 수치심을 느낄 정도로 30∼40여명의 여학생들에게 성희롱을 일삼아왔으며 독단적이고 지나치게 엄격한 학사운영으로 학생들의 권익을 침해해왔다』고 주장했다. S교수는 이에 대해 『학생들에 대한 친근감의 표현으로 그런 말이나 행동을 한 사실은 인정하나 성희롱의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어쨌든 학생들이 불쾌감을 느낀 점에 대해서는 도의적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학교측은 이와 관련,지난 4일 S교수가 제출한 보직교수사퇴서를 수리했다.
  • “농수산물파동 모면” 모두 안도/중매 재개되던날

    ◎가락동시장 활기 되찾아/“물건 보내라” 상인들 전화 분주/새벽까지 상추·고추 등 경매 줄이어/이번사태 계기 근본대책 세워야/시민들 농림수산부의 농안법 시행 6개월 연기발표로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등 중매인들의 중매거부사태가 이틀만에 정상을 되찾게 되자 시민들과 상인·농어민등은 다행한 일이라며 안도했다. 국내최대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은 4일 하오7시30분쯤부터 1천5백명의 중매인들이 경매를 재개,「생산지 가격폭락,소비자가격 폭등」의 어처구니 없는 사상최악의 사태를 모면한데 대해 기뻐했다. 중매중단으로 인적이 드물었던 가락시장의 중앙청과·서울청과등 대형도매상의 경매장에는 농산물을 가득 싣고 들어오는 트럭등으로 다시 붐비기 시작했다.비록 하루 반입물량이 평상시 7천t에 못미치는 2천5백t에 불과해 평소보다 20∼30% 비싼 값에 거래됐지만 경매분위기는 어느때보다 한껏 고조됐다. ○…또 대구를 비롯 광주·대전등 지방의 도매시장도 하오 6시쯤부터 중매를 재개,평소보다 적은 경매물량 탓인지 한두시간만에 경매를 모두 끝냈으며 서울의 노량진 수산시장은 5일 새벽 상인과 소비자들의 발길로 다시 북적거렸다. ○…4일 하오 7시30쯤부터 재개된 서울 가락시장 채소경매장에는 경매인들이 속속 몰려들어 예전의 활기찬 모습을 되찾았으며 서울청과·한국청과·농협공판장등 지정도매인(법인)들은 경매정상화를 위해 산지 생산자들에게 물량공급을 서둘러 올려 보내라는 전화를 하는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특히 선도를 오래 유지하기 힘든 채소류가 먼저 경매되는 원칙에 따라 하룻동안의 경매 중단사태뒤,맨 처음 상장되는 영예는 상추가 차지했다. ○…중매인연합회 관계자들은 정부 발표가 나자 각 중매인들에게 전화연락을 통해 경매장에 모여줄 것을 당부. 관계자들은 하오7시 서울청과 채소경매장에 모인 중매인 1백여명에게 경매재개경위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 이자리에서 관계자들은 『농림수산부장관이 농안법 자체를 학계·중매인·생산자·소비자 등이 참가하는 공청회를 개최해 개정키로 약속했다』며 경매참가를 독촉하기도 했으나 일부 중매인들은 『중매인 도매가 확실히 보장되지 않는다면 경매에 참여할수 없다』며 이의를 제기하기도. ○…도매법인측은 정부의 발표가 나오자 산지에 전화를 걸어 물량을 올려보내라고 독촉했으나 전국에 내린 비와 늦은 발표 탓에 물량 확보가 힘들어지자 애간장만 태우기도. 그러나 처음 상추 경매에 급하게나마 적잖은 물량이 상장된 것을 비롯,하오10시가 넘어서면서부터 수도권일대 농가들이 긴급히 상추·고추·딸기등 농산물을 차량편으로 옮겨오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4일 새벽 경매가 이뤄지지않아 진열된 과일이 거의 없는 텅빈 가게를 지키고 있던 청과물중매인 권남호씨(40)는 『농안법 유보결정은 소비자와 생산자,중매인 모두를 위해 잘된 일이지만 법재개정이 안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직판장내 청과물판매점 「유림상회」주인 고정숙씨(47)는 『다시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할것』이라고 일침. ○…한편 이날 하오 8시쯤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이 가락시장을 방문,김병용 관리공사사장의 안내로서울청과에서의 경매모습을 지켜보며 상인과 시장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 3백명이상 사업장 직장탁아소 의무화

    민자당은 현재 5백명이상의 여성근로자가 근무하는 사업장으로 돼 있는 직장탁아소 의무설치대상을 남녀 구분 없이 3백명이상 근무하는 사업장으로 확대하고,이를 위반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처벌을 가하는 방향으로 법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기준에 미달하는 소규모사업장에 대해서는 이웃 다른 사업장과 공동으로 탁아시설을 설치하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기업과 근로자의 탁아비용에 대한 세제혜택을 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영·유아보육법개정안을 잠정확정하고 공청회를 거쳐 의원입법으로 올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특히 탁아아동에 대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3세이상 아동에 대한 보육교사자격을 전문대이상 관련학과 출신자로 엄격히 제한하고,YMCA등 기존의 47개 보육종사자 교육훈련원과정을 이수한 고졸출신 인력은 3세미만 영아에 대해서만 보육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 「집단이기」에 밀린 농안법/유통파동 원인과 향후 전망

    ◎중매인들 도매상 「겸업」으로 폭리 챙겨/시장혼란 예견된일… 부작용 대책 소홀 단속기간을 6개월 연장하기로 한 농림수산부의 긴급대책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농수산물 유통시장의 대혼란을 잠재우기 위한 임시방편이다. 중매인들의 경매거부에 법대로 대처할 것인지,좀더 지켜볼 것인지 두개의 잣대를 놓고 고민한 끝에 후자를 택했다.생산자 및 소비자의 피해를 하루 빨리 줄이면서 시일을 두고 대책을 마련하려는 고육지책인 셈이다. 따라서 우루과이라운드(UR)로 가뜩이나 실의에 빠진 농민과,가격이 올라 피해를 입어야 했던 소비자는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중매인들의 중개 거부로 시장이 마비된 이번의 사태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법이 시행되기 직전까지 농림수산부는 법을 만든 민자당에 시행의 유보를 요청했다. 농림수산부는 『법의 취지는 옳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크다』는 이유를 들어 주춤했었다.현실과 이상을 조화시키지 못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번 사태의 책임을 어느 한쪽에만 묻기도 어렵다.개혁이라는 취지에서 법을개정한 민자당이나 집행부서인 농림수산부,그리고 중매인 모두가 책임을 나눠 져야 한다. 책임이 가장 큰 쪽은 아무래도 농림수산부이다.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을 민자당이 개정한 것은 1년 전인 지난해 5월이다. 농림수산부는 법의 개정에 따른 유통체계의 혼란을 우려,당시 시행시기를 1년이나 미루도록 했다.미리 대비책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다.그러나 농림수산부가 대책 마련에 소홀한 결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피해를 입었다.1년을 허송세월한 셈이다. 중매인들은 법이 개정되기 전까지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두가지의 일을 함께 해왔다.물론 법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허용되던 일이었다. 이들은 그동안 ▲지정 도매법인이 벌이는 경매에 참가,농산물을 사들인 뒤 산매상에게 판매차익을 남기고 직접 파는 도매기능과 ▲중개를 의뢰한 산매상에게 4% 이내의 수수료를 받고 중개해 주는 역할을 했다. 문제는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물량의 20% 가량만 중매인의 중개로 거래되고,나머지는 중매인의 직접 판매로 이뤄졌다는 데 있다.이에 그치지 않고 수집상이 하는 밭떼기까지도 해 폭리를 취하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농산물 가격을 좌지우지하는 「힘」을 지녔던 셈이다.개정된 법에 따라 고유 업무인 중개만 하고 판매행위를 못하게 되자 실력행사에 들어간 것이다.생산자와 소비자를 담보로 「밥그릇 싸움」을 벌인 셈이다. 말로는 「준법투쟁」이라지만 이들이 노리는 것은 법을 재개정해 종전처럼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는 판매행위를 다시 따내려는 것이다.결국 이번 사태는 정부의 무대책과 시장의 현실을 한꺼번에 바꾸려는 민자당,그리고 배짱으로 자기 몫만 챙기려는 중매인들의 이기주의가 함께 어우러진 결과이다. 어쨌든 이번 파동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중매인들은 일단 정상 영업행위를 재개하면서도 법의 재개정 요구를 포기하지 않았다.결국 정부의 부담은 6개월 뒤로 연기됐을 뿐이다.그 때의 부담 역시 지금과 별로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농안법」 개정서 시행까지/유보→시행→후퇴 “지자걸음”/유통질서 확립위한 개혁 입법/중매인 판매행위 금지가 골자민자당이 지난 해 5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 명분은 「개혁」이었다.신재기의원이 당시 발의했다. 민자당은 지난 91년 9월에도 똑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었으나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었다. 개정된 법의 주요 내용은 중매인들이 지금까지 해오는 판매와 중개의 두가지 기능 중 판매를 금지하고 중개로만 제한한 것이다. 중개 업무에만 전념토록 함으로써 건전한 도매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을 동시에 보호하자는 것이 취지였다. 그러나 개정 당시부터 너무 이상에 치우친 나머지 현실을 지나치게 무시했다는 비판이 일었다.결국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는 농림수산부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1년을 늦춰 지난 5월 1일부터 시행하게 됐다. 농림수산부는 법 개정 이후 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나름대로 대책을 마련하려 했다.그러나 중개인들의 완강한 반발에 부딪혀 시행시기를 더 유보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중매인들이 실력이 두려워 법의 시행에 겁을 먹은 셈이다. 결국 당정협의에서 농림수산부의 주장이 관철돼 핵심 조항의 시행을 유보하기로 합의,발표까지 했으나 『시행하지도 않고 유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민자당의 반발에 밀려 예정대로 시행하게 됐다. 그러나 중개 거부의 파문이 엄청나게 커지자 4일 최인기 농림수산부 장관이 유예조치의 불가피성을 청와대에 보고,재가를 받았다.최장관은 아예 만나기를 피하는 민자당 이세기 정책위 의장을 숨바꼭질 끝에 의원회관으로 찾아가 설득,간신히 동의를 받아냈다.이의장은 『이미 1년간의 유보기간을 준 만큼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다』며 완강히 반대,고함소리가 문 밖에서 들릴 정도로 분위기가 격앙됐었다.갈팡질팡의 연속이었던 셈이다. ◎중매인이란 누구인가/「청과」 등 5분야 거래 중개… 전국에 1만3백여명 중매인이란 말 그대로 도매시장이나 공판장에서 농수산물을 도매회사와 소매인에게 중개해주는 일을 하고있다. 즉,산지에서 올라온 농수산물의 경매에 참가해 값을 결정하고 낙찰된 농수산물을 소매상에게 파는 역할을 맡고 있다.농수산물 유통과정의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들은 85년부터 도매법인의 추천과 관리공사의 심사및 관할 시·도지사로부터 중매업 허가를 얻어 활동하고 있다.중매인에는 농산물(청과·양곡등),수산물,축산물중매인 세 종류가 있다. 4월말 현재 전국 47개 도매시장에 1만3백10명의 중매인이 있다.이중 청과중매인이 4천8백77명으로 가장 많고 수산중매인 4천7백38명,축산중매인 3백36명,양곡중매인 3백21명,약용중매인 36명등이다. 서울 가락시장에는 청과중매인 1천87명과 수산중매인 4백15명이 있다.이들은 통상 지정도매법인에 소속돼 있으며 따로 1∼3명씩의 직원을 두고있다. 중매인은 농수산물을 경매해주며 경매가의 최고 4%(서울은 2%)를 중매수수료로 받고있다. 그러나 이들은 관행적으로 도매상까지 겸하고 있어 농수산물을 매점매석하거나 낙찰가를 올리는 방식으로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지역·직장의보 통합/국회 보사위 공청회/찬반 “팽팽”

    ◎“비현실적… 현행제도 보완을”/반대/“공정한 의료혜택 위해 불가피”/찬성 국회 보사위가 2일 개최한 「의료보험제도개혁에 관한 공청회」에서는 조합주의 방식의 현행 의보제도를 유지하느냐,통합·일원화된 의보체계로 개편하느냐의 현안을 놓고 참석자들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보사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의료보장개혁위원회」는 현재 의보관리방식,급여확대,고가장비사용등 이용자들의 편익증대를 위한 다양한 개혁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조합주의냐,통합주의냐의 해묵은 논쟁에 걸려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참석자들의 주제발표 요지는 다음과 같다. ▲강창구 전국지역의보노조총연합대표=4백17개 조합을 다원분립적으로 관리,운영하는 현행 의보제도는 △자격변동과정에서의 국민 불편 △지역간,계층간 보험료부과의 불평등 △농어촌 지역조합의 구조적 재정적자와 농어민의 부담가중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따라서 전국 어디서나 의료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보험료부담능력이 취약한 계층에 대해 여유있는 계층의 소득을 재분배해 주는 사회보장제도의 기본원리를 살려 하루빨리 통합의보가 시행돼야 한다.이는 또 실질적인 농어촌 복지지원방안의 하나가 될 수 있다. ▲김상균 경실련정책연구위원=현재의 조합주의 아래서는 전체 적립금이 3조4천억원이나 되면서도 그 효율적 이용이 제약돼 있다.특히 조합간 극심한 재정격차 때문에 정작 혜택을 받아야 할 사회적 취약계층은 형편에 비해 과중한 보험료를 물고 있다.관리중복에 따른 낭비를 막기 위해서도 통합의보가 돼야 한다. ▲김영배 경총이사=현행 조합별 관리방식은 지난 5년동안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우리 현실에 맞는 제도이다. 준비금적립금도 이제는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쓰여야 한다.적립금을 상병수당이나 분만수당등을 통해 근로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또 현행제도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합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조합이 좀 더 다양한 곳에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할 것이다. ▲김준규 전국농민회총연맹정책실장=현행 제도아래서는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농어촌의보 가입자들이 공무원이나 교사보다 높은 보험료를 부담할 수밖에 없다.특히 농어민은 폭넓은 의료서비스를 선택할 기회마저 없다.따라서 의보통합을 통해 농어민 부담을 완화하고 토지종합과세,종합소득세제등을 강화,자영업자등의 정확한 소득을 파악해 재원을 보강해야 할 것이다. ▲문옥륜서울대교수=통합의보에서는 자영업자등의 소득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 임금근로자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가중될 것이다.따라서 현행제도안에서 농어민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소득및 능력에 따라 부담토록 하는등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규식연세대교수=현행제도안에서 경영평가제를 도입,조합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고 부가급여를 활성화시켜 조합간 경쟁을 유도시켜야 할 것이다.
  • 통합의보 도입 논란/보사위,공청회

    국회 보사위(위원장 장기욱)는 2일 국회의사당 회의실에서 「의료보험제도개혁에 관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에서 강창구지역의보조합대표,김상균경실련정책연구위원,김준규전국농민회총연맹정책실장,차흥봉한림대교수등은 재정이 취약한 농어촌의보 가입자에 대한 사회보장,의보관리의 효율성등을 내세워 통합의보 도입에 찬성했다.
  • 「법의날」국민훈장 목련장 수상/가정법률상담소 김숙자부소장(인터뷰)

    ◎가족법·남녀고용평등법 개정에 큰공로 가족법과 남녀고용평등법의 개정 및 세법 개정운동을 주도해온 명지대 법학과 김숙자교수(50·한국가정법률상담소 부소장)가 그 공로를 인정받아 30일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리는 제31회 법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다.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재산법 등을 강의하며 오랫동안 법률의 생활화 등을 위해 저 나름대로는 애를 쓰며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훈장을 받기에는 아직 부족함이 많습니다』 이번 훈장 수상으로 앞으로의 활동이 오히려 부담스럽게 됐다며 업적을 애써 축소시키는 김교수는 가정법률상담소 교육원담당 부소장으로 이태영 박사를 도와 지난 78년부터 법률상담을 통해 법률구조 사업에 헌신하는 등 법의 생활화 운동과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법제 마련에 이바지한바가 크다. 『최근의 성희롱 사건에서 원고가 일부 승소판결을 받은것은 그동안 성문제에 관한한 지나치게 관대하고 남성중심적이었던 우리 사회의 잘못된 사고를 불식시켜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그러나 국민정서를 이유로 간통죄를 그대로 존속시키는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교수는 그밖에도 여성들의 권익향상과 관련,호주제 폐지와 동성동본 불혼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가족법의 개정 및 세법에서 부부간의 상속세와 증여세 폐지가 시급하다고 지적한후 공청회등을 개최,의견을 수렴하여 정부에 여성계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시군통합 의견조사/내일 35시·32군서 일제히

    ◎거의가 압도적 지지 예상/밀양·춘천·공주 3곳 확정/어제까지 시·군 통합에 대한 주민의견조사가 25일 해당지역의 4월 반상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이번 의견조사를 통해 사실상 지역통합여부를 확정하게 되는 지역은 강원,충남·북,경남·북,전북등 6개도의 35개 시 32개 군이다. 전국 49개 시,43개 군 지역통합 권유대상지역 가운데 경남 밀양시·군,강원 춘천시·군,충남 공주시·군은 그동안 각각 실시한 주민의견조사를 통해 압도적인 찬성으로 이미 지역통합을 사실상 확정했고 전남은 오는 29일,경기도는 다음달 3일 각각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번 주민의견조사에서는 극히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도농통합형의 행정구역개편을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이같은 전망은 지난 1일 강원도 춘천시·군부터 시작된 행정구역개편에 대한 지역별 공청회와 설명회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행정경비절감과 지역간 균형발전이라는 지역통합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이해하고 크게 공감하고 있는 분위기에서 비롯되고 있다.다만 속초시의 통합대상인 강원도 양양군에서 일부 주민들이 속초시와의 통합을 크게 반대하고 있어 주민의견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 울산 노조회의 출범/20여사 참여 새달에

    【울산=이용호기자】 현대그룹 주요계열사를 비롯한 울산지역 기업체노조들이 오는 5월쯤 「울산지역 노조대표자회의」(약칭 울노대·임시의장 손봉현 현대정공노조위원장)를 결성키로 했다. 「울로대」 한 관계자는 23일 『올들어 10여차례 모임과 공청회등을 갖고 지난 22일 「울로대」를 결성키로 최종적으로 의견을 모으고 현대정공·한국프랜지·동부화학·효성금속등 20여개사 노조가 우선 참여해 출범키로 했다』고 밝혔다.
  • 대기업계열사 중기서 제외/각종혜택 배제/보호위주정책서 경쟁력강화로

    ◎관련법개정안 마련 앞으로 대기업의 계열사나 그 소유주와 특수 관계에 있는 기업은 중소기업 요건에 해당되더라도 중소기업 범위에서 제외된다. 중소기업에 제공되는 각종 혜택에서 배제되는 것이다.또 중소기업 관련한 8개의 법률 중 6개가 개정돼 보호 위주의 정책이 경쟁력 강화 쪽으로 바뀐다. 상공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중소기업 관련법의 개정안을 마련,「5월 중순 공청회­7월 입법예고­8월 국무회의」를 거쳐 정기국회에 올릴 계획이다. 상공자원부 오영교 중소기업 국장은 23일 『대그룹의 계열사나 그룹 소유주와 특수 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은 자금융통이나 기업경영에서 모기업의 지원을 받는만큼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차원에서 다른 기업과 차등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그룹의 범위와 특수관계의 기준은 공정거래법과 증권거래법 및 세법의 특수관계인 개념을 원용할 생각』이라며 『50대 그룹이나 혹은 1천1백여개에 이르는 대기업을 기준으로 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중소기업은 현재 7만1천여개로 추정된다. 중소기업기본법에 규정된 중소기업은 ▲제조업·운송업의 경우 종업원 3백명 이하 ▲건설업은 2백명 이하 ▲서비스업은 20명 이하이다.제조업 가운데 자동차부품 제조업 등 일부 제조업은 1천명 이하,의약품 제조업 등은 5백명 이하까지 중소기업으로 인정되며,종업원 기준이 충족돼도 업종별 자산총액 기준(예 섬유의복업 1백20억원,제강업 3백억원)을 넘으면 중소기업에서 제외된다. 중소기업에는 저리의 구조 조정자금 등 금융혜택과 투자준비금의 손금산입과 같은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 간통죄/“존속시키되 처벌은 완화”/「간통죄」·「낙태죄」사법위공청회

    ◎“폐지 바람직”­“시기상조” 찬반 팽팽/간통죄/“제한적 허용”­“태아생명 우선” 맞서/낙태죄 낙태는 어디까지 인정되어야 하는가.또 관통죄는 어찌 되는가. 21일 국회 법사위가 국회에서 가진 공청회에서는 최근 「성희롱」사건을 계기로 관심이 더욱 깊어진 이들 사안을 놓고 소속의원들과 각계 전문가들 사이에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특히 여성의 인권신장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최근의 사회분위기 탓으로 참관인도 여성단체 회원들이 대부분이었다. 먼저 낙태죄와 관련,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사무차장인 송열섭신부 말고는 모든 참석자들이 제한적인 낙태허용에 찬성했다. 김규헌 서울지검검사는 법무부가 제출한 형법개정안에 대해 『현행 모자보건법상의 낙태허용기간인 28주이내에서 산모의 건강이 위험하지 않으면 24주이내로,성범죄에 의한 임신이나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인척간의 임신등에서는 20주이내로 각각 단축한 것은 적절하다』고 말했다. 박삼봉 서울고법판사는 그러나 낙태허용 범위에 대해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또는인척간에 임신한 경우를 계속 금지한 것은 현실적으로 동성동본 결혼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성범죄에 따른 낙태허용기간은 지금의 임신뒤 20주보다 크게 줄여야 하며 낙태허용에 대한 판단의사와 시술의사를 분리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상기연세대교수는 『12주이내의 일반낙태를 허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나 이때도 종교단체,사회봉사자등과 상담을 거치도록 하고 의사가 의학협회등에 신고토록 하는등 억제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홍성봉 롯데호텔의무실장은 『강간미수범에 의해 임신했을 때 낙태를 허용하는 낙태허용사유 제3호는 임신의 성립요건을 충족할 수 없다』고 삭제를 주장했다.그러나 송신부는 『생명권은 불가침의 기본권으로서 수태되는 순간부터 국가나 부모등 어느 누구로부터 침해받을 수 없다』고 낙태허용에 반대했다. 관통죄에 이르러서는 형법개정안이 2년이하의 징역형에서 1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바뀐 데 대한 찬반뿐만 아니라 폐지문제에도 의견이 엇갈렸다. 김규헌검사는 『성윤리는 다른 기본권처럼 헌법이 보장하는 절대불변의 개념은 아니다』라고 규정하고 『지난 47년에 간통죄가 폐지된 일본의 입법례를 참고해 이제 우리도 결단을 내릴 때』라고 폐지를 주장했다. 그러나 한국가정법률상담소의 곽배희상담위원은 『남성중심의 성문화 현실에서 성윤리문란및 가정파괴 방지,여성권익보호 등을 위해 폐지는 시기상조』라면서 『형량을 더 강화하든지 최소한 현행대로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법무부측과 여성단체측과의 의견이 맞선 가운데 나머지 참석자들은 간통죄처벌의 완화내지 장기적인 폐지의견을 내놓았다.박삼봉판사는 개정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하면서 『존폐는 결국 시기의 문제』라고 점진적인 해결을 제시했다.황해진변호사는 『징역형의 형기를 낮추고 벌금형을 선택형으로 한만큼 실형위주의 운영은 지양되어야 한다』면서 『장차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박상기교수는 『간통처벌이 갖는 순기능으로서 가정 또는 여성의 보호,성윤리의 보호,예방기능 등을 들고 있으나 실제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면서 『축첩행위등 가정을 파괴할 정도의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간통행위를 처벌하는 것으로 제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농지 임대차 활성화로 전업농 확대/농어촌발전위 청와대 보고 내용

    ◎협동조합 품목별 전문화… 전국에 유통망/생수 등 부존자원 개발이익 환원책 마련 농어촌발전위원회가 마련한 농업발전 대책의 중간보고서를 요약한다. ▷농어업 경쟁력 강화◁ 생산및 유통기반이 취약하고 기술개발이 낙후된 농업의 개혁을 위해 우선 협동조합을 품목및 축종별 전문조합으로 육성,전국적으로 조직화한다.생산자 단체의 유통기능과 수급조절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협동조합 기본법」을 제정,설립을 자유화하되,난립을 막기 위해 설립 요건을 명문화한다. 단위조합과 중앙회의 대표권과 경영권을 분리,전문 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겨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선거과열의 소지도 최소화한다.「소비자 협동조합」도 설립,생산자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유통및 가격정책의 혁신을 위해 직접적인 소득보상제도등 UR가 허용하는 지원방식을 도입하고,다른 보조금의 지급은 어려워진만큼 중앙정부의 재정을 지방자치단체및 생산자단체로 넘겨 농어가를 지원토록 한다. 인력육성을 위해 농수산 고교에 기자재 지원,우수 교사진 유치,수업료 면제등의 유인책을 제공한다.농수산 고교 졸업자중 희망자는 모두 농어민후계자로 키운다. 나이가 많아 농사를 그만두는 농가에 연금을 지급하는등의 복지대책을 마련해 농지의 매매및 임대차 물량이 많아지도록 함으로써 농지구입과 임대차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한다.전업농가의 규모가 저절로 커지는 셈이다. ▷농어촌 산업진흥및 농어촌 개발◁ 농업만으로는 농어촌발전에 한계가 있으므로 농어촌에 농어업 이외의 산업을 육성한다.그 방안으로 전통기술과 농촌의 부존자원을 활용한 「지연산업」을 개발해야 한다.생수나 관광등의 부존자원을 개발하는 이익이 농어촌에 돌아가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농어촌의 기술훈련을 확대하고 경영능력을 키우기 위해 「창업·보육및 지연산업 연구센터」도 설치한다.도·농 생활권의 통합을 적극 추진하되 산간오지,도서벽지,어촌에는 별도의 개발시책을 강구한다. ▷농어민복지증진◁ 교육여건의 혁신을 위해 농어촌지역에 거점학교를 집중육성한다.모든 영세학교를 다 지원할 수는 없으므로 통폐합해 통학버스를 운영한다. 우수한 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농어촌에 근무하는 교사는 인사상 우대하고,무주택 교사에게 주택자금을 지원한다.보건소의 인력과 장비도 대폭 확충,학교보건과 방문진료·보건교육등을 맡긴다. ◎김 대통령­농발위원 대화록/“안보 완벽… 두려운건 중국등의 경재추격”/김 대통령/“기업과 농촌마을 자매결연 확대에 최선”/생산성 본부장 김영삼대통령은 19일 농어촌발전위원들로부터 보고를 들은 뒤 오찬을 나누면서 농어촌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다음은 대화요지다. ▲김대통령=새농협을 이끌 구상은 무엇입니까. ▲원철희농협회장=조직을 농민위주로 개편하고,신용조합 사업을 분리할 생각입니다. ▲김대통령=그러기 위해서는 민선회장이 정정당당하게 소신껏 업무를 추진해 중앙회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임업전망은 어떻습니까. ▲박태식임정연구회장=지금까지는 간벌을 해도 가져가는 사람이 없어 수지가 맞지 않았습니다.그러나 최근 외국에서도 벌목에 대해 많은 지적이 있어 벌채량이 줄어들고 있고 원목가는 2배,국내 나무값도 약간 올랐습니다.앞으로 기계화보조와 임도개설 지원및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합니다. ▲김대통령=독일의 비스마르크는 1백년전에 이미 나무를 심기 시작했습니다.오늘날 독일의 수림은 모두 인공조림입니다.우리도 지금부터라도 시작해야 합니다. ▲박회장=한국의 토양이 척박하다고 하지만 독일인들이 와서 우리산에서 참나무가 자라는 것을 보고 독일토양에 못지 않다고 했습니다.문제는 1백∼1백50년이상 나무를 계속 기르고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김대통령=바다가 오염되고 수산자원이 고갈되고 있는데 대한 대책은 없습니까. ▲최정윤수산대교수=진해와 마산만의 바지락·조개들이 거의 소멸됐습니다.고갈된 수산자원을 복원하려면 인공양육을해 방출하는 수밖에 없습니다.수산인들은 대통령이 산에 나무를 심는 것을 보고 해양자원도 그렇게 육성해야 한다며 부러워했습니다.수산자원육성을 위해 2억∼4억마리 정도를 기를 수 있는 배양장을 각도별로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요즘 조기 한상자에 1백만원을 합니다.연안어업을잘 관리하면 어민에게 큰 소득원이 됩니다.임해공업지역의 오염에 따른 연안의 산란장 축소와 황폐화에 대한 대책수립이 시급합니다. ▲김대통령=연안해의 오염은 자정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여기에 고기를 방류한다고 해서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넙치의 양식처럼 이제 기르는 어업으로 바꿔야 하지 않겠습니까. ▲최교수=넙치등은 수익성이 높습니다.넓은 배양장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기르는 어업은 어류선택을 잘해야 합니다. ▲김대통령=전복은 수요가 많아 양식을 해도 수익성이 있을 것입니다.농촌대책에서 기업이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입니까. ▲차상필생산성본부장=기업이 농촌부락과 자매결연을 해 농산물 사주기,농기계 보내기등을 하고 있습니다.이 운동이 잘되면 소규모 공장도 건설할 수 있고 좋은 점이 많습니다.현재 약2백개 기업이 자매결연을 하고 있는데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김완순상공부무역위원장=농산물 수출국을 철저히 조사하고 동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중국농산물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중국은 원가개념이 없어 관세를 높여도 가격을 재조정해 다시 들여옵니다. ▲김대통령=여성들이 농어촌에 매력을 느끼며 살 방안은 없습니까. ▲최은숙서울대교수=주거환경의 열악,과도한 노동,자녀교육난이 문제입니다.도시아파트수준의 주거대책과 가전제품의 원활한 보급,지적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의 개선등이 필요합니다. ▲김대통령=남자들은 배우자를 못찾아 농촌을 떠납니다.도농격차를 줄이기 위해 소비단체들이 해야할 일이 많을텐데요. ▲김천주주부클럽연합회장=TV와 신문등에 우리농산물 소식을 알리는 고정란이 필요합니다.농산물원산지 표시를 강화해서 우리농산물로 둔갑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수입농산물의 유해성을 소비자단체가 조사,발표하고 직거래제도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김대통령=안보태세에는 빈틈이 없습니다.한미간의 안보태세가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두려운 것은 안보가 아니라 중국등의 추격입니다.이런면에서 우리가 위기의식을 가져야 합니다.농어촌발전위원들은 이런 중요한 때 우리가 나아갈 길이 어딘지를 생각해주십시오. ◎“김범일위원장 일문일답/“농·축·수협 신용·경제사업 분리”/농지·양정제도 개편방안 등 과제 산적 김범일농어촌발전위원회위원장(68·가나안농군학교교장)은 19일 대통령에게 우루과이라운드(UR)농업대책의 중간보고서를 제출한 뒤 『각계를 대표하는 위원들간의 상충된 의견을 절충하는 일이 무척 힘들다』고 말했다. ­농발위에서 의견이 가장 날카롭게 대립된 사안은 무엇인가. ▲농·수·축협 등 생산자단체의 개혁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의료보험관리운영체계를 조합주의에서 통합주의로 바꾸는 문제 역시 마찬가지이다. ­농·수·축협의 개편방안중 신·경분리는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해야 한다는 것은 불변의 원칙이다.그러나 급진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2∼3년정도의 시한을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수십년간 뿌리를 내린 협동조합의 구조개혁을 단기간에 추진하는 것은 혁명이라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농발위운영에 어려운 점은. ▲중요한 사항들을 짧은 기간에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위원들이 밤샘을 하는 일이 많다.다양한 농어민들의 요구를 함축된 내용으로 집약하는 것도 어렵기 짝이 없다. ­오는 6월말로 정해진 농발위의 활동기간이 짧지 않은지. ▲짧다.위원들이 모두 바쁘기 때문에 지금도 야간작업을 하고 있다. ­남은 기간의 계획은. ▲더 중요한 과제가 남아 있다.이달 하순에는 농지제도,양정제도,농림수산부 및 관련조직의 개편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5월에는 최종보고서초안을 만들고 5개 지역을 돌며 공청회를 통해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6월말 대통령에게 최종보고한다. ­농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김영삼대통령은 농어촌을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농어민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는 자력갱생의 의식 개혁이 필요하다.
  • 시·도 지부에 공천 조정권/민주당 적극 검토

    민주당은 18일 국회에서 전국 시·도지부장 회의를 열어 내년 6월로 예정된 지방자치 4대선거에 대비,공천조정권을 시·도지부에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따. 또 시·도지부의 홍보정책기능을 강화하고 사전선거운동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방안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는 이와 함께 행정구역개편 문제와 관련,지방순회 공청회등을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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