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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역은 형평성이 우선이다/임춘웅 논설위원(서울논단)

    병무청이 병역법을 개정해서 군복무에 적합치 않다고 판단되는 신체적 조건을 가진 사람이나 학력미달로 군에 가지 않는 사람도 일정기간 사회봉사활동을 하도록 하겠다고 한다.현역 복무를 하지 않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국민된 의무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병무청장이 6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와 감사를 받는 중에 내놓은 아이디어다.참으로 잘된 생각이다.왜 이런 아이디어가 이제야 나왔는지 모를 일이다.국가에 대한 의무 부과는 형평성이 관건인 것이다. 하루가 아쉬운 한창 젊은 나이에 3년여나 되는 긴 시간을 소비하는 군복무를 좋아할 청년이 어디있으며 호랑이 보다도 무섭다는 세금 내기를 좋아할 사람이 어디있는가.그러나 그런 것들이 비록 힘들고 싫은 것일지라도 만인에게 공평하게 부과되면 아무도 불평할 수 없는 것이다. ○‘면제자 사회봉사’의무 묘안 문제는 언제나 그렇지 못한데서 비롯되는 것이다.국가가 국민에게 의무를 지우는 일에 공정치 못한데가 있게되면 그것은 곧 국민의 불만이 되고 나아가 사회불안 요인으로 쌓이게되는 것이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통령후보의 두아들 병역문제도 평소 우리 국민들이 병역문제에서 그런 의혹을 가져왔던 터였기 때문에 이토록 일이 커진 것이다.병무행정이 공평하게 이루어져 왔다는 국민들 믿음이 있었다면 이후보문제도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쳤을 것이다. 만일 이후보 본인이 주장하는대로 두아들의 병역문제에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면 이후보는 우리사회의 오랜 병역형평성 시비가 낳은 희생물이 되는 것이다.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인가. 우리나라 병력 수요는 연간 대략 30만명 정도다.군현역,전투경찰,교정시설 경비교도,군장교복무자를 모두 합친 숫자다.그런데 한때는 만 19세의 신체검사 대상이 연 60만명선에 육박할 때가 있었다.따라서 현역 징집 비율이 52%에 불과했다.다시 말하면 징집대상자의 반에 가까운 48%가 군엘 가지 않아도 됐었다는 얘기다. 의혹의 가능성은 당초 이러한 구조적 문제에서부터 싹텄다고 할수있다.그러나 보다 원천적으로는 병력공급이 달렸던 전쟁때도 세칭 특수층 아들들은 이런저런 방법으로 군복무를 빠져나갔던 사례가 얼마든지 있었다.이런 일들로 해서 병역의무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의혹의 눈길은 뿌리 깊은데가 있는 것이다. 96년의 경우 현역 징집률이 총징병검사자의 85.9%에 이르고있다.보충역을 빼면 지난해의 경우 순수한 면제자는 전체의 7.8%에 불과했다.부정이나 불공정의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들게 됐다. ○제도 투명성만으론 불충분 뿐만 아니라 96년부터는 징병검사장이 전면 공개됐고 올해 2월부터는 신체등위판정 심의위원회 제도도 도입됐다.그만큼 징병검사제도가 투명해진 것이다. 그러나 투명성만으로 충분하다고 할수는 없다.형평성이 확보돼야 하는 것이다.눈이 나쁠뿐 다른 사회생활에 아무런 불편이 없는 사람이 면제되는 상황에서 눈이 좋아 현역복무를 하는 사람의 불만이 없을수 없다. 그런 관점에서 병무청이 내놓은 병역법 개정 방향은 전적으로 옳다.특수한 신체 장애자가 아닌 사람은 누구나 병역의무를 공평하게 져야 하는 것이다.현역 복무가 어려운 사람은 그만큼 다른 사회봉사를 통해서 병역과 상응하는 의무를 지우면 되는 것이다. ○공익요원 영역확대 바람직 지금까지는 보충역의 공익요원 사회봉사 영역이 너무 좁아 남는 인원을 다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그래서 이번에는 공익부문 영역을 고아원 양로원 특수병원 등으로 넓히겠다고 한다.수요처를 넓히자는 것이다.이번 법개정에서는 공청회도 열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해서 더이상 불만의 소지를 남기지 않는 산뜻한 병역법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선거직이나 고위공직자에게는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병역사항도 공개하는 제도도 도입했으면 한다.본인은 물론 직계가족에 국민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이 고위 공직자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이렇게 하자면 현역복무를 하지 못하더라도 사회봉사를 통해 국민된 의무를 다할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야 할 것이다. 병역법이 사회정의의 차원에서나 국민의무의 형평성에서 더이상 문제가 없는 방향으로 잘만 개정된다면 이회창후보 두아들의 병역문제가 불러온 병역시비는 전화위복이 될 것이다.
  • 발암물 취급자 이직후도 무료건강진단/특수건강진단제도 개선안

    ◎종합검진 합격해야 유해부서 근무 가능 벤젠 석면 등 발암물질 취급자는 이직후에도 무료로 정기 건강진단을 받을수 있다.납 특정화학물질 유기용제 등을 취급하는 유해부서에 근무하려면 건강검진에 합격해야 한다. 노동부는 6일 근로자의 직업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특수건강진단제도 개선방안’을 마련,이달중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키로 했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발암물질 취급자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건강검진 비용을 국고에서 지원하는 건강관리수첩을 교부하기로 했다. 또 사후관리 대상을 질병 유소견자에서 요관찰자로까지 확대하는 한편 직업병 의심자는 산재요양 및 보상을 받을수 있도록 정밀검진을 적극 의뢰키로 했다. 특히 지금까지는 1차 검진결과 이상이 발견돼야 2차 검진을 의뢰했으나 앞으로는 1,2차 검진을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실시되던 건강진단 실시주기를 사업장 또는 근로자의 필요에 따라 신축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 국방위/“북 화학무기 공격 방책 있나”(국정감사 중계)

    ◎화학전부대 창설 등 독자 대비책 촉구/군구조개편 여론수렴… 내년 6월 확정 4일 국회 국방위의 합참 및 국군정보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북한의 화학무기 공격시 수도권 방어대책과 군구조개편 검토설의 사실여부 등을 집중 따졌다. 신한국당의 김종호 의원(충북 괴산)은 “수천t의 화학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민간인 방호대책이 없다”고 지적한 뒤 북한의 화학전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화학전부대를 창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회의의 정동영 의원(전주 덕진)은 “5백여발의 스커드미사일과 분당 1만여발을 발사할 수 있는 장사정포가 수도권 방공망의 가장 위협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요격 외에 우리 군의 독자적인 대비책을 캐물었다. 민주당의 하경근 의원(전국구)은 군구조개편과 관련,“작전통수권 환수에 대비한 군구조개편설로 공군과 해군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며 군조직개편 계획의 공개를 요구했다. 국민회의의 임복진 의원(광주 남)은 이밖에 올 12월의대선과 관련,군의 정치적 중립을 위한 노력과 각오를 캐물었다. 윤용남 합참의장은 답변에서 “화학무기를 포함한 북한의 기습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화학전 조기경보,초전 생존성 보장,적능력 무력화,사전억제 등 다양한 대비책을 한미연합차원에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의장은 또 군구조개편에 대해서는 “통합군이 될지,무슨 군이 될지 아직 명칭이나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연말까지 군구조개선 시안을 만든뒤 공청회 등 여론수렴을 거쳐 내년 6월쯤 최종 확정하겠다“고 밝히고 ”군내부의 논의과정에서 각군의 입장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정개특위 시한연장 의결/국회 본회의/새달 20일까지 활동 계속

    국회는 29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운영위에서 회부한 정치개혁특위 활동을 20일 연장하는 내용의 활동시한 연장안건을 상정,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치개혁특위는 10월20일까지 활동을 계속한다. 이와함께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는 이날 농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와 농산물의 환경친화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환경농업 육성법’ 제정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농업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재해대책특위도 전체회의를 열어 내무,농림,해양수산 등 관련부처로 부터 올해 재해구호 대책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에 앞서 정치개혁특위 김중위 위원장과 신한국당 목요상,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이날 상오 국회 도서관에서 만나 지정기탁금제와 TV 합동토론회 도입 등 쟁점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 “대구 정보기술도시로 육성”/김대중 총재 공약

    ◎영남서 지원해야 대선승리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27일 “DJP연합은 (정권교체를 위해) 꼭 필요하며 대구·경북 지역까지 포함해 추진하고 있다”며 “3자 협동체제만 되면 올대선에서 승리를 거둘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지역공약발표회를 갖고 “대구·경북지역의 지원없이는 누구도 대통령이 될 수 없고 정치·경제,인재등용에서 결코 이 지역을 소외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관련기사 4면〉 그러나 전두환·노태우씨의 사면복권과 관련,“더이상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것이며 김영삼 대통령에게 공이 넘어간 만큼 김대통령이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위천국가공단 조성문제와 관련,김총재는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상수원수질개선 특별조치법을 제정하고 부산·경남인과의 신뢰회복을 강구한 뒤 공단조성 문제는 정밀조사와 공청회 등을 통해최단 시일내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지역 공약으로 ▲패션·첨단정보기술도시 육성 ▲자동차기지 및 테크노파크 조성 ▲대구종합무역센터 건립을 제시했다.경북지역 공약으로 ▲포항 영일만 신항건설 ▲안동국가공단조성 ▲김천 복합화물터미널 건설 ▲대규모 사과수출 종합지구 조성 ▲월성원전지역특별대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 의·약 분업제 99년 도입/의개위 공청회

    ◎2005년 완전분업 목표 단계시행 오는 99년부터 의·약 분업을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의 기본안이 제시됐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정우진 박사는 26일 보건사회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약 분업 도입방안에 관한 공청회에서 오는 2005년 완전 분업을 목표로 오는 99년부터 의약분업을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정박사는 그러나 의사 약사의 서비스 공급 및 국민의 소비 관행을 고려해 당분간 분업대상 의약품의 범위,의사의 처방전 발행방법 등을 정해 부분 분업을 시행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2005년까지 완전 분업을 시행하되 단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료개혁위원회는 다음달 말까지 의·약 분업 시안을 마련토록 정해놓고 있다.
  • 정보통신 인력 43만명 양성/경쟁력 관건 판단

    ◎5년간 6천억 투자 계획 정부는 정보통신 기술혁신 속도를 따라잡는 것이 국제경쟁력 확보의 관건이라고 판단,대학교육과 산업체 인력개발에 오는 2002년까지 6천억원을 투자,43만여명의 정보통신 전문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보통신 인력양성 사업계획’을 발표했다.정통부는 앞으로 공개토론회와 공청회를 거쳐 일부 내용을 보완한 뒤 오는 12월 이를 최종 확정키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내년에 1천억원을 지원,정보통신분야 대학을 비롯한 각급 학교가 부족한 첨단교육·실험기자재와 교수요원을 늘리도록 하고 필요한 연구비와 연구전담교수를 확보토록 했다. 정부는 이같은 지원을 통해 대학교육이 지식전달·연구·창업기능을 동시에 수행,산업체가 요구하는 핵심기술 개발능력과 창의성을 함께 갖춘 고급전문인력을 양성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산업체가 인력개발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인력을 스스로 양성할 수 있도록 산업체의 재교육분야 투자를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여성,신세대,군장병등 잠재적 정보통신 산업인력을 집중육성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지원키로 했다.
  • 중소·벤처기업 새주식시장 개설/임 통산

    ◎새달 코스닥증권 독립법인 변경 오는 10월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장외시장 형태의 주식시장이 개설된다. 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은 19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창업투자회사 사장단 초청 간담회에서 “중소 벤처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장외시장(코스닥)을 흡수한 새로운 주식시장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임장관은 신시장 운영을 위해 현재 코스닥을 운영하고 있는 증권업협회의 자회사인 코스닥증권(주)을 증자를 통해 독립법인으로 변경하고 증권업협회가 담당하던 자율규제 기능도 다수의 이익대표가 참여하는 가칭 ‘코스닥위원회’에서 담당토록 해 공익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주식시장 개설에 관해 연구해온 산업연구원과 증권연구원은 시장 개설시기는 다음 달 1일로 그리고 코스닥증권(주)의 증자규모는 1백50억원(증자후 자본금 규모 2백억원),장소는 지금까지 알려졌던 부산이 아닌 현 증권거래소내로 잠정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장관은 또 신시장은 미국의 나스닥처럼 중소벤처기업 전용 최종시장 역할을 하며 이 시장에 등록한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신종사채 발행과 신주에 의한 이익배당 등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주식시장 개설에 대한 공청회를 오는 22일 열어 정부방침을 확정할 방침이다.
  • “지하건설 대전·대구역 지상역으로 전환해야”/고속철 공청회

    경부고속철도의 대전·대구역 지하화는 고속철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재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0일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교통개발연구원과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주최로 열린 ‘경부고속철도 건설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공청회’에서 참가자들은 정부가 9일 발표한 고속철건설 재수정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인 가운데 고속철 재수정안에 대한 경제적·기술적 재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특히 대전·대구역사의 지하화와 관련,서울대 도시공학과 전경수 교수는 “고속철도 대전·대구역사 지하화는 경제적·기술적 측면이 아닌 정치적 논리에서 결정됐을 뿐”이라며 “지하역사는 공기와 공사비를 늘려 고속철의 경제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으므로 지상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공청회 등 열어 차별금지법 보완/김 총재 일문일답

    ◎‘과거’ 뉘우치는 여권인사 받아들일것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보복금지 등 이른바 3금법안을 제시하고 화합정치의 구상을 밝혔다. ­대화합 차원에서 김현철씨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집권하면 국민적 동의하에 사회에서 재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단편적인 금품수수 문제로 처벌받고 있는 현 상황에 별로 만족하지 못한다. ­김영삼 대통령과 어떤 관계를 설정할 것인가. ▲김대통령에게 화해의 문호를 닫아 본적이 없다.김대통령이 올 대선에 개입하지 않고 경제위기 극복에 전념하길 바란다. ­전두환 노태우씨가 현 정권에서 정치보복을 당했다고 생각하나. ▲전·노씨 처벌은 정당한 대목이 있으나 김대통령이 처음엔 역사에 맡기자고 했다가 합리적 이유없이 (처벌로) 나온 것은 석연치 않다.하지만 꼭 보복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아니다. ­차별대우 금지의 법제화가 오히려 역차별의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은. ▲매우 미묘한 문제인 만큼 골격은 유지하되 공청회 등을 통해부작용 소지를 보완하겠다. ­대선전 섀도우 캐비닛 구성용의는. ▲투표전 발표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검토중이다. ­정치보복방지위의 구성이 법적용에서의 형평성 문제는. ▲우리의 의지를 국민에게 확신시키는게 입법목적이다.이 법을 만들어도 우리가 집권하면 실제 쓸 일이 없을 것이다. ­여권인사 영입의 원칙은. ▲여권인사가 과거를 뉘우치고 여야 정권교체에 뜻을 같이 한다면,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정치보복이다. ­이회창 대표의 대통합정치와 김총재의 대화합 정치의 차이는. ▲우리는 노·장·청 조화를 통해 피해자 입장에서 과거를 용서하고 화해하자는 것이다. ­집권후 장남 홍일씨가 의원직을 내놓게 할 용의는. ▲내가 잘 되기 위해 비록 자식이라도 남을 희생시킬수는 없다.홍일이는 홍일이고 나는 나다.
  • 경부고속철 2005년 개통/계획 수정

    ◎3년6개월 연기… 사업비 17조로 늘려/2003년 서울∼대전 우선 개통 등 5개안 공청회 경부고속철도의 총 사업비는 17조6천2백94억원(97년 기준가격)으로 상향조정됐고 개통시기는 2005년 11월로 연기됐다. 사업비는 처음 계획했던 5조8천억원의 3배 이상이며 93년 계획을 수정했을 때보다 6조8천8백94억원 늘어난 것이다.개통시기는 처음 계획(98년 12월)보다 7년 가까이,수정계획(2002년 5월)보다는 3년6개월 늦춰졌다. 사업비 증가에 따른 채산성 변화를 감안한 서울∼부산간 고속철도 운임은 새마을열차의 1.3배 수준인 2만8천4백원선(항공요금의 70%)으로 산정됐다. 또 서울∼부산간 412㎞를 고속철도로 완전 개통하기에 앞서 서울부터 대구까지 고속철로 운행하고 대구 이남은 기존 경부선 철도를 전철화해 2003년 7월 조기 개통하는 방안이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제시됐다. 교통개발연구원과 한국고속철도공단은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의 공기와 사업비를 재조정한 수정계획안을 발표했다. 공단 유상렬 이사장은 “90년 6월 발표된 기본계획을 93년 6월에 수정,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대전·대구역의 지하화와 경주노선 변경 등 기본계획이 바뀌고 민원,물량변동 등 사업비 증가요인이 발생해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해 공기 및 사업비 수정안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사업비 증가내용은 ▲대전·대구 지하화 등 사업계획 변경으로 1조8천2백59억원 ▲물량증가와 설계변경 등으로 1조3천8백97억원 ▲환율변동과 물가상승 등으로 1조1천3백49억원 ▲기존 시설 개량비 9천1백46억원 ▲감리·사업관리비 등으로 6천7백8억원 등이다. 재원 조달은 당초 계획대로 정부지원 45%,공단조달 55%로 분담하기로 했다. 공단은 수정안에서 서울∼부산 전구간을 신설 고속철도로 2005년 11월에 전면 개통하는 기본안을 포함,5개안을 제시했다.1안은 서울∼대전구간을 2003년 7월 우선 개통하자는 것이고 2안은 서울∼대구 구간을 먼저 개통하는 방안이다.3안은 서울∼대전 구간을 먼저 개통하되 대구∼부산 구간은 기존 경부선을 전철화하는 것이며 4안은 서울∼대구간을 먼저 개통하고 대구∼부산은 기존 선로를 전철화해 이용한 뒤 2005년 11월 전면 개통하자는 것이다.공단은 그러나 5개안중 제4안이 경제성면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 공단은 이같은 검토안을 놓고 10일 하오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경부고속철도 건설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공청회’를 갖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관계부처와 협의,사회간접자본 건설추진위원회에 상정,심의토록 할 예정이다.
  • 채덕석 건교부 국토계획국장(폴리시 메이커)

    ◎“세계 일류국가 수준 SOC 구축”/바다를 제2국토자원으로 활용 적극 모색 “21세기는 도전과 기회의 시대입니다.우리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시기이기도 해 국토계획에는 시대변화 등에 따른 모든 복합적인 요소를 담아야 합니다” 국토계획 수립에 주역을 맡고 있는 건설교통부의 채덕석 국토계획국장(50)은 요즘 당초보다 2년 앞당겨진 제4차 국토계획안(’99∼2011년)을 만드느라 숨돌릴 틈이 없다.정부의 전 부처와 연구기관,지방자치단체,민간분야 등이 망라된 계획인데다 21세기를 맞아 우리 국토의 가장 효율적인 개발방향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하는 중책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계획은 늦어도 내년 초에는 윤곽을 짜야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모아 내년 말에는 확정해야 합니다.지난 72년부터 10년 단위로 수립,시행해 온 1∼3차 계획을 충분히 검토하고 21세기의 첨단화 기술화 시대에 걸맞는 국토개발 방향을 제시하겠습니다” 채국장은 “3차례의 국토계획을 시행하면서 도시화율이 72년 당시 50%에서 95년에는85%로 진전되고 특히 공업단지는 면적이 40배 이상 급증하는 등 양적 성장을 뒷받침한 성과는 분명히 있었다”고 자부했다.그러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급속한 경제성장을 따르지 못해 심각한 교통·물류난을 겪고 있고,원활하지 못한 토지공급으로 고지가 문제를 야기시킨 점,개발에만 치중한 나머지 환경오염과 자연을 훼손한 점 등에 대해서는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1세기에는 인접국끼리 뭉치는 블록경제화,정보통신과 교통의 발달에 따른 지구촌 시대의 개막,유전자·생명공학 등 신기술에 의한 새로운 형태의 산업 등장,‘통일시대’의 개막,삶의 질을 중시하는 경향 등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이같은 복합 요인들을 고려,5대 과제를 담은 4차 계획을 수립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국토의 개방성과 생산성에 기본을 두는 복합형태(경부축·U자형연안개발축)의 국토축을 형성,초고속 정보통신망을 포함한 세계 일류국가 수준의 SOC를 구축하고 해양을 제2의 국토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이용할 수 있는 토지도 현재 전국토 면적의 4.8%에서 7∼8%로 높여 공급확대와 가격안정화를 추진한다. 또 지방분산형 기반을 구축,지방경제의 활성화와 세계화 및 통일에 대비한 경쟁력 있는 국제기능을 보강하고 개발과 환경의 조화문제도 신중히 반영하고 있다.남북관계의 변화에도 대비,국토차원에서 기간시설 재배치와 동질성 회복 등 남북관계 시나리오에 따른 단계적 대비책을 계획안에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대 문리대(73년)와 행정대학원(76년)을 졸업했고 행시 15회에 합격,정부에 들어왔다.주사우디아라비아 건설관 기획예산담당관 국토계획과장 등을 지냈고 청와대 경쟁력강화기획단에서도 활약했다.바둑이 1급이며 등산을 즐긴다.
  • 교수 재임용제 내년 폐지/교육부 공청회

    ◎부교수이상 정년보장 등 개선안 마련 교수재임용제(기간제 임용제)가 빠르면 내년부터 폐지되거나 재임용의 기준 및 절차가 개정된다. 교육부는 1일 하오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교육행정연수원에서 ‘대학교원 기간제 임용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공청회’를 열고 ▲현행 기간제 임용제를 폐지하고 부교수 이상 직급부터 정년 보장 ▲기간제 임용제를 유지하되 지금까지 학칙에 일임했던 심사기준과 절차를 사립학교법 등에 명시하는 2가지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기간제 임용제 폐지 방안으로는 전임강사와 조교수로 신규 임용된 사람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년보장심사를 거쳐 부교수로 승진시키거나 아예 부교수 이전까지는 계약에 의해 채용하는 계약교수제를 도입하자는 방안이 제시됐다. 현행제도를 유지하는 방안으로는 심사기준 및 절차를 법으로 정해 연구 교육 봉사실적 등 3개 요소만을 심사기준으로 삼고 탈락자에게는 기간만료 3∼6개월전에 탈락 사실을 통보,대학 및 교원징계재심위원회에서 재심판정을 받도록 기회를 주도록 했다. 교육부는 공청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종합,최종 방안을 확정한 뒤 올 정기국회에 개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 직업훈련의무제 폐지/1000인이상 사업자/노동부 능력개발법 시안

    ◎훈련실시요건 등 대폭 완화 노동부는 민간부문의 자발적인 직업능력개발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1천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돼온 직업훈련의무제를 폐지하고 직업훈련기본법을 직업능력개발법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29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노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열린 직업능력개발체제 구축방안’이라는 주제의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직업능력개발법 시안을 발표하고 각계의 여론을 수렴했다. 이 시안은 직업훈련의무제를 폐지,고용보험법의 직업능력개발사업과 통합하되 훈련실시 요건과 훈련시장 진입장벽을 대폭 완화했다. 또 직업능력개발에 대한 사업주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훈련을 이수한 근로자는 훈련계약에 따라 일정기간 사업주가 지정하는 업무에 종사토록 했다. 이밖에 근로자들이 필요한 시간에 원하는 훈련을 받을수 있도록 훈련교환권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훈련교환권제도는 정부가 근로자에게 증서(바우처 또는 카드)를 발급한 뒤 근로자가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훈련기관에서 훈련을 받으면 정부가고용보험기금에서 사후 정산하는 제도다.
  • “금융소득 분리과세는 실명제”/국회 재경위 금융실명제 공청회내용

    ◎실명전환 국세청 통보기준 강화를/돈세탁방지법 저촉 범위 확대 필요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안과 자금세탁방지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이날 공청회는 긴급명령으로 돼 있는 금융실명제를 일반 법률로 대체하고,부정·비리와 관련된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지난 7월 임시국회에 제출했던 두 법안을 다루기 위해 열린 것이다. 정부측에서 재경원의 남궁훈 세제실장,법조계의 박태규 서울지검 북부지청검사,학계의 김일수 고대법대교수,언론계의 장응선 매일경제 논설위원,금융기관의 노형권 은행연합회상무,업계의 최배진 선일옵트론 사장,대한상공회의소의 엄기웅상무,시민단체의 박원순 참여민주사회 시민연대사무처장,중소업계의 최병만 남대문시장 기획실장 등 각계 대표 8명이 진술인으로 참석해 법안의 방향 제시를 했다.재정위원들도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자금세탁방지법은 선진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에서 현안이 되고 있으며,실명제를 보완할 수 있는 제도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국회는 공청회 내용을 토대로 법안을 다듬어 9월 정기국회에서 제정할 예정이다. ▷금융실명제◁ 금융거래에 대한 세무조사 등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측이 제시한 금융 소득세율 40% 분리과세 방안에는 찬반 양론이 엇갈렸다.김교수와 박처장은 분리과세가 실명제의 무력화를 가져온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정세균 의원 등 재정위원들도 차명거래를 계속 허용할 수 있는 허점이 있다고 지적했다.장위원은 현실론을 폈다. 또 금융권 밖의 자금이나 단기 부동자금을 산업자금으로 유도하기 위해 중소기업 출자시 자금출저조사를 면제해 주는 조항에 대해서도 양론이 제시됐다.김교수와 엄상무 등은 지하자금의 양성화가 아니라 자금 이동의 의미밖에 없으며 의무출자기한을 5년으로 할 경우 기한이 지나면 중소기업 자금난을 심화시킬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삭제를 요구했다.반면 강위원과 최사장은 중소기업의 적용범위를 벤처기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0세 미만,3천만원의 실명전환자 국세청 통보 기준(정부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차명거래 근절·금융소득 종합과세의 강화 등 실명제 강화방안도 일부에서 제기됐다. ▷자금세탁방지법◁ 남궁실장은 뇌물수수·조직범죄로 인한 불법자금을 자금세탁방지의 범주에 국한시켰으나 박검사는 공무원 수뢰관련 범죄·불법정치자금 수수·국가지방자치단체 회계관계 직원의 횡령 및 배임·특가법상의 범죄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재정위원들도 돈세탁 행위의 범위가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금융기관의 종사자의 신고 위반조항에 대한 입장은 제각각이었다.박검사와 김교수,박처장 등은 자금세탁이라고 의심할만한 거래에 대해서도 신고의무를 부여하고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대해 노상무와 엄상무 등은 “수사권이 없는 금융인이 불법자금인지를 확인할 수 없는데도 위반할때는 1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의 벌금조항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하면서 처벌조항의 삭제를 요구했다.김교수는 자금세탁 정보를 제공한 자에 대해서는 불법자금 회수액의 40% 범위내에서 포상하자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으며 강위원은 10만원짜리 수표는 제외하고 현금만을 대상으로 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 퇴직금보장제 검토/이 노동/우선변제 기간 새달 결정

    정부는 퇴직금 우선변제 조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과 관련,노사관계개혁위원회의 검토 및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안으로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정부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 퇴직금에 대한 근로자들의 불안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퇴직금 채권확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임금채권보장제도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기호 노동부장관은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달말까지 노개위 분과위 검토안 확정,9월 초 공청회 및 노개위안 확정,9월중 정부안 확정의 일정으로 퇴직금 우선변제 기한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퇴직금 우선변제 기한과 관련,노동계는 8년,사용자측은 3년을 요구하고 있다. 이장관은 또 “퇴직금 채권 확보를 위해 새 노동법과 함께 도입된 퇴직금 중간정산제와 퇴직금연금보험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임금채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연월차수당 지급기준과 관련,“입법취지로 볼때 사용자가 휴가사용을 적극 권유했을 경우 휴가수당 지급의무가 면제돼야 하나,그동안의 관행으로 연월차수당이 고정급처럼 인식됐다”면서 “오는 29일 입법취지와 관행중 어느 쪽을 선택할지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연월차수당 지급기준 변경문제를 휴가 및 임금제도 개편문제와 함께 검토하되 회사의 권유에도 연월차휴가를 가지 않으면 수당을 지급치 않도록 하는 새로운 기준의 적용은 유보하는 쪽으로 내부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최명근 교수 자유기업센터 워크숍 주제발표 요지

    ◎‘납세자 권리헌장’ 실용성 보장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자유기업센터는 26일 ‘납세자에게 권리를!’이란 주제로 전경련회관에서 제3회 자유주의워크 숍을 가졌다.최명근 서울시립대 교수의 주제발표(한국의 납세자 권리,그 문제점과 개선방안)내용을 요약한다. 납세자 권리는 ‘납세자가 조세절차상 적정성을 보장받을 권리’를 말한다.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납세자의 권리는 빈번히 무시되어 왔다.이를 고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정부는 96년 12월 납세자권리는 보장하기 위해 국세기본법에 납세자권리에 관련되는 규정을 마련하고 이 기본법에 근거해 97년 7월1일 납세자권리헌장을 제정,시행하기에 이르렀다.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현행 납세자권리 규정과 헌장을 상세히 살펴보면 선언적인 의미를 가질뿐 실질적인 강제력을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중요한 규정들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국세기본법상의 납세자 권리를 보완하는 작업,납세자권리헌장과 모순되는 현행 조세절차에 관한 법규정의 개정작업이 조속한 시일내에 이뤄져야 한다. ○절세권·정보접근권 인정 우선 절세권을 합법적으로 보장받을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정당한 조세액 이상을 납부하지 않을 권리는 조세법률주의에도 부합하기 때문에 미국 캐나다 호주 등과 마찬가지로 절세권을 납세자권리헌장에 명문화하여 인정해야 한다. 세무정보의 공개를 받을수 있는 권리도 확대해야 한다.조세는 국민동의의 산물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조세정책의 입안과정이 공개되어야 하고 납세자의 의견진술과 비판이 입법과정에 고려될 수 있도록 형식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현행 공청회제도와 입법예고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자신의 세무정보에 대한 접근권을 보장하고 납세자에 의한 세무정보 개정청구권을 인정해야 한다.개인의 세무정보에 대하여 납세자 본인이 그 열람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법률로서 보장해야 한다.그리고 과세관서에 의해 수집되어 이용되는 정보를 납세자가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어야 하며 정정을 거부하는 경우 납세자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길도 열려야 한다. ○조세절차 관련법 개정을 현행 조세절차에 관한법규정 중에 납세자 권리헌장에 반하거나 모순되는 모든 규정을 조속한 시일안에 개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이를 위해 각 세법에 중복규정된 절차규정을 없애고 조세절차법을 제정해야 한다.조세절차법은 첫째 조세통칙 제정과정에서 납세자측을 대표하는 조세법학자 세무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는 청문회절차를 보장해야 한다.각 세법의 기본통칙은 상급행정청이 하부기관에 대해 내리는 명령으로 현재 납세자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지 않고 상급단체의 행정편의와 자의적인 판단에 의해 운용되고 있다. 조세절차법은 둘째 세무조사가 자의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도록 합리적이고 상세한 절차가 정비되어야 한다.현재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상속세 증여세 등에 대해서 자의적인 세무조사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현행 제도는 과세관서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중복조사가 아닌 한 세무조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인정하고 있다.필요하다는 인정범위를 객관화하여 명문화함으로써 과세관청의 자의성을 배제해야 한다.셋째 세무조사종료 통지제도를 명문화해야한다.조사종료 통지제도는 납세자의 법적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이다.
  • 중학교육 진로지도 위주로/내년부터

    ◎능력·적성 종합판단… 진로 권고제 도입/2001년엔 진로탐색 교과 신설 내년부터 중학생의 능력과 적성을 종합적으로 판단,적절한 진로를 알려주는 ‘진로판단권고제’가 도입된다.2001년에는 ‘진로탐색’ 교과가 신설된다. 무작정 대학에는 진학하고 보자는 인문계 위주의 진로선택 경향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일선 중학교의 진로지도를 대폭 강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진로지도 개선 방안’을 마련,오는 9월 공청회를 거친뒤 내년부터 일부 학교에서 시범실시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한국교육개발원에 용역을 의뢰,얼마전 연구결과를 통보받았다. 진로판단권고제는 학교별로 교감 진로상담주임 담임교사 학교운영위원 등으로 구성된 ‘진로지도위원회’를 통해 학생의 진로를 판단,권고하는 제도이다. 이에 맞춰 학생들을 상대로 적성검사와 인성검사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그 결과를 기록하는 ‘학생진로누가기록부‘를 마련,진로상담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이를 고교에도 넘겨 지속적인 진로지도가가능케 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또 오는 2001년부터 담임 교사가 아닌 전문 진로상담교사가 담당하는 ‘진로탐색’ 교과를 신설,1주일에 한 차례씩 가르치기로 했다.이를 위해 진로상담교사 자격증제도가 도입되고 각 학교에 행정기관,진로지도기관,취업정보기관 등과 연결된 정보네트워크를 갖춘 진로정보자료실의 설치가 의무화된다. 특히 시교육청에는 여러 곳에 분산돼 있는 진로관련 정보를 수집,전산화한 ‘진로정보센터’를 설치,학교와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쉽게 진로정보를 얻을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년에 한차례씩 방학중에 각종 경제단체들이 참여하는 진로박람회를 개최,각종 직업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로 했다.
  • 정부 사업부서·공기업 책임자/성과계약제 도입 추진

    ◎부처산하기관 대폭 민영화·민간 위탁 정부는 각 부처 산하기관을 민영화하거나 대폭 민간에 넘기고 공기업이나 정부부처에서 사업부서의 장을 선임할 때 업무성과에 따른 계약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또 공무원의 신분이 너무 잘 보장돼 조직에 활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공무원의 신분보장을 완화하고 행정고시를 통해 중간간부로 임용되도록 된 공무원 채용방식도 개선해 부처별로 외부전문가를 채용할 수도 있는 길을 넓히기로 했다.〈내용요약 9면〉 재정경제원이 22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동으로 ‘정부의 역할과 기능 재정립’을 주제로 개최한 공청회에서 고영선 KDI 연구위원은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다.고연구위원은 “부처간 업무조정을 통해 중복되거나 비슷한 기능을 통합할 뿐 아니라 각 부처 산하기관을 민영화하고 민간에 위탁하는 등으로 조직을 활성화시키는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정부부처중 일부는 사업소 형태로 바꾸는 것도 검토중이다. 지난해 말 현재 재경원을 비롯한 11개 경제부처의 경우 본부나 본청에 소속된 공무원은 1만명,부처의 하부조직 직원은 8만2천명이다.정부의 산하단체는 261개로 여기에 근무하는 인원은 28만명,예산은 1백1조원이나 된다. 고연구위원은 “사업부서나 공기업의 장을 선임할 때는 인사 및 재정 운영상의 재량권을 주는 대신 질적 및 양적인 서비스목표 달성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는 계약제를 도입하는게 바람직하다”면서 “행정고시,신분보장,연공서열을 중심으로 한 폐쇄적이고 경직적인 인사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단 임용되면 정년까지 신분이 보장되는 현재의 공무원 신분보장을 완화해 성과가 떨어지는 공무원은 방출하고 각 부처에서는 우수한 능력을 갖춘 민간인을 필요에 따라 채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공무원들에게도 실적급 비중을 높여 결과와 실적중심의 업무 분위기를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정부의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지방에 배치된 국가기관중 일부를 지방에 넘기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 기업경쟁력 투명성에 있다(사설)

    재정경제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8일 공동주최 공청회를 통해 발표한 ‘기업경영투명성제고 및 기업지배구조개선방안’은 21세기의 기업생존전략과 경쟁력강화를 위한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방안의 주요내용은 대기업그룹을 임의로 운영하면서도 법적으론 아무런 책임을 지지않는 재벌총수와 그의 통제아래 있는 기획조정실 임원을 사실상의 이사(리사)로 간주,앞으로 민사상 손해배상 등의 책임을 묻도록 상법을 고치기로 한 것이다. 또 대표소송권을 행사할 수 있는 소수주주요건을 완화해서 주식 1주만 있어도 소송제기가 가능토록 ‘단독주주권’제도를 도입하고 부실기업정리를 위한 외국인의 기업인수합병(M&A)허용,사외이사제실시,채권은행단 권리강화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들은 현재의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서 머지않아 국제적으로 확립될 다자간투자협정(MAI)등 경제운용의 세계화추세에 대비하고 경쟁촉진에 의한 국내산업체질강화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특히 전문가집단의 두뇌와 창의력이 지배하게될 21세기 기업경영에 있어 재벌오너의 값비싼 시행착오와 전횡을 막는 제도적 장치는 필수적이다.재벌오너개인의 무책임한 행태는 해당기업은 물론 국가경제까지도 파탄시킬수 있으므로 더욱 그러하다.때문에 향후 기업의 성패는 궁극적으로 경영의 투명성에 달려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손익계산 등 재무제표에 분식이 없어야 하며 각종 자산운용실태와 새로운 사업계획·성과 등은 물론 대주주의 경영철학과 사회공헌도 등 기업윤리를 가늠할 수 있는 내용들도 상세히 공개됨으로써 경쟁원리가 철저히 적용되는 증권거래소 등의 자본시장에서 경영실적을 공정하게 평가받고 기업경쟁력도 높여 나갈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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