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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일산/아파트 1만 가구 건설

    ◎백궁­미금역·백석역 일대 24만평에 분당과 일산신도시에 최소한 1만여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들어선다. 한국토지공사는 2일 장기간 분양되지 않고 있는 경기도 분당과 일산신도시의 상업용지를 준주거용지로 전환,주상복합아파트 등을 추가로 더 짓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토공은 분당과 일산의 상업용지 미분양 해소와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상업·업무시설 용지를 준주거용지로 전환키로 하고 최근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맡겼다. 토공은 올해 중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관할 지자체인 경기도 성남시·고양시와의 협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경기도에 도시설계변경안 승인을 신청키로 했다. 두 신도시의 업무·상업시설용지 면적은 분당이 43만4,000평,일산이 36만2,000평 등으로 이중 분당의 지하철 분당선 백궁역과 미금역 일대 약 13만평,일산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일대 10만9,000평 등이 주 대상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들 지역에서 용도변경이 가능할 경우 분당에 5,000∼6,000여 가구, 일산에 4,000∼5,000여 가구분의 아파트가 들어설 수있게 된다. 토공측은 “신도시에서 미개발지역을 택지 등 다른 용도로 전환하는 것이 신도시의 균형발전은 물론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여야 감청제도 개선 “뜻은 같다”

    ◎여권,내주 근절방안 마련… 실사·공청회도 계획/야권,법 개정안 제출… 긴급감청 폐지 추진 여야가 ‘감청공방’ 2라운드에 들어갔다.국정감사를 통한 불법감청 시비에 이어 제도개선을 둘러싼 신경전이 치열하다. 여권은 다음주 불법감청을 뿌리뽑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국민의 정부에서 도청은 있을 수 없다”는 金大中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국민회의는 29일 안기부,검찰,경찰 등 수사기관 관계자와 실무협의를 벌였다.야당 주장대로 불법감청이 있었는지를 따지기 위해 실사(實査)작업도 계획하고 있다.공청회를 갖고 전문가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제도개선안의 초점은 긴급감청의 엄격한 운영이다.긴급감청 이후 ‘48시간 이내’에 법원에 사후영장을 청구토록 한 현행법을 개정,영장청구 시한을 ‘24시간 이내’로 단축하는 방안이다.대상 범죄도 국가안보와 마약,인질 등으로 명확히 규정,긴급감청제도가 남용·악용될 소지를 없앤다는 방침이다.민간 감청의 규제와 불법감청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한나라당은 더욱 적극적이다.“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개선안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당 차원에서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을 마련,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여당안과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긴급감청 대목이다.한나라당은 긴급감청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법원의 사전 허가없는 감청은 모두 불법이라는 논리다. 민간 감청도 여당안의 ‘규제’라는 표현에서 한발 더 나아가 ‘불허’로 못박았다.현행법상 거의 모든 범죄에 적용되는 감청 허가요건도 안보와 강력 범죄로 국한시키자는 주장이다.수사기관들의 이중감청을 방지하고 감청 결과를 당사자에게 사후 통보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 관변단체 지원법 폐기/국민회의

    국민회의는 26일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한국자유총연맹 등 관변단체에 대한 개별 지원법을 폐기하는 대신 ‘민간운동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金元吉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갖고 국무총리 산하에 ‘민간운동지원 위원회’를 ,각 지방자치단체 산하에 ‘지역민간운동지원위원회’를 각각 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민간운동지원법을 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또 국가 및 지자체 출연금,기부금 등으로 ‘민간운동진흥재단’을 설립,이 재단을 통해 민간운동단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어 민간운동단체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이법에 의해 지원금을 받는 단체의 임·직원들이 각종 선거에 개입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 은행주식 10%까지 취득 허용/정부 내년부터

    ◎동일인 보유한도 폐지방침은 철회 정부는 내년부터 은행주식을 10%까지는 아무 제한없이 보유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그러나 동일인의 주식 보유한도 폐지방침은 철회된다. 26일 금융감독위원회와 은행감독원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주 열린 은행법 개정 관련 공청회에서 동일인의 은행주식 보유한도의 원칙적인 폐지방안이 제시됐으나 산업자본의 금융지배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보유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실질적인 ‘은행 주인 찾아주기’ 일환으로 동일인 은행주식 보유한도를 현행 4%에서 10%로 높여 10%까지는 감독당국에 신고하는 등과 같은 절차 없이 자유롭게 취득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지금은 4% 이상 보유하려면 감독당국에 신고해 사전 수리 절차를 거치게 돼 있으며 25%와 33%를 초과할 때에는 감독당국의 승인을 얻게 돼 있다. 정부는 또 은행주식 취득과 관련한 내·외국인 역차별 조항을 없애 동일인 보유한도를 초과할 경우 내국인이 외국인보다 먼저 취득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지금은 내국인은 외국인이 한도초과 신고 또는 승인을 얻은 경우에 한해 사후적으로 취득할 수 있게 돼 있다. 정부는 아울러 현행 은행법에 있는 은행장후보 추천위원회제를 폐지,정관규정에 의해 은행 자율로 은행장을 선임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 2020년까지 고속도 4,271㎞·철도 1,591㎞ 신설

    ◎기간교통망계획… 총359조 투입/‘남북7·동서9축’의 도로망 완성 오는 2020년까지 총 359조원이 투입돼 고속도로 4,271㎞가 신설되고 철도는 1,591㎞ 늘어난다. 건설교통부와 교통개발연구원은 2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교통망 장기종합계획’에 관한 공청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국가기간교통망계획안’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고속도로는 2020년까지 현재 1,889㎞에서 6,160㎞로,국도는 1만2,459㎞에서 1만4,000㎞로 각각 늘어나며 철도는 총연장 길이가 현재 3,118㎞에서 4,709㎞로 확장된다. 도로의 경우 우선 2002년까지 서해안고속도로(인천∼목포)와 중앙고속도로(대구∼춘천),대전∼진주 고속도로,천안∼논산고속도로를 완공해 기존 도로와 함께 남북 4개 축,동서 3개 축을 구축하고 2012년까지는 남북 동서 각 6개 축을 완성할 방침이다. 철도는 2002년까지 충북선 전철화와 호남선(송정리∼목포)복선화작업을 끝내고 2007년까지 경부고속철도 서울∼대구 구간을 개통하기로 했다. ◇제 1단계(98∼2002년)=대형 국책사업과 연계된 기존의 교통망 확충사업을 매듭짓고 지역별 교통 애로구간 해소에 역점을 둔다. 서해안고속도로 인천∼목포 구간을 비롯해 중앙고속도로 대구∼춘천,대전∼진주 고속도로,천안∼논산 고속도로를 완공하고 충북선과 호남선 송정리∼목포 구간을 복선화한다.부산신항 등 신항만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연간 항만하역능력을 97년 2억9,500만t에서 2002년 5억9,600만t으로 2배 남짓 늘린다.남북교류협력 지원을 위해 남북교통망 복원을 추진하고 강원도 양양공항을 개항한다. ◇제 2단계(2003∼2007년)=고속도로 청주∼상주,서울∼춘천,공주∼서천,대구∼포항,진주∼통영 구간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상주 구간을 개통,고속도로 총 길이를 지난해보다 2배 남짓 많은 3,684㎞로 늘린다.경부고속철도 서울∼대구 구간을 개통하고 대구∼부산은 기존의 경부선을 전철화한다.전라선 익산∼순천 구간을 개량하며 중앙선 덕소∼원주 구간을 전철화한다. ◇제 3단계(2008∼2012년)=동북아 물류중심지화를 위해 부산 가덕신항만과 인천·광양·평택·영일 신항만 등 중추항만시설을 확보한다.고속도로 동서2축(판교∼양평)과 동서4축(평택∼제천),동서6축(상주∼영덕),남북1축(서울∼강화),남북2축(서울∼문산,광주∼완도),남북3축(연천∼퇴계원)을 부분 개통,국가기간교통망의 저변을 확대한다.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을 완공하고 동해남부선 부산∼포항,중앙선 원주∼제천 구간을 복선 전철화한다.인천·무안·울진공항을 개항하며 울산·사천·강릉·여수공항을 확충한다. ◇제 4단계(2013∼2020년)=고속도로 동서1축(철원∼간성)과 동서4축(제천∼삼척),동서5축(당진∼울진),동서9축(나주∼순천),남북4축(포천∼양평),남북5축(춘천∼철원),남북6축(영천∼양구)을 개통해 ‘남북7×동서9축’의 도로망을 완성한다.울산·목포·새만금·보령 신항만과 제주·부산·중부권 신공항도 개항한다.
  • “재벌銀·슈퍼銀 반대”/IMF·IBRD 제동에 정부대응 주목

    ◎재벌,은행소유­“은행돈 빌려 은행주식 산다”/슈퍼은행 설립­“빚더미 재벌,은행 설립 모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이 재벌의 은행 소유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22일 “기업및 금융 구조조정에 직접 관여하고 있는 IMF와 IBRD가 재벌의 은행 소유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비공식적으로 전해왔다고 말했다. IMF와 IBRD는 재벌들이 은행을 소유하거나 설립할 돈이 있으면 먼저 빚을 갚는데 써야 하며 부채비율이 낮더라도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려서 은행주식을 사는 것은 곤란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특히 “재계의 ‘수퍼은행’ 설립 움직임에 두 국제 금융기관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부채비율이 500%를 넘는 기업들이 은행 설립을 위해 돈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개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경련을 중심으로 재계가 제일·서울은행 가운데 하나를 공동으로 인수,‘수퍼은행’으로 키우려는 계획은 IMF 등의 반대에 부딪혀 상당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21일 은행법 개정안 공청회에서 은행의 소유한도를 원칙적으로 폐지하되 대주주의 자격요건을 부채비율 200% 이하로 제한하는 등 재벌의 은행소유에 제동을 걸었다.
  • 은행 私金庫化 철저 차단해야(사설)

    재벌의 은행소유문제가 경제계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재정경제부와 한국금융연구원은 21일 공청회에서 현재 4%로 돼있는 1인당 은행 주식보유한도를 원칙적으로 폐지하는 내용의 은행법 개정방향을 제시했다.주식지분 10% 이상을 취득,대주주가 되려는 대기업 자격요건을 계열사 전체 부채비율 200% 이하로 제한하는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이러한 은행법개정안은 은행의 주인찾아주기로 부실화를 막고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은행소유권을 분명히 함으로써 외부압력등 관치금융의 폐해도 없앤다는 것으로 외견상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할수 있겠다.그렇지만 우리는 어떤 명분을 내세우더라도 금융산업의 핵심체로 공익성이 강한 은행이 재벌들의 사금고(私金庫)가 되는 일은 국가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용납할 수 없음을 강조한다. 비록 민영화방침에 따라 민간 대주주의 등장이 불가피하더라도 운영상의 엄격한 통제와 감독으로 은행돈이 사익(私益)을 위해 마구 유용되는 폐해는 철저히 차단돼야 한다.그러잖아도 재벌기업들은이미 대부분의 금융자금을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재벌기업이 은행을 장악할 경우 중소기업이나 다른 긴요한 산업생산활동에 대한 효율적 자금지원은 기대하기 힘들게 되고 한정된 금융자금의 재벌 편재(偏在)현상이 심화될 것임은 예측하기 어렵지 않다. 때문에 대기업이 대주주가 될 경우 은행경영에 대한 감독을 더욱 철저히 해서 부실화에 대한 민·형사책임을 엄중히 묻도록 하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은행손실에 대한 대주주의 배상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소액주주들의 대표소송권 행사를 보다 쉽게 할수 있도록 함은 물론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는 법개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감독기관의 직무유기행위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이번 개정안이 대주주 동일인에 대한 대출등 여신(與信)한도를 줄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이러한 규제를 피할수 있는 편법은 현실적으로 매우 많은 실정이어서 실효가 의문시되는 대목이다.또 부채비율이 200% 이하일 때 대주주 자격이 주어지지만 은행운영과정에서 부채비율이더 높아질 경우 소유권 유지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등도 구체적으로 명시돼야 할 것이다.은행에 주인이 없어 부실화한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약하다.소유주가 분명한 수많은 재벌그룹이 이미 도산하거나 부실화돼버린 현실이다.소유의 문제가 아니라 경영이 잘못됐기 때문이므로 전문 금융인 육성이 시급한 과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빚많은 재벌 은행소유 봉쇄/정부 은행법 개정안 ‘가닥’

    ◎1인 주식보유한도 내년부터 완전 폐지/부채비율 200% 넘는 기업은 지분율 제한/유가증권도 대주주 관리여신대상 포함 정부는 연내 은행법을 고쳐 현재 4%(지방은행은 15%)인 1인당 주식보유 한도를 내년부터 폐지할 방침이다.정부는 그러나 기업(계열전체) 부채비율이 200%를 넘을 경우 일정 지분율 이상을 취득할 수 없게 하는 등 대주주의 자격요건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와 금융연구원은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공청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은행법 개정 방향을 제시했다. 정부는 은행의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현행 주식보유 한도를 원칙적으로 폐지하되,일정 지분율을 초과해 주식을 보유하는 대주주의 자격요건을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가령 대주주의 지분율이 10%(지방은행은 15%)를 넘기 위해선 법인의 경우 부채비율이 200%를 밑돌아야 하며,내부자 거래나 불공정거래 등으로 사법·행정적 제재를 받으면 일정기간이 지난 뒤 승인해 줄 복안이다. 정부는 은행이 계열사 확장을 위한 사(私)금고로 악용되는 것을막기 위해 대주주 소속 계열사의 주식취득을 금지하고,회사채·기업어음(CP) 등의 유가증권도 대주주 여신한도 관리대상 여신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 제도는 없어져 이사회에서 은행장을 선임하는 쪽으로 제도가 바뀌고,오는 2000년 7월부터는 동일계열 여신한도가 은행 자기자본의 45%에서 대손충당금 등을 포함한 은행 총자본의 25%로 축소될 전망이다. 한편 李德勳 KDI 선임연구위원,宋承孝 조흥은행 상무 등 이날 공청회에 토론자로 나온 각계 인사들은 은행 소유제한을 푸는 점에 대해서는 대체로 찬성했으나 대주주 여신제한과 부채비율 등 각론에서는 현실성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엇갈린 의견을 냈다.
  • ‘빗장’은 열어도 출입 제한/정부 개정방침 의미

    ◎부실경영 방지책 은행에 주인 찾아주기/재벌 자격요건 강화… 현재론 소유 불가능 은행 소유구조에 대한 빗장이 제거됐다.정부는 21일 열린 ‘은행법 개정안 공청회’에서 한국금융연구원을 통해 은행의 소유지분 한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왜 한도를 없애려는가=지금은 은행의 주인이 없다.대주주의 출현을 엄격히 제한,경영권 행사에 따른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외국처럼 주인이 책임지고 은행을 꾸려나가면 부실경영이 있을 수 없다.그러나 국내 은행은 주인이 없어 상업적 마인드가 약하고 그러다보니 외압에 의한 대출로 부실이 생겼다. ■재벌도 은행을 소유할 수 있는가=원칙적으로 가능하다.그러나 재벌의 ‘사금고화’를 막기 위해 은행의 대주주 자격을 강화,당장 재벌의 소유는 어려울 것 같다.예컨대 법인의 경우 계열그룹의 부채비율이 200% 이하이어야 하고 내부거래 등으로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으면 일정기간 은행소유가 불가능하다.현재 30대 그룹 가운데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롯데그룹(217%)이다.따라서 부채비율을 낮출 때까지 재벌의 독자적인 은행 소유는 힘들다. ■몇몇 그룹이 공동소유할 개연성이 충분하다=대주주의 자격을 어떻게 보는냐에 따라 재벌의 은행소유가 가능하다.예컨대 대주주 자격을 10% 이상으로 정하면 3개 재벌이 담합해 각 9%씩 지분을 확보,대주주 요건에 관계없이 은행을 공동 소유할 수 있다. ■대주주에 대한 여신규제는 크게 강화된다=여신한도에 대출이나 지급보증 이외에 CP나 회사채 발행규모도 포함된다.특정은행 대주주에 대한 대출한도를 모든 은행에 똑같이 적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예컨대 A은행의 대주주는 현재 A은행에서만 자기자본의 25% 이내 등으로 대출을 제한받고 있으나 앞으로는 다른 은행의 대출까지 여신한도에 포함시킨다는 것이다. ■소유제한 풀지만 요건은 까다롭다=동일인 주식보유 한도를 없애 개인이나 법인이 은행 주식을 마음껏 살 수 있다.다만 일정 지분 이상으로 주식을 보유하려면 엄격한 요건을 갖춰야 한다.대주주의 자격기준으로는 지분율 4%와 10% 두가지 안이 제시됐다.그러나 실질적으로 은행 주인을 찾아준다는 측면에서10%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은행법 개정안은 이달 안에 확정돼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된다.이 과정에서 내용이 일부 바뀔 가능성도 있다.이날 공청회에서도 요건이 지나치게 까다로워 주식을 살 메리트가 크지않다는 등의 지적이 나왔다.재계대표로 나온 兪翰樹 전경련 전무는 “정부안대로라면 요건이 까다로워 은행의 주인으로 나설 산업자본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부채비율을 200%로 정한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宋承孝 조흥은행 상무는 “대주주에 대한 여신 제한보다는 금융당국의 감독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며 “특히 수출입금융 부분은 여신에 포함시켜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
  • 부패방지추진協 활동(민원공무원 비리 실태:1­1)

    ◎부패 ‘원천봉쇄 시스템’ 만든다/“사후 추적 탈피”… 국가사정체계 재검토/정부·학계·시민단체 참여 민관합동 ‘메스’ 부패방지대책추진협의회가 16일 세종로 종합청사에서 첫 회의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부패방지협의회는 공직자 사정을 정부 사정(司正)기관에만 맡겨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제 머리 못 깎는’ 정부의 반성에서 나온 민관 합동기구다. 국무조정실의 金炳浩 심사평가조정관이 위원장을 맡고 청와대 崔燦默 법무비서관실 국장,감사원 金鍾信 기획심의관,국무조정실 朴琦鍾 조사심의관,행정자치부 權五龍 복무감사관,법무부 김준호기획단장이 정부측 대표로 참여한다.모두가 정부 사정 기관의 핵심 실무자들이다. 민간측에서는 서울대 金秉燮 행정대학원 교수,성균관대 朴宰完 교수,한국행정연구원 朴重勳 수석연구원,형사정책연구원 延聖眞 책임연구원,참여연대 李銀榮 정책단장(외국어대 교수),전국경제인연합회 申鍾益 규제개혁팀장이 참여하고 있다. 부패방지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공직자의 부정부패 실태분석을 통해 △국가사정체계 검토 △규제의 개혁 △공직자윤리규범 개선 △국민의식개선 등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부패를 사후에 추적하는 사정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부패를 원천봉쇄하기 위한 부패방지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협의회는 내년 5월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한 뒤 공청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안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협의회의 과제 가운데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국가사정체계의 재검토라는 대목이다. 정부 당국자는 “정부 사정기관 가운데 감사원과 국무조정실,검찰, 경찰 등의 활동영역이 중첩되는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는 기관간의 불필요한 경쟁을 유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과 기업도 복잡한 사정구조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사정기관 관계법령에 각 기관의 역할을 보다 명확하고 쉽게 규정하는 것이 1차적 목표다. 또 하나 주목되는 것은 협의회에 34만5,000달러(3억5,000만원)을 지원한 세계은행(IBRD)의 요청이다.IBRD는 과거홍콩식의 독립적인 ‘부패방지위원회’의 구성을 우리측에 권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아직 위원회 구성까지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지만 협의회의 논의 과정에서 사정기관의 존폐까지도 거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서울시 산하 공기업·사업소/2차 조직개편 난항

    ◎이달말 마무리 어려울듯 서울시가 이달 말까지 확정하기로 한 시 산하 지방공기업 6곳과 사업소에 대한 조직개편 작업이 당초 일정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시장 자문기구인 시정개혁위원회와 함께 조직개편 작업을 추진중인 시정개혁단측은 16일 “시 산하 투자기관과 사업소에 대한 2차 구조조정을 위해 외부기관에 경영진단을 의뢰하는 등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나 지하철공사 노조 등의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시정개혁위는 현재 구조조정 대상인 98개 전 기관에 대해 방문조사 및 해당 기관장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상태이며,이달 말까지는 지하철공사 등 6개 투자기관을 뺀 모든 사업소에 대한 개편방향을 정리한 뒤 다음달 중 세미나와 공청회를 거쳐 사업소 구조조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 등 6개 투자기관에 대해서는 삼성경제연구소와 산동회계법인 등 7개 외부기관에 경영진단을 의뢰한 상태여서 진단 결과가 나오는 12월 초까지는 구조조정안을 마무리짓기 어려운 상태다. 이와 관련,지하철공사 노조측은 “행정자치부의 구조조정 지침이나 권고사항이 노사간 대등한 협의 및 노조동의 절차를 밟도록 돼있는 근로기준법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으며 공익서비스 기관의 경영실적을 민간 경영마인드로만 평가할 수는 없다”면서 “외부기관의 구조조정안이 나오더라도 철저하게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른 자치단체들과의 형평성과 노조의 반발 등을 감안한 조정안을 확정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전자정부 구현’ 공청회 주제발표/李疇憲 한국외국어대 교수

    ◎21세기형 정보국가 건설/‘특별법’ 제정 뒷받침을 21세기 지식·정보사회는 정보기술에 바탕을 둔 효율적인 전자정부 구현 여부에 따라 성패가 갈라진다.국민회의는 지난 8월 당내외 전문가를 중심으로 ‘전자정부 구현 정책기획단’을 구성,한국형 전자정부 실현을 모색해 왔다. 15일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국민회의 주최로 열린 ‘전자정부의 비전과 구현정책’ 공청회에서 李疇憲 교수(한국 외국어대)가 주제발표한 ‘전자정부구현을 위한 정책’를 요약,소개한다. IMF 극복을 위한 구조조정이 산업사회의 경제구조를 유지하는 틀에서 이뤄질 경우 더 이상의 발전에 한계가 있다.즉 기업과 정부의 단순한 조직 축소는 일시적으로 난국을 극복할 수 있으나 무한경쟁시대에서 생존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따라서 2000년 초반까지 지식·정보에 기반을 둔 전자정부를 구축,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조화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이른바 ‘전자정부’는 미국 클린턴 행정부가 93년부터 정부개혁을 추진하면서 표방한 정보사회형 ‘정부개념’이다.급속히 발전하는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정부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국민들에 대한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전자정부 구현을 국가혁신의 핵심 과제로 설정한 것이다. ○국가혁신 핵심과제 전자정부 구현은 현재 진행중인 행정개혁의 표본이 돼야 한다.즉 정보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입각하여 고객지향적,성과지향적인 새로운 정부를 재창조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단순한 행정능률 향상과 대민 서비스제고뿐만 아니라 진행중인 정부개혁과 경제위기 극복의 열쇠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전자정부의 기본원리는 ▲변화에 대한 탄력적 대응 ▲신속정확한 결정 및 전달 ▲사명 및 결과지향적 목표 ▲통합적 운영 ▲고객 우선주의 ▲문서감축·비용절감·회의축소 등으로 요약된다.이와 함께 공적 기관(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등)에 있어서 전자문서의 생산·이용·보관·전달이 일반화되고 국민과 공적 기관의 의사소통에 있어서 정보기술의 이용이 보편화된 미래형 정부다. ○정보기술 이용 보편화 하지만 전자정부의 길은 쉽지 않다.우선 ▲최고지도자의 전자정부에 대한 확고한 신념 ▲정보기술을 이용한 전면적인 행정개혁 추진 ▲전문지식을 갖춘 정부 관료들의 노력 ▲예산권과 통제권을 가진 전자정부추진 전담조직 ▲철저한 성과 평가제도가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한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정보화전략회의에서 행정개혁을 위한 전자정부 추진상황 및 성과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기획예산위 및 예산청에서 정보기술을 활용한 행정개혁이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각 부처의 정보화 소요예산을 뒷받침해야 한다.때에 따라서는 외부 전문가의 과감한 영입과 혁명적 조치도 필수적 사항이다. 이와 함께 현 단계에서는 ‘전자정부 구현 특별법 제정’이 필수사항이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행정개혁을 가속화시키고 21세기형 지식·정보국가 건설에 정부가 앞장선다는 목표로 모든 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해선 강력한 법·제도적 뒷받침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 법은 행정자치부의 특별법 형태로 현존하는 정보통신부의 정보화촉진기본법의 사상을 존중하면서 공적 기관을 대상으로 한 정보화관련 법률과 규정들을 하나로 묶는 모법(母法)으로 해석할 수 있다.
  • 교육자치 시·군·구까지 확대/교육부 추진

    ◎광역장에 시·도교육감 임명권 부여 검토/교육감의 정치권 예속우려 커 논란 예상 현재 시·도 광역단위에서 시행중인 지방교육자치제를 시·군·구 기초단위까지 확대 실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시·도 교육감을 시·도지사가 임명하고 시·도의회를 최고 의결기구로,교육위원회를 합의제 집행기관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교육부는 15일 오후 서울 삼청동 교육행정연수원 대강당에서 지방교육자치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개선안을 발표했다. 지방교육자치제도개선 특별위원회(위원장 趙昌鉉 한양대 교수)가 교육부의 연구의뢰를 받아 이날 발표한 개선안은 교육자치제를 기초단위까지 확대하되,232개 기초자치단체 중 3∼5개씩의 시·군·구를 한데 묶어 모두 69개의 ‘특별지방교육자치단체’로 재편토록 했다.기초 단위는 교육위원회를 의결기관으로 하고,교육감은 교육위원회나 주민 직선으로 선출토록 했다. 또 시·도단위는 교육자치단체에 대한 주민통제 권한을 강화하고 일반자치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시·도의회가 최고 의결권을 갖도록 하고,교육위원회는 합의제 집행기관으로 운영해 교육감의 권한을 축소토록 했다. 그동안 교육감 임용자격을 5년 이상의 교육경력자나 교육행정경력자로 국한하던 것을 10년 이상의 교육경력자나 교육행정경력자 및 교육연구경력자로 확대했다. 이밖에 교육위원은 광역단위의 경우 초·중·고교에 설치돼 있는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선출토록 하고 기초단위는 주민 직선으로 뽑도록 했다.특히 기초단위 교육위원의 자격을 일반주민으로 해 제한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개선안은 시·도지사가 시·도 교육감을 임명토록 함으로써 정치권에 예속될 우려가 있는 등 오히려 교육자치를 후퇴시킬 소지가 있어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또 특별교육자치단체의 경우 시·군·구 등 일반 행정단위와 맞지 않아 지자체의 무관심을 더욱 촉발시킬 것이란 지적과 함께 교육감 자격을 교육연구경력자에게까지 확대한 것에 대해 교원단체의 반발도 예상된다.나아가 특별교육자치단체간의 교육수준 불균형 심화와 기초단위 교육감 및 교육위원의주민 직선에 대해서도 비판이 적지 않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교육자치를 지방자치에 통합할 경우 교육자치의 발전이 제약당할 우려가 크다”면서 일제히 반대성명을 냈다.
  • 愼承男 법무부 검찰국장 문답

    ◎“국민이 피부로 느낄때까지 단속/내부 고발자 보호·포상 하겠다” 법무부 愼承男 검찰국장은 13일 중·하위직 공무원 부정부패 척결방안을 발표하면서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달라졌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끔 지속적인 단속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辛국장과의 일문일답.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직 사정 바람이 요란하다가 흐지부지되곤 했는데. ▲예전엔 상층부에 집중하다 보니 국민이 정말 필요로 하는 일선 창구의 행정개혁을 이끌지 못했다.공직사회 분위기를 맑게 해 국민의 고통을 더는 것이 사정의 최종목표라고 본다.이번 지침엔 16개 비리유형의 단속 성과를 대검,지검과 지청 등에서 법무부에 보고하도록 해 지속적인 사정이 이루어지도록 했다.전담검사 등을 할당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다. ­복지부동 사례도 단속한다는데. ▲금품의혹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민원서류 처리기한이 지났는데도 처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정책금융자금이나 대출여력이 충분한데도 대출이나 자금지원을 기피하는 금융기관 직원들도 해당된다.­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복지부동 공무원을 처벌할 법적 근거는 없다.다만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할 수 있을 것이다. ­내부 고발자를 보호하기 위한 부패방지법 제정은 어떻게 되나. ▲현재 법무부안과 국민회의안 가운데 어떤 안을 채택할 것인지를 검토하고 있다.공청회 등을 거쳐 여론을 수렴한 뒤 올해 안에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할 방침이다.우선 법이 시행되지 않더라도 내부 고발자를 시민 신고 수준에서 보호하거나 포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전자정부 구현 특별법/국민회의 입법 추진

    국민회의는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대(對)국민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의 문서를 전자화하는 내용의 ‘전자정부 구현 특별법’이 국민회의에 의해 제출돼 이번 정기국회에서 입법할 방침이다.국민회의는 이를 위해 기획예산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고,행정자치부차관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전자정부추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국민회의의 한 정책관계자는 11일 당 전자정부정책기획단(위원장 金槿泰 부총재)이 오는 15일 공청회를 열어 법안을 최종 확정한 뒤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말했다.
  • 대법 民訴法 개정안 확정… 2000년 9월 시행

    ◎악덕 채무자 구금시킨다/최고 6개월/금융거래 제한·재산추적도 함께 법원의 확정판결을 받고도 빚을 갚지 않거나 재산을 공개하지 않는 악덕 채무자는 앞으로 법원에 의해 곧바로 구금된다. 대법원은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민사소송법 개정안 및 민사집행법 제정시안을 확정,발표했다.개정안과 제정안은 공청회를 거쳐 내년 초 임시국회에서 처리되면 오는 2000년 9월부터 시행된다. 민사소송법 개정안과 민사집행법 제정시안에 따르면 법원은 확정판결을 받은 채무자에 대해 재산목록을 제출토록 하는 법원의 ‘재산명시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최고 6개월까지 구치소에 구금할 수 있는 감치명령을 내릴 수 있다. 특히 1,000만원 미만의 소액 채무자에게는 일정기간 내에 변제토록 명령하되 이행하지 않으면 30일 이내 감치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변제명령은 횟수에 관계없이 계속 내릴 수 있다. 채무 불이행자는 금융기관에 통보돼 신용불량자로 불이익을 받게 되며 채권자는 법원의 협조를 얻어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을 통해 채무자 명의의재산을 조회할 수 있다. 대법원은 이와 함께 △피고가 원고 주장을 인정하면 변론 없이 판결이 가능한 무변론 판결제와 △고등법원 이상 사건에서는 반드시 변호사를 선임토록 하는 변호사 강제주의를 도입하고(2003년 시행),재판 전 변론 준비절차를 통해 1회 재판으로 증인 신문을 끝내는 집중심리제를 확대,신속한 재판이 가능하도록 했다.현재 형사재판에서만 운용 중인 국선변호인제도를 민사재판에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밖에 경매기일 이후 추가 배당요구를 금지해 경매 참가자들은 매각조건이 확정된 상태에서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대법원은 이번 개정 작업에서 한문투의 문어체나 일본식 표현,어려운 법률용어와 비문법적 문장을 우리말과 쉬운 문장으로 바꿨다.
  • 정부 ‘은행 주인찾아 주기’ 나섰다

    ◎소유지분 한도 늘려 대주주 경영권 부여/사금고화 막게 동일인 여신한도 강화/행장추천위 폐지 주주에 선임권 일임 정부가 은행의 주인 찾아주기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추석 직후 공청회등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이달 중순쯤 1인 소유지분 한도를 대폭 늘리는 방향으로 은행법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은행의 주인 찾아주기는 그 당위성에 대한 논란이 10여년 이상 계속되어 왔다. 정부는 그동안 재벌의 금융기관 지배를 막기 위해 1인당 지분율을 4%로 낮게 제한해 왔다. 그러나 주인 없는 은행들의 경영이 부실화 하자 경영의 효율화를 위해 주인을 찾아주기로 한 것이다. 책임 경영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인식이다. ◇지분율 제한 완화=현행 은행법상 발행주식수의 4%까지는 증권시장에서 마음대로 살 수 있다. 4% 초과∼10% 이하는 금융감독위원회에 신고해야 하고,10% 초과는 금감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정부는 일단 신고나 승인 대상 1인당 지분율을 대폭 상향조정하거나 아니면 아예 폐지할 것을 검토중이다. 신고만으로 주식 취득을허용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은행장 추천=은행의 주인이 나타날 경우 정부는 현행 은행장추천위원회를 폐지하고 은행장 선임권을 대주주에게 돌려줄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주주가 경영권을 장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동일인 여신한도 강화=정부는 은행 소유한도를 완화하는 대신 동일인 여신한도는 강화할 것을 검토중이다. 은행이 특정 기업의 사(私)금고화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현재 단일 기업은 대출의 경우 은행 자기자본의 15%,지급보증은 30%를 넘지 못하게 되어 있다. 재벌의 계열사들은 대출과 지급보증을 합해 은행 자기 자본의 45%를 초과하지 못한다. 정부는 이런 동일인 여신한도를 더 낮출 예정이다. ◇누가 은행을 살까=은행 1인당 지분한도가 완화되면 사실상 재벌들이 은행의 주인으로 되는 길이 허용되는 셈이다. 또 외국인들도 쉽게 제1 대주주가 될 수 있다. ◇전망과 문제점=현재 기업들이 대부분 자금난을 겪고 있어 일부 자금사정이 좋은 재벌들이 다수 은행을 독점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동일인 여신 한도를 엄격히 제한할 경우 재벌들이 별 잇점이 없는 은행 인수에 눈독을 들일 지는 아직 미지수다.
  • 우체국 2001년까지 민영화/정통부

    ◎공사화와 함께 검토… 내년 결정/2,862곳 3만8,000여 직원 신분변화 불가피 2001년까지 우체국이 공사화 또는 민영화될 전망이다.민영화쪽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정보통신부는 현재 미국 스탠포드연구소(SRI)에 용역을 맡겨 이에 대한 연구·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정통부는 올해 안에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공청회 등을 거쳐 의견을 모을 방침이다.내년 안에 추진 방향을 결정한 뒤 본격적인 준비 과정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전국 2,862개 우체국이 공사화·민영화되면 3만8,000여 직원들의 신분 변화가 불가피해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론되는 방안은 △공사화 △민영화 △공사화를 거친 뒤 민영화하는 3가지다. 李正吉 정통부 우정기획과장은 “공사화를 거쳐 민영화할 지 바로 민영화로 갈 지 현재로서는 결정된 바 없다”면서 “당장은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李과장은 “공사화에 드는 비용만 6,000억원 이상이 들어갈 것이라는 자료가 나와 있다”고 말하고 “민영화로 갈 때는 더 많은 재원이필요하며 그밖에도 풀어야 할 선결 과제가 많다”고 설명했다. 石鎬益 우정국장은 “아르헨티나가 우체국 민영화에 왜 실패했는지 주목하고 있다”며 경쟁력을 못갖춘 채 출발한 것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그는 민영화의 경우 경영자율성을 확보한 뒤 민간의 부분 참여를 거쳐 완전 민영화로 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石국장은 “민영화에 따른 인건비 상승, 제세 공과금 면제 혜택 소멸,장부가액만 5조원에 이르는 자산의 매각 등 모든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그러나 “내년 안에는 변화 방향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安炳燁 차관은 공사화·민영화 문제가 “2001년까지는 결말이 날 것”이라고 밝혀 이때까지 우체국 소유구조가 변할 것임을 시사했다.
  • 새만금 간척사업 현황과 전망

    ◎방조제 공정 50%… 산업단지개발 제동 국내 최대의 간척사업인 새만금간척개발사업이 기로에 놓였다. 당초 목적대로 농업용지로 개발하느냐,아니면 수정목표한 복합산업단지로 조성하느냐가 문제의 요체다. 감사원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실시한 새만금사업 감사결과를 24일 발표,복합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환경영향평가,수질악화 방지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부지 용도를 바꾸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간척지를 농·공 복합의 산업단지화하려던 농림부와 전라북도 등 관계기관의 개발계획은 제동이 걸렸고,앞으로 관계부처간에 새로운 쟁점사항으로 떠오를 양상이다. ▷사업현황◁ 전북 군산과 부안 사이의 바다를 매립,여의도 면적의 140배인1억1,600만평의 부지를 조성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간척사업이다. 당초 2011년까지 2조510억원의 예산을 들여 농경지 1만7,950㏊를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 91년 공사가 시작됐다. 그러나 새만금사업은 지난 94년 들어 부지를 2만3,500㏊로 확대,이 중 60%를 산업단지화하는쪽으로 궤도가 수정됐다. 사업예산도자연 11조5,289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물론 공식적으로 용도가 바뀐 것은아니다. 농림부는 “하나의 검토사항으로 예산 역시 추정치일 뿐 어떤 결정도 내린 것이 없다”고 밝혔다. 사업은 현재 부지매립에 앞서 물막이,즉 방조제를 건설하는 단계에 있다. 50%정도의 물막이 공사가 진행됐다. 2001년 완공이 목표지만 다소 늦춰지리라는 게 농림부 설명이다. 올해까지 8,740억원의 사업비가 들었고,내년 예산에는 1,630억원이 책정돼 있다. ▷사업전망◁ “방조제가 완공된 뒤 매립지 용도를 결정하겠다. 현재로선 농업 용도에 변화가 없다”는 게 사업 주관부처인 농림부가 24일 밝힌 입장이다. 감사원의 지적사항은 용도변경을 전제로 한 것으로,이에 대한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왈가왈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농림부와 전라북도 등은 지역개발 차원에서 복합산업단지화쪽에 무게를 두고 사업을 추진했던 게 사실이다. 특히 전라북도측은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반드시 복합산업단지로 조성돼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전국의 많은 산업단지의 입주업체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새만금산업단지 조성은 과잉투자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일부 환경단체들은 ‘제2의시화호’가능성을 들어 산업단지 조성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농림부는 이와관련,24일 “방조제가 건설되는 2000년대 초에 가서 관계부처 협의와 공청회등을 통해 부지용도 변경여부를 결정짓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새만금 상류 동진강 만경강의 수질보호 대책과 환경영향평가 등을 놓고 관계부처간에 상당기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 팔당호 퇴적물 준설 공청회 주제 발표

    국립환경연구원과 환경관리공단은 22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팔당호 퇴적물 준설 타당성 검토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공청회에서는 팔당호,특히 팔당호로 유입되는 지류인 경안천 수역 준설의 효과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강원대 全相浩 교수(환경학과)와 국립환경연구원 孔東壽 연구관의 주제발표를 간추린다. ◎오염 퇴적물 관리기준 마련돼야 상수원으로 이용되는 대규모 호수나 하천에서의 준설은 수로 확보나 홍수 방지,또는 골재 채취를 위한 준설처럼 간단하지 않다.우선 준설과정이 수질오염이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하고,또 준설이 과연 수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검토와 함께 준설된 퇴적물이 안전하게 버려질 수 있는지에 대한 검토도 이루어져야 한다. 수질오염이 심한 것으로 알려진 팔당호 경안천지역에서도 왕성한 자정작용이 일어나고 있다.경안천지역의 퇴적물이 심하게 오염됐다는 말은 그 지역을 흐르는 물에서 많은 양의 오염물질이 침전되고 있음을 의미한다.퇴적물이 연중 특정시기에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지만 거의 모든 지역의 대규모 호수에서 퇴적물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물론 인이나 중금속등의 물질에 대한 제거자로서의 기능을 인정받고 있다. 지금까지 관찰된 사례를 보면 수질 개선을 위한 준설에서 퇴적물은 오염이 심해 준설돼야 한다고 하면서도 준설된 퇴적물의 처리에는 그리 관심이 기울어지지 않을 뿐더러 호수 부근의 농경지나 공지에 투기돼 비가 오면 다시 호수로 유입되고 있다.이같은 일들은 아직 우리나라에는 준설 타당성의 검증이나 오염된 퇴적물을 관리하기 위한 기준이 설정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대규모 호수들이 상수원으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수질 개선을 목적으로 준설을 검토할 경우에는 외국에서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해안 또는 항만을 준설할 때도 해안선이 복잡하고 폐쇄성 해역이 많을 뿐 아니라 여름철에 비가 집중돼 표토 유실이 심해 이 방법들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또 준설을 위한 퇴적물 환경기준은 준설 목적에 따라 큰 차이가 있고,같은 목적이라 하더라도 그 지역의 물리적 조건이나 상수원 사용 여부,기타 수자원 이용 현황에 따라 그 기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환경친화적이고 경제적 준설을 위해서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퇴적물 환경기준이 필요하다. ◎준설보다 유입수 수질개선 우선을 팔당호의 수질은 유입수의 수질이 나빠지고 체류시간이 길어져 조류의 증식과 축적이 가능한 봄철에 특히 악화된다.여름철 집중 강우로 오염도가 일시적으로 급증한 뒤 희석효과에 의해 개선됐다가 가을에 다시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팔당호 수질은 남·북한강 및 경안천 유역의 지질 특성이 서로 다르고 오염원 분포도 달라 공간적으로 차이가 많다.그러나 주로 남한강 수질에 큰 영향을 받는다. 경안천 수역은 정체수역으로서 물질의 침전 및 퇴적 속도가 빠르다.아울러 소내섬 일대의 넓게 확장된 지역에서 남·북한강 및 경안천의 세 지류가 만남으로써 집중적 퇴사현상을 보인다. 또 청평댐 발전 방류량의 주기적 변동에 따른 수위 편차로 유량이경안천으로 집중돼 경안천의 소내섬 일대에서 광동교까지 역류현상이 일어난다.경안천의 이같은 특성에 따라 경안천과 본류의 합류지역,즉 광동교에서 소내섬 일대의 퇴적물은 세립자의 축적도가 높고 유기물 및 영양염류 함량이 기타 수역의 퇴적물에 비해 높다. 경안천 퇴적물 준설은 타당성과 기대효과가 미약한 반면 비용이 많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준설 깊이 결정이 어렵고 심층으로 갈수록 오염물질의 양이 줄지 않아 효과가 불투명하다. 또 빠른 속도로 다시 퇴적돼 준설의 장기적 효과도 거두기 어렵다.퇴적물 준설은 유입 수질을 개선한 뒤 최종적으로 고려하는 수단이어야 한다.경안천 유입의 수질이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준설은 오염 양을 증대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또 준설과정에서 수초 정화대의 파괴로 어류 조류 등의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팔당호 수질관리의 우선순위는 무엇보다 먼저 유역의 오염원 관리에 있다.특히 남한강의 충주댐 하류∼팔당호 구간의 오염원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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